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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츠키만 떴다 하면 대박… 예능→뷰티 완전정복
  • 빌리 츠키만 떴다 하면 대박… 예능→뷰티 완전정복
  • 빌리 츠키(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빌리 츠키가 ‘유튜브 대세’다운 핫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OTT, 웹 콘텐츠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츠키는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인간 비타민’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츠키의 과몰입으로 재미를 더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는 국내 TV쇼 부문 1위를 비롯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오른 바, 츠키의 활약상을 짚어봤다.◇예능 맞춤 리액션… 웃음+감동 다 잡았다츠키는 최근 ‘선넘는 맵찔이’, ‘몬말리는 여행사’ 등 유명 웹 예능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은 물론 함께 출연한 게스트와 MC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츠키는 각 예능별 상황 맞춤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오랜만에 만난 MC와의 재회에 진심 어린 손편지를 작성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만능 케미 발산…차세대 뷰티 아이콘 등극츠키는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와 ‘에스콰이어’의 공식 유튜브 뷰티 콘텐츠에 잇달아 출연하며 ‘차세대 뷰티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영상에서 츠키는 자신만의 특별한 뷰티팁이나 트렌드를 소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데이즈드 콘텐츠인 ‘츠키의 뷰티파이’를 통해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 인터뷰도 거침없이 진행하며 만능 케미를 전해주고 있다.◇끝나지 않은 HOT한 행보...대세X대세의 만남츠키는 오는 10월 중 U+모바일TV를 통해 (여자)아이들 우기, 츄와 함께 ‘우주 클래스 도약을 위한 별별 능력 업뎃기 별의별걸’에 출연한다. 이처럼 최근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예능 대세’로 자리잡은 츠키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대세와 대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만능 케미를 자랑하는 츠키가 다른 출연진들과 보여줄 예능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츠키가 속한 빌리는 오는 10월 컴백한다.
2023.09.20 I 윤기백 기자
와디즈, ‘내돈내삶’ 기획전…투어·클래스 등 펀딩 프로젝트 메이커 모집
  • 와디즈, ‘내돈내삶’ 기획전…투어·클래스 등 펀딩 프로젝트 메이커 모집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오는 12월 이용권 및 클래스 펀딩을 진행할 ‘내돈내삶’ 기획전의 참여 메이커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이색 여행지’나 쉽게 접하기 어려운 노하우를 다룬 ‘클래스’ 등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모집 분야는 △이용권 △투어 △클래스 △회원권이며, 기획전 참여시 12월 7일부터 12월 17일까지 와디즈 펀딩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와디즈 플랫폼 내 광고 및 상세 페이지 제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펀딩 및 판매 이력 상관없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와디즈에 따르면 7~8월 여름 성수기 동안 와디즈 앱 내 검색 키워드 1위가 ‘캠핑’, ‘캐리어’ 등 여행 및 아웃도어 관련 키워드로 나타났다. 또한 실물 제품 이외에 ‘콘텐츠’, ‘서비스’ 등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와디즈 관계자는 “최근 ‘억대 펀딩’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여행숙박 이용권, 전자책 등 무형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펀딩”이라며 “색다른 서비스 체험을 원하는 서포터에게 선택받고 싶은 여행, 클래스 분야 메이커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기획전 참여를 원하는 메이커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와디즈 메이커센터 내 모집 공고에 ‘간편 신청하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23.09.20 I 김명상 기자
김포·김해~제주 왕복노선 "짐 대신 배달해드려요"
  • 김포·김해~제주 왕복노선 "짐 대신 배달해드려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가 오는 22일부터 ‘국내선 수하물 짐배송 서비스’를 확대·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국내선 수하물 짐배송 서비스. (자료=한국공항공사)짐배송 서비스는 공항의 수하물 수취장에 도착한 승객의 짐을 배송업체가 대신 찾아 숙소·자택 등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다.지난 2021년 7월 시범사업(김포 출발→제주 도착)을 개시한 후 지난해 7월부터는 도착 공항은 제주로 한정하되, 출발 공항을 전국 권역별 5개 공항(김포·김해·청주·대구·광주공항)으로 확대·운영했다.이번 서비스의 확대로 전국 5개 공항과 제주공항 간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또 5개 공항 중 운항 노선이 있는 공항(김포↔광주, 김포↔김해)에서도 양방향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빈손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배송 서비스는 서울, 부산, 청주, 대구·경산, 광주 전 지역에서 받을 수 있고, 출발 하루 전까지 통합예약 누리집 또는 짐배송 업체 누리집에서 서비스 예약이 가능하다.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이번 서비스 확대가 공항 이용객 편의 증진과 짐 없는 편리한 항공 여행 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규제를 완화해 여객 편의성을 높이되, 항공보안은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박경훈 기자
 2023년 9월 2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9월 20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9월 2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멈추지 말고…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Δ 물고기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 Δ 양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Δ 황소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Δ 쌍둥이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Δ 게자리 : 순풍에 돛단듯…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 Δ 사자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 Δ 처녀자리 : 아, 옛날이여~~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Δ 천칭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 Δ 전갈자리 :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사수자리 :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Δ 염소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2023.09.20 I 김수아 기자
택배 청년·비정규직…이 시대의 ‘먹고사는 문제’
  • [책]택배 청년·비정규직…이 시대의 ‘먹고사는 문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바로 지금, 한국사회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쓴다’는 데 뜻을 같이한 11명의 소설가가 있다. 이름하여 ‘월급사실주의 동인’이다. 이들 모임의 규칙은 다음과 같다. 일, 보통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낀다. 이, 당대 현장을 다룬다. 삼, 발품을 팔아 사실적으로 쓴다. 판타지는 쓰지 않는다.책은 이들이 내놓은 첫 번째 작품집이다. 비정규직, 학습지 교사, 여행사 신입사원, 택배 청년 등. 현실이 녹록지 않은 주인공들의 처절하고도 핍진한 소설들이 모였다. 저자들은 모두 직장인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김의경의 ‘순간접착제’에서는 이십대 청년 ‘나’와 ‘예은’이 등장한다.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생 고용 시간을 줄이겠다는 마카롱 카페 사장의 말에 그날로 그만둔다. 그러나 새로 구한 삼각김밥 공장 아르바이트에서도 두 사람은 일흔의 할머니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장강명의 ‘간장에 독’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사가 배경이다. 주원규의 ‘카스트 에이지’ 주인공은 코인 투자로 빚을 지고 배달과 택배 상·하차 일을 하는 스무 살 청년이다. 그는 이 일이 힘에 부친다. 첫 박스를 들어 올리는 순간, 앞이 캄캄하고 숨이 턱 막힌다.이들은 소소하게 보일지라도 개인의 고난을 그리는 것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힘을 모색하고자 한다. 미국 작가 존 스타인벡이 ‘분노의 포도’에서 대공황의 대책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진 못했지만,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과 그 사이의 숭고함을 그려냈듯 현실을 묘사하는 것 자체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취지다.동인의 좌장 격인 장강명은 ‘기획의 말’을 대신해 “나는 문학에 힘이 없는 게 아니라 힘 있는 문학이 줄어든 것 아닌지 의심한다”며 중산층·노동의 몰락 등 전대미문의 현상 앞에서 “원인도 대책도 모르지만, 최대한 고통스럽다는 사실만큼은 동시대 작가의 눈으로 쓰고자 했다”고 적었다.
