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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코로나19 재확산에 약보합…씨젠 `시총 2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1년 9개월래 고점을 찍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실적 시즌에 접어들면서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 19 재확산세에 진단키트주인 씨젠이 코스닥 시총 2위 자리를 꿰찼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1.26포인트) 내린 781.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786.29까지 오르며 2018년 10월5일(장중 791.32)이후 1년 9개월만에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일일 시황 추이.(자료=신한HTS)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 접어들면서 정책·유동성·기대감 같은 것들이 시장에 선반영되다보니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면서 “기대감과 펀더멘털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과정이다보니 제한적으로 차익실현매물과 남아있는 기대감이 맞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박스권은 실적 시즌 성격상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는데 9월 공매도가 재개되는지 여부도 눈 여겨봐야 한다”며 “주가방향은 긍정적으로 보고는 있는데 정부가 아직 기조를 확실히 한 건 아니지만 만일 공매도가 재개되면 (회복 기대 심리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999억원, 132억원씩 팔았다. 반면 개인은 1178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11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한국판 뉴딜 수혜가 기대되는 통신장비가 2% 넘게 올랐으며 섬유의류, 정보기기, 금속, 출판매체복제가 1% 대 상승했다. 이외에 건설,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IT부품, 비금속, 인터넷, 기타서비스, 화학, 기계장비 등이 1% 미만 올랐다.반면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유통은 1% 넘게 내렸으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반도체, 오락문화, 기타제조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 우위였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 넘게 내렸으며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 대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은 1% 넘게 내렸다. 알테오젠(196170)과 제넥신(095700)은 1% 미만 내렸다.반면 씨젠(096530)은 시총 상위주가 약세인 가운데 나홀로 1.7% 오르며 이날 시총 2위에 등극했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247540)과 SK머티리얼즈(036490)가 2% 넘게 올랐으며 케이엠더블유(032500)는 3%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엔바이오니아(317870)가 ‘수돗물 유충’ 사태를 맞아 보유 중인 ‘바이러스 검출 필터’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23% 넘게 급등했다. 또한 대법원이 지난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심 유죄 판결을 깨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025950)과 형지I&C(011080)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에이텍(045660)은 7% 넘게 올랐다. 한편 형지I&C(011080)는 지난 17일 거래소가 요구한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회사는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20일 답변 공시하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7471만6000주, 거래대금은 9조1276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5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33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약보합 출발 `2200선 공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 출발했다. 전날 매도세를 보였던 개인은 매수로 전환했다. 전날 5개월만에 2200선을 돌파했지만 2200선 지키기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1.82포인트) 내린 2200.04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1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227.51포인트) 상승한 2만687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91%(9.04포인트) 오른 322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9%(1.91포인트) 상승한 1만0550.49에 장을 마감했다.모더나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 대상자 45명 전원에서 모두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한 데에 이어 오는 27일 백신 개발 최종 단계인 3차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6% 오르기도 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6억원, 507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746억원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531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하락한 1200.9원으로 낮아졌다.업종별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건설업, 보험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금융업, 은행,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등이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의약품은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전기전자, 서비스업, 통신업, 제조업,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가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LG화학(051910)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SDI(006400)가 1% 미만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는 1.83% 상승 중이다.
- 코스피, 한국판 뉴딜 기대감 1%대↑…‘2200선’ 돌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가 지속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1% 넘게 상승하며 2200선을 돌파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이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비롯해 총 160조원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면서 경기 부양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33.14포인트) 오른 2216.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2180선대에서 약보합 마감했으나 장 초반 급등하며 2200선을 돌파했다..1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556.79포인트) 급등한 2만6642.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42.30포인트) 오른 3197.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4%(97.73포인트) 상승한 1만0488.58에 장을 마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7억원, 134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46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563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4.8원 상승한 1205.7원으로 높아졌다.업종별은 전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가 3% 넘게 상승 중이며 철강및금속, 증권은 2% 대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기계, 보험, 제조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유통업, 화학, 금융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를 비롯한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전부 오름세다. 이날 현대차(005380)가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또한 1% 넘게 상승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언택트주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역시 1%대 상승 중이다. 이외에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도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엔씨소프트(036570) 등도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다만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녹십자(00628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3% 상승 중이다.
