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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플래닛, 포트리스 이노베이션 인수 마무리
  • 교보라이프플래닛, 포트리스 이노베이션 인수 마무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내 최초 디지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금융 시뮬레이션 솔루션 기업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이하 포트리스)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9월 포트리스를 자회사로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한 데 이어 금융당국 신고 절차를 거쳐 최근 인수를 끝마쳤다.교보라이프플래닛은 19억8000만원을 투자해 포트리스의 지분 60%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2018년 IFRS17 도입에 대비해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새 회계결산시스템 구축을 담당했다.포트리스는 2013년 설립한 계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소프트웨어 대여, 판매 및 계리 컨설팅을 운영 중이다. 금융사·보험사에 IFRS17 솔루션과 자산 위험 컨설팅 및 GPU 병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금융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회사 인수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양사는 향후 전산 고도화와 디지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트리스 자회사 편입을 통해 디지털 전문 인력을 완비하고 디지털 전환 추진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경쟁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앞으로 인슈어테크는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좋은 성과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침체된 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1.24 I 박철근 기자
마이더스AI, 특수강 전문 기업 인수…"안정적 수익 기틀 마련"
  • 마이더스AI, 특수강 전문 기업 인수…"안정적 수익 기틀 마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마이더스AI는 스테인레스강 전문 기업 제이슨앤컴퍼니의 지분 100%(24만 주)를 18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2002년 설립된 제이슨앤컴퍼니는 포스코,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와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 주요 업체들로부터 스테인레스강을 구매, 고부가 제품을 생산해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납품처로는 국내 대형 철강유통업체를 비롯해 자동차 생산업체, 구조용·배관용 파이프 생산업체 등이 있다.마이더스AI(222810)는 제이슨앤컴퍼니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해 본원 사업의 기본적인 손익구조를 더욱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마이더스AI는 정보보안솔루션 사업의 체질개선을 진행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관련 흑자 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제이슨앤컴퍼니는 2020년 기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664억원, 영업이익 13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철강산업의 호황으로 약 988억원의 매출과 6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대표 주력 제품인 ‘STS201’이 국내시장점유율 1위로 수입품만 유통되는 201 강종 제품에서 30~4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산 스테인레스강에 대한 반덤핑(AD) 규제로 국내 수입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제이슨앤컴퍼니는 발빠르게 대응해 AD조사 직후부터 관련 대응방안을 준비했다. 201 강종은 AD 부과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제인슨앤컴퍼니는 국내 제조사 및 중국 TISCO 등 해외 공급 파트너사들과의 견고한 관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했다.마이더스AI 관계자는 “제이슨앤컴퍼니는 최근 5년간 500억원 이상 연매출과 평균 1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달성해 왔다”며 “제인슨앤컴퍼니는 현재 스테인리스강 관련 사업에만 집중할 계획이지만 향후 설비투자와 하치장 설치, 취급품목 확대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방안을 수립해 국내 대표 특수강 종합유통 및 가공기업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5 I 양지윤 기자
인수합병 두고 남양유업-한앤코 진흙탕 싸움..대유위니아 입장은?