2023.09.20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9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대형마트 일요일에 문 열자 전통시장 매출 32% 뛰었다-‘IPO 대어’ 두산로보 수요예측 63조 몰려-“K바이오 혁신만이 살 길…블루오션 개척하라”-[사설]미래가 더 암울한 기초연금, 그래도 퍼주기 더 할 건가-[사설]올해 세수펑크 59조…엉터리 세수 추계 부끄럽지 않나△‘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출격-로봇대장주, 첫 ‘따따블’ 기대…13만원 넣고 청약 받아볼까-‘굴뚝’ 떼고 ‘첨단’ 장착…두산테스나·밥캣, 올들어 주가 80% 넘게 껑충△빚 안 갚는 사회-가계부채 절반은 고소득층 빚…‘이자 내도 더 남네’ 빌릴 생ㄱ가만 한다-자산 대부분이 실물…가계빚 다이어트 최대 걸림돌-“DSR 예외 최소화…부동산 정책 일관성 필요”△종합-한수원, ‘韓 독자수출 제동’ 美업체에 승소…K원전 수출 청신호-30년간 안내견 280마리 분양…삼성 “앞으로 30년도 동행”-“장학금 환수해도 의·약대 가겠다”-‘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 尹대통령 방미 첫날 9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대형마트 규제의 역설-‘대형마트가 상권 죽인다’ 명분 잃어…의무휴업일 변경 지역 확산 기대-소상공인도 찬성한 대형마트 심야배송에 딴지-접점 못찾는 대·중소유통사…속도 못내는 ‘상생협약’ 논의△이데일리 제7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자금조달 문턱 높아진 K바이오, 탄탄한 사업 모델이 돌파구-리보세라닙 연매출, 2029년 3.1조 전망-AI 의료로 암 정복…글로벌 표준 될 것-신약 파이프라인 확대…글로벌 기업 도약 목표-全 변이바이러스에 효능…코로나 게임체인저 입증-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국내 첫 기술이전 추진-디지털헬스케어는 피할 수 없는 쓰나미-자금조달, 혁신만이 답…新 사업모델 창출해야△정치-‘부결땐 방탄, 가결땐 분열’…민주, 이재명 체포안 놓고 또 딜레마-北 잇단 도발에…5주년 맞은 9·19 남북군사합의 존폐 기로-與 “법·제도 정비해 가짜뉴스 처벌강화”…이동관, 정부차원 지원 약속-빅텐트 시동거는 與, 시대전환과 합당 추진-尹, 방문규 산업장관·한전사장 임명△경제-‘친원전 정책’에 숨통…사람 뽑고 사업 키워야죠-엔화 4거래일짜 800원대-OECD, 한국 성장률 전망 1.5% 유지-내일부터 회계공시한 노조만 세액공제 받는다△금융-여전채 금리 쑥…카드사 “ABS 규제라도 풀어야”-中企·신용대출, 소비자 입장서 살핀다-재기 도와주는 캠코…5년간 채무 9143억 감면-내달 나오는 펫보험 활성화 대책…‘반려동물 등록제’ 포함되나△Global-‘회대 위기’ 유엔…바이든, 안보리 개혁 추진-러·사우디 감산에 유가 폭등 일부 지역산 100달러 넘었다-“EU-中 전기차 전쟁,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질 수도”-남유럽 가뭄에…올리브유 ‘금값’△산업-LG전자 ‘미디어·엔터’ 플랫폼기업 전환 선포-“롯데 ‘쇼핑1번지’ 명성 되찾겠다” 체질개선 고삐 더 죄는 김상현號-‘반도체 인재 단 한명이라도 선점’ 카이스트 찾는 SK하이닉스 사장-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2조 조기 지급-LS일렉트릭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추진-GS칼텍스 국내 첫 ‘자연 분해’ 기계톱유 첫선△ICT-아이폰끼리 대면 연락처 교환…“새 경험 선사”-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통해 성장 연매출 1억 넘긴 판매자 4.5만명-“국가간 6G 전쟁 시작…지금부터 개발 나서야”-구글 “클라우드 고객 데이터에 접근 안해” 보안 우려 일축△Future Tech-슬림하다는 건, 더 스마트하다는 것 폴더블폰 ‘플렉스 힌지’로 플렉스-삼성이 펼친 시장, 2년 뒤엔 3배로…中기업들 ‘타도 갤럭시’ 외치며 맹추격-“올인원 기기 매력적 다음 주자는 롤러블”△증권-지수만 바라볼 때 아니다 종목별 실적부터 챙겨보라-AI·배터리 바람에…더 빨리 날아오른 코스닥-자금조달 통로 더 넓어진 리츠, 새해 들어 원기 회복△증권-IPO 시장, 대어가 돌아온다-배터리 하락 베팅했다가 세금폭탄만 떠안을 판-“세계 최하위 수준 주주환원 개선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주식 사놓고 리포트 낸 애널…금감원, 업계와 내부통제 강화 머리 맞대-미래에셋운용, 美·日 ETF 2종 신규 상장△부동산-규제 완화에…중저가 밀집 노원·동대문 거래 쑥-SH공사, 구룡마을 재개발 속도낸다-1인가구 주거 대안으로 뜬 ‘코리빙하우스’-HJ중공업, 1800억원 규모 한국에너지공대 조성 공사 수주△건강-공인중개소 프랜차이즈화 검토…한공협 뿔났다-“똘똘한 한 채 잡자” 강남 경매 낙찰가 쑥-서울 6분의1이 비오톱인데…관리는 뒷전“-원희룔 ”韓 전쟁 폐허서 기적 이뤄…글로벌 지원 앞장“△추석선물 특집-저탄소·유기농·무농약…가치소비 선물세트 확대-3억대 와인부터 20만~30만원대 농축수산세트까지-동물복지·방목·무항생제…친환경 한우세트 5종-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주류세트 180여품목-골드바, 여행상품…이색 선물 편의점서 준비하세요-초거대 AI ‘엑사원’이 디자인한 생활용품 세트△추석선물 특집-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 녹용 100% 사용-조상 기리는 마음 ‘백화수복’과 함께-프리미엄 가치 담긴 깊은 맛…증류주 한 잔 캬~-고소한 밤과 건강한 견과류로 고급 디저트 선봬-폐플라스틱서 추출한 원료 사용한 친환경 선물세트-탈모 고민하는 아버님께, 블랙포레 샴푸 선물했죠△건강-또래보다 작은 아이, 유전 탓일까?…맞춤 성장치료로 숨은 키 찾아요-당뇨병 있다면 잇몸건강까지 관리해야-찬바람 불면 다리부터 저릿…같은 증상 원인은 다양△Book-일론 머스크, 시대의 혁신가인가 관종 사기꾼인가-택배 청년·비정규직…이 시대의 ‘먹고 사는 문제’-민주주의의 역설…‘작은 共’으로 다시 던져라△오피니언-[목멱칼럼]진짜 ‘안보 공백’이 몰려온다-[전문기자 칼럼]참을 수 없는 ‘국공립 미술관장’의 무거움-[기자수첩]”순찰만 경찰 업무인가“…현장의 한숨-[e갤러리]김현엽 ‘기어인형·하루종일 할 수도 있어’△피플-때론 침묵이 악마…우크라이나 전쟁엔 침묵할 수 없다-현대제철 컴파운드 양궁, 亞게임 金사냥 나선다-”취임 1년간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집중“-코오롱 우정선행상 대상에 ‘상록야학’-”3개 연구소 개편하고, 40여개 특화센터 묶어 새 역할 부여“-현대차,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 연구 ‘맞손’△사회-이균용, 재산 신고 누락에 ”송구“…‘尹 절친’ 공세엔 ”사법 독립 수호“-서울·뉴욕 ‘친선도시’ 맞손…오세훈 ”한미관계 깊어져“-생계급여 수급 21만명 ↑ ‘빈곤 사각지대’ 해소한다-서울 모든 초등학교, 민원전화 녹음하고 변호사 둔다-‘인서울’ 심화…지방대 10곳 중 7곳, 수시 미달 위기
