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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서 은1·동1...동계AG 종합 2위 굳히기(종합)
  •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서 은1·동1...동계AG 종합 2위 굳히기(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폐막을 이틀 앞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윤종현. 사진=연합뉴스윤종현(단국대)은 12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 결선에서 169.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일본의 가사무라 라이(183.50점)에게 돌아갔다.윤종현은 1차 시기에서 88.25점을 받아 가사무라(93.5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도 가사무라(9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1.25점을 받아 2위를 지켰다.함께 출전한 신영섭(강원대)은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1차 시기 67.5점에 그쳤지만 2차 시기 77.25점, 3차 시기 88점을 받아 극적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빅에어 경기는 세 차례 연기를 펼쳐 가장 높은 두 차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따진다.은메달을 따낸 윤종현은 선수단을 통해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은메달을 목에 걸어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은메달 확정 당시 엄마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동메달을 목에 건 신영섭은 “동메달이 확정됐을 때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며 “부모님과 코치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시즌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 올리겠다”며 “1년 뒤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김채연(수리고)이 개인 최고점인 71.88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1위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5.03점)와 점수차는 3.15점에 불과하다. 13일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려볼만 하다. 함께 출전한 김서영(수리고)은 총점 51.23점으로 7위에 올랐다.강원도청 소속의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준결숭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부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카자흐스탄을 8-2로 꺾고 6연승을 기록했다.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본선 풀리그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했다.크로스컨트리 여자 4×5㎞ 계주에서는 이의진(부산시체육회), 제상미, 이지예(이상 평창군청), 한다솜(경기도청)이 출전해 57분 14초 4의 기록으로 4위에 자리했다. 이준서(단국대), 변지영, 이건용(이상 경기도청), 정종원(부산시체육회)이 출전한 남자 크로스컨트리 대표팀도 4×7.5㎞ 계주에서 4위(1시간 15분 27초 2)를 차지했다.산악스키 혼성 계주에서는 우리나라 정예지-정재원이 7위, 김미진-구교정이 10위에 올랐다.한국 선수단은 12일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12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2개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개최국 중국(금 31, 은 25, 동 22)이고 일본은 3위(금 6, 은 7, 동 11)에 자리해있다.
2025.02.12 I 이석무 기자
"주요국들 충실의무 '회사' 한정…상법 개정 글로벌 역행"
  • "주요국들 충실의무 '회사' 한정…상법 개정 글로벌 역행"
  • [이데일리 김정남 조민정 기자] 탄핵 정국 장기화로 지지부진했던 상법 개정안이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본격 테이블에 오르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해외 주요국 중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넓힌 사례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권재열 경희대 로스쿨 교수,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강원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가 1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이데일리 공동 상법개정 좌담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권재열 경희대 로스쿨 교수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이데일리 공동 상법 개정 좌담회에서 “한국 상법 개정안과 같은 법은 해외 주요국에서 찾아보기 어렵다”며 “세계적으로 보편적이지 않은 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상법 개정 움직임은 세계적인 추세를 역행한다는 것이다.실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들은 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로 한정하고 있다. 미국 모범회사법은 “이사가 회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믿는 방식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영국, 캐나다, 일본의 회사법과 독일 주식법 역시 이사의 의무를 두고 회사에 책임을 지거나 회사의 이익을 위한다고 하고 있다.일각에서 나오는 미국 델라웨어주 회사법도 선언적인 문구라는 게 권 교수의 설명이다. 미국 델라웨어주 회사법 제102조에는 ‘회사나 그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이 있는 경우’ 문구가 있다. 다만 이는 회사에 이익이 되면 주주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일반론적인 의미라는 것이다.권 교수는 상법 개정안에 포함된 집중투표제 의무화 규정에 대해서는 “자본시장이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나라 중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2025.02.12 I 김정남 기자
"공정한 판결 하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윤측, 헌재 비판
