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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의 숨결' 품은 공산성 성곽따라 찾은 수줍은 가을
  • [여행] '백제의 숨결' 품은 공산성 성곽따라 찾은 수줍은 가을
  • 충남 공주 공산성 금서루. 웅진 백제는 금강을 굽어보는 산 위에 성을 쌓아 수도를 방어하고 부흥을 일궜다. 웅진성으로 불린 이 산성은 고려시대에는 공산성, 조선시대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리기도 했다.[공주(충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공주. 충청도와 전라도를 감아 돌며 흐르는 금강 유역에 자리한 고장이다. 이 땅에는 일찍부터 강이 선물한 풍요로운 대지에 기대어 사람들이 살아왔다. 공주가 본격적으로 한반도 역사의 중심이 된 시기는 삼국시대부터. 당시 백제는 고구려와 국경을 맞대고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475년, 고구려 장수왕은 군사를 보내 백제 수도 한성을 공격했다. 개로왕과 백제 군사들은 고구려군에 맞서 힘껏 싸웠지만, 결국 패배해 한성을 빼앗기고 만다. 개로왕도 아차산성 아래에서 죽음을 맞았다. 신라에 지원을 요청하러 갔던 개로왕의 동생 문주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한성이 폐허가 되어 있었다. 개로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문주왕은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수도를 옮기기로 한다. 추운 겨울, 한성을 떠나 도착한 곳이 바로 웅진(지금의 공주)이다. ◇다섯 왕의 꿈을 품은 왕도 ‘웅진’백제 역사는 도읍 순서대로 한성, 웅진, 사비로 구분한다. 웅진은 475년(문주왕1)부터 538년까지 도읍으로서의 역할을 했고, 이후 사비(지금의 부여와 익산)로 다시 도읍을 옮겼다.웅진 백제는 금강을 굽어보는 산 위에 성을 쌓아 수도를 방어하고 부흥을 일궈 백제가 문화적 전성기를 누렸던 시기. 웅진성으로 불린 이 산성은 고려 시대에는 공산성, 조선 시대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렸다. 지금의 명칭은 공주 공산성이다.문주왕이 웅진을 선택했던 이유는 분명했다. 웅진은 금강이 북쪽의 고구려를 막아주고, 계룡산과 차령산맥이 신라의 공격을 차단해주는 천혜의 자연요새였기 때문이었다. 또 백제 왕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수촌리 세력도 있었다. 수촌리 지역에 자리 잡은 이 세력가들은 백제 왕실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세력을 키워가고 있었다. 이에 문주왕은 웅진으로 도읍을 옮긴 후 수촌리 등 여러 지역의 지지 세력과 함께 왕도를 건설해 나갔다. 이후 이 땅에 문주왕(475~477)에 이어 삼근왕(477~479), 동성왕(479~501), 무령왕(501~523), 성왕(523~554) 등 다섯 왕들이 백제를 예전보다 더 강한 나라로 키워냈다. 웅진은 다섯 왕의 꿈을 품은 왕도였던 것이다.복원 전시 중인 송산리 6호분 내부 모습.백제의 중심지로서 번영했던 웅진의 흔적은 지금의 공주 시내 곳곳에 남아 있다. 웅진 지역에서 성장한 지방세력의 흔적인 ‘수촌리 고분군’, 백제 정치의 중심인 ‘공산성’, 백제 장례문화가 담겨 있는 ‘정지산 유적’, 금강 뱃길의 중심인 ‘고마나루’, 백제 왕들이 잠들어 있는 ‘송산리 고분군’ 등이다. 이중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그리고 공산성은 부여·익산의 유적 여섯곳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국보 무령왕릉 묘지석.◇삼국시대 무덤 중 유일하게 주인이 밝혀진 ‘무령왕릉’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2021년 9월 명칭이 바뀌기 전에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이라 불렸다. 무령왕릉과 왕릉원에는 무덤이 모두 7기 있다. 1~5호분은 백제 전통 묘제인 굴식 돌방무덤이고, 6호분과 무령왕릉은 중국 양식인 벽돌무덤이다. 그중 6호분의 사신도는 백제 사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고분군이다. 또 사방 벽에 무덤 주인을 지키는 동물을 그렸다. 백제 사회의 국제성, 개방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무령왕릉은 삼국시대 무덤 가운데 유일하게 주인이 밝혀진 곳이다. 무령왕릉이 처음 발견된 시기는 1971년 여름. 송산리 5호분과 6호분 배수로 공사 중에 온전한 벽돌무덤이 발견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입구에 놓인 묘지석은 무덤 주인이 백제 25대 무령왕과 왕비임을 분명히 알렸다. 화려하고 정교한 유물 수천 점이 쏟아졌다. 5·6호분을 포함한 송산리 고분은 대부분 일제강점기에 도굴돼 자료도, 유물도 없는 형편이었기에 그 가치가 더해졌다.무덤을 지키는 상상 속의 동물 ‘진묘수’.각 무덤 구조와 유물은 무령왕릉과 왕릉원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영상과 패널, 내부를 재현한 모형으로 실제 무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전시관에서 나오면 고분군이 보인다. 6호분과 5호분, 무령왕릉이 이어진다. 푸른 소나무에 둘러싸인 길을 걸으며 1~4호분을 차례로 돌아본다. 1~6호분 모두 왕족의 무덤으로 짐작할 뿐, 주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명절 당일 휴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호젓하고 아름다운 오솔길이 국립공주박물관까지 연결된다.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목관.무령왕릉에서 발굴한 실제 유물은 국립공주박물관에 있다. 왕과 왕비의 목관, 사망 연월일과 무덤 쓴 날짜를 기록한 묘지석(국보), 1500년간 내부를 지탱한 벽돌, 무덤을 지키는 석수(국보), 왕 내외가 착용한 금제 뒤꽂이(국보)와 은팔찌(국보) 같은 장신구 등을 눈앞에서 보면 감동이 훨씬 크다. 박물관은 무령왕릉 출토품을 전시한 웅진백제실 외에 충청남도역사문화실, 웅진백제어린이체험실로 구성된다. 2021년 11월에 충청권역수장고도 개장했다. 유리 너머로 수장고 안 유물을 들여다보는 구조가 신기하다.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관 꾸미개.◇첨단 디지털 기술로 다시 살아난 백제의 위상무령왕릉과 왕릉원, 국립공주박물관을 관람한 뒤 고대 왕국 백제의 영광을 상상하며 공산성을 걸어보자. 비단 같은 금강 줄기를 발아래 둔 낮은 능선을 따라 성곽이 2660m가량 이어진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공주 시내를 조망하며 완만한 듯 때로는 급경사를 이룬 성곽 위를 걷는다. 금서루(서문)에서 출발해 공북루(북문), 진남루(남문), 영동루(동문)를 거쳐 돌아오면 한 시간쯤 걸린다. 웅진 백제 초기 왕궁 터로 짐작하는 추정 왕궁지, 조선 시대에 인조가 ‘이괄의난’을 피해 머물렀다는 쌍수정, 세조 때 건립한 사찰 영은사가 성안에 남아 있다.2022 공주 공산성 미디어아트쇼 백제연화Ⅱ. 내달 16일까지 공산성 금서루와 성안마을에서 오후 7시 30분과 8시, 8시 30분에 화려한 레이저쇼가 더해진 미디어아트쇼를 감상할 수 있다.해상왕국 백제의 위상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도 만날 수 있다. 백제문화제 기간 공산성에 펼쳐지는 ‘2022 공산성 미디어아트 백제연화Ⅱ’가 바로 그것. 지난 17일 개막해 내달 16일까지 30일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공산성 금서루와 성안마을에서 펼쳐진다. 문화재청과 공주시가 주최하는 이 사업은 ‘백제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첨단 미디어아트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야간 콘텐츠다.미디어파사드는 주변국들의 침략에 맞서 당당히 해상항로를 개척한 백제인들의 기상을 모티브로 삼았다. 공산성 금서루에서 오후 7시 30분, 오후 8시, 오후 8시 30분 모두 3차례 열린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가든 레이저쇼, 조형물, 대형 발광다이오드(LED)패널 등을 활용해 백제의 위상과 문화의 우수성을 한껏 드러낼 예정이다. 공산성 안 성안마을에서는 국제성과 독창성으로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한 백제의 아름다움을 총 6개의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연출한다.공주 공산성 안 성안마을 미디어아트 조형물.공산성 진남루로 나가면 전통시장인 공주산성시장이 가깝다. 시장에서 제민천을 따라 걷다 원도심을 구석구석 누비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민천은 공주 시가지를 지나 금강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양쪽에 키 작은 집이 어깨를 맞대고 늘어섰다. 레트로 감성 넘치는 카페와 문화 공간도 많다. 공주중동성당(충남기념물)과 옛 공주읍사무소(국가등록문화재) 등 흥미로운 근대 건축물도 만날 수 있다.
