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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55건

  • (APEC)알리바바닷컴 "한국 2~3년내 재진출"
  • [부산=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세계적인 B2B 인터넷업체인 중국 알리바바닷컴의 잭 마(Jack Ma) 회장이 한국 시장에 다시 진출할 뜻을 내비쳤다. 잭 마 회장은 17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년 전 한국에 진출했을 당시에는 (인터넷 버블로 인해) 시기가 좋지 않아 실패했지만 B2B 인터넷 기업으로 한국에 진출하지 않거나 파트너를 찾지 않는다면 또다시 실수하는 것"이라며 "현재 사업제안을 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이 있고 2~3년내 재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 회장은 다만 "그 당시와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인터넷사업에 대해 "온라인 게임이 멋지고 디자인이 훌륭하며 접속속도가 빠르다"며 "인터넷 환경의 급속한 발전에 대해 놀랍고 존경스럽다"고 평가했다. 마 회장은 그러나 "중국의 경우 1억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이중 3000만명이 초고속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5년 이후면 중국이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 1위 인터넷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베이와 구글이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우 강력하지만 중국에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3년내 이베이를 이기고, 야후를 인수하고, 구글을 중단시키겠다"는 표현으로 중국시장의 경쟁에서 이미 승리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는 특히 중국의 인터넷 C2C시장에서 이베이 보다 트래픽이 6배, 거래금액은 4배 많다. 경쟁은 끝났다"면서 "우리에게 투자한 야후는 중국시장에서 검색에 주안점을 두는 것으로 전환했고, 이로 인해 구글의 힘도 약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향후 신규 사업과 관련, "개인적으로는 농업, 교육, 환경 등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알리바바닷컴은 이커멀스(전자상거래)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이날 `APEC CEO 서밋`에서 정부와 기업간 관계를 사랑과 결혼에 비유한 것에 대해 "비즈니스는 시장에 의존해야 한다"며 "(서로의 관계가 현실적으로) 가깝지만 너무 가까우면 안되기 때문에 사랑의 관계지 결혼의 관계는 아니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만 해도 중국에서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져온 기업의 80%가 도산했다"고 덧붙였다. 마 회장은 외국기업이 중국에 진출했을 때 인터넷 정보 규제에 따라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알리바바닷컴은 지난 95년 중국기업 최초 인터넷 사업을 시작했지만 정부와의 문제는 없었다"며 "외부의 생각 만큼 중국 정부의 개입이 강한 것은 아니다. 어떤 나라에서 사업을 하던간에 그 나라 법률을 바꿀 수는 없고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5.11.17 I 김기성 기자
  • (APEC)아·태 최대 기업인 포럼 `CEO 서밋` 개막
  • [부산=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대 기업인 포럼인 `APEC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가 17일 오전 9시부터 부산 롯데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이번 행사는 `기업가 정신과 번영-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Enterpreneurship and Properity: Building a Successful Partnership in the Asia-Pacific Region)`이라는 주제로 10개 정상세션과 7개의 토론세션으로 나눠 기업가정신 회복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국내외 800여명의 기업인들이 반부패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알레한드로 똘레도 페루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센테 폭스 퀘사다 멕시코 대통령, 리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 존 하워드 호주 총리,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 등 9개국 정상과 800여명의 내로라하는 국내외 CEO들이 참석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세계적인 기업의 거물급 CEO로는 러시아 석유재벌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회장을 비롯해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수석 부회장, 마틴 설리번 AIG 사장, 그래그 먼디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도날드 카낙 AIG COO, 스탠리 게일 게일인터내셔날 회장, 프랭크 애펠 도이치포스트월드넷 CEO, 잭마 알리바바닷컴 사장, 푸 청위 중국석유공사(CNOOC) 사장, 존 천 사이베이스 사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APEC CEO 서밋 2005` 의장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남중수 KT 사장, 황영기 우리은행장,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APEC CEO 서밋`은 매년 APEC 정상회의 기간중에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들이 모여 역내 경제현안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현안에 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역내 최대의 기업인 포럼이다.
2005.11.17 I 김기성 기자
LG전자, `2005 중국 탁월 기업` 선정
  • LG전자, `2005 중국 탁월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LG전자(066570)는 중국 유력 경제주간지인 `중국경영보`로부터 `2005년 탁월(卓越) 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2005년 탁월 기업`은 올해 중국기업 및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 가운데 마케팅활동, 공익활동, 기업 인수합병(M&A) 등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8개 기업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LG전자는 올해 처음 제정된 이 상을 초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중국경영보는 "LG전자가 올해 마케팅활동 부문에서 성공적인 변화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이미지 변화가 가장 돋보이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 2003년 사스극복 활동으로 시작한 `I LOVE CHINA` 캠페인을 통해 중국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 기부활동, 장학사업, 빈곤층 의료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등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이미지를 꾸준히 심어온 것에 대해 호평했다. 중국경영보는 LG전자와 현대자동차(005380) 등 한국기업과 후난(湖南)TV, 암웨이, 알리바바, 중국런수(中國人壽), 이리(伊利) 등을 `2005년 탁월기업`으로 선정했다.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9월 중국의 3대 당기관지중 하나인 `광명일보`로부터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의 공익 사업을 평가해 선정하는 `광명공익상` 수상기업에 뽑힌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중국에서 스탠드형·시스템 에어컨,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PDP·LCD TV, 300만화소폰, MP3폰, 3G폰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를 위해 브랜드 매장을 2000개로 늘리고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로컬기업들과 차별화를 위해 벽걸이 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 `스탠드형 에어컨`의 비중을 60%로 확대하고 양문형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디지털TV 등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가운데 현지 1위를 기록중인 프리미엄 TV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고화소 카메라폰과 MP3폰 등 멀티미디어 휴대폰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가 휴대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손진방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사장은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과 `I LOVE CHINA`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LG 브랜드를 중국인들에게 사랑받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킬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05.11.15 I 김기성 기자
