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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엔투테크놀로지, 중동 방산 업체와 사업 본격화
  • 알엔투테크놀로지, 중동 방산 업체와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방산업체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가 중동 지역 방산 업체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중동 지역 방산 업체에 ‘방위산업용 다층 세라믹 인쇄회로기판(MCP)’ 제조 시설을 소개하고 생산 일정, 납품 수량을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MCP 제품은 근거리 대공 방어용 정밀 유도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MCP 제품에 대한 검증은 2021년 초기 검토를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양산 검증을 위한 물량 납품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1~2차 양산 검증을 거처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양산되면 2026년 50억~250억원, 2027년 250억~500억원의 매출이 나올 전망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방위산업 관련 사업은 초기 검토부터 최종 확정까지 수년이 소요되지만 사업의 최종 확정 이후에는 5~10년에 걸쳐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며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한 중동 방산업체가 생산 현장을 방문하고 확인 과정을 거쳐 방위사업 협업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 산업용 세라믹 부품과 세라믹 인쇄회로기관에 대한 개발·제조 전문 업체로서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최훈길 기자
수원삼성 오동석 단장, “책임 피하지 않을 것... 다만 지금은 생존에 집중”
  • 수원삼성 오동석 단장, “책임 피하지 않을 것... 다만 지금은 생존에 집중”
  • 김병수 감독 경질에 대한 오동석 단장의 의견문. 사진=수원삼성김병수 감독 경질에 대한 오동석 단장의 의견문. 사진=수원삼성[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시즌 중 두 번째 사령탑 교체를 단행한 수원삼성이 단장 명의의 의견문을 냈다.수원삼성은 26일 “김 감독을 경질하고 염기훈 감독 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힘겹게 생존했던 수원삼성은 올 시즌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부터 부진에 빠지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이병근 감독과 결별하고 김 감독 체제로 나섰으나 반전은 없었다.최근 4연패에 빠지자 또다시 수장 교체를 결정했다. 현재 31경기에서 5승 7무 19패로 12개 팀 중 12위다. 11위 강원FC(승점 25)에는 승점 3점 뒤져 있다. 순위 상승을 이루지 못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바로 K리그2로 강등된다.수원삼성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타개하고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사령탑 교체 배경을 밝혔다.수원삼성 오동석 단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지난해 뼈저린 악몽을 경험했음에도 올 시즌 최하위의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두 명의 감독이 팀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구단 역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라면서 “다만 지금은 살아남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시즌을 마친 후 팬들의 비판과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라고 덧붙였다.오 단장은 “최악의 부진에도 더 큰 함성과 목소리로 응원해 주시는 지지자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라며 “지지를 거두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게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한편 위기 상황에서 팀을 맡게 된 염 감독 대행은 “오랫동안 수원 삼성과 함께하면서 무엇을 해야 좋아질 수 있을지 잘 알고 있는 만큼 강등권 탈출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하겠다”라며 “선수들에게 ‘혼자는 이룰 수 없다. 다 함께 서로를 도와서 단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가자’라고 주문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지난 일은 잊고 오늘부터 앞으로 달리는 일만 생각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수원삼성은 염기훈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보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삼성이 김병수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수원삼성<다음은 김병수 감독 경질에 대한 오동석 단장의 입장문>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지난해 뼈저린 악몽을 경험했음에도 올시즌 최하위의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두 명의 감독이 팀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했습니다.구단은 현 상황을 직시하고 앞으로 남은 7경기 동안 과연 반전할 수 있는 지 고민하고 검토한 결과 감독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구단의 책임 역시 피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금은 살아남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시즌을 마친 후 팬 분들의 비판과 회초리를 달게 받겠습니다. 최악의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더 큰 함성과 목소리로 응원해주시는 지지자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수원삼성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 지지를 거두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우리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2023년 9월 26일수원삼성축구단 단장 오 동 석
2023.09.26 I 허윤수 기자
文정부 만든 ‘대북전단 금지법’, 위헌…“과도한 형벌권 행사”
