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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상륙한 ‘젤리캣’…‘우주선’서 즐기는 소프트토이
  • 韓상륙한 ‘젤리캣’…‘우주선’서 즐기는 소프트토이[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4일 오전 11시, 커다란 우주선 모양의 건물이 ‘팝업의 성지’ 성수동에 들어섰다. 우주선 입구처럼 보이는 커다란 문에 들어서니, 고양이 캐릭터가 스크린에 등장해 생체 검사하듯 방문객들의 위아래를 훑었다. “OK” 사인이 나오자 다음 단계에선 우주선이 본격적으로 상륙하는 스크린 연출이 진행됐다. 이후 다음 문을 지나니 우주 속 외계 생물체로 보이는 4종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곳은 영국 소프트토이 브랜드 ‘젤리캣’의 한국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 ‘젤리캣 스페이스’다. 젤리캣의 한국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 ‘젤리캣 스페이스’ 입구. (사진=김정유 기자)이날 오전 방문한 젤리캣 팝업스토어는 마치 테마파크를 연상케 했다. 젤리캣 신규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우주선이란 콘셉트를 내세웠는데, 구성이 다채로웠다. 단순히 제품 전시하고 판매하는 구성을 벗어나 몰입형 체험 콘텐츠를 구상한 것이 이색적이다. 젤리캣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서도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을 진행했는데, 우주선 테마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신제품과 관련한 배경을 주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젤리캣은 1999년 영국 런던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소프트토이 브랜드다.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유아용 애착인형들을 전문으로 제작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바쉬풀 버니’(토끼), ‘바톨로뮤 베어’(곰) 등의 캐릭터가 있다. 바쉬풀 버니의 경우 축 늘어진 귀가 특징이다. 젤리캣은 애착인형 중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꼽히며, 최근엔 성인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내부에서 들어서면 마치 우주선에 들어가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5일부터 외부에 공개되는 팝업스토어는 총 2층으로 구성됐는데 1층은 체험공간, 2층은 스토어다. 야외 무대는 ‘화성’ 콘셉트로 젤리캣 자동차와 젤리 캣 깃발 앞에서 팝업 방문을 기념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구성됐다.젤리캣은 이날 외계인 콘셉트의 신규 캐릭터 4종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그만큼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크다는 방증이다. 젤리캣은 그간 한국시장에 총판 계약으로 제품을 유통했지만 이제는 직접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한국지사(젤리캣코리아)도 설립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팝업스토어 이후 국내 오프라인 매장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젤리캣이 글로벌 최초로 한국시장에서 공개하는 신규 캐릭터 ‘질리언 에일리언’ 등 4종.(사진=김정유 기자)젤리캣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3억 3300만파운드(한화 약 6300억원), 영업이익은 1억 3900만파운드(약 2600억원) 수준이다. 소프트토이 시장은 제품 유형, 연령대, 유통 채널 등에 따라 세분화되는데, 최근 유아동뿐 아니라 Z세대와 성인들까지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유아들에겐 부드러운 촉감의 애착인형으로, 성인들에겐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쓰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프트토이는 영유아들의 정서발달을 위한 애착인형으로 주로 부모 중심의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모아왔던 제품”이라며 “젤리캣 한국 직진출 등의 행보는 최근 중국 팝마트의 ‘라부부 열풍’처럼 한국 시장의 키덜트까지 고객층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체험 이후 우주선 티켓을 제출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5.11.04 I 김정유 기자
여진구, 카투사 입대 전 팬들 만난다…팝업스토어 개최
  • 여진구, 카투사 입대 전 팬들 만난다…팝업스토어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여진구가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사진=하이엔드)여진구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 카페 ‘쎈느(Scene)’에서 팝업스토어 ‘콤마(comma)’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이번 팝업은 배우 전용 팬덤 플랫폼 ‘하이앤드’(HIAND)와 함께 기획된 프로젝트로,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하이앤드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여진구는 이번 팝업을 통해 팬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추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이름처럼 ‘잠시 쉬지만, 다시 돌아올 쉼표의 시간’을 의미하며, 배우의 발자취를 따라 자연스럽게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팝업스토어에서는 여진구의 연기 여정을 담은 전시물과 진심 어린 영상 메시지가 상영되는 미디어 월이 어우러져 감동을 더한다. 방문객들은 배우의 지난 활동을 되짚어보며 직접 편지를 남기거나, 여진구의 시그니처 프레임으로 네 컷 사진을 촬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또한 여진구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기획상품(MD) 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여진구를 상징하는 민트 컬러와 공식 팬클럽명을 활용한 키링, 스티커, 티셔츠 등 한정판 굿즈가 준비되어 있다. 배우의 취향이 담긴 아이템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현장에서는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9일에는 미니 팬사인회가 열리며 당일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20명을 선정, 현장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팝업 오픈에 앞서 하이앤드 앱 내에서 진행되는 사전 이벤트인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도 마련됐다. 하이앤드 내 여진구 라운지 가입 인증자를 대상으로 5명을 추첨해, 팝업 현장에서 여진구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안내 및 참여 방법은 하이앤드 앱 내 여진구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진구의 팝업 스토어 콤마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성수동 카페 쎈느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여진구는 내달 15일부터 카투사(KATUSA: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로 약 1년 6개월간 복무한다.
