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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머니 두둑 2030 싼커, 한류 좇아 강남으로..유통업계 강남 출점 러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주머니 두둑 2030 싼커, 한류 좇아 강남으로..유통업계 강남 출점 러시-애플·구글 독점에 ‘한판 붙자’..원스토어, 수수료율 30%→5%로-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27일 결론 -[사설]본격 날아들기 시작한 ‘세금 청구서’-[사설]경총사태, 다른 경제단체는 괜찮은가△줌인&-[Zoom人] 추신수 심판보다 날카로운 매의눈...잘나가는 ‘출루머신’-31조 투입한 4대강 사업 홍수 예방 효과는 ‘제로’△‘엇박자’ 낸 부자증세-특위 발표 하루만에 난색표한 기재부..금융자산가들 ‘혼란’-금융소득 합산 3400만원땐...건보료 20만원 내야△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눈앞-코스피 10곳중 4곳이 영향권...3년 흑자에 무배당 12곳, 첫 타깃될 듯-국민연금 이어...기관투자가 49곳도 스튜어드십코드 예고-외국계 헤지펀드 공격 대비..주주친화경영 예방주사 역할 기대△기획 ‘기업氣부터 살리자’-밖에선 무역전쟁, 안에선 적폐 취급...내우외환 기업들 ‘방어경영’ 급급-신흥국도 G2 무역전쟁 피난처 못되나..수출 증가율 7.8%p 떨어져△정치-김부겸 등판할까 ‘설왕설래’..이해찬 적임자인가 ‘갑론을박’-교복·몰카까지 언급...文 ‘디테일 정치’-통일농구 첫날 北 리선권·최휘 참석...김정은, 오늘 참관하나-20년만에 ‘국회의장 없는 제헌절’ 맞을 판△경제-종부세·금융·임대소득세 좌우할 5대 변수-해양진흥공사 오늘 출범...위기의 해운업 재건 지휘-“규제개혁 속도·깊이 부족”...김동연, 장관들에 쓴소리△금융-이동빈Sh 수협은행장-손태승 우리은행장, 18년간 한솥밥 라이벌?..우린 ‘케미 잘 맞는’ 동반자-최종구 “4차 산업혁명 위험 보장, 보험사가 맡아야”-중증아토피, 유치 보존치료 등 발병률 높은 질병도 보장△산업-중국LCD 공세에...삼성·LGD 실적 곤두박질-박삼구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죄송”-이번엔 카셰어링 업체...정의선 거침없는 ‘미래차 기술 쇼핑’-한국타이어, 獨프리미엄 타이어 유통사 인수-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수급 숨통△산업-네이버 AI스피커의 진화..‘연예인·가족 목소리’로 말한다-스티븐 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4차산업혁명 발목잡는 규제에..‘한국=IT강국’은 옛말-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 스마트 물류시스템 개발 전담-정부 보편요금제보다 싸다..알뜰폰 ‘월 1만원대’ 상품 봇물△소비자생활-늘어나는 국내 무슬림...할랄식품 인증 열풍에 역수입까지-급속냉동으로 갓 지은 듯..이마트 ‘밥 맛 좋은 밥’ 7종-‘지구를 살리자’ 친환경 나선 기업들..대형마트 이어 편의점서도 비닐봉투 찾지 마세요-“일회용품 사용 삼가자”..파리크라상 환경보호 행사△중소기업·바이오-바이오화장품 팔고, 유채꽃밭 일구고..몽골시장 개척 中企들-C&C 신약연구소 싱가포르 과학기술청과 혁신 신약 연구 ‘맞손’-해피콜·못된 고양이..‘삐에로 쑈핑서 2030 잡아라’-LG하우시스, 장애인 표준사업장 ‘그린누리’ 출범△Auto&Life-더 똑똑해지고 더 빨라지고 더 넓어져...이게 SUV 뉴스타일-타봤습니다 BMW ‘뉴M5’, 스포츠모드 전환하기 쏜살처럼 가속 ‘짜릿’△다름의 성공학-임병훈 텔스타-홈멜 대표, 구성원 목표는 같되, 일하는 방식은 다르게..융·복합 사고로 미래 보는 눈 떠 -임 대표의 강소기업論 “직장 어린이집 만들고 지역 인재 우선 채용”△증권&마켓-카카오·삼성SDI..낙폭과대株 담는 기관들-이랜드 “인수금융 투자자 못찾아”..1조원 투자유치 계획 ‘반토막으로’-올해 해외주식형펀드 6곳만 수익내..AB운용 1위-‘배당사고’ 삼성증권, 과태료 1억4400만원△이데일리 문화대상-상반기 추천작-[연극]극단 하땅세 ‘그때, 변홍례’/ 프로젝트 아일랜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클래식]국립오페라단 ‘마농’/‘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 피아노 리사이틀’-[무용]유니버셜발레단 ‘발레 춘향’/국립무용단 ‘맨 메이드’△이데일리 문화대상-상반기 추천작-[국악] 허윤정 거문고독주회 ‘경계’/국립국악원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뮤지컬] 신시컴퍼니 ‘빌리 엘리어트’/바이브매니지먼트 ‘레드북’-[콘서트]제12회 서울 재즈 페스티벌/브라운아이드소울 전국투어콘서트 ‘소울 워크’△스포츠-‘아(아시아)·아(아프리카)’ 눈물이...12년만에 유럽·남미끼리 ‘8강 잔치’-케인 ‘마의 6골’ 넘어 득점왕 오를까-‘월드컵 스타’ 조현우 인터뷰, “내 헤어스타일처럼 흔들림 없는 경기력 보여줄게요”-김연경·한선수...亞게임 남녀 배구대표 명단 확정△사람&나눔-홍종학 중기부 장관의 소통행보 “한국경제의 근간, 소상공인 애로사항 직접 듣고 끝까지 해결”-포스코대우, 인니 파푸아 주민 1000명에 의료봉사-‘보이스피싱에 범죄단체죄 첫 적용’ 허정수, 우수 형사부장에 -신한금융그룹 ‘희망영웅’ 포상 생명구한 조상현 씨 첫 주인공-국립오페라 성악콩쿠르 소프라노 박예랑 ‘대상’-이대훈 농협은행장 현장경영 나서 “지역주민·고객에 사랑받는 은행되도록 노력해야”△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청년일자리에 가려진 ‘3080人의 눈물’-[생생확대경]반기업 정서 자초하는 기업들△부동산-‘아파트 값 더 빠질라’..강남4구, 경매시장서도 ‘찬밥’-집값 뛴 ‘마·용·성’ 도시재생 뉴딜사업서 제외-구리에 공공주택 7200가구 들어선다△사회-근로자 과로사, 지난해 205명..‘주52시간 근무’가 약될까-‘댓글 조작 혐의’ 드루킹 25일 1심 선고...檢 “실형 선고해달라”-자사고 지원자도 일반고 복수지원 가능-여고생 집단폭행 혐의..警, 중·고교생 10명 불구속 입건-警, 몰카 영상 유포 ‘사이버테러’로 간주
