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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KEC(092220)=김학남·이종홍 대표이사에서 이종홍·이태선·강래훈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SK스퀘어(402340)=박정호 대표이사에서 박성하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박정호 대표이사직 사임과 신규 선임.△코스맥스(192820)=이병만·심상배 대표이사에서 심상배·이병주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이사회 결의를 통한 신규 선임. △GS건설(006360)=주식회사 파크시티와 9001여원 규모의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 촉진 1구역 도시 정비형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 2021년 매출액 대비 9.96%에 해당하는 규모. △쿠쿠홀딩스(192400)=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4.8%로, 배당금 총액은 248억6270여만원. △대호에이엘(069460)=노영호·강지연 대표이사에서 이경열·강지연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노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임기 만료와 대표이사 신규 선임.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이완경·이윤종 대표이사에서 이병만·이병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이사회 결의를 통한 신규 선임. △인팩(023810)=최오길·최웅선 대표이사에서 최웅선·최장돈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최장돈 대표이사 신규 선임.△영풍제지(006740)=기취득 자기주식 보통주 231만3838주를 소각한다고 공시. 소각 예정 금액은 30억5573여만원으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4월3일.△HLB(028300)는 박연화 전 금융감독원 소장과 양충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 △해성옵틱스(076610)=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이스페이스인베스텍을 상대로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5%씩이며, 전환가액은 541원. 전환 후 발행되는 주식 수는 1109만573주로 8.71% 수준. 전환 기간은 내년 4월 3일부터 2026년 3월 3일까지. △솔루에타(154040)=기업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기업 이름을 ‘다산솔루에타’로 변경한다고 공시. △동화기업(025900)=대표이사가 김홍진씨에서 채광병씨로 교체됐다고 공시. 이는 김홍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데 따른 것. △꿈비(407400)=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44억9000만원에 서광인프라로부터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 △자이글(234920)=“미국 버지니아주에 2차전지 합작법인(JV) 설립 및 투자에 관하여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합작법인의 투자 금액과 일정은 미국 측 기밀 유지 약정에 따라 그 내용을 공표할 수 없도록 있다. 이 건이 확정되면 일정에 따라 공시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함. 이어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유상증자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 △크로바하이텍(043590)=컴퓨터입력장치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지2터치의 주식 210만7492주를 150억6045만원에 토레드홀딩스그룹(Toread Holding Group)에 양도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한 양도라고 밝힘. △EDGC(245620)=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을 발행한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3%, 만기이자율은 6%.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되는 주식은 1318만3915주로 총 주식 수의 15.68%에 달함. 권리 행사기간은 오는 5월27일부터 2026년 3월 27일까지. △에코프로비엠(247540)=종속기업인 에코프로글로벌은 에코프로글로벌헝가리의 주식 8241주를 1499억8620만원에 취득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헝가리 지역 내 양극활물질 시설 투자를 위한 취득이라고 설명. 이를 위해 에코프로글로벌은 1500만주를 주당 1만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 △ITX-AI(0995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0일 ITX-AI가 2022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확인됐다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힘. △에이디칩스(054630)=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포천 초가팔리에 위치한 400억원 규모의 토지 및 건물을 지제이피대륙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 △포인트모바일(318020)=러시아 모바일 컴퓨터 판매회사 BD Enterprise Networking Limited와 50억원 규모의 PM351핸드헬드 터미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국보 부회장인 김룡영씨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고 30일 공시. 또 대표이사 이강현씨를 해임하고 박찬하씨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기로 함. △매일홀딩스(005990)=김환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며 김선희, 김환석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중앙디앤엠(05198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99억975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주식은 430만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2325원. 또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라크나가조합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도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2.0%.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327만6539주로 전체 주식의 5.2% 규모.
2023.03.31 I 박순엽 기자
  •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KEC(092220)=김학남·이종홍 대표이사에서 이종홍·이태선·강래훈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SK스퀘어(402340)=박정호 대표이사에서 박성하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박정호 대표이사직 사임과 신규 선임.△코스맥스(192820)=이병만·심상배 대표이사에서 심상배·이병주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이사회 결의를 통한 신규 선임. △GS건설(006360)=주식회사 파크시티와 9001여원 규모의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 촉진 1구역 도시 정비형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 2021년 매출액 대비 9.96%에 해당하는 규모. △쿠쿠홀딩스(192400)=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4.8%로, 배당금 총액은 248억6270여만원. △대호에이엘(069460)=노영호·강지연 대표이사에서 이경열·강지연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노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임기 만료와 대표이사 신규 선임.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이완경·이윤종 대표이사에서 이병만·이병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이사회 결의를 통한 신규 선임. △인팩(023810)=최오길·최웅선 대표이사에서 최웅선·최장돈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최장돈 대표이사 신규 선임.△영풍제지(006740)=기취득 자기주식 보통주 231만3838주를 소각한다고 공시. 소각 예정 금액은 30억5573여만원으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4월3일.△HLB(028300)는 박연화 전 금융감독원 소장과 양충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 △해성옵틱스(076610)=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이스페이스인베스텍을 상대로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5%씩이며, 전환가액은 541원. 전환 후 발행되는 주식 수는 1109만573주로 8.71% 수준. 전환 기간은 내년 4월 3일부터 2026년 3월 3일까지. △솔루에타(154040)=기업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기업 이름을 ‘다산솔루에타’로 변경한다고 공시. △동화기업(025900)=대표이사가 김홍진씨에서 채광병씨로 교체됐다고 공시. 이는 김홍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데 따른 것. △꿈비(407400)=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44억9000만원에 서광인프라로부터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 △자이글(234920)=“미국 버지니아주에 2차전지 합작법인(JV) 설립 및 투자에 관하여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합작법인의 투자 금액과 일정은 미국 측 기밀 유지 약정에 따라 그 내용을 공표할 수 없도록 있다. 이 건이 확정되면 일정에 따라 공시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함. 이어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유상증자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 △크로바하이텍(043590)=컴퓨터입력장치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지2터치의 주식 210만7492주를 150억6045만원에 토레드홀딩스그룹(Toread Holding Group)에 양도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한 양도라고 밝힘. △EDGC(245620)=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을 발행한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3%, 만기이자율은 6%.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되는 주식은 1318만3915주로 총 주식 수의 15.68%에 달함. 권리 행사기간은 오는 5월27일부터 2026년 3월 27일까지. △에코프로비엠(247540)=종속기업인 에코프로글로벌은 에코프로글로벌헝가리의 주식 8241주를 1499억8620만원에 취득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헝가리 지역 내 양극활물질 시설 투자를 위한 취득이라고 설명. 이를 위해 에코프로글로벌은 1500만주를 주당 1만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 △ITX-AI(0995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0일 ITX-AI가 2022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확인됐다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힘. △에이디칩스(054630)=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포천 초가팔리에 위치한 400억원 규모의 토지 및 건물을 지제이피대륙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 △포인트모바일(318020)=러시아 모바일 컴퓨터 판매회사 BD Enterprise Networking Limited와 50억원 규모의 PM351핸드헬드 터미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국보 부회장인 김룡영씨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고 30일 공시. 또 대표이사 이강현씨를 해임하고 박찬하씨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기로 함. △매일홀딩스(005990)=김환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며 김선희, 김환석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중앙디앤엠(05198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99억975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주식은 430만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2325원. 또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라크나가조합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도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2.0%.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327만6539주로 전체 주식의 5.2% 규모.
