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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금융 맞춤형 AI 모델 평가 도구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 CNS(LG(003550) 씨엔에스)가 금융 기업을 위해 금융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평가 도구를 개발했다.이 도구는 시중에 공개된 수십 개의 개방형 대형언어모델(LLM)의 성능을 평가해 뱅킹, 보험, 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적합한 AI 모델을 찾아준다. 개방형 LLM은 공개된 소스코드나 알고리즘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이다. 대표적으로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3.5, 메타(Meta)의 라마(Llama), 알리바바(Alibaba)의 큐원(Qwen) 2.5 등이 있다.LG CNS의 평가 도구는 약 1200개의 데이터셋과 29개의 평가지표로 구성돼 있다. 주요 평가 항목은 △금융 지식을 기반으로 추론하는 능력 △수학적 추론 능력 △복잡한 질문 이해력 △문서요약 능력 △금융 용어 이해도 △AI 에이전트(Agentic Tool) 사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한다. LG CNS는 특히 AI가 답변하기 어려워하는 금융 관련 추론 문제들을 29개 평가지표에 적용해 더 정확한 성능 검증이 가능게 했다.LG CNS는 금융 전문가들과 협업해 데이터셋을 보완하고, 금융 산업 내 규제 요건과 복잡한 서비스 구조를 반영해 AI의 정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사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선정하고, 커스터마이징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현재 LG CNS는 NH농협은행, 신한카드 등 여러 금융기업과 협력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금융 AX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CEO는 “금융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떤 AI 모델이 서비스에 가장 적합할 지 파악하는 것”이라며, “LG CNS의 금융 특화 AI 평가 도구는 금융 기업들의 고민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경기둔화에 우려에 나스닥 2%↓…기술주 부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5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된 탓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증시 전방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약세가 심화했다. 국제유가 역시 경기 둔화와 신종 코로나 발견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미국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한국 기업과의 면담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상 타결이 입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시 대통령직에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 하락한 4만3428.02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1% 내린 6013.1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 밀린 1만9524.01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5개월 만에 위축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며 약세.-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 미쳐.◇경기 침체 우려에 기술주 약세…테슬라 4% 급락-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68% 하락 마감. 리비안의 부진한 차량 인도량 전망 발표에 경기 둔화 불안 심리가 높아지며 신규 차량 구매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투심 악화.-엔비디아도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출 출회되며 4.05% 하락.-마이크론(-4.21%), AMD(-2.92%), 브로드컴(-3.56%) 등 반도체주들도 전반적으로 부진.-애플은 경기 불안 심리에도 아이폰16E가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하며 0.11% 소폭 하락하며 보합권.-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인 아카마이 테크(-21.73%)가 예상보다 부진한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알파벳(-2.71%), 아마존(-2.83%) 등도 하락.-알리바바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강력한 투자와 게입스톱 최고경영자(CEO)인 라이언 코헨이 1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5.72% 상승.-노보노디스크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오젬픽 등의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됐다고 발표하면서 5.18% 상승.◇2월 소비자심리지수 부진…인플레 우려도 고조-미시간대가 발표하는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4.7로 집계돼 전월(71.7) 대비 7포인트 하락. -S&P글로벌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7을 기록. 지난 2023년 1월 이후 25개월 만에 첫 위축 국면 진입.-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6을 기록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서비스 업황 둔화에 시장 초점.-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3%를 기록해 전월(3.3%) 대비 1%포인트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5%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면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국제유가, 경기 둔화·신종 코로나 발견에 약세-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87% 하락한 배럴당 70.40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68% 내린 74.43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미국 서비스업지수 등 소비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수요 둔화 우려에 약세. -신종 코로나 발견 소속이 전해지면서 낙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美 상무장관, 韓 기업에 “10억달러 투자해야”-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총괄하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한국 기업인들과 면담에서 1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져.