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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울려퍼질 '폴링 슬로울리'…배우들도 기다린 '원스' 귀환
  • 다시 울려퍼질 '폴링 슬로울리'…배우들도 기다린 '원스' 귀환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따뜻한 음악과 이야기로 감동을 드리겠다.”뮤지컬 ‘원스’ 연습실 공개 현장(사진=연합뉴스)뮤지컬 ‘원스’ 연습실 공개 현장(사진=연합뉴스)뮤지컬 ‘원스’ 창작진과 출연진은 7일 서울 서초구 전법회관에서 진행한 연습실 언론 공개 현장에서 이 같이 입을 모았다.‘원스’는 2007년 개봉해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히트곡 반열에 올린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꽃을 파는 이민자의 운명 같은 만남을 주 내용으로 다룬다. 2012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공연했다. 국내에서는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과 만난 바 있다. ‘원스’는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10년 만에 새 시즌의 막을 올리고 긴 잠에서 깨어난다. 윤형렬, 이충주, 한승윤이 남자 주인공 가이(GUY) 역을, 박지연과 이예은이 여자 주인공 걸(GIRL)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가이의 아버지 다(Da) 역은 박지일과 이정열이 연기한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 참여했던 협력 음악감독 제이슨 드보드는 이날 현장에서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원스’는 대본과 음악, 배우들의 움직임이 긴밀하게 연결된 독특한 작품이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름다울 것”이라고 밝혔다.협력 연출가 코너 핸래티는 “‘원스’의 핵심은 음악을 나누는 것”이라며 “누군가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줄 때의 감정이 얼마나 애틋한지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 전 공연에 이어 걸 역에 재발탁된 박지연은 자신을 ‘원스 덕후’라고 소개하며 “가장 사랑하는 작품에 다시 합류하게 돼 기쁘다. 10년 전보다 100배 더 재미있는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걸 역을 함께 소화하는 이예은은 10년 전 객석에서 ‘원스’를 지켜봤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예은은 “관객 중 한 명이었는데 무대에 서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작품의 이야기를 통해 위안을 얻으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원스’는 배우들이 직접 악기 연주까지 해내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이라는 점이 특징인 작품이다. 출연진은 지난해 5월부터 개인 연습을, 11월부터 합주 연습을 진행하며 연기와 연주를 모두 해내기 위한 준비에 매진했다.이충주는 “작품을 위해 기타를 붙잡고 살고 있다. 출연작을 통틀어 준비 기간이 가장 긴 작품”이라며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라 인생에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10년 전 ‘원스’ 오디션에 지원했다가 탈락하는 쓰린 경험을 한 바 있는 박지일은 “버킷리스트처럼 마음 한편에 오랜 시간 남아 있던 작품에 드디어 출연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작품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룰 이루게 돼 설렌다”고 밝혔다.코너 핸래티(사진=연합뉴스)뮤지컬 ‘원스’ 연습실 공개 현장(사진=연합뉴스)한승윤의 경우 가수 활동을 병행해온 터라 악기 연주에는 큰 무리가 없다. 그는 “15살 때부터 기타를 쳤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음악을 하며 보낸 저에게도 ‘원스’는 연기와 연주를 모두 해내며 공연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도전”이라며 “배우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관객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음악감독 김문정은 “해외에 비해 액터 뮤지션 인력 풀이 적어 공연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10년 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영화 ‘원스’ 번역을 맡았던 황석희가 새 시즌 창작진에 합류했다는 점도 주목 포인트다. 황석희는 “영화와 뮤지컬의 번역 방식이 달라서 괴로운 작업이었지만 익숙한 곡들이 많아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박지연은 “번역을 잘해주신 덕분에 10년 전 공연 때보다 위트와 유머 포인트가 늘어났다. 덕분에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훨씬 더 재미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원스’는 개막 후 5월 31일까지 공연한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20분 포함 150분이다. 코너 핸래티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 교체는 없지만 재능 있는 배우들이 이야기를 끌어가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공연이기에 결코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극을 독려했다.
2025.02.07 I 김현식 기자
뮤지컬 번역 맡은 황석희 "찌질했던 시절 돌아보며 감정이입했죠"
  • 뮤지컬 번역 맡은 황석희 "찌질했던 시절 돌아보며 감정이입했죠"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감정이입을 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어요. 저 역시 ‘찌질했던 시간’이 길었으니까요.”번역가 황석희(45)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틱틱붐’ 작업 과정을 돌아보며 꺼낸 말이다. ‘틱틱붐’은 1996년 35세의 나이로 요절한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이 무명 시절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쓴 작품. 뮤지컬계 유망주였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던 작곡가 존이 30대를 앞두고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뇌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황석희가 대본을 번역하며 자신의 ‘찌질했던(?)’ 과거를 돌아봤던 이유다.뮤지컬 ‘틱틱붐’의 황석희 번역가(사진=신시컴퍼니)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그는 “저 또한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시기를 ‘존’처럼 보냈다”며 “케이블 영화 채널 번역 일을 하고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출근 안 하는 백수 취급을 받았다”고 웃었다. 이어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는 가운데 차가운 시선을 받으면 존처럼 자괴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제가 그런 시기를 겪었기에 존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틱틱붐’은 조나단 라슨이 1990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 워크숍에서 1인극으로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이후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 마이클과 댄서 연인 수잔을 추가한 3인극으로 변모했다. 국내에서는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 프로덕션으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5차례에 걸쳐 관객들과 만났고, 이번에 1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그간 ‘데드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보헤미안 랩소디’ 등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 번역을 맡아 남다른 센스를 발휘해 온 황석희는 34년 전 처음 쓰인 낡은 대본에 현 시대의 감성을 불어넣는 작업에 공을 들였다.