  • 文정부 만든 ‘대북전단 금지법’, 위헌…“과도한 형벌권 행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신설한 남북관계발전법(대북전단 금지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사건 접수 약 2년 9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2020년 12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대북전단금지법 위헌 무효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헌법재판소는 26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남북관계발전법의 대북 전단 살포 조항 위헌 확인 사건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김기영·문형배 재판관만 반대 의견을 냈다. 대북전단 금지법은 2020년 12월 신설된 법안으로 탈북민 단체가 2020년 4~6월 북한 상공으로 대북 전단 50만여장을 날린 것을 계기로 신설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한국 내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한 바 있다.남북관계발전법에 따르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 행위 등을 하는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한다.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북 전단으로 인해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남북 경계 지역 주민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지나친 북한 눈치보기’라고 비판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자 해당 법안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한변 측은 “‘전단 등 살포’와 ‘국민의 생명 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킬 우려’ 사이에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고 접경지역에 조성되는 긴장은 북한이 초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의 법률로도 충분히 단속과 규제를 할 수 있음에도 처벌이라는 최후수단을 통해 전단 등 살포를 제재하는 것은 청구인들이 정보를 전달할 자유와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을 박탈하는 것으로 이는 사전검열에 해당하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법의 주무 장관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해당 법안은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죄형법정주의와 명확성의 원칙, 비례성의 원칙을 위반해 헌법에 위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헌법재판소(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헌재도 심판 대상 조항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과도한 형벌권 행사라고 지적했다.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따른 범죄가 성립하려면 전단 등 살포로 인해 국민의 생명, 신체에 대한 위해나 심각한 위험이 발생해야 하는데 전단 등을 단지 북한의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부하거나 북한으로 이동시키는 행위는 그 자체로 위해나 위험을 초래해 법적 비난의 대상이 되는 행위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심판대상 조항의 입법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형사처벌이라는 가장 가혹한 수단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방식을 반드시 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접경지역 주민 등의 생명 신체의 안전 보장을 위한 수단으로 형벌을 택한 것은 형벌이 사회생활에 불가결한 법익을 보호함에 있어 최후의 보충적인 수단으로 적용돼야 한다는 형벌의 보충성과 최후 수단성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 생명 신체에 대한 위해나 심각한 위험의 발생이 전적으로 제 3자인 북한에 의해 초래되고 이에 대한 행위자의 지배가능성이 인정되지 않는 이상 전단 등 살포에 대해 형벌을 부과하는 것은 비난가능성이 없는 자에게 형벌을 가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심판대상 조항은 책임주의원칙에도 위배돼 청구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김기영·문형배 재판관은 심판대상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봤다. 김기영·문형배 재판관은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국가의 책무를 달성하는 데 실로 큰 부담이 초래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판대상 조항과 같이 전단 등 살포를 금지하면서 이를 처벌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본 것”이라며 “이러한 입법자의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단 등 살포를 극도로 경계하는 북한 당국 입장에서는 전단 등 살포의 억제를 위해서는 남북합의서를 준수할 이익이 있고 북한이 남북합의서를 준수해 대남 적대 활동을 하지 않거나 억제하는 경우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은 물론 한반도 전체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며 “심판대상 조항을 통해 달성되는 공익이 침해되는 사익보다 더 작다고 볼 수 없으므로 심판대상 조항은 법익의 균형성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 업계 최초 새 메모리 모듈 LPCAMM 개발…내년 상용화
  • 삼성전자, 업계 최초 새 메모리 모듈 LPCAMM 개발…내년 상용화
  •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저소비전력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 D램 기반 새 메모리 모듈을 개발했습니다.삼성전자는 7.5Gbps(초당 기가비트)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새 모듈은 기존 모듈(So-DIMM) 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쉬워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기존 PC나 노트북의 온보드(On-board) 방식은 소형화·저전력 등의 장점이 있지만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돼 교체가 어렵고, DDR 기반 모듈 형태의 So-DIMM은 모듈 형태로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전송 속도, 공간 효율화 등에서 물리적 한계가 있었습니다.이에 삼성전자는 LPDDR을 모듈에 탑재해 고성능·저전력을 구현하면서 동시에 탈부착이 가능한 새 모듈을 만들었습니다. 제품 폼팩터(형태) 등에서 유연성이, 사용자 측면에서는 교체나 업그레이드의 편의성이 향상되는 셈입니다.실제 LPCAMM은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줄여 PC나 노트북의 부품 구성 자유도를 높이고 내부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됐습니다.LPCAMM 시장의 성장성도 밝습니다. 노트북 시장에서 초슬림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4%에서 2027년 88%로, 연평균 약 14%씩 증가할 전망입니다. LPCAMM은 초슬림 노트북 D램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서버, 데이터센터 등으로 응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는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으며, 내년 상용화를 위해 연내 인텔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검증할 예정입니다.
