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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강하늘 "다시 만난 정소민, 현장의 여유와 연륜 묻어나"①
  • '30일' 강하늘 "다시 만난 정소민, 현장의 여유와 연륜 묻어나"[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하늘이 ‘스물’ 이후 영화 ‘30일’로 8년 만에 다시 호흡한 정소민과의 시너지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최근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추석 연휴 끝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앞두고 있다. 강하늘은 완벽한 외모와 지성, 능력과 함께 ‘찌질함’을 겸비한 남주인공 ‘정열’ 역을 맡았다. 강하늘과 정소민은 지난 2015년 이병헌 감독의 영화 ‘스물’에서 코미디 연기로 호흡을 맞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8년이 지나 오는 10월, 이혼을 결심한 위기의 남녀주인공 커플로 재회해 ‘스물’ 이후 더 큰 코믹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강하늘은 “개봉일까지 여러 요소들이 운이 좋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지난 1월 촬영이 끝났는데 거의 바로 개봉하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스물’ 팀에 정소민과 재회 소식을 알리며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고. 강하늘은 이번에도 코미디 장르인 만큼 전작 ‘스물’과의 비교가 우려되진 않았냐는 질문에 “내 자체가 ‘이전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했었으니 다음엔 이런 연기를 해야 해’ 작전을 짤 수 있는 머리가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이 대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 적혀진 신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전작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쓴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다시 만난 정소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스물’ 때는 저희 둘 다 많이 어렸어서 못 느낀 지점인데 ‘30일’을 하면서 소민이가 현장에서 전보다 훨씬 여유로워졌음을 느꼈다”며 “연륜이 묻어나는 것 같더라. 저런 느낌을 과연 나도 가지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결혼 후 이혼 위기를 앞둔 커플을 연기하는데 느낀 부담은 없었을까. 강하늘은 “옛날같았으면 부담을 느꼈겠지만, 지금 나이가 되니 내가 결혼하지 않아도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많아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많더라. 크게 부담이 된 건 없었다”라며 “그런 점에서 결혼이 어느 정도는 내 삶에 가까워진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스물’ 이병헌 감독과 ‘30일’ 남대중 감독과 각각 호흡하며 느낀 공통점과 차이점도 언급했다. 강하늘은 “두 분이 정말 비슷하다. 조곤조곤 호흡이 딸리지 않게 웃긴 이야기를 해주시는 말투 타입도 그렇고, 두 분 다 잘생기셨다”며 “병맛 같으면서도 이상하게 웃긴 글의 느낌도 닯은 것 같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대중 감독님도 그런 피드백들을 많이 들으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다른 점에 대해선 “남대중 감독님은 작품을 연기자의 색깔에 맞춰주시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병헌 감독님의 작품은 상대적으로 연기자들이 좀 더 글 안의 상황에 놓여있는 느낌이 크다”며 “남대중 감독님이 굉장히 열려 계시다. 현장에서 연기를 보시고 더 좋다는 판단이 들어 즉석에서 바꾼 대사들도 있다. 연기자가 편히 놀 수 있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신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를 통해 연애나 결혼에 대한 생각이 강해지거나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물어봤다. 강하늘은 “아직은 그렇게까지 연애가 내 삶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혼자 지낸지 너무 오래돼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다. 나 혼자의 삶의 루틴이 이미 잡혀버렸다”고 털어놨다. 다만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난다면 지금의 삶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낭만적인 면모도 드러냈다. 한편 ‘30일’은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2023.09.30 I 김보영 기자
강하늘 "'오겜2' 출연 감사하지만 내겐 '30일'과 다르지 않다"②
  • 강하늘 "'오겜2' 출연 감사하지만 내겐 '30일'과 다르지 않다"[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기본적으로 제가 작품들을 통해 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이라든가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두뇌가 안 돼요(웃음). 제가 만난 작품이 진지한 모습을 원하면 진지하게, 재미있는 걸 원하면 그 방향을 따를 뿐이죠.”영화 ‘30일’로 돌아온 배우 강하늘이 작품을 선택하는 원동력과 함께 세간의 화제를 모은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출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강하늘은 최근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추석 연휴 끝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앞두고 있다. 강하늘은 완벽한 외모와 지성, 능력과 함께 ‘찌질함’을 겸비한 남주인공 ‘정열’ 역을 맡았다. 강하늘은 잘생긴 외모와 함께, 영화 ‘스물’과 ‘청년경찰’ 등 코미디 장르에서도 높은 타율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배우다. 강하늘은 ‘30일’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일종의 미신 같은 건데, 제가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한 번에 다 읽게 되면, 거의 대부분 그 대본과 만나게 되는 일이 많다”며 “그런 점에서 ‘30일’도 제게 운명 같은, 만나게 될 그런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의 매력에 대해선 “무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편히 웃을 수 있달까”라며 “깊이 생각해 빠져들지 않아도 되는, 편히 웃으면서 엔딩까지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전했다. 극 중 정열이의 모습과 실제로도 닮은 구석이 있다고. 강하늘은 “결벽증까지는 아닌데 제가 청소를 좋아하며 깔끔을 떠는 성격이다. 정열이도 좀 그런 것 같더라”고 떠올렸다. 이 작품을 하며 옛 연인과의 사랑에서 서툴렀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강하늘은 “정열이처럼 찌질했다기보다는 옛 연인에게 잘못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서로가 익숙해지면 상대를 배려하기보다는 내가 더 우선시되는 지점이 있지 않나”라며 “상대보다 내가 더 소중하고 욕심이 커지고. 그렇게 상대에게 서운함을 안겼던 것 같다. 이 영화가 시작되는 지점도 딱 그 부분부터다. 대본을 읽었을 때도 촬영을 하면서도 너무 내 자신만 생각했던 예전의 모습이 한 번씩 생각났다”고 고백했다. 