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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리소프트 해부)②NASA 태양광 사업은 어디로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되자 쓰리소프트(036360)가 작년 10월부터 야심차게 추진하려 했던 NASA 태양광 사업이 좌초의 위기에 놓였다. 회사측은 지난 14일 "NASA의 태양광 사업은 당시 사업을 같이 추진하던 상대방측이 거짓으로 모든 일을 꾸몄다"며 "이 사업과 관련된 당사자들을 사기죄로 서울중앙지검 고발했다"고 밝혔다. 15일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이원석 사외이사측은 이사회에서 사업 중단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으며 빠른 시일내에 경영권을 확보해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회사측이 고소한 사기죄에 대해서는 명예회손과 무괴조로 맞고소할 예정이다. ◇NASA 태양광이 뭐길래?NASA 태양광 사업은 작년 11월 쓰리소프트가 미국의 STLS(St.Lawrence Seaway Corp)의 지분을 취득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회사측은 STLS가 NASA로부터 태양광 관련된 기술을 이전 받은 업체로 앞으로 태양전지 연구 개발과 판매등에 대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달뒤인 12월에는 핵심기술을 이전 받기 위해 74억원을 들여 추가로 STLS의 지분을 취득해 10.59%로 늘렸다. 이후 회사측은 태양광 사업에 대한 신빙성을 주기 위해 NASA 연구진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NASA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했던 조직은 태양광 사업본부. 이원석 사외이사가 총 지휘를 하고 티에치솔라의 부사장을 역임한 원인철씨가 사업 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태양광 사업본부에 대해 조사했던 회사측 주장에 따르면 STLS라는 회사가 계약서상의 주소와 대표이사의 명칭이 다르고 사업추진에 대한 공시도 하지 않았다.  또한 나스닥의 장외거래소인 OTCBB에 등록된 STLS가 아니고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급조된 페이퍼컴퍼니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태양광 사업을 주도했던 이원석씨측은 미국 증권감독위원회를 통해 공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항이라며 오히려 쓰리소프트가 미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할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NASA 센터장인 메이야판박사(세계나노협회 회장)과 대회협력담당인 쉐아 박사가 쓰리소프트와 관련된 세미나에 참석하는게 쇼라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밖의 언사라고 강조했다. ◇회사측 "사업안한다" VS 이원석씨측 "사업해야된다"NASA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양측의 공방이 팽팽한 가운데 지난 15일 회사측은 이사회를 열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중단한다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석이사는 반대표를 던졌고 히로 토요후쿠 이사와 이상현 이사는 찬성표를 던져 참석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사업 중단이 결의됐다. 이에 이원석씨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하루빨리 경영권을 찾아와 태양광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태양광 진행 사업을 믿고 많은 펀드 자금들이 준비된 상태라며 회사측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사업을 좌최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공격했다.  회사측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경영지배인으로 박종천씨를 선임했다. 경영지배인으로 선임된 박씨는 예전 코스닥 업체인 국제정공(현 라이프코드), 로패스(현 아이메카), 한원마이크로(현 JS) 등의 구조조정을 담당한바 있다. 결국 쓰리소프트가 태양광 사업을 포기할지 아니면 계속할지의 여부는 경영권 분쟁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운명이다. ▶ 관련기사 ◀☞(쓰리소프트 해부)①왜 경영권 분쟁으로 번졌나☞쓰리소프트, 태양광 사업 중단 결의☞(특징주)쓰리소프트 급락..태양광 무산 위기
2008.05.16 I 한창율 기자
  • 현대모비스, 장사 잘했다 `호평` 쏟아져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1분기에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7분기만에 11%대를 회복하는 등 외형성장 이상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현대·기아차의 해외운행대수 증가와 해외공장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CKD(조립반제품) 수출 증가, 환율효과 등이 가세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증가했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었고, 증권사들은 30일 현대모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쏟아냈다.  현대모비스가 앞서 발표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2조 3698억원, 영업이익은 25.3% 급증한 2641억원이었다. ◇ 하나대투증권 "매력적인 주가수준..목표가 12만7천원 상향" 하나대투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하나대투증권의 당초 추정치보다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18.0%씩 더 높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를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를기존 11만6000원에서 1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이 낮은 모듈사업부의 매출비중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재차 두자리수를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해외메이커로의 납품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 빅3의 글로벌 소싱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내 로컬메이커들의 품질확보를 위한 한국부품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CJ투자증권 "올해 저성장 탈피, 두 자릿수 성장 전망" CJ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 1분기 실적이 환율효과와 모듈사업 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는 저성장국면에서 탈피해 두 자릿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최대식 연구위원은 특히 "최근 수년간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 상승과 해외판매 급증으로 국내외 운행대수가 크게 늘었다"며 "향후 보수용 부품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현대·기아차의 해외 2공장 가동 등으로 올해 CKD(조립반제품) 수출이 전년비 29.9% 증가하고, CKD 수출을 제외한 모듈 파트도 7% 안팎의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삼성증권 "순이익 기대 부합..