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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바이오 USA 2025’서 펩타이드 근감소증 치료제 공개
  • 나이벡, ‘바이오 USA 2025’서 펩타이드 근감소증 치료제 공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나이벡(138610)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USA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 노화역전 펩타이드 기반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성과를 공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노화 대응 바이오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 나이벡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장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회사는 줄기세포 활성 단백질 유사 펩타이드 기반으로 노화인자를 무력화하고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근감소증을 비롯한 다양한 노화 관련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 높은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기술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높은 기술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현재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로는 승인받은 약물이 없는 상황이며, 관련 시장은 초기 단계임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근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10.8억 달러에서 2035년 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1.5%에 달한다. 행사 기간 동안 나이벡은 비임상 및 전임상 단계의 핵심 데이터와 기술 검증 자료, 특허 전략 등을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유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바이오 기업과는 별도 미팅을 통해 후속 개발 절차에 대한 협의도 진행한다.아울러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펩타델(PEPTARDEL)’의 기술 현황도 공유한다. 펩타델은 NIPEP-TPP 기반의 표적 조직 선택적 전달 시스템으로, 지속형 제제 및 경구형 제형으로의 확장이 가능한 차세대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이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나이벡 관계자는 “최근 NP-201 기술이전 성과에 이어, 이번 바이오 USA는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화역전 펩타이드 치료제와 펩타델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오 USA’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 약 2만 명의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최대 행사로, 나이벡은 이번 참가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기술 중심의 협력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2025.06.13 I 송영두 기자
 나이벡, L/O 소식에 2연속 '上'...메지온·압타바이오도 급등
  • [바이오맥짚기] 나이벡, L/O 소식에 2연속 '上'...메지온·압타바이오도 급등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30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기술 수출 소식이 있는 회사와 임상 시험 결과가 기대되는 회사의 주가가 급등했다. 나이벡(138610)은 초대형 기술 이전 소식에 이틀 연속 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압타바이오(293780)와 메지온(140410)은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뛰었다.◇ 나이벡, 美 바이오 기업 매출 24배 규모 L/O 잭팟...상승세 지속KG제로인 엠피닥터(MP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나이벡의 주가는 장 시작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하며 전일보다 22% 오른 5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기술 이전 계약 공시 이전 2600억원에서 39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앞서 나이벡은 미국 소재 한 바이오 기업과 주요 파이프라인 ‘NP-2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NP-201은 펩타이드 기반 섬유증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새로운 기전으로 손상된 조직세포의 재생을 촉진한다.나이벡 일간 주가 추이 (데이터=KG제로인)호주에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인 나이벡의 주요 파이프라인이다.나이벡과 계약을 맺은 업체는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폐동맥 고혈압(PAH) 분야에서 연구개발(R&D) 및 상업화 역량을 갖춘 미국 기업으로 알려졌다. 나이벡은 이번 계약으로 NP-20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이 업체에 이전한다. 계약 규모는 최대 4억 3500만 달러(약 5952억원)로 나이벡 시가총액의 2배가 넘는 대형 규모다. 1차 계약금만 800만 달러(109억원)이며, 이후 순 매출의 4%를 경상기술료(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특히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나이벡이 제조 공급을 담당하기로 해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나이벡은 cGMP 공장 시설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벡은 NP-201이외에도 역노화, K-RAS 억제 항암신약, 지속형 약물전달 시스템 및 BBB 셔틀을 포함하는 약물전달 플랫폼 펩타델(PEPTARDEL) 등 글로벌 제약사가 주목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라이선스 아웃 등의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이전 공시 내용 이외에 추가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 메지온, 여전한 FDA 승인 기대감...주가 상승세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메지온 주가도 상승했다. 이날 메지온의 주가는 정규 거래(KRX)에서 전일보다 약 10% 오른 4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주가 상승 이유는 미국 폰탄 치료제 신약 승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메지온은 폰탄 수술 합병증 질환의 국제질병분류(ICD) 공식 등재 소식을 알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ICD-11에서 폰탄 수술 후 발생하는 순환계 관련 합병증이 처음으로 명확히 분류된 것이다. 메지온 일간 주가 추이 (데이터=KG제로인)폰탄 수술은 단심실증 등 선천성 심장 질환 환자에게 시행되는 고난도 수술로, 수술 후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그간 폰탄 관련 질환은 명확한 국제 질병 코드가 부재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컸고, 관련 연구 및 통계 집계에도 제약이 따랐다.이번 ICD-11 개정으로 폰탄 관련 질환이 순환계 합병증으로 공식 분류되면서 의료 현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업계에서는 명확한 질병 분류 기준 마련으로 폰탄 관련 질환에 대한 임상 연구 설계와 진행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메지온이 개발 중인 폰탄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메지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유데나필’(Udenafil)의 폰탄치료제(폰탄 환자 운동능력 증가) 신약 승인을 위한 추가 임상시험(FUEL-2)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질환(ADPKD)’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압타바이오, 고형암 신약 개발 기대감에 주가 상승압타바이오의 주식도 급등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약 8% 오른 8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압타바이오의 주가는 임상에 대한 기대감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팜이데일리 회원을 대상으로 한 유료기사인 <압타바이오 “이 약만 있으면 면역세포가 다시 암 속으로 간다”>가 네이버 포털에 무료로 풀리며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2025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압타바이오는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며 주목받았다.압타바이오 일간 주가 추이 (데이터=KG제로인)압타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암연관섬유아세포(CAF)와 M2 대식세포를 조절하는 핵심 인자인 NOX2의 작용 기전을 최초로 종합적으로 규명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NOX1, NOX2, NOX4가 CAF 유래 면역억제성과 섬유화 반응을 동시에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APX-343A는 이러한 기전을 바탕으로 개발된 선택적 NOX 저해제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CAF 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전체 환자의 70~80%가 기존 면역항암제에 치료 효과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새로운 해법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에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압타바이오는 임상 진행의 스폰서를 맡고 머크는 키트루다를 제공한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250억 달러가 판매된 글로벌 1위 의약품으로, 전임상 단계 신약과의 병용 계약은 드문 사례로 평가받는다.압타바이오는 또한 일본과 멕시코에서 APX-343A 물질특허를 취득하며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는 호주, 러시아, 칠레, 미국에 이은 성과로 향후 상업화 준비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2025.06.02 I 김승권 기자
라파스, 비만치료패치 개발 순항에 上…대화제약·셀루메드 ↑
