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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엔 어촌으로 오세요"…어촌어항공단, 안심 어촌여행 캠페인
  • "8월엔 어촌으로 오세요"…어촌어항공단, 안심 어촌여행 캠페인
  •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8월 한 달간 ‘2020 안심 어촌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안전한 여행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증가한 상황에서 어촌지역의 적극적인 방역 노력을 알리는 한편, 어촌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소개함으로써 여름휴가객의 어촌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공단은 인기 유튜버의 어촌체험 영상을 비롯해 유명 그림 작가진과 협업한 인스타툰 제작 등 안심 여행지로써 어촌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간접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카카오 이모티콘 배포 등 국민 직접참여형 이벤트를 동시 진행하여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먼저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어촌 여행기를 다룬 유튜브 영상 2편이 공개된다. 혼행족을 위한 연예인 유튜버의 ‘어촌마을에서 데이투’와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키즈 유튜버의 ‘해양생태체험 여행’을 소개한다. 이들의 어촌체험기 영상은 오는 8일, 14일 각 크리에이터와 바다여행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이와 함께 이달 10일을 시작으로 월말까지 명민호, 그림비 등 인기 그림 작가 6인이 참여한 어촌여행 인스타툰을 총 8편 선보인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개인 위생방역 수칙을 지키며 어촌체험휴양마을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감각적인 그림으로 표현했다. 국민 참여 코너로 인스타툰 리그램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경품으로 제공되는 이번 여행책자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떠나기 좋은 어촌체험휴양마을 20곳에 대한 소개를 담았다. 3밀(密)이 없어 안심 여행지로 떠오르는 어촌마을의 다양한 체험과 숨겨진 별미, 주변관광지 등 유익한 관광정보가 보기 쉽게 정리되어있다. 홍보책자는 인쇄판뿐만 아니라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을 통해 전자책(PDF)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오는 24일엔 카카오 이벤트 페이지에서 캠페인 유튜브 영상시청을 완료한 참여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안심 어촌여행’ 카카오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해당 이모티콘은 어촌관광 캐릭터 토리와 어부기의 안심 어촌여행 메시지를 담아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어촌여행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밖에도 공단과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어촌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한·농협·수협 3개 카드사와 함께하는 어촌관광 할인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국 63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체험프로그램과 숙박, 식사 등 카드결제 시 이용금액의 30%가 할인(최대 3만원)된다.최명용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름휴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을 위해 안심하고 떠나실 수 있는 어촌여행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캠페인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촌여행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0.08.06 I 한광범 기자
2년이 시간낭비였다는 日언론
  • [현장에서]2년이 시간낭비였다는 日언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판결 후 2년 가까이 시간이 낭비된 것은 유감스럽다”(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징용 문제로 발생한 연쇄를 끊자”는 제목의 5일자 사설에서 한·일 양국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2018년 10월 30일 우리나라 대법원은 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에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 동원된 피해자에게 배상을 하도록 판결했다. 이후 2년이 다 돼가지만 양국간의 접점을 찾기는커녕 오히려 갈등이 중첩되며 양국 정부의 출구찾기는 더욱 어려워졌다.“2년간의 시간이 낭비였다”는 닛케이 반응은 한치도 좁아지지 않는 지난한 싸움에 대한 피로감이 묻어난다.◇외교가 “4일 日보복조치 없을 것 분석 지배적”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압류 명령이 공시송달되는 4일에 맞춰 일본정부가 보복조치에 나설지 관심이 쏠렸지만 정작 외교가에서는 보복조치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비롯해 일본 당국자들이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할 경우”라는 전제를 달며 자산 압류만으로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란 여지를 남긴 것도 하나의 시그널이었지만, 일본 역시 추가적인 보복조치를 단행하기에는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다.지난 2년여는 양국의 충돌이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체감하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반도체 핵심국인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것은 그 소재를 수출하는 일본 기업이었다.일례로 고순도 불화수소를 판매하는 모리타화학의 경우,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반 년후에야 수출을 재개할 수 있었다. 지난해 일본의 한국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6.2% 감소해 3년만에 줄었다. 특히 수출 규제 강화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 등 포함한 무기화합물 수출 규모는 반토막이 났다. 노재팬 운동이 일어나며 일본제품을 불매하거나 일본여행을 가지 않은 이들이 많아지자 대마도 등 한국인 여행객 비중이 높은 지역들은 지역 경제가 황폐화되고 유니클로, 데상트, 아사히 맥주 등 한국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던 기업들은 잇따라 실적이 악화됐다.그렇다고 우리나라 역시 피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노재팬 운동으로 여행객들이 뚝 끊기자 일본 비중이 컸던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여행사들이 잇따라 무너졌다. 한국의 취업난을 피해 일본 취업 등을 염두에 뒀던 청년들은 갈수록 악화되는 한일 관계에 마음을 졸여야 했다. 게다가 지금은 코로나19로 한국과 일본 경제 모두 녹록지 않고 북한 역시 갈수록 핵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의 관계 악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9년 12월 24일 중국 청두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afp제공)◇현금화 시간 벌었지만 …한·중·일 정상회담 마지노선문제는 2여년의 시간, 양국 정부의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졌다는 것이다.일본정부는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3권 분립에 따라 “한일 청구권 협정이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간섭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그간의 외교간 노력들도 모두 무용(無用)으로 돌아갔다.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20일 한·일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금을 조성해 문제를 해결하자(1+1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거부했고 청와대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결국 폐기됐다.21대 국회에서도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그러나 여야가 뜻을 모았던 지난번과 달리 재발의된 법안은 윤 의원을 주축으로 제1야당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만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려 오히려 추진력은 떨어진 모양새다.