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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진료실 통한 입원 환자 4명중 3명 '망막박리', 빠른 치료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0대 회사원 박씨는 시야의 일부분이 커튼을 친 것처럼 가려져 보여 동네 안과를 찾았더니 ‘망막박리’일 가능성이 높다며, 큰 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급하게 찾은 안과전문병원에서는 ‘망막박리’로 진단한 뒤, 다음날 곧바로 수술을 시행했다. 박씨는 빠른 수술을 통해 이전 시력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 의료진은 수술이 늦어졌더라면 이전 시력을 회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빨리 수술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얘기했다. 흔히 안과질환은 급하게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안과 영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백내장의 경우 대부분 본인의 일상생활이 불편할 때 수술을 받으면 된다. 그렇다 보니 눈이 잘 보이지 않아도 자연스런 노화의 현상이라고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실명위기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대표적 질환인 망막박리의 증상들을 알아본다.◇야간진료실 통한 입원 환자 72%는 망막박리2015년 한 해 동안 김안과병원 야간진료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 85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72%(61명)는 망막박리로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수정체 탈구 11%(9명), 외상으로 인한 각막파열 9%(8명), 유리체 출혈, 녹내장, 안내염 각 2%(2명) 순이었다. 수정체 탈구는 대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다 발생한 경우로 역시 망막전문의의 빠른 처치와 수술이 있으면 대부분 별다른 후유증 없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야간진료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 중 98%가 수술을 받았으며, 다른 안과에서 진료의뢰를 받아 김안과병원에 온 환자가 75명으로 88%에 달했다. 이는 김안과병원이 전국 개원의와 협력해 안과의원을 찾은 응급환자들을 빨리 치료, 수술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DHL(Doctor‘s Hot Line)이란 이름의 이 시스템에는 전국 400여 곳의 안과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망막박리,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망막박리란 안구의 안쪽에 부착되어 있는 망막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제 위치에서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 눈 속의 대부분은 유리체로 채워져 있고, 이 유리체는 망막과 비교적 단단히 부착되어 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유리체내의 액화가 일어나면 빈 공간이 생기게 되고, 유리체의 유동성이 증가함으로써 뒷유리체의 박리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망막이 같이 찢어질 수 있다. 따라서 눈에 아무런 이상이 없던 경우에도 갑작스럽게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다.이와 같은 유리체 액화는 눈 속 수술, 눈 외상, 눈 속 염증 등을 겪은 사람들에서 더 흔히 나타나기도 한다. 또 고도근시가 있는 눈, 아토피로 인한 피부염 등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젊은 나이부터 진행되기도 한다. 김안과병원 야간진료실을 통해 입원한 망막박리 환자 61명을 살펴보면 50대가 31%(19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40대 25%(15명), 30대 8%(5명), 20대 7%(4명), 10대 7%(4명) 등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박리는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망막질환이다. 한국망막학회가 2012년 망막질환으로 실명을 진단받은 환자 882명을 분석한 결과 망막박리로 인한 실명은 130명(14.7%)으로 당뇨망막병증(23.2%). 황반변성(21.4%)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철구 교수는 “망막박리는 진단을 받게 되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에 비해 입원 환자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망막이 떨어진 지 오래되거나 중심 부분이 떨어진 경우는 수술을 해도 최종 교정 시력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부가 가려져 보이는 증상 있을 때 망막박리 의심 망막박리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망막이 떨어져 나가기 전에 번쩍거리는 느낌이 지속되다가, 침침해지거나 커튼이나 그림자가 드리운 듯이 시야의 일부분이 잘 안보이게 된다. 김안과병원 야간진료실을 통해 입원한 망막박리 환자 중 가장 많은 환자들이 호소한 증상은 시야가 가려져 보인다는 것으로 66%((38명)를 차지했다. 그 외에 눈앞에 무언가가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 뿌옇게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는 증상, 시력저하 등이 뒤를 이었다. 김철구 교수는 “망막박리는 빠르면 수일, 또는 수주 내에도 급속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검진은 물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이스가 내놓은 안전 운전 솔루션 '드라이브 세이프 렌즈'
- [이데일리 오토in 뉴스팀] 운전에 있어서 안전은 강조에 강조를 더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어느덧 한세기가 넘는 자동차의 역사 속에서 안전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것은 반세기 전부터지만 지난 반세기의 공백을 채우려는 듯 자동차 제조사들은 안전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이래로 정말 많은 안전 사양을 고민하고 또 개발해 왔다. 이러한 고민과 노력 덕분에 2016년 현재, 우리는 자동차 스스로가 안전한 주행을 추구하는 자율주행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을 마주했다.지난 시간 동안 어떤 브랜드들은 안전을 브랜드의 최우선의 가치로 추구했고 또 전세계의 모든 운전자들이 안전하길 기원하며 자신들이 가진 안전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다른 브랜드와 공유하기도 했다.반 세기 넘게 이어진 안전에 대한 고민자동차 안전의 시작은 안전 벨트의 발명과 함께 시작됐다. 1950년대 초반 미국에서 1점식, 2점식 안전 벨트가 발명되었고 1959년 3점식 안전 벨트가 발명됐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스웨덴의 사브(SAAB)에서 항공기 사출좌석 개발 엔지니어에서 볼보의 세이프티 엔지니어로 합류한 ‘닐스 볼린’의 작품이었다.3점식 안전 벨트는 등장 초기 ‘운전자를 속박하는 거미줄’이자 ‘남성의 멋과 여성의 아름다움을 망치는 올가미’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 상해 정도를 60% 줄일 수 있는 3점식 안전 벨트의 효과가 알려지며 어린이 전용 안전 벨트 개발 및 안전 벨트 의무화 정책 등이 전세계에 퍼져나갔다.이후 이후 차체에 대한 고민과 안개등의 개발이 이어졌으며 에어백과 차체 제어 장치, ABS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개발되었으며 최근에는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과 차선 유지 기능 그리고 사고가 예상될 경우 경고 및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능동적인 안전 기술 등이 개발되어 각 브랜드들의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반 세기가 넘는 고민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는 듯 각 브랜드들은 자동차 안전 관련 기술에 대한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는 안전자동차 산업 전반이 안전에 대한 고민과 발전을 이뤄가는 상황에서 최근 운전 중 운전자가 주행환경 정보 습득에 가장 많이 의존하게 되는 시각 정보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고민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안경이나 콘택트 렌즈 같은 시력 보조 기구를 사용하는 운전자의 경우 일상에서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천이나 야간 주행과 같은 저조도 상황에서는 동공 확대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고 명암 및 대비 감도가 저하되는 ‘얕은 심도’의 시야를 경험하게 된다.게다가 저조도 상황에서 주행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헤드라이트 역시 문제가 된다. 저조도 상황에서 주행 시 안경을 쓰거나 렌즈를 낀 운전자는 마주 오는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인한 눈부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게다가 일상 주행 상황에서도 전방 시야 및 계기판, 사이드 미러 등 시선 이동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하는 렌즈의 한계를 경험하게 된다.이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광학 기술 전문 업체이자 카메라 애호가들에게는 ‘렌즈 제조 업체’로 널리 알려진 자이스(Zeiss)가 운전자들을 위해 초정밀 기술과 뛰어난 코팅 기술, 그리고 렌즈 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담은 ‘드라이브 세이프’ 렌즈를 개발했다.도로 위 상황에 최적화 된 렌즈드라이버 세이퍼 렌즈는 저조도 상황에서 운전자가 경험하는 위험 상황을 모두 고려해 개발되었다. 사랑의 눈은 빛의 양에 따라 동공의 크기가 변화하게 되는데 동공의 변화로 인해 시력과 명암 구별 그리고 계조 인지 능력이 차이가 발생한다. 때문에 주간 시야와 야간 시야가 달라진다.이에 자이스는 동공 크기 반영 디자인인 ‘루미넌스 디자인’을 통해 주간 주행 상황과 야간 주행(우천 및 흐린 날 등) 상황에서의 균일한 시력과 명암 구별 그리고 계조 인지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야간 주행 상황에서도 초점 심도가 더욱 깊어져 주간 상황만큼 많은 정보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한편 헤드라이트에 대한 눈부심에 대해서는 헤드라이트와 가로등 그리고 신호등에서 발산되는 빛의 파장을 차단하는 코팅을 개발해냈다. L-LAB, HELLA 등 자동차 조명 전문 연구 단체 및 제조 업체와 함께 협력하여 개발한 자이스의 ‘듀라비전(DuraVision) 드라이브 세이프 코팅 기술’은 분부심의 요인이 되는 ‘특정 파장대’의 빛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눈부심은 물론 강한 청색 파장 노출로 인한 결막염, 광망막염 그리고 망망색소변성증 등을 예방한다.마지막으로 주행 중 시선 이동에 맞춰 누진 렌즈의 시야 범위를 새롭게 설계해 빠른 시선 이동에도 최적의 시력을 확보해냈다. 이를 위해 독일의 자동차 전문 연구 기관인 FKKS와 협력을 통해 주행 중 시선 이동을 연구 분석했다. 