2022.09.23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환율 1400원대도 뚫렸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환율 1400원대도 뚫렸다 -바이든과 48초 기시다와 30분 尹 아쉬운 만남-“확장성 큰 IoT에 주목하라”-야구장·공연장도 ‘NO마스크’△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친구와 집 합치고 외곽으로 이사...‘4인 한끼 20만원’ 외식, 꿈도 못꿔요-연준 ‘점도표’에 은행채 발작....연내 ‘주담대 금리 7% 시대’ 온다 △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물가 잡았다 확신 전까진 금리인하 없다”...연준 ‘내년 5%’ 전망도 -추경호 “美 긴축 예상 넘어서...모든 수단 동원”-베이비스텝 지속할 조건 사라져 이창용 총재, 내달 ‘빅스텝’ 시사-“실물경제 악화, 예상보다 심각 코스피 2200까지 떨어질 수도”-“집값 하락 이제 시작일뿐...영끌로 샀다면 최소 7년은 버텨라”-자영업자 직격...“취약층 연체율 1.8%p 오를 것”△尹대통령 뉴욕 정상외교 -33개월 만에 마주 앉은 韓日 정상...관계 개선 원론적 입장만 확인-‘3고’에 당내홍까지...귀국 앞둔 尹, 과제 산적 -尹 비속어 논란 확산...“최악 참사” vs “흠집내기”△테니스에 꽂힌 MZ 세대-신체접촉 NO, 세련된 옷 입고 훨훨 오늘도 ‘테린이’ 달고 오운완 인증 -실내 연습장 레슨 月 20만원선 6개월 맹연습하니 랠리 되네-테니스, 비싼 스포츠 아니야 코트서 모두가 즐기는 운동 -테니스 용품 매출 250% 껑충...기업들도 팀 만들고 후원 확대△종합-美 FTC “점유율 높은 팹리스 간 결합 안돼”...삼성 ‘빅딜 해법’ 보인다-“이동걸 전 산은 회장, 불필요한 임원 늘려 방만 경영”-러시아 군 동원령에...반대 시위·탈출 러시-“남양유업 일가, 한앤코에 주식 넘겨야”△경제-“체납자 재산 끝까지 추적”...상반기 1.2조 확보-“IRA, 한미 경제협력에 악영향”-“자율규제로 배달앱·점주·소비자 윈윈”-무보, 美버라이즌에 삼성전자 장비대금 1.7조원 지원△정치-올해도 어김없이 ‘기업인 국감’ 되나-“꼬인 남북관계 풀려면 일단 접촉 시도부터”-대정부질문 마지막 날까지...여야 ‘이재명-김건희’ 날선 공방-국·공립대 여교수 5명 중 1명도 안돼-與 ‘주호영 체제’ 구축 완료...TK 편중 색깔 빼고 지역 안배△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 美 넘어선 中...헬스케어·테크 벤처에 기회의 땅-제각각 ESG 경영 성과 측정기준, 표준화해야 -CVC 걸음마 한국, 제도정착·모범사례 발굴이 관건-금리 인상에 부동산·인프라 투자 타격...다양한 자산 분산해야-“금리인상기 사모대출 투자 기회 풍부”-“대체투자 확대로 다변화...발상의 전환 필요”-“정보·인맥 두마리 토끼 잡자”...대체투자 핵심인사 한 자리에△금융-“달러 팔까, 살까”...개인투자자들 ‘눈치싸움’-은행 ‘수상한 외화송금’ 9조원 행원·무역회사 유착 정황도-금감원 “급격한 자금 유출 가능성 낮아”-금감원, 2금융권도 ‘태양광 대출’ 점검 착수△산업-中광물 쓰면 美수출 막혀...호주 가는 기업들-이재용 ‘스킨십 세일즈’ 통했다 미 1위 케이블에 5G장비 공급-최태원 회장 “美인플레법, 장기적 관점서 나쁘지 않아”-정비교육 2만4380시간...벤츠, 전기차 서비스 강화-신동빈 獨 이어 美서 ‘상생경영’ 롯데, 뉴욕서 중기 브랜드 엑스포 △소비자생활-신선식품보다 명품·뷰티...이커머스 생존법-“3D 맞춤형 안경으로 49조원 북미 시장 공략”-CJ프레시웨이, ‘한국IR 대상’ 코스닥기업부문 대상 수상△증권-하루 7.6조 증발했는데...삼전·네이버·카카오 못 파는 개미들 -국내·해외 펀드에 분산투자 ‘메리츠펀드마스터랩’ 판매-로봇株가 美IRA 수혜주라고? 서비스업용 아닌 산업용이 ‘찐’-JYP 코스닥 시총 톱10 엔터 대장주로 올라서△부동산-바닥 안 보인다...2년전으로 돌아간 잠실 아파트-원희룡 “일정수준 재초환 불가피”-SH공사, 건물만 분양 반값아파트 늘린다-전남 솔라시도에 국내 최대 ‘RE100’ 데이터센터 짓는다△여행-‘백제의 숨결’ 간직한 공산성 성곽길따라 수줍은 가을 오시네-“공산성 미디어아트는 여행 필수 코스...‘해상왕국 백제’의 기개 느껴요”△스포츠-코스레코드 세운 김한별 “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벙커 샷은 ‘웨지 바운스’로 모래 얇게 떠내야“-”월드컵서 경기 내용·결과 다 가져올 것“-”윤이나, 해외 투어 진출할 수 있지만...충분한 자숙이 먼저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리츠 대중화 위해 인허가 절차 단축하고 산업단지 투자도 허용해야-국토부와 월1회 정례회의 등 ‘소통’에 역점△오피니언-‘꼰대’가 되지 않으려면-‘진입장벽’을 낮춰야 하는 이유-주택시장 정상화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피플-교육분야 40년 노하우 모두 개방...‘에듀테크’ 선도할 것-국가교육위 초대 위원장에 이배용-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 서비스 발전에 집중“-서울시 첫 ‘디자인정책관’ 최인규 인제대 교수 내정-하희라 ”연기인생 40년...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될 듯“-고려대 연구진 ‘나트륨 이차전지 양극재 기술’ 개발-임창정 ”임팩트 있는 역할이라면 단역도 할 것“△사회-검경 ”스토킹범 위험성 보이면 구속이 원칙...피해자와 적극 분리“-사내 전산망서 주소 찾아 피해자 집 찾아간 전주환-극단적 선택한 초중고생 4년간 460명...가정불화 탓-”10원이 어디냐“ ‘소확쩐’ 열풍-”그래도...애들 학원비는 못 줄여“-복지부 ‘국민연금 재정계산 추진단’ 발족
2022.09.22 I 김보겸 기자
환율 쇼크에 비명…산업계 "내년 전략·계획 수립 엄두도 못 내"(종합)
  • 환율 쇼크에 비명…산업계 "내년 전략·계획 수립 엄두도 못 내"(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신민준 박민 이다원 남궁민관 기자] “하늘길이 뚫리며 기대감이 컸는데 환율 폭등에 다시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항공사 관계자)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고환율은 우리에게 큰 숙제를 안겨줬습니다.”(반도체업계 관계자)환율 쇼크가 산업계를 강타하는 모양새다. 22일 13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면서 항공·철강·가전·유통 등 각 업계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환율→가격 경쟁력 상승→수출 호조’라는 통념은 깨진 지 오래다. 원자재를 들여와 완제품을 파는 식으로 우리 수출 구조가 바뀌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 및 그에 따른 금리인상 여파에 경기침체 공포가 엄습하면서 수출 증가 자체를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고환율이 지속할 경우 가뜩이나 적자를 기록 중인 무역수지는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원자재값 폭등에 고환율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수출을 많이 할수록 흑자 폭이 줄어드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기업들이 내년도 경영 전략·투자 계획 수립은커녕, 올 4분기 계획도 전면 재수정에 나선 이유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매파(금리인상 선호)’ 기조를 이어가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한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철강·항공업계 ‘직격탄’…전자·반도체업계도 ‘비상’이미 태풍 힌남노 피해를 고스란히 본 철강업계의 상황은 최악이다. 통상 철강재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로 철광석과 제철용 연료탄 등 원재료를 구매하는 방식의 ‘내추럴 헤지’로 환율 변동에 대응하고 있지만, 국내 철강재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고환율 방어수단인 ‘해외 판매 비중’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조강(제강공정에서 나온 강철 덩어리) 생산량의 35%를 담당하는 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까지는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포스코 측은 포고 있다. 이로 인한 수급난 차질에 환율 방어까지 무너지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철강재 가격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 최근 노동조합의 파업 압박을 받고 있는 현대제철 상황도 심각하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자동차와 조선소, 건설업계 등 전·후방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은 어마어마하다.석유화학사들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기초 원료로 쓰이는 납사(나프타)의 수입 가격이 오르는 탓이다. “나프타를 대체할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G) 사용 비중을 늘리고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사업 다각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업계 관계자)고 하지만, 수익을 온전히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항공사들 상황도 마찬가지다. 리스료와 유류비 등 대부분 고정비용을 달러로 지급하는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지출은 늘어나게 된다. 외화평가손익도 발생해 재무구조 악화도 불가피하다. 업계 1위인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2분기 기준 순외화부채가 약 35억달러(약 4조7200억원)로 환율이 10원 오르면 약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한다. 더 나아가 환율 상승은 해외여행 심리도 위축시킨다. 원화 고정금리 차입 확대 추진, 원화·엔화 등으로의 차입 통화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신통치 않다. 가전·반도체업계의 경우 그간 외화평가이익, 매출 증대 효과 등 고환율 수혜를 입기도 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반전됐다. 