2023.03.30 I 박순엽 기자
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57대 1…전국 17개 시도 중 1위
  • 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57대 1…전국 17개 시도 중 1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서울 청약경쟁률이 평균 57대 1을 보이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에서 28개 단지가 공급에 나선 가운데, 1만22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4931명이 몰려 평균 6.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서울은 3개 단지, 393가구 공급에 2만2401건이 몰리며 평균 57대 1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 경쟁률은 경남(28.4대 1), 부산(12.1대 1), 광주(7.5대 1), 충북(5.8대 1), 인천(1.5대 1), 경기도(1.1대 1) 순으로 나타났다.서울 청약경쟁률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7일 기준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은 2021년 4분기(192.5대 1) 이후 가장 높다. 2021년까지 세 자릿수를 보이던 서울 청약경쟁률이 지난해 하락세를 보이며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서울 청약 경쟁률은 2022년 1분기 43.2대 1에서 4분기 6.7대 1로 하락한 바 있다. 단지별로 보면 3월초 청약을 받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478건이 몰려 1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날 청약을 시작한 ‘등촌 지와인’도 81가구 모집에 493건이 접수돼 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은평구에 공급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214가구 모집에 2430건이 몰리며 평균 11.4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최근 계약을 시작했던 단지들도 완판 소식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계약을 진행했던 ‘장위자이 레디언트’, ‘강동 헤리티지 자이’,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모두 단기간에 완판됐다. 침체돼 있던 서울 분양시장이 올해 들어 활기를 찾은 데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해제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세대원,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게 됐고 추첨제 물량이 늘었으며, 전매제한도 최대 10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게 됐다. 규제가 완화되다 보니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청약 시장도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그간 침체기를 보였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올해 규제해제 이후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의 경우 수요는 많지만 향후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나올 단지들도 이런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서울 신규 분양단지도 예정돼 있다. 신세계건설은 GTX-A노선의 서울 첫 역사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023.03.20 I 이윤화 기자
서울 부동산 회복? 규제 해제 이후 매매거래↑
  • 서울 부동산 회복? 규제 해제 이후 매매거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둔화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 주간 아파트 매매수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규제 해제 전 12월 26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3.1이었지만 올해 1월 2일 64.1을 기록해 35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3월 6일 기준 67.4를 기록 중이다.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의 비율이 증가한 셈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73건을 기록했다. 규제 해제 직전인 지난해 12월(836건) 대비 약 2.5배, 전년 동월(820건)대비 약 2.5배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2021년 10월(2198건) 이후 약 1년 반 만에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그간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도 다소 꺾였다. 부동산R114 주간 가격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규제 해제 전인 12월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의 하락률을 보였으나 규제 해제 직후인 1월 6일에는 -0.13%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이후 현재(3월 10일 기준) -0.07%를 기록하며 낙폭을 줄였다.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시장 매수심리가 살아나며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3일 정부는 서울 강남3구(강남·송파·서초)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을 규제에서 해제했으며, 수도권 최대 10년, 비수도권 최대 4년이었던 전매제한 기간을 수도권 최대 3년, 비수도권 최대 1년으로 완화했다. 서울은 그 동안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던 만큼 이번 규제 해제에 따른 반등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해석된다.업계에서는 향후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전망을 조사해 지난 2월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67.6으로 전달 대비 1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2월 64.0을 기록해 1월(46.9) 대비 약 17.1포인트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직 완전한 반등 분위기를 논하기는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 따른 시장 활성화 분위기가 어느 정도 돌고 있다”며, “실제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하락폭도 둔화되고 있어 향후 금리 인하, 추가 규제 완화 등이 나오면 확실한 반등 분위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서울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신세계건설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서울 첫 GTX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빌리브 에이센트(지하 5층~지상 24층, 총 492세대/실)’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023.03.16 I 김아름 기자
지난해 서울 분양가 1년 만에 24% 상승…3.3㎡당 첫 3천만원 돌파
  • 지난해 서울 분양가 1년 만에 24% 상승…3.3㎡당 첫 3천만원 돌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분양가가 1년 만에 약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3㎡당 평균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14일 더피알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74만원으로 2021년(2798만원) 대비 676만원, 약 24.2%가 올랐다. 이는 2012년(25.4%), 2018년(29.8%) 이후 역대 3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2021년(5.7%), 2020년(1.3%), 2019년(-6.8%)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커졌다.서울의 높은 공시지가 상승률이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가 더해져 결정된다. 택지비 책정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상승률이 서울의 경우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만큼 분양가도 크게 오른 것이다. 지난해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는 11.21%를 기록하며 13년 연속 상승했다.