본인이 코미디 장르에서 타율이 높은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하늘은 “제 얼굴이 그런 상인가 보다”라며 “제가 입이 큰데 그런 얼굴이라 더 좋아해주시나? 또 웃음도 제가 많아서 얼굴 근육을 보다 다양하게 쓰다 보니 시너지가 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코미디 장르라 해서 뭔가 더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진 않았다. 만날 작품이라 만났고, 그게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강하늘은 최근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겜2’)에 캐스팅돼 세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다만 강하늘은 ‘오겜2’의 캐스팅이 전작들과 크게 다른 에너지를 쏟아야 할 특별한 일처럼 느껴지진 않는다는 소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하늘은 “‘오겜2’에 캐스팅돼 좋고 진짜 감사한 기분이 드는 건 맞다”면서도, “그런데 사실 이걸 다른 분들이 어떻게 들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겐 ‘30일’과 ‘오겜2’가 다르지 않다. ‘오겜2’가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인 건 맞지만, 그렇다 해서 더 특별히 에너지를 쏟아야지 그런 게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30일’을 찍을 때도 그랬고, 지금 찍고 있는 차기작 영화 ‘야당’도 그렇고 모두 똑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임할 뿐”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30일’은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2023.09.30 I 김보영 기자
추석 승기 꽉 잡은 '천박사', 28만 가까이 동원…주말 100만 넘나
  • 추석 승기 꽉 잡은 '천박사', 28만 가까이 동원…주말 100만 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동원 주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이 일일 관객 수 27만 명을 동원하며 추석 연휴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2위로 14만 명 가까이 동원하며 열심히 뒤를 쫓고 있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전날 27만 843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3만 5296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이번 주말쯤 1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천박사’의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지난 27일 개봉한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위를 기록한 ‘1947 보스톤’은 같은 날 13만 7448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만 9513명이다. 다행히 개봉 첫날 이후 일일 관객수와 예매율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아직 ‘천박사’의 독주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손익분기점이 45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보다 동력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송강호 주연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3위를 기록했다. ‘거미집’은 예상에 비해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 중으로, ‘천박사’와 ‘1947 보스톤’에 한참 못 미치는 스코어를 거두고 있다. ‘거미집’은 전날 4만 7797명의 관객들을 모으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14만 5701명이다. 이날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울 순위에서도 ‘천박사’(33.1%)가 여전히 1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로 ‘1947 보스톤’(18.9%), ‘거미집’(9.1%)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023.09.30 I 김보영 기자
한국형 CBDC 청사진, 다음주 베일 벗는다
  • 한국형 CBDC 청사진, 다음주 베일 벗는다[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 화폐다. CBDC가 도입될 경우 금융기관 간 지급결제가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된다.사진=이데일리DB30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4일 ‘CBDC 활용성 테스트 계획’이라는 주제의 공동 기자설명회를 연다. 이날 한은은 은행 예금을 토큰화해서 CBDC로 지급결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구축 방안과 확장성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은이 고안하고 있는 CBDC는 금융소비자 개인이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소매용’이 아닌 ‘도매용’이다. 시중은행 간, 시중은행과 중앙은행 간, 각국 중앙은행 간 통용될 수 있는 디지털화폐다.CBDC가 도입될 경우 금융기관 사이 지급결제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시중은행 간 소액거래는 ‘이연차액결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루에 주고받은 돈을 계산한 뒤, 다음날 오전 11시 한은이 금융망을 통해 차액을 정산해주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식은 실소유 자금을 넘어설 경우 결제가 어려워 신용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CBDC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이같은 신용리스크가 제거된다. CBDC를 매개로 시중은행 간 실시간 결제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한은은 탄소배출권 등 국가간 거래에도 CBDC가 활용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아가 소매용으로의 확장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은은 2020년부터 CBDC 연구 전담조직을 구성, CBDC를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다.◇주간 보도계획△2일(월)-△3일(화)-△4일(수)13:30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BIS와 손잡고 미래 통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험 공동 추진16:00 2023년 제17차(9.14일 개최,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5일(목)15:00 2023년 한국은행-한국금융학회 공동 정책 심포지엄 개최 및 주요내용△6일(금)6:00 2023년 9월말 외환보유액6:00 한국은행, 국가간 지급서비스 관련 프로젝트 참가12:00 2023년 2/4분기 자금순환(잠정)12: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WBG 연차총회 참석12:00 수출입경로를 통한 해외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의 국내 파급영향(BOK이슈노트 2023-26)
2023.09.30 I 하상렬 기자
고령에 연10% 금리…금감원이 선정한 '상생금융' 상품 어떠세요?
