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66건
- 넷마블-엔씨, 잇따라 신작 출시…신작모멘텀 부각되나
-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 이후 두달여만에 등판하는 대형 신작게임을 살펴보고 게임주 투자전략을 짚어봤다.넷마블(251270)은 이날 ‘마블퓨처레볼루션’을 출시했고 오는 26일엔 엔씨소프트(036570)가 ‘블레이드&소울(블소)2’를 출시한다. 2개의 대형 신작이 같은 시기에 출시되면서 그 흥행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넷마블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마블퓨처레볼루션’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닥터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등 마블을 대표하는 영웅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마블 브랜드를 앞세워 전 세계 240여개국에서 선보인다. 글로벌 매출 성과가 기대된다.블소2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2년 출시한 PC원작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차기작이자 무협 액션 게임이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 746만명이 참여했다. 리니지 시리즈 같은 고강도 수익모델(BM)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게임산업 리포트를 통해 블소2 성공 여부에 따른 주가 변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블소2와 오딘의 매출 순위 변화에 따라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신작 뉴스테이트의 미국 시장 기대감이 큰 크래프톤(259960), 붉은사막 출시가 연기된 펄어비스(263750),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하반기 미국 상장 가능성이 다시 제기된 더블유게임즈(192080),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컴투스(078340) 등 게임주 전반의 투자전략을 정리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후 두달여만에 대형 신작게임 출시? - 넷마블·엔씨소프트, 대형 신작 게임 잇따라 출시 ◇시장의 예상은?- 넷마블 하반기 최고 기대작 ‘마블퓨처레볼루션’ - 마블 앞세워 240여개국 출시…글로벌 매출 관건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엔씨소프트, 무협 액션 후속작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 같은 고강도 수익모델 선보일지 관심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게임주 투자전략은?- NH투자증권, 블소2 성공 여부 주가 변화 시나리오 분석- 크래프톤, 하반기 글로벌 출시 ‘뉴스테이트’ 기대감 - 펄어비스, 검은사막 중국 출시 변수…붉은사막은 연기- 더블유게임즈, 하반기 자회사 미국 상장 가능성 - ‘신작 부재’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 등극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 2분기 어닝쇼크 낸 극장株, 언제 볕드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영화 관련주는 올해 2분기도 실적 전망치를 밑돌았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잠시, 델타 변이가 재확산하면서 수도권 거리두기는 4단계로 격상된 상태다. 다만 하반기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 헐리웃 대작들이 줄줄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다.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들 대상으로 영화 예매 할인 안내문이 붙여진 서울 용산구 CGV 영화관.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 CGV(079160)와 제이콘텐트리(036420) 주가는 연일 약세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CJ CGV는 전거래일 대비 3.45% 상승한 2만8500원에, 제이콘텐트리는 0.25% 상승한 4만450원에 마감했다. 각각 5거래일, 4거래일 약세를 이어오다 이날 반등한 것이다. 특히나 CJ CGV는 5거래일 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섰으며 제이콘텐트리는 4거래일 연속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들 종목은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주가 상승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 말 주가 대비 올해 연고가를 비교하면 CJ CGV가 32.4%, 제이콘텐트리가 50.1% 올랐지만 잇따른 재확산세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연고점 대비 14.7%, 29% 내렸다.나아가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제이콘텐트리의 경우 영업손실 전망치가 68억원이었으나 실제 187억원을 기록했고 CJ CGV는 463억원이었으나 573억원의 적자를 이어갔다. 자료=CJ CGV 반기보고서이같은 적자의 원인은 극장부문의 약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사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CJ CGV 매출 비중의 과반은 여전히 티켓판매로 올해 상반기 2158억원(64.58%)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2019년 매출은 물론 코로나19 초창기인 지난해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자료=제이콘텐트리 반기보고서제이콘텐트리 역시 메가박스중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분의 1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과반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 그간 영화 산업의 약세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전망치 역시 3개월 전부터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CGV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 74억원에서 현재 영업손실 64억원으로 감소 지속했고 제이콘텐트리 역시 3개월 전 106억원 전망에서 4억원 손실로 전망치 감소가 이어졌다. 