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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에 꽂힌 4대 금융그룹…귀요미들 등판시킨 까닭은
- KB스타프렌즈. (자료=KB금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달의 뒤편 루나별에서 온 열정 과다 행동대장 키키”, “We‘ll rock you! 3인조 락 밴드 도레미”, “위비프렌즈 리더 우리의 영원한 센터 위비.”어린이 동화의 세계관이 아니다. 4대 금융그룹을 상징하는 캐릭터의 세계관이다. ‘왠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금융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각 금융그룹이 캐릭터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같은 캐릭터’를 사용해 계열사 간 마케팅 연계성을 높이고,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출생)와 키덜트(어른이) 등 잠재고객 공략에도 나섰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업무계획을 통해 금융그룹 브랜드 사업 허용을 공식화하면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과 굿즈를 사고 팔수 있도록 하고, 자회사가 지주사에 사용 비용을 지불해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은 지주 자체 사업이 막혀 있는데, (캐릭터를) 마케팅에 쓸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4대 금융그룹은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딩·마케팅 강화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KB·우리금융이 각 캐릭터 특성을 살려 톡톡 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KB금융그룹은 캐릭터를 활용해 미술작품 특별전 ‘스타프렌즈의 더할 나위 없는 순간들’을 개최하고 있다. 이곳에선 스타프렌즈인 ‘라무(무한긍정 성격의 라마)’를 명화 ‘모나리자’ 주인공으로 만든 일러스트를 선보인다. 다음달까지 국민은행 신관, KB손해보험 합정빌딩, 9호선 샛강역 등에서 스타프렌즈 이야기가 담긴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KB금융은 그룹 인스타그램에서도 스타프렌즈 캐틱터를 활용해 ‘세상을 바꾸는 챌린지’를 펼치는 등 30대 이하 잠재 고객들과 소통에 나섰다.KB국민은행 신관에 전시된 ‘모나라무’. 국민은행은 스타프렌즈 캐릭터를 명화에 접목해 일러스트를 제작한 후 은행 신관, 9호선 샛강역 등에서 전시하고 있다. (사진=김나경 기자)우리금융은 아이돌그룹 세계관을 가진 ‘위비프렌즈’가 대표 캐릭터다. 영원한 센터 ‘위비’와 비주얼 천재 ‘봄봄’ 등 6인조 그룹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사회공헌 콘서트인 모모콘에서도 초대형 위비를 활용해 포토존을 만들고, 위비프렌즈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뽑기 숍도 운영했다. CU 편의점과 연계해 위비프렌즈 빵을 출시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백꾸(가방 꾸미기)’ 열풍을 반영해 위비 키링, 에코백, 캐릭터 펜 등 학용품까지 굿즈 라인업을 확대했다.신한·하나금융도 저마다 캐릭터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신한프렌즈는 시대를 앞서 가는 탐험대 콘셉트로 북극성 여행작가 북극곰 쏠(SOL)이 대표적 캐릭터다. 식물카페 사장님 몰리, 3인조 락밴드 도레미 등 8개 캐릭터가 있다. 신한금융 홈페이지에는 “밤하늘의 북쪽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북극성에 우주 여행작가 쏠이 살고 있었다. 지구로 가 지금껏 해보지 못한 모험에 도전하기로 한 쏠.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라며 신한프렌즈 세계관을 소개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소셜 미디어에 신한프렌즈 콘텐츠를 별도로 발행하고, 캐릭터 활용 굿즈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하나금융 마스코트는 행복의 별 마카리오스에서 온 ‘별돌이’다. 지구에 불시착해 행복의 샘물을 채우는 모험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 지금은 하나패밀리를 형성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K리그, 골프대회, 테니스대회 등 그룹 주관 스포츠 행사에서 마스코트·굿즈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청사별돌이’ 한정판 캐릭터를 출시해 그룹 안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고주연 작가와 협업해서 별돌이·별송이 캐릭터를 자수 패치 형태로 변형하는 등 MZ세대를 겨냥한 굿즈를 선보이기도 했다.하나금융그룹의 7개 관계사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아 ‘하나패밀리’ (자료=하나금융)우리금융그룹 공식 캐릭터 위비프렌즈. (자료=우리금융)4대 금융지주는 올해 캐릭터 사업을 더 키운다. 굿즈 판매 플랫폼 구축, 광고모델과의 협업, 타 업종과 제휴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KB금융은 상품·서비스 뿐 아니라 학생 대상 사회공헌사업 늘봄학교 ESG사업에서도 스타프렌즈 캐릭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프렌즈를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아이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며 “그룹 안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연령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그룹 광고모델 촬영을 진행할 때 신한프렌즈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다. 신한프렌즈 캐릭터로 2025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임직원들에게 별돌이·별송이 인형과 쿠션, 키링 등 굿즈를 판매할 자체 플랫폼을 만든다. 우리금융은 해외법인도 캐릭터를 활용하고, 굿즈 라이선스 사업 확대·타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위비프렌즈 활동 무대를 넓힌다. 이처럼 금융그룹이 매년 세계관을 확장하며 캐릭터에 서사를 부여하는 것은 “금융사는 보수적이고 딱딱하다”라는 이미지 장벽을 깨기 위해서다. 한 금융그룹 관계자는 “캐릭터를 통해 고객에게 긍정적이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과 연결을 강화할 수 있다”며 “지주 계열사가 같은 캐릭터를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한 그룹’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4대 금융그룹 캐릭터 인지도 1위인 위비프렌즈는 알파·MZ세대 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 소구력이 있다”면서 “친숙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우리은행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신한 프렌즈는 시대를 앞장서 도전해 나가는 탐험대 콘셉트의 신한금융그룹 공식 캐릭터다. (자료=신한금융)
