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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신고가 비중 올해 최저…강남 꺾이고 동탄 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신고가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대출 규제 영향으로 강남권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확산한 반면 서울 중간 가격대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 바라본 강남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수도권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은 9.7%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직방은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확대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고강도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데다,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시장에 출회된 영향이 신고가 거래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지역별로는 서울 신고가 거래 비중이 19.3%로 전월 21.3%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도 역시 7.7%에서 7.0%로 0.7%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인천은 2.7%에서 2.8%로 소폭 상승했다.서울은 올해 2월 신고가 거래 비중이 31.3%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3월 25.1%, 4월 21.3%, 5월 19.3%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신고가 거래 건수도 5월 기준 864건으로 줄었고 전체 거래량도 최근 3개월 평균 대비 감소했다.(사진=직방)특히 강남권에서 신고가 거래 비중 감소가 두드러졌다. 강남구 신고가 비중은 19.3%로 전년 동기 대비 31.1%포인트 낮아졌고, 서초구는 33.8%로 14.3%포인트, 용산구는 26.4%로 9.0%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현금 동원력이 필요한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반면 영등포구와 동작구, 동대문구는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5월 신고가 거래 비중은 영등포구 41.2%, 동작구 35.3%, 동대문구 31.8%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신고가 거래 평균 가격이 10억~15억원 수준으로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 영향이 적고 실수요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경기도에서는 교통 호재와 산업 수요가 있는 지역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구리시는 신고가 거래 비중이 21.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9%포인트 상승했다. 용인 수지구도 19.4%로 16.1%포인트 높아졌다.하남시는 21.4%, 성남 중원구는 24.6%를 기록하며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증가했다.특히 화성 동탄구는 신고가 거래 비중이 12.0%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탄은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와 ASML 화성캠퍼스 등이 위치한 경기 남부 반도체 산업벨트의 주요 배후 주거지로 꼽힌다.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신고가 거래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인천은 신고가 거래 비중이 2.8%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 3.4%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추홀구가 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부평구가 4.0%로 뒤를 이었다. 계양구는 1.1%로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현재 수도권 시장은 강남권 고가 단지의 관망세와 서울 중간 가격대 지역, 경기 일부 지역의 상대적 강세가 공존하며 지역별·가격대별 차별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특히 반도체 산업벨트와 주요 업무지구 배후 지역,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경제적 기반이 탄탄한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6월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불법투기·탈세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여부와 함께 가계부채 관리 기조, 금리 방향성 등 금융 환경 변화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 부동산 민심, 서울은 ‘민간 재건축’을 원했다 [손바닥부동산]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부동산 표심이 서울시장 당선을 갈랐다.”지지자 향해 인사하는 오세훈 후보(사진=연합뉴스)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의 평가다. 실제로 선거 결과를 들여다보면 정치적 승패 이상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서울 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주택공급 방식을 선택했다. 특히 서울의 핵심 주거지와 정비사업 밀집지역에서 나타난 표심은 향후 서울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오세훈 시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개 구에서 뒤졌지만 강남3구와 용산, 강동, 영등포, 동작, 양천, 중구, 광진 등 이른바 한강벨트를 포함한 10개 구에서 크게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개표 결과를 보면 강남구 65.5%, 서초구 64.2%, 용산구 56.6%, 송파구 54.5%, 강동구 50.2%, 영등포구 50.0%, 중구 49.0%, 동작구 49.0%, 양천구 48.7%, 광진구 48.1%를 기록했다.오세훈 서울시장 자치구별 득표율 (그래픽=도시와경제) 오 시장이 승리한 지역들은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서울의 핵심 정비사업 지역이며 향후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서울의 주거지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은 곳들이다.