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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라이어 캐리만? 엑소·아이유·에스파 겨울 시즌송도 차트에
- 머라이어 캐리엑소아이유[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2월을 맞아 겨울 시즌송의 시대가 본격 도래했다. 스테디셀러 곡들과 잇따라 발매되는 K팝 아이돌 그룹들의 신곡이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으며 따듯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는 스테디셀러 곡들이 겨울이 오길 기다렸다는 듯 순위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4일(이하 오전 10시 기준) 멜론의 톱10 차트에는 엑소의 2013년 발표곡 ‘첫 눈’(25위),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의 2012년 협업곡 ‘크리스마스니까’(69위), 아이유의 2010년 곡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81위)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겨울 감성을 품은 팝송들도 인기다. 머라이어 캐리가 1994년 발표한 메가 히트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37위)를 비롯해 시아(Sia)의 지난해 발표곡 ‘스노우 맨’(Snowman, 45위), 아리아나 그란데가 각각 2014년과 2013년에 낸 ‘산타 텔 미’(Santa Tell Me, 47위)와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70위) 등이 순위권에 있다.음원 차트가 겨울 시즌송으로 서서히 물드는 가운데 신곡 발매도 활발하다. 특히 아이돌 그룹들이 연말 맞이 스페셜 음원으로 캐럴풍 겨울 시즌송을 내놓는 사례가 잇따르는 중이다. 올겨울 트와이스, 에스파, 르세라핌, 트라이비, ATBO, 에이핑크, 티아이오티, XG 등 다수의 팀이 겨울 시즌송을 발매했거나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겨울 시즌송 음원은 성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폭넓은 대중과 음악으로 소통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에스파트라이비ATBO신곡 중에서는 에스파가 지난달 24일 낸 ‘징글 벨 록’(Jingle Bell Rock)의 음원 성적이 가장 좋다. 멜론의 신곡 대상 차트인 핫100의 발매 100일 기준 차트에서 81위에 올라 있다. 글로벌 스테디셀러 캐럴 ‘징글 벨 록’을 묵직한 808 베이스 사운드와 ‘힙’한 보컬과 랩으로 재해석한 점이 호평을 얻는 중이다. 향후 크리스마스 시즌을 타고 순위에 더욱 탄력을 받게될지 주목된다.겨울 시즌송으로는 이례적으로 레게톤 비트를 기반으로 한 신곡을 내놓은 팀도 있다. 지난달 28일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더 리틀 드러머 걸스’(The Little Drummer Girls)를 낸 트라이비다. 트라이비는 이번 앨범에 캐럴 ‘더 리틀 드러머 보이’(The Little Drummer Boy)를 차용한 타이틀곡 ‘파파 노엘’(Papa Noel)과 EXID 엘리가 피처링한 ‘로로’(LORO) 2곡을 수록했다. 데뷔 때부터 아프로 비트의 매력을 살린 곡들로 활동해온 트라이비는 겨울 시즌송에도 팀 특유의 음악 색깔을 녹여 신선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곡 작업은 이번에도 히트곡 메이커 신사동호랭이와 함께했다. 그런가 하면 ATBO는 방송 활동까지 펼치면서 겨울 시즌송을 팀을 널리 알릴 주포로 내세우는 중이다. ATBO가 지난달 27일 선보인 곡은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 SG워너비 김용준이 2006년 함께 불러 히트한 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동명의 곡을 재해석했다. ATBO는 소속사 IST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ATBO만의 색깔과 밝은 에너지를 가득 담아 첫 겨울 시즌송을 제작했다”며 “저희의 음악과 무대를 통해 많은 분들께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최단기간 '연매출 1조'…더현대 서울 성공 비결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더현대 서울은 단순 쇼핑 공간에 머물던 백화점에 대한 인식을 깨고 ‘오프라인의 재발견’, ‘공간 경험의 가치 극대화’ 등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수준의 상품기획(MD) 역량과 더현대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K패션 브랜드 등 참신한 콘텐츠 발굴 노력, 이로 인한 객단가 상승 등이 최단기간 1조원 돌파 기록을 세운 비결이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개점 2년 9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이다. 파격적인 공간 구성과 팝업 등으로 국내외 MZ(밀레니얼+Z)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데다, 패션을 중심으로 한 유연하고 독보적인 상품기획(MD)으로 차별화를 이뤄낸 것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더현대 서울 사운즈포레스트 전경(사진=현대백화점)◇개점 2년 9개월만에 ‘연매출 1조원 점포’…MZ 겨냥 ‘주효’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의 올해 누적 매출(1월1일~12월2일)이 1조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2월 26일 개점 후 33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 점포’로 등극한 것이다. 이는 종전 기록을 2년 2개월 앞당긴 기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짧은 시간 성공을 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먼저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장소로 알려지면서 MZ세대를 끌어모았던 점이 꼽힌다.더현대 서울은 뉴노멀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리테일은 물건만 사서 나가는 목적형 소비 공간과 달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전체 영업 면적(8만9100㎡)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으로 꾸미고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천정설계 등 기존에 없던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공간을 구현해냈다.