  • 인수합병 두고 남양유업-한앤코 진흙탕 싸움..대유위니아 입장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 간 인수합병(M&A) 공방이 법원에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 새로운 인수자로 나선 대유위니아는 소송 당사자가 아님에도 법원이 주식매매계약 이행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지에 따라 대규모 M&A가 무산될 수 있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한앤코가 홍 회장을 상대로 “결렬된 주식매매계약(SPA)을 이행하라”며 제기한 주식양도 계약소송을 한창 심리 중이다. 이 소송은 남양유업과 대유위니아가 지난해 11월 맺은 상호협력 이행협약(MOU)의 효력을 무효로 해달라며 한앤코가 가처분신청을 낸 데 따른 절차다.대유위니아는 홍 회장이 한앤코와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분쟁을 해소하면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넘겨받는 내용을 MOU를 체결했다. 다만 매각 대금이나 주식매매계약 체결 일자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 홍 회장이 패소할 경우 MOU는 없던 일이 된다. 소송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대유위니아가 남양유업의 경영에 관여하는 행보를 보이자 재계에서는 경영정상화 지원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남양유업에 대유위니아 일부 임원들을 자문단으로 파견하며 소송과 무관하게 인수 절차를 밟는 모양새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일방적인 지원을 하는 셈인데다 일각에서는 이 과정이 통상의 M&A에서 진행되는 인수 후 통합(PMI) 작업과 사실상 유사하다고 분석하고 있다.이에 대유위니아 측은 “(남양유업이) 소송에서 질 수도 있지만 질 수 있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이긴다는 가정 하에 남양유업의 경영난을 지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법조계에서는 대유위니아의 경영권 개입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다고 보고 있다. 한 M&A 전문 변호사는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인용하지 않는 한 경영권 참여를 막을 수는 없다”며 “가처분 소송이 상고심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커서 그전까지 대유위니아의 남양유업 경영 참여를 제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 번의 지난 재판에서 한앤코와 홍 회장은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앞서 홍 회장은 SPA 체결 당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양측의 법률 대리를 맡아 계약 자체가 위법하다는 강수를 뒀다. 한편 한앤코 측은 계약 체결 후 주가가 상승하자 홍 회장이 가격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홍 회장의 지연전략을 지적하기도 했다.재판부는 계속해서 홍 회장이 한앤코와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정당한 사유가 무엇인지를 집중 심리하고 있다. 소송의 진행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형로펌의 한 변호사는 “계약 내용을 정확히 모르지만 본안 소송의 확정 판결이 나야 대유위니아와의 M&A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장기전을 예측했다. 또 다른 기업자문 전문 변호사는 “M&A로 회사의 경영권이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가격이 맞지 않으면 입장을 번복할 수도 있고 원하는 결과를 위해 제3자를 끌어들일 수도 있다”며 “어느 한 쪽이 이기고 지는 상황도 예측 가능하지만 배상을 전제로 하는 합의도 예상 가능하다”고 분석했다.대유위니아도 매 재판을 방청하며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으나 소송 결과의 예측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홍 회장은 지난해 자신과 일가의 남양유업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한앤코와 주식 매매계약을 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은 매각을 미뤄왔고 결국 한앤코에 주식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이에 한앤코는 같은 해 8월 홍 회장 등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를 조속히 이행하라며 주식양도 소송을 시작으로 소송전이 진행 중이다. 대유위니아그룹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유위니아)
2022.01.20 I 최영지 기자
거주자 외화예금 5개월 만에 감소…"해외기업 인수자금 인출" 영향
  • 거주자 외화예금 5개월 만에 감소…"해외기업 인수자금 인출" 영향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거주자 외화예금이 5개월 만에 감소하며 1000억달러 아래로 줄어들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대금을 위해 달러화 예금을 인출한 영향이다. (출처: 한국은행)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72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57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은 8월부터 11월까지 넉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11월말엔 1030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뒤 5개월만에 감소한 것이다. 달러화, 위안화 예금이 각각 58억4000만달러, 2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의 경우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관련 대금 지급을 위해 인출이 이뤄지면서 법인을 중심으로 60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시점상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대금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10월 인텔 낸드 사업부를 90억달러(약 10조 7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면 개인 예금은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위안화 예금 역시 일부 기업의 자본 거래 관련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외화예금은 785억달러로 60억2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은 187억7000만달러로 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879억7000만달러, 외국환은행 국내 지점은 93억달러로 각각 18억달러, 39억5000만달러 줄었다.
