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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전자 간다며"…돌변한 증권가, 무슨 일
  • "40만전자 간다며"…돌변한 증권가, 무슨 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키움증권이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추가로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호황기(슈퍼사이클)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관측을 철회하고 올 해를 기점으로 실적 성장이 정점을 찍은 뒤 내년부터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하면서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11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2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이번 조정은 내년 이후의 중장기 실적 추정치가 대폭 삭감된 점이 결정적이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정점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졌다는 판단을 반영하고 있다.박 연구원은 두 종목의 목표주가를 낮춘 것에 대해 “실적 전망치 및 시장 금리 조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은 상향했으나, 2027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262조원에서 221조원으로 깎았다. 2028년 전망치 역시 266조원에서 207조원으로 낮춰 잡았다.삼성전자의 장기 실적 눈높이도 꺾였다.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414조원에서 352조원으로 하향됐으며, 2028년 전망치는 439조원에서 321조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2028년까지 장기 우상향을 그릴 것이라던 시장 기대감이 꺾인 셈이다.목표가 하향 속도도 가파르다다. 박 연구원은 불과 보름 전인 지난달 30일 SK하이닉스 목표가를 26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내린 데 이어 또다시 수치를 낮췄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8일(43만원→39만원)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목표가가 재차 하락한 셈이다.당시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그 동안 EPS(주당순이익) 성장에 기반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EPS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하반기에는 메모리 산업의 변화 요인들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HBM4, eSSD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과 중국 메모리 업체 시장 점유율 상승 우려를 염두에 두고, 주가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6.08.11 I 권오석 기자
신세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백화점·자회사 '쌍끌이'(상보)
  • 신세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백화점·자회사 '쌍끌이'(상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004170)가 올해 2분기 백화점과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총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모습 (사진=연합뉴스)신세계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이 3조 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121.9% 늘었다. 연결 기준 순매출은 1조 7804억원으로 5.1% 증가했다.상반기 누적 총매출은 6조 35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3650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총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백화점 사업의 2분기 총매출은 2조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53.5% 늘었다. 신세계는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한 리뉴얼과 콘텐츠 투자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명품 매출은 35%, 패션은 10.1%, 리빙은 16.6%, 식품은 13.7% 각각 증가했다.신규 고객 비중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 비중은 27.7%였으며, 이 가운데 30대 이하 고객이 45%를 차지했다. 외국인 매출은 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했다.신세계는 하반기에도 대구신세계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과 하남점 여성패션 전문관, 천안아산점 ‘하이퍼그라운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2분기 매출 29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보다 141억원 개선됐다. 특히 코스메틱 부문은 129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수입패션 매출은 31.8% 늘었다.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이 5426억원으로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사업 양수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이 1192억원으로 10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보다 42억원 개선됐다.신세계센트럴은 매출 1087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각각 12.8%, 52% 증가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868억원으로 8.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15.4% 감소했지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이 올 상반기 전 사업의 흑자 경영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경영 효율화와 전문화를 지속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세계는 2분기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보통주 1주당 13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6.08.11 I 한전진 기자
경사노위 "메가특구 '주52시간 예외' 검토 필요…노동계 우려 해소해야"