  • 부산 APEC CEO 서밋, 반부패 공동 선언문 채택한다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중 부대행사로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에 참석하는 국내외 800여명의 기업인들이 반부패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다. 현재현 APEC CEO 서밋 2005 의장(동양그룹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8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들 모두에게 반부패 선언에 동참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면서 "이 선언문은 APEC 2005 의장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의장은 "부산 APEC 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4대 강국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등 인원과 규모면에서 건국 이래 최대 외교행사"라며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전국민이 한국의 위상을 극대화하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의장은 일각의 APEC 반대운동과 관련, "반대 입장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처럼 수출이 절대적인 나라에서는 교역과 투자의 자유화 없이는 번영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APEC의 설립 이념인 교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의장은 "다만 국가안에 양극화, 국가간의 양극화 등 뒤쳐져 있는 부문을 도와 같이 나아가는 일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결국은 투자와 무역의 활성화와 자유화를 통해 경제 자체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나누는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의장은 "APEC 21개국의 교역량은 전세계의 65%로 매우 크다"면서 "최근 몇년새 급증하고 있는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어떻게 관리하고, WTO 등 다자간 무역협상과의 상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 등 10개국 정상과 국내외 거물급 CEO가 참석하는 `APEC CEO 서밋 2005`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지난달 31일 현재 국내외 761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최종 8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국가별로는 한국 233명, 미국 123명, 중국 105명, 러시아 39명 등이 참가를 신청했다. 지난 2001년 `상하이 APEC CEO 서밋`에 8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기는 했지만 500명 가량이 중국 기업 CEO였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행사가 사실상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기업가 정신과 번영-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Enterpreneurship and Properity: Building a Successful Partnership in the Asia-Pacific Region)`이라는 주제로 10개 정상세션과 7개의 토론세션으로 나눠 기업가정신 회복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세계적인 기업의 거물급 CEO로는 러시아 석유재벌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회장을 비롯해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수석 부회장, 마틴 설리번 AIG 사장, 그래그 먼디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도날드 카낙 AIG COO, 스탠리 게일 게일인터내셔날 회장, 프랭크 애펠 도이치포스트월드넷 CEO, 잭마 알리바바닷컴 사장, 푸 청위 중국석유공사(CNOOC) 사장, 존 천 사이베이스 사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APEC CEO 서밋 2005` 의장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남중수 KT 사장, 황영기 우리은행장,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APEC CEO 서밋`은 매년 APEC 정상회의 기간중에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들이 모여 역내 경제현안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현안에 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역내 최대의 기업인 포럼이다.
2005.11.02 I 김기성 기자
(미리보는 APEC)눈여겨 볼 세계 거물CEO
  • (미리보는 APEC)눈여겨 볼 세계 거물CEO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멕 휘트먼 이베이 사장, 폴 제이콥스 퀄컴 사장,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수석 부회장,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회장, 마틴 설리번 AIG 사장...`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내노라하는 기업의 거물급 CEO들이 내달 부산을 대거 방문한다.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중 부대행사로 열리는 APEC 투자환경설명회와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대략 900여명의 기업인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그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논의할 예정인 한국에 대한 투자와 APEC 역내 투자 활성화 방안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눈여겨 볼 CEO는 누구기업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행사는 14일부터 17일 열리는 `APEC 투자환경 설명회`와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APEC CEO 서밋`을 꼽을 수 있다.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투자환경설명회는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 회원국 정부대표와 기업인, 학자, 국제기구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멕 휘트먼 이베이 사장은 이번이 네번째 방한이다. 이베이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마케플레이스업체. 휘트먼 사장은 지난 98년 이베이 CEO에 취임한 이후 지난 2000년 비즈니스위크의 `톱(TOP) 25 경영인`과 2003년 포춘의 `파워풀 우먼 인 비즈니스(Powerful Woman In Business) 2위`로 선정된 세계적인 여성 CEO로 평가되고 있다. CDMA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퀄컴의 폴 제이콥스 사장도 관심 인물. 한국이 세계 최초로 CDMA방식의 이동통신 서비스에 나서는 등 CDMA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국내기업 CEO 및 정부 관계자와의 공식 및 비공식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APEC 투자환경 설명회에는 또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의 윌리엄 로즈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세계적인 제약회사 머크의 데이비드 앤티스 아시아지역 회장, 도날도 존스턴 OECD 사무총장, 199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미국 컬럼비아대학 경제학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밖에 한국 칠레 브루나이 대만 태국 일본(16일)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캐나다 필리핀 미국 말레이시아 호주(17일) 등 21개 회원국중 16개국의 투자설명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각국 정부의 국가투자홍보(IR)와 투자유치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무현 대통령 등 10개국 정상과 국내외 거물급 CEO가 참석하는 `APEC CEO 서밋`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온라인 등록을 마감한 결과, 66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지난 2001년 상하이 `APEC CEO 서밋`에 8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기는 했지만 500명 가량이 중국 기업 CEO였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행사가 사실상 역대 최대 규모다. `APEC CEO 서밋`은 매년 APEC 정상회의 기간중에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들이 모여 역내 경제현안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현안에 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역내 최대의 기업인 포럼. 이번 행사는 `기업가 정신과 번영-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Enterpreneurship and Properity: Building a Successful Partnership in the Asia-Pacific Region)`이라는 주제로 10개 정상세션과 7개의 토론세션으로 나눠 기업가정신 회복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세계적인 기업의 거물급 CEO로는 러시아 석유재벌 알렉세이 밀러 가즈프롬 회장을 비롯해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수석 부회장, 마틴 설리번 AIG 사장, 그래그 먼디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도날드 카낙 AIG COO, 스탠리 게일 게일인터내셔날 회장, 프랭크 애펠 도이치포스트월드넷 CEO, 리사 배리 쉐브론 부사장, 잭마 알리바바닷컴 사장, 푸 청위 중국석유공사(CNOOC) 사장, 존 천 사이베이스 사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인 누가 참석하나국내 CEO들도 `APEC CEO 서밋` 행사에 대거 참석한다. `APEC CEO 서밋 2005` 의장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남중수 KT 사장, 황영기 우리은행장,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인은 해외 기업인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 각 기업의 현안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APEC CEO 서밋 2005` 사무국장인 장국현 전경련 상무는 "민간외교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APEC 서밋 행사에 참여하는 정상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사실상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결국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인 만큼 이번 행사는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APEC COE 서밋`을 주관하는 전경련은 행사 기간중 한국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마지막날인 19일에는 부산 아시아드CC에서 160명의 기업인이 참석하는 친선골프대회를 열어 기업인들간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IT코리아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벡스코 전시장 방문과 부산신항만, 르노삼성 공장견학 등의 산업시찰도 계획하고 있다.
