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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럴, 2분기 영업이익 15억… 전년比 6.8%↑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267790)이 지난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1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49.9%, 영업이익 252.6% 각각 증가한 수치다.(사진=배럴)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6%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8% 늘어났다. 매출 규모의 미세한 축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내며 본업의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2분기 실적 성장은 배럴의 핵심 사업인 스윔 카테고리가 견인했다. 실내 수영복과 스윔 용품, 퍼포먼스 제품군이 고르게 팔려나갔으며, 키즈 스윔 제품군 역시 주요 성장 카테고리로 자리 잡으며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했다.당기순이익은 44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7.3% 급증했다. 이 기간 금융투자상품 관련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이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투자한 스페이스X 관련 평가 수익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해외 사업 영역도 판매 채널과 지역을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배럴은 중국 스포츠 유통기업 천마스포츠와 체결한 총판 계약에 따라 1차 물량 선적을 완료했으며,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에 공식 브랜드 스토어를 개설해 현지 판매를 본격화했다.현재 천마스포츠의 추가 제품 주문이 지속되고 있으며, 홍콩 등 기존 수출 지역에서도 재주문을 확보하는 등 중화권 시장 내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이와 함께 신규 시장 개척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배럴은 중동 및 유럽 지역 유통 파트너들과 홀세일 방식의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중화권 중심의 해외 매출 구조를 다변화해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배럴 관계자는 “스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주요 제품군이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며 2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중국과 홍콩 등 기존 해외 시장의 추가 주문과 더불어 중동, 유럽 신규 유통 파트너들과의 협의를 통해 해외 판매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삼진엘앤디, 자사주 71만주 취득·최대주주 지분 확대…"책임경영 강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전력·산업 인프라 핵심부품 제조기업 삼진엘앤디(054090)가 자기주식 취득과 최대주주 및 경영진의 지분 확대를 병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삼진엘앤디는 지난 6월 삼성증권과 8억46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두 달간 자기주식 약 71만주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취득 예정 주식 100만주의 약 71%이자 전체 상장주식수 2495만9232주의 약 2.8%에 해당한다. 회사는 당시 자기주식 취득 목적으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 재원 확보 등을 제시했다.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의 지분 확대도 이어졌다. 지난 7일 공시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이명종 대표이사와 특별관계자의 보유 주식은 총 614만9722주로 집계됐다. 지분율은 24.64%로 직전 보고 당시 23.31%보다 1.33%포인트 높아졌다. 보유 주식은 581만7672주에서 33만2050주 증가했다.이 대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1만8023주를 장내 매수해 개인 보유 주식을 239만897주로 늘렸다. 지분율은 9.58%다. 창업주 이경재 회장도 지난 4일 9만702주를 장내에서 사들이면서 보유 주식이 43만4809주, 지분율은 1.74%로 확대됐다.특별관계자인 이은정 ELEMEK 대표는 지난 4월 10만1725주를 추가 취득해 총 87만6232주(3.51%)를 보유하고 있다. 김진보 사내이사도 앞서 2~3월 총 6만1000주를 매수했다.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이진 상무도 비등기임원 선임에 따라 이번에 처음 지분 보유 사실을 공시했다. 이 상무는 기존 보유분과 상여금 지급 주식, 우리사주를 합쳐 총 8만9039주(0.36%)를 보유하고 있다.회사 측은 자기주식 약 71만주와 최대주주·특별관계자 보유분, 이 상무 보유분을 합치면 약 695만주로 전체 상장주식수의 약 27.8%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과 주요 경영진의 지분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주주와 경영진 간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진엘앤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8억9000만원, 영업이익 6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38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매출총이익은 41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5%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도 3.6%에서 11.5%로 높아졌다. 판매비와관리비는 34억4000만원으로 22.4% 감소했다.삼진엘앤디는 에너지저장장치(ESS)·무정전전원장치(UPS) 부품과 사무자동화(OA)·상업용 인쇄기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부품사업 매출 비중은 55.3%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웃돌았다. ESS·UPS 관련 부품을 중심으로 고객사 대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업용 인쇄기용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삼진엘앤디 관계자는 “지난 6월 발표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이 실제 매입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최대주주 및 주요 경영진의 지분 확대도 함께 진행되면서 책임경영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회사는 단기적인 시장 대응에 그치지 않고, 실적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 주주친화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해 시장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퇴출·승강제로 체질 개선…하반기 1000선 회복 전망”- NH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스닥 시장이 부진을 털고 장기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한계기업을 적극적으로 퇴출하고 우량기업의 이탈을 막는 등 시장의 체질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코스닥 승강제 도입을 통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구분하고, 정책 효과가 본격화하는 9월 이후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NH투자증권은 10일 발간한 ‘코스닥 장기 우상향을 위해’ 보고서에서 코스닥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약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 따른 투자자 신뢰 약화를 꼽았다. 