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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 1분기 영업익 103억원…7분기 연속 흑자달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두산건설이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16일 두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누적실적이 매출액 287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고, 이자보상배율은 1.33배 수준이다. 최근 추진해온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힘입어 2020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달성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말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마련된 자금을 통해 미착공 PF사업의 차입금을 상환해 유동성 위험이 해소됐다. 또한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였던 광주탄벌지역주택조합 사업은 금년 1분기에 분양 후 완판에 성공했고, 천안청당 사업장도 조속한 시점에 착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미착공 프로젝트의 유동성 위험의 해소와 지속적인 영업이익, 순이익으로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기업평가에서도 지난 4월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신용등급 회복과 더불어 사업 및 경영활동도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선 2월부터 두산건설은 대규모 인력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 토목, 기계, 전기, 안전, 영업, 재무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채용을 진행중이다. 채용규모도 신입 및 경력직을 포함해 100여명 내외로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4월말에는 우수한 협력사를 확보하기 위해 건축, 토목, 기계, 전기, 가설재, 장비 등 총 68개 공종에 대한 대규모 협력사 신규등록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우수한 협력사 모집을 통해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개사 1공종 등록원칙을 폐지하고, 하나의 협력사가 다양한 공종에 대해 등록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리고 안전 역량이 우수한 협력사가 등록될 수 있도록 전 공종에 안전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지난해 약 8500가구를 공급했던 두산건설은 올해 약 1만5000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월에 분양한 광주탄벌동에 위치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 파크’ 분양 개시 1개월 만에 100% 완판에 성공했다. 5월과 6월 울진역 센트럴두산위브, 인천 송림3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서울 수도권과 지방에 지속적으로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두산건설의 건축사업본부에서는 4월에만 가계약을 포함해 6건의 수주를 확보했다. 광동제약의 과천 신사옥 신축공사 수주와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안양삼신 6차 재개발사업,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 인천 동구 송림동의 서림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용봉동 재개발사업, 역삼 도심형생활주택사업 등 약 37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민자사업의 강자인 두산건설의 토목사업본부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분당선 강남에서 신사의 연장구간과 서울대역에서 샛강역을 잇는 신림경전철 사업이 오는 28일 동시에 개통하게 된다. 또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진행해온 광주상무지구 연료전지 사업도 오는 8월 준공 및 상업운전에 돌입한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와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모집하는 한편 원가 와 품질경쟁력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시대 ‘역세권 구축’이 들썩이는 이유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1기 신도시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당시 찾은 경기도 평촌 신도시의 한 C아파트. C단지는 평촌역과 불과 보도 3분 남짓 떨어진 초역세권 아파트로 윤 당선인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만나 재건축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지만 당선인의 용적률 500% 상향 공약과 맞물리면서 재건축 전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당선인 방문 이후 외지인의 재건축 투자 문의가 부쩍 늘어난 분위기다. 윤석열 정부들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서울, 경기권의 ‘역세권 구축’이 들썩이고 있다. 새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 중에서도 역세권 개발에 주안점을 둔 부분이 적지 않아서다. ◇500% 용적률 인센티브 ‘역세권’ 주목해야국정과제 이행계획서를 보면 역세권 내 용적률을 상향해 복합개발을 통한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초광역 메가시티 공간 조성을 위한 2024년 수서역세권, 2026년 서울역북부 역세권, 2027년 춘천역세권 착공 등의 연차별 이행계획까지 내놨다. 또한 1기신도시 내 용적률 500% 상향 공약은 일괄 인상보다는 역세권 주거지역에 임대주택 등 기부채납 조건의 상향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어느 특정지역에 용적률을 통으로 500% 준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며 “용적률 상향을 하려면 추가 용적률 절반 이상은 청년이나 공공임대 등으로 다 내놔야 한다”고 언급했다.1기 신도시의 한 재정비사업 담당 공무원은 “당선인이 언급한 500% 용적률 상향은 현실적으로 볼 때 1기 신도시의 아파트에 모두 적용한다기보다는 역세권의 다세대나 다가구, 연립 등의 주택을 재개발할 때 500%의 용적률을 주고 늘어난 용적률의 50%는 기부채납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으로도 역세권에서는 공공이 참여한다는 조건에서 준주거지역의 경우 최대 700%까지 용적률을 완화해 개발이 가능하다. 다만 주거지역으로 선호하는 1, 2종 일반주거지역은 각각 200%, 250%로 제한돼 있다. 