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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안84, 잘 다녀오렴"…김대호→고규필, '위대한 가이드'서 뭉쳤다 [종합]
- 왼쪽부터 고규필, 김대호, 조현아, 윤두준, 알베르토 몬디(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새 여행 예능으로 출격하는 가운데, ‘태계일주’의 기안84를 언급했다.16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고규필, 김대호, 윤두준, 조현아, 알베르토 몬디, 김예린PD가 참석했다.‘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대호, 고규필, 윤두준, 조현아와 가이드 알베르토 몬디가 이탈리아 여행에 나선다.김대호 아나운서(사진=MBC)MBC의 새로운 아들로 불리는 김대호는 기안84를 의식하냐는 질문에 “의식이라기 보다 여행 자체가 주는 매력이 있지 않나. 여행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다녀오렴”이라고 인사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영화 ‘범죄도시3’ 초롱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규필은 여행 예능에 도전했다. 고규필은 “방송과 예능 둘 다 어렵긴 한데 촬영이라고 생각하면 연기는 오래했으니까 많이 편해졌다. 방송이라고 생각하면 여행 프로그램은 아직 낯설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라고 답했다.왼쪽부터 고규필, 김대호, 김예린 PD, 조현아, 윤두준, 알베르토 몬디(사진=MBC)조현아는 “저는 상대에 맞춰서 다르게 행동하는 스타일이다. 첫 번째로 대화를 많이 나눴던 사람은 김대호 아나운서님이다. 저희 언니가 ‘너보다 더한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그게 김대호 아나운서였다. 진짜 저 같은 사람이 있더라. 굉장히 말이 잘 통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고규필, 윤두준을 언급하며 “(고)규필 오빠는 정말 츤데레라고 할까. 우리들을 잘 챙겨주는 맏형이었다. (윤)두준이 같은 경우는 동갑이다 보니까 편하더라. 콘셉트 자체가 모르는 사이끼리 가는 거지 않나. 많은 도움을 받았고 배울 점이 많아서 제자로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또 조현아는 “알베르토라는 사람에 대해 여러분은 모르고 있다. 말을 끝까지 듣고 나면 자기 칭찬이고 전달하고 싶은 바를 빌드업을 잘 시키는 남자다. 그런 걸 토닥토닥하는 케미가 있었다. 이렇게 다 같이 모이면 바람만 불어도 웃었다”며 케미를 자랑, 기대감을 자아냈다.‘위대한 가이드’는 1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 '위대한 가이드' 김대호 "반유럽파 아냐…'지레짐작했구나' 느꼈다"
- 김대호 아나운서(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위대한 가이드’의 차별점을 전했다.16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고규필, 김대호, 윤두준, 조현아, 알베르토 몬디, 김예린PD가 참석했다.‘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대호, 고규필, 윤두준, 조현아와 가이드 알베르토 몬디가 이탈리아 여행에 나선다.이날 김 PD는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콘셉트화된 여행 예능이 많은 게 사실인데 여행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 대한외국인들의 이야기도 귀담아 들었다. 당장이라도 떠나서 써먹을 수 있는 알짜 여행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여행의 많은 꿀팁을 얻어가실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김대호 아나운서(사진=MBC)그간 반(反)유럽파로 불린 김대호는 유럽이라는 여행지에 관심 없었던 이유에 대해 “반유럽파는 아니었다. 저는 여행지를 선정할 때 대자연이나 오지를 다니는 편이었다”며 “유럽은 잘 정돈된 건물이 있을 거라고 지레짐작했었다. 이번에 알베르토를 따라다니면서 ‘내가 생각을 잘못했구나’ 했다. 직접 경험한 유럽은 재밌게 다닐 수 있는 곳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김대호는 “굉장히 의미있는 여행이 됐다”면서 “혼자 다니는 여행에 익숙해져있는 상태여서 ‘메이트들과 다니는 여행이 나와 맞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저는 비효율적으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알베르토가 딱 좋을 정도의 정보를 추천해 주고 제공해 줘서 가슴도 머릿속도 꽉 찬 여행이 된 것 같다”고 극찬했다.왼쪽부터 고규필, 김대호, 조현아, 윤두준, 알베르토 몬디(사진=MBC)윤두준은 “몸도 정신도 편한 여행이었다. 여행을 다니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지 않나. 이동 수단, 숙소,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데 알베르토 형이 잘 조율해 주시다 보니까 굉장히 쾌적한 여행이 됐다. 그런 점에서 스트레스를 하나도 안 받아서 너무나 편안한 여행이었다”고 전했다.조현아는 “제가 그동안 다녔던 여행은 어디선가 얻을 수 있는 정보들로 다녔던 여행이었다. 이번에는 ‘왜 거기 안 가?’ 하는 데 말고는 다 가더라. ‘근데 왜 여기를 가자는지 알겠다’ 싶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현지인이 안내해주는 이탈리아 여행 방송은 이 방송이 가장 알차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취지도 굉장히 좋고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게 그냥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라 현지인만이 아는 로컬 푸드, 경로들을 탐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위대한 가이드‘는 1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 '위대한 가이드' 알베르토 "누가 불만 많았냐고?"…김대호 "다음 질문"
