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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넥스, 112개 종목 거래…거래대금 1위 '시그넷이브이'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12일 코넥스 시장에서는 112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대금 1위는 ‘시그넷이브이’였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총 143개 종목 가운데 가격이 형성된 종목은 116개로 집계됐다. 이 중 4개 종목은 호가만 제시됐을 뿐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112개 종목만 거래됐다.전 거래일보다 가격이 오른 종목은 52개, 내린 종목은 48개, 보합은 16개로 파악됐다. 원포유, 피엔아이컴퍼니, 엘에이티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비테크, 엔에스컴퍼니, 비엔디생활건강, 앙츠 등 4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거래량은 전거래일 보다 7만3000주 늘어난 53만4000주, 거래대금은 전 거래일보다 13억8000만원 늘어난 56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5조4142억원으로 전일 대비 39억원 감소했다.거래대금 1위는 시그넷이브이로 14억 6840만원, 2위는 툴젠(6억 4800만원), 3위는 에브리봇(5억 3390만원) 순이었다. 한편 시가총액은 1위 지놈앤컴퍼니(4782억원), 2위 툴젠(4581억원), 3위 노브메타파마(2057억원) 순이었다.
- "완전체 기다릴 팬들 위해"…'핫데뷔' 비투비 포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비투비 포유(BTOB 4U)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비투비 포유는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뭉쳐 결성한 새 유닛이다. 서은광은 16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열심히 땀방울을 흘려가며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비투비의 얼굴을 내걸고 하는 활동인 만큼 책임감 있게 해 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팀명에 새로 붙은 포유에는 ‘여러분을 위한’이라는 의미와 ‘4명의 멤버가 뭉쳤다’는 중의적인 뜻이 담겨 있다. 이민혁은 “팀명 공모를 했는데 제가 낸 이름이 뽑혔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후보 중에는 비투비 스카이, 비투피 퍼플, 텔레투비, 4투비 등이 있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웃었다.비투비 포유(사진=뉴스1)멤버 중 이창섭과 이민혁은 각각 육군 현역과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후 첫 컴백 활동을 비투비 포유로 하게 됐다. 이창섭은 “전역하고 나서부터 이 앨범 준비에 전념했다. 새로운 유닛으로 무대를 할 생각에 긴장 반 설렘 반이다”라고 했다. 이어 “진짜로 신인가수로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이민혁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나서 오랜만에 활동하려고 하니 긴장된다”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멜로디’(팬덤명)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번 유닛에 빠진 멤버들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활동을 쉬고 있다. 육성재와 임현식은 육군 현역으로, 정일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창섭은 “나머지 멤버들이 건강하게 돌아와서 7명이서 함께 활동할 날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서은광은 이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이사가 됐다. 큐브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서은광은 큐브 이사회 내 위원회인 ‘아티스트 권익보호 위원회’ 위원에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서은광은 “(이사가 된 이후) 책임감이 더 커졌다”면서 “아티스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면서 큐브의 패밀리쉽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서은광(사진=뉴스1)이민혁(사진=뉴스1)비투비 포유가 준비한 앨범은 ‘인사이드’(INSIDE)다.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뭄바톤 댄스 곡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를 타이틀곡으로 한 앨범이다. 이민혁은 “사랑과 희망 메시지를 다룬 곡인 만큼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딱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쇼 유어 러브’는 비투비 대표곡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을 작업한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작사,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곡이다. 이민혁은 “심혈을 기울여 곡 수집을 했다”며 “굉장의 많은 곡 중 ‘쇼 유어 러브’가 단연 빛났다”고 했다. 서은광은 “요즘 시기와 적합한 가사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니 만큼, 편안하게 들어주시고 힘내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비투비 포유는 ‘쇼 유어 러브’로 활동하며 퍼포먼스를 가미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라이브로 특유의 가창력을 뽐내겠다는 각오다. 이창섭은 “저희는 립싱크를 못한다. 예전에 립싱크를 하다가 입을 못 맞춰서 애를 먹은 적이 있다. 그래서 라이브를 고수하는 편”이라며 웃었다. 아울러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의 희열을 계속 느끼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 이창섭(사진=뉴스1)프니엘(사진=뉴스1)‘쇼 유어 러브’를 타이틀곡으로 한 비투비 포유의 미니 1집 ‘인사이드’(INSIDE)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앨범에는 알앤비 트랙 ‘텐션’(Tension), 펑크록 트랙 ‘불스 아이’(Bull’s Eye), 뭄바톤 트랙 ‘신기루’, 록 발라드 트랙 ‘그대로예요’ 등이 함께 담겼다. 