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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회복? 규제 해제 이후 매매거래↑
  • 서울 부동산 회복? 규제 해제 이후 매매거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둔화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 주간 아파트 매매수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규제 해제 전 12월 26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3.1이었지만 올해 1월 2일 64.1을 기록해 35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3월 6일 기준 67.4를 기록 중이다.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의 비율이 증가한 셈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73건을 기록했다. 규제 해제 직전인 지난해 12월(836건) 대비 약 2.5배, 전년 동월(820건)대비 약 2.5배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2021년 10월(2198건) 이후 약 1년 반 만에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그간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도 다소 꺾였다. 부동산R114 주간 가격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규제 해제 전인 12월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의 하락률을 보였으나 규제 해제 직후인 1월 6일에는 -0.13%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이후 현재(3월 10일 기준) -0.07%를 기록하며 낙폭을 줄였다.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시장 매수심리가 살아나며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3일 정부는 서울 강남3구(강남·송파·서초)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을 규제에서 해제했으며, 수도권 최대 10년, 비수도권 최대 4년이었던 전매제한 기간을 수도권 최대 3년, 비수도권 최대 1년으로 완화했다. 서울은 그 동안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던 만큼 이번 규제 해제에 따른 반등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해석된다.업계에서는 향후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전망을 조사해 지난 2월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67.6으로 전달 대비 1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2월 64.0을 기록해 1월(46.9) 대비 약 17.1포인트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직 완전한 반등 분위기를 논하기는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 따른 시장 활성화 분위기가 어느 정도 돌고 있다”며, “실제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하락폭도 둔화되고 있어 향후 금리 인하, 추가 규제 완화 등이 나오면 확실한 반등 분위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서울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신세계건설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서울 첫 GTX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빌리브 에이센트(지하 5층~지상 24층, 총 492세대/실)’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023.03.16 I 김아름 기자
"왜 우리만 고통받나요?"…한국타이어 인근 주민들의 호소
  • "왜 우리만 고통받나요?"…한국타이어 인근 주민들의 호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대기질·수질 오염 등 2·3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3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로 인한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2일 오후 10시 9분경 대전 대덕구 목상동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나흘만인 15일 오전 8시 잔불 정리가 모두 끝났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8시부터 펌프차, 구급차 등 장비 22대, 인력 76명을 동원해 건물 잔해와 가연물 등을 제거하고, 소화수를 뿌리는 등 밤새 잔불 정리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북쪽 2공장 내부 8만 7000여㎡가 전소됐고, 2공장 3 물류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21만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다.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뒤 모두 귀가했다. 화재는 모두 진화됐지만 나흘간 이어진 화재로 검은연기가 주변으로 확산, 인근 주택가와 상가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 공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아파트 건물 외벽과 화단에는 화재 현장에서 오랜 시간 강하게 뿜어져 나온 검은 연기로 인한 그을음이 남아 있다. 현재 이 일대 주민들은 아파트 건물 내부와 집안 곳곳에서 매연 냄새를 비롯해 분진이 쌓였다. 또 공장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도 검은재로 뒤덮혀 대부분의 아이들이 등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장시간 이어진 연기와 유독가스에 따른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의 대전풍림금강엑슬루타워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김가영(35·가명)씨는 “창문을 꽁꽁 닫아놓고 있었지만 아이 발이 새까매졌다”며 “이틀간 집 청소를 계속해도 집안의 검은 분진이 묻어나오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전했다.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발생 사흘째인 14일 오후 소방관들이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공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상인들은 “그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나오는 분진과 악취, 소음 등으로 힘들었다”면서 “공장 주변에 산다는 이유로 왜 우리만 계속 고통받아야 하는냐”고 반문했다. 주민들은 “언제 또 벌어질지도 모르는 화재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잘못은 한국타이어가 했는데 사과도 없고 피해는 왜 주민들이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현재 이 일대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에서는 세대별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 업계에서는 배상책임 가입금액에 따라 배상 한도가 정해지겠지만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점에서 피해 주민들이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는 보상안 규모는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번 화재로 대기질·수질 등 환경오염도 우려할만한 상황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4일 성명을 통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주변은 새로운 아파트와 주민편의시설이 이전 화재 시기였던 9년 전보다 더 많아졌지만 적잖은 주민은 화재 당시 대피시설로 이동하라는 메시지가 전부였다”며 “이번 화재로 대기 중 유출된 화학물질에 대한 환경 조사와 이로 인한 주민건강영향 조사는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재로 발생하는 화학물질 유해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이옥신, 비소, 벤젠, 수은, 아연, 카드뮴, 납 등 화학물질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단체는 지난 12일 밤에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 이후로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4일 오전 2시경 미세먼지 농도는 ㎥당 238㎍으로 평소보다 3배 높게 측정됐다. 초미세먼지는 ㎥당 195㎍으로 5배, 이산화황(SO2)은0.0219ppm으로 평소보다 높은 수치로 측정됐다.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9년 전 대전공장 화재로 발생한 다량의 소방 폐수 때문이다.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당시 화재 이후 대덕산업단지 내 폐수종말처리장 방류수의 실시간 수질분석 시스템(TMS) 분석 결과, 금강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법정 수질기준인 20ppm 이하로 배출됐다.25인승 중형버스를 개조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인 광역형 마음톡톡버스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안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번 화재로 심리적 충격과 함께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전시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민과 상인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위해 마음톡톡버스를 15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마음톡톡버스는 이번 화재로 인한 스트레스 검진 및 상담 등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담 시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등을 연계해 회복을 지원한다. 심리지원에 나서는 광역형 마음톡톡버스는 25인승 중형버스를 개조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돼 피해자들의 심리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도 사고 수습안을 제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12일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 헬프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헬프데스크를 통해 피해 접수 민원을 받고, 현장 확인 등 과정을 진행해 민원을 해결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뜻하지않은 화재로 인해 사원 및 사원가족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이번 대전공장 화재 관련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 사회 피해 복구를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박진환 기자
