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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못하는데…” 연말 ‘코로나블루’엔 ‘혼술’보다 다이어트
  • “외출 못하는데…” 연말 ‘코로나블루’엔 ‘혼술’보다 다이어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통상 12월은 각종 모임과 행사로 바쁘게 마련이다. 하지만 올 연말은 여느 때와 달리 조용하게 지나갈 공산이 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말까지 2.5단계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연말 모임이 줄어든 대신 ‘혼술’(집에서 혼자서 마시는 술) 등으로 홀로 기분을 내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하지만 연말에 즐기는 혼술은 자칫 코로나19와 연말우울증을 부추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차라리 이 기간을 다이어트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장한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다이어트에 유리한 데다,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면 연말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겨울, 신진대사 높아져 다이어트에 유리 … 체온 유지에 백색지방 사용 다이어트는 기온이 따뜻해 체온이 높은 봄, 여름에 유리할 것이라는 일반의 상식과 달리 겨울에 가장 효과적이다. 추운 기온을 이기고자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말에 다이어트 목표를 세우면 더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다. 365mc 천호점 조민영 원장은 “겨울은 여름에 비해 기초대사량이 약 10% 높다”며 “겨울철에는 하루에 밥 반 공기 정도의 열량이 체온 유지에 소모되기 때문에 조금만 다이어트를 해도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호주 시드니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이 떨리는 추운 곳에서 10~15분 있으면 추운 곳에 가면 몸이 저절로 떨리는 ‘시버링(shivering)’이 극대화되면서 1시간 운동한 것과 동일한 열량 소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기온이 추울 때 흰색지방이 소모되고 갈색지방이 활성화된다는 점도 다이어트에 매우 유리하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가 갖고 있는 지방은 백색지방과 갈색지방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백색지방은 섭취된 여분의 열량이 지방으로 전환돼 피하나 내장에 축적된 것으로 흔히 말하는 군살이다.갈색지방은 척추, 가슴 위 쇄골 부근에만 저장이 되는 지방으로 색이 짙다. 백색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착한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갈색지방의 비중이 높은 경우 비슷한 열량을 섭취해도 지방 축적이 적어 살이 잘 찌지 않는다. 이 갈색지방의 주요 역할은 체온유지로, 추운 날씨에 활성화돼 백색지방의 연소를 촉진한다. 뿐만 아니라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조민영 원장은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면 백색지방의 연소가 높아져 군살이 더 잘 제거돼 성취감을 느끼기 좋다”며 “운동을 병행하면 엔도르핀까지 분비돼 연말에 찾아오기 쉬운 계절우울증과 최근 코로나블루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거리두기 기간 이용 지방흡입 늘어 … 개강 고려하면 1월보단 12월이 유리적극적으로 몸매를 만들고 싶은 이들은 연말을 이용해 지방흡입수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모임이 줄어들고 재택근무가 늘어나자 이번 기회에 지방흡입을 비롯한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었다. 보통 연말이면 많은 모임 탓에 다이어트는 잠시 보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거리두기 기간을 이용해 몸매 관리하는 이들이 느는 추세다. 일부 다이어터들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성과를 보이는 만큼 거의 내년 봄부터는 모임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겨울을 지방흡입의 적기로 지적했다.전문가들도 겨울에 지방흡입을 한다면 1~2월보다는 12월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1~2월은 겨울방학으로 상대적으로 환자들이 많이 몰리는 데다, 3월 개강을 염두에 둔다면 1~2월 지방흡입은 회복까지 기간이 빠듯할 수 있기 때문이다.조민영 원장은 “지방흡입은 수술 다음날부터 약 2주간 수술 부위에 멍이 들고, 한 달가량은 붓다 가라앉기를 반복하면서 근육통이 동반된다”며 “완전히 회복되는 데 3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개강을 앞뒀다면 12월에 지방흡입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수술 부위가 여러 군데의 경우 상·하반신으로 나눠 2번의 수술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 같은 경우에는 더욱 넉넉하게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회복기간 동안 외출을 완벽하게 삼갈 필요는 없다. 수술 통증이 사라지는 2~3일 후 부터는 압박복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게 가능하다.
