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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6일 올해 첫 기금위…국내주식 비중·환율 논의 가능성
  • [마켓인]국민연금, 26일 올해 첫 기금위…국내주식 비중·환율 논의 가능성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허지은 기자]국민연금이 오는 26일 올해 첫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한다. 통상 1월에는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정으로, 코스피가 5000선에 임박하는 등 국내 증시 상승세와 고환율 부담이 작용해 관련 안건을 다룰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기금 운용이 정책 환경 변화와 맞물려 거시 정책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는 26일 2026년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안건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헤지 전략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 조정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국내 증시가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정책상 한계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주가 상승으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별도의 신규 매수 없이도 보유 비중이 상단에 근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지난해까지 14.9%였으나, 중기 자산배분계획에 따라 올해부터는 14.4%가 적용된다. 여기에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 범위인 ±3%P를 감안하면 최대 17.4%까지 보유가 가능하다.정부의 주문 역시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 문제를 쉽게 외면하기 어려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내 주식시장의 급등세를 언급하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국민연금의 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난 만큼, 기존 투자 한도가 시장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고환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 달 기금위에서 환율 관련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정부의 잇단 외환시장 안정 대책에도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80원선을 위협하는 등 고환율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환위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국민연금 ‘뉴 프레임워크’를 통해 외환시장 변동성 대응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을 밀어붙이고 있다.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일련의 상황을 두고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독립성 원칙을 둘러싼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은 중장기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한 자율적 판단이 원칙이지만, 최근 환율과 국내 증시를 둘러싼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기금 운용 방향이 거시 정책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2026.01.18 I 지영의 기자
李 특별포상 주인공 “하나라도 더 찾자”…1626곳 ‘동해·독도’ 오기 고쳤다
  • 李 특별포상 주인공 “하나라도 더 찾자”…1626곳 ‘동해·독도’ 오기 고쳤다
  •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얼떨떨하고, 그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허정훈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 경감은 1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 인터뷰에서 포상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허 경감은 1626개에 달하는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해 ‘동해’와 ‘독도’의 표기 오류 여부를 확인한 장본인이다. 업무 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이 그를 콕 집어 “대통령실에서 피자라도 보내줘라”고 말한 지 2주 만에 200만원의 포상자로 선정됐다. 허정훈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 경감 (사진=본인제공)올해 경찰 13년차인 허 경감은 사소한 정보도 놓치지 않고 훑는 습관이 있다. 지난해 9월 구글 지도에 ‘독도박물관’이 ‘김일성기념관’으로 오기됐다는 기사를 볼 때였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구글 측에 긴급 시정을 요구한다는 부분까지 읽었을 때 그의 머릿속에는 6년 전에 본 기사가 문득 스쳐 지나갔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됐다며 경고했던 내용이었다.표기 오류를 찾아주면 정부 관계자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나흘 동안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모두 훑었다. 보고할 때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를 한 번 더 검토하기까지 했다. 허 경감은 평소 업무에도 ‘하나라도 더 찾아보자’는 다짐으로 임한다고 했다.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일을 조금이라도 더 찾는 습관이 성과를 낳았던 셈이다. 그는 “단순한 풍문성 정보가 아니라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직접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주위에서 축하 연락이 빗발쳤지만 그는 되려 공무원 사회 전체로 공을 돌렸다. 이 대통령의 주문으로 지난해 12월 공직사회에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가 생기면서 그가 상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받을 200만원도 개인적인 목적으로 쓰기보다는 주위의 보육원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허 경감은 다른 공직자들도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의 주인공이 되기 바란다는 얘기도 함께 전했다. 그는 “평소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열심히 하는 공직자들이 주변에 아주 많은데 그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확산해서 국민의 시각에서 성과를 낸 공무원들이 많은 칭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01.18 I 방보경 기자
홍익표 靑 신임 정무수석 “대통령 철학 실현하며 국민 마음 하나로”
