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59건

‘日 변호사’ 테러 협박, 8월만 7건…"같은 팩스번호, 추적 중"
  • ‘日 변호사’ 테러 협박, 8월만 7건…"같은 팩스번호, 추적 중"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일본 변호사 명의로 국내 주요 기관과 시설을 테러하겠다는 협박 팩스·메일이 이달에만 7건, 지난 2년간 48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팩스의 경우 모두 같은 번호의 발신인으로부터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발신자를 추적하기 위해 국제공조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10일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이 통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변호사 명의 테러 협박과 관련해 “8월에만 7건(팩스 6건, 이메일 1건)이다”며 “관심을 갖고 국제공조가 필요하니 전화번호와 이메일 발신지, 누가 발신자인지를 추적해야 하니 일본 등과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달 확인된 테러 협박 중 팩스로 온 6건은 모두 같은 번호로 발신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2년 전인 2023년 8월부터 일본 변호사 명의 테러 협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26분쯤 접수된 서울 중구 A초등학교 상대 협박 팩스를 포함해 총 48건이 수사 대상이다. 협박은 이메일로 19건, 팩스로 29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발신자 명의가 일본인인 만큼 경찰은 일본에 공조회의를 요청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은 일본뿐 아니라 여타 국가의 협조도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란 게 경찰의 설명이다. 박 직무대리는 “이메일, 팩스는 중간 경유지가 있을 수 있다”며 “그 업체를 수사해야 하는데 경유지 수사를위해 국제공조를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또 잦은 테러 협박으로 공권력이 낭비된다는 지적에 관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이날 초등학교 테러 예고 팩스 역시 협박이 현실화하지 않았던 과거 사례와 유사하다고 보고 자체 수색은 하지 않았다. 박 직무대리는 “특공대나 경찰서 대응팀이 대기하고 있지만 직접적 수색 대신 112 연계순찰을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공권력 낭비가 매우 심각한 문제다.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세우려고 하는 상태다”고 밝혔다.
2025.08.25 I 정윤지 기자
신세계백화점 폭파 중학생과 그 부모...'사과도 안 해'
  • 신세계백화점 폭파 중학생과 그 부모...'사과도 안 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이달 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글을 올려 이용객과 직원 등 40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발생하게 한 작성자 중학생과 그 부모가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5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출동한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협박 글을 올린 A군은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어서 사건 조사 후 조만간 법원에 송치할 계획이다.A군은 지난 5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에 폭약을 설치했다며 테러를 암시하는 허위글을 올려 직원과 고객 등 40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란을 발생시켰다. 이번 일로 경찰특공대를 포함한 242명이 수색에 투입돼 전 층을 샅샅이 수색 후 폭발물이 없음을 확인하고 현장 통제가 해제됐다. A군은 경찰의 인터넷주소(IP)를 추적을 통해 이날 자택에서 검거됐다.A군의 허위글로 신세계백화점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일단 영업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만 5~6억 원에 달하며 브랜드 가치 훼손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피해는 더 큰 상황이다.당시 신세계 측은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다만 신세계 측에선 실제로 법적 조치에 나설 경우 대기업 대 개인의 공방으로 비칠 수도 있기에 고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인 A군에게 수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느냐는 문제도 예측됐다.그런데 이러한 법리적 문제를 제쳐놓고 A군과 가족은 아직 신세계백화점 측에 사과 등 연락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나라의 수도 한복판에서 허위 폭파 게시글을 올려 큰 혼란과 대규모 행정력 낭비를 불러일으켜 놓고도 일말의 사과조차 없는 것이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이 주변을 수색한 뒤 철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게다가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 이상 지난 현재까지 신세계백화점에 A군의 신상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공중 협박이기 때문에 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신세계백화점이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고 판단되면 A군의 신상정보를 회사 측에 통지할 예정이다.이번 사건은 한 소년의 장난으로 넘기기엔 수많은 모방 범죄를 불러일으켜 막심한 사회적 손실을 입혔다.이달 6일에는 하남 스타필드와 용인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유튜브 댓글이 달렸고, 10일에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11일 광주 백화점, 13일 용인 에버랜드 리조트, 15일 서울 도심 대중 이용 시설 및 안동역 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팩스, 이메일, 유튜브 댓글 등을 통해 폭파 협박 사건이 잇따랐다.지난 3월부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폭발물 설치나 칼부림 같은 협박 범죄를 처벌하는 ’공중협박죄‘가 신설됐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법적 제도 개선에 대해 꾸준히 사회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공중협박죄와 촉법소년에 대해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5.08.22 I 홍수현 기자
"버거킹에 폭발물" 자작극 20대 구속..허위신고 전력 다수
  • "버거킹에 폭발물" 자작극 20대 구속..허위신고 전력 다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최근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지점을 상대로 폭발물 설치 자작극을 벌인 20대 배달기사가 구속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영장을 발부했다.이 부장판사는 “주거가 부정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 9분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원시 영통구 소재 버거킹 지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글을 올린 후, 목격자 행세를 하며 112에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그는 112 신고 당시 경찰에 “배달이 늦게 도착하고, 직원이 싸가지 없다는 이유(라고 적혀 있다)”고 부연하며 문자로 해당 글 캡처본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해당 글 캡처본에 나타난 계정 정보를 확인해 A 씨 신원을 특정한 후 약 3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4시쯤 긴급 체포했다.A 씨 범행으로 경찰특공대와 소방 당국이 당일 오후 2시 50분까지 1시간 40여분 동안 현장을 통제하며 폭발물을 수색해야 했다.또 버거킹 지점 매장이 들어서 있는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 건물 이용객 400여 명이 한동안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해당 건물 지상 1~6층에는 근린생활시설 및 학원, 7~9층에는 의료시설이 각각 입점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올해부터 배달기사로 일하기 시작한 A 씨는 버거킹 직원들이 ‘배달이 늦는 것 같다’고 지적하는 등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배달 과정에서 버거킹 직원들로부터 자주 면박을 당해 불만이 생겨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허위 신고 등 범죄 전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신 병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가 구속된 만큼 추가 조사를 진행해 공중협박 혐의 추가 적용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2025.08.21 I 장영락 기자