2025.11.04 I 최희재 기자
“C커머스 쉬인의 대항마…에이블리, AI로 ‘한류 3.0’ 이끈다”
  • “C커머스 쉬인의 대항마…에이블리, AI로 ‘한류 3.0’ 이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패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쉬인이 위협이 되냐구요? 오히려 에이블리가 ‘K프리미엄’과 인공지능(AI) 추천기술 등으로 쉬인의 글로벌 대항마가 될 것입니다. 생산·마케팅·유통 전 과정을 플랫폼화해 누구나 쉽게 해외에 유통할 수 있는 ‘한류 3.0’시대를 열 계획입니다.”사진=에이블리강석훈(사진)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쉬인이 한국 시장에 진출, 비슷하게 트렌드 패션 기반으로 성장한 에이블리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오히려 우리는 기회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국내에서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고 있다. 패션, 뷰티(화장품), 생활용품, 콘텐츠 등을 아우른다. AI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 입점업체(셀러)에는 물류, 고객응대, 결제, 배송 등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에이블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거래액은 2019년 1100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2조원까지 늘었는데, 이는 여성 패션 플랫폼 최초다. 매출액 역시 2019년 316억원에서 지난해 3342억원으로 성장했다.강 대표는 에이블리의 가파른 성장을 가능케 한 핵심으로 자사의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꼽았다.그는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추천 기술을 이용했던 타 경쟁사들과 달리, 우리는 사업초기부터 15년간 개인화를 연구한 전문가들이 모여 자체 개발한 AI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며 “생필품을 초저가에 구매할 수 있게 최적화된 AWS와 달리, 패션 분야에선 가격 이상의 요소가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강 대표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자사 AI 추천 기술을 유사 취향을 가진 이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교차 추천해주는 수준까지 고도화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배경엔 양질의 빅데이터가 있다. 강 대표는 “이커머스 업계의 AI 추천 기술 수준은 꾸준히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 향후 얼마나 많은 질적 데이터를 확보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에이블리는 업계 최대 규모인 25억개의 스타일 데이터(상품·마켓 찜 등)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용자들이 단순 구매만 하는 플랫폼이 아닌, 더 자주 오래 머무르는 ‘포털’로의 진화도 꾀하고 있다. 강 대표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가상피팅 서비스 ‘AI 옷입기’ 등을 제공하면서 플랫폼에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더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무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콘텐츠와 소통 공간을 갖춘 ‘스타일 포털’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리가 자체 AI 기술로 구현한 콘텐츠들. (사진=에이블리)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중국 플랫폼(C커머스)의 위협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알리익스프레스는 G마켓과 합작법인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고, 패션 분야에선 패스트패션 중심의 쉬인이 지난 6월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쉬인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면 패션 기반의 에이블리와 직간접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강 대표는 “국내에서 이미 1000만명의 충성 고객을 확보한 에이블리는 ‘K스타일의 강자’로 도약, 오히려 쉬인의 글로벌 시장 대항마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 쉬인은 2022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지 3년이 지났지만, 올해 6월 기준 MAU가 175만명(모바일인덱스 기준)에 불과하다. 강 대표는 “해외 패션 플랫폼이 한국 시장을 정복하기엔 뚜렷한 두 가지 장벽이 있다”며 “첫째는 이미 확실한 입지를 확보한 국내 패션 플랫폼이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둘째론 단순 가격 경쟁에 쉽게 움직이기 보다는 취향과 문화 중심 쇼핑 경험을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이라고 덧붙였다.강 대표는 국내에서의 성장 기반을 통해 이젠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 바 ‘한류 3.0’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그는 “한류 초기 단계인 1.0은 생산부터 마케팅, 유통까지 기업이 직접 담당해 해외 진출하는 형태로 ‘K식품’이 이에 해당한다”며 “이어 한류 2.0은 ‘K뷰티’를 중심으로 생산은 외부 제조사가, 기업은 글로벌 유통을 확대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에이블리는 이 두 단계를 거쳐 생산·마케팅·유통 등 전 과정을 플랫폼화해 누구나 본인만의 상품을 쉽게 생산하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 즉 한류 3.0을 이끌 것”이라며 “에이블리의 일본 패션 앱 ‘아무드’의 원스톱 글로벌 진출 서비스, 성수동의 전용 풀필먼트 센터 신설 등을 구축해 한국의 디지털 셀러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강 대표는 이데일리가 오는 6일 서울 여의도 FKI센터에서 개최하는 ‘E마케팅 인사이트 서밋(EMIS) 2025’에 연사로 참여한다. 에이블리의 성공 비결과 한류 3.0 시대를 선도하며 K패션을 글로벌에 알리는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5.11.04 I 김정유 기자
엔카닷컴 "비수기에도 가성비 패밀리카 중고 디젤 SUV 인기"
  • 엔카닷컴 "비수기에도 가성비 패밀리카 중고 디젤 SUV 인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11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스포티지·팰리세이드 등 국산 중고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시세가 오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2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엔카닷컴 ‘2025년 11월 국산차 시세’ (자료=엔카닷컴)11월은 연말 프로모션과 연식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11월 국산차 및 수입차 시세는 평균 0.17%로 미세하게 하락한 약보합세다.그러나 이달 주요 국산차 모델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한 양상을 보이며 국산차 전체 시세는 평균 0.56% 상승했다. 특히 특유의 강한 파워와 낮은 유지 비용,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까지 갖춘 디젤 SUV 모델이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주요 국산 디젤 SUV의 시세가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신차 시장에서 디젤 모델 출시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다양한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전월 대비 3.01% 상승하며 3달 연속으로 시세가 상승했으며, 11월 국산차 대표 모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와 현대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각각 1.56%, 0.34%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외 MPV 모델인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도 전월 대비 0.19%로 시세가 미세하게 상승했다.