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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9건

박보검, 오정세에 통쾌한 한방…8.1% 최고 시청률 (굿보이)
  • 박보검, 오정세에 통쾌한 한방…8.1% 최고 시청률 (굿보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굿보이’가 불의에 찬 세상에 짜릿한 한방을 날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사진=JTBC)지난 2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최종회에서 민주영(오정세)은 자신이 만든 인성시 카르텔을 망가뜨리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강력특수팀, 윤동주(박보검), 지한나(김소현), 김종현(이상이), 고만식(허성태), 신재홍(태원석)은 온몸을 던지는 총력전으로 사람들을 구해냈다.‘굿벤져스’는 마지막 탈출을 시도한 그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각각 조선족 조폭 보스 백석춘(안세호), 러시아 마피아 미샤(막심), 보안팀 장실장, 그리고 민주영을 노리는 일본 야쿠자 등 악의 카르텔과 치열한 격투를 벌이며 차례로 적들을 제압했다.마침내 민주영을 찾아낸 윤동주는 짜릿한 어퍼컷을 날렸다. 끝을 예감한 민주영이 모든 걸 포기한 채 바닷속으로 몸을 던졌을 땐, 주저 없이 뛰어들어 “대한민국 쓰레기는 대한민국 공무원이 치워야지”라며 기어코 수중 수갑을 채웠다. 민주영은 결국 윤동주의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에게 본인이 한 것 그대로,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교도관에게 옥중 살해돼 죽음을 맞았다.“목숨 바쳐 인성시를 구한 영웅들”로 훈장까지 받은 특수팀은 시간이 흘러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윤동주는 펀치드렁크 치료를 받으며 소소한 일상으로 안정을 되찾았고, 회복한 정미자(서정연)와 진짜 엄마와 아들로 서로를 받아들이며 온기를 나눴다.윤동주의 연인 지한나는 경찰 특공대 제복을 입고 또 다른 작전에 투입되며 사명감을 이어갔다. 김종현은 펜싱 지역대표 선발전에 복귀해 다시 피스트 위에 섰고, 고만식은 진급과 함께 막둥이 임신 소식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신재홍은 가족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며 든든한 가장이자 경찰로서 자부심 가득한 일상을 살아갔다.‘굿벤져스’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며, “우리 모두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이라는 외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완벽한 피날레를 완성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1%, 수도권 7.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25.07.21 I 최희재 기자
이예하 뷰노 대표, 대한상의 AI 토크쇼서 ‘건강 평등에 기여할 의료AI’ 강조
  • 이예하 뷰노 대표, 대한상의 AI 토크쇼서 ‘건강 평등에 기여할 의료AI’ 강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의 이예하 대표가 18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 AI 토크쇼’에 참가해 과거와 현재 의료 AI의 모습을 짚고 기술의 미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모두의 AI, 우리의 AI’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토크쇼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진행을 맡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예하 뷰노 대표를 비롯한 김진우 라이너 대표, 예상욱 세탁특공대 대표, 장영재 KAIST 교수 등 국내 AI 스타트업과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일상에 스며든 AI 기술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AI토크쇼에 참가한 뷰노 이예하 대표 (사진=뷰노)이예하 대표는 패널 발표에서 지금까지 의료 인공지능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뷰노의 주요 솔루션을 중심으로 소개하며, 이제 AI는 의료 환경에서 ‘뉴 노멀(New Normal)’이 되었고 실제 뷰노의 대표 솔루션이 전국 6만5000 병상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사례를 공유하면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지역에서 AI가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 대표는 또한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HATIV P30’을 직접 소개해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 기기를 통해 외딴 섬이나 고령층이 많은 의료취약지에서도 누구나 쉽게 심장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며 “앞으로 AI 기술로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며 궁극적으로 의료 불평등 해소에 기여함으로써 기술의 가치를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토크쇼는 △AI 스타트업 이야기 △제조 AI 이야기 두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뷰노 외에도 라이너, 세탁특공대 등이 AI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장영재 KAIST 교수가 제조업 현장에서의 AI 활용을 주제로 사례를 소개했다.토크쇼를 마무리하며 최태원 회장은 “AI 시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가 한국의 AI 미래를 결정할 것이고 시장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며 “AI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록 시장이 성장하고 참여자가 많을수록 깊이와 다양성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뷰노는 행사장 외부에 키오스크형 심전도 측정기기 ‘HATIV K30 부스’를 마련하고 행사에 참여한 CEO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5.07.18 I 김승권 기자