뮤지컬 ‘틱틱붐’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틱틱붐’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황석희는 “원작 대본의 완성도가 높지 않은 데다가 전문 번역가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14년 전 대본에 오역이 많아 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넘버 가사를 포함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새롭게 번역했다”면서 “관객에게 말을 거는 듯한 존의 방백은 존댓말에서 반말로 바꿔 브이로그 영상 같은 느낌이 나도록 했고,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에서는 올드한 표현을 덜어내 요즘 관객의 정서에 맞추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주로 영화계에서 활동하며 스타 번역가로 발돋움한 황석희는 뮤지컬 작품 번역도 틈틈이 해왔다. 앞서 ‘하데스타운’, ‘미세스 다웃 파이어’, ‘스쿨오브락’ 등의 대본을 한국말로 옮겼다. 인터뷰 자리에서 그가 건넨 명함에는 ‘세상을 번역하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특정 장르에 얽매여 활동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뮤지컬 ‘틱틱붐’의 황석희 번역가(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틱틱붐’의 황석희 번역가(사진=신시컴퍼니)황석희는 “뮤지컬 번역은 한국말로 바꾼 대사를 배우가 발화하게 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이미 완성된 영상을 토대로 하는 영화 번역과 차이점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연출 및 배우와 대화를 나누며 작품에 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뮤지컬 번역의 매력”이라며 “‘틱틱붐’은 제 색깔이 가장 많이 담긴 작품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틱틱붐’은 내년 2월 2일까지 공연한다. 존 역에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2024.12.10 I 김현식 기자
컴투스홀딩스, 신작 ‘가이더스 제로’ 스팀 사전출시
  • 컴투스홀딩스, 신작 ‘가이더스 제로’ 스팀 사전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컴투스홀딩스(063080)는 PC·콘솔 신작 ‘가이더스 제로’가 스팀 사전출시(얼리 액세스)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컴투스홀딩스 신작 ‘가이더스 제로’(사진=컴투스홀딩스)던전 탐험 로그라이트 역할수행게임(RPG) ‘가이더스 제로’의 얼리 액세스 버전은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이날 오후 1시부터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얼리 액세스를 기념해 다음 달 9일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게임을 판매한다.가이더스 제로는 중앙 대륙에 생겨난 미지의 싱크홀 ‘상처’를 탐험하며 탐험대에게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총 4개 챕터가 공개된다. 이용자들은 기사 ‘달리아’, 격투가 ‘차트리’, 에너지 칼날을 사용하는 마법사 ‘진’ 중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바둑판 형태의 필드를 4개 방향으로 이동하며 실시간 전투를 펼치게 되는데 기본 공격과 특수 스킬, 회피기 등을 활용해 던전을 탐험해야 한다. 적의 특성에 따라 공격 범위가 사전에 표시되기 때문에 이를 미리 확인해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전투를 통해 획득한 경험치로 캐릭터 레벨업이 가능하며 스타일을 결정짓는 액티브 스킬도 이용자 취향에 따라 성장시킬 수 있다. 다만 로그라이크 장르 특성에 걸맞게 캐릭터나 액티브 스킬 레벨은 게임에 다시 도전하는 경우 초기화 된다. 5개 속성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정령 결속’은 다양한 버프나 디버프 효과를 통해 전투에 도움을 준다. 탐험 중 보물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아티팩트’, 영구 성장 요소 ‘스톤’도 주요 능력치를 강화한다. 성장과 다양한 요소들의 조합을 통해 매번 다른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점이 가이더스 제로의 특징이다.가이더스 제로는 내년 1분기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박스(Xbox)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4.11.26 I 김가은 기자
14년 공백 깬 뮤지컬 '틱틱붐'…"옛날 대본처럼 느껴지지 않을 걸요?"
  • 14년 공백 깬 뮤지컬 '틱틱붐'…"옛날 대본처럼 느껴지지 않을 걸요?"
  • 뮤지컬 ‘틱틱붐’ 공연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틱틱붐’이 14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부수고 돌아왔다. 이전보다 한층 더 풍성해진 공연으로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기겠다는 게 연출자와 출연 배우들의 각오다.30대를 앞둔 작곡가 존이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뇌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틱틱붐’은 1990년 1인극으로 출발한 작품이다. 이후 2001년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 마이클과 댄서 연인 수잔을 추가한 3인극으로 변모해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2001년 3인극으로 첫 공연이 열렸고, 이후 2010년까지 총 5번의 공연으로 관객과 만났다.14년 만에 다시 펼쳐지는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8인극으로 꾸며진다. 존, 수잔, 마이클과 5명의 앙상블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지영 연출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최근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앙상블을 추가해 확장한 버전으로 ‘틱틱붐’ 공연이 이뤄진 것을 참고해 8인극 형태로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앙상블 배우들이 합류한 덕분에 드라마적 구성이 다이내믹해지고 각 장면의 색깔이 다양해졌다”고 밝혔다.‘틱틱붐’은 그간 주로 중소극장에서 공연했다. 이번에는 900~1000석 규모 대극장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관객과 교감한다. 이지영 연출은 “정글짐 형태 회전 무대와 LED 스크린을 활용한 대극장에 걸맞은 입체적인 연출로 관객과의 거리감을 좁히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지영 연출은 “영화 ‘데드풀’ 번역을 담당했던 황석희 번역가의 재치있는 언어로 대본을 다듬어 옛날 대본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하고, 따듯한 감성이 느껴지도록 음악을 편곡하는 과정도 거쳤다”면서 “그러면서도 불안감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존의 이야기라는 작품의 특성은 놓치고 가지 않으려고 했다”고 부연했다.뮤지컬 ‘틱틱붐’ 공연 장면(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틱틱붐’ 메인포스터(사진=신시컴퍼니)‘틱틱붐’은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자 그의 유작이다. 유망한 젊은 작곡가로 수년째 언급되고 있지만 현실은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하는 가난한 예술가인 존의 이야기에는 조나단 라슨이 겪은 실제 경험이 녹아있다.그런 존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110분 러닝타임 동안 퇴장 없이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며 11곡의 넘버를 소화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이 존을 번갈아 연기한다.이해준은 “무대에서 한 인물을 연기하며 110분을 꽉 채우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조나단 라슨이 하늘에서 이번 공연을 행복하게 지켜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장지후는 “타 작품들과 다른 특별한 폼을 가지고 있는 공연이라는 점이 ‘틱틱붐’의 매력 포인트”라고 짚었다. 배두훈은 “존이 겪는 희로애락이 남의 일처럼만 느껴지진 않을 것”이라며 작품이 지닌 공감력을 강조했다.방민아와 김수하는 수잔 역으로, 김대웅과 양희준은 마이클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1인 다역을 소화하며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그룹 걸스데이 출신인 방민아는 “상상만으로도 짜릿했던 1인 다역을 경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든 등장인물에게 숨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김수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지난 16일 개막한 ‘틱틱붐’은 내년 2월 2일까지 공연한다. 앙상블 배우로는 홍동하, 서정, 백중훈, 권수정, 권릴리 등이 함께한다. 이지영 연출은 “노력과 인내를 통해 꿈을 이루는 내용만 전달하는 작품은 아니다. 위로와 공감을 주는 지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독려했다.
