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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경고..다우 1만200선 붕괴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국토안전부가 알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 월가를 다시 한번 침몰시켰다. 다우는 1만2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은 1.56% 급락했다.
`테러경고→ 유가급등→ 경계매물`의 수순을 밟으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심리를 꺾어버렸다.
다우와 나스닥은 톰 리지 국토안전부장관의 기자회견 직후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우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나스닥도 약보합선에서 호시탐탐 상승 반전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테러 경고로 서부텍사스산중질유가 배럴당 40달러선을 돌파하자, "일단 주식 비중을 줄이자"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장마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양대 지수의 낙폭은 점점 더 커졌고, 다우는 1만200선이 무너졌다.
기술주 실적 경고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이번에는 테러 경고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셈이다.
8일 다우는 전날보다 68.73포인트(0.67%) 떨어진 1만171.56, 나스닥은 30.76포인트(1.56%) 떨어진 1935.32, S&P는 9.22포인트(0.82%) 떨어진 1109.11로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9900만주, 나스닥이 17억85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860개, 내린 종목은 1937개였다. 나스닥에서는 690종목이 오르고, 2350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상승)
개장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직전주 대비 3만9000건 줄어든 31만건으로, 4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지만, 어닝시즌의 불안정한 투자심리를 100% 안정시키지는 못했다.
오전장 중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순간, 국토안전부 톰 리지 장관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리지 장관은 "알카에다 조직이 대통령 선거를 겨냥, 올 여름 대규모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비슷한 경고가 있었기 때문에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반등 시도를 계속했다.
그러나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시장 분위기가 다시 악화되기 시작했다. 다우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나스닥도 낙폭이 커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 공세가 거세졌다.
닷컴주들은 야후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야후의 실적 추세가 견고하다며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매도 주문을 내는데 급급했다.
야후는 7.73%, 아마존은 2.94%, 이베이는 3.71% 하락했다. 이베이는 6주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3분기 매출 전망치를 낮췄던 시이블시스템즈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13.36% 급락했다.
BMC소프트웨어도 실적 경고를 보내, 15.06% 급락했다.
인텔은 강보합선에서 나스닥 반등을 주도했지만, 오후장들어 하락 반전, 0.46% 떨어졌다. AMD는 0.79%,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67%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장비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트너그룹은 올해 반도체 장비 투자전망을 40% 증가에서 63.5% 증가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는 1.16%, 누벨러스는 0.58%, KLA텐코는 0.69% 올랐다.
IBM은 슈왑사운드뷰가 2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 1.99% 하락했다.
모토롤라는 토마스웨이즐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 장중 큰 폭으로 올랐으나, 장막판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 0.29% 오르는데 그쳤다.
블루칩들은 실적에 따른 차별화가 진행됐다. 전날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던 알코아는 0.67% 하락했다.
월마트는 지난달 동일점 매출이 예상치에 턱걸이, 0.27% 하락했다. 월마트는 6월 동일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의 전망치 2~4%의 하한선을 겨우 넘긴 것이다. 월마트는 6월 매출 증가율을 3~6%로 전망했다가 `아버지의 날` 상품권과 여름용품 매출이 신통치 않다며 지난주에 전망치를 2~4%로 낮췄었다. 7월 매출 증가율은 2~4%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백화점 업체인 JC페니는 지난달 동일점 매출이 4.8% 증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혀 5.27% 상승했다.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GE는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로 1% 하락했다.
펩시보틀링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한때 2% 이상 올랐으나, 장막판 상승 폭이 줄어들며 0.83% 상승에 그쳤다. 펩시보틀링은 2분기에 1억4200만달러, 주당 5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51센트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액은 5.6% 증가한 27억달러로 예상과 일치했다. 펩시보틀링은 올해 전체 순익 전망치를 주당 1.68~1.7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퍼스트콜의 예상치는 주당 1.71달러다.
- 민주노동당 `거리정치`는 계속될 것인가
- [오마이뉴스 제공] 노동자·농민·서민 등 사회적 약자들과의 거리연대를 통해 획득한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투쟁보다는 대화와 정책을 통한 해결을, 다른 한편에서는 10석의 한계는 대중투쟁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다.