신규 상장은 많지만 부실기업 퇴출은 지연되는 이른바 ‘다산소사(多産少死)’ 구조가 코스닥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코스피와 코스닥 두 지표는 과거에는 대체로 비슷하게 움직였으나 올해 들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정부 출범 이후 정책 기대와 인공지능(AI)·반도체 모멘텀 등이 집중되면서 연초 대비 50%가량 상승한 상태이다. 반면 코스닥은 지난 7월 30일 16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고, 이후 반등했지만 연초 대비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정부가 추진하는 ‘상장폐지 요건 강화’와 ‘코스닥 승강제’가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햇다.앞서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코스닥 최소 시가총액 요건을 기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했다. 내년 1월부터는 300억원으로 추가 상향할 예정이다. 주가 1000원 미만의 이른바 ‘동전주’ 상장 폐지 요건을 신설하고, 완전자본잠식 여부를 반기 기준으로도 점검한다. 최근 1년간 공시벌점 누적 기준도 15점에서 10점으로 낮췄다.유예기간이 길어 퇴출이 지연되는 문제점도 개선했다. 실질심사 절차는 3심에서 2심으로 줄어들고, 기업에 부여하는 최대 개선기간은 기존 2년에서 1.5년, 올해 다시 1년으로 단축됐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에서 100~220여개 기업이 상장폐지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한계기업 퇴출은 코스닥 전체의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H투자증권은 2021~2025년 코스닥 영업이익에서 각 연도별 한계기업(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기업)을 제외할 경우 전반적인 이익 수준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한계기업이 빠지면 시가총액은 감소하고 순이익은 증가해 주가수익비율(PER) 등 밸류에이션도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코스닥 승강제도 시장 정상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승강제는 코스닥 시장을 우량기업 중심의 ‘셀렉트(프리미엄)’, 일반 성장기업 중심의 ‘스탠다드’, 상장폐지 우려 기업 등이 속하는 ‘관리군’ 등 세 개 세그먼트로 나누는 방식이다. 셀렉트에 진입하는 기업에는 엄격한 진입·유지 조건을 적용하고 관련 지수와 ETF도 도입해 기관투자자의 유입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이는 코스닥 우량기업의 코스피 이전을 막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과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들이 코스피로 이전한 사례가 반복됐는데, 코스닥 시장의 낮은 신뢰도와 기업가치 저평가 등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NH투자증권은 미국 나스닥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의 시장 세분화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나스닥은 2006년 우량기업을 위한 Global Select Market을 신설했고, 도쿄증권거래소는 2022년 기존 5개 시장을 프라임·스탠다드·그로스 등 3개 시장으로 개편했다. 이 같은 프리미엄 시장을 통해 우량기업을 별도로 관리하는 방식이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NH투자증권은 코스닥 글로벌 편입 요건과 일본 프라임 시장의 유동주식비율 35% 이상 기준 등을 참고해 셀렉트 편입 예상 기업으로 약 70개 정도로 내다봤다. 당초 80~170개 수준이 거론됐지만 최상위 세그먼트의 프리미엄을 고려해 70개로 압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반도체 업종 비중이 36.4%로 가장 높았고, 60개 기업이 코스닥150에 속한 것으로 분석됐다.하반기 정책 일정도 코스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8월 승강제 공청회와 자본시장연구원 연구 결과 발표, 9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차 판매, 9~10월 승강제 최종안 확정 등이 예정돼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시가총액 규모가 큰 코스닥150 기업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코스닥의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정책 효과가 반영되면서 9월 이후 코스닥의 상승 동력이 다시 강해지고, 지수가 1000P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모멘텀이 반영된 2026년 코스닥 평균 PBR 2.32배를 적용한 지수는 1039P로 추산했다.
- LG유플러스, 본업의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 '매수'-iM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iM증권이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9500원을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026년 중간배당을 전년 대비 8.0% 상향한 주당 270원(2025년 250원)으로 결정했으며, 자사주 매입 규모도 900억원(2025년 800억원)으로 확대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2026년 예상 DPS(주당배당금)는 700원(2025년 660원), 시가배당률은 4.7%이다. 자사주 소각을 고려한 주주환원수익율은 6.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는 “AIDC(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CAPEX(자본지출)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범위 내 투자 집행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 바탕으로 점진적인 주주환원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회사 측은 현재 파주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MW급 AIDC를 구축하고 있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신 연구원은 “기존 파주 AIDC 준공 목표는 2030년이었으나,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대한 대응으로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된 투자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신규 데이터센터는 AI 서버를 고려한 고성능 냉각 시스템과 고용량 전력 인프라를 감안해 기존 대비 높은 상면 단가를 적용할 수 있으며, AI 서버의 높은 가동률에 따라 전력 사용료 매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 6950억원(전년 대비 -3.9%), 영업이익은 3445억원 (+13.1%)을 기록하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5.2%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11% 상회했다. 