  • 고령에 연10% 금리…금감원이 선정한 '상생금융' 상품 어떠세요?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익을 나누는 금융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고령층에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가 하면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다. 다자녀 가구에 최고 연 8% 금리를 주는 상품도 나왔다.금융감독원은 최근 KB국민은행의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을 포함한 8개 상품 및 서비스를 제2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국민은행의 이 상품은 60세 이상 고객에게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이다. 기본금리는 연 2%지만 매달 5만걸음 걷기 시 최대 3%포인트, KB스타뱅킹 최초 로그인시 2%포인트 등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월 2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만기는 6개월이다.청년들의 목돈을 모으는 데 돕는 한화생명의 ‘2030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도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만 19~39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5% 확정금리를 제공하고 월 최대 75만원까지 5년간 납입할 수 있다. 만기 시점 환급률이 110% 내외로 총 4500만원을 납입해 5000만원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선취수수료가 없어 가입 후 바로 해지해도 원금 손실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정부가 출시한 청년도약계좌가 만 34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점, 가구소득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하나은행의 ‘아이키움적금’은 지난 6월 우수사례로 선정된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2%지만 양육수당 수급자이거나 임산부에 2%포인트, 자녀수가 2명이면 1%포인트, 3명 이상이면 2%포인트 등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8% 금리를 준다. 월 납입한도는 30만원이다.금감원이 지난 6월 우수상품으로 선정한 기업은행의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은 부모급여 입금계좌 개설시 최고 연 6.5%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월 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IBK사이버문화센터에서 육아, 외국어 등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이밖에 △국민은행 ‘KB국민희망대출’ △신한은행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 △농협은행 ‘고향사랑기부예적금’ △한화생보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한화손보 ‘출산 육아시 보험료 납입유예 등 특약’ 등이 지난 6월 금감원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최근엔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우리은행 ‘서민금융 성실상환고객 원금 1% 지원 프로그램’ △하나은행 ‘비대면 신용대출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삼성생명 ‘상생금융대출안심보험’ △우리카드 ‘상생론 등 상생금융 프로그램’ △네이버파이낸셜 ‘온라인몰 판매대금 빠른 정산’ 등이 꼽혔다.
2023.09.30 I 서대웅 기자
원인 없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뱃속, 생활습관 조절이 필요해
  • 원인 없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뱃속, 생활습관 조절이 필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속이 더부룩하거나, 속쓰림, 메스꺼움, 명치 부위 통증이 나타나지만 내시경 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는 것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 치료법이 마땅치 않아 대증적 치료를 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한약과 같은 대체 치료가 조명되고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5년 새 23% 증가전세계적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의 유병률은 11%에서 29.2%로 보고되고 있다. 환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61만1,734명에서 2022년 75만5,966명으로 4년 동안 10만 명가량 늘었다. 이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위 운동장애나 내장 과민성, 개인의 식습관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서구화된 식단과 빨리 먹는 습관 등도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인 불명확해 치료 쉽지 않은 질환기능성 소화불량은 치료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에 한방치료 등 대체 의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 원인을 6가지(△비위(脾胃)가 허약한 경우, △한(寒)과 열(熱)이 서로 뒤섞여 엉킨 경우, △음식이 정체된 경우 등)로 나누어 치료한다. 대표적으로는 반하사심탕 등을 이용한 한약치료가 있으며, 소화기와 연결된 경락을 혈 자리를 자극하는 침 치료, 뜸 치료로 복부 혈자리의 온열 자극을 통해 신진대사와 열 발생을 증가 시켜 위의 운동성을 개선하는 방법을 함께 활용해 치료한다.반하사심탕을 이용한 한약 치료가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 5월호에 게재되었다. 연구를 주도한 고석재 교수는 “5,5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57건의 무작위 대조 시험을 분석한 결과, 반하사심탕을 투여할 경우 약 93%의 환자들에게서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 호전을 보였다. 반하사심탕을 단독 혹은 양방과 병용 치료 시 단일 치료에 비해 약 15%의 치료 효과가 증대되고 재발율은 약 50%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반하사심탕은 소화 호르몬 분비를 늘리며,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 문제 개선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치료만큼 중요한 ‘생활 습관 관리’원인 질환이 없는 만큼 기능성 소화불량은 일상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식습관 조절이 중요하다. 고 교수는 “특히 추석에는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과 폭식, 야식 위험이 커져 더욱 조심해야한다”라며 “명절에 주로 먹는 전, 잡채 등 기름에 굽거나 조리한 음식을 소화시키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탄산음료는 단기간에는 소화를 도울 수 있으나 소화기관의 정상 작동을 막고 자력 소화를 저하하므로 좋지 않다. 맵고 짠 음식은 식도,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에 부담이 되므로,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도 기능성 소화불량의 큰 원인이 되므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2017~2022년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수, 5년 새 환자가 약 14만 명 증가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서비스.