- [코스피 마감]기관 매도 vs 개인 매수…2180선 `약보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매물을 개인이 매수로 받아내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은 최근 한달동안 2100선에서 2180선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박스권을 형성했다. 최근 주가가 오른 만큼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일일 시황 추이.(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2.45포인트) 내린 2183.61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나머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상황”이라면서 “어제 상승했다면 오늘은 재반락하는 형태로 가고 있는데 주가가 이렇게 올랐는데 향후 실적과 지표가 얼마나 뒷받침해줄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오는 2분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향후 3분기 실적이 연중 가장 중요한 위치가 될 것인데 1분기와 2분기는 어느정도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여파에 관한 눈높이를 형성했다면 3분기는 회복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라면서 “3분기 실적이 경기 회복 전망을 받쳐주지 못한다는 우려는 보통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실적 발표까지 증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 투자주체가 설왕설래하는 모습은 이런 우려가 증시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이 419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3811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78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통신업이 1% 넘게 올랐으며 종이목재,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건설업, 유통업, 보험 등이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2%대 내렸으며 서비스업, 섬유의복, 기계,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했다. 이외에 철강및금속, 은행, 전기가스업, 증권, 화학, 금융업 등은 1% 미만으로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내림세였다. 시총 10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언택트주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3.37%, 2.56% 내렸다. 이외에 LG화학(051910)도 2%대 내렸으며 셀트리온(068270)은 1%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SDI(006400)는 1% 미만 하락했으며 현대차(005380)는 보합권에서 마감됐다.종목별로는 녹십자(006280)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2%대 상승했다. 농심(004370)은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52주 신고가인 40만1500원을 기록했으나 1.16%(4500원) 오른 39만1500원으로 최종 마감했다. CJ제일제당(097950) 역시 장중 52주 신고가인 41만4000원을 기록했으나 1.5%(6000원) 오른 40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쉬완스와의 협업 가시화로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소차 관련주로 분류된 코오롱머티리얼(144620)도 한국판 뉴딜 수혜 기대감에 이날 8%대 상승했다.
- [코스닥 마감]1%대 상승 750선…외국인 이틀 연속 매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 수준을 크게 상회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3포인트(1.30%) 오른 752.18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750선을 회복한 건 지난 6월 26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다가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해 오전 11시쯤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상승 마감은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이에 뉴욕 증시 또한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백악관에서 열고 “이는 역사적인 수치”라고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고용 지표 개선에 대해 자찬할 정도로 지표는 기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6월 실업률이 전월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2.4%보다 낮은 수치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480만명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290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돈 숫자다.이에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오른 10207.63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2.39포인트(0.36%) 오른 25827.3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5포인트(0.45%) 상승한 3130.0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8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421억원 순매수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외국인은 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34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해 4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제약이 3.23% 올라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인터넷도 2%대 크게 올랐다. 이어 인터넷과 방송서비스, 비금속,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제조,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등 순으로 상승 마감했다. 유통과 금융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37%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와 펄어비스(263750)도 하락 마감했다. 씨젠(096530)이 16.68% 크게 올랐다. 알테오젠(196170)도 5.39% 상승했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6744만주, 거래대금은 10조31억원이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81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4종목이 내렸다. 108종목은 보합이었다.
- 코스닥, 美 증시 훈풍에 강보합권 출발…'740선' 등락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출발했다. 간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포인트(0.05%) 오른 742.9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오른 10207.63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2.39포인트(0.36%) 오른 25827.3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5포인트(0.45%) 상승한 3130.0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차익실현 욕구 등에 상승폭은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뉴욕 증시의 호조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는 6월 실업률이 전월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2.4%보다 낮은 수치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480만명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290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돈 숫자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고용지표 발표 직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백악관에서 가지며 “이는 역사적인 수치”라고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746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367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44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와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운송, 방송서비스, IT부품,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순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인터넷과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유통, 오락·문화, 제약 등은 1%대 미만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도 1%대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씨젠(09653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은 2%대 상승 중이다.