  • 홍익표 靑 신임 정무수석 “대통령 철학 실현하며 국민 마음 하나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저에게 맡겨진 제1의 소임은 국민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개척하는 길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자 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관용과 통합의 철학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홍익표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18일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홍 신임 정무수석은 “이재명 정부 정무수석으로 임명됐다”면서 “회복과 정상화를 넘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이어 “대통령과 국민, 청와대와 정치권을 잇는 가교로서 귀를 크게 열고 부지런히 움직여 다양한 의견들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하나 된 힘으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갈등과 대립, 분열을 넘어 다양한 생각과 입장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조화롭게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동안 저에게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서초구민과 성동구민, 그리고 많은 국민 여러분의 마음도 잊지 않겠다”면서 “그 믿음에 보답하는 길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점을 가슴에 새기며 뛰고 또 뛰겠다”고 덧붙였다.홍 신임 수석은 1967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3선(19·20·21대)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홍 전 원내대표는 3선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상임위원장을 역임했다”며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으로 국회의원 시절 갈등과 대립을 타협과 합의로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협업의 정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분”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청와대)
2026.01.18 I 황병서 기자
이혜훈 인사청문회 파행 위기 속 여야 막판까지 줄다리기
  • 이혜훈 인사청문회 파행 위기 속 여야 막판까지 줄다리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파행 위기에 몰린 가운데 여야가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 막판까지 실랑이를 벌였다.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18일 만나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와 청문자료 제출 문제를 논의했다. 다만 청문회 개최 여부에 뚜렷한 결론을 내진 못했다.재경위는 19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재경위원장은 16일 이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며 청문회를 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불법·편법 재산 증식, 보좌진에 대한 갑질 등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더해 이 후보자가 청문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지 않고 있단 이유에서다. 박수영 의원은 이날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장이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달래기 위해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청문자료 다수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핵심 자료가 이 후보자 자녀의 부동의로 제출되지 않고 있다며 여전히 청문회 개최에 완강하다.임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개최에 협조하지 않으면 민주당으로선 마땅한 대응 방안이 없다. 재적위원 4분의 1이 요구하면 상임위원장은 회의를 개회해야 하고, 상임위원장이 회의 진행을 거부·회피하면 간사가 대신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이 있긴 하지만 강제력이 없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청문회를 강행하는 대신 막판까지 국민의힘을 설득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 청문회가 파행으로 흐르면 국민 통합이란 이 후보자 지명 취지가 훼손되는 데다가 민주당에서도 매일같이 각종 의혹에 휩싸이는 이 후보자를 두고 민주당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 재경위원들은 임 위원장이 개회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은 막기 위해 개회 요구서는 제출할 걸로 알려졌다.민주당 재경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은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도록 협조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자격과 역량을 국민 앞에서 검증하고, 국민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국회와 국회의원이 져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8 I 박종화 기자
국힘 재경위 일동, 이혜훈 인사청문회 전면 거부
  • 국힘 재경위 일동, 이혜훈 인사청문회 전면 거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민의힘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의원 일동이 18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재경위 소속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장이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며 “국민의힘은 ‘범법행위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자가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 사람’이라도 하더라도, 국회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범죄 혐의자에 대한 비호를 멈추라”면서 “이 후보자는 전례 없는 수준의 총체적인 ‘비리 집합체’이다. 갑질, 부동산 투기, 아들 명의 고리 대부업체 투자, 증여세 탈루, 자녀 대입과 병역 및 취업 특혜, 수사 청탁, 정치인 낙선 기도 등 하루에 4~5개씩 쏟아지는 100개 가까운 의혹으로 이미 고위 공직자 자격은 박탈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기에 ‘100억 로또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에 대해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까지 시작됐다”면서 “특히 후보자는 의혹을 제기한 야당 청문위원과 언론인을 상대로 고소와 수사 의뢰를 운운했다. 이는 명백한 협박으로, 국민의힘은 고발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후보자는 장관은커녕 피의자가 될 처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야는 자료제출이 의혹을 검증하기에 충실하지 않다면 일정을 미룬다고 분명히 합의했습지만, 후보자는 아직도 개인정보 등을 핑계로 추가 자료 제출을 전혀 하지 않고 있고, 여당은 19일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후보자가 ‘빈껍데기’ 자료만 앞세워 ‘과거 세탁’에만 급급한데, ‘맹탕’ 청문회를 한들 누가 후보자 답변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2026.01.18 I 노희준 기자
李 "찾아서 피자라도 보내라"…특별포상 1호 누구?
