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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안랩 주식 7월 한 달간 31억원 어치 순매수
  • 안철수, 안랩 주식 7월 한 달간 31억원 어치 순매수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월 한달간 자신이 창업한 안랩 주식 5만8322주를 순매수했다. 총 31억원 규모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랩은 안 의원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안랩 주식 5만8322주를 순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5만1000원에서 5만4000원선으로 총 30억8559만원 규모다. 이번 취득으로 안 의원이 보유한 안랩 지분은 지난달 6일 17.08%에서 이날 기준 17.42%로 늘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6월 30일 안랩 주식 1만9678주를 주당 5만1838원에 취득했다. 안랩이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안 의원이 안랩 주식을 직접 취득한 건 당시가 처음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안 의원은 7월 한달간 5만8322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 기간 지분 취득에 투입한 금액은 약 41억원에 달한다. 안 의원은 1995년 안랩의 전신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창업했다. 서울 서초동에서 안 의원을 포함한 김현숙, 고정한 등 3명이 창업 멤버로 합류했다. 2001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12년 현재의 사명인 안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304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62.3%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까지 상장 이래 24년 연속 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2026.08.07 I 허지은 기자
  • [美특징주]도어대시, 월가 호평에도 개장전 '약세'…서스퀘하나, 목표주가 상향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어대시(DASH)가 엇갈린 실적 발표로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전 7시 31분 개장 전 거래에서 도어대시 주가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한 212달러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전일 대비 2.89% 상승 마감한 주가는 이후 나온 실적 발표 후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주가는 이날 개장 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도어대시가 밝힌 2026년 6월 말 기준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44억5000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 43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주당순이익(EPS)은 0.46달러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총주문금액은 3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이날 서스퀘하나는 도어대시의 실적이 매출액 기준 자사 추정치를 4% 상회한데다, 음식 배달업체 딜리버루 인수 인수 부문을 제외해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상각전영업이익은 9억1400만 달러로 역시 서스퀘하나 추정치를 12%, 컨센서스를 9%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근거로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6.08.07 I 이주영 기자
  • 도어대시, 주문 증가 가속화…주가 45% 추가 상승 가능-에버코어ISI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버코어ISI가 도어대시(DASH)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7일(현지시간) 에버코어ISI는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 목표가 300달러를 재확인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5%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마크 마하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도어대시는 지난 24개월 동안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대시패스(DashPass) 회원을 유치했다”면서 “주문 증가세는 딜리버루(Deliveroo)와 핵심 도어대시 모두에서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도어대시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27% 상승하며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해외 확장 및 비음식 배달 서비스, 드론 기술 투자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올해 전체로는 여전히 6% 하락한 상태다.지난 5일 도어대시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충성 구독자 기반이 식료품 및 음식 배달을 위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라 총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한 9억7000만건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총 주문 가치(GOV)는 36% 증가한 33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마하니는 “하반기는 도어대시가 일관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 확대로 회복되는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모든 요인들을 도어대시 주식의 핵심적인 상승 동력”이라고 강조했다.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46달러를 기록해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은 44억5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43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한편 이날 오전 7시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도어대시는 전 거래일 대비 0.59%(1.26달러) 하락한 212.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6.08.07 I 안혜신 기자
이랜드월드, BBB급 한파 뚫고 400억 회사채 발행 나서
  • [마켓인]이랜드월드, BBB급 한파 뚫고 400억 회사채 발행 나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이랜드월드(BBB0)가 최대 4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BBB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스파오 등 가성비 패션 브랜드와 애슐리를 중심으로 한 외식 사업의 성장세를 앞세워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랜드월드 사옥. (제공=이랜드월드)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1년물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공모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 대비 -30~+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로 제시했다. 교보증권이 단독으로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으며, 발행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기존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전망이다. 본드웹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이달 총 7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지난해 8월 29일 발행한 '이랜드월드 106-1'은 오는 28일 만기가 돌아온다. 발행액은 150억원이며 표면금리는 연 6.6%다. 