정부서울청사서 폭발물 택배 테러 대응 훈련
  • 정부서울청사서 폭발물 택배 테러 대응 훈련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종로구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폭발물 택배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합동 대응 훈련이 실시됐다.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을지연습 일환으로 열린 폭발물 테러 대응 합동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는 19일 오후 3시부터 정부서울청사 별관 화물하역장에서 경찰·군·소방 등과 함께 폭발물 테러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청사관리소 방호관·청원경찰을 비롯해 외교부, 종로경찰서·경찰특공대,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EOD), 종로소방서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외교부 장관 앞으로 발송된 미상의 폭발물 택배가 청사로 반입되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방호관이 X-ray 보안검색대에서 폭발물을 탐지하자 초동조치반이 출동했고, 경찰특공대 탐지견과 군부대 EOD팀이 현장에 투입돼 폭발물을 처리하는 절차가 이어졌다. 이어 폭발물 유해 물질로 인한 사상자 구호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행안부는 “최근 백화점·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폭발물 테러 위협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14개 기관이 입주한 ‘가급’의 정부서울청사의 대응 능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2025.08.19 I 박태진 기자
  • [사설]공중협박 범죄 하루건너 한 번꼴, 처벌 수위 더 높여야
  •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테러와 살인 등을 예고하는 공중협박 사건이 빈발해 사회적 불안감이 크다. 이달 들어 발생한 사건들만 돌아봐도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지난 5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 특공대가 출동했다. 7일에는 부산의 한 수영장과 경기 성남시의 게임회사, 8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1일에는 광주의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 대한 폭파나 테러 협박이 있었다. 거의 다 허위로 드러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며 대피했고, 긴급 출동과 수색에 나서느라 경찰력이 낭비됐다.공중협박 범죄는 이달 들어서 부쩍 자주 일어나고 있지만 이전에도 드문 일은 아니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형법 개정으로 공중협박죄가 도입돼 시행된 지난 3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에서 72건의 공중협박 사건이 발생했다. 대략 이틀에 한 번꼴이다. 이는 경찰이 입건한 경우만 셈한 것으로 보이며, 허위임이 바로 드러나거나 내용이 경미해 입건하지 않은 경우까지 더하면 훨씬 더 자주 발생했다고 한다. 공중협박과 관련된 서투른 허위신고나 장난전화는 매일 수십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23일 공중협박죄가 처음 적용된 법원 판결이 나왔다. 스스로 만든 사제 폭탄을 들고 서울 영등포 일대 상점가를 돌아다니며 테러 협박을 한 30대 남성에게 서울남부지방법원이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누가 봐도 죄질에 비해 가벼운 처벌이다. 담당 판사는 피고인이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고 반성도 하고 있다는 점을 형량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전문가들은 공중협박죄에 대한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이라는 법정 형량 기준부터가 너무 낮다고 지적한다. 이런 정도의 처벌로는 공중협박 범죄가 억제되기 어려워 이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경찰력 낭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공중협박범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30대라는 점도 주목된다. 젊은층의 불만과 좌절감이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공중협박죄 처벌을 더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적 원인 제거에도 정책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25.08.19 I 양승득 기자
"10대 남학생이 '10년 만의 안동역 재회' 박살"...또 폭파 협박
  • "10대 남학생이 '10년 만의 안동역 재회' 박살"...또 폭파 협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0대 남학생이 ‘10년 만의 안동역 재회’ 낭만을 박살 냈다.옛 안동역 광장 폭발물 신고로 통제 (사진=KBS 다큐 유튜브 영상 캡처)10년 전 광복절인 2015년 8월 15일 KBS 2TV ‘다큐 3일’ 제작진은 경북 안동시 안동역에서 당시 ‘내일로’ 여행 중이던 대학생 2명과 이야기를 나눴다.대학생 중 한 명은 “10년 후쯤 같은 친구와 같은 코스를 여행하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고, 친구도 이에 화답하면서 두 사람은 제작진에게 10년 후 같은 시간(오전 7시 48분) 안동역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제작진도 흔쾌히 받아들였다.이후 ‘다큐 3일’은 종영했지만, 올해 해당 제작진이 SNS에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온라인에서 재회가 이뤄질 지에 대해 화제가 되자 ‘다큐 3일’ 측은 약속의 날을 일주일 앞두고 특별판 ‘어바웃 타임-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 제작 소식을 알렸다. 누리꾼들의 기대 속 제작진은 2025년 8월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나섰고, 이날 오전부터 현장을 지켜보려는 시민들이 몰렸다.일부 누리꾼은 생중계와 인파 때문에 당사자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고 우려하기도 했다.현장엔 경찰까지 등장했다. 이날 오전 7시 37분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약속 장소인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글이 올라오면서다.경찰은 현장 시민들에게 “안동경찰서에서 나왔다”며 “지금 역사에 폭발물이 설치되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안전을 위해 100m 이상 자리를 떠나주시길 바란다”고 안내했다.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장 통제는 2시간 50여 분만인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해제됐다.경찰은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서울 동대문구 한 가정집에서 공중협박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을 검거했다.지난 5일에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고객 40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협박 글을 쓴 중학생과 비슷한 글을 올린 20대는 각각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검거됐다.10일에는 폭발 위협으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공연 예정이던 그룹 더보이즈는 공연 시작을 오후 4시에서 6시로 2시간 미뤄야 했고 관객 등 2000명도 대피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공중협박죄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최근 이 같은 테러·테러 위협이 잇따르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감을 조성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구체적 위협 행위 없이 단순 허위 글을 작성했다 하더라도 공무집행방해죄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법무부는 2023년 7월 서울 신림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살인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을 상대로 437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 현재 심리 중이다.