- '개꿈' 작가는 빛나 그 잡채?…세 남녀의 작당, 그 결과는[툰터뷰]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쯤 되면 작가의 지나온 삶이 궁금하다.’ 네이버웹툰 토요일자에 등장하자마자 인기 순위 1위를 줄곧 차지해 온 18세 이용가 웹툰 ‘개꿈’에 가장 많이 달리는 댓글 중 하나다. (이미지=네이버웹툰)개꿈은 간단히 말하면 로맨스물이라고 할 수도, 혹은 복수극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개꿈 속에 등장하는 공무원시험준비생(공시생) 윤빛나와 파트너 강경준, 강경준의 재벌 여자친구 차현주의 삼각관계를 그리는 듯하면서도 이들 셋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힘을 합치기도 하는 독특한 남녀관계를 그리고 있다. 어찌보면 B급 영화 같기도 한데, 순수한 사랑만으로 이성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 있을 법하다. 개꿈은 미화되지 않은 현실적인 각각의 에피소드 그리고 허를 찔리는 개그코드로 ‘작가의 성별’에도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가져왔다. ‘신송림’이라는 작가명 또한 요즘 자주 볼 수 없는 이름이면서 성별을 예측하기 어렵고 실명인지 필명인지 아리송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실적이면서 뒷내용을 예측하기 어려워 자꾸만 현금결제를 하게 만드는 개꿈의 신송림 작가를 1월 초 서울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현실 속에 빛나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싶었던 작가는 글과 그림을 모두 맡아 연재하는 것은 개꿈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는 최근 손목 통증 등으로 마감이 늦은 데 대해 사과하면서 휴재 없이 앞으로 1년 반 정도는 더 연재할 계획임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작가명이 본명이신가요.아니요, 신송림은 필명입니다. 중학교 다닐 때 강남구청역을 지나 등하교를 했는데, 인근에 ‘신내과’, ‘송의원’, ‘림피부과’가 연달아 자리잡고 있었어요. 그걸 보고 첫 글자를 따 ‘신송림’이라고 필명을 짓고 나중에 사용하려고 아껴두었습니다. 일찍부터 소셜네트워크(SNS) 계정도 만들어뒀죠.△웹툰 작가가 된 계기는.대학 전공이 조소과였는데, 학교를 다니면서 이대로는 아무것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휴학하고 2년 동안 동인지 행사 등을 나가며 만화가 데뷔를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만화를 모으는 것이 취미여서 만화 평론가가 되고 싶었는데 직업을 삼기에는 시대적으로 이른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웹툰 등으로 돈을 버는 만화가가 생기기 시작하고, 직업으로 ‘만화가’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판단했을 때 만화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 졸업 이전에 가족들에게 만화가가 되겠다고 선언했죠.△만화책 모으는 것이 취미였다고 하는데 몇 권이나 모으셨나요. 영향받은 작가나 작품이 있나요.만화책은 강원도에 있는 창고에 2000권 정도 소장 중입니다. 석동연 작가의 ‘그녀는 연상!’과 ‘말랑말랑’, 윤린 작가의 ‘더 세렉숀 음반사’, 호연 작가의 ‘도자기’와 츠다 마사미의 ‘그남자! 그여자!’가 굉장히 좋아했던 만화들이고요. 지금 만화랑 결이 같진 않지만 명랑한 분위기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데는 이 작가들의 만화를 애독했던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작품은 뭐였나요.‘착한 여친’이라는 만화였어요. 그때는 글만 담당했었는데, 그림과 글을 모두 제가 직접 담당한 작품은 이번 개꿈이 처음입니다.△개꿈은 소재가 굉장히 독특합니다. 통상적인 남녀관계를 그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환경의 남녀가 각자 다른 목적과 생각으로 이성을 만나는데요. 또 어찌보면 서로 경쟁관계에 있을 수 있는 두 여성이 각자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힘을 합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주인공들이 마냥 애정만을 쫓지도 않는 것 같고요. 처음 시작은 ‘평범한 여성이 잘생긴 남자를 만나려면?’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결론은 ‘평범한 여성은 잘생긴 남자를 사귈 수 없다’였죠. 그래서 이걸 중심에 두고 다른 캐릭터들을 추가해서 빛나와 경준, 현주 세 명이 모여 작당 모의를 하는 내용으로 가게 되었습니다.지난 7일 서울 종로 네이버스퀘어에서 만난 개꿈의 신송림 작가. 얼굴은 개인사정으로 직접 그린 이미지로 대체했다.(사진=네이버웹툰)△개꿈의 작품소개 하에 해시태그는 ‘고자극드라마’, ‘자극적인’이 붙어있는데요. 혹시 작품의 추구하는 바를 인간적인 재미를 위한 순수한 자극에 있다고 봐도 될런지요. 웹툰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나요.전 사실 작품 소개에 ‘고자극’ 해시태그가 붙어서 이해가 잘 안갔는데요. 솔직하다는 평은 수긍하는데, 엄청 자극적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공감을 많이 유도하는 쪽으로 만화를 만들고 있습니다.평소 남을 웃기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이 웹툰의 1차적인 목적은 재밌게 봐줬으면 하는 데 있습니다. 빛나의 남자들을 둘러싼 좌충우돌은 다른 여자들도 공감할 것 같은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최대한 재미를 뽑아내려고 하고 있어요. 재미를 위해 즉흥적으로 컷을 넣을 때도 많고요. 차현주 오빠인 차동범의 행복을 깨뜨리려는 현주와의 공모는 스토리 진행을 위한 것으로 전체 스토리의 균형을 맞추는 부분입니다. △코스프레나 출사(출장가서 사진을 찍는 것), 앱을 이용한 외국인과의 만남 등이 직접 경험한 것처럼 실감나게 묘사돼 있는데 어떻게 취재하셨나요. 많은 독자들이 작품을 보며 ‘작가님의 살아온 인생이 궁금하다’고들 하는데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요.주인공 빛나를 둘러싼 에피소드들은 제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긴 한데, 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요. 친구들에게 소재를 얻어 허락받고 넣은 이야기들도 있어요. 영화관 아르바이트라든가 공무원 시험 준비도 친구들 이야기지요. 주로 친구들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코스프레 에피소드는 만화가 팬카페에 가입하면 코스프레란이 있어요. 거기서 코스프레 용어를 습득하고 찾아봤고요, 리얼리티를 추구하려면 트위터에 키워드를 넣고 나오는 말투를 따라하면 됩니다.△웹툰 등장인물마다 외모적으로 부각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신가요. 경쟁주의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중요성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경쟁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외모에도 관심이 없지 않을까요. 여자들에게는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것 같기는 한데요, 사실 웹툰 주인공들의 외모에는 캐릭터성이 부여돼 있습니다. △분량은 얼마나 더 남아있나요.시놉시스에서 이탈한 내용이 있긴 한데, 앞으로 1년 반 정도 연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휴재는 웬만하면 안하려고 합니다.△개꿈 표지는 빛나와 차현주가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져있는데요. 앞으로의 연재 방향과 연관이 있다고 봐도 될까요.썸네일은 사실 다른 걸로 그렸었는데, 담당자에게 보여줬더니 19금인 만화 내용에 비해 심심하다고 평가하셔서 화끈한 걸로 다시 그렸습니다. 기본적으로 썸네일에 나와있는 빛나와 현주를 주인공으로 생각하는 게 맞고요, 상반된 처지를 조명하는 것이 만화의 가장 큰 맥락입니다.△마감이 늦다는 독자들의 불만을 알고 계신가요.댓글은 친구들이 대신 봐주고 있는데요, 악플이 별로 없어서 친구들이 신기해하면서 다행이라고들 합니다. 마감 지연은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손목과 팔꿈치 등이 좀 아파서 영향이 있었어요. 원고는 밤을 새우든 어떻게든 사흘 내로 마감하려고 하는데 다른 날은 주로 병원을 가곤 합니다. 연재 초·중반에도 손목이 아팠었는데 그래서 당시 작화가 좀 엉성한 부분이 있어요. 지금은 좀 나아지긴 했지만 꾸준히 병원을 다니는 중입니다. △차기작으로 해보고싶은 소재가 있나요.차기작도 19금 만화가 될 것 같기는 한데요, 요리 생활툰으로 전체 연령가를 한 번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식재료를 구입해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자주 찾아보곤 합니다. 예전에 파스타나 감자탕을 자주 해먹기도 했고요. 음식에 얽힌 과거 이야기와 접목된 생활툰으로 그리면 재밌지 않을까 싶네요.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