이를 통해 탄생한 드라이브 세이프 렌즈의 누진 렌즈 디자인은 기존 누진 렌즈에 대비 장거리 주행 시야를 담당하는 렌즈 상단부의 원거리 영역을 최대 14%까지 확대했으며 계기판과 중거리 주행 시야를 담당하는 중앙 부위를 기존 대비 43%까지 확대해 주행 상황에서 최적의 시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기대 이상의 변화, 드라이브 세이프저시력자인 기자 역시 지난 20년 동안 안경을 사용했으며 실제로 야간 주행 시의 도로 위의 차량의 거리감이 떨어지고 헤드라이트와 같은 광원의 불빛에 시야 확보의 어려움을 자주 경험했었다. 때문에 야간 주행 시 운전자로서 경험하는 피로도가 상당하며 긴장을 요하는 장시간의 야간 주행을 마친 후에는 눈이 충혈되는 경험도 많았다.그러나 드라이브 세이프를 경험한 이후부터는 야간 주행에 대한 부담이 한층 줄어들었다. 기존까지 쓰던 렌즈와 전혀 다른 렌즈였던 만큼 적응을 위한 시간이 다소 필요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렌즈에 적응된 후로는 야간 주행에서도 ‘마치 안경을 처음 썼을 때’와 같은 명료함을 느낄 수 있었다. 착용 직후에는 야간 주행 시 눈에 보이는 물체들이 다소 날카롭게 느껴질 정도였다.더욱 놀라웠던 점은 마주 오는 자동차가 발산하는 헤드라이트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 점이다. 상대방 차량에서 발산된 빛이 안구 망망을 통해 전해지기 전에 또 다른 망막인 안경을 통해 빛이 눈으로 전해질 경우 렌즈의 표면 상태나 코팅 여부에 따라 빛의 확산이나 필요 이상의 눈부심을 경험하게 되는데 드라이브 세이프 렌즈는 빛의 확산이나 부심이 확실히 덜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일부 착용자의 경우 야간 시야 적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선명해진 시야로 인해 눈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문제다. 그리고 렌즈 제작 과정에서 착용자의 시야 및 시력 정보를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빛의 확산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서 자이스 드라이브 세이프 렌즈에 제공되는 보증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증 정책’까지 마련되어 있다.일부 운전자의 경우 운전 중 차량의 정보의 명확한 인지나 조작 정확성을 위해 드라이버 슈즈나 드라이버 글러브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모든 운전자에게 필요한 필수품처럼 느껴지진 않는다. 그러나 드라이브 세이프는 ‘체감되는 정보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시각 정보’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운전자의 시력 보호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안경을 쓰는 운전자, 특히 야간 주행이 많은 운전자라면 착용을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그리고 안경과 같은 다양한 도구에 이르기까지 안전에 대한 고민과 기술 개발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안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가 안전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교통 법규 및 안전 운전에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제 아무리 우수한 안전성을 가진 자동차나 도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 가치는 훼손될 수 있다. 특히 운전자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난폭/보복 운전을 하거나 도로 위에서 무리를 지어 폭주를 하는 ‘공동위험행위’등이 그런 예라 할 수 있다.시간이 흐르며 더욱 발전되는 자동차 안전 기술과 안전 도구들이 속속 발명되고 등장하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이 이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뒤쳐지고 있는 건 아닌지 운전자 스스로가 자신의 운전을 한번쯤 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사진: 자이스, 볼보
- 자건거 사고 여름에 집중...열상, 골절 등 많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건강관리와 여가활동, 출퇴근시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도로에 습도가 높아 자전거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빈번하고 사고 시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여름철은 야외활동이 많고 특히 야간에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맛비 등의 영향으로 노면이 미끄럽고 손상됐거나 웅덩이가 파인 곳이 많고, 야간에는 이런 노면상태나 돌발 장애물을 미처 확인하지 못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2015년에 발표한 ‘자전거도로 내 자전거 안전사고’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자전거 사고의 41.9%가 여름철(6,7,8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낙상이 위험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과는 달리 이동 중 넘어지면서 구르기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 부상 위험이 높고 내부기관까지 손상될 수 있기 때문. 실제 위 조사결과를 보면 골절, 열상(찢어짐) 과 같은 심각한 부상이 전체 48.5%를 차지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우민수 과장은 “50대 이상 장년층은 손목부위 요골골절이나 고관절 등을 다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심하면 척수신경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 며 “자전거 이용 시 고령자는 사고를 당했을 때 당장 이상이 없더라도 차후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 이상유무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자전거 낙상으로 인한 대표적 상해 : 열상, 골절, 뇌진탕자전거 낙상으로 찰과상과 타박상 등 비교적 가벼운 부상 외 열상과 골절, 뇌진탕 등과 같은 심각한 상해를 입을 수도 있다.△ 열상 = 열상은 외부 자극으로 피부가 찢어져 입는 상처로, 앞선 조사결과 자전거 사고로 인한 상해가 가장 많다. 마찰에 인한 찰과상과 예리한 물체에 베여 생기는 절상에 비해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열상이 발생하면 우선 지혈을 해야 한다. 상처 부위의 출혈을 확인하고 소독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해당부위를 완전히 덮고 압박한다. 그리고 팔과 다리에서 피가 날 경우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해준다. 상처가 심하지 않으면 10분 정도 지나 지혈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흐르는 물에 씻어 흙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수건과 거즈로 고정해 재 출혈을 막아준다. 10분이 지나도 출혈이 계속되거나 상처부위의 피가 심장박동에 따라 달라지거나 뿜어져 나온다면 동맥출혈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즉시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골절 = 자전거 낙상으로 골절이 되면 골막 손상 때문에 통증이 생기고 압박하거나 움직일 때마다 통증은 심해진다. 체액과 혈액이 손상 부위로 스며들어 팔?다리가 붓고 감각손상이나 근육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골절이 의심되면 일단 119를 부르고, 가장 먼저 골절 부위를 부목으로 고정시킨다. 골절된 뼈는 날카로워 부러진 팔, 다리가 흔들리거나 꺾이면서 주변 근육과 혈관,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 또 부목을 대줘야 통증과 지방 색전증, 쇼크 등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눈에 띄는 외상이 없어도 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를 함부로 움직이거나 옮기지 말아야 한다. 특히 고령자는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고관절 골절의 우려도 있는데, 고관절은 어느 정도 충격을 받아도 팔, 다리처럼 통증이 심하지 않고 부기도 잘 느끼지 못해 방치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고관절 골절과 금이 간 경우도 많아 고령자는 낙상을 당하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뇌진탕 = 뇌진탕은 자전거 낙상으로 입기 쉬운 머리부위 손상이다. 머리에 충격을 받은 후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되돌아오는 가벼운 뇌진탕도 있지만 외상 전 기억을 못하는 역행성 기억상실이나 외상 후 기억상실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일명 ‘뇌진탕 후 증후군’이라는 후유증이 올 수 있다.뇌진탕 후 두통과 어지럼증, 귀울림, 청력감퇴, 시력장애 증상이 나타나는데 정신과적으로는 과민, 불안, 우울, 피로, 수면장애, 인지장애, 집중력 장애 등이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우민수 과장은 “고령자는 사고 후 몇 주 또는 몇 개월이 지나서 만성 경막하 출혈로 두통과 편마비가 오거나 의식저하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머리에 충격을 받고 잠시 의식을 잃었는데 어지럽고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주행 전 스트레칭, 안전장구 착용 등 사고예방조치는 필수자전거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운전과 안전장구 착용은 기본이다. 특히 여름철 날씨가 덥다는 핑계로 안전모나 장갑, 손목?무릎 보호대 등을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 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필수 착용해야 한다.또한 자전거 타기 전 꼼꼼하게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 관절주위 인대를 충분히 이완시켜줘야 사고 위험시 몸이 즉각 반응할 수 있고, 실제 사고가 나도 부상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핸들, 안장, 체인,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하고 야간에는 전조등과 후미등을 꼭 장착해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자전거 낙상사고 예방 위한 필수 안전수칙△ 자전거를 타기 전 온 몸을 충분히 스트레칭 해준다.△ 안전모·장갑·손목/팔목보호대를 꼭 착용한다.△ 핸들이나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등은 수시로 체크한다.△ 야간주행 시 전조등과 후미등을 꼭 사용한다.△ 속도를 줄일 때 주로 뒷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정지 시 앞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한다.△ 음주 후에는 절대로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 라식수술, 파격 할인 홍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라식·라섹수술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가격’을 꼽는다. 도입 초기에 비해 수술비가 저렴해지긴 했지만 지갑이 얇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에게는 아직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일부 공장형 병원들은 이런 심리를 이용해 수술비용을 대폭 낮춰 시장을 공략했다. 