2025.08.15 I 박지혜 기자
"폭탄 설치했다"…수차례 특공대 허탕치게 한 30대 체포
  • "폭탄 설치했다"…수차례 특공대 허탕치게 한 30대 체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산 한 수영장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등 허위신고를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14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허위신고를 한 혐의(위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3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우연히 습득한 휴대전화기를 이용해 지난해 12월 부산 사상구의 한 도서관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A씨는 지난 7일 휴대전화로 ‘사하구 하단수영장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세 차례에 걸쳐 도서관, 병원, 수영장 등지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를 했다.경찰은 허위신고 때마다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경찰특공대 등 대응팀을 보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휴대폰 통신수사 등으로 A씨를 특정해 지난 13일 검거했다. 폭발물 등 허위 112신고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경찰은 엄정한 대응 차원에서 손해배상청구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허위신고는 심각한 업무방해다. 공권력 낭비로 이어진다.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08.14 I 김민정 기자
넉 달간 '테러 예고' 공중협박죄 72건 발생…경찰, 48명 검거
  • 넉 달간 '테러 예고' 공중협박죄 72건 발생…경찰, 48명 검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최근 국내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죄를 예고하는 ‘공중협박’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백화점과 전철역, 대학 등 인구가 밀집한 공간에서 흉기난동이나 폭파 등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시민들이 불안해했다. 경찰은 공권력 낭비 등 상당한 사회적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 내 폭발물이 설치 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시민들이 대피해 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 총 57명이 체조경기장 전체를 약 1시간 가량 수색한 결과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해 오후 4시 22분쯤 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공중협박죄가 시행된 후 지난 7월 31일까지 관련 사건은 총 72건 발생했다. 경찰은 이중 48명을 검거했고, 37명을 송치했다. 나머지 사건에 대해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33명은 온라인 상 단순 협박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4명은 공중장소에서 직접 협박해 체포된 사건으로 전과와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 송치됐다. 검거된 이들의 연령대로 구분하면 20~30대가 전체의 51.1%를 차지했다. 이중 2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30대와 60대가 각 8명, 50대가 6명, 40대가 5명, 20세 미만 1명 등이었다.경찰은 다중 운집시설 폭파 협박 사건에 대해서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앞서 지난 5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폭약을 설치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폭발물을 수색하고 40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해당 협박글을 작성한 중학생 A군은 같은 날 오후 7시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검거됐다.이어 “나도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댓글이 달리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6일 오전 6시부터 신세계백화점 하남 스타필드와 용인 사우스시티에서 폭발물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게시자 IP를 추적해 경남 하동에 거주하는 20대 무직인 남성을 붙잡았다. 이 남성은 장난으로 댓글을 달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수인분당선과 성신·광주여대 등 대학교를 대상으로도 칼부림을 하겠다거나 폭파하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경찰은 이러한 사건에 공중협박죄를 적용해 엄정 수사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다중 운집시설에 대한 폭파 협박 사건에 대해선 집중 수사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수 경찰력이 동원된 사건에 대해선 중대성과 재범위험성을 고려해 구속 수사도 적극 검토한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필요 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폭파 협박 등 공중협박 사건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예방을 추진하겠다”며 “공중협박이 중범죄라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예방홍보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2 I 손의연 기자
`日 변호사 사칭` 테러 예고에 또 혼란…못 잡나, 안 잡나
  • `日 변호사 사칭` 테러 예고에 또 혼란…못 잡나, 안 잡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때아닌 ‘테러 협박’이 국민을 불안에 몰아넣고 있다. 특히, 일본어로 작성된 테러 협박 편지가 팩스로 연달아 발송되면서 유·무형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형국이다. 이 같은 일본 발 협박 메일은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됐다. 2년간 일본과 공조했지만, 아직 발신자를 특정하지도 못하는 등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를 단순히 장난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외교 및 수사협력을 통해 국민 불안을 하루빨리 잠재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 내 폭발물이 설치 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시민들이 대피해 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 총 57명이 체조경기장 전체를 약 1시간 가량 수색한 결과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해 오후 4시 22분쯤 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지난 10일 오후 1시 53분쯤 올림픽체조경기장을 관리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는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다. 