2005.10.31 I 김기성 기자
  • 유별난 Google式 주식발행 스타일 네가지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월가 인터넷주의 총아 구글은 주식발행 방식도 유별나다. 30억달러의 현금을 가지고도 모자란지 40억달러를 더 구하려고 나서고 있다. 그러나 그 돈으로 어디에 쓸 것인지는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려 주지도 않는다. 주식 발행 수도 별나기 짝이 없다. 수학개념을 적용한 주식 발행 수가 뭔가 심오한 뜻을 내포한 암호인지, 그냥 신세대 기업다운 위트인지 역시 베일에 싸여 있다.◆스타일① 주식발행 숫자의 미스터리..`π`, `상수e`1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발표에서 총 1415만9265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율(파이, π, 3.14159265)의 소수점 이하 숫자를 인용한 것이다. 원 지름의 길이에 원주율을 곱하면 원의 둘레 길이가 된다. 수학 핵심 개념을 주식 발행 수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공개 당시 구글은 당초 27억1828만1828달러를 조달하려고 했었다. 이는 `파이`와 함께 수학의 핵심 개념으로 쓰이는 `로그(log)`의 `상수e(2.718281828)`에서 따온 숫자다.단순한 숫자놀음인지, 다른 뜻을 암시하고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스타일② 생소한 `더치옥션` 방식 구글은 이번 증자에서 `더치옥션(Dutch auction)`이라는 경매방식을 적용한다. 가장 높은 가격에서부터 인수 희망자를 접수해 나가, 입찰물량을 모두 채운 마지막 가격(최저가격)이 낙찰가로 정해지는 방식이다.채권시장에서는 흔히 쓰는 매각 방식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생소하다. 구글은 지난해 IPO때도 이 방식을 적용했다. ◆스타일③ 시장 현금 싹쓸이..일년새 6조원 조달지난해 기업공개로 17억달러의 시중 현금을 빨아 들인 구글이 40억달러가 넘는 현금이 더 필요하다며 유상증자에 나섰다.유동성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구글은 이미 엄청난 현금부자다. 구글의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구글이 보유중인 현금 및 등가물은 29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우리돈으로 3조원에 달한다. 구글이 유상증자에 성공하게 되면, 인터넷 대표주 야후의 현금 보유고 49억달러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378억달러에는 여전히 한참 못미친다.◆스타일④ 자금용처 불분명.."사업상 필요해서"구글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상증자 보고서에서 "일반적인 기업활동 목적"이라고 자금 용처를 밝혔다. 그 예로는 설비투자와 같은 자본지출 또는 사업본완을 위한 기업 및 기술 인수 등을 제시했다. 다만, 회사측은 보고서에서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인수` 합의나 약속이 이뤄진 게 없다"고 밝혔다. 설명은 그 것으로 전부다. 이렇다 보니 구글의 현금 용처를 놓고 월가의 억측이 무성하다. 가장 흔히 나오는 추측은 중국 인터넷 업체 인수 가능성이다. 최근 야후가 알리바바 닷컴 지분을 10억달러에 사들이는 것을 보고 사정이 급해졌다는 것이다. 구글은 얼마전 화려하게 월가에 데뷔한 중국의 선두 검색업체 바이두 닷컴의 지분 약 2%를 갖고 있는데, 바이두를 결국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아왔다.그러나 지난주 구글의 CFO 조지 레이에스는 "요란한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기술인력이라든가 뛰어난 기술을 적절한 가격에 확보하는 인수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인터넷전화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고, 막 시작한 동영상 검색과 같은 새 서비스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기존 기술진들을 유지하고, 새 기술자들을 끌어 들이는데도 돈을 쓸 것이라는 얘기 역시 나오고 있다.주가가 많이 올랐을 때 시장에서 충분한 현금을 끌어 들여 앞으로 격화될 인터넷 전쟁에 쓸 탄약고를 채우려 한다는 추측도 있다.
