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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마리서치,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4분기 실적 주목-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단기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했다며 올 4분기 실적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0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6만 3000원이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12MF PER 27배), 4분기 성수기 진입과 2026년 유럽 및 신제품(EBD)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성장성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강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1420억원, 영업이익은 71.2% 늘어난 598억원으로, 컨센서스(62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기기 내수는 전 분기 대비 4.4% 감소한 581억원으로, 10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상반기 가파른 성장으로 높아진 기저에 더해 휴가철 피부과 방문 감소, 전공의 파업 종료로 일부 피부과 페이닥터가 병원으로 복귀해 인력 공백이 겹치며 7~8월 리쥬란 출고가 일시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 수출은 리쥬란의 기존국 판매 확대와 중동 초도 물량을 반영해 일본 화장품 및 미국 도포용 제품 호조로 의료기기와 화장품 모두 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2분기에 반영된 TV 광고비 50억원이 제외되며 광고비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42.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마리서치는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하향과 특정 섹터로의 수급 쏠림 영향으로 주가는 고점 대비 약 20% 조정받았다. 다만 3분기 실적 우려는 이미 9~10월 주가 조정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며, 이제는 4분기 실적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피부과 의료진의 충원이 진행됨에 따라 9월부터 리쥬란 출고량이 회복된 것으로 파악되며, 외국인의 피부과 소비 금액은 9월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기도 했다. 또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구간으로, 과거에도 내수 의료기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계절적 패턴을 보여왔다. 수출은 4분기 Vivacy를 통한 유럽 초도 물량이 반영될 예정이며, 첫해 MOQ(최소 주문 수량) 100억원을 고려해 약 20억~30억원이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
- “갭투자 D-3” 살사람도 팔사람도 ‘다급’ vs 노도강 “우리가 왜” 억울
- [이데일리 최정희 박지애 이다원 기자] “갭투자(세 안고 매매) 가능한 곳은 집도 안보고 일단 계약금 넣겠다는 문의가 계속 옵니다. 세 팀이 동시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은 집을 보러 가기도 했습니다.”(서울 마포구 A 공인중개소)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 단지와 공인중개소 모습(사진=이다원 기자)이재명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16일 서울 성동·마포구 등 한강 벨트 일대와 분당, 과천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선 규제를 피하려는 막차 수요와 불안 심리가 교차하는 모습이 나타났다.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이며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사실상 갭투자가 불가능해졌다. 다만 토허구역 지정기한은 지정공고한 날로부터 5일 후인 이달 20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막차 수요가 들끓는 것이다. 마포구의 B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갭투자 하려는 수요자들은 어제(15일) 발표 직후 문의가 늦은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서울에 집을 사고 싶은 지방 사람들 문의가 많아서 집도 안보고 계약금부터 넣겠다고들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부동산 중개업도 진행하는 투미부동산컨설팅의 김제경 소장은 “실제 10·15 규제 발표 이후 우리를 통해 갭투자 가능한 서울 한강 벨트지역을 빨리 선별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대부분은 실제 서울에서 거주가 불가능한 지방분들이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들어 전국에서 누적으로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는 전일 대책 발표 이후 문의가 더 빗발치고 있다.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구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전화통이 불이 났다. 