경기도 부동산, 기지재 켜나…거래량·매매가 반등세
  • 경기도 부동산, 기지재 켜나…거래량·매매가 반등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경기도 아파트의 거래량과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 활성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이어지는 규제 완화에 따른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16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의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9월 이후 매월 증가했다. 9월 2604건에 그쳤던 매매 거래는 새해 1월 4786건, 지난달에는 7944건으로 집계되며 반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전년 동월 거래량 3893건 대비해서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매매 거래 증가세는 특히 경기 남부에서 돋보였다.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은 상위 10개 시·군은 △화성시 744건 △수원시 593건 △용인시 452건 △고양시 363건 △시흥시 353건 △성남시 317건 △김포시 244건 △안산시 242건 △평택시 238건 △남양주시 222건 순이었다. 대부분이 경기 남부지역이었다.매맷값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실매매거래가 평균은 4억7865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3억9828만 원 대비 8000만 원 넘게 오른 가격이며 전년 동월 4억3567만 원 대비해서도 4000만 원 넘게 올랐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움츠러들었던 수요자들이 지속되는 규제 완화 기조에 기지개를 켜며, 최근 경기도 지역의 거래량과 가격도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남부 지역의 거래 증가세가 눈길을 끈다”며 “이는 분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최근에도 경기 남부지역의 신규 공급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평택시 화양지구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일부 고층부에서는 서해바다 오션뷰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7일~29일 3일간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 건설사 관계자는 “화양지구 내에서도 38번 국도와 특히 가까운 ‘첫 자리’로 평택항과 인근 산업단지들과 직주근접이 우수하고 외부 접근성도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화양지구는 국내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계획도시로,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약 279만㎡ 규모에 2만여 가구, 5만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DL이앤씨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BL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 99~115㎡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7개 동, 437가구가 1차 우선 분양 대상이다.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아파트다.이 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마수걸이 분양으로 광명시 광명동에 재개발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알려졌다.최근 6개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매매가 추이(자료=경기부동산포털, 국토교통부)
2023.03.16 I 박지애 기자
강남구 "압구정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해달라"
  • 강남구 "압구정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해달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 강남구가 압구정 아파트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 만료일이 다가오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견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압구정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도.(사진=강남구)강남구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5개 지역 10개 동(압구정·대치·삼성·청담·일원·개포·세곡·수서·율현·자곡)이며, 구 전체 면적의 41.8% (16.58㎢)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압구정동 일대 114만 9476㎡를 대상으로 한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2021년 4월 27일 지정됐으며 한차례 연장돼 올해 4월 26일 만료될 예정이다.한국부동산원의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압구정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4개 동(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잠원동·반포동, 송파구 잠실동) 한강변 아파트지구의 6개월간 지가변동률은 압구정동이 2.691%로 가장 높았지만, 최근 6개월간 변동률은 압구정동이 가장 낮았다.또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자료 중 지난 4년간 허가구역 내 거래데이터 7만 8000여건을 분석하고 25개 주요 아파트단지에 대한 부동산시장 중개업소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압구정동은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2021년 4월 이후 부동산가격이 상승하다가 2022년 1분기 이후 금리인상 등으로 뚜렷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 10조에 따라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지역과 그러한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하향 안정세를 유지 중인 압구정동 아파트지구는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구는 지난 2월 23일 토지거래허가제도 및 지정에 대해 전문가 및 실무자 6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는 강남의 상징성 및 과도한 가격 상승에 따른 규제는 필요하지만 부동산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사유재산권 침해 측면이 크다, 투기수요 억제에는 효과적이나 가격안정 효과는 미미하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압구정동 부동산 거래량 및 거래가격이 급감함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실효성이 없고, 불가피하게 부동산을 처분해야 하는 주민들은 사유재산권이 침해될 수 있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견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03.16 I 신수정 기자