2020.12.16 I 이순용 기자
  •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당신의 머리카락이 위험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들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겨울이 왔다는 느낌을 물씬 받고 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진다. 바로 ‘탈모’다. 다른 계절에 비해 큰 일교차와 적은 습도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고 유·수분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환절기 탈모가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23만3,62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젊은층의 탈모치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피부과 허식 교수의 도움말로 환절기 탈모관리에 대해 알아본다Q. 탈모란 어떤 질병인가? - 탈모란 일반적으로 모발이 줄어드는 상태 또는 질환을 의미한다. 탈모는 크게 ‘흉터성 탈모’와 ‘비흉터성 탈모’로 나뉜다. 흉터성 탈모는 염증에 의해 모낭이 크게 파괴되어 모발의 재생능력이 사라지는 영구적인 탈모로 치명적이나 국내에서는 비교적 드문 편이다. 그에 비해 비흉터성 탈모는 모낭 자체는 파괴되지 않아 모발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탈모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탈모는 대부분 비흉터성 탈모다. 또 다른 형태의 탈모는 ‘휴지기 탈모’가 있는데 모발이 가늘어져 많은 수의 모발이 빠지는 증상을 보인다. 보통 하루에 150개에서 많게는 3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는데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거나 높은 강도의 다이어트를 한 뒤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갑상선 질환이나 기타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동반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Q. 성별에 따라서 탈모증상이 다른가?- 비흉터성 탈모 중 가장 대표적인 탈모는 유전성 탈모 또는 남성형 ‧ 여성형 탈모 등으로 불리는 안드로겐탈모다. 이 탈모는 지속적인 모낭의 소형화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점점 짧아지는데 나중에는 거의 소실되는 양상을 보인다.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남성의 경우는 주로 앞머리의 양쪽 끝부분의 모발경계선이 후퇴함과 동시에 정수리 부분이 비어보이는 양상으로 진행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앞머리의 모발경계선은 잘 유지되는 편이나 가르마선이 점점 넓어지는 양상으로 나타낸다. 일부 남자에게서도 여성형 탈모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Q. 집에서 할 수 있는 탈모 자가진답법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집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빠지는 머리카락을 3일 연속으로 모은 다음 계산 했을 때 하루 평균 100개 이상 빠졌을 경우. 두 번째, 이마나 정수리 쪽 모발과 후두부 모발을 동시에 만졌을 때 모발이 가늘어져 있거나 평생 거의 변하지 않고 유지되는 후두부 모발이 다른 부위의 모발에 비해 가늘어졌을 경우 세 번째, 머리를 가운데 가르마로 정리 후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앞머리 쪽 가르마선이 정수리 쪽에 비해 넓어져 있을 경우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눈썹과 턱수염이 굵어지고 이마가 넓어지는 경우 또한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집에서도 쉽게 진단을 해볼 수 있으나 해당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Q. 환절기에 탈모를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환절기 탈모는 주로 일조량의 변화 및 그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탈모로 특정 원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많은 수의 모발이 빠지는 휴지기 탈모의 일종이다. 주로 가을철에 부쩍 늘어나는 모발탈락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봄철에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환절기 탈모는 병적인 탈모라기보다는 포유류 동물들이 계절에 따라 털갈이를 하는 것과 유사한 생리적인 탈모인데 추가적인 모발의 손상이 없도록 주의만 한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저절로 모발탈락 수가 줄어들고 건강한 모발이 다시 자라게 된다.Q. 탈모 치료법은? - 탈모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안드로겐탈모의 경우 탈모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인 안드로겐의 활성화를 막는 ‘5α 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하는 방법과 바르는 약물인 미녹시딜 제제를 사용한다. 미녹시딜 제제는 호르몬에 작용하는 경구용 약제와 달리 모발주위 혈관확장과 모발성장인자를 분비해 모낭세포의 증식을 유도하여 치료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 안드로겐탈모의 경우에는 남성과는 달리 안드로겐의 역할이 크지 않아 경구약제의 효과가 남성에 비해 떨어진다. 또한 가임기 여성의 경우 ‘5α 환원효소 억제제’가 태아기형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에는 경구약제가 아닌 바르는 미녹시딜이 치료의 중심이 된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약물치료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진행된 탈모의 경우에는 모발이식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다만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막고 기존 모발의 성장을 위해 모발이식 후에도 약물치료는 유지해야 한다. 원형탈모는 안드로겐탈모와는 다른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이므로 치료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원형탈모의 치료는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고 모낭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들의 활동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 또는 경구용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를 사용하게 된다. Q. 환절기 탈모를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대부분의 환절기 탈모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환절기가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 시기에는 다른 특별한 치료보다 하루 한 번은 머리를 감아 두피와 모공을 정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모발탈락이 멈춘 후 새로운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모발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 단백질은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하며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미량원소인 아연, 철분, 비오틴 등의 보충을 위한 종합비타민이나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나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Q.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예방에 좋다?- 개개인의 두피 및 모발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정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머리는 하루에 한 번, 많아도 두 번까지만 감는 것이 좋다. 머리가 빠지기는 것이 두려워 자주 감는 것을 겁내하는 경우가 많지만 머리를 감거나 손질할 때 빠지는 모발들은 이미 생명력을 잃어버린 모발이므로 머리를 감지 않고 유지시켜두더라도 다시 살아나지는 못한다. 