- '100억 CEO' 김준희, 쇼핑몰 접는다 "시달림에 건강 악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김준희가 20년 간 운영한 쇼핑몰을 정리한다.16일 김준희는 “어버브는 품질 좋은 원단과 봉제로 퀄리티를 높히고마진을 낮추어 좋은 가격에 소개해 드리기위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원단, 공임은 계속 오르는데 어버브 가격정책을 지켜내기 위해 마진을 계속해서 줄이다 보니 사실 쉽지 않아다”라며 “하지만 이런 현실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오랜 에바주니, 어버브 고객여러분들 덕분에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지만, 온라인상에서 몇몇 이기적이고 무례한 분들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시달림에 제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돼 20년 동안 운영하던 에바주니, 그리고 어버브 브랜드를 이제 모두 내려놓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금) 마지막 굿바이 세일을 진행 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1994년 혼성 아이돌 그룹 뮤로 데뷔한 김준희는 영화 ‘짱’, ‘오! 브라더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드라마 ‘여제’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이후 쇼핑몰을 설립, 100억 매출을 내며 사업가로도 성공한 김준희는 2020년 2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 LG헬로비전, 더라이프 채널 오리지널 화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여성들의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메이크오버 예능이 돌아왔다. LG헬로비전이 더라이프 채널 오리지널 예능 (이하 <맥미걸>)을 16일(목) 발표하며,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내일(17일) 방송되는 2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맥미걸>은 심한 콤플렉스와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의학, 패션, 뷰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출연자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과정을 다룬다. 이유리, 모니카, 엄지윤 세 명의 MC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더라이프 채널과 더라이프2 채널에서 방영된다. 또한, 티빙 등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맥미걸>은 더라이프 채널이 선보이는 두 번째 메이크오버 예능으로, 지난 3월 종영한 남성 메이크오버 예능 의 후속작으로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내일 방송되는 2화 ‘랜선여신’ 편에서는 모델 피지컬을 가진 사연자가 등장, 현실판 마스크걸과 같은 이야기가 전개되어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낸다.첫 방송된 1화 ‘24시간이 모자라’ 편은 전국 20대 여성 시청률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시작을 알렸다. 특히, 130kg에서 60kg을 감량한 명문대 출신의 사연자가 메이크오버를 통해 외모와 심리적인 치유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많은 2030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다.<맥미걸>에서는 외모 변화뿐만 아니라 정신과, 치과, 성형, 체형 운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사연자의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유명 아이돌 스타일리스트와 헤어메이크업 전문가들이 뷰티 메이커스로 참여해 출연자의 변화를 돕고, 그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LG헬로비전 방우태 PD는 “<맥미걸>은 단순히 외모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연자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고 마음까지 변화시키는 종합 솔루션 예능”이라며, “세 명의 MC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출연자와 1:1로 매칭하여 맞춤형 관리하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LG헬로비전은 지난해 더라이프 채널을 양수한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 <천하제일in건강>, <살래브리티> 등 더라이프 채널만의 다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채널 제작 역량과 PP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유료 방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예술의전당에 NCT 팬 집결…도영, '웃는 남자'로 뮤지컬 무대 복귀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참된 자유만 / 오직 정의만 / 살아 숨 쉬게 / 거짓을 꿰뚫어 봐 / 이제는 그 눈을 떠 봐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이 열리고 있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4일 진행된 공연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NCT의 도영이 입이 양옆으로 찢겨 웃는 얼굴로 보이는 분장을 한 채 무대에 올라 작품의 대표 넘버 ‘그 눈을 떠’를 부르자 객석에선 NCT 콘서트장에 버금가는 환호성과 박수가 나왔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그 눈을 떠’는 밑바닥 광대에서 최상위 귀족으로 신분이 급상승한 그윈플렌이 극 후반부에 가난한 이들을 외면하는 귀족들에 맞서 자신이 얻게 된 부와 권력으로 세상을 바꿔보겠노라고 다짐하며 부르는 넘버. 도영은 특유의 맑고 감미로운 음색과 진중한 눈빛 연기로 순수성과 이타심을 잃지 않은 그윈플렌의 모습을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곧이어 이어지는 작품의 또 다른 대표 넘버 ‘웃는 남자’를 부르면서는 유려한 몸짓과 연기로 이기적인 여왕과 귀족들에 대한 분노에 찬 그윈플렌의 면모를 드러내며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K팝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완급조절력이 돋보이는 빼어난 퍼포먼스 실력으로 정평 나 있는 NCT의 멤버다웠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사진=EMK뮤지컬컴퍼니)2016년 NCT 멤버로 데뷔한 도영은 2021년 ‘마리 앙투아네트’의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으로 뮤지컬계에 첫발을 들였다. 그 이후 약 4년 동안 작품 출연이 없었던 도영은 대극장 작품의 주인공 배역을 맡아 화려하게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그린다.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175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완성한 작품으로 2018년 초연했다. 초연 이후 ‘예그린뮤지컬 어워즈’, ‘한국뮤지컬어워즈’, ‘이데일리 문화대상’, ‘골든티켓어워즈’ 등 여러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트로피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9일 개막한 이번 공연은 4번째 시즌에 해당한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도영이 맡은 그윈플렌 역은 그간 박효신, 박강현, 이석훈, 박은태, 엑소의 수호, 슈퍼주니어의 규현 등이 소화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롭게 합류한 도영을 비롯해 박은태, 이석훈, 규현이 그윈플렌을 번갈아 연기한다. 