그는 “지난해 경쟁사 해킹 사태로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했던 단말 매출이 감소하며 전사 매출액은 역성장 했으나 2분기 지방선거 하 비즈메세징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고 인건비와 판매수수료 등 주요 비용 하락 안정화 속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3분기 매출액은 3조 8510억원(-4.0%), 영업이익은 2980억원(+84.1%)으로 전망했다.그는 “2분기 일회성 효과가 제거되며 3분기 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예정이나, 전사 영업비용 하락 안정화가 지속되며 이익 레벨은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5G 초기 인프라 상각 기간이 마무리되며 2027년부터는 감가상각비 역시 감소할 전망으로 이익률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26,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조 1910억원(+33.5%), 1조 3450억원(+12.9%)으로 제시했다.신 연구원은 “본업의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비용 집행 효율화가 병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2026년, 2027년 영업이익률은 7.8%, 8.5%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높아진 수익성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이 주주환원 확대로 연결되는 부분 역시 긍정적”이라고 했다.
- 롯데웰푸드, 국내 경영 효율화·인도 생산 정상화 기대…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안타증권이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코코아 투입단가 하락이 반영되나 유지류·유제품·환율로 약 400억~500억원의 추가 원가 부담이 예상된다. 다만 ERP(전사적자원관리) 비용 부담 완화와 국내 경영 효율화, 인도 생산 정상화 및 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2026년 연결 매출액은 4조 4960억원(전년 대비 +6.6%), 영업이익은 2178억원(+98.9%)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국내 비용 구조 개선과 인도 중심의 해외 성장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1557억원(+8.6%), 영업이익은 647억원(+88.5%)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그는 “국내 주요 사업 성장과 인도·카자흐스탄의 해외 매출 확대에 더해, 저수익 SKU(제품군)·비효율 프로모션 축소, 인력·생산·구매 효율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 했다.이어 “상반기 누적 경영개선 효과는 약 700억원으로, 원재료·환율 부담 500억원 이상을 상쇄했다. 이번 이익 개선이 단순 원가 하락보다 비용 구조 자체의 변화에서 발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특히 국내 매출액은 8598억원(+3.3%), 영업이익은 384억원(+50.2%)을 기록했다. 외형보다 이익 증가가 두드러지며 경영 효율화 효과가 확인됐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3112억원(+27.6%), 영업이익은 296억원(+132.5%)을 기록했으며 인도 매출은 1334억원(+27.9%)으로 고성장을 이어갔다. 손 연구원은 “푸네공장 수율은 95.5%, 2분기 평균 가동률은 61%까지 상승했고, 6월 초코파이 4라인 가동으로 추가 성장 기반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 산일전기, 실적 앞서는 수주…데이터센터 확장 본격화-유안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산일전기(062040)에 대해 신규 수주가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블룸에너지(Bloom Energy) 관련 반복 수주가 확인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산일전기는 2분기 연결 매출액 1642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일회성 없이 영업이익률(OPM)이 추가 개선되며, 물량 증가와 영업레버리지에 기반한 높은 수익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전 분기 대비 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각각 34.3%, 11.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7.8%로 전년 동기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특히 신재생·데이터센터·에너지저장장치(ESS)향 특수변압기 매출이 1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전 분기 대비 24.1%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약 81%까지 확대됐다. 손 연구원은 “몰드변압기 생산 비중 확대와 함께 2공장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어 증설 효과도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력망 매출은 26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 감소했다.수주 증가세에도 주목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2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4%, 전 분기 대비 36.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주잔고 역시 5567억원으로 각각 32.7%, 16.6% 늘었다. 지난해 2분기 924억원이었던 분기 수주 규모가 1년 만에 2.6배로 증가한 셈이다.손 연구원은 “매출보다 수주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특히 2분기 신규수주의 약 30%가 Bloom Energy 관련 물량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4월 공시한 503억원 수주 이후 후속 수주도 약 2건 추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블룸에너지향 수주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Bloom 향 수주가 단일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센터 On-Site 발전 밸류체인 내 벤더 지위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블룸에너지 외 데이터센터 고객 확대도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아직 대규모 수주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센터 변압기 시장은 레퍼런스가 중요한 만큼 Bloom 공급 이력이 신규 고객 확보 과정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전력망 부문은 내년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전력망 매출 감소는 기존 배전변압기 주문 둔화 영향”이라면서도 “미국 신규 유틸리티 고객 확보와 고전압·고용량 제품 수요 확대가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 수주 회복을 통해 관련 매출은 2027년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유안타증권은 산일전기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37.6% 증가한 6905억원, 영업이익은 44.9% 늘어난 2588억원으로 전망했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37.5%다.