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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플랫폼 격변’ 아이언소스, 탭조이 인수
  • ‘광고 플랫폼 격변’ 아이언소스, 탭조이 인수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광고 플랫폼 업계 내 주요 사업자들이 합친다. 아이언소스와 탭조이다. 두 회사가 확보한 월간 활성 광고 타깃 이용자 규모만 23억명과 15억명에 달한다.15일 앱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아이언소스(ironSource)는 모바일 광고와 앱 수익화 회사인 탭조이(Tapjoy)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약 4억달러 규모다. 2022년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탭조이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모바일 광고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게임 개발사와 앱 개발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앱 광고수익화, 게임 분석까지 3가지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지원하며 월간 실사용자 약 16억명, 200여개국의 광고주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아이언소스 설명이다.아이언소스는 대차대조표상 현금으로 약 4억달러(4746억원)를 출자해 탭조이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탭조이가 성장세가 이어져 2021년 올해 8100만달러(96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이번 인수로 양사와 협업 중인 게임 개발사와 앱 개발사는 광고 네트워크 확장과 운영 노하우 기술의 결합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아이언소스의 공동 설립자 오머 카플란(Omer Kaplan)은 “앱 개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반 접근 방식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여러 전략적 기능을 연결해 기업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라며 “이번 인수는 이 같은 전략에 따른 것이며, 궁극적으로 SDK 설치 공간과 수익 창출이 향상되며 양사와 협업하는 앱 개발사에게 가장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탭조이 제프 드로빅(Jeff Drobick) 최고경영자(CEO)는 “탭조이의 기술은 세계 최대 브랜드 및 앱 개발자를 위한 수익 창출, 사용자 확보를 지원하며 약 6만6000개의 앱에 통합된 SDK를 통해 16억명이 넘는 월간 활성 사용자에게 도달하고 있다”라며 “앱 경제가 계속 성장하면서 아이언소스와의 결합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었다고 내다봤다.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더욱 활성화해줄 이상적인 파트너라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아이언소스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 토머 바 지브(Tomer Bar Zeev)는 “아이언소스는 전통적으로 외부의 자원을 활용하는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며 “우리는 앱 경제에서 포괄적이고 앱 개발사 중심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좋은 기업을 물색하고, 이들과의 인수 합병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1.10.15 I 이대호 기자
미래에셋·크래프톤 컨소, 이마트 성수동 본사 사실상 인수
  • 미래에셋·크래프톤 컨소, 이마트 성수동 본사 사실상 인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을 품에 안는다. 이마트 성수점. (사진=이마트)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 자문사인 CBRE는 CBRE코리아는 지난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크래프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가액은 1조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양측은 이르면 다음 주쯤 만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사옥은 연면적 9만9000㎡ 규모 건물로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이마트 성수점은 매각 후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할 예정이다.이마트 본사 입주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 전략적 투자자인 크래프톤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리라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노후화한 점포를 미래형 점포로 개발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기업 전환용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라고 말했다.실제로 이마트를 핵심축으로 하는 신세계그룹은 여느 때보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이고 있다. 투입된 자금만 4조원에 달한다.지난 2월에는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1353억원에, 4월에는 온라인 패션몰 W컨셉을 265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이어 6월에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3조 4404억원에, 7월에는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지분 17.5%를 4742억원에 인수했다.