수술비를 최대 50%나 할인해준다는 광고는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최근엔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저가수술 홍보를 하는 곳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조건 싼 가격만 보고 수술을 받았다가는 자칫 시력저하, 빛번짐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장인의 손에 의해 태어나는 걸작은 결코 대량생산되지 않는다”며 “일부 공장형병원들이 저가를 내세워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고 라식수술에 비해 장비 가격이 덜 비싼 라섹수술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라섹의 인기가 높아진 데에는 숨겨진 이유가 있다. 일부 병원이 라섹을 권유하는 이유는 투자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라식수술은 각막절편을 정확한 모양과 두께로 디자인해야 하므로 고가의 수술장비가 필요하고, 이는 불가피하게 수술비 상승으로 이어진다. 집도의의 숙련도가 상대적으로 낮아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도 라섹이 유행하는 이유 중 하나다. 즉 시력교정술을 결정할 땐 가격에만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눈 상태를 점검한 뒤 어떤 수술이 적합한 지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라식수술은 각막 앞부분을 분리해 각막절편을 만들어 젖힌 뒤 엑시머레이저로 도수에 맞게 각막을 절삭하고, 각막절편을 다시 덮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뒤 통증과 각막혼탁이 적고 시력 회복기간이 짧다. 하지만 부정난시, 안구건조증, 각막염증, 상피세포의 각막침투 등 부작용 위험이 존재한다. 라섹수술은 고농도 알코올을 사용해 각막상피만을 제거하므로 라식보다 깎는 각막의 두께가 얇아 부작용 위험이 적다. 그러나 레이저로 깎아낸 각막 표면에 새살이 돋으면서 각막이 혼탁해져 시야가 가려지고 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각막혼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회복 과정에서 라식보다 통증이 더 심하고 회복기간도 긴 편이다.수술 예후를 결정하는 요인은 동공 크기와 각막 두께다. 동공 크기가 큰 사람은 라식수술 후 야간빛번짐의 발생 위험이 높다. 라식수술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에서 각막을 깎는 절삭면의 지름은 약 6~6.5㎜, 사람의 동공 크기는 최대 8.5㎜다. 이 때 나머지 2~2.5㎜의 각막 외곽 부위에서는 굴절된 빛이 망막에 초점 없이 맺혀 빛이 번져보이고 눈이 부신 증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보통 동공 지름이 7㎜ 이상일 때 빛번짐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각막을 동공 크기와 비슷하거나 넓게 깎으면 절삭면이 과도하게 얇아져 각막혼탁이나 원추각막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 일부가 원뿔처럼 돌출된다는 의미로 명명된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지면서 부정난시가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시력이 계속 떨어지다가 심한 경우 실명하게 된다. 인간의 각막두께는 500~550㎛(마이크로미터)로 라식·라섹수술시 최소 300㎛ 이상을 유지해야 원추각막증을 예방할 수 있다.자신의 눈에 어떤 수술이 적합한 지 헷갈릴 땐 라식·라섹의 장점만을 모은 Z4 옵티마라식(Femto LDV Z4 Optima)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 수술은 현존하는 수술법 중 가장 빠른 레이저시스템이 적용돼 수술 중이나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이 거의 없다. 레이저 에너지 레벨도 ‘nJ’(나노주울)로 낮아 나노테크닉(초미세 에너지 조절)이 가능하다. 이런 경우 각막절편이 형성되는 부분 이외에는 레이저 빔의 영향을 받지 않아 손상이 최소화돼 수술 후 시력이 선명해지고, 야간빛번짐 현상이 줄어든다. 특히 라식수술 성공률의 60 이상을 좌우하는 각막절편을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조절하는 ‘최적화 개인 맞춤라식’이 가능해 부작용을 줄이고 회복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각막 모양을 원형으로만 만들 수 있었던 기존 수술과 달리 타원형 모양도 생성 가능하다.이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 인증(CE),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인식 원장은 “환자 개인의 눈은 각막 모양이나 두께 등 특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병원의 첨단장비 보유 여부가 중요하다”며 “수술 전 대표원장이 직접 수술하는지, 병원이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해왔는지 등을 체크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인식 원장이 라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 부모님 아픈 부위만 콕 집어 ‘부분 치료’ 부담적고 효과는 빨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월 가족 모임의 화두는 단연 부모님의 건강문제다. 어르신들이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이곳저곳 아픈 곳 치료나 수술이 필요한데, 신체부담과 시간, 비용 걱정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들 질환으로는 특히 노년기 활동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노안, 관절염, 치아손상이 많다. 최근 이런 환자와 보호자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부분수술’이다. 고장난 부위만 콕 집어 신체 일부를 치료해 기능을 회복하는 것. 전체수술에 비해 시간과 비용,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부모님 삶의 질 높이는 눈, 관절, 치아의 ‘부분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노안으로 글씨 읽기 불편한 부모님, 노안수술로 근거리 시력회복!노안은 부모님이 겪는 대표적 불편이다. 가까운 글씨나 사물이 잘 안보여 신문이나 책을 보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휴대폰 문자를 주고받는 것도 어렵다. 눈이 시리고 쿡쿡 찌르는 느낌, 눈물이 자주 나고 이물감이 들며 뻑뻑함이 생기기도 한다. 돋보기로 일부 해결할 수 있지만 도수를 계속 올려야 되고, 찡그리고 피로해서 불편해 하는 사람이 많다. 이 경우 노화된 수정체를 새것으로 교체해 평생 돋보기를 벗는 노안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노안은 양쪽 눈에 동시에 발생하지만, 두 눈 수술이 부담된다면 한쪽 눈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일종의 부분 수술인 셈. 과거 시력이 좋았던 정시성 노안환자와 근시나 원시성 노안환자 중 양쪽 눈 균형차이가 적으면 한쪽만 수술해도 근거리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한쪽 눈 노안수술은 평소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는 비주시안의 수정체를 특수렌즈(다초점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법이다. 사물을 볼 때 주로 사용하는 주시안은 기존처럼 원거리를 보게 하고, 비주시안은 근거리를 교정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절반의 비용으로 노안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없다. 회복도 빨라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은 “최근 사용하는 뉴모델 특수렌즈(다초점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를 모두 볼 수 있고 야간 빛 번짐도 줄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며 “회복도 빨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수술 받고 월요일에 바로 업무에 복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퇴행성관절염, 고장 난 부위만 콕 집어 무릎 인공관절수술노인층 3대 만성질환 중 하나인 무릎 퇴행성 관절염도 부모님을 괴롭히는 질환이다. 극심한 통증과 관절 변형, 보행 제한으로 외부활동을 어렵게 만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인공관절수술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확실한 방법. 하지만 무릎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부모님이나 보호자인 자식 입장에서 걱정스럽고 부담돼 망설이기 마련이다. 이런 고민을 덜 수 있는 치료법이 바로 부분치환술이다. 부분치환술은 환자의 인대와 구조물을 최대한 살리면서 관절염이 심한 곳만 제거하고 인공관절 기구로 교체하는 것이다. 단, 무릎 주변 인대가 튼튼하고 구조물이 안정적인 내측 또는 외측에 국한된 관절염 환자에게만 적용된다. 따라서 MRI 등 사전 정밀검사가 필수다. 빠른 회복도 장점이다. 무릎 전체를 갈아 끼우는 것보다 수술 후 이물감이 덜 남는다. 본인 무릎을 적극 활용해 수술 다음날부터 목발 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운동성도 좋다. 또 관절염이 생긴 부위에만 수술해 골 손실이 적고 향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물론 추후 다른 부분 관절염이 심해지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 관절 전문 바른세상병원 여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ㆍ관절센터장)은“무릎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참고 견디다 무릎 전체를 교체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며“부분치환술로 비용과 회복기간을 줄여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유리하다”조언했다. ◇치아 빠진 부모님, ‘임플란트 틀니’가 도움치아가 없는 부모님의 경우 부분적으로 임플란트와 틀니를 심어 씹는 기능을 회복하는 임플란트 틀니도 도움이 된다. 어르신들이 이가 없으면 음식을 씹기 어렵고, 발음이 새 대화도 힘들다. 심하면 치매 같은 노인성 질환에 쉽게 노출돼 부모님 정신과 신체건강을 위협한다. 치아가 없는 부모님들은 틀니나 임플란트로 빨리 씹는 기능을 회복해야 하는데 빠진 치아가 많을 경우 치료방법을 선택하기 쉽지 않다. 틀니는 시술시간이 짧은 대신, 자주 빠지고 씹는 힘이 임플란트에 비해 약하다. 또 오래 사용할수록 잇몸이 눌려 통증이 생긴다. 반면, 임플란트는 고정력과 씹는 힘은 뛰어나지만 여러 개가 필요할 때는 비용과 치료시간이 부담된다.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 틀니’다. 빠진 치아 개수만큼 임플란트를 전부 심지 않고 2~4개만 부분적으로 심어 그 위에 틀니를 연결하는 것. 비교적 빠르고 쉽게 씹는 기능을 회복할 수 있어 인기다. 일반 틀니보다 빠질 확률이 적고, 다수의 임플란트를 심을 필요가 없어 비용과 시술시간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김영덕 룡플란트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틀니는 치아가 아예 없어 틀니 고정이 어렵고 잇몸이 눌려 통증으로 고생하는 무치악 환자들과 임플란트 비용, 치료시간이 부담되는 분들이 주로 찾는다”며 “오래 사용하려면 틀니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꼼꼼한 칫솔질과 가글을 해주고, 시술 후에도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노인 난청환자 급증...보청기 제대로 알고 착용해야 효과☞ 노인 10명 중 9명이 '만성질환'...정신건강 관리는?☞ 실명률 높은 노인성황반변성 등에 줄기세포 이용 시력개선 확인☞ 우리 아이 건강 지키는 똑똑한 부모 되려면☞ 어버이날 부모님선물, 건강보조식품이 여전히 강세