2005.08.20 I 안근모 기자
`총앞에서 시작된 인터넷 신화`..잭 마
  • `총앞에서 시작된 인터넷 신화`..잭 마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삼수 끝에 힘겹게 사범대학에 입학, 평범한 영어 교사로 5년을 살아온 한 남자가 있다. 깡마른 몸매에 5피트(153cm) 단신인 그 중국인은 한 기업의 채무 상환을 도우러 미국에 갔다가, 채무자에게 2일간 감금당하는 끔찍한 경험을 한다. 그러나 채무자의 다소 황당한 요구로 인터넷의 `i`자도 모르던 그가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게 됐고, 중국 인터넷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업계 거물로 거듭나게 된다. 이 헐리우드 영화와 같은 사연을 지닌 인물은 바로 알리바바 닷컴의 최고경영자(CEO)인 잭 마(Jack Ma,40)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이베이 등 세계 굴지의 인터넷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노리는 가운데, 야후는 알리바바 닷컴에 지난 주 17억달러를 베팅하며 중국 인터넷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야후와 손잡은 알리바바 닷컴은 단숨에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급부상했고, 창립자 잭 마는 `중국 인터넷의 시조`라 불리우며 업계 최강자로 군림하게 됐다. `이메일 송수신 외엔 컴퓨터에 대해 아는게 없다`는 문외한이 세계 인터넷 역사에 당당히 이름을 남기게 된 것.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야후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 잭 마 알리바바 닷컴 CEO의 영화와도 같은 성공 스토리를 조명했다. ◆영어교사, 인터넷 세상에 입문하다 중국 항저우에서 나고 자란 잭은 두 번의 실패 끝에 항저우 사범대학에 입학했다. 영어에 매우 능숙했던 그는 1988년 졸업 후 약 5년간 교편을 잡았으며, 그동안 번역 대행사를 설립하는 등 기업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왔다. 그가 인터넷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단순한 우연이라 하기엔 다소 기괴하다. "내가 인터넷 사업을 하게 된 과정은 마치 헐리우드 영화 같다"고 잭은 말한다. 1995년 잭은 한 중국기업이 미국 합작사로부터 채무를 상환 받는 것을 돕기위해 통역사로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채무자의 상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말리부 저택을 방문했던 잭은 오히려 총기로 위협을 받고 이틀간 감금 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 채무자는 잭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중국 사업 파트너가 돼 줄 것을 요구한다. 당시 인터넷 작동법도 몰랐던 잭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중국에 인터넷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약조를 하게 된다. 채무자에게 풀려나 친구가 있는 시애틀로 날아간 잭은 야후에 `맥주`와 `중국`을 검색해 보지만 검색 결과는 `없음`. 그는 중국기업들을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겠다는 소명의식을 품게 되고, 2000달러를 대출해 중국 최초의 인터넷 기업 `차이나 페이지스(China Pages)`를 설립했다. 미국에 있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중국기업들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기 시작한 잭은 웹에 처음 연결하던 날 친구들과 TV 관계자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3시간 반의 기다림 끝에 홈페이지의 절반이 화면에 떴다. "우리는 술을 마시고 TV를 보고 카드 놀이를 하면서 홈페이지 화면이 뜨기를 계속 기다렸다. 세 시간 반 만에 그것도 화면의 절반 밖에 뜨지 않았지만, 난 인터넷의 존재를 증명했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 무척 자랑스러웠다" ◆비약적 발전과 시련 잭은 이후 차이나 페이지와 국영 통신사의 합작사를 설립하고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부에서 비영리 전자상거래 벤처 업무를 맡는 등 인터넷 관련 업력을 쌓아간다. 그리고 1999년 2월 항저우의 자택에서 친구들과 주머니에 든 돈 6만달러로 알리바바 닷컴을 설립했다. 그러나 소박하게 출발한 회사는 단 6개월만에 골드만삭스와 몇몇 벤처 회사들로부터 5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곧이어 손정의가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무려 2000만달러를 투자 받게된다. 초기 5년간 알리바바 닷컴은 사실상 매출 모델이 없었고, 종종 기업들을 돕기 위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00년과 2001년 인터넷 버블이 붕괴됐을 때 심각한 타격을 받았고, 2003년 사스로 직원들이 자택에 격리됨에 따라 업무에 지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베이가 중국 최대 인터넷 경매업체 이치넷(Eachnet.com)을 인수하던 2003년 잭과 소프트뱅크는 이윤 창출을 위한 다른 방법을 찾아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중국 경매시장에서 이베이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는 `타오바오 닷컴(Taobao.com)`. 이치넷과 타오바오는 격렬한 밥그릇 싸움에 나섰고, 타오바오는 무료 서비스로 손실을 감내하며 이베이의 고객을 빼돌렸다. 알리바바는 초기 무료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지지를 충분히 얻는다면 이후 유료서비스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성공 그리고 미래 잭의 숭배자들은 그가 외국 자금을 끌어들이는 법을 잘 알고있는 영악한 세일즈맨이자 재치있는 마케터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들조차 야후로부터 1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들일 것은 미처 기대하지 못했다. 야후는 지난 9일 10억달러에 알리바바 닷컴의 지분 40%를 인수하고, 7억달러에 달하는 야후 차이나 경영권을 알리바바 닷컴에게 넘기겠다고 밝혔다. 잭 마와 그의 경영진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표현한 것. 최근 몇년 간 야후 뿐 아니라 이베이 또한 알리바바에 군침을 흘려왔다. 그러나 잭은 이베이를 선택했고, 다수 전문가들은 "그 선택이 현명했다"고 말한다. 반면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알리바바의 성공은 과장됐으며 잭은 실적보다 마케팅에 신경을 쓰는 인물이라고 비난한다. 홍콩 B2B 업체인 글로벌 소스의 멀리 핀리치 회장은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제시하는 수치들을 과장돼 있는 거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수익 창출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중국 아카데미 오브 소셜 사이언스의 루 벤푸 연구원은 "지금 알리바바가 직면한 도전은 B2B, 옥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모두 잘 영위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잭은 기업공개(IPO) 없이도 중국 내 가장 힘있는 CEO 반열에 올라섰으며, 미래에 대한 확신에 차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리바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B2B 기업들은 망했지만 그것은 대기업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우리는 철저히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이 이윤을 내도록 돕고있다" 알리바바 최고재무경영자(CFO)인 조셉 쓰이 역시 "알리바바의 수익성을 문제 삼는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알리바바의 B2B 사업만도 작년에 2500만달러의 현금을 창출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2005.08.16 I 김경인 기자