2023.09.30 I 이순용 기자
한국 여자축구, 메달 문턱서 운명의 남북대결...농구는 한일전 빅매치
  • 한국 여자축구, 메달 문턱서 운명의 남북대결...농구는 한일전 빅매치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개막 후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 본격적으로 단체 구기종목 ‘빅매치’가 열린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여자 축구 남북대결이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원저우의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8강전을 치른다.이번 대회 단체 구기 종목에서 남북 대결이 열리는 것은 29일 여자 농구에 이어 30일 여자 축구가 두 번째다. 특히 이번 남북 대결은 패하면 그대로 탈락하는 외나무다리 승부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한국은 지금까지 북한과 여자축구 국가대표 상대 전적에서는 1승 3무 15패로 절대 열세다. 유일한 승리는 18년 전인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컵에서 거둔 1-0 승리다. 이후 12차례 대결을 벌였지만 2무 10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특히 아시안게임에선 유독 우리가 북한에 약했다. 지금까지 5번 만나 5전 전패를 당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 0-7 패배를 시작으로 2002년 부산 대회 0-2 패배, 2006년 도하 대회 1-4 패배, 2010년 광저우 대회 1-3 패배, 2014년 인천 대회 1-2 패배 등 북한에게 번번이 덜미를 잡혔다. 그런만큼 이번에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다, 만약 북한에게 패해 4강에 들지 못한다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5위 이후 25년 만에 아시안게임 8강 진출 실패 기록을 남긴다.반면 북한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면 결승까지도 무난히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4강전에서 맞붙는 상대가 대만 대 우즈베키스탄전 승자이기 때문이다. 대만과 우즈베키스탄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다. 우승 후보인 일본(8위)이나 중국(15위)은 모두 결승에 가야 만나게 된다.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북한의 전력은 예상대로 만만치 않다. 조별리그에서 싱가포르와 두 차례 경기해 7-0, 10-0 대승을 거뒀다. 특히 6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에 오른 김경용이 경계 대상 1순위다.벨 감독은 북한과 경기를 앞두고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북한은 조별리그를 2경기만 치렀고, 우리보다 휴식일이 하루 더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낮 12시에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남자농구 한일전이 펼쳐진다.일본 농구는 최근 국제적으로 위상이 크게 올랐다. 국제농구연맹(FIBA) 순위에서 26위로 51위인 한국보다 25계단이나 앞서있다. 이달 초 끝난 FIBA 월드컵에서 핀란드, 베네수엘라 등을 연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32개 참가국 가운데 아시아 국가 최고 순위 19위에 올라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다만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일본 대표팀은 정예멤버는 아니다. 월드컵에 출전했던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대신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반면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라건아(KCC), 허훈(상무) 등이 앞서 열린 인도네시아, 카타르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일본에 대한 자신감도 가득하다.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100%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절대 못 이길 상대도 아니라는 것이 대표선수들의 생각이다.개인 종목에선 다이빙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하람은 이전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최다 메달을 보유 중이다.다만 아쉬운 건 금메달이 없다는 사실이다. 허리 부상으로 1년 반 넘게 오랜 슬럼프를 겪은 우하람이 과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3.09.30 I 이석무 기자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해주고 인상한다고? "No"
  •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해주고 인상한다고? "No"
  • 추석인 29일 오후 서울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고속도로 통행료를 인상한다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정부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앞서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 8년간 동결된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이르면 내년에 인상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보도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고속도로 통행요금 현실화 필요성’에 따르면 정부는 고속도로 통행료 13.6~22.3%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2015년 4.7% 인상 이후 8년 동안 통행료가 동결됐으나 명절 면제 등 감면은 늘어 2022년 기준으로 면제액(4259억원)이 통행료 수입(4조2027억원)의 10.1% 에 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명절(설·추석) 면제 및 친환경 차량 할인 등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액은 연평균 3865억원에 달한다.유료도로법 제15조 제2항에 따라 통행료 감면으로 발생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지원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으나 정부 보전액은 0원에 그쳤다 .민 의원은 “정부 지원이 없어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이 300원 인상된 것처럼, 결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인상돼 그 피해는 국민들이 떠안게 될 상황”이라며, “명절 면제 등 공익서비스 지원에 비용을 정부가 보전하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9.30 I 김아름 기자
“올 추석엔 나 혼자 즐길래”…‘혼추족’ 명절나기 꿀팁은
  • “올 추석엔 나 혼자 즐길래”…‘혼추족’ 명절나기 꿀팁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직장인 김모(37)씨는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고향인 전주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서 보냈다. 김씨는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기도 해서 올 추석에는 열차 승차권 예매부터 쉽지 않을 것 같아 지난주에 미리 고향에 다녀왔다”며 “연휴 때는 서울의 박물관 등을 돌아다니며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쉬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씨처럼 나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올 추석에도 등장했다. 이들은 연휴 기간 귀향을 하기보다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 생활을 즐기고 밀린 공부를 하는 등 자기발전과 휴식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새해를 시작하며 가족들과 덕담을 나누는 설과 추석은 성격이 다른 데다 올해 연휴는 6일인 만큼 상대적으로 길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길다. 