높은 환율 변동성에 따른 대외경제 위축은 소비심리를 떨어뜨리고 결국 업황 악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잿값이나 반도체 장비 가격 등이 오르면서 환차익은 옛말이 됐다”며 “사실상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가시화할 경우 소비자들은 TV도, 냉장고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원자재 수입 의존이 높은 식음료 업계, 달러를 기준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면세업계 등 유통가 곳곳에서도 신음이 흘러나온다. 음료업체 한 관계자는 “생산 원가 부담은 이중, 삼중으로 올라가는데 수출 이득은 없으니 타 제조업 대비 타격은 훨씬 크다”며 “소비자 가격을 마냥 올리기는 어려우니 영업, 마케팅, 인력 등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뿐”이라고 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환율 보상 프로모션’ 등 할인 혜택을 통해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면세소비 자체를 줄여버릴 경우 이 역시 무용지물”이라고 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 식용유 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당장 4분기 전략·계획 전면 재수정…내년 엄두도 못 내” 예전 같으면 기업들은 한창 내년도 경영전략. 투자 및 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시점이지만,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우왕좌왕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뾰족한 대응 방안이 없다 보니 그나마 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이익감소 폭을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토로할 정도다. 일단 기업들은 내년 경영전략의 초점을 ‘내실 강화·속도 조절’ 등 보수적으로 맞추고 있다. 고환율과 경기 침체, 이로 인한 업황 둔화 등의 여파를 지켜보며 대응 수위를 유연하게 가져가겠다는 얘기다. 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장 올 4분기 계획부터 다시 짜고 있다”며 “내년 계획 수립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했다.
2022.09.22 I 이준기 기자
'1400원 돌파' 환율 쇼크에 시름 깊어지는 산업계
  • '1400원 돌파' 환율 쇼크에 시름 깊어지는 산업계
  • [이데일리 신민준 박민 기자] “올해 들어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면서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수준의 노선 운항 회복을 기대했는데 환율 폭등에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항공사 관계자)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는 환율 쇼크에 산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등을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업계는 고정비 증가 부담뿐만 아니라 여행수요 위축도 우려하고 있다. 태풍 힌남로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은 철강업계는 수급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고환율에 따른 비용 상승 압박이 더욱 커졌다. 고환율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과거의 통념도 깨진 만큼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가뜩이나 적자를 기록 중인 무역수지도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매파(금리인상 선호)’ 기조를 이어가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한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항공, 유류비 등 결제 통화 다변화 등으로 대응2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오른 1401.1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31일(1422.0원) 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이다.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있는 항공사들은 환율 상승에 운항 정상화의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등을 대부분의 고정비용을 달러로 지급하는 항공사들은 환율 상승에 따른 지출이 늘어난다. 아울러 항공사들은 외화평가손익도 발생해 재무구조도 악화된다. 항공업계 1위인 대한항공(003490)의 경우 올해 2분기 기준 순외화부채가 약 35억달러(약 4조7200억원)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약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84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원·달러 환율 5% 상승 시 약 140억원 가량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더 큰 문제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여행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전체 해외여행 경비가 증가하는 등 부담이 커져 여행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고환율에 결제 통화 다변화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례로 대한항공은 환율변동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원화 고정금리 차입 확대를 추진하고 원화와 엔화 등으로의 차입 통화를 다변화해 달러화 차입금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철강 “고환율 방어위해 해외 판매 비중 줄여야”철강업계도 상황은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통상 철강업계는 철강재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로 철광석과 제철용 연료탄 등 원재료를 구매하는 방식의 ‘내추럴 헤지’로 환율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 철강재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고환율 방어수단인 ‘해외 판매 비중’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로 가동 차질을 빚고 있는 포항제철소는 국내 조강(제강공정에서 나온 강철 덩어리) 생산량의 35%를 담당하는 곳이다. 현재 복구 작업이 한창으로 핵심설비인 고로(용광로)는 정상가동에 들어갔지만 일부 후공정은 여전히 가동 중단 상태다. 포스코 측은 완전 정상화까지는 3개월 가량 소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판매 물량도 국내로 돌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고환율 리스크가 더 커졌다.철강업재 수급난 차질에 환율 방어까지 무뎌지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철강재 가격이 크게 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포스코와 함께 국내 철강산업의 양대 축을 맡고 있는 현대제철도 최근 노동조합의 파업이 예고되면서 만약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 철강재 수급난과 함께 가격 인상 압박은 더욱 커진다. 이럴 경우 결국 자동차와 조선소, 건설업계 등 전·후방 산업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된다.석유화학사들 또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기초 원료로 쓰이는 납사(나프타)의 수입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원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는 각종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쓰여 ‘산업의 쌀’로 불린다. 석유화학사들은 나프타를 해외에서 수입해와 이를 열분해(NCC)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벤젠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판매한다. 또 이를 이용해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합성섬유 등의 제품도 제조한다.국내 화학사 대부분 나프타 수입 비중이 큰 만큼 환율 상승은 결국 원가 부담으로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글로벌 석유화학 시설 증설로 범용성 석유화학 제품은 공급은 늘고 있지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는 둔화세를 보이면서 실적 악화를 더욱 부추기는 분위기다. 화학사 관계자는 “수익 방어를 위해 나프타를 대체할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G) 사용 비중을 늘리고,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사업 다각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외환시장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 원달러 환율이 올해 1400원~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산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와 반도체, 배터리업계는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미국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앞두고 있어 비용 부담이 커졌다”며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이 무조건 유리하다는 것은 옛말이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째 적자를 기록 중인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행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2.09.22 I 신민준 기자