- 운전중 ‘핑’ 도는 증상 느껴진다면, 시력이상부터 점검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이고 머리야~’ 민족 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생각을 하니 기쁨 반, 설렘 반이지만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남편과, 음식을 장만해야 하는 아내는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신경 써야 할 일들과 노동량이 많고, 피로도가 높기 때문에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다. 그 중에서도 어지럼증은 일상에서 꽤 자주 겪는 증상 중 하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어지러움 증상을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명절에는 귀성길 장시간 운전을 피할 수 없어 운전시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단순한 증상에 그치는 경우도 있으나 만약 어지러움 증상의 빈도가 잦고 심한 경우 시력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귀성길 장시간 운전자, ‘핑’ 도는 어지럼증 있다면 시력 이상 의심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6년간(2006-2011년) 어지러움 증상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에는 약 42만명이던 환자수가 2011년에는 61만명으로 늘어 5년간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연평균 7.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 같은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질환은 매우 많기 때문에 그만큼 원인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눈에 시력 이상이 나타나거나 질환이 발생된 경우에도 어지럼증이 발생하며, 귀나 뇌에 질환이 발생해도 이 같은 증상을 느끼게 된다. 교통체증이 밀려오는 명절 장시간 운전으로 운전자들 또한 어지럼증을 피하기 어렵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먼 곳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선명한 시야의 확보가 무엇보다 필수적이지만, 평소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근시,원시,난시 등의 굴절이상으로 인해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다. ◇난시 있다면 운전 중 표지판 보기 어려워, 운전전 시력 점검 필수!그 중에서도 특히 난시가 있는 상태라면 운전 중 표지판을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초점이 맞지 않으면 시야가 겹쳐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이면서, 오랜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될 경우 어지럼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은 야간운전을 할 때 더욱 위험하게 작용된다. 야간에 빛 번짐 현상으로 글자와 숫자들의 구분이 어려워 표지판을 읽기 힘들고, 사물의 명도를 구분할 수 있는 대비감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희미한 가로등의 도로변을 따라 걷는 보행자를 보는데 곤란함을 느낄 수도 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명절 장시간 운전을 앞두고 있다면 평소 시력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하고, 만일 난시,근시,원시 등 시력에 이상이 있다면 본인에게 맞는 시력교정 방법을 통해 시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운전 중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잠시 운전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터널에 들어갈 때는 갑작스러운 빛의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천천히 진입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장시간 운전 중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법△ 장시간 운전 시, 1시간에 5~10분가량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도를 낮춰 어지러움증을 예방하도록 한다.△ 출발 전 히터·에어컨 필터를 청소해, 오염된 공기가 안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히터 및 에어컨의 바람을 아래로 조정해 안구 건조를 예방한다.. △ 장시간 운전 시 눈 깜빡임 횟수가 평소보다 줄어듦으로,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 안구 건조를 막도록 한다.△ 야간운전 시 불빛 번짐을 호소하는 경우 노란색 계열의 야간운전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련기사 ◀☞ "수면의 질 저하가 어지럼증을 유발"☞ 설날 장거리 운전, 올바른 운전자세가 행복한 명절의 지름길☞ "설 안전운전 하세요"…연휴 전날 車사고 14%↑☞ 귀경길, 가족 번갈아 운전하다 난 사고 보상받으려면
- 원근거리 시력 모두 걱정 '끝'...백내장 노안 특수렌즈로 '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화로 인해 침침해진 눈은 중장년층의 큰 골칫거리다. 특히 노안과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질환으로,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은 물론 2차적 건강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불편을 느끼면 정확한 진단 후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중 백내장과 노안은 한 번 수술로 두 질환을 모두 해결해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특수렌즈(다초점인공수정체) 뉴모델이 등장하며 수술이 한 단계 발전,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백내장·노안수술은 2.2mm 작은 절개창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수정체를 넣는 수술이다. 이때 사용하는 새 수정체가 바로 특수렌즈(다초점인공수정체)다. 특수렌즈는 첨단광학기술을 적용해 먼 거리나 가까운 거리 어디에서 빛이 오든 망막에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런데 기존 특수렌즈는 종류에 따라 간혹 중간거리 기능이 떨어지거나, 야간 불빛 번짐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었다. 뉴모델의 특수렌즈(다초점인공수정체)는 이런 부분을 보완, 중간거리 시력의 질을 높이고, 야간 불빛 번짐을 크게 줄였다. 안질환 해결은 물론, 환자들의 시력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둔 것. 이 렌즈는 두 개의 초점으로 된 기존렌즈와 달리 렌즈 중심부에 세 개의 초점으로 된 회절존을 만들어 70~90cm의 중간거리를 보다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했다. 또 특허 받은 기술로 렌즈 표면을 더욱 정교하고 매끄럽게 처리, 각이 생기지 않도록 해 빛 반사나 달무리 현상을 월등히 개선했다. 뉴모델의 특수렌즈(다초점인공수정체)는 독일에서 개발됐고, 유럽CE마크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다초점인공수정체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환자 만족도도 높다. 체코 연구진이 이 렌즈로 수술 받은 환자 26명을 살펴본 결과, 환자 모두 TV를 보거나(원거리) 신문을 읽을 때(근거리) 시력이 만족스럽다(만족, 매우 만족)고 답했다. 무엇보다 컴퓨터를 할 때(중간거리) 92%가 만족(만족, 매우만족)했고, 나머지 8%도 ‘그런대로 괜찮은’ 수준이라고 응답해 새로운 렌즈가 일상에서 원,근거리 시력저하 없이도 중간거리 시력을 편안히 확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은 “가까운 거리, 중간거리, 먼 거리를 모두 편히 볼 수 있는 특수렌즈의 등장으로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돋보기를 벗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특수렌즈 백내장·노안 수술은 까다로운 수술이므로 사전정밀검사 후 경험과 실력이 검증된 전문의에게 받아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이 백내장과 노안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노안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 한국인 전체 10명 중 2명 백내장, 나이 들수록 '급증'☞ 나이 먹을수록 얼굴이 커지는 것은 피부 노화가 원인☞ 라식. 라섹, 각막 열지 않고 시력교정 가능☞ 각막 보호 ‘스마일 시력교정’ 시력 개선 및 유지 안정적
- 라식. 라섹, 각막 열지 않고 시력교정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해 시력교정 10만명 시대. 라식· 라섹 시력교정술은 빠르게 시력을 되찾을 수 있지만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있다. 각막표면을 손상시키는 수술방식으로 안구건조증, 각막확장증, 근시퇴행의 가능성이 존재했다. 특히 병원간의 과다경쟁, 공장형 수술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최근 이런 획일적 수술을 탈피, 환자중심 시력교정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환자 개개인의 맞춤 시력교정술이 도입돼 화제다. 온누리스마일안과(정영택· 김부기 원장)는 각막손상을 최소화하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시력교정‘FM스마일(Forward Membrane SMILE)’을 도입했다.FM(Forward Membrane)은 눈의 가장 앞부분에 위치한 각막을 의미한다. 가장 먼저 빛을 받아들이고 감염으로부터 눈 보호 역할을 하는‘각막 안전’중심의 시력교정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스마일(S.M.I.L.E /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은 라식·라섹처럼 각막을 열지 않고 초정밀 레이저를 각막 내부에 직접 투과해 시력을 교정하는 새 방법이다. 1조분의 1초(팸토초) 첨단 레이저가 각막을 투과해 각막 내부 실질층만을 정교하게 분리한 다음 약 2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불필요해진 조각을 꺼내면 시력교정이 끝난다. 일부에선 스마일라식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라식· 라섹과는 방법이 다르다. 겉 각막을 깎아 없애거나 잘라내지 않고, 각막 표면을 유지한 상태로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통증이 없고 시력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FM 스마일’은 스마일에 센트레이션 기법, 난시 교정술을 더해 안구건조증, 회복기 통증, 야간 빛 번짐 등 3무(無)를 지향하는 스마일이다. 특히 질 좋은 시력을 위해 센트레이션 기법을 적용, 교정이 필요한 각막부분에만 정확히 레이저를 조사해 오차를 최소로 줄인 시력교정을 받을 수 있다. 고도난시, 혼합난시로 시력교정이 어려웠던 환자들도 난시교정술을 병행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정영택 원장은“그동안 쌓아온 각막이식 노하우와 차세대 시력교정으로 각광받는 스마일 시력교정의 임상 경험을 결집해 환자 맞춤형 FM스마일을 도입했다”며“안구상태, 직업 및 작업환경,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고도근시, 고도난시, 주부, 전문직업인, 예술가, 운동선수 등 저시력으로 고통받는 다양한 환자들에게 안경을 벗는 혜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①] 밤낮 일부려먹고 다치니까 즉각 해고‥짓밟힌 코리안드림
