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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시대…'제조 강국' 韓 필승전략은?
  • 피지컬 AI 시대…'제조 강국' 韓 필승전략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동작 제어 영상은 ‘피지컬 AI’(실제 환경에서 움직이는 AI)의 상용화가 바로 눈앞에 와 있음을 실감케 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기계체조 선수처럼 백 텀블링과 연속 공중제비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뒤 정확하게 착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양산해 자동차 생산 현장에 투입하기로 하고,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공정별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피지컬 AI’를 차세대 핵심 비즈니스로 주목한 ‘피지컬 AI 메가 트렌드’(위즈덤하우스)와 ‘AI 다음 물결’(알토북스)이 나란히 출간됐다. 두 책은 피지컬 AI의 현재 기술과 산업 전반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전략적 방향을 모색한다.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백덤블링을 하는 모습(사진=현대차).◇시뮬레이션 넘어 현실로…30경 원 시장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피지컬 AI가 제조·물류 산업에서 50조 달러(약 7경 원) 규모의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장기 수요를 100억 원대로 내다봤다. 대당 출시가 2만 달러(약 3000만 원)를 적용하면 시장 규모는 약 30경 원에 이른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기업을 이끄는 두 경영자 모두 피지컬 AI를 차세대 산업 질서를 바꿀 초대형 시장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AI 다음 물결’에서 중국 명문 칭화대 글로벌혁신대학 학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인공지능이 피지컬 AI 시대로 본격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알파고가 바둑판이라는 제한된 세계를 지배했다면, 이제 AI는 거리를 걷고 물건을 집으며 현실 세계의 규칙을 스스로 학습하고 있다는 것이다.한국의 피지컬 AI 기업 경영진이 펴낸 ‘피지컬 AI 메가 트렌드’에서도 챗GPT가 그랬듯, 피지컬 AI 역시 어느 날 예고 없이 우리의 일상 한가운데로 스며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오픈AI 출신 연구진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앤스로픽(Anthropic)의 부상은 피지컬 AI 시대를 떠받칠 핵심 AI 기술 경쟁이 이미 시작됐음을 시사한다.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피지컬 AI는 정밀한 물리 조작 능력까지 구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AI 다음 물결’은 오픈AI가 공개한 ‘큐브를 맞추는 로봇 손 시스템’ 사례를 통해 이를 보여준다. 이 시스템은 세 개의 서로 다른 각도의 카메라로 큐브의 상태를 추정하고, 손끝의 위치를 3차원(3D) 모션 캡처 시스템으로 추적해 약 4분 만에 3×3 루빅스 큐브를 맞출 만큼 정밀하게 작동했다.‘피지컬 AI 메가 트렌드’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가 가능한 피지컬 AI의 현재 흐름을 짚는다. 예컨대 조립 라인에서 부품을 끼우거나 특정 기계에 부품을 넣고 빼는 작업은 ‘세미 휴머노이드(상반신 로봇)’만으로도 수행할 수 있다. 물류 현장에서는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이 박스 피킹(상품을 집어오는 작업)·포장·적재를 인간과 같은 동선에서 처리하고 있다. 아마존과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바닥의 QR코드를 따라 이동하는 자율 로봇이 선반을 작업자 앞으로 옮기거나, 바코드를 인식해 상품을 자동 분류하는 ‘소팅봇’이 대량 주문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다.◇‘따라갈 것인가, 규칙을 만들 것인가’…한국의 선택은‘AI 다음 물결’에서 저자는 인간과 기계의 공생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그는 “적자생존의 자연 속에서 진화한 생명처럼, 기계 지능의 진화 과정에서도 인간은 주도적 역할을 맡을 자격이 있다”며 “인간과 기계 사이에 연결과 협력의 구조를 세울 때 기술 진화는 위협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피지컬 AI 메가 트렌드’에서 저자는 한국 AI 산업의 도약을 위해 ‘과감한 규제 완화’와 ‘표준 선점’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한다. 그는 “피지컬 AI도 결국 데이터가 핵심”이라며 “한시적이라도 피지컬 AI 관련 규제를 전면 유예하는 ‘규제 프리 기간’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로봇 액추에이터(구동 장치)와 센서 간 통신 프로토콜(정보 교환 규칙) 등 핵심 기술에 대한 표준 마련 역시 시급한 과제로 꼽는다. 그는 “피지컬 AI 시대의 룰을 선점한다면 대한민국이 진정한 1등 국가로 도약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밀 제조기술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축적해온 한국은 피지컬 AI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해나갈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 저자는 “피지컬 AI는 단일 제품이 아니라 도시와 공간, 플랫폼 전체를 설계하는 산업”이라며 “지금 망설이면 따라가는 국가가 되고, 지금 움직이면 규칙을 만드는 국가가 된다. 한국에게는 지금이 명백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1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 유연해지면…싱가포르 가던 글로벌기업 韓온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고용 유연해지면…싱가포르 가던 글로벌기업 韓온다 -3370만명 정보 빼낸 쿠팡 유출자 배송목록 1억5000만회 들춰봤다-세수효자 반도체 세수펑크 끝냈다 -불닭 뜨니 불볶·불낙…K푸드 경쟁력 깎아먹는 ‘미투제품’-[사설] 비관세장벽도 쟁점화, 불안한 미국 통상 압력 대응-[사설] 심상찮은 日금리 오름세, ‘사나에노믹스’ 주목할 때다△종합-퇴사자, 서명키 빼돌려 7개월 무단접속…“쿠팡, 명백한 인증 관리 실패”-미래에셋 “블록체인 노하우·오너 전방위 지원 강점…한국판 로빈후드 될 것”△식품업계 ‘미투제품’ 기승-히트만 하면 베끼기 급급…“혁신 의지 꺾이기 전 규제 강화해야”-비율 조금만 바꿔도 특허 회피 가능한 제도 손봐야 -해외서 ‘짝퉁 K푸드’ 활개…온라인 적발만 5년새 8355건△디지털자산거래소 소유규제 긴급 토론회-“소유권 뺏는 방식보다 경영 투명성 강화 등 핀셋 규제가 더 실효적”-“사유재산권 침해 등 위헌논란 있어…신중 접근”-“불쑥 튀어나온 지분규제…시장이 납득할 만한 설명 부족”△특별 인터뷰-미국도 한국이라는 파트너 절실…관세 협상, 결국 윈윈 결론 날 것-클라우드 생소하던 10년전 먼저 협약 제안한 李대통령△종합-“대주주 지분 제한 명분 줬다”…가상자산 거래소 ‘공공의 적’ 된 빗썸-李대통령 “임대주택 