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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매도에 이틀째 약세…레인보우로보틱스 6%↓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에 이틀째 약세…레인보우로보틱스 6%↓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0.59%) 내린 745.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린 748.65에 개장해 장중 약세를 지속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6억원, 557억원어치 순매도 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이 홀로 223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2%대 약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 화학, IT서비스, 비금속, 음식료·담배, 제조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건설, 금융, 오락·문화, 기타제조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6%대 밀렸고 리가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등이 1%대 하락했다.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을 비롯해 파마리서치(214450), HPSP(40387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는 강보합세를 보였고 리노공업(058470), 클래시스(214150), 휴젤(145020)은 1% 상승 마감했다.개별종목 중에는 올릭스(226950)가 일라이릴리에 9100억 규모 기술 수출을 했다는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DSC인베스트먼트(241520), TS인베스트먼트(246690), 엑스페릭스(317770), 포바이포(38914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 7550만주, 거래대금 8조 4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556개 종목이 올랐고 1062개 종목이 내렸다. 95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2025.02.12 I 신하연 기자
에코프로,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6기’ 모집
  • 에코프로,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6기’ 모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는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6기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에코브리지는 에코프로와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가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으로 에코프로의 ‘에코(Eco)’와 다리를 뜻하는 ‘브리지(Bridge)’의 합성어다. 에코프로(086520)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에코브리지 6기 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전국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며 타기관 대외활동과 중복 참여는 불가능하다.서류 합격 발표일은 2월 21일, 면접은 25~26일 진행되며 최종 발표는 같은 달 28일이다. 활동 기간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다. 선발된 인원은 발대식, 수료식 및 임직원 연합 봉사활동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어린이 환경 축제인 에코그린데이 행사 기획 및 SNS 채널을 통한 홍보 등을 맡을 예정이다.팀별 활동으로는 UN-SDGs(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 팀별 환경 이슈 관련 활동, 지역사회 봉사 활동 및 캠페인, SNS를 활용한 인식개선 및 옹호 활동 등이 있다.에코브리지로 활동하면 △에코프로 명의 수료증 및 장학금 지급 △활동비·교통비 지급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VMS) 봉사 실적 인정 등의 혜택을 받는다.한편 에코브리지는 2020년 8월 1기를 발족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71개 대학 200명이 봉사단으로 참여했다.에코브리지 5기 수료식 모습. 에코프로는 19일까지 에코브리지 6기를 접수한다.(사진=에코프로)
2025.02.12 I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비엠, 업황 불확실성에 투자의견·목표가↓-DS
  • 에코프로비엠, 업황 불확실성에 투자의견·목표가↓-DS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2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업황 불확실성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7% 내려잡았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 4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감소하고 영업적자 96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가 지속됐으나 컨센서스(영업손실 142억원)를 상회했다”며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일회성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129억원 환입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또 “작년 메탈가 하락 구간에서의 제한적인 원재료 매입 영향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시적인 ESS 출하량 하락을 전기차(EV) 및 파워틀(PT)향 출하량 반등으로 일부 상쇄하며 판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최태용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3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86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회사 가이던스 판매량 성장률은 40%를 적용하고 연말 가동률 60%까지 회복을 가정했다”고 진단했다.이어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액은 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올 1분기부터 기존 고객사 신차 효과와 함께 흑전 및 상저하고 흐름을 전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오는 4분기부터 가동되는 헝가리 공장도 판매량 회복에 일부 기여할 전망이다”며 “2025년 자본적지출(CAPEX)은 5000억원 집행 예정으로 국내 설비 개선과 경상 투자 1500억원, 헝가리 공장 등 해외 투자 3500억원이 할당됐다”고 전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헝가리 2공장(5.4만톤), 캐나다 퀘백 공장(4.4만톤), CAM9(5.4만톤) 등 국내외 생산능력(CAPA) 불확실성이 상존 중이다”며 “미국의 정책적 불확실성을 반영해 이번 실적 추정에서 해당 CAPA는 완전히 제외했다”고 강조했다.