- 왼쪽부터 고규필, 김대호, 김예린 PD, 조현아, 윤두준, 알베르토 몬디(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가이드로 활약한 비하인드를 전했다.16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고규필, 김대호, 윤두준, 조현아, 알베르토 몬디, 김예린PD가 참석했다.알베르토 몬디(사진=MBC)‘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대호, 고규필, 윤두준, 조현아와 가이드 알베르토 몬디가 이탈리아 여행에 나선다.모두의 불만을 들어줬다는 가이드 알베르토 몬디는 누가 가장 불만을 많이 터뜨렸냐는 질문에 “복수의 시간이 왔다. 가이드라는 직업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이번에 제대로 경험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당연히 힘들고 위축되는데 한 명 뽑기가 어려운 것 같다. 반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지지해준 사람은 뽑을 수 있다. 조현아 씨다. 제일 힘들 때 현아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조현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또 알베르토는 “첫날은 힘들었는데 둘째 날부터 피드백 받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 매일매일 불만과 피드백을 받으니까 덕분에 개선이 된 것 같다”고 입담을 자랑했다.‘맏형’ 고규필은 “사실이 아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알베르토가 가이드로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혹독하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여행을 하면 할수록 재밌어졌다. 사실 저만 그렇게 불만을 표현한 건 아니다. 대호야 너가 얘기 좀 해라”라며 마이크를 넘겼다.이에 김대호는 “다음 질문 받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위대한 가이드’는 1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 제주항공, 국제선 연결로 지방공항 활성화 집중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이 2023년 동계 운항 기간 제주, 부산, 무안 등 지방공항 출발 국제선을 확대하며 하늘길 넓히기에 나선다.제주항공은 10월29일부터 제주~홍콩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또 현재 주 2회 운항중인 제주~마카오 노선을 주 3회(화·목·토요일)로 확대하며 제주도민들의 여행 편의를 높인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이밖에 부산~필리핀 보홀 노선에도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을 시작한다. 지난 7월 취항한 부산~울란바토르 이후 두번째 부산발 신규 취항이자 제주항공 단독 운항 노선이다.제주항공은 리오프닝 이후 부산발 국제선의 빠른 회복을 위해 탄력적 노선 운영 및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선 수송객수는 총 109만4524명으로 항공수요가 가장 높았던 2019년 같은 기간 99만5393명 대비 약 10%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수송 실적을 넘어섰다.제주항공은 이번 동계 기간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운항도 확대한다. 11월1일 무안~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오사카, 삿포로, 방콕, 비엔티안 등 총 5개 노선을 운항하며 호남지역 주민의 여행 편의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제주항공은 58개의 국제선 중 19개 노선을 인천과 김포를 제외한 지방공항에서 운항하게 됨으로써 비 수도권 지역의 여행 편의가 한층 높아지는 한편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항공의 동계 기간 각 지방공항별 국제선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괌, 타이베이, 방콕, 치앙마이, 보홀, 싱가포르, 다낭 등 12개 △무안국제공항은 오사카, 삿포로, 타이베이, 방콕, 비엔티안 등 5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마카오, 홍콩 등 2개 노선을 운항한다.이 밖에 동계 기간 새롭게 운항을 시작하거나 운항편수를 늘리는 노선도 있다. 10월29일부터 인천~푸꾸옥, 11월10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하는 한편 일본 소도시 노선인 인천~마쓰야마(주 5회), 시즈오카(주 3회), 히로시마(주 3회) 노선의 운항 횟수를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노선 다변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개회충 감염 진단 및 치료 사례, 국제학술지 ‘위장병학’에 게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필수 교수(소화기내과), 조문영 임상강사(소화기내과), 이성학 교수(병리과) 연구팀은 원은 모를 급성 간부전으로 간이식 치료까지 논의 되었던 환자에서 개회충증을 진단하여 극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소화기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위장병학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51세 여성 환자가 갑자기 39도의 고열이 지속되고 오른쪽 복부 통증이 계속되어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백혈구, 호산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심각한 간농양이 확인되어 입원하게 되었다. 