지난달에 이어 실용성과 가성비로 수요가 꾸준한 경차와 소형 SUV 모델들의 시세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1.05%, 현대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은 0.42%,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0.23% 전월 대비 시세가 상승했다.수입차는 전월 대비 평균 1.21% 하락한 가운데,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4.82% 하락하며 11월 수입차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아우디의 세단 모델인 A4 (B9) 40 TFSI 프리미엄과 A6 (C8) 45 TFSI 프리미엄은 각각 3.56%, 2.01% 시세가 하락했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 인기 수입차 모델도 1% 이상의 시세 하락세를 보였다.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는 1.46%, BMW 5시리즈 (G30) 520i M 스포츠와 X5 (G05) xDrive 30d xLine은 각각 1.86%, 1.80% 시세가 하락했다.반면, 벤츠 C-클래스 W205 C200 AMG Line은 전월 대비 6.14% 상승해 지난 달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다. 볼보 XC60 2세대 B6 인스크립션과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각각 1.02%, 0.27%로 시세가 상승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11월은 중고차 비수기가 시작되는 시기지만 앞선 가을 성수기 시즌과 맞물리며 실용성이 높은 국산 디젤 SUV나 경차 및 소형 SUV의 시세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연내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XC90, 미니 쿠퍼와 같이 시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차를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I 이윤화 기자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에…기대감 맴도는 강남권 그린벨트
  •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에…기대감 맴도는 강남권 그린벨트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여당이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서울 주택 공급을 언급하며 주요 그린벨트 부동산에 기대감이 맴돌고 있다. 다만 녹지 훼손에 따른 비판을 직면할 가능성이 커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서울 서초구 내곡동 개발제한구역 일대. (사진=연합뉴스)◇해제 가능성에 강남권 그린벨트 매수 문의 잇따라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서울 성수동 재건축조합 주민 간담회에서 “서울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지역 의원들과 함께 주택 건설이 가능한 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주택시장안정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중앙정부로 모두 가져오자는 발언을 하며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서울 내 그린벨트는 약 149㎢으로 서울 전체 면적 4분의 1 수준이다.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조성은 넓고 연속된 공간이 많아 단기간에 수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 있는 택지를 확보할 수 있다. 저밀·비거주 지역이 많다보니 주민 저항이 적어 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정비사업보다 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강남 3구와 인근의 그린벨트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그린벨트는 서울 외곽 지역에 대비해 평지 또는 완경사에 위치해 개발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어 이곳에 대규모 공급 시 비교적 집값 안정에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주요 그린벨트 지역 부동산엔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남 3구이거나 강남 3구와 가까운 그린벨트 지역인 강남구 세곡·자곡동, 송파구 방이동 등에는 기대감이 맴돌고 있다. 세곡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그린벨트 검토와 관련한 뉴스가 나오고 난 뒤 한 건도 없던 그린벨트 매입 문의가 몇 건 있었다”며 “지난해 그린벨트 해제 소식이 전해지고나서 만큼은 아니지만 문의가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게다가 그린벨트 주민들 역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개발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서리풀 지구 개발 계획 발표 이후 내곡동 소재 샘마을1과 우면동 샘마을2는 그린벨트 해제를 서울시의회에 요청했다. 이곳은 약 3만평의 가용부지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간선도로에 접하고 있어 신규 택지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설명을 들으며 정비사업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래 자산인데”…쉽지 않은 그린벨트 해제다만 ‘후세대를 위한 녹색 유산’인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신규 공급부지 확보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했으나 당시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단기적 집값 대책으로 미래 세대의 환경자산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반대해 무산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난 지난 7월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집이 부족하니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라도 신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목마르다고 소금물을 마시는 격”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시민사회 및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지난 윤석열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대규모 주택 공급을 발표하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노무현 정부때 판교와 위례 등 신도시 주택공급을 위해 그린벨트를 풀었으나 수도권 땅값이 요동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며 “이명박 정부 때도 그린벨트를 풀어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했지만 주택가격에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꼬집은 바 있다.전문가들은 미래 재산인 그린벨트 해제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그린벨트 해제할 지역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린벨트를 해제한다고 해도 공급까지 최소 7년이 걸린다”며 “후대에 물려줄 그린벨트를 풀어야 한다면 환경영향평가 등급이 낮은 곳부터 조금씩 해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11.04 I 김형환 기자