2025.02.12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강 이어 반·차…트럼프 관세 융단폭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철강 이어 반·차…트럼프 관세 융단폭격-내수 부진·트럼프 리스크 2중고 1.6%까지 떨어진 성장률 전망 -환갑 넘어도 절반은 일한다…“정년제도 재설계 서둘러야”-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률 5%p 높인다 -[사설]26년만의 역대급 고용한파…위기차단에 총력 쏟아야 -[사설]학교 교실까지 파고든 온라인 도박, 이대로 둘 수 없다△종합 -동료 폭행 이상징후 있었는데…“교육청이 적극 개입, 폭탄 교사 막아야”-“밸류업 추가 세혜택 추진…가상자산 ETF 논의해야” △트럼프, 관세 융단폭격-美보조금 불확실한데 관세폭탄 위기덮쳐…수출효자 K반도체 비상-韓철강 263만t 무관세 혜택 끝…포스코·현대제철 수익 악화 불가피-韓관세 10% 부과 땐 현대차·기아 영업익 4.3조 증발△종합-“통상분쟁 격화 땐 1% 초반 성장률 볼수도…2~3차례 금리 내려야”-90세 노인도 실손보험 가입…110세까지 보장한다 -오세훈 ‘AI혁신 도시’ 비전 선포…“서울, 매년 1만명 인재 양성”-“국민 눈높이” 언급한 정부 식품업계 가격인상 제동△2025 연속기획 초고령사회의 역습-“연금 받을 때까지 일해야” 공감대…‘정년연장 VS 재고용’ 방식엔 이견 -정년 60세 日, 원하면 65세까지 일할 수 있어-기업들 ‘통상임금 쇼크’ 이어 ‘정년연장’ 리스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예산 신속집행·금리인하 후 추경해야…지역화폐는 불균형만 초래 -“여의도연구소 본업, 여론조사 아냐…보수정신·정책 뒷받침 역할”△정치-與, 지역화폐 뺀 ‘민생 추경’ 띄우고…野에 ‘분권형 개헌’ 촉구-국정협의회 기대감 솔솔 반도체법 논의 탄력 받나-민주당, 문재인표 ‘현금성 캐시백’ 4년 만에 재시동-야6당, 명태균특검법 발의 尹·오세훈·홍준표 정조준△경제-수출액 0.8% 반등했지만…美 관세압력 불안 -무제한?…네이버 멤버십 ‘기만광고’ 제재 -“고공행진하는 환율, 하반기엔 1300원대로 내려갈 것”-초고가 횡포…‘스드메·조리원·영유’ 세무조사 정조준△금융-저축은행 대출액 1년새 2배로 쑥…서민 자금 숨통 트인다-“최적의 대출조건 제공…10년 내 핀테크 금융그룹 꿈”-손보업계 후순위채 흥행 해지율·할인율 대응 순항-KB금융 대표·임원 자사주 2만주 매입△글로벌 -트럼프 “15일까지 인질석방 안하면 지옥될 것”…가자 휴전 최소 위기-“효과 없는 종이 빨대”…트럼프 한마디에 플라스틱 회귀-트럼프 관세폭탄에 머스크 ‘아찔’ 두달 새 재산 121조원 날아갔다-“韓 극우세력들 ‘중국 간섭’ 날조했다”-中딥시크 가치 225조원 “량원펑, 기술 갑부 반열”△산업-HBM4의 핵심…삼성 6세대 D램 설계개선 검토 -주52시간 넘게 근무한 직원들에 삼성디스플레이, 특별휴가 준다-美 핵심광물 탈중국…에코프로, 최대 수혜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최대주주로-현대차그룹, 美런던대 아프리카 인재들에 장학금-두산밥캣 주주소통 강화 상장 후 첫 인베스터데이 △산업-“K공유킥보드 전세계서 쌩쌩…토종 경쟁력 통했죠” -원하는 색상 5분만에 완성 KCC, AI조색시스템 -교원 2세 야심차게 추진한 펫사업 ‘순항’ -건조시간·전력은 삼성…세탁 성능은 LG △ICT-사상최대 수입 음저협…‘유튜브 의존’ 심화 우려 -마크롱 “AI 규제 완화하고 투자 유치”-IPO 발판으로 기술혁신·신규시장 개척할 것-크래프톤, 지난해 매출 2.7조 ‘역대 최대’△생활경제-정용진 뚝심 통했다…이마트, 통상임금 여파에도 흑자전환-한화, 아워홈 품었다 -“5G처럼…푸드테크 우리가 표준화해야”-수수료 갈등 배달앱·자영업자, 이젠 ‘고객’ 챙겨라△부동산-유주택자 ‘줍줍’ 못해…거주요건 지자체장 재량 -서울 강서 마곡 유보지 등 활용해 저출생 지원책 ‘미리내집’ 공급 확대-후발주자 1~3단지도 속도…이르면 상반기 중 목동 재건축 청사진 완성-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60.9만원…1년새 6.1%↑△증권-주주환원 속속…먹음직스러워진 은행주-“딥시크 뜨며 수요 급증 SSD시장 성장성 자신”-트럼프 관세에 내성 생긴 韓증시-지배구조 취약기업은 밸류업 인센티브 못 받는다-신한투증 “日주식 이제 1주씩 사세요”△의료·헬스 -노년건강의 적 ‘노쇠’…활발한 사회활동이 예방약 -홍삼, 당뇨 전 단계 성인 혈당조절에 효과-“디지털 전환 목적은 인건비 절감 아닌 직원 창의성·환자 편의성 향상”-이른 나이 퇴행성관절염, 부분치환술 고려해봐야△Book-‘책의 얼굴’ 읽는 표지 독서 책과 친해지는 첫걸음이죠 -달라진 시대…‘부자 아빠’의 조건 -주식처럼 사교육도 수익률 따져야 △MICE-“ESG, 비용 아닌 기회” 친환경 마이스기업에 러브콜 쇄도-“행사장 단순업무, IT기술로 자동화…마이스 인력난 해법 제시”-말레이 최대 州사라왁, 세계 첫 마이스 효과 측정 AI 도입△오피니언-[목멱칼럼] 반도체 수출, 불안한 시그널-[데스크의눈] K바이오 명운 움켜쥔 ‘삼총사’ -[기자수첩] AI發 일자리 격변…손놓고 있는 정부-[e갤러리] 함도하 ‘톰-서프라이즈-꽃’ △피플 -장르의 경계 넘나드는 예술로 새로운 감각적 자극 선사-“中 통상환경 급변 변화 속 기회 찾아야” -“NST, 시장과 출연연 연결해 기술사업화 성과낼 것” -최태원 회장 ‘삼각파도’ 경고 “기업, 사회문제 해결 고민해야”△사회-헌재 “檢 조서, 증거사용 가능”…尹 “인권 퇴행”-‘尹 불구속 재판’ 놓고 인권위 내홍 “독립성 훼손한 위원장 사퇴하라”-동결 족쇄 풀렸다…전국 124개 대학 등록금 인상 -필수의료개혁 발목 잡는 국회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깜깜’-다문화학생 20만 육박 밀집학교는 학생 분산
2025.02.11 I 백주아 기자