  • "공정한 판결 하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윤측, 헌재 비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이 12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진행 방식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헌재가 피청구인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대리인단은 “논리적 판단 순서를 거스르고 사건을 진행하며, 공개된 증언보다 밀실의 조서를 우선할 수 있다는 태도, 기계적 평등을 적용하며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불공정, 졸속심리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조급함이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를 허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헌법재판소는 차벽으로 건물을 봉쇄했고, 실탄을 소지한 경찰들이 헌법재판관들을 경호하고 있다”며 “공정한 판결을 하는 재판관은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국민적 분노가 두려운 것은 스스로의 결정에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대리인단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 과반수가 헌재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결과를 언급하며, “이는 탄핵심판 과정에서 보여진 헌재의 이해할 수 없는 재판 진행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이날 이영림 춘천지검장은 헌재의 재판 진행에 대해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고, 한 헌법학자도 헌재가 ‘재판의 3대 기본원칙’을 훼손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러한 법조계와 학계의 우려에 대해 헌재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12 I 성주원 기자
스포츠윤리센터, ‘아동 학대’ 손웅정·손흥윤 등에 징계 요구
  • 스포츠윤리센터, ‘아동 학대’ 손웅정·손흥윤 등에 징계 요구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스포츠윤리센터가 아동 학대 혐의로 처벌을 받은 손웅정 감독 등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손웅정 감독. 사진=연합뉴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는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유소년 선수 학대 사건 조사 결과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등 소속 지도자 3명에 대해 폭력 비위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다.스포츠윤리센터는 규정에 따라 문체부 장관에게 대한체육회가 관련 체육단체에 피신고인 모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기로 지난 11일 결정했다.피해 아동의 변호인 류재율 변호사는 “형식적인 솜방망이 징계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재발 방지가 이뤄지고 피해 아동도 납득할 수 있는 정도의 실질적인 징계가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피해 아동 측은 지난해 3월 9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손흥윤 코치가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같은 달 19일 손 감독 등을 고소했다.아울러 손흥윤 코치가 경기 패배를 이유로 선착순 달리기를 시켰고 제한 시간에 들어오지 못한 아카데미 선수 4명의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A 코치로부터도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고도 주장했다. 손 감독에게도 전지훈련 기간 실수를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고 덧붙였다.이에 손 감독은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말과 행동은 절대 없었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알아채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은 반성하겠다”고 말했다.이후 손 감독 등은 피해 아동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지난해 10월 춘천지법으로부터 벌금 각 300만 원의 약식 명령과 각 40시간의 아동 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다.
2025.02.12 I 허윤수 기자
‘채널 효율화’ 나선 에이블씨엔씨, 작년 영업익 78% ‘껑충’
  • ‘채널 효율화’ 나선 에이블씨엔씨, 작년 영업익 78% ‘껑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지난해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7.7%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자료=에이블씨엔씨같은 기간 매출액은 2645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53.0% 늘어난 155억원을 기록했다.고환율과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저수익 면세점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성 높은 채널로 다변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해외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두드러졌다. 유럽 시장에서 전년대비 62.6% 매출이 증가했다. 중동 및 기타 아시아 지역도 23.8%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일본 법인은 기존 오프라인 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코스트코와 QVC 등 신규 유통망을 개척했다. 중국 법인에선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왕홍(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해 11.6%의 매출 성장을 일궈 흑자로 전환했다.지난해 기준 에이블씨엔씨의 해외 매출 비중은 56.4% 수준이다. 올해도 기존 시장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국가 개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국내 시장에서는 ‘헬스앤뷰티’(H&B) 신채널과 뷰티 특화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채널 다변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주요 H&B 채널에서는 전년대비 10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는데, 특히 다이소와 협업한 전용 제품 출시 효과로 해당 채널에서만 매출이 546% 급증했다. 이외에도 무신사와 에이블리 등 뷰티 특화 플랫폼에서의 매출이 6배 이상 늘었다.에이블씨엔씨는 올해 고효율 채널 중심의 수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을 거듭해 국내외 모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가별 브랜드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다양한 신규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1주당 204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의결했다. 시가배당률은 3.0%이며, 배당 기준일은 다음달 31일이다.