중국 대표 휴양지 하이난 싼야, 봉쇄해제 후 관광지 재개장
  • 중국 대표 휴양지 하이난 싼야, 봉쇄해제 후 관광지 재개장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 섬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서 다시 관광지 문을 열기로 했다. 중국 하이난 싼야의 한 리조트 전경. 사진=신정은 특파원22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하이난성 관광지 싼야시는 전날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는 조건 아래 관광명소를 순차적으로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각 관광 명소는 예약제를 시행하고 입장객을 최대 수용량의 50%로 제한해야 한다. 또 직원들은 매일 한차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입장객은 48시간내 PCR 음성 증명서와 모바일 ‘헬스키트’(건강 상태를 증명하는 일종의 통행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싼야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하자 지난달 6일부터 주민 외출 금지 등 도시를 사실상 봉쇄했으며 40일만인 지난 15일에서야 도시 봉쇄를 해제했다. 싼야는 봉쇄를 해제하긴 했지만 도시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이제서야 관광지를 다시 열게됐다. 또한 싼야 교통 당국은 22일 7시(현지시간)부터 일부 대중교통을 재개했다. 하이난성은 면적 3만3900㎢(제주도 면적의 18배)으로 인구 약 974만명(공안부 기준)의 중국 남부 섬이다. 싼야는 하이난섬 중에서도 고급 리조트와 호텔, 면세점 등이 모여 있어 중국 대표 휴양지로 꼽힌다. 예고 없이 싼야가 봉쇄되면서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성수기에 접어들었던 여행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2022.09.22 I 신정은 기자
해외여행 재개에 국내 여행시장 죽을라… 日 국내여행 캠페인 검토
  • 해외여행 재개에 국내 여행시장 죽을라… 日 국내여행 캠페인 검토
  • 일본 오사카성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다음달 무비자 입국 허용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를 예고한 일본이 국내 여행시장 회복을 위해 전국 단위의 국내여행 장려 캠페인을 시작한다. 21일 현지 매체들은 일본 정부가 올 가을 내국인의 국내여행(인트라바운드)을 늘리기 위해 여행 인센티브(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최근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와 유럽 등 국가에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자국민의 여행 수요가 해외로 몰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현지 매체들도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호텔, 운송 등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코로나로 닫혔던 국경이 다시 열리면서 일본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 1~6월 해외로 나간 일본인은 62만7303명으로 2021년 전체 51만2244명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4월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일본인 해외 출국자 수가 10만 명대를 회복했다. 201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돌파한 일본인 해외 출국자 수는 지난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일본 정부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숙박·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 ‘모토 토쿄 스테이케이션(Motto Tokyo Stacation)’ 등 국내여행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에 시작하는 국내여행 캠페인은 당초 시행 시기가 여름휴가 시즌인 7월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정이 연기됐다.이번에 시행하는 할인 프로그램은 대중교통과 숙박 패키지는 최대 8000엔, 숙박은 5000엔, 레스토랑, 관광지 등 시설은 주중 최대 3000엔, 주말 1000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정부는 이번 캠페인의 도입 여부는 현 단위로 각 지역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게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입국자 일일 한도(5만 명)와 단체 여행만 허용하는 현행 입국 제한 조치를 다음달부터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한국을 포함해 70여개 국가에 대해 시행하던 무비자 단기체류 허용도 재개할 예정이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주 도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자유롭고 활발한 인적교류는 일본 경제와 사회의 근간으로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방일 외래 관광객과 수출을 늘려 경제 회복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3년여 지속된 국경 통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2.09.22 I 이선우 기자
예술과 함께 색다른 가을여행…수원시립미술관 '예술 유랑' 강좌
  • 예술과 함께 색다른 가을여행…수원시립미술관 '예술 유랑' 강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은 예술과 여행을 접목한 온라인 인문학 강좌 ‘예술 유랑’을 10월 6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운영한다.‘예술 유랑’은 미술사와 이론에 기반한 인문학 강좌에서 벗어나 대중적이고, 쉽게 문화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전국에 숨은 문화예술 공간, 프로젝트, 예술 행사를 소개해 이번 가을에 맞는 색다른 여행 방법을 제시한다. 강좌에서는 부산, 서울, 청주, 경기 등 6개 지역의 예술공간과 특색있는 사업들을 소개한다. 이건희 전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커미셔너이자, 신라대학교 현대미술학과 교수가 ‘골목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 ‘버려진 공간 예술공간으로 변하다’라는 주제로 부산의 다양한 예술 공간을 소개한다. ‘서울 인디 예술공간’의 저자인 아트북프레스 조숙현 대표는 ‘서울이라 가능한 숨은 예술 찾기’를 주제로 서울의 화려한 이면에 자신들만의 색을 가진 예술공간들을 소개한다. 청주시립미술관 서정두 학예연구사는 ‘진짜 숨은 예술 지역 청주’를 주제로 충청도의 대표 예술 도시 청주의 특색 있는 공간들을 소개하며 도시가 가진 예술 색을 보여준다.전남도립미술관 이지호 관장은 전라도의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공간’을 주제로 다양한 공간과 장소들을 폭넓게 알아본다. 대표적 도시재생 지역인 인천의 개항로를 탈바꿈시킨 개항로 프로젝트의 이창길 대표는 ‘도시재생, 도시의 이미지 메이킹’을 주제로 성공적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한다. 문화용역의 주성진 대표는 ‘경기의 다양성’을 주제로 남·북부 각 지역의 특색을 뚜렷이 보여주는 경기권의 다양한 예술공간들을 소개한다. 강좌는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수원시립미술관 공식 누리집에서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022.09.22 I 이윤정 기자
롯데GFR, ‘캐나다구스’ 국내 오프라인 본격 확대
  • 롯데GFR, ‘캐나다구스’ 국내 오프라인 본격 확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지에프알(롯데GFR)이 국내판권을 확보한 ‘캐나다구스’ 브랜드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구스는 올 3월부로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계약이 끝난 후 롯데GFR과 판권계약을 맺었다.(사진=롯데GFR)22일 롯데GFR에 따르면 캐나다구스는 이달에만 8개 점포를 오픈하며 총 9개점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했다. 기존 점포인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외에 9월에 새롭게 선보인 점포는 롯데백화점 본점, 인천점, 동탄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센텀점, 의정부점, 대전 Art & Science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점이다. 다음달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에비뉴엘과 대구점 등을 오픈할 계획이다.최근 오픈한 신규 매장에서는 남성 및 여성용 파카, 레인웨어, 바람막이, 경량패딩, 프리미엄 니트웨어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한 사계절용 제품들을 선보인다. 캐나다구스의 지속 가능한 제품 확대의 일환으로 재활용 나일론을 사용해 만든 ‘사이프레스’(Cypress) 및 ‘크로프턴’(Crofton) 재킷과 조끼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해당 시리즈는 강풍과 비, 눈을 견딜 수 있도록 립스탑 소재의 초경량 원단으로 제작됐고 볼륨감이 있으면서도 보관이 용이한 디자인으로, 무겁지 않으면서 보온성이 뛰어나 여행에 제격이다.캐나다구스는 195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설립 이래 브랜드 주력 상품인 다운 파카를 캐나다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60년 이상 장인의 정밀한 재단 및 봉제 기술을 사용해 왔다. 제품의 디자인은 모든 디테일이 의도적이며 북극의 혹독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캐나다구스는 제품을 통해 ‘이 세상의 추위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라’는 슬로건 아래 겨울이라는 계절의 한계를 넘어 기능성과 패션을 강조한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2022.09.22 I 윤정훈 기자