업계에서는 분양가를 낮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올해 1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에서 해제됐고, 고금리와 원자재값 인상 등 영향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원자재값 인상에 따라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도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1년에 2번 산정하던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기준)’를 지난해 이례적으로 세 차례 걸쳐 올렸고, 올해 2월에도 지난해 9월 대비 2.05% 추가 인상됐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미 건설자재비는 높아질 대로 높아진 데다 분양가상한제 완화,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 인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초부터 정부의 대대적 규제완화까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입지, 개발호재, 상품성 등을 두루 갖춘 단지를 잘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분양가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신세계건설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서울 첫 GTX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빌리브 에이센트(지하 5층~지상 24층, 총 492세대/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주거 단지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품은 상업시설과 업무, 교육시설을 한 번에 누리는 올인빌 라이프가 가능한 복합 단지로 향후 연신내역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023.03.14 I 이윤화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이한준 LH사장에 태평·상대원·신흥3 재개발 추진 요청
  • 신상진 성남시장, 이한준 LH사장에 태평·상대원·신흥3 재개발 추진 요청
  • 지난 10일 LH경기남부본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이한준 LH사장을 만나 성남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태평·상대원·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2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 10일 LH 경기남부본부에서 열린 정책 협의회에 참여해 이한준 사장에게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여러 사안에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해서는 보전 가치가 낮은 녹지와 개발제한구역을 이주단지로 활용해야 한다. 이주단지 조성부터 관리까지 LH에서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이한준 사장은 “1기 신도시를 대표하는 분당 지역에서의 LH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보통 30년이 지나면 노후주택으로 분류된다. 이를 탈피해 10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튼튼하고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에서 주택 4만호 건설을 추진하는 만큼 LH도 적극 협조해 수도권 대표도시인 성남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신 시장은 이어 “도시정비뿐만 아니라 성남시 발전을 위한 여러 지역 현안들 해결에도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이날 성남시는 △태평·상대원·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 LH 개발사업에 최우선 반영 △특례시 지정을 위한 LH 신규주택 추가 공급 등 지역 민원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한 14개 현안을 협조 요청사항에 담았다.한편 작년 12월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재건축과 도심 균형발전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1기 신도시 중에서 처음으로 ‘도시 정비·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3.03.12 I 황영민 기자
새아파트 없는 지방 광역시, 대기 수요↑
  • 새아파트 없는 지방 광역시, 대기 수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광역시의 노후 아파트 비율이 수도권과 지방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에 입주한 지 10년 지난 노후 아파트는 총 883만 4611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1202만 6436가구의 73.5%를 차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지방 광역시는 전체 260만 7762가구 중 201만 8469가구, 비율로는 평균 77.4%가 노후 아파트였다. 반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73.9%,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는 69.9%로 지방 광역시 대비 각각 3.5%p, 7.5%p 낮았다. 지방 광역시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보인 것은 각각 83%, 79.3%로 집계된 대전과 광주의 영향이 컸다. 두 지역은 10채 중 8채가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이어 울산(77.5%), 부산(75.7%), 대구(75.1%)가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순위로 보면 지방 광역시 5개 지역 모두 상위 7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노후도가 높은 만큼 새 아파트 대기수요도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방 광역시에는 총 1만 9221가구가 공급됐고, 12만 1145건이 접수돼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지방도시는 3.35대 1, 수도권은 3.31대 1로 지방 광역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올해 지방 광역시 신규 분양 단지가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연내 지방 광역시 분양 예정 물량은 3만 4407가구로 지난해 4만 1841가구 대비 18%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특히 대전이나 광주는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해당하는 곳이 4곳, 5곳씩 있을 정도로 도시가 노후됐다”며 “특별법 제정 이후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면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 광역시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호반건설, 라인건설, 해동건설이 3일 서구 금호동 일원에 ‘위파크 마륵공원’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전용 84~135㎡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15개동 총 917가구 규모다. 부산에서는 이달 두산건설이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3048가구 규모다. 이중 20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에서는 4월 DL이앤씨가 남구 대명동 일원에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총 1758가구 중 11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울산에서는 5월 반도건설이 북구 신천동 일원에 ‘울산 유보라 신천매곡’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64~117㎡ 총 3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3.03.07 I 김아름 기자
남양주에서 지속가능 경기도 발전 논의…경기지사·시장군수 참석
  • 남양주에서 지속가능 경기도 발전 논의…경기지사·시장군수 참석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들이 남양주에 모여 지속가능한 경기도의 발전을 논의했다.6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다산동에 소재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제2차 정기회의’와 ‘2023년 상반기 도-시·군정책협력위원회’가 열렸다.주광덕 시장(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남양주시 제공)앞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제2차 정기회의’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포함한 경기도 31개 시장·군수들이 참석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조정 건의 및 수소 충전소 운영 사업비 도비 지원 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각 시·군에서 제안한 15개 안건을 논의했다.김동연 지사와 행정1·2부지사 및 담당 실·국장 등 경기도 관계자들과 31개 시장·군수들이 참여해 열린 ‘2023년 상반기 도-시·군정책협력위원회’에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수도권 권한 확대 등 6건의 안건을 논의하고, 도와 시·군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이날 경기도와 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실무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안건을 바탕으로 합의문을 채택했다.