결로부터 말하자면, 전략은 변함이 없지만 전술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입장이다. 이재영 정책국장은 "3%도 안되는 의석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시민단체, 국민여론의 지지를 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국장은 "(거리는) 우리의 지지자들이 있는 곳인데 나가지 않는다는 건 정치적인 배신행위"라고 간명하게 답했다. 단순하게 보면, "표"가 있는 곳에 "정당"이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지지자들이 거리 있는데 나가지 않는 것은 정치적 배신행위"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동당은 4·30 노동자결의대회와 당일 노동절행사에 참여한다. 1일에는 민주노총 행사에 앞서 1시간 가까이 당 결의대회를 갖는데 당선자들이 무대에 올라 짧게 인사를 하며 각자의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에 새로 꾸려진 노동실천단은 "의회진출을 계기로 보다 더 적극적인 민주노동당의 활동 각오를 다지고, 당의 핵심적 기반이자 토대인 노동자 계급과의 굳건한 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대회 의의를 설명했다. 당의 각 지구당은 지역별 대회에 적극 참가하고, 이날 각자 사정에 맞게 대회용 현수막과 피켓, 풍선 등도 제작할 방침이다.
민주노동당의 "장외투쟁"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민주노동당은 그동안 이라크 파병,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부안핵폐기장 사태, 미군기지반환, 신용불량자 구제, 상가임대차법 개정 등 다양한 사회 이슈로 집회와 기자회견을 가져왔다. 시민사회단체의 크고 작은 집회에서도 민주노동당 깃발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고, 가두행렬 맨 앞에는 단병호·권영길 등의 당선자들이 서기 일쑤였다.
총선 이후에도 민주노동당은 용산미군기지 반환 당 월례집회(24일)를 가졌다. 당직자와 당원들이 참여해 이라크 파병 일정의 즉각적인 중단과 미국 부시행정부의 군사패권주의정책 폐기를 주장했고 최순영 당선자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최순영 당선자 뿐 아니라 심상정 당선자 역시 "4.20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투쟁 결의대회"에 참가했고, 강기갑·현애자 당선자가 23일 "쌀개방 반대와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면지회장 결의대회"에 참가하는 등 민주노동당 당선자들의 집회 참여 행보는 이어졌다. 당선자들은 노조 및 사회단체 간담회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장외투쟁에서 잔뼈 굵은 당선자들... 총선 이후에도 집회참여 행보
민주노동당 당선자들은 대부분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에서 오래 활동한 인사다. 심상정 당선자는 20년 넘게 금속노조 사무처장 등을 지내며 노동운동을 해왔고, 최순영 당선자 역시 70년대 YH 노조 투쟁의 핵심 인물.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의 단병호 당선자, 제주 여성농민 회장직을 맡으며 전국여성농민 운동을 주도한 현애자 당선자, 전농 부의장 출신의 강기갑 당선자 등 모두가 대중운동의 검증을 거친 인물들이다.
이런 이들에 대해 "거리로 나가지 말라고 한다면 아마 의원직을 그만둘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거리에서 노동자, 농민, 서민과 연대해 자기 기반을 만들어온 민주노동당이 원내진출 뒤 장외투쟁에 거리를 둔다면 내부에서 정체성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그러나 "원내진출도 했는데 장외투쟁을 계속해서 되겠냐"며 "과격" 이미지를 벗으라는 압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21일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당사를 방문해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해 대화로 풀어가자"고 권유한 것도 그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자칫 집회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거나 불법 시비가 벌어지면 "법을 준수해야할 의원이 불법시위에 앞장섰다"는 공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보수언론의 공격은 감수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는 입장이다. 이재영 국장은 "DJ 정권이 들어서도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은 한총련보다 더 많았다"며 진보정당에 대한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투쟁 사업장 방문민원 쇄도
민주노동당에는 벌써부터 "우리 사업장에 한번 와달라"는 방문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원내진출이 만병통치약인가"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재영 국장은 "단위사업장 싸움에 매몰되다보면 전체 노동자의 문제를 놓칠 수 있다"며 원내와 원외의 역할분담을 강조했다.
당선자들도 "지지자들의 신뢰도 결국 정책실현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전제로, 정책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로 "거리정치"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민주노총, 전농과의 일상적인 정책협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이번 노동절에 대해서는 참가 수위에 대한 내부 논란이 없었다. 김봉님 노동실천단 국장은 "꾸준히 해왔던 집회고 당연한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첫 마음 그대로 갈 것"이라며 입장 변화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김종철 대변인은 "의원이라고 집회에 나가지 못할 게 없다"며 "보여지는 소행이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내진출 전과 해결방식이 똑같아서는 안 되고, 원내에서의 원숙한 입법 및 대정부 협상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대변인은 "원내 진출 때문에 참여수위가 바뀔 것은 아니고, 당선자들이 바쁘다 보니 집회에 나가는 빈도수는 줄어들지 않겠냐"며 "단체들에서 원내 투쟁 가능성이 있으니 단체들에서 수위를 조절해줄 것으로 본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 `금리불안`..다우·나스닥 약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연준리의 금리인상 우려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팽팽히 맞섰다.
