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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백화점·자회사 '쌍끌이'(상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004170)가 올해 2분기 백화점과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총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모습 (사진=연합뉴스)신세계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이 3조 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121.9% 늘었다. 연결 기준 순매출은 1조 7804억원으로 5.1% 증가했다.상반기 누적 총매출은 6조 35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3650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총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백화점 사업의 2분기 총매출은 2조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53.5% 늘었다. 신세계는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한 리뉴얼과 콘텐츠 투자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명품 매출은 35%, 패션은 10.1%, 리빙은 16.6%, 식품은 13.7% 각각 증가했다.신규 고객 비중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 비중은 27.7%였으며, 이 가운데 30대 이하 고객이 45%를 차지했다. 외국인 매출은 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했다.신세계는 하반기에도 대구신세계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과 하남점 여성패션 전문관, 천안아산점 ‘하이퍼그라운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2분기 매출 29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보다 141억원 개선됐다. 특히 코스메틱 부문은 129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수입패션 매출은 31.8% 늘었다.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이 5426억원으로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사업 양수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이 1192억원으로 10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보다 42억원 개선됐다.신세계센트럴은 매출 1087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각각 12.8%, 52% 증가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868억원으로 8.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15.4% 감소했지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이 올 상반기 전 사업의 흑자 경영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경영 효율화와 전문화를 지속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세계는 2분기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보통주 1주당 13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 엔씨, 2분기 영업익 1739억원…전년比 1053% '껑충'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엔씨(NC(036570))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53% 급증하며 깜짝 실적을 거두었다.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과 안정적인 아이온2 매출, 모바일 게임 캐주얼 사업이 본격화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11일 엔씨는 올해 2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 당기순이익 13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053%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48%, 아시아 25%, 북미·유럽 등 27%다. 전체 매출의 52%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국내 비중을 넘어섰다. 해외 매출 비중은 4분기 연속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엔씨 2분기 영업 실적 (사진=엔씨 IR 자료)PC 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리니지 클래식이 흥행을 이어가며 185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6월 말 기준으로 출시 이후 140일간 누적 매출은 2691억원이다. 리니지 리마스터도 전분기 대비 18% 성장하며 핵심 IP의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다.아이온2는 매출 719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나갔다.모바일 게임 매출은 18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4% 성장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JustPlay)가 처음으로 연결 편입됐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엔씨 2분기 매출 구성 (사진=엔씨 IR 자료)엔씨 측은 모바일 캐주얼 사업 부문이 3대 성장축 중 하나로 빠르게 안착해, 유의미한 재무적 기여를 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는 오는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아이온2, 신더시티, 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 엘앤씨바이오, '리투오' 성장에 상반기 최대 실적…영업익 6배↑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인체조직 세포외기질(ECM) 제품 ‘리투오(Re2O)’의 국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다.엘앤씨바이오의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310억원 대비 7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원에서 153억원으로 589.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1%에서 27.6%로 20.5%포인트 상승했다.연결 기준 매출액은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383억원 대비 80.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억원 적자에서 14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1%에서 21.1%로 개선됐다.회사 측은 리투오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생산 효율 향상, 고정비 분산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리투오는 기증받은 인체 피부에서 세포를 제거하고 세포외기질을 보존한 무세포동종진피 기반의 주입형 인체조직이다. 엘앤씨바이오가 2011년 창립 이후 축적해 온 인체조직 가공, 품질시험 및 추적관리 역량을 주입형 제품으로 확장한 제품이다.회사는 리투오의 국내외 판매 확대와 함께 임상적 근거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약 50만건의 리얼월드데이터를 기반으로 ECM의 물리적 특성과 주입 후 조직 통합 과정, 조직학적 변화 및 장기 안전성 등에 관한 연구를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해외 의료기관 및 연구진과 연계한 ECM 임상연구도 검토하고 있다.지난 3월 이사회 멤버이자 부회장으로 영입된 이주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특임교수도 연구개발 방향 설정과 인체조직 적합성 평가, 글로벌 임상 및 학술 전략 자문 등에 참여하고 있다.한편 엘앤씨바이오는 예정발행가 기준 최대 약 1406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능력 확충과 공정 자동화, 글로벌 생산거점 및 해외 인체조직 공급망 구축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국 인체조직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기증, 품질관리, 보관 및 공급으로 이어지는 미국 인체조직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중국 생산거점 정상화도 추진한다.