(사진=남양주시 제공)합의문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도와 시·군이 중대재해 발생 시 상호 지원하는 등 도민의 안전한 생활권 보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의지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 확대(30만→100만㎡)에 수도권이 포함되도록 공동 노력하는 것은 물론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모금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이와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조정 등 각종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혁을 위해 노력 △신규 도비 보조사업 추진 시 재정분담 비율에 대해 시·군과 충분한 사전 협의 △기준인건비 현실화를 위해 공무원 보수 상승률 반영 등 산정방식 개선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주광덕 시장은 “광역 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 교통 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선교통 후입주’ 정책을 비롯해 일자리를 위한 규제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6 I 정재훈 기자
앞으로 합정~청량리, '자율주행 심야버스' 다닌다
  • 앞으로 합정~청량리, '자율주행 심야버스' 다닌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앞으로 합정에서 청량리까지 심야 자율주행 버스가 다닌다.(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올해 첫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5차)을 위한 지자체 신청 접수 결과, 전국 7개 지자체에서 8개 지구 신규 지정 및 1개 지구 확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신청된 9개 지구에 대해서는 상반기 내 실무위원회 사전검토, 현장실사 및 ‘자율차 시범운행지구위원회’를 신속히 추진해 조기에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 추가 지자체 신청 접수 및 지구 지정(6차)도 진행할 예정이다.시범운행지구는 자율차를 이용한 여객·화물 운송사업 허용 등 자율차와 관련한 다양한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지난 2020년 5월 처음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4차에 걸쳐 전국 12개 시·도에 16개 지구가 지정됐다.그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서울, 제주 등 5개 지구에서는 자율차를 개발하는 중소·새싹기업들이 자율차 유상운송 특례 등을 받아 자율주행 셔틀·버스 등 실증서비스를 일반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올해 시범운행지구 신청은 예년에 비해 지자체의 높은 관심으로 신청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지구 지정 완료 시 국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특히, 이번 시범운행지구 신청에는 기존에 지구 지정실적이 있는 서울(상암·청계천·강남), 제주가 새로운 노선에 대해 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이에 더해 충북, 충남, 경북, 경남도 최초로 지구 지정을 신청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서울의 경우 기존의 3개 지구에 더해 청와대·여의도·중앙버스전용차로 등 3개 지구에 대해 추가 지정을 신청했다. 서울시는 청와대 관광객 및 국회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버스·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도심 주요 노선 내(합정~청량리) 자율주행 심야버스를 최초로 실증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택시·버스·셔틀 등 자율주행 교통서비스의 종합적 실증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제주의 경우 기존에 지정된 제주국제공항-중문관광단지 지구에서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했던 경험을 살려 첨단과학기술단지 인근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구역형 자율주행 여객운송 서비스를 일반국민에 제공하고 퀵·택배 등 물류배송 서비스까지 실증해볼 계획이다.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국민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자율주행 기술의 편리함을 체감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구 확대를 계속하는 한편, 시범운행지구를 매개로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이 더 활발해지도록 예산지원·제도정비 등 정부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2 I 박경훈 기자
영등포 1-11 재정비촉진계획 통과… 800세대 공동주택 재탄생
  • 영등포 1-11 재정비촉진계획 통과… 800세대 공동주택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7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내 영등포1-11구역(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30 일대)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영등포1-11구역 위치도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 인접한 영등포1-11구역은 여의도·영등포 도심에 속한 곳이다. 이번 심의에서 신산업·일자리 중심지 육성을 지원하고 도심의 배후주거지로 직주근접 지원 및 도심공동화를 방지하고자 연면적을 당초 50%에서 90%로 상향해 주거비율 완화가 적용됐다. 이번 주거비율 완화를 통해 이 구역에는 연면적 16만306㎡, 지상 3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됐던 공동주택 715세대보다 103세대 늘어난 총 818세대가 공급되고, 이 중 171세대는 분양세대와 차별 없는 ‘공공주택 혼합배치’로 공급될 예정이다.윤장혁 서울시 재정비촉진과장은 “이번 결정으로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내 신규 주택공급은 물론 도시환경 개선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낙후된 도심권의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08 I 이윤화 기자
"신속한 정비사업, 주거 안전망 구축"…'오세훈표' 주거정책 속도전
  • "신속한 정비사업, 주거 안전망 구축"…'오세훈표' 주거정책 속도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택 공급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지난 10년간 이게 안 돼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 올 상반기 500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임기 중에 수천 가구를 분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에 신규 주택을 평균 연간 5~6만 가구 정도 공급하면서 주택 공급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시장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단계별 주택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른바 서울의 지·옥·고(반‘지’하, ‘옥’탑방, ‘고’시원)를 없애고 주거 최약자를 지키기 위한 안전망까지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올해 주택 정책 추진 ‘원년’…도시정비사업 속도 오세훈 시장은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쳐스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서 서울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취임 이후 1년 9개월여 된 올해 본인의 주택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10년 전 뉴타운 개발로 대표된 대규모 주택 공급 정책은 현재 인허가 등 절차를 간소화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과 노후·저층 주거지를 한꺼번에 모아서 새로 짓는 ‘모아타운·모아주택’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79개소에서 추진 중인 신통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주민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을 조화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빠른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오 시장은 “10년 전 시장 업무를 마무리할 시점에 100여 군데 정도를 재건축·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해 놨는데 후임 시장이 들어선 뒤 다 취소했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정책이어서 신통기획을 통해 이를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모아타운·모아주택 역시 65개소에서 추진 중이며 앞으로 더 확대한다. 