양도세 중과 제외, 기간 제한해야”-반도체 훈풍에 초과세수 전망…적자국채 없는 ‘벚꽃 추경론’ 고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주총·소송·콜옵션’이 3대 변수 △정치-‘입법 지연’ 또 질타한 李대통령…부랴부랴 대책 상황실 꾸린 與-與, 부동산감독원 설치 본격화 국힘 “국민 사생활 감시 선언”-‘빈 껍데기 통합 될라’…국힘, 대구·경북 통합 고심-사우디 호위함 수주전도 ‘K원팀’ 출격△경제 -노동부, 야간 노동자 보호대책 만든다-이창용의 ‘젊은 한은’, 승진 1년 4개월 빨라졌다-美 관세 압박에…정부 “대미투자 임시 추진체계 가동”-김성환 기후부 장관 “기업용 지역별 전기요금제로 균형발전”△금융-빗썸·쿠팡 사고 터지는데…금감원 IT인력 이탈에 대응 역부족-보험연구원장에 김헌수 전 순천향대 교수 추천 -수수료 0원·실시간 추적…인뱅·페이사, 해외송금 경쟁 치열-신한금융, AI검색시대 ‘콘텐츠 플랫폼’ 만든다△글로벌 -‘100년 만기 채권’ 꺼낸 알파벳…AI 장투전 신호탄-트럼프, 자국 빅테크에 반도체 관세 면세 추진-“일자리 구해주세요” 美 ‘돈 내고 취업’ 확산-中 나트륨이온 배터리 영하 50도서도 쌩쌩△산업-‘칩플레이션’ 맞은 가전업계…‘리퍼’로 돌파 나선다-효성, 7870억 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 조현준 회장의 美 투자 승부수 통했다-LG, 젠슨황·올트먼 앞에서 ‘AI시대 기업의 역할’ 알린다-무뇨스, 딜러와 소통 강화…美 공략 강화한다-‘AI 추론의 핵심’ 위상 높아진 낸드…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장 선점 경쟁 △산업-“한국에만 있는 ‘원료용 중유 개소세’ 없애야”-정유 웃고 석화 울고…GS 영업익 5% ‘뚝’-“개성공단 폐쇄 10년, 결국 빚더미…생존 대책 시급”-‘한글 폰트 1위’ 산돌 “주주환원 선순환 밸류업 본격화”△생활경제-침체 탈출 노리는 면세점…비용 줄이고 실적반등 날갯짓-“적당한 내일은 없다 뼈를 깎는 혁신해야”-압도적 규모 하이마트…“보고 만지고 경험하라”△증권-숨고르는 코스피…‘명절 징크스’ 주목 -“美 기술주 조정은 우량자산 비중 늘릴 기회”-동전주 솎아낸다고 하자…주식 합치는 오가닉티코스-전기차 넘어 우주항공주 도약…알멕, 올 들어 240% 급등-AI 전환 나선 거래소, 사상 첫 스타트업 인수△부동산-“급매 느는 동안 전세는 자취 감춰”…세입자들 불안 커졌다 -주식·채권 팔아 서울 집 샀다…6·27 대책 후 2조원 머니무브-성수4지구 시공사 재입찰 공고 취소 논란△Book-피지컬 AI 시대…‘제조 강국’ 韓 필승전략은? -조직이 잘 되려면 ‘신뢰’가 필요하다-진경산수 개척한 ‘조선의 화성’△의료·헬스-성장기 트라우마 집중관리…정신증 예방 효과-필요한 부위만 절제…‘암 사망률 1위’ 폐암 생존율 높였다 -약 대체조제 통보 방식 간소화 환자 안전 저해로 이어질 수도-추운날 흉통·호흡곤란…기흉 의심해야△MICE-실시간 통번역, 바이어 매칭, 최적 동선 안내…AI가 바꾼 행사 풍경-블레저 프로그램 확대…체류기간·반경 넓힌다-첨단산업 행사 집중유치…비즈니스 허브 부각-마카오 MGM 홍콩 도심공항 터미널 오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면세점 살아나려면…쇼핑과 함께 ‘K컬쳐 체험’ 하는 곳 돼야-“이익 없어도 내야하는 면세 특허수수료, 현실에 맞게 손질해야”△오피니언-[김기동의 크립토 레이더] 토큰증권 법제화, 다음 과제는-[생생확대경] ‘내 계좌만 왜 이래’…해결책은 장투다-[기자수첩] 비생산적 규제에 발목 잡힌 생산적 금융-[e갤러리] 노준구 ‘아주 오래된 궁전 안을 보는 사람들’△피플 -“이 나이에 노욕인가 싶지만 숨 쉬고 있으니 연기하는 것”-이어룡 “서울대 도서관, 미래세대 사유·성찰의 장 되길”-진옥동 “설 맞아 임직원들과 온기 더했죠”-청와대 불자회 출범…회장에 하정우 AI수석△사회 -‘중처법 1호’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무죄’…중처법 유명무실 우려-내년 의대생 490명 더 뽑는다…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오세훈 서울시장, 재선 도전 선언 “李 다주택자 압박, 장기효과 없어”-대학 115곳 등록금 인상 결정…13곳은 ‘논의 중’
2026.02.10 I 백주아 기자
신한금융, AI검색시대 ‘콘텐츠 플랫폼’ 만든다
  • 신한금융, AI검색시대 ‘콘텐츠 플랫폼’ 만든다
  • 신한금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챗GPT·제미나이로 나를 위한 상품까지 추천받는 시대 신한금융그룹이 콘텐츠 플랫폼을 새로 만들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 솔깃(SOL+솔깃)이란 이름의 별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고객은 생활 밀착형 금융 정보를 얻고, 신한금융은 AI 검색엔진의 콘텐츠 제공자로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홍보한다. 금융상품·서비스도 AI를 통해 검색하고 선택하는 AI소비 시대에 본격 대응하는 차원이다. 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신한금융 콘텐츠 플랫폼인 ‘신한 솔깃(가칭)’을 론칭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신한 솔깃은 신한금융의 앱 ‘쏠(SOL)’과 ‘고객에게 솔깃한 이야기를 제공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신한금융이 솔깃을 만드는 건 AI를 통한 브랜드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와 같은 생성형 AI 검색 엔진이 신한금융의 솔깃에서 금융 관련 정보를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좋아져서 국내형 펀드에 투자하고 싶은데 주의사항을 알려줘, 요새 인기 많은 펀드 종류를 알려줘’라고 고객이 AI 엔진에 입력하면 신한 솔깃에서 그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AI 검색 엔진이 질문에 답변하고 출처를 밝히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한금융’ 브랜드가 노출된다. 나아가 신한금융의 상품이나 서비스명이 언급돼 고객들은 신한금융에 대한 인식과 친숙함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신한금융은 미래전략연구소와 은행을 중심으로 솔깃 플랫폼을 설계하고 있다. 올해 안에 홈페이지 오픈을 목표로 어떤 콘텐츠를 넣을지, AI 검색 최적화(GEO) 기능을 어떻게 구현할지 준비하는 단계다. 신한은행뿐 아니라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 각 계열사에서 이미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한 데 모으고 솔깃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 밀착형 콘텐츠로 공적 기능도 가미한다. 연말정산 시즌에는 절세가 가능한 금융상품 추천, 청년미래적금 등 정책성 상품이 나올 때에는 가입요건·신청절차 등을 안내하는 생활금융 콘텐츠를 제공하는 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매달 20건 이상의 신규 지식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존 홈페이지 외에 별도의 플랫폼을 개설해 AI 검색엔진이 정보를 더 잘 읽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금융그룹 중에서는 KB금융이 전국민의 금융지식 파트너라는 콘셉트로 ‘KB의 생각(KB Think)’를 운영하고 있다. KB금융그룹과 각 계열사의 전문가가 집필·검수한 신뢰성 있는 금융지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별도 채널이다. 2024년 2월 KB금융그룹이 만든 KB의 생각 홈페이지는 지난해 10월 누적 조회수가 3000만을 넘어섰고 AI 검색엔진에서 자주 인용되고 있다.