외교부는 국장급 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대화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부분에서 양국이 의견 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청와대와 총리관저의 정치적 결단 없이는 논의가 진전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크다.이 가운데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 현금화가 이뤄지기 앞서 올해 한국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까지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다만 한·중·일 정상회담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한·일 관계도 녹록지 않은 가운데 최근 홍콩 사태 등으로 중·일 양국 관계도 불편한 기류가 흐르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단 올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8.06 I 정다슬 기자
신한카드-SKT, 이종 데이터 결합 공동사업 협약
  • 신한카드-SKT, 이종 데이터 결합 공동사업 협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신용카드 1위 사업자 신한카드와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이 손 잡고 가명정보 결합 상품을 최초로 출시한다.신한카드와 SKT는 6일 서울 중구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데이터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빅데이터 사업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 부사장과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Data)사업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개정 시행된 데이터 3법이 규정한 범위 내에서 ‘이종사업자 간 가명정보’를 활용해 데이터를 결합 및 분석한다. 카드업계 및 통신업계 1위 사업자가 보유한 소비·통신 관련 데이터를 결합해 고(高) 부가가치의 데이터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한 데이터 유통을 넘어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우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카드 소비 데이터와 통신사 이동 및 모바일 사용 데이터베이스(DB)를 결합해 여행·관광업종의 새로운 관광산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종사업자 간 가명정보를 활용으로 장시간 체류하는 관광지, 실제 소비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과 업종,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의 정보를 가공한다. 분석 결과는 주요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 연구원에 제공해 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 양사는 서로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부·지자체·기업과 협업으로 정책수립 및 사업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행·관광 업종뿐만 아니라 레저·식품·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할 예정이다.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은 “SKT와 함께 양사의 데이터 활용 능력을 결합해 정부·지자체·스타트업 등에 활용 가치가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네오(N.E.O) 프로젝트와 연계해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6일 서울 중구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SK텔레콤 이종데이터 결합 및 공동사업 업무협약(MOU)식’에서 안중선(왼쪽) 신한카드 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 부사장과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사업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 제공)
2020.08.06 I 김범준 기자
무비자로 제주 찾은 외국인 육지로 보낸 40대, 1심서 실형
  • 무비자로 제주 찾은 외국인 육지로 보낸 40대, 1심서 실형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비자가 없는 외국인을 제주도에서 목포로 이동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관광 등의 목적으로 제주도에 체류하기 위해 비자 없이 제주도 공항·항만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대한민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자 할 때 체류지역 확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체류지역 확대허가를 받지 않은 자를 대한민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키거나 이를 알선한 자는 처벌을 받게 된다.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강혁성 부장판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7)씨 1심 선고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제주도에서 여행가이드로 근무하던 A씨는 중국인 B씨와 불법적인 계획을 세웠다. 제주도에 관광통과(B-2) 자격으로 입국했지만 대한민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원하는 중국인 등을 대상으로 이들이 육지로 불법으로 출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에 지난해 12월 11일 A씨는 B씨로부터 관광통과 비자로 제주도에 입국한 후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 이동하길 원하는 중국인 C씨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결혼이민(F-6) 자격을 가진 이주외국인 D씨로부터 실제로는 C씨의 불법 출도에 이용할 목적이었음에도 휴대전화를 개통할 목적이라고 속여 외국인등록증을 대여받았다. A씨는 C씨의 외국인등록증으로 제주발 목포행 여격선 탑승권을 발권했고, 탑승권을 C씨에게 줘 국내선 탑승 게이트를 통과하도록 했다.탑승 게이트 통과 과정에서 A씨는 출입국관리공무원으로부터 신분확인을 요구 받았는데, D씨로 하여금 C씨의 외국인등록증을 마치 본인의 외국인등록증인 것처럼 제시하는 등 공문서를 부정행사하도록 하기도 했다.강 부장판사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그 범행과정에서 타인의 외국인등록증을 이용하는 등 범행 방법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보여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이 사건 범행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특별법을 위반한 행위로서, 이로 인해 위 특별법의 제정취지가 몰각될 위험성이 크다”고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2020.08.06 I 하상렬 기자
코로나發 여행 급감 여파 2분기 서비스업 '직격탄'
  • 코로나發 여행 급감 여파 2분기 서비스업 '직격탄'