이 때문에 복잡한 귀성·귀경길 에너지를 쏟기보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나홀로 추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자료=게티이미지프로)온라인 조사 전문기관인 피앰아이가 전국 만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1.2%가 ‘방문 계획 없음’에 응답했다. ‘고향 방문 예정’은 48.8%로 올 설 대비 1.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고향 방문 외 올 추석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33.6%가 ‘아직 아무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22.2%가 ‘집에서 게임, OTT, TV를 즐길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국내여행이 15.4%, 해외여행이 10.6%를 차지했다.개인적인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혼추족이 가장 선호하는 명절 나기는 이른바 ‘추캉스(추석에 떠나는 휴가)’다. 귀성을 하기보다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호텔 등에서 심신을 달래는 식이다. 호텔업계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라호텔은 이번 추석 ‘영빈관’과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포함된 ‘컬쳐 추캉스’를 선보인다.이미 새로운 트렌드가 된 ‘명절대피소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명절대피소는 명절을 맞아 모이는 일가 친척을 피해 혼추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소다. 일부 영어학원에서 명절 연휴 기간의 학습 목표로 특강 등을 개설했던 데서 확산됐다. 2015년 명절대피소라는 단어를 처음 붙였던 파고다어학원은 올해도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종의 공부방을 개설했다. 파고다는 농심과 함께 명절 대피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농심의 과자와 음료 등을 제공한다.국립중앙박물관 등 서울 시내 주요 미술관도 명절 대피소로 인기가 높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볼 수 있다. 청와대에서는 28~30일 헬기장에서 전통놀이 체험행사 ‘청와대 칭칭나네’와 10월 1~3일 같은 곳에서 전통공연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를 연다. 명절을 피하기보다 혼자서라도 명절 분위기를 내며 즐기길 원하는 혼추족을 위한 각종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27일 ‘마이리얼트립 보물찾기’ 고객 감사이벤트를 실시했다. 보물찾기 상품은 국내 5성급 호텔 숙박권 5장을 비롯해 마이리얼트립 이용 쿠폰 100장이다. 각 오픈마켓에는 아예 혼추족을 위한 별도의 카테고리도 등장해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내달 3일까지 ‘달달한 한가위 연휴’ 기획전을 통해 추석 연휴 사용할 수 있는 외식상품권과 전시회 티켓, 당일배송 가능한 장보기 추석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지난 28일까지 매일 다양한 제품을 최대 반값에 할인하는 ‘단 하루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3.09.30 I 황병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4~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4~7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4~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에너지기구(IEA) 본부에서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장관 프랑스·카보베르데 출장(~2일)*본부장 타지키스탄 출장(1일)△4일(수)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5일(목)08:40 경제단체 방문(장관, 무역협회)09:00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장관, 무역협회)11:00 그리스 외교부 경제차관 면담(본부장, 서울)15:00 신통상라운드테이블(본부장, 대한상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5:00 영국 수석과학자문관면담(1차관, 주한영국대사관)13:30 그리스 외교부 경제차관 면담(2차관, 서울)14:15 에너지분야 협단체 간담회(2차관, 서울)16:00 전기공사공제조합 창립 40주년 기념행사(2차관, 63빌딩)△6일(금)09:00 우크라이나 의원 면담(본부장, 서울)14:00 제1차 IPEF 민관전략회의(본부장, 대한상의)◇보도계획△4일(수)11:00 2023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발표△5일(목)08:40 무역협회 방문으로 경제단체 소통 지속(무역협회 공동)09:00 민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수출확대 총력 대응11:00 그리스와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협력 논의11:00 릴레이 간담회로 에너지 업계와 소통 강화11:00 제2차 신통상 라운드테이블 개최△6일(금)06:00 우크라이나 국회의원들과 재건 협력 논의11:00 제5차 IPEF 민관전략회의 개최
2023.09.30 I 김형욱 기자
2014년 생·엔트로피·우주로봇레이·안경부부~
  • [웰컴 소극장]2014년 생·엔트로피·우주로봇레이·안경부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2014년 생’ 포스터. (사진=낭만유랑단)◇연극 ‘2014년 생’ (10월 6~14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기념관 / 낭만유랑단)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우회전 시 일시정지를 의무화한지 1년이 지났다. 시원은 집 앞 횡단보도에서 불법 우회전 차량을 목격한다. 시원은 예상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간다. 하지만 아동청소년의 안전은 비아동청소년(성인)들의 이유로 뒷전에 머물러 있음을 발견한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태어난 어린이의 관점에서 아동청소년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극. 제1회 이영만연극상 작품상 수상작이다. 송김경화 연출이 구성·연출하고 배우 백송시원, 이나리가 출연한다.연극 ‘엔트로피’ 포스터. (사진=극단 불)◇연극 ‘엔트로피’ (9월 28일~10월 10일 대학로 드림시어터 / 극단 불)극장을 탈출하고자 하는 6명의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극장을 나가는 방식을 놓고 대립한다. 어느 쪽도 과반수가 되지 못한 상태로 각자의 방식을 이어나간다. 그러던 중 이들 앞에 7번째 사람이 나타나는데…. 선택을 강요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전기광이 연출하고 배우 황도석, 한필수, 이윤상, 한동현, 권동렬, 이동숙, 정연주, 오지숙, 김희정, 안호주, 송인준, 이혜진, 김산, 황정후, 주인서, 전시하, 김동현 등이 출연한다.연극 ‘우주로봇레이’ 포스터. (사진=극단 마밀라삐나따빠이)◇연극 ‘우주로봇레이’ (10월 6~15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 극단 마밀라삐나따빠이)한 무리의 존재들이 ‘나’와 극장을 우주로 만든다. 회사의 로봇 레이에 대한 광고가 진행되고, 남주의 곁으로 레이가 도착한다. 레이는 작동하자마자 자신을 인간이라 소개하며 남주의 심장소리를 듣겠다며 달려든다. 남주가 레이를 밀쳐내자 레이는 고장난 것처럼 보인다. 남주는 당황해 레이를 교체해달라고 해보지만 소용이 없다. 레이에게는 특이점이 생기고, 회사는 모든 레이를 회수하려고 하는데…. 먼 미래의 로봇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남기헌이 극작·연출하고 배우 최연오, 홍철희, 정해린, 김태양, 김재환, 양지운, 윤새얀이 출연한다.연극 ‘안경부부의 이스탄불 여행기’ 포스터. (사진=청룡영화제)◇연극 ‘안경부부의 이스탄불 여행기’ (10월 6~15일 나온씨어터 / 청룡영화제)도쿄의 한 아파트. 아키코는 사랑하는 고양이를 안락사 시킨 뒤 그 충격으로 실의에 빠져 있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이웃집 부부가 찾아온다. 그녀는 그들이 일부러 고양이를 살해했다고 믿기 시작한다. 고양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숨겨졌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부부 간의 갈등 또한 계속 깊어져만 간다. 일본 극작가 야마우치 겐지의 희곡을 연출가 박용희가 무대화한다. 배우 강민우, 김경균, 김기주, 김민지, 김소이, 남현우, 박민호, 한다솔 등이 출연한다.