29CM, 연간 거래액 1조 조기 돌파…여성 패션 1위 굳히기
  • 29CM, 연간 거래액 1조 조기 돌파…여성 패션 1위 굳히기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2년 연속 조(兆) 단위 성장을 이어가며 여성 패션 1위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29CM 연간 거래액 2년 연속 1조원 돌파 관련 이미지 (사진=29CM)4일 29CM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2021년 무신사 인수 당시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0%에 달한다. 핵심 요인은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과 카테고리 다각화다.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이구패션위크’ 등 자체 기획전을 통해 브랜드 신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며 고객 충성도를 높였다. 29CM에서 연간 거래액 50억원을 넘긴 여성 브랜드 수는 2021년보다 11배 늘었으며, △로우클래식 △론론 △르바 △유라고 등이 대표적이다. 동시에 △나이키 △뉴발란스 △살로몬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혔다.홈 카테고리 ‘이구홈’은 올해 거래액이 전년보다 40% 성장했다. 성수동 오프라인 편집숍은 4개월 만에 방문객 40만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29CM는 ‘DDP디자인페어’ 등 전시회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노출을 확대해 거래 증가를 이끌었다.뷰티·키즈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구뷰티위크’ 기획전을 통한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올해 8월 오픈한 ‘이구키즈 성수’는 한 달 만에 앱 내 키즈 거래액을 5배 이상 끌어올렸다.29CM 관계자는 “하반기 대형 행사 ‘이구위크’를 앞두고 거래액 1조 원을 조기 달성했다”며 “2539 여성 고객의 감도 높은 취향을 중심으로 홈·뷰티·키즈 영역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4 I 한전진 기자
팬오션, 아쉬운 실적…점진적 수익성 개선 전망-신한
  • 팬오션, 아쉬운 실적…점진적 수익성 개선 전망-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수요 불확실성은 크고 공급 증가는 뚜렷해 안정적 포트폴리오가 합리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2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730원이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건화물선 시황을 밑도는 벌크 실적은 다소 아쉽다”면서도 “수요 불확실성은 크고 공급 증가는 뚜렷해 안정적 포트폴리오가 합리적인 구간으로, 꾸준한 노후선 매각과 좋은 원가의 신조 인도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표=신한투자증권)팬오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1252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OP 1275억원)에 부합했다. 벌크 부문 영업이익은 24.4% 줄어든 551억원으로, 시황 노출 선대 축소하며 BDI(벌크선운임지수) 상승 대비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탱커 부문 영업이익은 29.8% 감소한 203억원으로, MR탱커 2척 매각하며 외형이 줄었다. 컨테이너선 부문 영업이익은 57.2% 줄어든 75억원으로, 원양 운임 하락이 아시아 역내로 전이되며 부진했다. LNG선 부문 영업이익은 381.3% 증가한 406억으로, 2분기 말 인도된 1척 영업 안정화로 타 사업부 감익을 만회했다. 3분기 이후 벌크선 시황은 철광석과 보크사이트 수요 강세와 계절적 성수기가 겹쳐 기대 이상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부진한 중국 경기 지표와 철강 산업 구조조정 본격화를 고려할 때 곡물 출하 시즌 종료 후 완만한 운임 하락이 전망된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팬오션도 당분간 보수적 선대 운용 유지하리란 전망이다. 수요 상향 요인은 미-중 협상 타결에 따른 미국의 중국향 대두 수출 재개. 파나막스선 시황 기여와 더불어 미국 기반의 팬오션 곡물 사업부 물동량도 3분기 대비 회복 가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공급단에서는 IMO 중기 조치 1년 유예로 벌크선의 폐선 속도가 늦춰진 점이 중장기 시황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5.11.04 I 박순엽 기자
한달 넘긴 셧다운에 美 항공안전 비상…“필요시 공역 폐쇄”
  • 한달 넘긴 셧다운에 美 항공안전 비상…“필요시 공역 폐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숀 더피 미 교통장관이 인력 부족으로 인한 항공 위험히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미 공역 전체를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3일(현지시간) 더피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공역 전체를 폐쇄할 것”이라며 “사람들의 (항공편을 통한) 이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10월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올랜도국제공항 활주로에 스피릿항공 여객기가 서 있다. 이날 공항에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다수의 항공편이 결항됐다.(사진=AFP)그는 “아직 그정도 상황에 이르지 않았지만, 셧다운이 항공 시스템에 더 많은 위험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항공청(FAA)는 지난달 1일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 항공관제 인력 부족이 심화하면서 여러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관제사들은 ‘필수 인력’으로 분류돼 셧다운 동안 급여 없이 근무를 이어가고 있으나, 휴가를 내거나 결근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다. 남은 인력에게 초과 근무가 집중 되고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항공편 감속 운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FAA는 셧다운 한 달째인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 기준 미국 내 30대 주요 관제시설 중 절반이 인력 부족 상태가 됐고, 뉴욕 지역 항공편을 처리하는 시설들에서는 관제사의 거의 80%가 결근했다고 전했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같은 날 미국 내 6200개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됐고 500편 가까이 취소됐다.셧다운 장기화로 항공·여행 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셧다운 이후 항공편 취소 지연 피해를 겪은 승객은 320만 명에 이른다. 이로인해 항공사들의 연말 성수기 운항 계획과 수익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미국여행협회 등 여행 관련 단체 100여 곳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셧다운으로 이미 여행 산업에서 40억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셧다운이 계속된다면 수백만 여행객이 즉각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번 셧다운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긴 34일째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은 일단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공공의료보험인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지급 연장 합의가 동반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는 4일 자정이 지나면 이번 셧다운이 최장기록(35일)을 넘어서게 된다. 역대 최장 셧다운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2월 25일까지다.