- 다케다 품은 셀트리온, 주가 천장 뚫었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셀트리온이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을 인수하면서 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가 폭락하면서 국내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적 성장 기대감에 나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만원 돌파하며 ‘52주 신고가’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1분 현재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보다 6500원(2.26%) 오른 2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0만3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의 주가가 30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 2018년 9월27일 이후(종가기준) 1년8개월여만이다. 전날 셀트리온은 11일 다국적제약사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을 3324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과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브랜드 18개 제품의 특허와 상표, 판매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다. 셀트리온이 인수하는 제품군에는 글로벌 개발 신약인 네시나, 액토스(당뇨병 치료제), 이달비(고혈압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과 화이투벤(감기약), 알보칠(구내염 치료제) 등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일반의약품도 포함돼 있다. 이 중 네시나와 이달비는 각각 오는 2026년, 2027년경까지 물질 특허로 보호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군은 9개 국가에서의 2019년 사업연도 기준 매출액은 약 1605억원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한국과 동남아, 호주 시장에서 각기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판매를 이 제품군의 이어갈 예정이다. ◇‘종합제약사 첫발’…목표가 상향 잇따라시장에서는 이번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셀트리온의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가의 컨센서스가 25만3214원으로 주가를 훨씬 밑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올해와 내년 실적 기여도가 크지 않지만 바이오시밀러에서 케미칼의약품까지 아우르는 종합 제약사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미국, 유럽 외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고 의약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영업망 확보로 신제품 출시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선진 시장과 중국 판권이 빠졌으며 대부분 제품의 글로벌 매출액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도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이 약 60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되지 않은 적절한 투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당 국가에서는 제약시장의 높은 성장률로 양수 품목의 매출액이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9%씩 성장해왔다”며 “부정적인 부분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오리지널 제품으로 APAC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게 되고 추후 특허만료 시 복합제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품의 생산은 셀트리온제약이 담당해 가동률 상승과 생산 내재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담당하고 기존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그리고 복합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충해 영업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美 폭락에 개인 ‘팔자’ 2%대↓…‘73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급락 출발하고 있다. 개인이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고 개장 직후엔 72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22.37포인트) 내린 734.69를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만스닥(나스닥 1만 선)’의 축포를 터뜨린 지 하루 만에 큰 조정을 받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1861.82포인트) 폭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9%(188.04포인트) 추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5.27%(527.62포인트) 급락 마감했다. 이는 코로나 19 팬데믹에 지난 3월 16일 폭락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과 경제 회복 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49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7억원, 5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 없이 전부 하락세다. 오락문화, IT부품, 운송, 금속, 정보기기가 4%대 이상 내리고 있으며 비금속, 반도체,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금융,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인터넷, 건설,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 등이 3% 넘게 하락 중이다. 섬유의류만 1%대 미만 하락 중이며 유통은 1%대 내리고 있다. 이외의 종목은 모두 2%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보합권이며 2위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3위인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하락 중이다. 이외에 알테오젠(196170)이 4% 넘게 내리고 있으며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등이 3%대 하락 중이다. 반면 씨젠은 4%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바르는(국소용) 비마약성 진통제(1% MDR-652gel)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메디프론(065650)이 7%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바른손(018700)은 영업실적 부진으로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장 초반 15%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 [특징주]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사업권 인수소식에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제품 사업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보다 6500원(2.26%) 오른 2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9만9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셀트리온은 케미컬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프라이머리(Primary Care) 사업과 관련 자산을 332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다케다제약으로부터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브랜드 18개 제품의 특허, 상표, 판매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들 제품은 9개 지역에서 2018년 기준 1억4000만달러(약 1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18개 제품을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인수하는 제품군에는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전문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인 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등이 포함돼 있다.