  • 8월 첫 토요일인 지난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휴식시설이 비어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며 올해 2분기 서비스업생산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다만 소매판매는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다수 지역에서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지난 분기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던 서울마저 감소세로 돌아서며 전국 16개 시·도 서비스업생산이 줄었다.지역별로 보면 코로나19로 여행과 운송 수요가 급감한 영향으로, 평소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 -12.9% △인천 -11.6% △부산 -5.6%의 감소폭이 컸다. 통계청 측은 “숙박·음식, 운수·창고, 도소매 비중이 높은 지역들의 감소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제주의 경우 숙박·음식점 서비스업생산이 31.1% 줄어든 것을 비롯해 예술·스포츠·여가(-47.6%), 운수·창고(-25.1%) 등이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인천의 경우 운수·창고가 38.5% 줄어든 것을 비롯해 숙박·음식점(-22.6%) 부문의 감소폭이 컸다. 부산 역시 숙박·음식점 서비스업생산이 19.8% 감소한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16.7%) 부분도 크게 감소했다.서울의 경우 금융·보험(20.2%), 부동산(15.9%), 보건·사회복지(4.2%) 업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수·창고(-37.8%), 도소매(-6.1%), 예술·스포츠·여가(-57.9%) 등의 생산 감소가 서비스업생산을 하락세로 이끌었다.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통계청 제공.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 면세점 판매가 크게 줄어든 제주(-28.1%), 서울(-8.3%), 인천(-5.2%), 부산(-1.5%)은 소매판매가 감소했지만, 나머지 12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승용차 판매 증가와 재난지원금 덕분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전남(10.2%), 충남(8.7%), 광주(8.0%), 전북(7.7%), 충북(7.3%)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 등에서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매판매가 늘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 1분기 소매판매가 9.9% 감소했던 대구의 경우, 2분기엔 4.7% 증가했다. 백화점(-12.4%), 전문소매점(-4.7%) 등에서 감소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25.3%), 슈퍼·잡화·편의점(8.0%)에서 증가한 것이 상승세를 이끌었다.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승용차 판매 증가와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소매판매가 좋아졌다”며 “다만 면세점과 백화점은 여전히 좋지 않다. 이들 비중이 높은 4개 지역(서울, 부산, 인천, 제주)의 소매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0.08.06 I 한광범 기자
데이터전문기관에 신용정보원·금융보안원 지정
  • 데이터전문기관에 신용정보원·금융보안원 지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용정보원과 금융보안원이 데이터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두 기관은 ‘데이터 3법’에 맞춰 다양한 금융데이터들이 안전하게 사용되도록 익명 처리의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6일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원과 금융보안원이 기업 간 데이터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익명정보의 익명처리 적정성도 평가하는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데이터3법‘(개정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이 5일부터 시행되면서 금융과 통신, 유통기업들이 가지고 있던 데이터가 자유롭게 결합되고 새로운 정보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와 통신업체 SKT가 손을 잡으면 고객이 국내 여행에서 어떤 관광지로 이동했는지, 어떤 음식을 먹고 뭘 샀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정보들을 공공기관이 관광업 정책을 짤 때 사용할 수도 있고, 여행사라면 세대별로 어떤 코스가 좋은지를 알 수 있다. 데이터 결합 사례그런데 중요한 건 이런 정보가 익명·가명으로 처리가 돼야 한다는 점이다. 만일 이름과 함께 정보가 이동하면 개인정보 유출이기 때문이다. 이 데이터들을 익명·가명으로 처리하고 이후 이들 정보를 안전하게 결합하는 시키는 것이 데이터전문기관의 주요 업무다. 이에 금융위는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신용정보원과 금융보안원을 지정한 것이다. 이들 데이터 전문기관은 데이터를 결합한 후,익명 처리가 적정했는지 결합의뢰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만일 평가에서 탈락하면 통과될 때까지 가명 및 익명처리를 반복한다. 이후 적정성 평가를 받은 후에도, 결합한 데이터들은 누적하지 않고 즉시 파기해야한다. 또 결합 관련 사항들은 정기적으로 금융위에 보고하고 주기적으로 취약점을 스스로 분석하고 평가해야 한다. 금융위는 “결합된 데이터가 원활히 유통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금융분야 데이터거래소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민간기업들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월 말 기준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나이스디앤알 등 77개 기업이 406개의 데이터를 내놓았고 313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2020.08.06 I 김인경 기자
유찰된 인천공항 6개 면세사업권, 2차 입찰 공고
  • 유찰된 인천공항 6개 면세사업권, 2차 입찰 공고
  • 인천공항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의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해 2차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공개 경쟁으로 진행하는 이번 입찰은 지난 1월 공고된 1차 입찰 8개 사업권 중 유찰된 6개 사업권 전체 33개 매장(6131㎡)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일반기업 사업권은 4개(DF2·DF3·DF4·DF6)이고 중소·중견 사업권은 2개(DF8·DF9)이다. 1차 입찰에 포함됐던 탑승동 매장은 상대적으로 운영 효율성이 낮아 사업자들이 기피하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영업환경을 감안해 이번 입찰 대상에서 제외했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공항 상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차 입찰 조건을 새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업자들이 주목하는 임대료는 입찰로 결정되는 최소보장액과 영업료를 비교해 높은 금액을 부과하는 비교징수 방식을 유지하되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경제상황과 여행객 수요 감소, 회복 전망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탄력적인 조건을 제시했다.임대료 예정가격(최저 수용가능 금액)을 1차 입찰 때보다 30% 정도 낮췄고 여행객 증감율에 연동해 조정하는 최소보장액 변동 하한(-9%)을 없애 여행객 감소 시 사업자 부담을 줄이게 했다.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면세점업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상수요 회복 전까지 최소보장금이 없는 영업료(매출액×품목별 영업요율)만을 납부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계약기간은 1차 입찰 때와 동일하게 5년의 기본계약기간에 더해 평가결과를 충족하는 사업자가 요청할 경우 추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해 최대 10년간 운영이 가능하다. 입찰 결과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요건(상품·브랜드 구성·고객서비스·마케팅 등)과 입찰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사업제안서와 입찰가격의 평가 비율은 일반 대기업은 6대 4인 반면 중소·중견 기업은 8대 2로 정해 가격 제안 부담을 완화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면세사업 전반의 어려움을 공감해 이번 입찰에는 임대료 예정가격을 인하하는 등 다양한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공항 상업생태계 존속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020.08.06 I 이종일 기자
11번가, 2분기 거래액 전년比 18.6%↑ 외형 성장 지속
  • 11번가, 2분기 거래액 전년比 18.6%↑ 외형 성장 지속