영업이익은 기대이상" 삼성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기대 이상이었고, 순이익도 기대에 부합했다고 평가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AS부문과 모듈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큰 폭 늘어나면서 1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삼성증권은 물론이고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관련 파생상품에서 5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함으로써 순이익(2151억)은 당초 추정치와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목표주가도 종전대로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 우리투자증권 "1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한 1분기 실적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평가와 함께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우리증권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조의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안수웅 연구위원은"영업이익 호조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생산 확대로 마진이 높은 CKD 수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20% 후반대의 마진율을 유지하는 AS부품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원화약세, 물류개선, 원가절감의 효과 등도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높은 현금 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현대차그룹내에서 지주회사 후보로도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또 현 주가는 2008년과 2009년 주가이익비율(PER) 대비 8,7배와 7.9배 수준으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증권 "전망치 상회, 장기매수 유지" 한국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장기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중 영업이익은 한국증권의 당초 추정치를 20.5% 상회한다는 설명이다. 서성문 연구위원은 "향후에도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가절감 효과, 현대·기아차의 신차효과까지 가세해 이익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위원은 "모비스의 주가는 3월10일 52주 최저가인 6만7500원을 기록한 이후 강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 주가는 2008년 예상 PER 9.4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동부증권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개선 지속" 동부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이 환율상승과 신규 차종에 대한 모듈 공급 증가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윤태식 애널리스트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현대차그룹의 판매 증가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때문인것으로 판단된다"며 "달러에 대한 원화 약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인 만큼 상반기까지는 양호한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의 신차 출시와 이에 따른 모듈 부품의 공급 증가, 국내외 운행대수 증가로 현대모비스의 안정적인 실적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렸다. ◇ 대우증권 "출발이 좋은 회사, 환율까지 도와줘" 대우증권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11.1%를 기록, 7분기만에 다시 11%로 진입하는 등 호(好)실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A/S 및 부품제조부문의 채산성이 환율상승으로 개선된데다 판매량도 늘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박영효 애널리스트는 "연간으로는 환율 수혜가 집중되는 2008년 어닝 모멘텀이2009년 이후보다 두드러지고, 이번 2분기를 정점으로 2008년 상반기에 어닝 모멘텀이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08년 10.5%의 영업이익률로 마진 개선이 두드러지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도 17%로서 양호할 것인 만큼 아직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이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가운데 12개월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관련기사 ◀☞현대모비스, 1분기 `긍정적` 실적 전망 - 메리츠
2008.04.30 I 지영한 기자
  • 자동차株가 달라졌다..비중확대 - 하나대투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최근 국내 자동차업종의 주가흐름은 여타 글로벌업체들과 차별화된 상승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자동차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경쟁지위 변화에 따른 수익전망이 차별화되고 있다"며 "최근 수년간 시장대비 약세를 보였던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 추세적인 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우선 경쟁지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흥시장 플레이어들의 약진을 보여주고 있고 그 중심에 이제 한국메이커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주요시장에서의 탑라인(Top line ·판매)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제 상승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종의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품업체들의 경우도 최근 글로벌 부품업체 주가이익비율(PER)과의 괴리가 여전히 높아 가격괴리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본의 경험대로 부품업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따라서 부품업체의 경우엔 해외동반진출 및 글로벌 소싱이 가능한 업체, 기술력이 있는 핵심부품제조 업체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자동차업종 톱픽(Top Picks·최선호주)로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한라공조(018880), S&T대우, S&T중공업, 성우하이텍(015750) 등을 꼽았다. 다음은 하나대투증권이 분석한 업체별 투자포인트. ▲현대차(매수, 목표주가 12만원) = 내수에서의 신차효과, 수출에서의 환율 및 2공장 효과▲현대모비스(매수, 목표주가 11만6000원) = 모듈영업이익률의 점진적인 개선, 해외메이커 납품확대 및 지주회사 전환 가시화 기대 ▲한라공조(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 = 해외관계사 인수효과, 환율과 수요처 확대 등에 따른 실적향상 기대▲S&T대우(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 = 글로벌 소싱수혜와 납품선 다변화, M&A를 통한 성장성 배가▲S&T중공업(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 = 전력강화와 차량부품 수출 증가 등으로 고성장 가능, 높은 자산가치는 S&T그룹의 Seed Money▲성우하이텍(매수, 목표주가1만500원) = 차체부품업체의 양호한 수익성 유지, 2009년 체코공장 가동으로 해외부문 큰 폭 성장 기대▶ 관련기사 ◀☞(투자의맥)"수출주, 조정으로 재상승 여건 조성됐다"☞한·일 기업인들 "부품소재 협력강화 하자"☞`중국 車시장 잡아라`..국내업계, 마케팅 강화 총력
2008.04.21 I 지영한 기자
  • 기아차, 자금사정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 하나대투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기아차(000270)가 소하리공장의 설비를 세일즈앤리스백(Sales & Lease Back)  방식으로 2500억원을 조달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의 자금사정에 대한 의구심도 나오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기아차의 세일앤리스백이 결산 이후 알려지면서 자금사정에 의구심도 낳고 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2008년 상환해야 할 장단기차입금이 유전스를 제외할 경우 1조3000억원 정도인데, 작년 하반기에 서산부지 매각 1100억원, 세일앤리스백 2500억원, 올 1월 회사채 3500억원을 발행해 이미 7000억원을 조달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또 작년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도 7770억원이기 때문에 서산부지매각과 세일앤리스백을 제외하더라도 4000억원 정도의 현금성자산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와 함께 올해 추가적인 재고자산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이나 비상장 계열사 상장에 따른 상장차익, 우선주 발행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아차 자금사정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李대통령 "기아차 파업 어떻게 됐나" 각별한 관심☞기아차, 해외재고 심각하다..노사협력 절실☞기아차 노조, 총파업 유보(상보)