오히려 머리를 하루 한 번씩 규칙적으로 감아 빠질 모발들을 정리하고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여 새로 자라는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반대로 머리를 너무 자주 감게 되면 모발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모발은 피지에서 유래된 얇은 보호막에 의해 외부손상으로부터 보호 받는데 손을 너무 자주 씻거나 물이나 세제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장벽의 손상으로 주부습진이 생기는 것처럼 머리 또한 자주 감을 경우 지질층의 손상으로 건조하고 부러지기 쉬운 손상모발이 유발된다. 너무 부족한 것도 좋지 않지만 너무 과한 것 또한 좋지 않다. Q.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있나?- 우리 주위에 흔한 탈모들은 어느 정도의 유전적인 성향을 갖는다. 남성형 안드로겐탈모의 경우 일란성 쌍둥이 중 양쪽 모두에서 안드로겐탈모가 발생할 확률은 80 ~ 90%에 달하며 아버지가 탈모가 있을 경우 자식에서 높은 확률로 탈모가 발생하는 점 들이 유전적인 배경을 뒷받침한다. 아버지 쪽에서 보다 강한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버지 쪽의 영향 없이 어머니 쪽에만 탈모가 있어도 자식에게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남성형 탈모와 관련된 유전자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성형 탈모와 관련된 12개의 유전자 영역이 밝혀져 있지만 아직까지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탈모가 발생할 시기 및 진행양상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성형 안드로겐탈모의 경우도 유전성 탈모를 갖고 있는 아버지나 남자형제가 있는 경우 탈모의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여성에서는 남성의 유전성 탈모와 관련된 유전자는 연관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원형탈모의 경우에도 10 ~ 42%에서 가족력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으며, 소아에서 원형탈모가 발생할 경우에 더 높은 가족력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2020.11.20 I 이순용 기자
"완전체 기다릴 팬들 위해"…'핫데뷔' 비투비 포유
  • "완전체 기다릴 팬들 위해"…'핫데뷔' 비투비 포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비투비 포유(BTOB 4U)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비투비 포유는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뭉쳐 결성한 새 유닛이다. 서은광은 16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열심히 땀방울을 흘려가며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비투비의 얼굴을 내걸고 하는 활동인 만큼 책임감 있게 해 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팀명에 새로 붙은 포유에는 ‘여러분을 위한’이라는 의미와 ‘4명의 멤버가 뭉쳤다’는 중의적인 뜻이 담겨 있다. 이민혁은 “팀명 공모를 했는데 제가 낸 이름이 뽑혔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후보 중에는 비투비 스카이, 비투피 퍼플, 텔레투비, 4투비 등이 있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웃었다.비투비 포유(사진=뉴스1)멤버 중 이창섭과 이민혁은 각각 육군 현역과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후 첫 컴백 활동을 비투비 포유로 하게 됐다. 이창섭은 “전역하고 나서부터 이 앨범 준비에 전념했다. 새로운 유닛으로 무대를 할 생각에 긴장 반 설렘 반이다”라고 했다. 이어 “진짜로 신인가수로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이민혁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나서 오랜만에 활동하려고 하니 긴장된다”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멜로디’(팬덤명)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번 유닛에 빠진 멤버들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활동을 쉬고 있다. 육성재와 임현식은 육군 현역으로, 정일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창섭은 “나머지 멤버들이 건강하게 돌아와서 7명이서 함께 활동할 날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서은광은 이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이사가 됐다. 큐브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서은광은 큐브 이사회 내 위원회인 ‘아티스트 권익보호 위원회’ 위원에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서은광은 “(이사가 된 이후) 책임감이 더 커졌다”면서 “아티스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면서 큐브의 패밀리쉽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서은광(사진=뉴스1)이민혁(사진=뉴스1)비투비 포유가 준비한 앨범은 ‘인사이드’(INSIDE)다.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뭄바톤 댄스 곡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를 타이틀곡으로 한 앨범이다. 이민혁은 “사랑과 희망 메시지를 다룬 곡인 만큼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딱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쇼 유어 러브’는 비투비 대표곡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을 작업한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작사,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곡이다. 이민혁은 “심혈을 기울여 곡 수집을 했다”며 “굉장의 많은 곡 중 ‘쇼 유어 러브’가 단연 빛났다”고 했다. 서은광은 “요즘 시기와 적합한 가사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니 만큼, 편안하게 들어주시고 힘내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비투비 포유는 ‘쇼 유어 러브’로 활동하며 퍼포먼스를 가미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라이브로 특유의 가창력을 뽐내겠다는 각오다. 이창섭은 “저희는 립싱크를 못한다. 예전에 립싱크를 하다가 입을 못 맞춰서 애를 먹은 적이 있다. 그래서 라이브를 고수하는 편”이라며 웃었다. 아울러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의 희열을 계속 느끼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 이창섭(사진=뉴스1)프니엘(사진=뉴스1)‘쇼 유어 러브’를 타이틀곡으로 한 비투비 포유의 미니 1집 ‘인사이드’(INSIDE)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앨범에는 알앤비 트랙 ‘텐션’(Tension), 펑크록 트랙 ‘불스 아이’(Bull’s Eye), 뭄바톤 트랙 ‘신기루’, 록 발라드 트랙 ‘그대로예요’ 등이 함께 담겼다. 이민혁은 “비투비 완전체 컬러를 유지하되 비투비 포유만의 새롭고 위트있는 콘셉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서은광은 “보컬 둘, 래퍼 둘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앨범이기도 하다”고 거들었다. 비투비에서 새 유닛이 나오는 건 보컬 라인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로 구성된 첫 유닛 비투비-블루(BTOB-BLUE)가 2016년 첫 싱글을 낸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번 유닛으로 거두고 싶은 성과를 묻자 이민혁은 “성적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넷이 모여 팬들과 함께한다는 것 만으로 기쁘다”며 “비투비 ‘완전체’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팬들에게 비투비 포유의 앨범이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서은광은 “계획 중에 있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해외 팬들과도 소통할 것”이라고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이민혁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SNS 소통을 통해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프니엘은 “영상 팬사인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2020.11.16 I 김현식 기자