  • 11번가 CI(사진=11번가)[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11번가는 올 2분기 매출액 128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분기 연속 거래액이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중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과의 협력 강화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늘발송, 오늘장보기(당일배송) 등 서비스로 배송 경쟁력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11번가는 2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거래액이 18.6% 성장했다. 1분기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늘었다. 11번가는 거래액 증가 효과로 ‘직매입 사업 축소’ 등 매출 감소요인을 극복하고 지난해 2분기 수준의 매출액(12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11번가는 2020년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국내외 대표 브랜드와의 JBP(Joint Business Plan)를 확대했다. 그 결과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상품, 단독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상품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34개 브랜드와 JBP를 체결했다. 이들 브랜드의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평균 40% 이상 늘었다. 주문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한 판매자의 상품을 모아 제공하는 ‘오늘발송’ 서비스는 7월 초 기준 약 4만 7000여 판매자가 512만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은 빠른 배송으로 편의성이 높아졌고 판매자는 오늘발송 이행율 99%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배송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11번가는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화한 시장대응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2분기 5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11번가는 연말까지 효율적 비용집행 기조를 유지하면서 하반기에는 수요 회복중인 상품군(레저·패션·뷰티·여행)의 반등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또 검색, 추천, 쇼핑환경 개선 등으로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가며 연간 손익분기점 수준의 수익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주요사업자들과의 제휴확대로 외형성장을 이룬 상반기였다”라며 “수백 억에서 많게는 수천 억대의 적자를 불사하는 과도한 이커머스 경쟁환경에서 쇼핑의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제공하는 ‘커머스포털’ 11번가만의 차별점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0.08.06 I 김무연 기자
LG전자, 印尼서 서비스 품질 ‘최고 등급’ 인증
  • LG전자, 印尼서 서비스 품질 ‘최고 등급’ 인증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인도네시아에서 실시한 소비자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았다.LG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서비스 만족도 조사기관인 Carre Center for Customer Satisfaction & Loyalty(CCSL)이 실시한 2020년 서비스품질조사에서 가전과 단말, 에어컨 등 전 분야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CCSL은 정부 허가를 받고 인도네시아 내 소비자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하고 발표하는 기관이다.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스마랑, 메단 등 주요 4개 도시에서 조사 대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다. 평가는 △서비스 신속도나 과정 등을 평가하는 SQI(Service Quality Index)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체감 지수인 CXI(Customer Experience Index) △수리 시간이나 비용에 대한 고객 평가 지수인 VCXI(Value Customer Index) 등을 종합해 이뤄진다. LG전자 인도네시아 서비스법인은 그간 고객과 편리하게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왓츠앱와 트위터, 유튜브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하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불만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고객 불만이 접수되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응대 매뉴얼에 불만 사례를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다.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브라질 최대 고객불만 처리 사이트인 ReclameAQUI에서도 서비스 고객평가 최고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 사이트는 가전과 유통, 여행 등 고객이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한 뒤 느낀 불만을 등록하는 곳으로 한 달에 약 2000만명이 방문한다.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전무)은 “해외 현지에 맞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감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역량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인도네시아 서비스 만족도 조사기관 CCSL이 실시한 2020년 서비스품질조사에서 전 분야 최고 등급 평가를 받은 LG전자 인도네시아 서비스법인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0.08.06 I 김종호 기자
제주항공, 백신 보급 전까지 실적 개선 어려워-하이
  • 제주항공, 백신 보급 전까지 실적 개선 어려워-하이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제주항공(08959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제선과 국내선 전 부문에서 모두 부진한 성적을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역시 전염병 위협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은 유지했다.제주항공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5% 감소한 360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47억원으로 나타나 적자를 지속했다. 이는 코로나19로 동사 매출의 74%를 차지하던 국제선 여객 매출이 급감하고 국내선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국제선 공급과 수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이에 국제선 매출은 약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가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드(운임)은 공급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400% 내외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2분기 모든 항공사들의 공급이 감소한 만큼 경쟁사들의 국제선 일드도 대폭 상승했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선의 경우 코로나19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여행지로 제주도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선의 공급과 수요는 각각 전년비 15%, 27% 감소를 기록하며 국제선 대비 감소폭은 작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국내선 일드는 경쟁 심화로 37% 하락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비용 측면에서도 손실이 커졌을 걸로 분석된다. 이스타홀딩스 등과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이 해지되면서 기지급한 주식매매계약금 119억5000만원과 대여금 100억원의 회계처리에 따라 당기순손실이 832억원에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량 감소로 유류비는 전년비 95% 감소했고 휴직에 따른 인건비 감소도 있을 것으로 봤다. 3분기에도 백신이 보급되지 않는 한 제주항공 실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만 국내선 수요가 늘어나고 지난 8월 5일부터 중국 비자 발급이 재개된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백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돼야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항공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백신 보급 시점부터 항공사 주가는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8.06 I 고준혁 기자