매수자들이 호가를 더 올리고 있다. 안 그래도 지난달부터 갭투자 문의가 늘었는데, 대책 발표되자마자 불안 심리가 더 들끓는 분위기”라면서 “20일부터는 실거주할 사람들만 매수할 수 있으니 안달이 나서 매물 뭐 있는지, 계약 바로 가능한지부터 대뜸 묻는 사람이 늘었다”고 전했다.◇분당·과천 “20일 전에 계약하자…전화 불 나”분당만큼은 아니지만 올해 들어 여느 서울 지역보다 높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인 경기도 과천시도 대책 발표 이후 거래 열기가 한층 더 고조된 분위기다. 과천시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다음 세입자를 찾아서 ‘세 안고 매매’로 집을 팔아야 하는 매도자들은 토허구역으로 지정되는 20일 이후엔 갭투자가 불가능해지며 집이 안 나갈까봐 오히려 호가를 낮춘 집주인들도 일부 있다”며 “반면 집을 사려는 매수자들도 다급하긴 매한가지로 어제오늘 갭투자 문의가 부쩍 늘었고, 사려는 사람 팔려는 사람 모두 다급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풍선효과’ 기대감에 최근 한 달 간 상승률이 가파랐던 서울 한강벨트 일대 공인중개소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서울 성동구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며칠간 온종일 전화가 오고 있다”며 “특히 비수도권인 지방에서 연락이 많이 오는데 토허구역 지정 전에 매수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했다. 다만 한강 벨트에 위치하더라도 100억원을 넘나드는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대책과 무관한 흐름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또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미 성수동은 100억원대 초고가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정비사업까지 겹쳐 있는 지역”이라며 “매매든 전세든 오를 만큼 올랐고 (규제) 영향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업계와 전문가들 모두 토허구역으로 지정되는 20일부터는 거래가 뜸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하락할지는 지켜봐야 한단 입장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똘똘한 한 채 집중으로 트렌드가 바뀐 상황에서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많은 수요자가 핵심 입지로 수요를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에 고가 주택 중심의 가격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보유세나 대출 규제가 강화되어도 수요가 여전히 서울 핵심 권으로 몰린다면 가격은 쉽게 낮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 아파트 단지 일대 모습(사진=박지애 기자)◇불씨 옮겨 붙지도 않았는데 억울한 노도강반면 비교적 서울 외곽에 위치해 본격적인 상승 조짐도 없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주민들은 이번 규제에 포함 된 것이 억울하다고 토로하고 있다.이날 찾은 서울 도봉구의 한 공인중개소는 서울 한강벨트 일대와 경기도 분당구, 과천시와 달리 한산한 분위기였다. 서울 도봉구의 한 공인중개소 사장은 “강남이나 용산, 마포 같은 곳들이나 올랐지 여기 변두리는 여름부터 내내 거래가 드문드문 이뤄지고 있어서 안그래도 속상한데 이번에 규제지역으로 까지 묶이면서 다들 한숨만 쉬고 있다”며 “다들 왜 우리를 규제 지역으로 묶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나마 노도강 중에서도 학군지가 형성돼 있어 실수요자들 문의가 꾸준한 노원구는 조금 더 밝은 분위기다.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여긴 그래도 학원가 바로 앞이고 대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이 워낙 꾸준하다”며 “국평기준으로도 대부분이 15억원 미만인 곳이라 대출이 상대적으로 많고 또 젊은 부부들은 정책 대출을 더하면 꽤 대출도 많이 나와서 갭투자 보단 거주 목적 문의가 있다”고 말했다.상승 불씨가 옮겨붙지도 않은 지역들까지 규제 지역을 묶은 이유에 대해 정부는 “주변 병변을 확실히 도려내 암세포 전이를 막은 수술을 단행한 것과 같다”며 “적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서울 중심부에서 외곽으로 상승 불씨가 삽시간에 옮겨붙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10·15 대책발표에서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인천 송도와 경기도 안양, 동탄, 일산, 김포 일대의 경우 일부 풍선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인 시장 움직임은 일지 않는 분위기다. 경기도 일산의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번 규제와 무관하게 최근 비교적 투자 목적의 문의가 조금 늘어난 분위기”라며 “규제에서 벗어났지만 아직 하루밖에 안 돼서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었는지는 체감되진 않는다”고 전했다.