강남3구는 압구정·잠실·반포 등 초대형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용산은 국제업무지구와 한남뉴타운영등포는 여의도 재건축, 양천은 목동 재건축, 강동은 천호·성내 재개발, 광진은 구의·자양동 정비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현재도 서울의 대표적인 상급지로 평가받지만 민간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상급지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최상급 주거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결국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 재건축·재개발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닌 것이다. 지역 경쟁력과 자산가치, 미래 생활환경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정치적 선택이라기보다 지역 주민들의 미래에 대한 선택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공급 확대 자체보다 공급 방식에 대한 선택이다.오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재건축·재개발·모아타운 등 578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전체 공급 물량 가운데 약 19만8000가구를 한강변 지역에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이러한 공약이 시장의 지지를 받은 이유는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이 겪고 있는 공급 부족 때문이다. 서울은 수년째 신규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입주 물량 감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셋값과 월세가 상승하고 매매가격까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공급 확대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그러나 서울 주요 사업지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공급이 아니다. 공공 중심 공급이 아니라 민간 중심 공급이다.그동안 정부는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 도심복합사업 등을 추진하며 공공이 주도하는 공급 확대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상당수 사업은 주민 반발과 사업성 문제, 복잡한 절차 등으로 인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공공이 참여할 경우 사업 속도는 빨라질 수 있지만 조합의 자율성이 줄어들고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반면 민간 정비사업은 사업성이 높고 추진 동력이 강하다.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사업 참여 의지도 높고 의사결정도 상대적으로 빠르다. 실제로 서울 주요 정비사업 지역들은 공공 방식보다 민간 방식을 선호하는 사례가 많다.이번 선거 결과 역시 이를 반영한다. 강남3구와 한강벨트 주민들은 공급 확대를 원하지만 그 방식은 공공이 아닌 민간이어야 한다는 의사를 표를 통해 보여준 것이다.최근 종료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도 시장에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정부는 조세 형평성과 투기 억제를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매물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양도세 부담이 커질 경우 다주택자들은 매도보다 보유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시장에 나오는 매물을 줄이고 공급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결국 규제만으로는 시장을 안정시키기 어렵다. 서울 시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준 것은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과 실질적인 공급 확대에 대한 요구였다.다만 오세훈 시장의 재선이 곧바로 공급 확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변수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정책 공조 여부다.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시장 안정과 규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 용적률 규제 등 핵심 제도는 여전히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크다.만약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정책 방향이 충돌한다면 공급 확대 속도는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 특히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 주민들이 기대하는 민간 중심 공급 정책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남긴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시민들은 규제보다 공급을 선택했고, 공공보다 민간을 선택했다. 특히 강남3구와 한강벨트 주민들은 민간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사를 표심으로 보여줬다.이제 서울 부동산 시장의 성패는 공급 계획이 아니라 공급 실행력에 달려 있다. 이번 선거는 서울 시민들이 그 실행력과 방향성을 요구한 선거였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사진=도시와경제)
- “급매 끝나자 숨고르기”…호가 높아진 서울 집값, 관망 속 상승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한 주 만에 나란히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단기간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6·3 지방선거를 앞둔 관망세로 거래가 다소 주춤한 영향이다. 다만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을 뿐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강세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전주(0.31%) 대비 0.06%포인트 낮아지며 4주 만에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0.06%, 수도권은 0.13% 올랐다.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 지역에서는 매도·매수자 관망세 등으로 거래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전에 나왔던 급매물이 대부분 팔리면서 매물이 빠르게 줄어든 상태다. 