2008.03.25 I 지영한 기자
체어맨W `제네시스·에쿠스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까`
  • 체어맨W `제네시스·에쿠스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쌍용차(003620)의 대형세단 '체어맨W'가 이번 주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쌍용차는 체어맨W를 월 1000대 이상 팔겠다는 각오여서 국산 대형세단시장에 어떠한 변화가 밀려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쌍용차 체어맨의 최대 경쟁차인 현대차 에쿠스가 모델 노후화로 신차 교체를 1년 가량 앞두고 있어, 쌍용차가 신차효과를 앞세워 에쿠스 수요를 어느 정도 빼앗아올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연초 출시와 동시에 대박을 터트린 현대차 제네시스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체어맨W의 5.0 모델은 가격이 1억원 안팎에 달하지만, 주력인 체어맨W 3.6 모델이 제네시스 3.8 최고급 사양과 가격과 배기량이 겹치기 때문이다.  ◇ '체어맨W' 수입차 간섭효과보다는 에쿠스와의 싸움 볼만 체어맨W는 3600cc와 5000cc급 두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쌍용차는 체어맨W의 자세한 제원이나 가격은 철저히 보안에 부치고 있다.  시장에선 대략 3.6 모델은 6000만원 안팎이고, 5.0 모델은 1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송상훈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체어맨W 5.0의 가격은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지만, 내수 사양이나 사이즈, 배기량은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급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가격차를 감안하면 수입차 간섭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사실 국내 고급차시장은 다소 특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수입차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수입차를 꺼리는 관공서나 기업체 임원용 국산 대형승용차 시장도 상당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체어맨과 수입차간 간섭효과 보다는 국산 대형차간 충돌 결과에 쏠리고 있다. 국산 대형차중에선 아무래도 최상단에 위치한 에쿠스와 체어맨간 싸움이 구경거리다. ▲ 쌍용차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체어맨W가 27일 출시된다.99년 4월에 출시된 에쿠스가 모델 노후화로 신차(VI 개발코드명)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체어맨W로선 에쿠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에쿠스는 모델이 오래된데다 후속 신차가 나오려면 1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체어맨W가 이 기간중 어떻게 시장을 파고드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우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국산 최고급 세단이라고 하면 에쿠스와 체어맨을 떠올리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에쿠스가 노후화됨에 따라 신차인 체어맨W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에쿠스와 체어맨은 지난해 각각 1만2125대와 9689대씩 판매됐다. ◇ 제네시스, 체어맨W 견제할지도 관전 포인트 체어맨W는 배기량 3600cc 모델이 주력이 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체어맨W 3.6 모델과 제네시스 3.8 모델간의 충돌 가능성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김재우 애널리스트는 "제네시스가 에쿠스보다 한단계 아래 모델이기 때문에, 에쿠스 경쟁차인 체어맨W에는 별다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제네시스가 충돌할 차량은 옆이나 아랫단에 놓여있는 오피러스, SM7, 그랜저, 체어맨H 등이지 체어맨W가 아니라는 것이다. 송상훈 애널리스트도 비슷한 견해다. 베이스가격 기준으로 제네시스의 가장 비싼 차량 가격보다도 체어맨W의 전반적인 가격이 높기 때문에 간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구형인 체어맨H가 그랜저 상급모델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기 때문에 체어맨W와 H간 카니발리제이션도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체어맨W가 제네시스로부터 견제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체어맨W의 주력인 3.6 모델과 제네시스 3.8 상급모델과 배기량과 가격측면이 겹쳐, 간섭효과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제네시스의 가격은 많이 팔리고 있는 럭셔리 프라임 패키지 3.3 모델의 경우엔 4920만원 정도이나, 풀옵션을 장착한 최고가 모델은 3.3이 6436만원, 3.8이 6746만에 달한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억원에 달하는 체어맨W 5.0의 수요는 연간 몇백대 수준에 그치고, 대부분 수요는 체어맨W 3.6이 차지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제네시스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체어맨W의 올 연간 판매량이 회사 목표치(1만2000대)보다 크게 낮은 7000대 정도로 보고 있다. 반면 가격을 낮춘 체어핸H의 경우엔 회사측 목표(4500대)보다 많은 5800대 판매를 내다보고 있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위원도 "체어맨W 3.6과 제네시스 3.8의 가격이 겹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충돌은 있을 것"이라며 "체어맨W가 제네시스의 견제를 극복하면서 에쿠스에 대해 어느 정도 선전을 펼치느냐가 향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쌍용차 주가 상승의 전제조건은 중국 비지니스 활성화 여부와 더불어 결국엔 체어맨W의 판매호조 여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만큼 체어맨W의 활약이 쌍용차에겐 중요하다는 얘기다.▶ 관련기사 ◀☞쌍용차, 초대형세단 '체어맨W' 실내 공개☞(인터뷰)최형탁 사장 "체어맨W, 최고의 車 될 것"☞쌍용차 사장 "주가 너무 싸다..올해도 흑자가능"
2008.02.25 I 지영한 기자
  • (인사)신한은행 본부장·부서장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신규>&nbsp;◇본부장 ▲ 멀티채널본부장 겸 멀티채널부장 조현태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고종철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김덕기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김형정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박대득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박두학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심용하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안양정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윤용진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이상복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한종헌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홍만기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홍일표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겸 영업부장 서승교 ▲ 기업고객그룹 영업본부장 김갑회 ▲ 기업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오세일 ▲ 기업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이동대 ▲ 기업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임행열 ▲ 가치혁신본부장 송병국<승진>&nbsp;◇부서장▲대구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박창우 ▲강서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길양배 ▲서초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위성근 ▲충청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이상봉 ▲강북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이광일 ▲호남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정만근 ▲검사부 검사역(부서장대우) 곽호영 ▲고객지원부 부장 권오균 ▲프로젝트투자부 부장 오창수 ▲자금부 부장 박희성 ▲IT개발부 부장 서춘석 ▲기업영업부 부장겸SRM 김혜민 ▲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전해동&nbsp;▲글로벌사업부 조사역(부서장대우) 박요섭 ▲안양비산동지점 지점장 안재성 ▲동인천역지점 지점장 김민영 ▲매탄동지점 지점장 한재봉 ▲모란역지점 지점장 김기호 ▲침산동지점 지점장 구태본 ▲포항남지점 지점장 김국환 ▲덕계지점 지점장 정용기 ▲덕소지점 지점장 정흥교 ▲도농지점 지점장 유성철 ▲수지성복지점 지점장 김완수 ▲신갈지점 지점장 윤창길 ▲호성동지점 지점장 이상준 ▲홍천지점 지점장 권봉창 ▲마포지점 지점장 고윤주 ▲원주중앙지점 지점장 이한우 ▲백궁중앙지점 지점장 남석희 ▲북수원지점 지점장 허윤영 ▲익산중앙지점 지점장 성백선 ▲장산역지점 지점장 장용운 ▲장전동지점 지점장 이상목 ▲전주남지점 지점장 김맹연 ▲산곡동지점 지점장 원구희 ▲서현동지점 지점장 이상용 ▲송도신도시지점 지점장 박종득 ▲증평지점 지점장 배지수 ▲지산동지점 지점장 이상우 ▲진영지점 지점장 이상철 ▲천안불당지점 지점장 김윤해 ▲한티역지점 지점장 손연환 ▲행당동지점 지점장 맹성준 ▲홍제동지점 지점장 이수원 ▲흑석동지점 지점장 이상화 ▲부산중앙지점 지점장 김태곤 ▲부전동지점 지점장 이동원 ▲분평동지점 지점장 김제헌 ▲비산동지점 지점장 임연택 ▲송탄지점 지점장 김정실 ▲송현동지점 지점장 조성규 ▲수원중앙지점 지점장 이달성 ▲수지지점 지점장 한영옥 ▲풍납동지점 지점장 강형석 ▲서산지점 지점장 이범재 ▲서산중앙지점 지점장 신영신 ▲속초설악지점 지점장 경기정 ▲순천지점 지점장 배상덕 ▲가좌동지점 지점장 임영하 ▲강화지점 지점장 신재준 ▲검단지점 지점장 윤완중 ▲과천지점 지점장 이원호 ▲관양동지점 지점장 김근호 ▲금왕지점 지점장 권무상 ▲후쿠오카지점 지점장 김재우 ▲화명동지점 지점장 한인현 ▲부천중동지점 지점장 장길현 ▲산곡중앙지점 지점장 최미중 ▲당진지점 지점장 김혁중 ▲대곡지점 지점장 신성화 ▲분당서울대병원지점 지점장 윤미경 ▲고양법원지점 지점장 김현대 ▲인천남구청지점 지점장 박문진 ▲김해공항지점 지점장 김문광 ▲남부법원지점 지점장 김영희 ▲김포공항지점 지점장 임영석 ▲신한 Private Bank 강남센터 지점장 이금철 ▲익산지점 지점장 최두열 ▲반월지점 지점장 염창학 ▲풍무동지점 지점장 박영식 ▲대전롯데지점 지점장 연경환 ▲울산SK지점 지점장 최상열 ▲강동타운지점 지점장 조덕현 ▲의정부서지점 지점장 이용범 ▲신한 Private Bank 방배센터 지점장 이정우 ▲이태원지점 지점장 최주환 ▲인천서구청지점 지점장 서용근 ▲대전법원지점 지점장 김태형 ▲사북지점 지점장 김원일 ▲울산남지점 지점장 차동근 ▲부산법조타운지점 지점장 오기영 ▲의정부법원지점 지점장 노성우 ▲태릉역지점 지점장 김대영 ▲신한 Private Bank 잠실센터 지점장 진영섭 ▲목동11단지지점 지점장 박수용 ▲상암동월드컵파크지점 지점장 임숙영 ▲돈암동지점 지점장 나훈진 ▲둔촌동지점 지점장 정상혁 ▲둔촌주공아파트지점 지점장 양순철 ▲삼양동지점 지점장 정진철 ▲상도동지점 지점장 이희성 ▲상도역지점 지점장 김형수 ▲등촌서지점 지점장 박광현 ▲뚝섬역지점 지점장 박충호 ▲호치민지점 지점장 박인호 ▲보라매지점 지점장 장연순 ▲구로중앙지점 지점장 허흥진 ▲금호역지점 지점장 김기춘 ▲낙성대역지점 지점장 엄진섭 ▲난곡지점 지점장 김태준 ▲난곡입구지점 지점장 배을용 ▲남가좌동지점 지점장 이문재 ▲남대문지점 지점장 박동옥 ▲당산동지점 지점장 김영수 ▲대방역지점 지점장 예정호 ▲응암동지점 지점장 안계원 ▲이대역지점 지점장 조원면 ▲이촌동지점 지점장 최종원 ▲잠실남지점 지점장 김광조 ▲잠실롯데캐슬지점 지점장 박광옥 ▲장위동지점 지점장 김영근 ▲장한평역지점 지점장 이강덕 ▲정릉지점 지점장 김광소 ▲종로3가지점 지점장 허일곤 ▲종로5가지점 지점장 지준호 ▲종로6가지점 지점장 최성훈 ▲종로광장시장지점 지점장 최의범 ▲중계본동지점 지점장 정운진 ▲창동지점 지점장 정용욱 ▲창동아이파크지점 지점장 김승홍 ▲롯데월드지점 지점장 박성용 ▲영통대로지점 지점장 이준구 ▲목동현대백화점지점 지점장 백필조 ▲반포터미널지점 지점장 노수현 ▲방배중앙지점 지점장 한상민 ▲동광양지점 지점장 정광균 ▲동래지점 지점장 이공환 ▲마산역지점 지점장 윤기달 ▲반월당지점 지점장 장필규 ▲봉명동지점 지점장 이영근 ▲중화역지점 지점장 이준권 ▲테크노마트지점 지점장 한호성 ▲역곡지점 지점장 이홍병 ▲원주남지점 지점장 김화균 ▲용인지점 지점장 박성현 ▲용인구갈지점 지점장 강성문 ▲원당지점 지점장 정창해 ▲의왕지점 지점장 최두연 ▲이천지점 지점장 박호광 ▲인계동지점 지점장 임행환 ▲호평지점 지점장 류성현 ▲제주지점 지점장 김창열 ▲성산동지점 지점장 왕미화 ▲수유동지점 지점장 최성호 ▲시흥남지점 지점장 최태석 ▲신내동지점 지점장 김승진 ▲신답지점 지점장 이평태 ▲신당동지점 지점장 차기승 ▲신당역지점 지점장 윤태문 ▲인천삼산동지점 지점장 전수동 ▲일산가좌지점 지점장 최영근 ▲일산역지점 지점장 이병규 ▲용산전자지점 지점장 민병학 ▲서울롯데지점 지점장 박현태 ▲양재스포타임지점 지점장 이상원 ▲양재하이브랜드지점 지점장 신헌호 ▲양평동지점 지점장 심우범 ▲일산탄현지점 지점장 공수항 ▲장암지점 지점장 최현용 ▲죽전지점 지점장 권하연 ▲죽전중앙지점 지점장 이인승 ▲중동지점 지점장 이영호 ▲평촌남지점 지점장 최성걸 ▲신사남지점 지점장 정봉순 ▲신월중앙지점 지점장 이연호 ▲신정동지점 지점장 김태용 ▲신촌중앙지점 지점장 김재구 ▲압구정갤러리아지점 지점장 윤명기 ▲하안중앙지점 지점장 전귀환 ▲행신중앙지점 지점장 김희언 ▲화도지점 지점장 조우형 ▲화성봉담지점 지점장 김광연 ▲화정은빛마을지점 지점장 송영림 ▲후곡마을지점 지점장 안진한 ▲가경동지점 지점장 서용규 ▲역삼중앙지점 지점장 설영복 ▲개금동지점 지점장 권정욱 ▲광주지점 지점장 김영진 ▲구미지점 지점장 고연호 ▲교하지점 지점장 황대원 ▲금오지점 지점장 김현혜 ▲금촌지점 지점장 최형규 ▲김포지점 지점장 허춘도 ▲구포지점 지점장 방우건 ▲양산중앙지점 지점장 김인태 ▲양정동지점 지점장 이병곤 ▲여수지점 지점장 조경현 ▲여천지점 지점장 한봉규 ▲영도지점 지점장 박창원 ▲오창지점 지점장 이강휴 ▲동대문지점 지점장 홍성철 ▲현대모터타운 종합금융센터 지점장겸ERM 주창민 ▲시화공단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기영 ▲시화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현기주 ▲신갈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조용길 ▲울산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고태석 ▲천안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안치완 ▲순천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해동 ▲성서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대희 ▲강남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동균 ▲광교 종합금융센터 지점장겸SRM 최상문 ▲디지털센터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정종민 ▲창원공단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오승배 ▲연산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신동욱 ▲당산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임시혁 ▲종로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안국환 ▲명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신의상 ▲이천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임윤택 ▲인천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조성윤 ▲인천남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선기 ▲녹산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명해 ▲대구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강정택 ▲포항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홍순욱 ▲파주LCD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류국현 ▲화성발안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상현 ▲여의도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수진 ▲역삼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현홍주 ▲안산에스버드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정남회 ▲법조타운법원출장소 출장소장 이화영 ▲투자자문팀 팀장 신동민 ▲모형검증팀 팀장 장래관 ▲전략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변상모 ▲재무기획부 팀장(부서장대우) 강신태 ▲인사부 팀장(부서장대우) 박석희 ▲인사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영철 ▲멀티채널부 팀장(부서장대우) 신태웅 ▲IB RM센터 팀장(부서장대우) 이병연 ▲개발총괄부 팀장(부서장대우) 배시형 ▲가치혁신본부 팀장(부서장대우) 임영균 ▲개인고객부 팀장(부서장대우) 김인기 ▲프로젝트금융부 팀장(부서장대우) 신상일 ▲프로젝트금융부 팀장(부서장대우) 이영일 ▲FSB연구소 팀장(부서장대우) 황규현 ▲글로벌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나종윤 ▲금융공학센터 팀장(부서장대우) 김병돈 ▲총무부 팀장 겸 기술역(부서장대우) 이재효 ▲신한 Private Bank 강남센터 SPB(부서장대우) 배두원 ▲신한 Private Bank 부산센터 SPB(부서장대우) 김경윤 <이동>▲서부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장병찬 ▲검사부 검사역(부서장대우) 한상연 ▲수탁업무부 부장 윤상돈 ▲펀드사무관리부 부장 김인환 ▲마케팅부 부장 장민기 ▲기관고객부 부장 임종식 ▲인력개발부 부장 이창구 ▲안전관리부 부장 박현진 ▲외환사업부 부장 이을기 ▲기업여신관리부 부장 김상현 ▲직원만족센터 부장 한소순 ▲광교영업부 부장 유희숙 ▲자금결제부 부장 조수환 ▲홍보부 부장 왕태욱 ▲전략투자부 부장 강봉구 ▲상품개발부 부장 윤태웅 ▲콜센터 부장 이하영 ▲고객만족센터 부장 이숙우 ▲개인고객부 부장 서현주 ▲여신기획부 부장 이중철 ▲기업고객부 부장 이철원 ▲글로벌사업부 부장 이한응 ▲금융공학센터 부장 서태원 ▲기업영업부 부장겸SRM 한상국 ▲기업영업부 부장겸SRM 김갑수 ▲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김대수 ▲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장기래 ▲종합금융영업부 센터장겸ERM 함상철 ▲광교 종합금융센터 센터장겸ERM 신태순 ▲동경지점 조사역(부서장대우) 진옥동 ▲글로벌사업부 조사역(부서장대우) 공종민 ▲중국(북경)현지법인 법인장 김해수 ▲신한크메르은행 은행장(법인장) 이재준 ▲안양지점 지점장 김병효 ▲안양중앙지점 지점장 김영호 ▲만수동지점 지점장 김동구 ▲미금동지점 지점장 최영수 ▲미금역지점 지점장 김의환 ▲대야동지점 지점장 강미선 ▲신갈중앙지점 지점장 국성호 ▲후평동지점 지점장 박동균 ▲울산성남동지점 지점장 강인석 ▲울산중앙지점 지점장 주현중 ▲울산현대지점 지점장 김재겸 ▲부천중앙지점 지점장 황규철 ▲부평금호타운지점 지점장 조병만 ▲인동지점 지점장 유재정 ▲분당시범단지지점 지점장 이상룡 ▲산본지점 지점장 임명수 ▲상록수지점 지점장 박인혁 ▲성남중앙지점 지점장 김익환 ▲성남태평지점 지점장 민병옥 ▲천안두정동지점 지점장 김인중 ▲하계동지점 지점장 김봉길 ▲한강로지점 지점장 이충기 ▲흥인동지점 지점장 손원조 ▲송림동지점 지점장 임재훈 ▲수지동천지점 지점장 박종린 ▲수지상현지점 지점장 이병일 ▲테헤란로중앙지점 지점장 김지욱 ▲파이낸스센터지점 지점장 정경원 ▲성서지점 지점장 박시진 ▲하남지점 지점장 정해선 ▲과천중앙지점 지점장 정병목 ▲금정지점 지점장 류문선 ▲상해지점 지점장 김성수 ▲야탑역지점 지점장 박민영&nbsp; ▲대구지점 지점장 김익목 ▲천진지점 지점장 나진형 ▲안동지점 지점장 김영모 ▲법조타운지점 지점장 유춘환 ▲포항지점 지점장 이만근 ▲천안지점 지점장 정병현 ▲춘천중앙지점 지점장 이덕수 ▲건국대학교지점 지점장 최철수 ▲구월동지점 지점장 구재신 ▲인천법원지점 지점장 유흥렬 ▲강서지점 지점장 이화섭 ▲개봉동지점 지점장 지승창 ▲개포남지점 지점장 오인택 ▲광장동지점 지점장 박우혁 ▲구로역지점 지점장 고승환 ▲강남역지점 지점장 윤병인 ▲K.B.S지점 지점장 박우균 ▲한남동지점 지점장 박존하 ▲성동지점 지점장 송태식 ▲구리지점 지점장 이창희 ▲미아동지점 지점장 이영기 ▲서울대학교지점 지점장 함영훈 ▲인천국제공항지점 지점장 이효선 ▲군산지점 지점장 임홍섭 ▲장승배기역지점 지점장 한민희 ▲동부법원지점 지점장 박숭걸 ▲인천남동지점 지점장 신인재 ▲오류동지점 지점장 김성은 ▲양재역지점 지점장 정찬일 ▲도봉동지점 지점장 이병희 ▲도봉로지점 지점장 이춘환 ▲독산남지점 지점장 박병철 ▲독산동지점 지점장 이종선 ▲동여의도지점 지점장 임대연 ▲등촌동지점 지점장 장춘호 ▲상계북지점 지점장 이상진 ▲마포중앙지점 지점장 김한진 ▲서대문역지점 지점장 김희석 ▲구산역지점 지점장 곽노찬 ▲구의동지점 지점장 장희석 ▲길음동지점 지점장 문상흠 ▲당산역지점 지점장 박하룡 ▲대림동지점 지점장 박한호 ▲대치동센트레빌지점 지점장 이민호 ▲원효4가지점 지점장 조영환 ▲응암중앙지점 지점장 최진우 ▲일원역지점 지점장 장민석 ▲자양동지점 지점장 박희용 ▲전농동지점 지점장 김동현 ▲제기동지점 지점장 이상헌 ▲청담역지점 지점장 최태영 ▲청량리지점 지점장 이용성 ▲마들역지점 지점장 박상호 ▲서교동지점 지점장 이환익 ▲만리동지점 지점장 이철재 ▲명일역지점 지점장 이재영 ▲목동중앙지점 지점장 박경식 ▲반포남지점 지점장 문만호 ▲방산시장지점 지점장 김근배 ▲방학동지점 지점장 최종호 ▲대신동지점 지점장 이승오 ▲대전역지점 지점장 강희태 ▲둔산지점 지점장 김연태 ▲범어동지점 지점장 김춘환 ▲복대동지점 지점장 이동섭 ▲신한 Private Bank 부산센터 지점장 장동기 ▲충북영업부지점 지점장 송재혁 ▲서여의도지점 지점장 박창화 ▲서초중앙지점 지점장 이상재 ▲석촌역지점 지점장 정혜경 ▲연수동지점 지점장 박용길 ▲영화동지점 지점장 이형훈 ▲의정부지점 지점장 김수진 ▲강북지점 지점장 김형진 ▲성수동지점 지점장 이호봉 ▲송파지점 지점장 박기준 ▲송파남지점 지점장 김기성 ▲수색지점 지점장 주이규 ▲수송동지점 지점장 박인우 ▲숭실대역지점 지점장 신진우 ▲시흥동지점 지점장 현호 ▲인덕원지점 지점장 신동각 ▲압구정역지점 지점장 최성호 ▲양재동지점 지점장 이성철 ▲신한 Private Bank 여의도센터 지점장 하상봉 ▲정자역지점 지점장 전재원 ▲파주지점 지점장 임성기 ▲팔달문지점 지점장 손주경 ▲평내지점 지점장 김영우 ▲신설동지점 지점장 김천식 ▲압구정동지점 지점장 이광직 ▲하안동지점 지점장 양철수 ▲화정지점 지점장 김춘수 ▲역삼역지점 지점장 이승일 ▲연신내지점 지점장 이영국 ▲영동지점 지점장 오기석 ▲강원영업부지점 지점장 임영표 ▲용산지점 지점장 온준호 ▲구리중앙지점 지점장 송학진 ▲일산강촌마을지점 지점장 전병석 ▲여의도남 종합금융센터 지점장겸ERM 고석진 ▲강남 종합금융센터 지점장겸ERM 최병화 ▲시화중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SRM 이동준 ▲원주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최병옥 ▲분당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한광열 ▲전주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문광석 ▲창원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강우구 ▲학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조석환 ▲한남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박문근 ▲충북 기업영업부 지점장겸SRM 김종필 ▲테헤란로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익수 ▲양산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임준효 ▲성수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안상선 ▲광교 기업영업부 지점장겸SRM 오배록 ▲광화문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한용석 ▲가락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환용 ▲강남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준규 ▲퇴계로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최용진 ▲성서공단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윤주해 ▲남산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창성 ▲오창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윤보한 ▲보라매역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양철민 ▲남부터미널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신순철 ▲잠실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오정환 ▲장안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장기현 ▲선릉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조근수 ▲선릉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하영배 ▲강북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최흥민 ▲강서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운영 ▲시흥남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안성규 ▲양재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형섭 ▲양재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정명수 ▲신사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박형욱 ▲역삼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최재열 ▲강서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강명훈▲남동공단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흥수 ▲평촌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황복선 ▲마산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이현 ▲나라사랑카드팀 팀장 조태원 ▲자산운용팀 팀장 박부기 ▲사회협력팀 팀장 마경환 ▲IB RM센터 팀장(부서장대우) 한창우 ▲서초3동지점 지점장 어태수 ▲IB RM센터 팀장(부서장대우) 이상수 ▲신한PB분당센터 지점장 김관억 ▲여의도중앙기업금융지점장 겸 SRM 우영웅 ▲신림동지점장 황 민 ▲IT기획부 팀장(부서장 대우) 권준석 ▲명일역 지점장 오동경
2007.12.28 I 김현동 기자
행위예술 40년… 저항을 넘어 일상과 숨쉬다
  • 행위예술 40년… 저항을 넘어 일상과 숨쉬다