올해는 각각 연간기준 영업손실 1027억원, 82억원으로 적자 지속할 전망이다.양사 모두 내년에 가서야 흑자 전환이 전망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전환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권가는 하반기 특히 4분기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상반기에 비해 영화 부문의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모가디슈, 인질 같은 국내 기대작과 ‘탑건:매버릭’, 스파이더맨, 킹스맨 등 외화 개봉이 예정돼 있어 관람객 수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실제 코로나19로 개봉이 수차례 연기된 ‘007:노타임투다이’는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인 스파이더맨3:노웨이홈이 오는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 LG U+, '돌비 시네마' 셋톱 출시…"영화관 경험 집 안으로"
- 사운드바 블랙.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산된 ‘홈시네마족’ 열풍을 정조준한다.LG유플러스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운드바 형태의 신규 셋톱박스 ‘U+tv 사운드바 블랙’을 공개했다. 사운드바 블랙은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세계 최초로 유료방송 셋톱박스에 적용한 제품으로, 마치 영화관에 있는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화질과 음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최창국 LG유플러스 홈미디어사업그룹장은 “비대면 시대에 들어서면서 고객들의 평균 TV 시청시간이 21% 이상 늘었다”면서 “극장을 찾던 2억2000만 관람객도 거실TV를 작은 영화관처럼 꾸려 ‘홈시네마족’을 자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출범 13년을 맞은 IPTV 서비스가 ‘넥스트 레벨’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 도래한 셈”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은 내 집 거실과 안방에서도 영화관처럼 몰입도 높은 화질과 음향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셋톱박스에 ‘홈시어터 기술’ 집약사운드바 블랙은 영상 기술 ‘돌비 비전’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동시에 탑재했다.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주인공을 부르는 소리는 뒤에서 들리고, 폭포수가 떨어지는 음원은 위에서부터 느껴지는 등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소리가 출력되는 곳은 기기가 놓인 전방이지만, 청자에게는 여러 방향으로 도달하는 것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바로 앞에서 출입문을 여는 소리와 먼 곳에서 들려오는 자동차 경적도 구분해 들려준다. 대화 소리가 잘 안 들려 소리를 키웠다가, 배경음에 깜짝 놀라는 일도 사라진다. 대사는 더욱 선명하게, 효과음은 한층 웅장하게 만들어주는 돌비 대화형 인핸서(Dolby Dialogue Enhancer) 알고리즘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대화와 배경음 데시벨의 균형을 잡아줘 청자가 더욱 몰입도 높은 콘텐츠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돌비 비전 시스템은 생생한 화질과 명암, 색상, 디테일로 현실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야간 장면에서 등장인물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거나, 역광이 생기는 불편함도 덜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에는 이미 돌비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가 나오고 있지만 이를 지원하는 유료방송 셋톱은 전무했다. 사운드바 블랙을 통해 고객들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스파이더맨: 홈 커밍’ 등 100여편의 돌비 기술 적용 인기 영화를 더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확대된 문화·예술 콘텐츠 영역에도 돌비 기술이 적용된다. U+tv에서는 대학로 인기 공연에서부터 세계적인 재즈클럽 무대, 오페라 축제, 클래식 페스티벌 등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U+스테이지’를 통해 주요 콘텐츠들을 돌비 애트모스로 제공한다.◇기기 내부에 JBL 스피커·우퍼·트위터 탑재사운드바 블랙 기기 내부에는 JBL에서 설계한 총 8개의 고출력 스피커가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3개의 앰프를 탑재해 150와트(W)의 출력으로 주변 공간을 소리로 가득 채운다. 이는 최대 약 100데시벨에 달하는 헬리콥터 프로펠러 소리에 가까운 크기다.별도의 서브 우퍼 없이도 풍부한 중저음을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사운드바 블랙은 내부에 총 4개의 미드우퍼와 2개의 트위터, 2개의 상향 풀레인지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별도의 음향 장비 없이도 실감 나는 청취 환경이 조성된다. 