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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반도체, 어닝쇼크 두 달 만에 '역대 최대'…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 한미반도체가 1분기 어닝쇼크의 충격에서벗어나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실적 발표를 전후로 국내외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높여 잡으며 하반기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한미반도체는 지난 14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511억6300만원, 영업이익 1303억4600만원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5%,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수치이자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93.4%, 영업이익은 무려 1441.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1.9%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부진의 여파로 상반기 누적 매출(3020억6500만원)과 영업이익(1388억300만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7%, 11% 줄어든 상태다.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 1분기 매출 50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 든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65.5%, 영업이익이 87.9% 급감한 수준이었고 영업이익률도 16.6%까지 주저앉았다. 당시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HBM3E에서 HBM4로 세대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국내 고객사의 열압착(TC) 본더 발주와 매출 인식이 지연된 데 있었다. 이 여파로 주가도 급락해, 코스피가 6%대 급락했던 지난 5월 15일 하루에만 9.89% 떨어지며 40만원선을 내줬고 이틀 만에 22.5% 밀린 바 있다.증권가는 당시에도 이번 부진을 구조적 수요 훼손이 아닌 일시적 발주 공백으로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오히려 상향 조정해왔다. LS증권이 지난해 10월 목표가를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인 것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리딩투자증권(24만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30만원), CGS인터내셔널(CGSI, 21만3000원→40만원), 상상인증권(33만원→38만원) 등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특히 메릴린치는 지난 5월 22일 1분기 매출 부진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목표가를 50만원까지 상향한 바 있다. 이 같은 낙관론의 근거는 공통적으로 최대 고객사의 수주잔고가 이미 전년 연간 거래액을 넘어섰고, 마이크론 등 해외 고객사향 출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었다.실제로 2분기 실적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국내 고객사향 HBM4용 TC 본더 매출 인식이 재개되고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본더 매출이 눈에 띄게 회복됐고, 반도체 패키지의 절단·세척·검사 등을 담당하는 마이크로쏘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 수요도 함께 늘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HBM 공정에 쓰이는 TC 본더와 MSVP 등 장비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실적 발표 다음날인 15일에는 홍콩계 투자은행 CLSA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5000원을 유지하며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CLSA는 마이크론 주도의 수주 잔고와 SK하이닉스 수요 재개가 견조한 마진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하면서, 하반기에는 대만 TSMC의 첨단 패키징 공정인 CoWoS 생산능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로직 TC 본더와 플립칩 본더를 앞세워 TSMC 공급망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메모리 TC본더·MSVP에 대한 ‘테라팹’ 발주와 국내 기판 업체들의 MSVP 수요 가시화도 추가 성장 촉매로 꼽았다.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성장 동력이 기존 HBM용 TC 본더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2.5D 패키징 외주화 확대에 따른 후공정(OSAT) 업체향 로직용 TC 본더 공급과 고대역폭플래시(HBF)용 TC 본더 초도 출하가 새로운 모멘텀으로 거론된다. AI 반도체 패키징이 패널레벨패키징(PLP) 방식으로 확대되는 흐름도 MSVP 수요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핵심 고객사들의 HBM 생산능력 확대가 지속되면서 TC 본더 수주 가시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본딩 등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존 TC 본딩 방식이 당분간 HBM 적층 공정의 주류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기관인 마켓잉크가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 장중 67% 뛴 코스닥 새내기 레메디, HLB는 연속 하한가...레몬헬스케어도 급락[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스닥 첫 데뷔한 레메디와 HLB 희비가 엇갈렸다. 레메디는 장중 공모가 대비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며 '따상' 기대감을 키운 뒤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제약·바이오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반면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세 번째 보완요구서(CRL) 여파가 이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닥에 상장한 레몬헬스케어도 이날 주가가 급락했다.레메디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코스닥 데뷔하자마자 장중 67% 급등…레메디, 변동성 속 강세13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레메디(387690)는 개장 직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공모가 2만700원을 크게 웃도는 가격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10시께 장중 최고가인 3만4650원까지 치솟았다. 공모가 대비 약 67% 오른 수준이다.