3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리가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반면 "물가 상승은 기업들의 프라이싱 파워가 강해졌다는 증거이고, 이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연결된다"는 `역발상 전략`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연준리가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까지 금리를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1분기 기업 실적도 대체로 호조세를 나타내,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힘을 얻었다.
그러나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불리한 뉴스임에 분명했다. 오후장 중반 다우와 나스닥은 강보합선에서 마이너스로 물러섰고, 일중 저점 수준까지 밀렸다. 나스닥은 50일 이동평균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양대 지수는 장막판 약보합선을 겨우 회복했다.
14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0.03%) 떨어진 1만377.95, 나스닥은 5.23포인트(0.26%) 떨어진 2024.85, S&P는 1.27포인트(0.11%) 떨어진 1128.1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4800만주, 나스닥이 18억29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680개, 내린 종목은 2207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217종목이 오르고, 1903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한 때 1.19선이 무너졌지만, 장막판 숏커버링 매수세가 유입되며, 달러에 강세로 반전됐다. 달러/엔은 108선으로 뛰어올랐다.
국채 수익률도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물가 상승에 쇼크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 수익률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채권가격 하락)
시장 외적으로는 이라크 사태가 잠복 악재로 남아있다. 이라크에서 4명의 해병이 추가로 사망했고,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미군 헬기가 추락했다는 보도도 있다.
전날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며 추가 파병을 시사했다. 911테러 진장조사위원회에서는 CIA와 FBI가 911이전에 테러정보에 취약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개장 초반 월가는 3월 소비자물가지 지수에 크게 당황했다. 3월 물가는 전월비 0.5% 상승,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코아 인플레도 0.4% 상승, 2년래 최고 폭으로 올랐다.
고용지표와 소매판매 개선에 이어, 물가 압력까지 높아지면서 연준리가 조기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8월물 연방기금금리선물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한 상태에서 거래됐고, 6월물 선물에도 50%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반영됐다.
금리상승은 모기지 시장도 얼어붙게 만들었다. 모기지은행협회가 발표한 지난주 모기지신청지수는 22.1%, 리파이낸싱 지수는 30.7%나 하락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 리파이낸싱이 급격하게 위축됐다.
2월 무역수지 적자는 420억9000만달러를 기록, 1월의 431억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427억달러 적자였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위기감이 감돌았으나,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도 만만치 않았다. "인플레와 경제지표 호전은 궁극적으로 기업실적 호전으로 연결된다"는 낙관론자들의 주장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려놓기 시작했다.
로웨인베스트먼트의 알프레드 쿠겔은 "최근 경제지표가 연준리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 경제가 건강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며 "지표 호전은 2분기 기업 실적 호전으로 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반 하락 출발한 다우와 나스닥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고, 실적 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이 계속됐다. 그러나 오후장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후속 매수세 유입이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역발상 전략도 좋지만, 연준리의 금리인상이 시장에 좋을 것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다우와 나스닥은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결국 약보합세로 마쳤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듀퐁도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BOA 주가는 그러나 금리인상 우려로 0.51% 하락했다. 시티그룹은 0.49%, JP모건은 1.92% 떨어지는 등 금융주 전반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인텔은 1.08% 떨어졌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AMD는 0.23% 하락했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1.04% 떨어졌다.
애플컴퓨터는 1.08% 하락했다. IBM은 1분기 실적이 당초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푸르덴셜그룹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0.71% 상승 반전했다.
맥도날드는 CIBC월드마켓이 3월 동일점 매출 부진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낮추면서 4.49% 하락했다.
델타에어라인은 1분기 적자 폭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하면서 2% 이상 올랐으나, 장막판 보합선으로 물러섰다.
듀퐁은 1분기 순익 전망치를 주당 65~75센트에서 주당 95센트로 상향 조정, 3% 올랐다.
프록터앤갬블은 BOA가 목표가격에 근접했다며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추면서 0.11% 떨어졌다.