FOMC 쇼크, 미 증시 하락…러, 동원령 발동
  • [뉴스새벽배송]FOMC 쇼크, 미 증시 하락…러, 동원령 발동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에서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뉴욕 증시가 얼어붙었다. 미 3대 지수는 일제히 1% 넘게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더해지며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돼 항공주와 여행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국제유가도 강달러에 하락세를 띠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발동하면서 논란이다.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산발적으로 일어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 동원령 발동에 대해 맹비난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7월27일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미 3대 지수 일제히 1%대 하락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 하락한 3만183.78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1% 내린 3789.93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9% 밀린 1만1220.19로 집계.-미국 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약세 심화. -올해 금리 전망을 4.4%로 발표한 것도 시장에서 매파적인 행보로 인식돼 낙폭 키워.◇엔비디아, 中 매출 증가 전망에 강세…여행株 하락-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수출 제한에도 중국에서 매출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0.65% 상승. -엔비디아 주가 상승으로 반도체 업종이 투자 심리 개선 전망됐지만 연방준비제도(Fed)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ADM(-1.02%), 퀄컴(-0.12%) 등은 하락.-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매물 출회로 전거래일 대비 0.97% 내려.-경기 침체에 따른 유럽 여행 감소 전망에 델타항공은 전날 대비 4.86% 하락하는 등 낙폭 확대. 부킹닷컴(-4.74%), 익스피디아(-5.37%) 등의 여행주도 약세. 메리어트(-5.63%), 라스베가스 샌즈(-6.77%) 등의 호텔 및 레저 관련 업종도 주가 부진.◇3연속 자이언트스텝…파월 “물가 잡기 전에 금리 인하 없다”-FOMC는 9월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해 3.00~3.25% 수준으로 상향. -연준은 올해 금리 전망을 3.4%에서 4.4%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기조 보여. 11월 75bp 12월 50bp 추가 인상할 듯. -내년 금리도 4.6%로 전망해 내년 초에도 25bp 추가 인상 시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물가가 목표치인 2%를 샹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언급.-또 파월은 금리인상 속도는 경제지표에 달려 있으며, 점도표는 계획이나 약속이 아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경우 금리 전망을 수정할 수 있다고 시사. 다만 금리 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주려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높은 금리 장기화할 수 있다고 주장.◇국제유가, FOMC·강달러에 하락-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82.94달러로 전장 대비 1.19% 하락.-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0.67% 떨어진 88.80달러 기록.-국제유가는 FOMC 충격에 강달러가 심화하고,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 원유 재고가 지난주 대비 114만 배럴 증가한 것도 하락 요인.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 제한. ◇푸틴, 군 동원령 발동…반대 시위 전개-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위해 군 동원령 발동. -부분 동원령이 발동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병력, 군수물자의 부분적 강제 동원 진행될 전망. -러시아가 소련 시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군 동원령을 발동한 건 처음이어서 논란. -30만명의 예비군이 동원될 것이라고 발표하자 러시아 전국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 벌어져.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24개 도시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가 벌어져 최소 425명이 체포돼. -부분 동원령으로 러시아에서 튀르키예(터키)로 가는 항공편 매진되는 탈출 움직임도 커져. -아울러 푸틴은 “서방이 핵무기로 위협하며 모든 선을 넘었다”며 핵 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바이든, 푸틴 핵 위협에 강력 비판-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비확산 체제 의무를 무모하게 무시하며 유럽을 상대로 핵 위협을 했다”며 비판.-바이든 대통령은 핵전쟁은 승자 없는 전쟁이며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을 러시아로 합병하려는 주민투표는 유엔헌장에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도 유엔 제재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
2022.09.22 I 김응태 기자
넓어지는 하늘길에…이커머스·홈쇼핑 '해외여행' 수요 폭발
  • 넓어지는 하늘길에…이커머스·홈쇼핑 '해외여행' 수요 폭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여름 휴가철이 지났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홈쇼핑 업계가 뒤늦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빨라지면서 굳게 닫혔던 외국의 문이 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국 전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PCR(유전자증폭) 검사 조치를 중단되면서 관련 시장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지난달 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21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권 등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의 이달 항공권 판매량이 8월보다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3일부터 기존 입국 전 PCR 검사 의무 조치를 중단한 데 이어 입국 후 24시간 이내 PCR 검사 의무 조치도 중단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외여행객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 항공권 수요 확대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G마켓은 이달 1~20일 해외 항공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동기대비 2배 이상(135%) 늘어났다. 해외 호텔 매출도 유의미한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동남아가 같은 기간 254%로 가장 컸으며 △미주 200% △유럽 124%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과 무관하게 해외 여행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여행용 캐리어는 24%, 캐리어 자물쇠는 240%, 멀티어댑터는 31% 매출신장률을 기록해 여행관련용품 판매도 증가세다.티몬 역시 같은 기간 해외 항공권 매출이 46% 증가했다.위메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간 해외 항공권 판매량이 직전 2주(8월 17~30일)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거리 노선인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나트랑 등 동남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인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호주 브리즈번 등의 항공권도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동남아 휴양지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 입국 전 현지 PCR 검사 비용, 확진 시 추가 체류 등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자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서둘러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일본 도쿄.