  • 라파스, 비만치료패치 개발 순항에 上…대화제약·셀루메드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26일 국내 제약바이오시장에서는 라파스(214260)와 대화제약(067080), 셀루메드(049180)의 주가가 급등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 패치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화제약은 글로벌 최초 마시는 항암제 리포락셀(적응증 위암)의 확장된 적응증 전이·재발성 유방암의 임상3상 결과가 글로벌 3대 암학회에서 초록발표에 선정됐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셀루메드는 치과용 골이식재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라파스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라파스, 비만치료패치 임상 1상 종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라파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9.75% 급등한 2만 1150원을 기록했다. 라파스의 주가는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라파스는 대원제약(003220)과 함께 글로벌 최초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블록버스터 비만약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비만약 패치(DW1022)의 개발을 순항하고 있다. 라파스는 지난해 말 DW1022의 임상 1상을 종료했다. DW1022의 임상 1상 결과 생체이용률이 기존 피하주사(SC) 제형 대비 약 30% 높았다. 현재 판매 중인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리벨서스의 생체이용률이 피하주사 제형 대비 0.5% 미만임을 고려하면 흡수 효율이 60배에 달한다. 라파스는 DW1022의 임상 1상을 통해 1일 1회 패치제형의 단회 투약 후 혈중약물농도, 내약성, 안전성도 확인했다. 라파스는 향후 추가임상을 통해 반복투약 시 체중감소율, 고농도 제형에서의 혈중약물농도 및 체중감소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라파스는 이 과정에서 주 1회 부착으로도 약효를 볼 수 있는 일주일 제형 비만패치의 개발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마이크로니들 전문의약품이 글로벌하게 상용화된 사례는 아직 없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비만패치 외에 다양한 패치들을 개발하고 있다. 라파스는 최근 글로벌 최초로 레티놀과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성분을 안정적으로 결합한 레티알엔(Reti-RN) 패치를 출시했다. 레티알엔은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레티놀과 연어 유전자(DNA)에서 추출해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에 탁월한 플로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성분을 결합했다. 라파스는 B형간염 백신을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접목시킨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라파스 관계자는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 패치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며 “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 패치를 예정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화제약, 리포락셀 글로벌 암학회 발표자 선정대화제약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9.96% 오른 1만 5020원을 나타냈다. 대화제약은 글로벌 3대 암학회에서 발표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화제약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리포락셀(액)의 전이·재발성 유방암 적응증 임상3상 결과가 초록발표에 선정됐다.리포락셀이란 글로벌시장 규모 5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 탁솔(성분명 파클리탁셀, 정맥주사제)의 경구용 제제이자 개량신약을 말한다. 탁솔은 글로벌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개발·시판해 30년 이상 꾸준히 사용됐다. 대화제약은 위암에서 재발·전이성 유방암으로 리포락셀의 적응증도 확대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올해 초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로부터 수령한 리포락셀 전이·재발성 유방암 적응증 임상 2/3상 결과에서 기존 정맥주사제대비 유효·안정성을 확인했다.총 582명(2상 33명/3상 549명)의 재발·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은 국내 12개 실시기관, 임상 3상은 △국내 21개 △중국 18개 △헝가리 2개△세르비아 7개 △불가리아 3개 등 총 51개 다국적 국가 실시기관을 통해 진행됐다.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연구자 평가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기존 정맥주사제 대비 프로토콜을 준수한 대상자(PPS)군에서 리포락셀에서 10.02개월, 파클리탁셀 주사제는 8.54개월로 나타났다. 리포락셀은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율(OS, 암진단을 받거나 치료를 시작한 후 일정 기간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의 백분률) △객관적 반응률(ORR, 특정 치료법에 있어서 부분 또는 완전 반응(관해)을 보인 환자의 비율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 △질병 통제율(DCR,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환자의 비율) 등에서 정맥주사제에 비해 비열등한 경향을 확인했다.리포락셀은 안전성 측면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약 후 발생한 이상사례(TEAEs)와 약물이상반응(ADRs) 발생률의 경우 정맥주사제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대화제약은 중국 파트너기업 하이흐바이오파마(Haihe Biopharma)를 통해 현지 판매사 쓰리에스바이오(3S BIO)와 함께 지난 2월부터 리포락셀을 판매하고 있다.대화제약은 중국 항암제뿐만 아니라 필러 및 치매패치 등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대화제약이 미국임상종양학쇠 초록 발표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듯하다”고 말했다.◇셀루메드, 치과용 골이식재 판매 호조 셀루메드의 이날 주가는 961원으로 전일대비 10.33% 상승했다. 셀루메드는 치과용 골이식재 라퓨젠 덴탈(Rafugen Dental)이 국내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라퓨젠 덴탈이란 임플란트 수술 시 골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고기능성 골이식재를 말한다. 셀루메드는 올해 초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최대 두 배까지 향상시켰으며, 원재료 글로벌 공급망도 최근 추가로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수요 증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세는 관련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임플란트 시술 환자 수는 2020년 71만 9309명에서 2023년 83만 7634명으로 16% 증가했다. 이는 고령화와 함께 구강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덴탈 이식재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셀루메드는 지난해 매출 1291억원, 영업손실 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5%증가했다. 영업손실 폭도 전년(105억원)대비 크게 감소했다. 셀루메드는 주력 제품인 골형성치료제 및 피부이식재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해외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원재료 공급망도 강화하고 있다.셀루메드 관계자는 “라퓨젠 덴팔은 현재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대거 몰려 가동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임플란트 수요증가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호평 및 공급 확대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셀루메드는 라퓨젠 덴탈을 기반으로 치과 분야를 회사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영업처를 다변화하고 효능을 강화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8 I 신민준 기자
'기술특례상장 컨설팅' 전문 변리사의 비상장 기업 투자 비법
  • '기술특례상장 컨설팅' 전문 변리사의 비상장 기업 투자 비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투자를 할 때 크게 2가지를 봅니다.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독보적 기술력이 있는지 여부와 해당 기술과 연관된 시장 상황입니다. ”신동헌 엠에이피에스 대표가 지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신동헌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MAPS)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비상장 기업 투자 시 따져볼 요건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신 대표는 1999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뒤 2001년부터 변리사로 활동해왔다. 엠에이피에스는 기계, 에너지, 의약, 바이오 분야에 대한 특허 전문성을 강점으로 두고 있으며, 일반적인 특허 법인과 달리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에 전 과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엠에이피에스는 현재까지 20건이 넘는 기술특례상장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이들 모두 100% 성공률로 상장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특허 중심의 조력에 그치지 않고, 기술성 평가 준비부터 상장 이후의 전략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신 대표는 “어떤 기술로 평가받는 게 좋을지 기술을 특정 해주는 게 우리 회사만의 강점”이라며 “다른 특허 법인들의 경우 의뢰인이 기술을 특정하도록 하지만 우리는 기술을 특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의외로 기술 특정을 잘 못하는 회사들이 많다”고 말했다.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거래소가 지정한 평가 기관 2곳으로부터 최소 A, BBB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평가항목은 총 18개 지표로 이뤄지며 기술성 9개, 시장성 9개 항목을 합쳐 모두 18개 지표로 이뤄져 있다. 엠에이피에스는 의뢰 기업의 기술을 특정하면 평가 기관과 동일한 지표로 자체적으로 회사를 평가한 후,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잘하는 분야는 강조하는 식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신 대표는 “기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선 실제 기술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입증할 가장 강력한 수단은 임상시험이다. 결국 임상 데이터를 통해 그 기술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효과적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술성평가에서 시장성 측면의 심사기준이 강화된 만큼 바이오텍도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수립이 중요하다. 신 대표는 “최근에는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만이 상장 기회를 얻는 분위기”라며 “예를 들어 오가노이드(인체 장기 모사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단순히 라이선스 아웃(LO)을 목표로 한다고 어필하기 보단 이를 활용해 스킨부스터나 화장품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사업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 ‘픽’ 종목은‘될성부른’ 비상장 기업인지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 대표는 기술 차별성과 해당 기술의 시장 환경, 2가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투자를 하려면 시장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폐암 치료제 개발사라고 하면 현재 시장에 어떤 약물들이 있고 기술적으로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 봐야 한다”며 “시장 공부가 끝나면 내가 투자하고 싶은 기업이 해당 시장에서 얼마나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지, 얼마나 차별성을 갖고 있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적지 않은 바이오텍들 상장 컨설팅을 해온 신 대표가 꼽은 ‘좋은’ 기업은 라메디텍(462510)이다. 신 대표의 고객이기도 했고 라메디텍이 비상장 기업이었을 당시 직접 투자를 진행했던 곳이기도 하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미용과 아토피 치료부터 치매, 항암치료까지 약물의 흡수력을 극대화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초소형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와 피부미용기기 ‘퓨라셀 시리즈’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판매와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신 대표는 “세계 최초로 레이저 채혈 회사라 경쟁 회사가 없었다. 고민 끝에 일반적으로 채혈할 때 사용하는 일회용 바늘과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데이터를 만들어냈고 결국 기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시장 환경과 관련해 조만간 라메디텍 기술이 조명받는 시기가 곧 올 것으로 신 대표는 전망했다. 당뇨 환자 증가에 따라 채혈기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바늘 없이도 피부를 통과시키는 레이저 기술은 감염 우려를 줄이고 심리적 부담을 낮출 수 있어 반복적인 채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어서다. 여기다 라메디텍은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약물을 체내로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당뇨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무통 채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바늘로 찌르지 않고 레이저로 뚫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5.28 I 석지헌 기자