도영은 10일 첫 무대를 소화하며 ‘웃는 남자’ 신고식을 치렀다. 14일은 두 번째 출연 무대였다. 양일 모두 예술의전당은 뮤지컬 도영의 뮤지컬 복귀 공연을 보기 위해 집결한 국내외 NCT 팬들로 북적였다.이 가운데 도영은 가난한 자들을 웃게 하는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모습부터 애절한 로맨스와 눈물 연기까지, 아픔과 결핍을 지닌 채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살아가는 그윈플렌의 다채로운 면을 생기 있게 표현해 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웃는 남자’는 3월 9일까지 공연한다. 도영은 소속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무대에 선 순간만큼은 그윈플렌이 되어 관객을 만날 것”이라며 “많이 떨리지만 훌륭하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준비한 공연 열심히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마켓인]크릿벤처스, "2024년 25건, 251억 투자…K콘텐츠, 신기술에 집중"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크릿벤처스가 지난 한 해 국내 225억원과 해외 26억원, 총 251억원 규모로 25건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크릿벤처스는 게임·음악·미디어 등 K콘텐츠 분야와 플랫폼·커머스·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분야에 고루 투자를 집행했다. 분야별 투자금액 비중은 ▲미디어 22% ▲음악 19% ▲게임 18% ▲플랫폼 17% ▲AI 9% ▲블록체인 7% ▲커머스 4% ▲바이오 4% 등이다.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K팝 분야에 ▲카이미디어(글로벌 유통) ▲비마이프렌즈(글로벌 팬덤 플랫폼), 게임 분야에 ▲에이버튼(MMORPG) ▲슈퍼빌런랩스(AI), 미디어와 커머스 융합 분야에 ▲브레이브컴퍼니(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분야에 ▲구루컴퍼니(웹툰 서비스 플랫폼) ▲콜리(굿즈 커머스 플랫폼), 블록체인 분야에 ▲기린랩스(리플 지갑) 등이 있다.특히 지난해 크릿벤처스는 K팝 글로벌 유통사 카이미디어에 27억 원의 단독 투자를 진행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카이미디어는 엠넷, 딩고 등 K팝 글로벌 사업을 경험한 전문 인재들이 세운 스타트업으로, 음원 유통, 음반 MD,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커머스 등을 주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디지털 채널 헬로82(Hello82)를 운영하고 있다.지분 투자와 함께 크릿벤처스는 카이미디어에서 집행한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 음반 글로벌 유통 프로젝트에도 50억 원을 투자, 내부수익률(IRR) 17%의 성과를 올렸다. 에이티즈는 카이미디어와의 협업 이후 ‘빌보드 200’ 1위 진입 및 6주 연속 차트에 오르는 등 차세대 글로벌 탑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이외에도 넥슨 신규개발본부 총괄 부사장 출신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 에이버튼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김대훤 대표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AxE’,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브’ 등의 흥행 타이틀을 만들어낸 스타 개발자로 넥슨의 게임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 현재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소규모 차세대 슈팅 게임을 동시에 개발해 다양한 수요층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또한 기업이 운영 중인 앱이나 웹사이트에 웹툰·웹소설 콘텐츠를 손쉽게 탑재해 이용자 참여도와 체류시간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보물섬’을 운영하고 있는 구루컴퍼니,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숏폼 플랫폼 기반의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커머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브레이브컴퍼니 등 기존 콘텐츠 분야에 신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한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회수 성과로는 피투자사인 노머스, 스튜디오삼익이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해 회수에 성공했으며, 음원 제작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총 87억 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비투비 등 세컨더리 IP 인수를 통한 K팝 프로듀싱 회사 디오디도 작년 유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대 규모인 121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존 크릿벤처스가 투자한 밸류의 12배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피지컬 100’ 제작사이자 가수 지드래곤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또한 크릿벤처스의 포트폴리오로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콘텐츠 산업은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이 두드러진 영역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산업 분야이다. 산업 경쟁력에 신기술 및 신규 사업모델을 접목하고 글로벌로 나아가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크릿벤처스는 컴투스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컴투스 그룹의 글로벌 투자 총괄 GCIO인 송재준 대표가 2020년 8월 설립했으며, 운용자산(AUM)은 한국 2240억 원과 글로벌 360억 원을 합쳐 총 2600억 원이다. 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등의 정책 자금을 비롯해 슈퍼셀(Supercell), 유비소프트(Ubisoft) 등 유수의 해외 기업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6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 크릿벤처스, 작년 251억원 투자…K콘텐츠·AI 등 투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컴투스(078340) 그룹의 글로벌 최고 투자책임자(GCIO) 송재준 대표가 설립한 크릿벤처스가 지난해 국내외에서 251억원, 총 25건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와 해외 투자액은 각각 225억원, 26억원(약 180만달러)이다.크릿벤처스는 지난해 게임과 음악, 미디어 등 K콘텐츠 분야와 플랫폼, 커머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 사업모델 혁신 분야에 투자했다. 분야별 투자금액 비중은 미디어가 22%로 가장 많고, 음악과 게임, 플랫폼이 각각 19%, 18%, 17%를 나타냈다. 이밖에 △AI 9% △블록체인 7% △커머스 4% △바이오 4% 등이었다.주요 투자기업으로는 K팝 분야에 카이미디어(글로벌 유통), 비마이프렌즈(글로벌 팬덤 플랫폼) 등이었고, 게임 분야에서 에이버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슈퍼빌런랩스(AI)에 투자했다. 