- 이지스운용 '팩토리얼 성수' 글로벌 오피스 경쟁력 입증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가 국내 오피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팩토리얼 성수’가 국내 오피스 건물 최초로 디지털 연결성 국제 인증 ‘와이어드스코어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팩토리얼 성수’ 전경 (자료=이지스자산운용)와이어드스코어 인증은 지난 2015년 영국에서 공식 출범한 후 전 세계 40여개국, 4000개 이상 대형 자산이 획득한 글로벌 표준이다. 이 인증은 건물의 디지털 연결성과 스마트 기술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수준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서티파이드’ 순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골드 등급은 대부분의 기업 수요를 충족하는 상위 수준의 디지털 연결성을 갖춘 건물에 부여된다. 해당 인증은 건물주에게는 인프라 수준을 확인할 기회를, 임차인에게는 빌딩 간 경쟁력 비교 기준을 제공한다. 이 인증을 획득한 대표적 사례로는 △뉴욕 허드슨야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시카고 세일즈포스 타워 △런던 더 샤드 등이 있다.팩토리얼 성수는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2만1060㎡ 규모로 지난해 2월 준공됐다. 준공 전 100% 임차를 달성하며 혁신 오피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를 입증했다.이 건물은 안정적 통신망, 전력·냉난방 시스템 구축 및 스마트 오피스 설계로 입주사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빌딩 관리 시스템과 혁신 기술을 도입했다. 특히 통신 3사(SK, LG, KT) 인입 완료, 5G 인빌딩 솔루션 구축, Wi-Fi 6 기반 전 건물 무선 커버리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또한 팩토리얼 성수는 ‘국내 최초 와이어드스코어 골드 인증’과 더불어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2025 혁신상 수상’ 기록도 달성했다. 앞서 팩토리얼 성수의 빌딩 운영 시스템 ‘탭&컨트롤룸’은 CES 2025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국내 상업용 오피스 운영 시스템으로서는 최초다. 이 시스템은 △삼성전자 b.IoT △스마트싱스 프로 솔루션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로보틱스 기술이 융합돼 있다. 출입, 엘리베이터, 주차, 회의실 예약 등 건물 내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한다.b.IoT는 ‘빌딩(Building) 사물인터넷(IoT)’의 약자로, 삼성전자가 개발한 빌딩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건물 내 공조, 조명, 보안 등 다양한 설비와 시스템을 IoT 기술 기반으로 통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최적 운영을 지원한다.이로써 팩토리얼 성수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차세대 오피스 자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팩토리얼 성수의 와이어드스코어 골드 인증은 국내 오피스 시장이 디지털 인프라 중심으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유사한 수준의 연결성과 혁신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규제에서 성장으로’…李대통령, ‘K-바이오·에너지·컬처’ 논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바이오, 에너지, 문화산업 등 미래산업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규제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는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제1차 회의에서 AI(인공지능) 데이터, 자율주행, 로봇산업의 핵심규제에 대해 다룬 데 이어, 이날 회의는 미래산업의 또 다른 핵심 축인 바이오, 에너지, 문화산업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업 대표, 학계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다.이날 토의에 앞서 국무조정실장이 핵심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규제합리화 필요성과 당면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주제별로 소관 부처 장관의 발제와 함께 산업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핵심 규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토의가 있을 계획이다. 바이오분야에서는 허가·심사 기간 단축 등 절차 혁신과, 일본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줄기세포와 같은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국내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합리화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계가 의료AI·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데이터를 보다 쉽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필수적인 영농형 태양광의 확산에 장애가 되는 규제들의 개선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첨단산업의 원료가 되는 핵심 광물에 대해 국가 간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폐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 활성도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확산으로 위축된 영화산업과 지상파 방송산업의 진흥을 위해 필요한 규제 합리화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창작자의 권리 구제를 위해 해외 불법 사이트 내 콘텐츠 불법유통 차단 강화 방안, 관광지 바가지요금 해결 방안 등도 논의된다. 