2021.10.15 I 유현욱 기자
선데이토즈, ‘소셜카지노’ 게임사 플라이셔 인수
  • 선데이토즈, ‘소셜카지노’ 게임사 플라이셔 인수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가 모바일 게임사 플라이셔(대표 이필주)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인수는 선데이토즈가 육성하고 있는 해외 소셜 카지노 사업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플라이셔의 지분 84%, 3만3297주를 인수하는 계약이다. 플라이셔의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될 선데이토즈의 양수 금액은 360억원으로 선데이토즈의 설립 이래 투자, 인수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선데이토즈는 새로운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는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의 자회사 플레이링스(대표 임상범)와의 협업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확장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이번 인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플라이셔 이필주 대표는 “선데이토즈의 독보적인 게임 내 광고 사업을 비롯해 플라이셔의 주력 시장인 해외 오픈마켓과 겹치지 않는 플레이링스의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시장을 기반으로 양사의 시너지와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2014년 설립된 플라이셔는 소셜 카지노 장르에 특화된 모바일게임사로 해외의 구글, 애플 오픈마켓을 주무대로 지난해 301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49억원, 1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 회사는 200개의 슬롯을 운영하는 앱 기반 소셜 카지노 락앤캐시가 주력 게임이다. 각 지역, 권역별 현지화 서비스와 방대한 고객풀에 기반한 서비스, 대응 데이터는 플라이셔만의 강점으로 꼽힌다.선데이토즈 김정섭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과 치열한 경쟁이 확대되고 있는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플라이셔는 플레이링스와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며 동반 성장할 최고의 파트너”라며 “선데이토즈 역시 자회사들의 육성과 함께 해외 매출과 이익 확대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선데이토즈와 플라이셔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2021.10.14 I 이대호 기자
야놀자, ‘글로벌 여행 강화’ 인터파크 인수 계약 체결
  • 야놀자, ‘글로벌 여행 강화’ 인터파크 인수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인터파크(공동대표 이기형, 강동화)의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글로벌 여행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4일 밝혔다.야놀자는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야놀자가 국내 기업으로서 해외 플랫폼 기업들이 잠식하고 있는 해외 여행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양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여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야놀자는 해외 여행시장의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 국내 여행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및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그동안 야놀자는 고객사가 빌려 쓰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야놀자는 해외 여행 플랫폼들과 SaaS를 상호 연계하는 등 고객 사용성 측면에서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야놀자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함은 물론,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성장엔진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SaaS 리더십 확보와 함께 해외 여행시장을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더욱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4 I 이대호 기자
‘2조 실탄’ 야놀자, 인터파크 인수로 약점 메운다
  • ‘2조 실탄’ 야놀자, 인터파크 인수로 약점 메운다
  • 인터파크 투어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여행·숙박 플랫폼 업계 강자인 야놀자가 세계 무대로 발을 넓힐 든든한 아군을 확보한다. 항공권 구매와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여행)로 유명한 인터파크다. 야놀자가 약점을 메우는 모양새다.14일 야놀자는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사 이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 이유로는 ‘해외 여행시장’을 분명히 짚었다.관련 업계에선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를 어느 정도 예상된 일로 봤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도 여행 플랫폼 업계 1위에 대한 확실한 청사진을 보여줘서 가능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야놀자에 대한 비전펀드의 주문 역시 여행 플랫폼 업계 1위 굳히기였고 이 과정에서 인수합병은 필수적이다. 업계는 인터파크와 같은 인수합병이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야놀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조원 투자 유치 후 첫 인수대상으로 인터파크를 점찍었다. 양사 간 상승(시너지) 효과에 대해선 긍정적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야놀자가 인터파크 인수로 항공과 여행 패키지 추가에서 오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1세대 인터파크의 오래된 이미지도 개선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야놀자는 ‘공연’ 부문에서도 상승효과를 예상했다. 공연 예매는 항공권과 함께 인터파크가 전통적으로 강한 부문이다. 야놀자 측은 “다양한 접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여행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여행의 수요가 올라오는 중이다. 이달 중 전 국민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이후 ‘위드 코로나’ 선언에 대한 기대감도 팽배해있다.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보복 소비로도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인터파크 인수는 폭발적 여행 수요에 대비한 선제 대응으로도 볼 수 있다.야놀자 측은 “글로벌 호텔 솔루션인 사스(SaaS, 고객사가 빌려 쓰는 소프트웨어)를 플랫폼 간 상호 연계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0.14 I 이대호 기자
