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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수출 다변화로 성장 지속…저평가 매력-NH
  • 슈프리마, 수출 다변화로 성장 지속…저평가 매력-NH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슈프리마(236200)에 대해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 다변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주가 대비 실적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프리마는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3%에 달하는데, 이 중 북미 외 지역이 84%를 차지해 트럼프발 관세 우려에서도 자유롭다”며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21.9%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백 연구원은 “내년에는 유럽과 라틴아메리카향 통합보안시스템 매출 고성장이 기대되고, 국내에서도 공공조달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형 출입통제 서비스(ACaaS)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이익 기여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슈프리마는 2025년 연간 매출액 1345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영업이익률 23%)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주가는 올해 초 대비 60% 올랐으나 EPS 성장률은 83%에 달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금 보유와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2025.09.02 I 박정수 기자
에코마케팅, 유의미한 실적 성장세 필요한 시점…'중립'-NH
  • 에코마케팅, 유의미한 실적 성장세 필요한 시점…'중립'-NH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NH투자증권이 에코마케팅에 대해 투자의견 ‘Hold’(유지·중립), 목표주가는 25% 상향한 1만 2500원을 제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영업 효율화가 본업 중심의 분기 실적 안정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관련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선반영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업사이드 확보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에서의 유의미한 실적 성장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17억원(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은 178억원(16%↑)으로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광고대행의 경우 영업이익 99억원(26%↑)을 예상한다. AI 에이전트 도입 관련 인력 선투자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는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 신규 캠페인 확대에 따른 매출 확대 흐름이 이어지며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미디어커머스의 경우 영업이익 79억원(5%↑)을 예상한다”며 “애슬레저 및 네일팁 등 주요상품들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안다르의 미국진출이 본격화된 만큼 초기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성장세 제한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9.02 I 권오석 기자
KH바텍, 폴더블폰 판매 호조 수혜…목표가↑-대신
  • KH바텍, 폴더블폰 판매 호조 수혜…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2일 KH바텍(060720)에 대해 폴더블폰 판매 호조로 힌지모듈 매출(조립모듈 부문) 증가로 3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은 슬림화를 추구하고 폴드 타입의 폴더블폰에 교체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며 “또 애플이 2026년 4분기에 폴드 타입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폴더블폰 시장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박강호 연구원은 “폴더블폰의 슬림화와 성공에 키는 힌지”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7의 판매 호조로 인한 힌지모듈 매출 증가로 KH바텍의 3분기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1605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9%, 87.9%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며 종전 추정 대비 매출은 43.3%, 영업이익은 50.9%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힌지모듈의 슬림화와 소재 변화는 힌지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고 KH바텍의 2025년 2분기와 3분기 매출(신규 폴더블폰의 초기 생산 시기)은 2970억원으로 전년대비 53.2% 증가할 것”이라며 “2026년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진행되면 2027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확대로 KH바텍의 힌지 모듈의 매출 성장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02 I 박정수 기자
현대건설, 단순 기대에서 실제가 될 원전…'매수'-KB
  • 현대건설, 단순 기대에서 실제가 될 원전…'매수'-KB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KB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 하향한 9만 7500원을 제시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KB증권)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안전 이슈, 부동산 규제)과 실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다”며 “단기간에 센티먼트가 급변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향후 10년 이상의 시간을 이끌어갈 원전 사업이 단순한 기대를 넘어 실제가 되는 순간이 멀지 않았다. 내년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15조원 이상의 원전사업 신규수주가 가능하다. 우려를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상반기 랠리 이후 7월 중순이 지나며 주가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랠리를 함께 했던 원전 관련 기업 전반적으로 정체 양상이지만 그 중에서도 현대건설 부진은 두드러졌다”며 “하반기 들어 국내 건설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안전 이슈, 부동산 규제)이 부각되고 이익 가이던스 하향 예고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까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KB증권에서 전망하는 현대건설의 2025년 매출액은 30.0조원(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7933억원(흑자전환)이다. 기존 2025년 영업이익 추정에서 12.9% 하향한 것이다.장 연구원은 “현대건설 본사기준 해외부문 비용 반영 가능성, 연결회사의 비용 반영 가능성 등을 감안했다. 국내 건설의 원가율 안정화 기조를 감안하면 중장기 실적 개선 추세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단순 기대에 머물던 원전 사업이 실제가 되는 순간이 멀지 않았다.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펠리세이드 SMR 착공(현대건설 수주 4조원 예상) △불가리아 원전(현대건설 수주 10조~12조원 예상)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원전 기업 중 가장 실제적인 성과를 가장 근 시일에 보여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2 I 권오석 기자