- 코스닥, 외국인 매수세 유입 상승 전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약보합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한때 74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오전 10시30분부터 매수세로 전환했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3시54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6.1포인트) 내린 748.47을 나타내고 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9억원, 442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541억원을 매도 중이다. 개인의 매수세는 오전 11시 33분을 기점으로 꺾이기 시작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는 정반대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가 2% 이상, 운송, 제약, 정보기기는 1%대 상승 중이다. 그 외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기계장비, 제조, 금융, 화학, 오락문화, IT부품, 컴퓨터서비스, 음식료 담배, 유통 등이 1%대 미만의 소폭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와 비금속, 디지털콘텐츠, 금속, 인터넷, 기타제조 등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섬유·의류는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상위 10개 종목 중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2%), 2위인 에이치엘비(028300)(2.88%), 3위 셀트리온제약(068760)(-0.69%)를 보이고 있으며 그 외 나머지는 알테오젠(196170)(11.5%). CJ ENM(035760)(0.33), 펄어비스(263750)(1.09%), 에코프로비엠(247540)(0.34%), 케이엠더블유(032500)(0.82%)로 오르고 있다. 장 초반 3%대 상승하던 알테오젠은 두자릿수 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이지바이오(353810)와 이지홀딩스(035810)가 분할 상장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에스동서(010780)에 인수된 코엔텍(029960)도 9% 넘게 오르며 강세다. 또한 오는 3분기부터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5G 스마트폰 출시 등을 계기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와이솔(122990)이 11% 넘게 오르고 있다. 다만 보통주 1주에 신주 0.2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한 퓨쳐켐(220100)은 7%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정다슬의 글로벌pick]코로나가 끝나면 일자리도 돌아올까?
- △“넌 해고야!”는 미국 유명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유행어가 됐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근 영화관에 가보신 적 있으신 분 있나요? 저도 영화관에 안 간지 꽤 오래됐는데요, 그래도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인 영화가 있지요.최근 기대가 되는 영화가 하나 개봉했기에 예매를 하려고 영화관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영화 상영 회차가 너무 적었기 때문인데요. 제가 보려고 했던 영화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딱 한 번 상영하더라고요. 조조나 심야할인이 적용되는 시간대에는 영화 상영이 아예 없었고요. 영화관 좌석 자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아예 앞·뒤·옆자리는 한 칸씩 떼서 예매를 받더라고요.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이 온다고 하더라도 따로 앉도록 한다니 ‘데이트 코스의 정석’이라는 영화관은 옛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더 씁쓸합니다. 왜 영화관이 이렇게 상영횟수를 줄였을까요? 우선은 코로나 시국에 영화를 보러 가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겠죠. 게다가 손님 한 사람당 앞·뒤·옆은 다 비워둬야 하니 들여보낼 수 있는 관객 수는 4분의 1로 줄어듭니다. 영화 상영 숫자가 줄어들고 영화 한 편 상영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줄어드니 가장 먼저 줄어드는 것은 직원입니다. 실제 CJ CGV와 메가박스가 공시한 올해 1분기 보고서를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이 2000명 넘게 줄었습니다. 메가박스도 1000명이 감소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아르바이트 직원들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는 우리나라가 이런데 과연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쉽게 해고하는 美, 쉽게 고용회복할까?미국에서 매주 실업수당 주간 청구수당이 나오잖아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실업이라고 분류하지만 미국에는 해고와 일시 해고, 무급휴직 등 다양한 실업 형태가 있습니다. 해고는 말 그대로 그대로 해고이고, 일시해고는 고용주의 사정으로 종업원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기간은 일시적일 수도 있고, 영구적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해고와 다를 바가 없어 그냥 해고의 완곡 어법 정도로만 활용된다고 하네요. 중요한 것은 무급휴직인데요,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부르겠다”고 약속하고 직원을 해고하는 것입니다. 연방정부는 각 주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무급휴직을 통보받은 사람에게도 실업수당을 지급하도록 허가했는데요, 이렇다 보니 기업들은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부담 없이 직원들을 휴가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 정규직 근로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파트타임 근로자 등도 실업수당 청구할 수 있도록 해 이들도 셧다운(shut down)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죠, 이 때문에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주 20만~30만건에 불과하던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단숨에 수백만 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9주 동안 40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직업을 잃었거나 소득이 사라졌다고 신고했습니다.