(사진=롯데관광개발)특히 홈쇼핑 업계는 현재 단체 패키지 여행만 허용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10월 중하순께 개인 자유여행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단체 패키지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3년 여만에 일제히 일본 여행상품 판매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8일 여행 전문 프로그램 ‘트레블 온’을 통해 선보인 일본 단체 패키지 여행 상품이 상담건수 2000여건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면서 추가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GS샵도 같은 날 롯데관광개발, 에어서울과 함께 일본 도쿄로 떠나는 도심 단체 패키지 여행 상품을 판매했다.CJ온스타일은 지난 19일 일본 오사카·교토 방송을 시작으로 26일 북큐슈 단체 패키지 여행 상품 방송도 예정돼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지난 17~18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를 선보인 데 이어 향후 격주로 1~2회에 걸쳐 일본 단체 패키지 여행 상품을 꾸준히 방송할 계획이다.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어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라며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년만에 국경 전면 개방…일본 여행 예약 800% 급증
  • 3년만에 국경 전면 개방…일본 여행 예약 800% 급증
  •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 정부가 3년 가까이 걸어 잠궜던 국경을 전면 개방한다는 소식에 일본 여행 예약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항공권과 호텔 등 일본 관련 여행상품의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평균 해외여행 예약은 8월 같은 기간 대비 172.3% 증가했는데, 일본은 같은 기간 801.8% 증가했다. 9월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도 3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참좋은여행도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전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096건을 모객했다.자유여행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 기업인 트리플은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전주 대비 일본 상품 조회수가 195% 증가했다. 특히 항공은 363%, 호텔은 446%, 입장권·패스는 50% 증가하는 등 일본 자유여행에 대한 관심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일본 정부가 하루 입국자 수 폐지와 무비자 입국, 자유여행 허용 등을 검토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2일 ‘10월부터 하루 입국자 수 상한 폐지, 무비자 입국, 자유 여행 허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일본은 하루 입국자를 5만명으로 제한하고 여행사 통한 단체 여행만 허용하고 입국 시 비자를 요구하고 있다.이런 소식에 국내 여행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일본 당국이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가이드가 통제하는 단체여행만 허용하는 등 실질적인 여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는 무비자 입국만 허용되면 일본 여행 시장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만 해도 일본은 연 500만~700만여 명의 한국인이 찾는 최대 방문국이었다. 이에 여행업계는 그동안 일본 국경 전면 개방을 손꼽아 기다렸다. 한 종합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도 ‘10월부터 자유여행을 허용한다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면서 “앞서 일본 정부가 입국 제한을 다소 완화했지만, 효과가 크지 않았고, 경제 부흥을 위해서라도 이른 시일 내에 개방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분석했다.엔화 약세도 여행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는 지난 3월 처음으로 1000원대가 무너진 이후 줄곧 9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100엔당 900원~1000원대를 오가며 엔화 약세를 보였던 2017년과 2018년에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연간 700만명을 돌파했던 만큼 비자 문제만 해결된다면 일본시장의 빠른 회복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목적지로서의 경쟁력도 갖춘 셈이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역대급 강달러 속에서 엔화가 저점을 찍고 있어 여행객 입장에서만 보면 일본은 비자만 풀리면 여행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다만 지금 당장은 일본 당국이 비자 발급을 대행업체를 통해 하루 20~30건으로 제한하고 있어 여행객 수요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2022.09.21 I 강경록 기자
최여진 "이규한, 부친상 발인까지 함께해줘…은인이자 안식처"
  • 최여진 "이규한, 부친상 발인까지 함께해줘…은인이자 안식처"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규한 오빠는 나의 은인이자 안식처!”배우 최여진이 10년 지기 ‘찐친’ 이규한을 향한 특별한 고마움을 털어놓는다.22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될 MBN 예능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5회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박하선과 함께 하는 세 번째 여행, 경기도 연천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의 ‘여행 메이트’로는 10년 전 시트콤에서 만나 오랜 인연이 이어진 이규한-최여진이 출격해, ‘남사친-여사친’으로서의 알쏭달쏭한 분위기를 풍기며 쫄깃한 여행을 이어나간다. 이와 관련 최여진이 여행 도중 신애라-박하선에게 이규한을 향한 남다른 고마움을 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여진은 “몇 년 전 자동차 접촉 사고가 났을 때, 이규한이 ‘히어로’처럼 현장에 나타나 모든 걸 해결해줬다”고 밝혀 신애라의 ‘엄지 척’을 유발한다.“(최)여진이를 차에 태우고 대신 사고 처리를 완료해줬다”는 이규한의 부연 설명에 신애라-박하선의 칭찬이 계속되자, 쑥스러워진 이규한은 “여진이가 그래도 밥은 살 줄 알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최여진은 “사실 규한 오빠가 부친상 때, 발인까지 함께해줬다며 “나에게 이규한은 은인이자 안식처”라는 진심을 내비쳐 모두를 뭉클하게 한다.제작진은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규한이 최여진의 ‘증언’ 만큼이나 ‘매력 부자’ 면모를 뽐낸다. 무심하면서도 꼼꼼하게 챙겨주는 츤데레 오빠의 모습과 함께, 서경석이 하사한 별명인 ‘용산 이규자’의 탄생기를 전하며 남다른 손재주를 자랑하기도 한다. 두 ‘찐친’이 만들어가는 유쾌한 여행기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신애라-박하선-이규한-최여진이 함께 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5회는 22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2022.09.21 I 김보영 기자
“당장 10월로 살까, 더 있다 끊을까”…일본 자유여행족 ‘고민’
  • “당장 10월로 살까, 더 있다 끊을까”…일본 자유여행족 ‘고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최근 직장인 김모(31)씨는 내년 2월께 오사카행 왕복 비행기를 16만원 주고 끊었다. 남편과 오사카, 교토 지역을 돌아볼 계획이다. 당초 11월 표를 예매하려 했지만 일본 개인 여행이 빨리 풀릴지 확신이 없어 시기를 늦췄다. 김 씨는 “엔화가 떨어져서 일본 숙소를 알아보는 데 부담이 없다”면서 “제주도나 강원도 갈 비용이면 일본 여행이 나을 것 같아서 알아보게 됐다”고 했다.직장인 백모(32)씨는 23만원에 구매한 일본 도쿄행 왕복 비행기 표를 환불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일본의 개인 자유 여행길이 다시 열릴 것이란 얘기가 많지만 아직은 안심이 안돼서다. 백 씨는 “대략 10월 쯤이면 개인 여행이 풀려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샀다”면서도 “환불하게 되면 돈 십만원도 못 돌려받게 돼 제발 가게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지난달 단체 관광객 수용을 재개한 가운데 첫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7월 6일 수도권 관문인 지바현 소재 나리타국제공항에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달러와 달리 엔화 가치는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다음달께 일본 무비자 개인 여행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백씨나 김씨처럼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만 이들은 일본행 비행기를 언제쯤으로 끊어야 낭패를 보지 않을지가 고민이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도 일본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는 글들이 많다. “11월 호텔 예약하고 안 되면 취소할 생각이다. 위약금 물더라도 가고 싶어 남자친구하고 상의해 항공편까지 예약했다”, “고민하기 싫어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비행기로 발권했다” 등의 글들이 잇따른다.