  • 李 "찾아서 피자라도 보내라"…특별포상 1호 누구?
  •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피자라도 보내라”고 칭찬했던 경찰관이 올해 신설한 특별보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주 ‘제1회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허정훈 서울청 치안정보분석과 경감에게 200만원을 포상키로 결정했다. 허 경감은 1626개 공공기관 사이트를 찾아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한 10곳을 찾아 보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허 경감을 직접 칭찬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담당 공무원의 아이디어일 것”이라며 “찾아서 포상이라도 좀 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포상에 절차와 기준이 있다는 보고에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피자라도 보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포상할 것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12월 공직사회에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가 생겼다. 경찰은 본청과 시도청·부속기관에서 추천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총 31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집행되는 포상금은 총 1억 1000만 원 가량이다. 포상 대상자 중에서는 캄보디아·태국 범죄조직 검거가 9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표적으로 캄보디아 ‘코리아전담반’에서 50여일 만에 135명을 검거하고 구출한 경남청 소속 박동기 경정 등 7명에게는 2000만원이 수여된다. 보이스피싱 등 스캠검거와 예방도 각각 9건에 달한다. 경찰청 신세일 경위 등 3명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를 26.2% 줄인 공적으로 200만원을 받게 됐다. 그 외에도 전국 고등학교에 14번 테러협박글을 게시한 이들을 전원 검거한 인천청 소속 윤희철 경감 외 3명, 112 신고자가 응답이 없자 다이얼 ‘톡톡’ 소통으로 성폭력 피해자를 검거한 부산청 부산진서 서면지구대 일동도 포상금을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달에 한번 있는 정기 포상뿐 아니라 수시포상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때그때 큰 공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8 I 방보경 기자
여전히 냉랭한 북중? 北, 시진핑 연하장 '단 한 줄 처리'
  • 여전히 냉랭한 북중? 北, 시진핑 연하장 '단 한 줄 처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에 연하장을 보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받은 연하장이나 축하 메시지는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에 비해, 중국 측의 연하장은 단 한 줄로 처리하는데 그쳐 여전히 경색된 북중 관계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조선중앙통신은 연하장을 보낸 인사들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인’, ‘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등의 순서로 보도했다. 시 주석의 이름 없이 직함만 언급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 부부를 가장 앞에 놓긴 했으나 베트남, 싱가포르,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알제리 등의 국가수반과 묶어 연하장을 보냈다는 사실을 간략히 언급하는 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시 주석 부부가 김 위원장에 연하장을 보낸 사실을 보도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는 축하 편지를 주고받고 그 내용을 상세히 공개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북한은 지난달 27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전하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축전 내용을 실었다. 