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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는 선택 아닌 책임"…현대차, 30년 집념 '에너지 초격차' 박차
- [경주=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수소는 단순한 선택이 아닙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한 결단, 그리고 책임의 문제입니다.”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30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대담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가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간헐성과 에너지 안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수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장 부회장은 이어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 전담 조직을 출범한 이후 30년 가까이 기술 투자를 이어왔고 이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생산·저장·운송 등 수소 전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초격차 생산기술을 확보해 수소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현대차그룹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을 상용화하고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의 글로벌 판매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아산공장과 평택항을 오가는 수출 물류 루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투입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전환과 수소 인프라 확충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해외에서도 관련 행보를 넓히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의 친환경 트럭 프로젝트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투입했고,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에서는 수소전기트럭 21대가 부품 운송에 활용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는 수소트럭과 충전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장 부회장은 “수요와 인프라는 한쪽만이 아닌 양쪽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산과 수요 창출을 병행해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30일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러한 행보는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울산에서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총 7억 달러(약 95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신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수소 사업의 본격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건설하는 국내 첫 연료전지 생산 거점이다. 2027년 완공 시 연간 3만기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아울러 현대차그룹은 2029년까지 제주도에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5메가와트급 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대규모 실증 사업을 통해 ‘그린수소 초격차’ 생산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은 수소연료전지의 역반응을 활용해 물에서 고순도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줄이는 미래 친환경 핵심 기술로 꼽힌다.또한 현대차는 이날 국내 버스 제조기업인 KGM커머셜과 수소버스 시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동시에 관련 기술을 지원하며, KGM커머셜은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수소버스를 개발해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강화한다. 양사는 국내 수소버스 시장 확대와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날 장 부회장과 대담한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는 “수소산업에 약속된 전 세계 자본이 이미 1100억 달러(약 156조 7500억원)를 넘어섰고 이는 지난 5년간 10배 이상 성장한 규모”라며 “현대차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수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한국은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수소 생태계를 가장 체계적으로 구축한 나라 중 하나”라며 “현대차의 기술력과 실행력이 전 세계 수소산업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공급 업무 협약식에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왼쪽)과 김종현 KGMC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한국 정부 역시 같은 무대에서 수소 에너지를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 해법으로 제시했다. 금한승 기후환경에너지부 1차관은 발표를 통해 “수소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장기적으로 저장할 수 있고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탄소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이끌 수 있다”며 “에너지 전환과 산업 구조 혁신을 동시에 이끌 핵심 자원”이라고 강조했다.금 차관은 이어 “한국은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을 잇는 ‘에너지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해 재생전력을 안정적으로 송전하는 등 탄소중립 사회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수소 경제는 어느 한 나라나 기업이 홀로 완성할 수 없다. APEC 회원국들이 균형 잡힌 수소 시장을 함께 만들어야 하며, 한국은 국제 협력의 중심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장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시절부터 시작된 현대차의 수소 비전은 한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여정”이라며 “정부, 산업계, 지역사회가 뜻을 모은다면 수소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모두의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풀무원, 강화도우리마을 발달장애노인 그룹홈 ‘시몬의집’ 건립에 1억원 기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노후 지원을 위해 인천 강화도 ‘강화도우리마을’에 조성되는 발달장애노인 그룹홈 ‘시몬의집’ 건립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풀무원은 28일 인천 강화군 강화도우리마을에서 열린 ‘시몬의집’ 기공식에서 시설 건립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공식은 시설 건립의 취지와 의미를 대내외에 알리고, 공사 과정의 안전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최적의 생활 환경이 완공되도록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강화도우리마을 촌장 김성수 대주교를 비롯해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김장환 주교, 우리마을 원장 최수재 신부, 일본성공회 우에하라 에이쇼 수좌주교, 박용철 강화군수, 풀무원 이효율 이사회 의장,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 등 내빈 250여명과 우리마을 구성원 70여명 등 약 320명이 참석했다.