2022.01.20 I 최정희 기자
CJ ENM,  9300억원에 '엔데버 콘텐트' 인수 완료
  • CJ ENM, 9300억원에 '엔데버 콘텐트' 인수 완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CJ ENM이 할리우드 제작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19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CJ ENM은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엔데버 콘텐트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약 80%를 최종 7억 8538만 달러(한화 약 9300억원)에 인수했다.CJ ENM은 엔데버 콘텐트를 CJ ENM의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외 방송 및 OTT에 K드라마를기획부터 제작, 공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전문 스튜디오로 육성하는 등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완성하고 완결형의 자체 제작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인수 이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남은 지분은 기존 대주주인 엔데버 그룹 홀딩스가 보유한다. 엔데버 콘텐트의 공동 대표인 크리스 라이스(Chris Rice)와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 등 주요 경영진 및 핵심 인력도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이다.엔데버콘텐트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엔데버 그룹 홀딩스(Endeavor Group Holdings)’ 산하에서 출범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유럽, 남미 등 전세계 19개 국가에 글로 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과 폭넓은 탤런트·크리에이터 네트워크 및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강호성 CJ ENM 대표는 “엔데버 콘텐트의 합류가 CJ ENM 글로벌 성장의 핵심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설명하며, “CJ ENM은 멀티 스튜디오 중 하나로 편입된 엔데버콘텐트를 글로벌 거점 삼아 전세계를 타깃으로 독자적 콘텐츠를 제작, 유통할 계획”이라 밝혔다.
2022.01.19 I 박미애 기자
샐바시온, IPO 속도…상장사 2곳에 인수의향서 제출
  • 샐바시온, IPO 속도…상장사 2곳에 인수의향서 제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샐바시온이 상장사 두 곳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샐바시온은 미국 자회사 샐바시온USA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코빅실-V’ 국내 생산기지 확보와 물량공급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국내 상장사 두 곳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조건 협의과정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코빅실-V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완료한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비강 스프레이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하루 2회 6일간 사용 시 대조군 대비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전환율이 400%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생물안전 3등급(BSL-3) 연구소에서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의 엄격한 실험기준에 따라 실시한 실험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99.9%이상 중화 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샐바시온 관계자는 “늘어날 글로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즉시 생산이 가능한 의료기기 GMP 시설을 갖춘 상장 제약사와 최우선적으로 협의중이고 제약사가 아닌 상장사의 인수 후 별도의 자산 양수도를 통한 GMP 확충안도 추진중”이라며 “GMP시설 확보 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신속한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대기중인 미국 FDA 및 유럽 CE 승인이 완료되면 세계 최초의 비강 스프레이가 탄생하는 것”이라며 “물리적 작용기전 방식의 비강 스프레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코빅실-V의 차질 없는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19 I 김겨레 기자
대우조선 인수 무산했지만…현대重 조선 3사 "매년 10% 성장"
  • 대우조선 인수 무산했지만…현대重 조선 3사 "매년 10% 성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2년 만에 최고치에 오른 선가의 강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3년간 추진해온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불발했지만 조선 계열 3사 매출액이 2025년까지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한 한국조선해양은 연내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교체 수요 본격화에도 증설 제한적…“선가 강세 지속”19일 업계에 따르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009540) 대표(부회장)는 전날 증권사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중장기 업황이 좋아지고 조선소마다 도크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당분간 선사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가 지난해 3월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조선해양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지난해 12월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신조선가지수는 154.18로 2009년 5월 156.58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가 부회장은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 선박 교체 수요를 꼽았다. 