2025.02.12 I 김정유 기자
박지원 "뉴진스 하니, 불법체류 위기… 법무부서 조치해달라"
  • 박지원 "뉴진스 하니, 불법체류 위기… 법무부서 조치해달라"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JZ’로 팀명을 바꾼 그룹 뉴진스(NJZ) 하니의 비자 만료를 언급하면서 법무부의 대응을 요구했다..박지원 의원(왼쪽)과 하니(사진=연합뉴스)박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석우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에게 “뉴진스 아시죠?”라고 물은 뒤 “유명한 아이돌 멤버 하나(하니)가 불법체류가 돼 쫓겨나게 생겼다”고 말했다.김 법무대행은 “그 얘기를 알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실무진에서 검토 중이다.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그러자 박 의원은 “안 그래도 수출도 어렵고 국민도 짜증나는데 이런 아이돌이 마음대로 재량껏 활동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잘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지난 11일 한 매체는 하니가 비자 연장을 위해 어도어가 준비한 서류에 사인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하니는 호주, 베트남 이중국적자인 만큼 국내에 체류하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예술흥행 비자인 ‘E-6’ 비자를 연장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외 국적 연예인들은 이 비자를 통해 활동 중이다. 해당 비자는 1년씩 부여되며 소속사가 매년 갱신을 해준다. 하니는 어도어와 계약으로 비자를 발급 받았으나 올 초 만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이날 한 매체는 하니가 합법적인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비자가 ‘E-6’ 비자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7일 일본 TV아사히·ANN ‘보도 스테이션’을 통해 “지금 한국에서는 우리의 목소리를 실어주는 언론이 정말 적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즐겁게, 포기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2 I 윤기백 기자
파라다이스, 매출 1조 돌파…카지노·리조트 실적호조
  • 파라다이스, 매출 1조 돌파…카지노·리조트 실적호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파라다이스(034230)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721억원, 영업이익 136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전년대비 매출액은 7.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43억원으로 30% 늘었다.이 같은 실적은 주력사업 카지노 부문과 복합리조트의 수익성 개선, 비용 효율화 전략이 주효한 영향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감소의 경우엔 VIP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부문별로는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8188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VIP 고객과 매스(일반 고객) 드랍액(칩으로 바꾼 금액)은 각각 2조 8977억원, 1조 4452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조트 부문은 관광 수요 회복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매출 2488억원으로 전년대비 2.3% 늘었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파라다이스시티)의 경우엔 세가사미홀딩스와 협업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성장해 매출액 5393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0%, 33%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파라다이스는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 제주, 부산을 비롯해 서울시내까지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는 것이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올해는 중국 VIP 고객 지표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일본·중국 VIP 대상 디너쇼, 현지 맞춤형 마케팅, 김포국제공항 카지노 VIP 라운지 운영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영종도 카지노 클러스터화에 맞춰 파라다이스시티의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외국인 대상 K문화 수요를 반영해 글로벌 고객층을 적극 확보할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을 집중 공략해 실적 성장을 이뤘고 매스 고객층의 안정적인 증가 등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외에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신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해 VIP 고객 저변을 더욱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2 I 김정유 기자
외교장관 "코리아패싱 있을 수 없어…트럼프-崔 통화 조율중"
  • 외교장관 "코리아패싱 있을 수 없어…트럼프-崔 통화 조율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태열 외교장관은 “(대북문제에서) 코리아패싱은 있을 수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화통화를 지금도 시간 조율 중”이라고 강조했다. 12일 조 장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코리아 패싱 우려에 대해 언급한 김건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지금 대행체제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 탓에 그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알지만 한미 동맹에 문제는 없고 소통 역시 문제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2기가) 출범하자마자 이틀 후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통화를 했고 그 통화 속에도 북한 비핵화 문제 또 한미일 동맹의 굳건함,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 등을 확인한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공동 목표를 재확인을 한 만큼,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최근 트럼프 2기의 관세 폭탄에 대해 “미국이 지금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수지 적자 문제에 초점을 맞춰서 관세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 적자가 우리가 흑자를 많이 누리는 국가 중 7위이기 때문에 관세를 무기로 한 무역 규제 조치에 우리가 피해가기는 어렵지 않을까라는 경계심을 가지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는 한국, 일본, 호주 등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25%를 내달 12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자동차·반도체 등 수출 품목에도 조만간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최근 미국이 철강, 알루미늄 25% 관세가 처음 (한국에 영향을 주는 관세 정책으로) 나온건데 그것은 우리를 표적으로 한 게 아니라 품목을 대상으로 한 보편관세”라며 “다른 나라하고 경쟁 구도 속에서 어떻게 우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전략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최 대행의 통화도 지금 시간을 조율중에 있기 때문에 만약에 통화가 성사된다면 그런 개괄적인 논의가 정상 레벨에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2월 중순 우리 기업 업계에서 최고경영자(CEO) 25명으로 구성된 대미 투자자 일단이 파견될 예정으로 있기 때문에 민과 관이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대응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2025.02.12 I 김인경 기자