"이젠 서울 갈 필요 없어"...'뷰티 사막' 강원도 원주에 무슨 일이
  • "이젠 서울 갈 필요 없어"...'뷰티 사막' 강원도 원주에 무슨 일이[르포]
  • [강원도 원주=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친구랑 학원수업 끝나면 꼭 여기 와요. 퍼스널컬러(피부톤) 검사도 하고, 그냥 구경만 해도 재밌어요. 서울에 가야 살 수 있던 것들이 여기 다 있으니 너무 편하고 좋죠.”지난달 23일 오후 방문한 올리브영 원주무실중앙점. 앳된 얼굴의 재수생 조빈(20·여)씨는 진단 기계 앞에서 결과표를 살펴보며 이렇게 말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그동안 화장품을 체험해보고 살 수 있는 공간이 드물었지만, 대형 체험형 올리브영이 들어서면서 친구들과 함께 찾는 ‘놀이터’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조 씨는 “이젠 멀리 강남까지 갈 필요도 없이, 집 근처에서 다 해결된다”고 말했다.올리브영 원주무실중앙점 1층 스킨케어존이 지난달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하는 ‘올영세일’ 기간을 맞아 북적이고 있다. 인근 제천·춘천·태백 등지에서도 원정 소비가 이어졌다. (사진=한전진 기자)◇‘뷰티 사막’에 들어선 K뷰티 거점올리브영 원주무실중앙점은 강원도에서 가장 큰 올리브영 매장이다. 지난 5월 기존 능라동길의 115㎡(약 35평) 매장을 인근 860㎡(약 260평) 복층으로 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국에서도 7번째 크기를 자랑하는 규모다. 2011년 중앙점, 2016년 혁신도시점에 이어 원주내 세 번째 직영 매장으로, 누적된 수요를 흡수하고 지역 상권을 넓히는 ‘거점형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원주는 오랫동안 ‘뷰티 사막’으로 불렸다. 뷰티 브랜드숍조차 드물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기 어려웠다. 인근 대학가·신도시를 중심으로 수요는 컸지만, 작은 매장에선 고객들이 원하는 만큼의 상품과 서비스를 담아내지 못했다. 점포가 비좁아 테스트조차 힘든 날도 많았다. 이한샘 올리브영 원주무실중앙점장은 “백화점 AK플라자 원주점이 있긴 했지만 뷰티 카테고리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지역 소비자들이 느끼는 ‘뷰티 갈증’을 제대로 해소해줄 공간이 그동안 사실상 없던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재개점은 이 공백을 메웠다. 피부·두피 진단 기기와 퍼스널컬러 측정을 비롯해 럭스에딧(프리미엄), 맨즈에딧(남성), 프래그런스바(시향) 등 12개 이상의 체험 공간이 들어섰다. 아이래쉬바와 헤어스타일링바, 건강가전 체험존까지 갖춰 ‘뷰티 풀코스’가 가능하다. 지방 소비자들도 단순 구매를 넘어 맞춤 상담과 체험을 통해 제품을 고르는, 서울 대형 매장에서나 가능한 경험을 누리게 됐다.지난 8월 29일 시작된 ‘올영세일’ 기간, 올리브영 원주무실중앙점 2층 ‘아이래쉬바’와 색조 메이크업 구역에 인파가 몰려 있다. 퍼스널컬러·시향 체험 등 서울 대형 매장급 구성이 지역 소비자의 관심을 끌며 평일에도 진단 대기 줄이 이어졌다. (사진=한전진 기자)◇서울 못지않은 활기…주말엔 ‘체험존 줄’체험존은 주말마다 발 디딜 틈이 없다. 제천·횡성·춘천은 물론 삼척·태백·충주 등 먼 지역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피부 진단을 받으려는 줄이 매장 2층을 메우고, 향수 시향 코너는 젊은 층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다. 서울 성수 ‘올리브영N’이나 센트럴 강남 타운에서 선보였던 혁신 매장을 강원에 처음 이식한 성과다. 이 점장은 “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차별화 요소를 풀로 적용했다”며 “특히 시향 집기는 서울에도 없는 신형 설비라 고객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성과는 숫자로도 드러난다. 재개점 후 평일 하루 평균 800명, 주말에는 1000명 넘게 찾는다. 서울 강남·명동·성수·홍대 등 수도권 핵심 상권과 견줘도 손색없는 성과다. 지난 6월 ‘올영세일’에서는 내국인 매출 기준 전국 6위에 올랐다. 내·외국인을 합친 전체 기준으로도 전국 20위권에 안착해 ‘서울 못지않은 매장’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전국 올리브영 매장이 1400여 개임을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인근 상권 낙수 효과도 뚜렷하다. 지난 7월 원주무실중앙점 인근 주차장의 입출차 건수를 살펴보면 5600건으로, 4월보다 400건 이상 늘었다. 단순 통행객이 아니라 올리브영 방문을 목적으로 한 고객이 늘어난 결과라는 게 올리브영의 분석이다. 이 덕에 주변 카페·음식점까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올리브영 원주무실중앙점 외관 전경. 올해 5월 기존 능라동길 매장에서 약 260평 규모로 확장 이전하며 강원권 최대 체험형 매장으로 새 단장했다. 피부 진단, 시향 바, 남성 전용 섹션 등 12개 체험 공간을 갖춘 지방 거점형 매장이다. (사진=한전진 기자)◇“사람들 몰리며 장사 잘돼”…상권도 웃었다분식집을 운영 중인 염은애(56·여)씨는 “올리브영 재개점 이후 매출이 20% 늘었고, 올리브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딸이 SNS에 올리면서 홍보 효과가 컸다”며 “10여년 전 터미널 인근 AK플라자가 생긴 이후 이렇게 큰 쇼핑 공간은 처음”이라고 했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광일(남)씨도 “학생들이 약속 장소를 이제 ‘올리브영 앞’으로 정하면서 하나의 만남의 광장이 됐다”며 “특히 올리브영이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니 늦은 시간대에도 손님이 이어진다”고 귀띔했다.올리브영은 원주무실중앙점에서 효과를 확인한 만큼, 지방 거점 매장 대형화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리브영은 2020년부터 전주·부산·천안·대구 등에서 ‘타운형 매장’ 체계를 구축해왔다. 지난해에는 광주·대전·청주·서면 매장을 체험 중심으로 재단장했다. 올해는 원주 사례처럼 지역 맞춤형 복합 매장을 확대해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상생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전문가들은 지역 소멸 시대에 올리브영과 같은 유통 기업의 거점 전략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유통 채널이 지역에도 들어서면, 수도권과 비교해 뒤처졌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줄일 수 있고, 소비 생활의 복지 수준도 높아진다”며 “단기적으로 일부 자영업자의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주민이 원하고 수요가 있다면 반드시 필요한 흐름”이라고 강조했다.올리브영 원주무실중앙점 인근에서 분식집을 운영 중인 염은애(56) 씨가 매장에서 김밥 포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올리브영 재개점 이후 매출이 20% 넘게 늘었다”고 말했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5.09.02 I 한전진 기자
김해련 회장 “2035년 매출 2조 자신…100년 기업 키우겠다”
  • 김해련 회장 “2035년 매출 2조 자신…100년 기업 키우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태경산업은 10년 주기로 2배씩 성장했습니다.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현금창출력을 키워 재투자하면 2035년 ‘매출 2조원’ 목표는 충분히 가능합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회장 취임 10여년 만에 2배 성장김해련 태경산업 회장은 지난 2014년 태경그룹(당시 송원그룹) 부회장을 거쳐 회장에 올랐다. 11년째 그룹을 진두지휘하면서 취임 당시 4000억원 수준이던 그룹 매출은 올해 1조원 돌파를 노릴 만큼 증대됐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매출 2조원을 제시한 배경이다.김 회장은 최근 서울 강서구 태경산업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1위 첨단소재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라며 ‘100년 기업’의 대계를 전했다.그는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안정적인 이익 구조 △선택과 집중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꼽았다. 김 회장은 “영업이익률 8% 내외를 꾸준히 내는 체질을 만들고 거기서 생기는 현금흐름으로 증설·신규 투자·인수합병(M&A)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태경산업은 주력품목인 중탄산칼슘(GCC)을 비롯해 화학·소재·가공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인조대리석을 제조하는 라이온켐텍을 인수해 인테리어 소재 시장에서 가능성을 엿본다.