이 팩스에는 일본어와 한국어가 병기돼 있었는데, 다수의 폭탄을 설치했고, 이날 오후 4시 43분부터 8시 10분까지 순차적으로 폭발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때문에 당시 예정돼 있었던 콘서트에 차질이 빚어졌고, 관계자 200여명이 대피했다. 해당 팩스의 발신자는 ‘변호사 조학석’이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 수사 결과 지난 7일 경찰에 접수된 ‘오후 1시43분부터 다음주까지 학생들에게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와 동일한 번호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협박 편지가 지난 2023년 8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라사와 다카히로(唐澤貴洋) 변호사’ 사칭 협박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에 폭탄을 터트리겠다’, ‘광복절에 서울시청에서 폭탄이 터질 것’ 등 내용을 담은 협박 메일이 발송됐는데,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기간 일본발 테러 협박 메시지는 총 44건 발송된 것으로 파악된다. 팩스는 26건, 이메일은 18건이다.가라사와 다카히로 변호사는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주 오르내린 인물로, 일본 내에서도 이를 사칭해 협박 메일을 보내 사회적 문제가 된 바 있다. 본인이 직접 사칭이라고 밝혔는데, 이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일본과의 공조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범행이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사건이) 모두 동일범인지는 확인되지 않아 피혐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형사사법공조도 5회 요청했고, 일본 대사관 관계자들과 공조회의도 1월에 한 번 진행했다. 곧 일본 측 관계자와 공조회의를 경찰청과 협의해 진행하려고 한다”며 “메일, 인터넷(이메일)은 자료가 휘발될 가능성이 있어 신속해야 하는데, 일본에서 회신이 늦게 오거나 자료가 휘발되면 피혐의자를 확보하기 곤란한 상황이더, 일본 측하고 적극적으로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여러 정황을 볼 때 해당 협박이 실제 범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지만, 낮더라도 테러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시민들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상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공조해야 하는데 미온적인 태도로 나오다 보니 안잡히고,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외교부나 국정원 등 정보기관, 국내 수사기관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1 I 손의연 기자
범죄 대응 허점 드러낸 인천 총기사건
  • 범죄 대응 허점 드러낸 인천 총기사건[생생확대경]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사제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가 쇠파이프 등으로 총기를 만들어 쏴 아들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다. 아버지 조모씨(62)의 범행과 아들(33) 가족에 대한 범죄미수, 거주지 폭발물 설치 등으로 잔혹성이 부각된 가운데 경찰의 부실 대응도 논란이 됐다.조씨는 1998년께 전처인 A씨와 이혼했지만 아들 양육을 위해 한 집에서 A씨, 아들과 같이 살았다. 수차례 사업에 실패한 조씨는 집에서 가정일을 했고 돈을 벌고 있는 전처 A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했다. 서울 집에서 조씨와 가족처럼 지낸 A씨는 2015년 아들이 결혼하고 분가하자 다른 집으로 이사했고 조씨 혼자 집에 남게 됐다. 이때부터 조씨는 A씨와 아들로부터 소외감을 받고 외톨이처럼 지냈다고 한다.경찰은 A씨와 아들이 자신을 모함하고 함정에 빠뜨렸다는 조씨의 망상에서 범행이 비롯된 것으로 판단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혼가정’ 내 문제가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가족 범죄는 주변에서 수시로 벌어진다. 정부와 지자체는 가족 갈등 해소 지원과 범죄예방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검찰은 보완수사 등을 통해 조씨의 범행 의도를 확인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사회 안전을 위해 경찰은 변해야 한다. 경찰은 이번 대응에서 불신을 키웠다. 피해자인 며느리는 지난달 20일 조씨가 아들을 쏜 지 얼마 되지 않은 오후 9시31분께 112로 신고했고 접수처인 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연수경찰서 상황 전파, 지구대·파출소 경력 출동 등의 지령을 내렸다. 일요일인 이날은 연수경찰서에서 서장 대신 상황관리관인 B정보과장이 야간 지휘업무를 맡았다. B과장은 출동 없이 경찰서에서 무전으로 현장요원을 지휘해 논란이 됐다.‘초동대응팀 개선 계획’상 강력사건 발생 시 상황관리관은 현장에 출동해 초동대응팀을 지휘하거나 여건에 따라 초동대응팀장을 지정해 지휘하게 한다. 이번 사건처럼 위급한 상황에서는 B과장이 현장에 나가고 초동대응팀을 출동시켜야 했는데 사건 발생 초기에 이뤄지지 않았다. B과장이 경찰서에서 출발한 것은 112신고 접수 62분 뒤인 오후 10시33분이었고 10시45분 현장에 도착했다. 연수서 초동대응팀에 출동 지령이 내려진 것은 특공대가 진입한 뒤인 오후 11시 전후였다.현장에는 연수서 소속 강력계 형사, 지구대 경력 등 20여명이 있었지만 범행장소인 아파트에 진입하지 않았고 뒤늦게 인천청 경찰특공대가 진입작전을 벌였다. 영종도에 있던 특공대는 출발 후 37분 만인 10시16분에 도착했고 진입은 27분 뒤인 10시43분에 이뤄졌다. 출발부터 따지면 진입까지 64분 걸렸다.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특공대의 대응은 너무 느렸다. 지역경찰(지구대·파출소 소속) 현장매뉴얼에는 총기사건 발생 시 단독 진입을 지양하라는 내용이 있다. 안전 때문에 경찰특공대 등과 같이 진입하라는 것인데 진입을 미룬 지구대 경찰관들을 탓할 수는 없다. 문제는 현장에 늦게 출동한 B과장과 대응이 느린 특공대였다. 경찰청은 휴일임에도 사건 때문에 경찰서에 나온 C총경(전 연수서장)에 대한 대기발령으로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총기사건 대응 매뉴얼 개선, 상황관리관 근무 매뉴얼 신설, 특공대 신속 출동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경찰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지난달 21일 총기사건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 송도 모 아파트 단지에 경찰 수사관들이 출동해 있다. (사진=뉴스1)
2025.08.11 I 이종일 기자
더보이즈, 폭발물 허위 신고 소동 끝에 새 월드투어 포문