대통령실은 “오늘 회의를 통해 건의된 정책과제들이 현장에서 최대한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롯데百,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최…차별화 굿즈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성수에서 개최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국내 웹툰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총 200여개 웹툰 지식재산(IP)이 참여한다. 지난해 9월엔 성수에서 열렸다.올해 웹툰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롯데월드몰의 팝업’은 35개 인기 웹툰의 굿즈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유통사 최초 행사다. 오는 26일까지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부터 4층까지 11개의 특색 있는 팝업 공간이 조성되며, 총 1200여종의 IP 테마 굿즈를 선보인다. 전시 중심이던 지난해 웹툰 페스티벌과 달리 차별화 IP 굿즈 기획에 초점을 맞췄다.네이버웹툰의 인기 IP ‘마루는 강쥐’ 팝업에서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100여종의 굿즈를 비롯해 유니클로, 스파오, 비비앙 등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전지적 독자 시점’ 팝업에서는 처음으로 식음(F&B) 콘셉트를 적용해 특별 기획한 제과, 음료, 텀블러 등을 선보이며, ‘황제의 아이를 숨기는 방법’ 팝업에서는 롯데타워 IP를 활용해 제작한 포스터, 부적, 메모지 등 총 30여종의 굿즈를 공개한다. 이 밖에도 ‘재혼황후’, ‘나 혼자만 레벨업’, ‘도굴왕’ 등에서 초판 단행본, 치플레 협업 기획 등 특별한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는 웹툰의 시초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연대기를 살펴 볼 수 있는 웹툰 기획 전시를 중심으로 작가들의 ‘라이브 드로잉쇼’, 인기 성우 남도형의 ‘라이브 더빙쇼’, ‘이태원 클라쓰’의 광진 작가의 ‘사인회’ 등이 열린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인기 웹툰 ‘테러맨’의 작가인 한동우, 고진호 작가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리며, 올해 최고의 웹툰을 선정하는 시상식인 ‘2025 월드 웹툰 어워즈’도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권아미 롯데백화점 영컬처팀 치프바이어는 “롯데타운 잠실은 계절마다 시그니처 행사를 선보이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복합 테마 단지로 성장 중”이라며 “이번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최로 웹툰 마니아뿐만 아니라 웹툰에 관심이 있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남3구처럼 노도강까지 봉쇄, ‘보유세 강화’도 예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0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강남3구처럼 노도강까지 봉쇄, ‘보유세 강화’도 예고-파월 “양적긴축 몇 달 내 종료”…금리인하도 시사-스테이블코인과 공존…건전성 관리에 초점-[사설]美와의 무역갈등에 韓 기업 때린 中, 제대로 대응해야-[사설]1% 기업이 82% 내는 법인세, 이런 편중 구조 못 고치나△10·15 부동산 대책-서울·경기 15억 넘는 집 자금줄 옥죈다…“풍선효과 원천 차단”-1주택자 전세대출도 DSR 적용…수도권 전세 진입장벽 높아져△10·15 부동산 대책-연봉 5000만원 직장인 대출한도 4300만원 뚝…수도권 실수요자 직격탄-세제조정 의지 보인 정부…“최후 카드로만 써야”-‘15일 계약은 규제 미적용’…은행보다 중개업소 먼저 찾은 실수요자△종합-“매출·신용 떨어지면 미리 경고”…소상공인 대출 ‘뒷북 지원’ 막는다-윤병운 “금투업계, 모험자본 투자로 첨단산업 활기 불어넣어야”-美 고용시장 악화에 힘받는 금리인하…“신중하게 접근”-삼성전자 브랜드가치 905억弗…6년 연속 ‘글로벌 톱5’ 지켰다△국제금융협회 연례회의-美스테이블코인, 법제화로 불확실성 해소…결제에 사용하는 혁신 이뤄야-“달러 시대 아직 안끝나…균열 있지만 지배력 견고”-“AI 호황이 사실상 美 관세충격 가리고 있어” 경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배임죄 없애 경영 리스크 완화…민사책임 강화해 피해자 보호할 것”△정치-李 “게임은 중독 대상 아닌 핵심 문화산업”…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與, 다음주 사법개혁안 발표…‘대법원 보복입법’ 속도 낸다-‘김현지 때리기’ 수위 높인 野…“李대통령과 범죄공동체”-[현장에서]첫 단추 잘못 낀 김현지…국정 발목 잡을라△경제-“청년농부 된지 1년 만에 매출 1.8억 올려”-일자리 줄자…실업급여 月 1조씩 나갔다-3분기 외국인 투자 23% 뚝…통상정책·M&A 위축 탓-70대 자영업자, 빚에 의지해 산다△금융-“밸류업 지켜라”…고환율에 금융지주 좌불안석-‘김치프리미엄’ 국내 금값, 국제 시세보다 18% 더 비싸-손해율 표준안 검토 중…보험업계 “자율성 침해”△Global-“바퀴벌레가 한 마리뿐일까”…월가황제의 섬뜩한 경고-챗GPT서 월마트 장본다…‘AI 대화형 커머스’ 꿈틀-中, 대두 불매에…“너네 식용유 안 사”-중국, 두달 연속 마이너스 물가△산업-삼성전자 파운드리 질주…‘반도체 전설’과 2나노 수주 논의-삼성전자 주식보상제도 도입 놓고…‘자사주 소각 회피용’ 헛소문 기승-인테리어별 맞춤 가전·가구 초호화 구성-캄보디아發 동남아 포비아…LCC에 ‘불똥’-롯데케미칼 