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팝업을 꾸준히 이어갔다는 점도 주목된다.개점 이후 지난해까지 300개가 넘는 팝업을 열었으며, 올해 11월까지 누적으로는 460개가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에 한 번 꼴로 새로운 팝업을 선보인 셈이다. 일본 농구 만화 ‘슬램덩크’부터 유튜브 인기 캐릭터 ‘빵빵이’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팝업은 MZ를 중심으로 한 집객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K컬처를 집대성한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더현대 서울이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떠오른 모습이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 외국인 매출은 2022년 전년 대비 731.1%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11월에는 891.7% 상승했다. 현대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 평균 신장률(305.2%)의 3배에 육박한다. 더현대 서울 외국인 구매고객 중 20~30대 비중이 72.8%에 달한다. BTS(3월), 르세라핌(5월), 아이브(6월), ITZY(8월), 블랙핑크(9월) 등 최정상 아이돌 그룹 관련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진행했다는 점 역시 젊은 외국인 고객들을 모으는 요인이 됐다.(사진=현대백화점)◇패션 MD, 2030 열광 최신 트렌드 반영…객단가도 ‘쑥’MZ 사이에 관심이 높은 패션을 중심으로 한 MD 경쟁력은 더현대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실질적인 객단가 상승 효과까지 불러 일으켰다. ‘마뗑킴’, ‘시에(SIE)’ 등 2030세대가 열광하는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잇따라 유치시키는 역쇼루밍 전략을 펼친 결과 영패션 중심으로 매출이 가파르게 신장한 것이다. 시에는 연매출 1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마뗑킴도 외국인 구매 상품군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K패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전체 매출 중 영패션 비중은 2021년 6.2%에서 지난해 10.3%, 올해 13.9%로 늘었다. 백화점의 핵심 부문 중 하나인 식품의 비중이 같은 기간 19.1%, 16.5%, 13.2%를 기록하면서 마침내 영패션이 식품을 뛰어 넘었다. 더현대 서울의 영패션 매출 비중은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전 점포 평균(8.2%)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다. 객단가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2021년 8만 7854원이었던 더현대 서울 객단가는 지난해 9만 3400원, 올해 10만 1904원으로 급증했다. 전년 대비 올해 객단가 신장률은 현대백화점 전점 평균(1.1%)을 훌쩍 상회하는 9.1%에 달한다. 연평균 20%씩 성장해 온 해외명품 매출도 올해 전체 매출 중 25.6%를 차지하며 객단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 객단가는 식품을 제외하면 현대백화점 서울 점포 중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3번째로 높다.기성 패션 MD에 안주하지 않고 가장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오픈 당시 ‘쿠어’, ‘디스이즈네버댓’ 등 온라인 판매만 전개하던 브랜드를 업계 최초로 입점한 것을 비롯해 ‘미스치프’, ‘세터’, ‘드파운드’ 등 신진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인 것도 그 일환이다. 현재까지 200여 개의 한국 토종 브랜드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진출했다. 그 결과 올해 더현대 서울 패션 매출은 개점 첫해보다 113.2% 급증하며 오픈 이래 가장 높은 매출 비중(23.1%)을 기록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루이비통이 연말께 오픈을 앞두고 있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더현대 서울 단독 매장 등 다양한 MD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매출 증대도 기대가 되고 있다”며 “세계적인 MZ 핫플레이스이자 럭셔리의 새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순삭] 지방 없는 ‘슬림+탄탄’ 아이돌 복근 만들고 싶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선명한 복근은 다이어터들의 ‘이상’ 중 하나다. 납작한 복부에 선명한 근육의 실루엣은 자기 관리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코어 근육은 강화할수록 좋다. 연예인들의 탄탄한 복근,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365mc 대전병원 이선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매력적인 복근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우선, 슬림 탄탄한 복근을 원한다면 ‘두둑한 뱃살’, 즉 복부에 몰린 지방 먼저 정리해야 한다. 이 병원장 “복부에는 피하지방뿐 아니라 야식, 회식, 탄수화물 과다 섭취 등으로 인해 쌓인 내장지방도 함께 쌓인다”며 “‘만성 염증의 주범’으로 불리는 내장지방은 유산소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과 저녁을 간단히 먹는 습관이 납작한 복부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어느 정도 체지방을 줄였다면 이제 라인을 만드는 데 집중해 보자. 단, 복근을 만들려고 무리하게 윗몸일으키기만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운동 초보자 중 복근을 만들려다가 목 통증만 생겼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체로 무리한 윗몸일으키기가 원인으로 꼽힌다.