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주가는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했다. 오후 들어 장중 2만120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가는 2만2000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제약·바이오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다.주가를 끌어올린 핵심 재료는 인도 공공의료 조달시장 수주 기대감이다. 레메디는 인도 오디샤(Odisha)주 정부가 추진하는 휴대용 디지털 엑스레이(X-ray) 구매 입찰에서 참가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최종 관문인 가격입찰에 단독 대상자로 진입하면서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이번 입찰에는 글로벌 방사선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여해 제품 성능과 저선량 안전성, 제조 품질, 현지 기술 규격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받았다. 레메디는 초경량 휴대용 디지털 엑스레이와 저선량 제어 기술을 앞세워 유일한 기술 적격 업체로 선정됐다.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지방정부 입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한다. 인도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각 주정부가 독립적으로 의료장비를 조달하는 구조여서 한 지역의 공급 실적이 다른 주정부 입찰에서도 중요한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레메디는 이미 인도 중앙정부 국가결핵퇴치프로그램(NTEP)을 통해 휴대용 엑스레이 1534대를 공급했고, 올해도 추가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이번 오디샤주 입찰까지 확보할 경우 다른 주정부 조달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생산능력 확대도 기대 요인이다. 현재 연간 3400대 수준인 생산능력은 올해 3700대, 내년 자동화 설비 구축 이후 7000대, 2028년에는 7700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조봉호 레메디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평가 단독 통과는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오디샤주를 시작으로 인도 전역의 공공의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현지 의료 접근성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세 번째 CRL에 HLB 그룹주 동반 급락 지속반면 HLB(028300)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92%(1만950원) 급락한 2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HLB제약(047920)도 27.30%(2340원) 내린 6230원, HLB생명과학(067630)은 26.46%(590원) 하락한 1640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HLB 그룹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주가 급락 배경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FDA 세 번째 보완요구서(CRL)다.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번 CRL은 리보세라닙의 임상 유효성이나 안전성 문제가 아니라 신약허가신청(NDA)에 포함된 중국 항서제약 제조시설에 대한 일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실사 과정에서 지적사항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FDA는 해당 제조시설의 지적사항이 해소되고 cGMP 기준 준수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허가를 승인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필요할 경우 추가 사전승인실사(PAI)를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도 CRL에 포함됐다.HLB는 이번 실사가 허가 심사를 위한 PAI가 아니라 항서제약 제조소를 대상으로 한 일반 cGMP 실사였기 때문에 엘레바와 HLB도 실사 진행과 Form 483 발부 사실을 사전에 공유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항서제약에 Form 483과 보완자료, 개선 완료 예상 시점 등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회사 측은 이번 CRL이 임상 결과와는 무관한 제조시설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동건 엘레바 대표는 "이번 CRL에는 임상 유효성·안전성 데이터에 대한 지적사항이나 추가 임상시험 요구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주요 보완 요구가 제조소 cGMP 실사와 관련된 사항인 만큼 FDA 및 항서제약과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절차를 확인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재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시장은 세 번째 CRL이라는 점 자체를 더 크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반복되는 허가 지연으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재신청 일정과 최종 승인 시점이 다시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단기 급등 후 차익실현...레몬헬스케어도 29% 급락HLB 외에도 레몬(294140)헬스케어는 이날 하한가에 근접한 급락세를 나타냈다. 레몬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28.78%(2820원) 내린 6980원에 거래를 마쳤다.레몬헬스케어는 지난 7일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2220원까지 상승했고, 다음 날에는 장중 1만4540원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면서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고, 이날까지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시장에서는 상장 초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회사 측은 이번 주가 급락과 관련해 특별한 악재는 없다는 입장이다. 임치규 레몬헬스케어 사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특별한 이슈는 없으며 회사도 주가 하락 원인을 분석하고 있지만 사업은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레몬헬스케어는 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 보험사를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 '청구의신'과 정부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실손24'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9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241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130여 개 대형병원에서 플랫폼을 운영하며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에스엠, 외형 열어줄 대형 아티스트 부재 아쉬워…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에스엠(0415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한다고 15일 밝혔다.