간농양은 면역기능이 떨어졌거나 세균 이 간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간에 종괴 같은 고름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이 없는 심각한 간농양으로 환자는 급격하게 간 기능이 손상되는 간부전이 진행했고, 간이식 수술까지 논의되어 서울성모병원으로 전원 되었다. 성필수 교수팀이 시행한 간 조직 검사에서 개회충 유충을 발견했다.{사진 1]환자의 간조직에서 발견된 개회충 유충.검사결과를 종합한 결과 개회충증으로 인한 간농양 및 간동맥 가성동맥류 출혈을 진단할 수 있었고, 개회충 감염을 치료하는 항원충제(구충제) 복용과 염증반응을 개선시키기 위한 스테로이드로 치료를 진행했다. 급격한 간부전 악화와 출혈로 간이식까지 논의하던 환자는 약물치료와 보존적 시술만으로 극적으로 호전되어 퇴원하게 되었다. 왼쪽사진 : 간에 생긴 염증이 검게 찍힌 CT 영상. 오른쪽사진: 치료 후 간농양이 호전된 CT 영상.국내 보건의료와 위생 수준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기생충으로 인한 간농양이 드물지만, 익히지 않은 생고기, 생간, 오염된 흙이 묻은 야채를 섭취할 경우 간, 폐, 눈, 뇌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개회충증으로 인한 간농양과 합병증 사례 보고가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번처럼 분명한 개회충을 찾아내고, 심각한 수준의 염증과 출혈을 극적으로 호전시킨 증례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다. 환자는 현재까지 큰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을 하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 성필수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기생충 감염 및 잠복을 확인하기 위해 피검사인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개회충감염 표지자가 50%까지 발견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해외 여행력이 있거나 생식을 하는 경우 발열, 복통, 간기능 이상을 보인다면 개회충증 기생충 감염을 고려해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위장병학‘ 온라인판 6월호에 게재됐다.
- "주 35시간 노동?" 오헬리엉이 말하는 사적인 프랑스 이야기[위더뷰]
- [이데일리 김어진 인턴기자] ‘다름이 모여 하나된 대한민국’ 위드채널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면면을 살피고 만나는 ‘위더뷰’를 공개합니다. 위드채널(withchannel)과 만난 이들의 더 많은, 더 다양한, 더 사적인 이야기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 우리가 생각하는 프랑스는 낭만적이다. 그러나 ‘한국과 같은 고민을 하는 프랑스의 현실’을 말하는 이가 있다. JTBC 비정상회담 패널로 활동했던 오헬리엉 루베르 얘기다. 오헬리엉 루베르는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를 통해 환상을 걷어 낸 프랑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보다 로맨틱하지도 이민자에게 열려 있지도 않다. 그는 “한국인이 프랑스에 가지고 있는 오해나 편견을 풀고 싶어서 책을 내게 됐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2009년 육군사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며 한국 생활을 시작한 오헬리엉은 벌써 한국에 거주한 지 14년째다. 서울여자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의 강의를 거쳐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10월 6일, 1980년대 프랑스 북쪽에서 태어난 남자가 바라본 프랑스의 얘기를 들어봤다.Q. 근황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지내나?- 그냥 평범하게 지냈다. 여전히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아빠가 됐다. 아기를 돌보기가 쉽지 않아 육아는 힘들지만, 인생의 신기함을 느낀다. 작년에 세포였던 아이가 지금은 사람인 게 신기하다.Q.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한국의 육아 정책은 어떤가?- 정부에서 돈을 지원해주는 등 혜택이 많은 것 같다. 다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일찍 보내는 문화는 아니어서 조금 어려움이 있다. 네덜란드 사람과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그곳에선 무조건 3개월이 되면 어린이집에 보낸다. 그래서 여성들이 당연히 다시 일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어머니가 본인의 아이를 3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하면 비난받을 수 있어 잘 안 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Q. 프랑스 결혼 문화도 궁금하다.- 한국이랑 다르게 동거 문화가 발달한 프랑스는 결혼 대신 생활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팍스(PACX)’라는 시민연대계약이 있다. 팍스를 맺으면 국가로부터 법적 권리와 의무가 생긴다. 파트너의 수술동의서도 작성할 수 있다.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은 굳이 결혼을 안 한다. 태어난 아이 중 60%는 결혼하지 않은 커플 사이에서 태어난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굳이 중요하지는 않다.Q. 이번에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의 개정증보판을 발표했다.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책을 통해 프랑스 사람과 한국 사람이 얼마나 비슷한지, 또 다른지 알 수 있다. 