이 병원장은 “윗몸일으키기를 하며 목이 아픈 것은 대체로 상체를 일으킬 때 목을 앞으로 미는 움직임이 강조되면서 턱을 당기는 힘이 약해지고 이런 동작이 목의 긴장을 유발해서 그런 것”이라며 “상체를 일으키는 도중에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기려고 노력해야 턱에서 쇄골까지 이어지는 목의 심부 굴곡근이 활성화돼 목 근육이 긴장되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부상의 위험이 있는 윗몸일으키기뿐만 아니라 집에서 따라해 볼 수 있는 복근 운동법은 다양하다. 누워서 두 다리를 올렸다 내리는 ‘레그레이즈’, 몸을 일자로 만든 뒤 양 팔꿈치로 체중을 버티는 ‘플랭크’, 유산소와 혼재된 ‘일어서서 몸통비틀기’ 등 다양한 코어 단련 운동을 병행한다면 지루하지 않게 복근 운동에 나설 수 있다.복근을 만들고 싶다면, 운동법 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꾸준함’이다. 복근은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 세포가 많은 부위로 체지방률이 10%대에 이를 때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기 때문이다.이선호 병원장은 “복근은 근육 중에서도 부피가 작고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인 ‘지근’의 비율이 높다”며 “그러나 열심히 단련하다 보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지방을 연소하는 양도 늘어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하지방을 빠르게 제거하고 싶다면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을 통해 라인을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데뷔 2주년' 아이브 "언제나 힘 되어준 다이브 감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데뷔 2주년을 맞았다.2021년 12월 1일 데뷔해 신드롬적 인기를 구가하며 최단, 최초의 기록을 세운 아이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해 ‘4세대 대표 그룹’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지난 4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의 선공개 타이틀곡 ‘키치’(Kitsch)는 공개 5시간 만에 멜론 톱100을 비롯해, 지니, 벅스 등의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발매 일주일 만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다. 또한 ‘아이해브 아이브’ 정식 컴백 전임에도 ‘키치’는 방송 출연 없이 음악 방송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정식 컴백을 알리며 첫 정규앨범이 공개된 직후에는 더블 타이틀곡 ‘키치’와 ‘아이엠’(I AM)이 쌍끌이 인기를 끌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키치’에 이어 ‘아이엠’ 또한 각종 주요 음원 사이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고, 4월 월간차트에서 ‘키치’로 1위를 기록한 아이브는 곧바로 5월 월간차트에서 ‘아이엠’으로 1위에 오르며 ‘음원퀸’ 면모를 뽐냈다.‘키치’와 ‘아이엠’으로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에서 ‘아이브 VS 아이브’라는 대결 구도를 그린 아이브는 데뷔 이래 최초로 ‘아이엠’으로 음악방송 그랜드 슬램을 달성, 활동 종료 후에도 역주행 1위를 기록해 9관왕에 오르며 ‘아이해브 아이브’로만 총 11관왕을 차지했다. 음반 판매량 역시 지난 ‘애프터 라이크’ 이후 또 한 번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아이해브 아이브’는 발매 일주일 만에 110만장을 넘어서며 초동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등 음원과 음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또한 아이브는 지난 10월 발매한 ‘아이브 마인’(I’VE MINE)으로 6연타 흥행을 보여주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아이브 마인’은 발매 4일차 만에 자체 커리어 하이를 보여주며 초동 판매량 160만장을 기록해 3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트리플 타이틀곡 ‘배디’(Baddie), ‘이더 웨이’(Either Way),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도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현재까지도 상승세를 보여주며 흥행 질주 중이다. 특히 ‘배디’는 멜론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에 랭크된 것은 물론, 지니에서는 11월 월간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음악방송에서는 공식 활동이 종료됐음에도 SBS ‘인기가요’를 통해 2주 연속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4관왕을 달성했다. 여기에 ‘이더 웨이’ 1위 트로피까지 더해져 ‘아이브 마인’으로 음악 방송 5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앞서 데뷔곡 ‘일레븐’(ELEVEN)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러브 다이브’(LOVE DIVE), 세 번째 싱글 타이틀곡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연이은 히트에 성공하며 2022년 연간 차트 1위 기록은 물론, 데뷔 1년 만에 각종 주요 시상식 신인상과 본상, 대상을 동시 수상한 바 있는 아이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35회 한국PD대상’ 가수 부문 출연자상, ‘제50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가수상,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과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여자아이돌’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K글로벌 베스트 음원상,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 월드 베스트 퍼포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 ‘제14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으며 2023년에도 독보적인 행보로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더불어 아이브는 지난 10월 진행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개최하고 있다. 