아주대 ‘정밀 약물 전달’ 관련 기술 개발
  • 아주대 ‘정밀 약물 전달’ 관련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연구팀이 생체 환경에서 약물의 방출 시간·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 제공=아주대아주대는 첨단바이오융합대학 김은하(사진)·김욱·유태현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비스하이드록시 트랜스-사이클로옥텐(C2TCO)’이라는 생체적합성 링커 화합물을 효율적으로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생물직교성 클릭 화학(Bioorthogonal Chemistry)은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화학 반응들과는 무관하게 설계자가 원하는 반응만을 일으킬 수 있는 ‘똑똑한 화학 기술’이다. 이 기술은 우리 몸의 단백질이나 DNA처럼 중요한 생체 분자와는 부딪히지 않고, 정해진 두 물질끼리만 결합하도록 돕는데 이를 ‘생물직교성’이라고 한다.이는 마치 자동차 안에서 누구나 안전벨트를 쉽게 결합(클릭)시킬 수 있는 것처럼 손쉽게 정해진 물질끼리의 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그중에서도 ‘클릭-투-릴리즈’(click-to-release)라는 생물직교성 클릭 화학 기술을 사용하면, 설계자가 원하는 반응을 통해 약물이나 형광물질 같은 특정 물질을 원하는 시점과 장소에 떨어뜨려 방출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몸속에서 원하는 곳에만 정확하게 약물을 전달하거나 특정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항체에 약물을 달아 주사하고, 이 약물이 암 조직 주변에 도달했을 때 두 물질이 반응을 일으키며 활성화되도록 설계할 수 있는 것. 이에 최근에는 신약 개발에도 해당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아주대 연구팀은 기존의 클릭-투-릴리즈 시스템을 더욱 단순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구현해냈다. 이를 적용해 형광체가 부착된 항체(C2TCO-FL)를 만들고, 이후 유기 화합물을 이용해 형광 신호를 원하는 시점에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세포 샘플을 반복적으로 다양한 항체로 염색·신호 제거·재염색하는 ‘다중 사이클 면역형광이미징’이 가능함을 입증해냈다. 연구팀은 또한 세포 표면 단백질 PD-L1을 표적하는 치료용 항체(아테졸리주맙)에 세포 독성 약물(MMAE)을 연결한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개발했다. 이 접합체는 테트라진 처리 시 표적 부위에서만 약물을 정밀하게 방출할 수 있어 부작용을 줄이고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이 수행한 실제 세포 실험에서 실제 약물 방출 후 강력한 암세포 사멸 효과를 보였다.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Bioconjugate Chemistry) 5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아주대 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의 박사후연구원 V. 아룬(Arun) 박사와 석박사 통합과정의 이민주·최홍서·이상우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첨단바이오융합대학·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의 김은하·김욱·유태현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김은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현재 기초연구 단계로 앞으로 관련 연구의 확장을 통해 암 치료, 정밀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26 I 신하영 기자
면역세포가 약물을 표적 세포로 전달하는 새로운 플랫폼 개발
  • 면역세포가 약물을 표적 세포로 전달하는 새로운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약물을 면역세포로 표적 부위까지 이동시켜 약물만 직접 이동시키는 것보다 전달 효율을 높인 새로운 플랫폼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 유승은 교수, 김주은 박사 과정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세용 강사 연구팀은 아스피린을 면역세포인 단핵구에 태워 염증 부위까지 이동시키면 약물을 세포에 전달하는 비율이 최대 30배 상승한다고 26일에 밝혔다.아스피린은 염증과 혈소판 응집을 동시에 억제하는 약물로 염증성, 심혈관질환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신체 내 간을 통해 빠르게 대사되기 때문에 작용시간이 짧으며 염증이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조직이나 혈관 병변에 정밀하게 표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약물 전달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매개체에 약물을 태워 세포 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연구팀이 개발한 약물 전달 플랫폼, 면역세포를 활용해 타게팅 세포에 전달시킨다.먼저 아스피린을 작은 구형 나노입자에 탑재한 후 마우스 꼬리 정맥에 주입했다. 주입한 아스피린과 나노입자는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비장으로 이동하고 여기서 면역세포인 단핵구가 흡수한다. 단핵구는 염증신호가 발생한 병변 부위로 이동해 나노입자에 탑재한 아스피린을 운반한다. 이후 단핵구는 세포외소포를 만들어 내부 아스피린을 주변 염증세포와 혈소판에 전달하는 핸드오버 메커니즘을 작동시킨다. 세포외소포는 세포 내 물질을 포장해 이웃세포에 전달하는 물체다. 이때 염증세포는 카베올린이라는 단백질은 발현해 아스피린을 받아들인다. 이번 연구에서는 염증이 심할수록 이 단백질이 늘어나 세포 간 약물 전달의 핵심 역할로서 작용한다는 사실을 영상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다리 근육, 간, 혈관 등 다양한 조직에 염증을 유도한 마우스를 대상으로 개발 시스템의 효과를 검증했다. 염증 지표인 COX-2 효소의 억제효과가 핸드오버 방식으로 아스피린을 투입했을 때 아스피린만 넣었을 때보다 약물이 30배 더 전달돼 90% 향상했다. 또한 세포외소포를 통해 아스피린을 혈소판에 전달했을 때 정맥 주사 한번으로 항혈전 효과가 7일 이상 지속했다. 아스피린만 넣으면 지속효과는 2시간 30분에 불과했다.성학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염증 반응에 따라 활성화하는 세포 간 약물 전달 메커니즘을 영상으로 규명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단순한 표적 전달을 넘어 치료 효과를 주변 세포로 확산시킬 수 있는 정밀 치료 플랫폼으로,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재 분야 유명 저널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tional Material)’에 게재됐다.
2025.05.26 I 이순용 기자
CG인바이츠, AI x mRNA 융합 항암백신 성과 발표
  • CG인바이츠, AI x mRNA 융합 항암백신 성과 발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디지털 유전체 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 CG인바이츠(083790)는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기업 HLB 및 HLB의 미국 자회사인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이하 ITI)와 공동으로 진행한 개인맞춤 항암백신 연구에서 AI기반 신생항원 알고리즘과 자가복제 mRNA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백신이 동물모델에서 강력한 면역원성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개인맞춤 항암백신은 암세포만 가진 특정 물질을 활용해, 암환자의 면역시스템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진정한 의미의 ‘개인 맞춤형 치료제’다. 환자가 보유한 암 돌연변이 정보와 면역시스템을 이용하기에 적은 부작용과 최적의 치료효과, 그리고 암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어 향후 다가올 미래의 가장 유망한 항암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공동연구는 CG인바이츠의 AI기반 신생항원 예측 알고리즘(imNEO)을 통해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서 종양 특이적 신생항원을 도출하고, ITI의 자가복제(self-amplifying) mRNA (saRNA) 플랫폼에 이를 탑재하여 면역반응을 평가했으며, HLB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하에 양 사간 협력하며 수행되었다.이 연구의 목적은 CG인바이츠가 기존에 펩타이드 기반 항암백신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한 높은 면역원성(글로벌 리딩 그룹 대비 2.8배 높은 정확도)과 항암효과 (종양성장억제 및 항체형성)가 mRNA 플랫폼에서도 재현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항암백신을 투여한 마우스 그룹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이 유도되고, 특히 자가 복제 mRNA의 장점인 1 μg(마이크로그램)의 소량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는 등 플랫폼 효율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를 나타냄을 확인했다. mRNA 플랫폼의 성공적인 적용은 항암백신의 효능뿐 아니라, 생산 속도 및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제공하며, 임상 실현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인바이츠생태계 조윤성 CTO는 “개인맞춤 항암백신 개발에서 mRNA 플랫폼의 신속성과 정밀성 확보는 결정적 요인이며, 이번 결과는 펩타이드 기반에서 입증된 AI 예측 기술이 mRNA 플랫폼에서도 재현 가능함을 증명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AI × mRNA 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향후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활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HLB그룹 한용해 CTO는 “이번 공동연구는 HLB의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HLB그룹사가 보유한 백신 플랫폼, 약물전달시스템, 면역원성 및 항암 효능 평가 기술 및 GLP독성 평가 기술들을 접목해 CG인바이츠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CG인바이츠, HLB, ITI 3사는 이번 공동연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도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차세대 개인맞춤형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다.
