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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또 새벽에 글…“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 안 하는게 이익”
  • 이 대통령, 또 새벽에 글…“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 안 하는게 이익”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새벽, 1주택자가 이른바 ‘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경고성 메시지를 추가로 냈다.(사진=뉴스1)5일 오전 1시,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집도 안 보고 계약, 다주택 압박했더니 1주택자 갈아타기 꿈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전날인 4일에는 엑스에 한 언론사 사설을 인용한 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는 “이미 4년 전부터 매년 종료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앞서 해당 사설은 “문제는 집을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세입자를 낀 수도권 다주택자’”라며 “안일하게 방치해 온 다주택자 탓이 크지만, 시장에서 재연장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과 보름 전까지도 확실한 메시지를 내지 않은 정부 책임도 적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이에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3일에 올린 게시물에선 서울 강남 3구에 매물이 늘었다는 보도를 소개하며 “‘효과 없다, 매물 안 나온다’ 이런 엉터리 보도도 많더라”며 “그런 허위 보도를 하는 이유가 뭘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특히 지난 2일에는 국민의힘 논평을 인용한 기사에 대해 반박하면서 “망국적 부동산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이제 그만 하시면 어떨까요”라고 직격했다.국세청장도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내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중과 유예 종료시의 세 부담을 시뮬레이션을 해봤더니, 양도 차익이 10억 원일 때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2배 넘게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예시했다.유예 종료 시점인 5월 9일 이전에는 2억 6000만 원을 내면 되지만, 그 이후로는 2주택은 5억 9000만 원, 3주택 이상은 6억 8000만 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는 것이다.
2026.02.05 I 이로원 기자
"그럼에도 매물로 내놨다"...'다주택' 송미령, 李 SNS에 솔선수범
  • "그럼에도 매물로 내놨다"...'다주택' 송미령, 李 SNS에 솔선수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에 발맞춰 일부 참모들이 다주택 처분에 나선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상속받은 주택을 최근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지난해 9월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4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 겨냥 압박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어머니가 3년 전에 돌아가셔서 상속받은 주택이다. 그래서 사실 양도세 중과세하고는 관련 없는 주택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매물로 바로 내놨다”고 말했다.진행자가 “이 대통령께서 SNS로 강조한 그 전후인가?”라고 묻자, 송 장관은 “네, 그렇다”라고 답했다.이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계속해서 부동산 정책 관련 메시지를 냈다.지난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송 장관은 당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12억9200만 원),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아파트(5억100만 원), 전남 나주 아파트(2억3600만 원) 등 3채를 보유했다.전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 제도를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거듭 못 박은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참모와 고위 공직자의 다주택부터 해소하라’는 비판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제가) 누구한테 팔라고 시켜서 팔면 그건 그 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며 “제발 팔지 말고, 좀 버텨주라고 해도 팔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시켜서 억지로 파는 건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다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버티면 손해가 되도록 제도를 치밀하게 설계할 것이란 방침이다.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주택을) 팔라, 팔지 말라는 얘기를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이날 유튜브 ‘오마이TV’에서 “(다주택 참모들은 주택을) 팔 수도, 증여를 빨리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을 선택해야 하는 시간일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알아서 참모들이 (다주택을)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주변 참모들이 (주택을) 내놓은 경우도 있고 이미 내놨는데 팔리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대통령이 국민에게 (다주택 정리를) 강제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갖고 있을 경우 정책적으로 부담이 갈 것이라는 말”이라고 했다.