지난해 2월 27일 발행한 '이랜드월드 104'는 오는 27일 만기를 맞으며 표면금리는 연 6.23%다.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을 'BBB0',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BBB 등급은 원리금 지급 확실성이 인정되지만 향후 환경 변화에 따라 지급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내포된 등급이다. 안정적 전망은 향후 1~2년 안에 신용등급이 변동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스파오·애슐리 앞세워 외형·수익성 개선이랜드월드는 경기 부진과 소비 양극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성비 패션과 외식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이랜드월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5434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14억원에서 3333억원으로 22.8% 늘었다.패션과 외식, 레저 부문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패션 부문은 스파오·미쏘·후아유 등 3대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를 확장하고 반응생산 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재고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289억원에서 2515억원으로 9.9% 증가했다.외식 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이츠는 애슐리의 실적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델리 바이 애슐리'와 '로운' 등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원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비용 절감도 이익 성장에 힘을 보탰다.레저 부문인 이랜드파크도 객실 리뉴얼 이후 객단가와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유통 부문은 오프라인 매장의 집객력 저하로 구조적 부진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효율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며 수익성이 회복세로 돌아섰다.◇영업 개선에도 과중한 차입부담 지속다만 높은 차입금과 이자 부담은 신용도와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이랜드월드는 2025년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순차입금이 전년 말보다 479억원 감소했지만, 과거 투자와 신종자본증권 상환 등으로 확대된 재무 부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2023년에는 잉여현금흐름 흑자에도 토스와 청년임대주택 리츠 관련 관계기업투자주식 취득에 825억원을 투입하고 신종자본증권 368억원을 상환하면서 순차입금이 848억원 증가했다. 2024년에는 잉여현금흐름 적자와 이랜드파크의 신종자본증권 상환 약 1350억원 등이 겹치며 순차입금이 3787억원 확대됐다.지난해에는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에 힘입어 리스 자산 투자와 공공임대주택 개발사업 용지 매입, 리츠 지분 취득에도 순차입금을 소폭 줄였다. 다만 경상적인 투자 소요와 높은 금융비용을 고려하면 재무구조 개선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이자 부담과 비경상적 손실로 당기순손실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는 차입금 확대와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비용이 전년보다 618억원 증가한 2967억원을 기록했다.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오아시스 투자주식 손상 154억원과 선급금 대손 99억원까지 반영되면서 1506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지난해에는 개선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했지만 천안 물류센터 재해손실 약 2800억원을 일시에 반영하면서 당기순손실이 2618억원으로 확대됐다.토지 자산재평가는 재무지표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이랜드월드는 보유 토지를 3년 주기로 재평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자산재평가이익 8715억원을 인식하면서 부채비율이 205.7%에서 173.7%로, 차입금의존도는 51.2%에서 46.5%로 낮아졌다. 2024년에도 재평가이익 9674억원을 반영해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185.9%에서 170.5%, 47.6%에서 45.2%로 하락했다.오다연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안정적인 패션 사업과 유통 사업 구조조정 등에 따라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경상적인 투자자금 소요를 자체적으로 충당하면서 재무 부담을 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천안 물류센터 화재가 수익성과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랜드월드 주요 재무지표. (자료=한국기업평가)
2026.08.07 I 김연서 기자
롯데케미칼 2분기 연속 흑자…사업 재편·고부가 전환 속도전(종합)
  • 롯데케미칼 2분기 연속 흑자…사업 재편·고부가 전환 속도전(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롯데케미칼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첨단 소재와 정밀화학의 고부가 사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7일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조 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4조 852억원) 대비 39.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0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사업별로 기초화학 부문에서 매출액 3조 940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상반기 중 여수 공장의 정기 보수를 실시하며 생산 및 판매 물량이 감소해 약 450억원 수준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래깅 효과 역시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하반기 중에는 보수 완료에 따른 생산 효율성 증가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 1551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긍정적 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기초화학 분야와 첨단소재 사업은 오는 3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원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생산 운영 최적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5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환율 강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에는 주요 제품의 가격 하방 압력이 예상된다는 점은 지켜볼 대목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은 늘었으나 전 분기 긍정적 래깅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됐다. 롯데케미컬 관계자는 “3분기에는 AI·ESS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신규 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해 고객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롯데케미칼은 사업 재편과 고부가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산의 경우 지난 6월 분할 절차를 완료해 9월부터 현대케미칼과의 통합법인이 출범한다. 여수 역시 정부로부터 사업 재편 승인을 획득해 여수 공장 분할 후 여천NCC와의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통합 운영을 통한 효율성 증진과 재무건전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사업 재편을 통해 기초 화학의 경쟁력은 높이되 비중은 낮추면서 첨단 소재와 정말화학의 고부가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내 율촌 컴파운딩 공장의 상업 가동으로 기능성 소재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07 I 이수빈 기자