  • ▲ 1967- 무동인 신전동인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한국일보 제공]&nbsp;작가의 신체를 매개로 삼는 행위미술(Performance Art)이 이땅에 도입된 지 40년. 완성과 동시에 시간 속으로 사라지는 일회성으로 인해 소멸을 제 운명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행위미술의 40년 역사가 처음으로 집대성됐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행위미술 1967-2007’ 전시에 맞춰 한국 행위미술의 역사를 세 시기로 나눠 정리한 동명의 책(결 발행ㆍ3만8,000원)이 발간됐다.&nbsp; ▲ 1968- 청년작가연립회 <투명풍선과 누드> ◎ 불온과 퇴폐의 해프닝(1967-1979) 1967년 12월14일 오후 4시, 중앙공보관 제2전시실. 가운데엔 검은 우산을 든 여인이 의자에 앉아 있고, 한 무리의 남자들이 여자 주위를 돌며 우산에 촛불을 꽂는다. 여자가 일어서 함께 원을 그리며 돌다 앉으면 남자들은 여자에게 달려들어 촛불을 끈 후 우산을 찢고 짓밟는다. 당시 언론이 “괴상한 미술”이라고 일제히 비판했던 한국 최초의 행위미술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이다. 이 시기 행위미술은 유신체제라는 정치적 억압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예술적 몸부림이었으나, 퇴폐와 불온의 낙인이 찍힌 채 사회로부터 무관심과 냉소를 받으며 한낱 해프닝으로 그치고 만다. ▲ 1990- 백남준 <요셉보이스 추모굿>빨대로 투명풍선을 불어 짧은 반바지와 머플러만 걸친 여인의 몸에 붙인 후 터뜨리는 ‘투명풍선과 누드’(1968년), 육교 위에서 행인들에게 찢어진 콘돔을 나눠주는 ‘콘돔과 카바마인’(1970) 등이 빗발치는 비난과 함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10월 유신을 전후로 당국의 탄압이 심화하면서 행위미술은 저항적 비판을 그치고 미술 내적인 개념과 논리를 다루는 쪽으로 선회한다. &nbsp;◎ 억압과 저항의 드라마(1980-1993) 군사정권의 정치적 억압에 대한 시민사회의 저항은 행위미술에도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했다. 대부분 추모나 장례의 제의, 신체 구속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어두운 시대의 억압적 분위기를 표출했는데, 토기를 수장하고 장례를 치르는 김용문의 ‘옹관장’(1987년), 물고기를 안고 관에 누운 이상현의 ‘잊혀진 전사의 여행’(1988년) 등이 이에 속한다.&nbsp; ▲ 1990- 이불 <수난유감>90년대 들어선 고 백남준이 요셉 보이스를 추모하는 굿판(1990년)을, 이불은 12일간 도쿄 시내에서 강아지 인형을 쓰고 돌아다니는 ‘수난유감-내가 이 세상에 소풍 나온 강아지 새낀줄 아냐?’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대중문화와의 이종교배(1994-2007) 90년대 이후 행위미술은 사진 비디오 등 타 매체와 결합해 시공간 제약의 극복을 모색한다. 행위 미술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높아지면서 장르 내적으로도 기존의 단순하고 직설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시각어법이 우위를 점한다. ▲ 2007- 이윰 <빨간블라우스 힐링 미니스트리>사용자 제작 컨텐츠(UCC)나 플래시몹(Flash Mobㆍ불특정 다수의 군중이 한데 모여 행사나 놀이를 벌이고 사라지는 것)에서 보듯 행위미술은 이제 독립된 미술 장르에서 벗어나 일상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뮤지컬 설치 거리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이윰의 ‘빨간블라우스’ 연작, 산업자본과 결합한 낸시 랭의 패션광고 등이 대표적이다. 40년에 걸친 한국 행위미술은 불가피하게 흔적으로만 남아있다. 사진과 신문ㆍ잡지기사, 영상 등 100여점의 자료를 직접 볼 수 있는 전시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28일까지 열린다. (02)2188-6330 ▶ 관련기사 ◀☞동유럽 판화 속 철학을 읽어볼까☞투명한 수채화 속 ''남도기행'' 떠나볼까
  • (종목돋보기)현대차 임단협 `무엇을 얻고 버렸나`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차(005380) 노사가 임단협을 10년만에 무분규로 타결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마침내 현대차 노사가 상생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간 현대차는 파업으로 인한 공급차질 등으로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 컸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무분규 타결은 대외신뢰도 제고라는 무형적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이번과 같은 대화와 타협에 의한 노사문제 해결이 지속될 수 있는가의 문제는 남아있지만, 무분규 타결로 노사문화에 있어 변화의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은 상징적 의미"라며 "펀더멘탈 개선과 함께 고질적인 주가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향후 현대차 노사관계에 있어 의미있는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치세력화 되었던 노조가 실용주의 노선으로 접어들었고, 이러한 무분규 분위기가 정착되면 상생의 노사관계가 가능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무분규 타결로 현대차가 당장 고질적인 파업사태를 피해가게 되자 일각에서는 3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의 경우 현대차는 극심한 파업으로 영업이익률이 3%에 불과했다"며 "이번 무분규 타결로 3분기에도 경영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무파업으로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8% 늘어난 7조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6%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무분규가 정착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생산계획을 탄력적으로 가져갈 수 있어 인기차종의 공급지연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차의 이번 타결안과 관련해 "회사측에서 너무 후한 임금안을 제시해 단기적인 재무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현대차 노사의 합의안은 ▲임금 8만3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73%), ▲성과금 300%, ▲격려금 200만원 지급, ▲상여금 50% 추가(기존 700%), ▲정년연장(기존 58세+1년, 단 추가된 연도에는 전년도와 동일 임금 지급), ▲연말까지 무상주 1인당 30주 지급 등이다. 3만1551명에 달하는 생산직 인원에 대해 격려금 200만원과 성과금 300%, 상여금 50% 추가, 무상주 30주(9월3일 종가 7만900원 기준)등이 지급될 경우, 약 37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부담 요인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현대차 노사의 합의안은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규모로, 올해 현대차의 예상 순이익 1조5905억원 기준으로 보면 일회성 비용은 20%를 초과한다"며 "당장 열광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무분규 타결이 현대차에 실질적인 실적개선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노사 양측의 상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생산성 개선 로드맵이 구체화되어야 할 것"이라며 "미국시장과 중국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합의안 마련은 미약한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강세..'10년만에 무파업 탑승`☞뉴욕증시 강세마감..`금리인하 기대+GM 효과`☞美 8월 車 판매 `예상밖 호조`
2007.09.05 I 안승찬 기자