선데이토즈, 모바일 카지노 게임사 플라이셔 360억에 인수
  • 선데이토즈, 모바일 카지노 게임사 플라이셔 360억에 인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선데이토즈(123420)가 모바일 게임사 플라이셔 지분 84%를 360억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인수는 선데이토즈가 육성하고 있는 해외 소셜 카지노 사업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플라이셔 지분 84%인 3만3297주를 인수하는 계약이다. 양수 금액은 360억 원으로 선데이토즈의 설립 이래 투자, 인수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선데이토즈는 새로운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는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의 자회사 플레이링스와 협업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확장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플라이셔는 소셜 카지노 장르에 특화된 모바일게임사로 해외의 구글, 애플 오픈마켓을 토대로 지난해 301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49억원, 1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 회사는 200개의 슬롯을 운영하는 앱 기반 소셜 카지노 락앤캐시가 주력 게임이다. 특히 각 지역, 권역별 현지화 서비스와 방대한 고객풀에 기반한 서비스, 대응 데이터는 플라이셔의 강점으로 꼽힌다.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과 치열한 경쟁이 확대되고 있는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플라이셔는 플레이링스와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며 동반 성장할 최고의 파트너”라며 “선데이토즈 역시 자회사들의 육성과 함께 해외 매출과 이익 확대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선데이토즈와 플라이셔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2021.10.14 I 김겨레 기자
사우디도 EPL 구단 인수...오일머니는 왜 축구에 열광하나
  • [뉴스+]사우디도 EPL 구단 인수...오일머니는 왜 축구에 열광하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일머니’가 유럽프로축구를 또 한 번 강타했다. 그것도 이번에는 ‘진짜’가 등장했다.중동 석유부자들은 왜 유럽 프로축구에 몰려드나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최근 14년 동안 구단주 자리에 있었던 마이크 애슐리가 떠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PIF는 3억500만파운드(약 4952억원)를 들여 구단 지분의 80%를 확보했다.이번 뉴캐슬 구단을 인수한 컨소시엄은 PIF와 영국의 스포 미디어 부자 제이미 루벤과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이끄는 PCP 캐피털로 구성돼 있다. 루벤과 PCP 캐피털의 지분은 각각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80%는 PIF가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PIF가 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실질적인 구단 주인이 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AP PHOTO△뉴캐슬 새 주인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오일머니 끝판왕’뉴캐슬 인수를 이끈 PIF는 오일머니의 ‘끝판왕’이다. 실질적인 주인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이하 빈 살만)다. 빈 살만은 ‘찐’ 부자다. 추정 자산이 무려 3200억 파운드(약 519조원)에 이른다.‘오일 머니’의 대명사로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 겸 아부다비 유나이티드그룹(ADUG) 회장(이하 만수르)의 추정 자산 232억 파운드(약 38조원)보다 13배 이상 많다.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실세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로 손꼽히는 아람코는 올해 상반기에만 순이익 472억 달러(약 54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233억 달러(약 26조원)보다 103% 증가했다. 아람코 회장인 야시르 알루마이얀이 뉴캐슬의 새 회장을 맡는다.‘짠돌이 구단주’로 악명높았던 마이크 애슐리 밑에서 고통받았던 뉴캐슬은 하루아침에 대박을 맞이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만수르 시티’라고 불리는 것처럼 뉴캐슬도 이미 ‘아람코 캐슬’이라는 새 수식어를 얻었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컨소시엄에 인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캐슬 서포터스들이 홈구장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맨시티, PSG 이어 뉴캐슬까지...EPL로 향하는 석유자본중동은 오래전부터 세계 축구의 오아시스였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나 카타르 스타스리그, UAE 축구리그 등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을 쓸어모았다.중국 슈퍼리그가 ‘황사머니’를 펑펑 쓰기 전까지 중동리그는 부자가 되길 원하는 세계 축구선수들의 로망이었다. 남태희, 정우영, 구자철 등 대한민국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현재 중동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였던 라울 곤살레스, 사비 에르난데스 등도 선수 말년에 중동으로 이적, 10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며 풍요로운 생활을 했다.자국리그에 돈을 퍼부었던 중동 부자들은 2000년대 들어 유럽 프로축구로 앞다퉈 뛰어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유럽 명문구단들의 유니폼에 회사 로고를 새기는 후원 계약 수준이었다. 이후 아예 구단을 인수하고 직접 운영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그 시작은 만수르였다. 