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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리셔스·케이앤에스아이앤씨 상장[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 주(8월 10~14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딜리셔스와 케이앤에스아이앤씨가 코스닥 상장을 진행한다. 기도산업·해치텍·니어스랩은 일반 청약을, 스카이랩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8월 12일△딜리셔스 상장-패션 도매 거래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동대문 패션 생태계를 디지털화한 B2B 플랫폼 사업을 영위. 의류 도매상과 소매상을 연결하는 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결제 서비스 ‘신상페이’, 물류 서비스 ‘신상배송’, 광고 서비스 ‘신상애드’, 구독형 멤버십 등을 운영하며 거래·물류·결제 전 과정을 통합 지원.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일본·중국·동남아 등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공모가 7000원, 공모금액 154억원.-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307억원, 영업이익 16억원.△기도산업 일반청약-오토바이 보호복과 방호복, 특수 기능성 의류를 제조하는 특수복 전문기업. 국내외 브랜드의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거나 설계·개발까지 맡아 공급하고 있으며,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충과 해외시장 확대에 활용할 계획.-희망 공모가 2만 4800~2만 8400원, 공모금액 422억~483억원.-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3466억원, 영업이익 322억원◇8월 13일△니어스랩 일반청약-인공지능(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기업. 풍력발전기 안전점검을 비롯해 산업 현장과 방산 분야에 드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희망 공모가 3만~4만 1200원, 공모금액 273억~375억원.-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67억원. 영업손실 166억원.△해치텍 일반청약-반도체 공정용 검사·계측 장비를 개발하는 기술특례 상장 추진 기업. 반도체 제조 공정의 품질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할 계획.-희망 공모가 2만 3000~2만 8000원, 공모금액 230억~280억원.-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141억원, 영업손실 24억원.◇8월 14일△케이앤에스아이앤씨 상장-군용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으로 해군 함정용 위성안테나를 비롯해 레이돔, 안테나 제어장치 등 방산 통신장비를 개발·생산. 핵심 부품부터 시스템까지 자체 설계·제조 역량을 확보했으며 해군 사업을 기반으로 저궤도 위성용 평판형 안테나(ESA), 무인기·지상 플랫폼용 위성통신 안테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희망 공모가 1만 1000원, 공모금액 264억원.-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178억원, 영업손실 18억원.◇8월 14~21일△스카이랩스 수요예측-만성질환 환자의 생체신호를 병원 외 환경에서도 연속적으로 측정·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데이터 플랫폼의 개발·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주요 제품은 반지형 커프리스(Cuffless) 혈압 모니터링 기기인 ‘CART BP pro’로, PPG 센서를 기반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해 의료진의 진료 및 환자 관리에 활용. 향후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의료기기 및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희망 공모가 1만 3000~1만 6000원, 공모금액 260억~320억원.-2025년 별도기준 매출액 79억원, 영업손실 147억원.
- [마켓인]KB금융지주, 최대 40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KB금융지주가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주력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신용도와 비은행 부문의 사업 다각화, 양호한 자본완충력을 바탕으로 투자 수요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KB금융지주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KB금융)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오는 21일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이번 신종자본증권은 99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로 발행된다. 발행일은 이달 31일로 예정됐다. 대표주관 업무는 키움증권과 한양증권이 맡았다.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자본성증권이다. 만기가 없거나 통상 30년 이상의 장기로 발행되며, 발행사의 선택에 따라 만기가 연장될 수 있다. 금융지주사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비율을 높이고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수 있다.KB금융지주의 일반 회사채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인 'AAA'다.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성과 정부 지원에 앞서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 등을 반영해 주력 자회사의 정부지원 배제 신용등급보다 2노치 낮게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은 'AA-'로 책정됐다. 다만 콜옵션 미행사와 발행 조건에 따른 이자 미지급 위험은 신용등급 조정 요인에 별도로 반영되지 않았다.KB금융지주의 신용도는 주력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사업·재무 기반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예수금 기준 국내 1위 시중은행으로, 광범위한 영업망과 강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룹 총자산에서 국민은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70%에 달한다. 다수의 KB금융 경영진이 국민은행 출신이거나 국민은행 임원을 겸직하고 있어 양사 간 통합도 역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비은행 부문의 사업 다각화도 강점으로 꼽힌다. KB금융은 KB국민카드와 KB증권, KB손해보험 등 각 업권에서 상위권 시장 지위를 확보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보험과 프라삭은행, 부코핀은행 인수 및 KB캐피탈 유상증자 등을 통해 비은행·글로벌 부문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왔다.