2026.02.04 I 박지혜 기자
이규연 靑홍보수석 “참모들 주택 처분, 각자 판단…팔라·말라 지시 없어”
  • 이규연 靑홍보수석 “참모들 주택 처분, 각자 판단…팔라·말라 지시 없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4일 일부 참모진이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똑같이 참모들에게 팔아라, 팔지 마라 얘기하지 않는다. 알아서 (각자의 판단에 따라)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이 수석은 이날 오전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다주택 처분은) 팔 수도 있고 증여할 수도 있고 개인이 선택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에 따르면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은 서울 강남의 다세대 주택을, 강유정 대변인은 경기 용인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수석은 이와 관련해 “주변 참모들 얘기를 들어보면 투기 목적이 아니라 이사 과정에서 전세를 주게 됐거나, 업무를 하다 다주택자가 된 경우 등 각자의 사정이 있다”며 “(이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 시점인) 5월 9일까지 기간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수석은 여야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제안 이후 구체적인 절차나 조건이 전달된 바가 없어 한다, 안 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최근 이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정상화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는 것과 관련해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이) 이대로 나눠 갖다가는 우리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처럼 뒷걸음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망국적’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이러면 안 된다는 인식을 매우 강하게 갖고 있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의 SNS 소통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궁금증을 직접 풀고 민생 현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부동산 정상화와 민생 범죄 대응에 특히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국정 기조에 대해서는 “평소 민생 입법 처리 속도가 너무 늦다는 문제의식을 자주 언급한다”며 “입법을 기다리기보다 시행령·시행규칙 등 행정적으로 가능한 사안은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밝혔다.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지난달 18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정무수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6.02.04 I 황병서 기자
禹의장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옳은 결정…李대통령 결단 진심 응원”
  • 禹의장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옳은 결정…李대통령 결단 진심 응원”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부동산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며 “망국적 부동산 투기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경제적 불평등과 자산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4일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대통령의 결단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국회의장이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두고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확실히 하셨다”며 “대한민국의 부동산 투기 문제는 그동안 자산 격차와 경제적 불평등을 만들어온 핵심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불평등이 완화되고 국민의 삶과 경제체질도 좋아지리라는 것은 국민 모두가 동의하는 진실”이라며 “부동산 투기로 돈 버는 시대를 끝내고, 주택이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존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기존 원칙을 유지한다는 점에서도 이번 중과세 유예 종료는 옳은 결정”이라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부활이 아니라 ‘정상화’다. 윤석열 정부가 한시적으로 유예했던 조치가 시한 만료에 따라 제자리를 찾는 것일 뿐, 새 정부가 제도를 신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예정된 정책이 예고된 대로 시행되는 것이 예측 가능성과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힘을 실었다. 그는 “이번 조치가 망국적 부동산 투기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경제적 불평등과 자산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국회의장도 이번 대책에 협조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는데 힘을 보태겠다. 서민들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썼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건배사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6.02.04 I 조용석 기자
"드가자"는 李대통령..."부동산? '아마' 하지 말라니까요"
  • "드가자"는 李대통령..."부동산? '아마' 하지 말라니까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부동산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대해 브리핑을 하며 “아마”라는 표현을 쓰자 “아마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구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및 보안 방안에 대해 보고하면서 “이번이 아마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마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국민이 중과 받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자 이 대통령은 “말씀 도중에 ‘아마’라는 표현을 두 번 하셨다”며 “아마 없다. 아마 없다”고 반복했다.그러면서 “정책의 신뢰나 예측 가능성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4년을 유예한 게 아니고 1년씩 세 번을 유예해 온 거다. ‘이번에는 진짜 끝이다. 또 가서 이번엔 진짜 끝이다. 또 가서 진짜 진짜 끝이다. 그다음에 이번에는 정말 끝이다’라고 하면 누가 믿겠느냐”며 그간 정책 실패를 꼬집었다.구 부총리가 “그래서 아마 타성이 붙은 것 같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아마’ 하지 말라니까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이어 “어쨌든 정책은 약간의 부당함이 있더라도 한번 정하면 그대로 해야 된다. 보안은 그 후에 다른 방식으로 해야지, 그 자체를 미뤄 버리거나 변형을 해 버리면 정책을 안 믿게 된다”며 “믿은 사람만 손해 보잖나”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부동산 거래는 수십 년간 만들어진 불패 신화가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책 변경이 너무 쉽다. 그래서 사람들이 (또 연장할 거라고) 믿게 된 거다”라고 지적했다.또 “지금도 사실 ‘5월 9일 지나서 안 하면 어떡할 건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버티면 언젠가는 거래를 위해 또 풀어줄 것이라고 믿지 않느냐”며 “그래서 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부동산은 정말 사회 발전을 통째로 가로막는 아주 암적인 문제가 됐다. 부동산 거래하는 사람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건 시스템이, 사회가 허용하니까 그렇게 하는 거다. 근데 정책을 제대로 못 만든 또는 의지를 갖지 않은, 결정권을 가진, 권한을 사람이 문제인 거다”라고 짚었다.재차 “정책을 만들 때는 부동산에 대한 욕구는 워낙 강렬해서 바늘구멍만한 틈새만 생겨도 확 커져서 댐이 무너지듯 무너진다”며 “정책 입안 과정에서도 정말 치밀해야 된다. ‘아마’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10.1%도 안 된다. 완벽하게 하라”고 주문했다.이후에도 “앞으로는 ‘아마’는 없다”며 “확실하게 ‘드가자’(‘들어가자’의 경상도 말)”라고 강조했다.