  • [재송]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효성중공업(298040)=효성중공업은 803억1210만원 규모의 잠원동 오피스 신축공사 도급계약 공사를 수주. 이는 2021년 매출액 대비 2.60% 규모.△에이블씨엔씨(078520)=에이블씨엔씨는 111억6265만9640원 규모의 보통주 101만9298주를 소각키로 결정. 기취득 자기주식으로 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하여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감소하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힘.△세진중공업(075580)=세진중공업은 보통주 1주당 15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2.78%이며 배당금 총액은 82억3466만6100원.△태광산업(003240)=한국거래소는 태광산업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내용은 지난달 경영권 분쟁 소송 제기 지연 공시, 관련 정정사항 지연 공시 등.△갤럭시아에스엠(011420)=갤럭시아에스엠은 19억4700만원 규모의 테크노짐 운동기구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 상대는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며 계약 규모는 지난 2021년 매출액 대비 6.7%에 해당.△풀무원(017810)=풀무원은 자회사인 풀무원식품이 주당 1011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00억815만2871원.△효성첨단소재(298050)=효성첨단소재는 계열사인 Hyosung Quang Nam Co., Ltd.에 1435억39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아이에이치큐(003560)=아이에이치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67억9419만9000원, 영업손실 320억138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 감소, 영업손실은 175% 감소한 수치. 회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 매출 등 감소”라고 설명.△대한화섬(003830)=대한화섬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6%로 배당금 총액은 8억4247만8750원.△성안(011300)=성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24억6000만원, 영업손실 15억1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감소, 영업손실은 87% 개선된 수치.△태광산업(003240)=태광산업은 보통주 1주당 17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2%이며 배당금 총액은 14억7285만4250원. △피엔티(137400)=698억 규모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8.49%.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5년 1월25일까지. 계약상대방은 영업비밀 보호 요청으로 공시가 유보. △대명에너지(38926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9년 4월5일.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86만6325주. 이는 주식총수 대비 4.84%. 전환가액은 주당 2만3086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4월5일부터 2029년 3월15일까지. △대명에너지(38926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9년 4월5일.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86만6325주. 이는 주식총수 대비 4.84%에 해당. 행사가액은 주당 2만3086원이며, 권리행사 기간은 2024년 4월5일부터 2029년 3월15일까지. △KG이니시스(035600)=백제약품 외 2개사에 1005억6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9.6%.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4월27일부터 2024년 4월26일까지. △대호특수강(021040)=경영 효율성 제고 및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한영특수강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 대호특수강은 존속회사이며, 한영특수강은 소멸회사. 합병비율은 1대 0.6134324. 합병기일은 오는 7월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대호특수강에 대해 우회상장 여부 및 요건 충족 확인을 위해 이날 오후 3시41분부터 우회상장 여부 통지일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멀티캠퍼스(067280)=기존 박성태에서 정석목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15일 공시. 변경 사유는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엑세스바이오(950130)=610억원 규모의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 키트(CareStart COVID-19 Antigen Home Test)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08%. 계약상대는 비밀유지 요청으로 공시가 유보.△하이로닉(149980)=메드프로(MEDPRO)와 75억원 규모의 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New Doublo) 등 의료기기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4.31%. 계약기간은 이달 14일부터 오는 2026년 3월13일까지. 이번 계약은 브라질 의료기기 수입인증 취득을 조건으로 해. △이즈미디어(181340)=당사 최대주주인 어바인아시아의 최대주주가 어바인 에셋 엘엘씨(IRVINE ASSET LLC)에서 아이리스 콩코르디아 펀드로 변경됐다고 15일 공시. 소유주식수는 2만56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회사 측은 “어바인 에셋 엘엘씨가 보유하고 있는 어바인아시아의 지분 100%를 아이리스 콩코르디아 펀드에 출자함으로써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설명.△휴마시스(205470)=△셀트리온(068270)이 당사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청권 가압류 신청에 대해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15일 공시. 이에 따라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를 이행해서는 안 돼. 또 채무자는 청구채권 내용 계약 해제로 인한 선급금반환채권 중 일부인 400억원에 대해 공탁하고, 집행정지 또는 취소를 신청할 수 있어.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파나진(046210)=조만호씨 외 13인이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명부열람등 가처분 신청 소송에 대해 대전지방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에스앤더블류(1032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앤더블류(103230)가 지난 8일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혀. 앞서 에스앤더블류는 지난해 7월8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8개월간의 개선기간을 부여. 거래소 측은 “제출일로부터 20일(2023년 4월12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톱텍(108230)=156억원 규모의 임직원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원고등법원의 제2심 판결과 관련해 검사가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15일 공시. 횡령·배임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53%다. 회사 측은 “추후 변경되는 사항이나 추가로 확정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위지트(0360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0.6% 증가했다고 15일 공시. 매출액은 352억원으로 13% 늘어. 당기순손실은 65억원으로 적자전환.△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회사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20일(2023년 4월12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 다만 해당 법인이 통보일로부터 15일(2023년 4월5일) 이내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제출일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노블엠앤비(106520)=담보제공자 백계승씨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 채무금액 총액은 100억원이며, 담보설정금액 총액은 200억원. 누적담보제공 주식총수는 588만2353주.△HPSP(4038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HPSP(403870)에 대해 무상증자 권리락이 16일에 실시된다고 15일 공시. 기준가는 1만6000원.△코원플레이(056000)=내부결산 시점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혀.
2023.03.16 I 손의연 기자
"70살 영감 인격모독"..경비원 군대식 갑질논란 수사 착수
  • "70살 영감 인격모독"..경비원 군대식 갑질논란 수사 착수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경비원이 갑질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숨진 가운데 경찰이 갑질 여부를 수사 중이다.(사진=연합뉴스)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40분께 대치동 한 아파트 단지 내 경비사무실 인근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박모(7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박씨는 숨지기 전 유서에서 “나를 죽음으로 끌고 가는 관리자는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서를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동료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도 박씨가 관리책임자 때문에 힘들었다고 전했다. 박씨 동료 A씨는 “군대도 아닌데 ‘지시하면 복명복창해야지’라는 식으로 인격적 모욕을 많이 줬더라”며 “‘매일 한 시간씩 직원들을 시켜서 사진 찍어 보내라’, ‘근무 제대로 안 하고 졸고 있는 사람 보내라’라는 갑질이었다. 툭하면 큰소리를 쳤다”고 전했다.또다른 동료 B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네가 왜 반장이 돼서 제대로 뭐했냐, 이러면 이제 꼬투리 잡힌 거예요. 1월 말까지만 하고 그만두라고 이제 자꾸 압력을 넣었다”며 “군대식으로 70살 먹은 영감들한테 너무 인격적 모독을 줘 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경비대장이었던 박씨는 사흘 전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갑질 의혹을 받는 관리책임자는 JTBC에 “박씨에게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준 적이 없다”며 “강등이 아니라 본인이 원해서 인사조치를 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서에도 내가 어떤 걸 괴롭혔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경찰은 사건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전수 조사해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3.15 I 김화빈 기자