2024.11.20 I 김현식 기자
"펠루비 등 삼총사 전면에"…대원제약, 정형외과 사업 강화로 대형제약사 도약
  • "펠루비 등 삼총사 전면에"…대원제약, 정형외과 사업 강화로 대형제약사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견제약사인 대원제약(003220)이 대형 제약사로 도약을 꾀한다. 대원제약은 국내 호흡기(진해거담제)시장에서 최강자 자리에 올라있는 만큼 2위인 정형외과시장에서도 1위를 노리고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자사 국산신약 12호 소염진통제 펠루비를 비롯해 신바로와 관절강 주사제 아티풀 등 삼총사를 앞세워 정형외과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대원제약은 매출 1조원 달성 시점도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지난해 연매출 첫 5000억원 상회…사상 최대 규모 달성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해 매출 5270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26%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기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대원제약의 연매출은 2020년 3085억원, 2021년 3541억원, 2022년 4789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62억원을 나타냈다. 현 추세대로라면 대원제약은 올해 연매출 6000억원을 넘길 수도 있다. 대원제약은 실적 개선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첨병은 펠루비와 신바로, 아티풀이 꼽힌다. 대원제약은 해당 제품들을 통해 국내 정형외과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국내 정형외과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800억원에 달한다. 같은기간 국내 진해거담제시장 규모는 약 4800억원에 이른다. 대원제약은 정형외과에서 2위(매출 약 280억원), 진해거담제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매출 약 990억원)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국산 12호 신약 펠루비는 2018년부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항염증제) 시장에서 처방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펠루비(정·서방정 포함)은 연간 약 480억원 규모(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원제약을 대표하는 품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펠루비는 국산신약 12호로 2007년 골관절염 치료제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후 2008년에 출시됐다. 펠루비는 2021년 영진약품(003520)의 펠프스, 2022년 휴온스(243070)의 펠로엔 등 제네릭(복제약)이 연이어 출시됐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대원제약이 펠루비의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펠루비는 최초 적응증인 골관절염 이후 △2010년 요통 △2012년 류마티스관절염 △2017년 급성상기도감염 등의 적응증을 추가했다. 대원제약은 서서히 약효가 방출되는 정제인 서방정으로 펠루비의 라인업도 확대했다. 펠루비 서방정은 2015년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후 발매됐다. 펠루비 서방정의 최초 적응증은 골관절염, 요통, 류마티스관절염 등이었다. 대원제약 펠루비 서방정의 적응증도 확대했다.◇‘신바로+펠루비’ 일명 신비 마케팅 시너지 기대 대원제약은 펠루비와 국산 천연물 신약 4호 신바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신바로는 GC녹십자(006280)가 지난 2011년 출시한 국산 4호 천연물신약으로 소염 및 진통, 골관절증 치료에 사용된다. 신바로는 우슬과 방풍, 구척 등 6가지 식물 추출물로 구성됐다. 신바로는 장기 투여 시에도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특징이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신’, 펠루비의 ‘비’를 따와 ‘신비’라는 이름으로 정형외과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바로는 PLA2, 펠루비는 COX를 각각 억제해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병용요법을 강조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대원제약은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펠루비와 골관절염 환자에서 장기간에 걸쳐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의 신바로의 병용요법을 통해 초기 빠른 통증 경감과 이후 지속적인 통증관리의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GC녹십자(006280)와 코프로모션(두 개 이상의 회사가 공동으로 특정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진행 이후 지난해 기준 162억원까지 신바로의 매출이 성장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정제 사이즈를 개선하고 제형 변경을 통해 1회 2정 복용을 1회 1정 복용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대원제약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고 복합제 개발도 진행해 신바로의 진화도 추구할 예정이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신비 마케팅은 국내사 간 성공적인 비즈니스 롤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신바로와 펠루비의 병용요법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단독 사용보다 더 큰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장기 처방 환자의 경우 안전성이 우수한 신바로로 장기 처방하고 통증이 극심해지는 구간에서 펠루비를 처방함으로써 환자의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대원제약은 최근 GC녹십자와 신바로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자사 제품으로 완전히 편입했다. 대원제약은 GC녹십자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약된 신바로가 대원제약의 영업,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매출이 연간 2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 발매 이후 신바로, 아티풀 등 다양한 근골격계 제품 출시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원제약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근골격계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러 학회 활동을 통해 제품들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신민준 기자
이무진, 전국투어 '별책부록' 서울 공연 5분 만 매진
  • 이무진, 전국투어 '별책부록' 서울 공연 5분 만 매진
  • (사진=빅플래닛메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남다른 티켓파워를 과시했다.지난달 30일 이무진의 세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 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가 진행된 가운데 시작 5분 만에 2회차 전석이 매진됐다.오는 11월 2~3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최되는 이무진의 서울 콘서트는 개최 소식과 함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바 있다.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무진이 2년 3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미니 2집 ‘만화’(滿花)가 새로운 레퍼토리로 추가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서울 공연 매진과 함께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지난달 30일, 공식 채널에 미니 2집 ‘만화’ 앨범 프리뷰 영상을 공개, 이무진의 컴백에 열기를 더했다.공개된 앨범 프리뷰에는 타이틀곡인 ‘청춘만화’를 비롯해 ‘가면세계’, ‘무무의 하루’, ‘별자리’, ‘우리 둘이서’, ‘반투명 이방인’ 등 총 6곡의 곡별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영상을 배경으로 이무진이 노래하는 모습을 담아냈다.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곡 ‘청춘만화’는 불확실한 현실 속 다양하게 밀려오는 고민과 감정들을 마주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앨범 프리뷰 영상에는 ‘청춘만화’의 일부만 공개됐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10월 7일 발매.
2024.10.01 I 윤기백 기자
뮤지컬 '틱틱붐', 11월 16일 개막…존 역에 배두훈·장지후·이해준
  • 뮤지컬 '틱틱붐', 11월 16일 개막…존 역에 배두훈·장지후·이해준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틱틱붐’ (tick, tick… Boom!)이 11월 16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다고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가 10일 밝혔다.‘틱틱붐’은 예술에 대한 열정 속에서 치열하게,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90년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워크숍으로 처음 선보였고 2001년 1인극에서 3인극으로 변모해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신시컴퍼니가 제작하는 ‘틱틱붐’은 존, 수잔, 마이클 외 5명의 앙상블까지 8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새로운 버전으로 관객을 만난다. 존과 그의 여자친구 수잔, 친구 마이클이 극을 이끄는 가운데 5명의 앙상블이 풍성한 화음으로 재미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작품의 주인공 존은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이 번갈아 연기한다. 유망한 작곡가로 몇 년째 언급되고 있지만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하는 가난한 예술가 캐릭터다. 존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110분 러닝타임 동안 퇴장 없이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며 11곡의 넘버를 소화해야 한다.배두훈은 “이 작품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독특하고 일반적이지 않다. 퍼즐처럼 잘 짜인 구조와 배치에 감탄하게 된다”며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존에게 위로와 용기를, 때로는 고민과 갈등을 주는 여자친구 수잔 역은 방민아와 김수하가 맡는다. 존의 절친한 친한 친구 마이클 역으로는 김대웅과 양희준이 나선다. 이들은 수잔과 마이클 역 외에도 직장 상사, 존의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가게 점원 등 다양한 역할로 분해 관객과 만난다.‘틱틱붐’은 개막 후 내년 2월 2일까지 공연한다.