이민혁은 “비투비 완전체 컬러를 유지하되 비투비 포유만의 새롭고 위트있는 콘셉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서은광은 “보컬 둘, 래퍼 둘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앨범이기도 하다”고 거들었다. 비투비에서 새 유닛이 나오는 건 보컬 라인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로 구성된 첫 유닛 비투비-블루(BTOB-BLUE)가 2016년 첫 싱글을 낸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번 유닛으로 거두고 싶은 성과를 묻자 이민혁은 “성적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넷이 모여 팬들과 함께한다는 것 만으로 기쁘다”며 “비투비 ‘완전체’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팬들에게 비투비 포유의 앨범이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서은광은 “계획 중에 있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해외 팬들과도 소통할 것”이라고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이민혁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SNS 소통을 통해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프니엘은 “영상 팬사인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 코넥스, 108개 종목 거래…거래대금 1위 '툴젠'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7일 코넥스 시장에서는 108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대금 1위는 ‘툴젠’이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총 144개 종목 가운데 가격이 형성된 종목은 117개로 집계됐다. 이중 9개 종목은 호가만 제시됐을 뿐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108개 종목만 거래됐다.전 거래일보다 가격이 오른 종목은 45개, 내린 종목은 60개, 보합은 12개로 파악됐다. 원포유, 에스제이켐, 케어룸의료산업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씨앤에스링크, 청광건설, 엠앤씨생명과학, 유니포인트, 테크엔 등 5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거래량은 전거래일 보다 12만6000주 줄어든 41만2000주, 거래대금은 전거래일 보다 8억4000만원 줄어든 3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5조3819억원으로 전일 대비 31억원 감소했다.거래대금 1위는 다이노나로 4억3680만원이 거래됐다. 이어 펨토바이오메드(3억7490만원), 엔솔바이오사이언스(3억2750만원) 순이다. 시가총액 1~3위는 △지놈앤컴퍼니(4901억원) 툴젠(4325억원) 노브메타파마21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 [괴식로드]먹지 않는 식용 물고기…`배스`<13>
- 음식은 문화입니다. 문화는 상대적입니다. 평가 대상이 아니죠. 이런 터에 괴상한 음식(괴식·怪食)은 단어 자체로서 모순일 겁니다. 모순이 비롯한 배경을 함께 짚어보시지요. 모순에 빠지지 않도록요. <편집자주>[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민물에 사는 배스(bass)는 인기 낚시 어종이다. 먹이 활동이 활발해서 잡기가 수월한 편이다. 수온이 내려가더라도 노려볼 만할 정도다. 여느 어종보다 활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전국에 분포하는 터라 접하기도 어렵지 않다. 잡는 재미도 제법이다. 공식 기록으로는 크게는 60센티미터 초중반까지 자라는데, “7 짜(70cm) 넘는 배스를 잡았다”는 이도 넘친다. 이 정도 크기로 자라는 민물 어종은 잉어와 가물치를 제외하면 찾기 어렵다.잡기도 접하기도 쉽고 잡는 재미도 쏠쏠한데, 안 먹는다. 사실 배스는 식용 목적으로 길렀다. 북미가 원산지인데, 1970년대 들여왔다. 산업화 시기 단백질 보충원이었고, 양식 농가에는 소득원이었다. 그런데 외래 어종이다 보니 한국식단에 안착하는 데에 실패했다. 배스 특유의 흙냄새와 비린내가 식용을 꺼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양식이 흐지부지되면서 관리가 소홀해진 틈을 타 지천으로 방류돼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 제주에서까지 배스가 잡히고 있는 것은 미스터리다. 그러는 새 먹을거리도 다양해지면서 찾는 이가 줄었다. 식용으로 들여온 어종을 더는 식용하지 않는 상황이다.입을 벌린 블랙배스.(사진=환경부)수요가 감소한 새 개체 수가 급증했다. 천적이 없는 게 큰 원인이다. 먹성이 뛰어나고 덩치가 커서 모든 서식지에서 상위 포식자로 군림한다. 흔히 잡히는 블랙배스의 속(屬)이 `큰입우럭(Micropterus)`에 해당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배스의 큰 입은 뭐든 삼키는 데 불편함이 없다. 물고기부터 곤충, 갑각류, 양서류(개구리 등)는 물론이고 작은 새나 생쥐 같은 포유류까지 잡아먹는다. 심지어 또 다른 상위 포식자 뱀도 배스에 먹잇감에 불과하다.그러다 보니 생태계를 어지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환경부는 배스를 생태계교란 외래어종으로 지정한 지 오래다. 낚시 대회를 열어 배스 포획을 독려하고, 이를 돈을 들여 사들이는 수매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배스 식용을 권장하고자 요리 모음집을 작성해 배포하기도 했다. 배스 치즈 가스나 버섯볶음 재료 법을 만들어 단체급식에 활용하라는 제안도 눈에 띈다. 식용으로 많이 찾으면 배스 개체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서인데, 실효는 없다.식용 이외의 수요를 창출하려는 고민이 이어졌다. 대표적인 게 비료다. 배스로 만든 액비(액체비료)는 복숭아 무름병에 효과가 탁월한 게 입증돼 과수농가에서 인기다. 이밖에 오이나 고추, 가지 등 갖가지 채소 농사에서 배스 액비가 효과를 발휘한다. 식물이 성장하는 데에는 동물성 요소인 아미노산이 보탬이 된다. 액체로 살포하기 때문에 흡수도 빠른 장점이 있다. 이로써 작황이 개선돼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서 개체 수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다.사실 배스는 친숙한 식재료일 수 있다. 블랙배스는 검정우럭목(目)에 검정우럭과(科)에 속한다. 속과 종(種)은 큰입우럭이다. 친척뻘인 우럭은 바다에서 흔히 잡히는 생선이다. 배스와 생김이 유사한 농어의 영어명(名)은 `sea bass`다. 비록 학명은 아니지만, 배스로 묶어서 부른다. 우럭과 농어는 회와 매운탕, 조림, 탕으로 즐기기에 무난하다. 실제로 회를 제외(기생충 감염 우려)하고 이런 방식으로 배스를 즐기는 인구도 꾸준하다.