  • 경사노위 "메가특구 '주52시간 예외' 검토 필요…노동계 우려 해소해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정부와 국회가) 노동계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서 노동계에서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메가특구특별법 제정과) 동시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가특구법에 대한 노동계 반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메가특구법에 포함된 노동 관련 특례 조항들이 노동계에서 핵심 사항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국회에서 입법 과정을 거치며 고려해야 할 점을 심의 과정에서 검토하고 토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경사노위)정부가 연내 제정한다고 밝힌 메가특구법에 노동 특례 조항이 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노동계가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논의되는 내용은 주 52시간제 완화와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등이다. 이를 두고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도 각기 다른 입장을 내며 부처 간 의견도 충돌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양대노총 위원장과 만나 대화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어서 논의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향후 경사노위에 자문을 요구하거나 노사정의 구체적인 협의에 따라 경사노위의 사회적 대화 역할을 요구하는 상황이 오면 적극적으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해나가는데 망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청와대가 전날 메가특구법과 관련해 “노동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양대노총은 우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양대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메가특구 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추진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정부가 중재에 나서면서 반발 수위를 비교적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의 ‘N% 성과급’과 관련해 경사노위는 사회적 대화 의제로 다루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내부 검토가 끝나면 노사정과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서 사회적 대화 의제로 상정하고, 본격적인 논의하는 과정을 밟아나가는 것이 좋겠다”며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N% 성과급’을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의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지 논의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봤다. 그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지 아닌지 여부는 지금 당장 ‘N% 성과급’ 관련 문제를 푸는데 해법이 될 수는 없다”며 “결국 대상이 되는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결을 통해서 판단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의 초과이윤 재분배에 대해 “해당 매커니즘에 대한 통일적인 견해가 수렴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배 대상이 될 초과이익의 범위를 어디까지 봐야 하느냐는 쉽지 않은 질문거리”라며 “고려해야 할 의제가 어떤 게 있을지 논의하는 출발선 단계에서 정부가 녹서를 만들겠다고 한 점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11 I 조민정 기자
엔씨, 2분기 영업익 1739억원…전년比 1053% '껑충'
  • 엔씨, 2분기 영업익 1739억원…전년比 1053% '껑충'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엔씨(NC(036570))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53% 급증하며 깜짝 실적을 거두었다.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과 안정적인 아이온2 매출, 모바일 게임 캐주얼 사업이 본격화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11일 엔씨는 올해 2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 당기순이익 13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053%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48%, 아시아 25%, 북미·유럽 등 27%다. 전체 매출의 52%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국내 비중을 넘어섰다. 해외 매출 비중은 4분기 연속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엔씨 2분기 영업 실적 (사진=엔씨 IR 자료)PC 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리니지 클래식이 흥행을 이어가며 185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6월 말 기준으로 출시 이후 140일간 누적 매출은 2691억원이다. 리니지 리마스터도 전분기 대비 18% 성장하며 핵심 IP의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다.아이온2는 매출 719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나갔다.모바일 게임 매출은 18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4% 성장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JustPlay)가 처음으로 연결 편입됐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엔씨 2분기 매출 구성 (사진=엔씨 IR 자료)엔씨 측은 모바일 캐주얼 사업 부문이 3대 성장축 중 하나로 빠르게 안착해, 유의미한 재무적 기여를 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는 오는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아이온2, 신더시티, 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6.08.11 I 안유리 기자
엘앤씨바이오, '리투오' 성장에 상반기 최대 실적…영업익 6배↑
  • 엘앤씨바이오, '리투오' 성장에 상반기 최대 실적…영업익 6배↑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인체조직 세포외기질(ECM) 제품 ‘리투오(Re2O)’의 국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다.엘앤씨바이오의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310억원 대비 7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원에서 153억원으로 589.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1%에서 27.6%로 20.5%포인트 상승했다.연결 기준 매출액은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383억원 대비 80.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억원 적자에서 14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1%에서 21.1%로 개선됐다.회사 측은 리투오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생산 효율 향상, 고정비 분산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리투오는 기증받은 인체 피부에서 세포를 제거하고 세포외기질을 보존한 무세포동종진피 기반의 주입형 인체조직이다. 엘앤씨바이오가 2011년 창립 이후 축적해 온 인체조직 가공, 품질시험 및 추적관리 역량을 주입형 제품으로 확장한 제품이다.