아이브는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호주 등 총 19개국 27개 도시를 순회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대세 굳히기에 돌입한다. 이를 보여주듯 지난 11월 15일과 16일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요코하마 ‘K-아레나 요코하마’(K-ARENA Yokohama)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아이브는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첫 월드투어 해외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이브가 데뷔 2주년이 되었는데, 데뷔 이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에게 가장 감사하고, 앞으로도 다이브에게 자랑스러운 아이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언제나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2주년을 맞은 아이브는 연말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 'MAMA 어워즈' 신인상 영예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tripleS)가 ‘2023 MAMA 어워즈’에서 최고의 여자 신인 아티스트로 꼽혔다. 트리플에스는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MAMA 어워즈’에서 여자 신인상(BEST NEW FEMALE ARTIST)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수상 소감은 영상을 통해 밝혔다. 트리플에스는 “일생의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고 행복하다. 항상 저희를 지켜봐 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시는 ‘웨이브’(WAV, 팬덤명)와 힘 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2024년 활동을 향해서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트리플에스는 팬들이 탄생시키는 다양한 조합의 디멘션(DIMENSION, 유닛)으로 활동하는 팀이다. 그간 애시드 앤젤 프롬 아시아(Acid Angel from Asia), 크리스탈 아이즈(+(KR)ystal Eyes), 러블루션(LOVElution), 에볼루션(EVOLution) 등이 출격했다. 이들은 디멘션 활동을 통해 20만장의 육박하는 앨범 판매고를 올렸고, 앨범 발매 때마다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를 휩쓸며 인기를 과시했다.최근 출격한 디멘션인 러블루션은 최근 미국 애틀랜타, 뉴욕, 타이슨스, 애크런, 캔자스시티, 휴스턴, 포트워스,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펼친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유재필 "개그·연기 도전도 지속…나만의 쇼 펼칠 날 기다려"[인터뷰②]
- (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어 이어집니다. ‘슈퍼스타K’, ‘웃찾사’, ‘한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세 현장 MC’로 떠오르고 있는 개그맨 유재필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터뷰어의 기본은 주인공이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한밤’ 메인 작가님의 조언을 되새기며 너무 튀지 않는 진행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는 “‘한밤’ 폐지 이후 아이돌 관련 유튜브 콘텐츠 ‘휴방위’(휴덕 방지 위원회) MC를 맡은 경험, 그리고 SBS ‘세상에 이런 일이’의 ‘재보자’라는 코너에 함께 출연한 재재 님, SBS 라디오 ‘러브게임’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박소현 님 등 아이돌 분야에 정통한 분들과 호흡을 맞추며 조언을 얻은 것 또한 성장하는 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부연했다. “가수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인싸 되는 법’, ‘클라쓰’, ‘우리 흥’ 등 여러 음원을 내보기도 했어요. (미소). 개인적으로는 ‘진심’을 저의 최대 강점으로 꼽고 싶습니다.”개인 유튜브 채널 ‘MC 재필’을 운영하며 쇼케이스와 팬미팅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해온 유재필은 얼마 전 채널 하나를 더 팠다. 호흡을 맞춘 가수들과 쇼케이스 뒤풀이 격으로 사석에서 만나 식사를 하며 토크를 나누는 콘텐츠인 ‘돌식탁’을 선보이는 채널인 ‘돌과 함께’다. 유재필은 “제가 채널의 작가 겸 PD를 맡고 있다”고 웃으며 “저를 MC로 써준 분들에 대한 보답이자 팬들을 위한 이벤트 차원의 콘텐츠로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이티즈를 비롯해 한번 인연을 맺은 뒤 계속해서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는 아이돌 분들도 많은 편”이라면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유재필은 MBN 아침 방송 프로그램인 ‘생생 정보마당’에 고정 출연 중이며, 개그와 연기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도전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net ‘뚝딱이의 역습’, ‘VS’, MBN ‘불타는 트롯맨’ 등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생겨날 때마다 참가 지원서를 내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FNC에서 스케줄이 가장 많은 연예인’으로 불릴 만 하다. 인터뷰 말미에 유재필은 “뿌리가 개그맨이기에 개그 분야에 대한 열정도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하는 유튜브 콘텐츠 촬영도 틈틈이 하고 있고, 언젠가 유쾌한 시트콤을 통해서도 웃음을 드리기 위해 연기 학원에도 다니며 연기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제가 주인공인 쇼가 아님에도 현장을 찾아주시는 저의 열성팬 ‘필링’ 분들의 존재가 큰 힘이 돼요. 팬들에게 저만의 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와 노력도 꾸준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 FNC에서 가장 바쁜 연예인, 대세 된 유재필 이야기[인터뷰①]
