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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에 한우 육포 후원
  • 한우자조금,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에 한우 육포 후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최된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에 한우 육포 1000개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 행사 한우 육포 후원 (자료제공=산림청)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 최초로 야영(백패킹)이 가능한 트레일로 조성 중이다. 산림청은 2026년까지 전체 849km 길이, 총 57개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경북 울진 55구간에 이어 올해 4월 경북 봉화 47구간이 두 번째로 개통됐다.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는 산림청이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동서트레일 57구간 중 47구간 개통을 기념헤 트레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한우자조금은 참가자들의 체력 보충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경제과와 협력해 한우 육포 총 1000개를 지원하며 완주를 응원했다.이날 행사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와 참가자 총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농산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에 후원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우자조금은 앞으로도 영양이 풍부한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 건강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6 I 한전진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 국내 최대 ‘수소 생산공장’ 건설 착공
  • 에쓰씨엔지니어링, 국내 최대 ‘수소 생산공장’ 건설 착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케이앤디에너젠이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회장이 지난 25일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프로젝트 부지에서 열린 케이앤디에너젠 수소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쓰씨엔지니어링)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프로젝트 부지에서 열린 케이앤디에너젠 수소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철·장선우 케이앤디에너젠 공동대표, 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회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및 지역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모였다. 앞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케이앤디에너젠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 건립 및 연계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단일 프로젝트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다.이번 수소 생산공장 신설 프로젝트에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해당 공장은 상업용 생산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시간당 9만2000N㎥(노멀 입방미터) 규모의 수소가스가 생산될 전망이다.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앞으로 초기 수요처인 에쓰오일(S-OIL)에 공급돼 석유화학제품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산업용 가스로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현재 국내 최대 석유화학설비를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EPC 사업총괄을 맡은 왕대식 에쓰씨엔지니어링 사장은 “국내 수소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중차대한 프로젝트를 맡은 데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성공적인 완공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최상의 품질, 효율, 납기는 물론 53년 연속 중대재해 발생 제로(0) 성과를 계속 실현하도록 체계적인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EPC 사업 전체 매출액 1224억원을 뛰어넘는 약 1600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측은 풍부한 수주고에 힘입어 수주물량이 본격 매출로 인식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4.06.26 I 박순엽 기자
캐딜락 리릭, 포스코 '배터리소재+철강제품' 장착해 달린다
  • 캐딜락 리릭, 포스코 '배터리소재+철강제품' 장착해 달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리릭을 전시하고,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양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리릭’을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시승 기회와 구매 상담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 포스코 서유란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 GM 해외사업부문(GMI) 토미 호세아(Tommy Hosea)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해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으로 완성된 전기차의 출시를 기념했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미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에 기반한 첫 모델이자,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를 배터리 소재로 모두 적용한 첫번째 전기차다.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만든 배터리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리릭의 배터리는 양극재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해 주행거리를 늘려, 완전 충전시 복합기준 4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 양산에 성공한바 있다. 음극재는 기존 제품 대비 소재구조를 개선한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를 사용해 배터리 고속충전 성능과 함께 안정성과 수명을 함께 높였다. 리릭은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의 DC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또한 리릭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강과 전기강판 등 철강제품도 대거 적용됐다. 차체와 섀시에는 글로벌 최고 품질의 기가스틸(인장강도 980Mpa 이상), 초고강도강을 적용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으로부터 안전 최고등급인 5스타를 받는 등 강도성·가공성·친환경성을 높였다.구동모터에는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하이퍼 엔오)’가 적용되어 동급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국내에서 포스코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며, 세계적으로도 포스코 등 소수의 철강사만이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이 더해진 리릭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퓨처엠과 GM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5월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의 합작사인 ‘얼티엄캠(Ultium CAM)’을 GM과 공동 설립했고, 올해 하반기 캐나다 퀘백주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양극재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수만명 우르르, 6억원 이상 뛰어…지방서도 난리난 '이곳'