"제조공장에 AI 도입했더니, 매년 수억원 비용 절감"
  • "제조공장에 AI 도입했더니, 매년 수억원 비용 절감"
  • [경주=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사천 공장에 인공지능(AI) 공장장을 들였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지금은 박사급 직원 2명 몫 이상을 해내고 있습니다. 수십㎞ 떨어진 공장을 제어하는 디지털 트윈도 해보려고요.” 경남 사천의 한 지역 기업인은 18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의 AI 토크쇼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토크쇼는 ‘모두의 AI, 우리의 AI’를 주제로 열렸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진행을 맡았고, 예상욱 세탁특공대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이예하 뷰노 대표, 박만헌 CFA 부사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제조 AI를 두고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AI가 공장의 두뇌 역할을 맡아 공정을 분석해 공장 가동을 유연하게 조절하고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며 “경남 사천의 한 공장에 로봇을 최적 배치하고 공정을 효율화하는 시뮬레이션을 적용하려면 최소 박사급 연구원 2명을 한달간 투입해야 하는데, AI 기술을 접목하면 30분 만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천 공장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AI 개발자가 공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생산 공정의 최적화를 저비용으로 빠른 시간에 달성할 수 있다”며 “규모가 작은 기업을 대상으로 AI 보급과 확산에 집중한다면 현재 관세 전쟁, 중국 추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18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의 AI 토크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박만헌 부사장도 지역의 제조 AI 사례 공유에 나섰다. 그는 “생산성 제고를 위해 우리 공장의 생산 공정에 로봇을 도입했는데, 로봇 배치·운영 최적화가 안 돼 애를 먹었다”고 회고했다. 박 부사장은 “시뮬레이션을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매년 2억원, 운영 인력의 인건비가 연간 1억5000만원이 넘더라”며 “중소기업들은 비용을 감축하고자 로봇을 도입하는데, 정작 연간 3억~4억원을 따로 내야 하면 로봇 도입의 의미가 사라진다”고 했다. 그런데 AI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소프트웨어와 전문가 없이 로봇 배치·운영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매년 수억원의 비용 절감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이야기도 나왔다. 동네 세탁소를 AI 패션리더로 변화시킨 세탁특공대가 대표적이다. 예상욱 대표는 “처음 창업할 때는 전국의 세탁소를 모바일로 연결한다는 발상이었다. 그러나 서비스 퀄리티 유지를 위해 세탁 공장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서 AI 도입을 모색하게 됐다”며 “고객의 옷에 부착된 케어라벨을 매일 3만개씩 AI가 학습하면서 고객의 옷장 속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고 했다.예상욱 대표는 “의류 기업들도 보유하지 못한 이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패션 트렌드 예측과 같은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의료 데이터 기반 AI 스타트업인 뷰노도 소개됐다. 뷰노는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X레이, MRI 등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심장 나이, 심정지 가능성 등 의료진의 판단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예하 대표는 무대에서 손가락 크기의 심전도 측정기기를 직접 선보였다.사회를 맡은 정신아 대표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누구나 AI에 다가설 수 있는 모두의 AI를 지향하고 있다”며 “AI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데이터를 활용한 AI 스타트업과 제조 AI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07.18 I 김정남 기자
1호 마약탐지견 '큐'…9년 만에 세상 떠났다
  • 1호 마약탐지견 '큐'…9년 만에 세상 떠났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내 최초의 마약탐지견으로 활동했던 ‘큐’(Q)가 9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11일 경찰청에 따르면 큐는 지난 7일 1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이날 오후 수목장으로 치러졌으며, 죽기 전까지 놀았던 라일락 나무 밑에 묻힌다. (사진=경찰청)큐는 검은색 수컷으로 품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지난 2010년 11월 20일 태어나 경찰견으로 선발됐으며 고된 훈련을 거쳐 공항 등에서 활동하는 폭발물 탐지견이 됐다.이후 2012년 8월 국내 최초의 마약탐지견으로 선발됐으며 관세청 위탁교육을 거쳐 대형 마약 사건 수사에 투입됐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남부권에서 활동한 필로폰 유통 판매책과 투약자 30명을 검거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큐는 6세 때인 2016년 1월, 서울경찰특공대에서 은퇴했다. 사람 나이로 치면 50세였다. 