- (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구사옥. 이곳을 수시로 찾아 PC를 켜고 출력물을 인쇄한 뒤 사무실 한켠에 앉아 공부에 매진하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정체는 바로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 쇼케이스 진행자로 맹활약하며 ‘대세 현장 MC’로 부상하고 있는 FNC 소속 연예인 유재필이다. 요즘 FNC 직원들 사이에서 유재필은 ‘노력파 연예인’이자 ‘FNC에서 스케줄이 가장 많은 연예인’으로 통한다. 유재필이 사무실에서 인쇄하는 출력물은 바로 쇼케이스 대본.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여러 쇼케이스 무대에서 가수와 앨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자랑하며 깔끔한 진행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아마 저뿐만 아니라 현장 MC로 활약하는 다른 분들도 저처럼 사전 준비를 열심히 하실 거예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유재필은 자리에 동석한 FNC 관계자의 쏟아지는 칭찬에 이 같이 반응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뒤이어 그는 “저보다 경험도 풍부하고 진행을 잘하는 분들이 많기에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진심’을 다해 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재필은 올해에만 NCT 127, 제로베이스원, 에이티즈, 태민(샤이니), 엔하이픈, 루셈블, 위클리, 미래소년, 다크비, 김진환(아이콘), 앰퍼샌드원 등 여러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쇼케이스와 팬미팅 진행자로 활약했다. 정해인과 유승호의 팬미팅도 이끌며 배우들과의 접점도 늘렸다. 이에 더해 유재필은 ‘한터뮤직 어워즈’, ‘잼버리 K팝 콘서트’, ‘서울가요대상’ 등 여러 음악 시상식과 대형 행사의 레드카펫 MC를 맡아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주가 상승 소감을 묻자 유재필은 “점차 섭외 요청이 많아지고 있는 것에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그는 “평소 트위터(X)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내외 누리꾼들의 반응과 업계 흐름을 꾸준히 살피며 감과 촉을 유지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재필은 “K팝을 비롯한 K문화를 이끄는 ‘국가대표’와도 같은 연예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호흡을 맞췄던 분에게 재섭외 요청이 올 때 가장 큰 뿌듯함을 느낀다. ‘대체불가능한 인터뷰어’가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꾸준히 활동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사진=FNC엔터테인먼트)유재필은 초등학교 5학년생일 때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 출전하고 고등학교 시절 연극부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창시절부터 끼가 남달랐다. 공군에서 군 복무를 할 때인 2013년에는 Mnet ‘슈퍼스타K5’에 출연해 걸스데이의 ‘기대해’를 불러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오디션 무대를 보고 폭소를 터뜨린 심사위원 손담비는 유재필에게 “(가수 말고) 개그맨을 하시면 너무 잘 하실 것 같다”는 심사평을 남겼는데, 그 말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유재필은 그로부터 약 2년 뒤 SBS 공채 15기 개그맨이 되어 연예계에 정식으로 발을 들였다.하지만 데뷔 이후 ‘웃찾사’가 폐지되는 아픔을 겪는 등 개그맨으로서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한동안 아르바이트와 대학 생활을 병행하며 연예계에 멀어진 채로 지내기도 했던 유재필은 2017년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한밤’ 고정 리포터로 발탁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고, 어렵게 얻어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을 이뤄낸 끝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한밤’ 고정 리포터는 원래 없던 롤이었어요. ‘웃찾사’ 폐지 이후 프로필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들고 SBS 예능국을 무작정 찾아가 콩트를 선보이며 출연 요청을 호소한 끝에 얻어낸 기회였죠. ‘콩트 면접’ 이후 3개월여가 지났을 무렵 ‘부산국제영화제’ 리포터로 ‘한밤’에 처음 출연했어요. 당시 프로그램 MC였던 김구라와 박선영 님이 ‘저 친구 누구냐, 인터뷰 참 잘한다’는 칭찬을 해주신 덕분에 고정으로 발탁될 수 있었고요.”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 언제, 어디로 가나…軍입대 임박 BTS 멤버들에 관심 집중
- 왼쪽부터 RM, 뷔, 지민, 정국(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뷔, 지민, 정국이 국방의 의무 이행 시작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면서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관련 소식이 국내외 ‘아미’(ARMY, 팬덤명)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군백기’(멤버들의 군 입대로 인한 팀 활동 공백기)에 들어갔다. 진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뒤이어 지난 4월 입대한 제이홉은 육군 36사단에서 조교로 복무하고 있으며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이 가운데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22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공지글을 통해 나머지 멤버 RM, 지민, 뷔, 정국이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빅히트뮤직은 다른 멤버들이 군 입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입대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는 중이다. 