자신이 운영하는 ADUG 아래 시티풋볼그룹을 창립한 만수르는 2008년 맨체스터 시티를 1억50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 그전까지 같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눌려 고개 숙였던 맨체스터 시티는 초호화 선수를 보유한 ‘슈퍼리치 빅클럽’으로 환골탈태했다.축구 이적 시장 및 통계를 다루는 트랜스마르크트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2008~09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13시즌 동안 선수 332명을 영입하면서 약 2조7300억원을 썼다. 같은 기간 약 2조3800억원(166명 영입)을 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이 돈을 쓴 팀이 됐다. 구단 시장 가치도 약 1조4000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투자는 곧 성적으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만수르가 구단주에 오른 뒤 EPL 정상에 다섯 차례 올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도 각각 2회, 6회나 달성했다.맨시티의 성공은 다른 오일머니 부자들을 자극했다. 만수르의 뒤를 이어 카타르가 뛰어들었다. 2011년 카타르국부펀드인 카타르 투자청(QIA)은 프랑스 1부리그 명문팀 파리 생제르맹(PSG)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당시 당시 5000만유로를 투자해 구단을 인수했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주인 QIA를 이끄는 핵심은 다름 아닌 셰이크 타밈 반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이하 타밈)이다. 타밈이 실질적으로 운용 가능한 재산은 6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타밈은 자신이 소유한 카타르 항공, 카타르 관광청 등 자국 기업 후원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 덕분에 유럽 4대 빅리그에 속하지 않음에도 PSG는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 초특급 슈퍼스타를 보유하는 팀이 됐다. 이번 시즌에는 ‘축구의 神’ 리오넬 메시까지 영입하는 통 큰 결정을 내렸다.△중동 석유부자는 왜 유럽축구에 열광하나중동 오일머니의 끝판왕인 사우디까지 유럽 프로축구 시장에 가세하면서 ‘머니게임’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일부에선 유럽 프로축구가 중동 석유부자들의 값비싼 취미 생활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있다.물론 중동 왕족들은 축구를 사랑한다. 종교적 이유로 표현의 자유가 제약받는 중동 국가 특성상 축구는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국가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수단이다. 축구는 그들에게 단지 스포츠 종목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게다가 대표적인 석유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등은 석유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경제원동력을 찾고자 한다. 그 대안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 산업이다.뉴캐슬을 인수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왕정 실권을 잡고 난 뒤 경제 개혁 프로그램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스포츠 산업 개발이 포함돼있다. 축구 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의 빅이벤트를 개최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세계 스포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일부에선 중동국가들이 거대한 스포츠 시장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국내외 인권 개혁 요구를 잠재우려 한다는 비판도 있다. 이른바 ‘스포츠 워시’다.빈 살만은 지난 2018년 자신을 비판했던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원래 뉴캐슬 인수 합의가 지난해 4월에 이뤄졌다가 인수 작업이 중단된 것도 빈 살만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이었다.하지만 결국 EPL 사무국이 PIF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기관으로 간주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도 “인권 문제에 눈감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번 건은 사우디 PIF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막강한 오일머니 파워 앞에서 눈을 감아준 셈이 됐다.△우려와 기대가 엇갈리는 오일머니의 EPL 지배물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는 나오고 있다. PIF의 뉴캐슬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케이트 앨런 국제앰네스티 영국 지부장은 EPL 최고경영자 리처드 매스터스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많은 인권문제를 안고 있는 사우디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EPL에 진출해 자국 이미지를 세탁하려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PIF의 뉴캐슬 구단 인수가 외교갈등을 빚고 있는 카타르와 사우디의 대리 전쟁이라는 분석도 있다. 카타르는 PIF의 뉴캐슬 인수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사우디는 2017년부터 카타르에 기반을 둔 TV네트워크 beIN 미디어 그룹이 자국내에서 활동하는 것을 차단했다. beIN은 중동 지역의 EPL 중계권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beIN은 사우디 정부의 방해로 사우디 방송사에 중계권을 팔지 못했다. 대신 사우디에선 EPL 경기의 무단 스트리밍 중계가 성행했다. beIN은 사우디 정부가 방관하는 바람에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물론 PIF의 뉴캐슬 인수를 쌍수 들어 환영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뉴캐슬 팬들이다. 그동안 짠돌이 구단주의 구단 운영에 불만이 컸던 뉴캐슬 팬들은 PIF의 구단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거리로 쏟아져나와 만세를 불렀다. 잉글랜드 축구 왕년의 명 공격수이자 뉴캐슬 구단의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도 SNS를 통해 “예스! 우리는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뉴캐슬 팬들은 메시, 호날두, 음바페 등 그동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슈퍼스타들이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합성한 패러디물을 올리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021.10.14 I 이석무 기자
