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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FTA시대)반전에 또 반전..긴박했던 최종 협상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타결 직전까지가 한편의 드라마였다.  지난 사흘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캐런 바티아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협상 타결과 결렬, 연장과 재연장 사이를 오가며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에 숨막히는 신경전을전개했다.◇ 바티야, FTA협상 48시간 연기하자 지난 30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 2층에 마련된 한국측 컨트롤타워(CP). 김현종 본부장이 미국측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협상 마감 시한은 4월 2일까지 연기할 수 있다"(미국 협상단)당초 협상단이 정해놓은 마감시각은 31일 오전 1시. 미국측은 "자국 내 기술적인 문제"라고만 언급했을 뿐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측 협상단은 협상 연기에 따른 득실을 따지느라 바빠지기 시작했다. 오후 3시. 미국이 협상 시한 연장을 제안했다는 이데일리 첫 보도가 전해지자 기자실이 크게 술렁거렸다. 다들 공식·비공식 채널로 확인하는 모습. 하지만 양국 관계자들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협상이 당초 합의대로 31일 자정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 끝장 협상 돌입, 실무자 표정 어두워오후 4시(D-15H). 예정대로 권오규 경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렸다.약 한시간 후 김현종 본부장이 정부의 협상 지침을 갖고 하얏트 호텔에 도착했다.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오후 8시(D-11H). 김현종 본부장과 바티야 부대표가 `끝장 협상`에 돌입했다. 아울러 농업과 섬유 분야에서 고위급(차관보) 협상도 재개됐다. 하지만 협상장에 들어가는 실무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 청와대, 선 타결 후 논의안..사실상 타결? 오후 8시50분. 청와대가 협상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며 사실상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총론에 우선 합의하고 각론은 추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 타결 선언 후 세부 쟁점을 문서화하자는 것.협상단과 기자단 전체가 다시 크게 술렁거렸다. 사실상 협상이 타결됐다는 전망도 나왔다. ◇ 벼랑 끝 전술 대치, 美 부대변인 "결렬 될 수도..."오후 10시45분(D-8H). 협상 실무 관계자 중 신제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 심의관(한미 FTA 금융 분과장)이 굳은 표정으로 협상장을 빠져나왔다. 신 심의관은 "양측이 벼랑끝 전술을 펴고 있어 금융 협상이 잘 안되고 있다"며 "(협상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같은 시각 토니 브래토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이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한미 FTA) 협상이 잘 돼가고 있지 않다"며 "향후 몇 시간 내 큰 진전이 없다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망은 다시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하늘에선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천막으로 급조된 기자실 천정 곳곳에서 비가 샜다. ◇ 양국, FTA 협상 48시간 연기 합의31일 오전 1시40분(D-4H). 양국 협상단이 협상 마감시한을 48시간 연기하기로 했다는 이데일리의 첫 보도가 나왔다. 협상단은 협상기한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양국 정상과 미국 의회에 이를 확인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는 내용이다.협상 기한 내 타결은 물 건너 갔다는 반응이 대세를 이뤘다.31일 오전 7시 30분,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가 "양국이 (협상시한을) 48시간 연장, 추가협상을 갖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밤샘 협상으로 초췌한 표정. 같은 시각, 섬유 담당 고위급 협상을 이끌고 있는 이재훈 산업자원부 2차관은 협상 파트너인 스콧 퀴젠베리 USTR 수석협상관과 전화 통화를 나누고 있다. 협상 시간을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하는 와중에도 양국이 협상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 전화 통화 후 이 차관은 "오전에는 쉬고 오후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우선 밥 부터 먹어야 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업협상은 재개돼지 않았다. ◇ 협상 전망 `시계 제로`1일 오전 9시. 농업, 섬유 고위급 협상이 재개됐다. 민동석 차관보는 "일부 진전이 있지만 대부분 핵심품목에서 입장차가 크다"며 "결말이 어떻게 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 말했다. 이재훈 차관도 "쉽지 않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부터 협상장이 차려진 그랜드하얏트 호텔은 짙은 황사로 뿌옇게 뒤덮였다. 오후 3시. H 운수소속 50대 남성 한명이 호텔 입구에서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 기도했다. 목격자 조 모씨(41, 경북 청송)는 "FTA 반대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50대 남성이 분신 자살을 기도했다"고 말했다. 분신한 남성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병력이 증원되면서 호텔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됐다. ◇ 김현종-바티야 최후 협상같은 날 저녁 7시36분. 김 본부장과 김종훈 한미FTA 수석대표가 호텔을 떠났다.같은 시각 민 차관보는 "오늘 중요한 부분을 논의했으며 남은 부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협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저녁 9시30분.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청와대에서 관계장관회의가 개최됐다. 김 본부장은 이 회의에서 한국측 최종안을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1시간20분 가량 진행됐다.밤 10시 30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가 호텔로 입장, 바티야 부대표를 만났다.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본국의 연락임무를 맡고 있다. 그는 "마감 시한 내 협상을 끝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타결 전망이 더욱 강해졌다. ◇ 고무줄 협상 시한밤 12시. 김 본부장과 바티야 대표가 남은 쟁점을 정리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사실상 최후 협상이 시작된 것. 당초 양국이 연장한 협상 마감시한인 새벽 1시를 1시간 앞두고 있었다. 2일 새벽 0시 55분. 한동만 외교통상부 통상홍보기획관이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며 "언제 발표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협상이 또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한미 FTA 협상 타결이날 오전 8시 08분. 민 차관보는 "쇠고기 수입 위생검역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상 최대 이슈였던 뼛조각 쇠고기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이날 오전부터 호텔 협상장은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오전 11시32분. 김 본부장과 김 수석대표가 호텔을 떠났다. 목적지는 청와대인 것으로 관측됐다. 노무현 대통령과 총리 대행인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찬 약속이 예정돼 있었다. 같은 시각, 경찰특공대가 수색견 4마리와 함께 협상장이 차려진 그랜드 하얏트호텔 수색에 들어갔다. 오전 12시50분. 김 본부장이 김종훈 수석대표와 함께 협상장을 돌아왔다. 김 수석대표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비쳤다. 오후 1시.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한미FTA협상이 타결됐다"고 확인했다. 연장했던 협상 시한보다 12시간 늦어진 시점이다.
2007.04.02 I 좌동욱 기자
  • 대투證, ‘영업특공대` 뜬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대한투자증권이 사내공모를 통해 영업 정예요원을 선발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에 시동을 걸었다.23일 대한투자증권은 일명 `영업특공대`로 불리는 마케팅팀장을 사내공모를 통해 100여명을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대투증권은 "선발된 인력들은 각 영업점에 배치돼 전 영업점의 영업마인드를 높이는 영업전도사 역할과 함께 영업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마케팅팀장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대투증권은 "마케팅팀장은 사내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영업력이 우수하고, 조직 통솔력 및 직원 유대관계 등 전반적인 능력과 자질을 심사한 후 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수익증권 판매를 비롯해 증권영업관련 신규법인(개인) 개척등의 임무가 주어지게 된다"며 "특히 기존에 거래가 없는 우량고객을 포섭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대투증권은 영업실적과 회사의 전략적 영업 정책수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우수 마케팅팀장에게는 영업점장 발탁 및 승진. 해외연수 기회 우선부여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김정태 대투증권 사장은 "회사내에서 영업에 일가견이 있고 특히 추진력을 인정받은 직원들이 모인 조직이 이번에 신설되는 마케팅팀장 조직"이라며 "최근 회복되고 있는 임직원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증권업계 `부동의 1위`라는 명성을 조만간 되찾겠다"고 밝혔다.
2006.11.23 I 이진철 기자
  • (이동엽의 노-다-지를 찾아서)원자재 대표기업 삼성물산