KB금융지주, 최대 40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 [마켓인]KB금융지주, 최대 40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KB금융지주가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주력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신용도와 비은행 부문의 사업 다각화, 양호한 자본완충력을 바탕으로 투자 수요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KB금융지주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KB금융)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오는 21일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이번 신종자본증권은 99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로 발행된다. 발행일은 이달 31일로 예정됐다. 대표주관 업무는 키움증권과 한양증권이 맡았다.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자본성증권이다. 만기가 없거나 통상 30년 이상의 장기로 발행되며, 발행사의 선택에 따라 만기가 연장될 수 있다. 금융지주사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비율을 높이고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수 있다.KB금융지주의 일반 회사채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인 'AAA'다.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성과 정부 지원에 앞서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 등을 반영해 주력 자회사의 정부지원 배제 신용등급보다 2노치 낮게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은 'AA-'로 책정됐다. 다만 콜옵션 미행사와 발행 조건에 따른 이자 미지급 위험은 신용등급 조정 요인에 별도로 반영되지 않았다.KB금융지주의 신용도는 주력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사업·재무 기반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예수금 기준 국내 1위 시중은행으로, 광범위한 영업망과 강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룹 총자산에서 국민은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70%에 달한다. 다수의 KB금융 경영진이 국민은행 출신이거나 국민은행 임원을 겸직하고 있어 양사 간 통합도 역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비은행 부문의 사업 다각화도 강점으로 꼽힌다. KB금융은 KB국민카드와 KB증권, KB손해보험 등 각 업권에서 상위권 시장 지위를 확보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보험과 프라삭은행, 부코핀은행 인수 및 KB캐피탈 유상증자 등을 통해 비은행·글로벌 부문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왔다.다각화된 수익 기반은 금융지주의 이익 안정성과 재무적 유연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자회사별 실적 변동을 분산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통해 자체 자본을 확충하고 이중레버리지비율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신용평가사들은 KB금융지주의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2%로 자산건전성과 자본완충력이 양호한 수준이다. 높은 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로 자산건전성이 일부 저하될 가능성은 있지만, 충분한 대손충당금과 자본완충력을 고려하면 재무건전성을 훼손할 정도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변동성과 경기 불확실성은 그룹의 이익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도 "지속적인 여신 성장과 비은행 부문의 사업 다각화 성과, 자회사 배당수익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08.07 I 김연서 기자
CJ대한통운, 동남아 법인 줄청산…해외사업 다이어트 속도
  • [마켓인]CJ대한통운, 동남아 법인 줄청산…해외사업 다이어트 속도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동남아시아 지역의 해외 종속법인을 잇달아 청산·매각하며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물류 시장의 성장세 둔화 여파로 외형 확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CJ대한통운이 핵심 물류 거점의 고수익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동남아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사진=CJ대한통운)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 CJ센추리디엠에스(CJ CENTURY DMS SDN. BHD.)와 스토어웰(STOREWELL (M) SDN. BHD.), 필리핀 CJ로지스틱스PH웨어하우징(CJ LOGISTICS PH WAREHOUSING CORP.) 등 현지 법인 3곳의 청산 절차를 밟았다.CJ대한통운은 2015년 미얀마 국영 물류기업 육상운송청(RT)과 지분 70%를 보유한 합작법인 CJ로지스틱스RT미얀마(CJ LOGISTICS RT MYANMAR CO., LTD.)를 설립했다. 양곤항과 공항, 고속도로가 인접한 인세인 지역에 자리 잡아 물류 요충지로 꼽혔던 곳이다.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정세가 급변하면서 내전이 장기화했고 난민 규모도 350만명에 달했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사업 환경 악화 속에 1분기 중 매각을 마무리하며 연결대상에서 제외했다. 미얀마 법인 매각에 따른 처분 자산 규모는 98억원 수준이다.CJ대한통운이 해외 법인 정리 작업에 나선 것은 외형 대비 현저히 낮은 글로벌 부문의 수익성 영향이 크다. 과거 외형 확장 기조 속에서 무리하게 편입됐거나 한계에 봉착한 법인들을 지속해서 안고 갈 경우 재무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글로벌 부문 매출(외부 고객 기준)은 1조169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6.4%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억원에 그쳐 영업이익률이 1.5%에 머물렀다.미얀마 사례처럼 지정학적 리스크에 발목 잡힌 법인을 정리하는 흐름은 글로벌 물류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SDS의 2026년 물류시장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경제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기관들의 성장률 전망치가 3% 내외로 조정되는 등 점진적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CJ대한통운 해외 사업 전략이 '선택과 집중'으로 이동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CJ로지스틱스아시아(CJ LOGISTICS ASIA PTE. LTD.)는 올해 1분기 1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 3515만원의 순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반전이다. 같은 기간 자산 규모도 4548억원에서 5118억원으로 12.5% 늘었다.청산 대상에서 제외된 말레이시아 법인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CJ센추리 로지스틱스(CJ CENTURY LOGISTICS SDN. BHD.)는 CJ대한통운이 2016년 471억원을 투입해 인수한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이다. 육상·해상 운송은 물론 창고, 포워딩, 콜드체인까지 아우르는 현지 핵심 물류 거점으로 동남아 사업 확장 전략에서 비중이 컸다.해당 법인은 지난해 1분기 12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 1분기 8836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정리 대상 법인은 과감히 솎아내되 남겨둔 핵심 법인의 체질은 개선하는 구조조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다.
