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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포인트파트너스, 6회 데모데이 30일 개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오는 30일 ‘제6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를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 ‘웨비나’를 통해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바이오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인공지능, ICT 및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다양한 기술 영역에 전문성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 육성하는 초기 창업 전문 엑셀러레이터다. 특히 예비 창업 단계부터 창업 이후까지, 초기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성장과 후속 투자 유치를 밀착해 지원한다. 이번 제6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는 ‘새로운 전환: New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린다. 기술의 변화를 통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유지돼 온 산업 분야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거나 달라지는 시대에 맞춘 라이프스타일과 의료 분야에 대응하는 일곱 팀이 나선다. 또 오프라인에서 대규모로 개최해 왔던 데모데이 이벤트를, 비대면 시대로의 전환을 맞아 온라인으로 옮겨 진행한다는 형식 또한 새로운 전환이라는 설명이다. 발표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타트업(무스마, 엑세스랩) △라이프스타일 트랜스포메이션 스타트업(어반플레이, 틴고랜드) △바이오메디컬 트랜스포메이션 스타트업(스티커스코퍼레이션, 아이비스바이오, 팬토믹스) 총 7개 스타트업이 나선다.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은 각 사가 발견한 기존 산업의 변화와 이 변화에서 찾아낸 문제점, 이를 해결할 기술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블루포인트 온라인 데모데이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이벤터스 신청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 ‘톱3’ 찍고 하락한 씨젠… 진단키트株 이젠 실적 확인할 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3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이오섹터 지수를 끌어올렸던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가 4월에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분자 진단시약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던 씨젠(096530)은 주가 급등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3위까지 꿰찼지만, 현재는 6위까지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진단키트 개발 및 공급과 관련해 이제는 실적을 확인할 시기라고 강조했다.자료=한국거래소◇ 한 달간 시총 473억 감소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씨젠 주가는 4월 들어 16.38% 하락했다. 지난 3월 204.38% 급등했던 것과는 딴판이다. 주가는 4월 1일 14% 넘게 하락한 후 줄곧 횡보장세를 이어왔다. 2월 28일 3만6500원이었던 이 업체 종가는 3월 30일 12만1000원까지 치솟았다.주가 급등에 따라 시가총액 규모도 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28일 씨젠의 시총액은 9575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는 29위에 머물렀지만, 3월 2일 1조599억원으로 28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3월 들어 첫 상한가를 친 6일 시총 규모가 1조2684억원으로 22위로 오른 후 지속 상승한 끝에 같은 달 25일 2조3112억원까지 늘어나며 시총 순위 3위까지 올라섰다. 정부의 진단키트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하지만 4월 들어서는 주가가 주춤한 만큼 시총 규모도 줄어들었다. 4월 1일 2조4844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같은 달 29일 2조4371억원으로 한 달 간 약 473억원 감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1일 3위를 유지했지만, 다음날 4위, 10일 6위, 13일 7위까지 하락했고 16일에는 8위까지 내려앉았다.이는 제약·바이오업체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에서 주목도가 떨어진데다,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씨젠의 주가가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세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진단키트 공급을 통해 실제로 얼마나 매출이 증가했고 매출 증가분에서 해당 사업이 어느 정도 기여를 했느냐를 확인해야 주가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곧 발표될 1분기 실적을 통해 진단키트 업체들에 대한 옥석가리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마켓포인트)◇ 매출 다각화해야 실적 유지코로나19 확산 후 국내에서 진단키트 사업에 뛰어든 기업들은 씨젠을 포함해 20여 곳이 넘는다. 이들 기업은 공시나 보도자료를 통해 직접 또는 자회사로 진단키트 사업을 영위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랩지노믹스(084650) △수젠텍(253840) △피씨엘(241820) △우리들제약(004720) △웰바이오텍(010600) △나노엔텍(039860) △진매트릭스(109820) △디엔에이링크(127120) △인트로메딕(150840) △지노믹트리(228760)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 등이 있다. 