2023.09.19 I 김새미 기자
100엔=894원까지 하락…원·엔 환율 4거래일째 800원대
  • 100엔=894원까지 하락…원·엔 환율 4거래일째 800원대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자영업자 오세정(34) 씨는 이번 추석 장기 연휴를 맞아 일본 도쿄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4인 가족이 4박 5일 일정으로 가는 만큼 여행 경비에 적지 않은 목돈이 들어 환전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최근 엔화가 100엔당 800원대까지 떨어지자, 예상했던 경비보다 넉넉하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오 씨는 “출발 전에 엔화가 싸져서 기분 좋다. 남는 돈으로 새로 나온 아이폰15를 사올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사진=AFP원·엔 환율이 100엔당 894원까지 내렸다. 달러 대비 엔화가 약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영향이다. 향후 엔화가 145엔 수준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있는 반면, 미국 긴축 종료 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4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엔 894.05원까지 내려가 지난 7월 28일 연중 최저치였던 890.29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는 지난 14일 900원을 하회하더니 4거래일 연속 8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엔화가 800원대로 떨어진 건 미 달러화 대비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47엔 후반대로 전날보다 상승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저항선인 148엔대에 가까워졌다. 특히 이날은 장중 달러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 값을 끌어내렸다. 국내은행 딜러는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서 달러·엔 환율이 내려오질 않고 있다”면서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자, 엔화가 추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엔저 현상’에 엔화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엔저로 일본여행을 계획한 이들의 ‘환전 수요’와 함께 저점에서 사서 향후 엔화가 올라갈 때 팔려는 ‘투자 수요’가 맞물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거주자 외화예금이 1050억달러로 석 달 째 증가, 6개월 만에 1000억달러를 재돌파했다. 특히 엔화 예금은 처음으로 8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두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엔저로 인해 엔화를 쌀 때 쟁여두자는 투자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 비교해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미-일간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엔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임금 인상을 동반한 물가 상승이 지속된다는 확신이 들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수도 있다”며 매파적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발언 이후 엔화는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당국의 구두개입 수준에 그치자 엔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엔화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머지않아 내려올 것이란 게 시장의 방향성인 만큼, 달러 약세와 함께 엔화도 약세 폭을 점차 줄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향후 3년 동안 일본 통화가 절상(화폐 가치 상승)될 거란 이전 전망과 달리 (앞으로 3년간)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외환시장은 오는 21~22일 열릴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통화정책은 엔화 방향성을 좌우할 키이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일부 수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행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최근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을 시사한 우에다 총재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관련 출구전략을 언급할지 주목된다.