2026.02.10 I 김나경 기자
"다카이치 압승 효과"…日증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 "다카이치 압승 효과"…日증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도쿄증시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중의원(하원) 총선거 압승 효과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AFP)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6포인트(2.28%) 오른 5만 76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16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다음 고비인 5만 80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에서는 전체 종목의 80% 이상이 상승했다.지난 8일 치러진 중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일본유신회 연립 여당이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하는 등 압승을 거두면서 다카이치 내각의 ‘돈풀기’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기업 실적 호조까지 맞물려 투자자들 사이에선 매수 시점을 놓칠 것에 대한 두려움, 이른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확산했다. 결과적으로 막대한 투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노무라증권 사노 다카시 전무이사는 “새로운 매수세가 등장해 주가가 오르면 따라붙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오니시 고헤이 수석 연구원은 “고점 부담감이 존재하지만, 반대로 매수 타이밍을 놓칠 위험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점, 총선 이후 일본의 장기금리가 급등하지 않았다는 점,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과도하게 진전되지 않았다는 점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후루카와전기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어 48.27% 급등했다. 전날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결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80억엔 상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전년대비 62% 증가한 규모로,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는 측면에서 실적 개선 기대를 키웠다. 후루카와전기 외에도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의 주가가 잇달아 상승했다. 고요건설은 장중 한때 10% 급등했다. 이 회사 역시 전날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결 순이익이 전기대비 2.6배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다카이치 내각의 국가 인프라 강화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미쓰비시지쇼는 전날 순이익 전망 상향에 더해 최대 300억엔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해 주가가 10% 상승했다. 이틀 연속 상장 이래 최고점도 갈아치웠다. 리크루트홀딩스도 사상 최대 순이익 전망을 제시해 한때 5.88% 치솟았다.최근 부진했던 소프트뱅크그룹도 이날 11.95% 급등하며 두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오라클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한 데다, 주요 투자처인 오픈AI ‘챗GPT’ 이용자 수가 전월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는 CNBC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강세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일반적으로 역발상 투자 성향을 보여온 개인 투자자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마쓰이증권의 구보타 도모이치로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일부 있지만 전체적으로 강세 매수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니혼게이자이는 “현재 주가 수준이 고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는 경계 목소리도 나온다”며 “향후 주가 상승세 지속 여부는 다카이치 내각의 실질적 정책 내용과 실행력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2026.02.10 I 방성훈 기자
"AI스피킹 개선 방안은"…링글, 5000만원 규모 서비스 기획·마케팅 공모전
  • "AI스피킹 개선 방안은"…링글, 5000만원 규모 서비스 기획·마케팅 공모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학습 솔루션 링글은 실무 역량 강화와 커리어 성장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제 5회 링글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 공모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수상혜택은 총 5000만원 규모다.(이미지=링글)링글 공모전은 지난 2020년부터 이어져왔다. 링글팀이 실제 맞닥뜨린 비즈니스 고민을 주제로 제시해 스타트업의 실전 문제를 해결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링글의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구상하며 에듀테크 산업의 실무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다.이번 공모전은 링글 AI 스피킹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서비스 기획 부문(AI 튜터·AI 전화영어 기능 개선 및 고도화) △마케팅 전략 부문(AI 스피킹 B2C 마케팅 차별화 전략) 두 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시상 규모는 부문별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등 총 5400만 원 상당이다. 대상 수상 2팀 중 최종 1위팀에게는 인당 600만원 상당의 실리콘밸리 인사이트 투어(5박7일) 기회가 추가로 주어진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링글 인턴십 또는 정규직 최종 인터뷰 기회가 부여되어 실제 커리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링글은 실무진이 직접 참여하는 가이드 웨비나를 총 3회 진행하며 공모전 주제와 기획 방향을 상세히 안내한다. 단체 오픈채팅방 운영 및 선착순 100팀 대상 피드백 세션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기획안을 현업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출품작 접수는 2026년 3월13일 18시까지이며 만 18세 이상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발표 PT를 거쳐 4월3일 발표 예정이다.
2026.02.10 I 김혜미 기자
AI 코딩 전쟁 격화…오픈AI ‘코덱스’ 사용자 60% 늘었다
  • AI 코딩 전쟁 격화…오픈AI ‘코덱스’ 사용자 60% 늘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코딩 도구 ‘코덱스’의 사용자 수가 모델 성능 개선 이후 60% 늘었다고 밝혔다. 경쟁사 앤스로픽의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가 뛰어난 성능으로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해 법률, 금융, 데이터 등 지식산업 근간을 뒤흔드는 충격파를 던진 가운데, 오픈AI도 이에 질세라 AI 코딩 분야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지난헤 10월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오픈AI 데브데이’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사진=AFP)올트먼 CEO는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지난주 전체 코덱스 사용자 수는 60% 이상 증가했으며, 코덱스 전용 앱(현재 맥에서만 사용 가능) 다운로드 수는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코딩 모델 GPT-5.3-코덱스를 지난 5일 출시한 이후 AI 코딩 도구 시장에서 자사 성과를 드러내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최대 1000억 달러(약 145조원)에 달하는 추가 투자 유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올트먼 CEO는 투자자들에게 자사 코딩 도구 역량이 클로드 코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신 코딩 모델 출시·무료 정책 유지로 앤스로픽에 맞불 GPT-5.3 코덱스는 코딩 특화 모델로 일반 GPT-5 계열 모델보다 코드 이해·생성·수정 능력이 훨씬 강화됐다. 복잡한 웹 작업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WE-Bench Pro에서는 5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개발자들이 실제 사용하는 터미널(명령줄) 환경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TerminalBench 2.0에서는 76%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운영체제(OS) 전반을 다루는 고난도 에이전트 테스트인 OSWorld에서도 6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또 동일 작업 시 전 버전 GPT-5.2 코덱스 대비 토큰 수가 절반 미만이며, 토큰당 처리 속도도 25% 이상 빨라졌다.오픈AI는 사용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코덱스 무료 제공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올트먼 CEO는 “프로모션 이후에도 챗GPT 무료 및 Go(월 8달러) 요금제 이용자에게도 코덱스 접근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해당 요금제에서는 사용 한도가 다소 줄어들 수는 있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이 코덱스를 직접 써보고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1000억 달러 투자 유치 변수된 AI 코딩 전쟁CNBC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올트먼 CEO와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대 1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는 신규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오픈AI의 성장 스토리를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오픈AI는 투자자 설명 과정에서 여러 차트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덱스가 클로드 코드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차트도 포함됐다”고 전했다.앤스로픽은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들이 일반 사용자용 챗봇 서비스에 집중할 때 기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AI 코딩·업무 자동화 도구에 집중해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지난해 5월 정식 출시 후 클로드 코드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단순히 코드만 짜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테스트 코드를 돌리고 에러를 확인하고 수정까지 하는 에이전트 능력이 확산에 주효했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클로드 코드는 출시 6개월 만에 연간 환산 매출(ARR) 10억 달러(약 1조 45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폭발적인 성장 속도다.또 지난달 에이전트형 업무 자동화 도구 ‘클로드 코워크’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법률·재무·마케팅 등 11개 업무별 맞춤형 기능을 플러그인으로 공개하면서 구독료를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붕괴될 것이라는 공포감까지 불러왔다. 뉴욕 증시에서는 어도비,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같은 SaaS 기업뿐 아니라 톰슨 로이터, 리걸줌, 팩트셋, S&P글로벌, LSEG 등 데이터 기반 법률·금융·정보 제공 서비스 기업 주가가 폭락했다. 이를 놓고 SaaS와 종말을 뜻하는 아포칼립스(Apocalypse)를 합친 ‘사스포칼립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2026.02.10 I 임유경 기자