셋톱박스 본연의 역할을 담당하는 CPU 성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했다. VOD나 OTT 서비스를 틀었을 때 연산처리 속도도 그만큼 빨라지는 셈이다.◇월 임대료 6600원…유튜브 이벤트사운드바 블랙은 U+tv를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비 임대료는 월 6600원(세금포함, 3년 약정 기준)이다. 일반 셋톱박스(UHD3) 대비 월 2200원을 추가하면 된다.LG유플러스는 사운드바 블랙 출시를 맞이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오는 12월까지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3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9월초까지는 돌비 애트모스 전용 콘텐츠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최창국 그룹장은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신중하게 고르듯 이제 거실TV 고객들도 한편의 콘텐츠를 보더라도 양질의 체험을 하고, 가치 있게 시간을 쓰길 원한다”며 “VOD와 OTT에는 이에 부응하는 콘텐츠가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사운드바 블랙이 더해져 고객들의 합리적인 콘텐츠 소비가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운드바 블랙. LG유플러스 제공
- [株소설]'블랙 위도우'도 못 살리는 극장株…'엔드게임' 돌입?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결국 코로나19로 지목됩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2년 만에 첫선을 보인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의 선전에도 극장 관련주가 하락하는 원인 말입니다. 또한 블랙 위도우의 제작 및 배급을 맡은 월트 디즈니(DIS)가 자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와 극장 동시개봉을 결정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에서 발생한 영화 컨텐츠 관련 수익을 사상 처음 밝힌 이유기도 합니다.그래서 자꾸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이란 가정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블랙 위도우로 극장주는 상승했을지, 디즈니는 동시개봉을 선택하지 않았을지, 디즈니플러스의 수익을 밝히지 않았을지 등 의문이 듭니다.OTT는 극장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란 주장이 강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선 이번 블랙 위도우가 빚어낸 ‘이상 현상’은 꼭 코로나19 때문이어야만 할 겁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OTT가 극장의 자리를 뺏고 있는 중이라면, 그래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면, 블랙 위도우는 미래의 성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극장 없는 시대의 시초로 평가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엔드 게임은 2년 전에 끝났지만, 극장의 엔드 게임은 이제 막 막이 올랐습니다.(출처=월트 디즈니)◇ “주말 블랙 위도우 흥행 실적, 해답보단 의문이 더 든다”월트 디즈니 주가는 지난 7일(현지시간) 대비 13일까지 총 6.13% 올랐습니다. 이는 블랙 위도우의 개봉과 겹칩니다. 한국 시각 지난 7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전 세계 극장은 물론 미국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동시 개봉됐습니다. 개봉 첫 주말 북미 극장에서만 8000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직전 기록은 ‘본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로 7000만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선 블랙 위도우 수익은 6000만달러가 잡혔습니다. 북미 극장 수익보단 작지만, 마진을 극장과 나누지 않고 온전히 다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디즈니가 실제 거두는 이익은 오히려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디즈니 주가가 오른 한 이유로 설명됩니다. 반면 극장 주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AMC(AMC)는 25.83%, 시네마크 홀딩스(CNK)도 13.84% 각각 내렸습니다. 국내의 CJ CGV(079160)도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2.33% 내렸습니다. 블랙 위도우가 북미 지역 외에서 거둔 개봉 첫 주말 수익 총 7800만달러 가운데, 1270만달러는 한국에서 벌었습니다. 중국에선 개봉하지 않은 등에 북미 외 지역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이는 공교롭게도 개봉일이 미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때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3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3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97% 증가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6일 이후 일별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한 뒤 이날 0시 기준 1615명을 기록했습니다. 8000만달러의 북미 주말 흥행 수익은 코로나19 시대에선 최고 기록이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범주의 최하단입니다. 그렇다 해도 코로나 시대 이후 최대 극장 흥행 수익입니다. 주가가 빠질 것까진 없어 보입니다. 