오상자이엘(053980)과 EDGC(245620), 엑세스바이오(950130), 강원(114190) 등은 자회사를 통해 진단키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들 업체의 주가도 3월에 반등했지만 4월 들어 주춤한 상태다. 5월 들어 주가가 다시 힘을 받기 위해선 진단키트 사업부문 실적 개선세가 필수라는 분석이다. 직접 진단키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 중 올해 실적 예상이 가능한 곳은 씨젠과 랩지노믹스, 수젠텍 등으로 압축된다.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10억원, 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5.45%, 147.5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영업이익도 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도 661억원으로 전년보다 195.1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랩지노믹스는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18억원, 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53%, 4400.0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835억원으로 7490.91%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기업은 올해 1분기뿐 아니라 연간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에 4월 중순부터 다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수젠텍은 지난해까지 연구개발(R&D) 투자확대로 영업적자가 지속했으나 올해부터는 진단키트 대량 판매와 함께 결핵, 알레르기 제품의 인증· 출시할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은 “진단키트 회사들이 처음에 코로나 테마에 편승해 주가가 올라가다가 이제는 실적에 대한 리레이팅(주가 상향조정)을 해야 하는 구간으로 진입하면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나올 수 있는 종목들을 지켜봐야 할 시기”며 “실시간 핵산증폭(RT-PCR) 즉, 분자 진단하는 업체들은 실적이 나오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잡히는 회사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랩지노믹스 등 애초 진단키트 업체들의 실적은 2분기 정점을 찍고 하반기에는 부진할 줄 알았지만, 최근 원재료 수급 환경이 좋아지고, 캐파(생산능력)가 올라가면서 글로벌 비축분이 3·4분기에 계속 나올 수가 있어 하방 사이클로 접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확진자수가 줄지 않고 있는 남미와 진단을 시작하지 않은 국가도 있는데다 미주나 유럽 외 중동 등 매출 지역이 다각화한 업체는 올해 꾸준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전자증폭 vs 항체검사…진단키트업계 “코로나19 검사, 양자 병행하자”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성상 ‘역전사 정량 유전자 증폭 기술(RT-qPCR)’과 ‘항원·항체 진단’ 두 검사법의 장단점이 있어 한 가지 검사만으로는 방역 및 예후가 쉽지 않으므로 양 검사를 병행해 전체적인 검사 정확도를 올려야 한다.”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체외진단기업협의회는 20일 진단키트 관련 질의응답 서한을 배포하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체외진단협의회는 지난 17일 `항원·항체를 이용한 신속 면역검사는 정확도가 낮아 도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학계 입장이 나오자 언론 및 기자들을 상대로 긴급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취합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체외진단협의회는 공식 의견을 이틀 만에 내놨다.체외진단협의회는 “항체 검사는 감염 후 몸에서 만들어지는 초기 항체를 혈액에서 검사하는 방법으로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고 RT-qPCR 대비 검사 비용이 매우 경제적”이라고 주장했다.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중증응급진료센터 9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대안암병원, 한양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서울의 대형 병원들이 지정됐다. 사진은 이날 강북삼성병원. (사진=연합뉴스)◇ 바이오업계 “항체검사 추가” 요구…의료계 ‘부정적’앞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대한임상미생물학회·대한진단유전학회·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등 6개 단체는 지난 17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지금은 부정확하더라도 빠른 검사 결과가 필요한 시기가 아니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때”라며 항원·항체 검사 등 신속 면역검사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우리나라는 이미 대규모 유전자 검사 시행체계가 확립돼 있어 하루 1만5000건 넘는 검사가 가능한데다 6시간 정도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진단검사의학회를 비롯한 이들 6개 단체는 “항원·항체 검사 정확도는 유전자 검사보다 현저하게 낮아서 50~70% 수준에 불과하다”며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시점에 정확하지 않은 신속 면역검사를 도입하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RT-qPCR 진단법은 상부 기도와 하부 기도에서 각각 검체를 채취해 리보핵산(RNA)을 정제한 후 코로나19 특이유전자를 증폭하는 방식이다. 이 시험법은 고가 장비와 정도 관리를 갖춘 연구실을 확보하고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검사자가 배치돼야 한다. 결과까지 최소 몇 시간가량 소요되지만 정확도가 95% 이상으로 대단히 높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된 강북삼성병원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반면 항체 진단의 경우 혈청학적 변화를 근거로 하는 검사법으로 자가 진단이 가능하며 검사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다. 