2023.09.19 I 이정윤 기자
말레이시아 국왕 부부도 다녀간 휴양 명소…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 말레이시아 국왕 부부도 다녀간 휴양 명소…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 2023 미스월드 말레이시아 (유니홀리데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말레이시아 국왕 부부와 미스 월드 말레이시아가 다녀간 동남아의 5성급 리조트가 한국 여행객을 초대한다.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추석 연휴를 맞아 실시되는 항공사 프로모션과 리조트의 부대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골드카드 소식을 전하며 홍보에 나섰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진에어는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에 10편을 추가 운행하고, 티웨이항공은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13만원 대부터 판매하는 선착순 초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재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는 항공편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 매일 운항 중이며, 스케줄은 저녁 출발, 아침 도착으로 오래 휴가를 내기 힘든 이들에게 알맞다.◇코타키나발루의 아름다운 일몰을 즐기는 최고급 리조트 퍼시픽 수트라 호텔 딜럭스 씨뷰 객실동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주도인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에서 매일 운항되는 직항 비행기로 약 5시간 거리에 있으며 연중 한국의 여름보다 덥지 않은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은 세계 3대 석양으로 불릴 만큼 아름답고, 청정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휴양과 워터 스포츠, 액티비티, 미식여행, 인생샷 등을 누릴 수 있는 휴양지로 꼽힌다.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에메랄드빛 남지나해와 동남아 최고봉인 4095m 키나발루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해 있다. 전통 건축 양식의 럭셔리 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456객실과 새롭게 단장한 500객실의 더 퍼시픽 수트라 호텔 등 100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현지 최대 규모의 통합 관광 리조트 단지다. 최근 말레이시아 국왕 부부와 미스 월드 말레이시아 등이 다녀가 주목받은 곳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국왕 부부 (유니홀리데이 제공)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차로 10분 거리이며 시내와 10분 거리로 이동이 편하다. 리조트 내에는 5개의 테마 수영장, 15개의 미식 레스토랑, 2개의 럭셔리 스파, 볼링, 테니스 등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마리나 센터 등은 물론 27홀 골프 코스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야자수가 늘어선 수영장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브리즈 비치 클럽은 SNS용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고, 새로 선보이는 호라이즌 스카이바는 360도 파노라마 오션뷰를 볼 수 있는 핫스폿이다. 리조트 내 선착장이 있어서 15분 거리의 아름다운 마누칸 섬도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 ◇올인클루시브 골드카드로 한꺼번에 즐긴다레이트 체크아웃(오후 6시)이 적용되는 골드카드수트라하버 리조트는 한국 고객을 위해 올인클루시브 골드카드를 운영한다. 골드카드만 있으면 리조트 내 조식, 중식, 석식은 물론 마누칸 섬 호핑투어, 볼링, 배드민턴, 테니스, 피트니스센터, 영화관과 키즈클럽, 무료 셔틀버스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 최대 와이너리를 보유한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르디난드’에서 파인 다이닝도 즐길 수 있다. 페르디난드는 말레이시아 태들러 선정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마지막 날에는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6시)를 적용해 귀국일까지 편안히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식음료, 스파, 골프, 해양스포츠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골드카드는 국내여행사에서 수트라하버 리조트 골드카드 패키지를 구매하면 된다. ◇코타키나발루 최고의 골프 코스가 이곳에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전경 (유니홀리데이 제공)수트라하버 리조트는 골프 여행지로도 적합한 곳이다. 수트라하버 골프&컨트리클럽(SHGCC)은 리조트 주변을 감싸 안은 형태로 해안가에 드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하루 18홀에서 최대 27홀까지 원하는 만큼 골프를 즐길 수 있다. 5성급 리조트에 머물며 휴양과 골프를 모두 즐기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설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2019 아시아 태평양 투어리즘 & 트래블 어워드 (APTTF)에서 ‘말레이시아 최고 골프 리조트’에 이름을 올렸고, 월드 트래블 어워즈 2022에서 ‘최고의 골프 리조트’를 수상한 곳이다. 현재까지도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월드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등 매해 공신력 있는 대회들의 주 개최지로 사용되고 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를 담당하는 허윤주 유니홀리데이 대표는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했거나 다가오는 황금연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9.19 I 김명상 기자
KB국민카드, 삼성전자와 'IoT 카드' 내놓는다
  • KB국민카드, 삼성전자와 'IoT 카드' 내놓는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국민카드가 아멕스카드와 함께 삼성전자와의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oT(사물인터넷)카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KB국민카드)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갤럭시 기기들을 전세계 어디서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위치 관리 플랫폼이다.이번 협력 계약으로 KB국민카드는 삼성전자 갤럭시폰 전용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BLE, Bluetooth Low Energy)이 들어간 신용카드를 연동하여 위치 확인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KB국민카드가 향후 선보이게 될 IoT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등 용도 외 BLE(저전력 블루투스)기능 전자 회로기판을 물리적으로 통합해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 연동을 통한 카드위치 확인 기능(약 7일간의 위치기록 포함) △카드하단 스마트버튼을 통한 무음모드 핸드폰을 벨소리 울리기로 찾기 △상호간 연결 해제 시 앱푸쉬 알림기능(멀어지면 알림)이 제공된다.또 IoT카드는 무선충전을 통해 1회성 소모품이 아닌 반복 재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교환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IoT카드의 다각적인 기능 검토를 통해 카드위치 확인 뿐만아니라, 치매 등의 시니어케어, 자녀보호와 연계된 워킹맘케어 등에도 활용 가능한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KB국민카드는 IoT카드의 대고객 앞 상품출시와 함께 다양한 디지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IoT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항공, 이동통신, 여행,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공공사업,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여러 분야의 제휴업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휴형 IoT카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2023.09.19 I 유은실 기자