  • [이데일리 이동엽 칼럼니스트] 한국인 부자 차용규를 배출한 시가총액 100억달러 회사 카작무스는 한때 삼성물산이 매입한 자회사였다. 삼성물산은 1995년 6월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카작무스 위탁경영을 요청받았다. 중앙아시아 정부는 자국의 파산 직전 고철덩어리 사회주의 국영기업을 구하고자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카작무스는 카스피해의 텡기스 유전과 함께 카자흐스탄이 가진 10 대 보물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소련연방 등 사회주의 붕괴 이후 경제시스템 마비로 인해 체불임금과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천덕꾸러기 기업으로 전락했다. 삼성물산은 카작무스 위탁경영을 맡은 후 무엇보다 먼저 노후시설을 전면 교체했다. 그리고 수천대의 컴퓨터를 도입해 생산, 조달, 회계 시스템을 완전 전산화했다. 발전소와 석탄 광산도 추가 인수해 구리 생산공정을 대규모로 수직 계열화함으로써 카작무스를 세계 최초의 일관 구리 생산 공장으로 완전히 탈바꿈 시켰다. 그 결과 카작무스는 당시 1톤당 생산단가가 1000달러 미만인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동제련업체로 거듭났다. 삼성물산은 전세계에 걸쳐있는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까지 뚫어 탄탄대로를 열어줬다. 삼성이 카작무스 위탁경영을 위해 3년동안 투자한 금액이 2억 5천만달러. 투입 인원은 16명의 삼성물산 특공대였다. 카작무스 고용 인원은 95년 인수 당시 3만명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카자흐스탄 전체 고용인구의 5%에 해당되는 규모다. 카작무스는 삼성의 도움으로 2년만에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후, 2000년 자산가치 30억달러의 세계 9위 동제련업체로 우뚝 솟았다. 1995년 13만톤에서 2000년 연간 동제련 생산량 40만톤(세계 물동량의 10%), 매출액 7억7300만달러, 세전이익 3억1500만달러의 경영실적을 자랑했다. 카작무스는 수익의 일부를 국가에 세금으로 내 국가재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물론 이 나라 수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물산 역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삼성물산 해외법인 수입의 45%를 카작무스가 차지했을 정도로 카작무스 사업 비중이 컸다. 삼성은 2000년 5년간의 위탁경영 기한이 만료되자 자금을 추가 투자해 남아있던 카자흐스탄 정부 지분을 인수하고 지분율을 20%에서 45%로 끌어올려 카작무스 최대주주가 됐다. 차용규 당시 삼성물산 알마타 지점장은 회사의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 삼성물산은 쇠락한 사회주의 국영기업 카작무스를 짧은 기간에 경쟁력 있는 자본주의 기업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성공한 셈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카작무스를 해외 시장에 상장하고 그 투자 수익을 회수하는 일뿐이었다. 영국계 자본의 음모? 그렇다면 수십억 달러의 투자 수익 회수를 눈앞에 둔 삼성물산의 길을 가로막은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바로 영국계 자본가들이었다.영국계 펀드 헤르메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한 것은 2003년 11월. 이들은 이후 2004년 3월까지 삼성물산 지분율을 5%까지 늘리고 이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써 헤르메스는 2004년 삼성물산 최대주주로 등장했다. 2003년 하반기와 2004년 상반기 범영국계 자본도 삼성물산 지분 인수에 가담했다. 영국 펀드인 스코트랜드 펀드가 삼성물산 지분 4.8%를 매입했으며 범영국계라고 할 수 있는 호주계 플레티늄 자산운용도 5.8% 에 해당하는 삼성물산 주식을 취득했다.삼성물산은 위기감을 느꼈다. 그룹 지주회사 가운데 하나인 삼성물산에 대한 경영권 위협은 곧바로 삼성그룹 전체 경영권 위기로 다가왔다. 결국 삼성물산은 그룹 경영권 방어를 위해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카작무스를 서둘러 매각했다. 2004년 8월 삼성물산은 카작무스 지분 24.77%를 약 1000억원에 매각하고 카작무스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당시 매각에 따른 장부상 손실은 1416억이었다. 삼성물산은 블라디미르 김과 차용규 등에게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하고 카작무스에서 손을 털었다. 블라디미르 김과 차용규 등에게 카작무스 인수 자금을 지원한 것은 크레딧스위스퍼스트뱅크(CSFB) 였다. 카작무스 인수와 이후 런던증시 상장은 이들 앵글로 섹슨계 자본에 의해 주도됐다. 삼성물산이 카작무스에서 손을 턴 지 세 달 후인 2004년 12월 헤르메스는 삼성물산 지분 전량을 장내 매각하고 삼성물산을 떠났다. 다른 영국 자본들도 더 이상 삼성물산에 미련을 두지 않았다. 그리고 몇 달 후인 2005년 카작무스는 런던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영국계 자본들이 카작무스를 자신들의 근거지 런던 자본시장 품속에 안아버린 것이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직접 개인 서신까지 보내며 카작무스가 런던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된 것에 만족했다. 카작무스의 런던증시 상장은 대박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국제 구리 시세는 완전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장기 호황 급등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물론 카작무스는 런던증시의 FTSE100 에 편입되는 등 총아로 떠올랐다. 한마디 더. 한국 대표 원자재 기업 삼성물산을 주목하라. 그 풍부한 인력과 경험은 아시아에서 타의 주종을 불허한다. 노다지, 그 기회는 다시 온다. `한국인을 위한 원자재 실물투자 가이드` 저자 이동엽
2006.10.24 I 이동엽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사행성게임 무더기 형사처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8월2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기업·대학의 미래 `기술연합`에 달렸다 - `바다이야기` 파문확산..업체대표 2명 구속기소 - 정부, 북한 핵실험 감시 강화 ▲종합 - 한국판 슬롯머신 어떻게 허가났을까 - 게임시장 키운 경품용 상품권 - 꼬리무는 의문..검찰수사 확대될듯 - "노지원씨 주식 모두 반환..차익 없다" - 임시국회 최대쟁점 부상 - 국가경영 리더십이 가장 취약 - 단순위기 조성용? 실제 핵실험 강행? - 병원노조 24일 총파업 예고 - 공무원 연가보상비 크게 축소 - `괜찮은 일자리` 확 줄어 ▲국제 - 중국 예금·대출금리 0.27%p 동시 인상..과열경기 식히기 총력…효과는 의문 - 세계 광산업 M&A 열풍 - 日 아시아유학생 장학금 확 늘린다 - 차브족을 아시나요? ▲금융·재테크 - "담보대출로 추가점포 자금 마련" - 은행대출 기업 330조 > 가계 323조 - "외국인 근로자에 도움주고 싶었어요" - 은행권 내일부터 임단협 개시 - "보험사에 RBC제 단계적 도입을" ▲기업과 증권 - 중국에 팔린 쌍용차·비오이하이디스는 닮은꼴..투자않고 기술유출에 경영난까지 - 정유社 `오일맨`들 어디로 - LG, 60인치 싱글스캔 PDP 개발 - SK 영업이익률·ROE 돋보여 - S&P "LG카드 인수 부정적" - 중소형 철강주 성수기 덕보나 - "1조 넘는 펀드 두개 더 만들것" - 1300선 넘자 낙관로 `솔솔` - 외국인 코스닥 대형주도 `팔자` ▲기획 - 美선 소프트웨어 복제땐 15만달러 벌금 ▲중기·벤처·과학기술 - "고객 건강위한 마루 생산 고수" - 부품·소재투자 전멸하나 ▲부동산 - 지방도시 재개발중 대구..중구·남구 일대 110곳 뜯어고친다 - 아파트값 뛴 이유도 많네 - 외국인 소유 땅 분당 9배 - "재개발 중대형 비중 40%로" - 대전 3~5곳 뉴타운 시범 추진 ▲소비생활 - 롯데百-신세계, 이젠 죽전서 격돌 - 인터넷몰은 벌써 가을 ◇서울경제 ▲1면 - "베스트셀러 상품 만들자"..브랜드-디자인-마케팅-고객관리 유기적 결합 - 미국산 쌀서 유전자 변형물질 검출 - "경기활성화 위해 정부역할 다할 것" - 고소득 자영업자 11월 4차 세무조사 ▲종합 - 中 금리 추가인상 불가피론 `고개` - "개성공단, FTA 협상 대상 안돼" - 외국인 보유 땅, 분당의 9.3배 - 금융허브촉진 기본법 만든다 - "급식비·자보료 등 소리없이 엄청 올랐네" - 증권사 감사들 제구실 못한다 - `괜찮은 일자리` 크게 줄어 - "에탄올연료 도입 적극 추진" ▲기획 - "공기업 민영화, 한미FTA서 논의 안해"-한덕수 - FTA 찬반대립 격화되자 갈등 조정·홍보위해 신설 ▲금융 - 산은, 해외투자 적극 나선다 - LG카드 매각자문·주간사 M&A 수수료 `사상 최대` - "카드겸영銀, 여신금융協 정회원돼야" ▲국제 - 월가 "예술품시장 잡자" - 이-헤즈볼라, 휴전후 첫 유혈충돌 - 포드, 대규모 감산..공장 10곳 추가 폐쇄 ▲산업 - 쌍용차 유럽수출·신차개발 `삐걱` - 한화종화 상하이에도 車 부품공장 - SK, 협력사 직원교육 앞장 - "SKT와 격차 더 벌어지나" 우려 - SO 인터넷 가입자 `부실통계` 현실로 - LG, 美 휴대폰 시장 2위 탈환 - 광고·마케팅에 만화 열풍 ▲증권 - 외국 증권사 러브콜 종목 노려라 - 삼성생명 장외서 60만원대 진입 - 상장사 현금성자산 계속 쌓여 - "한전 3분기 상승 모멘텀" - "中 금리인상 영향 제한적"..`우상향 흐름` 이어질듯 ▲부동산 - 상가의 변신 "눈부시네" - 서울시 조망명소 50곳 선정..주변아파트 수요자 관심 - 판교 주공 `발코니 확장비율` 탄력 적용 ◇한국경제 ▲1면 - 中企 경기 악화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창업은 14% 줄어들고 설비매물은 42% 급증 - "지방건설 살릴 방안 마련하라" - 사행성게임 무더기 형사처벌 ▲종합 - 명품브랜드 해치는 `차브족` - 일본, 亞 인재 허브 노린다 - 미국산 쌀에서 유전자 변형물질 검출 - 포항건설노조 `노무공급권 독점`이 장기파업 주범 - 유전·경비정·한우까지… 펀드 `끝없는 영토확장`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평소보다 손님 되레 늘어 - 한해 판돈만 40조..서울시 예산 3배 - 盧대통령 "뉴딜 총론·문제의식 함께한다" - 약값 결정에 美업계 참여놓고 격돌 - `나라곳간 열쇠` 덕수상고서 접수? - "부동산 가격 안정 위해서는 세금보다 금리정책 효과적" - 대부업체 하루 평균 15개 증가 ▲국제 - 니켈 가격 `천정부지` 급등 - 잘나가던 델 중국사업 `내우외환` - 아시아 영어교실은 우범지대 - 포드, 4분기에 추가 감산 - 이스라엘 특공대 헤즈볼라 거점 공격 ▲사회 - 1조8000억대 `3자명의 CD` 편법발행 - 他人 인감증명서로 대출받아 "금융회사가 100% 책임져야" - 비리의혹 판사 무난히 변호사 변신 ▲산업 - 종합상사 `제2전성기` 실감나네… - `컨` 시장에 머스크 기습 - 포스코, 10월말 印서 이사회 - 지상파DMB 사업자 죽을맛? - 추석연휴 며칠 쉬어야 하나 - 웅진코웨이 신제품에 시장 `들썩` - 남성 패션숍 `STCO 돌풍` ▲부동산 - 광주 수완지구, 호남권 최대 신도시..이달말 스타트 - 반포 삼호가든 1·2차 35층 재건축 - 판교 분양 앞두고 술렁일 듯 - 김천~현풍 도로 신설·영동~구미 확장 - "강북 재개발사업 활성화 위해 중·대형 비율 40%로 높여달라" ▲증권 - 금호전기vs우리이티아이..CCFL 兩强 `안정성對수익성` - 상장사 절반 PBR 1배미만 - 실적 목표치 높인 기업 주목 - 바이오·제약社 설비투자 `붐`
2006.08.20 I 윤도진 기자
  • (문기환의 홍보에 울고 웃고)미녀특공대 작전
  • [이데일리 문기환 칼럼니스트]1988년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룬 감격에 겨워 샴페인을 일찍 터뜨린 정부는 1989년 2월 대통령 연두순시에서 느닷없이 대전박람회 개최를 공식발표했다. 개최시기는 1991년 5월. 올림픽 이후 불과 3년 만에 이에 버금가는 국제적 행사를 용감(?)하게 계획한 것이다.  그러나 일정의 촉박과 비공인 국제박람회로는 외국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게 되자 88올림픽 유치 때처럼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총력을 기울이게 됐고 마침내 1990년 12월, 국제박람회기구로부터 상품 위주가 아닌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문박람회로 승인을 받게 된다. 개발도상국 최초의 국제박람회, 즉 대전엑스포가 영광(?)스럽게도 이 땅에 태어난 것이다. 이후 1991년 4월, 대전시 유성구 도룡벌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으니 개최시기인 1993년 8월까지 불과 2년 반 동안 모든 준비를 끝내야 하는 그야말로 한국이 아니면 도저히 불가능한 초 스피드 국제박람회가 준비되고 있었다. 드디어 1993년 8월 6일 개회식. 다음 날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대전세계박람회장에는 40개의 외국국가관, 20개의 국내기업독립관 및 대규모 과학공원과 공연장이 완공돼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기업 독립관 중 특히 대우, 현대, 삼성, 럭키금성 등 8개 그룹과 한전, 포항제철 등 4개 공기업은 영구독립관을 세웠다. 각자 300~500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결과물이었다.대우그룹의 영구독립관인 `인간과 과학관`도 2년 반 동안 온갖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모든 준비가 마무리 됐고, 드디어 대전엑스포는 93일이란 짧지 않은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종합상사 ㈜대우의 홍보팀장 이었던 필자는 서울과 대전을 수시로 오가며 `인간과 과학관`의 홍보팀장을 겸직으로 맡고 있었다. 