김 회장은 “천연 대리석보다 가볍고 실용적인 인조대리석이 패턴·디자인 기술의 발전으로 고급화되고 있다”며 “스마트 기술을 공정에 접목해 다양한 패턴을 구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하는 회사(사업내용)는 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 회사가 어떻게 키울지 그림이 있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그 사업을 맡아 성과를 낼 ‘전문 CEO’를 사전에 확보했는지가 관건”이라고 했다.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해선 “미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고 해도 제조 베이스가 약해 모든 제품을 현지에서 만들 수는 없다”라며 “미국이 중국 제품을 누르는 국면에서 한국산 제품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분야도 있다. 핵심은 제품 경쟁력”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韓에서 창업하려는 의지 높여줘야”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과 상법 개정안 등 일선 경영환경에는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김 회장은 “기업인들의 의욕을 꺾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노란봉투법은 원청과 하청 근로자 간 교섭을 가능하게 하고 파업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이나 공장 해외 이전 같은 경영상 판단도 파업 사유가 된다.2차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은 2명 이상을 분리 선출 등을 담은 법안이다. 태경산업의 1분기 자산총계는 9495억원 수준이지만 오는 2035년 2조원 매출 목표를 내세운 만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김 회장은 “제조업 기반이 나라 경쟁력의 토대인데 한국에서 제조업 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사업하고 싶은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국내에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연계해 창업 생태계의 기류 변화도 우려했다. 그는 “요즘은 한국에서 제조 기반으로 창업하겠다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 정보기술(IT)·인공지능(AI)도 결국 실리콘밸리로 자금과 인재가 이동하고 있다”며 “정부가 기업가 정신을 키워낼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 회장은 최근 K컬쳐의 기반으로 젊은 창업이 확대되고 있어 이를 제조업과 결합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그는 “K뷰티가 기존 제조업과의 시너지를 보인 것처럼 선제적 투자로 한국 제조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태경산업의 자부심…‘송원재단 장학사업’김 회장에게 있어 선친인 고(故) 김영환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그는 고학생을 선발해 송원김영환재단을 통한 장학 사업으로 사회 인재를 양성했다. 지금도 모임을 갖는 이들은 자발적으로 7억원이라는 기부금을 만들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졸업생들의 자발적 기부가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심을 전했다.
2025.09.02 I 김영환 기자
이찬진, 삼성생명 회계 처리 발언 파장…소비자 보호 재차 강조
  • 이찬진, 삼성생명 회계 처리 발언 파장…소비자 보호 재차 강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생명 ‘일탈 회계’ 논란과 관련해 “국제회계기준에 맞춰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회계기준원과 시민단체 등의 손을 들어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생명뿐 아니라 보험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보험회사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 원장은 1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저희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잠정적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회계 이슈 처리를 더는 미루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원장은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감독 규정으로 할지, 자료 회신 형식으로 할지 정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도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삼성생명 회계 논란은 생명보험사 계열사 지분 회계 처리를 현재처럼 계약자 지분 조정 항목으로 할지, 아니면 보험부채로 할지에 관한 것이다. 그간 금감원은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과 시행 이후에도 삼성생명이 배당 재원을 과거처럼 계속 ‘계약자 지분 조정’ 항목으로 표시하도록 예외를 허용했는데, 최근 회계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에서 국제 회계기준 위반이라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이 원장이 회계기준원과 시민단체 등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생명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51%(시가 약 35조원)의 미실현이익 중 일부를 계약자 지분 조정으로 분류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2분기 말 계약자 지분 조정 규모는 8조 9458억원이다.이 원장은 이날 “보험 상품 설계와 관련된 내부 통제가 미흡하거나 이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최고 경영진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며 보험업계에 경고장도 날렸다. 이 원장은 “보험 상품이 잘못 설계되면 불완전 판매에 따른 분쟁으로 결국 소비자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상품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 보호 관점이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상품 설계와 관련해) 현재 자율 관리 체제로 돼 있는데 금감원에서 직접 챙기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했다.이 원장은 “금융 소비자가 상품에 가입할 때 (약관 등을) 충분히 숙지할 방법을 개발 중”이라고도 했다. 이 원장은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금융 상품에 가입할 때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라며 “표준화한 모델 등을 준비되는 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상품 설계·심사 단계별 내부 통제가 책무구조도에 반영돼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현재 금융당국이 도입하려는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 규제에 대해서는 “단기간 내 기본자본 확충이 어렵다는 보험업계의 우려를 고려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부여하겠다”고 연착륙 의사를 밝혔다.그는 보험사가 단기 실적을 위한 과도한 경쟁은 지양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되지 않도록 판매수수료 지급과 설계사 스카우트 등에 있어 엄격한 통제장치를 갖추는 한편, 건전한 법인판매대리점(GA)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판매 위탁계약 관리 체계를 내실 있게 운영해달라”고 했다.이어 “단기 실적 증대를 위한 과도한 보험 판매수수료 지급, 고액의 정착 지원금이 오가는 설계사 스카우트, GA의 부실한 내부통제와 불건전 영업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이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감독·검사 자원을 집중하고 행위자뿐만 아니라 경영진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첨단산업, 사회간접자본(SOC) 등 생산적 금융에 대한 자금 공급, ESG 연계 투자 확대도 요청했다.