외인·기관 팔자에 6거래일 만 하락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6거래일 만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0.01%) 내린 749.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51.25로 전 거래일(749.67) 대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억원, 311억원어치 팔았고 개인이 702억원어치 샀다. 업종별로 기타제조, 비금속, 금융,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다. 반면 오락·문화와 출판·매체복제가 2%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금속,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리가켐바이오(141080)가 5%대 밀렸고 알테오젠(196170), 클래시스(214150) 등이 3% 이상 하락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2%대 빠졌고 에코프로(086520), 휴젤(145020), HLB(02830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오롱티슈진(950160)은 9%대 올랐고 JYP Ent.(035900)가 6% 이상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대 올랐고 파마리서치(214450)가 4% 이상 상승했다. 이어 HPSP(403870), 리노공업(0584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올릭스(226950)가 일라이릴리에 9100억 규모 기술 수출을 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레이저옵텍(199550), 유일에너테크(340930), 나인테크(267320), 삼양엔씨켐(482630), 기산텔레콤(03546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 7176만주, 거래대금 9조 8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7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844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025.02.11 I 박정수 기자
에코프로, 트럼프 ‘탈중국·고환율’ 수혜 기대(종합)
  • 에코프로, 트럼프 ‘탈중국·고환율’ 수혜 기대(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가 지난해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올해는 전기차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견제에 따라 핵심 광물 ‘탈중국’ 기조가 이어지면서 에코프로가 최대 수혜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에코프로(086520)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1103억원, 영업손실 314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127억원 감소해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감소로 주력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양극재 판매가 부진했던 영향이다.에코프로는 올해는 주요 완성차(OEM)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 시장이 되살아나고 고객사 재고가 소진되면서 양극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 대규모 수주 가능성도 시사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현재 복수의 배터리, 완성차 제조사와 양극재 신규 수주를 위한 품질 평가를 진행하고 계약 조건 협의 단계에 있다”며 “상반기 내 수주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충북 청주 에코프로 본사.(사진=에코프로)◇FEOC 강화에 ‘탈중국’ K배터리 반사이익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견제 정책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 보조금 제도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를 예고해 왔으나 공화당 내 반대 의견으로 완전한 폐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중국 등 해외우려기업(FEOC) 규제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FEOC는 미국이 사실상 전기차 부품 공급망에서 중국을 제외하려는 조치다.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은 “광물 탈중국 기조가 유지되면서 중국 업체 대비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 사업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파트너십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에코프로 전구체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는 연산 2만톤(t) 규모의 인도네시아 현지 니켈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에 500억원을 출자해 인수를 진행 중이다. 연내 인수를 완료하고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그린에코니켈은 양산이 원활한 시점, 자회사로 연결 손익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연간 매출 3000억~4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구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배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양극재는 올해 헝가리 공장 준공으로 유럽 내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총 3개 라인, 연산 5만4000t 규모로 현재 시운전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양산 샘플 생산과 고객사 승인 과정을 거친 뒤 올해 4분기부터 1개 라인을 시작으로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에코프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요약.(자료=에코프로)◇2분기부터 LFP 양극재 샘플 공급 시작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기조는 영업 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튬 등 주요 광물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환율이 상승하면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4분기 재고자산평가충당금 129원 환입 효과를 거뒀다. 