윤 당선인이 찾은 평촌 신도시의 C단지도 역세권이지만 2종 일반주거지역이어서 용적률이 최대 250%로 제한돼 있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도 최근 역세권 입지 기준을 확대하고 상가 등 비주거용 비율을 개선하는 등 도시관리계획을 전면적으로 손질했다. 역세권 부지 활성화를 위해 기존 승강장 경계반경 250~350m 이내인 역세권을 최대 420m로 약 20% 확대하고 상가 비율도 용적률의 10%에서 5%로 완화했다. 상가 비율을 줄면 주거시설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는 주택공급 확대를, 조합 입장에서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앞서 서울시는 여의도 통합재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시 상가 비율을 기존 10%에서 5%로 완화하는 안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이를 역세권 개발로도 확대한 셈이다. ◇지하철·GTX·도로지하화 인접지 노려야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새 정부에서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로 ‘역세권 구축’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용적률이 낮은 저층 아파트는 물론 재발 가능한 알짜 땅에 있는 빌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면서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서울이나 수도권의 역세권 저층 아파트나 빌라도 투자가 몰리는 분위기”라며 “빌라는 특히 노후도를 잘 따져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서울이든 경기도든 재건축활성화 정책에 해당하는 곳이면 투자하기에 좋고 역세권이면 입지로는 최상급이라고 볼 수 있다”며 “특히 1기 신도시에서 연차가 오래된 저층 아파트를 노려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재건축 기대감이 큰 정비사업 수혜지는 호가가 오르고 신고가도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과 목동, 노원 등이 경기도에서는 분당이나 일산,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 목동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새정부 재건축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지만 투자 문의가 꾸준하다”고 했다. 평촌의 C공인은 “윤 대통령이 다녀간 C단지는 리모델링 단지지만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면서 서울이나 지방에서 재건축 투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기 신도시는 시가총액 증가폭이 서울 재건축을 앞질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분당 등 1기 신도시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45조7663억3200만원으로 대선 직전인 2월말(145조2789억9500만원)보다 약 0.34%(4873억37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365조985억100만원에서 1366조9591억6900만원으로 약 0.14%(1조8606억6800만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배 이상 크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같은 재건축 이슈가 있는 곳이지만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저평가된 1기 신도시에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역세권이라고 지하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해 철도나 도로 지하화에 따른 수혜지도 관심을 기울여볼만하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GTX 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일산, 파주, 김포, 남양주, 양주 등과 연장 가능성이 있는 이천, 평택 역시 저평가된 곳으로 지목한다. 여기에 철도 구간 지하화를 추진하는 경부선(서울역~군포 당정)과 경원선(청량리~도봉산), 경인선(구로~인천역) 인접 지역도 관심지다. 철도부지 입체화 개념도.(자료=국정과제 이행계획서)앞서 대통령직 인수위는 철도 복합개발과 관련해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차량기지 입체화를 통해 유휴부지가 부족한 구도심 공간을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구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 역세권을 개발하고 신규 광역철도 역사를 복합개발해 도심 우수입지에 주택이나 상가 등을 공급하겠다고 구상했다. ◇지금은 금리인상기…‘묻지마 투자’ 유의해야다만 전문가들은 역세권 아파트나 빌라 투자시 ‘묻지마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리 인상기인데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정책 외에도 조합간 갈등 등의 변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투자금이 오랫동안 묶일 수 있어서다. 김재경 소장은 “빌라는 역세권이라도 아파트에 비해 리스크 부담이 크다”며 “특히 재개발을 위한 법적 요건인 노후도(동수) 3분의 2 이상, 구역면적 1만㎡ 이상 등을 충족해야하고 노후도 역시 겉으로 보기에는 낙후된 느낌이 있어도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은 30년차 이상, 기와조 별독조 등 그 외 건축물은 20년 차 이상 돼야 노후도를 충족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역세권 인근에는 신축빌라가 난립한 곳이 많은 데 그런 곳은 개발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아직 분상제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재건축사업에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가 풀린 것이 아니어서 법이나 제도적인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정부가 안전진단이나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고 해도 정비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허다해 금리인상기에는 금융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단기 투자이익을 노리는 것이 아닌 여유자금을 갖고 새 집을 분양받겠다는 장기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 개발 가로막던 지구단위계획, 지원책으로 체질 바꾼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년간 획일적이고 경직적인 규제로 작용해온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전면 재정비, 지역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는 지원 성격의 계획으로 전환한다. 