2026.08.07 I 이건엄 기자
카카오, 창사 첫 파업 끝 임금협상 타결…AI 에이전트 띄운다(종합)
  • 카카오, 창사 첫 파업 끝 임금협상 타결…AI 에이전트 띄운다(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안유리 기자] 카카오(035720)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성과 보상체계를 둘러싼 이견으로 창사 이래 첫 파업까지 벌어졌던 카카오 본사 노사 갈등은 약 3개월 만에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카카오는 하반기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노조원들이 6월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법인은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이다.(사진=방인권 기자)7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날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마무리하고 최종 가결했다. 크루유니언은 입장문에서 “조합원 대상 잠정합의 내용에 대한 투표가 마무리됐다”며 “최종 가결돼 이후 조인식 등 절차를 거치면 최종 종료된다”고 밝혔다. 조인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카카오 측은 “이번 교섭을 통해 마련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노조원들이 6월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연봉 인상률 6.3%·특별격려금 300만원 지급이번 협약에는 직무·역할 상승에 따른 스테이지업 재원을 제외한 연봉총액 인상률 재원 6.3% 적용과 특별격려금 300만원 지급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크루유니언은 “교섭 내용과 타결 내용은 기존에도, 향후에도 비공개”라며 세부 내용 공개에는 선을 그었다.알려진 기준으로 보면 당초 노조 요구안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접점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측이 당초 성과급 기준화에 부담을 나타냈던 점을 고려하면, 고정 인상 재원과 일시금 성격의 격려금을 결합해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카카오 노조는 연봉 인상률 6.9%와 영업이익의 13~14% 수준, 1인당 1000만원 상당의 명확한 성과급 지급 기준 마련을 요구해왔다. 반면 사측은 연봉 인상률 요구안은 상당 부분 수용하되, 성과급 요구는 경영상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네이버보다 인상률 높지만, 갈등 비용 컸다카카오의 이번 합의안은 올해 네이버 노사 합의와 비교하면 임금 인상률 기준으로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네이버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 5.3%에 합의했다. 반면 카카오는 성과급 보상 구조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산입 여부를 둘러싼 이견이 커지면서 창사 첫 파업까지 이어졌다.카카오가 네이버보다 높은 인상률로 합의에 이르렀지만, 갈등의 비용은 적지 않았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6월 10일 본사와 주요 계열사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이는 카카오 창사 이후 첫 파업이었다. 이어 6월 29일에는 조합원들이 연차를 내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하는 ‘로그아웃데이’를 진행했고, 지난달 21일에는 사내 피켓시위까지 벌였다.노사는 18차례 교섭 끝에 지난달 2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투표 가결로 카카오 본사 노사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공동체 전체의 노사 리스크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카카오뱅크,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일부 계열사 교섭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노조원들이 6월 1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낸 카카오…하반기 AI 수익화 시험대노사 갈등을 봉합한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카카오는 지난 6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6%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다.카카오가 하반기 띄울 승부수는 카카오톡 기반 에이전틱 AI다. 첫 협업은 음식배달로, 쿠팡이츠와 협업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주문·예약·결제 등 일상 행동을 완결하는 AI 경험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과 수익화 축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커머스와 예약, 여행, 결제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영역의 파트너와 협업하고, 자체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PlayMCP)’를 활용해 생태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뛰어난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데 있다”며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축적해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6.08.07 I 이소현 기자
토박스코리아, ‘꿈비’와 시너지 속도…임총 앞두고 “주주가치 제고 총력”
  • 토박스코리아, ‘꿈비’와 시너지 속도…임총 앞두고 “주주가치 제고 총력”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아동 신발 및 패션 전문기업 토박스코리아(215480)가 오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새 최대주주인 꿈비(407400)와의 사업 결합을 추진한다. 강화되는 코스닥 상장유지 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최대주주의 이커머스 역량을 활용해 수익성과 사업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7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토박스코리아는 지난 7월 꿈비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토박스코리아 유통망과 꿈비 계열의 온라인 커머스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사진=토박스코리아)현재 토박스코리아는 전국 80여개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다만 높은 오프라인 유통 수수료와 매장 관리비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온라인 매출 비중은 16% 수준에 그쳤다. 회사는 이번 사업 결합을 통해 꿈비 자회사 에르모어가 보유한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양사의 상품 포트폴리오도 연계한다. 유아기부터 아동기까지 이어지는 제품군을 구축하고 구매·물류·관리 등 백오피스 부문을 통합해 비용 효율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토박스코리아는 이번 임총에서 제1호 의안으로 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최대주주 측 인사를 이사회에 합류시켜 향후 사업 결합을 실행할 경영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토박스코리아는 올해 초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 매수했고,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 23만주를 소각했다. 지난 7월에는 24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도 체결했다. 