2025.05.22 I 신하연 기자
CG인바이츠 "HLB와 개인맞춤 항암백신 성과 발표"
  • CG인바이츠 "HLB와 개인맞춤 항암백신 성과 발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디지털 유전체 기반 신약개발 기업 CG인바이츠(083790)는 HLB(028300) 와 이뮤노믹테라퓨틱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개인맞춤 항암백신 연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신생항원 알고리즘과 자가복제 mRNA 플랫폼을 활용한 동물모델에서 강력한 면역원성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인맞춤 항암백신은 암세포만 가진 특정 물질을 활용해, 암환자의 면역시스템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치료제다. 환자가 보유한 암 돌연변이 정보와 면역시스템을 이용하기에 적은 부작용과 최적의 치료효과 그리고 암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어 향후 다가올 미래의 가장 유망한 항암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공동연구는 CG인바이츠의 AI기반 신생항원 예측 알고리즘(imNEO)을 통해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서 종양 특이적 신생항원을 도출하고, ITI의 자가복제(self-amplifying) mRNA (saRNA) 플랫폼에 이를 탑재하여 면역반응을 평가했으며, HLB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하에 양 사간 협력하며 수행되됐다.이 연구의 목적은 CG인바이츠가 기존에 펩타이드 기반 항암백신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한 높은 면역원성(글로벌 리딩 그룹 대비 2.8배 높은 정확도)과 항암효과 (종양성장억제 및 항체형성)가 mRNA 플랫폼에서도 재현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항암백신을 투여한 마우스 그룹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이 유도되고, 자가 복제 mRNA의 장점인 1 μg(마이크로그램)의 소량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조윤성 인바이츠생태계 CTO는 “개인맞춤 항암백신 개발에서 mRNA 플랫폼의 신속성과 정밀성 확보는 결정적 요인이며, 이번 결과는 펩타이드 기반에서 입증된 AI 예측 기술이 mRNA 플랫폼에서도 재현 가능함을 증명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AI를 결합한 mRNA 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향후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HLB그룹 한용해 CTO는 “이번 공동연구는 HLB의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HLB그룹사가 보유한 백신 플랫폼, 약물전달시스템, 면역원성 및 항암 효능 평가 기술 및 GLP 독성 평가 기술들을 접목해 CG인바이츠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I 석지헌 기자
달바글로벌 상장·키스트론 공모
  • 달바글로벌 상장·키스트론 공모[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키스트론과 신한제16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달바글로벌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이뮨온시아와 바이오비쥬, 인투셀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신규 상장한다. 또 GC지놈과 싸이닉솔루션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5월 19일(월)△이뮨온시아 상장-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Anti-PD-L1, Anti-CD47, Anti-LAG-3 단클론항체를 핵심 자산(Asset)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 사업 모델은 이 항체들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 또 Anti-PD-L1의 국내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고자 함.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3600원, 공모금액 329억원.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 7억원, 영업손실 126억원. ◇5월 19일(월)~5월 20일(화)△신한제16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 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5월 19일(월)~5월 23일(금)△GC지놈 수요예측-2013년 설립된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으로, 질병 진단 및 치료 현장에서 수집된 개인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질병의 조기 선별과 예측, 더 나아가 맞춤형 치료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기술을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연구·개발하는 글로벌 정밀의학 기업. 정밀의료의 발전에 따른 유전체 검사 시장의 확대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질병 예방, 진단 및 치료·예후 관리 등 생애 전주기를 다루는 맞춤형 분자진단 솔루션을 제공. 사업 영역은 사용목적 및 대상에 따라 크게 4가지의 검사 서비스 분야로 구분. 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000~1만 5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420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259억원, 영업손실 12억원. ◇5월 20일(화)△바이오비쥬 상장-히알루론산(HA) 및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스킨부스터(Skin Booster) 및 필러(Filler) 제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해 제조·판매하는 수출 전문 기업. 선제로 트렌드를 파악해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글로벌 미용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에 맞춰 코슈메디컬 및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음.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9100원, 공모금액 273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96억원, 영업이익 92억원. ◇5월 22일(목)△달바글로벌 상장-화장품, 건강기능식품, 홈뷰티기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 화장품 브랜드 d‘Alba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지향하며, 자연 유래 ‘항산화 영양 성분’이 풍부한 화이트 트러플을 핵심 원료로 사용. d’Alba 브랜드에 대한 기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4년 3분기부터 신규 라인인 d‘Alba Signature를 출시해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를 개시. Veganery는 프리미엄 비건 이너뷰티 브랜드로, 자연 유래 식물성 성분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을 제공.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6만 6300원, 공모금액 434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090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5월 22일(목)~5월 23일(금)△키스트론 공모-1992년 설립 이후 전자 부품용 와이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으며, 케이블용 와이어를 통해 고성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 와이어 제품군은 크게 ‘전자 부품용 와이어’와 ‘케이블용 와이어’로 구분. 기술적·제도적으로 진입 장벽을 보유. 이 밖에 태양광 발전, 임대 사업을 영위.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100~36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27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59억원. ◇5월 22일(목)~5월 28일(수)△싸이닉솔루션 수요예측-SK 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SKHYSI·SK hynix System IC)의 공식 파운드리(Foundry) 판매대행 협력사이자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esign Solution Partner)로서, SKHYSI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해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자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에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웨이퍼 또는 칩을 팹리스 고객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 SK키파운드리, EPISIL, AMF 등의 파운드리 파트너로 활동하며 다양한 파운드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과 매출 다변화를 위해 노력.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4300~51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79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674억원, 영업이익 53억원. ◇5월 23일(금)△인투셀 상장-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분야의 링커와 약물을 연구하는 ADC 플랫폼기술 기업. ADC는 뛰어난 활성을 가진 저분자물질을 항체에 연결한 표적항암제의 한 종류로, 항체, 약물, 그리고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 이 세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음. 암세포 표면에 많이 발현되어 있는 특정 항원을 찾아가는 항체의 특이성과 약물의 강력한 세포독성이라는 두 구성요소의 가장 좋은 특성을 조합해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을 줄이고 표적하는 암세포에만 정확하게 약물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신약 기술. ADC 신약분야에서 항체와 약물을 연결할 수 있는 링커 기술이 핵심적인 기술이며, 항체와의 연결기술(Conjugation Chemistry)과 약물과의 연결기술(Cleavage Chemisty) 중 더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 후자인 약물과의 연결 기술.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7000원, 공모금액 255억원.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 29억원, 영업손실 98억원.
2025.05.18 I 박순엽 기자
'11년 연속 유산균 수출 1위' 쎌바이오텍, 맞춤형 수출로 반등 예고