회사는 리투오의 국내외 판매 확대와 함께 임상적 근거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약 50만건의 리얼월드데이터를 기반으로 ECM의 물리적 특성과 주입 후 조직 통합 과정, 조직학적 변화 및 장기 안전성 등에 관한 연구를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해외 의료기관 및 연구진과 연계한 ECM 임상연구도 검토하고 있다.지난 3월 이사회 멤버이자 부회장으로 영입된 이주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특임교수도 연구개발 방향 설정과 인체조직 적합성 평가, 글로벌 임상 및 학술 전략 자문 등에 참여하고 있다.한편 엘앤씨바이오는 예정발행가 기준 최대 약 1406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능력 확충과 공정 자동화, 글로벌 생산거점 및 해외 인체조직 공급망 구축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국 인체조직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기증, 품질관리, 보관 및 공급으로 이어지는 미국 인체조직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중국 생산거점 정상화도 추진한다.이와 함께 무상증자와 콜옵션 매입 및 소각도 추진한다. 콜옵션의 경우 권리행사 후 전환사채 소각이 완료되면, 엘앤씨바이오의 당기순이익에 큰 변동을 미치는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및 이에 따른 법인세비용 또한 발생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리투오의 성장은 단순히 개별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엘앤씨바이오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인체조직 가공 및 품질관리 역량이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된 결과”라며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기존 근거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 연구와 국내외 임상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인체조직 ECM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I 신하연 기자
삼성전자, 5%대 급등…반도체 수출·주주환원 기대
  • 삼성전자, 5%대 급등…반도체 수출·주주환원 기대 [특징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5% 넘게 오르며 24만원선을 회복했다. 메모리 업황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회복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 호조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삼성전자)11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 2000원(5.22%) 오른 24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들어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미래에셋증권은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3분기 15%, 4분기 5%, 2027년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HBM 가격 상승과 출하 증가도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실적 전망도 상향된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4분기,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20조원, 393조원, 559조원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출하 확대가 실적 증가를 이끌면서 이익 규모가 빠르게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반도체 수출 호조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은 213억 달러(약 30조 11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8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4%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8%로 20.1%포인트 확대됐다.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석유제품과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각각 65.3%, 139.5% 증가했다.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FCF)이 2027년 이후 크게 증가하면서 주주환원 재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7년부터 3년간 FCF가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60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AI 사이클 이전 수준까지 낮아진 점에도 주목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은 1.6배, 주가수익비율(P/E)은 3.9배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메모리 업황 개선과 이익 증가를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6.08.11 I 김형일 기자
한화, 호주 오스탈 美사업 인수 제안…최대 1조7300억원
  • 한화, 호주 오스탈 美사업 인수 제안…최대 1조7300억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화가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Austal)의 미국 사업부 인수를 추진한다. 제안 금액은 최대 12억달러(약 1조7300억원·달러당 약 1445원 기준)로, 미국 방산·조선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위치한 오스탈 USA 조선소. (사진=로이터)오스탈은 11일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법인과 사업을 10억5000만~12억달러(약 1조5200억~1조73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데 이어 미국 조선·방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제임스 휴잇 한화디펜스USA 대변인은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기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스탈은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 함정을 설계·건조하는 호주 최대 조선업체다. 2025회계연도 그룹 세전이익 1억850만호주달러(A$) 가운데 약 90%를 미국 사업에서 올렸다.이번 제안에는 오스탈의 호주·필리핀·베트남 사업과 호주증권거래소(ASX) 상장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호주 정부와 체결한 전략적 조선 협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오스탈은 설명했다. 회사는 한화에 4주간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한화는 지난해 12월 호주 정부로부터 오스탈 지분을 9.9%에서 19.9%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현재 오스탈은 한화가 보통주 9.9%와 현금결제형 주식스와프를 통한 9.9%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도 로이터에 1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오스탈은 미국 조선 프로그램의 손실 확대 영향으로 2026회계연도 미국 사업에서 1억7500만호주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도 1억1300만호주달러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1억1340만호주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6.08.11 I 신수정 기자