거래증가 이끌었던…송파구 매물 '뚝'
  • 거래증가 이끌었던…송파구 매물 '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의 1·3 대책 발표 후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자 ‘집값 바닥론’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반등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매도자가 규제 완화를 등에 업고 호가를 올리고 있지만 매수자 우위 시장이 여전한데다 수요자가 초급매 가격을 고수하고 있어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서다.지난달 반짝 상승장은 ‘데드캣바운스(큰 폭으로 내리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였을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도 확산하고 있어 국내 부동산 시장의 추가 조정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매매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223건에 달하며 온기를 보였지만 이달 중순까지 거래건수는 13건에 그쳤다. 올 초 규제 완화 발표 후 서울 송파구는 잠실을 중심으로 거래 증가를 이끌어 왔다. 늘어난 거래 덕에 급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매맷값도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지난해 4월 4일 기준 0.01% 상승을 마지막으로 하락세를 이어오다 11개월만에 상승 반전했다.실제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는 지난달 말 25억76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에 손바뀜했고 엘스 전용 59㎡는 16억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두 달 새 1억5000만원 올랐다. 지난 1월 15억8000만원까지 떨어졌던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도 지난달 18억9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져 집값이 바닥을 찍고 오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했다.최근 들어 이러한 기대감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급매가 줄면서 뛰어오른 호가 탓에 정상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전히 매수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어서다.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한창 거래가 많이 이뤄졌는데 잘 될 때는 지방에서는 물건을 보지도 않고 매수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하지만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반등한 탓에 이 지역 집주인들이 대거 호가를 높였다”며 “매수 우위 시장에서 수요자들은 이전 급매 가격에 매수하길 원하고 있어 매매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그동안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오른 호가에 수요자로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현 시장은 추가 급락보다 이슈에 따라 시세가 출렁거리며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고 진단했다.박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글로벌 금융불안과 관련해 과거 리먼 사태로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 트라우마가 있어 시장이나 기관 대부분 방어벽을 잘 쌓고 학습효과도 있다”며 “금리가 낮아질 측면도 있고 불안의 임계점을 지나지 않는다면 큰 영향이 없지만 당장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03.15 I 김아름 기자
집값 좌우할 바로미터…전세가율 '뚝'
  • 집값 좌우할 바로미터…전세가율 '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전세 수요도 늘면서 거래량도 반등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만에 1만건 위로 올라섰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주간 하락폭 기준으로 7주 연속 둔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집값도 어느 정도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회복의 ‘바로미터’인 ‘전세가율’(전세와 매매 비율)의 상승 시기가 ‘시기상조’라고 했다. 매맷값과 전셋값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어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전주보다 0.58% 하락했다. 이는 직전 주 낙폭(0.70%)대비 0.12%포인트 낙폭을 줄인 것으로 7주 연속 낙폭을 줄였다.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도 반등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1581건으로 전월(1만102건)대비 1479건 증가했다. 지난해 10월(1만738건) 이후 4개월 만에 전세 거래량이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전세 거래량이 늘고 전셋값 낙폭도 줄어들면서 아파트값도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지금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며 공인중개업소를 찾거나 문의 건수가 점차 늘고 있다.서울 마포구 아현동 A부동산 대표는 “최근 아파트 전셋값과 매맷값을 동시에 묻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직접 찾아와 계약을 성사하는 계약 건수도 2~3개월 전과 비교해 많아졌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바닥론’을 꺼내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한다. 온기가 확산할 만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아서다. 우선 주택 가격이 회복을 넘어 상승하려면 단기적인 거래량 증가뿐 아니라 꾸준한 수요 증가가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 하락 폭이 컸던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일부 증가하고 거래 가격도 상승할 수 있지만 전셋값이 오르지 않는다면 ‘전세가율’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가 분석한 이달 초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48.4%로 50%를 밑돌았다. 전셋값이 낮으면 주택구매에 필요한 대출액과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 추격 매수세가 따라붙을 수 없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나오고 있는 집값 바닥론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원 장관은 “미국의 물가와 금리가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아직은(바닥이) 아니라고 본다”며 “바닥 밑에 지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내 집 마련 적기를 ‘전세가율’이 상승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위원은 “전셋값이 오르거나 매매 가격이 하락하면 전세가율이 높아지는데 아직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며 “분양가가 높아진다고 아파트값도 상승할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분석이자 주장이다. 미분양이 나오면 당연히 매맷값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3.15 I 이윤화 기자
개포자이 입주 재개…법원, 준공허가 효력 인정(종합)
  • 개포자이 입주 재개…법원, 준공허가 효력 인정(종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강남구청의 부분 준공허가 효력을 법원이 인정하면서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아파트 입주가 재개됐다.1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강우찬)는 이날 오후 경기유치원 소유주 김 모 씨 등이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준공인가처분 효력정지신청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강남구청의 부분 준공허가 효력이 살아나게 돼 지난 13일부터 중단된 입주는 이날 즉시 재개된다. 법원은 앞서 “강남구청의 개포주공 4단지 부분 준공인가 처분 효력을 24일까지 잠정 정지한다”며 한시적 준공인가 처분 효력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구청은 지난 10일 오후 재건축조합에 입주 중지 이행 명령을 내렸다.개포자이 재건축 부지 안에 있는 경기유치원과 재건축조합은 2019년부터 유치원 위치와 공유지분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사업시행계획, 관리처분계획 취소 소송이 진행 중이었지만 강남구청이 2월28일 부분 준공인가 처분을 내리면서 입주가 시작됐다. 이에 유치원 측은 강남구청을 상대로 준공인가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내고 효력정지를 신청해 이날 관련 심문이 열렸다.개포자이는 지난달 말 부분 준공 인가로 입주를 시작해 3375가구 중 현재 800여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이달 24일까지 입주가 예정됐던 400가구를 포함해 미입주 2500여가구는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입주할 수 있게 됐다.개포자이 프레지던스. GS건설 제공.