그에 앞서 18일에는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또 지난 9일엔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축하에 대한 답장을 보냈는데 당시 김 위원장은 “나는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들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할 것”이며 “이 선택은 불변하며 영원할 것”이라고까지 언급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이 편지는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축전을 보냈고, 그에 대한 회답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생일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1월 8일께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중국 열병식을 계기로 베이징을 방문하고, 북중 정상회담까지 개최하며 양국 관계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북한 매체의 연하장 보도만 놓고 보면 1년 전에서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에도 양국의 고위급 교류는 재개되지 않았다.이와 함께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성사된 한중 정상회담 개최도 북중 관계에 장애물이 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무인기 사건 직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아무리 집권자가 해외에까지 돌아치며 청탁질을 해도, 아무리 당국이 선의적인 시늉을 해보이면서 개꿈을 꾸어도 조한관계의 현실은 절대로 달라질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대북 구상을 전달하고 중국의 역할을 당부한 점을 ‘청탁질’이라 비하하며 한중관계 개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지난해 9월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2026.01.18 I 김인경 기자
'李대통령 가면' 씌워 몽둥이 찜질…교회 연극 논란 (영상)
  • '李대통령 가면' 씌워 몽둥이 찜질…교회 연극 논란 (영상)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의 한 교회에서 지난 연말 이재명 대통령 가면을 쓴 인물을 폭행하는 내용의 연극이 상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해당 교회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지난해 12월 2일 서울 은평구 은평제일교회에서 열린 계엄 전야제 행사에서 상연된 연극 일부 장면. (사진=극우추적단 카운터스 엑스 캡처)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은평제일교회는 계엄을 정당화하고 이재명 대통령님을 모욕하는 연극을 벌였다”고 밝혔다.그는 “같은 날 김우영 의원과 함께 은평제일교회 앞에서 극우행태 규탄 집회를 열었다”고 덧붙이며 “사건 경위, 재발 방지 대책, 사과 요구 항의문을 교회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혐오를 조장하고 정교분리 원칙을 뒤흔드는 행위는 신앙의 자유마저 훼손하는 일”이라며 “종교의 탈을 쓰고 반헌법적 폭력을 선동하며, 특히 청년들을 극우 선동에 노출시키는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폭력 선동의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회 측의 책임 있는 답변을 끝까지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일 은평제일교회는 ‘계엄 전야제’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고 이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의 연극을 상연했다.극우추적단 카운터스가 엑스(X)에 지난 12일 올린 영상을 보면 사회자가 “막간을 이용한 콩트 연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스꽝스러운 음악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가면을 쓰고 죄수복을 입은 인물이 등장했다.곤봉을 든 두 사람이 가면 쓴 이를 끌고 나왔다. 양옆 두 사람은 “사죄하라”고 외치면서 이 대통령 가면을 쓴 사람을 발로 마구 밟고 무릎을 꿇렸다.무릎을 꿇은 배우는 “죄송하다”며 “제가 정말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양옆 두 사람의 구타를 연상케 하는 행위가 이어졌다.연극은 이 대통령 가면을 쓴 이를 밧줄로 묶은 뒤 무대를 퇴장하는 것으로 끝났다. SNS에 공개된 약 50초 분량 영상에는 연극을 본 이들의 웃음과 박수 소리도 담겼다.지난해 12월 2일 서울 은평구 은평제일교회에서 열린 계엄 전야제 행사에서 상연된 연극 일부 장면. (영상=극우추적단 카운터스 엑스 캡처)해당 교회는 지난해 7월 17일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를 초청해 ‘모스 탄 대사 초청 간증 집회’를 열어 논란이 된 바 있다.이 자리에서 탄 교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법부를 매수해 부정선거 증거를 감추고 있다며 음모론과 함께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었다는 가짜 뉴스를 주장했다.