SK하이닉스, 日 키옥시아 사실상 최대 주주 됐다
  • SK하이닉스, 日 키옥시아 사실상 최대 주주 됐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투자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사실상 키옥시아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키옥시아가 지난 10일 도쿄증권거래소 적시공시 시스템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기존 키옥시아 최대주주였던 도시바는 지난 3일 기준 보유 지분을 14.48%(7902만8900주)에서 14.12%(7703만8200주)로 낮췄다. (사진=AFP)베인캐피털의 투자회사인 베인 SPC2는 지분 14.19%(7740만주)를 유지하면서 도시바를 제치고 키옥시아의 최대주주가 됐다. SK하이닉스는 베인 SPC2의 의결권 전부를 확보할 수 있는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는만큼, 사실상 키옥시아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당시 도시바 메모리(현 키옥시아) 인수에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SPC에 3950억엔을 CB 형태로 투자했다. 당시 계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가 별도로 동의하지 않는 한 오는 2028년까지 키옥시아 의결권의 15%를 초과해 보유하지 않기로 약정했다.하지만, 베인캐피털은 키옥시아 지분을 보유했던 4개 SPC 가운데 SPC2를 제외한 3곳이 보유한 지분을 지난 6월 중순까지 대부분 매각했다. 이어 도시바까지 키옥시아 지분을 지속 매각하면서 SK하이닉스는 추가 지분 확보 없이 자연스럽게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됐다.다만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에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현재는 의결권이 없고, 각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거쳐 CB를 주식으로 전환해야 의결권을 가진 주주가 된다.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시장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의결권 행사를 견제하는 모습이다. 키옥시아는 지난 6월 연차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가 베인 SPC2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는 CB를 보유한 것에 대해 “잠재적인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인”이라고 명시했다. 한편, 재상장을 노리고 있는 도시바는 키옥시아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말 키옥시아 기업공개(IPO) 당시 도시바의 지분률은 약 40%였다. 도시바가 제출한 대량보유보고서에 따르면 키옥시아 지분은 3월 말 18.52%에서 5월 16.10%, 7월 15일에는 15.10%로 감소했다. 이후 오는 3일까지 6차례 걸친 장내 매각을 통해 추가로 지분 1%포인트를 처분했다. 시장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 중인 도시바가 성장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분 현금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도시바는 2026년 3월기 결산에서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평가이익으로 2조 2800억엔의 영업외이익을 반영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7배 늘어난 1조9700억엔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도시바는 2028회계연도 재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분을 단계적으로 처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026.08.11 I 임유경 기자
NHN, AI GPU 확장 본격화…30MW 증설·해외 계약 추진
  • NHN, AI GPU 확장 본격화…30MW 증설·해외 계약 추진[컨콜]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NHN(181710)이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해 현재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맞먹는 규모의 인프라를 추가 확보한다. 해외 기업과 GPU 공급 계약도 추진하며 국내에서 쌓은 서비스형 GPU(GPUaaS) 운영 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NHN은 11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3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MW는 외부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고 나머지 10MW는 자체 데이터센터로 구축한다.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 제공=NHN)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30MW 가운데 20MW급은 임차하고 10MW급은 자체 센터로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체 용량으로 보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양평·판교·광주를 포함한 규모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NHN이 AI 인프라 확장에 나선 것은 GPU 사업이 새로운 실적 성장축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NHN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164.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특히 AI GPU 사업이 포함된 기술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가동을 시작한 서울 양평 리전에서는 2분기부터 엔비디아 B200 기반 GPUaaS 공급이 본격화됐고, 이에 NHN클라우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했다.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동인은 NHN클라우드의 AI GPU 사업”이라며 “양평 리전에서 B200 기반 서비스형 GPU 공급이 본격화되며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가동 중인 양평 리전은 최근 잔여분에 대한 신규 장기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GPU 사업의 매출 가시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당초 예상보다 긍정적인 매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해외 기업들의 GPU 수요가 늘면서 일부 고객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급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에서도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를 추진한다.NHN 게임(왼쪽), 기술(오른쪽) 매출 추이. 