-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지난 21일 오전(현지시간) 러트닉 장관 취임 선서식에 앞서 러트닉 장관과 따로 만나 40여분간 면담.-면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사전달에게 미국 제조업에 가능한 한 많이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트럼프 대통령이 러트닉 장관 선서식 이후에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투자정책’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 나와.-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한 각서에는 동맹의 대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객관적인 기준에 입각한 ‘패스트트랙’(fast-track) 절차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으며, 10억달러를 넘는 대미 투자에 대한 환경 평가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설명.◇미국, 우크라와 광물협정 타결 임박 가능성-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및 재정 지원에 대한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요구해온 광물 협정 타결 임박했다는 주장 나와.-23일(현지시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 협상 관련) 이번 주에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양국이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을 함께 개발하는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다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안한 협정문의 첫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원했던 안보 보장에 대한 내용이 없었고,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명을 거부한 바 있어.-뉴욕타임스(NYT)가 확보해 보도한 협정문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광물, 가스, 원유 등 천연자원뿐만 아니라 항만과 다른 기반 시설에서 창출하는 수입의 절반을 미국에 넘긴다는 내용이 담겨.◇젤렌스키 “우크라 나토 가입시 즉시 사임 가능”-2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시 대통령직에서 사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온다면, 내가 정말 이 자리에서 떠나기를 바란다면 나는 준비돼 있다”며 “조건이 즉시 제공된다면 나토와 그것(대통령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혀.-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협상이 진행되면서 나토 가업을 레드 라인으로 제시.-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종전 협상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상. 러시아가 나토 가입 포기를 종전의 조건의 한계선으로 그었기 때문.-젤렌스키는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러시아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안보를 보장해 달라고 강조.
- 아직도 주식 'M7' 사니? 난 '테리픽10' 산다…뭐길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약 7년만에 민간 기술기업 수장들을 직접 만났다. 중국 당국은 그간 기술기업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기 때문에 이번 만남이 주는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딥시크 등장으로 첨단기술 기업 가치가 커지는 가운데 공개석상에 재등장한 마윈의 알리바바, 세계 시장 도전을 선언한 화웨이 등이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다.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TV 화면에서 시진핑(가우데) 중국 국가주석이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악수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美 주도한 기술주 랠리, 中에 바통 터치?지난 2년여간 전세계는 미국의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일명 ‘매크니피센트7’(M7)이 증시를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첨단기술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 기술주의 추격이 만만찮다.19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술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는 5672.24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26.9% 오른 수준이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19일 종가(3253.09)대비 74.4% 급등했다.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이른바 ‘중국판 M7’ 또는 ‘테리픽10’(terrific10) 등 기술주가 관심받고 있다. 중국판 M7은 미국의 M7에 빗대 텐센트·알리바바·샤오미·비야디(BYD)·메이투안·SMIC·레노보 등 7개 기술주를 통칭하는 말이다.엄청난(terrific) 10개 종목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테리픽텐은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의 주식 부문 대표인 제프 웨니거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언급했다. 그는 X를 통해 “중국의 ‘테리픽10’이 매그니피센트7을 무너뜨렸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며 “이는 반년 전에 시작됐지만 거의 눈치채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실제 홍콩 증시에 상장한 주요 기술주의 추이를 보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알리바바의 경우 이날 124.2홍콩달러에 마감해 작년말보다 50.7%나 뛰었다. 샤오미와 비야디도 같은기간 각각 43.2%, 38.3% 올랐고 텐센트(19.2%), 메이투안(10.3%) 등도 두자릿수 올랐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술주들의 성장은 전체 증시도 끌어올리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2만2944.24로 마감, 올해 들어 14.4% 오르면서 전세계 주요 증시에서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주요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에 주목하는 이유다.