재테크 서적 인기에 한풀 꺾인 '에세이 열풍'
  • 재테크 서적 인기에 한풀 꺾인 '에세이 열풍'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수년간 서점가를 강타했던 ‘에세이 열풍’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대신 투자·재테크 서적이 그 자리를 꿰차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서점가에 따르면 교보문고와 예스24 모두 8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6권의 투자·재테크 서적이 ‘톱10’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킵고잉’, ‘돈의 속성’,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부의 대이동’ 등 부자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부터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코로나 투자 전쟁’ 등 투자법을 설명하는 책까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반해 ‘힐링’, ‘위로’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며 서점가 대세로 자리매김했던 에세이 서적의 판매량은 주춤하고 있다. 김수현 작가의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윤정은 작가의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등 스타 작가의 책 1~2권 정도가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있다. 2019년 베스트셀러 순위(교보문고 기준)에서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등 에세이 3권이 ‘톱3’를 싹쓸이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점가에서는 주요 고객인 2030세대가 코로나19 이후 재테크 분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삶이 팍팍해지고 코로나19로 실물경제가 위축되면서 과거 40대 이상 관심을 보였던 투자 관련 서적에 20~30대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에 할애하면서 에세이나 문학책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윤 예스24 경제·경영 상품 기획자(MD)는 “코로나19 이후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며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하는 개미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투자서적 판매량이 급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백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경제 서적에 대한 관심이 코로나19를 기폭제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자·재테크 서적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0.08.06 I 김은비 기자
디지털 기내 서비스 ‘이노플라이’ M&A 시장에 나왔다
  • [마켓인]디지털 기내 서비스 ‘이노플라이’ M&A 시장에 나왔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반기 인수합병(M&A)이 기지개를 켠 가운데 항공 서비스 업체인 ‘이노플라이’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산업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이노플라이가 영위하는 항공 기내 디지털 서비스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회복에 자금을 베팅하고 있는 사모펀드(PEF)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노플라이는 경영권 매각을 위해 다수의 투자자들과 태핑(수요조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투자자들과 미팅을 거치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과 지분 매각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 설립한 이노플라이는 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IFE)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탑승객들이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시청하고 모바일 카탈로그를 통한 면세품 쇼핑과 실시간 기내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최초 디지털 기반 콘텐츠와 기내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부가 서비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포터블(휴대가 가능한) 장비를 싣기만 하면 모바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이노플라이의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설립 5개월 이후인 2018년 8월부터 티웨이항공(091810)과 에어부산(298690) 등에 디지털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신생항공사인 에어로케이에 디지털 기반 기내 부가판매 서비스와 관련된 솔루션 일체(재고·판매 관리시스템 및 승무원 판매서비스)를 공급하면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노플라이는 CJ ENM(035760)은 물론 유료 웹툰 플랫폼인 레진코믹스와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콘텐츠 인프라도 확보했다. 이 때문에 수개월 지난 영화 대신 이노플라이 서비스를 통해 전날 방송한 프로그램을 탑승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노플라이는 콘텐츠 제공뿐만 아니라 탑승객들의 접속을 이용한 ‘데이터 비즈니스’도 구상하고 있다. 비행기 탑승객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면세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사업인 ‘트래블 마트’가 그것이다. 여행객이 국내 출발 국적사 및 외항사를 탑승하면 면세품 인도장이 아닌 기내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면세품 판매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 전체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지난달 대한항공(003490)이 기내식과 기내 면세품 판매(기판)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이노플라이가 영위하는 사업이 재차 조명받는 모습이다. 이노플라이는 국내와 유럽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외 투자기관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국내외 항공사들과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요소다. 이상혁 이노플라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스페인의 Inflight-VR과 조인트벤처(JV) 설립에 합의하고 유럽 항공사들과 디지털 기내 서비스 플랫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이르면 가을부터 서비스가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6 I 김성훈 기자
친구 살해 후 여행 가방에 넣어 유기한 20대 2명 구속
  • 친구 살해 후 여행 가방에 넣어 유기한 20대 2명 구속
  •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는 A씨 등 2명이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2)씨 등 20대 남성 2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 등 2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 서울시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 B(22)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범행 다음 날인 같은 달 30일 오전 6시께 택시를 타고 인천시 중구 잠진도 한 선착장에 가서 여행용 가방에 담은 B씨의 시신을 유기했다.경찰은 하루 뒤 “수상한 여행용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잠진도 선착장 인근 컨테이너 가건물 주변에서 가방에 담긴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B씨는 팬티만 입은 상태였고 몸에는 작은 멍자국들이 있었다. 흉기 등에 찔린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 등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2일 오후 8시30분께 자택 인근 서울 마포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조사 결과 A씨 등 2명과 B씨는 일하다가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파악됐다.A씨 등은 경찰에서 “금전 문제 등으로 싸우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깨어보니 숨져 있었다. 겁이 나서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8.05 I 이재길 기자