2023.09.26 I 문다애 기자
홍익표 원내대표 "당 분열 해소 우선"…가결표 색출에 신중
  • 홍익표 원내대표 "당 분열 해소 우선"…가결표 색출에 신중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표 색출 등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과 책임을 지는 것 모두 중요하다고 봤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열린 ‘21대 국회 제4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가 끝난 후 홍 신임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당선 이후 첫 일성으로 원팀으로 하겠다고 했다”면서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당내 분열을 해소하고 통합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일부 당원과 지지자들이 문제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요 당직자들과 최고위 대표와 상의하고 당 대표의 지침을 받아 당이 통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가결표 색출과 관련해서 홍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원칙과 기준이고 이를 바탕으로 폭넓게 의견을 듣겠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자신의 정치적 선택과 관련해 민주성과 다양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까지가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통합과 원칙 있는 정당으로 숙고하고, 빠른 시일 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대여(對與) 관계에 있어서도 원칙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은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겠다”면서 “원칙과 기준 하에 입장을 정하고 파트너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도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국무위원들이 국회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대통령이 국회를 국민의 대의기관으로 존중과 예의를 지키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라면서 “먼저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했다.
2023.09.26 I 김유성 기자
평택 통복시장 찾은 경기신보, '기회UP 특례보증' 홍보
  • 평택 통복시장 찾은 경기신보, '기회UP 특례보증' 홍보
  •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도내 경제 유관기관 및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함께 경기도의 신규 특례보증 홍보에 나섰다.26일 평택 통복시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이철수 평택통복시장 상인회장, 김창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택센터장, 김진섭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평택지회장 및 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26일 평택 통복시장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왼쪽)이 장보기 행사를 하며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이날 경기신보는 장보기 행사와 함께 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경기 기회UP 특례보증’ 가두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특례보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재정 편성을 추진한 결과 이번 경기도 1회 추경을 통해 마련된 957억 원의 출연금으로 실시된다.경기신보는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금융안정과 경제위기 연착륙을 위해 5000억 원 규모 특례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통복시장을 찾은 시석중 이사장과 관계자들은 상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UP 특례보증을 알리는 한편,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에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등 생생한 현장소통을 이어갔다. 시석중 이사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유례없는 확장추경으로 경기신보의 손을 잡아주신 김동연 지사님과 도 관계자분들, 그리고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님과 도의회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상인들을 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기신보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사명감으로 소상공인이 오늘의 위기를 넘어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증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26일 평택 통복시장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이철수 평택통복시장 상인회장, 김창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택센터장, 김진섭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평택지회장 및 회원사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한편, 경기신보는 기회UP 특례보증을 10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회UP 특례보증의 지원대상은 경기도 소상공인으로, 운영자금의 경우 중·저신용자, 저소득자, 사회적약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대환자금은 대출금리 연 7%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이 신청가능하다. 기회UP 특례보증은 보증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한도로 저금리 장기대출을 지원한다. 이는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것으로, 경기도에서는 대출금리 이자지원(대출금리에서 2%p 차감)과 경기신보는 장기간의 대출보증(최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총 8년)을 지원한다. 기회UP 특례보증은 경기신보의 모바일 신용보증 앱 ‘이지원’(Easy One) 및 경기신보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3.09.26 I 황영민 기자