직전 업황 초호황기였던 2006~2008년에 발주된 선박은 경쟁력 저하, 환경 규제 강화 등을 이유로 통상 수명 20~30년보다 더 빠른, 수명 15년 안팎이 도래하는 시기에 교체 수요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비해 조선업계의 설비 확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한국조선해양 역시 수주잔고가 늘었지만 현재 생산능력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건조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설비 자동화, 야드 스마트화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2017년 가동을 중단한 군산조선소의 경우 일부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다.최근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이 무산됐지만 저가 수주 경쟁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한국조선해양의 전망이다. 국내 대형 조선 3사 모두 3년치 이상 수주잔고를 확보했기 때문이다.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 목표를 174억 4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올해 조선 계열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늘어날 것이고 2025년까지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도 봤다.지난해 조선사의 대규모 적자 원인이었던 후판 가격과 관련해 가 부회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며 후판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현재 업황을 고려할 때 조선사가 선가를 인하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자료=클락슨리서치)◇“현대삼호重 상장 미루지 않겠다”한국조선해양은 개선되는 업황에 힘입어 연내 현대삼호중공업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 IMM으로부터 4000억원을 상장 전 자금유치(Pre-IPO) 형태로 투자 받을 당시 올해까지 상장을 조건으로 걸었다. 현대삼호중공업 분할, 한국조선해양과의 흡수합병 등으로 현재 IMM의 현대삼호중공업 투자액은 2600억원이다.한국조선해양은 IMM과 상장 기한을 2년 유예하는 데 합의했지만 제반사항 등을 고려해 연내 상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한국조선해양은 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로서 연구·개발(R&D) 중심 친환경·탈탄소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투자를 집중할 전략이다. 현대삼호중공업마저 상장하면 한국조선해양 산하 현대중공업(32918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 계열 3사 모두 상장사가 된다.가 부회장은 “현재 보유한 현금성자산 1조 8000억원 상당 부분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비한 자금이었다”며 “한국조선해양은 중간 지주사로서 현대중공업지주와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친환경 신기술·사업과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보유 현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무산과 관련해선 “유럽연합(EU) 경쟁당국과 액화천연가스(LNG)선 경쟁 저해 가능성에 대해 대응했지만 (불허한 데 대해) 실망스럽고 유감”이라며 “EU 결정문을 검토해 향후 어떤 절차를 거칠지 발표하겠다”고 부연했다.현대삼호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한국조선해양)
2022.01.19 I 경계영 기자
  • 엘디스토리, 이영자·장윤정 스카이이앤엠 인수합병…국내 최대 규모 [공식]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영자·지석진·김숙·홍진경·장윤정·붐·이찬원과 유세윤·장도연·장동민 등을 아우르는 ‘매머드급’ 매니지먼트가 탄생했다.유세윤·장도연·장동민·유상무 등이 속한 소속사 엘디스토리는 지난 13일 이영자·지석진·김숙·홍진경·장윤정·붐·이찬원 등이 속한 스카이이앤엠과 인수합병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두 회사에 소속된 MC·가수·개그맨·배우·스포츠 선수 등 셀럽의 수는 70명이 넘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이동열 엘디스토리 대표는 “스카이이앤엠 TN사업부 노진영 대표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인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교류해 온 두 회사가 합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한 지붕 아래서 활동을 다각화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두 회사는 대한민국 방송가를 대표하는 이들의 집합체로 눈에 띄는 활동을 이어왔다.엘디스토리에는 유세윤, 장도연, 장동민, 유상무, 이은형, 허안나, 배지현, 윤태진, 조준호, 정유인, 허송연, 김상혁, 김성원, 류근지, 장기영, 김철민, 홍예슬, 김여운, 이원석, 박상현, 이영준 등이 속해 있다.스카이이앤엠에서는 이영자, 지석진, 김숙, 홍진경, 붐, 김나영, 홍현희, 제이쓴, 현주엽, 정주리, 이지혜, 변정수, 문희준, 소율, 이찬원, 김희재, 조명섭, 오상진, 도경완, 김나희, 최은경, 정지영, 김소영, 박은영, 박준금, 장혜진, 박건형, 유하나, 정지소, 신린아, 이우진, 김인석, 김원효, 심진화, 고재근, 황현희, 윤성호, 김승혜, 이혜정, 김태훈, 문정원, 안젤라박, 이민웅, 쏘영 등이 한솥밥을 먹고 있다.