공통점도 많고 차이점도 많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여행자로서 프랑스에 가지고 있는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면을 책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작성했다. 또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마크롱 대통령 재선 등 처음 책이 나왔던 2019년과 개정판이 나온 현재의 프랑스 사이에 변화가 생기기도 했다. Q. 책을 보니 프랑스에서 남자들이 출산 휴가를 사용하려면 회사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내용이 있더라.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가?- 경우에 따라 다른데 2년 전에 남성 근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출산 휴가가 14일에서 28일로 늘어났다. 근로자 중 70%는 출산 휴가를 사용한다. 그러나 팀리더의 경우 28일을 모두 사용하지는 않는다. 자영업자들은 출산 휴가를 많이 안 쓴다.Q. 한국에서는 정규 교육을 마치고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이들을 캥거루족이라 한다. 책을 보니 프랑스에서도 성인인 자녀가 부모와 함께 살며 경제적 지원을 받는 일이 많다고 하던데.- 사실 프랑스에서 자녀가 20대인 동안 같이 사는 건 전혀 문제가 아니다. 근데 30살에 다가갈수록 조금 이상하게 볼 수 있다. 보통 30살이 되면 독립해야 한다. 그러나 같이 살지 않아도 오랫동안 지원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자녀가 이사 가면 뭔가를 사주는 등 도움을 준다. 윗세대는 취업이나 내 집 마련이 아랫세대만큼 어렵지는 않았다. 이런 좋은 상황에 있었기에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자녀를 도와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Q. 프랑스 법정 근로시간은 주 35시간으로 안다. 책에서는 초과 근무를 했을 때 수당보다 대체 휴일로 보상받는다고 하던데 회사 일을 수행하는 데 크게 문제는 없나?- 회사 입장에서는 문제가 별로 없다. 1년 동안 평균적으로 주 35시간 일하는 거라 야근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일이 많을 때는 야근을 시켜도 별로 없을 때는 쉬게 한다. 행정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엄격하게 주 35시간을 지켜야 하기에 이용자 입장에서 기관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드는 일이 생겼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휴식도 할 수 있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게 됐다. Q. 요즘 한국에서는 교권 추락 문제가 뜨겁다. 책에서 프랑스도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라 하던데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나.- 우선 교사의 월급이 많이 줄었다. 그런데 업무 환경은 나빠지고 교사가 되려면 교직 석사도 필요하니 교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교권 침해가 발생해도 보통 숨겨야 한다. 학교 행정에서 압박이 있기 때문이다. Q.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는 ‘우수 인재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고 의대에 쏠리는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책에서 프랑스에서는 과학 바칼로레아를 따면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하던데 프랑스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도와 이공계 전공자 대우는 어떤가?- 프랑스의 경우 엔지니어 인기가 매우 높다. 돈도 많이 벌 수 있고 엔지니어 되는 과정이 어려우니까 인정을 많이 받는다. 엔지니어가 되려면 대학에서 5년 동안 공부하면 되지만 의사가 되려면 10년이 걸린다. 10년 동안 적은 급여로 많이 일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의사도 많이 인정받는 직업이지만 한국만큼 선호도가 높지는 않다. ● 마지막으로 오헬리엉에게 프랑스의 대표 이미지인 자유와 평등에 대해 물었다. 그는 “여전히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고 있으나 조금 멀어진 느낌이 든다”며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시위를 너무 엄격하게 진압해서 시위에 참여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었어요. 인종차별도 있죠. 이런 문제에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는 아직은 가야 할 길이 조금 멀다는 뜻을 내비쳤다.위드채널이 오헬리엉과 가진 시간들은 위드채널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진입 관문 10곳 '상징가로 숲' 조성…쾌적한 인상 줄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상암·양재·개화 등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 10곳에 ‘상징가로 숲’을 2026년까지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할 때부터 관광객을 포함한 서울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종로구 서촌이나 익선동 포차거리, 종로 꽃시장 등 도보 관광객이 많은 거리는 보행가로폭을 넓히고 포토존 등으로 특화거리를 만들기로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은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 청결한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서울관문 상징 녹지 조성 지역서울시는 ‘서울 관광인프라 종합계획’ 중 환대(Welcome)과 청결(Clean) 실현을 위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서울시 관계다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에 걸맞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장기적으로 재방문율을 높여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시는 먼저 공항이 위치한 인천?