빅히트뮤직은 입대 당일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개인 정보 유출 불가 등을 이유로 들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입대 관련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 진이 입대할 당시에는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는 내용을 담은 공지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워낙에 뜨거운 관심을 몰고 다니는 최정상 인기 아이돌이다 보니 멤버들의 입대 혹은 대체복무 시작 날짜와 장소는 매번 다른 루트를 통해 사전에 알려져왔다. 이번에도 상황이 비슷하다. 29일에는 RM과 뷔가 12월 11일 입대하고, 지민과 정국이 하루 뒤인 12월 12일에 훈련소로 향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0일에는 장소가 구체화됐다. 알려진 날짜에 RM과 뷔는 육군 논산훈련소로, 지민과 정국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로 향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더해 뷔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했다는 내용 또한 기사화됐다.빅히트뮤직은 이날도 “멤버들의 입대 장소와 시간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입대 당일까지 같은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멤버들이 SNS나 위버스 플랫폼에 입대와 관련한 추가 언급을 할지 관심이다. 앞서 진은 한 팬이 위버스에 ‘오빠 다음 달 생일인데 신나요?’라는 게시물을 올리자 진은 ‘아뇨..최전방 떴어요’라는 답글을 달아 대략적인 입대 장소를 추측케 한 바 있다. 정국은 지난 22일 관련 심경글을 올리면서 12월 중 입대한다는 사실을 직접 밝혀 화제를 모았다.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지난 9월 빅히트뮤직과 2번째 재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당시 빅히트뮤직은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MAMA 3관왕' 제로베이스원, 내년 3월 일본 정식 데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일본 음악 시장에 정식 도전장을 낸다.매니지먼트사 웨이크원은 “제로베이스원이 내년 3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은 소니뮤직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데뷔 앨범 발매 시기에 맞춰 현지에서 팬미팅도 개최할 계획이다. 멤버들은 “일본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함께 예쁜 날들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일본 ‘제로즈’(팬덤명) 여러분께도 멋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제로베이스원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 데뷔조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를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데뷔 앨범으로 2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단숨에 최정상 인기 반열에 올랐다. 뒤이어 이달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으로도 213만여장의 앨범 판매량을 찍으며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했다.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제로베이스원은 28~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2023 MAMA 어워즈’에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신인상,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등 3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 '트롤: 밴드 투게더' 라이즈 은석 "생애 첫 더빙, 웬디 선배와 함께라 든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2월, 극장가를 신나게 POP 터뜨릴 드림웍스 뮤직 어드벤처 ‘트롤: 밴드 투게더’가 K-트롤로 변신한 레드벨벳 웬디&라이즈 은석의 ‘T(roll)MI’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대세 K팝 아이돌 레드벨벳 웬디, 라이즈 은석의 한국어 더빙 참여로 화제가 된 ‘트롤: 밴드 투게더’가 K-트롤 웬디, 은석의 Q&A를 담은 ‘웬디&은석 T(roll)MI’ 영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간다. 영화 ‘트롤: 밴드 투게더’는 형제 간의 불화로 해체한 최고의 아이돌 그룹 ‘브로존’의 완벽한 재결합을 위한 ‘파피’와 ‘브랜치’의 여정을 다룬 뮤직 어드벤처다.공개된 영상은 레드벨벳 웬디, 라이즈 은석이 직접 소개하는 줄거리부터 캐릭터 소개, 영화의 기대 포인트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한국어 더빙과 영어 더빙 모두 도전하며 목소리 연기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트롤: 월드 투어’(2021)에 이어 ‘트롤: 밴드 투게더’로 다시 돌아온 웬디는 “’파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리웠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너무나도 행복하다”며 “전편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다시 채워나갈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최고 아이돌 ‘브로존’의 황금막내 ‘브랜치’ 역으로 생애 첫 더빙 연기에 도전한 은석 역시 “노래가 너무 신나서 더빙하면서도 엄청 신났다”며 “첫 더빙 연기를 웬디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굉장히 든든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이어 긍정 100% ‘파피’와 넘치는 흥을 숨기고 살아가는 ‘브랜치’ 캐릭터에 대해 설명한 두 사람은 ‘파피’와 ‘브랜치’가 펼칠 짜릿한 뮤직 어드벤처를 예고하기도 했다. 