국립한국문학관 ‘686억 투입’ 공사 발주…2026년 개관 목표
  • 국립한국문학관 ‘686억 투입’ 공사 발주…2026년 개관 목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한국문학관이 10월 이후 본격적인 공사 발주에 들어가며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문학의 역사와 성취를 보존, 기록하는 동시에 국가 대표 문학관으로 설립하는 게 목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국립한국문학관이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다음 달 이후 본격적인 공사 발주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국립한국문학관은 지난 2019년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국제 설계공모, 각종 인허가 및 협의절차를 마쳤다. 서울시 은평구에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686억원, 사업 기간은 2024~2026년이다.자료=문체부 제공.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전날인 25일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으로부터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추진 로드맵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의 역사와 성취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공간이자, 문학의 미래와 상상력을 지원하고 자극하는 자유와 창조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희 관장은 “K-컬처의 뿌리인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립한국문학관이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문학관의 역량을 쏟겠다”고 답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도 함께했다.국립한국문학관은 개관 전 문학 자료수집에 집중하고 있다. ‘삼국유사’, ‘두시언해’ 등 한국문학 희귀본과 ‘만세전’, ‘춘향전’ 등 대표 자료를 포함해 9만3000여 점의 자료를 수집했다. 다음 달에는 윤동주와 한국문학 연구에 일생을 헌신한 고(故)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문학 자료 2만여 점을 기증받는다.자료=문체부 제공
2023.09.26 I 김미경 기자
한주라이트메탈, 141억 국책과제 수주…초경량 전기차 부품 개발
  • 한주라이트메탈, 141억 국책과제 수주…초경량 전기차 부품 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주라이트메탈(198940)은 한국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이종기술융합형(투자연계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한주라이트메탈이 선정된 국책과제는 ‘전자기교반 반응고 주조설비 및 공정기술 개발을 통한 두께 2.5mm급 전기차용 고강도·고열전도도 알루미늄 박육 부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과제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3년 6개월이다. 총 사업비는 141억원이며 이 중 정부지원금은 95억원이다. 한주라이트메탈은 현금 13억 원과 현물(설비·인적자원비) 14억원을 부담한다.이번 국책과제는 총괄과 1, 2, 3세부로 구성돼 있으며 총 12개 기관의 89명의 우수한 산학연 연구원들이 연구 및 과제를 수행한다. 모든 세부 과제들은 총괄주관인 한주라이트메탈의 직간접적인 개발 및 관리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국책과제는 현대차에서 직접 참여기관으로 기술 및 제품개발을 함께할 예정이다. 초경량 전기차 부품 (쇽업쇼바하우징, 인버터하우징등)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한주라이트메탈은 향후 현대·기아차 신규 전기차 라인업 적용을 목표로 이번 국책과제 연구개발에 임할 계획이다.한주라이트메탈은 이번 정부과제 선정을 위해 사전 요건이었던 KITIA(한국 소재부품장비 투자기관협의회)회원사 투자유치(IBK캐피탈, RCPS 30억원)를 지난 4월28일 성공했다. 이번 R&D심사에선 “최종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과제별 기술개발 연계 및 협력체계가 구체적으로 갖춰져 있고 주조기술의 기술적 차별성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는 의견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이사는 “이번 대형국책과제는 지금까지 샤시부품 제조기술로만 개발되어진 전자기교반 반응고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박형의 초경량 차체 및 전동화부품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제3세대 전자기교반 반응고 주조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사업”이라며 “독자적인 반응고 기술력과 제품화 능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국내외 미래차 부품시장에서의 기술적 격차를 늘려 글로벌 시장 내 독보적인 반응고 사업화 영역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9.26 I 이정현 기자
'가문의 영광' 윤현민 "캐스팅 1위 아니어도 주인은 나…행복했다"
  • '가문의 영광' 윤현민 "캐스팅 1위 아니어도 주인은 나…행복했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현민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첫 스크린 주연의 꿈을 이룬 소감과 함께 데뷔 이후 영화를 향해 간직한 지고지순한 진심을 밝혔다. 윤현민은 특히 제작보고회 당시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다’는 정태원 감독의 언급에 쿨한 대인배적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현민은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 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배우 김수미와 탁재훈, 정준하를 주축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신현준과 정준호, 김정은 등이 출연해 당대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추억과 영광을 되새기기 위해 돌아온 리부트 작품이다. 2012년 ‘가문의 귀환’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신작이다. 오리지널 캐스트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함께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로 유라와 윤현민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윤현민은 2010년 뮤지컬 ‘김종욱찾기’로 데뷔해 드라마 ‘연애의 발견’, ‘내 딸, 금사월’, ‘뷰티풀 마인드’, ‘터널’, ‘마녀의 법정’, ‘나 홀로 그대’, ‘보라! 