"고액 알바 미끼" 필리핀서 '19만명 분' 마약 들여온 일당 검거
  • "고액 알바 미끼" 필리핀서 '19만명 분' 마약 들여온 일당 검거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고액의 보수를 미끼로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국내로 필로폰을 몰래 반입한 뒤 이를 시중에 유통하거나 매수한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필리핀에서 마약을 밀반입한 국내 유통책으로부터 경찰이 압수한 증거물(사진=동대문경찰서)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9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달 동안 필로폰 5.83㎏을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유통 또는 매수·투약한 일당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7월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모두 검찰에 넘겨졌으며, 이 중 4명은 구속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필리핀 소재 상선은 텔레그램에 고수입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올리고, 건당 수수료 50만~100만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필로폰 500~800g을 밀반입할 사람을 구했다. 상선은 아르바이트로 고용한 주부 A(46)씨에게 마약의 수거와 유통을 지시했다. A씨는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8회에 걸쳐 마약을 밀반입했다. A씨가 국내에 들여온 마약은 시가 190억원 상당의 필로폰 5.83㎏으로, 19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은 기내 휴대 수화물 경우 공항의 마약 단속이 허술한 점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바라기씨 봉투로 포장된 마약을 배낭에 남아 기내 휴대 수화물 형태로 국내에 들였고, 이를 평소 알고 지내던 국내 유통총책 B(39)씨에게 건넸다. 이후 B씨는 마약을 수도권에 있는 다른 국내 유통책과 운반책에게 던지기 수법으로 넘겼다. 마약이 밀반입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서울 구로구에서 A씨를, 대구광역시에서 B씨를 검거했다. 또 국내 유통이나 매수·투약에 가담한 6명도 추가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피의자들의 은신처에서 4만500명이 한번에 투약할 수 있는 시가 40억5000만원 수준의 필로폰 1.213㎏과 엑스터시 20정을 압수했다. 나머지 필로폰은 4.617㎏은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압수되지 않은 나머지 마약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A씨와 B씨를 포함한 4명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피의자들은 범행 인지 여부와 유통한 마약량에 대해 진술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내용물이 마약인 줄 몰랐지만 범행 말미에 마약임을 눈치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유통책들은 모두 무직 상태이며 생활비를 위해 고수입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며 “B씨를 포함한 피의자 5명은 마약 투약 혐의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수법으로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필리핀 상선과 추가 공범의 존재를 수사 중”이라며 “여행객이 공항 세관을 통해 필로폰을 밀반입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항 세관에 협조 요청하는 등 특별단속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19 I 이영민 기자
경찰, "긴 추석 연휴…음주·고속도로 사고 조심하세요" 단속 강화
  • 경찰, "긴 추석 연휴…음주·고속도로 사고 조심하세요" 단속 강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길어 여행을 떠나는 국민이 많아진 점을 들어 차량 통행량과 인구 이동량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찰은 귀성·귀경길 교통관리에 나서는 한편, 나들이 여행지 주변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수립한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추석 명절 연휴 전주부터 단계별 비상 근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찰은 전통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8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지자체와 협조해 전통시장 432개소에 대해 시장 주변 주정차를 허용한다.추석 연휴 전 주인 9월 18일부터 26일까지는 전통시장, 공원묘지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 및 진·출입로에 경력을 배치해 교통을 관리한다.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경찰청과 시도경찰청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고속도로 등 귀성·귀경길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경찰은 단속도 강화한다. 특히 추석 연휴엔 음주운전 사고와 고속도로 사고 비율이 증가한다.경찰은 한국도로공사와 합동해 암행순찰차(43대) 및 헬기(12대) 등을 활용한 입체적 단속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교통사고 다발구간(30개소)을 선정해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강화한다.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고속도로 휴게소 등 취약장소 위주로 이동식 단속을 진행하고, 시도 청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상시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은 가족 단위의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잘 모르는 낯선 길에서는 살피며 천천히 주행하고, 장거리 이동 시 졸음쉼터·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09.19 I 손의연 기자
'위치 확인 가능' 사물인터넷 카드…삼성전자, MOU 체결