호가 상승 속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송파·서초·강동구 등 인기 지역은 매물 감소와 호가 상승 영향으로 수요자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외곽 지역은 강세가 지속됐다. 전셋값 상승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와 갈아타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키 맞추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구가 0.42%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구(0.41%), 광진구(0.37%), 성북구(0.37%), 도봉구(0.34%)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반면 강남 핵심지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강남구는 전주 0.20%에서 이번 주 0.14%로, 서초구는 0.26%에서 0.20%로 상승폭이 줄었다. 송파구 역시 0.38%에서 0.28%로 둔화했다. 최근 급등 이후 피로감이 커진 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 방향을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단기간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지방선거 전 관망세 영향으로 보인다”며 “현재 전월세 불안으로 여전히 서울 외곽지역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월세 매물 감소도 뚜렷해 당분간 외곽지역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경기 아파트값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반도체 산업벨트 배후 주거지역 강세는 여전했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전주(0.12%)보다 낮아졌지만 화성 동탄구는 0.49%로 전주(0.46%) 대비 0.03%포인트 올라 경기 지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 중원구(0.41%), 광명시(0.30%), 구리시(0.30%) 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남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해당 지역 가격 강세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정주환경이 양호한 동탄의 가격 강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26% 올라 전주(0.29%)보다 오름폭이 줄며 4주 만에 상승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강세다. 특히 성북구(0.44%), 성동구(0.42%), 송파구(0.42%), 도봉구(0.41%), 광진구(0.40%) 등 외곽과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이 이어졌다. 전세 매물 부족 속에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3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대 최고치 경신…동북권 2.14% 뛰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8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_[연합뉴스 자료사진]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달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28%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3% 상승했다. 3월 실거래가격지수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체결된 매매계약 중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한국부동산원에서 산출한다.규모별로는 중대형, 대형, 초소형 및 중소형 규모에서 하락하였으며, 특히 중대형(85㎡초과 135㎡이하), 대형(135㎡초과)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3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내 도심권을 제외한 동북권, 서북권, 동남권, 서남권에서 상승하며 서울 전체 기준 1.36% 상승했다. 관련 통계가 있는 2014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며 8개월 연속 상승이다. 동북권이 전월 대비 2.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동북권과 서남권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851건으로 집계되어 전월대비 25.1% 증가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로 4월 계약분의 신고가 5월 말까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가액대별로는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80.8%로 전월(83.6%) 대비 2.8%포인트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80%를 상회하며 매매거래 10건 중 8건이 15억 이하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억 원 이하 아파트는 최대 6억 원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가운데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가 지속되면서, 매매시장이 투자 수요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자치구별로는 25개 구 중 노원구가 888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어 강서구, 성북구, 구로구 순으로 실수요 중심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이 매매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시점이 다가오면서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거래량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의 4월 거래량은 278건으로 전월(166건) 대비 67.5% 증가하였으며 광진구 66.1%(4월 103건), 성동구 58.3%(171건), 동작구 40.9%(241건), 송파구 34.1%(354건) 등 주요 지역에서도 거래 증가세가 나타났다.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046건으로 전월(1만283건) 대비 21.8% 감소하였으며,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전월(1만426건) 대비 2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량은 매년 1~3월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이후 여름철에 감소하고 연말에 다시 회복되는 계절적 흐름이 반복되고 있어, 4월 전월세 거래량 감소 역시 이러한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보인다.4월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은 50.9%로 3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도 4월까지 50%를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지속한 가운데,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1.6%로 전년 동월(56.8%) 대비 감소한 수준을 나타냈다.