단위 십억 원 (사진=NHN)김 대표는 “GPU 비즈니스는 국내보다는 해외를 타깃으로 준비하고 있고 최근 해외 기업으로부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일부 고객은 조만간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GPU 사업은 고객이 필요할 때 얼마나 빠르게 GPU를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일본 데이터센터 확보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GPU 사업의 수익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정부 GPU 구축 사업을 통해 확보한 물량보다 NHN클라우드가 직접 GPU를 확보해 운영·판매하는 사업의 마진이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정부 사업은 GPU 이용권을 받는 대신 운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직접 운영하는 쪽의 마진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NHN은 기존 데이터센터에도 엔비디아 B300 이상의 최신 GPU를 추가 도입한다. 중장기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30MW 외에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AI GPU 사업 성장에 따라 NHN클라우드 기업공개(IPO)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NHN은 최근 자회사 중복상장 관련 규제 움직임이 상장 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정했다. 현재 재무적투자자(FI)인 IMM과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지만 당장 상장 여부나 시기를 확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안 CFO는 “상장은 원하는 대로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밸류가 나와줘야 하는 부분도 있다”며 “GPU 사업이 좀 더 본격화되고 충분한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시점에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I 신영빈 기자
니어스랩, 공모가 상단 4만 1200원 확정…기관 경쟁률 743.5대 1
  • 니어스랩, 공모가 상단 4만 1200원 확정…기관 경쟁률 743.5대 1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피지컬 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4만 1200원) 상단인 4만 1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니어스랩)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795개 기관이 참여해 7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물량의 98.0%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총 공모금액은 약 37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380억원이다.최근 국내 증시에서 사이드카 및 서킷브레이커가 다수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일부 신규 상장 기업의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등 IPO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니어스랩은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단 공모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니어스랩은 핵심 피지컬 AI 기술인 ‘Aerial Intelligence’를 바탕으로 글로벌 풍력발전기 점검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후 2024년 디펜스 사업에 진출했다.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카이든(KAiDEN)’과 군집 타격 솔루션 ‘자이든(XAiDEN)’을 앞세워 해외 수출 및 국내 방위사업청 신속시범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올해 2분기 UAE 프로젝트 매출 반영 등에 힘입어 가결산 기준 매출액 약 169억 원, 영업이익 약 7억 원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공모 자금은 △자가공장 설립을 통한 생산 인프라 내재화(2027~2028년 단계적 추진) △생산·품질 조직 중심의 인력 확충 △핵심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준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을 기점으로 생산·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 방산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했다.니어스랩은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6.08.11 I 권오석 기자
폴더블 이어 로봇까지…비에이치가 그리는 '이중 성장' 시나리오
  • 폴더블 이어 로봇까지…비에이치가 그리는 '이중 성장' 시나리오
  •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비에이치가 삼성전자의 로봇·휴머노이드 사업 참여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그동안 애플과 미국 휴머노이드 업체향 공급 기대로 주목받아온 회사가, 이번엔 삼성이라는 새로운 로봇 밸류체인 편입 가능성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비에이치 주가는 삼성 로봇·휴머노이드 사업 참여 기대감에 7%대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비에이치의 2분기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대신증권은 이를 일시적인 부진으로 평가했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 판매 확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비에이치는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용 R/F 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공급하고 있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커질수록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구조다.대신증권은 이번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인쇄회로기판 업종 내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평가했다.비에이치가 로봇 밸류체인 관련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7일에도 대신증권은 비에이치가 애플을 넘어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향 공급이 임박했다며 업종 내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짚은 바 있다. 당시 박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R/F PCB가 적용되면 액추에이터 비중이 감소해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움직임의 정밀도가 향상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특히 비에이치는 자회사 디케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표면실장기술(SMT) 공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 휴머노이드 업체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회사의 올해 선행 지표는 PER 5.7배, PBR 0.8배 수준으로, PCB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는 평가가 나왔다.