친구 살해 뒤 섬에 유기한 20대 2명 구속 "도주 우려"
  • 친구 살해 뒤 섬에 유기한 20대 2명 구속 "도주 우려"
  •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섬에 유기한 혐의가 있는 A씨 등 2명이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친구를 살해한 뒤 인천 잠진도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0대 2명이 구속됐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벌인 A(22)·B씨(22)에 대해 구속영장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B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자취방에서 친구 C씨(22)를 때려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다음 날 오전 6시께 인천 중구 잠진도 선착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 등 여러 친구들과 함께 서교동 자취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경찰은 같은 달 31일 오전 11시45분께 잠진도 선착장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서 C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C씨는 팬티만 입은 상태였고 몸에는 작은 멍자국들이 있었다. 흉기 등에 찔린 상처는 없었다. C씨의 부검 결과 외상성 경막하 출혈(뇌출혈) 증상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폭행에 의한 뇌출혈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친구 C가 다른 친구들에게 우리를 험담하고 욕을 해서 싸웠다”며 “주먹과 발로 C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08.05 I 이종일 기자
'LCC 1위' 제주항공도 적자 불어나…상반기 1500억 손실(종합)
  • 'LCC 1위' 제주항공도 적자 불어나…상반기 1500억 손실(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제주항공(089590)이 지난 2분기(4~6월) 적자 규모를 확대했다. 이스타항공의 인수 계약을 해제하면서 불확실성은 줄였지만, 여행 심리 위축으로 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하는 국제선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탓이다.제주항공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8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74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지난해 1분기 5년 연속 흑자를 끝으로 5분기 연속 적자 경영을 이어갔다.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하기 전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274억원 실적과 비교하면 적자폭은 208.8% 늘었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657억원임을 고려하면 지난 2분기 적자는 28.9% 더 늘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 한 달 넘게 국제선 운항을 했던 1분기(1~3월)와 달리 2분기는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셧다운’ 되면서 적자 폭을 확대한 것. 이에 제주항공은 상반기에만 150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매출은 3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5% 감소했다. 순손실은 832억원으로 적자 폭이 182.1% 확대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제주항공 2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제주항공은 사활을 걸고 김포~여수 등 국내선 확대에 나섰지만,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터라 이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제선 76개 중 4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으며, 국내선은 부정기편을 제외하고 8개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항공업은 유류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가 많이 들어서 이를 고려하면 운항거리가 짧은 국내선에서 큰 이익을 거둘 수 없는 구조다. 게다가 국제선 운항이 원활하지 못해 모든 LCC가 국내선 운항에 집중하면서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출혈 경쟁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여객 중심인 LCC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로 그나마 화물 영업이 가능한 대형항공사(FSC)와 달리 적자 폭을 상쇄하지 못한 것도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운항이 대부분 중단되고 국내선은 유례없는 경쟁 심화를 겪는 등 항공사의 업황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따른 정상적인 영업환경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코로나19로 비상경영체제인 제주항공은 지난 22일 ‘동반부실’ 우려에 앞으로 경영환경이 불확실성이 커 지난 22일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과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투입한 220억원가량의 자금의 회계처리 방안도 밝혔다. 제주항공은 “매도인(이스타홀딩스 외 2인)에게 지급한 주식매매계약금(119억5000만원) 및 이스타항공에 지급한 대여금(100억)의 적정한 회계처리와 관련해 외부감사인의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검토결과에 따라 회수가능성의 불확실성에 따른 대손충당금이 설정되면 당기순손실은 최대 약 180억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사항은 일회성 요인이며, 영업이익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LCC 1위 제주항공의 적자폭 확대에 조만간 실적발표를 앞둔 티웨이항공(091810)과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 등도 적자 확대를 면하지 못할 전망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전통적으로 항공업계의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의 실적 전망도 암울하다. LCC업계 관계자는 “7월부터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지만, 여객수요가 급격히 위축된 상태에서 3분기 장사도 어려울 것”이라며 “고정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 국내선을 확대하고 있지만, LCC간에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일부 노선 탑승률은 절반도 못미쳐 적자 폭을 키우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2020.08.05 I 이소현 기자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2.6조…음식서비스 60% 급증
  •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2.6조…음식서비스 60% 급증