이와 함께 무상증자와 콜옵션 매입 및 소각도 추진한다. 콜옵션의 경우 권리행사 후 전환사채 소각이 완료되면, 엘앤씨바이오의 당기순이익에 큰 변동을 미치는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및 이에 따른 법인세비용 또한 발생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리투오의 성장은 단순히 개별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엘앤씨바이오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인체조직 가공 및 품질관리 역량이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된 결과”라며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기존 근거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 연구와 국내외 임상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인체조직 ECM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5%대 급등…반도체 수출·주주환원 기대 [특징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5% 넘게 오르며 24만원선을 회복했다. 메모리 업황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회복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 호조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삼성전자)11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 2000원(5.22%) 오른 24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들어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미래에셋증권은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3분기 15%, 4분기 5%, 2027년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HBM 가격 상승과 출하 증가도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실적 전망도 상향된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4분기,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20조원, 393조원, 559조원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출하 확대가 실적 증가를 이끌면서 이익 규모가 빠르게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반도체 수출 호조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은 213억 달러(약 30조 11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8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4%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8%로 20.1%포인트 확대됐다.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석유제품과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각각 65.3%, 139.5% 증가했다.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FCF)이 2027년 이후 크게 증가하면서 주주환원 재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7년부터 3년간 FCF가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60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AI 사이클 이전 수준까지 낮아진 점에도 주목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은 1.6배, 주가수익비율(P/E)은 3.9배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메모리 업황 개선과 이익 증가를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 폴더블 이어 로봇까지…비에이치가 그리는 '이중 성장' 시나리오
-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비에이치가 삼성전자의 로봇·휴머노이드 사업 참여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그동안 애플과 미국 휴머노이드 업체향 공급 기대로 주목받아온 회사가, 이번엔 삼성이라는 새로운 로봇 밸류체인 편입 가능성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비에이치 주가는 삼성 로봇·휴머노이드 사업 참여 기대감에 7%대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비에이치의 2분기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대신증권은 이를 일시적인 부진으로 평가했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 판매 확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비에이치는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용 R/F 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공급하고 있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커질수록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구조다.대신증권은 이번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인쇄회로기판 업종 내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평가했다.비에이치가 로봇 밸류체인 관련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7일에도 대신증권은 비에이치가 애플을 넘어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향 공급이 임박했다며 업종 내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짚은 바 있다. 당시 박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R/F PCB가 적용되면 액추에이터 비중이 감소해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움직임의 정밀도가 향상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특히 비에이치는 자회사 디케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표면실장기술(SMT) 공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 휴머노이드 업체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회사의 올해 선행 지표는 PER 5.7배, PBR 0.8배 수준으로, PCB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는 평가가 나왔다.다만 시장에서는 로봇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이달 초 리포트에서 “시장의 기대가 높았던 휴머노이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며 “회사는 연내 북미 휴머노이드 업체향 공급망 진입과 2027년 센서향 FPCB 중심 본격적인 물량 확대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관련 성과를 실질적으로 확인한 이후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그는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518억원)를 크게 밑도는 347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디스플레이 외 다른 밸류체인의 수율 이슈로 폴더블 신제품의 본격 출하가 4분기로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로봇 사업 확장 계획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회사는 앞서 다른 휴머노이드 업체에도 R/F PCB 공급을 추진 중이며, 2027년에는 휴머노이드향 R/F PCB와 무선충전모듈 공급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애플 폴더블폰 효과에 더해 로봇 매출까지 반영되면 현재의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SK증권도 비에이치에 대해 북미 스마트폰 증산 수혜와 2027년까지 이어질 실적 개선 흐름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119.5% 대폭 상향한 바 있다.