이영림 춘천지검장 "헌재, 일제 치하 재판관보다 못해"
  • 이영림 춘천지검장 "헌재, 일제 치하 재판관보다 못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영림(54·사법연수원 30기) 춘천지검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하다”고 비판했다.이영림 춘천지검장이 지난 2023년 4월 13일 청주지검 재직 당시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지방검찰청 중회의실에서 소방청 인사 및 비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검사장은 12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한 헌재를 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암살로 검거되어 재판받을 당시 1시간 30분에 걸쳐 최후 진술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문형배 재판관은 지난 6차 변론에서 증인신문 이후 3분의 발언 기회를 요청한 대통령의 요구를 ‘아닙니다. 돌아가십시오.’라며 묵살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같은 태도는 같은 날 청구인 측인 정청래 의원의 요구에 응해 추가 의견 기회를 부여한 것과 극명히 대비됐다”고 덧붙였다.이 검사장은 “절차에 대한 존중이나 심적 여유가 없는 재판관의 태도는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21세기 대한민국 헌법기관의 못난 모습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경청은 타인의 인생을 단죄하는 업무를 하는 법조인의 소양 중 기본이 아니던가요?”라고 반문했다.이 검사장은 “형사재판에서도 직접 증인을 신문할 기회를 주기도 하는데, 헌법재판에서 이를 불허한 이유를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제 상식으로는 선뜻 합리적인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대한민국은 절차법 분야에서만큼은 우주 최강이 아니던가요?”라며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양 삼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헌재는 납득할 만한 답을 국민에게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도 했다.또 “가뜩이나 지금의 헌재는 일부 재판관들의 편향성 문제로 그 자질이나 태도가 의심받고 있는데 절차적, 증거법적 문제를 헌재만의 방식과 해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헌재 또한 반헌법적, 불법적 행위로 말미암아 국민의 판단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2025.02.12 I 백주아 기자
제로베이스원, 日 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
  • 제로베이스원, 日 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일본 열도를 접수했다.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일본 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의 일본 EP 1집 ‘프레젠트’(PREZENT)는 올해 1월 기준 누적 출하량 25만 장을 넘기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프레젠트’가 지난달 29일 발매된 것을 감안하면 단 2주 만에 거둔 이례적인 성과다.제로베이스원은 앞서 ‘프레젠트’로 발매 첫 주 판매량 자체 신기록을 세우며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뿐만 아니라 ‘프레젠트’는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 1위, ‘핫 앨범’ 1위, ‘아티스트 100’ 2위, ‘다운로드 앨범’ 9위에 오른 것은 물론 타워레코드 앨범 랭킹 1위 및 라인뮤직 데일리 K팝 앨범 랭킹 1위까지 여러 차트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다.‘프레젠트’는 제로베이스원이 제로즈(팬덤명)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선물 같은 앨범이다. 일본 오리지널 신곡 4곡과 한국 활동곡 2곡의 일본어 버전까지 제로베이스원의 음악적 역량이 고스란히 담긴 총 6곡이 수록됐다.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BLUE PARADISE)를 발매한다. 거침없는 상승세 속에 제로베이스원이 ‘5연속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가요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5.02.12 I 윤기백 기자
여자 컬링, 카자흐스탄 격파하고 6연승 질주... ‘준결승 확정’
  • 여자 컬링, 카자흐스탄 격파하고 6연승 질주... ‘준결승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선 여자 컬링 대표팀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9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핍스 김수지가 나선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12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부 예선 라운드 로빈 6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8-2로 제압했다.예선 6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2경기를 남겨두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8시 필리핀과의 7차전에서 승리하면 카타르와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예선 1위를 확정한다.한국은 첫 엔드에서 2점을 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엔드에서는 3점을 뽑아내며 빅엔드를 완성했다. 5엔드와 6엔드 각각 2점, 1점을 추가한 대표팀은 6연승을 자축했다.9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는 9개 나라가 출전했다. 라운드 로빈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예선 1위는 4위, 2위는 3위 팀과 결승 진출권을 다툰다.한편, 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이 나선 남자 대표팀 의성군청도 전날 예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5.02.12 I 허윤수 기자
한미외교장관, 이번 주말 만난다…'트럼프 관세' 해법 찾을까