기공식은 기공터 축복식과 내빈 인사, 시설 건립 경과 설명, 시삽식,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풀무원은 이날 시몬의집 건립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풀스키친’ 셰프팀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풀무원지구식단 및 자사 제품을 활용한 점심을 제공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시몬의집’은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노인 그룹홈으로, 강화도우리마을 내에 연면적 663.72 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이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지원해 온 ‘강화도우리마을’의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현재 이곳에는 약 70명의 발달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시몬의집’은 노화와 장애의 이중고를 겪는 이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돌봄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풀무원은 2011년 강화도우리마을과 MOU를 체결한 이후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콩나물 재배 노하우를 전수하고, 친환경 콩나물의 생산·유통·판매를 지원하는 한편 임직원 봉사활동, 식품 기부, 후원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2018년에는 강화도우리마을 콩나물공장 증축비로 1억원을 기부했으며, 2019년 화재로 공장이 전소됐을 당시에는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1억5000만 원의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신축 공장을 발달장애인 근로 특성에 맞춘 스마트 팩토리 형태로 설계하도록 지원하고, 생산 안정화와 유통 전반에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며 실질적인 재건을 도왔다.올해는 강화도우리마을 구성원들과 함께 벽화 작업을 진행해 마을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풀무원의 장애인표준사업장 ‘풀무원투게더’로 초청해 생산 시설 견학 및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 특수 체성분 분석기를 기증해 구성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우봉 풀무원 총괄CEO는 “우리마을의 오랜 염원이었던 시몬의집 건립에 풀무원이 작은 정성과 마음을 보탤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첫 삽을 뜨는 시몬의집이 우리마을 친구들이 근로 생활을 은퇴한 후에도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이자 평안한 쉼터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에피스 떼어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기준’ 분기 매출 경신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자회사인 에피스를 제외한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 257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바이오시밀러 실적을 제외하고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실적이 지속성장 중인 점이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기준 누적 매출은 3조 2713억원으로, 전년도 별도기준 연간 매출인 3조 4971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6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올랐다.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 같은 성장세는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으로한 대규모 수주를 기반으로 1공장부터 4공장까지 ‘풀가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장 최근 지은 5공장은 신규 수주에 따른 기술이전과 함께 안정적인 램프업(Ramp-up)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뚜렷한 수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 243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인 5조 4035억원에 육박했다. 먼저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대 위탁생산(CMO) 계약을 시작으로 최근 9월에는 미국 제약사와 약 1조 8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성사시켜 눈길을 끌었다. 위탁개발(CDO) 부문은 3분기에만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포함 8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그 결과 창립 이후 누적 수주는 CMO 105건, CDO 154건으로 늘어났고, 누적 수주 총액은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특히 일본 제약·바이오 상위 10대 기업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과는 최종 협의 단계에 있는 등 글로벌 상위 40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및 별도기준에서 연매출 성장 전망치(가이던스) +25~30%를 유지했다. 최근 국제 통상 환경 변화, 약가 인하 및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확장,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축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 달성을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이라는 ‘초격차’를 통해 글로벌 수주 성과를 거둬오고 있다. 지난 4월 18만ℓ 규모의 5공장 완공으로 총 78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갖추었다. 이어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6~8공장)을 추가 구축해 생산능력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구상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 영역인 오가노이드 사업 진출에 더해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항체·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 관련 역량을 확보했다. ADC의 경우엔 올해 전용생산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진출을 위한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위탁개발(CDO) 사업 진입도 서두르고 있다.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도 중요한 과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저지와 보스턴에 이어 올해 초 일본 도쿄에 영업 사무소를 마련하며 아시아 시장 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주를 맡기는 고객사들과의 이해상충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관기관 심사, 주주총회 승인을 완료했고, 오는 11월 회사 분할과 변경상장 및 재상장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 6602억원을 기록해, 이 또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로 3분기 매출 4410억원 및 영업이익 1290억원을 달성했다.
