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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장기화’ 공포…환율, 1349.3원 연고점 또 경신
  • ‘긴축 장기화’ 공포…환율, 1349.3원 연고점 또 경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불안감에 환율이 연일 치솟고 있다. 27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6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상승 폭을 축소해 전날보다 0.8원 오른 1349.3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5원)보다 0.8원 오른 1349.3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 23일 1351.8원을 기록한 이후 10개월여만에 최고이자, 전날에 이어 연고점을 재차 경신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오른 1355.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보였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56.0원을 터치했다. 이는 고점 기준 작년 11월 21일 1356.6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후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자 환율은 상승 폭을 좁혀 1340원대에서 마감했다. 미 연준이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국채 금리와 글로벌 달러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6.26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29일 106.82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움직임이 나올 경우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지만, 엔화 약세는 이어지고 있다.이날 환율은 1355원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저항력이 있는 모습이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환율 급등세와 관련해 “달러 강세에 따른 주요국 환율 흐름과 큰 틀에서는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환율이 특별한 요인 없이 투기적인 게 심해지거나 쏠림 현상으로 불안 현상이 나타날 경우 당국은 시장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은행 딜러는 “1355원에서 네고(달러 매도)가 나왔고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내려갔다. 당분가 1360원까진 열어둬야 할 것 같다”며 “연휴 휴장이 길다 보니까 불확실성이 많다. 연휴 기간 나오는 지표들을 확인하면서 환율에 어떤 영향 줄지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4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7억5400만달러로 집계됐다.2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9.27 I 이정윤 기자
中헝다그룹 연이은 악재…“창업자, 경찰 감시받고 있어”
  • 中헝다그룹 연이은 악재…“창업자, 경찰 감시받고 있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에버그란데) 창업자인 후이 카옌 회장이 경찰의 통제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구조조정에 차질을 빚으며 청산 위기에 놓인 헝다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불확실성이 리스크로 작용할 조짐이다.후이 카 옌 중국 헝다그룹(에버그란데) 창업자.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후이 회장이 이달초 중국 경찰에 연행돼 지정된 장소에서 감시를 받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공식 구금이나 체포 수준이 아닌 일종의 경찰 조치지만 중국 형사소송법에 따라 승인 없이 특정 장소를 떠나거나 다른 사람과 연락 또는 만남을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여권과 신분증은 경찰에 제출해야 하지만 법에 따라 처리 기간은 6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헝다는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 부동산 위기의 중심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2일 회사는 주요 채권단 회의를 취소하고 해외 부채 구조조정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신규 채권 발행도 금지됐다.앞서 샤하이쥔 전 최고경영자(CEO)와 판다룽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재무 조작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는 등 경영진의 자금 관련 스캔들도 문제가 되고 있다.나무꾼의 아들로 가난하게 자란 후이 회장은 레버리지를 이용해 대규모 토지를 구입해 사업을 키운 인물로 유명하다. 이후 생수, 프로축구, 전기차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헝다를 중국 최대 개발업체로 성장시켰다.블룸버그는 “2017년 에버그란데의 주가가 고점이었을 때 후이 회장은 세계 최대의 자산가 중 한명이었다”며 “한때 전기차에서 축가까지 중국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연결된 사업가 중 하나로 여겨졌던 그는 이제 부동산 부문의 과도한 레버리지와 투기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단속으로 가장 주목받는 희생자가 됐다”고 전했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후이 회장의 자산 가치는 2017년 420억달러(약 56조7000억원)에서 현재 약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로 급감했다. 헝다의 부채 규모는 2조3900억위안(약 386조3000억원)에 달한다.블룸버그는 “후이 회장은 2013년부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300명 상임위원회의 일원이었지 헝다가 국가 신용 경색을 불렀단 이유로 지난해 3월 연례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중국 인민은행은 헝다의 몰락을 ‘부실한 경영’과 ‘무분별한 확장’ 때문이라고 비난했고 정부는 후이 회장에게 투자자 상환에 본인 자산을 사용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2023.09.27 I 이명철 기자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 '대한민국 교육대전환' 명사 특강