  • '11년 연속 유산균 수출 1위' 쎌바이오텍, 맞춤형 수출로 반등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쎌바이오텍(049960)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쎌바이오텍은 현지 법인 및 파트너와의 제휴 등 수출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펼친다. 쎌바이오텍은 건강기능식품 기반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영업익 전년대비 206% 급증…인도네시아 등 적극 공략12일 건강기능식품업계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매출 499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7%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6% 급증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매출은 국내 유산균 시장의 경쟁 심화와 수익 인식 관련 회계처리가 변경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영업이익은 수출 증가로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쎌바이오텍의 수출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쎌바이오텍의 지난해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52%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은 전년대비 4%포인트(p) 확대됐다. 쎌바이오텍의 대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은 종주국인 덴마크를 포함해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쎌바이오텍은 2023년 유산균 총 수출액이 26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유산균 관련 기업 중 11년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쎌바이오텍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국산화를 이뤄냈다. 쎌바이오텍은 주력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을 2004년 국내에 론칭했다. 듀오락은 수입 균주 혼합 없이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사용했다. 듀오락은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을 접목해 장내 생존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쎌바이오텍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인도네시아는 2억 8000만명 인구를 보유한 글로벌 4위 인구 대국이기 때문이다. 쎌바이오텍은 현재 인도네시아 유산균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쎌바이오텍은 2001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유산균을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출 첫해 1500달러(211만원) 규모였던 수출액은 지난해 370만달러(52억원)까지 성장해 누적 수출액 3000만달러(421억원)를 돌파했다. 인도네시아 유산균 시장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진입 장벽이 높다.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할랄(HALAL) 인증을 포함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산균의 경우 균주의 속(Genus)과 종(Species)을 넘어서 제조사 고유의 균주(Strain) 넘버까지 등록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인체적용시험 등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만 균주 등록을 허가받을 수 있다.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식약청에 등록된 유산균 균주는 총 95개에 불과하다. 쎌바이오텍은 이중 6개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균주는 △CBT-LR5 △CBT-LA1 △CBT-LP3 △CBT-BG7 △CBT-BF3 △CBT-ST3 등으로 전해진다. 해당 균주 모두 듀오락의 주요 제품에 활용되는 특허 유산균으로 알려졌다. 듀오락은 한국인 인체 및 전통 발효식품에서 유래된 한국형 유산균으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 최상위 안전원료인증 제도(FDA GRAS) 인증을 획득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2월 한국산 균주 11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 최상위 안전원료인증 제도(FDA GRAS)를 획득해 글로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쎌바이오텍은 인도네시아 건강기능식품시장이 병원 위주인 만큼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업간거래(B2B)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KSI(Knowledge Sourcing Intelligence)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유산균 시장 규모는 2020년 4억 5265만달러(6400억원)에서 2027년 7억 3215만달러(1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7%에 이른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쎌바이오텍은 인도네시아에서 유산균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전파한 선구자이자 수많은 의사의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유산균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만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쎌바이오텍은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쎌바이오텍은 인도네시아와 같이 현지 파트너사 협력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덴마크와 싱가포르의 경우 현지 법인을 설립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 유산균 본고장인 만큼 쎌바이오텍은 현지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제고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덴마크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덴마크 유산균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1억 5000만달러(2100억원)에 이른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쎌바이오텍은 수출 지역별로 상황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쎌바이오텍은 수출 국가를 확대하기보다 수출 물량을 늘리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구용 대장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도 개발…내년 임상 1상 완료 예정쎌바이오텍은 중장기 성장동력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경구용 대장암 신약 PP-P8을 개발하고 있다. PP-P8이란 쎌바이오텍의 특허균주(Lactobacillus rhamnosus CBT-LR5, KCTC 12202BP) 유래 항암 단백질 P8을 대량 복제 생산하는 형질전환체 유산균(Pediococcus pentosaceus CBT-SL4, KCTC 10297BP)을 말한다. PP-P8은 유산균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대장암 세포를 죽이는 항암 단백질 P8을 자연 상태보다 약 100배 이상 생성되도록 만들어졌다구체적으로 유산균에서 유래한 항암 단백질 P8을 플라스미드(세균의 세포 내에 염색체와는 별개로 존재하면서 독자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유전자(DNA))에 도입한다. 쎌바이오텍은 이 플라스미드 유전자를 또 다른 유산균에 형질전환 시키는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마치 듣고 싶은 테이프(운반하고 싶은 특정 유전자)를 유산균에 바꿔 끼우는 방식인 셈이다. PP-P8은 유산균 유래의 천연 의약품으로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 없다. PP-P8은 효율적으로 암세포의 성장만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PP-P8은 경구용(먹는) 제제로 개발돼 정맥 주사의 부작용이 없다. PP-P8은 쇼크, 호흡곤란 등 과민반응의 위험도가 낮은데다 장기 복용이 편리하다. 쎌바이오텍은 3차원(3D) 구조의 치료물질이 정확한 위치에서 대량으로 분비될 수 있는 유산균 전달체도 직접 개발했다. 이외에도 쎌바이오텍은 플랫폼 기술, 대장암 동물 모델, 항암 작용 메커니즘 등 모든 연구를 직접 진행했다. 유산균이 대장에 무사히 도착해 증식하려면 위산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쎌바이오텍은 PP-P8의 임상 1상을 내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PP-P8을 임상 3상까지 진행한 뒤 자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셀바이오텍이 매출 500억원 , 영업이익 100억원을 각각 돌파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025.05.16 I 신민준 기자
삼천당 주가 띄운 S-PASS 원천기술, 5년 전 이미 “진보성 없다” 결론
  • [단독]삼천당 주가 띄운 S-PASS 원천기술, 5년 전 이미 “진보성 없다” 결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천당제약의 성장 모멘텀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핵심 기술로 강조돼 왔던 경구용 플랫폼 ‘S-PASS’ 원천 기술이 특허성을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회사 측이 해당 기술로 경구용 비만·당뇨치료제 사업을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만큼 불확실성에 따른 논란과 후폭풍이 예상된다.12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삼천당제약(000250)의 S-PASS 플랫폼 원천 기술 특허가 이미 5년전인 2020년 국제조사기구로부터 진보성이 없어 특허 기술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S-PASS 플랫폼 기술이전과 제품 상용화에 따른 실적 상승 기대감에 10만원 초반대던 주가가 20만원 이상까지 치솟은바 있다.S-PASS 원천 기술은 ‘경구 투여용 고형 제형 및 그 제조 방법’(Oral Solid Dosage Form and Method for Preparing the Same)이다. 해당 기술은 인슐린과 같은 고분자 의약품의 경구 투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고체 제형 및 제조 방법에 관한 것으로, 자가 나노 유화 약물 전달 시스템(The Self-Nano Emulsified Drug Delivery System)을 통해 소장에서 약물 흡수를 촉진하고, 위장에서의 분해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삼천당제약이 PCT(특허협력조약) 특허 출원한 S-PASS 플랫폼 원천 기술 ‘Oral Solid Dosage Form and Method for Preparing the Same’에 대한 국제조사보고서.(자료=WIPO)삼천당제약은 해당 기술을 2019년 8월 14일 PCT 출원했다. PCT(특허협력조약)는 해외 특허를 취득하기 위한 절차 간소화 방식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PCT는 한번의 국제 출원으로 여러 국가에 특허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PCT 출원은 먼저 조약 및 조약규칙에서 정하는 방식 및 언어로 기재된 출원서 등을 수리관청이나 국제사무국에 제출한 후 국제조사기관의 국제조사(ISA)를 통해 선행기술조사 및 특허성 유무를 판단하는 순서를 거친다. 이후 국제조사보고서(ISR) 및 견해서(WOSA)를 포함한 국제출원 서류 일체를 공개하게 되고, 국제예비심사를 통해 특허성 유무에 관한 예비적 판단을 받는다. 국제조사는 PCT 동맹총회에서 국제조사기관으로 지정된 특허청이 수행한다. PCT 국제조사기관은 한국 특허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이다.일반적으로 한국에서 특허를 등록하면 12개월 이내 개별 국가에 출원해야 우선권을 주장할 수 있지만, PCT 제도를 활용하면 국가별 최대 30~31개월까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PCT 과정의 핵심은 국제조사다. 여기서 기술 특허성 여부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천당제약은 국제조사에서 S-PASS 기술에 대한 특허성을 인정받지 못했다.삼천당제약 S-PASS 원천 기술에 대해 국제조사보고서가 진보성이 없다고 지적한 부분.(자료=WIPO)◇청구항 대부분 진보성 결여, “특허 기술 가치 없다”해당 기술의 청구항은 크게 11개로 나뉜다. △청구항 1. 인슐린 포함 고형 경구제(알약) 구성 성분과 비율 △청구항 2. 1번 항목의 구체적인 조건 명시 △청구항 3. 환자에 대한 치료 방법 △청구항 4. 경구 제형의 제조 공정 △청구항 5~11. 4번 항목에 대한 혼합 시간, 과립 방식, 타정 압력, 제형 크기 등 세부적 제조 조건 등이다.국제조사기관은 PCT 출원된 해당 기술에 대해 청구항의 대부분에서 진보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신규성 측면에서 청구항 1, 2, 4, 11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진보성에 있어서는 기존에 공개된 다른 연구에서의 조합을 통해 전문가들이 쉽게 도출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제형 핵심 구성요소인 라브라솔을 비롯한 미세결정셀룰로오스, 스테아르산, 마그네슘 알루미노메타실리케이트 등은 기존 공개된 연구에 기재돼 있어 전문가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했다. 함량 부분도 전문가가 일상적 실험을 통해 최적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창의적인 발명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경구 제형 제조 방법도 차별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제형 공정과 다를게 없다는 판단이다. 타정 압력, 과립 크기, 혼합 시간 등도 특별한 기술적 가치가 없다고 봤다. 