- 거래소,720선 회복..코스닥 +1.65%
- [edaily 지영한기자] [두달여만에 720선 회복, 2개월 연속 양봉], [외국인 강력매수..2개월간 순매수 2.2조원 상회], [삼성전자, 0.52% 상승 38만7000원]
29일 서울증시가 사흘째 오르며 720선에 올라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월간기준으로 2개월째 양봉(월초시가보다 월말종가가 높은 상태)을 그려내 12월장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운채 11월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추수감사절로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오늘 새벽 유럽증시가 오른 점이 재료로 작용해 주식시장은 상승으로 출발했다. 장중엔 프로그램 매물 증가로 지수가 약보합세로 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이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상승 이끌었다.
결국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0.26포인트(1.44%) 상승한 724.80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시장도 0.84포인트(1.65%) 오른 51.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이날 종가가 11월 시초가(거래소 652.34p, 코스닥 47.80p)보다 높아 월간기준으로 2개월째 양봉을 기록했다. 또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9월17일(마감지수 726.80p) 이후 두달반만에 720선을 회복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개인과 국내기관이 904억원(시간외거래 제외한 잠정치)과 1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909 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국내기관이 43억원과 74억원의 매도우위를, 외국인이 14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중 거래소시장의 경우 외국인의 11월중 순매수는 1조8178억원(잠정치)에 달했다. 외국인은 지난 월간기준으로 8개월만인 지난 10월중 억원의 순매수로 전환, 최근 2개월간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무려 2조2977억원에 달하게 됐다.
거래소시장의 프로그램매매는 순매도 규모가 장중 4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장중 베이시스가 개선추이를 보임에 따라 순매도 규모가 축소(=신규매수세 유입)돼 233억원의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이중 차익거래 순매도 분은 217억원을 기록했다.
KOSPI200 선물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직 마감이 끝나지 않은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1.25포인트 오른 92.10을 기록하고 있고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1086계약과 3559계약의 매도우위를, 국내기관이 4469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0월11일 저점 이후 백워데이션 상태가 심화됐던 선물베이시스가 종합지수기준 680선의 박스권상단과 중기저항선이었던 60일선을 상향돌파한 것을 계기로 콘탱고로 전환한 점이 11월 선물시장에서 가장 큰 특징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월후반 외국인들이 대규모 선물 누적순매수를 지속한 가운데 이 무렵 외국인의 누적순매수는 1만7000계약 이상으로 연중 초대 규모로 확대되기도 했다고 전 위원은 덧붙였다.
한편 종목별로는 상승종목(거래소 517개, 코스닥 451개)이 하락종목(거래소 261개, 코스닥 286개)을 앞섰고,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는 전날 전고점(5월17일 38만2500원) 돌파한데 이어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0.52% 오른 38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거래소, 혼조속 "0.5P 하락"..코스닥-0.28%
- [edaily 지영한기자] [종합주가지수,대외불확실성으로 닷새째 하락],[옵션만기 하루 앞두고 매수차익잔고 대거 청산],[삼성전자 외인매수로 나흘만에 반등]
13일 서울증시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오전중 상승반전이 시도됐으나 이라크의 무기사찰 수용여부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부각돼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한 끝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특히 13일(미국시각기준)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출석증언과 14일 델컴퓨터의 실적발표, 15일 UN 무기사찰에 대한 이라크의 최종 입장표명 등 해외변수들이 즐비해 있어 시장이 좀처럼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이같은 해외 불확실성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의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 반도체가격의 속락세 등을 이용해 선물시장에선 장중 투기적인 매도세가 대거 유입됨으로써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거래소시장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다행히 개인과 외국인이 매물소화에 나서 프로그램 매도규모에 비해 주식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 오히려 옵션 및 선물연계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대거 청산됨에 따라 내일 옵션만기일 매물부담도 극히 미미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국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0.58포인트(0.09%) 소폭 하락한 653.85로 마감했고, 코스닥시장은 0.13포인트(0.28%) 떨어진 4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도 하락종목(거래소 491개, 코스닥 468개)이 상승종목(거래소 261개, 코스닥 284개)을 크게 앞섰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국내기관이 프로그램매물을 중심으로 1612억원(이하 시간외 거래를 제외한 잠정치)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923억원과 58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34억원과 41억원의 매수우위를, 국내기관이 1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거래소시장의 프로그램매매는 1950억원의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이중 차익거래 순매도 규모가 1525억원을 차지해 옵션만기일을 하루앞두고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대거 청산됐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05930)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나흘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 0.72% 오른 34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또한 SK텔레콤과 KT 등은 약보합세로, 국민은행과 한국전략은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