우리 홍보팀의 사명은 분명하고도 명확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공기업들의 전시관 홍보팀과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홍보전쟁에서 승리하는 것.   치밀한 홍보계획에 따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획기사를 작성하고 각종 인터뷰와 관람기사 유도를 통해 `인간과 과학관`을 최고의 인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서울에서 보니 보도자료의 중앙 언론 반영률이 신통치 않은 것이 아닌가? 위기감을 느낀 필자는 즉시 대전으로 내려갔고, 다음 보도자료 배포 때 직원들과 함께 직접 프레스센터를 방문했는데 그제서야 이유를 알게 됐다.엑스포 조직위원회 건물 중앙에 위치한 프레스센터 기자실은 넓은 공간에 다닥다닥 많은 책상이 놓여 있는 여느 프레스센터의 모습과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분위기는 삭막하고 냉랭해 보였다.휙 둘러보니 벌써 몇몇 그룹 전시관 홍보팀들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도 서둘러 보도자료를 들고 언론사 표시가 되어 있는 책상들을 돌며 배포를 시작했다. 일부 면식이 있는 기자들이 “오랜만이다. 자료를 보고 문의사항 있으면 전화하겠다”며 아는 척은 했지만, 지쳤는지 표정이 밝지 못했다. 처음 만나는 기자들은 휙 한 번 쳐다보고는 “여기 놓고 가세요”란 무덤덤한 반응이다. 이래서야 제대로 기사가 보도되겠는가?대책회의를 가졌다. 우선 오늘 목격한 프레스센터 내 기자들의 반응을 분석해 봤다. 대부분이 1개월 혹은 그 이상 장기 파견을 왔다고 한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옛 명언도 있지만 일정이 여유로운 해외출장일지라도 5 ~ 6일이 지나면 지치는데, 하물며 한달 이상을 머물러야 하니 심정들이 별로 였을 것이다. 게다가 프레스센터 기자실이라는 담배연기가 자욱한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언론 기자들과 모여 기사를 작성하며 나름대로 특종을 발굴하거나 최소한 타언론사와 차별화된 기사를 써야 하는 중압감에 항상 눌려 있어 스트레스 지수가 최고도에 달했으리라. 불시에 떨어지는 데스크의 업무지시, 경쟁적으로 쏟아지는 각종 공식 보도자료의 홍수, 이외에도 단독 취재 및 인터뷰 일정 소화 등...  그리고 장기 체류의 특성상 대부분의 언론사가 미혼 남자 기자들을 파견했다는 점.  또, 비슷한 처지의 남자들이 모였으니 일과 후에는 자의반 타의반 소주 파티도 거의 매일 밤 열렸으리라. 이런 상황이니, 우리 홍보팀이 갔을 때 그런 반응이 나왔고 이에 따라 큰 차별성이 없는 보도자료의 게재율이 낮은 것은 차라리 당연한 결과였던 것이다.그러면 이를 어떻게 타개해야 하나? 골똘히 생각하다가, 무릎을 탁 쳤다. “보도자료 배포 때 남자들로만 구성된 우리 홍보팀 직원을 보내지 말고 대신 도우미들을 보내면 어떨까?”  당시 대우관에만 해도 운영 및 안내요원으로 활약하는 여성도우미 (대전엑스포때 ‘도우미’란 명칭이 처음 사용되었음) 60여명이 있었다. 모두 늘씬하고 똑똑하며 한 미모하는 엄선된 정예 도우미였다.좋은 아이디어는 즉각 실행에 돌입하는 것이 필자의 평소 지론이다. 그래서 60여명 중 다시 엄선한 도우미를 2인 1조로 구성하여 보도자료의 내용을 숙지케하고 예상 질의응답 사항 등 배포 요령을 가르친 후 드디어 프레스센타를 향해 출동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통상 아무리 오래 걸려도 1시간이면 충분한 배포시간인데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평소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도우미들이라 설마 근무 중 땡땡이 치지는 않았을 텐데…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라 전화해 볼 수도 없고 답답하고 걱정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니, 약 3시간이 지난 후 피곤해 보이지만 밝은 표정의 두 도우미가 사무실로 돌아왔다.  보고 내용은 이랬다. 그들이 프레스센터 기자실에 들어서자 시선이 집중됐고 보도자료를 내밀자마자 거의 모든 기자들이 의자를 내주고 음료수를 들며 앉아서 보도자료 내용을 설명하라고 해서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그리고 보도자료 기사화를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했더니 거의 대부분 아무 걱정 말라고 하며 대신 자주 배포하러 오라고 했다고 한다. 이튿날, 언론에 게재된 결과는 대성공!  아쉽게도 우리의 `미녀특공대 작전`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워낙 소문이 금방 도는 좁은 지역이고 게다가 홍보전략의 진입장벽도 높지 않아 눈치 빠른 다른 기업 홍보팀들이 즉각 벤치마킹 했기 때문이다. -문기환 새턴커뮤니케이션스 파트너 겸 부사장
2006.07.19 I 문기환 기자
  • 유가 70불 시대 오나..사상 최고가 위협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국제 유가가 8개월만에 또 다시 배럴당 70달러선을 쳤다. 휘발유 수요가 폭발하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겨우 보름 남짓 남은데다 이란 핵 개발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이란 핵 문제와 수급 우려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유가 상승 압력은 지속적으로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가 변동구간 자체가 높아지면서 조만간 70불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우려도 더욱 증폭되고 있다.◇유가, 시간외서 70불...상승압력 높아1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이 뉴욕 시간외거래서 장 중 68센트(1%) 오른 배럴당 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30일 사상 최고치인 70.85달러에 85센트 못 미치는 가격이다. 영국의 브렌트유는 지난주 일찌감치 배럴당 70달러선을 돌파하며 위험 신호를 보냈다. 13일(현지시각)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27센트 오른 배럴당 70.13달러로 마감, 사상 최초로 70달러선을 넘어섰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 5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6명(50%)이 이번주 유가 하락을 예견한 것. 상승을 전망한 전문가는 17명(33%)에 그쳤다. 이들은 원유 재고가 가파르게 증가했고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긴장도 완화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12일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320만배럴 증가한 3억4600만배럴로 1998년 5월 이후 최대 규모다. 그러나 최근 유가 급등의 핵심 요인인 이란 핵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달음에 따라 유가 하락을 낙관하기 어렵게 됐다. 아울러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른 수급우려도 점차 강화되며 시장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사태 악화..`설상가상`이란 핵 개발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대립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란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상태에서, 자살 폭탄테러 부대를 훈련해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갈등이 절정에 다다랐다.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자국 핵시설이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과 영국 등에 반격하기 위해 4만명 규모의 자살 폭탄테러 부대를 훈련해 왔다. 익명의 이란 소식통들은 "4만명의 자살 폭탄테러 특공대가 공격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이 때문에 이란 핵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물거품이 되고 유가 상승 우려는 더욱 커졌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세계 4위의 산유국으로, 국제 사회의 재재가 있을 경우 세계 석유 공급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수급과 시설문제 등도 우려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같은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유가는 전방위적인 상승 압력을 받게 됐다. 5~9월로 분류되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은 휴가에 따른 원유 수요 급증으로 통상 유가가 상승 곡선을 그린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유가 급등을 더욱 우려하게 만든다. 경제 회복이 석유 수요 확대로 이어져, 수급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오히려 줄어들 태세다. 미국 일부 정유공장들이 정기 보수작업을 위해 공급을 일시 중단한데다 나이지리아 석유 시설 테러 공격의 여파도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라이브도어 커머디티의 스즈키 코지 연구원은 "드라이빙 시즌이 진행될수록 공급 우려가 강화되면서 휘발유 가격도 점점 더 상승할 것"이라며 "휘발유 가격이 국제 유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6.04.17 I 김경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하반기 경기둔화 가능성"-KDI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다음은 4월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재갈 물린 IT산업..IPTV·u시티 등 관련법 미비로 제자리걸음-개포동은 한국인 삶의 축소판-경제악영향 줄이기 위해 현대차 수사 이달 마무리-농협, LG카드 인수 참여..국민연금 교원공제회와 컨소시엄 구성-"경기 하반기에 하강할 수도"-KDI, 성장률은 5.3%로 상향▲종합·경제-車도둑은 레저용을 좋아해..밀수출 노린 듯-오포비리가 현대차수사 출발점-출자총액제한제 폐지로 가닥..이르면 내년 -해외자원개발 투자 1조 넘었다-한국 서비스산업 생산성 美의 절반▲국제-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내일 미국 방문길..이란 북핵 등 현안마다 시각差-中 1분기 10.2% 고성장..후진타오-롄잔회담▲금융-대한생명 수입보험료 10조 넘었다-박찬호 `박지성 예금` 들었다..월드컵 4강 기원-4년 연속 1000억원대 이익▲기업과 증권-삼성전자 `황금의 삼각편대` 흔들..반도체 휴대폰 LCD 상호보완구조에 이상기류-E1, 국제상사 정상화 조기 착수-20대 포털 `영삼성닷컴` 뜬다▲부동산-아파트 분양 주말부터 봇물-3·30대책 입법 이번주가 고비◇서울경제▲1면-판교 청약경쟁률 분석·예상해보니-풍성 33A 2002대1-콘텐츠산업 블루오션 부상-"하반기 경기 둔화"-KDI 경제전망 보고서-두자녀 이상 출산 저소득층 산후조리 도우미 무료 지원-해외 자원개발 투자 1조원 돌파▲종합-`출총제` 이르면 내년에 없앤다-`알박기` 하반기부터 어려워진다-"품질 좋지만 저가車"..아직 갈길 멀다-재경부 "더블딥 없다"-일본 소비제품 몰려온다-"이명박 시장 선모씨와 별장파티"-5·31 선거 분위기 달아오른다-외환銀 매각 `윗선` 줄소환▲금융-우리銀, 은행권 수신전쟁 `압승`-대생 年수입보험료 10兆 돌파-동부생명 누적적자 완전 해소-지수연동예금 `조기상환형`도 선봬▲국제-"이란核 평화적 해결 나서야"-교황 베네딕토16세 부활절 대축전 미사-퇴직금이 무려 4000억원!..