미디어와 커머스 융합 문야에서는 브레이브컴퍼니(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분야에서는 구루컴퍼니(웹툰 서비스 플랫폼), 콜리(굿즈 커머스 플랫폼), 블록체인 분야에 기린랩스(리플 지갑) 등이다. 특히 크릿벤처스는 카이미디어에 27억원의 단독 투자를 집행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했다.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카이미디어는 엠넷, 딩고 등 K팝 글로벌 사업을 경험한 인재들이 세운 스타트업으로, 음원 유통과 음반 기념품(MD) 판매,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커머스 등을 주력으로 세계 최대 규모 K팝 디지털 채널 헬로82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크릿벤처스는 카이미디어의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 음반 글로벌 유통 프로젝트에도 50억원을 투자, 내부수익률(IRR) 17%의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게임 개발사 에이버튼은 넥슨 신규개발본부 총괄 부사장 출신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넥슨에서 메이플 스토리와 서든어택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현재 대규모 MMORPG와 차세대 슈팅 게임을 동시 개발 중이다. 구루컴퍼니는 기업이 운영 중인 앱이나 웹사이트에 웹툰·웹소설 콘텐츠를 손쉽게 탑재해 이용자 참여도와 체류 시간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회수 성과로는 피투자사인 노머스, 스튜디오삼익이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해 회수에 성공했으며 음원 제작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총 87억원을 회수했다. 이밖에 크릿벤처스가 투자한 K팝 프로듀싱 회사 디오디는 작년 121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고, 피지컬 100 제작사이자 가수 지드래곤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도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이다.현재 크릿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한국 2240억원, 글로벌 360억원 등 총 2600억원이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콘텐츠 산업은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이 두드러진 영역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산업 분야”라며 “산업 경쟁력에 신기술 및 신규 사업모델을 접목하고 글로벌로 나아가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브브걸 "역주행 아이콘? 이젠 '피닉돌로' 불러주세요"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시 데뷔하는 기분입니다.”3인조로 재편한 그룹 브브걸(민영·은지·유나)이 새 소속사 GLG에서 새 앨범 ‘러브 투’를 발매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브브걸(사진=GLG)브브걸 유나는 새 앨범 ‘러브 투’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1년 5개월 만에 컴백이다. 그동안 팀도 재편되고 소속사도 바뀌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그만큼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 앨범을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 멤버와 함께 새 출발하게 됐는데 분위기도 좋고 활동 의지도 타오른다”며 눈빛을 반짝거렸다.민영은 “이번 앨범은 ‘브브걸이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담긴 앨범이다. 많은 일이 있었기에 세 멤버가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라며 “부담감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크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은지는 “변화가 빠른 가요계인 만큼 더 긴장되는 건 사실인 것 같다”며 “세 명으로 팀을 재편한 뒤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이지 않나.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고, 팬분들을 빨리 만나뵙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브브걸(사진=GLG)브브걸은 컴백 직전까지 3인조로 대학축제, 페스티벌 현장을 다니면서 팀워크를 다져왔다. 멤버 한 명이 빠진 만큼 파트도 재분배해야 했고, 동선도 다시 짜야 했기 때문이다. 민영은 “걸그룹은 한 명만 빠져도 무대가 비어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유정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연구도 많이 하고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유정의 팀 탈퇴에 대해서는 “(그런 선택을 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민영은 팀 탈퇴가 결정됐을 당시 “놀랐다기보단 속상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팀으로선 아쉽지만 그 친구의 의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정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잘 마무리했다”고 차분하게 말했다.혹시 멤버가 더 줄어들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에 브브걸 멤버들은 단호하게 “없다”고 답했다. 은지는 “장담할 수 있는 건 멤버가 더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민영은 “줄지는 않겠지만 늘어나는 것에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새 멤버가 들어온다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해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브브걸(사진=GLG)◇“신곡 ‘러브 투’, 브브걸 새 시작 알리는 곡”브브걸은 3인으로 새 출발에 나서는 만큼 음악적으로 변화를 줬다. 15일 오후 6시 발매된 신곡 ‘러브 투’는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담은 경쾌하면서도 애틋한 감성을 머금고 있는 댄스팝 트랙이다. 브브걸이 부르는 설레면서도 따듯한 목소리의 멜로디가 귓가를 맴돌고, 아기자기한 사운드 장치가 요소에 배치돼 들을수록 기분 좋은 바이브를 선사한다. 카라, 인피니트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스윗튠이 프로듀싱을 맡았다.은지는 신곡 ‘러브 투’에 대해 “새로운 브브걸의 시작을 알리는, 설렘 가득한 곡”이라며 “애틋하고 아련하고 예쁜 가사들이 가득 담긴 노래다. 사랑의 시작을 담은 곡인데, 꼭 사랑으로 국한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여러모로 설렘 가득한 곡”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민영은 “(GLG) 대표님께서 아티스트 출신이다보니 저희 입장을 많이 공감해 주시고 생각도 많이 해주신다”며 “이 겨울에 이런 감성을 브브걸이 표현하는 것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대표님이 말씀주셨고, 저희도 많은 일을 이겨내고 다시 활동에 나서는 만큼 따뜻한 감성이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이 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브브걸(사진=GLG)은지는 ‘러브 투’를 들을 때마다 감정이 벅차오른다고 했다. 은지는 “차에서 이 노래를 듣던 도중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멜로디와 노랫말이 마음에 와닿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민영은 “‘좋은 얘기들로만 가득 채워볼까요’라는 가사가 있는데, 지난 일들이 떠오르면서 우리 얘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노래를 들으면서 브브걸이 새롭게 써 내려갈 이야기를 많이 궁금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3세대 아이돌’ 브레이브 걸스가 역주행의 아이콘이었다면, 3인조로 새 출발에 나선 ‘5세대 아이돌’ 브브걸은 어떤 아이콘이 되고 싶을까. “피닉돌(피닉스+아이돌), 불사조돌(불사조+아이돌)로 불리고 싶어요. 죽지 않고 다시 불씨가 활활 타오르는, 오뚝이처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그런 존재요. 목표요? 2021년 이후 연말 무대에 서 본 적이 없는데요. 올해는 열심히 활동해서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하하.”