비투비 포유 이창섭 "군 복무 후 첫 활동, 신인 된 기분"
  • 비투비 포유 이창섭 "군 복무 후 첫 활동, 신인 된 기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군 복무를 마친 이창섭과 이민혁이 비투비 포유(BTOB 4U)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이창섭(사진=뉴스1)이민혁(사진=뉴스1)비투비 포유는 16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비투비 포유는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뭉쳐 결성한 새 유닛이다. 팀명에 새로 붙은 포유에는 ‘여러분을 위한’이라는 의미와 ‘4명의 멤버가 뭉쳤다’는 중의적인 뜻이 담겨있다. 멤버 중 이창섭과 이민혁은 각각 육군 현역과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후 첫 컴백을 비투비 포유로 하게 됐다. 이창섭은 “전역하고 나서부터 이 앨범 준비에 전념했다. 새로운 유닛으로 무대를 할 생각에 긴장 반 설렘 반이다”라고 했다. 이어 “진짜로 신인가수로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이민혁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나서 오랜만에 활동하려고 하니 긴장된다”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멜로디’(팬덤명)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이번 유닛에 빠진 멤버들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활동을 쉬고 있다. 육성재와 임현식은 육군 현역으로, 정일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이창섭은 “나머지 멤버들이 건강하게 돌아와서 7명이서 함께 활동할 날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뭄바톤 댄스 곡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를 타이틀곡으로 한 비투비 포유의 미니 1집 ‘인사이드’(INSIDE)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0.11.16 I 김현식 기자
비투비 포유 서은광 "큐브 이사 된 이후 책임감 커져"
  • 비투비 포유 서은광 "큐브 이사 된 이후 책임감 커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비투비 포유(BTOB 4U)로 돌아온 서은광이 남다른 활동 각오를 밝혔다.서은광(사진=뉴스1)비투비 포유는 16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비투비 포유는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뭉쳐 결성한 새 유닛이다. 팀명에 새로 붙은 포유에는 ‘여러분을 위한’이라는 의미와 ‘4명의 멤버가 뭉쳤다’는 중의적인 뜻이 담겨 있다. 이날 멤버 서은광은 “열심히 땀방울을 흘려가며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투비의 얼굴을 내걸고 하는 활동이니 만큼 책임감 있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서은광은 이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이사가 됐다. 큐브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서은광은 큐브 이사회 내 위원회인 ‘아티스트 권익보호 위원회’ 위원에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서은광은 “(이사가 된 이후) 책임감이 더 커졌다”면서 “아티스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면서 큐브의 패밀리쉽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뭄바톤 댄스 곡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를 타이틀곡으로 한 비투비 포유의 미니 1집 ‘인사이드’(INSIDE)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서은광은 “비투비만의 색깔을 가져가면서 음악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강조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2020.11.16 I 김현식 기자
툴젠,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美 특허 등록
  • 툴젠,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美 특허 등록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툴젠은 포유류 및 식물을 포함하는 진핵세포(eukaryotic cell)를 유전자교정에 활용하는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관련한 미국 특허가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툴젠의 유전자가위 모식도. (그림=툴젠)툴젠은 미국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관련 특허를 여러 건 분할 출원했다. 이번 등록허가를 받은 기능성 향상 특허는 크리스퍼의 구성 요소인 ‘가이드 리보핵산(RNA)’의 구조 변형을 통해 유전자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분할 출원은 기술을 세분화해 여러 특허를 확보하는 지식재산 전략 중 하나다. 특허권으로 보장받으려는 기술을 세부 내용 및 상황별로 구분해 개별 특허로 출원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는 30~50여개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를 미국에 출원했다.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진핵세포(핵막으로 둘러싸인 핵을 가진 세포로 동물 및 식물 세포)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작동을 증명한 첫 번째 발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등록허가를 받은 특허는 곧 등록될 예정이지만, 원출원 특허는 2020년 6월 미국특허심판원(PTAB) 결정에 따라 진보성 거절의견을 극복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원출원특허의 경우에는 현재 저촉심사(Interference) 진입 여부를 기다리는 중이다. 저촉심사는 동일한 발명을 주장하는 출원인이 두 명 이상 있을 경우 선발명자를 정하는 제도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에 따라 툴젠의 크리스퍼 특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특허로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0.28 I 왕해나 기자
먹지 않는 식용 물고기…`배스`<13>
  • [괴식로드]먹지 않는 식용 물고기…`배스`<13>
  • 음식은 문화입니다. 문화는 상대적입니다. 평가 대상이 아니죠. 이런 터에 괴상한 음식(괴식·怪食)은 단어 자체로서 모순일 겁니다. 모순이 비롯한 배경을 함께 짚어보시지요. 모순에 빠지지 않도록요. <편집자주>[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민물에 사는 배스(bass)는 인기 낚시 어종이다. 먹이 활동이 활발해서 잡기가 수월한 편이다. 수온이 내려가더라도 노려볼 만할 정도다. 여느 어종보다 활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전국에 분포하는 터라 접하기도 어렵지 않다. 잡는 재미도 제법이다. 공식 기록으로는 크게는 60센티미터 초중반까지 자라는데, “7 짜(70cm) 넘는 배스를 잡았다”는 이도 넘친다. 이 정도 크기로 자라는 민물 어종은 잉어와 가물치를 제외하면 찾기 어렵다.잡기도 접하기도 쉽고 잡는 재미도 쏠쏠한데, 안 먹는다. 사실 배스는 식용 목적으로 길렀다. 북미가 원산지인데, 1970년대 들여왔다. 산업화 시기 단백질 보충원이었고, 양식 농가에는 소득원이었다. 그런데 외래 어종이다 보니 한국식단에 안착하는 데에 실패했다. 배스 특유의 흙냄새와 비린내가 식용을 꺼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양식이 흐지부지되면서 관리가 소홀해진 틈을 타 지천으로 방류돼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 제주에서까지 배스가 잡히고 있는 것은 미스터리다. 그러는 새 먹을거리도 다양해지면서 찾는 이가 줄었다. 식용으로 들여온 어종을 더는 식용하지 않는 상황이다.입을 벌린 블랙배스.(사진=환경부)수요가 감소한 새 개체 수가 급증했다. 천적이 없는 게 큰 원인이다. 먹성이 뛰어나고 덩치가 커서 모든 서식지에서 상위 포식자로 군림한다. 흔히 잡히는 블랙배스의 속(屬)이 `큰입우럭(Micropterus)`에 해당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배스의 큰 입은 뭐든 삼키는 데 불편함이 없다. 물고기부터 곤충, 갑각류, 양서류(개구리 등)는 물론이고 작은 새나 생쥐 같은 포유류까지 잡아먹는다. 심지어 또 다른 상위 포식자 뱀도 배스에 먹잇감에 불과하다.