엑손모빌 회장 도덕성 도마에-"美 저금리시대 끝나고 있다"-中 도농간 소득격차 심화-阿차드 석유생산 중단 경고▲산업-철강사들 "해외거점 늘리자"-에버랜드 오늘 개장 30주년 "종합 리조트타운 육성"-삼성전기, 세계서 가장 얇은 카메라모듈 개발-에쓰오일, 하루 58만배럴 정제 "지상유전"-가전3社 유럽공략 이색 마케팅-상당수 한국기업 .eu 도메인 선점당해-"통화 마일리지로 공짜 통화를"-SKT도 와이브로 서비스-中企 월드컵 특수잡기 잰걸음-백화점 봄세일 `훈풍`-할인점 해외 직구매 늘린다-까르푸 노조 "세몰이"▲증권-M&A 앞둔 구조조정기업 주목-"삼성重 올 실적개선 뚜렷"-서울證 경영권분쟁 본격화-삼성전자 내일부터 자사주 매입-외국인, 코스닥 IT株 `사자`-추가상승 기대속 변동폭 커질듯-수익증가 예상 증권사 "눈길 가네"▲부동산-하반기 분양시장 핵은 `파주`-`리모델링으로 방향 전환` 재건축단지 나오나-현대건설 쿠웨이트서 4500만弗 공사 수주◇한국경제▲1면-국내 대학도 `공대 MBA` 도입-"하반기 경기하강 가능성"-KDI, 금리인상 신중해야-출총제 이르면 내년 폐지-동판교가 서판교보다 인기-개인정보 불법활용 형사처벌 받는다▲종합-증시훈풍에 스타급 애널리스트 최고 5억-日, 정부가 무료로 과외-서비스업 경쟁력 "장벽 쌓아놓으니 발전 못해..교육·의료 등 개방 서둘러야"-국제자금 선진국 증시로 U턴-對美수출 회복 올해도 힘들 듯-현대車 비자금 수사 "관련자 구속 여부 4월말 일괄 결정"-감사원 "끝이 안보인다"-BIS 등 외환銀 의혹 조사 장기화▲국제-美 아이비리그 갈수록 `좁은문`-"고맙다, 원자재펀드" 벼락부자 속출-후진타오 첫 訪美 "발걸음 무겁네.."-中 1분기 GDP 10.2% 성장-阿차드 "석유생산 중단" 위협-엑손모빌 레이먼드 회장, 高유가 덕에 `떼돈`-"美·英 핵시설 공격땐 이란 자폭 특공대 보복"▲산업-"애써 쌓은 현대신화 무너질까 걱정"-삼성전기, 두께 4.5mm 카메라 모듈 개발-LG전자, 英클럽 아스날 후원-유화업계 실적부진 `몸살`-SK텔, 6월중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KIRCO 폐막.."총 1억6200만弗 규모 수출상담"-상의 의무가입 연장 법안 심의 앞두고 대한상의·企協 정면충돌-PMP, e쇼핑몰 새 효자로▲부동산-판교 청약 쏠림현상 극심할 듯-지난주 강동·송파 재건축값 하락-현대건설, 쿠웨이트서 430억원 항만공사 수주-재개발 수주 8월부터 중단 위기-`알박기` 힘들어진다▲증권-최근 뒷걸음질 `인도·中 펀드` 어떡하지?-IT·금융·조선株 시장 주도-올 IPO 예상보다 줄 듯-스테디펀드는 7개 불과-인텔 등 간판기업 好실적 기대-상장사 결산발표 앞두고 조정장 예상-최대주주 지분확대株 주목
2006.04.16 I 전설리 기자
"증권선물인, 올해 황소처럼 달려라"
  • "증권선물인, 올해 황소처럼 달려라"
  •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 이영탁)는 4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증권선물시장 개설 50주년을 기념해 `증권선물인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5km도 좋다, 10km도 좋다, 2006년 황소처럼 달려라!`라는 표어로 열린 이날 마라톤 대회에는 증권유관기관, 증권회사, 선물회사, 자산운용회사 등 79개 기관 5000여명의 증권선물인과 그 가족들이 참여했다. 대회결과에서 10Km 1위는 34분10초에 주파한 현대증권의 필동만씨, 5Km 1위는 경찰특공대의 권재준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현대증권이 최다참가상을, 베스트드레서로는 양복을 입고 가방을 들고 증권선물인의 모습을 재현해 10Km를 49분에 완주한 증권선물거래소의 백정훈씨, 여자부문에는 증권예탁원의 김은정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10Km를 50번째로 들어온 권형우(코스콤)씨가 증시개장 50주년 기념상, 최연소 완주상은 이아름씨(21세), 최고령 완주상은 홍병준씨(83세)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마라톤과 더불어 연예인 농구단과의 달리기, 길거리 마술쇼, 캐릭터 퍼포먼스, 페이스 페인팅, 민속놀이 등 어린이를 포함한 온 가족에게 다양한 참여 놀이공간이 제공돼 참여가족들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증권선물인의 나눔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아름다운 가게`가 참여, KRX 임직원이 제공한 기증품으로 자선행사도 진행됐다. 이영탁 KRX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증권선물인들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증시개장 5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발전을 한마음으로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다"며 "올해 강세장을 열망하며 5000여명이 황소처럼 질주하는 뜨거운 열기를 발산, 증권선물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2006.03.04 I 김희석 기자
  • 이명박 시장, 크리스마스 연휴 반납하고 눈 피해지역 방문
  • [노컷뉴스 제공] 웽--- 요란스러운 굉음소리가 폭설로 눈천지가 되어버린 전남 나주시 삼포면 비닐하우스 지대의 정적을 깬다.비닐하우스 뼈대를 자르는 절단기가 쉴틈없이 돌아가고 눈 피해 복구에 나선 사람들은 비닐하우스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엿가락 처럼 휜 파이프를 나르기에 여념이 없다, 앙상하게 뼈대를 드러낸 비닐하우스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던 농민들도 모처럼 표정이 밝아졌다. 복구현장의 요란한 굉음과 농민들이 울리는 땀방울에서는 새로운 희망이 느껴진다. 25일 전남 나주시 삼포면 등정3리 이 정길씨의 농장에는 군부대 장병들과 서울시 소방공무원, 부산경남지역의 대학생들 200여명이 이른아침부터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과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정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산하 공무원 100여명도 크리스마스 휴일을 반납한채 피해현장으로 달려가 무너진 비닐하우스 복구에 힘을 보탰다.시장은 피해현장에서 가진 지역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엄청난 피해로 인해 농민들이 좌절하게 된다면 한국농업이 좌절할 수 있다"며, "우리 농업을 살린다는 차원에서 모두가 지원에 나서야하고, 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이번 사안에 긴급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매년 되풀이 되는 수해의 경우 민간의 피해규모가 적어도 전체 피해가 커 쉽게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되지만, 이번에는 민간부문의 피해가 대부분인데도 전체 규모는 적어 재해지역 지정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법 규정을 바꾸거나 예외 규정을 두는 등의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재해지역 지정이 어렵다면 실질적인 보상이라도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나주시청을 방문해 공무원들을 격려하면서, "유래없는 눈 피해가 발생해 농민들이 재기의욕을 상실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면서, "농민들이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눈 피해 복구에 투입된 경남 사천 소재 육군 11군단 예하 205 특공여단의(장건영 여단장)숙경지인 나주실내체육관에 들러 장병들을 위로하고 "귀대할 때까지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나도)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서 나라가 잘 되는 일을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연인원 400여명의 인력과 파이프 절단기 410대 등을 동원해 나주와 영광, 강진 지역의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열악한 재정형편을 감안해 서울시 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Zoom-In 증권가)이종격투기에 도전하는 증권맨
  • (Zoom-In 증권가)이종격투기에 도전하는 증권맨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번개같은 원 투 스트레이트에 안면을 허용했다. 혼미해지는 정신. 차라리 쓰러지고 싶다. 그러나 여기서 그냥 포기할 수는 없다. IMF이후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다시 일어난 나인데 이까짓 고통쯤은 얼마든지 이겨낼수 있다. 무차별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 주먹을 위빙(몸을 좌우로 흔들어 상대방의 주먹을 피하는 방법)과 더깅(무릎을 굽혀 주먹을 피하는 방법)으로 피한후 무게를 실어 날린 오른손 스트레이트. 상대 턱에 적중했다. 비틀거리는 상대에게 왼발 미들킥으로 옆구리를 차고 재빠르게 다가선후 상대를 넘어뜨린다. 이어 순식간에 상대를 `암트라이앵글초크(자신의 팔로 상대방의 목과 팔을 감싸안는 기술로 얼굴로 가는 대동맥에 압박을 가해 상대방의 머리에 피가 통하지 않게 하는 기술)`를 걸어 상대에게 항복을 받아낸다. 증권맨 중에서도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쓰러져야하는 `링 위의 생존법칙`을 온몸으로 느끼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신종우 한양증권 법인영업팀 이사(40·사진)가 바로 그 주인공. 유도 3단, 합기도 2단에 한때 펄펄 날던 시절 서울 인근 특공부대에서 근무해 특공무술도 수련한 사나이다. 신 이사는 최근 새로운 무술 수련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MMA라고 불리는 이종격투기 대회 출전을 위해서다. 그는 무에타이와 복싱, 브라질 유술인 주짓수와 레슬링 등 갖가지 무술의 장점을 모아 만든 종합무술을 수련하고 있다. 법인영업에도 눈코뜰새 없이 바쁠텐데 어떻게 그렇게 시간을 낼까. 의아스러워 직접 신 이사 사무실을 찾았다. 기자도 무에타이와 복싱을 수련하는 `햇병아리` 무도인이라 개인적인 관심도 컸다. 신 이사 책상뒤에 놓인 바벨과 운동기구가 눈에 들어온다. 그것도 무게별로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인터뷰 하기 전에 막 운동을 한 모양이다.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신 이사에게 `젊은이에게도 쉽지 않는 운동을 어떻게 하게 됐는지`를 물으니 호탕한 웃음과 함께 인생사를 꺼낸다. 특공부대 학사장교 출신인 그에게 제대후의 일상은 `군인정신`으로 부딪혀서 이겨냈다. 투자신탁증권사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 이사는 `시골 출신 답다`는 주위의 시선을 과감하게 정면돌파하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랬던 그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IMF. 무리한 주식투자로 인한 손실과 선후배의 채무보증으로 인한 대위채무인수. 다니던 회사는 대그룹으로 피인수됐다. 매달받는 급여로는 밀려드는 고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빚더미에 쌓인 그에게 별안간 지방지점 발령이 떨어졌다. "당시 지방 발령은 회사를 그만두라는 얘기보다 더 두려웠다"고 회고한다. 술로 세월을 보내면서 자살 충동까지 느꼈던 그였지만 회사를 과감하게 그만두고 망가진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다시 체육관을 찾았다. 이후 신 이사는 투자자문사를 거쳐 3년전 한양증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신 이사는 결심했다."어차피 인생 자체가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다. 수많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더 이상 지지 않겠다"라고. 신 이사는 지난 10월 우수한 영업실적을 내 모범팀 표창상을 받았다. 모든 공을 법인영업팀 직원에게 돌리는 신 이사는 "밝히기는 쑥스럽지만 거의 매분기 우수 팀상을 놓쳐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주식매매를 유치하는 법인영업3팀을 이끌고 있는 그는 팀원들에게 "고객을 만날 때도 신뢰와 의리를 심어주고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한다. 무도를 단련하는 상사와 함께 근무를 해서인지 그의 팀원들의 눈빛도 살아 있는 듯하다.  그에게 최근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이종격투기 대회에 출전해서 젊은 친구들과 기량을 겨뤄보고 싶고 아마추어대회에서 1위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신 이사는 최근(20일) 수원에서 열린 스피릿MC 아마추어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최근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업무증가로 도전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스피릿MC는 국내 최대의 이종격투기대회며 그 수준 또한 높다. "출전 기회를 다음으로 늦춘 것 일뿐 목표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대회에 참가해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더라도 제 한계를 정해놓고 싶지는 않습니다. 회사(한양증권)를 위해서, 제 자신을 위해서 앞만 보고 열심히 뛰렵니다." 신 이사의 각오에는 펄펄 끓어오르는 `파이팅!`이 배어 있었다. ◆신종우 이사 약력 -1965년 생 -영남대 법학과 졸 -현대투자신탁증권 지점영업과장 -AMG 투자자문 자문영업 이사 -동양오리온투자신탁증권 증권법인영업 부부장 -현 한양증권 법인영업3팀 이사