- 원어스, 이유있는 '무대부심'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무대, 무대, 무대…’이토록 무대에 진심인 아이돌이 또 있을까. 인터뷰 내내 ‘무대’라는 단어를 100번도 넘게 언급한 그룹 원어스(ONEUS). ‘무대’라는 단어가 언급될 때마다 눈을 반짝이는 멤버들의 모습을 볼 때면, 음악과 무대를 향한 열정과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였다.원어스(사진=RBW)원어스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엠넷 서바이벌 ‘로드 투 킹덤: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원어스가 ‘로드 투 킹덤’ 시리즈에 출연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소위 말하는 ‘경력직 아이돌’이 동일 서바이벌에 두 번이나 출연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환웅은 14일 서울 광진구 RBW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금껏 많은 앨범을 냈지만, 우리가 음악과 무대에 대한 갈증과 욕심이 이렇게 많았다는 걸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원어스의 ‘로드 투 킹덤’ 재출연은 멤버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결정됐다. 건희는 “활동을 거듭하면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많은 분께 알리고 싶었다”며 “그러던 중 ‘로드 투 킹덤’ 후속 시즌이 방영된다는 얘기를 전해들었고, 멤버들과 마음이 통해서 자발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출연인 만큼 목표는 우승이었다. 건희는 “‘로드 투 킹덤’ 첫 출연 땐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자’가 목표였다면, 두 번째 출연 땐 ‘우승’이 목표였다”며 “최종 2위를 차지했기에 성공 아닌 실패로도 볼 수 있겠지만, 우리는 원 없이 무대했고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고 자신했다.혹시 ‘로드 투 킹덤’ 세 번째 시즌에 출연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서호는 “두 번의 경연을 통해 성장도 많이 했고, 얻은 것도 많다”며 “하지만 정말 힘들었다. 세 번을 하라고 한다면 그건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원어스(사진=RBW)◇“군입대·재계약? 원어스 지키는 방향 될 것”원어스는 이날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디어.엠’을 발매하고 2025년 새해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디어.엠’은 ‘투문(팬덤명)에게’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신곡 4곡에 팬송 ‘루퍼트의 눈물’, 역대 타이틀곡의 재녹음 버전까지 총 1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IKUK’는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출연 당시 파이널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보인 ‘아이 노우 아이 노우’(I KNOW YOU KNOW)를 편곡한 버전이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피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유혹을 그려냈다.건희는 “‘로드 투 킹덤’ 파이널 무대가 방청이 없어서 많은 분이 실제로 보지 못한 무대였다”며 “팬들께서도 이 곡과 무대를 좋아해 주셔서 더 많은 분께 보여 드리고픈 마음에 ‘IKYK’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타이틀곡을 재녹음한 이유로는 “멤버 탈퇴 이슈가 있었고, 이전 타이틀곡을 지금의 우리가 부르는 모습을 팬분들께서 많이 기다려 주셨다”며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곡인데 팬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시거나 이 곡을 완전히 좋아해 주시기 어려울 수도 있어서 재녹음해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이도는 “재녹음을 하면서 멤버들의 성장을 다시금 느꼈다”며 “보컬 능력치가 올라간 멤버도, 감성 표현이 능숙해진 멤버도 있더라. 그러면서 ‘예전엔 왜 이 노래가 힘들게 느껴졌을까’란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원어스(사진=RBW)올해로 데뷔 7년 차가 된 원어스는 소위 말하는 ‘마의 7년’을 앞두고 있다. 재계약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고, 군 입대를 앞둔 멤버도 있어서 고심이 많을 듯했다.앞으로의 방향성을 묻자 원어스 멤버들은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재계약도, 군 입대로 인한 앞으로의 활동도 원어스를 지키기 위한 방향이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건희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때가 되면 국방의 의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며 “오늘과 내일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 팀을 지키고 무대를 계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께서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원어스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켜가겠다”고 약속했다.96년생인 서호는 “나라의 부름을 받을 나이”라면서 “당연히 부르면 가야 하고, 열심히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서호는 또 “1년 반이란 시간 동안 나라를 지키는 것도 있지만, 나 자신도 또 다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기다려 주시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서호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러면서 원어스는 다시 또 ‘무대’라는 단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기승전 무대’라는 단어가 생각날 정도로, ‘무대부심’(무대+자부심)이 상당한 원어스였다. “새 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빨리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어요. ‘로드 투 킹덤: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서 선보였던 ‘IKUK’ 무대, 원어스의 보컬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팬송 ‘루퍼트의 눈물’ 무대도 보여 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아요. 원어스의 아이덴티티는 무대거든요.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원어스의 무대를 쉼 없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하하.”