다만 시장에서는 로봇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이달 초 리포트에서 “시장의 기대가 높았던 휴머노이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며 “회사는 연내 북미 휴머노이드 업체향 공급망 진입과 2027년 센서향 FPCB 중심 본격적인 물량 확대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관련 성과를 실질적으로 확인한 이후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그는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518억원)를 크게 밑도는 347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디스플레이 외 다른 밸류체인의 수율 이슈로 폴더블 신제품의 본격 출하가 4분기로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로봇 사업 확장 계획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회사는 앞서 다른 휴머노이드 업체에도 R/F PCB 공급을 추진 중이며, 2027년에는 휴머노이드향 R/F PCB와 무선충전모듈 공급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애플 폴더블폰 효과에 더해 로봇 매출까지 반영되면 현재의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SK증권도 비에이치에 대해 북미 스마트폰 증산 수혜와 2027년까지 이어질 실적 개선 흐름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119.5% 대폭 상향한 바 있다.시장에서는 비에이치의 성장 동력이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품 공급이라는 단일 축을 넘어, 애플·미국 휴머노이드 업체·삼성전자 로봇 사업까지 아우르는 다각화된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기관인 마켓잉크가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플리토, 2분기 영업익 14억…1분기 적자 딛고 턴어라운드
  • 플리토, 2분기 영업익 14억…1분기 적자 딛고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기업 플리토(30008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약 1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플리토는 3분기부터 315억원 규모 글로벌 데이터 구축 수주가 본격 매출로 반영되는 만큼 하반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11일 플리토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1억622만원, 영업이익 13억9816만원, 당기순이익 15억5585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42.5%, 당기순이익은 33.1% 줄었다.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은 개선됐다. 플리토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약 52억원, 영업손실은 약 6400만원이었다. 2분기에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55.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1분기 진행한 연구개발(R&D) 집중 투자가 AI 통번역 솔루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연결 매출 133억2022만원, 영업이익 13억3406만원, 당기순이익 17억2322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48.8%, 당기순이익은 32.1% 감소했다. 플리토는 신사업인 AI 통번역 솔루션 부문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솔루션 부문 누적 매출은 약 2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2분기 솔루션 매출은 약 17억1000만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40% 늘었다.플리토는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이 글로벌 컨퍼런스와 국제 비즈니스 행사에서 도입되고 있으며, AI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도 지난해 말 출시 이후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외 매출 비중도 높았다. 플리토는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의 약 62%를 해외 시장에서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공시한 315억5000만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 구축 수주 물량은 3분기부터 납품 완료와 함께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해당 수주 규모는 전년도 연결 매출의 약 88% 수준이다.공공 분야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플리토는 최근 국립국어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의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윤민용 플리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의 영업적자는 AI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비용 집행이었으며, 상반기 솔루션 누적 매출 175% 급증이라는 즉각적인 성과로 투자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숫자로 입증했다”며 “3분기부터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가 본격적인 실적으로 직결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과 이익 극대화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가 플리토만의 압도적인 솔루션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히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데이터 파트너십을 본격화하고 정부 주도의 주요 B2G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AI 산업 내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I 이소현 기자
CJ제일제당, K푸드·바이오 호조에도…원가 부담에 영업익 18%↓(상보)