더그 크로이츠 코웬그룹 애널리스트는 “주말 블랙 위도우 흥행 실적을 보면 해답보단 의문이 더 든다”며 “고통스럽게 더딘 극장 회복세는 어쩌면 영원히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출처=한국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블랙 위도우, 역대 3위”란 데이터가 필요했던 디즈니디즈니는 마블 컨텐츠의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블 영화 제작자이기도 하면서 이십세기폭스란 배급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2019년 11월 런칭한 후 1년 만에 전 세계 가입자 1억명을 확보했습니다.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MCU) 영화는 2008년 ‘아이언맨 1’을 시작으로 블랙 위도우를 포함해 총 24편이 제작됐습니다. 전 세계 영화 흥행 20위 중 6개가 MCU 영화입니다.극장 배급과 OTT를 모두 손에 쥔 디즈니 입장에선 이렇게 큰 티켓 파워를 갖은 영화로 최대한의 수익을 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선 극장 개봉-후 OTT 출시입니다. 그래야 서로의 간섭 없이 오롯이 각각의 영역에서 수익을 최대한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즈니는 애초 블랙 위도우의 동시 개봉을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작년 5월 극장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지다 이번에 나온 것입니다. 디즈니가 택한 차선은 OTT, 극장 동시개봉입니다. 서로의 간섭으로 잃게 되는 수익을 고민하면서 시간을 버릴 바에야,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통해 초장에 흥행 분위기를 굳혀야겠단 전략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지금은 코로나19 비상시국으로 뭐든 한 번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블랙 위도우의 OTT 수익을 동시 상영작 중 업계 최초로 공개한 점도, 디즈니가 이같은 의도를 갖고 있다는 걸 뒷받침합니다. 디즈니는 지난 주말 ‘블랙 위도우는 개봉 첫 주말 기준 역대 MCU 영화에서 블랙 팬서와 캡틴 마블 이후 세 번째로 높은 미국 내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화관 수익으로만 보면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박스 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블랙 팬서(2억200만달러), 캡틴 마블(1억5340만달러), 스파이더맨 홈 커밍(1억1700만달러), 아이언맨(9860만달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9430만달러), 닥터 스트래인저(8510만달러) 다음에서야 블랙 위도우(8000만달러)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디즈니의 블랙 위도우가 세 번째란 주장은 영화관 수익 8000만달러에다 미국 내 디즈니플러스 수익 6000만달러를 더한 1억4000만달러를 말한 것입니다. 극장 수익에 해가 될까 그간 업계서 금기돼왔던 OTT 수익을, 디즈니가 최초 공개한 이유입니다. 무리해서라도 역대 3번째란 문구를 획득해야 했던 것입니다. (출처=버라이어티닷컴)◇ “팬데믹 후엔 OTT는 드라마, 극장은 영화 구조로 갈 것”여전히 비판은 있습니다. 전통적인 선 극장-후 OTT를 따르는 게 맞다는 입장입니다. 동시 개봉이 극장 수익에 악영향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OTT에도 안 좋다는 논리입니다. 초반에 높은 마진율의 OTT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극장에서 종영한 후의 OTT 수익이 되레 적어져 궁극적으로는 손해란 것입니다. 영화 컨설팅 회사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에이 그로스는 “대형작들은 영화관 수익보다도 추후 프리미엄 렌탈 형식의 플랫폼에서 돈을 더 많이 벌었다”며 “북미 극장 19%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상황에다 중국도 없기 때문에 블랙 위도우는 애초부터 큰 수익을 기대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동시 개봉은 전체적인 디지털 수익을 감소시킬 것이며 극장 개봉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어야 더 큰 수익이 난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버라이어티닷컴)그러나 팬데믹 시대 개봉 첫 주말 북미 극장 수익 순위를 보면 10개 중 7개가 OTT 동시상영을 했습니다. OTT가 극장 수익을 갉아먹는다고만 단정할 순 것입니다. 결국엔 팬데믹이 끝나야 OTT가 극장의 보완재인지 대체재인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TT 흥행이 극장 흥행에 도움을 주는 게 팬데믹 환경 때문이라면, 이를 입증할 방법은 평상시로 돌아가는 것밖엔 없어섭니다. 팬데믹 이후에도 제작사 입장에서 동시상영이 최종 순이익 측면에 더 낫다면 영화관은 줄어들 확률이 높을 겁니다.다만 전문가들은 동시 개봉이 팬데믹이 만든 기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블록버스터일수록 화면이 크고 사운드가 빵빵한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오래된 얘기가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소정의 구독료로 수익을 내는 OTT 비즈니스 모델로는 블록버스터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디즈니플러스는 신생 OTT 서비스업체다보니 시장점유율 확보 차원에서 블랙 위도우를 틀었을 뿐, 성숙된 뒤엔 이러한 사례는 보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극장이 지위를 잃지 않을 거란 가장 큰 이유는 OTT들이 가입자가 더 늘지 않는 구간에선 수익보단 비용 안정화에 들어가는 국면이라 굳이 비싼 초대형 영화를 더 들여올 이유가 없다는 것”이라며 “성숙 단계 OTT는 구독자가 더 머물러야 하는 여러 회차의 드라마 컨텐츠를 선호하게 될 것이고, 대형 영화는 여전히 극장이 도맡는 구조가 갖춰질 것으로, 동시상영은 팬데믹 하에서만 있었던 과거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올 어린이날은 밖으로 나가볼까"…유통가, 가족맞이 '한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어린이날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가족 고객 맞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바깥 생활이 움츠러들었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거리 두기 방침을 지키면서도 야외 활동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사진=신세계프라퍼티)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는 전 점에서 ‘패밀리 페스타(FAMILY FESTA)’를 전개한다. 