  • 현대차, 파업우려 주가조정 `매수 적기`-하나대투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파업 우려감에 따른 주가조정은 매수 적기"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이상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임단협과 관련해 사측의 일괄타결안이 제시될 예정"이라며 "임단협 협상의 난제들이 존재하지만 이미 대부분 완성차의 임단협이 마무리되었고, 지난 1월의 성과급 관련 파업과 6월의 FTA관련 파업 등으로 장기간 파업으로 끌고 갈 명분이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임단협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애널리스트는 "몇가지 과도한 요구로 보일 수 있는 정년연장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은 노조가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안"이라며 "이번에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지속적인 요구를 통한 협상력 제고에 그 역할이 있어 우려는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특히 "단협과 관련해서는 금속노조 전환에 따른 단체협약 명칭변경 등을 인정함으로써 타결의 명분이 높아졌다"면서 "사측이 향후 산별 중앙교섭에 참석하더라도 금속노조에서 복지수준이 상위급인 현대차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중립적인 사안"이라고 밝혔다.그는 "중장기적으로도 노사관계는 비효율적인 갈등구조가 점차 해소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치파업보다는 복지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제도적으로도 2010년부터는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이 금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에도 복수노조 허용 이후 노사관계가 대립관계에서 협력관계로 변화되어 왔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이 1970년대 이후 두차례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노사간 상생관계가 중요하다는 실리주의적 인식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라는 것.따라서 "국내 완성차 노사관계도 최근 2~3년간 이어진 대내외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위기의식으로 상생관계에 바탕을 둔 실리주의 구도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작년 3분기는 7월 한달간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있었기 때문에 실적면에서도 기저효과(base effct)가 존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도 판매가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해외시장에서 가격과 인지도간의 괴리가 축소되면서 판매선순환 과정에 진입할 것"이라며 "국내외 라인조정, 딜러쉽 향상 프로그램 등을 통한 생산과 마케팅 효율성 제고 방안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최근 파업 우려감으로 인한 가격조정은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현대차, 서브프라임 따른 심각한 타격 없다'-우리☞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24일)☞현대차 부회장 "부품업체와 협력 강화 절실"
2007.08.24 I 이진철 기자
  • (종목돋보기)현대차 `파업` 변수 어떻게 볼까?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차와 기아차의 노동조합 집행부가 다음주부터 한미FTA 반대를 위한 부분파업에 동참키로 함에 따라 올해 노사관계도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차 노조 집행부가 결의한 총 파업시간은 16시간이지만,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사회적인 정서에 반하는 정치 파업인 데다 7~8월의 임금협상 시기와 맞물려 있어 자칫 노사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 노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노사협력이 없다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존을 장담할 투자가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파업결정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주가 조정시 포트폴리오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생각만큼 파업이 길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상현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의 파업일수는 우려할 정도로 길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결까지의 시일은 좀 걸리겠지만 이미 두차례 파업으로 실질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임단협에서는 여론과 시간면에서 길게 끌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 연구원은 "현대차가 노사간 합의체를 구성하는 등 노사간 갈등구조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갈등구조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2010년부터는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이 금지된다"며 "일본의 경우에도 복수노조 허용 이후 노사관계가 대립관계에서 협력관계로 변화되어 왔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에 근거해 대한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하면서 파업으로 인한 주가하락시 비중을 더욱 늘려갈 것을 권고했다.
2007.06.20 I 안승찬 기자
  • [SPN 명예기자석]최희섭만 믿지 마세요
  • [이데일리 SPN 이상현 명예기자] 그가 돌아왔다 마지막까지 국내 복귀를 숨기는 등 우여곡절 끝에 최희섭(KIA)이 돌아왔다. 한국 타자 최초로 풀타임 메이저리거이자, 한국인이 투수뿐 아니라 야수로도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그였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언론은 며칠 전부터 최희섭이 언제 첫 출장을 하는지 관심을 보였다. 약속한 토요일(19일), 팬들은 올시즌 처음으로 잠실을 가득 채우며 그를 맞았다. 재밌으면 비가와도 괜찮아 19일 5시 즈음에 경기를 앞둔 두산 관계자는 애가 탔을 것이다.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날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 홈경기(5월 26일은 LG 홈경기임.)에 진행하는 베어스데이로 입장권을 50% 할인하고 선수들의 사인회와 개그맨 양배추를 초대하는 등 다양한 팬서비스를 준비했다. 그리고&nbsp;최희섭이 국내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날이 아닌가. 자칫 대박 기회를 놓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스타’ 최희섭의 위력은 대단했다. 1회부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해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는 데도 팬들은 준비해 온 우산을&nbsp;펼 망정 자리를 뜨지는 않았다. 누구도 비 때문에 떠나는 사람은 없었다. 비는 3회가 지나면서 그쳤다. KIA 응원석은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던 탓에 많은 KIA 팬들이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있는 1루 쪽 두산 응원석으로 이동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최희섭이 타석에 등장할 때는 여기가 누구의 홈인지 착각이 들 정도로 3루 쪽 환호성이 컸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최희섭에게 1루를 양보하고 오랜만에 좌익수를 맡은 장성호는 홈런을 친 다음 회의 수비에서 볼보이에게 받은 볼을 대여섯 차례 관중들에게 던져주며 자축했고, 최희섭도 파울 플라이를 처리한 후 두산 팬에게 공을 던져주기도 했다. 윤석민의 호투와 장성호, 김종국의 홈런을 앞세워 경기도 KIA가 압승했다. 최희섭만 믿지 마세요 ‘최희섭 효과’와 ‘전력 평준화’로 더욱 뜨거워진 열기로 2007 프로야구는 400만 관중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심지어 8개 구단 마케팅 관계자들의 공통된 소원이 ‘최희섭의 선전’이라고 할 정도이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이는 각 구단의 마케팅이 얼마나 부실한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과연 각 구단에는 최희섭 만한 스타가 없는가. 최희섭이 한국야구에 얼마나 잘 적응할지 모르지만, 그보다 좋은 활약을 할 재목들이 많다. 각 팀에는 이미 최희섭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는 주축 선수들이 있다. 왜 그 선수들에게 최희섭에게 바라는 것을 기대 하지 않고, 그에 걸맞는 마케팅 역량을 투입하지 않는가. ‘전력 평준화’ 역시 어느 팀이 전력보강에 성공하고 어느 팀은 실패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뿐, 각 구단의 노력에 따른 결과가 아니다. KBO의 목표대로 올해 400만 관중을 넘어설지 모른다. 하지만 KBO가 팬들이 야구장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이 무언지는 명확하지 않다. 최희섭의 국내 복귀로 ‘구름 관중’이 모인 잠실구장을 보면서, 유쾌함과 씁쓸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2007.05.23 I 이상현 기자
(SPN 명예기자석)빈볼에 대한 짧은 생각
  • (SPN 명예기자석)빈볼에 대한 짧은 생각