2024.09.10 I 김현식 기자
KB證, ‘오늘의 콕’ 2주년 기념 ‘매일매일 포인트 축제’ 이벤트
  • KB證, ‘오늘의 콕’ 2주년 기념 ‘매일매일 포인트 축제’ 이벤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콘텐츠 ‘오늘의 콕’ 서비스가 오픈 2주년을 기념해 ‘매일매일 포인트 축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내달 20일까지 진행되며, ‘오늘의 콕’ 콘텐츠를 보고 미션을 수행하면 미션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고, 미션 1회 이상 수행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보너스 혜택도 제공한다. KB증권 국내거주 개인고객이라면 KB M-able 앱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먼저 ‘웰컴미션’으로 ‘KB M-able’에서 마케팅 활용 동의 및 ‘오늘의 콕’ 푸시 알림을 신규로 동의하면,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오늘의 콕’ 푸시 알림 설정을 하면 하루에 3번 푸시로 투자정보를 알려주고, 관심 카테고리(부동산 등)를 설정하면 설정한 카테고리 콘텐츠의 알림을 받을 수 있다.‘포인트미션’은 이벤트 기간 동안 ‘오늘의 콕’ 콘텐츠를 읽으면 하루 최대 3개까지 각 25포인트를 받고, 하루에 한 개 퀴즈를 풀면 25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 매주 ‘서프라이즈미션’으로 KB증권 리서치본부에서 선정한 저평가 대형 우량주인 Again BUY KOREA 종목에 연관된 ‘오늘의 콕’ 콘텐츠를 읽고 해당 종목을 매수하면(미션 실시 주간 금요일 정규장 종료 전까지 체결)하면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보너스 혜택으로 미션을 1회 이상 참여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하여 파리바게뜨 교환권(2만원)을 증정한다.적립한 포인트는 국내주식쿠폰으로 1000원에서 3000원까지 1000원 단위로 1대 1 교환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에 적립한 포인트를 교환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한편, KB증권은 ‘오늘의 콕’ 2주년을 맞이하여 고객이 관심있어 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콘텐츠 선호 모델 반영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아티클 콘텐츠 형태에서 ‘쉽게 보는 쇼츠형 콘텐츠’, ‘편하게 듣는 오디오형 콘텐츠’도 ‘KB M-able’에서 제공한다. 주식 콘텐츠의 경우 콘텐츠 관련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바로 설정할 수 있고 관련 테마 종목에 대한 정보도 추가적으로 볼 수 있으며 콘텐츠 페이지 디자인 또한 가독성을 높여 투자 정보를 보다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KB증권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KB증권 투자자들이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늘의 콕’ 콘텐츠를 경험하고, 이벤트를 통해 받은 포인트를 주식쿠폰으로 교환하여 투자도 알뜰하게 하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줄 수 있는 KB증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오늘의 콕’ 서비스는 KB증권 MTS ‘KB M-able’과 ‘M-able mini’, WTS ‘M-able Wide’와 KB증권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B M-able’ 및 ‘M-able mini’ ‘M-able Wide’ 앱은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하고, 기타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인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 '아티큘8 AI' 공동 설립
  • 인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 '아티큘8 AI' 공동 설립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텔은 글로벌 투자 회사 디지털브릿지 그룹(DigitalBridge Group)과 함께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안전한 풀스택 생성형 AI(Gen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독립 회사인 아티큘8 AI(Articul8 AI)를 설립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아티큘8은 인텔의 지적재산(IP)과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양사는 향후 시장 진출 기회를 전략적으로 모색하고 기업 내 생성형 AI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인텔의 데이터 센터 및 AI 그룹의 부사장 겸 총괄이었던 아룬 수브라마니얀(Arun Subramaniyan)이 아티큘8의 초대 CEO로 선임됐다.아티큘9은 고객 데이터 학습 및 추론을 기업 보안 경계 내에서 제공하는 AI 기능을 제공한다. 또 고객에게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또는 하이브리드 배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는 “아티큘8은 AI 및 HPC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업용 생성형 AI 배포를 바탕으로 인텔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과 파트너로 이루어진 방대한 생태계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에 있다”며 “인텔이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 구현 가속화에 힘쓰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아티큘8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디지털브릿지의 벤처 이니셔티브인 디지털브릿지 벤처스(DigitalBridge Ventures)가 아티큘8의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다. 또한 인텔과 함께 핀캐피탈(Fin Capital), 마인드셋벤처스(Mindset Ventures), 커뮤니타스캐피탈(Communitas Capital), 자이언트립캐피탈(GiantLeap Capital), GS퓨처스(GS Futures), 자인그룹(Zain Group )등으로 이루어진 유명 벤처 투자사들도 참여했다.마크 간지(Marc Ganzi) 디지털브릿지 CEO는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저마다 생성형 AI를 자사의 워크플로우에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티큘8에서 구축한 확장 가능하고 배포가 용이한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은 이미 자사의 데이터에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디지털 인프라를 촉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며 디지털브릿지가 인텔과 함께 아티큘8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아티큘8 이 제공하는 턴키 방식의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빠른 속도와 보안 및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대기업 고객사의 AI 운용 및 확장을 지원한다. 본 플랫폼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Intel® Xeon® Scalable) 프로세서와 인텔® 가우디®(Intel® Gaudi®) 가속기 등을 포함한 인텔 하드웨어 아키텍처에 최적화돼 출시됐지만 추후 다양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에 해당 플랫폼을 배포한바 있으며 현재 금융 서비스, 항공 우주, 반도체, 통신 등 높은 보안성과 분야별 전문 지식을 요하는 산업의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리치 레서(Rich Lesser) BCG 글로벌 회장은 “생성형 AI는 고객의 비즈니스 전략을 구상하고 니즈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티큘8이 설립되기 약 2년 전부터 우리는 전략적 협력을 맺으며 빠른 시장 출시 전략을 바탕으로 생산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는 다수의 클라이언트에게 아티큘8 제품을 배포해왔다”고 밝혔다.업계 투자를 받고 있는 독립 회사인 아티큘8은 앞으로 자사의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보다 방대한 생성형 AI 생태계을 위해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1.08 I 한광범 기자
"배우로서 마지막 '렌트', 하지만 영원한 작별은 아니에요"