김포를 비롯하여 다른 도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 가로에 녹지, 조형물 등을 조성해 상징성을 강화한다. 주 진입부인 상암·양재·개화 등 서울 관문 10개소에 2026년까지 ‘상징가로 숲’을 조성한다. 내·외국인 관광객의 유입 동선을 고려하여 대상지의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시는 기관별로 제각각 관리해 왔던 ‘관문 녹지’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유지관리를 위해 통합지침을 마련하고 관리 사각지대도 해소한다. 관광객 유입이 많은 교통 요충지에는 여행자 전용공간인 ‘트래블라운지(Travel Lounge)’를 조성한다. 트래블라운지는 단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소 기능을 넘어 환전·충전·보관 등 다양한 여행편의를 제공하고 여행자 간 소통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관광정보센터 13개소와 시 유휴건물 등을 대상으로 트래블라운지 조성을 검토 중으로, 2026년 조성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도보 관광객이 집중되는 사대문 내 5개 주요 지역에 내년부터 ‘보행환경개선 선도사업’을 추진하여, 원활한 보행을 방해하는 지장물도 정리한다. 도보 관광 수요가 많은 데 비해 보행환경이 열악한 △서촌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익선동 포차거리 △종로 꽃시장 △DDP 서측 음식거리 △시청 소공로 일대를 대상으로 환기구·공중전화 부스 등 시설물 30종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거리로 조성한다.또한 도시의 인상을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공사장 가림막, 가로쓰레기통, 공중화장실, 흡연 부스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도 전면 개선한다. 시는 공공 또는 민간이 시설물을 제작할 때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연내 배포할 예정이다. 도시경관과 어울리면서도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는 ‘서울형 흡연부스’를 개발, 시범 설치하고 ‘서울형 쓰레기통’ 디자인도 개발해 2025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간다. 건설공사장 가림막에도 펀(FUN) 디자인을 적용하고, 공중화장실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시는 내년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내 75개 주요 지역에 하수관로·빗물받이 등 악취 차단장치, 하수관로 미세물 분사, 탈취시설 등을 설치하여 청결한 도시환경을 유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강, 북한산과 같은 자연환경, 야간 경관 등 서울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관광시설뿐만 아니라 관광 서비스, 콘텐츠 품질 향상을 위해 서울 관광인프라 종합계획을 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선 긋기 멈추다…박서보 떠나다(종합)
-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며칠 전 자빠져서 세군데 꿰매고 실밥을 뽑았어.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단 얘기야. 2019년 시작한 200호는 여전히 끝을 못냈어. 하지만 그만큼 수없이 반복하고 또 그리는 중이야. 지구에 살면서 시간이 별로 없어. 죽어서도 후회하지 않으려고, 무덤 속에서 후회하지 않으려고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 14일 타계한 박 화백은 지난 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투병 중에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는 말을 주문처럼 외웠다(사진=기지재단·국제갤러리).2021년 9월 15일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 자신의 이름 석자가 타이틀인 ‘박서보’ 전에 나선 노장의 얼굴에선 은근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이의 말은 비장했다. “요즘에도 지팡이를 짚고 서서 하루 5시간씩 연필로 선을 긋는다”에 이르러선 숙연함까지 감돌았다. 그로부터 2년 남짓, 결국 그이는 연필을 떨구었다. ‘단색화 대가’ 박서보(본명 박재홍) 화백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2세다. 지난 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 발병 사실을 알린 박 화백은 투병 중에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는 말을 주문처럼 외웠더랬다. 평생을 좌우한 철학 “그림은 수신과 치유의 도구가 돼야 한다”를 끝까지 실천하려 한 거다. ◇생존작가로 최고 자리에 등극…수행 같은 ‘묘법’ 연작일찍 타계한 근현대 여느 대가들과 달리 생존작가로 최고 자리에 등극했다. 193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박 화백은 무수히 많은 선을 수행하듯 반복해 그어 완성하는 ‘묘법’(escrite) 연작으로 ‘단색화 대표 화가’로 불려왔다. 