올해 주주환원에 투입됐거나 투입 예정인 금액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지난 7월 꿈비를 대상으로 한 35억6,21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서 대규모 자본 확충에도 성공한 바 있다.이와 함께 금융당국의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강화에 맞춰 자본 확충과 자사주 매입,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 재편 등도 진행하고 있다.이번 임총에서는 주주환원 재원 마련을 위한 안건도 상정된다. 제2호 의안인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이 통과되면 자본준비금 100억원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향후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이나 현금배당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자본금 감소나 신주 발행은 수반하지 않는다.토박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영업이익 2배 성장이라는 기세를 이어 가고, 최대주주와의 강력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분수령”이라며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주주님들께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8.07 I 신하연 기자
씨젠, 2분기 영업이익 216억원…전년比 586%↑
  • 씨젠, 2분기 영업이익 216억원…전년比 586%↑
  • [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096530)은 2분기 매출 136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2%, 586.4% 오른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이미지=씨젠)씨젠 측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성매개감염(STI)·소화기(GI) 등 비호흡기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제품군별로는 HPV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3%, STI 제품은 20.7%, GI 제품은 1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호흡기 제품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성장하며 계절성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호흡기 제품군을 보완하는 주요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지역별로는 유럽이 전체 매출의 57.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했으며, 이어 아시아 19.1%, 중남미 12.4%, 한국 6.4%, 북미 4.9% 순으로 나타났다.김정용 씨젠 재무총괄장은 "비호흡기 제품군이 회사의 주요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2분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스타고라와 큐레카를 비롯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과 신제품 개발 투자를 이어가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7 I 홍주연 기자
코오롱인더, 화학·스페셜티에 2분기 호실적…AI 신소재로 성장 가속 (종합)
  • 코오롱인더, 화학·스페셜티에 2분기 호실적…AI 신소재로 성장 가속 (종합)
  •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옥.(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화학과 산업자재 사업군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의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회사는 하반기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과 인공지능(AI) 신소재 사업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565억원, 9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8%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 59.5% 증가했다.원료 가격 상승 등 대외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에어백과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 주요 소재 판매 확대와 화학 제품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운영 효율화(OE) 프로젝트를 통한 아라미드 적자폭 축소와 패션 부문의 준성수기 진입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산업자재 부문에서는 에어백과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 주요 제품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타이어코드는 하이브리드 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라미드 역시 설비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매출이 늘었다.화학 부문도 석유수지의 전방산업 수요 확대와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특히 CPI 가동률 개선이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CPI는 투명하면서 유연성이 높은 폴리이미드 필름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규 고객사 확보를 기반으로 3분기부터 CPI 생산설비를 최대 수준으로 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CPI 관련해서는 지난해부터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둬 2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며 “3분기부터는 풀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산능력(캐파)을 고려하면 풀가동 시 2000억원 정도의 매출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신소재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에 적용되는 변성 폴리페닐렌옥사이드(mPP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 등 기존 고부가 소재의 실적 회복에 mPPO와 CPI 판매 확대가 더해지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패션 부문도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아웃도어와 골프, 남성복 등 주요 복종이 고르게 성장했다. 신상품 중심의 판매 전략 강화와 조직 통합에 따른 운영 효율화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달 스페셜티 사업본부 산하 기능소재 및 이미지 소재 사업 매각을 위해 IMM 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대상에는 오버코트(OC)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봉지재, 드라이필름(DFR) 사업 등이 포함된다. 회사는 앞서 코오롱글로텍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과 코오롱ENP 합병 등 사업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 역시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성장사업 투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사업 매각 자금 활용과 관련해서는 신규 성장사업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전사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OE(운영 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에 역량을 결집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07 I 박민웅 기자