- △지구촌사랑나눔 쉼터에서 근근히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습. 이들은 각기 사정으로 인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불법체류자 신세가 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훈(49), 이창남(47), 이민호(65), 장하이빙(51), 이상덕(48), 미샤(49)씨.[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이주노동자는 더는 한국사회에서 낯설지 않은 존재다. 매년 수 만 명의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처우는 과거보다 분명히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단일민족’이라는 배타적인 의식과 이주노동자는 ‘막 대해도 된다’는 일부 그릇된 인식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많다. 게다가 이들 중 상당수는 한국말이 서툴고, 복잡한 비자 발급과 연장 등의 절차를 잘 알지 못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법체류자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이들의 쉼터를 직접 방문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전락한 이들의 애환과 가장 가까이에서 수년째 이들을 돕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봤다.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지구촌사랑나눔센터. 이곳에는 각기 다른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이주민들이 모여서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이들은 최소한의 생활도, 치료조차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대부분 가족을 고향에 남겨두고 홀로 한국으로 향했던 이들은 소외된 이주 노동자라는 차가운 현실 앞에서 절망하고 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땅에 떨어진 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현지 사정을 정확하게 알고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전문인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팔 잘리고 다리 다치고..남은 것은 상처뿐인 몸중국인 장하이빙(51·남)씨는 지난 2008년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중국은 한국보다 빈부격차가 심한 곳이다. 장 씨에게 한국은 기회의 땅이었다. 중국에서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코리안 드림’으로 부푼 마음을 가득 안고 도착한 한국은 그러나 곧 절망의 땅으로 변했다.처음 장 씨는 계약서대로 한 제조업체의 경비로 근무했다. 하지만 공장에서 일하던 조선족 노동자 한 명이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모든 일이 꼬였다. 공장 사장은 장 씨를 조선족이 빠져나간 빈자리에 채워넣었다. 공장일에 서툰 장 씨는 그러나 먹고살기 위해서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 씨는 기계에 한쪽 팔을 절단당했다. 급히 봉합 수술을 했지만 후유증은 남았다. 한쪽 팔에 전혀 힘을 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당연히 일할 수도 없게 된 장 씨는 공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회사가 불구가 된 장 씨에게 해준 것은 2000만원의 보상금이 전부였다.우즈베키스탄인 미샤(49·남)씨는 지난 2002년 한국에 처음 들어왔다. 한국에 가면 한 달에 300만원을 넘게 벌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제철회사에서 주간과 야간을 가릴 것 없이 17시간을 꼬박 일해야 52만원을 받았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열악한 야간 잔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불행은 2007년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찾아왔다. 불의의 사고로 고관절을 다친 미샤씨는 지금도 목발이 없으면 걸을 수 없고, 의자가 없는 바닥에 앉을 수도 없다.사고가 났던 초기, 보험사를 통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들어온 미샤씨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미샤씨의 손에 쥐어진 금액은 보험금 650만원이 전부였다. 사고 후유증으로 불편한 고관절을 수술해야 하지만 양쪽 다리를 모두 수술하려면 4000만원이 든다는 말에 수술을 포기했다.◇“억울하게 하늘로 간 남편..슬퍼할 틈도 없네요”지난해 남편을 잃은 강신복(64·여)씨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한국의 한 요양원과 싸우고 있다. 간병인 자격증을 보유, 상당한 규모의 돈을 벌 수 있었던 강 씨의 남편은 지난해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원에서 일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문제는 남편의 사망 원인을 어디에서도 속 시원하게 알려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요양원은 배우자인 강 씨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중국의 딸에게만 연락한 뒤 남편의 시신을 화장했다. 요양원은 남편의 사망 원인을 ‘지병’으로 돌렸다.강 씨는 “남편은 한국에 올 때 건강검진을 마친 상태였고, 사망 전날까지도 딸과 아무런 문제 없이 통화를 했다”면서 “갑작스러운 사망의 원인도 알 수 없고, 시신마저 동의 없이 화장해 억울함을 풀 방법이 없어졌다”고 호소했다.조선족인 이상덕(48)씨는 풍에 걸리면서 고향으로 돌아갈 시기를 놓치면서 불법체류자 신세가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뇨까지 왔고, 이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3개월 후에 시력을 영영 잃게 된다. 절망스러운 현실이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이 씨는 눈을 뜨면 세상이 보이지 않을까 봐 하루하루가 불안하다.일용직으로 근근이 먹고사는 이민호(65)씨는 불법체류자로 오인, 6개월간의 옥살이를 하면서 그 기간에 출국하지 못해 실제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게 된 경우다. 억울한 마음에 인권위원회를 통해 진정서를 내보기도 했지만, 6개월 옥살이로 엉망이 된 몸을 보상받는 길이 없었다. 김성훈(49)씨는 한국에서 간경화가 생겼지만, 여권을 잃어버리고 비자를 재발급 받지 못해 돌아갈 길이 막혔다. 중국에서 곡물을 실어오는 상선에서 일하며 하루 1만5000원을 벌면서 생활했지만, 고된 노동에 몸은 더욱 망가졌다. 간경화에 심장병까지 겹쳤지만 김 씨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하루하루 병세가 악화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이들이 한국 정부에 바라는 것은 단 하나다. ‘치료만이라도 마음 놓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건강을 회복한 뒤 다시 씩씩하게 일어서는 것이다.최병규 지구촌사랑나눔센터 사무국장은 “아직도 상당히 많은 수의 이주 노동자들이 화장실 하나 없는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숙소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그나마 서울 등 수도권은 지원센터라도 있지만 지방은 더욱 열악한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관련기사 ◀☞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 외국인정책 총괄 '이민청' 필요하다☞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 일할 사람 줄어드는 '실버 코리아'‥젊은 외국인 수혈을☞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 재외동포 700만명‥경제력 조사 시급☞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 "한국, 사장님만 나빠요"☞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 이민정책 19개부처 따로따로‥업무 중복·예산 낭비☞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 외국인법만 10종류‥통합 이민법 제정을☞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 '다문화'라는 말 꼭 써야 하나요
- [가는情 오는情]부모님께 건강을 선물하세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 생각에 가슴은 설레지만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 마땅히 건넬만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다. 반가운 이들에게 그동안 챙겨주지 못했던 건강을 선물로 주고받는 것도 큰 기쁨이 될 수 있다.일동제약의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일동제약의 아로나민은 1963년 출시 이후 꾸준한 고객 사랑을 받아온 국내 종합비타민시장 부동의 1위 브랜드다. 아로나민은 활성비타민의 뛰어난 효능을 통해 ‘국민 영양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아로나민은 사용자의 건강상태나 생활습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5종류로 구성됐다. ‘아로나민골드’는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아로나민씨플러스’는 항산화 성분이 강화됐다. 눈·망막 보호를 위한 눈영양제 ‘아로나민아이’, 혈액순환장애와 신경통 등 중년기질환 개선을 위한 ‘아로나민이엑스’, 노년기 영양보급제 ‘아로나민실버’ 등도 어르신들을 위한 유용한 건강 선물로 꼽힌다.동국제약의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동국제약의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는 생약성분의 안전한 의약품이다. 센시아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이 주성분인 식물성분의 정맥순환 개선제로 유럽에서 개발되어 국내에 도입된 새로운 약물이다. 식물성분이라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유럽에서의 사용경험과 다수의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센시아는 정맥의 탄력 향상과,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항산화 효과 등으로 정맥순환장애를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임상연구 결과 센시아 복용 1개월 이후 통증, 감각이상, 경련 등 정맥순환장애 증상이 70% 이상 개선됐고 다리의 부종도 현저히 감소됐다.동화약품의 잇몸치료제 ‘잇치’동화약품의 잇치는 이를 닦으면서 치료하는 잇몸 치료제이다. 약을 먹거나 양치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먹는 약을 대신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제로 떠올랐다. 잇치는 3가지 천연 생약 성분인 카모밀레, 라타니아, 몰약이 잇몸질환의 원인균에 직접 작용해 약효가 빠르게 나타난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치은염과 주변 부위까지 염증이 옮겨 증상이 심한 치주염 모두에 효과가 있다. 또 부드러운 거품, 상쾌한 향, 산뜻한 투 톤 컬러로 사용시 느낄 수 있는 거부감을 줄였다.안국약품의 눈 영양제 ‘토비콤에스’안국약품의 ‘토비콤에스’는 소비자에게 30년 넘게 꾸준히 선호되는 ‘눈 영양제’다.토비콤에스는 시력이 감퇴하는 어르신, 매일 컴퓨터와 씨름하는 직장인, 야간 헤드라이트 불빛에 눈이 부시는 운전자, 장시간 독서로 인해 눈이 피로한 수험생 등 우리 가족 눈 건강에 필요한 제품이다. 토비콤에스는 빌베리에서 추출한 바키니움미르틸루스엑스(안토시아노사이드)와 비타민을 함유해 눈의 피로, 시력감퇴, 고도근시, 야맹증에 효과적이다. 토비콤에스에 함유된 바키니움미르틸루스엑스는 망막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모세혈관의 영양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토비콤에스는 비타민A·E·B6 등을 함유,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감퇴를 개선 시켜준다.