평생을 ‘그어온’ 자신의 작품 ‘묘법’ 앞에 선 박서보 화백. 14일 타계한 박 화백은 지난 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투병 중에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는 말을 주문처럼 외웠다(사진=기지재단·국제갤러리).1950년대 문화적 불모지였던 당시 한국미술에 ‘추상’을 소개하면서다. 1957년 한국 엥포르멜 운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현대미술가협회의 주요 멤버로 활동했고, 1961년 세계청년화가 파리대회에 참가해선 추상표현주의 미학을 바탕으로 한 ‘원형질’ 시리즈를 내놓기도 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는 ‘유전질’ ‘허상’ 연작을 발표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추상표현주의를 선보였다. 그러곤 1967년부턴 새로운 전환이 된 ‘묘법’이 등장하게 된다. 스스로 ‘손의 여행’으로 일컬어온 ‘묘법’은 연필로 끊임없이 선을 긋는 전기 묘법시대(1967∼1989)를 지나, 1980년대 이후 본격화한 후기 묘법시대에선 한지를 풀어 물감에 갠 것을 화면에 올린 뒤 도구를 써 긋거나 밀어내는 방식으로 고도의 절제된 세계를 표현해왔다. 2000년대 들어선 자연색을 끌어들인 유채색 작업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다. 이 모든 ‘묘법’ 연작은 박 화백 회화 인생에서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를 국제적인 대가의 반열에 올렸다.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수없이 거래됐는데, 2018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200만달러(약 25억원)에 팔린 ‘묘법 No. 37-75-76’(1976)이 지난 5일 같은 경매에서 260만달러(약 35억원)에 낙찰되며 몸값을 올리기도 했다. 박서보 화백의 수많은 ‘묘법’ 연작 중 한 점인 ‘묘법 No.080821’(2008·한지에 혼합재료, 195×130㎝)(사진=국제갤러리).작품활동뿐만 아니라 박 화백은 후학 양성에도 한 길을 냈다. 모교인 홍익대에서 미술대 교수(1962∼1997)로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으며 홍익대 미대 학장(1986∼1990)과 한국미술협회 이사장(1977∼1980)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젊은 작가 양성을 위해 재원을 기탁, 기지재단을 설립하고 운영해왔다. 수상도 적잖다. 국민훈장 석류장(1984년), 옥관문화훈장(1994), 은관문화훈장(2011), 금관문화훈장(2021) 등을 받았고 제64회 대한민국 예술원상(2019)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창작의지…“그림은 수신과 치유의 도구” 실천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대형 회고전을 비롯해, 같은 해 독일 랑엔 재단, 2006년 프랑스 메트로폴 생떼띠엔느 근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기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2018년 동경화랑 ‘한국 5인의 작가: 다섯 가지 흰색’, 중국 상하이 파워롱미술관 ‘한국의 추상미술: 김환기와 단색화’, 2016년 브뤼셀 보고시안 재단 ‘과정이 형태가 될 때: 단색화와 한국 추상미술’,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공식 병행전시 ‘단색화’,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의 단색화’, 1992년 영국 테이트 갤러리 리버풀 ‘자연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 속에 깃든 전통정신’ 등의 단체전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운 수많은 전시를 국내외서 열었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과 구겐하임미술관,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 일본 도쿄도 현대미술관,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홍콩 M+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은 박 화백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 3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박서보미술관’ 기공식에 참석한 박서보 화백과 아내 윤명숙 여사(사진=기지재단).어찌 보면 작가로선 최고의 영예일 수 있는 화백의 이름을 딴 미술관이 2024년 7월 완공 예정으로 제주도에 건립 중이다. 지난 3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박서보미술관’ 기공식에 참석한 박 화백은 건강한 모습으로 “굉장히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고 했다. “작품이 하나되는 경험을 상상하니 창작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 한번 예술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0만달러를 지원해 제정한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이 지난 5월 예술인들의 반발로 첫번째 수상자만 내고 폐지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박 화백의 유족으로는 부인 윤명숙 씨를 비롯해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 '나혼산' 코쿤, 윤성빈표 극강 트레이닝→머슬쿤 탄생…최고 8.6%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의 근육 유망주 코드 쿤스트가 ‘아이언 빈’ 윤성빈의 극강 트레이닝을 받아 강인한 ‘머슬쿤’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트와이스 지효는 여동생 지영(모델 이하음)과 함께한 캠핑에서 손발이 척척 맞는 ‘로봇자매’의 환상 케미를 자랑하며 ‘불금’ 시청자들의 행복을 100% 충전해 줬다.