2026.02.03 I 박지혜 기자
"팔래, 버틸래?"...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재명 정부의 독한 승부수
  • "팔래, 버틸래?"...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재명 정부의 독한 승부수
  • [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재연장 기대는 오산”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기의 정책 혼선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유세 강화와 공급 확대를 병행해 집값 안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이데일리TV ‘어쨌든 경제’는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동산 전문위원과 함께 양도세 중과 재개가 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 전략을 짚었다.■ “불로소득 공화국 탈출”...5월 9일 유예 종료 유력양지영 위원은 “현 정부는 6·27 대책(대출 규제), 10·15 대책(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을 통해 갭투자를 차단하며 일관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과거처럼 유예를 반복하지 않고 5월 9일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시장도 이미 선제 대응에 나섰다. 2025년 12월 기준 집합건물 증여 등기 건수는 전달 대비 47% 증가한 1054건으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금 강화로 집값 안정될까...매물 잠김 vs 풍선 효과과거 사례를 보면 양도세 중과는 거래 위축을 불러왔지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2018년과 2021년 규제 강화 당시 거래량은 반 토막 났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양 위원은 “규제 시행 전 다주택자들이 증여·매도로 정리를 끝내면, 시행 이후에는 매물이 줄어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는 주담대 실질 금리 6~7%대와 보유세 인상 강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남은 버티고, 외곽은 매도’...포트폴리오 재편 가속다주택자들의 선택은 양극화되고 있다. 수도권 외곽 등 미래 가치가 낮은 지역부터 매도하고, 강남 3구 등 핵심지는 증여를 통해 보유를 유지하는 흐름이다.10·15 대책 이후 15억원 이하 아파트(노원, 성북, 강서 등)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났지만, 양도세 유예 종료가 임박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조정 매물이 나올지 주목된다.■ “결정은 빠를수록 유리”...무주택·다주택자 대응 전략양 위원은 실수요자에게 “수도권 핵심 지역은 매입 시기를 앞당길수록 유리하다”며 “자금 여력이 부족하다면 역세권·대단지·신축 등 실수요가 확실한 단지를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다주택자에게는 정리 전략을 권했다. 그는 “5월 10일 이후 3주택자가 10억원의 양도차익을 얻을 경우 세금이 3억3천만원에서 7억5천만원으로 늘어난다”며 “지방소득세 포함 최고 세율 82.5%를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 위원은 “현 정부 정책은 부동산에 쏠린 자산을 증시와 미래 산업으로 이동시키려는 구조적 설계”라며 “단기 반등보다 정책의 장기 방향을 읽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양지영 전문위원이 출연한 이데일리TV ‘어쨌든 경제’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된다.[사진=어쨌든경제 방송 캡쳐]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사진 우측)이 1월30일 이데일리TV '어쨌든 경제' 방송에 출연해 유은길 앵커(사진 좌측)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2.03 I 유은길 기자
임광현 국세청장 “3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끝나면 세금 2.7배 는다”
  • 임광현 국세청장 “3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끝나면 세금 2.7배 는다”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임광현 국세청장은 3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될 경우 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이 2배 이상 늘어난다고 밝혔다.임 청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될 경우 세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지 시뮬레이션 해봤다”면서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임 청장에 따르면 양도차익이 10억원일 경우 2주택자는 최대 2.3배,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최대 2.7배까지 급증했다.임 청장은 “현행 중과 규정이 시행됐던 2021년 전후의 사례를 보면,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 양도 건수는 2019년 3만 9000건에서 발표 시점인 2020년 7만 1000건, 시행 시점인 2021년도는 11만 5000건으로 급증했다”고 짚었다.그는 “이렇게 정부의 정책을 신뢰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던 많은 분들이 2022년 정책이 유예되었을 때 얼마나 허탈했겠나”라며 “정부 정책, 특히 세제 정책은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이제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세청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의 세부 사항이 확정·발표되는 대로, 유예 종료 시까지 조정대상지역 내 ‘양도세 중과 대상 전용 신고·상담 창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오는 5월 9일 종료하겠단 방침이다. 다만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5월 9일까지 양도 계약을 마무리하고 이후 3~6개월 내 잔금을 납부하면 세금 중과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임광현 국세청장(사진=방인권 기자)
2026.02.03 I 김미영 기자
"보유세 카드 꺼내 들어야..." 전문가들 입 모은 까닭은
  • "보유세 카드 꺼내 들어야..." 전문가들 입 모은 까닭은