- 156억 초고가 아파트도 '덥석'…현금부자들, 양도세 중과 전 '줍줍'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중저가 매물이 전체 거래를 주도한 가운데 강남권 초고가 거래도 상당수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 미만 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50억원 이상 초고가 거래도 142건에 달했다. 전세난과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들이 외곽 중저가 시장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세 부담을 의식한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일부 매물이 시장에 나오며 ‘현금부자’를 중심으로 초고가 거래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지난 3월 156억5000만원에 거래 나인원한남(사진=이데일리 DB)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해 1월 1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일인 5월 9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전수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수는 총 2만554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약일 기준 거래로 계약 후 30일 안에 실거래 신고를 하면 되는 만큼 일부 거래는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금액대별로는 △10억원 미만 1만 4835건 △10억~20억원 미만 8241건 △20억~50억원 미만 2331건 △50억원 이상 142건이었다. 전체 거래의 58.1%가 10억원 미만 거래였다. 20억원 이상 고가 거래는 총 2473건으로 전체의 약 9.7%를 차지했다.10억원 미만 거래는 노원구가 29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로구 1318건, 강서구 1134건 등 상대적으로 가격 진입 장벽이 낮은 외곽 지역에 집중됐다. 10억~20억원 미만 구간에서는 강동구 665건, 영등포구 651건, 동작구 631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고가 거래로 갈수록 강남권 쏠림은 뚜렷했다. 20억~50억원 미만 거래는 송파구 519건, 강남구 471건, 서초구 290건 순이었다. 50억원 이상 초고가 거래는 강남구가 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52건), 용산구(11)가 뒤를 이었다. 강남·서초 두 지역만 합쳐도 전체 50억원 이상 거래의 84.5%를 차지했다.최고가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으로 지난 3월 15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50억원 이상 거래 중 최저가는 서초구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98㎡)로 50억원이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직전 마지막 50억원 이상 거래는 5월 7일 계약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145㎡)로 거래가는 65억원이었다.시장에서는 중저가와 초고가 거래가 각각 다른 이유로 움직였다고 본다. 중저가 시장은 전세난과 대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10억~1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대출 활용이 가능해 실수요자 유입이 이어졌다”며 “전세 물건 부족으로 전세 수요 일부가 매매로 이동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도 “외곽 중저가 지역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데다 대출 활용이 가능한 가격대라는 점에서 실수요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차라리 매매로 돌아선 수요도 일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면 초고가 시장은 현금 자산가 중심으로 움직였다는 평가다. 양 전문위원은 “50억원 이상 시장은 대출 규제 영향이 사실상 크지 않은 현금 자산가 시장”이라며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공시가격 상승, 보유세 부담 확대 등을 앞두고 일부 다주택자들이 급매 성격으로 매물을 내놓은 측면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흐름이 서울 부동산 시장 양극화를 보여준다고 진단한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통해 매물 출회를 유도했지만, 전세난과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들은 외곽 중저가 지역으로 밀리고 핵심지는 여전히 현금 자산가 중심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양 전문위원은 “다주택 자산가라면 외곽보다 강남3구나 용산·성동 등 핵심 지역 주택을 여러 채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주요 지역 매물을 현금 동원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다시 받아낸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서울 아파트 시장이 매매와 전세, 월세가 동시에 급등하는 이른바 '트리플 강세'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18일 서울시내의 한 공인중개사에 매물현황이 붙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서울 집값 넉 달 만에 최고 올라…전셋값도 10년 6개월 만에 최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동시에 가팔라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넉 달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전세가격 역시 2015년 11월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다주택자 매물이 회수되면서 ‘매물 잠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전역의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또 경기도 광명시가 아파트 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시내의 한 공인중개사에 매물현황이 붙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2~1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31% 상승했다. 