인도 AI정상회의 젠슨황·올트먼 총출동…LG AI 기업 역할 알린다
  • 인도 AI정상회의 젠슨황·올트먼 총출동…LG AI 기업 역할 알린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인도에서 열리는 ‘AI 임팩트 정상회의’에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빌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 등 글로벌 AI 빅샷들이 대거 참석한다.이번 AI 정상회의에서 LG AI연구원은 인공지능(AI) 생태계 내 기업이 수행해야 할 윤리적 책임과 관련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오는 16~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AI 임팩트 정상회의에서 AI 기술 개발과 함께 윤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해온 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대다수 참석했다. 올해도 AI 시대의 역할을 고민해온 글로벌 기업들이 그간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서밋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복지, 모두를 위한 행복’이다. 인류를 위한 AI 기술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LG그룹은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AI 기술 개발과 함께 윤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유네스코와 함께 이번 AI 정상회의에서 관련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그간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 AI 서울 정상회의, 유엔 기업과 인권 포럼, 파리 AI 행동 정상회의 등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AI 개발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알려왔다. 삼성전자(005930)도 참석 요청을 받았다.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의에는 전경훈 전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참석했다. 전 전 사장은 행사를 참관하고 업계 동향을 살폈다. 이번 AI 정상회의에 윤장현 CTO가 참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I 정상회의는 2023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서울, 파리를 거쳐 이번이 네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10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학자들이 참석을 확정했다. 특히 AI 산업을 이끄는 핵심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아시아 최고 부호인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도 참석한다. 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도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6.02.10 I 김소연 기자
"모텔 투숙 요구, 100% 사기"…금융당국, 보이스피싱 예방 10계명
  • "모텔 투숙 요구, 100% 사기"…금융당국, 보이스피싱 예방 10계명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A씨는 본인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걸어온 상대방은 “구속수사가 아닌 약식수사를 받으려면 금감원에 본인이 직접 출입해야 한다”며 “출입허가증 승인이 날 때까지 시간이 걸리니 조용히 대기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세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 건으로 발생하는 경비는 비용처리를 해줄테니 근처 저렴한 모텔에 입실하라”고 안내했다. A씨는 구속수사로 전환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가족 및 지인의 연락을 모두 끊고 모텔에 머물렀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찾아온 경찰이 A씨에게 보이스피싱 사실을 전했지만 A씨는 한동안 이를 믿을 수 없었다.(사진=챗gpt로 생성)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전 수요가 높아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금융당국은 우선 검찰, 금감원 등을 사칭하는 전화는 ‘일단 끊어라’라고 안내했다. 사기범은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한다. 금융당국은 “수사기관은 절대 수사중임을 이유로 전화를 끊지 못하게 강요하지 않으므로 일단 즉시 전화를 끊고 경찰청, 검찰청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실제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모텔 투숙 요구는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최근에는 AI를 이용해 자녀의 목소리 등을 조작하고 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기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일단 전화를 끊고 학교·학원·지인 등에 자녀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라고 했다.자금을 필요로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보이스피싱 사기를 주의해야 한다.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금융회사를 사칭하며 접근하고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기존 대출을 상환할 필요가 있다고 속인다. 그러면서 “거래 기록을 남기지 않고 상환처리를 해야한다”는 식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계좌를 알려주는데 이는 금융회사 명의의 계좌가 아닌 대포통장 계좌로 해당 금전을 편취하기 위한 수법이다.또 사기범은 대출 승인을 위해 필요하다며 공탁금, 보증료, 보험료, 예탁금 등 다양한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한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는 어떤 명목으로도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명목을 불문하고 선임금을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최근 은행앱은 휴대폰에 설치되는 악성앱을 탐지해 차단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이동통신사가 배포하는 통화앱은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탐지하는 기능이 있다. 이 때문에 은행앱과 통신앱을 삭제하라는 지시는 사기범이 피해자의 휴대폰에 악성앱을 설치하려는 수법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혹시 이미 악성앱을 설치했다면 비행기 모드 실행 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URL)도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된다.배송사기형 수법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법원 등기가 반송됐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수법이 있다. 사기범은 온라인으로도 공문서를 조회할 수 있다며 검찰청 등을 사칭하는 URL을 보내지만 악성앱 설치 URL일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은 “법원 등기 우편물은 법원이 아닌 우체국을 통해 배송되고, 인터넷으로 영장을 제시·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신청한 적 없는 카드가 배송됐다는 사기도 계속되고 있다. 카드발급을 취소하려면 특정 연락처로 전화하라고 안내하는데 배송원이 알려주는 연락처로 전화하면 또 다른 사기범이 전화를 받기 때문에 반드시 전화를 끊고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금융당국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오픈뱅킹 안심차단 등의 서비스를 추시해 운영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될 경우 주저 없이 경찰 또는 금융회사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고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2.10 I 이수빈 기자
신한라이프, TM전용시스템 ‘SOL T1’ 신규 오픈