  • [이데일리 박지애 이다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오는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고, 필요할 경우 ‘최후 수단’으로 보유세 강화까지 시사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부동산 전문가들은 당장의 조세 저항이나 시장 충격보다 더 시급한 과제로 무너진 세제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을 꼽고 있다. 일관된 세제 정책 집행을 통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나아가 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결국 ‘보유세 강화’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진단이다. 실제 이재명 대통령도 3일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세제 정책과 관련해 “파는 게 유리하고 버티는 게 불리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밝히며, 중장기적으로 시장 정상화를 위한 보유세 강화 필요성을 시사했다.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확정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보유세 강화’ 카드가 병행되어야만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우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원칙적 시행을 통해 얻는 ‘정책 신뢰 회복’의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는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일각에선 매물 잠김으로 가격 급등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금 시장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이라며 “그동안 정부가 양도세 중과를 도입했다가 유예하고, 이를 다시 연장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주고 예측 가능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설령 단기적인 충격이 있더라도 원칙대로 제도를 시행해 정책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양도세 중과가 ‘신뢰 회복’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실질적인 시장 안정을 위한 핵심 수단은 ‘보유세 강화’라고 진단했다. 양도세 부담만 높일 경우 다주택자들이 매도 대신 매도 시기를 미루며 ‘버티기’에 들어갈 공산이 크기 때문에 이는 결국 보유세 강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양도세 중과 이후 매물이 줄어드는 현상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며 “때문에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반드시 보유세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려면 기대 수익률을 낮춰야 하는데, 보유세는 이를 가장 직접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장치”라며 “보유 비용이 높아지면 투자 수요는 줄고, 보유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은 매물을 시장에 내놓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집값이 급등하는 동안 보유세 부담은 오히려 낮아지면서 수요를 자극하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졌다는 지적이다.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역시 “대출 규제만으로 유동성을 통제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가상자산, 주식 등 자금 이동 경로가 다양해진 만큼, 집을 보유하는 것 자체에 대한 비용을 현실화하는 것이 시장 안정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유세 강화 효과에 대해 “실제 선진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보유세 인상이 부동산 가격 안정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보유세 개편 방향으로 ‘주택 수’가 아닌 ‘가액 기준’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채 대표는 “과거 정부의 보유세 정책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주택 수에만 집착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지방 아파트 여러 채 가격에 달하는 수도권 고가 ‘똘똘한 한 채’로 자금이 쏠리는 왜곡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이 대표는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가액 기준으로 보유세를 강화해야 하는데, 공정성 측면에서 당장은 50억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를 올리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한편 시장 양극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1주택자에 대한 과도한 세제 혜택을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채 대표는 “현재 다주택자는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최대 30%에 불과한 반면, 1주택자는 최대 80%에 달한다”며 “1주택자에게 집중된 이 과도한 혜택이 지방이나 중저가 주택을 외면하고 서울 강남 등 고가 1주택으로 자금을 쏠리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굳이 다주택자에게 징벌적 중과를 가하지 않더라도, 1주택자의 장기보유공제 혜택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정교한 해법을 통해 시장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며 “다만 이 같은 미시적 접근 역시 ‘보유세 강화’라는 큰 틀 속에서 병행돼야만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2.03 I 박지애 기자
‘제헌절 공휴일 지정법’·‘반도체 지원 특별법’ 등 국무회의 통과
  • ‘제헌절 공휴일 지정법’·‘반도체 지원 특별법’ 등 국무회의 통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통령 소속으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등이 3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18건 △대통령령안 10건이 심의·의결됐다.심의·의결된 안건으로는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공포안’,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공포안’,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여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이 있다.‘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대통령 소속으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으로 반도체 혁신성장지원단을 두는 한편,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산업 기반시설을 조성·지원하고 그에 따른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우선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공포안’은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해 헌법 정신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연명의료결정 제도 개선 및 활성화 방안’ 등이 토의됐다. 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및 보완 방안 △민생 안정 침해사범 엄단 방안 등 5건의 부처 보고가 있었으며, △공공부문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협조사항 2건이 공유됐다.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비공개 회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앞서 보고된 담합 행위 법정형 상한 개정 등 제도 보완 필요성을 한번 더 언급하면서 물가 부담이 매우 큰 만큼 담합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물가안정을 위해 현재 있는 제도라도 신속히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담합 규모에 비해 과징금이 너무 적다”면서 과도한 감면 규정으로 법안을 무력화시키는 시행령을 조속히 개정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금융기관의 업무 편의를 앞세워 공시 송달 요건을 필요 이상으로 간소화해 소액 채무자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문제를 환기하면서 금융위원회에 진행 상황을 묻기도 했다.금융위가 법무부에 소송 촉진 특례법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부당한 특례는 폐지까지도 검토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정권 초반에 지시했던 사항이 너무 밀리지 않게 국회와 상의해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국무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6.02.03 I 황병서 기자