상승 폭이 전주(0.28%) 대비 0.03%포인트 커지며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승률로 따지면 1월 마지막 주(0.31%) 이후 16주, 약 넉 달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된 이후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 오름세도 이어졌다. 지난주 상승 전환한 강남구는 0.2% 오르며 전주 대비 오름 폭을 키웠다. 서초구는 0.09%포인트 오른 0.26% 상승을 기록해 4주 연속 올랐다. 송파구와 용산구도 각각 0.38%, 0.22% 올라 5주 연속, 3주 연속 상승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다주택자 매물이 줄어드는 이른바 ‘매물 잠김’ 현상까지 겹치면서 강남권 가격도 쉽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총 6만 3227건으로 한 달 전 대비 15.3% 감소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22%), 서초구(-21.1%), 노원구(-19.8%), 성북구(-18.7%), 중랑구(-18.4%) 순으로 매물이 없었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일주일 간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성북구로 0.49% 올랐다. 전주(0.54%) 대비 오름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다. 이어 서대문구(0.46%), 강북구(0.45%), 관악구(0.45%), 광진구(0.43%), 강서구(0.43%) 순이다. 서울 중하위권 지역에서 시작된 실수요·갈아타기 수요가 송파·강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아파트값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11%)보다 0.01%포인트 오른 0.12%를 기록했다. 특히 광명은 0.68% 올라 전국 1위 상승률을 보였다. 광명 외에도 성남시 분당구(0.48%) 등 규제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화성시 동탄구(0.46%), 용인시 수지구(0.38%), 수원시 영통구(0.35%) 등 경기 남부 반도체 산업벨트 배후 주거지역의 상승폭도 컸다.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3%포인트 오른 0.17%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지만 전주(-0.02%)보다 낙폭은 줄었다.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전세 매물 부족과 전세 가격 상승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올라 2015년 11월 첫째 주(0.31%)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상승폭도 전주 대비 0.01%포인트 오르며 7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전주 대비 0.5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지난 4월 셋째 주부터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또 성동구 0.49%, 성북구 0.47%, 도봉구 0.42%, 노원구 0.39%, 강북구 0.38% 등 서울 한강벨트·외곽 지역에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컸다. 서초구가 0.05%포인트 오른 0.25%, 강남구가 0.05%포인트 오른 0.14% 각각 오르는 등 강남권 전셋값도 오름세였다.경기도 전셋값은 전주 대비 상승폭을 0.03%포인트 줄인 0.15% 올랐다. 경기도 안에서는 광명시 아파트 전셋값이 0.72% 오르며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화성시 동탄구(0.42%), 안양시 동안구(0.38%), 성남시 중원구(0.33%) 등 주요 지역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서울 중하위권 지역에서는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 영향으로 실수요와 갈아타기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 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임차인의 매수 전환 움직임도 이어지면서 매매가격 상승 압력까지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어 “중하위권 지역 매도자들이 자산 상승분과 대출 등을 활용해 송파·강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며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다주택자 매물이 줄어든 데다 전세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서울 전역으로 상승 흐름이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 “주택관련대출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도…가계대출상황 유의해야”[일문일답]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올해 1분기 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이 전분기 대비 늘어났다. 향후 주택 관련 대출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가계 대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6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주성훈 금융통계팀 조사역, 이혜영 금융통계팀장, 배지현 금융통계팀 과장(사진=한국은행)19일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2026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설명회에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정책 의지를 감안하면 가계대출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다만 이 팀장은 “주택 관련 대출 같은 경우는 선행하는 주택 매매 거래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전의 매물들이 초래하면서 증가한 점이 있다”면서 “주택 관련 대출이 일시적으로 좀 확대될 수 있어서 가계 대출 상황을 좀 유의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대출 규제를 피해 예금은행에서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확연했다. 