영화의 재미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파피’와 ‘브랜치’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트롤 캐릭터들과 유머 코드, ‘트롤: 밴드 투게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나는 OST 등을 꼽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웬디는 “극장에서 들으면 더 신나는 OST”를, 은석은 “무조건 큰 스크린으로 봐야 느껴지는 어드벤처”를 ‘트롤: 밴드 투게더’의 극장 필람 포인트로 강력 추천해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한편 레드벨벳 웬디, 라이즈 은석의 한국어 더빙 참여와 저스틴 팀버레이크, 카밀라 카베요, 트로이 시반 등 화려한 오리지널 캐스트 참여로 자막 버전과 더빙 버전의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한 ;트롤: 밴드 투게더‘는 12월 20일(수) 극장 개봉한다.
- ‘헬로키티’가 장수 IP 된 비결?…“無스토리·다각화의 힘”
- 쓰지 도모무니 산리오 대표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콘텐츠 IP마켓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헬로키티’ 등 캐릭터 사업의 성공 비결이요? 캐릭터별로 스토리를 정해놓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헬로키티’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 지식재산(IP) 다각화에 나선 것도 비결입니다.”츠지 도모쿠니 산리오 대표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콘텐츠 IP 마켓 2023’ 기조연설에서 “산리오의 여러 캐릭터들은 다양한 고객들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적용하는 식으로 운영돼 왔다. ‘헬로키티’만 해도 나만의 키티가 될 수도, 내 친구나 동생이 될 수 있는 건데 이것이 우리의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의 성공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즉 일반적으로 스토리를 부여하는 캐릭터 전략과 달리, 산리오는 최소한의 콘셉트만 부여하고 모든 의미를 고객이 직접 만들어낼 수 있도록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의미다. 오랫동안 ‘헬로키티’ 등 글로벌 캐릭터 IP 사업을 전개해 온 산리오만의 차별 전략인 셈이다.1960년 창업한 산리오는 초창기 증정용 선물을 생산하던 회사였지만 1974년 고양이 캐릭터 ‘헬로키티’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캐릭터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츠지 대표는 산리오의 창업주이자 ‘헬로키티의 아버지’ 츠지 신타로 회장의 손자로, 2020년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신임 CEO에 취임한 바 있다. 산리오는 현재 ‘헬로키티’를 포함해 총 450여종의 캐릭터를 운영하고 있다. 츠지 대표는 “산리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헬로키티’가 내년 탄생 50주년을 맞는다”며 “100여개국에 1000개 이상의 라이선싱 및 판매 거점을 확보했고 일본 현지엔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테마파크도 세워 고객 접점을 늘려왔다”고 말했다.이어 “자체적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를 뽑는 투표도 진행하는데 4500만건 이상 득표가 나오고, 글로벌 SNS 팔로우도 5000만명 이상일 정도”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매출 766억엔(한화 6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츠지 대표는 산리오의 캐릭터 사업 성공 비결로 IP 다각화와 여러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꼽았다. 2017년까지만 해도 산리오의 북미 매출 가운데 캐릭터 비중은 ‘헬로키티’가 90% 이상이었다. IP 다각화에 집중했던 산리오는 지난해 ‘헬로키티’의 비중은 40% 밑으로 떨어뜨렸다. 그 빈자리를 ‘쿠로미’, ‘마이멜로디’ 등 새로운 캐릭터가 채웠다. 츠지 대표는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은 호황과 침체가 별안간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IP 다각화가 중요했다”며 “전략적으로 다각화에 집중했고 ‘헬로키티’ 비중을 줄였지만 타 캐릭터가 빈자리를 메우면서 전체 매출액은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동시에 산리오는 미국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와 협업 상품을 내는가하면 유럽에선 고급 브랜드 클로에 등과 손을 잡았다. 한국에선 유명 아이돌 NCT와 여러 협업을 진행했다.츠지 대표는 “일본에서도 K팝의 인기를 잘 느낄 수 있어 협업을 했는데 영광이었다”며 “실제 K팝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향후에도 K-아이돌 그룹과 협업을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츠지 대표는 2020년 취임 당시 10년 후인 오는 2030년 시가총액 1조엔(8조7300억원), 영업이익 500억엔(4300억원) 이상을 목표하는 장기 비전을 내세운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우리 목표는 3배 이상이나 높은 수준이지만, 잠재력을 감안하면 달성가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고객들이 우리 캐릭터로 웃음을 짓는 시간을 계속 늘려갈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콘텐츠 IP 마켓’을 연다. 게임, 웹툰, 웹소설 등 주요 IP 사업자들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 조권 "드랙 캐릭터 연기요?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저는 ‘I’(MBTI 지표 중 내향적인 성격)인 사람들과 있으면 ‘E’(외향적인 성격)가 되고요. 