2005.11.22 I 류의성 기자
(APEC)`철통 경비`..행사장 이모저모
  • (APEC)`철통 경비`..행사장 이모저모
  • [부산=이데일리 정재웅기자] APEC 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경비태세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전경들이 행사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경찰견과 경찰 특수부대까지 동원된 상태다. 행사장 안팎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국제적인 행사인만큼 벡스코 주변을 둘러싼 경비는 매우 삼엄하다. 개인별로 지급된 아이디 카드가 없는 사람은 아예 행사장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하고 사전에 접근이 차단된다. 경찰과 전경은 물론 경찰특공대와 수색견까지 등장, 벡스코 주변은 물론 벡스코 내부까지도 철통같은 경계테세를 갖추고 있다. 공식회의가 시작되면서 이같은 경계태세는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행사장인 벡스코 주변은 경찰들과 전경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APEC 2005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필수품이 하나 있다. 바로 사전등록을 통해 발급받은 아이디 카드다. 이 카드가 없으면 보안상 모든 APEC 2005 공식행사 참석에 제한을 받게 된다. APEC 2005 사무국은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사전에 등록을 받아 홀로그램이 부착된 아이디 카드를 발급,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카드를 지니고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그리고 검색대를 통과하는 순간 대형 모니터에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의 인적사항이 경보음과 함께 바로 나타나게 돼있다. 아이디 카드를 발급했던 지난 11일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아이디 카드를 수령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현장발급이 절대 불가하다고 사전에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등록을 하려는 사람들과 담당자들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 사전 등록을 했음에도 담당자들이 신청서를 누락해 재확인을 거치며 발급시간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처럼 IT기반이 튼튼하지 못한 국가에서 온 참석자들 중에는 본인의 사진을 3.5인치 플로피 디스켓에 저장해 현장에서 아이디카드를 발급받으려 하는 경우도 있었다.그러나 현장 컴퓨터에는 USB만 입력이 가능한 컴퓨터만이 배치돼 담당자들이 당황하는 등 IT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타국에 대한 배려가 아쉬웠던 대목이기도 했다. ○..APEC 2005의 공식행사장 중 하나인 부산 벡스코(BEXCO)에는 지금 한창 각종 `한국알리기` 행사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궁중음식 전시회와 궁중음식 시연회.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홍콩·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에 나왔던 궁중음식 20여종을 전시한다. 또 `임금님 12첩 수라상 시연`과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올리는 생신 다과상 시연` 등이 열리고 있다.특히 외국인들의 관심이 많은 모습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외국인들이 직접 임금의 복장을 하고 수라상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되며 한국 떡만들기 등의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좀 더 피부로 가까이 접촉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옥공예품과 전통공예품 등이 전시·판매되고 있어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우리 전통공예의 멋이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있다. ○..이번 APEC 2005 행사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벡스코 앞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반대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12일 오전 벡스코앞에서 `APEC반대, 부시반대 투쟁선포식`을 통해 "부산 APEC 정상회의 의제들이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진전방안 ▲보고르 목표 중간점검 및 부산로드맵 채택 ▲자유무역협정(FTA) 표준안 마련 ▲반테러 등의 의제는 전세계적으로 전쟁과 빈곤을 확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 단체는 비록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부시 대통령 모습으로 분장해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APEC 정상회의의 부당함을 주장했으나 벡스코 주변을 경비하던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프레스 룸이 마련돼 있는 미디어 센터는 아직 한산한 편이다. 국내외 언론사들은 대부분 각 사별 취재부스를 만들고 정상회담 전후로 본격화될 취재준비에 여념이 없다. 대형 프레스 룸에는 테이블별로 인터넷 회선과 동시통역기 등이 설치돼 있고 취재기자들의 자유로운 검색을 위해 70여대의 데스크탑 컴퓨터 등을 설치해 기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미디어 센터 내부에는 무선 인터넷이 가능해 곳곳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으며 국내 정보통신회사들의 서비스 센터도 마련돼 있어 각종 서비스를 그 자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돼있다. ○..정상회의 기간을 맞아 부산시가 차량 짝홀수제를 실시한 영향으로 부산시내는 한산한 편이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를 많이 치러본 부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또 택시운전자 등도 이미 사전에 부산시에서 APEC행사와 관련된 사항들에 대해 사전 교육을 마친 상황이며 이번 행사기간동안 택시요금 영수증도 부산시에서 따로 제작해 배포하는 등 APEC 2005행사에 부산시가 많은 공을 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005.11.12 I 정재웅 기자
  • 어린이날 어디 갈까?
  • [edaily 피용익기자] 5일은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들이 생일과 더불어 가장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다. 직장 생활에 지친 부모는 쉬고 싶은 휴일이지만 이날만큼은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다행히 올해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을만한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를 오래 기억될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어 보자. ◇유럽 정통 카니발이 인천에 인천 송도에 최근 상륙한 영국 이동식 테마파크 `월드 카니발`은 요즘 어린이들의 관심거리다. 18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유케이 펀페어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 1만5000평에 36종의 놀이기구를 설치한 것. 17미터 상공에서 6개 회전판이 자유자재로 돌아가는 `탑 버즈`, 지상에서 공중으로 60미터 높이로 쏘아 올리는 `리버스 번지 점프` 등은 국내에선 처음 만나는 놀이기구다. 당일 행사장 내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페이스 페인팅과 캐리커쳐 그려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중·고등학생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그러나 어린이날에는 행사장을 찾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단 입장료와 별도로 놀이기구 이용시 2000원짜리 토큰(5월5~8일에는 1000원으로 할인)을 2~8개 사용해야 하므로 1인당 2만~3만원 정도 예상해야 한다. 개장 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유럽 최고의 기술진들이 만들어 내는 화려한 야간조명을 구경하려면 밤에 방문해도 좋다. 경인전철 동인천역과 인천지하철 동춘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곰인형 직접 만들어요 지난달 분당 서현동에 문을 연 `빌드-어-베어 워크숍`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평소 좋아하는 곰인형과 각종 동물 인형을 직접 만들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미국에서 시작된 빌드-어-베어 워크숍은 진열된 인형 완제품을 단순히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을 찾은 고객이 직접 인형을 골라 원하는 대로 만들어 꾸밀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테디베어 및 180여개의 각종 동물 인형으로 장식된 빌드-어-베어 워크숍 매장에 들어서면 `첫인상 베어`를 먼저 만나게 된다. 첫인상 베어는 손님들에게 친구 만들기 과정과 컨셉을 설명해 준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인형을 만드는 과정은 ▲친구 고르기 ▲친구에게 말 걸기 ▲친구 살 찌우기 ▲친구 배꼽 만들기 ▲친구 샤워 시키기 ▲친구 이름 짓기 ▲친구 옷 입히기 ▲친구와 집에 가기 총 8 단계다. 인형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3만~5만원선이다. ◇도심 곳곳서도 축제 열려 서울 시내 곳곳에서도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하이서울 하늘축제`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 또 하늘축제에서는 평화의공원과 한강 난지지구 상공을 무대로 항공기 38대와 12명의 스카이다이버들이 펼치는 에어쇼가 펼쳐진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러시아 전통춤에서 부터 캉캉, 살사에 이르는 다양한 춤을 볼 수 있는 `러시아 유로댄스` 행사가 열린다. 코스프레를 한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행진도 예정돼 있어 어린이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용산구 용산동 전쟁기념관은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전시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오전 9시30분부터 `가족로봇 경연대회`도 개최한다. 오후에는 주한미군 2사단의 태권도와 특공무술 시범이 진행된다.