코웰패션, 로젠 인수완료 “패션과 시너지 낼 것”
  • 코웰패션, 로젠 인수완료 “패션과 시너지 낼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웰패션(033290)이 택배업계 4위인 로젠 주식회사에 대한 인수 절차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웰패션은 지난 7월 로젠택배를 3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인수 결과 코웰패션의 자회사인 씨에프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돼 로젠 주식회사는 코웰패션의 손자회사가 됐고, 대명화학그룹으로 편입되었다.(사진=코웰패션)올해로 23년의 업력을 쌓은 로젠 주식회사는 최첨단 IT시스템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구현해 B2C 비즈니스에 특화된 택배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5128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로젠 주식회사는 2020년 기준 국내 택배 물동량 기준 시장점유율 4위로 10개의 물류터미널과 전국에 약 300여개의 지점을 운용하고 있다.코웰패션은 “e커머스의 지속적 확대로 인한 택배산업 본연의 성장과 온라인 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했다”며 “대명화학그룹 내 종합쇼핑몰과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으로 배송물량확보, 3PL풀필먼트 통합물류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로젠은 사업의 계속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최정호 대표이사 경영체제를 유지한다. 양사 경영진은 각 산업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업의 성장은 물론, 패션과 물류를 융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코웰패션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으며, 계약 완료일부터 로젠이 연결 편입돼 재무상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사의 협업으로 다양한 패션아이템과 물류·유통 인프라를 두루 갖춰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뵈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10.12 I 윤정훈 기자
기보 보증연계투자, 조건부지분인수계약 투자 등 가능해진다
  • 기보 보증연계투자, 조건부지분인수계약 투자 등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보증기금의 설립목적 추가와 보증연계 투자방식 확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기술보증기금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기술보증기금법 개정안은 의결을 통해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된다.기보의 보증연계 투자는 창업기업과 지방기업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8월에 상장한 크래프톤도 기보가 초기 투자를 했고 기보 투자를 받은 기업 중 31개사가 상장을 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다만 현재 기보법에는 기보가 보증과 연계해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주식,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로 제한돼 있다.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혁신 중소기업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법 개정으로 벤처투자촉진법상의 다양한 투자방식을 기보의 보증연계투자 시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존 투자방식 외에 조건부지분인수 등 기업 수요에 맞는 방식의 다양한 투자가 가능해졌다.이밖에 교환사채, 유한(책임)회사 출자인수, 프로젝트 투자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포함됐다.특히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은 실리콘밸리에서 창업기업의 초기 투자 시 주로 사용하는 형태다. 기업의 가치를 정하기 어려운 창업초기기업에 우선 자금을 지급하고, 투자에 따른 지분율은 후속 투자자의 기업가치 산정에 따라 결정되는 투자 계약방식이다. 투자가치 산정 절차 없이 신속한 투자계약이 가능해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기보의 보증연계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이번 기술보증기금법 개정으로 기보가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에 앞장섬으로써 지역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기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마중물 역할도 적극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0.12 I 함지현 기자
라이나생명, 美처브그룹에 인수된다
  • 라이나생명, 美처브그룹에 인수된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라이나생명이 미국 처브그룹에 인수된다. 라이나생명 모회사인 미국 시그나 그룹이 보험 사업 분야를 모두 미국 처브 그룹에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시그나그룹은 7개국 내 보험 IM(International Market) 전체를 블록딜을 통해 처브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시그나그룹의 7개국 보험사업은 한국, 대만, 뉴질랜드,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사업부와 터키합작 회사 등이다. 매각 금액은 57억5000만 달러(한화 약 6조8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협상을 통해 최종 가격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그나그룹이 글로벌 보험사업을 매각하는 이유는 ‘건강관리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이번에 매각에서도 홍콩에 있는 건강 보험 사업은 매각에서 제외했다. 현재 시그나그룹은 중동, 유럽, 미주 지역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영위 중이며 중국과 인도에 합작사도 보유하고 있다.시그나그룹이 한국 보험사업도 매각하기로 하면서 한국 법인인 라이나생명와 처브라이프생명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처브라이프생명의 규모가 작은 만큼 한국 내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라이나생명은 지난 7월 기준 총자산은 5조3612억원이며, 순익은 지난 2019년 3510억원, 지난해 3572억원으로 매년 호실적을 내고 있다.