"강남 집주인이 급하게 내놨어요" 가보니…가격 '찔끔' 내려
  • "강남 집주인이 급하게 내놨어요" 가보니…가격 '찔끔' 내려
  • [이데일리 최정희 김형환 이다원 기자]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단지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는 ‘급매’라는 글자가 간혹 눈에 띄긴 했지만 말이 ‘급매’일 뿐 매도 호가를 크게 낮춘 매물은 찾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5월 10일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참에 집을 팔아보겠다는 매물은 이전보다 늘어났다는 평가가 많았다. 세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고령층에서 매물을 내놓는 분위기다.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앞에 급매가 적힌 게시물들이 붙어 있다.(사진=김형환 이데일리 기자)리센츠 인근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똘똘한 한 채로 비싼 집은 두고 소형 구축을 내놓는 분위기다. 집주인들은 시세보다 몇 천 만원 낮춰 내놓고 있어 호가 변동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가끔 1억원 정도 낮춘 매물이 나오면 나오기 무섭게 팔리고 있지만 이런 매물은 거의 없다. 또 인근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이 과거 3~4개이면 6개 정도로 늘긴 했다”며 “집주인 중 노인 비율이 높아 세금 낼 능력이 안될 경우 집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 대표 부촌인 압구정과 반포 역시 비슷한 분위기였다. 래미안 원베일리 인근 공인중개사는 “매물이 소폭 늘어났긴 했지만 거래 자체가 마른 상태에서 늘어난 것”이라며 “그간 처분하지 못했던 서초구의 구축 아파트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세금을 낼 여력이 없는 노인들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예정대로 5월 9일 종료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책의 신뢰성이나 예측 가능성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번에는 끝”이라고 강조했다. 5월 9일까지 매도 계약을 하고 강남3구·용산구는 3개월 내 잔금·등기(10.15 대책 신규 조정지역 6개월 내 잔금·등기)를 치르는 매도분에 대해서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로 인해 다주택자의 매물 출회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발언이 나오기 전인 보름 전 대비 서울 아파트 매물은 3일 5만 6250건으로 2.8% 증가했다. 송파구는 13.1%,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8.8%, 8.1% 늘어났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계정을 통해 “올해 들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매물이 10%대 증가했다”며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정상화로 가는 첫 신호”라고 말했다.특히 양도차익이 커진 강남의 고령층을 중심으로 향후 보유세 부담까지 커질 것에 대비해 집을 내놓는 분위기지만 매물 가격을 크게 낮춘 적극적인 매도세는 크지 않았다. 반면 다주택자들이 매도 호가를 낮춰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매수자들의 문의는 많아졌다. 실제로 기자가 리센츠 인근 중개업소를 방문했을 때도 수 억이 떨어져 급매로 나온 매물이 없는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중개업소 사장은 “몇 억 낮춘 매물이 나오면 연락 달라는 식”이라고 말했다. 강남권 밖으로도 일부 시세보다 몇 천 만원 낮춘 매물이 나오긴 하지만 매물 출회 강도가 크진 않다.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인근 공인중개사는 “송파구에 집이 있는 한 다주택자는 퇴직한 상태인데 강동구 집 팔아야 하냐고 물어오긴 했지만 실제로 매물로 나오진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동작구 신대방동 동작상떼빌 인근 공인중개사는 “다주택자인 집주인이 시세보다 몇 천 만원 낮춰 내놓은 매물 한 두 개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동작상떼빌 132㎡ 규모 아파트는 3일 12억 8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1월 12억 6900만원 거래가보다 소폭 높지만 15억원대로 매도 호가를 올린 경우도 있어 이보다는 낮은 가격대다. 서울 외곽에선 매물 출회가 많지 않은 편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의 경우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압박으로 인한 매물 출회는 거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래미안도봉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물이 하도 없어도 ‘급매물’이라고 붙여놨을 뿐 매물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노원구 중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 대부분이 다주택자보다는 1주택 신혼부부인 경우가 많다”며 “1주택자인 경우 집값이 올라서 내놔야 할지, 그냥 살 것인지를 고민하는데 팔더라도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어려워 매물이 많지 않다. 반면 곧 새학기라 매수 문의는 미친듯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2026.02.03 I 최정희 기자
“부동산 문제, 사회발전 막는 암적 존재”