  • 수만명 우르르, 6억원 이상 뛰어…지방서도 난리난 '이곳'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초품아’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초품아는 학교와 단지의 거리가 500m 이내로 통학 여건이 안전하고, 인근에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쾌적한 생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투시도(사진=대우건설)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주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는 단지 반경 390m(네이버 지도 기준) 내에 전주서신초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5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3월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원에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는 단지 반경 415m 내에 서울금화초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실제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일정 구간이지만, 이 구간에서도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보행 중 어린이 사상자의 13.0%는 보호구역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 저학년은 고학년 대비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초품아 단지의 경우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서울 마포구 현석동 일원의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단지 반경 260m 내에 서울신석초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단지의 전용면적 114㎡는 지난 4월 26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2월 동일 면적이 1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2개월 만에 약 6억5000만원 올랐다.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일원의 ‘크로바(1992년 입주)’는 단지 반경 300m 내에 대전한밭초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전용면적 114㎡는 지난 4월 14억1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6월 동일 면적이 11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9개월 만에 약 2억3000만원이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초등학교가 가까운 신규 분양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또 반경 1km 내에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인공지능고, 석관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또한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리우는 중계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단지 도보권에 예정된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계획)이 완공되면 호텔을 비롯해 주상복합단지,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이 확충돼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5블록, 1124가구)와 2단지(4블록, 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5블록, 891가구), 2단지(4블록, 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00m 내 복용초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예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GS건설과 현대건설은 28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선보이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공덕초, 아현초, 한서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청파도서관 등 교육?문화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2024.06.26 I 박지애 기자
“후티반군發 해상운임 상승…팬데믹 물류대란 재현 우려”
  • “후티반군發 해상운임 상승…팬데믹 물류대란 재현 우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치솟는 해상운임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같은 물류대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급망이 다시 압박을 받으면서 그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초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유럽 해상 운송 비용 현황(그래픽=김정훈 기자)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노르웨이 화물분석 업체인 제네타 자료를 인용해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를 지난 10월 이후 중국에서 유럽으로 운송하는 비용이 평균 약 1200달러(약 166만원)에서 최근 약 7000달러(약 971만원)로 급등했다고 전했다.이는 공급망이 차질을 빚던 2021년 말 기록한 최고치 1만5000달러(약 2082만원)보다는 낮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통상적인 가격과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한다. 태평양 횡단 요금도 비슷한 규모로 인상됐다.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2TEU를 운송하려면 6700달러(약 929만원) 이상, 상하이에서 뉴욕까지 운송은 거의 8000달러(약 111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2000달러(약 277만원) 미만이었다. 제네타의 피터 샌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해상운임 급등에도 “아직 정점에 달한 것이 아니”고 말했다. 이에 일부 운송업체들이 확인된 예약을 취소하거나 특별 취급 수수료와 프리미엄 서비스 수수료를 요구해 수입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거래하는 시카고 회사 MSRF의 데이비드 라이히는 “모든 것이 컨테이너를 확보하기 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NYT는 “해운 업계의 혼란이 심화함에 따라 운송업체들이 요금을 인상하고, 소매업자들은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제품 부족에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이 증가했다”면서 “미 대선에서 경제적 불안 원인으로 작용하는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3월 6일 미국 중부사령부에서 입수한 사진으로 바베이도스 국적의 라이베리아 소유 벌크선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발사한 대함탄도미사일(ASBM)에 피격된 후의 모습이다.(사진=AFP)최근 해상운임 인상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홍해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예멘 후티반군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들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는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면서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려는 민각선박까지 공격하고 있다. 이에 그리스 선박 등 두 척의 선박이 침몰하기도 했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컨테이너 교통량이 평소의 10분의 1로 떨어지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선박 대부분은 이제 아프리카로 우회해야 하는데, 이 경우 훨씬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해야 한다고 NYT는 전했다. 북미와 남미 대륙 사이의 파나마 운하는 완공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지난해 가을부터 통행 선박 수를 제한했다. 이에 운하 통행료도 올랐다. 파나마 운하 제한은 우기로 물이 공급되면서 대부분 해제됐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향후 가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동시에 항공사들은 가장 수익성이 좋은 항로, 즉 상하이나 네덜란드 로테르담처럼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항로에 항공기를 집중했다. 이로 인해 다른 곳으로 향하는 화물은 환적항으로 알려진 주요 허브에서 선적 및 재적재를 위해 멈춰야 했다.여기에 더해 미국 동부와 동남부 항만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가 사용자 단체와의 대화 중단을 선언하면서 오는 9월 미국 대서양 연안 항구 노동자들의 파업 가능성도 커졌다. 수입업체들은 운송료 인상과 항만 혼잡 현상 등으로 인해 조기 주문에 나섰다. 이로 인해 로스앤젤레스, 뉴어크, 조지아주 서바나와 같은 주요 항구에서 들어오는 화물이 급증해 트럭, 철도 및 창고의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 캐나다 철도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밴쿠버로 향하는 화물이 최남부 캘리포니아로 우회하고 있다.NYT는 “우려를 가중시키는 것은 최근의 혼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현실”이라면서 “후티 반군의 공격과 수에즈 운하의 영향은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거대한 지정학적 변수”라고 짚었다.