  • "배우로서 마지막 '렌트', 하지만 영원한 작별은 아니에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너에겐 ‘호이 마법’이 있어. 그 누구를 만나도 경계심을 풀게 만드는 힘이지.”뮤지컬배우 김호영(40)이 2002년 뮤지컬 ‘렌트’의 엔젤로 데뷔했을 때, 열두 살 많은 선배이자 상대 배역인 콜린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성기윤이 그에게 한 말이다. ‘호이’는 김호영의 별명. 누구를 만나도 마음의 벽을 허물게 만드는 김호영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일화다.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배우 김호영이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2년 ‘렌트’로 데뷔한 김호영은 올해 공연에서 마지막으로 엔젤 역을 맡았다. (사진=신시컴퍼니)김호영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 ‘렌트’에서 마지막 엔젤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김호영은 2002년, 2004년, 2007년, 2020년, 그리고 내년 2월 25일 막을 내리는 이번 공연까지 총 다섯 시즌에 걸쳐 엔젤로 무대에 올랐다. 그야말로 인생 캐릭터다. 최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만난 김호영은 “피부 나이로는 아직 한참 더 엔젤을 연기할 수 있지만 계속하면 노련미가 생길 것 같다”며 ‘렌트’의 마지막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엔젤은 사랑스럽고 밝은 캐릭터에요. 억지로 꾸미지 않고 ‘생기’가 있어야 하죠. 앞으로 더 나이를 먹으면 엔젤이 너무 노련해질 것 같았어요. 뉴진스 무대에 선배 가수 이효리가 함께 하는 느낌이랄까요(웃음). 물론 선후배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모습도 좋죠. 하지만 이제는 엔젤을 떠나보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렌트’에서 엔젤은 김호영처럼 등장인물을 모두 무장해제시키는 인물이다. 게다가 다재다능하다. 드랙(drag, 사회에 주어진 성별의 정의에서 벗어나는 겉모습으로 꾸미는 행위) 캐릭터로 등장하는 엔젤은 작품 속에서 춤·노래·연기 등 예술가로서 모든 것을 갖춘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준다.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은 배우 김호영이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2년 ‘렌트’로 데뷔한 김호영은 올해 공연에서 마지막으로 엔젤 역을 맡았다. (사진=신시컴퍼니)김호영과 엔젤의 닮은 점 또 하나는 바로 ‘팔방미인’이다. 김호영은 ‘프리실라’,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을 통해 넘치는 끼와 에너지로 독보적인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엔 가수 장윤정이 프로듀싱한 트롯 싱글 ‘끌어올려’를 발표하기도 했다. 홈쇼핑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만능 엔터테이너’를 늘 꿈꿨다는 김호영은 “트롯도 잘 부르고 진행도 잘 하며 옷도 잘 입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웃었다.“제가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가 ‘교차로에 서 있다’는 건데요.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중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하는 거예요. 지금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해요. 홈쇼핑에 나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고요.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도 항상 있어요. 그러나 예능 이미지만 소비하는 건 원치 않아요. 작은 역할이라도 연기로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가 중요하니까요. 물론 뮤지컬은 계속할 거예요. 저는 누가 뭐라 해도 ‘뮤지컬배우’이니까요.”배우로서는 이번 ‘렌트’가 마지막이지만, 김호영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누구보다 ‘렌트’를 잘 이해하는 만큼 협력 연출이나 액팅 코치로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온 협력 연출가 앤디 세뇨르 주니어를 만난 뒤 생긴 꿈이다. 배우 출신인 앤디 세뇨르 주니어 또한 김호영처럼 브로드웨이에서 ‘렌트’의 엔젤로 출연한 바 있다.물론 아직 제작사의 허락(?)을 받은 것은 아니란다. “제작사도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줄 몰라요. 그러니 이렇게 제 생각을 말하고 다녀야 기회가 생기지 않겠어요? 하하하.” 이토록 밝고 유쾌한 무한긍정의 에너지, 김호영의 ‘호이 마법’이다.뮤지컬 ‘렌트’ 2002년 공연 장면. 뮤지컬배우 김호영은 이 작품의 엔젤 역으로 데뷔했다. (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렌트’ 2023년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2023.12.11 I 장병호 기자
사피온, 정부 ‘K-클라우드’ 프로젝트 참가..풀스택 SW도 개발중
  • 사피온, 정부 ‘K-클라우드’ 프로젝트 참가..풀스택 SW도 개발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피온 x220[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 대표 류수정)이 정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또한 사피온은 SK텔레콤(SKT)의 ‘K-AI 얼라이언스’에도 동참하여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관련 기업 들과의 협력 강화에도 나선다.사피온은 정부의 ‘K-클라우드’ 추진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이며 국민들에 향상된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AI 반도체 개발에 2030년까지 8262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국산 AI 반도체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국산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 위해 AI 알고리즘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목적의 신규 예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AI 반도체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실증사업에도 나서고 있다.국내 기업중 최대 규모로 공급사피온 코리아는 이번 사업에서 AI반도체 기업들 가운데 최대 규모인 총 20PF(공공 10PF, 민간 10PF)에 해당하는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 CCTV 관제 센터 적용을 시작으로 국방, 관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많은 실증을 진행한다. 한 예로 실증사업을 통해 대전시청역사 내에 실제 사용하고 있는 관제 시스템을 국산화시킬 계획이다.사피온은 올해 안에 X220을 활용하여 시범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부동소수점 연산에서 4배 이상의 성능 효율 향상을 제공하는 X330으로 초거대언어모델(LLM) 및 영상처리응용 등에 활용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자사 개발 NPU 기반 AI 추론 플랫폼 SW인 아티퍼런스(Artiference)와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함께 제공하여 개발자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클라우드·AI반도체·AI서비스 기업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 발전 및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한편 사피온은 SKT의 ‘K-AI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여 AI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K-AI 얼라이언스에는 씨메스(CMES), 마키나락스(MakinaRocks), 스캐터랩(Scatter Lab), 프렌들리에이아이(FriendliAI) 4개사가 추가로 합류하면서 참가사가 총 11개 기업으로 늘었다.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 AI, 투아트가 참여하고 있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자사의 AI반도체를 공급하여, 국내 AI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번 SKT의 ‘K-AI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과 연대하여 시너지 효과를 냄과 동시에 한국의 AI 생태계가 글로벌로 확장될 수 있도록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 서비스 활용사례를 발굴하고, 민간 차원에서 쉽게 활용가능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는 “AI 반도체 선도 기업 사피온과 같이 역량 있는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과 연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 결합함으로써 혁신적인 AI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여 대한민국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사피온은 사피온은 지난해에 외부 사업화를 위해 객관적인 벤치마크 성능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MLPerf Inference v2.1 벤치마크에 따르면 사피온 ‘X220’은 경쟁제품대비 2.4배에서 최대 4.6배 높은 성능(데이터 센터용 성능 측정)을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전력소비 측면에서도 강점을 나타내어 타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성을 보여줬다.사피온은 AI 반도체인 NPU(Neural Processing Unit) 뿐 아니라 풀스택 소프트웨어를 내부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AI반도체 시장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와 자율주행용 AI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사피온은 지난 2020년에 X220출시한 이후 2021년부터 NHN 클라우드와 정부 AI 반도체 실증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3.06.27 I 김현아 기자
음원 IP부터 웹드라마까지…콘텐츠 강자에 투자 행진