  • 신한라이프, TM전용시스템 ‘SOL T1’ 신규 오픈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한라이프가 텔레마케팅(TM) 영업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중심의 업무 혁신을 위해 TM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SOL T1’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신한라이프)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월부터 약 13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 사용자 중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적용 등 고객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이 이뤄졌다.특히 상담 중에도 고객 보장분석이 가능하도록 ‘바로보장분석’ 시스템을 정비하고 콜백 및 부재중 전화 관리 기능을 고도화해 상담 연결 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크게 줄였다. 또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여러 가지 상품을 한 번에 청약할 수 있도록 녹취 시스템을 개선하고 통합 스크립트를 자동으로 생성해 반복적인 설명을 줄여 녹취에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했다. 이 외에도 AI음성봇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해 음성봇 기반 고객 동의 프로세스와 청약 녹취를 진행함으로써 고객이 보다 간편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청약할 수 있고, ‘보이는 TM’ 편의성을 개선해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서로 다른 경우에도 실시간 화면 공유를 통해 고객과 설계사가 같은 화면을 보며 상품 설명부터 청약까지 한 번에 진행 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SOL T1 시스템에 자체 개발한 표준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 체계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청약 절차의 정확성과 신뢰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TM시스템 재구축은 고객에게 보다 이해하기 쉬운 편리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청약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영업 환경에도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전환(DX) 혁신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고객 중심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0 I 김형일 기자
챗GPT서 '요기요' 앱 쓴다…배달앱 경험 확장
  • 챗GPT서 '요기요' 앱 쓴다…배달앱 경험 확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대한상상은 자사 배달 플랫폼 ‘요기요’가 업계 최초로 오픈AI의 ‘Apps in ChatGPT(챗GPT)’에 앱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챗GPT에서 요기요를 사용하는 방법. (사진=위대한상상)이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들은 챗GPT 대화 속에서 적절한 순간에 요기요 앱을 발견할 수 있고, 앱을 호출해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 텍스트 기반의 정보 제공을 넘어 요기요 서비스 화면을 위젯 형태로 구현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직관적인 경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챗GPT 메뉴 탭에서 ‘앱’을 선택한 뒤 앱 검색 창에서 ‘요기요’를 찾아 ‘연결하기’를 선택한다. 바로 ‘채팅 시작’을 클릭하면 챗GPT에서 요기요를 호출할 수 있다.이미 요기요 앱을 연결한 사용자는 챗GPT 대화창에 ‘요기요’라고 입력하거나 ‘+’를 클릭한 뒤 ‘더보기’에서 요기요 앱을 호출할 수 있다. 이 경우 대화창 아래에 요기요 로고가 뜨면서 사용할 준비가 끝난다. 예컨대 ‘강남역 근처 맛있는 치킨집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요기요에서 제공하는 매장 리스트와 메뉴 정보 등을 보여준다. 원하는 식당을 정해 ‘OO치킨 역삼점 메뉴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해당 가게 메뉴와 정보가 위젯 형태로 바로 노출된다. 향후에는 챗GPT 대화창에서 주문·결제 기능 연동 등 이용 경험 확장을 위한 기술적 검토도 이어갈 예정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일상에서 널리 활용되는 챗GPT 환경에서도 요기요의 음식점 정보를 검색하고 주문까지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맛집 탐색과 배달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0 I 김정유 기자
  • [美특징주]오라클, '오픈AI' 자금력 확보에 월가 투자의견 상향...주가 9% 급등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은 오픈AI의 막대한 자금 조달이 데이터센터 수익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길 루리아 DA데이비드슨 분석가는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 잡았다.루리아 연구원은 “오픈AI가 이미 400억달러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기 말까지 1000억달러를 추가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오라클이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이 그동안 오픈AI와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해왔으나 이번 자금 조달이 주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기업들은 여전히 오라클 제품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일축했다.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3시33분 오라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48% 상승한 156.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DA데이비드슨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150달러 선을 훌쩍 넘어섰다.
2026.02.10 I 김카니 기자
  • [美특징주]오라클, 오픈AI 회복에 따른 수혜…투자의견 상향에 개장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오라클(ORCL)이 오픈AI의 회복에 따른 수혜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됐다.길 루리아 DA 데이비드슨 애널리스트는 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한 오픈AI가 다시 구글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할 것”이라며 “결국 신규 자본을 확충한 오픈AI가 오라클에 대한 계약상의 의무를 충분히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를 근거로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 잡았다. 단 목표주가는 180달러를 유지했다.그동안 시장에서는 오라클이 오픈AI와 맺은 3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공급 계약이 오픈AI의 자금력 문제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오픈AI가 이미 40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분기 말까지 최대 1000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오라클의 사업 전망에 대한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됐다”고 지적했다.최근 오라클은 대규모 데이터 센터 확장을 위해 20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와 250억 달러의 회사채 발행을 단행하는 등 공격적인 자금 조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BMO 캐피털은 주주 가치 희석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05달러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으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OCI) 수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한편 올해 들어 27% 가까운 주가 하락률을 기록 중인 오라클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2.73% 상승한 146.7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6.02.09 I 이주영 기자
전 세계서 가장 붐비는 여의도 IFC 아이코스…AI·재활용 입고 진화
  • 전 세계서 가장 붐비는 여의도 IFC 아이코스…AI·재활용 입고 진화[르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 세계 아이코스 매장 가운데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서울 여의도 IFC 스토어가 9일 새 옷을 입고 문을 열었다. 이번 리뉴얼은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선보이는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것으로,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과의 만남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여의도라는 지리적 특성상 트렌드에 민감하고 구매력이 높은 직장인들이 주 고객층인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서비스가 매장 곳곳에 배치됐다.필립모리스가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IFC여의도점을 오픈했다. (사진=필립모리스)새단장한 아이코스 IFC 스토어의 핵심 테마는 연결이다. 방문객이 매장에 들어서서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끊김없는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했다. 이를 위해 매장 공간은 크게 웰컴 존, 센소리얼 존, 커넥션 존 등 세 가지 구역으로 나뉜다.매장 입구인 웰컴 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출입 관리 시스템이다. 성인 인증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입장객의 외관을 AI가 분석해 영 어덜트, 미드 어덜트, 엘더리 등으로 분류한다. 이 과정에서 잠재적 미성년자로 식별될 경우, 상주하는 전문 코치가 신분증을 철저히 확인해 출입을 제한한다. 청소년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면서도 성인 흡연자들은 자연스럽게 입장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한 문지기인 셈이다.아이코스 모먼트 테이블을 통해 고객의 취향을 탐색하고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사진=필립모리스)매장 안쪽으로 이동하면 아이코스의 핵심 기술과 브랜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센소리얼 존이 펼쳐진다. 이곳에는 고객 취향을 알아챌 수 있도록 이끌어내주는 아이코스 모먼트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다. 방문객이 직접 터치스크린을 조작해 아침, 오후, 저녁 등 하루의 시간대와 선호하는 분위기를 선택하면 그에 어울리는 영상과 음악, 향이 어우러지며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단순히 기계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탐색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같은 구역에 위치한 테크놀로지 테이블에서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에 적용된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의 원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담배를 태우지 않고 내부에서부터 가열해 유해 물질 배출을 일반 담배 대비 평균 약 95% 줄인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현장 관계자는 인덕션 히팅 방식 덕분에 사용 후 재나 잔여물이 남지 않아 클리닝이 필요 없고, 냄새가 적어 깔끔함을 중시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가장 안쪽에 위치한 커넥션 존은 고객이 제품을 심도 있게 탐색하고 자신만의 기기를 완성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전 라인업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품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다. 