대형견은 상대적으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경찰견은 임무 투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노쇠하거나 심한 부상을 당했을 때 은퇴가 결정된다.은퇴를 한 경찰견은 보통 경찰관에게 분양되는데 그 중 리트리버 품종은 인기가 많아 분양 성공률이 높다.은퇴한 큐는 당시 부산 김해공항경찰대 폭발물 탐지팀장으로 근무하던 김민철 경위가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분양받았다.큐는 분양된 뒤 ‘늦장가’도 들었다고 한다. 김 경위가 키우던 동갑내기 베이지색 리트리버 ‘포순이’와 결혼해 신혼생활을 즐기기도 했다고. 그러나 둘 사이에 새끼는 없었고, 2018년 포순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큐는 줄곧 홀로 지냈다.노후에 민간 교육견으로 무료봉사를 다니면서 어린이들을 만난 큐는 김 경위와 함께 현장을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다가가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김 경위는 “경찰견은 장비가 아닌 생명체로 사람으로 치면 국가유공자”라며 “‘국가봉사동물’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7.11 I 김민정 기자
"총은 경호관이 잘 쏴, 총기 보여줘라"…尹 구속영장에 적시
  • "총은 경호관이 잘 쏴, 총기 보여줘라"…尹 구속영장에 적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에 총기를 노출하고 순찰 업무를 보라는 등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한남동 관저 순찰하는 경호처 직원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66쪽 분량의 청구서에 이 같은 구체적 혐의를 적시했다. 구속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앞둔 지난 1월 7일 김성훈 당시 경호처 차장에게 “경호처는 정치 진영 상관없이 전현직 대통령 국군통수권자의 안전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등 내용도 적혀 있다. 1월 11일에는 관저 내 식당에서 김 전 차장, 이광우 당시 경호본부장 등과 오찬을 하면서 “언론에서는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특공대와 기동대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걔들 총 쏠 실력도 없다. 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경찰은 니들이 총기를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만 해도 두려워할 거다. 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라고 말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7일 김 전 차장에게 세 차례 전화해 “수사 받고 있는 그 세 사람의 단말기 그렇게 놔둬도 되느냐”, “쉽게 볼 수 없어야 비화폰이지. 조치해라”, “빨리 조치해야 되지 않겠어?”라고 다그쳤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세 사람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인 것으로 특검은 파악하고 있다.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해외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에게 계엄을 옹호하는 허위 사실을 외신 기자들에게 설명하게 한 혐의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의율했다. 계엄 해제 당일이던 지난해 12월 4일 오후 윤 전 대통령이 하태원 외신대변인에게 전화해 “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하지 않았다”, “합헌적 틀 안에서 행동을 취했다”, “헌정질서 파괴의 뜻은 추호도 없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PG(프레스 가이드)로 작성해 전파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12월 3일 오후 8시경 한덕수 전 국무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만 대통령실로 불러 자신의 계획을 알린 다음 일부의 국무위원들만을 추가로 소집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듯한 외관을 갖추기로 마음먹었다”고 적시했다.또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및 폐기 혐의를 두고는 윤 전 대통령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으로부터 한 전 총리와 김용현 전 장관의 서명이 담긴 사후 작성 비상계엄 선포문을 건네받아 대통령란에 최종 서명하고 사무실에 보관하게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한 전 총리가 “서명한 일을 없던 일로 하자”고 했다는 강 전 실장의 보고가 이뤄진 뒤에는 “총리의 뜻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라”며 폐기를 승인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영장 청구서에는 한 전 총리와 강 전 실장, 김 전 장관도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공범으로 적시됐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구속영장청구에 대해 혐의 사실을 충분히 소명했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성립될 수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한편 특검팀은 총 66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 중 16페이지를 할애해 윤 전 대통령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유죄가 선고되더라도 판결 결과에 승복할지 여부도 불분명하다”며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그 범행이 매우 중대하며 도망할 염려,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사유가 존재함이 명백하다”고 했다.