- '압수수색' 네이처셀, 줄기세포치료제 효용성은?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네이처셀(007390)이 12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네이처셀이 개발 중이던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줄기세포는 장기나 조직으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진 세포를 뜻한다. 줄기세포는 골수나 탯줄 혈액을 비롯해 엉덩이나 배의 지방조직에 존재한다. 줄기세포 치료제의 기본 개념은 망가진 장기나 조직을 줄기세포를 이용해 새로 만드는 것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퇴행성질환이나 난치성질환에 활용성이 커 미래 재생의학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전 세계적으로 상용화한 줄기세포 치료제는 총 9개다. 이중 파미셀(005690)의 심근경색치료제 ‘하티셀그램-AMI’를 비롯해 메디포스트(078160)의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카티스템’, 안트로젠의 크론병치료제 ‘큐피스템’, 코아스템의 루게릭병치료제 ‘뉴로나타알’ 등 4개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이밖에 알츠하이머치매와 미숙아폐질환, 안질환, 간질환 등 치료에 줄기세포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와 접근법 자체가 완전히 달라 초창기에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며 “무엇보다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컸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을 2012년 출시한 이후 관련 매출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5년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카티스템으로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술건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최근에는 연평균 4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네이처셀도 메디포스트와 같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을 개발 중이다. 같은 줄기세포 치료제지만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부위와 주입방법 등은 전혀 다르다.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혈액)에서 뽑은 줄기세포가 재료다. 하지만 조인트스템은 환자 자신의 배나 엉덩이에서 추출한 지방조직 속 줄기세포를 활용한다.네이처셀은 지난해 12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시 네이처셀은 보라매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미국 LA시더스시나이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 △관절통증지수 △관절기능 평가지수 △골관절염 중증도 평가 △환자 만족도 △무릎관절 움직임 범위 등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특히 증상이 심한 3·4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삶의 질과 관련한 ‘KOOS’ 수치가 치료 전 25~28.6에서 치료 후 36.7~66.18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네이처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인트스템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네이처셀이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 3월 16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6만 2200원을 찍었다. 공교롭게 같은 날 식약처는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인트스템과 관련, 조건부 판매 허가 신청에 대해 승인불가 판정을 내렸다.중앙약심에서 가장 문제를 삼았던 부분은 임상시험 참여자 수였다. 퇴행성관절염이 희귀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인트스템 임상시험 참여자가 13명에 불과, 통계적 유의성을 밝힐 수 없다는 것이다. 임상시험 디자인도 문제로 지적됐다. 통상적으로 임상시험은 비슷한 상태의 환자를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눈 뒤 효과를 검증하는데 네이처셀은 참여자들의 치료 전후를 비교했다. 의원들은 “대조군과 비교해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봐야 하는데 대조군이 없으니 조인트스템을 써서 나타난 개선효과가 유의미한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네이처셀이 제출한 환자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결과도 효과를 증명하기에는 부족했다. MRI 검사에서 조인트스템으로 증상이 개선된 사람은 46.15%였다. 나머지 53.85%는 오히려 증상이 진행됐다. 