대원제약, 상반기 매출 3109억원…만성질환·건기식 성장으로 외형 확대
  • 대원제약, 상반기 매출 3109억원…만성질환·건기식 성장으로 외형 확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대원제약(003220)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109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처음으로 상반기 31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45.3%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처분이익 등 영업외손익 개선에 힘입어 308.0% 증가했다.상반기 실적은 만성질환 치료제 처방 확대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약가 인하와 호흡기질환 유행 감소 영향으로 '펠루비', '코대원' 등 일부 주력 품목 매출은 줄었지만, '이달비 패밀리' 등 만성질환 제품군이 성장세를 이어갔다.건강기능식품 사업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꿀잠샷', '모발콜라겐3X' 등 주요 제품 판매 호조로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은 207억원을 기록했다.다만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신제품 마케팅 투자를 확대했다. 신약 개발비와 신규 건강기능식품 출시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만성질환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성장으로 상반기 매출 3100억원을 돌파했다"며 "하반기에도 만성질환과 건강기능식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7 I 나은경 기자
CJ CGV, 2분기 영업익 115억 원…전년比 578% 증가
  • CJ CGV, 2분기 영업익 115억 원…전년比 578% 증가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CJ CGV(07916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39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세전이익은 9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한 수치다.(사진=CGV)CJ CGV는 2분기 실적에 대해 CJ 4D플렉스(4DPLEX)의 글로벌 성장과 국내 영화시장 회복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CJ 4D플렉스에서는 매출 469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기록했다. 스크린X(SCREENX)와 포디엑스(4DX) 등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확산과 ‘슈퍼 마리오 갤럭시’, ‘토이 스토리 5’ 등 글로벌 흥행 효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0% 증가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역대 상반기 최고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글로벌 사업 성과가 본격화됐다.국내에서는 매출 1660억 원, 영업손실 62억 원을 기록했다. 영화시장 회복과 ‘군체’, ‘살목지’ 등 한국영화 흥행, 정부의 영화관람 할인쿠폰 배포 효과, 국내 사업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11억 원 개선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베트남에서는 자사 배급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 640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르바란 연휴 시기 변동으로 시장이 축소됐음에도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258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튀르키예에서는 ‘옵세션’, ‘토이 스토리 5’ 등 외화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9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41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관객 수가 증가하며 매출 458억 원, 영업손실 119억 원을 기록했다.CJ올리브네트웍스에서는 매출 2545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기록했다. 차세대 ERP와 AI팩토리 등 AX 사업 확대와 서비스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원가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 늘었다.CJ CGV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봉과 기술 특별관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CJ 4D플렉스는 글로벌 빅딜 계약 성과를 본격화하며 전 세계 스크린X와 포디엑스 상영관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헐리웃 최초 ‘Shot for 스크린X’ 작품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등 글로벌 기대작을 통해 기술 특별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호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 등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기대작 개봉에 힘입어 영화시장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CGV는 기술 특별관과 주요 거점 극장의 리뉴얼을 지속하며 차별화된 영화 관람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지난 7월 스크린X관 리뉴얼을 완료해 기술 특별관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CGV여의도는 개관 후 첫 리뉴얼을 진행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 3면 LED 스크린X관을 새롭게 선보이며 프리미엄 영화 관람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베트남에서는 콘텐츠 제작·투자·배급 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 소싱 경쟁력을 높여 사업 시너지를 확대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스크린X PLF 등 기술 특별관 확대와 멤버십 강화, ONLY 콘텐츠 확보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튀르키예에서는 비용 효율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중국에서는 여름 성수기 로컬 대작 개봉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 스페이스(Smart Space, AI팩토리·VFX 스튜디오) 분야 신규 수주 확대와 AI 네이티브 기술 기반 엔터프라이즈 AX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정종민 CJ CGV 대표는 “CJ 4D플렉스의 글로벌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국내 영화시장 회복세가 더해지며 2분기 세전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술 특별관 사업 확대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AX 사업 확대, 국내 극장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7 I 최희재 기자
진에어, 상반기 매출 7833억원 '역대 최대'…고유가에 영업익은 적자전환