고객은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액세서리를 조합해 보며 나만의 아이코스를 꾸밀 수 있다.바쁜 여의도 직장인들을 위한 효율적인 서비스도 돋보인다. 매장에서는 레이저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존 인쇄 방식보다 훨씬 빠른 5분에서 10분 내외면 작업이 완료된다. 점심시간을 쪼개 방문한 직장인들이 자신의 이니셜이나 전화번호를 새겨 분실을 방지하거나, 특별한 문구를 넣어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많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김충재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디자인 조우(Form) 에디션도 이곳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단순 판매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ESG 경영의 거점 역할도 강화했다. 매장 한편에는 사용하지 않는 기기를 수거하는 모두모아 캠페인 전용 함이 설치돼 있다. 필립모리스는 수거된 기기를 플라스틱, 금속 등 소재별로 분해해 재활용하며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체국과 협업해 전국 어디서나 간편하게 기기를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조배터리 등 화재 위험이 있는 전자제품을 안전하게 폐기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이번 IFC 스토어 리뉴얼은 한국필립모리스가 추구하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2008년부터 비연소 제품 개발에 140억달러(약 19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전체 연구개발비의 99%를 비연소 제품에 쏟아붓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비연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1.5%에 달한다.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 IFC 스토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찾는 핵심 매장이자 필립모리스의 비전이 가장 최전선에서 실현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성인 흡연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책임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담배 연기 없는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거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9 I 신수정 기자
서울시·AZ 협력 결실…글로벌 진출 이끌 바이오 스타트업 2곳 선정
  • 서울시·AZ 협력 결실…글로벌 진출 이끌 바이오 스타트업 2곳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협력해 추진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첫 성과로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2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는 이날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 컨퍼런스홀에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서울시·한국아스트라제네카·서울바이오허브 간 체결한 ‘서울–AZ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Seoul-AZ Joint Incubation Center)’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실행 성과다. 이를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지난해 11월 모집공고를 통해 총 33개의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들이 지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글로벌 전문가의 다단계 평가를 거쳐 기술 경쟁력, 글로벌 협업 가능성, 공동연구·기술이전 잠재력을 종합 검토해 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선정기업인 아바타테라퓨틱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생물학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유전자 치료제를 몸속 원하는 조직에 정확히 전달하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전달 기술 플랫폼을 보유했다.큐로젠은 저분자 화합물과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AZ 중점 치료영역(면역학)에서 차별화된 작용기전(Mechanism of Action)을 제시했다. 특히 플랫폼 기반 접근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글로벌 투자를 유치했고 연내 미국 임상 진입 목표를 하고 있다.선정된 2개 기업에는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한 혜택을 지원한다. △AZ 글로벌 연구진과의 R&D 멘토링(임상 전략·사업화 컨설팅) △입주기업으로 선정 시 스웨덴 예테보리 소재 AZ 바이오벤처허브(BioVentureHub) 입주 기회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회 및 임대료 지원 △기업당 연구 지원금 3500만원 제공 등이다.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국내외 대중·견 제약사,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 확대하며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 공동 인큐베이션 모델을 확장해 단순 공간 지원을 넘어 글로벌 수요 기반 오픈이노베이션을 창업 초기부터 정착시킬 계획이다.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시상식은 서울시·아스트라제네카 협력이 선언을 넘어 실질 성과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국내 유망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의 R&D 자원과 직접 연결돼 기술을 검증받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도록 협력 플랫폼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I 함지현 기자
30초 광고에 117억원을 태워?…슈퍼볼 스케일이 다르네
  • 30초 광고에 117억원을 태워?…슈퍼볼 스케일이 다르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제60회 슈퍼볼(Super Bowl LX)의 광고 단가는 30초 기준 평균 800만 달러(약 117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에서 슈퍼볼 광고는 메인 이벤트의 일부로 여겨져 1억3000만 명에 이르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광고주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슈퍼볼 광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펩시 슈퍼볼 광고. 지난해 화제가 됐던 콜드플레이 콘서트 키스캠 사건을 패러디하면서 경쟁사인 코카콜라 마스코트들이 펩시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아 웃음을 자아냈다.8일(현지시간)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광고 단가는 30초 기준 평균 800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100만 달러 인상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올해 광고 최고액은 1000만 달러(약 146억원)에 달한다.단일 스포츠 이벤트로는 지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NFL 제60회 슈퍼볼이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슈퍼볼의 또 다른 볼거리로 광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고를 보려고 화장실 가는 것을 참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슈퍼볼 광고는 놓쳐서는 안 되는 사실상 메인 이벤트다.빅테크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AI 기업들이 슈퍼볼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 올해 슈퍼볼 광고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모든 주요 AI 플레이어가 슈퍼볼 광고 대결에 참전했으며, 최근 광고를 줄이고 있는 자동차 업체 등 일부 대형 광고주 카테고리를 대체했다고 CNBC는 전했다.본격적인 ‘광고 전쟁’은 경기 일주일 전 시작됐다. 최근 AI 쇼크의 중심에 있는 앤스로픽이 오픈AI의 광고 도입 결정을 꼬집는 광고를 공개했고, 이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에서 발끈하면서 광고 전쟁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오픈AI는 지난해 60초짜리 데뷔 광고에 이어 올해도 슈퍼볼 광고 대열에 복귀했다.앤스로픽 슈퍼볼 광고. 경쟁사인 오픈AI가 광고를 챗봇 서비스 챗GPT에 도입한 것을 비꼬는 내용을 담았다.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제미나이 AI 광고를 집행한다. 앞선 2년간은 자체 스마트폰 픽셀의 AI 기능을 홍보했다.아마존은 가정 내 AI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릴 목적으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AI의 위험성을 코믹하게 표현한 알렉사 플러스 광고를 선보인다. 메타는 AI 글래스(안경) 광고를 준비했다.메시지 측면에선 ‘건강·배려·웃음’을 강조한 광고들이 많았다. AP통신은 지난달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에 의해 시위 참가자 2명이 사망한 사건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어려운 시기를 겪는 가운데, 올해 슈퍼볼 광고들은 시청자들에게 자신과 타인을 돌보자고 말했다”고 평가했다.스마트 홈 보안 기기 회사 링(Ring)은 자사 초인종 카메라를 활용해 이웃들이 길 잃은 반려동물을 찾아주는 내용의 광고를 만들었고, 버드와이저는 광고에서 브랜드 마스코트인 클라이즈데일 품종 말이 흰머리독수리 새끼가 비를 맞지 않도록 지켜주는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전했다.버드와이저 슈퍼볼 광고. 브랜드 마스코트인 클라이즈데일 품종 말이 흰머리독수리 새끼를 보호해주는 장면으로 시정자들에게 따뜻함을 전했다.노바티스는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혈액검사를 홍보했고, 도요타는 안전벨트 착용을 상기시키는 등 ‘안전’과 관련한 메시지도 눈에 띄었다. 펩시는 경쟁사인 코카콜라의 마스코트 북극곰들이 지난해 화제가 된 콜드플레이 콘서트 키스캠 사건을 패러디하면서 펩시를 나눠 마시고 있는 코믹한 상황을 연출했다.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광고들도 여럿 등장했다. 던킨은 1997년 영화 ‘굿 윌 헌팅’을 패러디한 광고를 내보냈다. 이 광고에는 벤 애플렉, 톰 브래디와 함께 제니퍼 애니스톤, 맷 르블랑, 제이슨 알렉산더, 알폰소 리베이로 등 90년대 시트콤 스타들이 총출동했다.T모바일은 백스트리트 보이스가 1999년 히트곡 ‘I Want It That Way’를 부르는 광고를 선보였다. 이들은 코인베이스의 노래방 스타일 광고에도 다시 등장해 1997년 곡 ‘Everybody’를 함께 부르자고 권유해 재미를 더했다.광고주들이 매년 슈퍼볼에 몰리는 이유는 시청자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2025년에는 TV와 스트리밍을 합쳐 미국에서만 1억2770만 명이 경기를 시청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이 기록을 뛰어넘어 1억3000만 명이 슈퍼볼을 시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2.09 I 임유경 기자