중앙약심 녹취록에 따르면 한 의원은 “환자 절반 이상에서 병이 진행된 것을 성공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네이처셀은 “일부 의원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검토하지 않아서 효과가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식약처 실무부서와 회의를 거쳐 이의신청 절차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시 식약처 관계자는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약일수록 뒷말이 나올 것에 대비해 더 꼼꼼하게 자료를 검토하게 된다”며 “회사의 주장은 위원회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특징주]코아스템, 다계통위축증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1상 본격화 '상승'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아스템(166480)이 개발중인 다계통위축증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1상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4일 오후 3시16분 현재 코아스템(166480)은 전거래일보다 200원(1.26%) 오른 1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아스템은 개발중인 다계통위축증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1상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코아스템은 다계통위축증 줄기세포 치료제 ‘CS10BR05’의 효력평가 및 독성시험 완료하고 2016년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을 승인 받은 이후 첫 환자가 등록되면서 1상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다계통위축증은 자율신경 실조증(기립성 저혈압, 배뇨장애, 발기부전, 만성 변비 등), 파킨슨 증상(움직임 저하, 손발 떨림 등), 소뇌성 운동 실조증상(비틀거림, 발음 부정확 등)의 징후가 동반돼 나타나는 중추신경계의 신경퇴행성질환이다.이 질환은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약제로는 증상 호전이 없으며 주로 노년에 발병하는 파킨슨병과 달리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한다. 특히, 파킨슨병에 비해 진행속도가 빠르고 약제나 수술적인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코아스템에서 개발한 ‘CS10BR05’는 자가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시험의약품으로 염증반응을 억제하며 신경세포의 생존 및 사멸신호 조절을 통해 신경보호작용을 하는 등 세포가 사멸하는 환경을 차단하는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다계통위축증은 다양한 세포사멸 기전들이 연결돼 나타나기 때문에 한 가지 기전을 목표로 한 치료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CS10BR05의 주성분인 중간엽 줄기세포는 다양한 인자 및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통해 신경세포의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신경보호작용을 나타내 세포사멸을 복합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나타내는 획기적인 효과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치료제가 병소 부위로 잘 전달되도록 경동맥으로 투여할 수 있게 개발된 시험의약품으로 세계 최초의 다계통위축증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또 “2015년도에 출시한 세계 최초 루게릭병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해외 환자 유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약가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고 FDA 허가에 대해서도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보건복지부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에서 소뇌형-다계통위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내약성과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약보합'..시총상위株 '약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대거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JTC는 16% 가량 올랐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7포인트(-0.11%) 내린 867.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867선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방어했지만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286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646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부품,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제약, 컴퓨터서비스, 제조, 비금속, 통신서비스, 화학 등은 올랐고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반도체, 금융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카카오M(01617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포스코켐텍(003670) 제넥신(095700) 