  • 진에어, 상반기 매출 7833억원 '역대 최대'…고유가에 영업익은 적자전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진에어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고유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사진=진에어)7일 진에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7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60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45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2분기 매출액은 3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7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3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157억원에서 675억원으로 늘었다.진에어 관계자는 “매출은 시장 변화에 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 등에 힘입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도 “고유가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하반기 성수기 여객 수요 확대와 최근 유가·환율 안정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중국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다변화하고 고효율 신규 기재를 도입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고베·이창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인천~옌타이 노선도 재운항한다.진에어 관계자는 “절대 안전 운항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 준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6.08.07 I 이배운 기자
"퀀텀닷 플랫폼 전면에"...SG바이오, 체외진단시장 게임체인저 노린다
  • "퀀텀닷 플랫폼 전면에"...SG바이오, 체외진단시장 게임체인저 노린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스지바이오사이언스(SG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퀀텀닷(QD) 진단플랫폼으로 체외진단시장의 게임체인저를 노린다. SG바이오는 지난해 경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SG바이오는 미래 성장동력인 퀀텀닷 진단플랫폼을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도 꾀한다.퀀텀닷 기반 호흡기 바이러스 4종 동시진단키트와 전용 판독기. (이미지=SG바이오)◇지난해 매출 증가·영업흑자 전환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G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120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039억원)대비 1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7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SG바이오 관계자는 "SG바이오는 최근 몇 년간 진단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글로벌 시장 환경과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사업 구조를 정비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며 보다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결과 지난해 매출 증가와 더불어 의미 있는 영업흑자 전환을 이뤘다"며 "이는 경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 기반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온 결과"라고 덧붙였다.SG바이오는 퀀텀닷 진단 플랫폼을 통해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SG바이오는 차세대 형광소재인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감도 체외진단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퀀텀닷은 10나노미터(nm) 이하의 반도체 나노입자로 기존 진단키트에서 사용되는 금입자 또는 일반 형광물질보다 더 강하고 안정적인 형광신호를 생성한다. 퀀텀닷은 차세대 나노소재로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 연구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퀀텀닷은 입자의 크기에 따라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방출하는 특성을 가진다. 이러한 광학적 특성은 하나의 검사에서 여러 표적을 동시에 구분할 수 있어 다중(Multiplex) 진단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SG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퀀텀닷은 카드뮴 기반 소재가 주로 사용돼왔다"며 "최근 환경 및 안전 규제 강화에 따라 바이오와 의료분야 적용에 대한 관리 기준에 점차 엄격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SG바이오는 핵심 기술로 인화인듐(Indium Phosphate) 기반의 퀀텀 닷과 카드뮴 프리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진단제품에 보다 적합한 안정성과 활용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퀀텀닷 호흡기 바이러스 4종 진단키트 이어 전용 판독기 출시SG바이오는 올해 들어 퀀텀닷 진단플랫폼 제품의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SG바이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퀀텀닷 기반 호흡기 바이러스 4종 동시진단키트(InstaQ COV/Flu/RSV Ag Multi)의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 제품은 다중 현장진단(Multiplex POCT) 제품으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형·B형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호흡기 바이러스 4종을 한 번의 검사로 동시에 검출한다. 4종 동시진단키트는 카드뮴(Cd)을 사용하지 않은 인화인듐 기반 친환경 무독성 퀀텀닷 형광 마커를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국내 대형 의료기관과의 임상시험에서는 93.5~97.1%의 임상 민감도를 확인했다. 임상특이도는 99.8~100%를 나타냈다. SG바이오는 퀀텀닷 형광 마커를 적용해 낮은 바이러스 농도에서도 안정적인 신호 검출 특성을 확인했다. 신속진단키트는 검사선의 색상이나 농도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희미한 검사선이나 판독 환경에 따라 결과 해석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SG바이오는 이러한 육안 판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전용 현장진단 판독기와 연동되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판독기가 퀀텀닷 형광 신호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결과 판독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높인다. 판독기는 의료진이 환자의 임상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해 보다 정확한 진단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SG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전용 판독기의 성능개선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SG바이오는 퀀텀닷소재 개발부터 진단시약, 진단키트, 전용 판독기까지 핵심 기술을 내재화할 예정이다. SG바이오는 국내외 특허 12건을 기반으로 퀀텀닷 진단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 체계도 구축했다.SG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4종 동시진단키트의 식약처 허가는 단일 제품 출시를 넘어 퀀텀닷 기반 다중 진단 플랫폼의 상용화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G바이오는 호흡기 진단을 시작으로 감염성 질환과 호르몬, 암 표지자 등 다양한 진단 영역으로 범위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G바이오는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규정(CE-IVDR) 등 글로벌 인허가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SG바이오는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7 I 신민준 기자