2026.01.17 I 이로원 기자
“어색함 푸는 중”…정청래·박찬대, 지선 앞 심야 회동
  • “어색함 푸는 중”…정청래·박찬대, 지선 앞 심야 회동
  • [이데일리 원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을 벌였던 정청래 대표와 박찬대 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심야 회동을 가지며 당내 화합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미묘했던 관계를 정리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원팀’ 기조를 분명히 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정청래 대표와 박찬대 의원 회동 모습. (사진=양 의원 페이스북)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와 박 의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술자리를 함께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대변인단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박 의원을 만나기 위해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양문석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공개하며 알려졌다.양 의원은 SNS에 “밤 10시 20분, 아직도 두 형들이 한 자리에서 주거니 받거니 솔직한 속내를 털며 한동안 있었던 어색함을 푸는 중”이라며 “윤석열 치하에서 분통을 터뜨리며 치맥하던 그 시절처럼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아 사진을 올린다”고 적었다. 양 의원은 자리가 이어지던 중 먼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정 대표와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 1기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으로 함께 활동했다. 2기 지도부에서는 박 의원이 원내대표, 정 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주요 당 현안을 함께 이끌었다.다만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8월 당대표 선출을 둘러싼 전당대회 경쟁 이후 미묘해졌다. 당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엇갈리며 정 대표가 승리했지만, 이후 최고위원 보궐선거 과정에서도 지지층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의원이 언급한 ‘어색함’은 이 같은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동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도부 결속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민주당은 최근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을 지명하는 등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편 박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번 만남을 두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앞서 지도부 간 역할 분담과 공조 체계를 정비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ㅅ
2026.01.17 I 원재연 기자
한전KPS, 올해 예산집행 확대…“AX·안전·탈탄소 적극 이행”
  • 한전KPS, 올해 예산집행 확대…“AX·안전·탈탄소 적극 이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력설비 정비 공기업 한전KPS(051600)가 올해 예산집행 규모를 확대해 인공지능 전환(AX)과 안전 강화, 기후위기 대응 등 정부 중점 추진 정책 분야에 투입한다.한전KPS 전남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전KPS)16일 한전KPS에 따르면 한전KPS는 최근 2조 252억원 규모의 올해 예산운영 기본 방향을 확정해 각 집행 부서에 공유했다. 한전KPS가 예산집행 규모를 집계해 공개한 게 처음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매출이 1조 5600억원 규모이고 그 매출원가(예산 집행규모로 추정)가 1조 2600억원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크게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한전KPS는 이처럼 늘려 잡은 예산을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정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와 안전한 공공일터 구현, 취약계층 지원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중점 투입 분야로 꼽았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AI와 산업 현장 안전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현 정부 에너지 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추진 의지도 밝혔다. 한전KPS의 주된 사업 영역은 원전이나 석탄·가스화력발전소 유지·보수인데 이를 재생에너지 분야로 확대하는 등의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한전KPS는 예산 확대가 방만 경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연초 예산 절감 우수사례를 공모하고 상반기 중 핵심 재무성과 목표를 재설정하는 등 예산 관리 노력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단순 홍보비나 소모품 구매, 급하지 않은 출장·행사 참여 등의 소비성 비용 지출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모든 역량을 정부 정책의 선도적 이행에 집중할 것”이라며 “안정적 전력 공급이란 기본 책무에 더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6 I 김형욱 기자
“北에 무인기 내가 보냈다”…30대 대학원생 주장
  • “北에 무인기 내가 보냈다”…30대 대학원생 주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무인기 북한 침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민간인 용의자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한 30대 남성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공개한 한국 무인기를 보낸 당사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1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 주장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채널A에 따르면 30대 대학원생이라는 A씨는 최근 북측이 공개한 무인기가 본인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총 3번 무인기를 보냈다며 날짜를 특정했는데 이는 북한이 적시한 두 번의 시점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공개한 파란색 무인기는 본인이 위장 색을 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제가 칠한 거니까. 그 무늬가 지구상에 또 있긴 힘드니까”라며 “북한에 있는 분들이 보질 않길 바라서 일종의 위장 색을 제가 칠했었다”고 말했다.A씨는 ‘군경합동조사 TF’가 자신을 위해 무인기를 제작해 준 지인 B씨를 소환해 조사하는 것을 보고 인터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인기를 날린 이유에 대해서는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해 보려고 드론을 날렸다”며 “동기가 있었기 때문에 날려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우리 군을 찍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앞서 경찰청은 “군경합동조사TF는 민간인 용의자 1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해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용의자 신분을 군인과 구별되는 ‘민간인’으로 지칭한 것은 정부 기존 주장대로 무인기가 군이 아닌 민간인이 보낸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성명에서 작년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군이 보유한 무인기가 아니라며 민간 무인기일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군경 합동수사를 지시했다.