2025.09.01 I 김국배 기자
대출 문턱 높인 銀…비판 일자 중도상환수수료 일부 인하
  • 대출 문턱 높인 銀…비판 일자 중도상환수수료 일부 인하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가계대출 관리를 이유로 대출 문턱을 높인 은행권이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 등 금리부담 경감에 나선다. 지난달 차주 평균 신용점수가 943점, 예대금리차는 1년 새 1.5배 수준으로 커져 초우량 차주 중심의 손쉬운 이자장사를 한다는 비판 때문이다. 실제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1년 새 38%에서 31%로 떨어져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금리부담 경감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 같은 조처를 했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은 이르면 이번 주 중도상환수수료 일부를 인하하고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 초부터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한 자료 요청이 있었고 그동안 할인에 대한 기준을 자율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이달 중 소수점 절사(버림) 등 수수료 기준을 통일하는 쪽으로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은행마다 수수료율을 산정할 때 소수점 기준이 달랐는데 소수점 셋째 자리는 버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증서·기타대출 수수료율이 0.01~0.02% 포인트 낮아질 예정이다. 이번 인하는 신규대출에 적용한다.다만 은행권은 올해 1월 실행한 중도상환수수료 개편안을 기존 대출에 소급적용하는 건 어렵다며 지난주 당국에 의견을 전달했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지금도 신용대출 수수료는 거의 제로(0)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췄다”며 “1월 이전 실행한 대출에까지 소급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미 실비용 안에서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은행이 소폭이나마 인하에 나선 것은 금융당국이 포용금융을 고강도로 압박하고 있어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예금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권이 이자 중심의 대출 영업에 몰두하는 것이 아닌지 국민과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있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예대마진이 높은데 금융권이 고민하고 응답해야 한다. 금융권 스스로 가산금리 수준이나 체계를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은행이 우량차주 위주로 영업하면서 예대금리차(예금금리-대출금리)를 벌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7대 주요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SC제일)의 올해 7월 예대금리차는 평균 1.46%포인트로 1년 전(0.59%포인트)보다 0.87%포인트 커졌다. 은행 이자이익의 핵심인 예대금리차가 1년 새 1.48배 수준으로 커진 것이다.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1.55%포인트로 가장 컸고 신한은행은 1년 새 증가폭(0.20%→1.51%)이 1.31%포인트로 제일 높았다.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달 기준 943점에 달했다. 그만큼 은행이 초우량 차주 위주로 대출을 내주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6·27대책 시행 전인 6월 7대 은행의 가계대출 차주 평균 신용점수는 938.71점이었는데 8월에는 942.86점으로 4점 이상 올랐다.이런 가운데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떨어져 은행이 ‘이자놀이’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올해 상반기 7대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평균 31.39%로 지난해 상반기(38.36%)보다 7%포인트가량 낮아졌다. 그만큼 은행이 차주의 금리인하요구권을 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가계대출 인하요구권 수용률은 올 상반기 농협은행이 42.9%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이 35.4%로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이 26.2%, 우리은행은 17.7%를 기록해 평균보다 낮았다.은행에선 이자장사를 하려고 일부러 예대금리차를 높인 게 아니라 시장금리 변동, 가계대출 관리 정책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항변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단순히 가산금리를 올린 게 아니라 시장금리 흐름과 대출규제 정책 등 다양한 복합요인이 작용했다”면서 “4분기에는 금리 인하 영향이 본격화해 순이자마진(NIM)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하반기 대출 증가량을 연초 제시한 목표의 절반으로 낮춰야 하는 상황에서 대출금리를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실제 시중은행은 대출모집인, 영업점 등 대면 채널 대출금리가 높다. 이 때문에 물량관리를 위해 갈아타기 대출 등 비대면 대출을 중단하자 예대금리차를 일부러 키운 것 같은 ‘착시효과’가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금융당국이 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을 띄우고 각 은행이 역마진을 감수하면서 금리를 내리던 때와는 예대금리차 기본값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에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금리부담 경감을 이유로 가계대출 금리를 일제히 낮췄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보증금 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내렸다. 케이뱅크도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3%포인트 인하했다. 다만 비대면을 통해 상대적으로 대출 물량관리가 쉬운 인터넷전문은행이 금리를 내리면서 시중은행까지 인하 행렬에 동참하면 얼어붙은 가계대출 수요가 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권은 난제에 빠졌다.
2025.09.01 I 김나경 기자
백종원, 자기 돈 100억 내놨다…더본 위기 돌파할까
  • 백종원, 자기 돈 100억 내놨다…더본 위기 돌파할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1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다. 점주와의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상생위원회의 운영비와 위원회에서 도출한 방안의 실행자금으로 쓰기 위해서다. 필요 자금은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확보할 방침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 지분 6.06%를 담보로 12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계약을 체결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유지분 5.27%를 담보로 한도대출 100억원을, 지분 0.79%를 담보로는 담보대출 20억원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도대출은 한번에 100억원을 다 대출받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100억원 한도내에 필요 자금을 꺼내 쓰는 일종의 마이너스통장이다.더본코리아 관계자는 “120억원 중 100억원의 한도대출 약정 금액이 사재 출연 금액으로 쓰일 돈”이라며 “상생위원회 운영자금과 거기서 나오는 안건에 대한 실행자금으로 대출금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6월께 증시 상장 이후 각종 논란에 빠진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에 착수하면서 관련 비용은 백 대표가 사재를 출연해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더본코리아 측은 “한 명의 점주도 놓고 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다. 본사 임원과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정례 회의와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받아들이고 실행하게 된다. 특히 상생위원회에는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이 외부위원으로 위촉되며 공정성과 공익성이 강화됐다.그간 상생위는 배달 매출 수수료 50% 감면,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도입, 전문화된 마케팅 지원, 악성 유튜버에 대한 강력 대응 등의 방안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백 대표의 사재 출연 결정이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점주와 상생하기 위한 차원으로 본다. 사재출연금액 100억원은 지난해 더본코리아 연결기준 영업이익 360억원의 28%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점주와의 실질적인 상생과 소통을 담보하기 위해 적지 않은 사재를 내놓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여러 잡음으로 악화된 대중의 시선이 이번 사재출연 약속 이행으로 달라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전국 가맹점주들과의 연이은 간담회를 개최한 뒤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로열티 면제와 신메뉴 출시 마케팅 등으로 사용된 총 3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이 탓에 더본코리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224억7542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1억884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4% 감소했다.