2024.06.25 I 김윤지 기자
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대응 전략 수립
  • 동두천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대응 전략 수립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경기 동두천시는 24일 경기도가 설립을 추진하는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사전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달 1일 열린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캠페인’ 모습.(사진=동두천시)이날 회의는 경기도 공공의료원 설립 취지와 평가 지표를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부합하도록 동두천시 후보지에 대한 정보와 부지확보 가능성 및 개발 가능성, 주변환경 적합성, 대중교통과 도로 이용성, 인구 및 의료환경 등을 철저히 분석해 제안서에 담기 위해 추진했다.동두천시는 이미 완공 단계에 있는 제생병원 건물 본관동을 무상임대하는 방식의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을 경기도에 제안했다.이를 토대로 시는 공공의료원의 신속개원 및 예산절감, 종합의료시설 부지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공공의료원 주변에 의료클러스터단지 확대 개발이 용이한 점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보건복지부가 응급 의료 취약지로 지정한 의료 불모지라는 명분과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시는 이번달 부터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앞서 △민·관 합동 범시민 발대식 △시민 11만명이 동참한 유치 서명운동 △경기도청 시민 총궐기 운동 △경기도지사 및 도의회의장 등 주요 관계자 면담을 진행하는 등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임경숙 부시장은 “경기 동북부의 중심에 위치한 동두천시에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경기북부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도 기여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I 정재훈 기자
2029년 완공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청사진 공개
  • 2029년 완공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청사진 공개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현 위치에 신축을 추진하는 분당구보건소의 청사진이 24일 공개됐다. 성남시는 이날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기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새로운 보건소의 설계안을 점검했다.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신축 건립 조감도.(자료=성남시)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49번지에 위치한 분당구보건소는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753㎡ 규모로 준공 31년이 지나 건물과 시설이 모두 노후하고 면적이 협소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이에 성남시는 총사업비 580억원을 들여 현재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 4층~지상 10층·연면적 1만3763㎡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최근 6개월간 진행한 용역을 바탕으로 보건소 1층에 배치하는 진료실·검사실 등은 평소 민원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땐 선별진료소로 전환할 수 있는 설계안이 제시됐다. 4층은 스마트 건강체험관과 건강놀이터를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현재 공간 협소로 지역 곳곳에 분산 운영 중인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도 층별로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민에 맞춤형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차장(현재 27대)은 지하 1~4층(113면)과 지상(11면)에 조성해 124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를 제안했다. 분당구보건소 신축 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하는 일괄 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 중 ‘분당구보건소 신축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발주한다.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분당구보건소 착공 시기는 오는 2027년, 완공은 2029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구보건소 신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이 한곳에서 모든 보건의료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올케어(all-care)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I 황영민 기자
셀리드, 유증 청약 후 거래정지 리스크…‘투자 주의보’
  • 셀리드, 유증 청약 후 거래정지 리스크…‘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리드(299660)는 이번 유상증자 청약을 완료한 뒤 거래정지를 당할 우려가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셀리드 CI (사진=셀리드)2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리드는 이번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 청약을 완료한 뒤 반기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셀리드의 반기보고서 감사 의견이 적정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거래정지되고 관리종목 내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위험이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신주권 상장 전에 거래정지되거나 관리종목에 편입돼 청약한 주식을 시장에서 매도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시장에서 셀리드의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비적정을 우려하는 이유는 매출 부진과 전환사채(CB) 조기 상환 문제 때문이다.◇관리종목 회피 위해 빵공장 인수했지만…회계 신뢰성 의문셀리드는 지난 3월 빵공장인 포베이커 인수를 결정하며 바이오업계 안팎의 눈길을 끌었다. 포베이커 인수는 연매출 30억원 요건을 충족시켜 관리종목 지정을 회피하기 위한 결정이었다.셀리드는 GMP 시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려 했지만 수주 실적이 부진했다. 셀리드는 2020년 11월 GMP 시설을 완공하고 2022년 9월 첫 계약을 체결하면서 CMO 사업에 본격 진출했지만 관련 매출은 2022년 5억원, 2023년 0원으로 부진했다. 올해 1분기에는 추가 CMO 계약에 따라 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내년까지 46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지만 당장 올해 CMO 사업만으로 연매출을 30억원 이상 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었다.이에 셀리드는 연매출 30억원을 확실히 넘기기 위해 지난 3월 빵공장인 포베이커 인수를 결정했다. 흡수합병 절차가 지난달 14일에 마무리되면서 포베이커의 매출이 1분기에 반영되진 않은 상태다. 포베이커의 1분기 매출이 7억 4761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도 비슷한 매출 수준을 유지한다면 분기 3억원, 반기 7억원의 관리종목 지정에 해당하는 매출 요건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포베이커의 매출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4년 1분기 매출은 비교적 저조했다. 이에 대해 셀리드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2분기에 신제품을 론칭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원 평균 4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으므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단 포베이커의 회계 자료에 신빙성 문제가 있어 2분기에 실제로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올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포베이커는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셀리드가 회계법인을 통해 재무실사만 진행하고 외부 감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회계적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CB 상환 이후 8월까지 버텨야…납입 이후 빠른 성과 필요더 큰 문제는 지난 19일 76억원 규모의 CB 조기상환으로 인해 현금이 거의 고갈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셀리드의 올해 1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71억원에 불과했다. 