  •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 '대한민국 교육대전환' 명사 특강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가 김누리 중앙대 교수를 초청 ‘거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 교육대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지난 25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 명사 초청 특강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지난 25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진행된 특강은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독일 교육제도를 바탕으로 현 한국사회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김 교수는 “한국사회 교육이 갖고 있는 불평등을 조장하는 지독한 경쟁 구조, 서열화 교육 등의 문제가 우리 사회 모든 갈등의 바탕에 깔려 있다”며 “이는 우리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노정된 우리 안에 내재화된 파시즘과도 관련이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독일의 무시험 제도를 예로 들며, 수능의 자격시험화, 대학의 서열화 포기, 대학 등록금 무료화 등 시스템 전환등을 제시했다. 김누리 교수는 “이를 통해 비판능력과 사고력, 창의력, 공감 능력을 기르는 교육을 이루어야만 우리 한국사회가 더 나은 민주주의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참석한 시민들은 김누리 교수의 강연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으며,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교육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3.09.27 I 황영민 기자
시흥 시화MTV~사당역 광역콜버스 시범운행
  • 시흥 시화MTV~사당역 광역콜버스 시범운행
  •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27일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광역콜버스(M-DRT, 이하 광역콜버스) 운행을 전국 최초로 개시했다고 밝혔다.정부 실증사업으로 추진하는 광역콜버스는 예약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정류장에서 탑승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사업 기간은 2025년 3월 말까지이다. 카카오T 앱의 ‘광역콜버스’ 메뉴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시흥시 광역콜버스는 42인승 대형 1대와 21인승 중형 2대 등 전체 3대를 운행한다. 노선은 시화MTV와 사당역을 연결하는 직행이다. 버스 정류장은 MTV 단독주택 남측~MTV 어린이공원~MTV 호반써밋더프라임~MTV호반써밋더퍼스트~보니타카(상가)~서해고교~함줄도시농업공원~사당역이 있다. 이 버스를 통해 MTV 주민뿐만 아니라 주말에 서울에서 시화MTV로 이동하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다음 달 4~20일에는 평일만 운행(주말·한글날 미운행)하고 21일부터 연중 상시 운행한다. 요금은 12월 말까지 무료이고 내년 1월부터 경기도 광역급행버스(M버스) 요금(카드 2800원)을 적용한다. 정부가 사업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시흥시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흥시는 운송사업자를 선정하고 버스면허를 발급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면 정해진 정류장 외의 장소에서 버스를 예약해 탈 수 있다”며 “실증사업 기간이 끝나면 계속 추진할 것인지 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9.27 I 이종일 기자
5대 은행 예대금리차 더 벌어졌다…두달째 상승
  • 5대 은행 예대금리차 더 벌어졌다…두달째 상승
  • /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은행들의 가계 예대 금리 차가 소폭이지만 두 달 연속 올랐다. 예대금리 차가 클수록 은행의 이자이익은 늘어나게 된다. 다만 석 달 연속 1%포인트를 밑도는 상황이다.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5대 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는 0.936%포인트로 집계됐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은 제외한 기준이다. 예대금리 차는 지난 6월(0.93%포인트) 1%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 7월(0.934%포인트)부터 두 달 연속 오르고 있으나, 1%포인트를 넘진 않고 있다.5대 은행 중에는 NH농협은행(1.15%포인트)의 가계 예대금리 차가 가장 컸다. 다음은 우리은행(0.99%포인트), KB국민은행(0.92%포인트), 신한은행(0.90%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이 0.72%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신한·하나은행은 예대 금리차가 전월보다 줄어든 반면, NH농협·우리은행은 더 커졌다.NH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이 수신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정부정책자금이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돼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아 상대적으로 예대금리 차가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19개 은행 전체로 보면 전북은행(4.91%), 토스뱅크(3.62%포인트), 한국씨티은행(3.06%포인트) 등의 예대 금리 차가 큰 편에 속했다. 19곳 중 12곳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 차가 이전 달인 7월보다 늘어났다. 예대금리 차가 전달보다 작아진 곳은 신한, 하나, 광주, 제주, 전북, 케이뱅크뿐이었다.잔액 기준 가계 예대 금리 차는 5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2.49%포인트)의 예대 금리 차가 가장 컸다. NH농협은행(2.39%포인트), 신한은행(2.34%포인트), 우리은행(2.16%포인트), 하나은행(2.05%포인트) 순이다. 5대 은행 평균은 2.286%포인트로 신규 취급 기준보다 높다.KB국민은행은 “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중 높지 않은 수준이나, 개인 고객수가 많은 영향으로 총 예금 중에서 결제성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총 수신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에 따라 잔액 예대 금리 차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전체 은행 중에선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5.38%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4.33%포인트), 광주은행(4.05%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다른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는 3.64%포인트, 카카오뱅크(323410)는 3.04%포인트였다. 예대 금리 차가 가장 낮은 곳은 KDB산업은행(0.73%포인트)였다.