  • '위치 확인 가능' 사물인터넷 카드…삼성전자, MOU 체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KB국민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와 19일 ‘IoT(사물인터넷)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삼성전자가 KB국민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19일 ‘IoT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삼성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 위치 확인 서비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사진=삼성전자)3사는 삼성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위치 확인 서비스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기기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신용카드에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적용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국내외에서 IoT카드 위치 확인 △스마트폰과 IoT카드가 멀어질 경우 알림 △IoT카드와 연결된 스마트폰 찾기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가령 해외 여행을 가서 실수로 지갑을 분실한 경우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통해 IoT카드 또는 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IoT카드와 스마트싱스 파인드 연동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KB국민카드와 아멕스는 IoT카드 개발, 발급 및 결제 시스템을 담당할 예정이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 갤럭시 기기뿐 아니라 신용카드와 같은 다양한 파트너사 제품의 위치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9 I 조민정 기자
여행이지, 미식여행상품 '귀족식당' 출시…“왕족의 삶과 음식 문화 경험을”
  • 여행이지, 미식여행상품 '귀족식당' 출시…“왕족의 삶과 음식 문화 경험을”
  • 귀족식당 프랑스 상품 이미지 (교원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프리미엄 미식 여행상품 라인업 구축에 나섰다.여행이지는 글로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귀족식당’을 제작한 스타트업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고품격 미식 여행 상품 ‘귀족식당’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귀족식당’ 미식 상품은 다큐멘터리 ‘귀족식당’ 촬영지를 찾아 왕족의 삶을 엿보고, 다양한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먼저 ‘귀족식당 프랑스 7일’은 고전주의 양식으로 유명한 콩피에뉴 궁전을 비롯해 노르망디의 항구 도시 옹플뢰르,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 생말로 등을 방문한다.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대표 레스토랑 ‘르 그랑 베푸르’에서는 굴 요리와 달팽이 요리 등 특식이 제공된다.‘귀족식당 튀르키예 11일’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식을 자랑하는 오스만 제국의 궁중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술탄이 사랑했던 요리와 그 속에 담긴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귀족식당’ 촬영지를 찾아 요리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일정도 포함됐다.여행이지 관계자는 “여행에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귀족식당 상품을 통해 고품격 미식 여행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미식 여행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열린 교원그룹 ‘2023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에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으로, 자체 제작한 ‘귀족식당’은 전 세계 왕족의 역사와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로 티빙, 웨이브, 네이버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3.09.19 I 김명상 기자
터널서 전복된 1t 트럭…유리창 뜯어 운전자 구한 소방관
  • 터널서 전복된 1t 트럭…유리창 뜯어 운전자 구한 소방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1t 트럭이 터널 안에서 전복되자 유리창을 뜯어내고 운전자를 구한 소방사의 덕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가족들과 휴가 길을 떠나는 중이었던 소방사는 사고 트럭 운전자가 못 빠져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차량에 보관해뒀던 구조용 장갑으로 유리창을 뜯어 운전자를 구해냈다.지난 15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방면 터널 안에서 1t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강원 횡성소방서 소속 이인표(32) 소방사가 구조작업을 벌였다. (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18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40분쯤 횡성119안전센터 소속 이인표(32) 소방사는 강화도로 가족 여행을 떠나던 중 제2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방향 터널에서 트럭 전복 사고를 목격했다.비가 온 탓에 차들이 서행 중이라 차에서 내려도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한 이 소방사는 트럭 뒤에 차량을 대고 바깥으로 나와 운전자에게 향했다.운전자는 다행히 의식은 있었지만, 트럭 안에 있던 짐과 자재 파편 등 때문에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더욱이 유리 조각에 팔꿈치가 패이고 무릎에도 타박상을 입어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었다.이 소방사는 큰누나에게는 뒤따라오는 차들이 서행하도록 안내할 것을 부탁하고, 작은누나에게는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차량 트렁크에서 구조용 장갑을 꺼내왔다.골절이 있거나 경추 손상 등이 확인되면 전문적인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데 그런 상황은 아니었기에, 그는 곧장 유리창을 뜯어 운전자를 바깥으로 끌어낸 뒤 터널 한쪽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하지만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내는 것만큼 이나 신고도 쉽지 않았다. 사고 지점이 터널 안이라 위치정보 시스템(GPS) 좌표가 잡히지 않아 119 상황실이 위치 추적을 할 수 없었던 것. 강원 원주에 살고 있는 이 소방사 역시 초행길 운전이라 제대로 된 위치를 알 수도 없었다.이 소방사는 그때 지나가던 시외버스를 세워 기사에게 정확한 사고 위치를 물었고, 작은누나는 119 상황실에 위치정보를 알려 소방대의 원활한 출동을 도왔다.이후 경기소방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운전자는 무사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이 소방사는 “고속도로에서 난 사고라서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도로에 차들이 서행하고 있었고 이 덕분에 차량에서 내려 구조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여행 일정이 한 시간 정도 늦어지긴 했지만, 당시에는 다른 생각이 안 들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이로원 기자
골프존 주가 바닥이 안보인다...벙커 탈출 언제쯤?
  • 골프존 주가 바닥이 안보인다...벙커 탈출 언제쯤?