- 경기도,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 앱에 DMZ 생태환경 정보도 추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평화누리길의 생태환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경기도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를 통해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주변 생태환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는 매년 40만여 명이 평화누리길을 찾고 있는 만큼 탐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가 올해 트레킹 인증 전문기관과 협력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다.해당 위치 50미터 이내 접근시 알림 화면.(사진=경기도)평화누리길 12개 구간(연천 3개, 파주 4개, 김포 3개, 고양 2개) 총 189㎞에 대한 지도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의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바탕으로 현재 어디를 걷고 있는지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어플리케이션에 새롭게 추가된 ‘생태정보 알림 서비스’는 위치 확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탐방객들이 평화누리길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자 만든 기능이다.1개 코스 당 10종 내·외의 주요 동·식물을 어플 내 지도에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생물의 명칭과 분류, 관찰가능 시기 및 장소, 생장 등 상세정보를 열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탐방객에게 자신이 위치한 곳 50m 이내에 해당 동·식물의 서식지가 있을 때 이를 알려주는 ‘알림기능’도 함께 마련했다.이 기능은 경기도가 지난 2017~2019년 3년간 실시한 ‘DMZ일원 자연환경 생태조사’의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평화누리길 일원의 실제 최신 생태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홍순학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평화누리길의 풍광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생태계를 보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기능을 개발했다”며 “탐방객들이 DMZ의 가치는 물론,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도는 ‘DMZ일원 자연환경 생태조사’를 통해 평화누리길 일원에 멸종위기종인 가시오갈피나무,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 등을 포함한 1120종의 식물과 152종의 조류, 10종의 포유류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 라운드어바웃 "'노래 잘하는 혼성그룹' 하면 떠오르는 팀 될래"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런 혼성그룹도 있다는 걸, 그리고 저희가 노래를 정말 잘하는 그룹이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신곡 ‘헤어진 것뿐인데’로 컴백한 라운드어바웃(RoundAbout) 멤버들의 말이다. 여성 보컬 남주희, 남성 보컬 정진철, 허준서로 구성된 라운드어바웃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싹쓰리(SSAK3)가 활동한 뒤 혼성그룹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지 않았나”라면서 “이번 신곡으로 그런 분들에게 라운드어바웃의 존재를 확실히 알려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라운드어바웃. 왼쪽부터 허준서, 남주희, 정진철.‘헤어진 것뿐인데’는 이별을 하고난 뒤 덤덤히 살아가려는 마음에 찾아오는 감출 수 없는 아픔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멤버들은 “비움의 미학이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격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곡들을 주로 선보여왔어요. 이번 신곡은 테크닉적으로 봤을 때 단순하면서도 낮은,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느낌의 곡이에요. 채우기만 해보고 비우는 걸 안 해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라운드어바웃의 새로운 색깔이 잘 묻어난 것 같아요.” (정진철)“연인을 떠나보낸 뒤의 후회와 쓸쓸함을 주제로 다룬 곡인 만큼 요즘처럼 선선한 가을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요.” (허준서)‘헤어진 것뿐인데’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한 라운드어바웃은 여름노래뿐 아니라 ‘아로하’, ‘올 포 유’ 등 발라드풍 곡들로도 사랑받은 쿨처럼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노래를 선보이는 팀이 되고 싶다고 했다.“팀명 라운드어바웃은 회전목마라는 뜻이에요. 많은 분이 회전목마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계시잖아요. 앞으로 노래를 통해 많은 분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드리는 팀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허준서)라운드어바웃은 2018년 ‘눈물로 하는 말’로 데뷔한 팀이다. 멤버 중 남주희는 그룹 소울사이어티와 시크 멤버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정진철은 솔로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허준서의 경우 라운드어바웃이 가수 활동의 출발점이다.이들을 한 팀으로 불러모은 건 소속사 대표인 가수 더원이다. 남주희는 MBC 음악 예능 ‘듀엣가요제’ 출연을 계기로 더원에게 러브콜을 받았고, 정진철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함께한 남주희의 추천 덕에 더원을 알게 됐다. 허준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보드게임방 사장이었던 개그맨 강성범의 소개로 더원에게 노래를 배우던 가수 지망생이었다. 멤버들은 팀 결성 과정을 돌아보면서 “3인조 혼성그룹으로 활동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어느덧 데뷔한 지 2년이 넘었는데 팀워크가 정말 좋아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더원 오빠는 뭔가 즉흥적이면서도 계산적이에요. 