2023.09.27 I 김국배 기자
신원식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강력항의할 것”
  • 신원식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강력항의할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본 편향 성향의 신 후보자가 독도 문제와 일본의 강제동원 문제 해결 등을 할 수 있겠느냐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신 후보자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며 “일본군의 독도 상륙은 기우다. 독도 문제가 갈등요인이 되면 분쟁수역화해서 오히려 (한국이) 불리하다. 일본에 말려들 수 있다”고 답했다.이어 “일본 강제동원은 당연히 나쁜 행위”라며 “제3자 변제 방식은 강제동원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안보와 국익을 위해 해법을 찾은 것”이라고 덧붙였다.송 의원은 신 후보자가 2021년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 반대하다가 여당이 된 이후에 찬성으로 입장이 바뀐 부분도 지적했다.과거 신 후보가 ‘대한제국이 존속했다고 해도 일제(강점기)보다 행복할 수 있냐’는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이 ‘뉴라이트(신우익)’냐고 묻자 신 후보자는 “뉴라이트와 전혀 관계없다. 용어 자체도 이번에 알았을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신 후보자는 “대한제국 문제(발언)는 전체를 한 번 다 보시면 우리가 부국강병을 해서 다시 일본 강점기 당한걸 안해야 한다는걸 앞뒤로 하다 보니깐 그런 구절 나왔다”며 “제 진의가 전달되는데 주변에 말이 이렇게 저렇게 많다보니깐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장관이 되면 오해가 없도록 꼭 필요한말만 간명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7 I 윤정훈 기자
'가벼워진' 이재명, 강서구청장 보궐에 본격 참전
  • '가벼워진' 이재명, 강서구청장 보궐에 본격 참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구속 리스크에서 가벼워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본격 ‘참전’ 한다. 이 대표는 20여일이 넘는 단식과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당내 갈등으로 강서구청장 선거를 직접 돕지 못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와 통화를 했다. 이 대표는 진 후보에 “강서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격려했다. 진 후보는 “반드시 강서에서 민주당의 희망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도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저들의 무도한 폭력적 지배, 민생 실패, 국정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전국적 선거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28일) 이대표는 자신이 입원해 있는 녹색병원에서 강서구청장 선거 상황보고를 받는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이해식 선거지원본부장이 참석해 그간의 강서구청장 선거 과정과 전략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구속영장 기각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의 유무죄가 가려진 것은 아니지만 검찰의 무리한 수사·기소에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강서구청장 선거가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민주당에 한결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 소장은 “전체적인 흐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결정타를 한 대 맞은 격”이라면서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민주당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7일 새벽 서울중앙지법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이 같은 판결에 여권은 추석 귀성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김기현 대표는 “편향적 사법부의 반국민, 반역사, 반 헌법적 결정에 질식당했다”고 비판했다. 반대로 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무리하고 무도한 ‘이재명 죽이기’ 시도가 실패했다”면서 “이번 일은 검찰 역사상 최악의 오욕을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9.27 I 김유성 기자
에스와이스틸텍,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시동
  • [마켓인]에스와이스틸텍,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시동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스와이스틸텍은 2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스와이스틸텍은 2015년 7월에 설립된 건축자재 종합 회사로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가 주요 사업이다. 데크플레이트의 설계와 생산, 유통과 시공까지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핵심 사업 영역인 데크플레이트는 기존 바닥 면 슬래브 공사에 사용되던 합판 거푸집 공법의 불필요한 공정을 생략하는 제품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은 △기본형 데크플레이트 TG DECK △탈형 데크플레이트 GREEN DECK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HEAT DECK과 같은 데크플레이트 제품 3종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데크플레이트는 기둥식 구조에 적용되는 제품의 특성상 오피스, 상가, 창고, 공장 등 철골 콘크리트 구조물을 비롯한 데이터센터나 물류창고, 지식산업단지, 주상복합 등과 같은 비주거용 건축물에 주로 사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비주거용 건축은 주거용 건축과는 달리 건축 경기에 영향을 잘 받지 않으며 비주거용 건축에 주로 사용되는 데크플레이트 역시 건축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익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85% 이상 건축, 토목공학를 전공한 인력이 영업본부 직원으로 구성, 맞춤 설계기술이 필요한 데크플레이트 기술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100대 주요 건설사 중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는 89개 사 중 87개 사의 협력업체 등록을 완료하며 주요 우량 건설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건축업계 내 데크플레이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출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2021년(673억원)에 견줘 4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억원, 59억원으로 2021년(11억원, 