  • 더보이즈, 폭발물 허위 신고 소동 끝에 새 월드투어 포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폭발물 허위 신고 소동 끝에 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마쳤다.더보이즈(사진=원헌드레드)더보이즈(사진=원헌드레드)더보이즈는 10일 서울 송파구 KSPO돔(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더 블레이즈’(THE BLAZE) 공연을 개최했다.당초 더보이즈는 이날 오후 4시에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KSPO돔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고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면서 예정했던 시간에 공연을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이 기동순찰대와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2시간가량 경기장 곳곳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이에 더보이즈는 예정보다 2시간 늦은 오후 6시에 공연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달 발매한 새 앨범 타이틀곡 ‘스타일리시’(Stylish)를 비롯한 다채로운 곡들의 무대로 객석을 메워준 관객들에게 보답했다..‘더 블레이즈’는 더보이즈의 4번째 월드 투어에 해당한다. 더보이즈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KSPO돔에서 진행한 서울 공연으로 새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다인원 그룹의 강점을 살린 퍼포먼스와 유닛 무대, 다양한 VCR과 무대 장치 등으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안겼다.멤버들은 공연을 마친 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걱정이 많았는데 ‘더비’(팬덤명) 앞에만 서면 힘과 에너지가 생긴다. 상상했던 그대로 좋아해 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더보이즈는 오는 23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에서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2025.08.11 I 김현식 기자
또 테러 협박…‘폭탄 설치 협박’ 올림픽경기장, 통제 해제
  • 또 테러 협박…‘폭탄 설치 협박’ 올림픽경기장, 통제 해제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은 일본 변호사 명의로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아 현장 통제는 해제됐다.10일 오후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일본 변호사 명의로 올림픽체조경기장 폭파 협박 팩스가 접수됐다. (사진=‘X’ 갈무리)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올림픽체조경기장을 관리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는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다.‘경고: 폭탄을 설치했습니다’는 제목의 협박 글에는 ‘저는 변호사 조학석 입니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작성자는 “KSPO 돔 내에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다”며 “폭발 시간은 8월 10일 오후 4시 43분부터 8시 10분까지다”고 적었다.이어 “지금 정부, 자치단은 실질적으로 무정부 상태다”며 “이런 상태가 괜찮은가. 기만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 테러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썼다. A4 용지 한 장짜리 협박글 아래에는 일본어로도 같은 내용이 번역돼 적혀있다. 경찰은 팩스를 접수한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으로부터 신고 접수한 즉시 경찰 특공대 등 57명을 동원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시간가량 이어진 수색 끝에 현장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22분쯤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이날 경기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보이그룹 더보이즈의 콘서트가 예정돼있었다. 경찰은 “팩스 발신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10일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이 통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8.10 I 정윤지 기자
"장난으로" 신세계백화점 테러 예고글 올린 20대(종합)
  • "장난으로" 신세계백화점 테러 예고글 올린 20대(종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나도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고 온라인 게시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글로 인해 한때 용인과 하남의 신세계백화점에서 폭발물 수색 작업이 벌어지기도 했다.지난 5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출동한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5분께 유튜브 영상에 해당 내용을 댓글로 단 20대 A씨가 경남 하동에서 붙잡혔다. A씨의 댓글 게시 이후 한 네티즌으로부터 112신고를 접수한 용인서부경찰서는 작성자 IP를 특정, 이날 오전 8시께 하동경찰서와 공조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장난으로 댓글을 달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실제 폭발물 설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A씨의 댓글로 인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6일 오전 6시부터 신세계백화점 하남 스타필드와 용인 사우스시티에서 폭발물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A씨가 검거된 후 각 영업장 개장 전 수색팀을 철수시켜 매장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이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제주도에 사는 중학생 B군이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해 소란이 인 바 있다. B군은 지난 5일 낮 12시 36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주장과 함께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B군은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dl 글로 인해 신세계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4000명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으며,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약 1시간 30분가량 백화점 곳곳을 수색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인터넷 게시글이 허위로 확인된 후 정상 운영했다.B군은 글을 올린 지 6시간 여만인 전날 오후 7시께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B군이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인 만큼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와 같은 보호처분 등을 검토하고 있다.