2025.09.01 I 노희준 기자
크몽·보원케미칼 등, 코스닥 상장예심 신청서 제출
  • 크몽·보원케미칼 등, 코스닥 상장예심 신청서 제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주간 크몽, 보원케미칼 등 7개사가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크몽은 기타 정보 서비스 벤처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96억 5700만원, 영업손실은 8억 4400만원이다. 순손실은 66억 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선인은 삼성증권이다. 보원케미칼은 플라스틱 제품 제조 벤처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차량 내장재용 표면 소재, SPC 바닥재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 397억 2800만원, 영업이익 47억 61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6억 6700만원이다. 상장 주선인은 비엔케이투자증권이다. 아울러 삼성기업인수목적12호의 자산총계는 5억 8000만원, 부채총계는 400만원이다. 자기자본은 5억 7600만원이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주선인은 삼성증권이다.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9호의 자산총계는 5억원, 자기자본은 5억원이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주선인은 미래에셋증권이다.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2호의 자산총계는 26억 7400만원, 부채총계는 12억 3900만원이다. 자기자본은 14억 3500만원이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주선인은 엔에이치투자증권이다.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10호의 자산총계는 30억원, 부채총계는 22억 2900만원이다. 자기자본은 7억 7100만원이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주선인은 미래에셋증권이다.교보19호기업인수목적의 자산총계는 19억 9100만원, 부채총계는 13억 9000만원이다. 자기자본은 6억 100만원이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주선인은 교보증권이다.
2025.09.01 I 박순엽 기자
한국 딜로이트, 전년 동기대비 매출 7% 증가…컨설팅 매출 성장 견인
  • 한국 딜로이트, 전년 동기대비 매출 7% 증가…컨설팅 매출 성장 견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사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025회계연도(2024년 6월~2025년 5월) 매출 680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계열사별로 보면 주요 계열사인 안진회계법인 매출은 5074억원, 딜로이트 컨설팅 매출은 151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딜로이트 컨설팅 매출은 전년 동기 1007억원 대비 51% 성장, 그룹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영입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딜로이트 글로벌에 발맞춘 조직 개편을 통한 그룹 전사 테크 컨설팅 역량 집중, 고객 지향, 시장 선도 서비스 론칭, 품질 경쟁력 강화 등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시작과 함께 딜로이트 글로벌과 발맞춰 단행한 서비스 오퍼링 최신화와 조직개편 효과로 1년 만에 그룹 차원에서 7%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딜로이트 컨설팅의 고속 성장 배경도 시장 수요에 발맞춰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서비스 등 테크 컨설팅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올해에도 미국발 관세전쟁, AI 시대 산업 재편 가속화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는 기업 고객을 위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아젠다별 그룹 전반 전문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엔드투엔드 자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예정이다. 실례로 재계 공통 현안에 대한 선제적,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상반기 전사 조직으로 통상&디지털, AI, 사이버 & 리질리언스 통합 서비스 그룹을 순차적으로 출범시킨 바 있다.
2025.09.01 I 김경은 기자
"슈카 990원 소금빵에"…'빵플레이션' 재조명
  • "슈카 990원 소금빵에"…'빵플레이션' 재조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운영자 슈카가 제기한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소금빵 990원’이 촉발한 제빵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31일 서울 성동구 글로우 성수에 마련된 경제유튜버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 앞에 빵을 사려는 시민들이 줄을 선 모습. (사진=연합뉴스)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빵산업 시장분석 및 주요 규제에 대한 경쟁영향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빵값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수준에 속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탕종숙 식빵 가격은 2024년 8월 기준 100g당 한국이 703원으로 가장 비쌌고, 그다음으로 프랑스(609원), 미국(588원), 호주(566원)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 빵값이 비싼 이유에 대해 높은 인건비(28.7%), 복잡한 유통 구조, 밀 수입 의존도 등이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밀은 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 변동 등에도 민감하다고 설명했다.앞서 슈카는 지난달 30일 공간·브랜드 기획사 글로우서울과 함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소금빵과 베이글은 각각 990원, 식빵은 1990원, 깜빠뉴 2990원, 치아바타 3490원, 복숭아 케이크 1만8900원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빵을 판매하고 있다. 슈카는 팝업스토어와 관련해 “빵값이 미쳐 날뛰고 있다”며 “가격이 낮은 빵을 만들어 본다면 시장을 흔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인건비 절감을 위해 빵 모양을 규격화·단순화하고 산지 직송으로 원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빵류 제조비용중 원재료비 비중은 타식품제조업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인건비 비중은 높은 편에 속한다. 2022년 기준 빵류 원재료비 비중은 50.1% 수준으로 제분(87.4%), 식용유지(82.9%), 면류(75.1%), 제당(75.0%), 커피 및 코코아(65.1%), 음료류(63.9%), 과자류(57.9%)보다 낮았다. 전체 식품제조업(74.5%) 대비로도 낮은 수준이다. 반면 제조비용 중 인건비 비중은 2022년 기준 28.7% 수준으로 과자류(14.3%), 커피 및 코코아(13.1%), 음료류(9.0%), 면류(8.2%), 제당(5.1%), 식용유지(4.1%), 제분(3.9%)보다 높으며, 전체 식품제조업(8.1%) 대비 높은 수준이다. 특히 빵류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2019년 4.1%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 2022년 기준 3.2%로 전체 식료품제조업의 영업이익률(3.7%)보다 낮은 상황이다. 빵값은 올라가는데 영업이익률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제빵산업은 1인 자영업자도 많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라고 입을 모은다. 임대료, 인건비, 원부자잿값 등이 급등한 상황에서 ‘박리다매’ 가격이 모든 빵집 가격의 기준이 될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이성훈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부원장)는 “제빵산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임대료, 인건비 등이 많이 들어가는 산업이다. 제품의 원재료비 기준으로만 판단할수는 없다”면서 “편의점빵과 베이커리빵을 비교하지 않듯이 가격을 평준화 시키는 오류를 범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2025.09.01 I 오희나 기자
'영업익 10% 전액' 성과급…SK하이닉스 파업 위기 넘겼다
  • '영업익 10% 전액' 성과급…SK하이닉스 파업 위기 넘겼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성과급 등 임금 협상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던 SK하이닉스(000660) 노사가 임금교섭 약 3개월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노조 측의 요구를 사측에서 일부 수용하기로 하면서다.(사진=연합뉴스)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기본급의 최대 1000%를 한도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 기준 폐지와 ‘6.0% 임금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2025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이천·청주 캠퍼스에서 구성원들에게 설명했다.이번 합의안에는 최대 1000%인 기존 PS 지급 한도를 폐지하고,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PS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연도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지금까지는 기본급의 1000% 한도가 있어 이를 초과할 경우 노사가 추가적인 합의를 통해 성과급 규모를 정해야 했다. 올해도 회사 측에서는 기본급 대비 1700%의 성과급 지급을 제시했다. 사측은 ‘영업이익 10%를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기조 아래 PS 지급 후 남은 재원 절반은 적립하고, 나머지 절반은 미래 투자에 사용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영업이익 10%를 모두 성과급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노사는 최근 11차 교섭까지 PS 기준 상향과 상한 폐지를 놓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창사 이후 처음으로 조합원 총력 투쟁 결의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사상 처음으로 파업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이번 잠정합의안을 통해 사측이 영업이익 10%를 PS로 지급하기로 하고, 노사가 새로운 PS 기준을 도출한 만큼 갈등 국면이 봉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새 성과급 기준을 향후 10년간 적용하기로 했다. 성과급 협상 과정에서의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안정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사측은 교섭 및 노사 갈등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과급 룰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의견 청취 및 제안, 토론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잠정합의안은 향후 구성원 설명회와 동의 절차 등을 통해 이번 주 내 완료될 전망이다.