  • [VC’s Pick]음원 IP부터 웹드라마까지…콘텐츠 강자에 투자 행진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29일~6월 2일)에는 업무 자동화 솔루션과 패션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음원 지식재산권(IP)부터 웹드라마 등 콘텐츠를 다루는 곳에 투자사 관심이 높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유명 가수 음원 IP 보유 ‘비욘드뮤직’ 음원 IP 전문 투자·관리 기업 비욘드뮤직은 사모펀드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1년 말 프랙시스캐피탈이 비욘드뮤직의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은 추가 투자로, 비욘드뮤직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구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비욘드뮤직은 아델과 존 레전드, 셀린 디온 등 글로벌 아티스트뿐 아니라 김현식, 전인권, 이승철, 이소라, 박효신, 성시경, 윤하 등 국내 가수들의 음원 IP를 보유한 기업이다. 비욘드뮤직의 비즈니스 모델은 우량 음원 IP 카탈로그를 대규모로 매입하고 적극적인 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보유 음원 IP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바이앤빌드’ 모델이다. 프랙시스 측은 비욘드뮤직의 독보적인 성장세와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에서 비욘드뮤직만큼 대규모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이 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비욘드뮤직은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유망 음원 IP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플레이리스트는 알토스벤처스와 하나증권 Club1 WM센터로부터 142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지난 2017년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약한영웅 Class 1’과 국내 최초 쇼츠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등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원천 IP 기획과 제작·유통 등의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히트작 드라마를 만든 크리에이터가 대거 포진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과 예능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며 안정된 사업 모델을 인정받았다.투자사들은 플레이리스트가 가진 우수한 IP 파이프 라인, 제작 역량, 누적 구독자 수 등 디지털 채널 영향력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우수한 크리에이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현 시장 상황 속에서 일찌감치 혁신적이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쌓으며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설명이다. 플레이리스트는 이번 투자금을 사업 확장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드 없이도 데이터·앱 연결 ‘파워테스크’노코드 업무자동화 솔루션 ‘아웃코드’를 운영하는 파워테스크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바른동행 3기에 선정되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파워테스크는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코드 없이 자동으로 연결하고 처리하는 노코드 서비스 ‘아웃코드’를 개발했다. 아웃코드는 실시간으로 쌓이는 원본 데이터를 보면서 만드는 자동화 기능, 업무 흐름에 맞게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플로우 기능을 제공한다.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파워테스크가 아웃코드 개발을 통해 어려운 개발이 필요했던 영역을 단순하고 직관적인 환경에서 맞춤형으로 직접 자동화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동화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은 일에 대한 효율화 측면을 넘어 보다 중요하고 창의적인 것들에 집중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키워드라는 설명이다. 파워테스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동화 범위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패션 브랜딩 ‘이스트엔드’패션 브랜딩 스타트업 이스트엔드는 BNK벤처투자와 우리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이스트엔드는 시티브리즈와 아티드, 로즐리, 후머 등 5개의 자체 브랜드를 온라인 D2C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소량 생산하며 디자인부터 생산, 물류, 마케팅 및 판매 등 과정을 내재화해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추구한다. 이스트엔드의 자체 브랜드는 무신사, W컨셉, 29CM 등 주요 패션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연간 9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투자사들은 이스트엔드의 패션 브랜드 육성 능력과 데이터 기반의 생산 및 재고 관리 성과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패션 이커머스 시장 내 성장세, 해외 생산 기획력을 볼때 향후 국내 오프라인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스트엔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브랜드 리뉴얼과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마늘산업 비효율 개선 ‘젠틀파머스’의성마늘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젠틀파머스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9년 농업법인회사로 출발한 젠틀파머스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가능한 양방향 한국마늘 풀필먼트 서비스 ‘마늘 귀신’을 필두로 마늘 재배수매, 전처리가공, 유통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마늘산업이 가진 비효율과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기술기반의 사업고도화를 통해 마늘산업의 체질을 혁신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젠틀파머스의 유통 및 수익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젠틀파머스가 생산자, 소비자의 자발적 유입으로 농가의 선택적 거래 기능을 활성화시켰고, 기존 중간 상인들의 수수료 폭리를 없애는 대신 생산자인 농가에 수익성은 더하고, 소비자의 구매부담은 줄여주는 수익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젠틀파머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노지 재배기술을 자동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생산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2023.06.03 I 김연지 기자
쏘카, 세계 최고 데이터학회서 '차량 오염·파손 탐지 AI 기술' 소개
  • 쏘카, 세계 최고 데이터학회서 '차량 오염·파손 탐지 AI 기술' 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DLP-KDD 2022’에 참석한 쏘카 AI팀. 좌측부터 박경호 팀장, 정현희 매니저쏘카 AI팀이 제안한 ‘클라우드 환경에 구축한 효율중심의 머신러닝 시스템 구조’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주)쏘카가 데이터 마이닝·인공지능 분야 최우수학회로 꼽히는 KDD에서 주최하는 워크샵 ‘DLP-KDD 2022’에서 차량 오염과 파손을 탐지하는 AI 기술을 소개했다. 쏘카 AI팀(박경호 팀장, 정현희 매니저, 권순우 인턴사원)은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DLP-KDD 2022에 참석,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수집되는 차량 이미지 데이터를 이용해 차량의 파손과 오염을 방지하는 기술과 실제 이를 서비스에 배포하고 운영한 사례를 발표했다. 쏘카 AI팀은 이번 연구인 ‘효율적인 머신러닝 시스템을 향하여: 대규모 카셰어링 플랫폼에서의 작업 정확도 및 엔지니어링 효율성 사이의 상충관계 (Towards Efficient ML System: Unveiling a Trade-off between Task Accuracy and Engineering Efficiency in a Large-scale Car Sharing Platform)’을 통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미지 인식(Image Recognition)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효율성 중심의 머신러닝(Efficiency-centric ML)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했다. 대용량의 지도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이미지 인식 모델은 높은 성능을 보장하지만 풀어야하는 문제가 늘어나는 만큼 모델의 개수가 늘어나는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모델의 개수가 늘어남에 따라 실무자가 관리해야하는 아티팩트가 증가함에 따라 머신러닝 엔지니어링(MLOps)의 부하를 발생시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쏘카 AI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무 영역에 존재하는 수많은 데이터셋, 모델 분류기, 이상 데이터 탐지, 예측 테이블 등을 단일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해 차량의 오염과 파손을 탐지한 결과, 기존 이미지 인식 모델들보다 최소 2%, 최대 7%의 더 높은 정확도를 얻어낼 수 있었다. ‘DLP-KDD’는 여러 소스를 통해 수집되는 고차원의 데이터를 AI에 효율적으로 학습시키는 딥 러닝 사례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다. 이번 워크샵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아마존 알렉사, 메타, 네이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크 기업들의 발표도 포함됐다. 박경호 AI팀장은 “세계적으로 대규모의 플릿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쏘카에서 직접 배포하고 적용한 연구 사례인 만큼 학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유수의 연구자들과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해당 연구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에 AI를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운영 효율화를 이뤄내는 동시에 이용자들에게는 더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쏘카는 1만 8천여대의 차량과 800만명의 이용자로부터 얻는 수많은 데이터를 AI, IoT와 같은 기술과 결합해 FMS(Fleet Management System), 차량 유지보수 관리, 차량 파손 탐지, 세차 인증 자동화, 온디맨드 세차, 예약 최적화 등 여러 부분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2022.08.23 I 김현아 기자