2022.01.19 I 김보영 기자
MS, 82조원에 블리자드 전격 인수…'세기의 빅딜'
  • MS, 82조원에 블리자드 전격 인수…'세기의 빅딜'
  • (출처=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적인 게임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했다. 대표작 ‘스타크래프트’로 한국에서 잘 알려진 업체다. 인수가가 한국 돈으로 8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기의 빅딜’이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MS는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82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가는 지난 14일 주가에서 45% 프리미엄을 붙여 주당 95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블리자드 주가는 14일 당시 65.39달러에 마감했다.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콜오브듀티’ ‘오버워치’ 등을 출시하며 한국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게임회사다. MS는 2016년 링크드인을 262억달러에 인수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3배 가까운 돈을 쏟아부었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400억달러)까지 훌쩍 뛰어넘은 세기의 빅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MS는 근래 몇 년간 게임사업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2014년 마인크래프트를 사들이며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를 확보했고, 이번 빅딜까지 성사된다면 텐센트와 소니에 이은 세계 3대 게임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MS는 또 콘솔 서비스 ‘엑스박스’를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 MS의 전통 주력 사업들이 정체를 겪는 가운데 게임, 특히 메타버스 분야에서 또다른 미래 먹거리를 노리고 있는 셈이다.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은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라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 스펜서 MS 게임사업부문 CEO는 “엑스박스와 PC를 통해 가능한 많은 블리자드의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블리자드는 최근 사내 성추행 등으로 핵심 개발자 30여명이 퇴사하고 40여명이 중징계를 받으며 내홍을 겪었다. 그런데 이번 합병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7.76% 폭등한 83.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2.01.19 I 김정남 기자
디와이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아이디엔디 인수
  • 디와이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아이디엔디 인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디와이디는 블록체인 캐드(CAD)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아이디엔디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아이디엔디는 블록체인 기반 산업디자인 거래 플랫폼 밀리미터(Millimeter, MM)를 운영 중이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게이트아이오, MEXC 등에 가상자산 토큰 밀리미터(MM)를 상장시킨 바 있다.아이디엔디는 3D(3차원) 프린팅, 교육, 의류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 도면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만든다. 지적재산권(IP) 침해가 많은 산업 도면 분야에 NFT 기술을 적용하면 IP(지적재산권) 보호, 거래 및 관리 용이성, 편의성 등이 개선된다. 또 3D 건축 도면을 NFT로 만들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이번 인수를 통해 디와이디는 NFT 기반의 가상 부동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건축 도면을 NFT로 만들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에 테마파크 설계 분양, 가상주택, 공연장, 인테리어 소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디와이디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NFT 시장에서 메타버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아이디엔디와 함께 플랫폼 이용자에게 일반 인테리어부터 전문 건설도면까지 아우르는 부동산 NFT 서비스를 제공해 메타버스 부동산 시장 선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1.17 I 안혜신 기자