2025.09.01 I 공지유 기자
AI실적 호조에 알리바바 주가 15% 넘게 급등
  • AI실적 호조에 알리바바 주가 15% 넘게 급등
  • 상하이 쉬후이구의 한 건물에 있는 알리바바 간판(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의 주가가 인공지능(AI) 관련 수익 급증 소식에 힘입어 1일(현지시간) 홍콩 증시에서 급등했다. AI 분야에서의 꾸준한 진전이 딥시크 이후 가속화된 중국 내 AI 개발 경쟁 속에서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 그룹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940% 오른 13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29일 발표한 실적에서 AI 관련 제품 매출이 세자릿수 비율로 급증했으며, AI와 가장 밀접한 사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이는 메이투안, 징둥(JD닷컴) 등과의 전자상거래 경쟁 심화로 인한 실적 우려를 다소 해소했다. 전체 매출 증가율은 2%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AI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하면서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29일 12.90% 상승했다.알리바바는 중국 내에서 AI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히며, 메이투안과 징둥과의 시가총액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중국 내 음식 배달 시장의 우위를 점하려는 세 회사간 ‘출혈경쟁’으로 징둥은 이번 분기 순이익이 절반으로 줄었고, 메이투안은 대규모 손실 가능성을 경고했다. 반면 알리바바는 AI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같은 출혈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알리바바는 ‘중국 최고의 AI 활용 기업’이라는 투자 논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를 정점으로 즉시 배송과 식품 배달 부문 손실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캐피탈마켓의 존 최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클라우드 매출이 견조했고, 손실은 시장이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낮았다”고 평가했다.알리바바는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등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에디 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이 현재 회사의 최우선 목표”라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지난주 알리바바는 자체 오픈소스 영상 생성 모델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에이전트형 AI 서비스부터 챗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AI 서비스 구동이 가능한 자체 반도체 칩을 개발했으며, 이는 화웨이, 엔비디아와의 국내 경쟁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알리바바가 막대한 AI 투자와 더불어, 이른바 ‘빠른 상거래’ 부문에도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장판 커머스 총괄은 29일 실적 발표에서 식품 배달과 즉시 쇼핑 등을 포함한 이 부문은 타오바오 플랫폼의 사용자 수를 20% 증가시키는 효과를 냈다며 출시 4개월 만에 규모의 경제 달성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다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로비트 리와 자스민 뤼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가 AI 클라우드 부문에서 실질적인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매출 성장률은 1분기 기준 26%로 가속화됐지만, 조정 EBITDA 마진은 8.8%로 그룹 평균인 16%에 못 미쳤다. 이들은 “AI는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알리바바의 수익은 여전히 전자상거래 부문에 집중되어 있으며, 클라우드의 이익 기여도는 그룹 전체의 8% 미만”이라고 분석했다.
2025.09.01 I 정다슬 기자
초록마을 '구주 매각' 방식 M&A 추진…"인수자·채권자 윈윈"
  • 초록마을 '구주 매각' 방식 M&A 추진…"인수자·채권자 윈윈"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유기농 식품 브랜드 초록마을이 법원 주도의 회생 인수합병(M&A) 대신 구주 매각 방식의 ‘정상화 M&A’를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 출신 이정엽 변호사(법무법인 로집사)는 이를 “채권자 보호와 신속한 기업 정상화에 부합하는 최적의 해법”이라고 평가했다.초록마을 매장 전경.(사진=초록마을 제공)1일 법조계에 따르면 초록마을은 지난달 28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추진 허가를 받았다. 통상적인 회생 M&A 절차 대신 구주 매각을 통한 정상화 M&A다.이정엽 변호사는 “통상적인 회생 M&A는 법원 허가부터 매각주간사 선정, 인수자 선정, 실사, 채권자 동의까지 빨라도 6개월 이상 소요된다”면서 “복잡하고 장기적인 법적 절차는 불확실성을 내포하며 ‘회생 기업’ 꼬리표는 영업 활동과 신용도에 지속적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반면 구주 매각 M&A는 전략적 투자자가 기존 주주 보유 구주를 인수해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인수자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즉시 초록마을 경영 정상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채권자들에게도 이익을 제공한다. 회생 M&A가 청산가치 이상 변제에 그치는 반면, 구주 매각을 통한 정상 기업 복귀는 안정적 영업이익을 재원으로 채권 전액 변제를 가능하게 한다. 상거래 채권자들은 과거 채권 변제를 넘어 안정적 거래처를 다시 확보할 수 있다.이 변호사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이 도입한 ‘pre-ARS’나 ‘하이브리드 구조조정’ 모델은 회생신청 낙인효과를 피하면서 채권자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고 신속한 기업 정상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번 구주 매각 방식의 정상화 M&A는 회생절차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실질적으로 모든 이해관계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매우 합리적 대안”이라며 “법원이 추구하는 채권자 보호와 신속한 기업 정상화라는 두 목표에 모두 부합하는 최적의 해법”이라고 평가했다.현재 초록마을은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갈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이미 다수 기업이 인수의향을 밝혔고 일부와는 사전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초록마을은 지난 7월 초 회생 개시 신청 이후 복수의 기업과 투자자들이 인수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내 식품·유통 산업 내 사업 역량 확대를 모색하는 전략적 투자자와 사모펀드들이 관심을 표명했다.현재 초록마을은 법원 감독 아래 전국 오프라인 매장, 물류센터, 고객센터 등을 정상 운영 중이다. 가맹점주·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거래 안정화 및 단계적 공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5.09.01 I 성주원 기자
알짜배기 비상장 전통 제약사들, 너도나도 IPO 나서는 까닭
  • 알짜배기 비상장 전통 제약사들, 너도나도 IPO 나서는 까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명인제약, 삼익제약, 마더스제약 등 전통제약사들이 오랜 비상장 상태에서 벗어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상장사 지위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네릭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전통 제약사들이 IPO를 추진하는 이미지 (사진=ChatGPT)◇IPO 러시에 나선 전통 제약사들, 추진 배경은?잇몸질환 치료 보조제 ‘이가탄’으로 유명한 명인제약은 1988년 11월 설립된 의약품 제조·판매업체이다. 지난해 매출 2694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으로 영업이익률만 34.4%을 기록한 알짜 제약사다. 1980년에 설립된 삼익제약은 완제의약품 등 전문의약품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합성의약품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9억원, 37억원이다. 2011년 설립돼 비교적 젊은 마더스제약은 천연물 의약품에 특화된 제약사다. 지난해 매출 1927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제약·바이오업계에선 이들 기업이 상장하려는 이유가 딱히 자금 때문만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명인제약의 경우 최근 3년 연속 30%대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제약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따라서 단순 자금 확보를 위한 차원에서 IPO에 접근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업계에서는 전통 제약사들이 제네릭 중심에서 탈피하기 위해 IPO를 활용한다고 보고 있다. 제네릭이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해 동일 성분, 동일 효능으로 제조한 의약품이다.