급변하는 도시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한 계획을 이끌어 자율성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전면 개정한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9일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나 주택건설사업 등을 계획·추진 중인 사업지에 즉시 적용된다.‘지구단위계획’은 지역의 육성·활성화가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지정, 수립하는 도시관리계획으로, 건축물의 용도, 용적률·건폐율, 높이 등을 규제 또는 완화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기성시가지는 물론, 주요 중심지·역세권,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주택건설사업 등 신규 개발사업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현재 서울시 시가지 면적의 27%(100.3㎢)가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개정된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의 주요 내용은 △역세권사업 기준완화 △저층주거지 계획기준 개선 △국공유지 처리방식 개선 △불합리한 높이규제 개선 △민간부문 시행지침 개선 △신속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유도 등이다. 대표적으로, 개발 여력이 충분한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 입지기준을 최대 20% 확대하고, 상가 등 비주거용도 비율도 용적률의 10%에서 5%로 완화한다. 노후 저층주거지는 소규모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부채납뿐 아니라 공동 개발시에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소규모정비사업의 절차를 간소화해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서도 사업속도를 단축한다. 건축법에서 정한 아파트 높이기준보다 강화돼 운영됐던 지구단위계획 자체 높이기준은 폐지하고, 개별 정비계획에 대한 위원회 심의에서 지역 여건을 고려해 높이를 결정하도록 개선한다. 또한, 개발구역 안에 국공유지가 포함돼 있을 경우 공공이 민간에 매각 대신 공원·녹지, 주차장, 임대주택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이 밖에도 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치구별 보조금 지원 우선순위 등과 연계해 신속한 계획 수립을 유도한다. 보조금이 교부된 자치구별 지구단위계획 수립 성과를 고려하여 보조금 지원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는 식이다. 또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5년마다 재정비해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고, 도시계획 규제개선 전담조직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올해 3월3일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유연한 도시계획 전환의 일환으로 지구단위계획수립기준 개선을 시작한다”며 “지난 20년간 도시관리차원에서 많은 역할을 해온 지구단위계획을 이번 규제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도시변화에 대응하도록 신속하고 유연한 계획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재송)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하이브(352820) = 올 1분기 매출액 285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8%, 62.7% 늘어난 수치.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8.7% 증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전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한 702만주를 조현범 회장에게 증여했다고 공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의 5.67% 수준. 증여규모는 주식증여일인 4월 27일 종가(3만 4550원) 기준 총 2425억원. 이번 지분양도로 조 회장의 보유한 지분은 기존 2.07%(256만주)에서 7.73%(958만주)로 확대. △주성엔지니어링(036930) = 올 1분기 매출액 1070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90.6% 늘어난 수치. 경영 혁신으로 원가로 절감해 수익성 극대화하는 한편, 고객 다변화로 공급계약이 이어지며 제품 가격 및 납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 △동원시스템즈(014820) =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3296억원과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0% 영업이익은 13.5% 증가.△대우건설(047040) =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 서울시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3층 건물 등을 건설하는 사업. 계약금액은 약 2408억원. 지난해 매출액의 2.77%에 달하는 수치.△두산(000150) =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 4195억원과 영업이익 18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7% 감소.△동원F&B(049770) = 올해 1분기 매출액 9479억원과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9% 감소.△세이브존아이앤씨(067830) = 올해 1분기 매출액 279억원과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좋은사람들(033340) = 경영정상화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 코스닥시장본부는 서류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심의·의결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예정.△네오리진(094860) = 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를 위해 39억99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465만1162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860원. 납입일은 오는 17일. 대상은 네오리진의 최대주주인 조이프랜즈(Joy Friends, PTE. LTD).△루트로닉(085370) =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1% 증가한 571억3100만원으로 집계. 당기 순이익은 99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8% 증가.△심텍(222800) =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76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3.8% 증가한 599억7700만원으로 집계.△심텍홀딩스(036710) =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97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1.1% 증가한 571억8300만원으로 집계.