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윤성빈에게 1대 1 트레이닝을 받는 코드 쿤스트의 모습과 동생과 캠핑을 떠난 트와이스 지효의 모습이 공개됐다.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7.5%(수도권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6%(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코드 쿤스트와 윤성빈이 대게 볶음밥과 라면 먹방을 펼치자, 무지개 회원들이 참다 못해 단체 리액션을 터트린 장면(24:08)으로 분당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코드 쿤스트는 ‘강철 근육’ 윤성빈에게 강인함을 배우고자 1대 1 트레이닝을 받았다. “아들을 낳는다면 조빈빈으로 짓겠다”라며 무한 신뢰를 드러낸 코드 쿤스트는 휴게소에서도 닭가슴살을 먹는 윤성빈의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함께 닭가슴살을 먹으며 ‘아이언 빈’의 트레이닝은 시작을 알렸다.코드 쿤스트와 윤성빈은 강원도 강릉의 강문해변에 있는 K-머슬비치에서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코드 쿤스트는 “하면 된다!”를 외치는 윤성빈의 열정 가득한 코칭을 받으며 상체-하체 운동 루틴을 마스터했다. 운동의 참맛을 느낀 코드 쿤스트는 갓 태어난 송아지 마냥 다리가 풀린 모습까지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트레이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포대자루와 모래 사장을 활용한 ‘성빈 3종 운동’ 대결이 이어졌다. 코드 쿤스트는 “오늘 윤성빈 잡는다”라며 승리 의지를 다졌지만, 승리는 윤성빈의 차지였다. 운동 후 배고파진 코드 쿤스트와 윤성빈은 대게, 새우 등 각종 해산물 한상으로 단백질을 보충했다. 코드 쿤스트는 무지개 회장과 회원들의 리액션을 기대했는데, 역시나 전현무, 박나래, 키, 기안84의 찐 리액션이 터져 폭소을 안겼다.코드 쿤스트의 운동 전과 후 확연히 달라진 사진도 공개됐는데, 게딱지를 ‘어깨 뽕’으로 넣은 모습도 이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하루 운동으로 가까워진 코드 쿤스트는 “좋은 동생을 만나서 강인함을 장착하는 법을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성빈은 앞으로도 코드 쿤스트의 운동을 체크하겠다며 변화를 기대했다.그런가 하면, 해외 투어 중인 트와이스 지효는 붕어빵처럼 닮은 동생 지영과 캠핑을 즐겼다. 자기만의 레시피를 더한 얼큰한 라면으로 아침을 먹은 그는 동생을 픽업해 건축가인 아버지가 지은 ‘지효네 캠핑 하우스’로 향했다. 부모님의 감성과 각종 캠핑 장비가 완비된 캠핑 하우스의 모습에 부러움이 터졌다. 지효와 지영은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숨 돌릴 틈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동생 지영도 ‘살림 머신’ 언니 못지않게 부지런하고 야무졌다. 지효가 감자를 손질하면, 지영은 밤을 따고, 손발이 척척 맞는 ‘로봇 자매’의 케미를 자랑했다.예상하지 않은 비가 쏟아졌지만, 지효와 지영은 당황하지 않고 우중 캠핑의 낭만을 만끽했다. 지효는 직접 주운 햇밤, 버터 감자, 부대찌개와 치킨, 한국식 스모어 등 끝없는 먹방즐기며 “나 행복해”를 외쳤고, 지영도 “나두”라고 맞장구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캠핑에 함께하지 못한 막냇동생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세 자매의 사랑 가득한 수다가 이어졌다. 막냇동생은 4년 뒤 성인이 되면 30대가 된다는 지효의 얘기에 “아줌마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지효는 “혼자 살면 안 외로워?”라고 묻는 지영에겐 “외로운데 그걸 이겨”라는 답변으로 독립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엄마표 ‘쑥 엉뜨(?)’를 하며 캠핑을 마무리했다. 지효는 가족 여행을 꿈꾸면서 ‘K-장녀’ 모드를 켜 미소를 자아냈다.다음 주에는 드디어 마라톤 풀 코스에 도전한 기안84의 모습과 이장우가 김대호와 함께 ‘생방송 오늘 저녁’에 출연한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163명, 군 수송기 타고 오늘밤 도착(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한국인 163명이 정부가 파견한 군수송기를 타고 오늘(14일) 밤 귀국한다.13일 공군 공정통제사(CCT)가 긴급 해외공수 임무를 위해 KC-330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자정 무렵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이스라엘 내 장기 체류자 81명,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이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이날 밤 한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 국민 51명, 싱가포르 국민 6명도 함께 탑승시켜 이스라엘에서 빠져나오도록 했다.현지에서 한국인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국방부 의료팀 등이 수송기편으로 함께 파견됐다. 신속대응팀은 단장인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외교부 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전날 정오께 한국에서 떠나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우리 국민을 태우고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한 상태다. 군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13일 공군 공정통제사(CCT)가 긴급 해외임무를 앞두고 준비사항을 점검, 토의하고 있다.