국내 의약품 시장은 이미 제네릭이 과잉공급 상태로, 대형 제약사뿐 아니라 중소 제약사까지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네릭은 특허가 만료된 범용 의약품이라 해외에 진출해도 인도, 중국 등 저가로 생산하는 국가에 비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제네릭에서 벗어나 개량신약이나 신약 개발을 통해 해외 수출에 도전하려는 열망이 커졌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제네릭만으로는 시장이 포화 상태라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신약 개발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개량신약으로라도 전환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렇다 보니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할 필요는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D에 자금 투입…신약 개발로 체질 전환 의지실제로 이들 업체의 자금 사용 계획을 살펴보면 R&D를 위한 자금이 배정돼 있다. 단순히 연구개발비 비중을 늘리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인 임상 계획과 기술 개발에 투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네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명인제약은 공모자금 1509억원 중 350억원을 조현병 치료 신약 ‘에베나마이드’(Evenamide)의 글로벌 임상 3상 등 연구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베나마이드는 지난 1월 명인제약이 이탈리아 뉴론(Newron)사에서 국내 독점 공급·판매권을 인수한 품목으로 조현병 치료를 위한 보조치료제이다. 명인제약은 에베나마이드가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더스제약 역시 IPO를 통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개발에 투자해 장기적인 캐시카우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MTS-DA’, 만성통증 치료제 ‘MTS-CP’ 등이 있으며,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기업 인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익제약은 SPAC 합병을 통해 확보한 약 160억원 규모의 자금 중 R&D 비용으로 45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R&D 자금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복합제와 개량신약, 퍼스트제네릭도 개발할 예정이다.삼익제약 측은 “전략적으로 퍼스트제네릭, 개량신약 제품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타사와 차별화하고,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등 신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안정적 수익원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세대 교체 흐름에서 커진 지배구조 재정비 필요성전통 제약사들이 창업주에서 오너 2~3세로 세대 교체가 이뤄지면서 승계와 지배구조를 재정비할 필요도 생겼다. 오너 일가로서는 승계 과정에서 불거지는 잡음을 최소화하고 외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에 명분이 됐다.최근 상장을 추진하는 전통 제약사들이 지배구조 정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진 않지만 IPO 목적 중 하나로 기업 내부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정비하겠다는 것을 기재하고 있다.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강화하며 내부 통제 체제를 정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일각에선 승계 이슈가 상장 추진 배경에 깔려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선 이보다는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상장 이후 형성된 주가와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인수합병(M&A)나 합작법인 설립 등 외부 확장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리는 등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승계가 우선순위라면 비상장 상태에서 추진하는 게 오히려 효율적일 것”이라며 “승계보다는 제네릭 위주에서 벗어나 신약개발사로 체질 개선하고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5.09.01 I 김새미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 매출 0원서 강소CDMO로 불뚝 선 비결
  • 프레스티지바이오, 매출 0원서 강소CDMO로 불뚝 선 비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때 ‘매출 0원’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실적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관리종목 리스크가 거론되던 회사가 국내 강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제공=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관리종목 우려 기업서 기사회생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25년 6월 결산 기준 연결 매출액이 1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년 전(약 69억원) 대비 1979% 증가한 수치로, 약 2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영업손실은 673억원으로 전년보다 7.2% 확대됐지만,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불과 2년 전 관리종목이 언급되던 시기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2015년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오랜 기간 ‘적자 기업’이라는 오명을 달고 있었다. 2018년 약 20억원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매출이 전무했고, 2023년 상반기까지도 매출 제로 행진이 이어졌다.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내세웠던 허셉틴·아바스틴·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개발 일정이 잇따라 지연된 탓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규제 심사 과정의 차질이 겹치면서 임상과 허가 일정은 번번이 미뤄졌고, 업계에서는 “상업화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이어졌다.영업적자는 해마다 확대됐다. 2019년 회계연도(제5기) 영업손실은 약 909만 달러(약 118억원)였으나, 2020년(제6기)에는 1618만 달러(약 210억원), 2022년에는 2000만 달러(약 260억원)를 웃돌았다. 2023년 반기에도 이미 2186만 달러(약 284억원)의 적자가 집계됐다. 매출은 없고 손실만 쌓이는 구조가 이어지자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까지 거론됐고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역시 2022년 기준 매출 16억 원에 영업손실 366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의 체질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은 달라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뿐 아니라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까지 나란히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불과 1~2년 전과는 다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년간 ‘제로 매출’ 낙인을 감수해야 했던 기업이 단기간에 의미 있는 외형 성장을 만들어낸 것이다. ◇상업화·수직계열화·가격이번 퀀텀점프 배경으로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Tuznue)’의 상업화, 수직계열화된 CDMO 체제, 가격 경쟁력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즈뉴다. 2023년 9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직후 마일스톤 수익을 발생시키며 회사의 첫 매출을 만들었다. 2019년 이후 3년 간 매출이 전무했던 기업이었지만 한 번의 허가가 모든 것을 바꿨다. 이어 올해 5월에는 세계 1위 제네릭·바이오시밀러 기업 테바(Teva)와 유럽 31개국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테바의 글로벌 유통망은 곧 안정적인 매출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수직 계열화된 CDMO 체제도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연구개발(R&D)을,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가 생산을 각각 맡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파이프라인 연구와 임상, 대규모 생산설비까지 연결돼 있어 의약품 상업화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 자체 파이프라인 생산에 그치지 않고 외부 고객의 위탁생산 물량까지 수주하면서 매출 외형을 키웠다. 실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매출은 1년 새 22억원에서 125억원으로 478% 급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337억원으로 1년 전보다 0.75% 확대됐다. 