2025.08.06 I 황영민 기자
"방탄 헬멧·방패 없다"…총격현장 진입 늦은 경찰관의 무전
  • "방탄 헬멧·방패 없다"…총격현장 진입 늦은 경찰관의 무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인천 송도 총격 사건 당시 경찰이 신고 72분 만에 현장에 진입한 가운데 방탄 헬멧과 방패가 없어 내부 진입이 지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A씨가 30일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확보한 경찰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관할인 연수경찰서 상황실은 지난달 20일 신고 접수 4분 만인 오후 9시 35분께 직원들에게 테이저건과 방탄복, 방탄 헬멧 착용을 지시했다. 7분 뒤인 오후 9시 42분께는 “지금 도착한 순찰차는 방탄복을 착용했으면 바로 진입하라”는 지시가 내려온다.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확보한 뒤 “화약 냄새가 많이 나고 쇠구슬도 있다. 내부에 아버지가 장전한 상태로 있는 상황이라 특공대가 와야 한다”며 진입하지 못했다. 지구대 팀장은 “경찰관들이 들어가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방탄모와 방탄 방패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무조건 진입하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연수서 상황실에서는 방탄복과 방탄모 착용 여부를 물었고 지구대 팀장은 “방탄목을 입었는데 방탄 헬멧이 없다”며 “방패는 있는데 방탄 방패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상황실 측은 오후 9시 54분께 현관문 비밀번호를 확보했는지 물었고 지구대 팀장은 “비밀번호는 알고 있고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들어갈 경우 사제 총으로 경찰관을 공격할까 봐 그런다”고 했다.이후 현장에 경찰 기동순찰대도 도착했으나 방탄복이 아닌 방검복만 착용한 상태였고, 경찰은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주민 통제 등 업무만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뒤이어 연수서 상황관리관은 피의자, 피해자, 신고자 등 나이를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지구대 팀장은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다. 시아버지가 사제 총을 들고 거실에서 대기한다고 하지 않느냐. 빨리 제압할 수 있는 특공대를 빨리 도착 좀 (하게) 해달라”고 말했다.상황실에서는 현장 경찰관에게 “아버지(피의자)와 이야기해서 남편만 먼저 구조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겠느냐”고 물었지만 현장 경찰관은 “신고자는 (피의자인) 시아버지가 무서워서 대화를 못 할 것 같다고 했다”고 답변했다.당시 경찰은 결국 폐쇄회로(CC)TV 확인 및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하지 않았으며 피의자 A(62)씨가 집 안에 있다고 판단하고 경찰 특공대를 동원해 신고 접수 72분 만인 오후 10시 43분이 되서야 진입했다.지구대 팀장은 특공대가 진입한 이후인 오후 10시 49분께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는 현관문 잠금장치가 부서져서 열려있는 상황인데 혹시라도 (피의자가) 나올까 봐 잡고 있던 상황”이라며 “최종적으로 확인했는데 피의자가 없다. 아마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에 빠져나갈 여지도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이 사건 피의자인 A(62)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0분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의 한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이용해 쇠구슬 여러 개가 든 산탄을 아들 B(30대)씨에게 2회 격발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들이 차려는 자신의 생일 자리에서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한 뒤 사제 총기를 챙겨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자택에는 B씨의 아내와 자녀 2명, 지인 1명 등도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도주하다 검거됐으며 그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다. A씨는 살인 범행 이튿날인 지난달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를 설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B씨 가족 등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또 A씨가 본인 자택에 인화성 물질과 타이머를 설치한 것에 대해서는 일단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가 적용됐다.
2025.08.04 I 이재은 기자
이선영 아나, KBS 퇴사 "분에 넘치는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
  • 이선영 아나, KBS 퇴사 "분에 넘치는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선영 아나운서가 KBS를 떠난다. (사진=KBS)이선영 아나운서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퇴사를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를 통해 이선영 아나운서는 “휴직 중에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제 인생의 절반을 함께해 온 KBS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그간의 활동 모습이 담긴 방송 캡처 사진을 여러 장 올린 그는 “오랜만에 꺼내 본 옛 방송 사진들. 그 시절엔 정신없이 달렸지만, 이제 와 돌아보니 힘들었던 순간보다 따뜻하고 감사한 기억들이 더 많이 떠오른다. 모든 순간이 고맙고 따뜻하게 마음에 남는다”고 썼다. 이어 “부족한 저를 아나운서로 아껴주시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2005년 KBS에 입사한 뒤 ‘투데이 스포츠’, ‘누가 누가 잘하나’, ‘주주클럽’. ‘기족오락관’, ‘연예가 중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VJ 특공대’, ‘생생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선영 아나운서는 “사랑했던 일을 내려놓고, 든든했던 울타리 밖으로 나선다. 그동안 뜨겁게 달려온 날들을 마음에 품고, 이제는 조금 굴러도 보고, 날아도 보고, 쉬어가기도 하며 살아보려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어 “KBS 아나운서로서 받았던 사랑, 그리고 가슴 깊이 간직할 따뜻한 기억들, 오래도록 잊지 않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저만의 길을 걸어가 보려 한다. 부디 따뜻한 응원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7.31 I 김현식 기자
중국 첨단산업 경쟁력은 ‘기술’보다 ‘상용화’