2026.01.16 I 원다연 기자
“뼛속도 이재명”…배우 이원종, 콘텐츠진흥원장 유력 검토
  • “뼛속도 이재명”…배우 이원종, 콘텐츠진흥원장 유력 검토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배우 이원종 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으로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배우 이원종씨가 작년 5월 경기 고양시에서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6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씨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연간 6000억원 넘는 예산으로 콘텐츠 산업 육성과 함께 방송, 게임, 음악, 패션,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등에서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원장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기준 연봉은 성과 상여금을 포함하면 약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원장 자리는 1년 4개월 동안 공석이었다.이씨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부터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이 대통령을 두고 “그는 남의 돈을 탐하지 않았으며, 치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능력을 보여줬고, 더 낮은 자세로 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공감 능력을, 끊임없이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성실함을 보여줬다”고 했다.또한 이씨는 지난해 대선에서도 유세 현장에서 “계엄은 끝났지만 아직 내란이 종식되지 않았다”며 “저는 이제 속까지 파랗다. 뼛속도 이재명이다”라고 발언했다.더불어 이 대통령 직속의 K문화강국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2024년 4월 총선 때도 이씨는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선 이 대통령 선거 유세를 도왔다.한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3일 업무보고에서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에게 “긴 시간 꼼꼼하게 잘 챙겨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원장 인선은 곧 진행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체부는 지난 13일 원장 공모 접수를 마감했고 조만간 신임 원장 인선을 할 계획이다.
2026.01.16 I 권혜미 기자
  • 李대통령 ‘BTS 부산 공연’ 숙박 바가지 지적…“악질적 횡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BTS(방탄소년단)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불거진 ‘숙박요금 바가지’ 논란과 관련해 “시장 전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부당 취득한 이익보다 손해가 훨씬 크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16일 X(구 트위터)에 해당 메시지를 올리며, ‘BTS 온다 하니 10배 뛰었다…부산 숙박요금 또 바가지 논란’이라는 제목의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함께 공유했다. 이코노미스트 보도에 따르면 BTS가 4년 만에 완전체 월드투어에 나서면서 국내 공연이 6월 12~13일 부산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해당 기간 부산 전역에서 숙박요금이 급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숙박 예약 플랫폼 등에는 공연 당일 부산의 한 특급호텔 디럭스 더블룸이 직전 주 29만8000원 수준에서 78만5000원으로 책정되는 사례가 언급됐다. 일부 숙박업소는 평소 6만9만원대 객실이 70만90만원대로 뛰는 경우도 거론됐다. 부산 숙박요금 급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2022년 부산에서 열린 BTS 콘서트 당시에도 숙박요금이 크게 오르며 논란이 됐고, 당시 부산시는 신고센터 운영과 합동 점검 등을 진행한 바 있다.