2025.11.04 I 임유경 기자
S-Oil, 정제마진 회복에 실적 개선…목표가 17%↑-한화
  • S-Oil, 정제마진 회복에 실적 개선…목표가 17%↑-한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S-Oil(010950)(에쓰오일)에 대해 정제마진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7만2300원으로 목표가까지 상승 여력은 31.4%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S-Oil의 3분기 매출액은 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2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정유 부문이 유가 상승과 재고평가이익(200억원 규모), 정제마진 개선 효과로 흑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0월 말 정제마진은 배럴당 15~16달러로, 연초 저점(5~6달러) 대비 3배 가까이 상승했다”며 “정제마진 강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 정유시설 피해와 겨울철 성수기 진입 영향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8조원, 영업이익 28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 부문 이익이 전분기 대비 795억원 늘어날 것”이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737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개선폭은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또 “최근 유가 약세 우려가 주가를 눌러왔지만, OPEC+의 감산 유지와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 축소로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러시아 제재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개선, 샤힌 프로젝트 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정제마진은 2년 중 최고 수준을 회복했으며, 적어도 2026년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 유가 변동보다 업황 개선세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4 I 신하연 기자
제주 드림타워, 10월 매출 654억…카지노 선방
  • 제주 드림타워, 10월 매출 654억…카지노 선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카지노와 호텔 부문에서 총 6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한 규모다.사진=롯데관광개발회사 측은 “극성수기인 8월 실적을 넘어 9월과 10월에 연이어 600억원대 매출 행진을 이어간 것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업 초기 안정화 기간을 끝내고 이제는 폭발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청신호”라고 자평했다.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은 지난달 504억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올리며, 지난 9월(529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500억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242억원)과 비교하면 108.4%나 늘었다.테이블 드롭액(고객이 게임 칩으로 바꾼 금액)의 경우에도 전년 동기(1370억원)에 비해 87.4% 늘었고, 이용객 수도 5만 8166명으로 전년 동기(3만 7313명) 대비 55.9% 증가했다.특히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10월1일~8일) VIP 고객이 몰리면서 전년 동기(88억원)대비 116% 증가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만 1860실의 객실 판매 실적에 84.4%의 높은 객실이용률을 보였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 2분기 처음으로 순이익을 낸 이후에 계절적 성수기, 비수기의 구분이 없어질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어 올해 연간 순이익 흑자전환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5.11.03 I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 박재철 최고안전책임자(CSMO) 영입
  • 크래프톤, 박재철 최고안전책임자(CSMO) 영입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박재철 본부장을 CSMO(Chief Safety Management Officer, 최고안전책임자)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박재철 크래프톤 최고안전책임자(CSMO)이번 인사는 선진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성수 클러스터 이전 및 이스포츠 등 주요 사업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박재철 CSMO는 삼성 계열사에서 약 20년간 안전환경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한국수력원자력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산업안전 및 환경경영 전반을 총괄한 전문가다. 박 본부장은 크래프톤의 전사 안전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성수 클러스터 이전과 이스포츠 등 주요 사업 영역 전반에서 사전예방형 안전관리 체계를 총괄한다. 특히 성수 클러스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보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구성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크래프톤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서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위험이 식별될 경우 즉시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이스포츠 등 대형 오프라인 행사에는 사전 위험평가부터 현장 점검, 사후 평가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운영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크래프톤은 사업 단계별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 기반을 마련하고, 조직 전반의 안전경영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박재철 CSMO는 “법규 준수를 넘어, 안전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내재화하는 크래프톤의 안전경영 철학에 깊이 공감한다”라며, “회사 주요 프로젝트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안전경영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I 안유리 기자
에쓰오일, 정제마진 회복 속 흑자전환…"당분간 강세 지속"
  • 에쓰오일, 정제마진 회복 속 흑자전환…"당분간 강세 지속"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개선으로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일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매출액 8조4154억원, 영업이익 229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8%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414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이번 흑자전환은 정제마진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 호조가 주효했다. 에쓰오일은 난방유 성수기 진입에 따라 등경유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기대되고, 공급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당분간 정제마진 강세를 내다봤다.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아로마틱 계열 파라자일렌(PX) 제품은 중국 신규 PTA 설비 가동 등 안정적 다운스트림 수요에 힘입어 스프레드 개선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벤젠의 경우 미국의 수입 수요가 관세 부과로 인해 줄어든 가운데 중국 내 신규 벤젠 설비 가동 탓에 스프레드 약세를 예상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PP & PO)은 역내 공급 증가와 미-중 관세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요 회복이 지연되어 약세 지속될 전망이다.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건설 중인 샤힌프로젝트는 지난 10월 22일 기준 85.6%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스팀크래커 주요 설비, TC2C 가열로, 폴리머 주요 설비 등 설치를 완료하고, 자동화창고 구축 및 공정제어시스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현재 주요 고객사로의 배관 공사 진행 중인 가운데, 온산-울산 간 간선 배관 공사 완료됐으며, 프리마케팅을 통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장기 계약 협의 진행 중이다.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사진 왼쪽) 원유를 정제해서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높이 118미터의 프로필렌 분리타워, 연간 18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크래커 등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에쓰오일.)