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자정 무렵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무력 충돌이 급격히 심화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도 임박한 것으로 관찰되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운항이 중단 또는 취소돼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가용한 항공기 중에 가장 빨리 신속히 투입할 수 있는 것이 군용 항공기”라며 “여건상 체류자 숫자 감소가 더딘 상황에서 (출국 수요를) 일시에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아직 이스라엘에 잔류한 국민을 “계속 육로 또는 제3국 항공편을 이용해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이스라엘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독려하고 권고하는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이번 수송기편으로 이스라엘 현지에 체류 중이던 일본인, 싱가포르인도 함께 철수시켰다. 가용좌석 230여 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정부는 여행경보 2단계에 해당하는 ‘여행자제’를 권고해온 이스라엘에 지난 8일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면서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을 권유했다.여행경보는 1단계 여행유의, 2단계 여행자제, 3단계 출국권고, 4단계 여행금지 등으로 구성되며, 특별여행주의보는 이와 별도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최대 90일간 발령된다. 특별여행주의보 수위는 여행자제 경보보다 높은 2.5단계에 해당한다.
- 14~28일 웰컴대학로…`공연관광 1번지` 매력 알린다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민국 공연관광 대표 축제인 ‘웰컴대학로’가 14~28일 문화예술의 중심지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종로구, (사)한국공연관광협회와 함께 ‘2023 웰컴대학로’를 개최하고, 한국 공연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고 13일 밝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15일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공연관광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2017년 출발한 ‘웰컴대학로’는 뮤지컬, 연극, 비언어적 공연예술(넌버벌) 등 국내 우수 공연을 국내외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우리나라 대표 공연관광 축제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대학로 일대(이화사거리~혜화역 1번 출구)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해 개막식에 5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공식참가작이 20개에서 37개로 확대되고 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업계 간(B2B) 상담회를 새롭게 추진한다. 자료=문체부 제공.개막식에서는 국가 장르를 넘나드는 18개팀이 참여하는 거리 행진과 다양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거리 행진에는 전통 연희부터 현대무용, 태권도, 치어리딩, 필리핀과 일본, 대만에서 초청받아 온 공연단이 참가한다. ‘웰컴대학로’ 주제곡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플래시몹을 비롯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공연 ‘웰컴 에어 콘서트’ 등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문체부는 안전요원과 교통관리인력 약 160명을 투입하는 등 행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관광객이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축제 기간 상설 상연하는 34개 작품을 선정해 국내외 관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해주는 공연 이용권(바우처)을 사전에 배포했다. 또 대학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해도 축제를 즐기고, 알릴 수 있도록 온라인 공연프로그램 ‘케이-스테이지‘(K-Stage)를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 유튜브, 네이버티브이(TV)와 중국 최대 여행 후기 플랫폼인 마펑워 등 온라인채널에서 6개 공연을 상영하고 5개 언어(국/영/일/중간/중번) 번역 자막을 지원한다.문체부에 따르면 한국 공연관광업계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14, 15일 ‘시어터 마켓’(Theater Market)도 열린다. 시어터 마켓은 공연을 활용한 방한 여행을 상품화하는 업계 간(B2B) 상담회다. 해외 현지 여행사와 공연 제작사, 공연유통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말·공휴일 대학로 일대에서 야외공연 30여개를 선보이는 ‘프린지‘(Fringe), 영어 가이드와 함께하는 ‘대학로 디 투어’(D-Tour), 폐막식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장미란 차관은 “앞으로 케이(K)-공연이 매력 관광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공연관광 대표 축제인 ‘웰컴대학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K-공연관광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관광 매력물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우수한 공연콘텐츠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