  • 뉴욕증시 급반등..고유가 극복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1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하루만에 동반 급반등했다. 유가가 배럴당 66달러선에 올라서는 등 사상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갔으나, 투자자들은 장중 조정으로 매물을 무난히 소화해냈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기대했던 것만큼 뜨겁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가운데, 기업재고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생산과 고용, 소비경기에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야후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뉴스코프가 시장 예상을 훨씬 능가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등 강세장을 뒷받침할만한 미시적 뉴스들도 잇따랐다. '유가 급등세에 위축된 투자자들이 장중 수시로 매물을 던졌지만, 지수가 보합권으로 물러설 때마다 저가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 강한 하방 경직성을 나타냈다. 장중 수차례의 조정으로 매물이 소화되자 지수들은 장후반들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0.86%, 91.48포인트 상승한 1만685.89, 나스닥지수는 0.78%, 16.74포인트 오른 2174.55, S&P500 지수는 0.71%, 8.68포인트 높은 1237.81을 기록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8억6598만주, 나스닥에서는 15억8207만주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65대30, 나스닥에서는 60.34였다.◆하반기 경제 장밋빛 재확인6월중 기업들의 판매가 0.7%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는 늘지 않았다. 이에따라 판매대비 재고 비율은 사상 최저치인 1.29개월분으로 뚝 떨어졌다. 호경기의 강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기업들이 생산을 대폭 확대, 창고를 채워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31만6000건으로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마켓워치 집계)됐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0만8000건으로 6000건 감소했다. 4주 이동평균치는 30만9250건으로 7250건 감소해 지난 2월말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1.8%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9%보다 약간 낮았다. 6.7% 급증한 자동차 판매를 제외하고는 소매판매는 0.3% 늘었다. 예상치 0.6%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5% 급증한 휘발유 판매까지 함께 제외할 경우에는 7월 소매판매는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강한 기업실적, 왕성한 투자활동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닷컴 지분 40%를 10억달러에 인수, 중국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낸 야후(YHOO)가 2.2% 상승했다.미국에서 네번째로 큰 미디어 기업인 뉴스코프(NWS)의 순이익은 67%나 급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3.4% 상승했다.할인점 체인 타겟(TGT)은 지난해에 비해 순이익이 줄었으나,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좋은 실적을 내 0.2% 올랐다.UBS가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한 다우종목 알코아(AA)는 3.1% 올랐다. UBS는 유가가 오르는 가운데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며 알루미늄 가격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세계 제1의 개인용 컴퓨터업체 델(DELL)은 0.38% 하락했다.◆"PEF에서 눈독" 맥도널드 4년반만에 최고가세계 최대의 외식업체 맥도널드(MCD)는 6.1% 급등하며 4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률은 2년만에 가장 높았으며, 다우종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졌다. 거래량도 2년여만에 가장 많았다. 맥도널드의 부동산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모펀드(PEF)들이 맥도널드 지분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에 따른 것.이 소문을 들은 투자자들이 상당한 주가상승을 기대하며 콜옵션을 대거 사들였고, 이에 현물 주가도 대폭 끌려 올라갔다. ◆반도체, `골드만삭스` 악재 극복골드만삭스가 `상투 가능성`을 제기한 인텔은 0.2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인텔의 마진율이 정점에 근접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도 골드만삭스가 "상승 펀더멘털이 부족하다"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그러나 악재를 딛고 0.71% 상승했다.
2005.08.12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하루만에↓..고유가에 무릎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0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들은 장 중반까지만해도 이틀째 탄력적인 상등세를 보였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가 예상했던 대로 금리를 0.25%p 인상하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한 것이 긴축 우려감보다는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다. 다우지수는 장중 1만700선을 돌파하며 5개월 최고치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로 돌아서자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지수들은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흘러 내렸다. 이날 다우지수는 0.20%, 21.26포인트 하락한 1만594.41, 나스닥지수는 0.75%, 16.38포인트 하락한 2157.81, S&P500 지수는 0.18%, 2.25포인트 떨어진 1229.13을 기록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1억7039만주, 나스닥에서 18억1768만주로 많았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55대40, 나스닥에서는 42대53이었다.◆유가 65달러..공급우려 지속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유선물 9월 인도분은 1.83달러 상승한 배럴당 64.9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유가는 65달러에도 거래돼 장중 사상최고치도 경신했다.지난주 휘발유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10만배럴 감소, 시장 예상치 200만배럴(블룸버그 집계)보다 더 많이 줄었다.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휘발유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시스코 급락.."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3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낮게 제시한 시스코(CSCO)가 6.943% 급락, 기술주의 상대적 약세를 이끌었다. 시스코는 전날 정규장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1.9% 상승했으나, 실제 2분기 순익과 매출은 예상했던 수준에 그쳤다. 시스코 충격으로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도 2.2% 떨어졌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2%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로부터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된 퀄컴(QCOM)이 1.13% 상승했으나, 개별종목 재료로 제한됐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퀄컴의 위험요인이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했다.◆실적 희비..AIG vs. 디즈니다우종목 AIG가 실적호재로 1.34% 올랐다. AIG는 이날 개장전 발표에서 2분기 순익이 51% 급증,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다우종목 디즈니는 2.6% 떨어졌다. 디즈니(DIS)는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순익을 내놓았으나, 매출이 예상에 못미쳤다.모건스탠리는 다우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종업종`으로 상향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아멕스의 영업이윤율이 장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멕스는 1.6% 올랐다.JP모건은 델파이(DPH)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제너럴모터스와 자동차 노련의 지원이 예상돼 상당한 주가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등급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급등세로 출발했던 델파이는 차츰 오름폭을 축소, 보합선에서 마감했다. ◆M&A 재료 재탕 삼탕유노칼(UCL) 주주로부터 인수 제안을 승인 받은 셰브론(CVX)은 2.06% 상승했다. 유노칼은 0.96% 올랐다.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닷컴 인수 뉴스가 다시 보도된 야후(YHOO)는 0.4% 상승했다.월풀(WHR)이 인수 제안가를 17억9000만 달러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메이택(MYG)은 1.9% 상승했다. 월풀은 1.8% 떨어졌다.