2023.03.15 I 박지애 기자
“복수가 작위적? 감정이입 충분”…학폭 피해 부모가 본 ‘더 글로리’
  • “복수가 작위적? 감정이입 충분”…학폭 피해 부모가 본 ‘더 글로리’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학교폭력을 당한 주인공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아버지인 이해준 학교폭력상담소장은 드라마 속 복수 장면에 대해 “피해자 자녀를 둔 입장에서 충분히 감정이입이 됐다”고 평하며 현실 속 학폭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렸다.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속 한 장면. 문동은(송혜교 분)이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을 향해 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 (사진=넷플릭스)14일 이 소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부 시청자들이) ‘더 글로리’ 내용이 좀 비현실적이고 복수 과정이 작위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드라마에 나온 사건 등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이어 “복수 장면이 다소 작위적이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감정이입이 됐다”면서 자신의 아들이 당했던 학교폭력을 떠올렸다.이 소장이 아들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건 2020년 봄이었다. 중학교 2학년 아이는 한 학년 위 선배 4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아이가 맞는 동안 옆에 있던 15명의 또래 학생은 이를 방관했다고 한다.이 소장은 “처음에 아들이 얘기했을 때는 체감이 잘 안됐다”며 “이튿날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을 봤는데 영화에서 보던 장면들이 생각났다”고 털어놨다.그는 “아들이 폭행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 조롱하는 모습, 춤추면서 노는 모습을 봤을 때 왜 피해 부모들이 자꾸만 사적 복수를 하려고 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이후 이 소장은 회사를 그만두고 학교폭력상담가 일을 시작했다. 가해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기는커녕 피해자들이 피해를 인정받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을 절감해서다.그는 학교폭력 피해 증거를 수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저 같은 경우는 명확한 폭행에 대한 직간접적인 증거(CCTV)가 있었기 때문에 경찰 수사나 교육청 조사 자체가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며 “그런데 현실에서의 학교폭력은 대부분 직간접적인 증거가 미약하다. 따돌림 같은 경우는 사실 직간접적 증거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학폭위에서도 오직 피해 학생 측의 진술을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어렵다라는 것”이라며 “상담을 받을 때 분명히 피해 학생인 것 같은데 조치 없음이 나온다거나 아니면 상대방 측에서 피해 학생을 가해 학생으로 신고를 해서 쌍방으로 올라가는 경우들이 많다”고 전했다.이 소장은 “가장 어려운 부분들이긴 한데 만약에 아이들이 따돌림을 당한다라고 하면 그 사안들에 대해서는 일단 선생님들한테 도움을 요청을 해야 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는 거는 가해 학생을 학교 폭력으로 신고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적어도 내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가 아이들의 관계에서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는 것을 일차적으로 선생님들한테 알려줘서 선생님들이 한 번 인지할 수 있게끔 해야 될 것 같고 그런 기록들이 조금씩 조금씩 쌓이다 보면 그거 자체도 어떻게 보면 지속적인 폭력의 간접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진행자가 “물리적인 경우, 폭력을 당했을 경우에는 부모가 나서서 CCTV며 증거를 다 수집해야 되는 것이냐”라고 묻자 이 소장은 “그렇다. 부모님이 직접 나서서 그걸 다 증거 수집을 해야 된다”며 “잘 모르시는 분들은 변호사를 선임하면 변호사가 다 알아서 해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변호사가 다 해주는 경우들은 없고 변호사가 피해 부모들한테 이야기(조언)를 할 뿐이지 실질적인 증거에 대한 수집은 부모들이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학교폭력위원회, 즉 학폭위로 올라가면 결국 증거와 논리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퇴학이 없고 (가해 학생의)전학이 나올 정도면 거의 강력 범죄의 수준의 학교 폭력 사안이 나와야 전학이 된다”고 덧붙였다.진행자가 “학부모나 선생님한테 쉽게 말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폭력을 당하고 있다라는 어떤 전조 증상 같은 게 있는가”라고 묻자 이 소장은 “일단 제 경험상으로는 아들이 폭력, 폭행을 당하기 전에 계속 이사 가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며 “난 그냥 시골로 이사 가고 싶다. 그러니까 아예 이사를 가서 좀 아무도 모르는 데 살고 싶다.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이 소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회는 진정한 사과를 하면 피해자들은 용서해 줄 수 있는 마음이 있고 제가 상담을 하다 보면 실제로 가해자들이 사과를 하면 충분히 풀릴 수 있는 일들이 많은데 가해 학생 부모들이 사과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래서 저는 사실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부모님들한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만약에 우리의 자녀가 가해 학생이 된다면 먼저 피해 학생 부모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게 되면 충분히 그 갈등은 저는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2023.03.15 I 이선영 기자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효성중공업(298040)=효성중공업은 803억1210만원 규모의 잠원동 오피스 신축공사 도급계약 공사를 수주. 이는 2021년 매출액 대비 2.60% 규모.△에이블씨엔씨(078520)=에이블씨엔씨는 111억6265만9640원 규모의 보통주 101만9298주를 소각키로 결정. 기취득 자기주식으로 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하여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감소하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힘.△세진중공업(075580)=세진중공업은 보통주 1주당 15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2.78%이며 배당금 총액은 82억3466만6100원.△태광산업(003240)=한국거래소는 태광산업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내용은 지난달 경영권 분쟁 소송 제기 지연 공시, 관련 정정사항 지연 공시 등.△갤럭시아에스엠(011420)=갤럭시아에스엠은 19억4700만원 규모의 테크노짐 운동기구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 상대는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며 계약 규모는 지난 2021년 매출액 대비 6.7%에 해당.△풀무원(017810)=풀무원은 자회사인 풀무원식품이 주당 1011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00억815만2871원.△효성첨단소재(298050)=효성첨단소재는 계열사인 Hyosung Quang Nam Co., Ltd.에 1435억39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아이에이치큐(003560)=아이에이치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67억9419만9000원, 영업손실 320억138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 감소, 영업손실은 175% 감소한 수치. 회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 매출 등 감소”라고 설명.△대한화섬(003830)=대한화섬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6%로 배당금 총액은 8억4247만8750원.△성안(011300)=성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24억6000만원, 영업손실 15억1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감소, 영업손실은 87% 개선된 수치.△태광산업(003240)=태광산업은 보통주 1주당 17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2%이며 배당금 총액은 14억7285만4250원. △피엔티(137400)=698억 규모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8.49%.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5년 1월25일까지. 계약상대방은 영업비밀 보호 요청으로 공시가 유보. △대명에너지(38926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9년 4월5일.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86만6325주. 이는 주식총수 대비 4.84%. 