  • CJ제일제당, K푸드·바이오 호조에도…원가 부담에 영업익 18%↓(상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해외 K푸드와 바이오 사업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고유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2분기(대한통운 제외 기준) 매출 4조1950억원, 영업이익 161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5% 줄어든 수치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7조3621억원, 영업이익은 257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실적은 해외 시장에서의 ‘K푸드’ 열풍과 바이오 사업의 판매 확대가 전체 매출 외형 성장을 이끌었으나, 내수 부진 및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악재로 인한 원가 부담이 수익성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8441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21.3% 감소했다. 해외 식품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1조5072억원으로 10.1% 늘었다.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미주 매출이 만두와 햇반을 중심으로 메인스트림 채널 판매가 늘며 10% 증가했다. 유럽은 만두·치킨·누들 판매 호조로 19% 성장했으며, 아태지역은 만두·롤·김 등 상온·냉동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1% 증가했다. 중국도 만두와 냉동주먹밥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5% 증가했다.국내 식품사업 매출도 1조3369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내수 부진과 고환율에 따른 소재사업 원가 부담, 판가 하락 등의 악재가 이어졌지만 건강과 웰니스(H&W) 기반 신제품 판매가 이를 보완했다.다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고유가에 따른 포장비 부담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서 식품사업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3% 감소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3509억원으로 20.8% 늘었고,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910억원을 기록했다. 알지닌·이소류신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라이신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큰 폭 증가했다. 다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의 경쟁 심화와 지난해 높은 수익성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855억원 늘어나 회복세를 보였다.영업외에서는 환율과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환 거래 및 파생상품 평가 손실 등이 반영되며 2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CJ제일제당은 하반기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식품사업부문은 만두와 햇반 등 주력 GSP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고수익 카테고리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방침이다. 기술소재 사업부문은 신사업 매출을 확대하고 핵심소재 사업부문은 대외 환경 변화를 활용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제조원가와 고정비 절감도 병행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바이오 사업 판매 확대와 제조원가·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I 김미경 기자
NHN KCP, 2분기 매출 3834억…거래액 17조 ‘역대 최대’
  • NHN KCP, 2분기 매출 3834억…거래액 17조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종합결제기업 NHN KCP(060250)가 국내외 대형 가맹점 거래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거래액을 기록했다.NHN KCP는 1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같은 기간 25% 늘었다.2분기 총 거래액은 약 1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과 거래액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NHN KCP 사옥실적 성장은 국내외 대형 가맹점의 거래 확대가 이끌었다. 해외에서는 기존 글로벌 전기차 가맹점의 차량 판매 증가와 신규 수입차 가맹점의 온라인 판매 거래가 반영됐다. 글로벌 패션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주요 가맹점의 거래도 늘었다.국내에서는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거래 증가와 신규 대형 가맹점 유입, 통신기기 등 고액 결제 분야의 거래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NHN KCP는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결제 인프라와 보안 역량, 금융 네트워크 연동 기술 등을 기반으로 국내외 대형 가맹점 확보를 확대하고 있다.차세대 결제 시장을 겨냥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HN KCP는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결제 표준화를 추진하는 ‘AAIF’ 재단에 합류했다.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에 대비해 관련 기술과 서비스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와 결제 특화 메인넷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2분기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개념검증(PoC)을 완료했다.지난달 23일에는 가맹점과 금융·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데모데이’를 열고 관리자 페이지를 통한 거래 조회, 1시간 단위 온체인 정산,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등을 시연했다.박준석 NHN KCP 대표는 “확고한 결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거래액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결제하고 스테이블코인이 AI 시대의 핵심 거래 수단으로 활용되는 미래 결제 환경 구축에도 속도를 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결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로봇 사업 참여 기대”…비에이치, 7%대 강세
  • “삼성전자 로봇 사업 참여 기대”…비에이치, 7%대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에이치(090460)가 11일 장 초반 강세다. 삼성전자(005930)의 로봇 관련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 대비 1230원(7.93%) 오른 1만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비에이치가 삼성전자의 로봇 관련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에이치는 로봇 및 휴머노이드 영역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으로 2027년 매출 확대를 예상한다”며 “관계사인 디케이티와 협력이 동반되면서 삼성전자 및 글로벌 휴머노이드 업체에 부품 공급 및 신규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삼성전자 내에서 로봇 및 휴머노이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비에이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전략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중추적인 공급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2분기 일시적인 영업이익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비중 확대 전략은 유지했다.박 연구원은 “2026년 영업이익 개선의 방향은 명확하다”며 “3분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영업이익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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