  • 롯데, 미니스톱 인수 유력…이번주 말 결판[마켓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3파전으로 치러졌던 미니스톱 인수전이 롯데그룹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롯데가 가장 높은 인수가를 써낸 만큼 롯데그룹이 미니스톱의 새 주인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미니스톱 로고(사진=미니스톱)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주 말 미니스톱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의 인수가격으로 3000억원 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쟁자들은 2000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말 진행된 미니스톱 본입찰에는 롯데와 이마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앵커)가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유니슨캐피탈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본래 참여 의사를 보이지 않던 롯데그룹이 막판 인수전에 뛰어들며 이마트로 굳어졌던 인수전이 다시 열기를 띠었단 평가다.롯데그룹이 본입찰에 뛰어든 까닭은 이마트가 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이마트 계열의 편의점인 이마트24가 세븐일레븐의 강력한 경쟁자로 대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잖아도 편의점 3강으로 분류되다 CU 및 GS25에 밀리며 위세가 줄어든 세븐일레븐으로선 이런 분위기를 타계하고 이마트24를 뿌리칠 동력이 필요했단 설명이다.특히, 지난 2018년 매물로 나왔을 당시 매물에 대한 분석을 한 차례 끝낸 점도 베팅에 나선 배경으로 풀이된다. 미니스톱은 이번 매각 당시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투자설명서(IM)을 발송하지 않아 원매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롯데그룹의 경우, 이미 인수를 추진한 바 있는 만큼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면면을 보고 본입찰에 참여했을 것으로 해석된다.롯데그룹이 이번에 미니스톱을 인수하게 된다면 업계 2위인 GS25와 간격을 크게 좁히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GS25의 점포 수는 1만54000개로 세븐일레븐(1만1200개)보다 4000개 이상 많지만, 미니스톱(2620개)를 인수하면 그 차이는 2000개 수준으로 좁혀진다.다만, 롯데그룹 측에서도 고민이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니스톱을 인수한다 하더라도 다른 편의점 프랜차이즈로 변경을 원하는 점주나 계약 연장을 하지 원하는 점주를 잡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인수 소식에 대해 “아직 전달 받은 바 없다”라면서 “시장 분위기는 우리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2022.01.17 I 김무연 기자
평행선 달리는 중흥그룹-대우건설 노조...노조, 인수단 점거
  • 평행선 달리는 중흥그룹-대우건설 노조...노조, 인수단 점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 인수를 둘러싸고 인수사인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노조 간 갈등이 악화하고 있다.지난달 9일 정창선(가운데) 중흥그룹 회장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대우건설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에 서명하고 있다.(사진=피알페퍼)전국 건설기업 노동조합 대우건설 지부는 17일 아침 서울 을지로 본사에 마련된 중흥그룹 인수단 사무실 앞에서 출입 저지 시위를 벌였다. 중흥그룹 인수단은 이에 노트북 등을 챙겨 사무실을 비웠다. 중흥그룹은 지난해 7월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는 중이었다.이르면 다음 달 끝날 것처럼 보였던 인수 작업은 대우건설 노조 반발로 암초를 만났다. 노조는 지난주 “중흥그룹 인수단과의 협상이 파행으로 종결됐음을 공식 선언한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중흥그룹과 총력 투쟁을 선언한다”는 성명서를 냈다.앞서 노조는 △독립경영 담보를 위한 대표이사 내부 승진 △사내 계열사 외 집행임원 선임 인원 제한 △인수 후 재매각 금지 △본부 분할매각 금지 △자산매각 금지 등을 담은 서면 합의서를 중흥그룹에 요구했다. 중흥그룹은 아직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대주주 지위를 유지한 상태에서 서면 합의는 어렵다고 난색을 보였다.이에 대우건설 노조는 “스스로 아무런 법적 권한이 없어 합의는 불가하다고 주장하며 표리부동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중흥 인수단이 대우건설 본사에 거처를 마련하고 PMI(인수 후 통합 절차)를 핑계로 대우건설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모습을 좌시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중흥그룹은 인수 일정을 정상적으로 밟아간다는 계획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전혀 가능성이 없는 걸 갖고 요구를 하니까 난감한 입장”이라며 “인수단이 다른 공간에 가서도 업무를 계속 볼 수 있으니 인수단 활동이 계속 진행되는 걸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1.17 I 박종화 기자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조정, 엑시트 악셀받는 어피니티