결과적으로 해당 기술은 이미 공개된 기존 기술을 넘어서는 창의성이 없다고 판단, 특허성이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 국제조사보고서가 언급한 S-PASS 기술과 유사하다고 판단한 기존 연구는 아일랜드 제약사 메리언 리서치(Merrion Research III Limited)사가 출원한 ‘흡수 촉진제를 포함하는 고형 경구제형’(Solid oral dosage form containing an enhancer)과 미국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Principia Biopharma Inc)가 출원한 ‘펩타이드 치료제를 위한 경구용 제형’(Oral dosage forms for peptide therapeutics)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각각 2012년 12월 4일, 2016년 2월 18일 특허 등록됐다.S-PASS PCT 출원 자료를 살펴본 특허법인 제약바이오 전문 변리사는 “국제조사기관은 결국 특허 기술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회사 측이 권리화하고자 하는 청구항에 비해 데이터가 별로 없다”고 전했다.(자료=한국거래소, 삼천당제약 IR 자료. 이데일리 재구성. 그래픽=김일환 기자)◇삼천당제약, 사실 인지하고도 S-PASS 띄우기 지속 삼천당제약은 국제조사기관의 해당 결과를 2020년 10월 중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PCT 특허출원 후 국제조사보고서는 16개월 이내 작성해 출원인에게 송부하게 되는데, S-PASS 기술 국제조사보고서는 2020년 10월 27일 발송됐기 때문에 삼천당제약 측도 이날 특허성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PCT 국제조사 및 국제예비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제조사보고서와 견해서가 일단 작성되면 국제조사기관은 같은 날에 국제사무국과 출원인에게 각각 이들 문서의 사본 1부씩을 송부하기 때문이다. 삼천당제약이 시장에 S-PASS 기술과 관련 사업 추진을 최초로 알린 시점은 2020년 2월이다. 2019년 2월 IR에서는 S-PASS 기술이나 경구용 개발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반면, 이후 1년 만인 2020년 2월 개최한 IR에서는 ‘No Needle Platform Biz’ 사업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며 최초로 S-PASS 기술과 경구용 인슐린, 경구용 GLP-1 개발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2020년 9월 열린 IR에서는 S-PASS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 전략 설명에 모든 시간을 투자할 정도로 홍보에 열을 올렸다. 개발명까지 부여돼 소개된 파이프라인은 경구용 인슐린(SCD0503), 경구용 삭센다(SCD0506, SCD0507), 경구용 엔브렐(SDC0509)이었다.문제는 S-PASS 기술에 대한 국제조사 특허성 판단을 인지하고 있었을 시점인 2021년 3월 25일에도 삼천당제약은 IR을 개최하고 S-PASS 기술과 파이프라인(SCD0503, SCD0506) 개발 현황에 대해 공개했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파트너사 선정 완료 및 계약 협의,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분위기를 띄우기까지 했다. S-PASS 기술을 활용한 경구용 백신(코로나, 독감) 개발 추진 소식도 새롭게 전했다. 2021년 5월 4일에는 해외 기업과의 협상 소식이 뒤늦게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삼천당제약은 공시를 통해 “중국 파트너사와 2020년 11월 오럴 인슐린(SCD0503) 및 오럴 GLP-1(SCD0506)에 대한 전략적 제휴(LOI)를 체결했다”며 “현재는 중국 및 미국 파트너사와 해당 제품에 대한 Technical Due Diligence(실사) 및 비즈니스 관련 사항(파트너사 해당 지역 임상 비용 전액 부담 조건을 포함한 마일스톤과 로열티 지급 조건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중국 파트너사가 통화동보사인 것과 텀싯 체결까지 공개했지만 2023년 7월 28일까지 13번 공시 끝에 계약 협의가 잠정 중단됐다고 선언했다. 비슷한 시기(2021년 5월 7일) 공시를 통해 발표한 해외 백신 전문회사와 코로나 경구용 백신에 대한 투자 진행 협의 건도 2022년 6월 3일까지 7번의 공시 끝에 협상 결렬로 마무리됐다. 해외 기업과의 대규모 계약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투심은 공시 발표때마다 요동쳤다. 이후 2024년 4월 IR을 통해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경구용 당뇨치료제 리벨서스 제네릭(Oral Semaglutide) 개발 추진 소식을 새롭개 공개하며, 기존 파이프라인의 개발 타임라인까지 발표했다. 특히 리벨서스 제네릭 개발에 대해 “S-PASS 기반 독자적인 위장 점막 투과제 확보로 물질특허가 종료되는 2026년~2031년 사이 판매가 가능하다. 최소 5년간 시장의 우월적 지위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보노디스크 리벨서스 제형 특허를 회피해 시장 조기 진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이다.올해 들어서는 더욱 구체화한 S-PASS 경구용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 전략을 소개했고, 리벨서스 제네릭의 2026년 조기 상업화와 글로벌 첫번째 경구용 GLP-1 개량신약을 개발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삼천당제약은 2019년 8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S-PASS 플랫폼 기술의 PCT 특허 출원 사실을 밝힌 바 있고, 2020년 2월 및 2020년 9월 IR에서도 반복적으로 PCT 출원 소식을 강조했다. 하지만 PCT 특허 출원 관련 국제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이데일리는 사실 확인과 반론권 차원에서 삼천당제약 측에 2019년 PCT 출원한 특허(WO2021029467) 관련 내용과 국제조사 결과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물었지만, 회사 측은 답변을 회피했다.
2025.05.16 I 송영두 기자
멥스젠, KAIST 연구팀과 망막 혈관 장벽 모델 개발 연구협약
  • 멥스젠, KAIST 연구팀과 망막 혈관 장벽 모델 개발 연구협약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멥스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안송이 교수 연구팀과 망막 혈관 장벽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멥스젠의 프로멥스 제품과 KAIST 안송이 교수 연구팀. (사진=멥스젠)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망막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주요 질환의 발병 기전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료제 개발은 미진한 상황이다.기존의 동물 모델과 2차원 세포 배양 모델은 인간 망막의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재현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유전적 요인이나 희귀 안과 질환의 발병 기전 연구에도 어려움이 있다. 또한, 약물 반응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정밀한 분석과 보다 정확한 약물 반응 평가를 위한 새로운 3차원 모델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안송이 교수는 생체조직칩(Organs-on-chips)과 조직공학(Tissue engineering) 그리고 생체전자공학(Bioelectronics) 분야 선도적 연구자다. 미세유체 기반 인체 조직 모사 플랫폼 개발을 통해 뇌혈관장벽, 망막 등 복잡한 생체 구조의 기능을 정밀하게 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병 메커니즘 규명과 약물 평가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안송이 교수 연구팀은 멥스젠의 생체조직칩을 활용해 망막 내 약물 전달에 핵심적인 외측 망막혈관장벽을 모사한 ‘망막혈관장벽칩’(human outer blood-retina barrier-on-a-chip)을 개발하고, 인체 장기 모델 자동화 장비인 프로멥스(ProMEPS)를 이용해 인체 망막혈관장벽 대량 자동화 배양 프로토콜을 확립할 예정이다. 본 연구를 통해 망막혈관장벽의 구조와 기능을 칩 내에서 구현하고 이를 검증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표준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약물 스크리닝 등 다양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프로멥스는 3차원 인체 장기 조직 모델링을 위해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완성된 조직의 품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따라서 프로멥스를 활용하면 세포 배양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높은 품질과 재현성을 갖춘 장기 조직 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다.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이번 협력은 복잡한 망막 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는 생체조직칩 기반 연구를 통해, 재현성을 갖춘 모델을 생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프로멥스를 통해 표준화된 망막 모델링 프로토콜을 확립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망막 질환 모델 구축과 정확한 약물 반응성 평가에 폭넓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5.15 I 김진수 기자
인벤티지랩, ASGCT서 LNP 제조 플랫폼 공개…글로벌 CDMO 공략 속도
  • 인벤티지랩, ASGCT서 LNP 제조 플랫폼 공개…글로벌 CDMO 공략 속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제28회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 2025’에 참가해 유전자 치료제용 지질나노입자(LNP) 기반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 ‘IVL-진플루이딕’(IVL-GeneFluidic®)과 연구·공정 자동화 장비 ‘핸디진’(HandyGene)을 단독 부스에서 전격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ASGCT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1만여 명이 모이는 유전자·세포치료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최신 기술 트렌드와 차세대 치료제 개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무대다. 이번 행사에서 인벤티지랩은 자사의 통합형 LNP 제조 플랫폼 IVL-진플루이딕의 기술 역량을 글로벌 최초로 전면 공개하며, 연구부터 GMP 생산까지 연결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Gene to GMP’ CDMO 비전을 강조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링 협력에 주력할 예정이다.IVL-진플루이딕은 mRNA 및 LNP를 고효율·고재현성으로 제조할 수 있는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 자동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고속 실험 최적화, 스케일업 대응, 공정 밸리데이션을 동시에 지원하는 차세대 CDMO 전용 시스템으로 인벤티지랩이 독자 개발한 핸디진 장비가 이를 구현한다. 핸디진은 연구실에서의 스크리닝부터 GMP 시설의 대량 생산까지 단일 워크플로우로 연결해주며, LNP 제형의 설계, 생산, 품질 제어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제조 시스템과 차별화된 통합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인벤티지랩은 LNP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수의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주도하며, 국내 유전자 치료제 및 mRNA 백신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백신원부자재 생산고도화 기술개발(백신생산공정기술개발)’ 과제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한국형 아르파-H’(ARPA-H·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의 일환인 ’백신 탈집중화 생산 시스템 구축‘ 과제를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응 mRNA 백신 개발‘ 국책 과제에 선정돼 코로나 변이주 및 신·변종 감염병 대응용 백신 비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인벤티지랩은 차세대 mRNA 백신용 LNP 제조 기술의 국산화 및 신속 대응 기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ASGCT 참가를 통해 당사의 독자적 기술력과 GMP 대응 자동화 솔루션을 글로벌 무대에 최초 공개하며, 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 시킬 것”이라며 “핸디진 장비는 단순한 연구장비를 넘어, 임상·상업생산까지 연동 가능한 플랫폼의 핵심 구현체이며, IVL-진플루이딕 플랫폼은 현재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목하는 차세대 제조 기술로서, 인벤티지랩이 글로벌 CDMO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은, 당사의 경구용 GLP-1 치료제 결과 발표를 통해 큰 기대감과 가능성을 집중시킨 플랫폼이 IVL-진플루이딕이라는 점에서 이번 학회 참가의 의미가 크며, 지속적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개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5.14 I 나은경 기자