현재 일본 개인 자유여행은 코로나19 여파로 막혀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했었다. 출장자, 유학생은 올해 3월부터 기업, 학교 등 목적지 관리를 조건으로, 여행객은 6월부터 단체관광 입국만 인정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지난 12일 ‘10월부터 하루 입국자 수 상한 폐지, 무비자 입국, 자유여행 적극 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여행 재개 기대감이 싹텄다.일본 정부가 ‘검토’에서 ‘확정’으로 입장을 명확히 하기 전부터 사람들이 몰리는 데엔 엔저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천장을 뚫을 기세로 올라가는 달러와는 반대로 엔화는 고꾸라지고 있다. 실제 21일 오전 9시 기준 엔화 환율은 100엔당 968.58원(하나은행 매매기준율)을 기록했다. 1년 전 시점인 지난해 9월 23일 기준 1068.49원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직장인 박모씨는 “11월께 교토 쪽으로 일본여행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교토 지역 비즈니스 호텔 1박 머무르는데 5만원이면 가능한데, 제주도는 같은 돈으로 숙박하기 어렵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여행을 한동안 못가서 무척 가고 싶은데 달러가 워낙 비싸니 웬만한 나라는 가기 힘들어 일본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9.21 I 황병서 기자
미국이 50년만에 달 가는 까닭…곽재식 “과학적 상상력 세상 바꾼다”
  • 미국이 50년만에 달 가는 까닭…곽재식 “과학적 상상력 세상 바꾼다”
  • 대한민국의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KPLO)가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는 모습(사진=스페이스X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We are going(우리는 간다).”인류가 달에 발을 내디딘 지 50여년 만에 달 탐사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에 복귀하면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달 복귀 계획의 첫 단추 격인 아르테미스Ⅰ 로켓 발사를 27일 앞두고 있다. 기술적 결함으로 두 차례나 발사가 미뤄졌지만, 2025년 11월까지 우주비행사 4명을 우주로 보내고, 이 중 2명을 달에 착륙시켜 6.5일간 연구활동을 하는 게 목표다. 총 예산은 117조원에 달한다. 과학계 따르면 현재 달 탐사를 추진하는 국가는 19개국에 이르고, 106개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달 5일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를 달로 보내면서 본격적인 달 탐사 경쟁에 합류했다. 미국은 대체 왜 50년 만에 다시 달에 가려 하고, 세계 각국은 우주 연구에 수많은 예산을 투입할까. 때마침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가 펴낸 책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동아시아)는 일련의 질문들에 답한다.책은 ‘달은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역사적, 문화적으로도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달, 그리고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곽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류는 물론 한국이 달에 가려는 이유는 무궁무진하다”면서도 “지구를 알기 위해, 지각 변동과 지질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달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낚시터에서 물고기를 잡았는데, 잡은 물고기가 큰 건지, 작은 건지, 물 좋은 생선인지 인지하려면 두 세 마리를 잡아 비교해 봐야 자세히 알 수 있다는 논리다.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사진=동아시아).그는 “지구라는 행성을 알기 위해 태양계에서 비슷한 달의 내부 흔적을 추적하려는 것”이라며 “과학기술의 집약인 우주과학이 불러올 뜻밖의 성장을 위해 달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달에서 가져온 돌을 분석해 보면 그 성분이 지구를 이루는 성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학계 정설이다. 당시 박살 난 돌덩이(테이아)의 일부분은 지금 지구의 땅속 깊숙한 곳에 묻힌 채 남아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곽 교수는 “달에 대한 연구는 결국 지구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달이 지구를 이해하는 대조군의 역할을 한다. 달에 있는 수많은 구덩이들은 지구를 위협할지도 모를 소행성과 혜성에 얽힌 사연을 더 많이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진이나 화산을 예로 들면서 “과거엔 천재지변으로만 생각한 지진을 지질 구조 등을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대에 도래했다. 이제 사람의 영역으로 분리된다”며 “우리나라가 이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만큼 근본적인 안보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연구해야 할 단계”라고도 꼬집었다. 미국이 지금 이 시점에 달에 가려는 이유로는 정치적 목적을 첫손에 꼽았다. 곽 교수는 “경제적 측면에서는 희귀 자원 선점 등 굉장히 다양한 이유가 있다”면서도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을 겨냥한 과시다. 과거 아폴로의 달 착륙은 소련과의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적 경쟁력을 증명하는 역할을 했다. G2 권력에서 미국 주도의 질서 유지하고, 미국이 앞선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려는 것이란 해석이 많다. 중국과의 패권 경쟁 무대를 지구 밖으로 넓힌 격”이라고 했다.우리나라 다누리호의 발사 성공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는 세계 우주 강국의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곽 교수는 “달 착륙과 같은 커다란 기술의 성과는 그 나라, 그 사회에 대한 다른 나라 사람들의 판단과 시선을 바꾼다”며 “특히 달 탐사 같은 새롭고 놀라운 일을 하는 과정에선 이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과학은 상상력을 막는 게 아니라 오히려 키운다”고도 강조했다. 일례로 달 우주선에서 급작스러운 오류 상황을 대비하는 프로그램이 요구됐고, 그것이 소프트웨어 공학의 탄생으로 이어진 게 대표적이다. 곽 교수는 화학자이자 공학박사, SF소설가 등 ‘부캐’(부수적 캐릭터)가 많은 잡학다식 천재로 불린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출판한 책만 30권이 넘는다. 그만큼 책에는 왕성한 호기심을 담아낸다. 단순히 달 탐사 로켓의 원리, 탐사의 당위적 목적 등을 내세우지 않고 달에 관한 신화, 과학, 역사, 문화 등 온갖 이야기를 녹여 달을 입체적으로 보게 한다. 밀물과 썰물이 일어나는 이유, 조선이 꿈꿨던 달 여행, 소련이 달의 뒷면에 위성을 쏜 이유, 영원한 음모론의 대상이 된 아폴로 탐사선에 얽힌 비밀 등을 탄탄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들려준다.다누리호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는 덤이다. 700kg에 달하는 이 우주선이 왜 최단거리가 아닌 110만km 이상 돌아서 달로 향하는지, 그래서 왜 150일이나 걸려서 여행을 떠나는지, 다누리에 실린 장비 등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달 탐사선을 쏘아 올린 한국에도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탄생할까. 곽 교수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전제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벨상 수상은 최단 경로를 찾아 깃발을 꽂는 경쟁이 아니다. 노벨상은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라며 “일본에서 많은 수상자가 나와서 그런 건지 한국만의 이상한 발상이다. 다만 국가적으로 과학발전에 목적이 있다면 한계를 뛰어넘는 작업이 필요하다. 타국이 알아낸 것에 만족할 건지, 우리가 뛰어들 것인지는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인류가 모두 머나먼 우주 저너머에 시선을 두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도 먼 이야기가 아니라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가까운 미래엔 첨단장비들을 통해 누구든 집에서 인터넷으로 달 탐사 결과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런 열린 기회를 통해서, 미래에 더 많은 일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우리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 어린이들이 마음속 깊이 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등장한 새로운 사람들의 지혜로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이 나와 세상을 더욱 좋은 곳으로 바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오리온’ 캡슐을 탑재한 대형발사체 ‘우주발사시스템’(SLS)이 미항공우주국(NASA·나사) 조립동 건물에서 39B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미국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발을 내딛는 아르테미스 1은 오리온 우주선과 초대형 발사체 SLS의 시험 무대로 두 차례 연기된 이후 오는 27일 발사될 예정이다(사진=EPA/연합뉴스).