  • [마켓인]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조정, 엑시트 악셀받는 어피니티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잡코리아와 요기요를 잇달아 인수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새해 본격적인 엑시트(자금회수) 작업에 나섰다.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포트폴리오(투자 매물)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상황에서 과거 투자 매물들에 대한 자금 회수에 시동을 건 것이다. 최고 1조원이 점쳐지는 버거킹 한·일 법인 매각 성적이 향후 엑시트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잡코리아·요기요 잇달아 인수한 어피니티어피니티는 지난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던 잡코리아와 요기요를 속속 인수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어피니티는 지난해 5월 국내 1위 채용 플랫폼인 잡코리아를 9000억원에 인수했다. 잡코리아는 M&A 시장에 나왔을 때부터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았다. 온라인 채용정보 시장점유율 40%를 웃도는 업계 1위 사업자라는 점이 인수 열기로 이어졌다. 어피니티는 막판 경쟁 구도 속에 경쟁자가 제시한 가격을 웃도는 9000억원을 베팅하며 인수에 성공했다.하반기에는 요기요 인수전에도 깃발을 꽂았다. 8000억원에 달하는 몸값 부담과 인수 이후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고민을 GS리테일(007070), 퍼미라와 함께 연합군 형태로 해결하며 최종 인수에 성공했다. 어피니티는 이 밖에도 지난 2018년 블루런벤처스와 컨소시엄 형태로 이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인 SSG닷컴에 총 1조원 규모 투자를 약정하며 23% 가까운 지분을 확보했다. SSG닷컴이 추정 몸값 10조원에 기업공개(IPO)에 나선 상황에서 수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어피니티가 온라인 플랫폼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본시장을 넘어 시대가 귀하다고 여기는 가치의 대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어피니티가 증명해서다. 채용 시장과 배달,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차곡차곡 쌓아올린 빅데이터에 향후 매겨질 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는 확신도 엿볼 수 있다. 천문학적인 자금을 베팅하며 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한 어피니티지만 보유 매물에 대한 엑시트 과제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격적인 투자에 상응하는 흡족한 엑시트가 맞물려야 하는 상황에서 보유 매물들의 매각 성패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성공적인 엑시트 과제는 이제부터 시작 어피니티가 현재 보유한 매물로는 2016년과 2019년에 각각 인수한 버거킹 한국, 일본 법인과 2017년 6300억원에 인수한 밀폐용기 제조사 락앤락, 2018년 약 3800억원에 인수한 국내 2위 콜센터 아웃소싱 업체 유베이스가 있다. 2019년에는 LG그룹이 분할·매각한 서브원의 소모성자재구매(MRO) 사업을 약 6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어피니티가 엑시트 첫 타자로 꼽은 매물은 버거킹 한국·일본 법인이다. 어피니티는 최근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를 통해 잠재 인수 후보에게 티저레터(투자 설명서)를 발송했다. 매각 대상은 한국(법인명 비케이알)과 일본 버거킹 지분 100%다. 한국 버거킹은 지난해 매출 6800억원에 상각전영업이익(에비타·EBITDA) 800억원을 달성했다. 인수 첫 해였던 2016년 에비타(486억원)와 비교하면 5년 새 65% 증가한 수치다. 일본 버거킹도 지난해 매출 150억엔(1550억원)에 에비타 6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어피니티가 멀티플(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쓰는 적정배수) 10배 이상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일 버거킹 에비타(868억원)에 멀티플 10배를 기준으로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얹어 1조원 안팎에 매각을 노린다는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PEF 운용사인 칼라일그룹이 커피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 인수 과정에서 멀티플을 14배 가까이 인정했다는 점도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일각에서는 커피 프랜차이즈와 외식 매물을 구분 지어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와 비교해 외식 매물에 대한 열기가 상대적으로 뜨겁지 못한 상황에서 동일 선상에 놓고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bhc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의 경우 약 6배의 멀티플을 인정 받았다. 버거킹에 이은 엑시트 차기 주자로 꼽히는 락앤락 상황도 녹록지만은 않다. 어피니티는 2017년 인수 당시 락앤락 주식을 주당 1만8000원에 사들였다. 24일 종가 기준인 1만650원과 비교해 적잖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실적 고민도 현재 진행형이다. 2016년 602억원이던 락앤락의 영업이익은 2019년 243억원까지 감소했다. 2020년 영업익 289억원으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흡족한 수치라고 보긴 어렵다. 지난해 거둔 실적 지표가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인수만큼 엑시트도 운용사의 노하우나 수완이 중요한 덕목인데 매물이 가진 매력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현재 매각 대상으로 내놓은 버거킹이 어떤 성적표를 받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1.25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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