그러다 보니 생태계를 어지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환경부는 배스를 생태계교란 외래어종으로 지정한 지 오래다. 낚시 대회를 열어 배스 포획을 독려하고, 이를 돈을 들여 사들이는 수매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배스 식용을 권장하고자 요리 모음집을 작성해 배포하기도 했다. 배스 치즈 가스나 버섯볶음 재료 법을 만들어 단체급식에 활용하라는 제안도 눈에 띈다. 식용으로 많이 찾으면 배스 개체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서인데, 실효는 없다.식용 이외의 수요를 창출하려는 고민이 이어졌다. 대표적인 게 비료다. 배스로 만든 액비(액체비료)는 복숭아 무름병에 효과가 탁월한 게 입증돼 과수농가에서 인기다. 이밖에 오이나 고추, 가지 등 갖가지 채소 농사에서 배스 액비가 효과를 발휘한다. 식물이 성장하는 데에는 동물성 요소인 아미노산이 보탬이 된다. 액체로 살포하기 때문에 흡수도 빠른 장점이 있다. 이로써 작황이 개선돼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서 개체 수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다.사실 배스는 친숙한 식재료일 수 있다. 블랙배스는 검정우럭목(目)에 검정우럭과(科)에 속한다. 속과 종(種)은 큰입우럭이다. 친척뻘인 우럭은 바다에서 흔히 잡히는 생선이다. 배스와 생김이 유사한 농어의 영어명(名)은 `sea bass`다. 비록 학명은 아니지만, 배스로 묶어서 부른다. 우럭과 농어는 회와 매운탕, 조림, 탕으로 즐기기에 무난하다. 실제로 회를 제외(기생충 감염 우려)하고 이런 방식으로 배스를 즐기는 인구도 꾸준하다.
2020.10.24 I 전재욱 기자
경기도,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 앱에 DMZ 생태환경 정보도 추가
  • 경기도,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 앱에 DMZ 생태환경 정보도 추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평화누리길의 생태환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경기도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를 통해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주변 생태환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는 매년 40만여 명이 평화누리길을 찾고 있는 만큼 탐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가 올해 트레킹 인증 전문기관과 협력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다.해당 위치 50미터 이내 접근시 알림 화면.(사진=경기도)평화누리길 12개 구간(연천 3개, 파주 4개, 김포 3개, 고양 2개) 총 189㎞에 대한 지도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의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바탕으로 현재 어디를 걷고 있는지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어플리케이션에 새롭게 추가된 ‘생태정보 알림 서비스’는 위치 확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탐방객들이 평화누리길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자 만든 기능이다.1개 코스 당 10종 내·외의 주요 동·식물을 어플 내 지도에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생물의 명칭과 분류, 관찰가능 시기 및 장소, 생장 등 상세정보를 열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탐방객에게 자신이 위치한 곳 50m 이내에 해당 동·식물의 서식지가 있을 때 이를 알려주는 ‘알림기능’도 함께 마련했다.이 기능은 경기도가 지난 2017~2019년 3년간 실시한 ‘DMZ일원 자연환경 생태조사’의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평화누리길 일원의 실제 최신 생태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홍순학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평화누리길의 풍광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생태계를 보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기능을 개발했다”며 “탐방객들이 DMZ의 가치는 물론,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도는 ‘DMZ일원 자연환경 생태조사’를 통해 평화누리길 일원에 멸종위기종인 가시오갈피나무,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 등을 포함한 1120종의 식물과 152종의 조류, 10종의 포유류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2020.10.22 I 정재훈 기자
툴젠,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미국특허 획득
  • 툴젠,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미국특허 획득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관련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그림: 유전자가위 모식도> 그림제공=㈜툴젠툴젠은 “포유류 및 식물을 포함하는 진핵세포를 유전자교정에 활용하는 크리스퍼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관련한 미국 특허가 등록 허가 통지를 받았다”면서 “3개월 이내 특허 등록 수수료를 납부하여 등록될 예정이다”고 5일 밝혔다.이번 미국에서의 특허획득으로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과 관련한 특허 30~50여개를 각각 미국에 출원중인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와 향후 벌어질수 있는 특허전쟁에서도 상당히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툴젠은 “미국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관련 특허를 여러 건 분할출원하였다”면서 “이번 등록허가를 받은 기능성 향상 특허는 CRISPR/Cas9의 구성요소인 가이드RNA의 구조 변형을 통해 유전자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이다”고 설명했다. 특허 분할출원은 기술을 세분화해 여러 특허를 확보하는 지식재산 전략 중 하나이다. 특허권으로 보장받으려는 기술을 세부 내용 및 상황별로 구분하여 개별 특허로 출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도 각 특허별로 권리 범위 등을 다르게 여러 개의 특허를 출원하여 등록시키는 분할출원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툴젠 관계자는 “각각의 특허가 아닌 출원·등록된 모든 특허가 모여 원천특허가 되는 것” 이라며 “툴젠의 이번 특허 등록은 미국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 대한 원천특허에 대해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원천특허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원된 다른 특허들도 빠른 시일내에 등록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진핵세포(핵막으로 둘러싸인 핵을 가진 세포로 동물 및 식물 세포가 이에 속함)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작동을 증명한 첫번째 발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이에 앞서 툴젠은 한국, 호주, 유럽, 싱가포르, 중국, 일본, 홍콩 등 국가에서 특허를 등록했다.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는 과학적, 경제적, 산업적 가치가 크다 보니 원천특허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립대(UC버클리)와 브로드연구소가 각자 원천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수년간 치열한 특허소송을 벌인 바 있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이번 미국 특허 등록결정에 따라 툴젠의 크리스퍼 특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특허로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면서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0.05 I 류성 기자
현대차,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오픈…미래 모빌리티 가속화