2021.10.08 I 전선형 기자
뤼이드, 日 파트너사 인수…"현지 사업 확장"
  • 뤼이드, 日 파트너사 인수…"현지 사업 확장"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뤼이드는 일본 파트너사 ‘랑구’ 지분 100%를 인수하고 현지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랑구는 뤼이드 튜터(옛 산타토익)의 일본 내 서비스를 독점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실제 뤼이드 튜터는 일본 유료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1주일만에 안드로이드 앱 교육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매년 400%씩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성을 증명했다.뤼이드는 이번 인수로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비대면 학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선 기존 산타토익을 뤼이드 튜터로 전면 개편한다. 마케팅과 영업, 그리고 기업 간 거래(B2B) 사업개발 등 분야별 전문 팀을 구성 및 강화할 계획이다.토익 학습뿐만 아니라 AI 기반 영어 스피킹과 코칭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해 더 넓은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기술의 높은 학습 효용을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B2B 사업에 집중해 공교육 및 교육기업의 학습 서비스, 기업 임직원 교육 등 학습과 교육 영역 곳곳에 최적화된 AI 기술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랑구가 뤼이드 튜터 사업을 통해 보여준 현지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역량에 대한 신뢰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뤼이드 기술의 강점은 지역이나 언어, 도메인에 상관없이 적용가능한 확장성인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일본 사업을 보다 본격화하고 더 큰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인수는 뤼이드 AI기술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세계 시장에 적용하여 더 많은 학습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인오가닉 전략의 첫 걸음이다”이라고 설명했다.
2021.10.08 I 김호준 기자
EPL 뉴캐슬, 사우디 국부펀드에 인수...'막강 오일머니' 구단 탄생
  • EPL 뉴캐슬, 사우디 국부펀드에 인수...'막강 오일머니' 구단 탄생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및 투자그룹에 인수된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더 막강한 ‘오일머니’ 구단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EPL 사무국은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투자그룹 컨소시엄이 뉴캐슬 인수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PIF 컨소시엄이 뉴캐슬 구단 지분의 80%확보해 마이크 애슐리 현 구단주의 소유권 논란을 종식시켰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뉴캐슬의 매각 금액은 3억500만파운드(약 4950억원)에 이른다.PIF 컨소시엄의 뉴캐슬 구단 인수 작업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됐다. 사실상 이때 매각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PIF가 사우디 왕가의 소유라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인수 공식발표가 계속 늦어졌다.PIF의 실질적인 소유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가 자국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반대 여론이 높아졌다. 사우디 정부가 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EPL 경기 무단 중계를 방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하지만 EPL 사무국은 오랜 고민 끝에 PIF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기관으로 간주하기로 결정하면서 PIF 컨소시엄의 인수 작업도 다시 급물살을 탔다. EPL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구단 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보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뉴캐슬의 새 주인이 된 PIF는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한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PIF의 총 자산은 3200억파운드(약 520조원)에 이른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다 알나얀(아랍에미리트)의 자산보다 10배 이상 많다.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은 뉴캐슬은 일단 스티브 브루스 현 감독을 경질하고 팀을 새롭게 개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뉴캐슬이 향후 3시즌 간 선수 영입에 2억파운드(약 3250억원) 이상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뉴캐슬 팬들은 구단 인수가 결정되자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 스타디움 밖에 모여 환호성을 질렀다. 몇몇 팬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를 흔들며 기쁨을 나타내기도 했다.