CJ프레시웨이, 마켓보로 지분 27.5% 인수…"식자재 유통 가속화"
  • CJ프레시웨이, 마켓보로 지분 27.5% 인수…"식자재 유통 가속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식자재 유통 및 급식기업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을 운영하는 ㈜마켓보로 지분을 추가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인수 대상은 마켓보로 지분 27.5%이며 인수 금액은 총 403억원이다.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국내 식자재 유통 산업을 선도하는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강력한 물류망과 오픈마켓에 최적화한 마켓보로의 기술력을 결합해 온라인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플랫폼 운영사와 판매자, 구매자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 온라인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과 식자재 수발주 및 유통관리 서비스 ‘마켓봄’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식봄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2만명이다. 거래액은 지난 2022년 약 200억 원 수준에서 2025년 2341억 원까지 성장했다.CJ프레시웨이는 식봄에 입점된 20만종 이상의 식자재를 CJ프레시웨이의 전국 단위 콜드체인 물류망을 통해 공급하고 건강한 식자재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CJ프레시웨이의 이번 마켓보로 인수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전환 중인 식자재 유통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 기업의 노하우와 전국 단위 콜드체인 물류망을 통해 마켓보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CJ프레시웨이는 그동안 식자재 유통 산업의 미래지향적 사업 모델 구축과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 O2O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CJ프레시웨이의 온라인 자사몰 ‘프레시엔’을 론칭했다. 최근엔 ‘AI 주문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 도입 등 식자재 유통 산업의 선진화를 선도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63조 원 규모 식자재 유통 시장 대부분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마켓보로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고, 생산자는 더 많은 고객에게 빠르게 상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되며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2026.02.09 I 김미경 기자
네이버·카카오·당근 '사내 금지령' 내린 꿈의 AI 뭐길래
  • 네이버·카카오·당근 '사내 금지령' 내린 꿈의 AI 뭐길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사내에서 ‘오픈클로’ 사용을 속속 금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특정 AI의 사용 금지를 공지한 건 중국 AI ‘딥시크’ 이후 처음이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당근은 최근 개발자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오픈클로 사용을 제한한다는 공지를 내렸다.영화 '아이언맨' 속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자비스(인공지능 비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아이언맨 캡처)‘오픈클로’(OpenClaw)‘는 오스트리아의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가 개발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다. PC에 설지한 뒤 쳇GPT·제미나이 등 AI 모델과 연동시키면 에이전트 기능을 수행한다. 컴퓨터 화면을 인식하고 마우스·키보드를 직접 조작하며 최종 목표만 입력하면 중간 과정은 스스로 처리해 결과를 도출해낸다. 물론 스마트폰과 연계도 가능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영화 ’아이언맨‘ 속 인공지능 비서인 ’자비스‘의 현실판으로 불린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며 빠르게 확산했으며, 지난달 2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봇·몰트봇을 거쳐 오픈클로로 이름을 확정했다고 알렸다.국내에서 특정 AI의 사용 금지를 공지한 사례는 지난해 초 개인정보 유출과 사이버 보안 우려로 다수의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 사용을 제한한 이후 처음이다.기업들이 오픈클로 사용에 제한을 거는 이유는 편리성만큼이나 이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가진 권한도 많아 이를 매개로 기업 보안 체계가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측 관계자는 “회사의 정보 자산 보호를 위해 사내망과 업무용 기기에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사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당근 역시 마찬가지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은 2023년 챗GPT 열풍 때 이미 외부 생성형 AI 모델의 사내망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다. 이 때문에 오픈클로와 관련해 별도 공지를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오픈소스 생태계의 악성코드를 추적하는 ’오픈소스맬웨어‘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쓸 수 있는 스킬(기능)을 게시하고 검색할 수 있는 ’클로허브‘를 살펴본 결과, 386개의 악성스킬이 확인됐다.인공지능 에이전트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으로 게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를 악용해 정보를 탈취하려는 악성코드들이 많았다는 뜻이다.로이터 등에 따르면 심지어 중국에서조차 ’오픈클로가 부적절하게 설정될 경우 심각한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안전팀도 “오픈클로는 아직 기업용으로 쓰기엔 보안이 취약하다”고 공개적으로 우려를 제기했다.쉽게 말해 오픈클로의 편의성은 ’자비스‘에 가깝지만, 안전장치는 아직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다.저스틴 캐포스 뉴욕대 교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 시스템에 컴퓨터 제어 권한을 주는 것은 어린아이에게 칼을 쥐여주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2026.02.09 I 홍수현 기자
노머스, 앳하트 프롬 메시지 서비스 오픈
  • 노머스, 앳하트 프롬 메시지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솔루션 전문기업 노머스(473980)가 앳하트(AtHeart)의 프롬(fromm) 메시지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앳하트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케이팝 회사 타이탄콘텐츠가 선보인 첫 번째 걸그룹이다. 첫 미니앨범(EP) ‘플롯 트위스트(Plot Twist)’를 발매하며 차세대 K팝을 리딩하는 그룹으로 빠르게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앳하트는 데뷔 2개월 만에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냈다. 폭스5(FOX5) ‘굿데이뉴욕(Good Day New York)’에 출연해 K-팝 걸그룹으로서는 최단 기간 내 미국 TV 프로그램에 입성하며 올해도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로고와 비주얼을 담은 ‘앳하트: 더뉴블랙(AtHeart : The New Black)’ 모션 티저를 공개하며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노머스는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 초기 단계부터 팬 소통 채널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IP의 성장에 따라 구독자 기반과 플랫폼 매출이 함께 확대되는 구조를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앳하트 프롬 메시지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타이탄콘텐츠의 IP 전반으로 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프롬은 아티스트가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이다. 정기 구독 기반의 반복 매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프롬을 신인 아티스트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핵심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머스 관계자는 “타이탄콘텐츠는 글로벌 시장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제작 역량과 IP 파이프라인을 갖춘 파트너”라며 “앳하트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아티스트 IP를 프롬 플랫폼에 연계해 안정적인 동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노머스는 프롬의 중국 시장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중국 위챗에 앱인앱 서비스인 ‘프롬WMP(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위챗페이 결제 연동, 중국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최적화, 인공지능(AI) 번역의 중국어 문맥 강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팬 환경에 맞춘 서비스 구조가 특징이다.