△비씨엔씨(146320) =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6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9% 감소한 8억5300만원으로 집계.△모트렉스(118990) = 15억원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 소각 주식은 보통주 4만4423주이며, 주당 가액은 500원. 회사 측은 배당 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감소하고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밝혀.△케이사인(192250) = 540억원 규모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66.9%. 회사 측은 디지털 혁신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양수를 결정했다고 밝혀.△세틀뱅크(234340) = 110억9900만원 규모의 코드에프 주식회사 주식 82만1400주를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른 지분 비율은 74%.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경영권 인수를 통한 신규사업의 조기 시장선점이라고 밝혀.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7월20일.△이지홀딩스(035810) = 계열회사 팜스토리(027710)에 대한 622억7700만원 규모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2021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6.69%에 해당하는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2023년 4월18일까지.△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공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 표면이자율 10.0%, 만기이자율 12.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5월10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500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5월10일부터 2025년 4월9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25.83%에 해당하는 199만8000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소니드(060230) =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3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각각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5월11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1050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5월11일부터 2025년 4월11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2.89%에 해당하는 285만7142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
-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하이브(352820) = 올 1분기 매출액 285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8%, 62.7% 늘어난 수치.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8.7% 증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전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한 702만주를 조현범 회장에게 증여했다고 공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의 5.67% 수준. 증여규모는 주식증여일인 4월 27일 종가(3만 4550원) 기준 총 2425억원. 이번 지분양도로 조 회장의 보유한 지분은 기존 2.07%(256만주)에서 7.73%(958만주)로 확대. △주성엔지니어링(036930) = 올 1분기 매출액 1070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90.6% 늘어난 수치. 경영 혁신으로 원가로 절감해 수익성 극대화하는 한편, 고객 다변화로 공급계약이 이어지며 제품 가격 및 납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 △동원시스템즈(014820) =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3296억원과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0% 영업이익은 13.5% 증가.△대우건설(047040) =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 서울시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3층 건물 등을 건설하는 사업. 계약금액은 약 2408억원. 지난해 매출액의 2.77%에 달하는 수치.△두산(000150) =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 4195억원과 영업이익 18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7% 감소.△동원F&B(049770) = 올해 1분기 매출액 9479억원과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9% 감소.△세이브존아이앤씨(067830) = 올해 1분기 매출액 279억원과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좋은사람들(033340) = 경영정상화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 코스닥시장본부는 서류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심의·의결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예정.△네오리진(094860) = 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를 위해 39억99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465만1162주가 신주 발행.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860원. 납입일은 오는 17일. 대상은 네오리진의 최대주주인 조이프랜즈(Joy Friends, PTE. LTD).△루트로닉(085370) =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1% 증가한 571억3100만원으로 집계. 당기 순이익은 99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8% 증가.△심텍(222800) =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76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3.8% 증가한 599억7700만원으로 집계.△심텍홀딩스(036710) =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97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1.1% 증가한 571억8300만원으로 집계.