2023.09.30 I 장병호 기자
해외여행 사정상 당일 취소…환불 되나요
  • 해외여행 사정상 당일 취소…환불 되나요[호갱NO]
  • Q. 긴 명절 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 상품에 가입하고 95만8000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교통체증으로 공항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는데요. 계약대금 50%만이라도 환급될까요?(사진=게티이미지)[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번 케이스는 소비자와 사업자 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으로 이어지게 됐는데요.소비자원에 따르면 당일 취소라고 해도 여행 요금의 100%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계약의 약관은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해 부당하게 과중한 위약금을 청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효’입니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계약 해제 및 환급에 관해 당사자 사이의 약정이 없는 것과 같아 ‘소비자기본법’ 제16조, 동법 시행령 제8조에 의거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합의 또는 권고 기준으로 제시하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는데요. 국외 여행에 관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보면 여행 당일 여행자의 여행계약 해제 요청이 있는 경우 여행 요금의 50%를 공제한 후 환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95만8000원의 50%를 제외한 나머지는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2023.09.30 I 강신우 기자
美 빅테크 사는 서학개미…"10월 저가 매수 기회"
  • 美 빅테크 사는 서학개미…"10월 저가 매수 기회"
  •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유가 강세, 재정정책을 둘러싼 잡음이 맞물리면서 미국 증시 변동성이 짙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증시 대표지수와 빅테크에 대한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들의 ‘사자’는 지속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변동성 국면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실적 결과에 유의해 접근하란 조언이 따른다. ◇ 美 S&P500, 9월 -4%대…서학개미는 ‘사자’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새(지난 27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을 582억원어치 사들였다. 전체 ETF 중 순매수 상위 5위다. ‘TIGER 미국S&P500’(256억원), ‘ACE 미국빅테크TOP7 Plus’(225억원), ‘ACE 미국S&P500’(112억원)도 순매수 상위 20위권에 올랐다. 미국 월배당 ETF도 순매수 상위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9월 미국 증시는 금리 상승 영향에 가장 부진한 달을 보냈다는 평가다. S&P500 지수는 28일(현지시간) 기준 이달 4.6%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40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4.5%에 육박했는데, 역시 올해 월간 최대 상승 폭이었다.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이후 꾸준히 기업이익 전망 상향을 겪어오던 주식시장은 그간 금리 상승을 잘 감내해왔다”며 “하지만 9월에는 할인율 상승 쪽으로 밸런스가 붕괴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유가 변수도 부각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저점 대비 30% 이상 상승하면서 90달러를 웃돌고 있다. 막바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요가 몰린 가운데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등이 동반된 결과다. 유가는 주식시장 측면에서 △에너지 업종 이익 독주 △소비 심리 불안 △금리 인하 전망 지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김 연구원은 “수요만의 이유로 유가가 상승했다면 그렇게까지 나쁜 상황은 아니겠지만, 공급 측 변수가 결부되면서 오르는 유가는 주식시장에 불편한 요인”이라며 “미국 경제가 약해지거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주식시장과 유가 상승의 불편한 동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0월 미장도 변동성, 저가 매수…실적 가이던스 봐야”금리와 유가에 더해 대선 시즌과 맞물린 재정정책 잡음까지 맞물리면서, 연휴 이후 10월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고금리와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 재정정책 불확실성은 단기에 가격을 반영할 요소들이 아니다”며 “중장기 펀더멘털에 실질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단기적 변동성이 한 달가량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 서프라이즈는 디폴트”라며 “가이던스 상향이나 질적 개선이 가미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실적에 환호하기 보다는 실망할 가능성이 있고, 결국 3분기 실적시즌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10월 변동성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도 따른다. 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밸류에이션과 과열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내면서, 악재가 소화되고 실적으로 시선 전환이 이뤄지면 상승 기조 복귀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미국 증시는 11월 이후 실적이 견인할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10월의 변동성을 저가 매수로 이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변동성 국면 선별 접근할 업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미국 실적 발표를 통해 기업 이익 증가와 양호한 경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10월 미국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테마 관련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30 I 이은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25일~10월4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25일~10월4일)
  •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31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위치한 고랭지 배추밭을 방문해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1일~10월7일)이다. ◇주요 일정△10월4일(수)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0월5일(목)11:00 국제종자박람회(차관, 전북 김제)17:00 인도네시아 농업부장관 면담(부총리, 세종)△10월6일(금)14:00 국회 본회의(부총리, 서울)◇보도계획△10월3일(화)11:00 2024년도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사업대상지 공모11:00 K-종자의 모든 것, 2023 국제종자박람회에서 선보여11:00 중국 K-Food Fair 개최 결과△10월4일(수)11:00 ‘나는 농업·농촌에서 갓생굿잡, 줏대있게 잡(JOB)아라!’△10월5일(목)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관계부처합동 보도자료 (잠정)11:00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우수기업,‘K-Food+ 수출탑’에 도전하세요!11:00 논 하계조사료 수확시연회 개최11:00 농식품부, 메탄 발생 저감사료 보급 확대를 위한 기준 마련11:00 검정콩 ‘청자5호’, 검정콩 가공시장을 넓히다!13:00 우리 종자로 농업의 시작과 미래를 밝혀가는 농식품부19:00 한국에서도 이어지는 인도네시아와 농업 협력△10월6일(금)06:00 국가인증 농식품 할인행사 개최06:00 조직문화 변화의 바람, 일하고 싶은 농식품부18:00 농식품부, 2023년산 쌀 수급동향 및 수확기 수급안정대책 발표△10월7일(토)14:00 FAO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2023.09.30 I 김은비 기자
“난 심정지 생존자입니다”...심정지 소생자들이 뭉친 이유는?