  • “부동산 문제, 사회발전 막는 암적 존재”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예정대로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하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5월 9일 종료와 관련해 “이번이 진짜 끝”이라며 추가 연장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계약자·세입자 보호를 위해 기존 규제지역은 3개월, 신규 규제지역은 6개월의 한시적 유예 장치를 병행·검토하기로 했다.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투기,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고 하는 것을 시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어디 있겠느냐”며 “이번에 바로잡지 않으면 완전히 ‘잃어버린 20년’이 돼 나라가 심각한 위기에 처할 때, 즉 풍선이 터질 때까지 그대로 달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막아야 한다. 그래야 피해가 최소화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이 가능성을 원칙적으로 봉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는 이 사회 발전을 통째로 가로막는 아주 암적인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정책 신뢰와 예측 가능성을 거듭 언급하며 “이 제도는 4년을 유예한 것이 아니라 1년씩 반복해 유예해온 것”이라며 “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해놓고 또 바꾸면 누가 정책을 믿겠느냐. 정책은 약간의 부당함이 있더라도 한 번 정하면 그대로 가야 한다”고 했다.다만 정부는 시장 혼란과 계약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양도세 중과 유예를 5월 9일에 종료하되, 종료일 이전에 계약한 거래에 대해서는 잔금·등기 시점에 따라 일정 기간 중과를 면제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규제지역은 계약 후 3개월,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새롭게 규제지역에 포함된 지역은 6개월 이내에 잔금이나 중도금을 치르고 등기를 마치면 중과세를 면제하는 방식이다. 이 대통령은 “기존의 매물은 3개월, 그러니까 8월 9일까지, 작년에 새로 조정지역으로 편입된 지역은 11월 9일까지 6개월 내 잔금이나 중도금을 내고 등기를 하면 해당 거래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면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정책 수단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지금 세금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니 하지 말자”면서도 “다만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I 황병서 기자
李대통령 “억지로 파는 건 의미 없어…다주택 처분이 이익이 되게 해야”
  • 李대통령 “억지로 파는 건 의미 없어…다주택 처분이 이익이 되게 해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논란과 관련해 “시켜서 억지로 파는 것은 의미 없다”면서 “다주택을 회수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라는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예를 들면 제가 누구한테 이거(다주택) ‘팔아라’라고 시켜서 팔게 하면 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면서 “제발 팔지 말고 좀 버텨달라고 해도 팔게 할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켜서 억지로 파는 것은 의미 없다”면서 “파는 게 이익이다(라고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그런 제도를 만들 권한이 없거나 제도적 장치가 부족한 게 아니다”면서 “할 거냐 말 거냐만 남는 것이지,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치적·정무적인 문제가 남는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이 부동산 투기,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고 하는 것을 시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안 하면 완전히 잃어버린 20년이 돼 나라가 정말 심각한 위기에 처할 때, 즉 풍선이 터질 때까지 그대로 쭉 달려갈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이라도 막아야 한다. 그래야 피해가 최소화된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또 “5월 9일까지는 어쨌든 만료를 하는데, 다만 시간이 너무 짧고 정부가 ‘앞으로 또 연장하겠지’라고 부당한 믿음을 갖게 한 데 책임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게 만든 정부의 잘못이 있으니, 이번에 한해서 계약한 것은 인정해 주자”고 말했다.이어 “그때까지 기존의 것은 3개월, 그러니까 8월 9일까지, 그다음에 작년에 새로 조정지역으로 편입된 지역은 기간이 짧으니까 11월 9일까지 6개월 내 잔금이나 중도금을 내고 등기를 하면 중과세를 면제해준다”고 말했다.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허가 후 4개월로 돼 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4개월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02.03 I 황병서 기자
李대통령 “양도세 중과 유예, 이번엔 진짜 끝”
  • 李대통령 “양도세 중과 유예, 이번엔 진짜 끝”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월 9일로 예정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설정과 관련해 “이번에는 진짜 끝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책의 신뢰나 예측 가능성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예를 들면 4년을 유예한 게 아니라 1년씩 세 번을 유예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끝”이라며 “(유예를 하면) 누가 믿겠는가”라고 덧붙였다.이어 “약간의 부당함이 있더라도 한 번 정하면 그대로 해야 된다”면서 “보완은 그 이후에 다른 방식으로 해야지, 그 자체를 미뤄버리거나 변형해버리면 정책을 믿지 않게 된다”고 했다. 또 “안 믿은 사람은 득 보고, 믿은 사람은 손해 본다”면서 “안 믿은 사람은 득 보고 믿은 사람은 손해 보고, 정부 정책을 잘 따른 사람은 상대적으로 손해 봤다는 느낌이 들고, 안 따르고 버티고 힘써서 바꾸는 데 영향을 줘서 바꾼 사람만 보게 되면 이게 공정한 사회가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정책을 준비하고 발표할 때 정말로 치밀하게 시뮬레이션을 하고, 그래서 언제나 레드팀이 꼭 있어야 한다”면서 “가능하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다 듣고, 소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레인스토밍을 해서 모든 가능성을 다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는 부동산 투자·거래와 관련해 수십 년간 형성된 신화가 있다”면서 “여기에 또 너무 많은 사람들, 힘 있는 사람들이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책 변경이 너무 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믿게 된 것”이라며 “이게 끝나면 결국 매물이 잠기고, 잠기면 매물을 팔게 하기 위해 또 연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 가능성을 원칙적으로 봉쇄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는 이 사회 발전을 통째로 가로막는 아주 암적인 문제가 됐다”고 했다. 이어 “부동산 거래를 하는 사람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시스템과 사회가 그렇게 허용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정책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거나 의지를 갖지 않은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국민주권정부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서 “정책 입안 과정에서는 정말로 치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3 I 황병서 기자