코미팜(041960)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JTC(950170)는 시초가 대비 2250원(16.01%)오른 1만63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8500원 보다 5550원 오른 1만4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케이피엠테크(042040)는 자회사 에이비온이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에 국내 대표 바이오업체들과 함께 개발 중인 신약 ABN401의 위암 약효 데이터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기가레인(049080)은 엔비디아로부터 태블릿용 FRC 수주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5239만주, 거래대금은 5조521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722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편의점 30년]⑥최저임금 7530원…"위기, 그 뒤의 기회를 보라"
- 사진 왼쪽부터 채교욱 이마트24 경영전략팀장, 심재준 BGF리테일 개발기획팀장, 김상엽 세븐일레븐 상품운영팀장. (사진=각사)[이데일리 박성의 기자]‘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편의점 산업이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편의점 창업을 고민하던 퇴직자들은 가맹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기존 점주들도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면서 편의점 산업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그러나 편의점사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처한 현실이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상품 기획(MD) 개편 △신사업 발굴 △출점 전 수익성검증 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타파할 수 있다는 얘기다. 16일 심재준 BGF리테일 개발기획팀장, 김상엽 세븐일레븐 상품운영팀장, 채교욱 이마트24 경영전략팀장에게 ‘편의점 생존전략’을 들어봤다.◇최저임금 인상 악재, 상품 구색 다변화와 신규서비스로 타개편의점업계는 인건비 비중이 높아 최저임금에 가장 타격이 큰 업종으로 꼽힌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편의점 점포당 전체수익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25% 수준이다. 최저임금이 오른 올해는 이 비중이 2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 불황에 인건비까지 늘면서 점주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편의점사 관계자들도 이 같은 위기론에 공감했다. 결국 최저임금 상승이 고용 규모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내놨다. 채교욱 이마트24 경영전략팀장은 “인건비 상승으로 매출이 낮은 심야 시간대에 운영을 하지 않거나 파트타이머를 고용하기보다 경영주가 직접 운영하거나 경영주 가족이 매장 운영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여건 상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야만 하는 점주도 부지기수다. 인건비를 줄일 수 없다면 객수를 늘리는 길밖에 없다. 이에 예비 점주들은 날씨가 추운 겨울을 피해 창업시점을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여름으로 늦추는 등 나름의 ‘공략법’을 마련하기도 하는데, 심재준 BGF리테일 개발기획팀장은 “편의점 창업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시기는 없다. 결국 사계절을 다 겪어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대신 “상권 분석과 매출 검증 단계를 더욱 강화해 신규점의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편의점 산업의 위기가 과장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상품 구색이 다변화하고 있고,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점주의 ‘돈벌이 수단’이 늘어나서다. 예로 든 것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다. 현재 화상연고, 인공누액, 지사제 등을 편의점에서 팔게 하는 것을 두고 유관 단체가 논의를 벌이고 있는데, 이 같은 안이 통과될 경우 편의점의 집객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상엽 세븐일레븐 상품운영팀장은 “편의점 안전상비약 판매는 매출 극대화보다는 약국이 문을 닫는 야간이나 주말 소비자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이 크지만 객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편의점이 전개하고 있는 금융 및 택배서비스가 편의점 산업의 효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당장 매출을 늘리기는 어렵지만, 집객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앞서 이마트24의 경우 지난해 9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3500원 균일가 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 채 팀장은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으로 편의점 방문이 잦아지면 제품 구입 등으로 이어져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편의점의 수익 구조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편의점 사회적 역할 확대…“작은 공공기관 역할 해야”늘어난 인건비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편의점이 ‘담뱃가게’ 수준을 넘어 ‘생활밀착형 유통채널’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업계 공통된 시각이다. 