  • “난 심정지 생존자입니다”...심정지 소생자들이 뭉친 이유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나는 심정지 생존자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세계 응급 처치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경기도 수원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응급 처치 예비 강사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때 심정지가 발생해 생사의 기로의 섰던 32명이 의기투합했다. 자신들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심폐소생술(CPR) 인식 제고 등을 위해서다.지난해 9월, 운동 중 갑자기 쓰러진 53세 정모 씨는 지인의 신고로 도착한 119 구급 대원들의 가슴 압박 등 신속한 응급 처치로 의식을 되찾았다.지난 2021년 12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대원들은 소파에 쓰러져 있는 50대 남모 씨를 발견하고, 즉시 제세동을 실시한 뒤 심폐소생술을 지속했다. 다행히 남 씨는 곧이어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고, 구급 대원들은 남 씨를 산소 투여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남 씨는 건강한 일상을 회복했다.심장이 멈췄던 위급 상황에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 대원들의 신속한 응급 처치로 일상을 회복한 이들이 최근 ‘119리본(Re-born·‘다시 태어나다’는 의미)클럽’으로 뭉쳤다. 이들은 최근 세종시 나성동 소방청 2층 소회의실에서 심정지 소생자들의 연대 모임인 ‘119리본(Re- born)클럽’ 발대식을 개최했다.‘119리본클럽’은 119를 통해 일상을 회복한 심정지 소생자들의 생생한 사례 공유와 확산을 통해 국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 동안 회원 모집 홍보를 통해 전국 30~70대 32명이 119리본클럽의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이들 가운데 11명의 소생자가 참석했다. 또 당시 이들을 응급 처치했던 구급 대원 34명도 현장에 참석해 이들과 안부를 나누고, 현장 참석이 어려운 회원과 구급대원 50여 명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발대식을 함께하며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한 이들의 활동을 축하하고 응원했다.앞으로 ‘119리본(Re-born)클럽’은 △온·오프라인 공동체(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공유 △희망 나눔 실천을 위한 각종 행사 추진 △심폐소생술 홍보 대사 위촉 활동 △범국민 심폐소생술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강연 △소방청·언론사 협업 ‘범국민 심정지환자 소생률 향상’ 기획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119구급대가 살린 심정지 소생자는 총 5825명이다. 지난해에만 1169명이 신속한 응급 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되찾았다.
2023.09.30 I 이연호 기자
美정부 셧다운 초읽기…매카시 임시예산안도 부결
  • 美정부 셧다운 초읽기…매카시 임시예산안도 부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연방정부가 업무를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의회가 10월 1일 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하루를 남겨놓고도 아직 해결책을 못찾고 있어서다.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 앞 공사 구역에 위험 경고 문구가 쓰여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의회에서는 30일간 정부에 임시 자금을 지원하자는 케빈 매카시 의장의 주도한 임시예산안 법안이 하원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찬성 198표 반대 232표로 부결됐다. 하원의석은 공화당 222석, 민주당 212석으로, 공화당 내 강경파 21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매카시 의장은 그간 강경파를 설득하기 위해 국방, 보훈, 국토 안보, 재난 구호 등 일부 기능을 제외한 정부 지출을 약 30% 삭감하고, 국경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강경파는 보다 큰 폭의 예산안 삭감이 필요하다며 매카시 의장을 압박했다.이런 상황에서 매카시 의장은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10월 한달 정부 운영 예산만 담은 안을 올렸지만, 이 마저도 통과되지 못하며 정부 셧다운이 거의 불가피해졌다.상원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11월 17일까지 필요한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임시예산안에 초당적으로 합의했으며 이번 주말 처리를 시도할 방침이다. 이는 공화당 안과 달리 지출 규모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용 예산 60억달러와 재난 구호용 60억달러를 포함했다. 하지만 매카시 의장이 하원에서 상정조차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이 역시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 10월 1일인 일요일부터 정부 자금이 떨어지면 필수 업무를 하는 공무원은 무급으로 일하고 나머지 공무원은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안보는 필수업무인 만큼 현역 군인 130만명은 무급으로 복무하며, 재외공관 등 국가 안보 관련 기관도 계속 운영한다.