저층·노후 빌라 단지는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녹지 공간이 없는 문제를 겪고 있는데 이런 곳의 여러 채를 한꺼번에 허물어 문제를 해결하겠단 구상이다. 그는 “제가 거주하고 있는 광진구 자양동 역시 빌라촌이 많은데 한 채씩 허문다고 가정하면 주차장이나 녹지공간을 조성할 수 없지만 10채, 100채씩 모아서 고층 주거단지를 올린다면 훨씬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중산층 실수요자가 집을 사지 않고 주변 시세의 50~80%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까지 전세로 거주하도록 하는 ‘장기전세주택’ 정책도 상상주택이란 이름으로 10개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놀던 땅을 서울시가 임차해서 장기전세를 제공하는 것인데 이것 역시 개발업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했다.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임대주택도 타워팰리스처럼”오 시장은 청년층과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정책을 통해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만들어가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임대주택의 고품질화와 단기간 내에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의 열악한 주거환경 변화에 초점을 뒀다. 그는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결혼생활을 하고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집이 필요한데 지금의 임대주택은 33.06㎡(약 10평) 이하로 너무 작고 ‘서자’ 취급을 받는 등 인식도 좋지 못하다”며 “임대주택에서 신혼생활 시작하는 걸 당연하게 여길 수 있도록 임대주택도 타워팰리스처럼 고품질로 지을 계획인데 노원구 하계5단지 재건축 사업이 그 시작이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이렇듯 주택공급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이를 통해 집값 하향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부동산 경착륙은 경제 운영 기조에 부담이 생기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이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 것이라고 본다”며 “집값이 더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2023.02.02 I 이윤화 기자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구역 공가 165개소 정기 점검
  •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구역 공가 165개소 정기 점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용산구가 한남재정비촉진구역 내 공가 점검을 위한 점검반을 꾸리고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한남2, 3구역은 점검1반(반장 재정비총괄팀장), 한남4, 5구역 점검2반(반장 재정비사업팀장)이 점검에 나선다. 현재 한남재정비촉진구역 내 관리번호를 부여해 관리번호판을 부착한 공가는 총 165개소다.한남재정비촉진구역. (사진=용산구)한남재정비촉진구역은 한남동·보광동·이태원동·동빙고동 일대를 아우른다. 올 3월 감정평가업체 선정을 앞둔 2구역(보광동 272-3번지 일대) 내 18개소,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3구역(보광동 686번지 일대) 내 122개소, 이달 서울시 촉진계획변경결정 고시가 예정된 4구역(보광동 360번지 일대) 내 13개소, 한강 조망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5구역(동빙고동 60번지 일대)에는 12개소가 공가로 관리중이다.정기 점검은 1분기(2∼3월), 2분기(5∼6월), 4분기(11∼12월)에 각각 해빙기, 우기, 동절기를 앞둔 시점에 실시한다. 집중호우, 명절 등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도 수시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공가 출입문 폐쇄 여부, 전기·가스 차단, 생활쓰레기 방치 여부, 균열·노후 및 붕괴위험 육안 점검, 거주자 주거 여부 등이다.점검 후 관리상태가 미흡한 건축물은 소유자, 관리자, 조합에 통보해 시정조치를 요청하고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공가의 경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신규 공가 발생 및 거주자 입주 등 공가현황 변동사항은 수시 정비한다.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공가는 거주자가 없어 인적이 드물고 관리가 소홀하기 쉽다”며 “사고, 범죄 등 사회적 문제 발생 징후 발견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재개발조합, 경찰, 소방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2.01 I 이윤화 기자
"안전진단 통과하면 뭐하나요 시공사 모시기 어려운데"
  • "안전진단 통과하면 뭐하나요 시공사 모시기 어려운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안전진단 통과가 쉬워졌다고 해도 시공사 선정하는 일이 예전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공사비 문제로 갈등도 많이 생기고 분양가가 높으면 미분양도 걱정되니 소규모 사업지는 조합장을 맡겠다는 사람도 많지 않고 아예 재건축 사업 자체를 접는 걸 고민하는 곳도 생기는 듯하다.”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재건축 안전진단 요건을 완화하고 있지만 입지가 뛰어나지 않고 규모도 적은 곳은 시공사를 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경쟁입찰 피하자”…정비사업장, 올해 대부분 수의계약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두고 건설사 간 ‘출혈 경쟁’을 해야 하는 경쟁 입찰을 피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 들어 시공사를 선정한 정비사업장 6곳 모두 경쟁으로 입찰한 곳은 없었다. 부산괴정7구역 SK에코플랜트와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수주했고 상계주공5단지 등 5곳은 모두 한 곳의 시공사가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계약을 맺었다.정비사업에서 시공사가 단독으로 수의계약을 맺었단 것은 그만큼 정비사업 진행 주체인 조합이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단 뜻이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계약의 방법 및 시공자 선정)는 정비사업 시공사를 선정할 때 한 곳의 건설사만 입찰에 참여하면 유찰되고 유찰이 2회 이상 반복되면 정비사업 조합은 단독 입찰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공사를 아직 선정하지 못한 곳도 유찰을 거듭하며 고전하고 있다. 울산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4000가구의 대단지로 주목받은 울산 교동 B-0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8월 1차 입찰 이후 12월 3, 4차 사업설명회까지 진행했지만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다. 이후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공사도 입지가 좋고 사업 수익성이 뛰어난 곳이 아니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점도 재건축 사업을 가로막는데 한 몫하고 있다. 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정비사업에 필요한 공사비가 크게 오른데다 분양 시장마저 침체해 잔금 회수 위험이 커지고 있어서다. 미분양 주택 수는 이미 정부가 지적한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107가구로, 정부가 위험수위로 판단한 6만2000가구를 크게 웃돌았다. ◇미분양 위험 상대적으로 큰 지방, 정비사업 진행 더 어렵다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시공사가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서는 경우는 오랜 기간 공들여 경쟁사가 들어 올 여지가 적은 곳이다. 포스코건설이 단독 수의 계약한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이 대표적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1, 2차 입찰에 단독 응찰했던 신당8구역도 다음 달 수의계약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도 영등포구 남성아파트 재건축사업, 동대문구 청량리 제8구역 재개발 사업에 단독 응찰에 나섰다가 유찰된 이후 다시 분위기를 살피는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두 곳은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있는 사업장이다”며 “다음 응찰에서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는 상황이라서 100%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하긴 어려워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입지에 따라 매수 수요가 꾸준하지만 지방은 미분양 위험이 더 커지면서 정비 사업 여건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미분양 주택 물량이 급증한 대구는 아예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했다. 