셀리드는 질권설정된 현금성자산 77억원을 활용해 이번 조기상환 문제를 해결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증대금이 납입되는 8월 9일까지 보릿고개를 어떻게 버틸지도 관건이다.포베이커를 인수했지만 이를 통한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포베이커는 지난 3년간 2021년 2200만원→2021년 5000만원→2023년 6억 2500만원 등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특히 지난해 8억 22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렀다.반면 지난해 셀리드의 분기별 판매관리비의 평균치는 31억원이었다. 1개월에 약 10억원씩 소진된다고 가정하면 8월까지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운영자금은 20억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셀리드는 긴축 재정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셀리드의 판관비는 16억원에 불과했다. 1개월당 5억원씩 집행해온 셈이다.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바이오업계에선 셀리드가 이번 유증을 마치더라도 추가 조달의 필요성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단 유증을 결정한 이후 주가가 33.6%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유증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셀리드는 지난해 9월에도 400억원의 유증을 결정했지만 175억원을 조달하는데 그쳤다. 이번에도 유증 규모가 축소되면 존속능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유증으로 조달되는 자금 규모가 줄어들면 현금흐름(cash flow)이 다 틀어지게 되고 최악의 경우 자본잠식에 들어갈 수도 있다”며 “단기간에 매출이 나올 만한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셀리드 측은 “유증 외에 파트너링, K-바이오백신 펀드 등 기타 자금 조달 방안을 계획해 준비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24 I 김새미 기자
동백3동 주민 만난 이상일 "내년 취약계층 지원 예산 확대"
  • 동백3동 주민 만난 이상일 "내년 취약계층 지원 예산 확대"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동백3동 주민들을 만나 지난 2년간 성과와 발전상을 소개하고 지역 고충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21일 기흥구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소통간담회에서 주민들은 파손된 노후도로 개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 확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문화 개선 등을 제안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1일 기흥구 동백3동 주민소통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김재익 어정가구단지 상인회장은 “지난해 시에서 어정가구단지를 상인회로 지정해 준 덕분에 활력을 되찾고 있어 감사하다”며 “단지 앞으로 많은 차량이 오가는데 오래된 도로의 표면이 갈라지고 파인 곳이 많으니 정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시민 안전에 위험 요소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보수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기흥구청 관계자들에게 “파손된 곳을 확인해 보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김장욱 청소년지도위원장이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려면 공용주차장이 협소해 애를 먹는다”며 “시에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정찬승 교통정책과장은 “종교시설 등이 낮에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공유하는 개방주차장 등의 대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곽근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다양한 물품을 제공하거나 가가호호 방문도 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만 위기에 처한 분들에게 지원되는 예산의 폭을 조금 더 늘려주면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반드시 하려는 것이 장애인과 어르신, 어려운 처지의 시민, 학생, 청년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라며 “지난 5월 특수학교 관계자·학부모 간담회에서 수영장 등이 있는 공공시설에 장애인을 위한 가족화장실이나 가족 탈의실·샤워실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올해 완공하는 흥덕청소년문화의집·기흥국민체육센터와 2026년 3월 완공되는 동백종합복지회관 등의 공공건축물에 가족 화장실·샤워실·탈의실을 갖추도록 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일들을 용인특례시가 선도해 나갈 생각”이라며 “내년 예산을 짤 때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주민 윤미숙씨는 “청소년들이 무면허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무분별한 주차로 보행 안전을 해치거나 도시미관을 저해하기도 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이 시장은 “경기도 31개 시·군이 지혜를 모아 올해 말까지 전동 킥보드 면허 관련 인증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하니 시 관계자들이 잘 챙기도록 할 것”이라며 “청소년 등 이용자들이 전동형 킥보드를 다른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바르게 이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계도도 시는 물론이고 가정, 학교 등에서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2시간 이상 진행된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시가 조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하겠다”며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 공사가 진행 중인데 목표대로 내년 말에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동별 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불편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지역 내 38개 읍·면·동 순회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2024.06.21 I 황영민 기자
반도체고·상수원규제 해제 등 이상일 용인시장 공약 93% 순항
  • 반도체고·상수원규제 해제 등 이상일 용인시장 공약 93% 순항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공약사업 93%가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2022년 7월 1일 민선 8기 출범 후 올 6월 20일까지 212건의 공약사업 가운데 99건(47%)을 완료하고 98건(46%)은 진행하고 있어 전체사업 중 93%가 정상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1일 동백3동에서 열린 소통간담회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용인시)지난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체 회의에서 평가단은 지난해 말 기준 완료한 사업이 61건이었는데 6개월 만에 38건을 추가로 완료한 점에서 이상일 시장의 추진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평가단은 이 시장의 공약인 (가칭)용인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용인시가 신속한 진행으로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주목했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5개월만인 2022년 11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교육부가 추진하는 ‘제18차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계획’에 용인이 포함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고, 2023년 초엔 경기도교육청·용인교육지원청과 마이스터고 지정 신청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 고등학교 신설 사업이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등학교 남곡분교 부지 1만 7990㎡에 약 455억원을 들여 2개 학과 24학급, 384명 규모의 학교를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용인시가 추진 중인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또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적격성 검사를 진행 중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비롯해 옛 경찰대 부지 개발사업을 통한 교통여건 개선책 마련,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용인 재투자,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 통한 중앙동(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동천동 고기교 문제 해법 도출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평가단은 이 시장의 공약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으로 평택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 내며 이동·남사읍 일대 64.432㎢ 토지를 지난 45년간 규제를 푼 것도 도시 발전을 위한 획기적 성과로 평가했다.