  • 중국 첨단산업 경쟁력은 ‘기술’보다 ‘상용화’[생생확대경]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선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얼마 전 베이징서 열린 ‘중국 국제공급망 촉진박람회’에는 이러한 첨단 기술이 총집합했다.엔비디아, 레노버 같은 기업들과 협업한 사례를 비롯해 전시장마다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이 가득했고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를 선보인 전기차 업체도 있었다. “말이 공급망박람회지 사실상 중국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있는 전시회”라는 관전평도 나왔다.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공급방 촉진박람회’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돼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첨단 기술을 전시한 박람회가 비단 중국에서만 열리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중국의 기술 성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상용화’에 있다. 전시회에서 보고는 “와 신기하네”하고 지나갈 것을 중국에선 실제 업무나 생활에 사용한다.마라톤과 격투기 대회에 참가해 일약 스타가 된 중국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H1’은 중국 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언제든 살 수 있다. 개당 약 2000만원의 가격이 부담이라면 하루 약 20만원을 주고 대여도 가능할 만큼 시장이 형성됐다.얼마 전 베이징 대형 상업지구 완다광장에선 경찰 특공대와 함께 배치된 로봇 개를 볼 수 있었다. 상단에 360도 카메라를 장착한 ‘로봇 경찰견’은 인파가 많은 거리를 활보했다. 로봇 경찰이 등장했다는 현지 기사를 봤으나 실제 베이징에서 이러한 광경을 목격한 것은 처음이다.인구 약 1300만명으로 서울(약 960만명)보다 규모가 큰 중국 우한시 대부분에선 무인 택시를 자유롭게 호출한다. 도로 경사가 크고 폭은 좁으며 오토바이·자전거가 많이 다녀 운전 난이도가 높지만 체험한 입장에선 실제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미국 등 선진국의 원천 기술 경쟁에서 늦게 시작한 중국은 빠른 상용화로 간격을 메우고 있다. 중국은 일찌감치 전기차(신에너지차) 사업을 추진한 전체 자동차 점유율 10%(3689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산업이 커지니 전자장비 등 관련 제조업이 성장했고 자연스럽게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분야도 발전했다.대규모 데이터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한국도 챗GPT 열풍이 불었으나 최근 만나는 중국인들을 보면 인터넷 포털보다는 중국 자체 AI 앱을 통해 정보를 얻는 모습이 흔하다.중국 칭화대에서 한국인 최초 정교수로 재직한 반도체학과 교수는 “보통 상용화라고 하면 각종 검증을 거친 후 대규모 양산하는 걸 의미하는데 중국은 일단 양산부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일단 신기술이 나오면 실제 제품에 적용하는 적극적인 방식을 채택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불안정한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중국의 전략인 셈이다.한국은 어떤가. 중국에 진출한 한 대기업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도 첨단 기술이 없는 게 아니다”라고 항변한다. 기술이 있음에도 상용화를 못 한다는 것은 그만큼 구조적 어려움이 있다는 말이다.한국에서 무인 택시는 고사하고 공유 택시도 없어서 때마다 ‘택시난’이 사회 문제다. 중국은 이미 전기차 이후 수소차를 밀고 있는데 한국에선 특정 분야를 추진한다고 하면 ‘대기업 특혜’ 아니냐고 정쟁이 벌어진다.물론 성급한 상용화는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도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화제가 되기도 하고 쉬쉬하며 숨겨지는 경우도 잦다. 하지만 이미 기술을 확보했음에도 각종 이해관계에 맞물려 정체된 한국의 사업들을 보면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정부와 산업과 학계가 적극 의견을 수렴해 이제라도 기술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을 묘안을 짜내길 기다린다.
2025.07.29 I 이명철 기자
“아들이 문 열어주자 총질” 무정한 父…작년부터 준비
  • “아들이 문 열어주자 총질” 무정한 父…작년부터 준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아들을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60대가 지난해 8월부터 총기 부품을 구입해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중부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조모씨(62)가 지난해 8월 사제 총기에 필요한 쇠파이프 등의 부품을 구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조씨는 공작소에 의뢰해 쇠파이프를 다양한 길이로 잘랐고 총기에 적합한 형태를 골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범행날인 지난 20일 렌터카에 쇠파이프 총열과 격발기, 산탄을 싣고 아들이 사는 인천 연수구 송도 모 아파트로 향했다. 그는 아파트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렌터카에 사제 총기를 두고 아들 집(아파트 33층)으로 향했다. 조씨는 오후 9시께 아들 가족(며느리와 손자 2명 포함), 며느리의 지인 A씨(독일 국적 여성)와 저녁식사를 한 뒤 편의점에 다녀온다며 나갔다가 30~40분 뒤 돌아왔다. 식사 자리에서 아들 가족은 조씨의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동영상도 촬영했다. 그러나 조씨는 편의점에 가지 않고 주차된 렌터카로 향해 사제 총기를 손에 들었다. 차량 안에서는 아들 살해에 대한 내적 갈등을 했다고 조씨는 경찰에 진술했다. 조씨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휴대전화로 연락해 언제 오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조씨는 살해 결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초인종 벨을 눌렀고 아들이 현관문을 열어주자 손에 들고 있던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격발해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거실에 있던 며느리는 자녀 2명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지인 A씨는 방에 있다가 총소리를 듣고 놀라 거실에 나와서 끔찍한 상황을 보고 집 밖으로 도망쳤고 조씨는 총을 쏴 현관문을 맞추며 A씨의 뒤를 쫓기로 했다. 며느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조씨는 도주했고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었다. 유족은 경찰에서 “피의자가 방에 있는 며느리와 손자들을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가정불화로 아들만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사건 정황을 봤을 때 집에 있던 며느리와 손자 2명, A씨 등 4명을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조씨에 대한 3차 조사를 한 뒤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조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아들(30대) 집에서 아들을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씨는 총기 범행 전 자신이 거주하고 있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상복합 아파트 집에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을 타이머와 연결해 21일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설치해뒀다. 다행히 폭발 전 경찰특공대가 제거해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가족을 숨지게 한 조모씨의 서울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특공대가 피의자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서 시너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25.07.25 I 이종일 기자