박 본부장은 “메탈 가격 등 국제 원재료 시세가 비교적 안정돼 이전과 같은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재고자산평가손실도 더는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광물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대규모 재고평가손실로 이어진 바 있다.중국이 장악한 저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에코프로는 고가인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에선 글로벌 1위를 기록 중이나 저가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고전해 왔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차세대 LFP 양극재를 개발해 실험실 수준에서는 중국 양극재 대비 최고 수준 성능을 달성했다”며 “연 3000t 규모 파일럿을 통해 올 2분기부터 고객사에 수백톤 규모 샘플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에코프로비엠은 올해 국내외 설비투자(CAPEX)에 총 5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국내 설비 개선과 경상 투자에 1500억원, 헝가리를 포함한 해외 투자에 35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한편 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거래소 상장 심사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른 시간 내 상장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거래소와 소통하고 있으나 심사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1분기 말 승인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했다.
2025.02.11 I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 작년 영업손실 3145억…"상반기 반등 예상"
  • 에코프로, 작년 영업손실 3145억…"상반기 반등 예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가 지난해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에코프로는 지난해 매출 3조1103억원, 영업손실 314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며 적자 전환했다.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전지재료사업 부문 외부 판매가 증가하고 환경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6313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손실 1213억원으로 적자를 냈다.에코프로는 “상장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비상장 자회사들의 연말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826억원을 인식한 영향으로 4분기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수산화리튬(LH) 가격은 지난해 3분기 말 1kg당 9.8달러에서 4분기 말 9.5달러, 니켈 가격은 같은 기간 1kg당 17.3달러에서 15.1달러로 떨어졌다.에코프로(086520)는 올해 상반기부터 전방산업의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1분기부터는 판매량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객사의 재고 소진과 주요 완성차(OEM)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사업 체질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최근 경영회의에서 “딥시크 신드롬은 가격 파괴를 해야만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교훈을 던진 것”이라며 “니켈 등 광물 자원 확보와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설립을 통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시장을 지배해 나아가자”고 언급한 바 있다.에코프로는 올해 헝가리 공장을 준공할 계획인데 이를 토대로 유럽 내 신규 고객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도 전망하고 있다. 또 기저효과에 따른 판매량 회복과 함께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올해 주요 OEM의 전기차 재고 소진 및 신차 출시효과 등으로 판매물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고정비 감소 및 원가 절감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한편 에코프로는 지난해 4분기 총 6159억원 규모의 자본성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영구채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유상증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두면서 대규모 자본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지주사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영구 교환사채를 발행해 총 1050억원 규모 자본을 확충하는 데 성공했다. 이 중 12월에 발행한 교환사채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bnw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조성해 전액 인수했다.에코프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요약.(자료=에코프로)
2025.02.11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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