  • 한미외교장관, 이번 주말 만난다…'트럼프 관세' 해법 찾을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상외교’ 공백이 심화한 가운데 조태열 외교장관이 이번 주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성사된다면 트럼프 2기 출범 후 양국 첫 고위급 회동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관세 부과 압력이 커진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우리측 입장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1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외교장관 회의를 막판 조율 중이다. 뮌헨안보회의는 연례 국제안보포럼으로 이달 14~16일(현지시간) 열린다. 미국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밴스 부통령과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를 맞아 가장 큰 과제는 ‘관세’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등 ‘관세전쟁’을 전면화하면서 우리나라의 부담도 더욱 커지고 있다. 게다가 미국은 중국산 철강 제품의 우회 유입을 막기 위해 원산지 규정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북 문제 역시 트럼프 2기를 맞아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잘 알고 있고 전 세계 그 누구보다 그를 잘 알고 있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북미간 대화 가능성이 불거진 만큼, 이 과정에서 한국 패싱을 차단하고 공동의 목표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한국의 정상외교 공백에서 처음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핵심과 만나는 자리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아직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1기 출범 직후에도 한국은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였지만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10일 만에 전화통화를 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에는 1기 시절보다 ‘한국 패싱’이 더욱 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일본은 이미 미일 정상회담까지 개최한 상태다. 이에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조 장관이 관세나 대북정책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한미 동맹을 다시 확인하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뮌헨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회담도 개최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조 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 외에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함께 한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과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3국간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NHK도 이날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조율하고 있으며 북한 대응에 대한 협력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뮌헨안보회의에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외교부장도 참석하지만,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별도로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AFPBB 제공]
2025.02.12 I 김인경 기자
K리그1 개막 초읽기...올 시즌 주목할 외국인선수는?
  • K리그1 개막 초읽기...올 시즌 주목할 외국인선수는?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5시즌부터 K리그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는 기존 아시아 쿼터를 폐지하고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 최대 6명 등록, 4명 동시 출장 가능, ▲K리그2 최대 5명 등록, 4명 동시 출장 가능으로 확대됐다.왼쪽부터 콤파뇨(전북), 라카바(울산), 마리오(강원), 에두아르도(안양). 사진=프로축구연맹이에 발맞춰 올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 유럽 빅리그 출신부터 전·현 국가대표, 올 시즌에도 대거 합류한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 유럽, 남미 등 다양한 국적 선수들이 ‘코리안드림’을 노린다.전북현대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콤파뇨를 영입했다. 콤파뇨는 195cm 장신을 활용한 뛰어난 제공권과 양발 활용 능력까지 갖춘 공격수다.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리그를 거쳤고 지난 2023년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울산HD는 베네수엘라 현역 국가대표 윙어 라카바를 영입했다. 라카바는 양측 윙어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볼 소유와 드리블, 스피드를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베네수엘라, 브라질, 포르투갈 리그 등 풍부한 해외 경험을 토대로 울산 HD의 4연패 도전을 돕는다.강원FC는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 출신 공격수 마리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를 거쳐 기니비사우 A대표팀에 몸담고 있는 호마리우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마리오는 크로아티아 명문 구단 디나모 자그레브 유스 출신이다.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호마리우는 포르투갈 명문 구단 SL벤피카 유스 출신으로, 포르투갈, 폴란드 등 유럽 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이 밖에도 서울 이랜드FC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아이데일과 브라질 연령별 대표 출신 에울레르를 동시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 경남FC는 브라질 연령별 대표 출신 헤난을 영입했다.매 시즌 K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브라질 선수들도 올해 대거 합류했다.K리그1 무대에서 첫 시즌을 앞두고 있는 FC안양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에두아르도를 영입했다. 에두아르도는 커리어 내내 브라질 리그에서만 활약했다. 안정적인 볼 컨트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양의 중원을 책임질 예정이다.가브리엘(충북청주), 디자우마(김포), 사무엘(성남), 사비에르(부산), 티아깅요(부천) 등이 올 시즌 K리그2 무대를 통해 K리그를 경험한다.유럽, 남미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선수들도 눈에 띈다.수원FC는 그리스 1부리그 출신 풀백 아반다, 노르웨이 1부리그 출신 윙어 오프키르, 콜롬비아 1부리그 출신 중앙 공격수 싸박 등 다국적 외국인 선수들을 두루 영입하며 공수 양면에 무게를 더했다.충남아산 역시 일본 출신 미드필더 미사키, 스웨덴 출신 윙어 아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 최전방 공격수 세미르 등 다국적 선수를 두루 영입했다.FC안양은 토마스를, 충북청주는 반데아벌트를 각각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네덜란드 출신 센터백이다. 앞서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로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티모(전 광주), 불투이스(전 울산, 수원)에 이어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전남드래곤즈는 우루과이 출신 알베르띠를 영입했다. 알베르띠는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장악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우루과이 리그에서 9년간 260경기를 출전한 베테랑이다.