약 4만개에 이르는 점포가 사회의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작은 공공기관’ 역할을 도맡게 된다면, 편의점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지게 될 것이란 얘기다.김 팀장은 “초고령 사회에 있는 일본 편의점의 경우에는 치아가 불편한 노인이 먹기 편한 연화식이나 영양 균형을 고려한 영양식 등 다양한 형태의 실버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배달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편의점이) 실버세대의 안부를 확인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 팀장은 “지난해 청주 수해, 포항 지진 등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편의점이 긴급 구호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올해도 전국 최대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식품박물관]①작은거인 '야쿠르트' 에베레스트 40만번 올랐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병균을 팔아먹는 것이다. 균을 어떻게 돈을 주고 사 먹느냐.” “아니다. 만병통치약이다.”1970년 대한민국 최초의 발효유 ‘야쿠르트’가 시제품으로 생산됐을 초기 일반인들은 발효유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일부는 균을 사 먹는 것으로 생각해 거부감을 갖기도 했고, 다른 누군가는 이전에 없던 만병통치약으로 착각하기도 했다.판매를 위한 제품 등록과 법적 기준도 부족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인 만큼 정부 어느 기관에서 담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조차 없어 애를 먹었다. 정부 검사기관에는 정작 발효유의 유산균이 규격에 맞는지를 검증하는 기술조차 미흡했다.그야말로 ‘생소한’ 시도. 하지만 야쿠르트는 빠르게 건강식품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며 국내 발효유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야쿠르트는 1971년 8월 출시 첫해 760만개 판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90억 병이 팔리며 식음료 업계 단일품목 최다판매량의 역사를 써 가고 있다. 야쿠르트는 일반 고객 외에도 많은 사람의 일상과 함께하고 있다. 식당이나 당구장 주인에게 서비스 질을 높이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한 야쿠르트 아줌마가 매일 방문하는 전국 3만명의 홀몸노인에게도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건네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며 사회적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윤병덕 회장 집념이 탄생시킨 야쿠르트…그의 건강 비법은?운병덕 회장(사진=한국야쿠르트)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마셔봤다는 ‘국민 간식’ 야쿠르트의 탄생에는 윤덕병 회장의 고집과 집념이 녹아 있다.1960년대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79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했다. 이후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에 따라 식품소비 구조가 고급화, 다양화되며 우유소비량도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축산진흥정책에 따라 우유의 생산량은 많아지는데 반해 처리 능력은 턱없이 부족해, 지방도시에서는 집유된 원유가 처리되지 못해 개천에 버려지는 일도 발생했다.윤 회장은 이런 때에 유산균 발효유라는 생소한 우유 가공품을 만들겠다는 꿈을 싹 띄웠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 축산의 미래가 우유 가공업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당시 건국대 축산연구소장을 맡고 있던 사촌 형인 윤쾌병 교수(초대 사장)와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어렵게 자금을 꾸려 1969년 5월, 청계천의 허름한 임시 사무실에서 ‘한국야쿠르트유업주식회사’를 세운 게 시작이었다. 회사를 설립했지만 당시 국내 기술로는 유산균 발효유를 독자기술로 개발해 생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윤 회장은 고민 끝에 일본야쿠르트의 기술을 도입하게 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일본에서 들여온 종균 앰풀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나섰다. 이듬해 국내 최초의 발효유 공장인 안양공장을 완공하며 생산설비도 갖췄다. ‘야쿠르트’ 탄생 배경이다. 1927년생인 윤 회장은 지금도 성인병 하나 없는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강인한 체력을 타고 난 것도 요인이지만 평소 철저한 생활 및 건강 관리가 비결로 꼽힌다. .