  • 18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골프 업계가 가을 라운딩으로 성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정작 관련주들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고점을 찍고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오는데 반등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기자>코로나19 기간 호황을 누렸던 골프주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최근 3개월(6월 1일~9월 15일) 사이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 주가는 16.7% 줄었고, 같은 기간 골프 거리측정기 제조업체 브이씨는 22.9% 급락했습니다.골프웨어 브랜드 크리스에프앤씨는 2021년 11월 장중 5만900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현재 1만9000원 수준까지 고꾸라졌습니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골프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골프장 내장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4.5%, 23.9% 줄었습니다.실제 골프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습니다.일각에서는 골프 산업이 조정기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다가 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는 겁니다.[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골프 산업이) 코로나19 기간 비정상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에 정상적인 과정으로 돌아가기 위해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당장 주가는 빠질 수밖에 없는 거죠.”증권가에서는 내년 2분기를 반등 시점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골프 산업이 올해보다 더 나빠지기 어렵고, 골프 업체들의 해외 시장 성과가 나타날 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백준기/NH투자증권 연구원]“(골프 산업이) 작년 3분기부터 영향을 받았었거든요. (겨울) 비수기로 들어가면 좋진 않을 것 같은데요. 전반적인 산업이. 골프를 시작하는 내년 2분기부터는 어느 정도 성장은 나오지 않을까&hellip;”골프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하락의 우려를 잠재워줄 확실한 모멘텀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09.18 I 이지은 기자
아시안게임 D-5, 모처럼 손님맞이에 들뜬 항저우
  • 아시안게임 D-5, 모처럼 손님맞이에 들뜬 항저우[중국은 지금]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시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 16일 선수촌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체크인 한 중국을 비롯해 각국 선수단이 항저우로 모여들고 있다. 이달 8일 항저우시에서 출발한 아시안게임 성화는 여러 지역을 다닌 후 오는 20일 다시 돌아와 대회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지난 7일 중국 항저우시에서 중국 시민들이 아시안게임 광고가 게시된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다. (사진=AFP)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외부와 단절했던 중국도 모처럼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다. 경제 회복과 대외 관계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중국은 성공적인 대회 개체를 통해 대외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숙박·식사 기대 이상”…아이스크림 로봇도중국 관영매체들은 1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선수촌을 방문해 숙박·식사·교통시설 등을 둘러보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현재 선수촌에는 중국에 이어 북한 선수단이 입촌했고 한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의 선수단도 속속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6일 하루에만 800명이 넘는 아시안게임 관계자가 항저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하기도 했다.113만㎡ 면적에 달하는 선수촌은 선수촌·기술촌·미디어촌 등으로 구성되며 대회에 참여할 선수와 관계자 등 2만명 이상이 머물게 된다. 숙박·식사·교통 등 기본적인 것은 물론 의료·상업시설과 문화·기술 전시회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자율주행 기술을 장착한 ‘무인 아이스크림 차량’, 잔반 남기지 않기 등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저탄소 계좌’, 원하는 선수들의 배지로 교환 가능한 ‘교환센터’ 등 선수촌의 신기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공개하기도 했다.2021년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세단뛰기 은메달리스트인 주야밍은 신화통신에 “건물, 숙박, 식사 모두 선수촌은 기대 이상”이라며 “환경과 서비스가 탁월해 다가올 행사에 대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이번 아시안게임은 디지털·저탄소 환경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중국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면 누구나 디지털 플랫폼에서 횃불을 나를 수 있는 ‘디지털 성화 봉송’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참여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단순히 성화 봉송에 끝나지 않고 이용자 참여를 디지털 세계로 확장해 도시 탐사, 가상 관람 같은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인민일보는 전했다.중국 항저우시에서 성화 봉송을 시작한 지난 8일 한 성화 봉송 주자가 달리고 있다. (사진=AFP)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녹색 전력을 경기장 상시 전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주된 발전원이며 예상되는 녹색 전력 거래량은 6억2100만㎾h로 추정된다. 이는 석탄 7만6000t을 태워서 얻을 수 있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중국은 폭죽으로도 유명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는 디지털 불꽃놀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샤사오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수석 감독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관객과 TV 시청자 앞에서 실제 못지않은 화려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투자 많지만 경제 효과 커…대외관계 개선 기대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원래 지난해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리는 가장 큰 국제행사인 만큼 투자 규모가 컸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항저우에 기존 리모델링한 44개를 포함해 56개 경기장이 준비됐으며 대회·훈련장소 마련에 약 102억위안(약 1조8500억원)을 투입했다. 중국 항저우시에 위치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터스타디움 전경. (사진=AFP)행사 총비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저장성 통계국은 2016~2020년까지 아시안게임 행사 장소를 포함한 인프라에 2248억위안(약 40조83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 입장에서는 막대한 투자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고민도 깊다. 이에 이번 아시안게임의 주제 중 하나를 ‘절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우선 아시안게임 경기장 중 54개는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회의, 결혼식 등 상업적 이용을 지속해나가기로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후 방치되는 ‘유령 경기장’을 만들지 않기 위한 것이다. 선수촌에서 사용되는 아파트는 이미 주택 구입자들에게 사전 판매됐다. 다음달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절차를 거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항저우와 인근 지역에서는 아시안게임 영향으로 소비와 여행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디지털 친환경 정책을 통한 비용 절약도 기대된다. SCMP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국내총생산(GDP)이 약 4141억위안(약 75조2800억원)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외교 무대로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서 지난 7월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석해 각국 수장들을 만난 적이 있다. 이보다 규모가 큰 아시안게임은 좀 더 활발한 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시안게임 참석을 위해 항저우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대로 부담스러운 점도 있다. 바로 대만의 참가 여부다. SCMP는 “대만은 올림픽기를 들고 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3.09.18 I 이명철 기자
치솟는 항공유 가격..항공사들 ‘수익성 방어’ 관건
  • 치솟는 항공유 가격..항공사들 ‘수익성 방어’ 관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에 따른 유가 상승이 국내 항공사들의 실적개선 둔화 요소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국내 항공사들은 올 들어 엔데믹(풍토병화) 효과와 더불어 전년 대비 30%가량 낮은 항공유 가격 덕에 여객 사업 실적을 대폭 개선했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1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홈페이지에 공개된 항공유 (Jet Fuel)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제 항공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127.88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말 95.57달러와 비교해 32.31달러 오른 수준으로 6주 만에 유가가 33.8%나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7.7% 낮은 수준이지만 한때 항공유 가격이 9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홈페이지에 공개된 국제 항공유(Jet Fuel) 가격 정보. 지난 8일 배럴당 가격은 127.88달러로 전월 대비 3.3% 상승했다.(출처=IATA.)항공유는 매출원가의 30%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항공사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항공사들은 유가옵션계약 등을 활용해 위험에 대비하고 있지만 유가변동에 따른 손실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한항공의 경우 연간 2600만배럴의 항공유를 소모하는데 유가 1달러(배럴 당)가 상승할 때마다 2600만달러(약 344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항공사들이 항공권에 유류할증료를 붙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의 급등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일종의 할증료다. 