예금은행은 2000억원 감소하며 전분기(6조원) 대비 감소 전환한 반면,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신협 등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8조 2000억원 늘어나며 전분기(4조 1000억원)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보헙회사와 연기금, 공적금융기관, 기타금융중개회사 등인 기타금융기관도 5조원 늘어나며 전분기(1조 2000억원) 대비 급증했다. 이 팀장은 “주택금융공사 및 주택도시기금의 정책 대출 중 기타 금융기관 등으로 분류되는 부분의 순상환 규모가 줄면서 주택 관련 대출의 감소 폭이 축소된 반면, 증권회사를 포함하는 기타 금융중개회사와 정부 등의 기타 대출 증가 폭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했다.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4조원 증가했다. 전분기 증가폭(14조 3000억원)보다 3000억원 축소에 그치며 증가율도 0.7%로 전분기와 같았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1865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조 9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2분기 23조 5000억원 급증한 이래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 기조로 3분기 11조 9000억원, 4분기 11조 3000억원으로 둔화 기조를 이어갔으나 올해 1분기 12조 9000억원으로 증가세가 확대된 셈이다.다음은 이혜영 팀장과의 일문일답.-비은행 관련 대출이 10조원 넘게 늘었는데 어떤 상품이 늘어난 건지 궁금하다. 4월 들어 주담대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를 감안해 2분기 전망은 어떤지△비은행 주택관련대출은 정확한 상품을 구분해 볼 수 없으나 유인을 파악하니 금융당국 관리조치 시행 전 대출 수요가 반영된 부분이 있다. 다만 당국에서 상호금융권 가계대출 확대 자제 요청을 했고 2~3월 중에 농협중앙회나 새마을금고 등에서 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접수를 중단, 집단대출도 중단한다고 했기 때문에 크게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가 늘어나고 있어 크게 늘지 않겠지만 주택담보대출 같은 경우는 선행하는 주택 매매 거래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전에 이제 매물들이 초래하면서 약간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주택 담보 대출이 일시적으로 좀 확대될 수 있어서 이러한 부분을 좀 가계 대출 상황을 좀 유의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봐야 될 것 같다.-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이유를 종합적으로 설명 부탁드린다.△주택관련대출 같은 경우 예금취급기관에서는 가계부채 관리기조 등으로 증가폭은 축소됏는데 기타금융기관이 정책대출 중심으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늘었다. 다만 예금은행에서는 줄었는데 비은행쪽에서 아까 말씀드린 이유로, 금융당국의 관리강화기조 이전에 대출수요가 반영되면서 확대된 영향이 있었다.-가계신용 규모가 지난분기에도 역대최대치인데 이번분기도 역대 최대치인지. 그리고 예금은행 규모는 감소햇는데 비은행기관 같은 곳이 늘어나면 대출의 질 악화로 가는건 아닌지 궁금하다△사실 가계신용같은 경우 경제가 성장하면서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에 가장 높은 수준. 비은행과 기타금융기관 대출 확대는 기타금융기관 같은 경우는 축소가 줄어든 부분이다. 주택관련대출은 줄어들고 있는데 축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면 된다. 비은행 같은 경우 말씀드린 대로 확대된 부분이 있지만 당국이 관리 강화기조를 이어가고 있어서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가계부채 전체로 볼 땐 가계부채 축소가 완만하게 축소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을지 평가 부탁. 전세자금대출도 따로 내주셨는데 가계부채관리에 있어 전세자금대출을 별도로 봐야하는 필요성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 기금재원이 제외된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추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 판매신용증가폭이 전분기 대비 줄었는데 지난해의 경우 소비쿠폰 효과도 있어서 일회성 효과가 소멸된 걸로 봐야하는지 여쭙는다.△가계신용증가폭 축소를 연착륙으로 볼 수 있냐고 하셨는데 크게 증가할 것 같진 않다. 다만 주택매매거래가 최근 증가하는 모습. 이 부분은 유의해서 봐야겠다. 판매 신용 같은 경우 4분기가 연말 카드이용이 많고 그래서 1분기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있으나 최근에는 1분기에 계속 빠졌는데 증가세를 유지한 걸로 봐선 1분기 소비가 좋아진 것도 반영됐다고 보인다. 주택도시기금의 기금재원 관련은 은행에서 통계표를 작성하다보니 은행 재원으로 이뤄지는 것만 파악이 가능하다. 기금재원은 규모를 파악할 수 없어서 그 부분이 포함되지 않는 것. 추정도 하기 어렵다. 전세대출은 외부에서 자료요구도 있었고 2015년도부터 증가세가 가팔라서 통계제공을 해서 추가분석에 활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서... 이용자 수요가 반영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이 12분기 만에 줄엇는데 감소한 원인, 배경이 뭔지 궁금하고 예금은행 주담대가 3000억원 줄엇는데 얼마만의 가장 적은 것인지△예금은행 같은 경우 가계부채 관리 기조 때문에 줄었다. 1분기는 목표치를 금융당국에서 아직 받은 게 아니라 보수적으로 운용했을 것. 주택관련 대출도 줄었고 신용대출 상환을 많이 한 부분 때문에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 예금은행 주택관련대출 0.3조원 감소는 2023년 1분기 2.1조원 감소 이후 처음이다.-당국에서 2030년까지 GDP 대비 가계부채 수준을 80%로 하겟다고 햇는데 현재 1분기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전망하는 올해 말 증가비율은. 증권사 신용공여증가가 언급됐는데 신용공여 증가 규모가 궁금하고 얼마만의 높은 증가폭인지도 궁금하다.△가계부채 비율 말씀드리면 저희 통계가 아니라 자금순환에서 나오는 수치와 명목 GDP가 나와야 계산이 가능하다. 명목 GDP는 6월9일 나온다. 일단 자금순환 가계부채는 저희 가계신용과 연관이 있어 미뤄 짐작해보면 저희 가계신용이 3.5% 증가했고 실질 GDP 속보치가 전년 동기 대비 3.6%였다. 명목은 실질보다 좀 높게 나와서 이렇게 보면 1분기 가계대출 비율은 낮아질 것. 연말까지 기간이 멀어서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가계신용이 안정되는 추세고 성장률이 높게 나온다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신용공여액 같은 경우 저희가 파악할 수 없고 금투협을 활용하시면 된다. 1분기 금투협 자료를 보면 7.3조 늘었다. 