로이터통신은 “투자은행(IB)들이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출현, 시 주석과 기술 분야 리더들간 만남에 주목하면서 중국 주식, 특히 기술주를 매수해야 할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수개월 또는 수년간 방관하는 자세를 유지했던 대규모 외국인 투자자의 사고 방식과 자금 흐름에 상당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기술 개발 주력하는 中 기업들, 지원책 마련시 주석이 17일 기술기업 리더들을 만난 것은 중국 당국이 앞으로 민간 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강한 신호로 읽히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마윈을 비롯해 화웨이(런정페이), 샤오미(레이쥔), BYD(왕찬푸), CATL(쩡위친), 웨이얼반도체(위런룽), 유니트리(왕싱싱), 딥시크(량원펑) 등 중국 주요 기술기업의 대표들을 한번에 만났다.시 주석은 2018년을 마지막으로 기술기업 리더를 직접 만나지 않았다. 중국 최고 기술기업으로 성자했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2020년 10월 중국 고위급 당국자들이 참석한 포럼에서 금융당국 규제를 비판한 것이 변곡점이었단 분석도 있다. 마윈은 당시 발언으로 중국 당국의 미움을 받았고 알리바바 역시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무산 및 강도 높은 조사에 따른 거액의 과징금 철퇴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알리바바를 계기로 중국 당국은 기술기업에 대해 비교적 높은 잣대를 들이밀었고 이는 미국의 첨단기술 제재와 맞물려 중국 기술 발전의 걸림돌로 지목됐다.시 주석은 이날 좌담회에서 민영 경제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자금 조달 어려움과 높은 비용 문제, 채무 체납 문제와 함께 부당한 벌금·검사 등을 집중 정비해 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을 주문했다. 사실상 기술기업에 대한 족쇄 해제를 천명한 것이다.좌담회에 참석한 대표들도 적극적인 기술 개발 의지를 내비쳤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좌담회 후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인터뷰에서 “샤오미는 휴대폰, 자동차, 스마트 홈 등 제조에 주력했으며 향후 다양한 단말기 제품에 최신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왕싱싱 유니트리 창업자는 “AI 기반 로봇은 매일 매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더 나은 AI 컴퓨팅 파워로 로봇을 훈련해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화웨이의 경우 시 주석 좌담회 이튿날인 18일 말레이시아에서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진출 행사를 열기도 했다.중국은 기술기업 등 민간 성장을 위해 민간경제진흥법 제정이라는 법적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초안을 검토 중으로 다음달 열릴 양회 때 제정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중국기업연구의 리진 수석연구원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일련의 정책 지원 조치는 민간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효과적으로 촉진한다”며 “민간경제진흥법 제정은 민간 기업에 시장 경쟁에서 더 큰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 권익 보호하라”…마윈·량원펑 부른 시진핑의 변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화웨이·샤오미와 최근 각광 받는 딥시크·유니트리 등 중국의 주요 기술기업 수장들을 소집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영 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 당국의 탄압으로 공개석상에서 사라졌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민영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민영기업 심포지엄(간담회)를 주재했다.이날 간담회는 마윈을 비롯해 화웨이(런정페이), 샤오미(레이쥔), BYD(왕찬푸), CATL(쩡위친), 중국전국공산업연합회(렁유빈), 웨이얼반도체(위런룽), 유니트리(왕싱싱), 딥시크(량원펑) 등 중국 주요 기술업 창업자 또는 대표들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 왕촨후 회장, 류융하오 신희망그룹 회장, 위런룽, 왕싱싱, 레이쥔 등 6명이 발언을 맡았다. 신화통신은 이들이 새로운 상황에서 민영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의견과 제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시 주석은 대표들 발언 후 “민영 기업이 개혁개방의 위대한 여정과 함께 번창했다”며 “우리 민영 경제가 상당한 규모를 형성하면서 고품질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초를 갖췄다”고 평가했다.현재 민영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은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것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평가했다.시 주석은 민영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의 이행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공정한 시장 경쟁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민영 기업의 자금 조달 어려움과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 한다”며 “채무 체납 문제 해결도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법 집행 감독을 강화하면서 부당한 요금·벌금 부과, 부당한 검사 등을 집중 정비해 민영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도 주문했다.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민영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시 주석은 민영 기업에 대해 우수한 대기업이 돼 중국 특색 사회주의와 중국식 현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또 “기업 지배 구조를 완비하고 주주 행동을 규범화하며 내부 감독과 리스크 방지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후계자 양성을 중시하고 성실하고 준법적인 경영을 고수하며 사회에 더 많은 애정을 바쳐야 한다”고 당부했다.시 주석은 집권 6년차인 2018년말 민간 부문을 위한 주요 심포지엄을 주재한 후 지금까지 직접 민간 기업과 관련한 행사를 직접 주재한 적이 드물었다. 이번에 민영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행사를 개최한 것은 미국과 첨단기술 경쟁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민간 경제를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중국 당국은 지난 몇 년간 기술 기업에 대한 강한 규제와 조사를 실시했다. 한때 중국 최대 기술기업으로 성장한 알리바바의 마윈이 2020년 10월 중국 고위급 당국자들이 참석한 포럼에서 금융당국 규제를 비판한 것이 계기가 됐다.마윈이 중국 당국의 눈 밖에 나면서 같은해 11월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의 상장이 무산됐고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가 강화됐다.