  • 현대차,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오픈…미래 모빌리티 가속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이동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개념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앞장선다.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 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분야를 구체화시키고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특히 기존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험로 등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혁신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기존 모빌리티의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로봇 요소 기술들을 활용해 인간의 삶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폭넓은 연구개발을 진행한다.존 서(John Suh)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상무는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궁극적인 이동수단 개발에 앞장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존 서 상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을 이끈 바 있으며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 신개념 모빌리티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는 스탠포드 대학 자동차 혁신 연구소에서 ‘사람과 자율주행차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주도한 바 있는 어네스틴 푸 박사가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함께 모색한다.먼저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걸어다니는 자동차인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현대차는 지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9에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하고 축소형 프로토타입의 작동 모습을 시연한 바 있다.현대차의 로봇 및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 및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다.전기를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트는 5개의 축으로 설계된 로봇 다리를 이용해 포유류나 파충류 등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로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 형태에서 활용 가능하다.보행 속도는 약 5km/h수준이고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m 높이의 벽을 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로봇 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어 넣어 주행 모드로 변신한 후 기존 자동차와 같이 바퀴를 이용해 일반 도로를 달릴 수도 있다.현대차그룹은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20.09.29 I 송승현 기자
라운드어바웃 "'노래 잘하는 혼성그룹' 하면 떠오르는 팀 될래"
  • 라운드어바웃 "'노래 잘하는 혼성그룹' 하면 떠오르는 팀 될래"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런 혼성그룹도 있다는 걸, 그리고 저희가 노래를 정말 잘하는 그룹이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신곡 ‘헤어진 것뿐인데’로 컴백한 라운드어바웃(RoundAbout) 멤버들의 말이다. 여성 보컬 남주희, 남성 보컬 정진철, 허준서로 구성된 라운드어바웃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싹쓰리(SSAK3)가 활동한 뒤 혼성그룹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지 않았나”라면서 “이번 신곡으로 그런 분들에게 라운드어바웃의 존재를 확실히 알려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라운드어바웃. 왼쪽부터 허준서, 남주희, 정진철.‘헤어진 것뿐인데’는 이별을 하고난 뒤 덤덤히 살아가려는 마음에 찾아오는 감출 수 없는 아픔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멤버들은 “비움의 미학이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격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곡들을 주로 선보여왔어요. 이번 신곡은 테크닉적으로 봤을 때 단순하면서도 낮은,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느낌의 곡이에요. 채우기만 해보고 비우는 걸 안 해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라운드어바웃의 새로운 색깔이 잘 묻어난 것 같아요.” (정진철)“연인을 떠나보낸 뒤의 후회와 쓸쓸함을 주제로 다룬 곡인 만큼 요즘처럼 선선한 가을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요.” (허준서)‘헤어진 것뿐인데’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한 라운드어바웃은 여름노래뿐 아니라 ‘아로하’, ‘올 포 유’ 등 발라드풍 곡들로도 사랑받은 쿨처럼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노래를 선보이는 팀이 되고 싶다고 했다.“팀명 라운드어바웃은 회전목마라는 뜻이에요. 많은 분이 회전목마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계시잖아요. 앞으로 노래를 통해 많은 분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드리는 팀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허준서)라운드어바웃은 2018년 ‘눈물로 하는 말’로 데뷔한 팀이다. 멤버 중 남주희는 그룹 소울사이어티와 시크 멤버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정진철은 솔로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허준서의 경우 라운드어바웃이 가수 활동의 출발점이다.이들을 한 팀으로 불러모은 건 소속사 대표인 가수 더원이다. 남주희는 MBC 음악 예능 ‘듀엣가요제’ 출연을 계기로 더원에게 러브콜을 받았고, 정진철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함께한 남주희의 추천 덕에 더원을 알게 됐다. 허준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보드게임방 사장이었던 개그맨 강성범의 소개로 더원에게 노래를 배우던 가수 지망생이었다. 멤버들은 팀 결성 과정을 돌아보면서 “3인조 혼성그룹으로 활동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어느덧 데뷔한 지 2년이 넘었는데 팀워크가 정말 좋아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더원 오빠는 뭔가 즉흥적이면서도 계산적이에요. 셋 다 착하고 음악을 순수하게 좋아하니 잘 맞을 것 같다면서 갑작스럽게 혼성그룹을 해보라는 제안을 했는데 실제로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고, 음악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어요.” (남주희)사실 멤버 남주희와 정진철은 ‘위대한 탄생’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8년째 열애 중인 사이이기도 하다. 정진철은 “저희가 오래된 연인이기도 하고 처남 같기도 한 준서도 친화력이 있어서 팀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남주희는 “라운드어바웃은 진짜 가족 같은 팀”이라며, 준서는 “누나와 형이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잘 챙겨준다. 가끔은 커플이란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다양한 사연을 품고 있는 팀인 라운드어바웃은 아직 지상파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본 적이 없다. 인터뷰 말미에 이들은 “라운드어바웃이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실력을 뽐낼 수 있게될 그날을 향해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노래 잘하는 혼성그룹’ 하면 떠오르는 팀이 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한 소통을 이어나가며 많은 분께 힘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22 I 김현식 기자