세입자 낀 매물 ‘퇴로’ 열린다…정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보완
  • 세입자 낀 매물 ‘퇴로’ 열린다…정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보완[only 이데일리]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월9일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를 예고한 가운데 세입자가 있어 매도가 어려운 매물에 대해서 구제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이데일리 단독 취재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실시한 당정실무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정부측에서는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국세청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날 보고에서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로 인해 촉박한 상황에서 양도하려는 주택이 임대 중인 경우 토지거래허가제 및 임차인 보호로 인해 매도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 보완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토허제 지역 주택을 거래한 경우 매수자는 4개월 내 실거주해야 한다. 하지만 만약 해당 매물이 임대 중이고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매수인이 실거주 의무를 이행하고 싶어도 세입자의 주거권과 충돌해 입주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실거주 의무 입주 기한을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까지 예외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부는 10·15 대책에서 신규 지정된 조정지역에 대해서는 중과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 유예기간을 5월9일보다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10·15 대책에서는 조정지역이 기존 △강남 △서초 △송파 △용산 4곳에서 37곳으로 늘었다. 서울 전지역 및 과천, 광명 등 경기도 12곳이 추가됐다. 정부는 매매 계약이 확실하다면 5월 9일까지 잔금을 완납하지 않았어도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과 유예 종료까지 남은 3개월은 통상적인 부동산 거래 관행상 잔금까지 모두 치르기에 촉박하다는 판단에서다.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을 5월9일에서 한두 달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은 예외를 시사하기도 했다. 정부는 조만간 이같은 내용을 국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규제는 국무회의에서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6.02.03 I 조용석 기자
李대통령, 다주택자에 “버티는 것보다 일찍 파는 게 유리할 것”
  • 李대통령, 다주택자에 “버티는 것보다 일찍 파는 게 유리할 것”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연장 논란에 대해 “버티는 것보다 파는 것이, 일찍 파는 것이 늦게 파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3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양도세 중과 부담…강남 매물 늘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공유했다. 해당 보도는 이재명 정부가 연일 ‘집값 안정화’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강남 3구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지가 분명한 만큼, 다주택자들이 매도를 선택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해당 플랫폼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강조했다.그는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 안타까워(?)하며 부동산 투기를 옹호하시는 여러분들,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면서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인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는가”라면서 “협박이나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린다.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6.02.03 I 황병서 기자
李대통령 “‘부조리 부동산 투기’ 못 잡겠나…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
  • 李대통령 “‘부조리 부동산 투기’ 못 잡겠나…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놓고 벌어지는 논란과 관련해 “협박이나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3일 오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습니다.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 보이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 대통령은 이날 ‘다주택자 눈물 꺼낸 보수·경제 언론…정부 부동산 정상화가 문제’라는 보도를 공유했다. 첨부된 해당 언론 보도는 정부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힌 가운데, 보수·경제 언론이 다주택자의 피해를 거론하며 사실상 정부의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에 반대하는 취지의 기사를 쓰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대통령은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것은 아니겠지요”라면서 “대한민국은 위대한 대한국민들의 나라이다.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이전에도 실패했으니 이번에도 실패할 것으로 기대하고 선동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린다”며 “과거에는 부동산이 유일한 투자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대체 투자수단이 생겼고 객관적 상황이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또 하나는 국민이 변했다”며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는 2위로 내려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출 권력이 변했다는 점도 언급하며 “공약 이행률 평균 95%, 저는 당선이 절박한 후보 시절에 한 약속조차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의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다”며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을 아까워하며 부동산 투기를 옹호하시는 분들은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다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인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는가”라고 덧붙였다.