여기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있었는데요, 하나는 코로나19 충격이 이토록 크다는 것과 그래도 이들은 사회적 안전망 속에서 최소한의 생계비를 보장받는다는 것이지요. 이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고 경제활동이 재개되기만 한다면 일자리가 돌아올 것이고 경제는 ‘V자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의 원인이기도 했습니다.◇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모델 모두 바뀔 것 지난주부터 미국 50개 주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경제 재개가 이뤄졌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물어봅니다. 일자리가 돌아올까요?오는 28일 발표되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그 대답을 들을 수 있는 힌트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부정적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23일 기사에서 “이것이 희망 섞인 생각이라는 것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서 실내 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미켈 블레어는 지난 11일 결국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그 주는 메릴랜드주가 경제활동을 재개한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블레어는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놀기를 기대할 수 없고, 아이들이 넘어질 때마다 사업장을 소독할 수도 없다”며 더이상 이같은 사업모델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55명의 직원이 모두 해고됐습니다. 영국 컨설팅회사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는 미국에서 지난 3~4월에 일시 해고되거나 무급휴직을 떠난 고용자 중 절반, 최소한 1000만명 이상이 옛날 직장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줄어든 일자리 규모와 비슷한 숫자입니다.물론 사라지는 일자리가 있다면 코로나19로 생겨나는 일자리도 있습니다. 식당에서 해고된 사람들은 아마존의 물류창고나 우버이츠의 배달원이 될 지 모릅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로 10명이 해고되고 3명이 신규고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마트나 아마존, 드럭스토어를 운영하는 CVS헬스는 코로나19 속에서 고용을 늘리는 기업들입니다.기업들 역시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독일 폭스바겐은 4월 말부터 재개된 유럽 최대 공장인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작업자 간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하도록 생산라인을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람과 물건이 얼마나 단시간에 이동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접촉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동선을 길게 늘려놓았습니다.미국 대표적인 의류기업인 갭(GAP) 역시 5월 말까지 미국 매장 30%에 해당하는 800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합니다. 다만 그 풍경은 예전과는 달라질 전망인데요. 대면 접객을 금지하고 화장실을 폐쇄, 시착도 금지합니다. 반품된 물건은 24시간 이상 경과된 이후에야 매장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코로나 19로 중국 내에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키논 로보틱스의 서빙로봇 [사진=키논 로보틱스]떨어진 생산성은 결과적으로 스마트공장, 로봇, 인공지능(AI), 인터넷을 통한 비즈니스 등으로 메워질 것입니다. 문제는 그 때 인간이 설 곳이 있을까요? 슈미트 퓨처스의 미사 김벨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국에서 실업이 발생한 일자리는 산업이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성공적” 임상실험결과 발표하고 스톡옵션으로 300억 챙긴 모더나 경제활동이 재개된다고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사람들은 ‘백신’과 ‘치료약’의 존재를 간절히 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 사이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었던 모더나의 신규 백신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코로나 대통령이라고 불리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모더나의 코로나19 1차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해 “희망적”(promising)이라며 연말까지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재차 확인했습니다.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주요 제약사와 함꼐 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고요. 반면 모더나 경영진이 백신 임상실험 1상 발표 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확보한 후 바로 매각해 300만달러(300억원)의 차익을 챙겼다는 소식도 이어졌습니다.이번 주에는 연준 미국 경제상황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되고요, 5월 미국 개인소득·지출 데이터로부터 소득, 소비 감소 폭 외 저축률이 얼마나 올랐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8일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회가 폐막합니다. 마지막 날 리커창 총리의 기자회견을 눈여겨보면 좋을 듯 합니다. 코로나19로 불거진 미·중 갈등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아직은 말 폭탄 수준으로 머물고 있지만, 미·중 무역합의가 깨진다거나 홍콩이나 대만 문제를 놓고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유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가 코로나19 회복기금을 만드는데 합의했지만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이 반대하면서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코로나19 경제 협력 부분도 살펴봐야 할 주요 이슈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