2021.10.08 I 이석무 기자
"우협 선정 vs 재입찰"…생사기로에 선 쌍용차
  • "우협 선정 vs 재입찰"…생사기로에 선 쌍용차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인수전이 이엘비앤티(EL B&T)와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 2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인수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법원이 인수 후보자들의 자금증빙과 경영정상화 계획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인수 후보들은 자금 증빙과 경영정상화 계획을 보완해 법원에 제출했지만 법원이 납득하지 못할 경우 재입찰 또는 최악의 경우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인수제안서 마감시한서 2주 연기15일 자동차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제안서 관련 서류를 보완해 제출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30일까지 양측이 제출한 인수제안서 서류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이날까지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양측은 이날 통장잔고 증명서와 대출·투자확약서 등 자금 증빙과 경영 정상화 계획을 보완해 제출했다. 매각주간사가 서류를 접수해 검토한 후 법원에 제출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20일쯤 선정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최대 관건을 자금 증빙으로 보고 있다. 법원이 양측에 인수제안서 서류 보완을 요구한 이유도 현 단계에서 쌍용자동차를 회생시킬 만큼의 자금 능력이 증빙되지 않았다고 봤기 때문이다.가장 높은 인수가격인 5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엘비앤티는 내년 초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로부터 3억5000만달러(약 4140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전기차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세울 계획이다. 아울러 이엘비앤티는 애초 유력 인수 후보자로 꼽힌 카디널 원 모터스(옛 HAAH오토모티브)와 손을 잡고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인수 후 미국 판매를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이엘비앤티의 지난해 자본금과 매출액이 각각 30억원, 1억원 수준으로 쌍용차를 인수하기에 덩치가 너무 작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또 다른 인수후보인 에디슨모터스는 재무적투자자(FI)로 KCGI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 사모펀드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2000억원대 인수가격을 제시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제조기업으로 관련 사업 경험이 있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수 제시 가격이 걸림돌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이엘비앤비보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크지만 작년 매출 897억원과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해 이엘비앤티와 마찬가지로 쌍용차를 인수하기에는 규모가 작다는 평가가 나온다.쌍용차는 작년 영업손실 4460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 2조9297억원을 기록해 인수 후보들과 덩치 차이가 크다. ◇인수 후보들 “자금증빙·경영정상화 계획 충분히 보완”양측은 이런 우려를 고려해 자금 능력과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을 충분히 보완했다는 입장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에디슨모터스가 애초 제시한 가격보다 상향한 인수가격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이번에도 자금 증빙과 경영 정상화 계획이 법원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 경우 재입찰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는 평가다. 최악의 경우 입찰이 무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업회생에 정통한 법조계 관계자는 “재판부가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다시금 입찰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 경우 쌍용차의 회생은 더욱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10.15 I 송승현 기자
“글로벌 M&A, 올해 6조달러 신기록 세울 것”
  • “글로벌 M&A, 올해 6조달러 신기록 세울 것”
  • KPMG가 연말까지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 규모가 6조달러(약 7195조2000억)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스티븐 베이츠다. (사진= CNBC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세계 빅4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가 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 규모가 6조달러(약 7195조2000억)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KPMG의 스티븐 베이츠 싱가포르 거래 책임자는 세계 M&A가 올해 최대 규모를 경신한 뒤, 내년 1분기까지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드라이 파우더 △저렴한 자금 조달 비용 △부진한 경제 회복 등을 이유로 꼽았다.베이츠는 “2018~2019년 사이에 팬데믹(대유행) 우려로 지출하지 못했던 ‘미소진 자금(드라이 파우더)’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이파우더는 투자 목적으로 모금됐으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자금을 말한다.또 다른 이유로, 저금리와 정체된 경제 성장을 언급했다. 낮은 금리에 자금 조달 부담이 줄었으며, 느린 경제 회복으로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 모색에 나섰다는 주장이다.실제로 지난 9월 실시한 KPMG의 설문조사 결과,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8명(86%)은 향후 3년 동안 비유기적 수단이 주요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비유기적 성장’은 인수, 합병 등의 외부적 요인을 통한 회사 확장을 뜻한다.베이츠는 기술·금융·산업·에너지 부문이 올해 M&A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사모펀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등이 M&A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KPMG에 의하면 M&A 시장 규모는 아시아에서 전년 대비 2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유럽에서도 50%나 증가했다. M&A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곳은 미국이다. 글로벌 금융 데이터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세계 M&A 규모는 현재까지 4조3000억달러(약 5156조99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M&A 시장은 3조6000억달러(약 4316조7600억원) 수준에 그쳤다.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 2015년의 4조8000억달러(약 5755조6800억원)다.