2026.02.09 I 박정수 기자
"누워보면 못 일어나요"…헬스케어 맛집 된 세라젬 체험 매장
  • "누워보면 못 일어나요"…헬스케어 맛집 된 세라젬 체험 매장
  • [용인=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 6일 경기도 용인 기흥구 리빙파워센터 지하 3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지하 주차장 입구 옆을 지나면 850㎡(260평) 규모의 세라젬 웰스토어 1호 매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웰스토어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환한 조명 아래 디스플레이존(DP존)이 눈앞에 들어온다. 미술관 갤러리에 입장한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DP존은 세라젬의 헬스케어 기기가 전시된 공간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웰스토어 1호점은 누구나 부담 없이 매장에 들어와 구경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일반 가전·가구 매장처럼 단순하게 제품을 진열해놓은 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과 미술작품을 함께 배치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놨다.웰스토어 기흥리빙파워센터점. (사진=김응태 기자)헬스케어 기기를 구경하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체험 공간이 나온다. 체험존은 눈으로 봤던 헬스케어 기기를 고객들이 편하게 사용해볼 수 있는 구역이다. 세라젬의 척추관리 의료기기 ‘마스터V’ 컬렉션부터 안마의자 ‘파우제’ 제품을 매장 매니저인 세라젬 코치의 도움을 받아 경험해볼 수 있다. 세라젬 코치는 고객의 평소 생활습관이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적합한 기기의 사용을 추천해준다. 체험존은 기기 사용법을 익히고 피로를 풀 수 있어 젊은 고객부터 중장년층까지 고루 인기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헬스케어 기기 이용 시간은 제한이 없다. 여유 있게 의료기기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한편에는 책자도 마련돼 있다.체험 매장 한쪽에는 3040 여성들의 눈을 반짝이게 하는 공간이 나온다. 세라젬이 선보인 뷰티기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가정 뿐 아니라 호텔 등에서 사용되는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뷰티 디바이스’를 매장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이밖에 알카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를 이용해보는 카페존, 혈압·체성분·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는 세라체크존 등의 공간을 마련해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구매 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조하진 웰스토어 기흥리빙파워센터점 코치는 “주말에는 하루 70명 정도 고객이 방문해 의료기기를 체험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상 신축 아파트에서 입주한 신혼부부 고객 비중이 크지만 의료기기 주요 사용층인 7080 고객들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너편에 있는 이케아에 가구 구경하러 갔다가 웰스토어로 와서 헬스케어 기기를 체험해보는 게 일종의 쇼핑 코스가 됐다”며 “최근에는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먼 곳에서 오는 고객도 늘었다”고 덧붙였다.웰스토어 기흥리빙파워센터점 코치가 메디스파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김응태 기자)이날 웰스토어를 찾은 경기도 의정부에 거주하는 김 모씨(36)는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보려고 왔다가 매장에 전시된 파우제를 체험해보고 구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명절을 앞두고 방문한 박 모씨(43)는 “설을 앞두고 부모님 선물을 드리기 위해 세라잼 매장을 방문했는데 다양한 제품을 편안하게 체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웰스토어 기흥리빙파워센터점 카페존. (사진=김응태 기자)세라젬은 기존 서울 도심권 중심으로 마련된 체험형 매장 ‘웰카페’와 별도로 웰스토어를 외곽 거점 점포로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규모 공간에서 7케어 솔루션(척추·운동·휴식·뷰티·순환·에너지·정신) 콘셉트에 해당하는 여러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점포로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웰스토어는 세라젬의 7케어 중심의 홈 헬스케어 제품을 한 공간에서 체험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돼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공간”이라며 “AI 웰니스 기반의 거주 공간을 구성하는 세라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9 I 김응태 기자
엔비디아 ‘알파마요’, 자율주행 판 흔든다…"산업구조 재편"
  • 엔비디아 ‘알파마요’, 자율주행 판 흔든다…"산업구조 재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자율주행 상용화가 고비용 구조와 기술 불확실성으로 지연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플랫폼을 내놓으며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공개한 ‘알파마요(Alpamayo)’가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의 한계로 지적되던 부분을 극복하거나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한솔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산업분석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알파마요는 자율주행 개발 전주기를 아우르는 개방형 통합 플랫폼으로, 기존 산업 구조를 재편할 잠재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월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자율주행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연구원은 현재 자율주행 산업이 단일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개발 비용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SW 개발과 통합·검증, 데이터 수집과 저장, 시스템 고도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며, 이로 인해 레벨4(L4) 이상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이 수년 단위로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은 룰 기반 방식과 엔드투엔드(E2E) 방식으로 양분돼왔다. 룰 기반은 예외 상황 대응에 한계가 있었고, E2E 방식은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판단 과정을 설명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문제가 규제 대응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여기에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검증, 통합 테스트에 따른 막대한 비용 부담이 상용화 지연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김 연구원은 “기존 룰 기반 방식은 비정형적 예외 상황 대응에 취약하고, 테슬라가 주도하는 E2E 방식은 판단 과정을 설명할 수 없는 블랙박스 문제가 규제 대응의 제약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알파마요는 이러한 문제를 동시에 겨냥한 솔루션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알파마요는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자율주행 모델 ‘Alpamayo 1’,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 ‘AlpaSim’, 피지컬 AI 오픈 데이터셋으로 구성된 통합 플랫폼”이라며 “AI의 직관적 추론과 전통적인 룰 기반 안전 검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특히 Alpamayo 1은 주행 판단의 인과관계를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 E2E 방식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판단 근거를 자연어로 제시함으로써 사후 추적과 규제 대응, 디버깅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개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현실의 물리 법칙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환경과 표준화된 데이터셋을 활용하면 물리적 주행 테스트 의존도를 낮추고 검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자율주행 후발 기업의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김 연구원은 빅테크 주도 생태계의 명암도 함께 짚었다. 그는 “HW·SW 통합 역량을 갖춘 플랫폼 기업이 자율주행 생태계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플랫폼 종속 우려와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의 현실 정합성 문제는 여전히 남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6.02.0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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