전환가액은 주당 2만3086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4월5일부터 2029년 3월15일까지. △대명에너지(38926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9년 4월5일.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86만6325주. 이는 주식총수 대비 4.84%에 해당. 행사가액은 주당 2만3086원이며, 권리행사 기간은 2024년 4월5일부터 2029년 3월15일까지. △KG이니시스(035600)=백제약품 외 2개사에 1005억6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9.6%.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4월27일부터 2024년 4월26일까지. △대호특수강(021040)=경영 효율성 제고 및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한영특수강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 대호특수강은 존속회사이며, 한영특수강은 소멸회사. 합병비율은 1대 0.6134324. 합병기일은 오는 7월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대호특수강에 대해 우회상장 여부 및 요건 충족 확인을 위해 이날 오후 3시41분부터 우회상장 여부 통지일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멀티캠퍼스(067280)=기존 박성태에서 정석목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15일 공시. 변경 사유는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엑세스바이오(950130)=610억원 규모의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 키트(CareStart COVID-19 Antigen Home Test)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08%. 계약상대는 비밀유지 요청으로 공시가 유보.△하이로닉(149980)=메드프로(MEDPRO)와 75억원 규모의 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New Doublo) 등 의료기기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4.31%. 계약기간은 이달 14일부터 오는 2026년 3월13일까지. 이번 계약은 브라질 의료기기 수입인증 취득을 조건으로 해. △이즈미디어(181340)=당사 최대주주인 어바인아시아의 최대주주가 어바인 에셋 엘엘씨(IRVINE ASSET LLC)에서 아이리스 콩코르디아 펀드로 변경됐다고 15일 공시. 소유주식수는 2만56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회사 측은 “어바인 에셋 엘엘씨가 보유하고 있는 어바인아시아의 지분 100%를 아이리스 콩코르디아 펀드에 출자함으로써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설명.△휴마시스(205470)=△셀트리온(068270)이 당사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청권 가압류 신청에 대해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15일 공시. 이에 따라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를 이행해서는 안 돼. 또 채무자는 청구채권 내용 계약 해제로 인한 선급금반환채권 중 일부인 400억원에 대해 공탁하고, 집행정지 또는 취소를 신청할 수 있어.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파나진(046210)=조만호씨 외 13인이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명부열람등 가처분 신청 소송에 대해 대전지방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에스앤더블류(1032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앤더블류(103230)가 지난 8일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혀. 앞서 에스앤더블류는 지난해 7월8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8개월간의 개선기간을 부여. 거래소 측은 “제출일로부터 20일(2023년 4월12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톱텍(108230)=156억원 규모의 임직원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원고등법원의 제2심 판결과 관련해 검사가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15일 공시. 횡령·배임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53%다. 회사 측은 “추후 변경되는 사항이나 추가로 확정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위지트(0360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0.6% 증가했다고 15일 공시. 매출액은 352억원으로 13% 늘어. 당기순손실은 65억원으로 적자전환.△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회사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20일(2023년 4월12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 다만 해당 법인이 통보일로부터 15일(2023년 4월5일) 이내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제출일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노블엠앤비(106520)=담보제공자 백계승씨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 채무금액 총액은 100억원이며, 담보설정금액 총액은 200억원. 누적담보제공 주식총수는 588만2353주.△HPSP(4038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HPSP(403870)에 대해 무상증자 권리락이 16일에 실시된다고 15일 공시. 기준가는 1만6000원.△코원플레이(056000)=내부결산 시점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혀.
2023.03.15 I 손의연 기자
주1~2회 전기사용량 10% 이상 줄인 집에 연 최대 5.2만원 준다
  • 주1~2회 전기사용량 10% 이상 줄인 집에 연 최대 5.2만원 준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가 서울 20개 아파트단지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주1~2회 예정된 시간에 전기 사용량을 10% 줄이면 연 최대 5만2000원을 주는 시범사업을 펼친다.한전은 15일 서울특별시청에서 서울시·삼성전자·LG전자·헤리트 등 관련기관·기업과 이 같은 지역 수요반응(DR)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한국전력공사(한전)와 서울시, 삼성전자, LG전자, 헤리트 관계자가 15일 서울특별시청에서 서울 20개 아파트단지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 수요반응(DR)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전력 수요 관리를 통한 수급 안정을 위해 DR 사업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다. DR은 기업·가정 등 전기 사용자가 전기 공급자(한전)이 요청하는 시점에 전기 사용량을 줄여주면, 한전이 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다. 전기 수요는 하루 중에도 50%까지 늘어나는데, 수요 증가를 최소화해 한전의 공급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기업 위주로 운용했는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일반 가정으로도 확대하겠다는 게 한전의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14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제3차 지능형 전력망 기본 계획을 확정하면서 2027년까지 국민DR을 2만여 가구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담았었다.한전과 산업부는 3~4월 중 참여 아파트단지를 선정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요를 실시간 관리해야 하는 DR 특성상 전기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는 지능형 검침 체계(AMI)가 구축된 아파트만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단지 각 가구는 전용 앱으로 지역DR에 참여할 수 있고 한전이 지정한 시간에 전력 사용량을 10% 이상 줄이면 횟수당 1000원, 연 최대 5만2000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한전은 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를 최대한 줄여주는 스마트 홈 서비스와 가전 플랫폼과 연동한 에너지절감(EERS) 서비스, 1인 안부살핌 서비스 등을 차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전 플랫폼 연동형 EERS 서비스 참가 땐 연 1만5000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 처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디지털 데이터 기반 에너지효율화를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표준형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솔루션 확대로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전기사용 편익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김형욱 기자
분양가 더 오르기 전에...이미 공급 돌입한 곳은?