쎄크 상장·달바글로벌 수요예측
  • 쎄크 상장·달바글로벌 수요예측[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달바글로벌과 인투셀, 파인원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쎄크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4월 28일(월)△쎄크 상장-전자빔 원천기술 기반의 핵심부품과 이를 활용한 검사장비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회사. 검사장비는 크게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용 X-ray 시스템 △방산 산업용 LINAC(선형가속기) 시스템 △연구·분석용 Tabletop SEM(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구분돼 사용. 주관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5000원, 공모금액 180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539억원, 영업이익 13억원. ◇4월 28일(월)~5월 7일(수)△달바글로벌 수요예측-화장품, 건강기능식품, 홈뷰티기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 화장품 브랜드 d‘Alba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지향하며, 자연 유래 ‘항산화 영양 성분’이 풍부한 화이트 트러플을 핵심 원료로 사용. d’Alba 브랜드에 대한 기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4년 3분기부터 신규 라인인 d‘Alba Signature를 출시해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를 개시. Veganery는 프리미엄 비건 이너뷰티 브랜드로, 자연 유래 식물성 성분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을 제공.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만 4500~6만 63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434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090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4월 29일(화)~5월 8일(목)△인투셀 수요예측-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분야의 링커와 약물을 연구하는 ADC 플랫폼기술 기업. ADC는 뛰어난 활성을 가진 저분자물질을 항체에 연결한 표적항암제의 한 종류로, 항체, 약물, 그리고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 이 세 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음. 암세포 표면에 많이 발현되어 있는 특정 항원을 찾아가는 항체의 특이성과 약물의 강력한 세포독성이라는 두 구성요소의 가장 좋은 특성을 조합해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을 줄이고 표적하는 암세포에만 정확하게 약물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신약 기술. ADC 신약분야에서 항체와 약물을 연결할 수 있는 링커 기술이 핵심적인 기술이며, 항체와의 연결기술(Conjugation Chemistry)과 약물과의 연결기술(Cleavage Chemistry) 중 더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 후자인 약물과의 연결 기술.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500~1만 7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55억원.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 29억원, 영업손실 98억원. ◇4월 30일(수)~5월 9일(금)△파인원 수요예측-우수한 마그넷 기술을 바탕으로 OLED 디스플레이 제작공정 중 증착 및 스퍼터 공정에 사용되는 마스크프레임, 마그넷 플레이트 등을 개발, 제조하여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회사 및 국내 LG디스플레이 등에 납품.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모바일뿐 아니라 TV 및 IT 제조에 핵심공정인 증착가공부품인 ’마그넷 플레이트’의 최초 국산화를 실현하였고 Mask 증착 부품 일원화 제조공정을 확보. 핵심기술인 마그넷 기술을 이용한 2차전지탈철기 및 반도체 증착, 식각장비에 사용되는 Magnet 관련 제품군도 개발 중.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600~4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44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954억원, 영업이익 41억원.
2025.04.27 I 박순엽 기자
씨엔알리서치, 아이엠지티 ‘IMD10’ 美 FDA 허가 임상 협력
  • 씨엔알리서치, 아이엠지티 ‘IMD10’ 美 FDA 허가 임상 협력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씨엔알리서치(359090)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 아이엠지티가 개발 중인 ‘IMD10’의 FDA 허가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IMD10은 항암제와 병용으로 췌장암 세포에 항암제 침투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용 집속초음파 의료기기’다. 아이엠지티는 2023년 식약처로부터 췌장암 선행화학요법 ‘폴피리녹스’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IMD10의 탐색 임상시험계획(IDE)을 승인받고, 성공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여 현재 완료 단계에 있다.최근 발표된 국내 임상시험 2차 중간분석 결과에서 IMD10 병용 요법은 췌장암 표준 치료 대비 유의미한 생존율 개선 가능성을 보였으며, 지난 2월 미국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BDD, 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을 승인받았다.이에 씨엔알리서치는 △임상시험 설계 및 수행 △데이터 관리 △통계 분석 △인허가 등 전반적인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IMD10의 FDA 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 수행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씨엔알리서치 이은주 팀장(Medical Device)은 ”IMD10은 기존 항암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씨엔알리서치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IMD10이 췌장암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손건호 아이엠지티 대표는 “아이엠지티는 집속초음파 기술을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DDS) 전문기업으로 집속초음파를 적용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융합치료분야의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씨엔알리서치와의 협력을 통해 IMD10의 국내외 진입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CRO 산업을 선도하며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엔알리서치는 28년간 축적된 경험과 IT 솔루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운영 및 지원한다.
2025.04.22 I 신하연 기자
이충성·이정훈 순천향대 교수, 과기부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 이충성·이정훈 순천향대 교수, 과기부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하는 ‘2025년도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에 이충성 의약공학과 교수와 이정훈 이정훈 화학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이충성 순천향대 의약공학과 교수, 이정훈 순천향대 화학과 교수. (사진 제공=순천향대)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은 연구 초기 신진연구자들이 핵심 연구장비 구축을 통해 도전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1년간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하는 국가지원 프로그램이다.이충성 의약공학과 교수는 ‘마이크로니들-마이크로스피어 복합 패치제 연구 수행을 위한 전자동 경피흡수시스템 장비 구축’ 과제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하이브리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장기간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1일 1회 복용해야 하는 기존 정제와 달리 장시간 효과를 지속할 수 있는 이 기술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이크로니들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본 연구는 기술 선도와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정훈 화학과 교수는 ‘다기능성 플라즈모닉 나노물질 기반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을 위한 나노구조 분석 장비 구축’ 과제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전계방출 주사전자현미경(FE-SEM)을 활용하여 플라즈모닉 나노입자의 미세구조와 표면 특성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바이오와 에너지 응용 분야로 확장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아울러 플라즈모닉 나노입자의 광열 효과를 이용한 초고속 PCR 기술을 개발해 다중 감염병 검출, 신약 개발, 조기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한편, 순천향대학교는 지난해에도 김정안 교수(의료과학과), 문세훈 교수(식품영양학과), 김지희 교수(작업치료학과), 조용훈 교수(생명과학과), 문천우 교수(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등 다수의 신진연구자가 해당 사업에 선정되며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2년 연속 선정 성과를 거둔 순천향대는 연구 인프라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신진연구자들을 비롯해 다양한 학내 연구자들이 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학내 공동연구 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5.04.14 I 김윤정 기자
당뇨 검사, 바늘로 찌른다고요...라메디텍 레이저로 공포 날렸다②
  • 당뇨 검사, 바늘로 찌른다고요...라메디텍 레이저로 공포 날렸다[편즉생 난즉사]②
  •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이 국내에서 약동하기 시작한 지 40년. 그사이 수많은 기업이 부침을 겪으며 분명해지는 것이 있다. 후발주자로서 효과나 성능만으로는 길게는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알테오젠(196170), 펩트론(087010) 등은 성공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한다. 요컨대 효능과 성능은 기본, 핵심 경쟁력은 편의성이다. 즉 편리하면 흥하고, 사용하기가 어려우면 사라지는 ‘편즉생 난즉사’(便則生 難則死)의 시대다. 이 트렌드에 올라타 승승장구하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다크호스를 이데일리가 톺아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007년 12월 국내 한 정형외과에서 엉덩이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2대 맞은 A씨. 이후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다, 경통으로 병원 판단 추가 주사 조치. 하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돼 입원 후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으로 인한 급성 괴사성 근막염 진단받고 패혈성 쇼크로 사망. 당뇨병으로 집에서 혈당측정을 하는 B씨. 채혈침을 재사용하다가 고열이 발생해 확인 결과 세균 감염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진단. 국내 당뇨병 개인 채혈 환자 중 채혈침 재사용 10명 중 2~3명으로 추정. 