2025.11.03 I 김성진 기자
9월 車·화장품 불티나게 팔렸다…‘역대 최고치’ 찍어
  • 9월 車·화장품 불티나게 팔렸다…‘역대 최고치’ 찍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3조 7956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이다. 수입 전기차 인도량이 늘고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자동차 관련’ 품목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미국·일본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식료품의 해외 직접판매액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자료=국가데이터처)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9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3조 7956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조 7993억원(1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매달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증가 폭은 지난해 4월(11.5%)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상품군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36.4%), 음·식료품(17.7%), 여행 및 교통서비스(12.0%) 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문화 및 레저서비스(-8.2%) 등에선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음식서비스(-9.7%)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1.8%), 의복(24.2%) 등에선 늘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의 증감액은 전년동월대비 5598억원가량 크게 늘었는데, 수입전기차 인도량이 증가하고 중고차 거래가 확대된 영향”이라며 “음·식료품과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 구매와 기차표 예매 등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 55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조 7839억원(11.0%)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5.9%로 같은 기간 1.6%포인트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99.0%), 이쿠폰서비스(89.5%), 애완용품(82.8%) 순으로 거래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69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 증가했고,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 1224억원으로 9.2% 늘었다. 나라별 판매액을 보면 중국이 250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1864억원), 일본(1614억원) 순을 보였다. 이는 전년동분기대비 중국은 11.6% 판매액이 줄었고 미국과 일본은 각각 28.1%, 16.0% 늘었다.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화장품 3799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802억원, 음반·비디오·악기 676억원 순이다. 전년동분기대비 생활·자동차용품(-26.6%) 등에서 감소했으나, 화장품(5.4%), 음·식료품(50.6%), 음반·비디오·악기(14.0%) 등에서 증가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화장품 1,538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255억원, 음·식료품 122억원 순을 보였다.
2025.11.03 I 강신우 기자
알리, 참여형 이벤트 ‘11초 장바구니 챌린지’ 진행
  • 알리, 참여형 이벤트 ‘11초 장바구니 챌린지’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알리익스프레스는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의 특별 이벤트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알리익스프레스이번 프로모션은 운보다는 순발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즐기는 참여형 쇼핑 이벤트다. 우선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친구 초대 이벤트가 먼저 진행됐다. 초대 친구 수에 따라 오는 11일에 기본 제한 시간인 11초에 최대 3초까지 추가된다. 메인 이벤트는 11초 동안 가능한 한 많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방식이다. 당첨자는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 금액의 총합이 높은 순으로 선정되며, 알리익스프레스가 해당 상품을 대신 결제해 제공한다. 당첨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최대 5만원 상당의 일반상품 쿠폰 또는 알리익스프레스 트래블 항공권·호텔·관광지 입장권 쿠폰팩이 지급된다. 애플워치11, 에어팟 프로 3세대, LG전자 노트북 등의 제품이 대거 포함된 경품도 준비했다.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역대급 혜택이 준비된 이번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은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시작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더욱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알리익스프레스의 연중 최대 쇼핑 프로모션 ‘11.11 광군제’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오는 11일에는 최대 경품 이벤트가 열려 총 111명의 당첨자에게 특별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도 운영한다.
2025.11.03 I 김정유 기자
대만관광청, 대만 차 문화 담은 체험형 팝업스토어 '오숑의 티하우스' 열어
  • 대만관광청, 대만 차 문화 담은 체험형 팝업스토어 '오숑의 티하우스' 열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만관광청(대만 교통부 관광서)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성수동 ‘성수 포탈’에서 대만 차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오숑의 티하우스’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하며 많은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대만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팝업스토어는 신주·난터우·신베이·자이·아리산 등 대만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여행지와 차 문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입장객은 안내데스크에서 스탬프 티켓을 수령한 뒤 대만의 각 지역을 테마로 한 ‘차방(茶房)’을 차례로 방문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신주 차방’에서는 동방미인차(東方美人茶)의 유래를 소개하고 찻잔 모양의 거울 포토존을 통해 대만의 차 문화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었으며, ‘난터우 차방’에서는 대만을 대표하는 차 품종을 시각·후각·촉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감각 체험존’이 운영되었다. 또 ‘신베이 차방’에서는 나만의 대만 전통 티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었고, ‘자이·아리산 차방’에서는 직접 만든 티백을 시음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또한 팝업스토어의 체험을 마친 방문객에게는 대만관광청의 마스코트 오숑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가 제공됐다. 이와 함께 대만의 대표 간식인 ‘홍두병’도 선착순으로 제공되어 대만의 음식과 관광의 매력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느낄 기회를 제공했다.대만의 대표 관광지와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대만 관광 홍보대사인 가수 규현이 특별 방문해 그 의미를 더했다.행사 둘째 날인 11월 1일 대만 관광 홍보대사 규현이 직접 현장을 찾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규현은 “차 한 잔에 담긴 대만의 문화와 자연의 향기를 한국에서도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며 “대만에 또 방문해, 차 한 잔이 주는 힐링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와 함께 대만 출신 티 마스터 백쉐리 대표가 진행하는 ‘나만의 차 만들기’ 티 클래스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티 클래스에서는 대만을 대표하는 차의 품종과 차 문화가 소개되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깊이 있는 대만의 차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신만의 티를 만들고 시음하며 대만의 차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대만관광청(대만 교통부 관광서) 관계자는 “‘또 만나 대만!’