  • 이미지투데이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2조67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했다. 올해 1월까지 20%대 초반이었던 온라인쇼핑 비중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적으로 25%를 상회하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671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669억원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5.6%로, 지난해 6월 20.4%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높아졌다.거래액은 가정의 달로서 소매 판매가 많았던 5월(12조7251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거래 비중은 0.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연평균 21.4%를 기록했던 온라인쇼핑 거래 비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던 1월 22.9%를 기록한 후, 2월 27.7%에 이어 3월 28.2%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며 4월 26.2%로 감소한 데 이어 5월 25.3%를 기록했다.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6월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음식서비스였다. 음식서비스는 지난해 6월 거래액보다 4770억원(61.5%)이 증가했다. 그 뒤를 음·식료품(4104억원, 39.4%)과 생활용품(3877억원, 48.9%)이 뒤따랐다.통계청 2020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청 제공.이밖에도 가전, 도서, 패션, 식품, 생활 관련 상품들 대부분이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이 165.9% 증가한 것을 비롯해 생활 관련 물품 거래액은 56.1%나 증가했다. 식품과 패션 거래액은 각각 43.8%와 16.4% 늘었다.반면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수요가 감소하며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6월 2254억원에서 411억원으로 81.8% 급감했다. 또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도 1조4417억원에서 6086억원으로 57.8%가 줄었다.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4639억원으로 전년 동월 6조8950억원에 비해 22.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비중도 65.0%에서 66.8%로 높아졌다.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부분은 음식서비스로 94.9%에 달했다. 이밖에도 e쿠폰서비스(86.8%)와 가방(79.5%)이 뒤따랐다.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거래 비중이 3월 정점을 찍은 후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식음료와 농축산품 등과 가정에서 소비되는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은 1조2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국가별 판매액은 중국이 1조945억원으로 판매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올해 2분기 판매액은 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2020.08.05 I 한광범 기자
"풍부한 유동성…불확실성 대비 담보채권투자 매력적"
  • "풍부한 유동성…불확실성 대비 담보채권투자 매력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은 중앙은행의 풍부한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하이일드 채권을 비롯한 전체 시장이 크게 회복됐다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자본구조상 상위에 위치한 담보 채권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5일 베어링운용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 당국이 자본시장에 유동성을 대거 투입하면서 하이일드 채권 자산군은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하이일드 채권과 대출은 각각 9.70%와 9.71%의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대출 및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은 각각 12.95% 및 11.05%에 달했다. 베어링운용은 불확실성 확대에 크게 늘어난 담보채권 발행에 주목했다. 정책당국의 유동성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글로벌 봉쇄조치로부터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하이일드 채권 발행사들 역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여행·레저, 엔터테인먼트, 리테일 업종 내 발행사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만 향후 경제 성장 및 기업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수익 실현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한 투자자 요구 또한 높아졌다. 그 결과 글로벌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크루즈(Carnival Cruise Line), 미국 항공업체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merican Airlines)과 같은 유명 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자본구조상 우선순위가 무담보 채권보다 높고 발행사 자산이 담보로 설정된 선순위 담보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담보채권의 발행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미국 전체 발행의 약 3분의 1, 유럽 전체 발행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채권 발행이 활발해지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예상치 또한 수개월 전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었다. 팬데믹 초기 신용평가사들은 채권 발행기업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지만 발행사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한 전망 역시 개선되고 있다. 데이빗 미할릭 베어링 미국 공모 채권 및 하이일드 채권 투자 대표 등은 “일반적으로 선순위 담보채권의 담보 가치는 발행 가격의 두 배”라면서 “발행사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황에 처할 경우 선순위 담보채권자는 무담보 채권자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채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일부의 경우에는 발행사 지분 인수를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회수율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할릭 대표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을 예로 들면서 “전통적인 채권 또는 대출 대비 유의미한 추가 일드를 확보하면서 분산 투자 효과와 함께 구조적 특성에서 오는 방어력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머징마켓 회사채에 대해선 “다수의 이머징마켓 발행사는 최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해왔으며 향후에도 악재를 극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다만 향후 핵심 관건은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기업들이 높아진 부채 부담을 감당할 여력이 있는지 여부다. 미할릭 대표는 “일부 기업은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일부 기업의 경우에는 구조조정과 같은 부실 상황에서 기술적 매도 압력에 따라 할인 가격에 부실채권 전문 투자자에게 자산을 처분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이러한 여러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투자자는 채권 발행에서부터 부실 상황 관리에 이르는 전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운용사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8.05 I 김윤지 기자
김희선, 깊은 표현력으로 완성한 눈빛…'앨리스' 향한 기대감