주사나 채혈과 같은 바늘을 활용하는 의료 부문에서 왕왕 있는 사고다. 2012년 의료·미용 기기 전문업체 라메디텍을 설립할 당시 최종석 대표가 가졌던 문제의식이기도 하다. ‘혁신적인 레이저 기술을 통한 인류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라메디텍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국제전자제품 박람회에서 혁신상을 받은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 (사진=라메디텍)◇레이저 채혈기, 신의료기술 선정...FDA 등서 인증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바늘 없이 레이저로 채혈해 통증이 적고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 채혈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신의료기술명칭: 레이저 천자 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도 등록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30여개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이 제품은 라메디텍의 원천기술인 초소형 고출력 모듈에 기반한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라메디텍은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라메디텍은 한발 더 나아가 올해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도 선보인다. 핸디레이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린 만큼 조기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제품은 핸디레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여기에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매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을 타깃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내놓을 것”이라며 “당뇨병 환자들이 채혈하는 고통을 줄여주고, 2차 감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사진=라메디텍)◇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로 20조 시장 공략 본격화라메디텍은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품군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라메디텍이 혈당측정기에 주목한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이 시장규모는 2018년 74억 달러(약 11조원)에서 2026년 154억 달러(약 23조원)로 커진다. 라메디텍은 빠른 성장을 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2021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선 이후 10억원으로 시작해 2022년 21억원, 2023년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125% 증가한 65억 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무난히 연매출 100억원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기기업체 대부분은 연매출 100억원 돌파를 계기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다. 라메디텍은 2028년 연매출 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라메디텍은 미용과 아토피 치료부터 치매, 항암치료까지 약물의 흡수력을 극대화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초소형화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핸디레이 시리즈와 피부미용기기 ‘퓨라셀 시리즈’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차세대 먹거리도 발굴도 본격화한다. 90조원 규모의 ‘약물전달시스템’이다. 최근 유럽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4 등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독일의 유명 레이저 회사인 GME와 미용 레이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약물전달 의료기기의 공동 개발 및 인허가에 대한 업무협약(MOU) 체결한 바 있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단계별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올해가 그 기반을 닦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1 I 유진희 기자
바즈바이오메딕, '2025 큐어젯 심포지엄 CUREJET and FRIENDS' 개최
  • 바즈바이오메딕, '2025 큐어젯 심포지엄 CUREJET and FRIENDS'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솔레노이드 기반 무바늘 약물 전달 기기 ‘큐어젯(CUREJET)’을 개발한 바즈바이오메딕㈜은 지난 4월 5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3층 더 그레이트홀에서 ‘2025 큐어젯 심포지엄 CUREJET and FRIENDS’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바즈바이오메딕이 주최하고, 바임글로벌이 후원한 이번 ‘2025 큐어젯 심포지엄 CUREJET and FRIENDS’는 국내 주요 피부과 전문의 원장을 대상으로, 큐어젯을 활용한 최신 정보 업데이트를 비롯해 독보적인 기술과 프로토콜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 및 패널 토론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150여 명 이상의 국내 주요 피부과 전문의 원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바노바기피부과 전희대 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이신 오킴스피부과 일산점 조향래 원장을 좌장으로, 차앤박피부과 천안아산역점 김현조 원장, 더힐피부과 강남본점 박주혁 원장, 신세계안피부과 안지수 원장, 파랑새피부과 류소민 원장이 참여하는 ‘My journey with Curejet’, 리더스피부과 청담도산대로점 노낙경 원장이 좌장을 맡고, 더셀피부과 강남본점 심현철 원장, 힐하우스피부과 건대점 이도영 원장, 닥터스피부과 잠실송파점 정성규 원장, 벧엘피부과 동래점 최수영 원장, 바즈바이오메딕 Founder이자 대표이사인 서울대 여재익 교수가 참여한 ‘Panel discussion’ 순으로 진행됐다.바즈바이오메딕 관계자는 “현장에서 큐어젯을 직접 사용하고 계신 원장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 원장님들과 함께 큐어젯 활용을 통한 첨단 피부 치료 기술과 임상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바즈바이오메딕은 큐어젯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한편 Drug Delivery Technology 분야에서 문제로 지적되던 Needle Phobia, Needle Pain, Needle Injury, Needle infection을 해결 및 보완하여 주입 깊이 및 주입량조절, 고속반복분사가 가능한 의료분야 자동반복분사 無바늘 약물전달기기인 큐어젯을 개발한 바즈바이오메딕은 ‘인류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의 질 개선 및 보건향상’을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5.04.11 I 이윤정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 화장품 유효물질 전달 플랫폼 론칭
  • 제이투케이바이오, 화장품 유효물질 전달 플랫폼 론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420570)는 각기 다른 방식의 유효물질 전달 기술에 기반한 화장품 전달 플랫폼 ‘ACTS’를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다양한 원료물질을 피부 진피층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탁월한 효능의 신제품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화장품 전달 플랫폼 론칭을 통해 제이투케이바이오는 화장품의 원료 발굴에서부터 고기능성 제품 개발, 효능 검증에 이르기까지 자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지난 6일 신규 원료물질 발굴을 위한 라이브러리 플랫폼 ‘J2K METABIOME.ai’를 론칭했으며, AI 기술 적용을 통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자체 임상센터 ‘에이치엘케이클리닉컬센터’를 설립해 화장품의 원료 및 제품에 대한 효능 검증 체계를 갖췄다.이번에 선보인 ACTS는 세포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생물전달체인 ‘엑소좀(Exosomes)’ 기술, 인지질 이중층을 주요성분으로 다양한 유효성분에 적합한 기술인 리포좀 기술, 페로센 기능성 고분자 기반 활성산소 반응성 약물시스템 기술 등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원료물질을 목표지점까지 정확하게 전달 가능하게 한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ACTS 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유효성분 내재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연구 기관과의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자체 임상센터에서 ACTS 기반 제품의 효능 검증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화장품 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투케이바이오 관계자는 “ACTS 플랫폼을 활용하면 인체 진피층까지 원료물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능 검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해당 플랫폼은 회사의 시장경쟁력과 실적 극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ACTS 플랫폼은 탁월한 체내 흡수를 바탕으로 향후 건강기능식품 원료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외부 기관과 협력을 통해 ACTS를 더욱 고도화하고 궁극적으로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04.09 I 박정수 기자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 책임 경영 강화 위해 자사주 취득…"주총도 성료"
  •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 책임 경영 강화 위해 자사주 취득…"주총도 성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김철준 티디에스팜(464280) 대표가 기업의 가지를 제고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티디에스팜CI. (이미지=티디에스팜)약물전달시스템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은 김철준 대표가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자사 주식 약 6600주 가량을 매입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2월 코스닥 상장 후 보호 예수 기간이 종료된 이후 이뤄진 것이다. 김 대표가 책임 경영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단기적인 주식 매도 계획은 없다. 김 대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매수에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일반적으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의지로 해석된다. 티디에스팜은 지난달 25일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회계 투명성을 인정받았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요 보고사항 및 부의안건에 대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감사 보고 △영업 보고 △내부 회계 관리 제도 운영 실태 보고 △외부 감사인 선임 보고가 이뤄졌다. 의결 안건으로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등 모든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티디에스팜은 설립 이후 한 번도 적자가 난 적 없는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자랑한다. 티디에스팜은 최근 니코틴 패치 생산을 시작했다. 티디에스팜은 전문 의약품 패치 개발과 패치 외 전문 의약품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매입은 티디에스팜의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한 것으로 향후 매도 계획은 없다”며 “현재 주가가 기업의 내재 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추가 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상장 후 첫 주주총회도 잘 마무리됐다. 지속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통해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25.04.04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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