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NCT WISH, 에스파, 라이즈, 하츠투하츠 등 아티스트의 순차적 컴백 이어지며 견조한 앨범매출 예상되는 가운데 에스파, 샤이니, 슈퍼주니어, EXO, 동방신기 등 고연차 아티스트의 대규모 투어가 더해지며 공연매출 성장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이어 “MD도 공연 연계 MD 호조에 더해 1분기 때 진행했던 NCT WISH 팝업 예판 물량이 2분기에 이연 반영됨에 따라 견조한 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매출액 3255억원(전년 대비 +7.5%), 영업이익 519억원(+9.0%)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3분기는 소속 아티스트 대부분이 일본에서의 활동에 집중하며 글로벌 활동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NCT 127의 앨범 컴백과 함께 아시아 투어가 예정돼 있고 에스파의 글로벌 투어가 본격 시작되며 공백을 채워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고무적인 점으로 이번에 공개된 에스파 월드투어가 한국과 대만의 3회차 일정을 제외하면 모두 북미와 남미, 유럽 등 서구권 지역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발매된 에스파 정규앨범 타이틀곡 ‘레모네이드’가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에 7위로 첫 진입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만큼 서구권에서의 팬덤 확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올해 에스파x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및 아이템 관련 라이센싱 매출이 3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4분기에는 신인 보이그룹 데뷔 예정으로, 고연차부터 저연차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다만 “신인 데뷔비용 및 아티스트의 글로벌 활동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외형을 열어줄 대형 아티스트가 부재한 점은 다소 아쉽긴 하지만 시장에서 우려하던 북미 진출이 에스파, 라이즈를 시작으로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점 긍정적이며, 저연차 아티스트의 가파른 성장세에 더해 12개월 선행 PER 11.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 코웨이, 렌탈계정 순증 사상 최대 전망…해외 성장도 견조-한화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코웨이(021240)에 대해 2분기 렌탈계정 순증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고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자료 제공=한화투자증권)15일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2분기 매출액 1조4221억원, 영업이익 262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8% 증가한 수준이다.국내 별도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9465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727억원으로 추정했다. 소유권 도래 계정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렌탈 판매량이 전년 수준을 방어하면서 렌탈계정 순증은 20만 계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분기 계정 순증이 20만을 넘어서는 것은 사상 최대 성과”라며 “리스 회계처리로 인해 판매량이 외형 성장에 미치는 영향도가 크긴 하나, 현금흐름은 계정 순증과 총 계정 수에 따른다”고 설명했다.이어 “소유권 도래 계정 감소로 인해 고객획득비용 증가에 따른 우려가 존재했으나, 1분기에 이어 금번 분기에도 수익성 측면에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해외 법인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말레이시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337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834억원으로 추정했다.이 연구원은 “기존 카테고리인 정수기 호조에 더해 신규 카테고리인 매트리스, 에어컨 등이 안착하면서 신규 진출 시기에 이어 2차적으로 성장기를 맞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태국도 분기 계정 수가 3만~4만 계정 순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의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고객획득비용 증가 없이 소유권 도래 계정 수 감소에도 렌탈 판매량이 전년 수준을 방어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비록 렌탈 판매량 성장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국내 성장률 둔화는 나타나고 있지만,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각각 20%대, 30~40%대 성장을 지속하면서 전사 성장률을 방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수급 측면에서는 대주주인 넷마블의 지분 매입을 긍정적으로 봤다. 넷마블은 최근 400억원 규모의 지분 매입에 이어 추가로 500억원 규모의 지분 매입을 공시했다. 이는 1년간 총 1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장내 매수하는 계획의 일부다.
- LS에코에너지,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수익성 개선 지속 전망-키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키움증권은 LS에코에너지(229640)에 대해 초고압(HV) 케이블과 버스덕트 등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초고압(UHV)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희토류 등 신사업 잠재력도 여전히 풍부한 가운데 현재 주가는 국내 유사 기업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자료 제공=키움증권)15일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초고압(HV) 케이블, 버스덕트, UHV 케이블 등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해저케이블, 희토류 등 신사업 잠재력도 여전히 풍부하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LS에코에너지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313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29억원, 영업이익률은 7.3%로 시장 기대치인 21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조 연구원은 “2분기는 LS-VINA를 중심으로 전사 외형 성장이 돋보인다”며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배전 케이블 판매 반등과 소재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LSCV에서는 UTP 케이블 판매 정상화와 버스덕트 매출의 고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소재 비중 상승과 북미향 UTP 케이블 관세 영향으로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초고압 케이블 매출 비중은 6.3%에서 9.8%로 상승했다. 