2005.08.11 I 안근모 기자
  • `중국판 e베이`도 `IPO대박` 예감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중국판 구글 `바이두 닷컴`이 기업공개(IPO)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넥스트 바이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경제전문 사이트 마켓워치는 야후가 지분투자를 추진중인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 닷컴이 바이두를 능가하는 대박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판 e베이`로 불리는 알리바바의 IPO가 이뤄질 경우 시가총액은 바이두의 3배 이상인 17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추정했다. 중국 최대의 토종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는 당초 2006년 미국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야후의 지분투자가 성사되면 상장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알리바바 닷컴 지분 35%를 10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인 야후는 알리바바의 IPO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의 금융자문사 관계자는 알리바바가 바이두의 IPO 성공을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알리바바가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은 바이두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5일 나스닥에 첫 상장된 바이두는 첫날 주가가 공모가(27달러)보다 4.5배 급등한 주당 122.54달러를 기록했다. 거래 이틀째인 8일 주가는 첫날보다 5.8% 하락한 115.50달러를 기록했지만 장중 한때 153달러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주가수준과 공개 물량을 감안할 경우 바이두의 시가총액은 약 52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바이두의 올해 추정매출 3000만달러의 173배에 해당한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4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알리바바 매출을 전년보다 2배가량 많은 1억달러로 추정하고, 바이두와 같은 계산법을 적용할 경우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170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캐쉬플로 측면에서도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바이두보다 높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바이두의 올해 캐시플로는 1200만달러로 추정되는 반면 알리바바의 캐시플로는 2500만달러로 2배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워치는 이밖에도 다수의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IPO 문턱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 기업의 잠재적 가치가 바이두 IPO를 통해 현실로 나타나면서 상장 가능성이 높은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IPO 가능성이 가장 큰 기업은 칼라이 그룹이 투자하고 있는 타깃미디어. 타겟은 지난 7월 기업공개후 이번주 첫 주식거래가 이뤄지는 포커스 미디어의 라이벌 업체다. 구직 사이트 51잡스의 2분기 실적이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하면서 경쟁 사이트인 자오핀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와치데이타 테크놀로지는 올해 초 상장에 실패한뒤 재기를 노리고 있고 지난해 홍콩 증시 상장을 준비해왔던 통신장비 공급업체 하버 네크워크도 유사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외에 몬스터 월드와이드로부터 지난해 투자를 유치한 차이나HR 닷컴, 차이나파이낸스 온라인의 경쟁업체인 금융 포탈 헤순닷컴, 프랑스 업체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부동산 포탈 소우펀 등도 IPO 후보군에 올라있다.
2005.08.09 I 조용만 기자
  • 뉴욕증시 사흘째 조정..유가 64불 육박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뉴욕증시의 조정장세가 사흘째 이어졌다. 잇따른 M&A 소식이 기업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 일으킨데 힘입어 장초반 지수들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유가 오름폭이 차츰 확대되자 추격 매수세력이 이탈하기 시작했고, 주가는 별다른 저항 없이 흘러 내렸다.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둔 가운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뉴욕증시 투자자들에게 큰 짐이 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0.20%, 21.10포인트 내린 1만536.93, 나스닥지수는 0.62%, 13.52포인트 하락한 2164.39, S&P500 지수는 0.27%, 3.29포인트 떨어진 1223.13으로 마감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7억8770만주, 나스닥에서 14억7266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35대59, 나스닥에서는 37대 56이었다.◆유가, 64달러대 목전까지 급등뉴욕상업거래소에서 경질원유 9월 인도분은 2.6%, 1.63달러 급등,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63.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휘발유 선물 역시 1.5%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미국 정유공장들의 석유제품 공급능력이 빠듯하다는 걱정이 상존해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이 테러 위협을 이유로 공관을 폐쇄, 세계 최대 산유국의 생산 차질 우려가 부상했다.유가상승으로 엑손모빌이 1.3% 상승, 다우지수 낙폭을 제한했다.◆M&A 호재, 추세반전 역부족월풀(WHR)이 메이택(MYG) 인수 제안가를 주당 20달러, 총 26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메이택은 9.4%, 월풀은 3.45% 올랐다.영국 `선데이 비즈니스`는 "시스코(CSCO)의 존 체임버스 CEO가 무선 인프라 회사와의 합병에 관심이 있으며, 노키아(NOK)가 유력한 타겟"이라고 보도했다. 노키아가 0.9% 올랐고, 시스코는 0.3% 내렸다.야후(YHOO)가 알리바바 닷컴 지분 35%를 인수하는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포브스 온라인이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의 토종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이번 딜 규모는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로는 가장 큰 약 10억달러에 달한다. 야후가 1.3% 올랐다. 그러나 중국시장에서 야후의 도전에 직면한 이베이는 0.3% 내렸다. 이트레이드증권(ET)은 BMO파이낸셜그룹(BMO)으로부터 브로커회사 해리스 디렉트를 7억50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M&A로 이트레이드는 400만 계좌와 일평균 계약 13만건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이트레이드는 8.3% 급등했다.시티그룹은 아시아와 중남미, 동유럽 등의 성장 지역에서 공격적인 은행인수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척 프린스 CEO와의 인터뷰 기사가 파이낸셜 타임즈에 나왔다. 시티그룹은 0.8% 하락했다. ◆빛 바랜 실적 호재조정 분위기에 막혀 실적 호재는 개별종목 재료로 제한됐다. 거의 전부문의 매출이 늘어난데 힘입어 2분기 순익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한 캐나다의 통신업체 노텔(NT)은 11.7% 급등했다.유럽지역의 호조로 7월 동일점포 매출이 4.9% 증가했다고 발표한 맥도널드(MCD)는 2.68% 상승, 다우종목 가운데 최고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2∼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한편, 지난 주말 장 불안의 한 원인이 됐던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DPH)는 2분기 주당 60센트의 적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의 51센트의 적자를 예상했었다. GM에서 분사한 델파이는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파산보호 신청이 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델파이는 1.4% 상승했다. 이날 S&P의 주식 리서치부문은 "GM과 자동차 노련이 델파이를 지원해 줄 가능성이 파산 위험보다 더 높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2005.08.09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보합권 후퇴..