  • 김희선, 깊은 표현력으로 완성한 눈빛…'앨리스' 향한 기대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앨리스’ 김희선의 깊이 있는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앨리스’(사진=SBS)오는 8월 28일 금요일 오후 10시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 제작 스튜디오S)가 첫 방송된다. ‘시청률 퀸’ 김희선과 ‘믿고 보는’ 주원이 만난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다. 앞서 ‘앨리스’ 제작진은 당찬 여성과학자로 변신한 김희선(윤태이/박선영 역)의 첫 스틸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대중이 좋아하는 김희선의 당찬 매력, 지적인 분위기, 미모가 돋보인 것. 이런 가운데 8월 5일 ‘앨리스’ 제작진이 극중 김희선의 또 다른 모습을 공개했다. 여성과학자 윤태이와 180도 다른 모습. 김희선의 한층 깊어진 표현력이 드러나고 있다.극중 김희선은 당찬 여성과학자 윤태이, 윤태이와 얼굴이 닮은 또 다른 인물 박선영을 연기한다. 박선영은 시간여행의 비밀을 쥔 미래의 과학자이자, 강한 모성애를 지닌 여성이다. 특히 박선영은 극중 40대로, 헌신적이면서도 강력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일 예정. 김희선은 윤태이와 박선영, 얼굴이 닮은 두 인물을 그리기 위해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를 넘나들며 연기한다. 사진 속 김희선은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종이 뭉치를 든 채 서 있다. 다소 지친 듯 창가에 기대면서도 그녀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녀를 이토록 절실하게 만든 것은 무엇인지, 쓰러질 듯 가녀린 그녀가 왜 이토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수수한 옷차림, 아무렇게나 질끈 묶은 머리 등 여성과학자 윤태이일 때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이다. 여기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눈빛과 표정, 그럼에도 엿보이는 굳은 의지 등 김희선의 깊이 있는 표현력도 감탄을 자아낸다. 하나의 드라마 안에서 이토록 다른 분위기의 두 인물을 그리는 김희선의 존재감이 ‘앨리스’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김희선은 윤태이와 박선영, 얼굴이 닮은 두 인물을 다르게 그려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김희선의 이 같은 노력이 있었기에 제작진 및 배우들 역시 윤태이와 박선영 다른 두 인물에 몰입해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한 드라마 안에서 김희선이 그린 두 인물, 김희선의 깊은 표현력과 노력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청률 퀸’ 김희선과 ‘믿고 보는’ 주원이 만나 2020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8월 28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0.08.05 I 김가영 기자
빅톤·오마이걸·iKON을 한 눈에…U+아이돌Live, 언택트 콘서트
  • 빅톤·오마이걸·iKON을 한 눈에…U+아이돌Live, 언택트 콘서트
  • ‘아이돌라이브 아이로그U 콘서트 시즌2’ 포스터.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하현회)가 U+아이돌Live 리얼리티 오리지널 콘텐츠 ‘아이로그U’ 시즌2 주인공인 빅톤, 오마이걸, 아이콘(iKON)의 합동 언택트 콘서트 ‘아이돌라이브 아이로그U 콘서트 시즌2(아아콘2)’를 8일 오후 7시 U+아이돌Live에서 독점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아이로그U’는 인기 아이돌의 여행지 일상을 담아낸 U+아이돌Live의 자체제작 콘텐츠다. 시즌1의 청하, SF9, 몬스타엑스에 이어 시즌2에서는 빅톤, 오마이걸, 아이콘(iKON)이 출연하며 누적 조회수 250만회를 돌파했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아아콘2’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팬들이 사전 투표로 정한 아이템을 콘서트 중 인터뷰 주제로 사용하고, 공연 중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언택트 시대 온라인 콘서트로 즐길 거리를 더했다.이번 생중계는 안방에서 온라인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기존 U+아이돌Live 대표 기능인 멤버별 멀티뷰 직캠과 더불어 3D 오디오 기술(EX-3D SOUND)을 보유한 디지소닉과 협업, 오프라인 공연이 주는 현장감을 재현했다.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함을 선사하면서 온라인 관객들의 몰입도와 즐거움을 극대화할 예정이다.‘아아콘2’는 U+아이돌Live을 통해 모바일 생중계돼 어디에서나 공연을 볼 수 있다. 생중계 이후에는 VOD로 무료 시청도 가능하다. U+아이돌Live는 이용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U+tv ‘UHD2’ 또는 ‘UHD3’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IPTV(유료방송)용 ‘U+tv 아이돌Live’ 서비스를 실행하면 TV에서 더 크고 생생하게 ‘아아콘2’를 감상할 수 있다.‘아아콘2’ 개최를 기념해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U+아이돌Live 앱에서 ‘아아콘2’ 시청 예약 및 시청 고객 대상 △현장 촬영 사인 포토(3명) △모바일 아이스크림 교환권(100명)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아아콘2’ 시청 인증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인 포스터(15명)를 제공한다.김민구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U+아이돌Live에서 자체제작 콘텐츠로 처음 선보인 아이로그U가 시즌2까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료했다“며 ”아이로그U 시즌2의 마무리인 ‘아아콘2’는 언택트에 최적화된 최고의 사운드 기술이 적용된 만큼 많은 팬들이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5 I 유태환 기자
롯데免, 40주년 프로젝트 레드닷 어워드 2관왕 올라
  • 롯데免, 40주년 프로젝트 레드닷 어워드 2관왕 올라
  • 롯데면세점 40주년 기념 엠블럼(사진=롯데면세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면세점은 4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레드닷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외에도 해외 유명 디자인 시상식에서 연달아 수상에 성공했다.롯데면세점은 3일(독일 현지시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의 ‘퍼블릭싱&프린트 미디어’ 분야와 ‘브랜드 디자인&아이덴티티’ 분야에서 각각 본상인 ‘위너’를 수상했다. 수상작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헤리티지북과 엠블럼이다.롯데면세점은 기존 편년체 형식의 역사 서술 방식을 벗어나 브랜드의 역사와 정통성, 향후 비전을 전달하는 브랜드 헤리티지북을 제작했다. 롯데면세점 헤리티지북은 롯데면세점의 브랜드 가치에 중점을 둔 콘텐츠로 구성된 헤리티지 파트(Heritage Part)와 면세점의 40년 역사와 현황으로 구성된 히스토리 파트(History part)로 구성했다. 40년 동안 시대를 상징하는 상품들로 구성된 ‘40 year of records’, 상품이 입고돼서 고객에게 가기까지를 일러스트로 다룬 ‘LOTTE DUTY FREE’s route’, 명품 브랜드 등 파트너사와 인터뷰 형식으로 롯데면세점을 이야기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웠다.롯데면세점 40주년 기념 엠블럼은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인 스티븐 윌슨과의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이다. 여행에서 이루어지는 면세점 유통의 특징과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염원을 각기 다른 40개의 풍선으로 형상화하여 표현했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 탁상용 캘린더와 쇼핑백에 40주년 엠블럼을 반영했다. 또 메인 엠블럼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전 세계 50여 개국, 7000여 건 이상의 출품작 가운데 선정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디자인’ 및 미국 ‘IDEA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1955년부터 제정된 디자인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롯데면세점 전용서체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타이포그래피 분야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월 이탈리아의 ‘2020 A디자인 어워드’(A’ Design Award & Competition 2020) 이벤트 디자인 부문에서 겨울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로 브론즈(BRONZE)를 수상했다. A디자인 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인테리어·그래픽·건축·제품 등 약 100개의 분야에서 시상한다. 당시 롯데면세점은 네덜란드 작가인 조르디 반 덴 니우엔 디크와 ‘Pop! Pop! Santa Village!’를 주제로 협업한 작품을 선뵀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시기에 세계 유명 어워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그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면세점 문화를 선도하며글로벌 1위 브랜드로 혁신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5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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