KLPGA 투어, 총상금 8억원 규모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10월 8일 개최
  • KLPGA 투어, 총상금 8억원 규모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10월 8일 개최
  •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골프클럽 개최조인식.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을 오는 10월 8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KLPGA와 오텍캐리어는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LPGA 사무국에서 조인식을 갖고 총상금 8억원 규모의 대회 개최에 사인했다. KLPGA 투어는 애초 10월 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예정돼 있었으나 후원사 사정으로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대신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이 신규 대회로 확정됐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출전하는 KLPGA 투어 대회를 행정수도 세종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대회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KLPGA 투어는 하반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한화클래식,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 올포유 챔피언십,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취소 또는 내년으로 연기됐고 팬텀 클래식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2개 대회가 신설됐다.
2020.09.10 I 주영로 기자
임희정 “우승 감격 맛보기 위해 전략까지 바꿨어요”
  • 임희정 “우승 감격 맛보기 위해 전략까지 바꿨어요”
  • 임희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간절함이 더 커졌어요.”임희정(20)이 본격적인 하반기 시즌 돌입을 앞두고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그것도 1회가 아닌 ‘다승’이다. 임희정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전 대회 컷 통과에 성공하고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기록이 좋아졌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반기에는 반드시 우승을 감격을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2020시즌 상반기 임희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상금랭킹 4위·대상 포인트 4위·평균 타수 4위의 성적을 거뒀다.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이다. 올 시즌 출전한 10개 대회 모두 컷 통과를 하고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함도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 평균 타수와 그린 적중률 등 경기내용을 나타내는 지표도 마찬가지다.하지만 올 시즌 상반기 목표로 잡았던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3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에 화려하게 데뷔한 임희정이기에 더 아쉬움이 큰 대목이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준우승, 제8회 E1채리티 오픈 3위 등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선 적도 있다보니 우승에 대한 바람은 더 간절해졌다. 임희정은 “남은 시즌에는 지난해 하반기에 3승을 차지한 기억을 살려 자신 있게 쳐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확실하게 동기부여가 된 임희정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하반기 KLPGA 투어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도 연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가장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건 아이언 샷 정확도 높이기다.그는 “남은 시즌 우승하기 위해서는 아이언 샷을 했을 때 핀 주위에 공을 붙여야 한다고 판단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현재 자신감이 많이 붙어 캐리와 런 거리를 5야드 이내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린 위에서 퍼트 감도 끌어올렸다. 임희정은 “올 시즌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가 우승 경쟁을 하는 마지막 날 퍼트를 집어넣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린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만큼 남은 시즌에는 퍼트로 우승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다승을 위해 남은 시즌 대회에 임하는 전략도 수정했다. 임희정은 그동안 우승이 아닌 컷 통과 또는 톱10을 목표로 잡고 대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남은 시즌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줄어든 만큼 첫날과 둘째 날부터 ‘최대한 많은 타수 줄이기’로 전략을 변경했다. 그는 “컷 통과 후 순위 끌어올리기 전략으로는 우승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당분간은 첫날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줄일 때는 확실히 줄이고 지킬 때는 지키는 플레이로 남은 시즌 KLPGA 투어 통산 승수를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기대감도 드러냈다. 올 시즌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과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이 취소되면서 임희정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가는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0 I 임정우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 기술이전
  • 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 기술이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 기술’을 링크로시스로 이전하는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 이전 조건은 통상실시권을 부여해 선급금 1억원과 성공 단계 별 각 2억원으로 총 5억원 규모이다.미세 대상물 관찰장치는 실시간 자동촬영과 상·하 이미징 측정을 통해 제브라피쉬 배아를 활용해 독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장치로 개발됐다.미세대상물 관찰장치.<자료=안전성평가연구소>미세 대상물 관찰장치는 제브라피쉬 배아의 형태변화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24시간마다 배아의 발달과 심장박동수 영상 촬영이 가능해 배아의 실시간 독성을 고속대용량으로 평가할 수 있다.또한 3mm 크기의 제브라피쉬의 배아를 관찰하기 위해 장치에 쓰이는 저배율·고배율 렌즈와 RGB 이미징 기술은 바이오 분야뿐만 아니라 전자분야의 검사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제브라피쉬는 5cm정도의 작은 열대어로, 인간과 유전체가 70% 가량 유사하다. 한번에 300에서 500개의 배아를 형성하기 때문에 독성평가를 비롯해 유전자 변형 모델동물, 유전자 기전·효능 연구에 널리 사용된다. 제브라피쉬는 비포유류 척추 동물로 기존 동물을 대체할 유용한 실험모델이기도 하다.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중국, 홍콩 등에 지식재산권이 등록되어 있다. 링크로시스는 해당 기술에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장치를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이 기술을 반도체 검사장치로도 활용할 예정이다.김우근 안전성평가연구소 바이오시스템연구그룹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가 바이오분야 뿐만 아니라 전자분야까지 확장돼 활용 될 수 있다는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협약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생략했으며, 추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링크로시스는 링크제니시스와 휴비오의 합작법인으로 인공지능 이미지분석용 소프트웨어·실험장비 개발과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2020.09.03 I 강민구 기자