유가 64불 육박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8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장초반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둔 가운데 유가가 사상 처음을 배럴당 63달러선을 상향돌파, 64달러선으로 치달으면서 추격 매수세력의 발목을 잡았다.잇따른 M&A 소식이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며 증시를 받쳐주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2시35분 현재 다우지수는 보합인 1만558.35, 나스닥지수는 0.21% 내린 2173.39를 기록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5% 하락중이다.경질원유 선물 9월 인도분은 1.49달러 상승한 배럴당 63.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정유시설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외교공관에 대한 테러위협 등 중동지역의 불안이 석유공급 차질 가능성 고조시켰다. 다만, 일련의 M&A 관련 뉴스들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월풀(WHR)이 메이택(MYG) 인수 제안가를 주당 20달러, 총 26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인수경쟁자인 리플우드 홀딩스의 제안에 대한 메이택 이사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조치다. 메이택은 18% 급등중이다.영국 `선데이 비즈니스`는 "시스코(CSCO)의 존 체임버스 CEO가 무선 인프라 회사와의 합병에 관심이 있으며, 노키아(NOK)가 유력한 타겟"이라고 보도했다. 노키아는 1.6% 상승중이다.신문은 유·무선 네트워크의 통합 추세에 따라 시스코의 핵심 네트워킹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시스코가 인텔리전트 무선 응용프로그램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이를 제공할 수 있는 노키아를 합병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노키아의 대변인은 "시장의 소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캘리포이나주 산 호세에 기반을 둔 시스코의 시가총액은 1230억달러, 핀란드의 노키아는 706억달러 수준이다.야후(YHOO)가 알리바바 닷컴 지분 35%를 인수하는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포브스 온라인이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의 토종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이번 딜 규모는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로는 가장 큰 약 10억달러에 달한다. 포브스는 이번 딜이 지난 주말 바이두 닷컴(BIDU)의 화려한 상장에 이어 나오는 것이며, 이베이에게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가 1.5%, 이베이는 0.4% 상승중이다. 바이두는 16.4% 추가상승, 140달러대로 올라섰다.이트레이드증권(ET)은 BMO파이낸셜그룹(BMO)으로부터 브로커회사 해리스 디렉트를 현금 7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디렉트는 나중에 BMO에 5000만달러를 더 주게 되므로 총 가격은 7억5000만달러다. 이번 M&A로 이트레이드는 400만 계좌와 일평균 계약 13만건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이트레이드는 10.1% 급등했다.시티그룹은 아시아와 중남미, 동유럽 등의 성장 지역에서 공격적인 은행인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시기는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내년을 겨냥하고 있다. 척 프린스 시티그룹 CEO는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한미은행을 인수해 시장 점유율을 2∼3%에서 10%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면서 "이런 식의 은행 인수를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티그룹은 0.6% 하락중이다.한편, 지난 주말 장 불안의 한 원인이 됐던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DPH)는 2분기 주당 60센트의 적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51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70억달러로 5억달러 줄었다. GM에서 분사한 델파이는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파산보호 신청이 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5.08.09 I 안근모 기자
  • 뉴욕증시 동반반등..M&A 봇물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8일 뉴욕증시주요 지수들이 동반 반등중이다. 지난 주 이틀간 조정폭이 컸던 가운데, M&A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이 되살아나는 모습이다.유가가 사상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가며 63달러를 상회, 주가 반등폭을 제한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12분 현재 다우지수는 0.32% 상승한 1만591.39, 나스닥지수는 0.19% 오른 2182.04를 기록중이다.경질원유 선물 9월 인도분은 1.04달러 상승한 배럴당 63.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외교공관에 대한 테러위협 등 중동지역의 불안이 석유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일련의 M&A 관련 뉴스들이 유가부담을 잊게해 줬다.월풀(WHR)이 메이택(MYG) 인수 제안가를 주당 20달러, 총 26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인수경쟁자인 리플우드 홀딩스의 제안에 대한 메이택 이사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조치다. 메이택은 18% 급등중이다.영국 `선데이 비즈니스`는 "시스코(CSCO)의 존 체임버스 CEO가 무선 인프라 회사와의 합병에 관심이 있으며, 노키아(NOK)가 유력한 타겟"이라고 보도했다. 노키아는 2.3% 상승중이다.신문은 유·무선 네트워크의 통합 추세에 따라 시스코의 핵심 네트워킹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시스코가 인텔리전트 무선 응용프로그램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이를 제공할 수 있는 노키아를 합병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노키아의 대변인은 "시장의 소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캘리포이나주 산 호세에 기반을 둔 시스코의 시가총액은 1230억달러, 핀란드의 노키아는 706억달러 수준이다.야후(YHOO)가 알리바바 닷컴 지분 35%를 인수하는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포브스 온라인이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의 토종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이번 딜 규모는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로는 가장 큰 약 10억달러에 달한다. 포브스는 이번 딜이 지난 주말 바이두 닷컴(BIDU)의 화려한 상장에 이어 나오는 것이며, 이베이에게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가 1.3%, 이베이는 0.4% 상승중이다. 바이두는 14.2% 추가상승, 140달러로 올라섰다.이트레이드증권(ET)은 BMO파이낸셜그룹(BMO)으로부터 브로커회사 해리스 디렉트를 현금 7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디렉트는 나중에 BMO에 5000만달러를 더 주게 되므로 총 가격은 7억5000만달러다. 이번 M&A로 이트레이드는 400만 계좌와 일평균 계약 13만건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이트레이드는 8% 급등했다.시티그룹은 아시아와 중남미, 동유럽 등의 성장 지역에서 공격적인 은행인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시기는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내년을 겨냥하고 있다. 척 프린스 시티그룹 CEO는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한미은행을 인수해 시장 점유율을 2∼3%에서 10%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면서 "이런 식의 은행 인수를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티그룹은 약보합세다.한편, 지난 주말 장 불안의 한 원인이 됐던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DPH)는 2분기 주당 60센트의 적자로 돌아섰다고 발표, 8.9% 추가급락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51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70억달러로 5억달러 줄었다. GM에서 분사한 델파이는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파산보호 신청이 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5.08.08 I 안근모 기자