지난 4분기가 3.4조원이라 많이 늘었다고 보시면 되고 이게 증권사 신용공여 증가폭에 대한 평가는 7.3조 증가한게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 "2억 올랐어요" 탈서울 전세난민이 끌어올린 경기 집값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경기 구리 수택동 힐스테이트 59㎡(24평)는 이달 2일 11억 3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4년 입주한 후 지난해 10월 첫 매매가 이뤄졌는데 이 당시 9억원에 팔린 후 7개월 만에 2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수택동 한성3단지 59㎡도 지난달 7억 99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대비 1억4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가격 급등 이후에는 기존보다 9억원 가까이 비싼 16억 5600만원짜리 배짱매물까지 등장했다. 가격 상승 심리가 커진 것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집주인이 원해서 내놓은 가격인데 서울에서 실거주 수요가 유입되며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해당 호가에 거래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울 전·월세 매물 부족이 경기권으로 확산되면서 차라리 경기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구리·남양주·용인 기흥 등 비규제지역 아파트값도 올해 들어 1억원 이상 상승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임대사업자·비거주 1주택자 매물 출회를 유도하는 정부 정책이 오히려 임대차 물량 감소로 이어지며 전·월세난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경기 1000가구 단지도 전·월세 매물 ‘0’…매매 매물도↓17일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구 중동 3000가구 규모의 팰리스카운티 전세 매물은 고작 4가구, 월세는 2가구에 불과했다. 구리 인창동 1300~1400가구의 인창 4단지·1단지 주공 아파트는 전·월세 매물이 0건이다.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전·월세 매물 감소가 매매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매매 매물까지 줄고 있다. 화성·남양주·부천·구리·군포·용인 기흥 등 비규제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원도 비규제지역인 권선구뿐 아니라 규제지역인 영통·장안·팔달구까지 매매 매물이 감소했다.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경기 구리의 매매 매물은 15일 기준 1503건으로 지난해 말 대비 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세와 월세 매물도 각각 20%, 53% 줄었다. 화성 동탄과 용인 기흥 역시 매매 매물이 각각 23%, 17%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전·월세 매물 부족이 실수요자의 매수 전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컨대 경기 광명은 전세와 월세 매물이 15일 기준 169건, 140건으로 작년 말 대비 90% 가량 감소했는데 임대차 계약 만료 후 광명 인근으로 매매 전환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데다 규제지역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낮아졌기 때문에 광명에 전·월세 살던 사람이 해당 지역에서 매매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광명, 경기 비규제지역, 경기 외곽으로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4월 5억 3000만원으로 경기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4억 6000만원)보다 높다. 이 때문에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안양 만안(5억 1300만원), 용인 기흥(5억 9000만원), 화성 동탄(7억 4600만원), 구리(6억 7850만원) 등 경기 지역 아파트 매수가 가능하다는 점도 수요 이동 배경으로 꼽힌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구리, 의정부, 부천, 군포, 고양 등의 전·월세 매물 부족이 급감한 상황에서 생활권 공유지역을 따라 남양주, 시흥, 안산, 파주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외곽 지역까지 매매가격 상승세가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전·월세 불안에 가격 오르는데 ‘매물’만 내놓으라고?”전문가들은 서울·경기 전·월세 매물 부족이 경기 비규제지역의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배경에 입주 물량 감소와 함께 정부 정책 영향도 크다고 지적한다. 강남권 고가 아파트 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춘 규제가 수도권 전반의 임대차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7000가구로 10년 내 최저 수준이다. 경기도 역시 6만가구로 2021~2024년 11만가구 이상에서 반토막 났다. 이런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제에 따른 실거주 의무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이 임대차 매물을 줄이며 전·월세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정부 정책은 다주택자와 매입 임대사업자, 비거주 1주택자의 매물 출회 유도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가 임대 중인 주택을 매도할 수 있도록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를 기존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로 유예했지만, 시장에서는 해당 물량이 결국 전세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매수자가 2년 뒤 실거주에 들어가면 전세 물량이 멸실돼 전·월세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정부가 강남권 등 고가 아파트 시장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반면 수도권 실수요 시장의 전·월세 불안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다주택자 매물 유도 정책 영향이 나타난 곳도 강남권 일부 고가 아파트에 제한됐다는 평가다. 반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재개되자 강남구 등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매물 출회만으로는 가격 안정 효과도 제한적인데 오히려 전세 매물 부족과 임대차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임차료가 올라가면 실수요자가 집을 사야 한다는 공포 심리가 가장 세게 온다”며 “정부가 매물만 더 내놓는 정책을 할 것이 아니라 전·월세 등 임대차 매물이 나오게끔 특별법이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