기존에 승인한 주택건설사업지는 분양 시기를 조절해 후분양을 유도하거나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대책을 내놨다. 대구시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기준 1만3445가구로 1년 전 대비 6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도 3만6000여 가구에 달한다.중소 건설사 관계자 B씨는 “대형 건설사는 그나마 서울 수도권에서 알짜 사업지를 노린다고 하지만 규모가 작은 건설사나 지방 소도시는 미분양 위험 리스크를 감당할 여력이 없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비사업이 다시 활기를 갖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만으로는 어렵고 급등한 자잿값과 금리가 안정을 찾아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시장반등이 이뤄져야 정비사업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시공사에서 봤을 때 지금 사업성이 안 나오는 사업장은 매력을 잃었고 굳이 출혈 경쟁을 해서 남는 것도 없는 상황이다”며 “정부가 행정적인 부분을 간소화하고 규제를 완화하긴 했지만 이것만으론 분양 시장이 활기를 찾긴 어렵고 부동산 시장 전반의 상황이 나아져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1.31 I 이윤화 기자
내달 '강남·흑석' 매머드급 입주장 열린다
  • 내달 '강남·흑석' 매머드급 입주장 열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동작구 흑석리버파크 등 2월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67%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37% 증가한 15만 가구가 입주하면서 집값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30일 직방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67% 많은 2만3808가구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1만5206가구로 전년동기대비 98% 늘고, 지방은 8602가구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특히 서울은 6303가구 입주하며 연내 가장 많은 공급이 예상된다. 3375가구인 개포자이프레지던스를 비롯해 흑석리버파크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메머드급 단지의 입주가 진행된다. 경기에서도 판교, 화성 등지에서 5029가구가, 인천은 대규모 단지 2개 단지 3874가구가 입주한다.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단지로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총 3375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다. 올해 첫 강남구 대규모 입주 단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입주는 2월 말부터 시작한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단지다. 흑석3구역을 재개발했으며 총 1772가구로 입주는 2월 말 시작한다. 판교밸리자이(C-1,C-2,C-3)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위치해 있다. C-1, C-2블록이 각각 130가구, C-3블록이 90가구로 총 350가구다. 고등지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로 판교테크노밸리 및 강남이 인접해 청약 당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지방은 최근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대구에서 2148가구가 입주하고 그 외 강원 1783가구, 전북 1706가구 등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1월에도 전년보다 40% 가량 많은 2만3021가구(전국 기준)가 입주하며 연초부터 새 아파트 물량이 많다. 입주장에서는 한꺼번에 신축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약세를 보일 우려가 높은 가운데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입주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서울은 3000가구와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입주로 일대 공급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올해 상반기는 총 14만9469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가량 많은 물량으로 2021~2022년 10만 여 가구가 입주했던 것에 비해서도 많기 때문이다. 상반기는 수도권 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상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은 8만5452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다. 서울이 1만3523가구, 경기가 4만8611가구, 인천이 2만3318가구 입주한다. 지방은 대구 입주물량이 가장 많을 예정이다. 상반기에 대구는 1만6257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도 대구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으로 일대 신규 아파트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이어 충남이 8217가구, 부산 6745 가구, 경남 5346가구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직방 관계자는 “최근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물량 공급까지 겹치며 새 아파트가 집중되는 서울, 대구, 인천 등의 경우 매물적체, 전세수요 부족으로 전셋값 하락폭 확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1.30 I 오희나 기자
용산구, 청파제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설립인가 추진
  • 용산구, 청파제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설립인가 추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15년 후 주택정비형재개발구역 신규 지정 첫 사례로 주목받는 청파 제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설립이 임박했다.청파제1구역 개발 예시도. (사진=용산구)용산구는 2월 중 청파제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설립요건, 건축계획,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해 요건 충족 시 조합설립 인가 처리한다고 26일 밝혔다.청파제1구역주택재개발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개최, 올 1월 조합설립 신청서를 접수했다. 청파제1구역은 청파동2가 11-1일대 3만2390㎡ 규모의 부지다. 원효대교와 서울역을 잇는 청파로와 인접했으며 4호선 숙대입구역 반경 350m 내에 포함된다. 반경 500m 내에 청파초, 신광여중고, 숙명여대가 자리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추진위원회가 제출한 건축계획에 따르면 청파제1구역은 아파트,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로 변화할 예정이다. 총 세대수 697세대. 전용면적은 △39㎡ 60세대 △49㎡ 112세대 △59㎡ 250세대 △84㎡ 187세대 △110㎡ 50세대 △114㎡ 38세대로 구분된다. 주차대수는 총 1089대로 지상 6대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지하로 배치했다.구는 △조합원 확인, 조합설립 동의율 적정 여부 △조합정관, 조합 임원 신원조회 등 조합설립요건 △건축계획, 사업계획서 등 기타 제출서류를 검토해 2월 중 조합설립 인가를 한다. 다만 요건이 미비할 경우 보완에 따라 인가일이 늦어질 수 있다.김선수 권한대행은 “청파동 주민들은 우수한 교통 및 교육 여건에도 불구 협소한 도로,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불편함을 겪어왔다”며 “구민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재개발 추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청파제1구역은 서울특별시 고시 제2004-204호에 의거 2004년 6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 후 2005년 추진위원회가 결성됐으나 진입도로 확보 미이행 등의 사유로 답보상태를 거듭하다 지난해 7월 시가 주택정비형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시는 정비예정구역 면적을 기존 2만7000㎡에서 3만2000㎡로 확대하고 용적률 249.98% 이하, 높이 25층 규모로 결정했다. 대학교, 지하철역 등과 인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1∼2인 가구 수요를 반영한 소형주택 확보, 주변 저층 주거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하 공영주차장(133대), 조경 및 휴게 공간,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제공도 계획에 반영했다.