반대로 ‘E’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I’가 돼요.”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TV에서 봤던 장난기 넘치는 모습만을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만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34)은 예상대로 해맑은 모습에 생각했던 것 이상의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어떤 질문에도 허투루 답하지 않는 모습이 그랬다. 무엇보다 오직 단 한 가지만 생각하고 있음이 말과 행동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 뮤지컬 ‘렌트’다.◇배우들과 삶과 사랑 고민 함께 나누며 공연 준비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렌트’는 작가 조나단 라슨(1960~1996)의 유작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을 통해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에이즈, 동성애, 마약 등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해 삶과 사랑에 대한 청춘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작품에서 조권이 맡은 역할은 에이즈에 걸린 ‘엔젤’. 의상과 분장으로 성적 정체성을 표현한 여장남자 ‘드랙 퀸’(Drag Queen) 캐릭터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하는 녹색 치마에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등장해 ‘천사’라는 이름 그대로 조건 없이 베푸는 사랑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조권은 ‘렌트’ 초창기부터 엔젤 역을 연기해온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같은 역할을 맡았다.“2001년 JYP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어요. 저랑 동갑인 선예(원더걸스 선예)와 같이 연습생 생활을 했죠. 어느 날 선예가 ‘렌트’를 보고 오더니 저에게 ‘엔젤 역의 김호영이라는 오빠가 너무 예쁘고 잘 하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때 ‘렌트’를 보진 못했지만 선예 덕분에 마치 공연을 본 기분이었죠. 시간이 흘러 호영이 형이랑 같은 역할을 맡아 바톤 터치를 하게 돼 기쁘고 또 감사했어요.”‘렌트’의 진짜 힘은 작품 속 인물처럼 배우들 또한 각자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며 이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인다는 점에 있다. ‘렌트’ 연습과정 중 하나인 ‘테이블 워크’가 그렇다. 테이블 워크는 모든 출연진이 연습실에 둥글게 모여 앉아 각자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시간이다.“저는 어린시절 이야기를 했어요. ‘별종’이라는 말부터 ‘여성스럽다’, ‘특이하다’, ‘뭔가 틀린 것 같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죠. 남들이 보기에 너무 튀다보니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질투하고 시기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런 저의 모습이나 성향이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라 생각해요. 제가 이번 작품에서 엔젤을 연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자 동력이기도 하고요. 엔젤은 자부심이 강하고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인물이에요. 엔젤처럼 자기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브로드웨이 공연 영상 보고 굽 높이 12㎝ 올려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조권은 그룹 2AM 멤버로 2008년 가수로 데뷔했다. 2013년부터는 뮤지컬 배우로도 변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의 뮤지컬 경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드랙 캐릭터다. 2014년 뮤지컬 ‘프리실라’에서 아담 역으로 첫 드랙 캐릭터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당시만해도 아이돌 출신 배우에겐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2020년엔 뮤지컬 ‘제이미’에서 드랙을 꿈꾸는 17세 소년 제이미 역을 맡기도 했다.“제게 중요한 건 뮤지컬 활동을 놓을 수 없다는 거예요. 라이브로 공연하는 뮤지컬이 주는 ‘살아 있음’의 힘이 너무나 크거든요. 드랙 캐릭터는 신이 저에게 내린 재능, 달란트(소명)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반짝이게 만들 수 있는 역할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어요. ‘조권이라서 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예요.”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엔젤 역을 맡은 배우는 보통 굽 높이가 6~7㎝인 신발을 신는다. 그러나 조권이 신는 신발의 굽 높이는 무려 12㎝에 달한다. 조권은 “브로드웨이 공연 영상을 보니 굽 높이가 그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며 “엔젤을 사랑하는 만큼 굽 높이를 올렸다”며 웃었다. 엔젤에 대한, ‘렌트’에 대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다.‘렌트’는 내년 2월 25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언젠가는 ‘헤드윅’, ‘킹키부츠’ 등의 뮤지컬 속 또 다른 드랙 캐릭터로 조권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헤드윅’은 제가 30대 중반을 넘어 만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에요. 그때가 되면 그동안 축적한 수많은 경험치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킹키부츠’도 달란트를 살려 해보고 싶은 작품이에요. 물론 캐릭터를 더 잘 표현하려면 지금보다 근육을 조금 더 키워야겠죠? 하하하.”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