올 상반기 중 완료한 사업 중에선 시의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으로 10월 착공을 앞둔 원삼중학교 조리실 건립 사업과 지난해 말 완공한 처인구 유방동 439-9번지 일원 반려견 놀이터 조성 사업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용인시는 시민들의 독서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기 위한 스마트도서관 확충 사업을 당초 공약인 5개에서 9개로 4개를 추가해 2026년까지 추진한다. 민선 8기 출범 후 처인구 원삼면과 유방동, 기흥구 기흥동과 상갈동, 수지구 동천동 등 5곳에 설치했다.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2년여에 걸쳐 시정 발전을 위해 쉴 틈 없이 일했다”며 “공약을 내세울 당시와 달리 시장으로서 시의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해 보니 공약은 아니지만 시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참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남은 임기동안 시 공직자들과 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살기 좋은 생활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체회의를 통해 시정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가감없이 조언하며 뜻깊은 논의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순태 시민평가단장은 이날 총평을 통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212개의 공약사업에 대해 시민의 대표로써 조언 및 평가를 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민선8기 후반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역시 공약 이행을 철저히 검증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용인특례시의 가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엔 김순태 단장을 비롯한 도시건설·교육문화·경제환경·행정복지 등 분과별 위원 19명이 참석해 민선 8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반기 활동을 마무리했다.시는 공약사업에 대한 시민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상반기 공약사업 이행실적 점검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공약사업 이행 현황은 내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2024.06.21 I 황영민 기자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저점 통과…하반기 회복 가시화 -하나
  •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저점 통과…하반기 회복 가시화 -하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대해 연간 실적 저점은 지났다고 판단했다. 하반기부터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 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1만 5620원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618억원, 40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콜마비앤에이치의 연결 손익은 2020년 1092억원에서 2023년 303억원으로 큰 폭 저하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실적은 작년을 저점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 종식을 계기로 애터미의 영업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애터미가 중국에서 프로모션을 재개 하면서 건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화장품 제품도 노후화에 따른 매출 감소 기인해 리뉴얼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원가 부담 완화를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작년 말 완공된 세종3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고정비 증가 분도 상쇄시켜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최근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기인해 대형 고객사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분석이다.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52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추정한다. 심 연구원은 “세종 3공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된다”며 “상반기까지는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상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2020년 이후 매출 감소세를 보였던 동남아 지역의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분기 손익은 1분기 95억원, 2분기 91억원, 3분기 106억원, 4분기 117억원으로 심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하반기 국내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이 기대되고, 해외는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의 회복과 러시아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6.21 I 김소연 기자
최상목 만난 김동연 '세월호 추모시설' 국비 180억 요청
  • 최상목 만난 김동연 '세월호 추모시설' 국비 180억 요청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조기 준공 등 주요 사업 3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20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요 국비지원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사진=경기도)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부총리를 만난 김동연 지사는 2025년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정부가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 집행 의지를 피력한 상황에서 경기도 주요 사업의 중요성과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서울시 7호선 도봉산역에서 장암역과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경유해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연결하는 총 15.1km 구간의 단선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기북부지역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최대 30분가량 단축하는 필수 교통 기반 시설이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2026년 상반기 조기 준공을 위한 국비 1275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안산 한양대역에서 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 역에 이르는 30여km 전 구간과 장래역에서 원시, 시흥시청, 광명역으로 이어지는 13여km 일부 구간을 포함, 총 44.7km 구간을 잇는 전철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2019년 9월 착공식을 열었으며, 김 지사는 2025년 준공을 위해 국비 5297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도는 신안산선 전철 건설이 완공되면 현재 수도권 서남부 도심 교통난 해소와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업 개시 45일 만에 ‘The 경기패스’ 가입자 수 7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도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국비 1199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김 지사는 건립이 지연된 안산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설을 2026년 4월 세월호 참사 12주기에 맞춰 준공하기 위한 국비 180억원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경기도는 올해 18조5638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연말까지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철도 등 SOC 사업에 대해 정부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이에 최상목 부총리는 “경기도 건의 사업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24.06.20 I 황영민 기자