2025.07.07 I 이재은 기자
"사람대신 로봇이 해체한다"…500조 원전 해체 시장에 뛰어든 이 회사
  • "사람대신 로봇이 해체한다"…500조 원전 해체 시장에 뛰어든 이 회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방사능과 분진 등으로 위험성이 높은 원자력발전소 해체 작업에 국산 로봇이 본격 투입될 전망이다. 유압 로보틱스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인력을 대신해 고위험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특공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사진=케이엔알시스템)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최근 원전 해체처럼 수요가 생기기 시작하면 관련 시장이 형성된다”며 “원천 기술과 노하우 축적 등 오랜 기간 준비를 바탕으로, 고위험군 작업에 적합한 유압 로봇으로 사람을 대체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모토”라고 소개했다.2000년 경기 화성시에 설립한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 및 전동 정밀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상장했다. 특히 대기압(1기압)의 200배까지 달하는 유압을 활용하는 액추에이터(구동기) 등 직접 핵심 부품 연구·개발부터 로봇 제조, 운영·제어 소프트웨어까지 토털 솔루션을 위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은 2019년 원전 해체 전용 로봇팔 ‘하이드라 디씨(Hydra-DC)’을 개발했다. 고방사능 환경에서도 장시간 작동할 수 있도록 내방사능 소재로 제작했다. 플라즈마 및 레이저 절단 기능을 탑재해 원자로 내부 구조물의 절단과 제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이 로봇팔은 수심 20m 수압을 견딜 수 있는 방수 및 내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원전 해체에 필수적이지만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원전 내부 방사능 수중 시설에서도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 로봇팔은 원전 해체 시험에 적용돼 원자로 내부 구조물의 절단 및 제거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한 유압 로봇이 원자력발전소 모사 시설에서 해체 작업 실증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케이엔알시스템)케이엔알시스템, 방폭 인증까지 획득…“원전 해체, 로봇이 대신합니다”케이엔알시스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원전 해체 로봇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고방사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초기 단계인 방사능 오염 제거(제염)부터 설비 절단, 운반, 적재 등 전 과정에 투입 가능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해체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최근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방폭 인증까지 획득하며 기술 신뢰성에 ‘한 겹 더’ 무게를 더했다. 해당 인증은 방사능뿐 아니라 분진에 의한 폭발 위험까지 견딜 수 있다는 의미로, 국내외에서 매우 까다로운 안전 기준을 요구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부여된다.김명한 대표는 “원전 해체는 고방사능과 분진 폭발 위험이 공존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로봇의 내구성과 안전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방폭 인증은 신뢰할 수 있는 로봇 기반 해체 기술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지막 갑옷을 입힌 셈”이라고 강조했다.‘월성 1호기’에도 적용…10만 rad 견디는 로봇케이엔알시스템은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해 실제 원전 해체 환경에 로봇 시스템을 꾸준히 실증하고 있다. 2018~2021년에는 한수원의 원전 모사 환경에서 해체 로봇을 실증했으며, 현재는 최대 10만rad(방사능 강도 기준)를 견디는 ‘중수로 핵연료봉 수거 로봇’을 개발해 월성 원전 1호기에 적용 중이다.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한 ‘핵연료봉 수거 로봇’.(사진=케이엔알시스템)지난달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의 해체를 공식 승인했다.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지 47년 만이자, 2017년 영구 정지된 지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돌입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원전 역사상 첫 해체 사례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총 1조713억원을 투입해 2037년까지 해체를 완료할 계획이다.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이미 214기의 원전이 영구 정지됐으며, 2050년까지 약 600기 이상의 원전이 순차적으로 해체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은 약 5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외 원전 해체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사 기술을 원자로 해체뿐 아니라, 해상 구조물, 대형 선박, 플랜트 설비 등 고위험 환경에서 대형 중량물을 다뤄야 하는 철강·해양·화학 산업 분야까지 확장할 방침이다.김명한 대표는 “당사의 로봇 기술은 방사능 대응력과 수중 절단 기능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통합 솔루션”이라며 “기술 고도화와 현장 적용 역량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원전 해체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1 I 김범준 기자