손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7배, 2028년 예상 PER 13배 수준으로, Peer 대비 여전히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 환율은 CMO, 특허절벽은 바이오시밀러…불황 속 유망 업종은
-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바이오 업계가 전반적인 투자 위축과 자금조달 경색을 겪고 있지만, 원화 약세의 수혜가 기대되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대응하는 바이오시밀러 업체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고환율에 CMO·CDMO 실적 기대감↑최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수출형 CMO·CDMO 기업이 환율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원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의 원화 환산 실적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으로 둔 국내 기업들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외화로 인식하는 만큼, 현재의 환율 환경이 단기 실적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팜,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 대표적인 글로벌 위탁생산 업체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개발·생산을 맡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은 송도 1~4공장이 완전가동과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조3209억원, 영업이익은 역대 2분기 중 최대치인 5864억원을 기록했다.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DMO 사업에 특화했으며, 원료에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까지 이어지는 통합 생산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를 기반으로 항체의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CDM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러큐스 캠퍼스는 4만리터 규모 항체 원액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회사는 인천 송도에 12만리터 규모의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해 내년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다만 환율 상승이 곧바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장비 도입 비용, 해외법인 운영비 등 외화 비용도 함께 늘어날 수 있고, 환헤지 계약 여부와 실제 대금 결제 시점에 따라 실적 반영 폭도 달라질 수 있다"며 "환율은 수주잔고와 공장 가동 등 핵심 실적 변수를 보완하는 요인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2027~2030년 특허절벽…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그래픽= 챗GPT)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유망 업종으로 꼽힌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제약업계가 일명 '특허절벽'(Patent Cliff)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매출 수십조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들이 잇따라 특허나 시장 독점권을 잃으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국내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상업화 단계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동아ST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일부 품목에서 허가 또는 후속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미 경쟁이 시작된 품목으로는 스텔라라와 아일리아, 프롤리아·엑스지바가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피즈치바(SB17), 셀트리온의 스테키마(CT-P43), 동아ST가 개발한 이뮬도사(DMB-3115)가 경쟁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IDC2401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후보물질 탐색 단계다.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오퓨비즈(SB15)와 셀트리온의 아이덴젤트(CT-P42)가 대표적이다. 두 기업 모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허가를 확보하며 상업화 기반을 마련했다.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는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에 사용하는 엑스지바는 동일 성분인 데노수맙을 사용하지만 투여 용량과 적응증이 다르다. 셀트리온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와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오센벨트를 개발해 주요 시장에서 허가와 판매에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SB16을 기반으로 프롤리아와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의 허가를 확보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PBP1601은 임상시험계획(IND) 준비 단계로 알려졌다.향후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품목은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다. 키트루다는 폐암과 흑색종, 위암, 자궁경부암 등 다수 암종에 사용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미국에서는 2028년 말부터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의 시장 독점권 종료 시점은 2031년 전후로 거론된다.