대방건설 ‘디에트르 더 리버’, 29일 당첨자 발표… 신혼부부 및 청년 특공세대 인기
  • 대방건설 ‘디에트르 더 리버’, 29일 당첨자 발표… 신혼부부 및 청년 특공세대 인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공급하는 전세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디에트르 더 리버’가 오는 7월 29일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청약접수를 진행했으며, 신혼부부 및 청년 특별공급 세대에서 정원 내 마감을 기록하는 등 실수요자의 적극적인 관심을 입증했다.가장 높은 경쟁률은 59B-2형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4.00대 1을 기록했으며, 동일 타입의 청년특공도 1.00대 1로 접수를 마감했다. 59A-2형 신혼특공 또한 3.67:1, 고령자특공(59A-2)은 1.50:1, 청년 1.4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역시 59B-1타입은 1.45: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되었다.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총 5개 동, 전용면적 59㎡ A·B 타입으로 구성된 전 세대 전세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8년간 거주 가능하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적용돼, 보증금 반환 안정성까지 확보된 구조다. 전세사기와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빈번한 상황에서, 보증기관이 개입하는 구조는 실거주자에게 실질적인 안심 요인으로 작용한다.우수한 입지도 괄목할만하다. 2025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경경마공원역(예정)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부산 사상·서면 등 부산 도심은 물론, 창원·마산 등 경남 산업지역까지도 빠르게 연결된다. 또한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인근에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가 위치해 있어 교통·산업·생활기반이 우수한 서부산권의 핵심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주거 환경 역시 쾌적하다. 단지 앞에는 축구장 9개 규모의 ‘녹산고향동산’ 수변공원이 위치해 있고, 범방파크골프장도 단지에서 가까워 여가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또한 일부 세대에서는 서낙동강 리버뷰 영구조망도 가능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스타필드시티 명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에코델타시티 더현대부산(2027년 예정) 등이 차량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위치하며, 내방 시 세대 유니트 관람 및 상담이 가능하다.
2025.07.24 I 이윤정 기자
조종사가 엔진 잘못 껐다?…사조위 결과에 NYT "결론 일러"
  • 조종사가 엔진 잘못 껐다?…사조위 결과에 NYT "결론 일러"
  • 2024년 13월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경찰특공대가 사고 현장에서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 원인 중 하나로 당시 조종사가 손상이 덜한 엔진을 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보잉과 미연방항공청(FAA)에서 근무한 바 있는 항공 안전 전문가 조 제이콥슨은 “조류 충돌 후 조종석 디스플레이 정보가 사라졌다면 조종사들이 어느 엔진이 손상됐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없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제이콥슨은 “양쪽 엔진 모두 손상됐고, 조종사들이 이를 인식할 방법이 없었다면 상황 판단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결론을 내리기 앞서 조종석의 상세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직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인 존 고글리아 역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조종사들이 고장 난 엔진을 식별할 수 있지만, 시스템이 고장 나거나 데이터가 신뢰할 수 없게 되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기들이 꺼지면, 조종사들이 의존할 수 있는 정보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고글리아는 조종사들은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된 시나리오 기반 훈련을 시뮬레이터에서 수행하지만 훈련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사조위는 19일 엔진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유족협의회의 반발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유족협의회에 사전 공유된 조사 결과에는 조종사가 조류 충돌로 손상된 오른쪽 아닌 상대적으로 손상이 덜한 왼쪽 엔진을 정지시키며 양쪽 엔진 모두 출력을 상실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관들은 엔진 모두 깃털이 발견됐으며 조류 충돌 이후 두 엔진 모두 진동하며 손상의 징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측 엔진에서는 압축기 손상으로 화재와 검은 연기가 발생했는데 착륙 직전까지 일부 동력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불이 붙은 엔진 하나만 켜져 있어 전력이 제한되며 항공기는 랜딩기어(착륙장치)를 내리지 못한 채 착륙을 시도했고, 동체로 활주로에 착지한 뒤 활주로를 넘어 벽에 충돌해 화염에 휩싸였다. 승무원 2명만이 생존했으며 탑승자 전원과 나머지 승무원은 사망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불이 붙은 엔진도 연소작용 등으로 일부 추력을 발생시킬 수 있으나 항공기를 추진하기에는 충분치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프랑스, 한국 합동조사단이 5~6월에 걸쳐 분석한 결과, 두 엔진 모두 사고 전에는 결함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NYT에 사조위 조사결과를 전달한 유족 측 대표 고재승 씨는 “당국의 설명은 근거가 부족하며 조류와 조종사 책임으로만 몰아가는 인상이 강했다”고 말했다. 보고과정에서 일부 유족이 회견장을 점거하며 항의했고, 당국은 예정했던 공식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현재 제주항공 사조위는 조류 충돌 후 조종석 디스플레이 상태에 대한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최종 보고서는 내년 6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7.22 I 정다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사업자번호 107-81-75795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 등록일자 2005.10.25
  • 회장 곽재선
  • 발행·편집인 이익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