데보라’ 등 안방극장에서 인기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스크린 작품에서 주연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현민은 “영화를 향한 반응을 떠나 저에겐 그 현장이 굉장히 특별했다. 많이 웃고 행복했던 현장”이라며 “인터뷰 전까지 부산, 대구 등 무대인사를 하고 왔다. 친구들을 초대했더니 많이들 좋아해주더라.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시리즈이고 예전의 감성과 임팩트가 센 작품이라 그런 것 같다.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도 젊은 관객들도 많이 웃고 잘 봐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문의 영광’이 데뷔 13년간 간절히 영화 출연을 꿈꿔왔던 자신의 한을 풀어준 은인같은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현민은 “처음 연기자가 되기로 생각했을 때부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사실은 이러다 영화를 영영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많은 영화 오디션을 떨어지며 드라마를 택했고,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를 쌓다 보면 언젠가 날 영화에서도 찾아주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했었다”며 “데뷔하고 수년의 시간이 흐르니 영화를 못할까봐 두려워지더라. 그러던 중 어렵게 만난 작품이기에 스크린 주연의 부담보단 행복감이 훨씬 컸다. 드디어 영화판에 내가 발을 들이는구나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처음부터 윤현민이 캐스팅 1순위는 아니었다. 이는 정태원 감독이 제작보고회 당시 “윤현민이 사실 ‘박대서’ 역의 캐스팅 1순위는 아니었다. 수많은 배우들에게 대본을 돌리며 많은 거절을 받았다”는 솔직한 돌직구 어록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윤현민은 이에 대해 “감독님이 우스갯소리로 라이트한 분위기에서 해주신 인터뷰였지만, 행사 이후 주변 배우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 ‘기분 안 나쁘냐’, ‘괜찮냐’며 걱정을 하더라”면서도, “정말 솔직하게 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왜냐하면 영화를 진짜 사랑하기 때문이다. 꼭 하고 싶었고, 그 마음이 어느 정도였냐면 갈망이 정말 정말 컸다”고 솔직한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랬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내가 1안이 아니었어도 어쨌든 그 과정들을 거쳐 이 영화의 주인이 된 건 나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기쁜 일이란 생각이었다. 오히려 설ㅤ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윤현민과 유라(오른쪽)가 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두 사람이 1순위 캐스팅이 아니였다는 정태원 감독(왼쪽) 말에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뉴스1)당시 발언으로 사람들이 정태원 감독의 스타일을 오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는 걱정도 덧붙였다. 윤현민은 “정태원 감독님은 현장에서 사람을 엄청 기분좋게 만들어주시는 매력이 있다. 배우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동동 띄워주시는 화법을 가지셨다”며 “현장도 진짜 재밌었다. 장면을 끝내면 모니터 뒤에서 엄청 큰 소리로 박수 쳐주시고 격려하며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감독님이 그 일로 오해를 안 받으셨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스크린 주연 경험을 통해 새롭게 느꼈던 ‘주인의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현민은 “야구를 관두고 공연을 먼저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영화에 대한 갈망이 컸다. 공연을 하면서도 계속 영화사 앞을 기웃댔던 기억이다. 지금도 자기 전 꼭 영화 한 편씩 보고 잘 정도로 영화를 좋아한다”며 “영화란 기회가 잡히지 않으니 더 하고 싶고, 날 안 찾아주니 더 갈망하게 되더라. 이번 작품으로 영화에 도전해보니 더더욱 ‘아 정말 하기 잘했구나’란 생각이 든다. 전보다 훨씬 더 주인의식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자면 의상부터 그렇다. 드라마에서도 가끔 내가 실제 입는 옷을 준비해 입는 경우가 있지만, 흔치 않다. 이번 영화에서 등장한 의상들은 전부 제 실제 옷들이다. 극 중 제가 사각빤스를 입고 등장하는 장면도 제가 직접 준비한 거였다. 그렇게 속옷과 소품 등 사소한 것부터 직접 인터넷으로 구매하며 고민하는 그 과정, 준비하고 있는 제 모습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드라마에 비해 장면에 대해 감독과 의견을 교환할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점도 영화의 장점이라 꼽았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7월 크랭크인해 타이트한 촬영 스케줄을 거쳐 지난 21일 개봉했다. 윤현민은 “이미 드라마로 빡빡한 촬영 일정에 단련돼있던 터라 그렇게 시간에 쫓긴 기억은 없다”며 “장소 헌팅, 배우들의 동선 등 세팅이 이미 다 정확히 완료돼있었기에 배우들이 그 상황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제가 드라마 촬영하며 그렇게 운 기억이 없는데 이번 현장은 유독 정도 들고, 추억도 많았다. 마지막 컷이 끝나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작품을 향한 애틋한 애정을 전했다. 할 수만 있다면 더 촬영을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영화 끝나고 감독님께 ‘쉬지 않고 2년은 더 촬영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짧은 기간 초집중을 하며 몰입했던 현장이기에 더욱 팀워크도 단단했다”고 전했다. 영화 시사 및 개봉 후 이어지는 호불호 섞인 반응과 혹평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윤현민은 “저 역시 기사를 많이 찾아봤고, 사람인지라 속은 쓰리다”면서도, “그런 의견도 저는 존중한다. 그럼에도 이런 장르의 영화들도 끊임없이 제작돼야 더욱 더 관객분들이 극장을 선택하실 수 있는 폭이 넓어지진 않을까 싶다”는 묵직한 진심을 내보였다. 이어 “좋은 현장을 만나 너무나 만족했기 때문에 또 한 번 이 팀과 함께 하고 싶다”며 “감독님을 엄청 꼬시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지난 21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카드업계, 상생금융 2조원 돌파…다음주자 ‘삼성카드’?