다각화된 수익 기반은 금융지주의 이익 안정성과 재무적 유연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자회사별 실적 변동을 분산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통해 자체 자본을 확충하고 이중레버리지비율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신용평가사들은 KB금융지주의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2%로 자산건전성과 자본완충력이 양호한 수준이다. 높은 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로 자산건전성이 일부 저하될 가능성은 있지만, 충분한 대손충당금과 자본완충력을 고려하면 재무건전성을 훼손할 정도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변동성과 경기 불확실성은 그룹의 이익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도 "지속적인 여신 성장과 비은행 부문의 사업 다각화 성과, 자회사 배당수익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 창사 첫 파업 끝 임금협상 타결…AI 에이전트 띄운다(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안유리 기자] 카카오(035720)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성과 보상체계를 둘러싼 이견으로 창사 이래 첫 파업까지 벌어졌던 카카오 본사 노사 갈등은 약 3개월 만에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카카오는 하반기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노조원들이 6월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법인은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이다.(사진=방인권 기자)7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날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마무리하고 최종 가결했다. 크루유니언은 입장문에서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 내용에 대한 투표가 마무리됐다”며 “최종 가결돼 이후 조인식 등 절차를 거치면 최종 종료된다”고 밝혔다. 조인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카카오 측은 “이번 교섭을 통해 마련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노조원들이 6월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연봉 인상률 6.3%·특별격려금 300만원 지급이번 협약에는 직무·역할 상승에 따른 스테이지업 재원을 제외한 연봉총액 인상률 재원 6.3% 적용과 특별격려금 300만원 지급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크루유니언은 “교섭 내용과 타결 내용은 기존에도, 향후에도 비공개”라며 세부 내용 공개에는 선을 그었다.알려진 기준으로 보면 당초 노조 요구안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접점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측이 당초 성과급 기준화에 부담을 나타냈던 점을 고려하면, 고정 인상 재원과 일시금 성격의 격려금을 결합해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카카오 노조는 연봉 인상률 6.9%와 영업이익의 13~14% 수준, 1인당 1000만원 상당의 명확한 성과급 지급 기준 마련을 요구해왔다. 반면 사측은 연봉 인상률 요구안은 상당 부분 수용하되, 성과급 요구는 경영상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네이버보다 인상률 높지만, 갈등 비용 컸다카카오의 이번 합의안은 올해 네이버 노사 합의와 비교하면 임금 인상률 기준으로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네이버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 5.3%에 합의했다. 반면 카카오는 성과급 보상 구조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산입 여부를 둘러싼 이견이 커지면서 창사 첫 파업까지 이어졌다.카카오가 네이버보다 높은 인상률로 합의에 이르렀지만, 갈등의 비용은 적지 않았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6월 10일 본사와 주요 계열사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이는 카카오 창사 이후 첫 파업이었다. 이어 6월 29일에는 조합원들이 연차를 내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하는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했고, 지난달 21일에는 사내 피켓시위까지 벌였다.노사는 18차례 교섭 끝에 지난달 2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투표 가결로 카카오 본사 노사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공동체 전체의 노사 리스크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카카오뱅크,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일부 계열사 교섭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노조원들이 6월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낸 카카오…하반기 AI 수익화 시험대노사 갈등을 봉합한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카카오는 지난 6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6%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다.카카오가 하반기 띄울 승부수는 카카오톡 기반 에이전틱 AI다. 첫 협업은 음식배달로, 쿠팡이츠와 협업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주문·예약·결제 등 일상 행동을 완결하는 AI 경험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과 수익화 축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커머스와 예약, 여행, 결제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영역의 파트너와 협업하고, 자체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PlayMCP)’를 활용해 생태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뛰어난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데 있다”며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축적해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