2026.01.16 I 김유성 기자
정청래 “청개구리 투정” 비판에…송언석 “쇼랑 구분 못하나”
  • 정청래 “청개구리 투정” 비판에…송언석 “쇼랑 구분 못하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영수회담 요청에 “청개구리 투정도 정도껏 하라”며 비판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찬 쇼와 영수회담 구분도 못 하는가”라고 반박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해 8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대표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청와대 오찬에는 응하지 않더니 바로 청와대에 불러달라 하는가”라며 “당신들의 뇌구조는 정말 이해불가다. 청개구리 투정도 정도껏 하시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앞서 송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한가한 ‘오찬 쇼’를 할 때가 아니다. 제1야당 대표의 단식 농성 현장을 찾아 손잡고 야당의 절박한 요구가 뭔지 경청해야 할 때”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요청했다.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 게이트 특검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 특검 △2차 종합 특검법 거부권 행사 △10·15부동산 대책 철회 및 공급 대책 발표 △환율·물가 폭등 해소 대책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요구했다.송 원내대표는 정 대표의 비판에 대해 “정말 놀라운 뇌구조다. 그런 정도 문해력과 판단력이니 ‘사람하고만 악수한다’는 망발이나 늘어놓는 것”이라며 “오찬 쇼와 영수회담 구분도 못 하는가”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참고로 영수회담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며 “하긴 최측근의 성추행 범죄를 징계도 못하는 분이니 민의가 무엇인지 이해나 하겠는가. 참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부터 통일교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쌍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야 정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단식 중인 장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2026.01.16 I 김형환 기자
오세훈, 2차 특검법에 “정권 유지 자신 없나…거부권 행사해야”
  • 오세훈, 2차 특검법에 “정권 유지 자신 없나…거부권 행사해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차 특검법 통과에 “특검이 없으면 정권 유지에 자신이 없나”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직격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직원조례에서 “서울시 창의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오 시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또 하나의 정치특검이 통과됐다. 특검중독 중증 수준”이라며 “특검이 없으면 정권 유지에 자신이 없다는 실토”라고 꼬집었다.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찬성 172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수사 기간은 수사 준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이며, 수사 인력은 최대 251명이다.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행태는 권력의 처참한 말로의 복선”이라며 “대통령은 종합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구했다.오 시장은 2차 종합 특검이 아닌 통일교 특검과 김병기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짜 ‘종합적’ 특검이 필요한 사람들이 누구인가. 공천을 대가로 ‘억’ 소리 나는 검은 돈이 오갔고 야당을 표적 삼아 특정 종교와의 유착 관계를 캐려다 장관의 금품 수수 의혹을 들켰다”며 “여당 실세 원내대표까지 지낸 사람의 비리·부패는 끝도 없이 터져나온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물가와 환율이 치솟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국민을 주거 난민으로 내몰고 돈 풀기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이 총체적 무능을 가리기 위해 국민 시선을 돌릴 사냥개를 풀어놓는 것”이라며 “자신들 치부는 가리고, 이미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 특검을 또 써먹겠다니 용서할 수 없는 종합 국기문란”이라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모처럼 야권이 뜻을 모았고 호흡을 맞췄다”며 “무도한 권력을 견제할 모든 세력이 모인다면 국민도 함께 하실 것이다. 더 단단한 통합과 연대만이 국민을 지키는 힘”이라고 주장했다.
2026.01.16 I 김형환 기자
이혜훈 청문회 앞두고 野 ‘보이콧’ 압박…與 곤혹
  • 이혜훈 청문회 앞두고 野 ‘보이콧’ 압박…與 곤혹
  • [이데일리 하지나 박종화 기자] 내주 이혜훈 기획예산처장 후보자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소관 상임위원장이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여당 내부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면서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혜훈 후보자의 청문회는 열 가치가 없다”며 “공직 후보자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 후보자가 그토록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국회를 들여 밟고 지고 가든 이고 가든 꽃가마를 태우든 하라”고 했다.재경위는 19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 위원장이 인사청문회 개최 거부를 시사하면서 청문회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회법상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위원장은 상임위 회의를 열어야 하지만 위원장이 회의만 열고 사회권을 넘기지 않은 채 사회를 거부할 경우 청문회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임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끝내 지명 철회를 하지 않는 이재명 대통령의 뒷배만 믿고 국회를 기만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답변을 요구했으니 인사청문회 당일에 보자”고 말했다.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 또는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셈이다.여당 내부에서도 후보자와 관련된 잇따른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지금 국민적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제대로 소명이 안 되면 그건 있는 그대로 기술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국민 통합을 위한 인사였을 텐데 이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염려가 있다”고 토로했다.