- 2013년 A to Z
- Atomic power plant 원전 비리지난 5월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에 설치된 제어케이블이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새한TEP와 케이블을 제조·공급한 JS전선이 문제였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원전을 운영·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의 비리가 드러나 충격을 줬다. 1기당 설비용량이 100만㎾인 원전 3기가 한꺼번에 멈춰서는 바람에 지난 여름 전력난은 최고조에 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원전 비리를 뿌리뽑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원전 관련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Bitcoin 비트코인중심 통화당국 없이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도 비트코인 첫 가맹점이 생겨 관심을 모았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의 인물 혹은 집단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13달러였던 비트코인에 대한 거래는 7월 들어 100달러 수준으로 급증했다.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사실상 통화 수단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시세가 1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투기적 거래에 따른 가격 급변동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CP 동양사태의 원인이 된 기업어음동양그룹 5개 계열사들이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자 이들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거 손실을 봤다. 이 과정에서 동양증권의 불완전판매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고위험상품임에도 상품의 위험등급에 대한 설명을 누락하거나 동양계열사가 자본잠식·투기등급 임에도 관련 사항에 대한 설명을 빠뜨린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동양 사태로 투자금을 날린 피해자는 2만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사기성 회사채와 CP 발행 혐의로 3차례에 걸쳐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중견 증권사인 동양증권은 순식간에 인수합병(M&A) 시장으로 내몰렸다. Debt 가계부채 공기업부채 정부부채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달한 데 이어 국가부채와 공공기관의 채무도 1000조원으로 팽창했다. 공식적인 국가부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합쳐 468조6000억원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의 ‘공공부채 작성지침’에 따를 경우 1043조4000억원이 된다. 그동안 국가채무 집계에서 제외됐던 공공기관 부채 574조8000억원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은 75.7%에 이른다. 국가가 책임진 군인연금 충당 부채와 국민연금 보유의 국공채를 포함할 경우 국가부채는 1588조를 넘고 부채비율도 115%로 올라간다는 분석도 있다.Execution 장성택 처형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국가전복을 음모했다는 죄목으로 12월12일 특별군사재판 직후 처형됐다. 이로써 북한 체제 2인자로 군림해왔던 그의 삶은 40년 만에 막을 내렸다. 향후 북한에서는 대대적인 숙청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택 처형을 계기로 집권 3년차를 맞은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가 공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북한 내부의 불안정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장성택 숙청 이후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새로운 실세로 떠오르는 등 북한 내 권력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Fair Competition 공정경쟁 갑을 논란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제품 밀어내기를 강요하면서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강자와 약자 간의 불평등한 관계를 뜻하는 ‘갑을 논란’이 본격화됐다. 포스코 계열사 임원은 비행기 비즈니스석에서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고 승무원을 폭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갑을 관계’는 계약서를 쓰는 당사자 가운데 권력 관계상 위에 있는 사람을 갑, 아래에 있는 사람을 을로 쓰면서 생긴 말이다. 유통업체들은 ‘을 되기 운동’ ‘계약서에서 갑과 을이라는 표현 없애기’등의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Gaeseong 개성공단 가동중단지난 4월8일 북한은 개성공단 가동 잠정중단을 선언하고 북한측 근로자 전원을 철수시켰다. 천안함 사태나 연평도 포격과 같은 국지전 국면에서도 계속 가동되며 남북 협력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개성공단이 잠정적으로나마 가동을 중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남북은 4개월여에 걸친 협상 끝에 지난 8월14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개성공단 재가동 이후 일부 업체들이 사업포기나 철수를 결정하면서 개성공단의 완전한 정상화는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Hacking 북한 전산망 해킹,금융기관 전산망 해킹 정보 유출 등 국제해커단체 어나니머스의 북한 웹사이트 해킹 예고 이후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등 한국 홈페이지의 해킹 소식이 잇따랐다. 지난 6월25일 청와대 홈페이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에는 ‘통일대통령 김정은 장군님 만세!’ 등의 메시지가 표출됐다. 이후에도 7월1일까지 방송·신문사 서버장비 파괴, 정부 기관 홈페이지 변조, 정부통합전산센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의 사례가 이어졌다. 민관군 합동대응팀 조사 결과 총 69개 기관 및 업체에 대한 연쇄적인 사이버공격이 전개됐으며, 이는 북한의 해킹 수법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Intelligence Agency 국정원 논란(대선개입의혹 NLL 논란 등)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이 1년 내내 정국을 흔들었다. 국정원이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원세훈 당시 원장의 지시로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댓글 등을 달아 대선 개입을 했다는 의혹이 야당으로부터 제기됐다. 야당은 ‘부정선거’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대선불복’이라고 맞받았다. 원 전 원장 등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검찰 내부 분열상이 노출되기도 했다. 원 전 원장 등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지만, 야당은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는 국정원개혁특위를 만들어 국정원 개혁방안을 논의 중이다.Job 일자리 문제 경기회복세가 여전히 지지부진함에 따라 일자리 문제는 여전히 경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는 올 하반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면서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라는 개념을 선보였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하루 4~6시간 근무하고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처럼 고용이 보장되며, 4대보험이나 복지 등에서 전일제 정규직과 동등한 혜택을 받는다는 이점이 있다. 정부는 2017년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 93만개를 만들어 고용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KADIZ 한국 방공식별구역 정부가 62년만에 방공식별구역(KADIZ)을 조정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CADIZ) 확장 발표 이후 논란이 됐던 이어도 수역과 함께 우리 영토인 마라도·홍도 영공이 포함됐다. 이어도가 한·중·일 방공식별구역에 모두 중첩되면서 외교적 마찰은 물론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KADIZ를 확대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통령은 “주권국가로서, 국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관계 부처 간 심도 있는 검토와 각계 의견 수렴을 통해 내린 신중한 결정”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Lease 전세난 심화 전세난은 올해 부동산 시장의 최대 이슈였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안정대책에도 전셋값은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80%에 이르는 지역도 속출했다. 비수기에도 전세매물의 품귀로 전세가격이 2년 만에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크게 치솟으면서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들은 중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면적을 줄이거나 서울에서 경기 등 외곽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셋값 인상분만큼 매달 임대료를 부담하는 반전세도 크게 늘어나는 등 2013년 부동산시장은 2011년의 전세대란 상황을 재현했다는 평가다. Movie 영화 관객 2억명 돌파 올 한해 국내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2억명을 기록했다. 인도·미국·중국·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다. 