- [마켓인]카카오벤처스, "1000억대 회수 성과…올해도 창업 생태계 적극 지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카카오벤처스가 2024년 투자 동향과 새해 투자 방향성을 14일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ICT 서비스, 딥테크,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카카오벤처스의 2024년 총 투자 건수는 21건으로 140억원 규모다. 신규 투자는 약 120억 원 규모로 서비스(6건), 딥테크(4)건, 디지털헬스케어(3건), 게임(3건) 분야 16곳에 진행됐다. 서비스 분야는 전 세대 직업 교육 플랫폼, 버추얼 아이돌 제작사 등 사회적 변화와 요구를 ICT 기반으로 풀어나가는 팀에 주목했다. 딥테크는 AI 에이전트, 반도체 분야 등 AI 확장성을 보유한 팀에 투자했다. 디지털헬스케어는 로보틱스, 의료 장비 영역에, 게임 분야는 새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브컬처, 캐주얼 게임 등에 투자했다.신규 투자 건 중 14곳에 카카오벤처스가 첫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 단계별로 보면 시드가 14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프리 시리즈A, 시리즈 A 단계가 각 1곳씩이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한 해 전략 방향으로 내세웠던 인사이트풀VC와 글로벌 관련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에는 ‘KV 인사이트풀데이’ 온라인 세션을 개최하며 미래 성장 키워드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관련 내용을 정리한 e북 ‘KV 인사이트북’은 카카오벤처스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 연구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결실을 거둔 해였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구팀으로 구성된 반도체 기술기업 에프에스투(FS2), 미국 시카고 기반 메드테크 기업 컴파스(Kompass),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와 하버드 연구팀이 주축이 된 로봇 수술 기업 마그넨도(Magnendo) 투자 등이 대표적인 예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는 물론, 향후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위한 포석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투자 이후 채용, 홍보, 소프트웨어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통해 패밀리의 흔들림 없는 성장을 지지했다. 지역 기반 소규모 패밀리데이를 도입하며, 심사역과 패밀리간 밀착 소통을 지속하고 패밀리 간 유대를 강화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엑시트를 경험하고 당근 서비스 코어 부문장으로 일했던 김태호 대표가 초빙 기업가(EIR, Entrepreneur in Residence)로 합류해 패밀리에게 필요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투자 혹한기, 생태계 위축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유니콘 스타트업과 상장 패밀리를 배출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며 AI 반도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리벨리온이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서브컬처 전문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은 코스피 시장에 무사히 안착했다. 두 기업은 카카오벤처스가 첫 기관 투자사로 이름을 올린 후 후속 투자를 진행한 곳들이다. 올해 역시 주요 투자 영역인 ICT 서비스, 딥테크,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AI 발전 가속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소재, 공정 등 전 영역 ▲ AI 기술 적용으로 급격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서비스, 로봇 등 ▲ 아직 AI가 도입되지 않은 산업 현장에서 AX(AI Transformation)로 새 기회를 찾는 엔터프라이즈 분야 스타트업 ▲ 차세대 핵심 기술로 떠오른 양자,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 관련 영역도 꾸준히 눈여겨 볼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000억 원대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부터 밸류업, 회수, 펀드 결성까지 이어지는 벤처캐피탈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인사이트풀과 글로벌 두 방향성도 고도화한다. 미래 성장 키워드 발굴과 확산 경로를 다각화하는 등 투자 생태계 내 활력을 더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혁신 기술과 도전 정신을 가진 창업팀과 필요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 한 해였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스타트업 발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창업가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투자 생태계 선순환을 이끄는 데 앞장서는 벤처캐피탈이 되겠다”고 밝혔다.
- 아이브, '레블 하트'로 2025년 활동 포문… 메가히트 정조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신곡 선공개를 앞두고 2024년을 되돌아봤다.아이브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 앨범 그리고 데뷔 후 처음으로 영어 싱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한 첫 월드투어를 통해 실력과 경험을 쌓고, 이를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증명하며 어느 때보다 바쁘고 알찬 한 해를 보냈다.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아이브는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다수 트로피를 섭렵하며 이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2024 마마 어워즈’, ‘2024 멜론 뮤직 어워즈’,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이하 AAA),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통해 연말 시상식에서만 총 10개의 트로피를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그중 ‘AAA’에서는 2년 연속 본상 격인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골든디스크’에서는 3년 연속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2년 연속 음반 부문 본상을 석권하며 ‘K-팝 대표 주자’다운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5월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K팝 그룹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아이브는 2025년,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늘(13일) 세 번째 EP ‘아이브 엠파시’의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선공개하는 것. 