2023.01.26 I 이윤화 기자
재건축·재개발 주춤?…"투자 적기일수도"
  • 재건축·재개발 주춤?…"투자 적기일수도"[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안전진단 등 정비사업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내년 부동산 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2023년 재개발·재건축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김 소장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어서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기 좋은 시기다”면서 “지난해 하반기엔 유의미한 정비사업 규제 완화 정책들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3년은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 2차 안전진단이 사실상 백지화하는 방안이 발표됐기 때문”이라며 “재건축 규제 양대 산맥이던 안전진단 완화로 신규 재건축 사업이 출발할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공공재개발을 시작으로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등 재개발 사업은 꾸준히 진행됐다. 하지만 재건축 사업은 안전진단 규제로 출발 조차 못했는데 사업을 추진할수 있게 됐다는 소리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정비사업이 멈출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소장은 정비사업은 10년 이상 걸리는 사업이기 때문에 길게 보면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때문에 사업이 멈출수도 있다고 지적하는데, 오히려 정비사업이기 때문에 지금 씨를 뿌려야 된다”고 했다. 이어 “경기가 침체됐기 때문에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고 있지 않나”면서 “정비사업은 안전진단 통과하고 조합설립인가까지만 해도 몇년이 걸릴 수 있다. 조합설립인가부터 완공까지 8년에서 10년은 걸리기 때문에 길게 보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고민이 되는 곳들은 당장 일반분양에 나서야 하거나 관리처분인가 전후 단계 등 몇년 안에 성과를 내야 하는 조합”이라며 “이제 초기 단계라면 아주 먼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재초환 한시 유예 당시에도 실물경제가 처참하고 암울한 상황이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발하면서 2018년부터 부활했다”면서 “당시 재초환 유예의 과실을 딴 사람들은 그 이전부터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던 조합들이다. 단적으로 반포 1·2·4주구는 재초환을 피했지만 반포 3주구는 재초원에 걸렸다”고 했다. 이어 “사업진행여부는 관리처분인가 전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 시장이 좋아지고 남들이 할때 시작하면 다시 규제가 강화될수 있다”면서 “정비사업은 사이클이 길기 때문에 나중에 장이 좋아질 때를 대비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비사업지들이 모두 가기는 어렵다면서 ‘옥석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소장은 “지금 같은 시기에는 옥석 가리기가 정말 중요하다”면서 “목동이나 올림픽선수촌 등 대지지분이 많은 저층 재건축 단지나 사업성이 높은 재개발 지역 등으로 선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남2구역 처럼 사업성이 안좋아도 입지가 좋은 곳들도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인서울이라도 시공사 선정에서 줄줄이 유찰되는 경우가 나오는데 입지가 좋은 곳들은 상징성이 있어 꾸준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3.01.05 I 오희나 기자
1기 신도시·정비사업 활성화 추진…안정적 공급 기반 확보
  • 1기 신도시·정비사업 활성화 추진…안정적 공급 기반 확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내놨다.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집값 급등기에 도입된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 하고 국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먼저 국토부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안전진단기준 개정과 재초환법 개정, 통합심의 의무화 등 도정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3년 중 신규 정비구역 4만 8000호를 지정, 추진할 예정이다.또 민간도심복합사업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지자체 후보지를 발굴·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시행 사업은 사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신규후보지 발굴 및 기존 후보지 지구지정(1만호)을 추진한다. 앞서 지구 지정된 9곳 1.5만호는 설계공모, 시공사 선정 등 사업계획 승인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소규모 정비사업도 활성화 한다. 사업성 제고 및 절차 간소화를 위한 제도개선을완료하고, 소규모 정비 관리지역 지정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소규모재개발 현금청산규정을 완화하고 광역교통시설부담금 감면을 50%에서 75%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택지의 경우 3기 신도시는 부지착공 등 본격 추진하고, 기 발표후보지는 지구계획 수립 절차 또는 지구지정을 차질 없이추진할 예정이다.1기 신도시는 정비를 위한 추진체계, 이주대책, 특례 등 지원사항을담은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하고, 조속한 통과를 역점추진한다. 정비기본방침과 정비기본계획 간 연계성확보를위해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신속한 정비를 위한 추진 기반을 조성한다. 또 신도시별 총괄기획가, 국토부-지자체 상설협의체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법안 공청회·토론회 등 다양한 채널로 소통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3.01.03 I 신수정 기자
"아파트 신규분양 축소, 미분양은 둔화…건설株 2월후 안정화"
  • "아파트 신규분양 축소, 미분양은 둔화…건설株 2월후 안정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새해 아파트 신규 분양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건설사 주택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미분양 증가세는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월 이후 건설업종 주가 안정화가 기대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3일 부동산114를 인용해 2023년 전국 아파트 신규분양 계획은 약 26만8954세대로 전년 대비 28.6% 낮았다고 짚었다. 이는 2012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5년 평균 물량의 76%에 불과하다. 형태별로는 재개발·재건축이 13만1739세대로 2023년 총 물량의 49%에 달한다.주택경기 둔화로 미분양 부담이 커지면서 도시정비 비중이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7%, 지방이 53%인데 부산 대연3구역(4488세대), 광주 운암3구역(3214세대) 등 지방의 대형 도시 정비사업 영향으로 봤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일반분양분이 많아 주택경기에 따라 분양시기 조정이 잦다”며 “다만 2023년 도시정비사업은 일반분양분 비중이 33.7%로 전년도 45.5%, 최근 5년 평균 50.2% 대비 낮아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건설사 주택 실적 하향 조정을 예상했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합산 기준 2023년 예상 신규분양은 7.5만세대로 전년도 연간 대비 7.5% 낮을 전망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주택경기 둔화로 건설사 주택 신규수주는 축소됐으나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분양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김 연구원은 “2022년 연간 공급실적이 연초 계획을 26% 미달한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수치”라며 “매출액은 2024년 이후 축소가 가시화되겠으나 △분양 프로모션 증가 △도시정비사업 비중 확대 △분양가 상승 제한 등의 영향으로 주택부문 수익성은 2023년부터 하향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정비사업 대비 신규주택 분양 비중이 높은 중소형 건설사들의 경우 분양 축소 타격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외 사업부문으로 전사 실적을 방어할 수 있는 코오롱글로벌, 아이에스동서 등 업체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전국 신규분양 축소로 오히려 미분양 리스크는 감소할 전망이다. 11월 현재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총 5.8만세대로 전월대비 약 1만세대가 증가했다. 