  • 카드업계, 상생금융 2조원 돌파…다음주자 ‘삼성카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드사들이 업황 불황에도 잇따라 상생금융 보따리를 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원 방안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업계 2위권인 삼성카드도 카드사 중 마지막 주자로 조만간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업계의 상생금융 지원 규모는 최근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29일 우리카드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방문에 맞춰 2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책을 내놨고, 이를 기점으로 신한카드(4000억원), 현대카드(4000억원), KB국민카드(3857억원), 롯데카드(3100억원), 하나카드(3000억원) 등이 연이어 지원 방안을 내놨다. 총 2조157억원 규모다.이제 관심은 아직 상생금융안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카드로 쏠리고 있다. 이날 삼성 금융 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가 20년에 걸쳐 12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보험사 주도로 이뤄졌다. 업계에선 삼성카드 자체적인 상생금융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른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정책 기조에 발맞춘 것과 대비되는 모양새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어서다. 삼성카드 측도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일원으로 이번 상생금융 방안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추가로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생 금융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상생금융 막바지 주자인 만큼 당국과 업계 시선이 모두 쏠려 있는 상황”이라면서 “규모나 정책면에서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최근 자산 안전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어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카드는 최근 들어 자산 안전성 관리를 위해 보수적인 신용카드 대출 정책을 취급하고 있다.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 가운데 지난달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삼성카드였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삼성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5.06%다. 이어 하나카드 14.53%, KB국민카드 14.35%, 롯데카드 14.34%, 신한카드 14.15%, 현대카드 13.15%, 우리카드 12.49% 순이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 평균 금리의 경우 대부분의 카드사가 평균 16% 대의 금리를 책정한 반면, 삼성카드는 18.0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카드가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기준가격에 가산금리를 추가로 매겨 금리를 높인 영향이다. 실제 신용점수 601~700점 구간에서 다른 카드사들이 금리 조정을 통해 평균 0.78%포인트 금리를 낮춰 판매했지만, 삼성카드는 0.32%의 금리를 가산했다. 해당 구간에서 1.74%포인트 금리를 낮춘 우리카드 대비로는 최대 2%포인트 넘게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이는 중저신용자 이용이 늘었고, 자산 안정성 관리를 위해 금리 마케팅을 자제한 영향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2023.09.26 I 정두리 기자
與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 당선 축하…이젠 민생 챙기자”
  • 與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 당선 축하…이젠 민생 챙기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국회를 재가동해 민생을 챙길 수 있도록 여야가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에 선출된 홍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선 ‘이재명 리스크’로 인해 멈춰진 국회를 하루 빨리 재가동, 민생을 위한 대한민국 정치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신임 홍 원내대표가 ‘제1야당의 원내대표’라는 자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행보로 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며칠 사이 배신자 색출, 옥중 공천이라는 믿기 힘든 단어가 민주당의 모습은 일말의 기대마저 무너뜨리기에 충분했기에 우려가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지키기’가 아닌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느끼는 실망과 허탈감을 무겁게 인식하고,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드는 데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는 일해야 하고, 민생을 위한 여야의 발걸음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홍 원내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장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되고, 우리 국회도 국민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당장 우리 앞에는 30년 만의 대법원장 공석 사태부터 ‘보호출산특별법’과 같은 민생법안까지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제21대 국회가 정쟁에서 벗어나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위해 협치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9.26 I 김기덕 기자