8개분기 연속 적자 눈앞…정부 구조개편안에 ‘촉각’-SKC, SK엔펄스 흡수합병…반도체 후공정 중심 사업재편-협력업체 컨설팅·채용지원…현대모비스 동반성장 앞장△ICT-전방위적 해킹 사고, 정부 서버부터 조사해야-삼성, AI탑재 ‘XR 헤드셋’ 22일 공개-올트먼 “챗GPT와 성적 대화 허용”…韓 도입은 어려워-“저주파 군 통신 중계드론 개발”…SKT, ICT기업과 맞손△산업-눈·손·입으로 즐기는 박물관…핫플 성수에 ‘쓱’ 떴다-CJ대한통운 ‘매일오네’…농수축산 판로 뚫는다-美관세 유탄 맞은 K패션·뷰티, 日로 눈 돌린다-진피층 자극해 피부탄력 개선…에이피알, 뷰티 기기 혁신△과학카페-본질 일깨운 노벨상…1% 가능성에 응답-‘7500억원 기술수출’ 의사과학자 “후배 키우려면 실질적 보상 필요”△제약·바이오-당뇨약 개발하다 화장품 대박…비결은 플랜B 준비-“모낭세포 배양 기술로 탈모 혁신신약 자신”-신테카, 신약후보 발굴 ‘애셋 프로그램’ 가동-디앤디파마텍 ‘오랄링크’ 영국서 특허 등록 결정△증권-눈높이 오른 반도체·DP…꺽인 항공운수·통신-“ETF 카피 너무해”…대형사 작심비판한 신한운용-4공장 풀가동에 실적 쑥…삼바춤 추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인도법인 상장 효과…뒤늦게 발동 걸린 LG전자-한투증권, 영국 MAN 그룹과 파트너십 강화△부동산-“재개발 더 빠르게” 서울시 도심복합개발 내년 출격-서울 아파트값 오르자…중대형 오피스텔도 꿈틀-자양동 일대 1030가구…최고 49층 대단지 조성△엔터테인먼트-베트남으로, 태국으로…글로벌 합작 나선 K무비-“5일 걸리던 폭파 CG, 2시간 만에 뚝딱”…AI, 위기의 영화계 돌파구 되나△피플-10년 연습생 좌절 담은 ‘골든’…전세계서 떼창 뿌듯-과기부·산업부·중기부, 산업 AI 전환 위해 뭉쳤다-“우리아이 첫 선물”…국민은행, 저소득 출산가정 지원-하나은행 “미래세대 디지털 교육 강화”-국민의힘 소속 이상민 전 의원 별세-“전국 어린이집 원장님들 충전 시간”…삼성복지재단, 내달 11일 특강 개최-“세계 소녀의 날 맞아 나눔 실천”…신협, 청소년 위생물품 전달△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닷컴 버블의 교훈-[생생확대경]中단체관광 무비자 정책 성공의 조건-[e갤러리]류봉식 ‘태양’△전국-대입서 취업까지…인생설계, 서울런과 함께-중투심 학교신설 100% 통과…유휴교실 해결나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전국서 유일 고법 원외재판부 없어…의정부 법조타운 조성 사업 촉구해야”-인천, ‘온밥돌봄’으로 결식아동 선택권 확대△사회-“63명 중 4명 입국, 주말까지 전원 송환”…정부 합동팀, 캄보디아 급파-서울 곳곳 누비는 ‘혐중 시위’…시민들 “도 넘은 표현들 불쾌”-“李 파기환송 로그 기록 볼것”…與, ‘대법 현장검증’ 시도-국민연금 새 이사장, 인사 절차 시작부터 ‘파열음’-교권침해 얼마나 심했으면…1학기 퇴학 학생 22명 달해
- 티파니, 다음달 가격 '또' 인상…올해만 세 번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글로벌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 & Co.)가 다음 달 12일부터 국내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10% 인상한다. 올해에만 세 번째 인상으로 금값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15일 업계에 따르면 티파니는 결혼반지(웨딩밴드)인 ‘밀그레인 링’을 포함한 주얼리·시계 제품군의 소비자가를 일제히 조정한다. 티파니는 앞서 2월과 6월에도 가격을 올린 바 있어, 연간 1회 인상 관행이 깨지고 반기별 조정이 일상화하는 흐름이 가속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치는 국제 금 시세 급등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금 현물 가격은 최근 온스당 4190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상승률은 57%에 달한다. 달러 약세, 금리 인하 기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티파니 외에도 까르띠에, 불가리, 부쉐론, 반클리프 아펠, 다미아니 등 주요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이 올해만 두세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롤렉스, 오메가 등 명품 시계 브랜드도 유사한 가격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브랜드 스톤헨지와 골든듀도 잇따라 소비자가를 조정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와 맞물려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며 “글로벌 금값 강세가 계속되면 가격 인상 흐름은 더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박물관처럼 옮겨왔네” 쓱 ‘미지엄’…정용진式 커머스 혁신 시동[르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 ‘美지엄(미지엄)’ 간판 아래로 관람객이 쓱닷컴 로고의 쇼핑백을 들고 입장 줄을 늘어섰다. 창고형처럼 꾸며진 내부엔 시식과 체험존이 어우러졌고 브랜드 직원들은 제품을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CJ제일제당(097950) ‘햇반’ 부스에선 방문객이 미션 게임에 참여했고, 인근 뷰티존에서는 SK-II 등 화장품 브랜드의 시연이 이어졌다.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쓱닷컴 ‘미지엄(美지엄)’ 행사장 내 한 식품 부스에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핫 브랜드 모두 성수로…박물관 변신한 ‘쓱닷컴’쓱닷컴 창사 이래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의 막이 올랐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을 콘셉트로 식품·뷰티 등 쓱닷컴 입점 브랜드와 협력사 100여곳이 참여한다. 