먼저, 디즈니 코리아와 협업해 ‘내 안의 히어로를 찾아라’ 캠페인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를 열어 캐릭터 피겨, 의류, 잡화 등 마블 브랜드의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히어로들의 실사 크기 스테츄(조각상)도 전시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다. 스타필드 안성과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레고와 동물 인형 ‘한사토이’ 행사를 마련했다. 레고는 대형 레고 모델 전시, 인기 레고 제품 9종 20% 할인 판매, 신제품 ‘레고 비디요’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7m 대형 레고 벌룬 포토존을 설치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사토이의 ‘스타필드 ZOO’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기린, 얼룩말 등 대형 동물 인형 포토존을 설치한다. 인기 제품 최대 50% 할인 판매도 한다.포켓몬 캐릭터들도 스타필드 ‘패밀리 페스타’를 찾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포켓몬코리아와 함께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포켓몬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신제품을 새롭게 공개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포켓몬 카드, 투명파우치, 에코백 등을 한정 수량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 피카츄와 색다른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 25개의 대형 피카츄 모형을 계단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월드 역시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5월 한 달간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린이(36개월~만 12세) 종합이용권과 캐릭터 상품을 포함한 티켓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로티 어린이날 선물’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삼성카드와 BC카드 전 회원에게 어드벤처 2인 종합이용권을 56% 할인한 4만 6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어린이 손님을 대상으로 각 1만원에 입장권을 제공하는 ‘5월, 5늘은 5린이날’ 우대를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적용한다.(사진=현대백화점)여전히 바깥 활동이 불안한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행사도 마련했다.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부터 비대면 문화·예술 체험 콘텐츠 ‘보따리바캉스 인터랙티브 아트’를 선보인다. 보따리바캉스는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8월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전시다.보따리바캉스 인터랙티브 아트는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는 소윤경·신동준·이수지·정진호·조은영 등 작가 5인의 작품을 모바일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만든 체험형 콘텐츠다. 온라인 전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전시 홈페이지에서는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가상현실을 통해 전시를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미술관 투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속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디즈니코리아, 가정의 달 ‘마블매니아 2021’ 캠페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arvel Mania 2021(사진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DISNEY)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다양한 마블 브랜드 상품 및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마블매니아 2021’ 캠페인을 진행한다.‘마블매니아’는 디즈니가 2017년부터 매년 파트너사들과 함께 선보이는 온, 오프라인 통합 캠페인이다.올해는 ‘내 안의 히어로를 찾아라(Find Your Power)’라는 슬로건 아래 성인부터 어린이, 가족 단위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역동적인 스포츠와 놀이를 통해 마블 브랜드를 보다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고, 새로운 마블 키즈 콘텐츠도 공개한다.소비자들이 움츠러든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도록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과 함께 마블 테마의 스포츠 강습 프로그램 ‘파워 클래스’를 진행한다.