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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재경위 일동, 이혜훈 인사청문회 전면 거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민의힘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의원 일동이 18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재경위 소속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장이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며 “국민의힘은 ‘범법행위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자가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 사람’이라도 하더라도, 국회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범죄 혐의자에 대한 비호를 멈추라”면서 “이 후보자는 전례 없는 수준의 총체적인 ‘비리 집합체’이다. 갑질, 부동산 투기, 아들 명의 고리 대부업체 투자, 증여세 탈루, 자녀 대입과 병역 및 취업 특혜, 수사 청탁, 정치인 낙선 기도 등 하루에 4~5개씩 쏟아지는 100개 가까운 의혹으로 이미 고위 공직자 자격은 박탈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기에 ‘100억 로또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에 대해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까지 시작됐다”면서 “특히 후보자는 의혹을 제기한 야당 청문위원과 언론인을 상대로 고소와 수사 의뢰를 운운했다. 이는 명백한 협박으로, 국민의힘은 고발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후보자는 장관은커녕 피의자가 될 처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야는 자료제출이 의혹을 검증하기에 충실하지 않다면 일정을 미룬다고 분명히 합의했습지만, 후보자는 아직도 개인정보 등을 핑계로 추가 자료 제출을 전혀 하지 않고 있고, 여당은 19일 청문회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후보자가 ‘빈껍데기’ 자료만 앞세워 ‘과거 세탁’에만 급급한데, ‘맹탕’ 청문회를 한들 누가 후보자 답변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 여전히 냉랭한 북중? 北, 시진핑 연하장 '단 한 줄 처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에 연하장을 보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받은 연하장이나 축하 메시지는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에 비해, 중국 측의 연하장은 단 한 줄로 처리하는데 그쳐 여전히 경색된 북중 관계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조선중앙통신은 연하장을 보낸 인사들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인’, ‘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등의 순서로 보도했다. 시 주석의 이름 없이 직함만 언급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 부부를 가장 앞에 놓긴 했으나 베트남, 싱가포르,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알제리 등의 국가수반과 묶어 연하장을 보냈다는 사실을 간략히 언급하는 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시 주석 부부가 김 위원장에 연하장을 보낸 사실을 보도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는 축하 편지를 주고받고 그 내용을 상세히 공개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북한은 지난달 27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전하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축전 내용을 실었다. 그에 앞서 18일에는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또 지난 9일엔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축하에 대한 답장을 보냈는데 당시 김 위원장은 “나는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들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할 것”이며 “이 선택은 불변하며 영원할 것”이라고까지 언급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이 편지는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축전을 보냈고, 그에 대한 회답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생일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1월 8일께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중국 열병식을 계기로 베이징을 방문하고, 북중 정상회담까지 개최하며 양국 관계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북한 매체의 연하장 보도만 놓고 보면 1년 전에서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에도 양국의 고위급 교류는 재개되지 않았다.이와 함께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성사된 한중 정상회담 개최도 북중 관계에 장애물이 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무인기 사건 직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아무리 집권자가 해외에까지 돌아치며 청탁질을 해도, 아무리 당국이 선의적인 시늉을 해보이면서 개꿈을 꾸어도 조한관계의 현실은 절대로 달라질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대북 구상을 전달하고 중국의 역할을 당부한 점을 ‘청탁질’이라 비하하며 한중관계 개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지난해 9월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 “뼛속도 이재명”…배우 이원종, 콘텐츠진흥원장 유력 검토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배우 이원종 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으로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배우 이원종씨가 작년 5월 경기 고양시에서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6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씨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연간 6000억원 넘는 예산으로 콘텐츠 산업 육성과 함께 방송, 게임, 음악, 패션,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등에서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원장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기준 연봉은 성과 상여금을 포함하면 약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원장 자리는 1년 4개월 동안 공석이었다.이씨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부터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이 대통령을 두고 “그는 남의 돈을 탐하지 않았으며, 치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능력을 보여줬고, 더 낮은 자세로 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공감 능력을, 끊임없이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성실함을 보여줬다”고 했다.또한 이씨는 지난해 대선에서도 유세 현장에서 “계엄은 끝났지만 아직 내란이 종식되지 않았다”며 “저는 이제 속까지 파랗다. 뼛속도 이재명이다”라고 발언했다.더불어 이 대통령 직속의 K문화강국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2024년 4월 총선 때도 이씨는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선 이 대통령 선거 유세를 도왔다.한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3일 업무보고에서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에게 “긴 시간 꼼꼼하게 잘 챙겨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원장 인선은 곧 진행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체부는 지난 13일 원장 공모 접수를 마감했고 조만간 신임 원장 인선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