6억원) 대비 631%, 788% 급증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생산 시설 확대와 신규 사업 설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수요에 대응에 필요한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추진 및 생산 설비 투자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할 계획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상장에서 70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200 ~ 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4억~10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23~27일 5일간 진행, 11월 1~2일 일반청약을 거쳐 같은 달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이사는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 3종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뤄왔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시장 내 우위를 선점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7 I 양지윤 기자
기관 매수세에 840선 회복…9거래일 만에 상승
  • [코스닥 마감]기관 매수세에 840선 회복…9거래일 만에 상승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0포인트(1.59%) 오른 841.0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823.20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기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하락 출발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9거래일 만에 상승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8억원, 148억원 팔았지만, 기관이 1070억원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코스닥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대부분 업종은 상승했다. 음식료·담배가 5.48%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정보기기가 3%대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제약, 기계·장비, 유통 등도 2%대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59% 하락했지만, 에코프로(086520)와 엘앤에프(066970)는 각 1%대 오름세였다. 포스코DX(022100)와 HLB(028300) 등도 3%대 뛰었다. 특히 알테오젠(196170)이 7.58%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이날 상장한 밀리의서재(418470)가 공모가 대비 80.87% 상승한 4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이 대표와 정치 테마주로 엮인 에이텍(045660)과 동신건설(025950) 각각 29.93%, 25.43%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의 거래량은 8억2738만주, 거래대금은 7조1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해 12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22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9.27 I 이용성 기자
무협, 민간경제 협력사절단 美 파견…'한국 동반자 법안' 지지 요청
  • 무협, 민간경제 협력사절단 美 파견…'한국 동반자 법안' 지지 요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미국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대미 민간 경제 협력 사절단’을 25~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 파견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자열 회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사절단은 현대자동차, 포스코, 세아제강, 엑시콘, 일진그룹, 메타바이오메드, 효성중공업 등 미국 진출 기업인 10여 명으로 구성됐다.사진=무협 제공사절단은 양일간 마크웨이 멀린(Markwayne Mullin) 상원의원 등 연방 상·하원 의원 6명과 면담을 진행하며 미국의 공급망 파트너로서 한국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 내 전문 인력 수급 확대를 위한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n Act)’의 지지를 요청했다.구자열 회장은 면담에서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미국의 첨단 산업 육성 시 한국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공급망 파트너로서 양국의 경제 협력은 더욱 확대되고 긴밀해질 것”이라 언급했다. 그는 “한미 양국 경제협력의 실질적 주체는 기업과 인재”라고 강조하며 “현재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 한국인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지난 4월 발의돼 계류 중인 ‘한국 동반자 법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이 법은 미국 정부가 전문 교육·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에게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사절단은 또한 사라 비앙키(Sarah Bianch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현재 미국이 추진 중인 핵심광물협정(Critical Minerals Agreement)에 인도네시아를 포함시켜 줄 것과 미국-EU 간 운영 중인 철강 협의체가 한국 등 동맹국을 포함한 포괄적 협의체로 확장되기를 희망한다는 등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사절단은 미국 대표 싱크탱크인 윌슨센터(Wilson Center)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를 방문해 한미 경제·통상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또 무협은 26일 워싱턴 D.C.에 소재한 국제 스파이 뮤지엄에서 ‘KITA Networking Reception’을 개최해 한미 무역·투자 현황과 양국 기업 협력 사례 등을 소개하고 양국 정·재계 인사 간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현동 주미 한국 대사, 영 김(Young Kim) 하원의원, 데럴 아이사(Darrel Issa)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리클런드(Marilyn Strickland) 하원의원, 버디 카터(Buddy Carter)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Mike Collins) 하원의원 등 미 정부·의회 및 싱크탱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3.09.2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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