- 한양대병원, ‘스마트 수술동’ 신축…상급종병 롤모델 제시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한양대학교병원이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 ‘스마트 수술동(가칭)을 신축한다. 암환자와 외상환자 등 중증환자를 위한 수술 인프라를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 환경을 제공해 상급종합병원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21일 한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한양대병원은 오는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6층, 지하 3층, 연면적 2만 1880㎡(6620평) 규모의 스마트 수술동을 건립한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아 세부 설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한양대학교병원 스마트 수술동 투시도(사진=한양대병원)‘스마트 수술동’은 첨단 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형 수술 환경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기존 수술실을 대체하게 된다. 최신 수술 시스템을 통합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높이고, 편리한 수술 서비스를 제공한다.△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 △로봇수술실 2실 △양·음압 수술실 1실 △표준수술실 16실 등 총 20개의 수술실이 마련되며, 첨단 장비 도입과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하이브리드·로봇 수술실은 81㎡ 규모의 초대형 공간으로, 표준수술실 역시 기존 대비 130% 넓은 63㎡ 규모로 설계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술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수술동 신축에 앞서 기존 신관의 필수 기능을 이전하기 위한 ‘1단계 영상치료동’ 신축도 함께 추진된다. 영상치료동은 연면적 4335㎡(1340평),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트루빔(TrueBeam) △리니악(LINAC) △MRI △CT △ANGIO △병리과 등 신관의 핵심 시설이 병원 내 공간 효율성과 의료 동선의 최적화를 위해 이곳에 자리잡는다. 신축 수술동 내부는 중증환자를 위한 원스톱 진료 환경으로 구성된다. 저층부에는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암센터 등 중증 외래 진료실이 배치된다. 상부에는 심뇌혈관 시술실 5실, 중환자실 30병상, 중앙공급실이 들어선다. 또한, 본관과 직접 연결되는 복도와 지하주차장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본관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진료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한양대학교병원은 이번 신축 사업에 친환경·스마트 설계 요소를 적극 도입한다. 병원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 지열히트펌프, LED 디밍 시스템 등을 적용하고, 자연채광과 개방감 있는 공간 설계를 통해 환자 중심의 치유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이번 스마트 수술동 신축은 한양대학교병원이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중증질환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최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사업으로 인해 예전보다 더욱 강화된 중증환자 치료 인프라가 필요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중증질환은 수술적 요법이 필요한데 한양대병원은 다양한 수술 옵션을 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 수술동으로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이형중 한양대병원장은 “첨단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 환경을 기반으로 의료진의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환자에게 차별화된 최적의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수술 혁신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양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기술과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융합해 스마트병원으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면서 “이번 신축 사업이 한양대학교의료원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결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오오토, 전동화 수주 잇따라…‘4공장’으로 미래 모빌리티 질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전문기업 네오오토(212560)가 전동화 시장 확대에 맞춰 성장 엔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생산능력(CAPA) 증설, 연구개발(R&D) 강화, 공급망 재편 등 ‘질적 성장’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네오오토 4공장 조감도 (사진=네오오토)네오오토는 지난해 매출 2179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순이익 17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1193억원, 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9%, 2.7% 증가했다. 하이브리드·SUV 등 고부가 부품 판매 확대와 차종 전환이 가능한 유연생산시스템(FMS) 등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네오오토는 이 같은 성장 기반을 통해 전동화 부품 수주 확대, 생산능력 확충, 연구개발 강화 등 ‘성과-투자-성과’의 선순환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우선 네오오토는 지난 3월 충남 예산일반산업단지에 ‘4공장’ 신축에 착수했다. 총면적 1만 6505㎡ 규모의 부지에 기어 가공 공장을 구축 중으로,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후 설비가 100% 가동되면 연 94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규 공장은 하이브리드·전기차 라인을 전담하는 전동화 부품 전용 기지로 운영된다.이와 함께 네오오토는 대형 완성차사로부터 잇단 장기 수주를 확보했다. 지난 4월 현대트랜시스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용 감속기 부품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32년까지 현대차그룹의 EM 플랫폼(제네시스 등 대형 EV)과 중동 수출용 EV 모델에 부품을 납품한다. 이어 6월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NH2)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감속기 핵심 부품도 추가 수주했다. NH2 부품은 올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했으며, EREV 부품은 2027년 본격 생산이 예정돼 있다. 기술연구소 또한 차세대 모빌리티용 감속기·구동 모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차량용 변·감속기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 가공·조립 역량을 고도화하고, 설계 표준화 및 신뢰성 검증 체계를 정비 중이다. 최근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주관 ‘행성 탐사용 로버 구동부품 국산화’ 과제에도 참여하며 로봇용 액추에이터 감속기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선임된 정현철 대표이사는 현대차 구매본부 출신의 글로벌 조달 전문가로, 체코·러시아 등 현지 공급망 전략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네오오토는 정 대표 체제 아래 공급 안정성 확보와 전략적 성장 기회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네오오토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기술·품질·생산·R&D 전 영역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4공장 가동과 신규 수주, 공급망 재편을 통해 실적 개선과 신규 매출처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