영화 시장의 확대는 한국 영화의 달라진 위상에서 찾을 수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영상미가 호평받으며 관람객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이 1281만명을 동원하며 1000만 영화 반열에 올랐고 ‘설국열차(934만명)’와 ‘관상(913만명)‘ 또한 900만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아이언맨 3(900만명)‘, ‘월드워 Z(523만명)’ 등의 외화도 2억 관객 돌파에 한몫했다. Nuclear 북한 핵실험 북한이 지난 2월12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3차 핵실험을 감행하며 한반도 정세는 격량에 휩싸였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남북 갈등은 고조됐고, 결과적으로 개성공단이 멈춰서는 상황으로 비화됐다. 북한은 최근 장성택 처형 이후 체제 결속을 위해 4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월 하순에서 3월 초순 사이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고, 남재준 국정원장 역시 “북한의 내부 정세에 따라 남북 관계의 불안정성이 고조될 것”이라며 “4차 핵실험도 언제든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Overseas Sports Star 해외스포츠스타(류현진 추신수 박인비)올해는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세계에 우뚝 선 해외스포츠 스타의 활약이 빛났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은 정규리그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8패, 방어율 3.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신시내티의 추신수는 154경기에서 발군의 활약으로 최근 FA시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 3000만달러(약 1379억원) 라는 초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총 6승을 거머쥐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과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다.President 박근혜정부 출범 지난해 치러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2월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 정부 출범을 알렸다. 박 대통령은 첫 과반 득표 대통령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은 첫 부녀(父女) 대통령 타이틀도 갖게 됐다. 박근혜 정부는 4대 국정기조로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평화통일의 기반구축이란 어젠다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외교·안보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윤창중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으로 해고되는 등 인사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불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QE 양적완화 축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QE)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링(tapering)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5월부터 출구전략을 모색하던 연준의 벤 버냉키 의장은 12월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고용·주택·제조업을 중심으로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월 850억달러인 기존 채권매입 규모를 1월부터 100억달러 줄이는 완만한 테이퍼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출구전략을 개시한 셈이다. 연준의 테이퍼링 시사 이후 글로벌 주식·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했다.Regular Wage 통상임금 논란 올 한해 재계와 노동계의 최대 이슈는 통상임금이었다. 최근 대법원은 전원합의체 선고에서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판례를 확고히했다. 특히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키로 하는 노사합의는 근로기준법에 위반돼 무효”라며 법적 기준을 명확히 했다. 대법원의 판결로 통상임금을 근거로 산정하던 퇴직금, 야간휴일연장 근로수당 등이 동반 인상돼 노동자들이 받는 총임금은 결과적으로 늘어나게 됐다. 반면 임금 인상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재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어 통상임금을 둘러싼 논란은 신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 mart Phone 스마트폰 열풍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은 이제 일상의 필수품이다. 특히 IT강국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는 올해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79.5%로 싱가포르(66.5%), 홍콩(64.7%)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SA에 따르면 2017년쯤에는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88.9%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문명의 이기인 스마트폰이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수면부족, 시력저하, 인간관계 갈등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한다.Trade 3년째 무역 1조달러 우리나라는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면서 ‘1조달러 클럽‘ 9개국 중 한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다. 또 사상 최대 수출실적, 사상 최대 무역흑자도 달성해 ‘트리플 크라운’의 업적을 이뤘다. 지난 19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 기념을 위한 ‘수출의 날‘ 제정 이후 50년 만의 쾌거다. 특히 올해는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처음 대(對) 중국 수출 1위 국가로 부상한 의미있는 해이기도 하다. 정부는 내년 수출과 수입이 각각 6.4%, 9.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의 파고속에서도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UHD-TV 초고해상도 TV 2013년은 UHD TV의 상용화가 본격화된 해였다. 국내 업체를 비롯해 일본, 중국업체들도 고품질·고화질을 앞세운 UHD TV를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다. 삼성전자는 2013년 9월 독일에서 개최된 2013 IFA에서 세계 최대 100인치 UHD TV와 곡면형 65인치 UHD TV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도 세계 최대인 77인치 4K 울트라OLED TV와 곡면 3D OLED TV를 선 보였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서는 삼성과 LG 모두 초대형인 105형 곡면 UH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Versus 정치권 세대 지역 이념 등 대립 2013년은 대립과 갈등의 연속이었다. 여야는 정부조직법 개편안부터 시작해 국정원 대선 개입 논란에 이르기까지 1년 내내 대립과 반목을 일삼았다. 야권 일각에서는 대선불복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종북 행적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미사로 인해 이념 갈등도 불거졌다. 의료 민영화 논란, 철도 민영화 논란 등이 잇따르며 사회 갈등과 대립은 심화됐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사회통합을 모색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이다.Welfare 복지정책 후퇴 논란박근혜 정부는 복지공약 후퇴 논란을 겪으며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고비를 맞았다. 단초는 박근혜 대통령이 만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매달 2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축소하면서다. 2013년 9월 공개된 기초연금안은 국민연금 장기가입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갈등을 야기했다.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간 연계안에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며 항명성 사표를 던져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복지공약 후퇴로 비쳐진 기초연금 축소 방안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Xijinping 시진핑과 한중관계박근혜 대통령은 두번째 해외 방문국으로 중국을 선택할 정도로 대중(對中) 관계에 공을 들였다. 6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야당 대표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시 주석은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중 열린 양자회담에서 북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한·중관계는 큰 발전을 이뤘지만,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일방 선포 등으로 인해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Yen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현상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취임 후 일본은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추진했다. 디플레이션과 엔고 탈출에 역점을 둔 아베노믹스로 인해 2012년말 87엔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던 엔-달러 환율은 최근 104엔대로 상승했다. 이 여파로 일본제품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대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다소 고전했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면서 엔화 가치 하락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강세, 엔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2014년 연말까지 달러-엔 환율은 110엔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이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Zero Inflation 14년만에 물가상승률 0%소비자물가상승률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0%대에 그치면서 기록적인 저(低)물가 현상이 이어졌다. 3개월 연속 물가 상승률이 1%에도 못 미친 것은 14년 만의 일이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9월 8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민간경제연구소 등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저물가 현상이 유동성 함정에 빠진 일본경제 상황과 유사하다며 한국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그러나 아직까진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며 경고를 일축하고 있다.