오송 공장의 가동률이 오르면서 수주잔고도 300억원을 넘어섰다. R&D에서 생산, 상업화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덕분에 ‘작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CDMO’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가격 경쟁력도 빼놓을 수 없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원가 절감을 위한 대체 원료 개발과 공정 효율화를 지속해왔다. 실제 회사는 테바와 계약한 투즈뉴의 최대 강점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는다. 자회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경쟁 품목보다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각국 제도와 환경에 맞춘 맞춤형 입찰 전략을 적용해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허셉틴 시장에서 강력한 지위를 확보한 만큼, 후발주자인 투즈뉴가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가격 경쟁력 덕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6년 흑자전환”물론 과제도 남아 있다.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는 줄지 않았다. 연구개발비, 생산설비 투자, 인건비 부담 등이 여전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26 회계연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즈뉴를 시작으로 후속 바이오시밀러와 신약까지 상업화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P1502’가 차례로 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도 글로벌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증가는 상당 부분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매출에 기반했는데, 투즈뉴 매출과 제3자 임상 배치 생산 매출이 포함됐다”며 “내년에는 투즈뉴 본격 매출과 제3자 CMO 계약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I 석지헌 기자
SK텔레콤·KB증권…우량 회사채 발행 러시
  • SK텔레콤·KB증권…우량 회사채 발행 러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이번주 회사채 시장에는 AA급 이상 우량채들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이 이어진다. ‘AAA’ 신용등급을 보유한 SKT부터 최대 6000억원 발행 계획을 세운 KB증권까지 우량채들이 발행 시장을 찾는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9월 1일~5일) KB증권(AA+), 한화(000880)(A+), 동아에스티(170900)(A+), 현대제철(004020)(AA0), 하나에프앤아이(A+), GS(078930)에너지(AA0), 한진(002320)(BBB+), CJ ENM(035760)(AA-), SK텔레콤(017670)(AAA),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A0), 현대트랜시스(AA-), 코오롱인더(120110)(A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AA-)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신한지주(055550)(AA-), 한국금융지주(071050)(A0)는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 KB증권, 최대 6000억원 증권채 발행 나선다KB증권은 2년물 800억원, 3년물 17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오는 1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이다. KB증권은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의 발행 총액 3000억원을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9월 만기가 돌아오는 5000억원 규모의 CP 상환에 사용한단 계획이다.◇ BBB급 투심 위축 속 회사채 발행 나서는 한진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BBB+ 신용등급을 보유한 한진은 2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회사는 2년물 2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600억원의 발행 계획을 세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한도를 열어놨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한진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으로, 한국신용평가는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NICE신평과 한기평은 한진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했고, 한신평은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김정훈 한신평 연구원은 지난 5월 평가리포트를 통해 “단기적인 매출 증가 속도 둔화에도 중기적 성장 동력 확보, 견조한 하역부문 영업실적과 택배부문 영업수익성 개선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이익창출기조 유지가 예상된다”며 “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비용 경감 등으로 재무부담 완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 초우량채 AAA급 SK텔레콤도 발행 채비 신용등급 AAA급의 초우량채인 SK텔레콤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3일 진행한다. 올해 대규모 유심(USIM) 해킹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모채 회사에 문을 두드린다.SK텔레콤은 최대 4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단 계획이다. SK텔레콤은 3년물 700억원, 5년물 1000억원, 10년물 3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대표주관은 KB증권, SK증권이 맡았다.앞서 SK텔레콤은 올해 4월 대규모 유심 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4월부터 7월까지 가입자 약 72만명이 순유출됐고 무선통신 가입자 점유율은 약 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영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무선통신시장 내 점유율 격차는 기존 수준에서 중대한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우수한 재무안정성 감안할 때 8월 요금 50% 감면 등 피해보상 및 개인정보보호법상 과징금(1348억원)이 동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가입자 이탈 흐름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동사의 신용도를 지지하고 있는 국내 1위의 무선통신 가입자기반이 훼손될 수 있어, 지속적으로 가입자 이탈 흐름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9월 크레딧채권시장은 완만한 스프레드 축소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프레드 축소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스프레드 기준 가격부담이 생긴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10월로 예상하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조달비용 경감에 따른 크레딧채권의 캐리확보폭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자본차익도 기대해 볼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크레딧 수요기반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완만한 스프레드 축소기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01 I 김연서 기자
헝셩그룹, 상반기 화장품사업 매출액 41억…"하반기 성장 가속화"
  • 헝셩그룹, 상반기 화장품사업 매출액 41억…"하반기 성장 가속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헝셩그룹(900270)은 올해 상반기 화장품사업 매출액이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헝셩그룹은 지난해 6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00% 자회사 에이치에스(HS)뷰티를 설립하고 화장품 유통사업에 진출했다.(사진=헝셩그룹)에이치에스뷰티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41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전년 동기와 직접 비교가 어렵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완구사업을 통해 쌓은 중국 내 영업 네트워크와 국내 화장품 브랜드 제품 소싱 능력을 기반으로 사업이 순항 중이다.현재 에이치에스뷰티는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약 30여개 국내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추가 브랜드 발굴 및 취급 품목 확대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국내 중소 브랜드 발굴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완구사업 실적은 정체됐지만 화장품 사업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성장동력인 화장품 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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