이규형·문성일 출연 뮤지컬 '팬레터' 안방 1열서 즐긴다
  • 이규형·문성일 출연 뮤지컬 '팬레터' 안방 1열서 즐긴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팬레터’가 온라인 중계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뮤지컬 ‘팬레터’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포스터. (사진=라이브)공연제작사 라이브는 ‘팬레터’의 2022년 업그레이드 버전 실황 영상을 다음달 4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팬레터’ 온라인 공연은 지난 2월 12일 코엑스아티움 공연의 촬영 버전이다. 배우 문성일(정세훈 역), 이규형(김해진 역), 소정화(히카루 역), 김지철(이윤 역), 윤석현(이태준 역), 장민수(김수남 역), 김보현(김환태 역) 등이 출연한다.촬영은 국내 공연 실황 영상 촬영 최다 실적을 갖춘 업체인 한국영상연합의 곽기영 감독이 직접 전체 촬영 지휘 및 편집에 참여했다.라이브 측은 “10대 이상의 풀HD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배우들의 감정선을 따라 작품의 미장센을 최대한 살려서 편집을 진행했다”며 “영화와도 같은 영상미와 무대에서는 미처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장 관람과는 또 다른 새로움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팬레터’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소설가 이상, 김유림, 김기림 등이 결성한 경성 문인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팩션 뮤지컬이다. 2016년 초연 이후 2017년 재연, 2019~2020년 삼연까지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2018년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2000석 규모의 내셔널 타이중 씨어터에서 공연하기도 했다.관람료는 2만 5000원. 금속 키링과 오리지널 티켓 등을 더한 ‘한정 MD 패키지’는 4만 5000원에 판매한다.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TV 후원라이브, 인터파크 등을 통해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2022.06.16 I 장병호 기자
정품인증부터 결제까지…블록체인에 빠진 유통업계
  • 정품인증부터 결제까지…블록체인에 빠진 유통업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SG닷컴은 명품을 산 고객에게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보증서를 발급해준다. 편의점 CU에서는 다날핀테크가 발행하는 페이코인을 현금처럼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사진=엔가젯 트위터)국내 유통업계가 NFT, 암호화폐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투자·도입에 나선다.CU는 작년 연말부터 CU멤버십 포인트와 밀크 코인을 교환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에 따라 CU 고객은 포인트를 쌓아서 이를 밀크 생태계 내의 다른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포인트는 야놀자, 진에어,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메가박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밀크코인은 가입자가 90만명이며, 사용자의 60% 이상이 MZ세대다. CU는 밀크 코인 외에 페이코인, 차이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도입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SSG닷컴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개발한 NFT 기반 기술을 활용해서 ‘SSG 개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종이 및 플라스틱 카드로 제공되던 보증서 대신 메신저 카카오톡에 탑재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디지털 보증서 열람이 가능하게 한 서비스다. 디지털 보증서는 SSG닷컴 내 명품 브랜드 공식 스토어와 자사가 검증한 일부 셀러의 상품을 구매하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보증서에는 각 제품 고유의 시리얼넘버와 상품 정보, 구매 이력, 보증 기간 등이 적혀있다. 위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활용했다.롯데홈쇼핑은 오는 4월 론칭을 목표로 NFT 마켓플레이스를 준비 중이다. 가상모델, 가상패션 등 IP(자체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NFT 콘텐츠를 실물 상품과 연계해 판매하며 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CU)신세계백화점은 작년 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 지분 4.82%를 280억원에 인수했다. 미술품 판매사업·소싱 관련 사업 제휴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서울옥션이 NFT예술품 거래 플랫폼 ‘엑스엑스블루’를 개설한만큼 신세계도 자연스럽게 NFT 시장 진출이 점쳐진다.해외 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명품 유통 과정을 관리한다. 입고부터 최종 배송까지 전 유통 이력을 담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구하다의 회원수는 23만명, 월 평균 이용자수(MAU)는 80만에 육박한다. 매출액도 2019년 11억원에서 2020년 53억원으로 480% 성장했으며, 2021년 예상 매출액도 105억원이다.해외 유통업체는 국내보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한층 빠르다. 스타벅스는 디지털 자산 기업인 백트(Bakkt) 앱을 활용해 결제를 할 수 있다. 백트가 출시한 모바일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스타벅스 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백트 앱이 다운로드가 안된다.나이키도 작년 말 NFT 스타트업 RTFKT를 인수했다. RTFKT는 다양한 디자이너·아티스트와 손잡고 디지털 신발 NFT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작년 2월 디지털 아티스프 푸오셔스와 함께 만든 600종의 가상 스니커즈 NFT는 판매 7분 만에 완판돼 310만달러의 수익을 낸 바 있다.한편,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작년 NFT 시장 규모를 최소 약 32조원(269억 달러)로 추산했다.
2022.02.01 I 윤정훈 기자
대원제약, 폴리뉴클레오티드(PN) 성분 관절강 주사 ‘아티풀’ 출시
  • 대원제약, 폴리뉴클레오티드(PN) 성분 관절강 주사 ‘아티풀’ 출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원제약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투여 시 관절 부위 마찰과 통증을 완화 시켜주는 관절강 주사 신제품 ‘아티풀’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아티풀 제품사진. (제공=대원제약)아티풀은 연어의 DNA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 PN)를 주성분으로 하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 내에 주입하면 연골의 결손 부위에 높은 점도와 탄성을 가진 완충제 역할을 함으로써 관절의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또한 방사선학적으로 중등도 이하(Kellgren-Lawrence grade I, II, III)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라면 6개월 내 최대 5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해 환자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특히 대원제약(003220)은 골관절염에 적응증을 가진 블록버스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펠루비패밀리’와 골관절증 치료 천연물 의약품 ‘신바로정’을 보유하고 있어 아티풀 출시와 함께 정형외과 시장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아티풀은 관절(articulation)을 가득 채워준다(full)는 의미”라며,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품목인 만큼, 블록버스터로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약 400만 명으로 집계 됐으며, 관절강주사제 환자 수는 2015년 193만명에서 2020년 243만 명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 현재 관절강주사제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원대로 추산된다.