2025.02.12 I 이석무 기자
디지털 악보 플랫폼 엠피에이지, '포스트 팁스' 최종 선정
  • 디지털 악보 플랫폼 엠피에이지, '포스트 팁스' 최종 선정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 엠피에이지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포스트 팁스’ 지원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포스트팁스는 중기부의 대표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졸업 기업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트 팁스 선정으로 엠피에이지는 향후 18개월 간 최대 5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엠피에이지는 전 세계 음악 크리에이터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마이뮤직시트(MyMusicSheet, 글로벌)’, ‘마음만은 피아니스트(한국)’, ‘코코로와 뮤지션(kokomu, 일본)’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에서 음악 크리에이터, 작곡가, 뮤지션이 직접 최신가요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자작곡 등 다양한 장르의 악보를 판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엠피에이지는 자체 기업부설연구소 운영을 통해 악보 인식 기술과 딥러닝 기반 실시간 음정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포스트팁스에 선정됐다. 엠피에이지는 향후 피아노를 포함한 다양한 악기의 연주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주의 세부적인 표현에 취약했던 기존 사운드 인식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확도가 높고 음악 데이터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정인서 엠피에이지 대표는 “포스트팁스 선정으로 회사의 사업성과 기술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며 “AI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악보 시장에서 플랫폼 사용자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2 I 김혜미 기자
日 토요타·미쓰비시·소프트뱅크도 '딥시크' 금지령
  • 日 토요타·미쓰비시·소프트뱅크도 '딥시크' 금지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토요타자동차와 미쓰비시중공업, 소프트뱅크 등 일본 주요 기업들이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딥시크의 사내 접속을 차단했다.(사진=AFP)12일 교도통신은 딥시크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 중국 정부에 유출될 우려가 있는 가운데 기업들 사이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토요차는 교도통신에 “정보 보안 측면에서 우려가 있어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중공업도 딥시크를 이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사내에서 이용을 신청해도 현재 사용 허가가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소프트뱅크는 사내에서의 접근을 제한하고, 업무용 단말기에서는 딥시크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와 이용을 금지했다.딥시크 사용을 금지한 대형 소재업체 담당자는 “우리가 사업에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와 달리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주택업체 관계자도 “정보 유출이나 데이터가 AI의 학습에 이용될 위험을 고려했다”고 금지 이유를 전했다.이미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에서는 딥시크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등으로 논란을 빚자 선제적으로 차단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국 정부 부처들은 이미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막았고,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호주도 정부 소유 기기에서 딥시크의 사용을 금지했다. 이탈리아는 아예 앱 마켓에서 딥시크 앱을 차단해 다운로드를 원천 봉쇄했다.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과 영국도 딥시크의 위험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각국 기업과 금융기업들도 속속 딥시크 차단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공공 기관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마련이 추진 중이다. 연방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대런 라후드(공화당·일리노이주) 의원과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당·뉴저지주) 의원은 딥시크의 AI 챗봇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미 정부 기관 기기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 라후드 의원과 고트하이머 의원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같은 접근 제한이 딥시크 챗봇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25.02.12 I 양지윤 기자
양익준, 후배 폭행 의혹 전면 반박…"사실 알면 깜짝 놀랄 것"