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0.6%↓…SK하이닉스 4.88%↓
  • 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0.6%↓…SK하이닉스 4.88%↓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반등세를 지키지 못하고 동반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전환했고, 코스닥도 장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지만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증시가 하락했지만,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일부 업종에서는 순환매가 이어졌다.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61포인트(0.6%) 내린 6258.7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86포인트(0.36%) 하락한 798.81로 장을 마감했다.투자자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85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91억원, 2677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4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0억원, 1028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의 약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000660)는 4.88%, SK스퀘어(402340)는 3.2% 각각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34%, 삼성전기(009150)는 3.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77%, KB금융(105560)은 2.5% 각각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22% 소폭 상승했고 현대차(005380)는 1.12% 하락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HLB(028300)가 5.9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47540)(4.38%), 에이비엘바이오(298380)(3.96%), 알테오젠(196170)(3.92%), 에코프로(086520)(2.87%), 펩트론(087010)(2.1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01%, 원익IPS(240810)는 4.63%,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4.2%, 리노공업(058470)은 1.79% 각각 하락했다.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장기 공급 합의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외국산 폴리실리콘 및 태양광 제품 수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국 내 생산기반을 보유한 한화솔루션(009830)과 OCI홀딩스(010060)도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다. 반면 NAVER(035420)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약세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코스피에서 증권(-2.41%)의 낙폭이 가장 컸고 건설(-2.07%), 보험(-1.79%), 통신(-1.72%), IT서비스(-1.61%), 전기·전자(-1.2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최근 강세를 이어왔던 건설과 증권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서는 기계·장비(-3.20%), 비금속(-2.65%), 운송장비·부품(-0.89%), 제조(-0.78%), 코스닥 신성장(-0.78%) 등이 내렸다.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코스피 대형주가 0.71% 하락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61%, 0.83%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수 하락에도 상승 종목이 554개(상한가 3개)로 하락 종목(322개)을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도 상승 종목이 808개(상한가 6개)를 기록하며 하락 종목(829개)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중소형주와 개별 종목으로는 순환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은행과 화학, 음식료 업종이 상대적으로 견조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한 반면 엔비디아 루빈 울트라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양 하향 검토 가능성이 제기되며 반도체 업종은 부진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순환매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고 미국의 폴리실리콘 및 태양광 제품 수입 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 기대도 관련 종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026.08.07 I 김형일 기자
외형 키운 교촌에프앤비, 2분기 영업익은 15.7%↓
  • 외형 키운 교촌에프앤비, 2분기 영업익은 15.7%↓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올해 2분기 치킨 수요 증가와 글로벌·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외형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교촌에프앤비 본사. (사진=교촌에프앤비)교촌에프앤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15.7%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86억원으로 23.3% 줄었다.원자재 공급이 정상화된 가운데 프로야구 인기와 월드컵, 가정의 달 성수기 등으로 치킨 수요가 확대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글로벌 매장 운영 정상화와 주류 등 신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영업이익 감소는 동절기부터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AI) 장기화와 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주요 원·부자재 원가 상승분을 본사가 부담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제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운반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원부자재 공급 안정화와 메뉴 라인업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예정된 스포츠 이벤트와 복날 시즌 및 연말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매출 기반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7 I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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