이라는 새로운 연간 테마를 통해, 더 많은 한국인들이 대만을 ‘다시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이자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인식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만 감성’이라는 키워드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한국인들이 대만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궁극적으로 그 관심이 대만 여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03 I 이윤정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포르쉐와 손 잡았다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포르쉐와 손 잡았다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Porsche)와 협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세 브랜드가 함께하는 배틀그라운드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포르쉐 3자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으로, 각 플랫폼에서 포르쉐 차량과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협업 소식은 10월 31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됐다. ‘Precision rules. Confidence drives it (세상을 지배하는 정밀함. 오직 자신감이 완벽을 만든다)’을 핵심 컨셉으로 한 배틀그라운드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포르쉐 협업 트레일러가 전 세계 팬들에게 최초 공개되었다. 정밀함(Precision)과 자신감(Confidence)을 상징하는 두 브랜드, 배틀그라운드와 포르쉐의 만남을 기념하는 이번 트레일러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두 세계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담아내었다.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모두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차량 스킨과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PC는 이달 5일부터 12월 3일까지, 콘솔에서는 11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이번 협업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PC·콘솔에서는 포르쉐 차량 스킨을 장착하거나 매일 플레이 미션을 달성하면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1등에게는 ‘PUBG UNITED 2025 방콕 초청권’, 2등부터 5등까지는 차등 지급되는 G-Coin이 제공된다.한국에서는 오프라인 이벤트인 ‘PUBG 성수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현장에는 실제 포르쉐 차량을 전시한 포토존과 함께 다양한 체험존도 마련된다. 사전 소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일부 참여자는 VIP존에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는 공식 채널을 통해 버전 4.1에 포함될 PUBG MOBILE x Porsche 협업 콘텐츠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협업 런칭 및 관련 소식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유튜브)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2025.11.03 I 안유리 기자
천만 찾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폐막…내년 서울숲에서
  • 천만 찾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폐막…내년 서울숲에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165일간 1044만명이 방문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주말 축제의 막을 내렸다. 서울시는 내년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에서 약 180일 동안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연다.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보라매공원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매년 도심 대표 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내년에는 ‘천만의 정원’을 부제로 서울숲 일대에서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헌시민의숲에서 10월 한 달 동안 연다고 3일 밝혔다.서울시는 20만평 규모의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 뿐만 아니라 성수동 등 주변 도심과 한강, 중랑천·양재천 등 지천변까지 폭넓게 활용해 정원을 조성하고 연결해 한 단계 진화한 ‘도심형 정원 페스티벌’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메인 행사장인 서울숲은 자연과 생태를 최대한 살린 풍성한 정원으로 조성한다. 다양한 식재로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을 강화하고 인공물보다 자연 소재를 우선시해 폐목재 등 순환자원 활용을 장려해 기존의 생태적 맥락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조성한다.K-컬처 콘텐츠를 기반한 스토리가 있는 예술정원을 조성한다. 연 2000만명 가량 해외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하는 시대를 맞아 ‘한국에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할’ 서울 문화의 상징과 같은 정원 축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성수동 일대의 골목과 자투리땅 등에도 도심형 정원을 조성하고 한강, 중랑천 수변 공간까지 범위를 넓혀 계절별 매력적인 경관도 조성한다. 지역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행사를 운영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도록 만들어 나간다.서울숲은 ‘서울, 그린 컬처’를 주제로 △페스타가든 △패밀리가든 △에코가든 △감성가든 △리버뷰가든 △트렌디가든의 6가지 정원 문화 테마로 조성된다. 정원 도슨트 및 가드닝 체럼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이 상설화되며 서울 대표 거리공연인 ‘구석구석라이브’와 다양한 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서울스테이지’도 지속 개최한다.매헌시민의숲에서는 서초문화예술공원과 양재천·여의천까지 정원 조성 범위를 넓힌다. 주 무대인 서울숲 행사와 연계해 정원문화 확산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지난 5월 22일부터 165일간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됐던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12만평 규모 부지에 111개 정원을 운영했다. 10일 만에 111만명이 다녀갔으며 첫 2주간 보라매공원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어났다. 시민들의 요청으로 13일간 연장 운영됐으며 방문객 수는 1044만명에 달한다. 주변 상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으며 정원마켓 역시 총 매출액 21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1000만명 이상이 찾은 국제정원박람회를 내년에는 세계인이 즐기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스토리 담은 수준 높고 다양한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보는 즐거움을 넘어 치유와 힐링의 기능을 더한 국제정원박람회를 완성해 ‘정원도시 서울’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3 I 김형환 기자
소상공인 경기 전망 올해 첫 90점대…음식점 중심으로 올라
  • 소상공인 경기 전망 올해 첫 90점대…음식점 중심으로 올라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연말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11월 소상공인 경기 전망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음식점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진 모양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5년 10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5년 10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BSI)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1월 전망 BSI는 90.7로 전월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BSI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경기 실적이 호전됐다’는 의미이며 미만이면 ‘악화했음’을 나타낸다.특히 음식점업이 전월 대비 10.3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외에 △수리업 95.7(13.5포인트↑) △개인 서비스업 94.2(6.4포인트↑)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98.5(7.7포인트↑) △교육 서비스업 94.4(5.3포인트↑)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소매업 전망 지수는 88.7, 부동산업은 78.0으로 각각 전월 대비 0.4포인트, 9.3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소상공인은 경기 전망 호전 사유로 ‘계절적 성수기 요인’(77.3%) 이 가장 많이 꼽았다. 두 번째로 ‘매출 증대 요인’(50.3%)이 차지했는데 1위 요인과 비슷한 맥락에서 연말 소비심리 회복으로 매출 개선을 기대하는 응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위였던 ‘정부 지원 증대 요인’은 사라지고 이달에는 ‘수요 증대 요인’(20.2%)이 자리를 채웠다.부문별로는 판매실적(5.2포인트↑)과 고객 수(4.4포인트↑), 자금 사정(3.2포인트↑) 등이 전월 대비 나아지리라고 봤지만 비용상황(0.7포인트↓)은 하락했다.전통시장 경기 전망 지수는 지난달 고점을 찍고 소폭 하락했다. 11월 전망지수는 87.2로 전월 대비 4.0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석 달째 이어지던 상승세가 꺾였다.전통시장은 경기 전망 악화 사유로 ‘경기 악화 요인’(73.7%)과 ‘매출 감소 요인’(45.8%)의 영향이 크다고 봤다.