‘6·25 전쟁’ 당시 상황 기록물 8만여점 복원된다
  • ‘6·25 전쟁’ 당시 상황 기록물 8만여점 복원된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이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24일 충남 계룡대 육군기록정보관리단의 ‘중요 역사기록물 복원사업’ 현장을 공개했다.중요 역사기록물 복원사업은 국가등록문화재 제787호로 지정된 6·25전쟁 군사기록물 8만1420점에 대한 복원과 영구보존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32년까지 육군기록정보관리단 주관하에 진행된다. 현재까지 총 4만422점의 자료를 성공적으로 복원했다. 근현대사 전쟁기록물 중 ‘국가유산으로 등록된 최초의 전쟁기록’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국가등록문화재 제787호는 전쟁 기간 육군본부·군단·사단·후방부대 등에서 작성된 다양한 기록물들이다.이 기록물에는 전투 수행을 위해 세부적으로 작성된 작전계획·명령·지시와 전투 경과를 상세히 보고한 전투상보·작전일지·진중일지·무용담 등이 총망라돼 있다. 6·25전쟁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는 원천자료이자, 현재를 사는 우리가 전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귀중한 자료인 셈이다. 육군기록정보관리단 복원 관계관이 복원 완료된 기록물에 대한 검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하지만 전쟁 중 생산된 대부분의 기록물이 70여 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황변화·산성화·바스라짐·구김·밀림·오염·변색 등으로 상당 부분 훼손된 상태다. 이에 육군기록정보관리단은 기록물에 대한 클리닝·결손부 메움·탈산·평판화 등 보존처리 작업을 통해 자료의 내구성과 가독성을 높이고 원형 보존성을 강화해 서고로 옮기는 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이날 육군이 공개한 자료 중에는 낙동강방어전투·다부동지구전투·백마고지전투 등 주요전투에서의 적 상황과 지형, 작전계획, 부대배치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자료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고지 전투’는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고지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강원도 양구 북방에 위치한 1090고지는 전투개시일인 1951년 12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직전인 1953년 6월 22일까지 고지 주인이 수십 번이나 바뀌었을 정도로 치열했다.당시 국군 7사단과 20사단 장병들이 돌산이라 진지를 구축하기도 힘들었던 1090고지와 그 일대를 사수하기 위해 혈전을 치렀다. 백병전·특공·유인격멸·진내사격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과 싸웠던 국군의 모습이 작전 요도와 상황일지 등에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또 보존서고에 배치된 1.6m에 달하는 작전지도도 눈에 띈다. 해당 지도는 전쟁이 시작된 1950년 6월 25일부터 약 2년간 6사단 지휘소의 이동 경로를 기록한 자료다. 6사단의 후퇴와 진격, 치열한 공방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6.25전쟁 당시 20사단이 보고한 ‘크리스마스 고지 전투’ 전투상보 및 요도 (사진=육군)이외에도 중공군 3차 공세 전에 미8군사령관이 미군과 국군에 하달한 작전명령과 화살머리고지전투의 작전개요 및 전투병력배치도, 학도병 참전으로 유명한 장사상륙작전의 작전명령 등도 있다. 복원 중인 기록도 공개됐다. 황해도에서 활동한 구월산유격대의 전투상보와 장병들이 개인 수첩에 기록했던 내용을 모은 66건의 진중일기가 복원 중이다. 또 6사단이 용문산전투 과정에서 문맹 장병들에게 한글교육을 하면서 발행한 표창장 등 치열한 전투 중에서도 삶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음을 보여주는 희귀 기록들도 존재한다.복원된 자료들은 디지털화 과정을 거쳐 총 57권의 ‘6·25전쟁사료’로 제작됐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주용선 육군기록정보관리단장은 “중요 역사기록물 복원사업은 육군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후대에 역사를 계승할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육군기록정보관리단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기록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육군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사단의 세로 1.6m, 가로 0.9m에 달하는 대형 작전지도다. 전쟁 시작일인 1950년 6월 25일부터 약 2년 간 6사단 사령부의 이동 경로가 기록돼 있어 당시 치열했던 공방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진=육군)
2025.06.24 I 김관용 기자
경찰 총력 경비·경호에 안전하게 마무리된 21대 대선
  • 경찰 총력 경비·경호에 안전하게 마무리된 21대 대선[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진행된 21대 대통령 선거가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정치 갈등이 극에 달한 만큼 정치인을 향한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는데요. 경찰은 유세 현장에 저격총 관측 장비까지 투입하며 경호에 총력을 기한 결과, 대선을 큰 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행사가 열릴 국회 본청 주위에서 경찰특공대원이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대선은 시작 전부터 정치인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테러하기 위해 러시아제 저격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이 방탄복을 입은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부지를 시찰하던 중 괴한에게 피습당한 전력이 있어 더욱 긴장감은 높았습니다.