셋 다 착하고 음악을 순수하게 좋아하니 잘 맞을 것 같다면서 갑작스럽게 혼성그룹을 해보라는 제안을 했는데 실제로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고, 음악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어요.” (남주희)사실 멤버 남주희와 정진철은 ‘위대한 탄생’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8년째 열애 중인 사이이기도 하다. 정진철은 “저희가 오래된 연인이기도 하고 처남 같기도 한 준서도 친화력이 있어서 팀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남주희는 “라운드어바웃은 진짜 가족 같은 팀”이라며, 준서는 “누나와 형이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잘 챙겨준다. 가끔은 커플이란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다양한 사연을 품고 있는 팀인 라운드어바웃은 아직 지상파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본 적이 없다. 인터뷰 말미에 이들은 “라운드어바웃이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실력을 뽐낼 수 있게될 그날을 향해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노래 잘하는 혼성그룹’ 하면 떠오르는 팀이 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한 소통을 이어나가며 많은 분께 힘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박민지 "우승하고 타이틀 방어까지 해서 더 기뻐"..통산 4승
- 15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KLPGA 투어의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박민지의 우승이 결정되자 동료들이 물을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민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017년과 2018년 KLPGA 투어 상금왕을 지낸 이정은(24·11언더파 205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2017년 데뷔한 박민지는 첫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뒤 2018년 ADT캡스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승째를 올렸다. 올해 시즌 첫 승이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대회 첫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지연된 탓에 박민지는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를 한 뒤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했다. 최종일 2·3라운드 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섰으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날 오전 일찍 시작된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그대로 3라운드에 나섰다.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 박민지는 3라운드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를 내줬다. 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앞에서 경기하던 이정은은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여 단독 선두가 됐고, 박민지를 추격하는 입장에서 경기했다. 답답한 경기 흐름은 7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면서 달라졌다. 이 홀에서 약 9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60c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8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파 행진을 계속하던 박민지는 13번홀(파4)에서 천금 같은 파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고, 두 번째 샷으로 77야드 밖에 보내지 못했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홀까지 약 2.5m가 남아 파 세이브가 쉽지 않아 보였다. 보기를 적어내면 공동 선두에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이 홀에서 파 퍼트를 홀에 넣어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박민지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고, 이어 17번홀(파3)에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잡아냈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 4억306만3707원으로, 박현경(4억6천335만원), 김효주(4억326만원)에 이어 상금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에선 이소영(300점), 최혜진(257점)에 이어 3위(244점)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도 우승이 없어서 조급했는데, 우승하고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해서 기쁘다”면서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데, 하반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이정은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다.김효주(25), 장하나(28), 최예림(21), 구래현(20)이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시즌 2승으로 다승과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20)은 최혜진(21), 임희정(20) 등과 함께 공동 10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투어는 하반기 일정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8월과 9월 예정됐던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과 한화클래식,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올포유 챔피언십이 취소되면서 4주 동안 휴식에 들어간다. 박민지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 in 조원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