KAIST 학부생 논문,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실려
  • KAIST 학부생 논문,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실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대학생의 연구논문이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고, 해당 저널의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진우 바이오·뇌공학과 4학년 학생이 백세범 교수의 지도를 받아 두뇌 시각 피질에서 관측되는 주요 신경망 연결 구조 중 하나인 ‘장거리 수평 연결’이 두뇌 발생 초기에 형성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망막 신경망 모델을 이용한 망막 파동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자료=한국과학기술원>연구팀은 어린 포유류 동물이 눈을 뜨기 전이자 두뇌 발생 초기 상태에 주목해 망막 내 신경세포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발생하는 ‘망막 파동’이 두뇌 시각 피질의 신경세포들을 특정 공간 패턴으로 자극하고, 시각 정보 처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거리 수평 연결’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포유류의 시각 피질에서는 신경세포들이 외부 시각 자극의 특정 요소에만 반응하는 ‘신경 선택성’을 보인다. 비슷한 신경 선택성을 지닌 세포들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도 ‘장거리 수평 연결’이라는 특별한 상호 연결망 회로로 이어져 있다. 이러한 신경망 연결 구조는 포유류의 시각 인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이 회로가 뇌의 발생 초기 단계에서 외부 시각 정보에 의한 자극 없이 어떻게 자발적으로 발생하는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연구팀은 망막 내 신경망 구조를 모델화하고, 망막 파동의 패턴이 시각 피질 내 구조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망막의 신경절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망막 파동이 시각 피질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선택적 활동 패턴이 시각 피질 내의 장거리 연결 구조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델을 기반으로 동물실험에서 관측되는 초기 시각 피질의 신경 활동 패턴도 재현했다.김진우 학생은 “뇌가 외부 세계에 대한 감각 정보를 처음 경험하기 이전에 어떻게 비지도적으로 학습을 하는지를 실험 데이터에 기반해 이론적 설명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데이터 학습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인공신경망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Journal of Neuroscience)’에 지난 19일자로 게재됐다.
2020.08.21 I 강민구 기자
박민지 "우승하고 타이틀 방어까지 해서 더 기뻐"..통산 4승
  • 박민지 "우승하고 타이틀 방어까지 해서 더 기뻐"..통산 4승
  • 15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KLPGA 투어의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박민지의 우승이 결정되자 동료들이 물을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민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017년과 2018년 KLPGA 투어 상금왕을 지낸 이정은(24·11언더파 205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2017년 데뷔한 박민지는 첫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뒤 2018년 ADT캡스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승째를 올렸다. 올해 시즌 첫 승이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대회 첫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지연된 탓에 박민지는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를 한 뒤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했다. 최종일 2·3라운드 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섰으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날 오전 일찍 시작된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그대로 3라운드에 나섰다.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 박민지는 3라운드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를 내줬다. 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앞에서 경기하던 이정은은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여 단독 선두가 됐고, 박민지를 추격하는 입장에서 경기했다. 답답한 경기 흐름은 7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면서 달라졌다. 이 홀에서 약 9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60c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8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파 행진을 계속하던 박민지는 13번홀(파4)에서 천금 같은 파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고, 두 번째 샷으로 77야드 밖에 보내지 못했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홀까지 약 2.5m가 남아 파 세이브가 쉽지 않아 보였다. 보기를 적어내면 공동 선두에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이 홀에서 파 퍼트를 홀에 넣어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박민지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고, 이어 17번홀(파3)에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잡아냈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 4억306만3707원으로, 박현경(4억6천335만원), 김효주(4억326만원)에 이어 상금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에선 이소영(300점), 최혜진(257점)에 이어 3위(244점)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도 우승이 없어서 조급했는데, 우승하고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해서 기쁘다”면서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데, 하반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이정은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다.김효주(25), 장하나(28), 최예림(21), 구래현(20)이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시즌 2승으로 다승과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20)은 최혜진(21), 임희정(20) 등과 함께 공동 10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투어는 하반기 일정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8월과 9월 예정됐던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과 한화클래식,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올포유 챔피언십이 취소되면서 4주 동안 휴식에 들어간다. 박민지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 in 조원범 기자)
2020.08.16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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