  • ▲ 5월 4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두산 안경현과 몸싸움을 벌였던 LG 봉중근이 5일 경기전 두산 안경현을 찾아가 정식으로 사과했다. [사진=LG구단][이상현 이데일리 SPN 명예기자] 빈볼(bean ball) 야구에서, 투수가 타자를 위협하기 위하여 고의로 타자의 머리 쪽으로 던지는 공을 말한다.(표준국어대사전) ‘bean’은 콩을 뜻하는 단어이고, 미국에서는 속어로 사람의 머리를 지칭한 데서 빈볼이라는 말이 유래됐다. 프로야구에서는 빈볼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나 일본야구도 마찬가지이다. 빈볼의 고의성을 판단하는 것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타자의 머리 쪽으로 공을 던지면 대부분 빈볼 판정을 하고, 투수를 퇴장시키는 것이 대세다. 공이 손에서 미끄러지거나 투구폼이 흔들려서 잘못 던질 수 있는 만큼, 투수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제도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타자들을 보호한다고도 볼 수 있으니 그렇게 나쁘게만 볼 수도 없다. 팀 워크(Team Work) 지난&nbsp;4일 LG-두산 경기에서 일어난&nbsp;빈볼 시비를 돌이켜 보자. 4회까지 안타 하나만을 허용하며 잘 던진 봉중근에게 5회 불운이 계속됐다. 두산 선수들의 잇단 행운으로 한 점을 더 허용하며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때 윤재국의 스퀴즈번트가 실패해서 3루 주자가 협살에 걸린다. 2루 주자는 이미 3루에 안착해서 3루 주자는 아웃 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어쩔 수없이 홈으로 가서 아웃이 되어야 하는 이대수가 조인성과 몸이 부딪혔고 주루방해가 받아들여져 1점을 추가한다. 곧이어 스퀴즈에 실패했던 윤재국도 적시타를 쳤고 1루에서 기쁨의 세리머니를 한다. 봉중근은 우선 이 과정에서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LG 야수들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도 많았다. 타석에는 안경현이 들어섰고, 봉중근의 초구가 안경현 머리 뒤쪽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이 볼이 고의성이 있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어찌 됐든 팀워크를 추스리는 계기는 될 수 있었다. 봉중근의 빈볼 이후 8점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도 추가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LG 내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펴는 등 다시 집중력이 살아났다. 안경현 역시 봉중근에게 달려 나가지 않을 수가 없다. 야구는 멘탈(mental) 스포츠이고 중심타자의 기세가 꺾이면 팀원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오히려 선수들의 스포츠맨십은 그 다음에 나타났다. 두산 간판 김동주는 가장 먼저 달려 나와 격렬하게 몸싸움을 했고,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대수도 상당히 흥분한 상태였다. 그 사이 LG선수들은 봉중근을 둘러싸 보호했다. 야구에서 집단 몸싸움은 단순한 패싸움이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절을 풍미했던 투수 그렉 매덕스는 자기 팀 선수가 몸에 공을 맞으면 반드시 그 다음 회에 상대편 선수에게 빈볼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했다. 어느 날 자기 팀 선수가 몸에 공을 맞자 심판이 마운드에 와서 타자 몸 쪽으로 공을 던지면 퇴장시킨다고 그에게 일렀지만, 그는 타자를 맞추고 당당하게 퇴장 당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집단 몸싸움을 할 때 뛰어나오지 않는 선수에게 벌금을 받기도 한다. 던지고 치는 게 다는 아니다 어떤 이들은 빈볼이나 집단 싸움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고 말한다. 또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지 않다는 팬도 있다. 물론 단순한 감정싸움에 비롯된 것이나, 상대를 정말로 해치려 했다면 비난받을 만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그것들도 야구의 일부분일 뿐이다. 아이들도 알 건 알아야 하지 않을까. 오히려 지난 LG-두산 경기에서 볼썽사나웠던 건 선수들보다 더 흥분한 관중들이었다. 일부 팬들은 욕설을 하며 그라운드에 병까지 던졌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 사태에 대해 "선수들이 다치지만 않는다면 야구에서 가끔씩 일어날 수 있는 볼거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날 경기 전, 봉중근은 주장 이종렬과 두산 선수들에게 가서 정중히 사과했다.
2007.05.07 I 정철우 기자
손으로 쓰는 제목이 베스트셀러를 만든다
  • 손으로 쓰는 제목이 베스트셀러를 만든다
  • [조선일보 제공] 출판계에 내려 오는 불문율 가운데 “제목이 80”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제목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올해 들어 한 항목이 추가됐다. “이젠 캘리그래피”이다. 캘리그래피(calligraphy)란 ‘미(美·calli)+서법(書法·graphy)’으로 활자 이외의 서체 또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를 뜻한다. 즉 제목을 기존의 활자체가 아닌 손으로 직접 쓴 글씨로 장식해야 잘 팔린다는 얘기다. 지금까지는 주로 영화 포스터, 광고 디자인, 음반이나 과자류 포장 디자인에 주로 쓰여 왔으나 이제 책 표지에도 당당히 등장한 것이다. 실제 이달 중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100위권 가운데 16권이 캘리그래피로 표지를 장식한 책이다. 소설 분야로 국한시키면 베스트 10권 중 3권이 이 경우에 해당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소설 분야에서 단 한 권도 없었던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현상이다. 인문·교양 서적을 주로 출간하고 있는 ‘웅진지식하우스’의 경우 2006년 상반기 이후 출간한 60여 종의 책 가운데 표지에 캘리그래피를 사용한 비율이 무려 70%에 이른다. 외국 소설에 주력하고 있는 ‘열린책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출판사 디자이너 김민정씨는 “작년 한 해 출간(개정판 포함)한 80여 종 중 40%가 캘리그래피를 사용했으며, 나머지 60%도 손으로 쓴 느낌이 나게 활자를 변형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주로 한자(漢字) 제목이나 무거운 주제의 책에 캘리그래피를 사용한 반면, 요즘에는 소설이나 에세이류에 집중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소영 열린책들 편집장은 “독자가 제목의 모양을 통해 소설 내용이나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게끔 캘리그래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점에 수북이 쌓인 ‘고만고만한’ 책들을 비집고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 그리고 요즘 독자들이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책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점도 캘리그래피 유행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웅진지식하우스의 이영미 차장은 “박완서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작년 5월 재출간하면서 제목을 단순 활자에서 캘리그래피로 바꾼 뒤 젊은 독자층을 많이 흡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책과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행복한 이기주의자’(21세기북스)는 그림이나 사진 장식 없이 캘리그래피로만 표지를 꾸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진입시킴으로써 캘리그래피 붐에 불을 지폈다. 현재 출판계에서 캘리그래피를 전문적으로 맡는 작가는 20명 선이다. 그 중에서도 시각 디자이너 출신의 강병인(‘미쳐야 미친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영화 ‘복수는 나의 것’ 등 포스터에서 이름을 날린 김종건(‘봉순이 언니’ ‘질그릇 아내’), 성시경과 춘자의 음반 타이틀을 디자인 한 이상현(‘바람과 구름과 비’) 등이 특히 유명하다. 이들은 캘리그래피 하나에 100만~200만원 가량을 받으며, 최종 오케이까지 2~3주 걸리는 걸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작업 양으로나 책 판매량에서 선두주자인 강병인씨는 “캘리그래피는 활자와 달리 감성이 깃들여 있어야 하기에 처음 이틀 가량은 책 내용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글씨를 연구한다”고 말했다. “많게는 50여회까지 써 본 뒤에야 완성본이 나온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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