식지 않는 비만·당뇨치료제주...삼천당제약 2일 만에 시총 1조↑
  • 식지 않는 비만·당뇨치료제주...삼천당제약 2일 만에 시총 1조↑[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삼천당제약(000250) 등 비만·당뇨치료제 관련 기업에 호재가 이어지며, 연일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2거래일 만에 시가총액이 1조 원가량 뛰며, 코스닥 시총 ‘톱10’에 합류했다. 자회사인 옵투스제약(131030)도 삼천당제약 훈풍과 가치 재평가에 대한 분석이 맞물리며, 오랜만에 반등을 이뤄냈다. 19일 국내 주요기업 주가 상승세 순위. (갈무리=엠피닥터)◇삼천당제약, 성장 자신감 투자자들 마음 잡아19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의 이날 주가는 16만 3800원(이하 종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15.8% 올랐다. 같은 기간 옵투스제약과 이오플로우(294090) 주가도 각각 19.3%, 18.3% 상승하며, 7550원과 1만 6150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이 덕분에 이날 전체 장에서 상승 폭으로 ‘톱15’에 포함되며, 제약·바이오주의 저력을 자랑했다. 상승 폭은 다른 두 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가장 주목받은 것은 삼천당제약이었다. 전날 16.7%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총이 지난 17일 2조 8571억 원에서 3조 8423억 원으로 불어났다. 2거래일 만에 34.5%나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총 순위는 12위에서 8위로 뛰었다.이 같은 상승세는 삼천당제약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17일 글로벌 임상 비용과 생산설비 투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600억 원이 넘는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7일까지며 처분 목적은 아일리아 고용량 바이오시밀러·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글로벌 임상 비용과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다. 행동도 빨랐다. 삼천당제약은 같은 날 임상시험수탁(CRO) 업체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복제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는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제 1위 업체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비만치료제, 주사제)와 오젬픽(당뇨병, 주사제), 리벨서스(당뇨병, 경구형)의 주성분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주사제를 경구형으로 만드는 독자 기술이 있어 일부 제품의 제형 특허를 회피할 수 있다”며 “오는 2026년 세계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복제약 제품을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진=삼천당제약)◇자회사 재평가도 일부 영향...옵투스는 오랜만에 반전본지가 이날 보도한 ‘대규모 증설 예고한 옵투스제약, ‘밸류업’ 가능할까’라는 자회사에 대한 새로운 분석 기사도 삼천당제약과 옵투스제약의 주가 상승에 소재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옵투스제약은 지난 1분기 기준 일회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점유율이 10.2%로 1위다. 현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공장 건축공사와 설비자동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연간 일회용 점안제 생산능력은 4억 7000만 관인데, 증설을 통해 추가되는 생산능력은 3억 6000만 관이다. 완공 시 총 생산 및 공급능력은 8억 3000만 관으로 증대된다. 공장 증설 시기는 2026년 하반기다.옵투스제약의 주가 상승세는 이날 본지 기사와 삼천당제약의 훈풍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회사 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는 의견에 시장의 공감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옵투스제약이 2배에 가까운 생산능력 향상을 예고했음에도 주가나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나치게 낮다고 평가한다. 옵투스제약의 PER는 2023년 기준 10배 미만이다. 2021년 11.34배, 2022년 20.40배에서 지난해 7.99배로 떨어졌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삼천당제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가시화된다면 옵투스제약의 시장 가치는 더욱 크게 뛸 것”이라며 “이날 주가 상승도 삼천당제약과 연계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왼쪽 끝). (사진=이오플로우)◇이오플로우, 글로벌 판매 재개 확실한 호재로 작용삼천당제약과 마찬가지로 이오플로우도 전날 상승제한폭(30.0%)까지 오름세를 시현한 데 이어 19일에에도 두 자릿수의 가치상승이 이어졌다. 호재는 명확했다. 미국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흔들었다. 전날 이오플로우는 미국 연방항소법원으로부터 지난 17일 수정 가처분 파기환송 결정이 선고됐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같은 날 120억 원 규모의 제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에도 주가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앞서 이오플로우는 지난 10월 미국 메사추세츠 주법원이 현지 경쟁사 인슐렛과 특허 소송이 끝날 때까지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에 대한 판매 및 제조, 마케팅을 금지한 바 있다. 이번에 1심의 판결 내용이 효력을 잃으면서, 이오플로우는 이오패치의 미국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아직 2심 등 최종 결정이 나온 것이 아니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한편 이오패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다. 펜이나 주사기 대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한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패치를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다. 미세유체 기술을 이용해 인슐린을 주입해 인슐린 폐색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도 특장점이다. 이오패치는 현재 한국, 유럽,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2024.06.20 I 유진희 기자
LS전선, 해저케이블 수주 잭팟…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까지 진출
  • LS전선, 해저케이블 수주 잭팟…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까지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전선이 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 LS전선은 올 들어서 연이은 해저케이블 수주 낭보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 세계 최초 인공 에너지섬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 조감도. 사진=LS전선 제공LS전선은 벨기에 전력회사 엘리아(ELIA)와 약 28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선업체 중 최초로 인공 에너지섬의 해저케이블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엘리아가 벨기에 해안에서 약 45km 떨어진 북해에 건설하는 인공섬인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에 공급된다. 이 섬은 3.5GW(기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결해 전력을 저장, 분배, 관리하는 부유식 구조물이다. 섬에는 전력변환소,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망 연결 설비 등을 구축하며 해저케이블은 인공섬과 육지 간 전력을 보내는 데 사용된다. 2030년 완공되면 본토와 영국, 덴마크 간 에너지 공급을 조절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 LS마린솔루션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의 유럽, 아시아 사업 추진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상풍력 확대로 해저케이블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S전선은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시에 1000억원 투자해 해저케이블 5동을 건설해 생산능력을 4배로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4동 증설에 이어 1년도 안 돼 증설에 나선 것이다. LS전선은 지난달 현존하는 DC(직류)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인 525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양산에 돌입했으며, 양산된 제품은 테네트(TenneT)의 2GW 규모의 송전망 사업 일부에 사용된다. LS전선은 지난해 5월 테네트와 2조원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 세계 케이블업체 단일 수주 금액 중 최대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도 영국 에너지 투자사인 GIG와 수조원대 영국-아이슬란드간 해상그리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S에코에너지는 영국 북동부 타인항으로부터 부지 임대를 위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바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로 글로벌 송배전망 규모는 현재 7000만㎞ 수준에서 2050년에 2억1000㎞까지 확충될 전망”이라며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해저 5동까지 생산 안정화에 성공하면 해저케이블에서만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20 I 김경은 기자