  • 양익준, 후배 폭행 의혹 전면 반박…"사실 알면 깜짝 놀랄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영화 ‘고백’(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시사회에서 최근 자신에게 불거진 후배 폭행 의혹을 ‘사실무근’이라 일축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양익준. (사진=이데일리DB)양익준은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고백’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없었지만, 시사회에 앞서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양익준은 무대인사에서 “어제 내 기사를 보셨을 것이다. 나는 소속사 없이 활동해 어느 누군가에게 조언받을 수도 없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글로 제 입장을 써 왔다”고 말문을 열며 미리 준비해온 입장문을 낭독했다. 그는 “도움을 주기 위해 만나서 웃음으로 웃으며 대화를 나눴건만 폭행으로 나를 고소했다”라며 “도움을 주려 했던 그 상대를 내가 폭행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익명으로 사실을 확대한 채 다수 언론을 통해 기사화됐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상대 A씨의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다. 양익준은 “이후에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 기자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예고하며 “진짜 사실을 알게 된다면 기자들도 ‘이런 걸로 기사를 낸 건가’라고 헛웃음이 나오시거나 어떠한 사실 때문에 깜짝 놀라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혹시라도 당시 상황에 대해 추가로 알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당시 화장실 제외 10평도 안되는 원룸처럼 오픈돼있는 내가 일하는 가게에 함께 계셨던 세 팀의 손님들, 그 손님들의 전화번호를 구하셔서 연락을 취해보시거나 가게의 주인과 당시 상황을 이야기 나눠보시길 바란다”라고도 부연했다. 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어저께 그리고 어제의 기사들에 나온 A씨의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이후 수사기관에 다시 한 번 1mm의 오차도 없이 사실대로 명확히 이야기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익준은 자신을 고소한 후배 A씨를 향한 경고도 덧붙였다. 양익준은 “당신은 나 이외에도 나 몰래 내 주변의 너무 많은 사람을 조종하고 유린해왔다”라며 “나는 당신이 행하고 저질렀던 모든 일을 알게 됐다. 이제는 내가 당신 삼진 아웃시킬 마지막 타자인가 보다. 나 역시 아웃이 될까”라고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양익준의 폭행 사건을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본인이 운영 중인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차례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양익준은 오는 19일 자신의 주연작인 영화 ‘고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불거진 폭행 혐의에 작품 홍보를 둘러싼 그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렸다. 양익준은 12일 이날 시사회와 무대인사를 예정대로 소화했고, 22일 예정된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여한다. ‘고백’은 산행 중 느닷없는 눈보라에 조난을 당한 두 친구를 중심으로 다리를 다 친 지용이 죽음을 예감하고 자신의 충격적인 비밀을 아사이에게 고백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스펜서 스릴러다. 일본인 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배두나 주연 ‘린다 린다 린다’를 연출했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쿠타 토마가 함께 출연했다. 양익준은 2009년 장편 데뷔작인 ‘똥파리’로 감독과 감독, 주연까지 1인 3역을 소화해 영화계와 평단에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는 ‘괜찮아, 사랑이야’, ‘추리의 여왕’, ‘나쁜 녀석들’ 등 드라마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인상깊고 강렬한 연기력을 펼쳤다.
2025.02.12 I 김보영 기자
셀리드, 국제 학술지에 코로나 신규 변이 백신 개발 연구 결과 게재
  • 셀리드, 국제 학술지에 코로나 신규 변이 백신 개발 연구 결과 게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백신 개발 전문기업 셀리드(299660)가 코로나19 신규 변이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의학바이러스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지난 1일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셀리드는 독자적인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변이 백신이 현재 유행중인 JN.1 변이와 그 하위 변이에 대해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신규 변이 백신은 기존 XBB.1.5 백신보다 현재 유행중인 JN.1 계열 변이주에 대해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지속적인 코로나19백신 업데이트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최신 변이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셀리드가 자체 개발한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Ad5/35) 백신 플랫폼’은 향후 신종 감염병 및 변이 발생 시 항원을 교체하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따라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백신 라이브러리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구축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중인 XEC, KP.3.1.1 변이에 대한 백신을 개발 완료하고 효능을 확인했다.셀리드는 자체 개발한 항원 플랫폼 기술과 독자적 벡터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순수 국산 백신 개발을 통해 백신의 해외 의존도를 감소시키고, 향후 상용화 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정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백신의 벡터 플랫폼 기술 특허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서 등록이 완료됐다. 항원 특허는 한국, 러시아, 일본에서 등록이 완료됐다. 셀리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추가접종 백신인 ‘AdCLD-CoV19-1 OMI’의 임상3상 시험을 한국, 필리핀, 베트남에서 수행하고 있다. 현재 임상 3상 시험대상자 4,000여 명에게 백신을 투여 완료했으며, 중간 분석 결과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셀리드는 코로나19 임상 3상 시험의 중간분석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향후 2025~2026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신규 백신을 개발하여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고 국가에 납품할 계획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당사의 연구 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의학바이러스저널에(Journal of Medical Virology) 게재된 것은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변이 대응 코로나19 임상 3상 시험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신종 변이 백신 개발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2.12 I 박정수 기자