2023.09.30 I 김상윤 기자
“최소 5조원 HMM 잡아라”…동원·하림그룹 자금 여력은
  • “최소 5조원 HMM 잡아라”…동원·하림그룹 자금 여력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소 5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HMM(011200)(옛 현대상선) 인수전을 두고 눈치싸움이 한창이다.식품업계 중견기업인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은 물류사업 강화 차원에서 인수전에 뛰어들며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다만 인수 후보군 중에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는 기업이 마땅치 않아 유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동원과 하림은 재무적투자자(FI) 확보, 자산 및 지분 유동화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실탄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사진=HMM 제공)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동원, 하림, LX그룹은 지난 6일부터 실사에 착수했다. 다음달 말까지 실사를 진행한 뒤 11월 초께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후보군 3곳 모두 자체 여력만으로는 HMM을 인수하기 어려워 ‘승자의 저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자금 동원력이 관건으로 꼽힌다. 자산 총액 측면에서도 하림 17조원, LX 11조원, 동원 9조원 등으로 26조원 규모인 HMM에 미치치 못한다. ◇동원 “가능한 수단 모두 찾아”…한국투자금융 구원 등판 주목동원그룹의 인수 주체로 예상되는 동원산업(006040)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해 6145억원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후보군 가운데 보유 현금자산 규모로는 가장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동원그룹은 계열 분리된 한국투자금융지주 도움 없이 FI와도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분 유동화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서다.시장에서는 동원그룹의 자금조달 관련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우선 동원산업 일부 지분을 활용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1조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90.3%에 달하는 만큼 경영권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에서 지분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더해 100% 자회사 스타키스트, 동원로엑스 등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프리 IPO로 자금을 마련하고, 2000억원대로 추정되는 동원F&B(049770)의 강남 빌딩을 내다 파는 등 부동산 매각설도 거론되고 있다.동원그룹 측이 “지분 유동화 등 모든 가능성을 다 열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돈되는 건 모두 팔아서라도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이렇게 싹 다 긁어모아도 부족한 2조원 이상의 자금은 결국 인수금융을 통해서 마련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하면서 동원산업의 총차입금이 지난 1분기말 기준 2조6279억원으로 합병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라 수조원대의 차입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올 상반기 기준 동원산업의 이자비용은 516억원으로 이미 순이익의 절반에 가깝다.이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막판에 우군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HMM 인수는 꿈의 정점”이라고 강조한 만큼 맏아들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도 도움을 외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뛰어든 동원그룹의 김재철 명예회장(왼쪽)과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오른쪽에서 첫번째).(사진=동원그룹, 백주아 기자)◇하림, FI 업고 영혼까지 끌어모아…투자부담 여유 없어하림그룹은 동원그룹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FI 및 인수금융 대주단 섭외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하림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FI로 끌어들였고 신한·국민·우리은행 등 은행 3곳과 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 증권사 2곳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확보했다. JKL파트너스와 인수자금을 절반씩 부담한다고 보면 하림그룹은 2조5000억원 이상을 마련해야 한다. 하림지주(003380)가 상반기 기준 1조4700억원 수준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팬오션이 연말까지 벌어들일 영업현금흐름으로 1조원을 마련하고, 선박매각 등 자산 유동화로 1조원 가량의 현금을 더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FI 도움으로 HMM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팬오션(028670)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등 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부담할 자금 소요가 많아 여유가 없는 실정이다.드라이벌크(Dry Bulk)에 편중된 사업구조에서 웨트벌크(Wet Bulk)로 선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팬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및 LNG벙커링선 장기계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21억달러(약 2조84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팬오션이 벌어들인 돈 1조원 가량을 오롯이 HMM 인수전에 쏟아붓기에는 다소 부담이 따른다. 게다가 하림그룹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총 사업비만 6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개발 과정에서 자금소요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하림지주의 1분기말 기준 총차입금이 6조6893억원에 달하고 차입금 의존도도 50%를 넘긴 만큼 추가적인 차입은 상당한 부담을 초래한다.이에 일각에서는 하림그룹의 자금 계획이 틀어질 경우 보유 중인 옛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16년 4500억원에 사들였던 해당 부지는 현재 공정가치 8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2023.09.30 I 이후섭 기자
신한은행 美법인, 337억 제재금…‘자금세탁 방지 프로그램’ 미흡
  • 신한은행 美법인, 337억 제재금…‘자금세탁 방지 프로그램’ 미흡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한은행 미국법인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미흡’을 이유로 330억원이 넘는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신한은행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법인인 ‘아메리카 신한은행’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뉴욕주금융청(NYDFS) 등으로부터 제재금 총 2500만달러(약 337억원)를 부과받았다고 30일 밝혔다.아메리카 신한은행은 2017년 6월 FDIC와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다만, 현지 감독당국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개선을 이루는데까지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것이다.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는 연방정부기관으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규 집행의 최상위 기관이다. 같은 연방기관인 FDIC에 위임해 금융기관의 자금세탁방지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있다. 뉴욕주금융청은 뉴욕 주에 소속된 기관으로 뉴욕 주에 소재한 금융기관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포함 업무전반에 대해 감독하고 있는 기관이다.이번 제재금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 1500만달러(FDIC 500만달러 포함), 뉴욕주금융청 1000만달러다. 미국 금융당국의 자금세탁방지 관련 기준은 그 수준이 매우 높으며 지난 8월 초에도 글로벌 대형은행인 도이치뱅크 본사 및 도이치뱅크 뉴욕지사가 자금세탁방지의무 관련 위반으로 1억8600만달러(한화 약 2317억원)에 달하는 제재금을 부과받았다.신한은행은 “이번 제재금은 아메리카 신한은행이 자체 납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납부 후에도 미국 감독규정상의 적정 자기자본을 초과하는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앞으로도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로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추측컨대 이번 조치는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 난항으로 인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2023.09.30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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