하지만 이날 간담회에 그간 중국 탄압을 받아오던 마윈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민영 기업의 권익을 언급하면서 사실상 그간 정책 기조의 전환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다만 민간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감시 눈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우리나라는 사회주의 법치 국가로 각종 소유제 기업의 불법 행위는 조사와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 미·러 ‘종전 협상’ 속도…尹 탄핵심판 9차변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18일(현지시간) 장관급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9차 변론을 진행한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유럽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17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600지수는 0.54% 뛰어 사상 최고를 경신. 독일 닥스는 1.26%, 프랑스 까끄 0.13%, 영국 FTSE 0.41%씩 상승. -유럽 정상들이 모여 지역 방위를 논의하고 더 많은 국방지출을 약속할 것으로 보여, 국방 예산 증가로 방위주, 항공주의 수익이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 ◇미·러, 18일 사우디서 장관급 회담- 미국과 러시아가 18일(현지시간)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어. 이 자리에선 양국 정상회담 일정을 비롯한 양자관계의 전반적 회복 문제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 ◇美종전특사 “우크라에 평화협정 강요안해”-키스 켈로그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켈로스 특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오롯이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해. -그는 또 “모든 것이 여전히 논의 대상(on the table)”이라고 강조.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나토 가입이나 영토 수복 등 우크라이나의 종전 요구사항에 선을 그었던 것과는 대비돼. ◇젤렌스키 “우크라, 아프가니스탄 2.0 될 수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독일 ARD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선을 그은 채 러시아와 종전 협상에 나서겠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그걸 그냥 협상 테이블에 올려서는 안 된다. 나는 아무도 아프가니스탄 2.0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젤렌스키는 “미국이 오늘날 푸틴 기분 좋은 말만 하는 게 문제다. 그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그를 기쁘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서로 만나 성공하기 위해서”라며 “그러나 휴전은 성공이 아니다”라고 주장.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완전히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 정상이 진정 좋은 관계일 수 없다”며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할 수 있는 건 양국 관계에 관한 일뿐이다. 그들은 우리 국민과 삶을 절대로 협상할 수 없다”고 말해. ◇시진핑, 中테크 수장 모아놓고 심포지엄-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민영기업심포지엄(좌담회)에 참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과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이자 전기차로도 진출한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 급부상한 유니트리의 왕싱싱 회장 등이 행사에 나와.-시 주석이 마윈을 만난 것은 중국공산당이 경제 성장을 위해 민간 부문에 대한 지지를 강화한다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는 평가. ◇보먼 연준 이사 “금리 좋은 상태…인플레 확신 높이고 싶어”-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더 얻고 싶다”고 밝혀.-보먼 이사는 이날 미국 은행 협회 콘퍼런스에서 현재의 연방기금금리(FFR) 수준 관련 “위원회가 인내심을 갖고 변화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더 주목할 수 있는 좋은 상태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해. 그는 또 “경제활동에 추가 지표를 검토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더 명확한 정보를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 ◇尹 탄핵심판 9차 변론-헌법재판소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 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변론에서 탄핵소추를 청구한 국회 측과 피청구인 윤 대통령 측은 각각 2시간씩 현재까지의 주장과 서면증거 요지 등을 정리해 발표. 증거로 채택됐지만 그동안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증거 조사도 진행. -8차 변론 때까지 나온 양측 주요 주장과 쟁점 등을 명확히 하고 주요 증거에 관해 정리한 뒤 남은 기일을 진행하겠다는 취지. -이날 증거 조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20일로 예정된 추가 증인 신문 외에는 막바지 절차만 남아. 탄핵심판에서 증인 신문과 증거 조사가 끝나면 탄핵을 소추한 국회와 피청구인 측의 최종 의견을 듣고 변론을 종결. 다만 헌재는 추가 기일을 지정해 증인 신문을 더 하기로 한 상태. ◇이재명 “민주 집권땐 코스피 3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속세법 완화 제안에 대한 여권의 공세에 반박하며 “‘우클릭’했다며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경제 중심 정책을 비난한다는데, 민주당은 원래 경제 중심 정당”이라며 “경제 문제에 관한 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낫다”고 밝혀.- 그는 “민주당이 집권하면 특별한 변화 없이도 코스피가 3,000대를 찍을 것이다. 시장이 공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딥시크 국내 신규서비스 중단-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7일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의 국내 서비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됐다”며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혀.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중단 기간 딥시크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 관련법을 충실히 준수하게 하고,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