쓱닷컴의 단독·프리미엄 상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비교·평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식품과 뷰티를 동시에 전면에 내세운 이커머스 페스타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다양한 이커머스 전략을 시도하는 가운데 미지엄도 그 일환이라는 평가다.행사는 1~4층까지 박물관처럼 층별 콘셉트를 달리해 체험에 방점을 찍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딜라이트존’이 눈에 띈다. CJ제일제당(097950), 농심(004370), 풀무원(017810), 신세계푸드(031440), 고사리익스프레스, 그로또, 조우, 유화당 등 주요 식품 기업과 맛집이 시식·게임 이벤트로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옆 ‘고메 스트리트’에서는 김도윤 등 셰프들이 16일부터 쿠킹 토크쇼와 요리 시연을 선보인다. 베트남 음식점 효뜨 남준영 셰프는 “쓱과 식당 메뉴를 간편식으로 선보였는데 고객 반응이 새로워 좋다”고 했다.신세계푸드가 중앙해장과 협업해 선보인 간편식 제품을 시식할 수 있도록 마련한 부스.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제품을 맛보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가장 사람들의 눈길을 끈 곳은 3층 ‘뷰티 오브 SSG’였다. 겔랑·SK-II·바이레도·돌체앤가바나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나란히 부스를 열고 향과 컬러 조명으로 각자 브랜드 세계를 구현했다. 이들은 유통사가 주관하는 팝업(임시 매장)에 첫 참여한 브랜드로 단순 전시가 아닌 경험형 쇼룸을 표방했다. 안미연 겔랑 이커머스팀장은 “쓱닷컴은 브랜드관 중심의 입점 정책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기 좋은 채널”이라며 “온라인에서 이어온 고객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2층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도 백미다. 제철 신선식품을 전시한 마켓형 공간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이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했다. 벽면에는 축산·과일 우수 산지와 이마트의 미트센터·후레쉬센터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돼 신선식품 공급 과정을 전달한다. 현재 쓱닷컴은 이마트의 신선식품 운영 노하우와 자사 배송 역량을 결합해 전국 100여개 PP(Picking & Packing)센터 기반의 ‘쓱 주간배송’과 ‘바로퀵’ 등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장보기’ 경험이 핵심이다. 쓱닷컴 ‘미지엄(美지엄)’ 3층 ‘뷰티 오브 SSG’ 존. 겔랑·SK-II 등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중소 브랜드도 ‘북적’…정용진표 이커머스 혁신행사에는 소상공인 육성 사업 ‘TOPS 프로그램’ 참여사 부스도 함께 마련됐다. 쓱닷컴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올해 3월부터 추진 중인 프로그램으로 ‘대현상회’ ‘사프라이즈’ ‘일상미각’ ‘모건 커피’ 등이 참여했다. 중소 브랜드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판로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장 참여 파트너사 100여 곳 중 49곳은 이번 ‘미지엄’이 첫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팝업이다.미지엄은 단순 행사를 넘어 신세계 이커머스 전략의 방향성을 드러낸다. 정 회장은 유통 계열사 전반에 ‘혁신적 시도’를 주문하고 있다. 스타필드는 복합 문화공간, 이마트는 신선식품 전문화와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쓱닷컴은 오프라인의 강점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플랫폼 실험’의 선봉이다. 컬리의 ‘뷰티페스타’, 쿠팡의 ‘페뷰페(패션뷰티페어)’ 등 체험 마케팅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지엄은 식품과 뷰티를 동시에 전면에 내세운 점이 차별점이다. 그 중심에는 이마트와의 시너지가 있다.정 회장은 최근 다양한 이커머스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이 대표적이다. 신세계 이커머스의 외연을 확장하고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히려는 행보다. 동시에 한쪽에선 쓱닷컴이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구체화하며 국내 시장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미지엄은 그 대비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쓱닷컴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소비자 접점을 계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와 고객이 교감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쓱닷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플랫폼의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을 보여주는 자리이자, 브랜드와 고객이 직접 소통하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신뢰 기반의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