이에 경찰은 주요 정치인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까지 투입됐는데요. 경찰특공대 역시 유세장 인근에 배치돼 혹시나 모를 테러에 대비했습니다. 드론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서 전파탐지기와 전파 방해 장비인 재밍건 등 특수장비도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20대 대선보다 더 많은 경호 인력을 투입, 정치인에 대한 테러를 막아냈습니다.사전투표와 본투표 기간 동안 선거 현장의 질서 유지를 위해 대규모 경찰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본 투표 당일인 지난 3일 오전 6시부터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 총 2만 8590명의 경찰관이 동원돼 순찰을 진행했습니다. 투표가 종료된 뒤 약 1만 4500개 노선에 경찰관 약 2만 9000명이 투입돼 선관위와 함께 합동으로 투표함을 회송했습니다. 전국 254개 개표소에도 경찰서별 약 7600명이 고정배치됐습니다.다만 본 투표일 전국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3일 오전 6시부터 4일 오전 5시까지 선거 투표 관련 112신고는 886건 접수됐는데요. 투표방해 또는 소란이 23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불편 13건, 폭행 5건 등이었습니다.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문화복지센터 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고성을 지르며 행패를 부르고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투표소 촬영 등을 하다 체포되기도 했습니다.경호·경비 업무를 마친 경찰은 이제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공직선거법상 공소시효가 6개월이기 때문에 6개월 안에 선거사범 사건을 끝내야 합니다. 지난 2일 기준 21대 대선과 관련한 선거사범은 2100명으로 70명은 송치됐고 37명은 불송치됐습니다. 5대 선거범죄 관련해서는 322명이 단속됐는데요. 구체적으로 △허위사실유포 168명 △선거폭력 110명 △공무원선거관여 29명 △금품수수 13건 △불법단체동원 2명 등입니다.이번 대선에서는 선거폭력과 현수막·벽보 훼손이 눈에 띄게 증가한 점이 특히 주목됩니다. 선거폭력은 지난 대선 대비 2.2배, 현수막·벽보 훼손은 3배 증가했는데요. 심각한 정치 갈등의 단면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분열된 국민 통합의 과제를 책임 있게 이끌어가길 기대합니다.
2025.06.06 I 김형환 기자
대선날 밝았다…`갑호비상` 경찰, 순찰·투표함 호송에 총력
  • 대선날 밝았다…`갑호비상` 경찰, 순찰·투표함 호송에 총력
  • [이데일리 김형환 손의연 기자] 경찰이 대선 당일인 3일 갑호비상을 발령해 최고 수위 경계 태세에 나선다. 투표소 순찰과 투표함 회송에 약 5만 8000명의 경력을 투입, 대선 마지막까지 사고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지난 1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특공대가 경계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본 투표 당일인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서울 지역의 경우 대선 다음날로 예정된 취임식 이후 차기 대통령이 집무실에 도착하는 시간까지 갑호비상을 유지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갑호비상은 경비 비상단계 최고 등급으로 가용병력 100%를 비상근무에 동원할 수 있는 조치다.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이기에 경비 태세의 강도를 더 높일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선거 당일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 총 2만 8590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112거점 및 연계순찰을 실시한다. 투표가 종료되면 약 1만 4500개 노선에 경찰관 2만 9000여명을 투입해 선거관리위원회와 합동으로 투표함을 회송한다. 전국 254개 개표소에도 경찰서별 약 7600명의 경찰관이 고정배치된다.그간 경찰은 대선 후보 등 주요 정치인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했다. 경찰은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를 투입하고 경찰특공대를 유세장 인근에 배치해 혹시나 모를 테러에 대비했다. 드론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전파탐지기와 전파 방해 장비인 재밍건 등 특수장비도 투입했다. 폭발물 탐지견 역시 집중 유세 현장에 투입돼 폭탄물 등을 미리 탐지했다. 이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큰 사건·사고 없이 약 23일 간 선거 운동을 진행했다. 전날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가방으로 오른팔 부위를 가격당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경찰은 당선인을 대통령 경호처에 인계할 때까지 경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현수 경찰청장 직무대리는 “공식적으로 (당선인 인계 시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증 교부 시점이지만 실무적으로는 당선인 측과 경호처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잘 마무리해 이상 없이 치안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3 I 김형환 기자
`정치인 테러` 최악은 피했다…경찰, 막판까지 경호 ‘총력’