- 라식수술 후 시력 0.2까지 떨어져.. 라식부작용 예방 대안은?
- [온라인총괄부] “수술 후 시력이 0.2까지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수술 후 불과 2개월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 얘기해 봤지만 병원측에서는 ‘수술이 잘 됐으니 기다려보라’는 말만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라식소비자단체’를 알게 돼 도움을 요청했고, 단체에서 연결해 준 다른 병원에 진료를 받은 후 ‘각막혼탁’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습니다. 친구들과 다같이 동일한 병원에서 수술받았는데 왜 저한테만 일이 생겼는지….” -김윤지(가명) 씨 발표 중지난달 29일, 라식소비자단체의 주최로 ‘제3회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앞서 언급한 김윤지 씨처럼 라식/라섹부작용을 겪었던 사례자들이 경험을 나누기 위해 단상에 올랐으며, 서로 사례를 공유하면서 부작용 예방을 위한 방법을 토론했다. 더불어 라식소비자단체의 활동에 대한 보고와 라식/라섹 부작용 통계보고, 의료분쟁 등에 대한 내용들도 다뤄졌다.■ 지난 2년 동안 라식부작용 41건 발생… 원인은?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라식소비자단체에 접수된 라식/라섹 부작용은 ‘원추각막증 9건, 각막편손상 11건, 세균감염 2건, 각막혼탁 7건, 중심이탈 2건, 수술 중 장비 멈춤 1건, 망막박리 3건, 과/부족교정 6건’ 등 총 41건이다.현황보고에 이어 부작용이 발생한 원인에 대한 분석발표가 이뤄졌다. 라식소비자단체에 따르면, 부작용 원인은 ‘수술담당의/진료담당의 업무담당분리 21건, 의료진 숙련도 미숙 9건, 치료소홀 8건, 수술실 위생관리 소홀 3건’ 등으로 수술의와 진료의가 분리된 의료업무 분업시스템에서 비롯된 부작용이 과반수를 차지했다.토론회에 참석한 한 라식부작용 사례자는 “수술 후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를 본 적이 없었다”며 “뿐만 아니라 진료 때마다 다른 의사가 진료를 맡아, 갈 때마다 의사에게 눈의 증상과 진료 내용을 설명해줘야 했다”고 전했다.이에 토론회에 참석한 의료관계자는 “수술의와 진료의가 다른 경우, 진료의는 수술차트에만 의존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잘못된 진단이나 처방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의료진 분업화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을 전했다.이어 “부작용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이런 시스템에서는 책임을 묻는 것과 원활한 해결이 어렵다”며 “이에 대해 소비자 스스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매년 발급수가 증가하고 있는 라식보증서, 그 효과는?이번 토론회에서는 라식보증서 발급현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노호진 라식소비자단체장에 따르면, 지난 2011년 7128건 2012년 1만46건 2013년(10월 기준) 1만69건 등 현재 총 2만9000여건이 발급되었으며, 그 발급 건수는 매 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노호진 단체장은 “라식보증서는 여러 가지 안전관리제도가 명시돼 있다”면서 “부작용 발생 시 ‘강력한 배상체계’, 의료장비의 정확도의 수술실 위생을 점검하는 ‘정기점검제도’, 불편사항 발생 시 치료일을 약속하는 ‘치료약속일 제도’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라식부작용에 대한 의료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책임 있는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 자리에는 한국의료분쟁중재원 감정위원 홍영균 변호사가 참석해 이날 라식부작용 및 의료분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눴다.이날 홍 변호사는 “라식보증서는 라식부작용 예방을 위한 소비자와 의료진 사이의 약속을 법률적 문서로 남긴 것”이라며 “이들이 같은 문서를 나누어 가짐으로써 법적인 라식보증서는 법적인 효력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이날 토론회에서는 ‘라식보증서없이 소비자 스스로 라식/라섹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 라식소비자단체 이미경씨는 수술 전 소비자가 체크해야 하는 세가지 방법에 대해 제시했다.- 사람의 눈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 2군데 이상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술 후 잔여각막두께는 최소 340μm를 이상 남겨야 한다. 잔여각막두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고위험군 부작용에 속하는 ‘원추각막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을 결정할 때는 직업과 생활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선택한다. 라식 또는 라섹은 수술특성상 야간빛번짐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런 증상이 생활할 때 불편으로 작용할 경우 심사숙고 후 라식수술을 결정해야 한다.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라식소비자 이민호(27) 씨는 “라식수술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많은 정보들을 얻어가는 자리가 됐다”며 “안전을 위해 수술 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 제3회 라식부작용 예방 토론회 개최, 부작용 예방 논의☞ 라식소비자단체 "라식보증서로 라식-라섹수술 불안감 해소"☞ 라식소비자단체, 라식 전과정서 안전보장하는 라식보증서 고안☞ 라식소비자단체, ‘라식보증서’ 수술 후 사후관리 보장
- [봄맞이 건강관리]눈 피로 해소 '토비콤에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성장기 어린이, 책과 씨름하는 수험생, 쉴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과 주부, 시력보호가 필요한 부모님들에게 눈건강을 위한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무엇보다 눈건강은 시기를 놓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으로 눈을 보호해야 한다.안국약품의 ’토비콤에스‘는 ‘눈에 넣는 안약’이 아니라 ‘먹는 눈영양제’라는 콘셉트로 30년 넘게 꾸준히 사랑 받은 제품이다. 토비콤에스는 빌베리에서 추출한 ‘바키니움미루틸루스엑스’와 비타민을 함유한 눈영양제로 눈의피로, 시력감퇴, 고도근시, 야맹증에 효과가 있다. 바키니움미르틸루스엑스는 망막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눈의 모세혈관을 보호 강화하며, 로돕신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토비콤에스는 비타민A, 비타민E, 비타민B6 등을 포함하고 있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감퇴를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토비콤에스는 장기간 독서로 인해 눈이 피로한 수험생, 매일 컴퓨터와 씨름하는 직장인, 야간 헤드라이트 불빛에 눈이 부시는 운전자 등 눈의 피로가 잦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 관련기사 ◀☞ [봄맞이 건강관리]따뜻한 감기약 한잔 '모드콜플루'☞ [봄맞이 건강관리]비타민U 함유 위장약 '제트-유정'☞ [봄맞이 건강관리]코질환 예방 '코앤나잘스프레이'☞ [봄맞이 건강관리]눈 피로 해소 '토비콤에스'☞ [봄맞이 건강관리]호흡기질환 예방에 '용각산'☞ [봄맞이 건강관리]피로 회복에 '아로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