△비씨엔씨(146320) =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6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9% 감소한 8억5300만원으로 집계.△모트렉스(118990) = 15억원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 소각 주식은 보통주 4만4423주이며, 주당 가액은 500원. 회사 측은 배당 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감소하고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밝혀.△케이사인(192250) = 540억원 규모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66.9%. 회사 측은 디지털 혁신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양수를 결정했다고 밝혀.△세틀뱅크(234340) = 110억9900만원 규모의 코드에프 주식회사 주식 82만1400주를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른 지분 비율은 74%.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경영권 인수를 통한 신규사업의 조기 시장선점이라고 밝혀.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7월20일.△이지홀딩스(035810) = 계열회사 팜스토리(027710)에 대한 622억7700만원 규모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2021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6.69%에 해당하는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2023년 4월18일까지.△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공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 표면이자율 10.0%, 만기이자율 12.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5월10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500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5월10일부터 2025년 4월9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25.83%에 해당하는 199만8000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소니드(060230) =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3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각각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5월11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1050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5월11일부터 2025년 4월11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2.89%에 해당하는 285만7142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
- 철거→보존→철거..세운상가 결국 사라진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철거와 존치를 오가던 세운상가가 결국 사라지게 됐다. 종묘에서부터 퇴계로까지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세운상가, 청계상가, 삼풍상가가 서울 도심의 핵심 녹지공간으로 통합 재개발될 계획이다.낙후된 세운상가 일대 모습. (사진=신수정 기자)오세훈 시장은 고밀·복합 개발과 녹지공간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21일 발표했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핵심은 건축물 높이(90m 이하)와 용적률(600% 이하) 등 기존 건축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고, 그 대가로 얻는 공공기여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도심 전체를 녹지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3.7%에 불과한 서울 도심 녹지율을 15% 이상으로 4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철거·존치 반복했던 세운상가 다시 재개발로 가닥신규 정비구역의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44만㎡에 달하는 세운지구가 꼽힌다. 세운지구는 2006년 오세훈 시장의 취임 개발공약 1호 지역이었다. 2009년 세운상가를 철거하고 주변 8개 구역 통합개발을 골자로 한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했지만,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인 2014년 도시 재생을 중심으로 재정비 촉진 계획이 변경됐다. 세운지구 통개발 계획이 폐기되면서 171개 구역으로 쪼개졌는데, 이 중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147개 지역은 일몰제 적용으로 정비구역 해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세운지구는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율이 94%에 달하고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축물이 절반 이상이다. 세운 지구를 둘러본 오 시장은 “화재와 건물붕괴 위험에 노출된 것은 물론이고 불이 나면 소방차도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세운상가 지하1층 세운홀에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신수정 기자)◇1000억 공중보행로도 철거..상가 주민들 기대와 우려 교차 세운상가, 청계상가, 삼풍상가는 중장기적으로 핵심 녹지축으로 바뀔 예정이다. 우선 상가 확보를 위해 시는 용적룔 인센티브를 준다는 조건으로 개발사업자가 상가 매입 후 기부채납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상가 소유주가 지분참여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어준다. 민간에서 매입이 안될 경우 공공이 상가를 매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세운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를 매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통합 재개발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 방식으로 개발할 경우 세금은 거의 들지 않으면서 서울시민에게 녹지공간을 되돌려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임 시장 시절 1000억원을 들여 만든 공중보행로도 철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공중보행로가 이제 겨우 완성돼 활용이 임박했지만, 철거돼야 할 운명”이라며 “계획을 실현하려면 공중보행로가 대못이 될 수 밖에 없고, 대못은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바로 허물지 않고 10년 정도는 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상가를 통째로 매입 완료하고, 영업 중인 임차인 소유자가 퇴거를 해야 허물 수 있어 아마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재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상가 주민들의 반응은 기대와 우려 등이 교차했다. 