2021.12.28 I 김지완 기자
김원형 SSG 감독 "르위키 교체? 일단 구단과 빨리 얘기해봐야"
  • 김원형 SSG 감독 "르위키 교체? 일단 구단과 빨리 얘기해봐야"
  • 어깨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SSG랜더스 외국인투수 아티 르위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단하고 빠르게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SSG랜더스 외국인투수 아티 르위키(29)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김원형 SSG 감독이 빠르게 후속 조치를 준비한다.김원형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르위키의 상태가 썩 좋은 상태가 아니라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됐다”면서 “지금으로선 다음 등판도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르위키는 전날 한화와 경기 중 1-0으로 앞선 2회말 투구를 앞두고 몸을 풀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마운드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월요일에 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토종 에이스 박종훈까지 부상을 당해 SSG로선 비상이 걸렸다..일단 르위키는 병원 검진 결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SSG는 팀이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자칫 외국인 투수 공백으로 인해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까 걱정하는 기색이 뚜렷하다. 일부에선 외국인선수를 한발 빠르게 교체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김원형 감독은 “르위키가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된 뒤 2군에서 2경기를 던졌는데 컨디션이 좋았다”며 “포수 이재원이 ‘볼이 좋다’고 얘기할 정도였는데 갑작스레 이런 일이 생겼다”고 답답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이어 “일단 구단하고 빨리 얘기는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갑작스럽게 외국인선수를 찾는다고 해도 시간이 걸린다. 르위키 몸상태를 체크해서 어떤 것이 더 팀에 도움이 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부상 선수들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SSG는 승수를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30일 현재 26승 18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이나 챙겼다.김원형 감독은 최근 상승세 원동력으로 ‘투타 밸런스’와 ‘팀 분위기’를 꼽았다.그는 “시즌 초반에는 타격이 침체 됐을때 투수들이 잘해줬다. 지금은 타자들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니 중간투수들이 점수를 내줘도 벌어놓은 점수로 버티고 있다”면서 “부상선수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투타 밸런스가 맞다보니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힘들다 힘들다고 하면 팀이 더 힘들어지는데 지금까지 선수들 잘해줬다”면서 “팀 분위기 좋다보니 선수들이 더 힘을 내고 있고 이런 분위기가 위기를 이겨내는 원동력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김원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고참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투수 쪽에는 최민준, 장지훈, 오원석, 조영우 등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고 야수에선 박성한, 최지훈, 김찬형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1.05.30 I 이석무 기자
'르위키-최정, 경기 중 부상 교체' SSG, 주축선수 줄부상에 울상
  • '르위키-최정, 경기 중 부상 교체' SSG, 주축선수 줄부상에 울상
  • SSG랜더스 아티 르위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투수 아티 르위키(29)가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데 이어 4번타자 최정(34)은 투구에 맞아 교체되는 불상사를 겪었다.르위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홈경기 1-0으로 앞선 2회말 투구를 앞두고 몸을 풀다가 갑작스레 통증을 호소한 뒤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SSG 구단 관계자는 “르위키는 투구 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껴 교체했다”며 “다음 주 월요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르위키는 지난달 16일 KIA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우측 내복사근 통증으로 강판 된 뒤 한 달 넘게 재활에 전념했다. 간신히 몸 상태를 회복해 이날 선발 등판했지만 겨우 1이닝만 던지고 또다시 부상의 늪에 빠졌다.최정은 2-0으로 달아난 3회초 무사 2, 3루 상황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김종수의 투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교체됐다.SSG 구단 관계자는 “왼쪽 무릎 타박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면서 “추후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SSG는 현재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울상이다. 전날인 28일 한화전에선 선발 투수 박종훈이 투구 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박종훈도 르위키와 함께 월요일에 검진을 받는다..
2021.05.29 I 이석무 기자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 공개..6.4L V-8 엔진 장착
  •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 공개..6.4L V-8 엔진 장착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지프(Jeep®)가 6.4리터 V-8엔진을 얹은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는 최고 출력 450마력과 최대 토크 62.21kg·m의 힘을 발휘하며, 5초 이내에 0-60mph 가속 능력도 갖춘다. 다나 44 액슬, 풀 타임 2단 트랜스퍼 케이스, 전자식 프론트 및 리어 액슬 로커, 37인치 머드 타이어 및 모파(Mopar) 순정 서스펜션 시스템과 더욱 견고한 8단 변속기 및 매시브 V-8 동력장치가 포함된 지프 퍼포먼스 부품 2인치 리프트 키트는 그 어떤 지프 랭글러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오프로드 능력을 제공하며 궁극의 운전하는 재미를 제공한다.과거 V-8 엔진을 장착한 차량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차량은 125마력과 30.42kg·m토크를 제공하는 5.0리터 V-8 엔진의 1981년식 지프 CJ 모델이었다. 지프의 애호가들은 최근 몇 년간 V-8 기반으로 제작된 랭글러의 출시를 기대해왔으며, 새로운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는 곧 이 바람이 실현될 것을 암시한다.온로드 및 오프로드 성능6.4리터 V-8 엔진과 더욱 강력해진 8단 변속기를 수용하기 위해 지프 랭글러 392 콘셉트는 더욱 향상된 엔진 마운트와 프레임을 갖추었다. 향상된 댐핑과 방열을 위한 새로운 알루미늄과 폭스 모노튜브 쇼크로 서스펜션을 업그레이드했고, 두 가지 주행모드가 제공돼 손쉬운 버튼 하나로 배기음이 달라짐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는 3세대 다나 44 액슬, 셀렉-트랙(Selec-Track) 풀 타임 2단 트랜스퍼 케이스, 트루-락(Tru-Lok) 전자식 프론트 및 리어 액슬 잠금 디퍼렌셜, 맞춤형 17인치 비드락 휠로 감싸져 극도의 가로 하중으로부터 타이어를 림에 고정시킨다.모파의 지프 퍼포먼스 부품 2인치 리프트 키트는 추가적인 서스펜션 아티큘레이션, 수중 도하 능력(34인치), 지상고(13.25인치), 향상된 접근각(51.6도), 램프각(29.5도), 이탈각(40.1도)을 가능하게 한다.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는 가장 거친 오프로드를 주파할 수 있게 도와주는 루비콘 락 레일, 워언인더스트리즈(WARN INDUSTRIES)에서 제작한 윈치(winch)가 포함된 스틸 범퍼 및 스틸 밸리 팬(belly pan)을 가지고 있다.보다 견고해진 8단 자동 변속기와 풀 타임 4x4 트랜스퍼 케이스는 전반적인 주행성능을 향상시키며, 3.73의 기어비의 매시브 로우-엔드 토크는 고속도로 주행능력을 개선하고 광범위한 오프로드 기능을 제공한다.독창적인 맞춤형 내외부 디자인새로운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는 브론즈 컬러로 포인트를 준 고리, 뱃지, 스프링, 쇼크, 휠로 강조된 진회색 크리스탈 외관에 튀어나온 보닛 상단, 공격적인 외관, 특별 디자인된 반쪽자리 문, 랭글러의 스카이 원터치 전동식 소프트탑에 완벽한 오픈 에어링의 자유로움을 즐기기 위한 분리 가능한 사이드 패널 등이 특징이다.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의 내부는 성능이 뛰어난 스티어링 휠과 함께 골드 스티칭이 강조되고 레드 락 컬러의 가죽 강화 시트로 꾸며져 있다.짐 모리슨(Jim Morrison) FCA 지프 브랜드 총괄은 “지프 랭글러 애호가들은 V-8 엔진의 랭글러를 기다려왔고, 새로운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는 이를 구현해낼 능력이 있음을 의미힌다”라며, “최근에 도입한 29mpg 랭글러 에코디젤부터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곧 출시할 랭글러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지프는 고객 목소리에 늘 귀기울이고 있다. 믿기지 않는 주행의 즐거움과 놀라운 온/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0.07.20 I 유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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