관세 시행 전 판매 물량 집중 효과 등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7%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올랐다.올해는 초고압 케이블과 버스덕트 등 고마진 제품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소재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믹스 개선 효과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버스덕트의 전사 매출 비중은 약 2%에 그치지만 LSCV 내 비중은 올해부터 1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내년부터는 UHV 케이블까지 제품 라인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LS에코에너지는 현재 400킬로볼트(kV) 이상 UHV 케이블 생산을 위한 사전적격성(PQ)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인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조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LS전선이 대응하던 유럽과 북미 UHV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수익성이 좋은 수출 비중이 이전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2027년 영업이익을 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신사업 기대감과 비교해 현재 주가 수준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LS에코에너지는 UHV 케이블 외에도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금속 제조 등 고부가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3.6배로 신사업 기대감이 대부분 사라진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견고한 실적 모멘텀, 신사업 잠재력, 국내 유사 기업 대비 높은 수익성을 고려해볼 때, 현재 동사 주가는 국내 유사 기업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날 LS에코에너지는 전거래일 대비 750원(1.75%) 오른 4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이노션, 해외 성장세 지속…2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전망-DB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DB증권은 15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유럽과 미주를 중심으로 해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이노션 2분기 실적 추정치. (사진=DB증권)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본사는 국내 비계열 광고주의 CX(고객경험) 매출 증가와 월드컵 캠페인 효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해외 매출총이익도 전년 대비 9%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DB증권은 이노션이 2분기 매출총이익 2592억원,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3.3% 증가할 것으로 봤다.신 연구원은 “유럽은 웹페이지, 검색, CRM, 소셜미디어, 브랜드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 캠페인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18%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주 역시 캔버스(Canvas) 실적 성장과 비계열 고객 유입 확대가 해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3분기 아반떼·투싼·GV80 풀체인지, 4분기 싼타페 부분변경(F/L) 등 볼륨 차종의 신차 캠페인이 예정돼 있어 안정적인 캡티브 물량이 반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유럽의 디지털 전환 작업 확대와 본사의 팝업스토어, 전시관 등 CX 및 비계열 중심 물량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배당 매력도 주목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기준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6.4% 수준으로 배당 매력이 높다”며 “꾸준한 주주환원과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 "쿠팡에 기운 운동장 바로잡으려면…대형마트 의무휴업·새벽배송 풀어야"
- 대형마트 주말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 등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규제는 14년간 대형마트의 성장을 둔화시켰던 반면, 쿠팡 같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공룡’만 키워냈다는 비판을 받는다. 최근엔 홈플러스까지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이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꿀 때가 됐다는 문제의식이 곳곳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유일하게 정부·여당 출신 인사 중 강력하게 대형마트 규제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규제를 지향하는 박 위원장을 만나 대형마트 규제 개선의 방향성을 들어본다.박용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형마트 규제 개선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 파산 위기만 봐도 대형마트가 더 이상 시장의 강자가 아니라는 게 확인된 겁니다. 한편으로 쿠팡은 연매출 49조원이나 되는 초대형 공룡으로 커졌어요. 이제 공정한 시장 경쟁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죠.”14일 만난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14년간 이어진 유통 규제는 현재의 대형마트와 쿠팡의 ‘대조적인’ 상황을 만들어낸 불공정한 경쟁의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이 같은 방향을 개선시킬 때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책의 성과는 선의가 아닌 결과로 말한다는 게 박 부위원장의 철학이다. 