트럼프 한 마디에 떠는 세계 車시장…"현대차에 기회일 수도"
  • 트럼프 한 마디에 떠는 세계 車시장…"현대차에 기회일 수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이어 자동차에도 관세 부과를 시사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패닉에 빠졌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여타 완성차 업체보다 제한적 영향을 받으면서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1월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디탈리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2일 블룸버그와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이 멕시코·캐나다에 관세 25%를 부과하고 보편 관세를 추가로 10% 부과 시 현대차·기아의 예상 가격 인상률은 각각 1.5%, 2.2%로 나타났다.글로벌 완성차들은 △혼다 5% △제너럴모터스(GM) 3.7% △포드 2.3% △스텔란티스 2.2% △토요타 2.2%인 것으로 전망됐다.트럼프가 보편 관세 10%를 부과하더라도 상대적으로 현대차그룹에는 타사 대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회사들은 멕시코에, 일본 회사들은 멕시코와 캐나다 모두에 관세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에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위협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팔리 CEO는 11일(현지시간) “미 자동차 업계에 많은 비용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미 자동차 업계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현재 시험 가동 중인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신의 한 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되면서 관세 리스크에서 비껴갈 수 있기 때문이다. HMGMA가 본격 가동에 들어갈 시 제품 가격 인상률은 현대차는 1.5%에서 0.9~1.2%까지, 기아는 2.2%에서 1.4~1.8%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일본 2, 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합병이 사실상 백지화된 점도 현대차그룹에는 호재다. 최근 닛산 내에서 ‘혼다의 자회사가 될 수 없다’는 반발이 나오며 결국 합병이 무산됐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세계 완성차 3위 현대차그룹을 끌어내리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위협적인 경쟁자가 없어지게 된 것이다.특히 현대차가 경쟁사 대비 강력한 하이브리드차 신차 라인업을 갖춘 점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융단폭격 상황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미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진출은 경쟁사 대비 높은 연비와 가격 경쟁력, 유일한 신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미 하이브리드 역량이 부재한 경쟁사들의 투자 축소는 시작됐고 향후 몇 년 내 경쟁력 하락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5.02.12 I 정병묵 기자
중국인보다 많네…죄 지은 한국인, ‘이곳’으로 도망갔다 체포
  • 중국인보다 많네…죄 지은 한국인, ‘이곳’으로 도망갔다 체포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체포된 외국인 수배자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러·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필리핀 이민국은 지난해 해외에서 필리핀으로 도피해온 외국인 도망자 18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필리핀에서 검거된 남양주 아파트 7인조 특수강도 피의자 3명.(사진=경찰청)이는 전년(128명)보다 41% 늘어난 수치로 이 중 한국인은 74명(41%)으로 2위인 중국인(62명)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만인 12명 ▲일본인 11명 ▲미국인 7명 ▲이탈리아인 2명 ▲호주인 2명 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한국인 수는 전년(39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비중도 30%에서 10%포인트 이상 커졌다.이들은 경제 범죄, 투자 사기, 불법 도박, 자금 세탁, 피싱 사기, 강도, 마약 거래 등 다양한 범죄로 수배된 끝에 검거됐다.이민국 관계자는 “검거된 외국인 수배자의 거의 모두가 이미 출신 국가로 추방돼 현재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설명했다.조엘 비아도 이민국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거듭 선언했듯 필리핀은 모든 외국인 도망자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며 “이 나라는 외국인 범죄자의 피난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실제 2022년 6월 경기 남양주에서 발생한 ‘7인조 특수강도 사건’의 피의자 3명이 지난해 5월 필리핀 세부에서 검거됐다. 20∼30대인 이들은 다른 공범 4명과 함께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폭행·협박한 후 1억3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2025.02.12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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