특별한 검사시설이 불필요해 그만큼 검사비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업계에서는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 대상인 `유전자` 검사시약 뿐 아니라 분자진단을 보완할 수 있는 항체신속진단 제품과 같은 보조적 1차 스크리닝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달라고 요구해 왔다.체외진단협의회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중국 등은 무증상이거나 경증 환자가 많은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해 혈청 검사(항체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며 “증상이 없을 경우 가래도 콧물도 없어 검체 채취가 잘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RT-qPCR 검사와 항체 검사 등 두 검사를 병행해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중국에선 퇴원 뒤 재발하는 환자가 많아 이달 3일자로 항체 검사를 함께하기를 권하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검사비 16만원선·시약가격 1만~2만원…시장규모 수십억 수준체외진단협의회에 따르면 분자진단 분야 선두기업으로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젠바이오텍, 씨젠, 솔젠트, SD바이오센서 등 4개사가 꼽힌다. 또 해외수출용 허가를 받은 웰스바이오 등이 있다. 항체검사 전문회사로는 유럽 인증(CE-IVD)을 획득한 수젠텍과 해외수출용 허가를 받은 SD바이오센서 등이 있다.체외진단협의회는 바이오협회 소속 협의체로 2011년 설립됐다. 국내 제조기반 체외진단 기업 8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 회장은 수젠텍의 손미진 대표가, 감사는 SD바이오센서 박해준 부사장, 운영위원장은 엑세스바이오의 이민전 이사가 각각 맡고 있다.우리나라는 분자진단만 시행되는데, 검사보험가는 16만원선이나 진단시약 가격은 1만~2만원 사이다. 코로나19 진단시약 시장은 수십억원 규모로 예측되지만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진단기법 발굴로 관련 시장에 신규 진입하려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 [특징주]코로나 팬데믹에 공매도 금지 약발↓…31개 중 27개 하락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강화한 공매도(空賣渡·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 규제를 적용받은 코스닥 종목 10개 중 9개가량의 주가가 속절없이 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식화로 증시가 4% 넘게 급락하자 공매도 금지의 약발도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포티스(141020)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4% 내린 107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포티스를 포함한 코스닥 상장사 21개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해당 종목은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공매도 거래를 전면 금지한다. 그러나 포티스를 포함해 신규 지정된 21개 종목 모두 주가가 내림세다. 포티스(141020)(-17.6%), 유티아이(179900)(-8.58%), 테라젠이텍스(066700)(-8.37%), 압타바이오(293780)(-8.13%),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7.94%), 명성티엔에스(257370)(-6.88%), 메타바이오메드(059210)(-6.33%), 프앤씨테크(-6.04%), SDN(099220)(-4.93%), 에이비엘바이오(298380)(-4.69%), 엔케이맥스(182400)(-4.2%), 제넥스(-3.89%), 엔지켐생명과학(183490)(-3.16%), 유틸렉스(263050)(-2.94%), CMG제약(058820)(-2.51%), 에스티큐브(052020)(-2.38%), 인탑스(049070)(-2.3%), 오스코텍(039200)(-1.67%), 펩트론(087010)(-1.47%), 매드팩토(-1.26%), 라파스(214260)(-0.74%) 등이 줄줄이 약세다. 공매도 규제 강화 대책을 발표한 지난 10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신규 지정한 코스닥 10개 종목도 대부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026040)(-7.02%), 인트론바이오(048530)(-6.12%), 마크로젠(038290)(-5.6%), 오상자이엘(053980)(-2.27%), 앱클론(174900)(-1.93%), 씨젠(096530)(-0.85%) 순으로 내림 폭이 크다. 주가가 오르는 것은 엘컴텍(037950)(4.55%), 디엔에이링크(127120)(1.66%), 엑세스바이오(950130)(1.5%), 아이티센(124500)(0.16%) 등 4개뿐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10일 공매도 규제 강화 대책을 내놨다. 공매도 과열 종목의 공매도 금지 기간을 종전 하루에서 10거래일로 늘리고, 과열 종목 선정 기준도 당일 주가가 5% 이상 하락하고 공매도 거래 대금이 평소의 2배(코스닥)~3배(코스피) 이상 증가한 종목으로 완화하는 등 과열 종목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 기법인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증시 급락에 공매도 규제 강화 조처가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4% 급락..코로나19 테마株↑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4% 이상 급락세로 마감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2포인트(-4.38%) 내린 614.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620선을 하회했다. 