  • 분양가 더 오르기 전에...이미 공급 돌입한 곳은?
  • 아파트 분양가 추이[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3.3㎡)가 지역별로 전년 대비 최대 20% 상승해 처음으로 1500만원을 넘었다. 상승률은 수도권이 지방보다 더 가팔랐다. 특히 물가가 뛰고 있어 앞으로 분양가는 더 오를 것이 확실시돼 청약에 돌입한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15일 부동산R114 REP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3㎡당 아파트 분양가는 1521만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1311만원보다 16.0% 상승했다. 2016년 1000만원을 넘은 후 불과 6년여 만에 1.5배나 오른 셈이다.지역별로 수도권이 2021년 1476만원에서 2022년 1774만원으로 20.1% 상승했으며, 지방도 같은 기간 1189만원에서 1371만원으로 15.3% 뛰었다.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남으로 972만원에서 1237만원으로 27.2% 급등했다. 이어 서울이 2789만원에서 3474만원으로 24.1% 치솟았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향후 분양가는 더 오를 것은 확실시된다. 이달부터 기본형 건축비가 3개월 만에 2.05%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특히 지난 3개월간 레미콘 가격이 15.2% 비싸졌고, 합판 거푸집은 7.3% 급등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사 권역이라면 뒤에 분양되는 아파트가 더 싸게 나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낮은 분양가가 공사비 갈등과 입주 지연 등 리스크를 촉발할 우려도 있다”라며 “내집마련을 생각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아파트 분양가가 지금이 제일 싸다는 말이 과장된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당장 분양에 돌입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PF 리스크, 고금리 등 경기 불안 요소가 여전해 당장 신규 공급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 희소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먼저 전북 정읍에서는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총 707가구가 오는 20일 특별공급, 21일 1순위 청약을 앞뒀다. 견본주택 오픈 후 3일간 1만2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고,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서울 동대문구에서는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총 1806가구 중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은평구에서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이달 28~30일 계약을 앞뒀다.2기 신도시에서 분양도 눈길을 끈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가 21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며,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정당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가 분양 중이며, 21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내달 3~6일 정당계약을 체결한다.
2023.03.15 I 김아름 기자
의정부 고산지구 C3블럭 '보행통로 개설' 요구 민원 해결
  • 의정부 고산지구 C3블럭 '보행통로 개설' 요구 민원 해결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입주 예정인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신규 보행출입구 개통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국민권익위 현장 조정을 통해 해결됐다.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의정부시 고산택지개발지구 C3블럭(한양수자인)에서 김태규 부위원장과 의정부시, 시공사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조정회의를 열었다.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의정부시 고산택지개발지구 내 C3블럭 민원사항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번 조정은 올해 5월 입주 예정인 고산지구 C3블럭 아파트가 설계 당시 주 출입구를 제외한 아파트 주변 대부분이 경관녹지로 조성돼 별도의 보행 출입구가 없는것에 대한 입주 예정자들의 집단 민원에 따라 진행했다.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 단지에서 인근 부용천 산책로나 경전철역까지 도보로 가기 위한 보행 전용 출입구를 개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민원현장을 방문하고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조정안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시공사는 보행출입구 개설 세부계획을 의정부시와 협의해 수립하고 올해 5월 아파트 입주일 전까지 보행출입구 및 단지 내·외 연결 통로 공사를 완료하기로 결정했다.의정부시는 보행출입구 등 개설을 위한 관련 협의와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날 현장을 찾은 김태규 부위원장은 “보행출입구를 개설해야 하는 위치가 녹지로 연결되기 때문에 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었다”며 “여러 기관이 얽힌 민원은 국민권익위의 조정을 통해 신속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03.15 I 정재훈 기자
권익위, `아파트 보행 출입구 개설 요구` 집단민원 해결
  • 권익위, `아파트 보행 출입구 개설 요구` 집단민원 해결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단지인데도 주 출입구 외 별도 출입구가 없어 하천 산책로, 경전철역까지 이동하는 데 불편을 우려하는 의정부시 고산지구 C3블록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고충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의 조정으로 해결됐다.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경기 의정부시 송산1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고산지구 아파트 보행 출입구 개설 요구 집단 고충 민원 현장 조정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국민권익위는 15일 의정부시 송산1동 주민센터에서 입주예정자 대표, 의정부시 및 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올해 5월 입주 예정인 고산지구 C3블럭 아파트는 1134세대의 대단지인데도 설계 당시 주 출입구를 제외한 아파트 주변 대부분이 경관녹지로 조성돼 별도의 보행 출입구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단지에서 인근 부용천 산책로나 경전철역까지 도보로 가려면 멀리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입주예정자들은 보행 출입구를 추가 개설해 달라며 지난 1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민원현장을 방문하고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조정안을 마련했다.시공사는 보행출입구 개설 세부계획을 의정부시와 협의해 수립하고 올해 5월 아파트 입주일 전까지 보행출입구 및 단지 내·외 연결 통로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보행출입구 등 개설을 위한 관련 협의와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김태규 부위원장은 “보행출입구를 개설해야 하는 위치가 녹지로 연결되기 때문에 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었다”며 “이처럼 여러 기관이 얽힌 민원은 국민권익위의 조정을 통해 신속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03.15 I 권오석 기자