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CT-P51,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27을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5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도 SB27의 임상 1·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검증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PBP2102의 임상시험계획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후속 블록버스터 의약품도 대기하고 있다. 키트루다 이후에는 옵디보와 다잘렉스, 코센틱스 등이 후속 특허절벽 품목으로 대기하고 있다.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미국에서 2028년, 유럽에서는 2030년 전후 시장 독점권 종료가 예상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옵디보 바이오시밀러 PBP2101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초기 개발 단계다.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 2031년 물질특허 만료로 시장 개방 시점이 도래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CT-P44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CT-P44를 차세대 항암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의 주요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코센틱스 역시 미국 2029년, 유럽 2030년 전후 특허절벽이 예상되는 품목이다. 셀트리온은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유럽에서 임상 등록 환자를 375명에서 153명으로 줄이는 변경 승인을 받으면서 임상 비용과 기간을 낮출 가능성도 커졌다.한편 바이오시밀러 개발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미국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가 바이오시밀러 규제완화법을 통과시키면서 임상시험 부담이 줄어들면 국내 기업들의 후속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에 탄력이 붙을 수 있어서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2026~2030년 사이에 오리지널 의약품의 6분의 1, 즉 15~20% 규모가 특허 절벽이 발생하고, 빅파마의 17개가량 아이템이 쏟아지게 되는 것"이라며 "빅파마는 이를 대체하기 위한 방법으로 M&A와 라이선스인, 그리고 바이오시밀러인데, 우리나라가 미국 다음으로 FDA 통과한 바이오시밀러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기 때문에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다만 "아무에게나 수혜가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바이오시밀러 역시 신약 개발에 버금가는 자금과 연구개발 역량이 필요하고 진입장벽도 높아, 충분한 개발·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죽지세 코웨이…렌털 영토 넓혀 1위 굳히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렌털가전 명가 코웨이(021240)가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정수기에 이어 매트리스, 에어컨 등 신규 렌털 품목을 시장에 안착시키고,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하며 시장 장악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사상 첫 매출 5조원 돌파가 기대되는 가운데, 후발업체와의 격차도 한층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서울 구로구 코웨이 본사. (사진=코웨이)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웨이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조4422억원, 영업이익은 4.3% 성장한 253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웨이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며 신기록을 세웠다.두 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함에 따라 올 상반기 실적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늘어난 2조7719억원,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504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웨이의 실적 호조는 렌털가전 판매 증가 영향이 크다. 올해 2분기 기준 렌털 계정은 1214만대로 전년 대비 11.6% 성장했다. 국내 렌털 계정은 772만대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으며, 해외 렌털 계정은 441만대로 13.2% 뛰었다.신규 렌털 품목이 선전하면서 올해 2분기 국내 사업 매출액은 7868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늘었다. 얼음정수기 5종을 비롯해, 비렉스(BEREX) 침대·안마의자 등의 견고한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비렉스는 ‘R시리즈 스트레칭 모션베드’와 ‘M시리즈 안마 매트리스 침대’가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밖에 벽걸이 에어컨, 음식물처리기,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 등의 신규 렌털 제품도 수요를 창출하기 시작했다.해외 성장세도 매섭다. 방문판매 사업 노하우를 해외에 이식하고 할랄 상품 출시 등 현지화 전략을 더한 결과 올 2분기 해외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587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법인별 매출을 보면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4345억원을 기록했다. 태국 법인은 전년보다 53.9% 증가한 660억원의 매출을 나타내며 성장 폭이 가장 컸다. 미국 법인은 전년보다 15.2% 증가한 669억원, 인도네시아 법인은 12.2% 늘어난 133억원의 매출을 각각 나타냈다.코웨이가 말레이시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현지 특화 정수기 제품. (사진=코웨이)코웨이가 렌털 시장에서 독주하면서 후발 업체와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업체별 1분기 매출 증가세를 비교하면 코웨이는 13.2%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반면 쿠쿠홈시스는 0.7%, SK인텔릭스는 4.6% 각각 한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절대적인 액수 차이만 봐도 1조원을 웃도는 분기 매출을 올린 코웨이와 달리, 쿠쿠홈시스와 SK인텔릭스는 모두 2000억원대 수준으로 5배가량의 차이가 났다. 코웨이는 올 들어 매분기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첫 연매출 5조원 돌파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웨이는 하반기에는 렌털 가전 라인업 확대를 발판 삼아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외 모두 흔들림 없는 판매량 증가와 계정 확대를 기반으로 2분기에도 강력한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성장 동력 확대를 본격화하며 가시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