윤 회장은 평소 소식을 한다. 과식을 지양하고 소식을 하되 채소류와 생선류를 선호하고 육식은 가끔 섭취한다. 금주와 금연을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또 매일 발효유를 챙겨 마신다. 이는 윤 회장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지만 이 땅에 자신이 선보인 제품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기도 하다웬만한 더위나 추위에는 냉방기나 난방기를 가동하지 않고 견딘다. 매일 오전 10시에 출근해서 오후 4시에 퇴근하는 규칙적인 생활과 사옥 곳곳을 둘러보며 안전을 체크하는 열정 역시 윤 회장이 지금의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20일간의 비밀로 탄생하는 야쿠르트야쿠르트가 판매되던 초창기에는 유산균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발효유를 먹으면 배가 아프다, 야쿠르트를 먹으면 이가 상한다는 등의 잘못된 정보도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야쿠르트는 국내의 저명한 농학, 의학, 보건학 박사를 중심으로 학술고문 제도를 마련했다. 뒤떨어진 국내 유산균 발효유의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또한 유산균의 과학성을 학술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1979년부터는 국제규모의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야쿠르트에 사용되는 균은 산이나 담즙에 사멸되지 않은 강한 균인 야쿠르트균(락토바실러스 카제이)이다. 위액이나 담즙에 강하게 살아남은 것만을 골라내어 제품에 사용하는 ‘누대배양’을 하는데 기간은 총 13일에 달한다. 그리고 7일간의 배양 과정을 통해 맛과 풍미가 뛰어난 야쿠르트 제품이 완성된다. 이른바 ‘20일간의 비밀’로 불리는 이 힘든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산에 견디는 내산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한국야쿠르트는 1976년 식품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균 연구에 나섰다. 그리고 밤낮없는 각고의 노력 끝에 1981년 자체적으로 야쿠르트 제품 생산에 필요한 종균배양에 성공했다. 야쿠르트를 생산 판매하기 시작한 지 10년 만이었다. 이후 연구소에서 직접 종균 공급을 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종균 관리 연구를 하게 됐다. 새로운 유산균 발효유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생산된 제품을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법도 숙제였다. 당시 법적으로도 발효유는 섭씨 0도~10도로 냉장 보관해야 했다. 제품의 유통기한도 7일간이었다. 이에 한국야쿠르트는 공장에 저온 창고 시설을 갖췄고, 운송차량도 보냉차량으로 바꿨다. 영업센터(현재의 지역지점)에서는 냉장고를 24시간 가동했다. 최초의 야쿠르트 팜플렛.(사진=한국야쿠르트)한때 책도 아닌 야쿠르트 용기에 일일이 인지를 붙이는 웃지 못할 시절도 있었다.야쿠르트가 저온 보관이 필요한 음료라고 해서 특수한 계층들이 마시는 음료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품세(현 특소세)가 부과됐다. 특소세를 내야 했기에 야쿠르트에 일일이 인지를 붙이는 작업에 생산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이 매달렸다.당시 야쿠르트가 보급된 나라 중에서 물품세를 붙이는 나라는 대한민국 한 곳뿐이었다.여러 과정을 거쳐 뿌리내린 야쿠르트는 출시 이후 다양한 기록을 양산하고 있다.490억병의 누계 판매량은 47년간 대한민국 국민(5000만명 기준) 1인당 980회를 섭취한 양이다. 야쿠르트 490억병을 위로 쌓으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40만배 높이가 된다.오랜 시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데에는 소비자 중심의 착한 가격정책도 한 몫한다. 1971년 당시 25원이던 야쿠르트는 47년이 지난 지금 170원으로 6.8배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서울 버스요금은 86배, 담뱃값은 45배가 증가했다. ◇‘작은 거인’ 야쿠르트의 진화는 계속된다가로 3.5cm, 세로 7.5cm의 작은 거인 야쿠르트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야쿠르트는 지난 2014년 12월 기존 야쿠르트에서 당 함량을 50% 이상 줄인 ‘야쿠르트 라이트’를 출시했다. 현재 야쿠르트 라이트는 형보다 나은 아우로 활약하며 오리지널 야쿠르트 대비 4배 이상 팔리고 있다. 280㎖로 용량을 대폭 늘린 ‘야쿠르트 그랜드’도 젊은 고객에게 사랑을 받으며 편의점에서 주류를 뺀 커피, 생수 등 모든 음료를 제치고 판매량 1위도 차지했다. 2016년 4월에는 기존 야쿠르트 병을 거꾸로 뒤집은 디자인의 ‘얼려먹는 야쿠르트’가 출시됐다. 이 제품은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재미를 선사하며 여름철 온 가족 영양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는 더 크고 더 건강해졌다. 기존 ‘야쿠르트(65ml)’ 대비 약 53% 커진 100㎖ 용량으로 출시된다. 500억 프로바이오틱스의 풍부한 유산균 함량을 자랑한다.한국야쿠르트 유산균 연구 기술력으로 개발한 특허 받은 면역 유산균 ‘HY7712’를 넣어 면역 기능도 강화했다. ‘HY7712’는 김치에서 유래한 기능성 유산균으로 면역 강화뿐만 아니라 항산화 활성에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겨우살이 추출물을 추가해 면역 성분을 한 번 더 강화했다. 