중기중앙회, 올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 중기중앙회, 올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왼쪽)와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이사(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그린파워는 무선충전장치와 배터리 충방전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1998년 한국전기연구원 내 사내 벤처로 설립됐다. 약 25년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47종의 특허를 바탕으로 2021년 200명이 넘는 고용과 1000억대 매출을 이뤄내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했다. 2018년에는 월드 클래스 300기업으로 선정된 우수한 중소기업이다.조정구 대표이사는 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재직하면서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그린파워 벤처회사를 설립했다.당시 독일과 일본의 독점기술이었던 무선전력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최근, 무선 전력전송 기술을 응용한 11kW급 전기자동차 무선충전기 상용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규제 샌드박스로 실증하고 있으며, 배터리 제조라인의 포메이션 장비를 신기술로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다.동일전선는 케이블 및 피복전선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210억원, 수출 26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수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김복관 대표이사는 1977년 동일전선 공업사를 시작으로 45년 이상 전선산업에 기여해왔다. 2004년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전성공업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섰고, 조합 내에 불량품신고센터를 만들어 조합원사 제품을 1년에 2번 이상 수거 관리해 불량제품 근절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산불 예방 및 감전사 방지를 위해 개발한 제품은 전선업계 최초로 혁신제품으로 등록돼 매년 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 당사 통신케이블을 직판해 누적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전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1988년부터 종업원 복지를 위해 직원 아파트를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는 등 근로환경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부와 중기중앙회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을 확산시키기 위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2023.03.15 I 함지현 기자
삼성·LG, 서울시·한전과 스마트홈 플랫폼 활용해 에너지 절감 돕는다
  • 삼성·LG, 서울시·한전과 스마트홈 플랫폼 활용해 에너지 절감 돕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가전업계가 서울시·한국전력과 손잡고 스마트홈 플랫폼을 활용해 쉽고 편리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모색한다.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한국전력, 서울특별시, 헤리트와 서울시 아파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지역 수요반응(DR·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주민 DR 서비스는 세대별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사용량 절감을 권고하고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참여 세대가 주 1~2회 요청 시간에 평균 전력 사용량의 10% 이상을 절감하면 절감 성공 횟수당 1000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서울시는 지역 DR 서비스에 참여할 아파트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한국전력은 선정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수집 기반 조성,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삼성전자 모델이 경기도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과 LG는 각각 스마트홈 플랫폼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내 에너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일일이 기기를 제어하지 않아도 누진 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를 제공하면서다.AI 절약모드는 스마트싱스에 삼성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에 따라 최대 60%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가전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 씽큐 사용자는 LG전자가 아닌 타사 제품을 앱에 등록해 제어할 수 있고, 타사 스마트홈 플랫폼 사용자는 무드업 냉장고를 앱에 등록해 냉장고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지역DR 정보와 연동한 가전제품 자동제어 서비스(Auto-DR)를 제공한다.전력사용량 절감 권고 시간이 되면 LG 씽큐 서버가 자동으로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정하는 등 운전 상태를 바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또한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전기 요금, 누진제 구간 사전 알림 등을 제공하는 LG 씽큐 앱의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도 올해 하반기 내 지역DR 시범사업 대상 아파트로 확대할 계획이다.순차적으로 LG 씽큐 앱과 연계한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도 실시해 사용자가 앱에서 실시간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량과 절감량을 확인하고, 목표 대비 전기사용량 절감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LG전자는 지역DR 시범사업 참여와 더불어 LG 씽큐 앱을 통해 에너지 모니터링, 에너지 절약 가이드 등을 서비스하며 차별화 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이다원 기자
檢, 인천 전세사기범 ‘건축왕’ 구속기소
  • 檢, 인천 전세사기범 ‘건축왕’ 구속기소
  • 인천지검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서 161명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속칭 ‘건축왕’ A씨(61·아파트 임대업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 박성민)는 15일 사기, 부동산실명법 위반,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공인중개사 B씨(44) 등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 외에도 공인중개사 C씨 등 3명을 구속해 수사 중이다.A·B씨 등 7명은 지난해 1~7월 근저당이 설정된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아파트 160여채에 대해 권리관계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세입자 161명과 전세 임대차계약을 한 뒤 경매에 넘겨 보증금 125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2017년 3월~2019년 4월 명의신탁약정에 기해 주택 430채를 B씨 등의 명의로 소유권보존등기를 한 혐의 등도 있다.A씨는 2009년부터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등 다른 사람 명의를 빌려 토지를 매입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종합건설업체를 통해 소규모 아파트, 빌라를 건축했다. 이어 임차인들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으로 대출 이자, 직원 급여 등 사업비용을 충당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현재까지 2700여채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주택 2700여채 보유 과정에서 무리하게 건축사업을 벌여 대출이자 연체 문제로 주택을 경매하면서 해당 사실을 숨긴 채 전세계약을 체결해 세입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그는 자신의 임대사업을 위해 공인중개사 등을 고용하고 해당 공인중개사 명의로 5~7개의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인중개사들은 A씨에게 고용된 사실과 주택 실소유자가 A씨인 것을 숨긴 채 임차인들과의 전세계약을 진행했다.검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마련 방편으로 전세계약을 벌여 다수의 서민 피해자들을 양산했다”며 “건물주, 공인중개사 등이 조직적으로 저지른 전세사기 범행이자 부동산거래질서 교란 범죄이다”고 밝혔다.이어 “인천경찰청과 협력해 공범, 추가 피해자에 대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다”며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게 공소유지를 철저히 하고 피해회복을 양형의 최우선 요소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5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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