LS전선, 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에 2800억 해저케이블 공급
  • LS전선, 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에 2800억 해저케이블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전선이 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LS전선이 벨기에 전력회사 엘리아(ELIA)와 약 28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 세계 최초 인공 에너지섬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 조감도. 사진=LS전선 제공해저케이블은 엘리아가 벨기에 해안에서 약 45km 떨어진 북해에 건설하는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에 공급된다. 이 인공섬은 3.5GW(기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결해 전력을 저장, 분배, 관리하는 부유식 구조물이다.2030년 완공되면 본토와 영국, 덴마크 간 에너지 공급을 조절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섬에는 전력변환소,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망 연결 설비 등을 구축하며, 해저케이블은 인공섬과 육지 간 전력을 보내는 데 사용된다.회사 측은 “전선업체 중 최초로 인공 에너지섬의 해저케이블 구축 경험을 쌓게 된다”며 “향후 덴마크 등이 추진할 대규모 인공섬 사업 수주에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 LS마린솔루션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의 유럽, 아시아 사업 추진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06.20 I 김경은 기자
금호건설, 육군 교육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금호건설, 육군 교육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호건설(002990)이 ‘육군 태릉 교육시설 민간투자시설’ 사업(BTL·Build Transfer Lease)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문화예술관 조감도.(사진=금호건설)프로젝트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원에 문화예술관, 다목적체육관, 교육생생활관 등을 짓는 사업이다.총 사업비는 655억원으로 금호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70%)이 맡게 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5개월로 오는 7월 착공해 2027년 7월 완공 예정이다.금호건설은 70년 호국 전통의 육군사관학교의 ‘지(智), 인(仁), 용(勇)을 갖춘 장교 육성의 가치’를 설계안에 4가지 콘셉트로 반영해 사업을 거머쥘 수 있었다.△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친환경 배치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효율적인 평면 제안 △육사의 정신을 형상화한 차별화된 입면디자인 △지속가능한 친환경건축물 구현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21세기 육군 리더의 지적 역량을 성장시키는 학습, 문화, 휴식, 소통의 장이 되는 건축물을 짓게 될 것이다.금호건설은 육군 3사관학교 교육시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전남대학교 생활관 등 다수의 BTL 사업을 공사 진행중에 있으며, 육군 방공학교 교육시설, 군산대학교 생활관 등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을 하고 있는 사업장도 약 30개 이상이다.다수의 수주 노하우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금호건설의 실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금호건설은 또 최근에 466억 규모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지자체들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금호건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금호건설 관계자는 “다수의 BTL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쌓아 왔다”며 “차별화된 시공능력과 기술력으로 BTL 사업분야에서도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금호건설은 아테라(ARTERA)로 론칭 이후 첫 사업장인 충북 청주시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 장항 아테라’를 분양 앞두고 있다. 분양 사업장에는 금호건설이 자체 개발한 조경 특화 브랜드 ‘아트시스(Artsis)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트시스는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사막에 샘이 솟는 오아시스(Oasis)의 합성어로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도심 속 오아시스’를 의미한다.
2024.06.20 I 전재욱 기자
유일로보틱스, 올해 흑자전환 기대…오버행 우려 해소-한국
  • 유일로보틱스, 올해 흑자전환 기대…오버행 우려 해소-한국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유일로보틱스(388720)가 올해 업황 부진 속에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20일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일로보틱스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42.6% 증가한 42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2011년 설립돼 2022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산업용 로봇을 제작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 뿐만 아니라 산업 및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턴키 방식 수주가 가능한 점이 경쟁력이다. 강 연구원은 “사업 초기에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에 필요한 자동화시스템을 주력으로 했으나, 2017년 직교로봇 출시를 통해 산업용 로봇 사업을 본격화했다”면서 “이후 협동(2020), 다관절(2022) 로봇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로봇 분야가 67억원(매출비중 22.6%), 자동화시스템이 153억원(51.8%) 기타 분야가 75억원(25.6%)으로 구성됐다.강 연구원은 “지난해는 업황 부진에 따른 고객사의 설비 투자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23.4% 감소한 295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올해는 고객사의 설비 자동화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사의 해외 공장(멕시코, 미국 등)에서 견조한 수주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고객사의 전방 산업이 다변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기존에는 자동차와 2차전지 산업 의존도가 75%에 달했으나, 푸드, 화장품, 의료기기 등으로 적용 산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강 연구원은 또 “3공장(청라)은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기존 생산능력의 5배에 달하는 2000억원 규모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완공 예정”이라며 “완공 시 생산 효율화 및 원재료 구매력 상승에 따른 이익률의 추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유일로보틱스가 지난해 발행한 3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의 전환에 따라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다만 강 연구원은 “대부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돼, 오버행 이슈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한편 유일로보틱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SK배터리아메리카를 2대 주주로 확보하는데 향후 미국 배터리 공장의 설비 자동화에 있어 양사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6.20 I 김인경 기자