개인 및 소그룹 단위로 운영되는 ‘파워 클래스’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다양한 운동을 인기 마블 캐릭터 컨셉의 요가 및 펜싱(블랙위도우), 등산(토르), 러닝 및 테니스(캡틴아메리카), 클라이밍(스파이더맨), GX 및 복싱(헐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스포츠 융복합 테마 시설 ‘스포츠몬스터’와 함께 하는 ‘파워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스포츠몬스터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마블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블 매니아 테마의 공간과 사은품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어린이 마블 팬들을 설레게 할 신작 공개와 이벤트도 있다. 디즈니코리아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4월 25일부터 마블 HQ 신작 콘텐츠인 메크 스트라이크(Mech Strike)를 디즈니채널 유튜브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또한 키즈 놀이앱 ‘놀이의발견’과 협업해 앱 내 디즈니 전용관을 운영하고, 컬러링 코스튬 이벤트 및 인기 크리에이터 ‘럭키강이’와 함께 진행하는 실시간 화상 놀이수업 ‘슈퍼클래스’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이 외 캠페인 기간 동안 디즈니 및 마블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온,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스타필드 하남점, 코엑스점, 고양점에 각각 마련되는 마블 매니아 팝업 스토어에서는 피규어, 의류, 잡화 등 마블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11번가, 네이버, SSG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도 손잡고 선보이는 온라인 프로모션, 라이브 커머스 및 ‘마블매니아2021’ 해시태그와 함께 각 이벤트 참여 인증샷을 SNS에 포스팅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마블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디즈니코리아의 ‘마블매니아 2021’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마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11번가, ‘가정의 달’ 인기 선물 1000종 할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인기 선물 1000여종을 모아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11번가)11번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선물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빨리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시작해 미리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도 ‘실내용 장난감’, 면역력 향상을 위한 ‘건강식품’ 등을 중심으로 실내외 키즈 스포츠 상품, 안마용품, 카네이션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11번가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마블 매니아’, ‘디즈니 선물하기’ 기획전을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 ‘마블’과 ‘디즈니’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의 장난감 블록, 피규어, 패션잡화, 문구세트 등 총 10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레고 어벤져스 맥 스트라이크’(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은 1만 280원, ‘디즈니 프린세스 구체관절 인형 듀오’(겨울왕국 엘사, 안나 2종)는 4만 4930원, ‘미키 레트로 문구세트’는 1만 1250원에 판매한다.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선물 시그널’ 기획전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용 상품을 함께 마련했다. 집안에서도 야외 캠핑장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코아코아 키즈텐트’가 쿠폰 적용 시 2만 1680원부터, ‘집콕용’ 보드게임 ‘흔한남매 학교탈출’은 1만 4100원, ‘콩지래빗 아기방+욕실’은 3만 9680원, ‘삼천리 자전거 팀X 20’을 17만 9740원에 선보인다.부모님을 위한 건강식품으로는 ‘정관장’, ‘에버콜라겐’, ‘프롬바이오’, ‘뉴트리원’ 등 총 70여개 인기 브랜드의 제품을 준비했다.면역력 증진을 위한 ‘정관장 홍삼원’, 피부관리 제품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관절건강을 위한 ‘프롬바이오 보스웰리아’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바디프랜드’, ‘휴테크’ 안마의자와 마사지건과 무릎, 손, 눈 등 부위별 안마용품도 있다.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가정의 달’ 선물용 상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오후 5시 멀티비타민 ‘마노플랜’ 방송을 시작으로 △15일 오전 11시 브루더 중장비차 완구 ‘나비타월드’ △16일 오후 8시 ‘레고 마블 맥 스트라이크 시리즈’ △20일 오후 7시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순으로 진행한다.홍창영 11번가 사업운영담당은 “5월이 가까워질수록 인기 선물용 상품들이 재고 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빚는 점을 고려해 고객들이 한 발 앞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를 앞당겼다”며 “다양한 상품군과 할인혜택을 준비했으니 11번가에서 풍성한 가정의 달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