2005.05.05 I 피용익 기자
  • (edaily리포트)`럼스펠드 일병` 구하기
  • [edaily 조용만기자]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다시 한번 곤경을 벗어났습니다. 최근 전사자 애도편지 서명 파문으로 비난여론이 빗발쳤는 데 부시 대통령이 강력한 지지입장으로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죠. 이라크 전쟁을 주도한 두 사람은 끈끈한 전우애를 과시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는 않습니다. 국제부 조용만 기자가 내막을 전합니다. 실감나는 전투신으로 유명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전장에서 3명의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이야기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1944년 2차 대전 막바지, 편지를 통해 전사자들의 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리던 한 타이피스트가 우연히 성이 같은 사망자들의 편지가 한 주소로 발송된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곧이어 4형제를 전장에 보낸 라이언 부인이 하루아침에 3형제의 사망소식을 접해야 하고, 적진 깊숙히 투입된 막내 아들마저 목숨을 장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집니다. 미국 육군참모총장 조지 마샬은 미군 특공대를 최전방으로 보내 라이언 일병을 구해오도록 지시하고, 이 과정에서 한 장의 편지를 꺼내 부하들에게 읽어줍니다. 남북전쟁 당시 링컨 대통령이 아들 5형제를 잃은 한 어머니에게 보낸 친필서명 애도편지였습니다. 이같은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되며, 막내 라이언을 꼭 구출해야 한다는 의지를 이렇게 전달한 것이죠. 60년이 지나 미국에서는 전사자에 대한 애도편지가 논란거리로 떠 올랐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이라크 전쟁 전사자의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친필서명을 하지 않고 서명 기계를 이용했다는 사실이 한 칼럼니스트의 글에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이들에 대해 국가가 최상의 예우를 갖춰 조의를 표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럼스펠드는 이번 일로 국방장관의 신성한 책무를 저버렸다는 비판은 물론 `기본이 안된 사람`으로 낙인 찍혔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그는 부랴부랴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는데 럼스펠드가 친필서명을 하지 않은 변명은 궁색합니다. 1000명이 넘는 전사자 유족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슬픔에 젖은 유족들에 신속히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일일이 서명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사망자가 많다보니 친필로 서명할 만큼 여유가 없더라는 얘기입니다. 여론으로부터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고 공화당내에서도 퇴진압박이 잇따랐습니다. CNN의 여론조사에서는 미국민 52%가 럼스펠드가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라크 전쟁처리 지연과 사망자 확대, 포로확대 파문 등으로 곤경을 극복하고 집권2기 행정부에서 당당히 유임됐던 럼스펠드는 최대의 위기를 맞습니다. 십자포화에 노출된 럼스펠드를 구해낸 것은 부시 대통령이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20일 백악관 송년기자회견에서 럼스펠드장관이 "정말로 일을 잘했다(doing a really fine job). 그가 유임요청에 동의했을 때 매우 기뻤다(very pleased)"면서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럼스펠드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이라크 전쟁 수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기본이 됐건 안됐건, 실책이 있건 없건, 전쟁중에는 말을 갈아타지 않는다는 용장(勇將)의 소신을 지킨 것이죠. 럼스펠드에 힘을 실어주기 전날 이라크에서는 60명이상이 죽고, 200여명이 부상하는 연쇄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했고,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군 전사자는 1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인들의 절반이상은 가장 걱정하는 문제로 이라크전쟁을 꼽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럼스펠드 구하기에 나선 것은 이처럼 복잡한 상황을 감안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부시 대통령의 용인술이 역사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알 수 없지만, 계속되는 럼스펠드 싸고 돌기에 대해서는 비난여론이 비등합니다. 이라크 전쟁의 가장 강력한 동맹이었던 영국의 유명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자 사설에서 서명파문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럼스펠드 장관은 마땅히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FT는 럼스펠드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중에서 최악은 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노선을 수정할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 것이라며 일종의 `확신범` 취급을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소신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전쟁중 지휘관을 바꾸지 앉는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지만 이는 역사적으로 `넌센스`라고 꼬집었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인 링컨은 남북전쟁중 총사령관을 교체했고 윌슨과 루즈벨트 대통령도 장군들을 교체했는데 무슨 소리냐는 것이죠. 부시 대통령은 전날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뽑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두번이나 선정된 부시 대통령이 막강한 영향력과 자신의 소신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 자못 궁금합니다.
2004.12.21 I 조용만 기자
  • 정부 물가 방어선 3%대 무너질 듯
  • [edaily 박동석기자]‘고유가, 폭염에 이어 태풍 메기까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국제유가와 폭염, 태풍 메기등의 영향으로 올해 정부 물가관리 목표가 허물어질 것이란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연초 내걸었던 물가 목표를 3%내외에서 3%대로 높여 잡았으나 이마저도 4%대로 훌쩍 넘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의 방어전도 치열하다. 그러나 백약이 무효다. 국제유가나 폭염, 태풍 모두 불가항력적이어서다. ◇ 피 말리는 정부 정부는 지금까지 물가 관리 마지노선인 4%대를 넘기지 않기 위해 피 말리는 방어전을 펼쳐왔다. 김봉익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은 이와관련해 물가를 방어하기 위해 강원도 배추 산지를 직접 뛰어다닌 경험을 소개했다. 실제 재경부 물가정책과 직원들은 김 과장을 팀장으로 지난달말 강원도 대관령에 있는 농업협동조합과 정선에 있는 예미 농협을 찾아 인근 배추밭을 직접 돌아다녔다. 이 두 농협이 수도권과 충청권에 공급되는 배추 무 감자의 90%를 출하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물가관리 특공대는 이 농협들이 보유하고 있는 5톤 트럭 500대를 지원받아 이달 2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 2500톤 규모의 배추를 실어나르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그 결과 이달초 5톤 트럭 1대분에 800만원까지 올랐던 배추 값은 현재 400만~500만원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그 결과 정부는 8월 물가를 목표권내로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었다는 설명이다. ◇ 야속한 태풍 ‘메기’ 그러나 기쁨은 잠깐이었다. 국제 유가는 그렇다 치고 몸으로 뛴 결과 잡히는 듯 했던 농산물 가격이 태풍 메기로 인해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 입을 벌린 배추 속으로 물이 찬다”며 “이런 배추를 ‘꿀통’이라고 해서 버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배추가 버려지면 값은 그만큼 오르게 마련이다. 더구나 농산물 가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어서 정부를 긴장케 한다. 김 과장은 “농산물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6.6%나 된다”며 혀를 찼다. 정부의 필사적인 배추 공수 노력으로 진정되는 듯 했던 배추값은 태풍 메기로 인해 급등세로 돌아섰다. 배추값이 금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 올 물가목표 재수정 불가피할 듯 이에 따라 올해 물가가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3%대를 초과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도 고유가로 고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엎친데 덮친 격이다. 석유류 가격은 물가에 5.8%나 영향을 미친다. 민간경제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이달 물가는 4%대 후반이 될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정부도 다음달쯤 물가 목표를 3%후반이나 4%대정도로 다시 한번 바꿀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폭염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4.4%나 올라 1년4개월만에 4%선을 웃돈 상황이다. 3%대 물가 방어를 자신했던 정부는 결국 중동정세와 국제 투기꾼들의 동향과 하늘만 쳐다봐야 하는 딱한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2004.08.19 I 박동석 기자
  • "탄핵투표" 195명중 70% 이상 출마
  • [오마이뉴스 제공] 16대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12일 탄핵안 투표에 참가한 의원들 중 70% 이상이 4.15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16∼17일 양일간 야3당의 공천확정자 명단과 "탄핵안 투표" 참가의원 명단을 대조해본 결과, 195명의 "탄핵안 투표" 의원들 중 최소 140명(71.8%) 이상이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129명 투표) 90명, 민주당(53명 투표) 42명, 자민련(8명 투표) 6명, 무소속(5명 투표) 3명의 순이었다. 이중 한나라당 강신성일(대구 동갑) 박원홍(서울 서초갑) 하순봉(경남 진주을) 의원은 공천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민주당 김홍일 장재식 의원, 자민련 조희욱 의원은 비례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한 한나라당 김기배(서울 구로갑), 김황식(경기 하남), 박시균(경북 영주), 이양희(대전 동구) 등 일부 의원들이 출마결심을 굳힐 경우 총선에 출마하는 "탄핵안 투표" 의원들의 수는 15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 투표에 참여한 의원들중 40명은 17대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총선에서의 유권자 심판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법적, 도덕적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다. 195명의 탄핵안 투표 의원들 중 2명은 탄핵안에 소신껏 반대표를 던졌지만, 이들은 전체의 1%에 해당하는 미미한 존재들이다. 자민련 김종호 의원측이 "처음부터 반대했고, 표결에서도 반대표를 던졌다"고 말하고 있지만, 본인 자신이 직접 언론에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이고, 비밀투표였기에 확인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이 "커밍아웃"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본회의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투표에 참여한 야당의원 전원이 탄핵안 가결에 따른 정치적 연대책임을 지게 된 형국이다. 탄핵안 가결 이후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40∼50%를 넘나들고, 야3당의 지지율은 10% 내외를 맴도는 상황에서 탄핵안 투표에 참여한 의원들은 각 지역에서 "탄핵반대"의 순풍을 타고 있는 우리당 후보들의 거센 도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각 지역구별 출마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서울(48개 선거구) = 한나라당 박진 의원(서울 종로)은 요즘 고민에 빠졌다. 탄핵발의 이전에는 소장파 의원의 소신에 찬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대표경선 출마를 결심한 상황에서 당론을 거스를 수 없었다. 그러나 탄핵안 가결 이후 당이 여론의 역풍을 맞으며 전당대회가 불투명해지는 등 대표 경선의 꿈이 물건너간 상태. 더욱 직접적으로는 지난 토요일(14일) 이후 매일 저녁마다 광화문에서 탄핵무효 촛불시위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총선까지 시위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지역구 당선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9일 실시된 조선일보-갤럽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24.3%)은 김홍신 우리당 후보(22.2%)에 2% 차이로 쫓기고 있었다. 탄핵안 투표 당시 경위들에게 끌려나가는 우리당 "옛 동지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민주당 추미애 의원(광진을)도 14일 경선을 통과한 우리당 김형주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됐다. 동대문갑의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도 우리당 김희선 의원과의 힘겨운 승부를 앞두고 있다. 