지난해 8월5일 7.46%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31.13으로 하락 출발했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투심이 악화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으로 양성환자가 나오고 뉴욕주는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전국 누적 확진자수가 5883명으로 전날 대비 무려 1247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수는 전날 대비 36명 증가한 233명으로, 중국 밖에서 가장 많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중동과 유럽에서, 미국 전역에서는 사망자·감염자가 나오며 확산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1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0억원, 599억원 규모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IT부품, 종이목재, 금속, IT하드웨어,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오락문의 등이 5~6% 가량 급락했다. 제약업종은 코로나 19 테마 속에 0.76%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코프로비엠(247540) 휴젤(145020) 제넥신(095700) 원익IPS(240810) 솔브레인(036830) 등도 3~7%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들 중에서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지엔원에너지(270520)가 20% 이상 급락세로 마감했다. 하나금융10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변경상장한 지엔원에너지는 2115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하락세를 기록헸다. ‘코로나19’ 관련 종목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씨젠(096530)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랩지노믹스(084650)는 UN 조달기구 공급업체 등록 소식에, 레몬(294140)은 마스크대란 속 나노섬유 멤브레인 기술 부각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상자이엘(053980), 수젠텍(253840), EDGC(245620)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엑세스바이오(950130)는 한국화학연구원, 코로나19 면역항원 관련 국책과제 선정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고 인트론바이오(048530)는 오상자이엘 계열사인 오상헬스케어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협력을 포함해 진단 분야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략적 사업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8조5169억원, 거래량은 12억9680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7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242개 종목이 내렸다. 2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 진원생과·수젠텍 등 주가 ‘껑충’…중소형株 코로나 테마 돌풍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주 증권시장의 중·소형주 가운데 진원생명과학(011000), 수젠텍(253840), 엑세스바이오(950130) 등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진단키트 개발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테마주가 주가 상승 상위 종목을 싹쓸이 한 것이다. 9일 SK증권에 따르면 전주(3월 2~6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000억~1조원 사이 중소형 종목 중 주가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것은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프(064820)였다. 지난 6일 종가가 1주당 4515원으로 지난달 28일 종가(2875원) 대비 무려 57% 치솟았다. 나승두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이 제기되며 지분 경쟁 가능성이 대두해 주가가 뛴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상승 상위 5위권 내 종목 중 1위 케이프와 4위 큐에스아이(066310)를 제외한 3개는 모두 코로나 테마와 관련 있었다. 진원생명과학 주가가 한 주새 45.8% 급등해 케이프 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수젠텍과 엑세스바이오도 각각 41.5%, 33.2% 상승하며 주가 상승 상위 3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관계사인 이노비오가 다음달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을 시작할 것이란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수젠텍은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액세스바이오의 경우 자회사인 웰스바이오가 코로나19 대항 항체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어올랐다. 반면 디피씨(026890)(-20.9%), 에스와이(109610)(-14%), 알서포트(131370)(-13.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2.7%), 한창제지(009460)(-11.5%) 등은 전주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나 연구원은 “이번주 증권시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이 커지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일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지가 관심사”라며 “우리나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며 증시의 바닥 찾기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 코로나19 확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짚었다. 자료=SK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