  • 추석 연휴에도 스포츠토토 적중금 및 환불금 꼭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적중결과 발표 후, 1년까지만 수령할 수 있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 등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환급금의 수령을 당부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의 경기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되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의 경우, 모두 시효기간인 1년 안에 구매자가 수령하지 않으면,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된다. 구매자가 1년간 청구하지 않은 환급금은 소멸시효가 완성된다. 이 금액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되어,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사업,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체육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 야구, 골프 등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스포츠의 경우, 여름 장마철에는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종종 발생한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한번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위 경우처럼 갑작스러운 경기 일정 변동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게임 발매가 취소되는 경우에는 구매자가 구입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스포츠토토 판매점을 방문하면 구입금액을 전액 되돌려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적중금은 스포츠토토 판매점에서 받을 수 있지만, 참여금액의 100배가 넘는 금액을 수령할 경우에는 환급처가 다르다. 이 경우, 판매점이 아닌 우리은행을 찾아가면 환급이 가능하다. 단, 구매자가 부주의로 영수증을 분실하거나, 발매가 취소된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에는 환불이 불가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는 스포츠토토 구매 이후 적중금과 환불금을 잊고 지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 “고객들은 구매 이후에도 반드시 환급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스포츠토토 수익금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되어, 발행종목의 저변확대와 공공체육시설 건립, 장애인체육 지원 등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KIB플러그에너지, DL이앤씨와 73.5억 규모 화공플랜트 기자재 공급 계약
  • KIB플러그에너지, DL이앤씨와 73.5억 규모 화공플랜트 기자재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IB플러그에너지(015590)는 DL이앤씨(DL E&C)와 73억5000만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9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오늘부터 내년 12월 27일까지다.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 14일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178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기자재 수주도 완료했다. 최근 매출액 5% 이상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시는 올해 4건이며, 총 435억원에 달한다.회사 측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성 높은 에너지 사업까지 신규 진출함으로써 기업가치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 7월 수소 밸류체인 등 고부가 미래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회사는 8월 전기·수소버스 전문기업 범한자동차를 인수했다. 범한자동차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생산을 위한 모든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지난 19일에는 우석이엔씨와 수소에너지·폐플라스틱 관련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KIB플러그에너지와 우석이엔씨는 한국전력기술(KOPCO E&C), 고등기술연구원(IAE)과 함께 합성가스·생산기술 표준화 설계를 완성해 수소 등 합성가스를 생산한다.회사 측은 “다양한 관계사들과 함께 국내외에서 신규 사업을 차질 없이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6 I 이정현 기자
尹, 北에 "정권 종식" 경고…"한미 핵기반 동맹으로 고도화" 과시도(종합)
  • 尹, 北에 "정권 종식" 경고…"한미 핵기반 동맹으로 고도화" 과시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무력 도발을 일삼으며 한반도 안보 위기를 부추기는 북한을 향해 ‘정권 종식’을 거론하며 강력히 경고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면서 안보 태세 확립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北, 핵무기 집착하는 사이 주민들 고통 가중”윤 대통령은 확고한 대북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의 사기 진작을 도모했다. 이전 정권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북한과 종전 선언을 추진했던 이전 문재인 정권을 겨냥하는 발언도 나왔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개최된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며 현 정부를 저격하기도 했다.이에 대통령실이 즉각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상황이 평화가 아니다”고 반박한 데 이어, 윤 대통령도 이날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미동맹, 핵 기반 동맹으로 고도화”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당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언급하며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따르면, 양국은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전략핵잠수함(SSBN)을 포함한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며 “한미 핵협의그룹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전통적 안보동맹인 한미동맹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3.09.26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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