고금리로 위축된 주택수요 영향이 가장 크겠으나 10월, 11월 각각 약 4만세대의 신규 분양이 공급된 것도 부담이 컸다는 평이다. 올해 월별 신규분양 공급이 축소되며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를 고려했을 때 준공후 미분양이 축적될 가능성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미분양 리스크가 높은 대구, 공급부담이 큰 경기도의 신규분양이 축소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에 건설사 실적 하향조정이 마무리되는 2월 이후 주택지표 개선, 정부의 주택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 업종 주가가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1.03 I 이은정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모두 잘사는 균형도시 만들 것”
  • [신년사]유정복 인천시장 “모두 잘사는 균형도시 만들 것”
  • 유정복 인천시장.[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제물포 르네상스, 올 웨이즈(All Ways) 인천 2.0 프로젝트를 통해 모두가 잘사는 균형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유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제물포 르네상스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 인천 내항 전체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이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들로 구성된 최고위 정책협의체를 만들겠다”며 “원도심 역세권 64곳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올 웨이즈 인천 2.0을 통해 도시철도망을 신속하게 확충하겠다”며 “그 시작은 2025년 개통하는 인천발 KTX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본격 시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미래를 위한 GTX-D Y· E 노선, 단절된 도심을 연결할 인천 3호선, 서울 접근성을 높일 제2경인선 모두 제때 개통하게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120년 동안 도시 단절을 가져온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겠다”며 “인천대로는 중앙부에 녹지와 산책로를 조성하고 지하도로 건설을 병행해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제4경인 고속화도로 신설, 18개의 국지도로와 광역도로 확충, 공영주차장 3064면 확대 등으로 모든 길을 편리하게 연결하는 올 웨이즈 인천 2.0 시대를 열겠다고 표명했다.유 시장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100조 경제 시대는 꿈이 아니다”며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거대한 변혁의 시기를 맞은 바이오와 반도체 산업, 급격히 성장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토대로 GRDP 100조 시대를 열어갈 주역은 바로 기업과 시민이다”며 “불필요한 제도와 규제를 덜고 선도적 정책 추진으로 경제 현장에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통한 바이오벤처기업 60개사 신약개발 지원 △인공지능 분야 실증 플랫폼과 로봇 실증지원센터 구축 △개인비행체(PAV) 종합 테스트베드 신규 구축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MRO)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유 시장은 “다음 달 예정인 뉴홍콩시티 비전선포식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을 준비하겠다”며 “인천 내항, 수도권매립지, 강화 남단 등 총 4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2023.01.02 I 이종일 기자
'준서울 대규모' 단지도 안 먹히네
  • '준서울 대규모' 단지도 안 먹히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준서울 대규모’ 단지로 주목받았던 철산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수도권 분양시장에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 바로 옆동네인데다 내년 규제지역 해제가 예상되고 있지만 고분양가 논란에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29일 청약홈에 따르면 철산자이더헤리티지는 930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해당지역·기타지역) 1705명이 몰리면서 1.83대1을 기록했다. 9개 주택형 가운데 4개 주택형만 1순위에서 청약 접수를 종료했고, 나머지 5개 주택형은 예비입주자 인원인 500%를 채우지 못해 오늘부터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59㎡ △84㎡ △114㎡ 실수요자들에 인기가 높은 평형들로 구성되고 분양가가 모두 12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가 있었지만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특히 정부가 내년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예고한 가운데 광명이 수혜지로 꼽히고 있지만 청약 흥행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단지는 광명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114㎡, 16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대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경기 광명시는 지역번호를 ‘02’를 사용하고 서울 구로구·금천구와 맞붙어 있어 ‘준 서울’ 입지로 통한다. 여기에 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핵심지역과 연결되는 신안산선 등 교통 호재까지 이어지면서 최근 몇년간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들어 금리 인상 기조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분양시장도 얼어붙으면서 청약 흥행에는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흥행 실패요인으로 고분양가를 꼽았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전매제한 8년, 거주의무 2년이 적용되지만,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지 않다는 것이다. 철산자이 더헤리티지는 평균분양가는 3.3㎡당 2896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용 59㎡는 6~8억원대, 84㎡는 8억후반대~10억원 초중반대, 114㎡는 10억중반대~11억후반대다. 인근 ‘철산주공 13단지’ 83.52㎡가 지난달 7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철산래미안자이’ 84㎡ 또한 지난달 7억8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광명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올들어 경기도 아파트는 9.61% 하락했는데 광명아파트는 15.41%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내년에도 광명에 신규 분양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상황이 반전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내년 광명시에는 총 5개 단지, 1만543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1R구역 3585가구 △베르몬트로광명(광명2R구역) 3344가구 △광명4R구역 1957가구 △광명5R구역 2878가구 △철산10·11구역 1490가구 등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올해보다 내년 상황은 더 안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광명에서도 입지도 좋고 분양세대가 많았던 곳이 철산자이다. 앞으로 분양할 단지들은 이보다 입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청약 결과는 올해보다 더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9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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