2026.02.03 I 황병서 기자
청와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5월 9일 분명히 종료”
  • 청와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5월 9일 분명히 종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청와대는 2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제도와 관련해 “5월 9일에 종료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밝혔다.강유정 대변인이 2일 청와대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약속이자 정책적 일관성 측면에서, 그 이후 다른 이야기가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5월 9일 유예 종료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유예는 5월 9일 종료된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책실장이 말한 부분은 그 이후에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통령은 해당 제도를 5월 9일에 예정대로 종료하는 대신 그날 계약분까지는 중과를 면할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다만 김용범 정책실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월 9일 계약분까지 유예해 줄지, 한두 달 더 말미를 둘지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더 검토해볼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정확한 종료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강 대변인이 이날 ‘5월 9일 종료’라는 대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밝힌 것은 시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강 대변인은 최근 이 대통령이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지속해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는 배경과 관련해 “정책을 일관성 있게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움직임이 보유세 등 세제 개편을 준비하는 신호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대통령은 보유세에 대해서 ‘최후의 수단’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며 “지금도 여러 부동산 정책을 쓰고 있고, 여기서 실효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보유세 개편은 최종적으로 이 모든 것이 다 (실효를 거두기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때 생각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보유세가 아닌 기존의) 여러 정책의 실효성을 더 강조하는 단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후임 인선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지금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내정된 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02 I 황병서 기자
"5월 9일까지 집 팔 건가"…이준석, 與 다주택자 정조준
  • "5월 9일까지 집 팔 건가"…이준석, 與 다주택자 정조준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 수위가 높아지는 데 대해 “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5월 9일까지 집을 파실 건가”라고 되물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이 대통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편드는 언론과 투기 세력들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말폭탄의 강도는 강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이 관찰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은 집은 팔라고 하지만, 대통령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인가’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경실련 자료를 보면 민주당 의원 165명 중 다주택자는 25명”이라며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20명이고, 이 중 11명은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놓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대통령실과 내각 고위직 중에서도 다주택자와 고가 부동산 보유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들의 재산 보유가 불법이거나 비난받을 일은 아니지만,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이들이 5월 9일까지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부동산 정책의 신뢰도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고위 공직자들은 정책의 설계 과정을 알며 향후 규제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우위를 가진 내부자’”라며 “주식시장에서 내부자가 자기 회사 주식을 파는 것은 강력한 매도 신호고, 부동산 시장도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또 “정책을 만든 사람들이 집을 내놓는 순간, ‘지금은 고점입니다’라는 현수막을 거는 것과 같다”며 “내부자들이 5월 9일까지 자신의 주택을 매각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정책을 만든 사람들조차 이 정책의 효과를 믿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설계자가 따르지 않는 규제를 국민이 왜 따르겠나”라며 “반대로 내부자들이 먼저 매물을 내놓는다면 시장은 다르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통령은 ‘정부를 이기는 시장은 없다’고 했다”며 “정부가 시장을 이기는 방법은 역설적으로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교착 상태를 깨는 방법은 정부 관계자들과 여당 의원들이 먼저 매물을 내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5월 9일은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날”이라며 “동시에 이 날은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진정성을 평가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5월 10일 아침 상당수의 고위 공직자와 여당 의원들이 매각에 동참했다면 시장은 정책을 신뢰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반대로 재산 현황에 변동이 없다면 시장은 대통령의 경고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시장은 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가 매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2026.02.02 I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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