동대문을, 강북갑의 홍준표, 김원길 의원이 맞서게 될 후보들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당 허인회, 오영식 후보는 탄핵정국이 만들어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표정. 특히 허 후보는 2001년 보궐선거에서 홍 의원에 3600여 표 차로 눈물을 흘린 바 있어 세 번째 지역구 도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후단협 활동과 탄핵표결 현장지휘로 우리당 지도부로부터 미운 털이 박힌 민주당 유용태 원내총무(동작을)는 이계안 전 현대캐피탈 회장의 도전을 받게 된다. 탄탄한 지역기반으로 3선을 노리는 유 총무는 탄핵정국으로 악화된 지역 여론을 진정시키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김기춘 법사위원장과 함께 탄핵소추의결서를 헌재에 전달했던 민주당 함승희 의원(노원갑)은 우리당 정봉주 후보(전 전민련 기획차장)와 대결을 펼치고, 은평구의 "양대 산맥" 한나라당 강인섭, 이재오 의원은 각각 우리당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송미화 중앙위원과 맞서게 된다. 2000년 총선에서 1400여표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던 서대문갑 이성헌 의원(한나라당)은 우리당 우상호 후보와 재대결을 펼친다. "탄핵안 표결"로 한나라당 소장파 이미지에 결정적 손상을 입은 원희룡 의원은 우리당 김재실(전 서울시의원)과 맞닥뜨렸다. 우리당 신기남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강서갑에서는 "굿머니 게이트"를 만들려고 했던 민주당 조재환 의원이 저격수로 나섰지만, 고지 탈환이 수월해보이지는 않는다. 구로을 한나라당 이승철 의원은 2000년 보선에서 대결했던 김한길 우리당 총선기획단장과 다시 만나게 됐다. ▲ 인천(12개 선거구) = 우리당 "독수리 5형제"와 한솥밥을 먹었던 한나라당 서상섭 의원(중·동·옹진)은 탈당 권유를 끝내 뿌리쳤다. 당에 잔류한 그는 탄핵안 투표에 참여했다가 여론의 유탄을 맞게 됐지만, "반대표의 주인공"이라는 뒷얘기가 끊이지 않는다. 인천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황우여(연수), 이윤성(남동갑), 이경재(서·강화을)이고, 민주당에서는 박상희(계양갑), 조한천(서·강화갑) 의원이 나온다. 특히 박 의원은 탄핵안 가결 다음날 KBS 심야토론에 출연해서 "국회 통과된 법률을 잘 알지도 못하는 국민들이 알 필요가 없다" "20∼30대는 분별력이 떨어진다. 선동이나 하고 부화뇌동하고"라는 폭언으로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다. 14일 TV토론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자취를 감췄다. ▲ 경기(49개 선거구) = 무려 21명의 의원이 나오는 한나라당의 텃밭이다. 이중 서청원 석방결의안을 주도했던 박종희 의원은 심재덕 전 수원시장(수원 장안)과의 접전이 예상된다.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도 노동운동가 출신의 박공우 변호사(우리당)를 만나는데, 낙승을 예상하기 힘든 시점이다. 의정부갑 홍문종, 부천소사 김문수 의원은 노 대통령의 청와대 측근들과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하다. 홍 의원은 대통령 정치특보인 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노무현 저격수" 김문수 의원(부천 소사)은 김만수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한 지역구에서 맞붙는다. 탄핵 추진과정에서 한나라당 원내 사령탑을 맡았던 홍사덕 의원은 고양일산갑에서 한명숙 전 환경부장관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됐고, 고양 일산을에 둥지를 틀려는 김영선 의원은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의 동생 김두수 동북아비전연구소 소장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총장을 지낸 안병엽 전 정통부 장관은 경기 화성에서 "한나라당 이적파" 강성구 의원과 대결을 벌인다. 지역구 통합으로 여주·이천에서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과 민주당 이희규 의원이 맞붙으며 우리당 최홍건 전 산자부 차관이 어부지리를 챙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호남권 (31개 선거구) = 호남에서 민주당 의원 17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강운태, 김상현, 전갑길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광주의 정치1번지" 동구의 김경천 의원은 구해우 광주평화개혁포럼 대표, 김대웅 전 광주고검장과의 힘겨운 경선을 통과해야 한다. "탄핵안 가결"로 노 대통령과 완전히 등을 돌린 한화갑(무안·신안), 김효석(담양·곡성·장성), 이낙연(영광·함평) 의원은 각각 지역구에서 우리당 이윤석, 김정범, 장현 후보와 맞붙게 됐다. 윤철상 의원(전북 정읍)은 "노 대통령의 정치적 조언자" 우리당 김원기 의원과 격돌을 앞두고 있다. 익산을에서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이협 의원은 조배숙 우리당 전 의원과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 대구경북(TK)권 (27개 선거구) = 한나라당이 절대강세를 보이는 TK지역에서도 우리당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지역구는 조순형 민주당 대표가 출마할 대구 중·남구. 한나라당 곽성문, 민주당 조순형, 우리당 이재용, 무소속 백승홍의 4파전 구도이기 때문에 승부를 속단할 수 없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 국회 본회의장 "대통령 하야" 발언 파문을 일으켰고, 노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도 한 표를 행사한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대구 북을)은 배기찬 전 청와대 정책수석실 행정관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됐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았고, 이번에 우리당 공천을 받은 김준곤 변호사는 대구 달서갑에서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에 도전한다. 배태호 전 한국감정원 노조위원장은 탄핵안 가결과정에서 흔들리는 당내 분위기를 다잡았던 임인배 의원(경북김천)과 맞붙는다. ▲ 부산경남(PK)권 (41개 선거구) = PK지역에서는 한나라당 22명, 무소속 3명의 의원이 출마한다. 부산의 가장 큰 특징은 이른바 노 대통령의 측근그룹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대리전 양상이 보인다는 것. 최대 관심 선거구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과 우리당 이철 전 의원이 맞붙는 부산 북·강서갑. 지역정서를 타고 정 의원이 앞서가고 있지만, 탄핵정국을 맞아 표심의 변화가 엿보인다.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부산 중·동구에서 탄핵안 표결 당시 특공대를 조직했던 정의화 의원과, 박재호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남을에서 김무성 의원과 대결한다. 노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 김정길 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이 영도에서 김형오 의원과 맞붙고, 조영동 전 국정홍보처장은 부산진갑에서 김병호 의원을 상대한다. 부산 사상구는 노무현과 이회창 측근의 맞대결 양상. 한나라당 권철현 부산시지부장과 우리당 정윤재 사상발전위원장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인다. 경남에서는 우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창원을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가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을 따돌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민노당은 한나라당에 두 배 가까이 앞서가는 여론조사 등으로 인해 민노당 최초의 지역구 의원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노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을 맡은 김기춘 법사위원장(경남 거제)의 3선 여부도 관심거리다. 본인은 당선을 자신하지만, 만에 하나 낙선할 경우 한나라당으로서는 탄핵소추위원을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무소속 김현철 후보가 아버지 YS의 측면지원을 받고 거제를 공략하는 가운데 우리당에서는 거제에서 20여년 간 약국을 경영하면서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을 지원해온 장상훈 우리당 중앙위원이 "지역구도 타파"를 공언하고 있다. 남해·하동에서는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에 맞서서 88년이후 두 번째로 대결을 벌인다. 김 전 장관은 작년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 파동으로 일약 전국적 인물로 부상했고, 그 여파로 남해·하동도 격전지로 부상했다. ▲ 충청권 (24개 선거구) = 대통령 탄핵은 행정수도 이전에 들떠있던 지역민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자민련은 뒤늦게 민심을 다 잡기에 나섰다. 충남에서 자민련 김학원(부여·청양), 이인제(논산·금산·계룡), 정진석(논산·금산·계룡), 충북에서 정우택(진천·음성·괴산)이 출마한다. 우리당은 특히 특히 이인제 의원 선거구에 "최초의 여장군" 양승숙 후보를 내려보냈다. 85년 2.12 총선 이래 내리 5선을 기록한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대전 중구)에서 재선을 낙관했지만, 우리당 권선택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출마하며 낙관할 수 없는 승부로 치닫고 있다. 권 전 비서관은 강 의원이 16대 총선후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하고, 지난 탄핵정국에서도 탄핵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무소신"을 파고들 계획이다. ▲ 강원제주권 (11개 선거구) = 민주당 7명, 한나라당 3명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 진출이 두드러진다. 민주당 전국구의 안상현, 황창주 의원이 각각 원주와 태백·정선·영월·평창에서 출마한다. 최대 관심 지역구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출마를 벼르는 태백·정선·영월·평창. 노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이 전 실장은 우리당 김택기 의원과의 경선을 통과할 경우 한나라당 김용학, 민주당 황창주 의원과 맞붙어 두 의원의 "탄핵 투표"를 심판하게 된다. 설사 김택기 의원이 공천을 받게되더라도 3당의 초선의원이 맞붙는 구도가 만들어지면 당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 (가판분석)10월2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정훈기자] ◇헤드라인 -경향: 파병결정 찬반논쟁 격화..정치권·시민단체 "여론수렴없었다" 비판 -동아: 한국형 사단 최대 1만명 검토..내년 1~2월경 파견 -조선: 혼성부대 6000~1만명 파병 검토..내년 2월경 모술로 -한겨레: 이라크 파병 논란 확산..시민단체, 재신임과 연계 -한국: 5000~6000명 내년초 파병..특공여단·공병 등 혼성부대 -매경: 청와대·내각 개편작업 착수 -서경: 부동산 대책 수위조절 필요 -한경: "高배당 않을땐 경영진 교체"..국내외 기관들 ◇주요뉴스 (`이라크 파병` 결정) -전투병 파병은 반대 65%..`한겨레` 여론조사(한겨레) -이라크 파병, 한나라 `찬성우세`..국회동의 무난(조선) -제2중동 특수 잡아라. 이라크 파병, 기업들 진출전략 마련(전 경제지) -이라크 파병, 건설 ·방산株 "희색"(매경19)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이후) -부동산값 급등한 53개 지역, 주택대출금리 올린다(전조간) -정부, 부동자금 SOC에 유도..민자사업 세제지원, SOC펀드 활성화 검토(한국) -강남 떠난 돈, 청약시장으로 몰린다(동아) -가계대출 1조2051억원 급증..8개은행 이달 63% 증가(전조간) -부시 "대북 불가침조약 서명 배제"(전조간) -노대통령, 부시와 오늘 한-미 정상회담(전조간) -한·중 정상 "북핵 포기땐 경제 지원"(동아) -"주한미군 1만2천명 감축"-AP통신(전조간) -SK 정치인 1~2명 곧 소환통보(전조간) -검찰, `이회창 비선조직` 소환 검토(경향) -청와대 ·내각 개편 작업 착수..이광재 실장 사표로 재신임전 단행 가능성(매경) -코스닥 우회등록 `바람`..최근 장외기업 7곳이상 추진(한겨레) -다중채무 신용불량자 80만명, 금융기관 내달 공동추심(전조간) -전업카드사 실질연체율 30% 육박(전조간) -외자유치안 표결 주총 하루앞..LG·하나로 백지 위임장 논란(한겨레) -중소기업 경기 하락폭 둔화세(전조간) -국내 증권사 순익, 상반기에만 1조원(전조간) -농협 정보인식기도 납품 비리(조선) -300가구 미만 그린벨트 해제, 내달 본격화(전조간) -광양만에 300만평 레저타운(매경2) -예보, 신협지원으로 3조 손실(매경7) -삼성重 LNG선 수주 "대박"(전조간)) -포스코, 中 스테인리스 공장 건설(전조간 -히타치엘지, 삼성전자 고소 방침 "연구원 부당 스카웃 혐의"(매경15) -생보상장 무산 법인세로 불똥..삼성 교보생명 LG칼텍스 등 15사 1조 과세(서경1) -전업카드사 실질연체율 30% 육박(서경4) -LG전자 폴란드 디지털TV 공장 증설(전조간) -포이보스 부도위험 높아져(서경18) -엔화대출 기업 환차손 "비상"(한경2) -CJ·마크로젠, 유전정보 해독(전조간)
2003.10.19 I 이정훈 기자
  • 큐앤에스,`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차별화`