"체코 원전 수주시 신규 원전도 유리…한전기술·한전KPS 주목"
  • "체코 원전 수주시 신규 원전도 유리…한전기술·한전KPS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체코 원전 입찰 결과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한전기술(052690)과 한전KPS(051600)가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0일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체코 원전 수주 성공은 향후 늘어나는 신규 원전 입찰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월 중순 체코전력공사(CEZ)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입찰 후보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의 제안을 평가하고, 선호 업체를 선정해 체코 정부에 전달 완료했다. 체코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7월 중순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5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 건설을 시작해 2036년부터 원전의 상업가동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정 연구원은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두코바니에 원전 2기 (각 1~1.2기가와트 규모)를 건설하고, 이후 몇 년 내 테멜린에 추가로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계약”이라며 “2016년부터 한국, 프랑스,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등 6개국이 참여한 경쟁입찰로 시작해 2022년 3월 한수원,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3개국을 상대로 본입찰을 개시했고, 2024년 1월 한수원과 EDF의 2파전으로 점점 경쟁이 축소되어 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바탕으로 한수원에 대한 선호도가 약간 높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정 연구원은 “체코 원전 수주 성공은 그 자체로도 한국형 원전 수출이라는 의미가 있으나, 수출 이력이 추가되면서 특히 슬로바키아, 폴란드, 스웨덴, 튀르키예 등, 마찬가지로 유럽 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고려 중인 국가들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원전 규모는 전력 수요 증가 및 탄소배출 감축 필요성 확대 등에 힘입어 현재 396GW 수준에서 2050년까지 916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전세계적으로 90GW (92기) 규모의 신규 원전이 계획 중에 있고, 364GW (343기)가 제안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코 외에도 현재 한국전력 및 한수원은 남아공, 영국,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었을 때 기대되는 가장 큰 수혜주로 한전기술(052690)과 한전KPS(051600)를 제시하며, 특히 한전기술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전 및 원자로의 설계를 담당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매출인식이 시작되며 기존 진행 중이던 국내 원전 및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이 끝나가면서 축소되었던 수주잔고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UAE 바라카 원전 4기 건설 프로젝트 수주 시 한전기술은 원전 및 원자로 설계 부문에서 1조1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바 있다”면서 “한편, 한전KPS는 원전 완공 후 원전 설비 정비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며, 현재 UAE 원전에 대한 시운전 및 설비정비 공사와 용역 부문에서 총 5985억원을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2024.06.20 I 김인경 기자
대우건설 '푸르지오 스타셀라49' 전시관, 21일 오픈
  • 대우건설 '푸르지오 스타셀라49' 전시관, 21일 오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스타셀라49(조감도)’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선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C18블록에 신축될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지하 5층~지상 49층, 2개동, 총 522실 규모로 구성된다. 타입별 분양 세대는 △114㎡ 174실 △118㎡ 174실 △119㎡ 174실로 구성됐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4일에 진행되며 준공 및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131만원이고 조망 및 층수 등에 따라 최저 7억 8000만 원대부터 최고 13억 원대로 구성됐다.‘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청라국제도시 내에서 돋보이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 단지 바로 가까이에는 스타필드 청라가 2027년에 개점을 앞두고 있다. 또 단지 인근에는 올 하반기에 코스트코 청라점도 개점을 앞두고 있어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청라국제도시역은 7호선 연장선(예정)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며,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이 계획돼 있어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스타필드 청라 남쪽으로는 서울아산병원청라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립 예정이고 카이스트와 하버드 의대(MGH) 연구소 입주도 추진되고 있다. 또 하나금융타운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으며 인근에는 청라달튼외국인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교육 여건도 자랑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돔구장 스타필드 청라를 비롯해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타운, 교통 호재 등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춰 미래가치가 높다”며 “베어즈베스트청라CG의 페어웨이와 서해바다 등 다양한 조망권을 확보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한편 푸르지오 스타셀라49의 분양사업장(오피스텔 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2024.06.19 I 김아름 기자
한솔병원, 창립 34주년 기념식 가져
  • 한솔병원, 창립 34주년 기념식 가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솔병원(병원장 이동근)은 신관 4층에서 창립 34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진을 포함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4주년을 기념했다.이번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창립 34주년 기념사(이동근 병원장) ▲축사(정춘식 진료원장) ▲시상(5년, 15년, 20년, 25년 장기 근속자 수상, 학술상, 근태우수자) ▲34주년 기념 영상 감상 순으로 진행되었다.이동근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환자 중심의 첨단스마트 병원을 지향하며 복강경로봇수술센터를 신축하여 환자에게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라며, “지난 34년간 지역사회의 사랑을 받고 꾸준히 성장해 온 한솔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진료시스템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환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솔병원은 기존 본관 나동에 지하 4층, 지상 5층의 연 면적 600평 규모의 복강경로봇수술센터 건물 증축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5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한편, 한솔병원은 1990년 6월 창립한 이래 지역 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현재 2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08년 대장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 2013년 대장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2021년 3주기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 선정, 2024년 5주기 보건복지부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재지정되는 등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4.06.1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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