2025.11.03 I 김세연 기자
KT,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사장이지’ 출시
  • KT,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사장이지’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플랫폼 ‘사장이지’를 선보였다. KT(대표 김영섭)는 3일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기념해 사장이지 출시와 함께 ‘So, Happy Together’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장이지는 매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소상공인 사업성장 풀 케어 플랫폼’이다. KT의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영상보안 서비스 ‘기가아이즈(CCTV)’, ‘KT 서빙로봇’ 등을 하나의 앱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모든 앱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KT는 사장이지에 소상공인 전용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AI 에이전트, AI 이미지 제작, AI 전화, AI 매장음악, AI 로봇, 사업성장리포트 등이 주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성수동 카페 창업 시 예상 비용과 평균 매출은?”이라고 물으면, AI 에이전트는 해당 지역의 매출 정보와 업소 수, 전월 대비 매출 변화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데이터를 제시한다.AI 이미지 제작 기능은 메뉴 사진이나 홍보 포스터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며, 배경 제거, 필터 적용, 무빙 효과로 동영상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사업성장리포트는 매장별 매출 비교, 주요 고객층 분석, 창업 지역별 비용 및 수익 예측 등을 제공해 예비 창업자와 경영자 모두에게 유용하다.AI 전화 서비스는 텍스트로 저장한 내용을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고객에게 안내한다. 프로모션, 휴무일 등 공지사항을 자동 안내할 수 있으며, 놓친 전화는 요약해 전달해 고객 응대를 놓치지 않는다. KT는 AI 전화와 AI 매장음악을 3개월간, AI 이미지 제작 기능을 100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KT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So, Happy Together’ 캠페인도 병행한다. 매월 15만 장씩 두 달간 총 30만 장의 상생 쿠폰을 발행해 KT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은 이 쿠폰을 하이오더 제휴 매장에서 2026년 1월 1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또한 KT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점포를 위해 고객센터(100)와 하이오더 전담센터(1588~3282)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앞치마, 밀폐용기 등 소상공인 필수품을 선착순 3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냉장고, 스타일러, 안마의자 등 경품 추첨 행사도 월별로 진행된다.이 밖에도 KT는 신한카드와 협업해 최대 198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전용 제휴 카드를 출시했다. 소상공인은 KT 매장을 방문하면 3개월간 매월 10GB 데이터 쿠폰도 받을 수 있다.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 강이환 상무는 “사장이지 플랫폼은 AI 기술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을 높이고, 상생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3 I 김현아 기자
아누아, ‘PDRN 캡슐 미스트’ 10시간만에 완판
  • 아누아, ‘PDRN 캡슐 미스트’ 10시간만에 완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파운더즈는 자사 뷰티 브랜드 ‘아누아’가 최근 뷰티 크리에이터 ‘뽀용뇽’과 함께한 ‘PDRN 캡슐 미스트’ 론칭 마켓에서 기획세트 완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더파운더즈지난 1일 진행된 PDRN 캡슐 미스트 론칭 마켓은 오픈 직후 올리브영 온라인몰 전체 1위를 기록하며 10시간만에 기획세트를 모두 소진했다.PDRN 캡슐 미스트는 아누아의 베스트셀러 ‘PDRN 세럼’의 핵심 성분을 미스트 형태로 구현해 일상에서 간편하게 세럼 수준의 깊은 보습력과 피부 진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PDRN, 콜라겐, 히알루론산 성분을 한 번에 담은 ‘수분광 캡슐’을 적용해 뿌리는 순간 오일 캡슐이 부드럽게 터지며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광채를 선사한다.해당 제품은 구독자 43만명을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뽀용뇽이 제품 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뽀용뇽은 속보습 개선과 피부 광채 효과 등 실제 사용자의 관점을 반영한 1인 임상 실험을 진행했고, 구독자 대상 사전 품평회를 통해 사용감, 분사력, 보습력 등 세부 요소를 검증하는 등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아누아는 이후 PDRN 캡슐 미스트의 정식 올리브영 입점과 함께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올리브영N 성수에서 열리는 아누아 첫 단독 팝업 스토어에서는 수분 측정 체험존, 럭키드로우, 굿즈 꾸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아누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아누아 제품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애정과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누아 핵심 성분인 PDRN 라인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3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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