야쿠르트 프리미엄은 ‘당줄이기 캠페인’을 적용해 당 함량을 최소화하고, ‘자일리톨’, ‘시트러스 추출물’, ‘효소처리 스테비아’ 등 식물에서 유래한 당으로 맛을 내 당 저감화를 ‘양’에서 ‘질’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내 1호 유산균 발효유 야쿠르트는 건강식품이 생소하던 시절 소비자 건강증진에 기여했다”며 “음료의 범주를 건강까지 확대한 기념비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 '약보합'..삼성電↓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8포인트(-0.17%) 내린 2539.95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544.74로 상승 출발한후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을 맞아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81포인트(0.14%) 상승한 2만3557.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21%) 높은 2602.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0포인트(0.32%) 오른 6889.1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외국인은 386억원, 기관은 11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273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53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353억원 순매도를 기록, 30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은행, 기계 업종이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 전기가스, 보험, 철강및금속, 증권, 화학 업종도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2.09%(5만8000원)내린 27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1포인트(0.57%) 오른 797.25를 기록하고 있다.
- “서해순 무혐의, 면죄부 아냐”…김광복씨 입장 발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무혐의가 면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가수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의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린 가운데, 고인의 친형 김광복씨가 10일 입장을 발표했다. 김광복씨는 “서연이 죽음에 대한 의혹이 조금이나마 해소돼 다행”이라면서도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딸의 죽음을 철저하게 숨기고, 그 대가로 광석이의 저작권을 상속받아 광석이의 마음을 갈갈이 찢어놓은 A와 동거해 온 서해순의 삶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라고 분노했다. “서해순을 용서한 건 아니”라는 김광석씨는 “벌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라 생각하려 한다. 처벌보다 천벌이 더 클 것이다. 의혹을 알린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그는 “더 이상 광석이의 이름을 더럽히고 싶지 않다”면서 “돈은 탐욕을 따라갈 뿐이다. 듣고 싶은 자유 마음껏 누리시길 바린다”고 마무리했다. 서씨는 딸 서연 양이 2007년 12월 23일 급성폐렴에 걸렸음에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와 서연 양 사망 당시 김광석씨 친형·모친 측과 김씨 음악저작물 지적재산권에 관해 소송 중이었음에도 딸 사망 사실을 밝히지 않아 유리한 조정 결과를 유도했다는 소송 사기 혐의(사기)를 받았다.김광복씨는 지난 9월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같은 혐의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했고, 이틀 뒤 광역수사대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발표 후 서씨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법률사무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안을 하고자 한다”면서 “JTBC에서 이상호와 김광복. 저(박훈 변호사) 그리고 서해순과 4자 공개 토론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자와 김광복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방침을 밝혔다. 다음은 경찰 수사 결과 발표 관련, 김광복씨의 입장문 전문이다. 서연이 죽음에 대한 의혹이 조금이나마 해소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부키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폐렴이 급성으로 진행됐다면 열이 많이 나고 호흡곤란도 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의사가 처방해준 감기약 외에 해열제도 안 먹이고, 어떻게 물 한 잔 마시고 쿵 쓰러져 죽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서연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것도 엄마라는 사람이 10년 동안이나 가까운 지인들마저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사실 무서웠습니다.서해순이 서연이의 죽음에 직접 책임이 있다고 감히 생각하진 않습니다. 