  • [edaily 정태선기자] "기업들간 차별성은 결국 고객서비스(CRM)를 어떻게 하느냐로 판가름 날 것입니다. 기업을 대신해서 고객들에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쁨을 주는 일이 큐앤에스의 사업입니다. 고객서비스를 아웃소싱하는 셈이죠" CRM서비스 전문기업인 큐앤에스 최웅수사장은 기업들이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면 할수록 활동영역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큐앤에스는 SK텔레콤이 011·017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멤버쉽 서비스의 실질적인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고객들이 극장이나 여행사, PC방, 음식점, 패션업체 등에서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보, 카드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큐앤에스는 고객 만족도를 분석하고 기업들의 고객서비스 기획과 전략 수립도 돕는다. 큐앤에스는 풍부하게 갖춰진 엔터테인먼트 인프라를 제공, 기존의 애매모호했던 CRM의 접근방식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사장은 "멤버쉽 카드 도입 초기부터 전국의 극장, 콘도, 호텔, 여행사 등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이동통신사 금융사 언론사 등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사장은 전국 방방곡곡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개념조차 없었던 멤버쉽 카드의 도입을 관련 점포들에 적극 권유해 3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모든 고객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와 연결될 것이란 예감도 적중했다. 대기업들이 다양한 유통망과 엔터테인먼트라는 차별화된 CRM 접근방식을 갖고 있는 큐앤에스를 파트너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큐앤에스는 멤버쉽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된 이통사와 BC카드를 비롯한 신용카드사들과 크고 작은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을 연결해주면서 이 시장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우회등록 우려불식..흑자전환 성공 = 최사장은 "아직까지 큐앤에스의 사업모델이 새로운 것인 데다 우회등록을 통해 시장에 들어왔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엔터테인먼트업체로 인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큐앤에스는 작년 8월 반도체 표면처리업체인 에스아이테크의 지분을 인수, 우회등록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문했다. 합병이후 침체된 반도체사업부의 직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합병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려놓았다. 최사장은 "단독 등록을 추진하던 때에는 공모가가 보수적으로 책정되는 분위기였고 대기중인 기업도 많아 고민하던 차에 에스아이테크를 알게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에스아이테크은 공모자금 7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오너가 지병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없어 새로운 경영자를 물색 중이었기 때문에 서로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순조롭게 M&A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합병 계약에 오너들이 1주일에 한번씩 만나 식사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게 우호적인 M&A였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올해 반도체사업부가 적은 인원으로 매출을 올린 데 에스아이테크의 전사장이 간접 지원을 해줬을 정도다. 그는 "합병 직후 머니게임란 우려도 있었지만 실적 향상과 성실한 사업 운영으로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 나가고 있다"며 "최근들어 투자기관들의 발길이 늘어난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무비오케이·모아베이비로 고객서비스 다각화 = 큐엔에스는 최근 세계 최대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의 국내 공연 주관사로 5억원을 투자, 성공적으로 공연을 개최하면서 회사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사장은 "엔터테인먼트사업의 핵심이랄 수 있는 영화·공연시장은 제작과 배급 홍보대행과 예매 멤버쉽 등으로 나눠지고 있다"며 "홍보대행과 예매·멤버쉽 서비스를 망라하기 위해 온라인 예매서비스인 무비오케이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인수한 계몽아트홀내 영화상영관 `씨네몽`을 활성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멤버쉽을 통해 확보한 극장 가맹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 시사저널, 이코노미스트 등 기업회원들은 물론 일반회원에게 할인된 가격에 영화서비스를 제공, 지리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씨네몽`을 살리고 예매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었다는 것. 가장 큰 고객인 SK텔레콤이 멤버쉽 서비스를 하나로 통일한 것도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TTL, UTO, CARA 등 다양하게 나눠졌던 멤버쉽 카드 회원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원하는 서비스가 영화 할인서비스. 각각 다른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던 데서 벗어나 영화서비스로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무비오케이를 강화할 수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또 투란도투와 같은 좋은 공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아직까지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관객관리에 CRM을 적용, 고객층을 넓히는 것도 큐앤에스의 목표다. 큐앤에스는 내달부터 수원 부산 광주 대구 등 4개도시에서 개최되는 대형 뮤직컬 `캣츠`에도 주관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캣츠`는 70억원 규모의 대형공연. 큐앤에스는 이중 16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최근 인수한 유아복 전문업체 모아베이비를 성장사업중 하나로 꼽았다. 작년 11월 인수한 모아베이비는 22억원을 투자, 100% 지분을 갖고 있다. 모아베이비는 아가방 해피랜드 베비라에 이어 업계 4위를 달리고 있으며 전국 25개 할인점과 87개의 전문유통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최사장은 "유아복시장은 몇개의 브랜드가 선점, 유통점으로부터 재고를 전혀 반품받지 않는 보수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정체돼 있다"며 "기존에 확보된 유통망과 CRM노하우를 접목시킨다면 모아베이비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아베이비는 지난 1분기에만 순이익 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과 순이익 목표는 각각 140억원과 12억원. ◇발로 뛰는 성실한 영업맨 = 최사장은 주요 고객이 대형이통사인 만큼 협력관계가 깨질 경우 위험성이 크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일일이 지방 점포들까지 다니면서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서비스 상태를 대기업들이 관리한다는 것은 어렵다. 더군다나 카드단말기는 OEM방식으로 큐앤에스에서 직접 생산한 것이기 때문에 협력라인을 바꿀 경우 멤버쉽 서비스가 일정기간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양자가 서로 공생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최사장은 낮은 자세로 발로 뛰는 `영업맨`의 자세가 몸에 익었다는 평가를 듣곤 한다. 이랜드 프로모션사업팀장 당시 신규 브랜드을 정착시키는 일종의 `특공대` 역할을 경험하면서 고객서비스와 유통망 확보가 핵심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게 그의 설명했다. 최사장은 "반도체 표면처리,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유아복 사업까지 서로 연관성 없어 보이는 사업군으로 회사의 정체성이 모호해 보일 수 도 있지만 결국 고객관리와 유통망 확보가 큐앤에스의 핵심 노하우"고 강조했다. 또 "인수 합병 등으로 사업구조가 아직까지 복잡해 보이지만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발로 뛰면서 모든 사업들이 흑자를 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아직까지 뚜렷한 비교대상이나 경쟁업체가 없어 투자자들의 이해가 어려운 측면도 있고 합병이후 지금까지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회사의 펀더멘털이 점점 튼튼해지고 있는 만큼 조급해 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큐앤에스는 지난해 합병비용을 지출하고도 매출 292억2700만원, 당기순이익 3800만원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 483억2900만원에 영업이익 48억5800만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7% 증가한 81억7000만원, 순이익은 3배이상 확대된 4억9200만원을 달성하면서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웅수 사장 약력> -66년 전북 부안출생 -92년 고려대 생물학과 졸업 -92~97년 이랜드 명동지점장, 이랜드 프로모션사업부 기획 및 사업팀장 -97년 큐앤에스 창업 -01년 중소기업청 창조기업 30인 선정 -02년 8월 에스아이테크 대표이사 취임 -02년12월 에스아이테크→큐앤에스 사명변경
2003.06.27 I 정태선 기자
  • (edaily리포트)여의도에 부는 M&A바람
  • [edaily 김현동기자] 신한지주가 굿모닝증권을 흡수합병 합니다. 신한지주는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합니다. 신한지주와 굿모닝증권의 인수협상이 시작된 게 한달 전이었다고 하니까 매각협상에서 인수까지 한달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엔테베작전을 떠올리게 할 만큼 신속했습니다.이번 인수의 뒷배경과 앞으로 증권가에 불어닥칠 M&A 바람을 증권부 김현동 기자가 짚어봅니다. 지난 76년7월 이스라엘 특공대는 공중납치 당해 아프리카의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억류중인 자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저공비행으로 공항에 잠입 불과 15분만에 인질을 구출하고 이스라엘로 되돌아옵니다. 이를 "엔테베작전"으로 불렀고 이후에도 전광석화처럼 처리된 일에 대해선 "엔테베작전" 같다는 얘기들을 하곤 했습니다. 이번 신한지주와 굿모닝의 합병결정은 마치 엔테베 작전을 생각하게 만들 만큼 전격적이었습니다. 해당기관 직원들도 놀랄 만큼 빠르게 진행됐으니까요. 기관 대 기관의 합병 본계약이 접촉후 한 달만에 이뤄졌으니 M&A치고는 상당히 빠르게 전개된 셈입니다. M&A는 성격상 사전에 노출되기보다는 전격적인 발표가 주류를 이룹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때문에 이번 신한과 굿모닝의 합병이 엔테베작전에 비유됩니다. 시간을 잠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지난해 5월 증권업협회·투신업협회·선물협회 공동 주최의 "자본시장 발전방향"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증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투자은행업무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형화된 리딩증권사가 출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리딩증권사의 출현은 근본적으로 시장의 힘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조금 못된 지난 4일 신한금융지주회사는 굿모닝증권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1년전만 해도 증권가에 M&A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처럼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신한-굿모닝 합병에서 중요한 것은 신한과 굿모닝의 합병이 두 증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증권업계 전체의 구도개편에 급물살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리젠트와 일은증권이 합병을 했고, 최근에는 A증권사가 S증권과 짝짓기를 시도하다 무산됐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현투증권과 푸르덴셜과의 매각협상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이밖에 많은 조합이 증권가를 떠돌고 있습니다. 물론 결과는 확인되지 않는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죠. 그러나 이번 합병은 규모면에선 상대적으로 중량급 짝짓기에 해당됩니다. 신한과 굿모닝의 합병소식을 전해들은 중소형사 입장에선 중장기적으로 생존문제가 더욱 절실해짐을 느낄 수밖에 상황입니다. 기자가 취재했던 신한지주의 한 관계자는 의미 있는 말을 했습니다. "이번 굿모닝증권과의 합병은 인수시기에 대해선 분명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딜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그 이유를 묻자 "앞으로 증권업계의 구조개편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증권사간에 차별화의 양태가 뚜렷해지면 합병을 추진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을 것이다. 마땅한 파트너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어차피 행동으로 옮기기로 내부방침을 세웠으면 선택의 여지가 있을 때 먼저 움직이는 게 계산적으로 남는다는 것이죠. 이 대목은 중소형사들도 한 번 고민해 볼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들어 장외파생상품이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허용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앞으로 장외파생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와 그렇지 않은 증권사간의 신뢰도 차별화는 더한층 강도 높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증권업계 최고의 매각협상으로 꼽히고 있는 대우증권의 문제가 아직 가닥을 못 잡고 있다는 것이죠. 대우증권의 매각의 키를 쥐고 있는 산업은행은 아직 특별한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중소형사들은 대우증권의 매각협상을 지켜본 뒤 방향을 잡겠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파트너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예정대로 라면 오는 7월31일에는 가칭 신한굿모닝증권이 탄생합니다. 총자산면에서나 위탁판매 시장점유율면에서 볼 때 이번 합병으로 증권업계의 판도에 뚜렷한 변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의도를 둘러싼 대기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 것 같습니다. M&A 바람이지요. 앞서도 지적했습니다만 흐름을 타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M&A바람을 순풍으로 맞을 것일지, 아니면 역풍으로 맞을 것인지 그 선택은 개별 증권사뿐만이 아니라 증권업계의 대외 경쟁력 제고차원에서도 깊게 고민해볼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2.04.08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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