2021.10.12 I 김다솔 기자
이글루시큐리티, 코드마인드 인수…"SW 테스팅 시장 공략"
  • 이글루시큐리티, 코드마인드 인수…"SW 테스팅 시장 공략"
  •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왼쪽)와 신승철 코드마인드 대표가 코드마인드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글루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글루시큐리티(067920)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기업인 코드마인드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코드마인드는 신승철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독립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코드마인드는 다년간 프로그램 분석 및 검증 분야를 연구해온 교수와 연구진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자동 검증도구 및 시큐어코딩 진단 분석 도구를 개발해왔다. 2019년에는 업계 최초로 화이트박스 테스팅을 완전 자동방식으로 제공하는 동적 검증도구 `코요테(COYOTE)`를 출시하고, 자동차·항공·철도·공공·국방·IT·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 공급했다.이글루시큐리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소프트웨어 테스팅 시장은 기능 구현 유무를 확인하는 블랙박스 테스팅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코드마인드는 고유의 특허 기술인 심볼릭 테스팅 기술을 토대로 국내 시장에서 화이트박스 테스팅의 비중을 높이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화이트박스 테스팅은 블랙박스 테스팅과 달리 프로그램의 내부 구조와 동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동작의 유효성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코드를 정밀히 테스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테스트 인력에게 코딩 역량이 요구되기에 그동안 많이 활용되지 못했다. 코드마인드의 완전 자동방식 화이트박스 테스팅 도구 도입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테스팅 업무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사용이 증가하면서 어떤 환경 조건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안전성을 보장하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2027년 약 600억달러(약 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7 I 이후섭 기자
BoA “이마트 사라”…20% 이상 오를 아시아주 6選
  • BoA “이마트 사라”…20% 이상 오를 아시아주 6選
  • BoA가 연말까지 2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가진 아시아 주식 6개를 선정했다.(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연말까지 2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가진 아시아 주식 6개를 선정했다.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이마트(139480)는 3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BoA의 크리스틴 톤 전략가가 이끄는 분석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 △유니마이크론 △소니 △올림푸스 △씨 △용호부동산 등의 종목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연구원들은 이마트의 실적과 전자상거래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마트가 지속적인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으며, 온라인몰(쓱닷컴) 및 이베이코리아 등을 통해 이커머스 분야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6월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BoA는 이마트가 매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며 최대 33%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에 ‘인쇄회로기판(ABF기판)’을 납품하는 대만 기업 유니마이크론도 추천목록에 올랐다. ABF기판은 칩과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반도체의 필수 부품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반도체 공급난 속에 ABF기판의 평균 판매 가격이 올랐다는 점과 유니마이크론이 동종 업계보다 높은 용량을 자랑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니마이크론이 4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의 소니가 사업 확장을 통해 중장기 이익 증가를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니의 콘텐츠 기업 인수에 주목했다. 소니는 게임회사 ‘블루포인트게임즈.’,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롤’ 등을 인수한 바 있다. BoA는 소니가 25%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BoA는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정밀장비업체 올림푸스의 주가가 45%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내시경 장비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올림푸스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뉴욕증시에 상장된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기업 씨, 홍콩증시에서 거래되는 부동산 개발업체 용호부동산 등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2021.10.15 I 김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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