  • (뉴욕/개장전)M&A 뉴스 봇물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8일 뉴욕증시 개장전 다우와 나스닥지수 선물이 동반 반등중이다. 지난 주 이틀간 조정폭이 컸던 가운데, M&A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이 되살아나는 모습이다.유가가 사상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가며 63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나, 증시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4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9.0포인트 오른 1만588.0,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3.50포인트 상승한 1611.0을 기록중이다.경질원유 선물 9월 인도분은 50센트 오른 62.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62.90달러로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외교공관에 대한 테러위협 등 중동지역의 불안이 석유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일련의 M&A 관련 뉴스들이 유가부담을 잊게해 줬다.영국 `선데이 비즈니스`는 "시스코(CSCO)의 존 체임버스 CEO가 무선 인프라 회사와의 합병에 관심이 있으며, 노키아(NOK)가 유력한 타겟"이라고 보도했다.신문은 유·무선 네트워크의 통합 추세에 따라 시스코의 핵심 네트워킹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시스코가 인텔리전트 무선 응용프로그램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이를 제공할 수 있는 노키아를 합병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노키아의 대변인은 "시장의 소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캘리포이나주 산 호세에 기반을 둔 시스코의 시가총액은 1230억달러, 핀란드의 노키아는 706억달러 수준이다.야후(YHOO)가 알리바바 닷컴 지분 35%를 인수하는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포브스 온라인이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의 토종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이번 딜 규모는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로는 가장 큰 약 10억달러에 달한다. 포브스는 이번 딜이 지난 주말 바이두 닷컴(BIDU)의 화려한 상장에 이어 나오는 것이며, 이베이에게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트레이드증권(ET)은 BMO파이낸셜그룹(BMO)으로부터 브로커회사 해리스 디렉트를 현금 7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디렉트는 나중에 BMO에 5000만달러를 더 주게 되므로 총 가격은 7억5000만달러다. 이번 M&A로 이트레이드는 400만 계좌와 일평균 계약 13만건을 늘릴 수 있게 됐다.시티그룹은 아시아와 중남미, 동유럽 등의 성장 지역에서 공격적인 은행인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시기는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내년을 겨냥하고 있다. 척 프린스 시티그룹 CEO는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한미은행을 인수해 시장 점유율을 2∼3%에서 10%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면서 "이런 식의 은행 인수를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5.08.08 I 안근모 기자
  • KTB네트워크, 1천만불 中 투자펀드 결성
  • [edaily 김윤경기자] KTB네트워크(030210)가 중국 투자를 본격화한다. KTB네트워크는 중국 벤처캐피탈 유나이티드차이나인베스트먼트(UCI)와 공동으로 중국전문투자펀드인 `KTB/UCI China Ventures I Limited`를 결성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역외펀드(Off-shore fund)로 결성되는 이 펀드의 규모는 총 1000만달러로 UCI와 KTB네트워크가 각각 100만달러, 50만달러씩을 출자하고 KTB네트워크가 운용하고 있는 `MOST 7호 조합`에서 850만달러를 출자한다. 우선 늦어도 내달 초까지 1차로 500만달러의 출자금이 납입되면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하게 된다. KTB네트워크는 UCI와 공동관리자로 펀드 운용에 나서며 북경대 과학기술원이 자문을 맡게 된다. 이 펀드는 정보통신 및 생명공학 업체 가운데 중국내 운영사를 가진 역외기업 및 한중 합작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KTB네트워크는 "펀드 결성을 계기로 중국 및 해외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UCI는 소프트뱅크 벤처캐피탈 차이나 재직 당시 알리바바 등에 대해 투자, 높은 수익을 올린바 있는 지미 유(Jimmy Yu)가 설립한 벤처캐피탈로 중국 투자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정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4.09.15 I 김윤경 기자
  • 중국이 3년 안에 인터넷 1위국-BW
  • [edaily 김윤경기자] 중국의 인터넷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오는 2006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한 인터넷 강국이 될 것이라고 비지니스위크(BW) 최신호가 보도했다. 특히 휴대폰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 온라인 게임이 중국 인터넷붐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BW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중국인들의 PC 구매 기회가 확대됐고 정부 당국의 엄격한 규율을 피할 수 있는 업계 사정까지 감안하면 이런 전망이 무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중국의 인터넷 신규가입자수는 2200만명, 이를 포함한 전체 인터넷 인구는 8000만명에 달했고 2006년이면 인터넷 인구는 1억35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BW는 내다봤다. 인터넷 기업간전자상거래(B2B)업체 알리바바닷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잭 마는 "3억명의 중국인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것이 큰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인터넷 업체들은 또 자국 문화에 맞는 수익모델을 만드는 데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시나닷컴이나 소후닷컴, 넷이즈 등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포털들은 미국 업체들과는 달리 광고매출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들 업체는 단문문자서비스(SMS)에서 노다지를 캤다. 중국에서 SMS를 이용하는 인구는 약 2억8600만명으로 미국의 배에 달한다. 온라인 게임시장도 유망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게임 유저는 오는 2007년까지 5배 증가, 8억9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중국에선 전자상거래가 상대적으로 덜 성장한 편이다. 뉴욕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고 인터넷 서점 당당닷컴을 운영하는 페기 유는 따라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중국의 아마존"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한편 중국이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중 일부는 정부가 제공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외국업체들로부터 국내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해 무선 고속인터넷서비스인 "와이파이(Wi-Fi)" 관련 칩 표준을 마련한 것이 그러한 예.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와이파이 칩에 자국 업체들이 통제할 수 있는 암호화 표준을 포함하도록 지시했다. 따라서 중국에서 와이파이 관련 제품을 판매하려는 외국 기업은 필수적으로 중국 회사들과 제휴하거나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어 중국은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태그(RFID) 분야에서도 국가 표준을 만들기 위해 실무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 BW는 이런 움직임은 한편으로 중국이 더 이상 "선진 기술"에 있어 외진 국가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고 밝혔다. "스워드온라인(Sword Online)"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게임 소프트웨어업체 킹소프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올리버 왕은 "이제 비디오폰과 휴대폰게임을 영화와 음성, 데이터와 복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03.05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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