시장에서는 비에이치의 성장 동력이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품 공급이라는 단일 축을 넘어, 애플·미국 휴머노이드 업체·삼성전자 로봇 사업까지 아우르는 다각화된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기관인 마켓잉크가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 플리토, 2분기 영업익 14억…1분기 적자 딛고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기업 플리토(30008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약 1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플리토는 3분기부터 315억원 규모 글로벌 데이터 구축 수주가 본격 매출로 반영되는 만큼 하반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11일 플리토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1억622만원, 영업이익 13억9816만원, 당기순이익 15억5585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42.5%, 당기순이익은 33.1% 줄었다.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은 개선됐다. 플리토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약 52억원, 영업손실은 약 6400만원이었다. 2분기에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55.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1분기 진행한 연구개발(R&D) 집중 투자가 AI 통번역 솔루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연결 매출 133억2022만원, 영업이익 13억3406만원, 당기순이익 17억2322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48.8%, 당기순이익은 32.1% 감소했다. 플리토는 신사업인 AI 통번역 솔루션 부문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솔루션 부문 누적 매출은 약 2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2분기 솔루션 매출은 약 17억1000만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40% 늘었다.플리토는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이 글로벌 컨퍼런스와 국제 비즈니스 행사에서 도입되고 있으며, AI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도 지난해 말 출시 이후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외 매출 비중도 높았다. 플리토는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의 약 62%를 해외 시장에서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공시한 315억5000만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 구축 수주 물량은 3분기부터 납품 완료와 함께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해당 수주 규모는 전년도 연결 매출의 약 88% 수준이다.공공 분야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플리토는 최근 국립국어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의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윤민용 플리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의 영업적자는 AI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비용 집행이었으며, 상반기 솔루션 누적 매출 175% 급증이라는 즉각적인 성과로 투자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숫자로 입증했다”며 “3분기부터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가 본격적인 실적으로 직결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과 이익 극대화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가 플리토만의 압도적인 솔루션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히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데이터 파트너십을 본격화하고 정부 주도의 주요 B2G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AI 산업 내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K푸드·바이오 호조에도…원가 부담에 영업익 18%↓(상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해외 K푸드와 바이오 사업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고유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2분기(대한통운 제외 기준) 매출 4조1950억원, 영업이익 161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5% 줄어든 수치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7조3621억원, 영업이익은 257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실적은 해외 시장에서의 ‘K푸드’ 열풍과 바이오 사업의 판매 확대가 전체 매출 외형 성장을 이끌었으나, 내수 부진 및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악재로 인한 원가 부담이 수익성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8441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해외 식품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1조5072억원으로 10.1% 늘었다.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미주 매출이 만두와 햇반을 중심으로 메인스트림 채널 판매가 늘며 10% 증가했다. 유럽은 만두·치킨·누들 판매 호조로 19% 성장했으며, 아태지역은 만두·롤·김 등 상온·냉동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1% 증가했다. 중국도 만두와 냉동주먹밥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5% 증가했다.국내 식품사업 매출도 1조3369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내수 부진과 고환율에 따른 소재사업 원가 부담, 판가 하락 등의 악재가 이어졌지만 건강과 웰니스(H&W) 기반 신제품 판매가 이를 보완했다.다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고유가에 따른 포장비 부담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서 식품사업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3% 감소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3509억원으로 20.8% 늘었고,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910억원을 기록했다. 알지닌·이소류신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라이신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큰 폭 증가했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의 경쟁 심화와 지난해 높은 수익성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855억원 늘어나 회복세를 보였다.영업외에서는 환율과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환 거래 및 파생상품 평가 손실 등이 반영되며 2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CJ제일제당은 하반기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식품사업부문은 만두와 햇반 등 주력 GSP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고수익 카테고리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방침이다. 기술소재 사업부문은 신사업 매출을 확대하고 핵심소재 사업부문은 대외 환경 변화를 활용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제조원가와 고정비 절감도 병행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바이오 사업 판매 확대와 제조원가·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