2022.09.21 I 김미경 기자
'노마스크'가 일상인 유럽…韓 실내마스크도 사라지나
  • '노마스크'가 일상인 유럽…韓 실내마스크도 사라지나[르포]
  • [파리=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비행기에서 음료 마시려고 마스크 내리고 있었더니 다른 승객이 뭐라 하더라고요…근데 유럽 도착하니까 아무도 안 쓰던걸요.”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유럽여행길에 오른 김모(34)씨는 프랑스에 입국하자마자 ‘마스크 없는’ 풍경에 깜짝 놀랐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음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찾기 어려워서다. 지난달 25일 프랑스 파리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 내부 입구에 관광객들이 밀집해 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사진=조민정 기자)◇ 에펠탑·박물관 등 ‘無마스크’ 인파…OECD 대부분 해제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모든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카페·식당·대중교통 등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해야 하며, 실외도 50인 이상이 참여하는 집회·공연·스포츠경기에선 마스크를 써야 한다. 국외 상황은 이미 마스크 없는 세상이 일상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프랑스다. 최근 코로나19 이전 방문객 수를 회복하며 에펠탑에만 하루 2만명이 방문하고 있었다. 주요 관광지인 루브르 박물관, 오페라 등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에서도 마스크를 쓴 시민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80대 이상 고위험군 노인이나 몇몇 동양인 관광객만 마스크를 간간이 착용하고 있었다. 영국에 유학 중인 이모(26)씨는 “올해 유럽에서 한 번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데 지금까지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며 “아직도 한국은 실내 마스크에 민감하다고 하는데 이 시점에서 필요한 조치인가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동유럽 여행을 다녀온 나모(29)씨 또한 “며칠 전에 카페에 있다가 옆자리 손님이 마스크 왜 안 쓰냐고 뭐라고 하더라”며 “음료 마시려면 어차피 벗어야 하고 사실상 마스크를 다 벗고 있는데 이젠 방역 효과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지난달 20일 프랑스 파리의 뤽상부르 공원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주말을 즐기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韓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 시작전문가들도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해서 확진자 수가 줄거나 해외에 비해 뚜렷하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책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밖에 나가면 마스크 쓰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는데 그럼 해외에서 확진자 수가 엄청 많아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는 건 그만큼 마스크가 효과가 없다는 뜻이다. 상황에 맞게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단편적인 실내 마스크 논의에서 벗어나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에 대한 구체적인 방역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단순히 서양 국가만 사례로 들기보단 일본이나 싱가포르 등 동양 국가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며 “겨울이 오면서 독감 환자도 늘면 사망자도 증가할 텐데 단순히 실내 마스크 여부를 따지기보다 여러 감염병이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올 것을 대비해 현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상황에 방역당국도 전파 위험이 낮은 실외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야구장 등 스포츠 경기장을 비롯해 콘서트장 등 50인 이상 군중이 모이는 실외 행사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이번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 변이로 인한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Rt)도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조정 필요성에 대해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면 가장 먼저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9.21 I 조민정 기자
롯데관광개발, 이집트 특별 전세기 여행 상품 판매
  • 롯데관광개발, 이집트 특별 전세기 여행 상품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20일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로 10일간 떠나는 특별 전세기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총 5회(2023년 1월6일, 13일, 20일, 27일, 2월3일)에 걸쳐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카이로공항으로 10일 일정으로 출발하며, 금액은 1인 629만원(유류할증료 및 세금 포함)부터다.람세스2세가 건설한 아스완 아부심벨 대신전(사진=롯데관광개발)이집트 전세기 패키지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000석(18회 출발) 완판 신화를 기록했던 히트상품으로 본격적인 리오프닝 분위기와 함께 2년여 만에 재출시하게 됐다.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카이로 공항 도착 후 아스완, 아부심벨, 에드푸, 코옴보, 룩소르, 후루가다 등 이집트를 대표하는 7개 관광 도시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여유로운 일정으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 경유 노선(약 16시간) 대비 4시간 짧은 직항 및 이집트 내 현지 항공 2회 이용 등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최소화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롯데관광개발 단독 특전으로 전 일정 5성급 월드체인 숙박을 기본으로 홍해 연안의 휴양도시 후루가다 특급리조트에서의 2박, 피라미드 전경의 특급호텔에서 누리는 럭셔리 특식 제공, 사막 선셋, 룩소르 마차투어, 나일강 펠루카 탑승 등의 코스를 포함시켰다.오는 10월 14일까지 예약 후 2일 이내 예약금 입금 고객 대상으로 1인 40만원 할인 혜택 및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1박 숙박권(출발일별 선착순 30명, 2인 조식 포함)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이번 패키지는 카이로, 기자의 피라미드, 룩소르, 아부심벨 등 이집트 대표적 관광지를 비롯하여 다양한 고대 유적지들을 방문하게 된다.이집트는 우리나라 5배 면적의 국토 95%가 사막으로 1년 내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방문 시점인 1~2월의 경우 평균 15~25도로 낮아져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2022.09.20 I 윤정훈 기자
장성 무궁화공원, 올해 가장 아름다운 나라꽃 명소로 선정
  • 장성 무궁화공원, 올해 가장 아름다운 나라꽃 명소로 선정
  • 장성 무궁화공원 전경.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남 장성의 무궁화공원이 올해 가장 아름다운 나라꽃 명소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각 부처를 대상으로 ‘제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를 진행, 우수지역 4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에서 장성 무궁화공원이 최우수, 전북 완주군 무궁화테마식물원이 우수상, 충남 금강수목원 무궁화원과 전남 진도 무궁화길이 각각 장려로 뽑혔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장성군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과 명소 선정 안내판이 지원되고,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산림청장상과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각 부처에서 신청을 받았으며, 13개 지자체 및 부처에서 신청한 무궁화 명소 21개소를 대상으로 생육환경·규모·접근성·사후관리·명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무궁화 명소는 장성공원 중심부에 위치하며, 지난해 100품종의 품종원과 46품종 1만 1000그루를 민간기업과 협업으로 조성했다. 특히 생육생태 및 관리상태가 매우 좋아 꽃이 아름답고 개화량이 많은 점과 도심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을 통해 국민이 무궁화에 관심을 갖고 여행지로 찾아가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생활 속 더 가까이에서 무궁화를 친근하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0 I 박진환 기자
“금융업무는 물론 문화 서비스까지...”교보생명, 통합앱 선보인다
  • “금융업무는 물론 문화 서비스까지...”교보생명, 통합앱 선보인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교보생명이 통합앱 서비스를 선보인다. 교보생명은 고객들이 자사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앱과 웹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채널 통합 작업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사진=교보생명)이번 디지털 채널 통합 작업은 각각의 디지털 채널을 모바일 중심으로 합쳐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자 추진됐다.통합 앱에서는 고객들이 보험과 퇴직연금, 대출, 펀드·신탁 등의 모든 자사 서비스를 모바일 채널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고객 플라자로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고객은 보험과 퇴직연금 등 자신의 금융 계약 정보를 모바일 채널에서 한번에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간편 인증서비스도 9종으로 확대해 편리해졌다. 간편 비밀번호, 바이오 인증서, 지문 인증서, 얼굴 인증서, 네이버 인증서, 카카오페이 인증서 등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간편 인증을 마친 뒤 로그인과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고객은 자신의 금융 생활 전반을 코칭해주는 교보생명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도 모바일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간단한 회원 가입만 마치면 누구든 교보생명이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도서 등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의 통합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향후 개인화 서비스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고객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교보생명은 슈퍼 앱 오픈에 따라 오는 10월 신규 고객 대상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입 고객이 미션을 수행해 얻은 리워드를 모아 원하는 상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경품은 유럽여행권, 세라젬 의료기, LG전자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등이다. 같은 달 13일부터는 배우 곽동연을 모델로 한 영상 4종도 공개된다.
2022.09.20 I 전선형 기자
입국 후 PCR 의무도 사라지나, 당국 "추가적 부분 준비 중"
  • 입국 후 PCR 의무도 사라지나, 당국 "추가적 부분 준비 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 입국 후 1일 이내에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의무가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되면서 해외여행 예약이 증가하고 있는 1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방역당국은 입국 후 PCR 검사 의무를 포함한 방역정책의 추가 해제나 완화를 검토한다고 20일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유행이 많이 안정적 단계로 가고 있어 여러 방역정책에 대해 해외 동향,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가적인 부분(조정)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임 단장은 해외입국자 대상 진단검사 의무가 국가별로 다른 점을 들며 “국내는 입국 후 1일차 PCR 검사를 시행 중인데 방역상황을 추가 모니터링하고 해외 사례,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방대본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나 입국제한 등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10개국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미접종자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일본, 스페인, 칠레,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콜롬비아는 미접종자 입국 전 검사가 의무다. 뉴질랜드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한국은 지난 6월 8일부터 미접종자를 포함한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를 해제했다. 지난 3일부터는 모든 입국자의 입국 전 검사도 없앴다.다만, 변이 유입 차단 등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를 받도록 하는 의무는 남아 있다. 하지만 실제 입국 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이들에 대한 실질적 조치·관리가 사실상 어려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국이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폐지하면 해외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는 사실상 모두 없어지게 된다.
2022.09.20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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