지난 12일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되며 글로벌 팬들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2024년 아이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봤다.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전 세계로 뻗어 나간 아이브아이브는 지난해 미니 범 ‘아이브 스위치’를 발매하며 대체 불가 ‘4세대 대표 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아이브 스위치’는 아이브의 뚜렷한 팀 컬러를 담아낸 앨범이다. 아이브는 이를 통해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4연속 초동 밀리언셀러’까지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타이틀곡 ‘해야 ’는 고전 설화 ‘해를 사랑한 호랑이’를 재구성해 ‘K팝 그룹’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냈다는 대중의 호평을 얻었고, 미국 빌보드 관계자가 뽑은 ‘2024 최고의 K팝 앨범 25’에도 선정되기도 했다.국내 앨범만으로 글로벌 인기를 누린 아이브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아이브는 데뷔 후 첫 영어 싱글 ‘올 나이트’와 데이비드 게타와의 컬래버레이션 영어 싱글 ‘슈퍼노바 러브’를 발매하고, 일본 미니앨범 ‘얼라이브’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에 나섰다. ‘올 나이트’와 ‘슈퍼노바 러브’는 각각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와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즈’ 차트에 진입했고, ‘얼라이브’는 오리콘 데일리 차트와 빌보드 재팬 연간 차트, 일본 타워 레코드 연간 차트 등 다수의 현지 차트를 강타하며 아이브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월드투어, 페스티벌로 증명한 ‘음악적 성장’2024년은 아이브에게도,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에게도 의미 깊은 한 해였다. 아이브가 데뷔 후 첫 월드 투어 ‘아이브 더 퍼스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성료했기 때문이다. 아이브는 2023년 10월부터 이어진 약 11개월간의 대장정 동안 19개국 28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펼치며 42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고, 데뷔 2년 만에 ‘가수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케이스포돔과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월드투어를 통한 글로벌 활동을 인정 받은 아이브는 ‘2024 마마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글로벌 여자 퍼포머’ 상을, ‘골든디스크’에서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전 세계를 돌며 무대 경험과 실력을 쌓은 아이브는 대형 페스티벌을 통해 이를 증명해 보였다. 아이브는 지난해 8월 미국 대형 음악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연해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고,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과 현지 매체 시카고 선타임스(CHICAGO SUN TIMES)로부터 “라이브 편곡으로 무대를 흔든 아이브”,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해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아이브의 무대 영상은 각종 SNS에 확산됐고, 아이브는 이를 통해 ‘실력파 아티스트’ 타이틀을 당당히 거머쥐게 됐다.이들은 뒤이어 출격한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에서도 뛰어난 실력과 무대 매너로 현지 팬들과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 냈고, 명실상부 ‘공연 강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아이브는 오는 7월 롤라팔루자 파리에도 출격한다.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롤라팔루자에 초청된 가운데, 또 한 번 세계를 뒤흔들 아이브의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6人 6色 매력 드러낸 개인 활동아이브는 월드 투어와 각종 행사로 전 세계를 누비면서도 개인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리더 안유진은 웹툰 ‘더 그레이트’ OST ‘드리밍’ 가창은 물론,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 tvN 예능 ‘지락이의 뛰뛰빵빵’에 고정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4연속 ‘SBS 가요대전’ MC로까지 나서며 ‘육각형 아이돌’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가을은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종 커버 영상과 퍼포먼스 영상을 게재하며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고, 레이는 단독 유튜브 콘텐츠 ‘따라해볼레이’를 통해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2024년 ‘럭키비키’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원영은 4년 연속 ‘AAA’의 MC와 3년 연속 ‘KBS 가요대축제’ MC로 활약한 것은 물론, 각종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뮤즈와 앰배서더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MBC ‘복면가왕’을 통해 수준급의 보컬 실력을 입증한 리즈는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서머’로 데뷔 후 처음 OST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막내 이서는 SBS ‘인기가요’에서 첫 MC를 맡아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중이다. 이 밖에도 아이브는 ‘핑계고’, ‘할명수’, ‘워크돌’ 등의 웹 예능부터 SBS ‘런닝맨’, ENA ‘시골에 간 도시 Z’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따로 또 같이 출연했고, 여섯 멤버 개개인의 매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레블 하트’로 써 내려갈 또 한 번의 성장사2024년 국내와 해외,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오가며 성장해 온 아이브는 오늘(13일) 오후 6시 신보 ‘아이브 엠파시’의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선공개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성장 서사를 그려 나간다. 전작들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 온 아이브는 ‘레블 하트’를 통해 보다 다양한 시선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 앨범명 ‘아이브 엠파시’처럼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러브 다이브’, ‘키치’, ‘아이엠’, ‘애프터 라이크’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들을 통해 일찌감치 대중성과 음악성에 대한 신뢰를 쌓은 아이브다. 한층 확장된 그룹 아이덴티티와 함께 돌아온 이들이 새롭게 선보일 음악에 전 세계 리스너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아이브는 선공개 직전 오후 5시(KS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라이브를 개최하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