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제 제기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정도”라며 “청문회에서도 의혹을 해결하지 못하면 후보자가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이 후보자를 둘러싸고는 보좌관 갑질 의혹뿐만 아니라, 서울 반포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 장남의 혼인신고를 미뤄 부양가족 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부정 청약을 했다는 의혹, 차남과 삼남이 자택 인근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 것과 관련한 자녀 병역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청와대와 여당 지도부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원칙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잇따른 비리 의혹으로 난감해하는 분위기다.이날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혜훈 후보 관련해 지금까지 유지했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면서도 “옹호가 아니라 검증하겠다. 청문 결과를 보고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민주당 의원은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제대로 검증하고 싶어도 여당이라는 한계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오죽하면 인사청문회 제도를 바꿔 비공개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2026.01.16 I 하지나 기자
국힘 소속 재경위원장 "이혜훈 청문회 열 가치 없다"…개최 거부 시사
  • 국힘 소속 재경위원장 "이혜훈 청문회 열 가치 없다"…개최 거부 시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사흘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인사청문회 개최 거부를 시사하며 이 후보자 사퇴를 요구했다.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임 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혜훈 후보자의 청문회는 열 가치가 없다”며 “공직 후보자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재산 증식·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에 더해 임 위원장은 청문자료 제출 불성실, 국회의원에 대한 고발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 후보자가 그토록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국회를 들여 밟고 지고 가든 이고 가든 꽃가마를 태우든 하라”고 했다.재경위는 19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 위원장이 인사청문회 개최 거부를 시사하면서 청문회는 파행이 불가피하다. 국회법상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위원장은 상임위 회의를 열어야 하지만 위원장이 회의만 열고 사회권을 넘기지 않은 채 사회를 거부하면 청문회 진행이 불가능하다. 인사청문회가 파행돼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면 대통령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을 거쳐 국회 동의 없이 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긴 하지만 이 경우 국민 통합이란 이 후보자 지명 취지가 퇴색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이 후보자를 무조건 엄호하는 대신 정책과 도덕성 검증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기조였다. 다만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쏟아지면서 민주당에서도 이 후보자를 보는 시선이 냉랭해지고 있다. 민주당 중진인 김태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 통합을 위한 인사였을 텐데 이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염려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청문회까지 가서도 의혹을 해결 못 한다면 후보자가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 청문회에 대해 “모든 과정을 엄밀하게 따져서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6 I 박종화 기자
李대통령, 아소 前 일본 총리 접견…"서로 도움되자"
  • 李대통령, 아소 前 일본 총리 접견…"서로 도움되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13~14일 방일 기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이 대통령과 아소 전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가 다카이치 총리님과 일본에서 정말 유의미하고 의미 있는 회담을 했고, 또 직후에 우리 총리님을 뵙게 되니까 ‘한일 관계가 갑자기 더 상당히 나아지는 것 같네’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이웃에 비유하며 “일본과 한국은 계속 말한 것처럼 앞마당을 함께 쓰는 옆집 같은 존재여서 가능하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서울-도쿄 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소 전 총리는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담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단기간에 두 번이나 만난 것은 대단히 의미가 깊다”며 “나라에서의 정상회담은 대단히 유익했다”고 평가했다.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한일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소 전 총리는 “옛날과 비교해서 일본과 한국은 긴밀히 협력하는 게 국익이 된다”며 “러시아, 중국, 북한 등 가까운 나라의 움직임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치 관계가 좋으면 경제 관계도 발전하기 쉽다”며 “경제에 이어 국민들 간에도 교류·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임웅순 국가안보실 제2차장, 최희덕 외교정책비서관, 강유정 대변인이 배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나카소네 히로후미 참의원(전 외무대신), 마쓰오 히로타카 주한 일본 총괄공사(대사대리)가 함께했다.지난 13일 나라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안보 분야에서 일본과 협력 정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미일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고 공급망 협력에 대해서도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2026.01.16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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