대한항공(003490)은 16일 10월 발권하는 국제선의 유류할증료가 편도 기준 3만800∼22만6800원이 추가로 붙는다고 발표했다. 9월 기준인 2만800∼16만3800원보다 많게는 6만원 넘게 오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10월부터 유류할증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국제선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는 3만2000∼17만7100원으로 9월 2만3300∼13만4600원에 비해 최대 4만2500원이 올랐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부터 붙기 시작하며 총 33단계로 세분화해 적용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홈페이지에 공개된 국제 항공유(Jet Fuel) 가격 정보. 지난 7월 말 한 때 배럴 당 95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유가가 지난 8일 127.88달러까지 치솟았다.(출처=IATA)이처럼 항공유 가격이 오르며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다소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들은 지난해 급등했던 항공화물 운임비가 정상화하며 화물특수도 사라진 상황이다. 여객 사업을 한참 확장해야 하는 시기에 항공유 가격이 올라 수익성 확보가 더 중요해진 것이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48% 감소했다. 올 들어 실적파티를 벌이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계속해서 역대급 실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LCC들은 리오프닝 효과 덕에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냈지만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가가 급등하는 것이 변수로 꼽힌다. 다만 억눌렸던 해외 여행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3분기는 7~8월 여름 휴가와 9월 추석 연휴가 끼어있어 항공권 가격 상승에 대한 수요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는 것은 분명히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강한 여행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도 양호하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성진 기자
노랑풍선, '같이 하니 가치 있는 여행' 기획전 개시
  • 노랑풍선, '같이 하니 가치 있는 여행' 기획전 개시
  • 포항 호미곶의 일출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에서는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관광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같이 하니 가치 있는 여행’ 기획전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기획전 상품은 포항, 경주, 제주, 울릉도 등 국내 주요 관광지 위주로 구성했으며 버스, 기차, 배 등 교통수단을 다양화해 고객이 원하는 취향대로 여행할 수 있게 했다. ‘울진, 영덕, 포항, 경주 1박 2일’ 상품의 경우 버스로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를 방문한다. 이동하는 동안 넓게 펼쳐진 동해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주+울산+부산 KTX-2박’ 상품은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동궁과 월지’, 제2호 국가 정원인 ‘태화강 국가 정원’,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체험’ 등을 돌아보도록 구성됐다. 이 밖에도 크루즈를 타고 독도와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울릉도+독도 2박3일’ 상품도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국내에 숨겨진 많은 관광 명소를 즐기면서 새로운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명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대 최대 할인 '세일페스타' 진행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대 최대 할인 '세일페스타' 진행
  •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가을 전경.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역대급 ‘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정책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약 9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급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고자 세일페스타를 기획했다. 행사 기간 전국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이용권 등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세일페스타는 △가을쿠폰팩 △수요 오픈런 △바라던 여행 △위클리세일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가을쿠폰팩은 객실 선결제 시 사용 가능한 할인권으로 한화리조트 멤버십 가입자 전체에게 제공된다.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응모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만원 쿠폰을 증정한다.수요 오픈런은 매주 수요일 객실 상품과 테마파크 입장권 등을 선착순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객실의 경우 정상가 대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설악 워터피아, 뽀로로아쿠아빌리지 입장권과 조식 이용권 등은 모두 균일가 9900원으로 책정했다.바라던 여행은 주제에 따라 6가지로 분류했다. 어린이 동반, 반려견 동반, 장기 투숙 패키지 등으로 구성했으며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세일페스타 상품 판매 기간은 10월 13일까지며 이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 대부분은 국내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여행을 즐기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세일페스타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이지은 기자
美, 내달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소비위축 우려"
  • 美, 내달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소비위축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주 오위고에 거주하는 콜린·제시카 에반스 부부는 다음달부터 탄산수와 갓 구운 빵 구매를 포기하고 월 식료품비를 50달러 줄이기로 했다. 또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해 하루 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회사에 요청하는 한편, 사무실에 출근할 때마다 구입했던 커피도 사지 않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한 달에 300달러씩 학자금 대출금을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다음달 1일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서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에 달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미국 학자금 대출 탕감을 지지하는 활동가들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대법원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사진=AFP)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서 10월 1일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된다. 미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2020년 3월 유예를 결정한 이후 약 3년 반 만이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미국인은 총 4380만명, 미상환액은 1인당 평균 3만 7000달러(약 4900만원)다. 매달 평균 200~300달러(약 26만 5000~39만 8000원)를 대출 상환에 부담해야 한다. WSJ은 “내년 미국인들의 주머니에서 최대 1000억달러(약 132조 6100억원)가 상환액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팬데믹 이전엔 전체 대출자 가운데 약 절반 만이 학자금 대출을 상환했다. 나머지 절반은 체납, 채무불이행 또는 학업 지속, 6개월 이내 졸업 등의 사유로 유예됐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엔 모든 대출자의 상환이 유예됐고, 이들이 소비를 늘린 덕분에 미 경제가 최근 몇 년 동안 탄력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문제는 상환 유예 기간 동안 대출자들의 다른 빚 부담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신용평가회사 트랜스유니온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을 받은 미 소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팬데믹 기간 동안 신용카드 채무가 증가했고, 약 3분의 1은 신규 자동차 할부 구입 대출을, 15%는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소비자 저축은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마트, 타깃 등 주요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타깃의 마이클 피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학자금 대출 상환은 수천만가구에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우리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판매전략 구상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로 가계당 가용 자산이 월평균 180달러(약 23만 9000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어떻게 하면 지출을 줄일 것인지 벌써부터 고민하는 미국인들도 적지 않다.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의 보건소에서 일하는 몰리 케이시는 “다음달부터 학자금 대출을 매달 200달러를 갚아나가야 한다”며 “여행이나 레스토랑·바 등에 썼던 돈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지만, 그래도 불안감은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연간 18조달러에 달하는 미 소비지출 규모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상환 유예로 소비에 지출된 금액은 미 전체 소비지출의 0.4%~0.6%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은행은 “강력한 임금 인상, 낮은 실업률로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가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9.18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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