서연이에겐 엄마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연이가 어렸을 때 서해순의 양육태도를 지켜봐왔던 바,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많아 의혹을 해소하고자 수사를 의뢰하게 되었습니다.소송 사기 부분은 서해순이 재판 진행 중 서연이의 사망 사실을 숨겼다는 점이 의문이 들어 제기했습니다. 저작권은 광석이도, 아버님도 분명히 “서해순에게 만은 줄 수 없다”고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2006년 2심 일부 승소 후 서해순은 서연이를 앞세워 끈질기게 “포기하라”고 요구했고, 결국 저는 대법원에선 형식적인 절차만 거쳤을 뿐 대응하지 않았습니다.2008년 6월 파기환송 판결이 난 후 변호사가 “어떻게 하실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광석이 동료들이 꾸려가는 추모공연과 팬클럽이 매년 여는 작은음악회 만큼은 저작권을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그렇게 조정이 된겁니다.그 때 서연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지만 꿈에도 몰랐습니다. “서연이가 광석이의 유일한 상속자”라고 주장했던 서해순은 결국 자신이 ‘서연이의 유일한 상속자’가 되어 받아간 것입니다.무혐의가 면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딸의 죽음을 철저하게 숨기고, 그 대가로 광석이의 저작권을 상속받아 광석이의 마음을 갈갈이 찢어놓은 A와 동거해 온 서해순의 삶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입니다. 서해순은 ‘마녀 사냥’, ‘명예 훼손’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이 일반인의 도덕적 감정과 상식선에서 이해하지 못할 수준이라는 점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서해순의 행적과 인터뷰가 담긴 기사를 보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광석이의 지인, 심지어 서해순의 지인마저 전화를 걸어와 ‘어떻게 저렇게 거짓말을 할 수 있냐’고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광석이가 바람을 폈다는 서해순의 거짓말에 대해서도 지인들이 나서서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까지 해주었습니다. 언론에서 서해순이라는 이름 석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광석이를 가슴에 묻고 난 후, 그나마 제가 행복했던 때를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동료 가수들과 선배 후배들이 광석이를 기억해줄 때, 뮤지컬 ‘그날들’이 성공했을 때, 광석이가 살아있을 적 태어나지도 않았던 분들이 광석이 팬이라고 말해줬을 때입니다. 그럴수록 서해순의 배를 불린다는 사실을 왜 몰랐겠습니까.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광석이의 노래가 널리 그리고 오랫동안 기억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그래서 이번 사건으로 광석이의 노래가 불편해졌다는 이야기가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삶의 고비마다 우리에게 위안이 되어주었던, 술잔을 기울일 때 최고의 벗이 되어주었던 광석이의 노래를 서해순 때문에 듣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저작권의 가치가 아무리 크다고 한들 광석이의 노래를 통해 우리가 받는 위로, 우리가 얻는 힘의 가치보다 크겠습니까.서해순을 용서한 건 아닙니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도 했습니다. 동생 죽음의 원인을 제공했고, 명예를 훼손하며, 부모님의 가슴에 피멍 들게 한 사람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벌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라 생각하려 합니다. 처벌보다 천벌이 더 클 것입니다. 의혹을 알린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서해순은 “이 모든 게 돈 때문”이라고 했지만, 저작권료는 처음부터 제 관심사가 아니었습니다. 광석이의 노래가 울려 퍼질수록, 서해순에겐 멍에가 될 것입니다.서해순은 광석이와 이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바라는 바입니다. 법적으론 불가능하지만 사회적으로 이제 서해순을 ‘김광석의 아내’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A의 동거녀일 뿐이지요. 저작권료를 받아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먹고 살든 관심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광석이 아내 행세하며 가족들을 동원해 광석이 이름으로 사업하는 건 지양하길 바랍니다. 성명권이나 퍼블리시티권 같은 과도한 권리 주장도 이젠 그만했으면 합니다.더 이상 광석이의 이름을 더럽히고 싶지 않습니다. 광석이의 노래가 불편해지지 않길 바랍니다. 광석이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많은 아티스트들의 손에서 다시 태어나는 게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하늘에 있는 광석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참고인 조사에 나서줬던 많은 분들,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추워지는 날씨, 광석이의 노래가 더 듣고 싶은 때입니다.돈은 탐욕을 따라갈 뿐입니다. 듣고 싶은 자유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