차량접근이 불가능하고 낙후된 곳을 개발하는 것은 맞지만, 여러 차례 번복된 개발계획이 또 다시 좌초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세운상가에서 업체를 운영 중인 A씨는 “지금도 비만 오면 공중보행로에서 물이 떨어져 여자화장실이 물로 가득 차는 바람에 애를 먹고 있다”며 “이미 개발됐어야 할 곳인데, 땜질식 처방에 애만 먹고 세금만 축내고 있다 하루빨리 재개발돼야 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또 다른 주민 B씨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세운상가 계획이 바뀌는데, 10년 뒤에 일을 어떻게 알겠냐”며 “괜히 상가 주민들만 내쫓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 대형건설사 정비사업장마다 시공권 경쟁..이유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알짜 정비사업마다 건설사들의 피 튀기는 수주전이 계속되고 있다. 해외사업이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러사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장기화되면서 차질을 빚자 국내 주택시장으로 경쟁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기간 영업정지를 앞둔 HDC현대산업개발이 행정처분 전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시공권 경쟁에 뛰어들면서 건설사들의 볼멘소리도 커지고 있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단지.(사진=뉴스1)◇서울 알짜 정비사업지에 대형건설사 수주 격돌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 각축전이 예고됐다. 정부 규제로 물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수주 목표를 채우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먼저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인 흑석2구역 시공사입찰 마감을 앞두고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월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참석한 만큼 흥행이 예견된다. 지난 현장설명회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등 8곳이 설명회에 모였다.노량진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의 최대 사업지로 꼽히는 1구역 시공권을 놓고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재개발을 통해 총 3000가구가량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 8개 구역 중 유일하게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은 상태다.한남2구역 재개발사업도 대형건설사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일원 11만 4580㎡ 부지에 공동주택 31개동 15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초기부터 영업활동을 벌였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이외에도 DL이앤씨, 현대건설 등이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시하고 재개발사업에 소극적인 삼성물산까지 나서는 등 국내 1군 건설사들이 운집하고 있다.건설사의 정비사업 집중은 해외 수주환경 악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주액은 7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돼 원자재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이어질 경우 주택시장 집중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외건설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진 반면 정부와 서울시가 최근 재건축 및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힘을 쏟으면서 주택사업 부문 비중이 대폭 늘어났지만, 수익성이 높은 사업지는 많지 않아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공사 현장에서 잇달아 대형 붕괴사고를 일으켰음에도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을 꺾고 시공권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HDC현산 파격조건에 정비업계 볼멘소리정비사업시장의 경쟁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파격 조건 제시에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산이 학동 건물 붕괴사고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영업정지 행정처분 전 미리 사업을 따 놓겠다는 심산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정지를 받게 되면 신규 수주를 할 수 없지만 기존에 수주한 사업은 정상진행 할 수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산은 관양현대에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사업비 2조원을 조달해 이주비 등을 지급하겠다고 제시했다. 후분양으로 3.3㎡당(1평) 4800만원의 분양가를 보장하고 미분양시 대물변제를 약속하기도 했다. 또 월계동신에는 글로벌 건축디자인 업체인 ‘SMDP’와 협력해 명품 설계를 적용하고, 브릿지 2개소를 설치해 광운대 역세권과 연결하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현산은 조합에 사업촉진비 4500억원 지원과 미분양시 공사 대금 대신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로 받는 대물변제 100%를 약속했다.다른 건설사들은 HDC현산의 파격 조건에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비업계의 병목현상이 큰 상황에서 현산의 파격조건까지 따라갈 경우 사업적 이윤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에서다. 일각에서는 HDC현산이 제시한 조건들을 고려하면 사실상 ‘적자수주’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안양 관양현대나 월계 동신 현장에서 현산이 제시한 사업촉진비 액수는 다른 건설사 입장에선 굳이 제시하기 힘든 비현실적인 규모”라며 “HDC현산이 통상 업계가 제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조건을 계속할 경우 조합의 요구 조건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