그는 “골목상권을 지켜야 한다는 게 2012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의 기본 취지였지만, 여러 연구결과들을 보면 정책의 당초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며 “(대형마트 규제 완화로) 소비자 편익을 도모하고 소상공인 기금 형성 등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면 되는데, 왜 대립적으로만 봐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정치권과 정부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제합리화위원회 차원에서도 대형마트 규제 개선 관련 토론회 등 의견 개진의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규제합리화위원회가 대형마트 규제 개선에 있어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순 없지만,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쓴소리를 던지는 역할을 하겠다는 게 박 위원장의 의지다.다음은 박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최근 여권 인사 중 유일하게 SNS에 대형마트 규제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유는?-‘쿠팡 사태’로 불거지긴 했지만, 이제 유통산업 측면에서도 고민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했다. 규제도 사후영향평가를 하는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14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말이 많은 법안이다. 2022년 대통령선거 경선 과정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본 적이 있다. 당시 일부 연구자료를 검토하고, 관련 담당자들과 토론을 했는데 깜짝 놀랐다. 과거엔 나도 대형마트 관련 데모까지 했던 사람인데, 생각했던 것과 달리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보호까지 이어지지 못한거다. 선한 의도로 시작한 정책 또는 규제 도입이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 걸 직접 확인한거다. 이런 와중에 쿠팡 사태가 터졌고 대형마트 규제 개선에 대한 에너지가 만들어졌는데, 최근 (동력이) 사그라드는 것 같아 문제 제기를 했다. ▲올초만 해도 정부·여당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등 동력이 꽤 있었는데, 무엇이 문제였다고 보는가.-사실 규제합리화위원회는 이 문제에 있어 주도권이 없다. 법안 개정 문제이고, 국회 입법 논의가 우선이다. 과거 ‘타다 금지법’ 때를 되돌아보면 당시에도 업역간의 갈등이 꽤 컸다. 이 갈등을 조정하는 게 정치다. 하지만 이번에는 법안(대형마트 온라인 새벽배송만 허용·김동아 의원 발의)만 내고 조정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 같다. (이해당사자들과) 적극 대화하려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거다. 안타까운 일이다. 정치는 갈등을 해소하고 조정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다. 과거 내가 ‘유치원 3법’을 통과시켰을 때도 대규모 집회에 파업 우려까지 나왔는데, 결국 여러 의견을 청취하면서 법을 지속 추진했다. 국민이 바라는 방향대로 가면 되더라. ▲그렇다면 대형마트 규제 완화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일단 세 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모든 시장경제의 핵심인 경쟁 촉진, 그리고 소비자 편익 증진, 골목상권과의 상생이다. 현재 유통시장에서 쿠팡과 경쟁할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 초식동물 사는 곳에 티라노사우르스 혼자 폭군 노릇하고 있는거다. 쿠팡의 기반은 소비자 편익이다. 벗어날 수 없는 편리한 소비 패턴을 무기로 삼은거다. 때문에 대형마트도 소비자 편익 증진, 공정한 경쟁촉진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해야한다. 골목상권을 위한 노력은 정부에서 별개로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상생협약 맺고 기금도 만드는 방식으로 가야한다. 이렇게 하면 이 문제는 전혀 대립적인 사안이 될 수가 없다. 다만 반대를 위한 반대만 계속 이어지면 타다 사태가 반복될거다.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것이 혁신인데, 우리 유통에는 혁신이 없어지는거다. ▲최근 홈플러스도 파산 위기에 몰리는 등 대형마트 전반에 힘든데. -유통시장에선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쟁적으로 했어야 하는데 한쪽은 그걸 묶어놓고, 다른 한쪽(이커머스)은 건들지 않았다는 건 불공정한 일이다. 유통법은 지난 14년간 기본 취지대로 효과를 봤나. 대형마트가 쉬면 골목상권이 아닌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결국 골목상권을 지키지 못했다. 홈플러스 사태도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더 이상 대형마트가 시장의 강자가 아니라는 게 확인된거다. 최근 홈플러스 외 다른 대형마트들도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보면 위기 조짐 있는거 아니냐. 이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규제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한다.▲해외에서는 우리와 비슷한 규제를 어떻게 해결했나.-일본은 1973년에 소규모 소매상 보호를 위한 대규모소매점포법이 만들어졌는데 영업시간, 면적, 영업일수 등 총체적 규제를 했더라. 하지만 일본은 27년 만에 해당 법을 폐지했다. 대신 규제 초점을 교통 소음, 도시 환경 등으로만 맞췄는데 결과적으로 소매 유통점도 매출이 늘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이제 우리도 기존의 규제가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다면, 일부 조건을 전제로 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푸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규제합리화위원회 차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규제합리화위원회는 신규 규제 및 정책이 법이나 신규 시행령에 들어서면 심의하는 역할이다. 기존 규제를 완화하는 건 사실 위원회 역할은 아니다. 다만 대통령 직속 위원회란 권한을 활용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완화 방향을 정부부처에 촉구하는 일종의 ‘시어머니’ 역할을 하는거다. 대형마트 규제 문제도 마찬가지다. 명문화된 권한은 없지만 부여된 역할 안에서 최대한 능동적으로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분위기 조성하고 국민을 향해 개선 방향을 이야기하는 등의 역할이다. 관련 토론회 같은 게 열리면 적극 참여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 □박용진 부위원장은…△1971년생 △성균관대 사회학 학사 △민주노동당 대변인 △제20대 국회의원(서울 강북구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제21대 국회의원(서울 강북구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