  • `정치인 테러` 최악은 피했다…경찰, 막판까지 경호 ‘총력’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악의 정치 갈등 속에서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치인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경찰의 강화된 경호 속 큰 사건 없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경찰은 대선 당일 오전 6시부터 갑호비상을 발령해 취임식 이후 집무실 도착까지 이를 유지해 경호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세를 하는 동안 경찰특공대원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기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큰 사건·사고 없이 막판 선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오후 6시쯤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가방으로 오른팔 부위를 가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긴 했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과거 주요 선거에서는 유력 정치인을 노린 테러가 잇따랐다. 지난 20대 대선이 치러진 2022년 3월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가 70대 유튜버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여러 차례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50대 남성이 휘두른 커터칼에 피습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초 이재명 후보가 공식 행사에서 피습당해 목에 큰 부상을 입는 상황도 벌어진 바 있다. 여기에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극심한 진영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치러진 대선이라 이 같은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았다. 실제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총기 테러 제보가 잇따랐다며 ‘테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는 후보들에 대한 테러 예고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이 때문에 경찰은 대선 후보를 비롯한 정치인들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했다. 경찰은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를 투입하고 경찰특공대를 유세장 인근에 배치해 혹시나 모를 테러에 대비했다. 드론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전파탐지기와 전파 방해 장비인 재밍건 등 특수장비도 투입했다. 폭발물 탐지견 역시 집중 유세 현장에 투입돼 폭탄물 등을 미리 탐지했다. 경찰청은 후보별 경호 인력 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20대 대선보다 더 많이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고 수준의 경호를 통해 정치인에 대한 테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다만 선거폭력이나 현수막·벽보 훼손은 심각한 정치 갈등의 단면을 보여줬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선거폭력으로 110명이 붙잡히고 6명이 구속됐다. 이는 지난 대선 대비 2.2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29일 경기 수원시 소재 권선구선관위 사무실에서 사전투표용지가 잘 관리돼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선관위 직원과 시비 중 사무실 문을 발로 차 폭행한 피의자가 구속되기도 했다.현수막·벽보 훼손 혐의로 단속된 인원은 지난 대선 대비 3배 증가한 1619명에 달했으며 1명이 구속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수막·벽보 훼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경찰은 본 투표 당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갑호비상을 발령해 취임식부터 집무실 도착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조기 대선 특성상 당선인이 확정되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곧바로 임기가 시작된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선거와 관련해 최고조 긴장상태”라며 “잘 마무리에 특이사항 없도록 치안유지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2 I 김형환 기자
선거운동원 때리고, 현수막 찢고…대선 시작에 경찰 ‘비상’
  • 선거운동원 때리고, 현수막 찢고…대선 시작에 경찰 ‘비상’[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12일 다음 대통령을 뽑는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한 요즘, 전국에서 선거와 관련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대선 후보자 경호를 위해 저격용 총기 관측장비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후보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한 남성이 지난 12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북구 수유역 7번 출구 앞에서 선거운동원인 60대 여성 B씨가 들고 있는 피켓을 발로 차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5대 선거 범죄 중 하나인 선거폭력 사건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 A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입니다. 이데일리가 확보한 영상을 살펴보면 A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홍보 팻말을 들고 있는 60대 선거운동원을 발로 위협하고 심지어 팻말을 걷어차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피해 선거운동원이 자리를 피했지만 A씨는 끝까지 따라가 폭행을 이어갔습니다.경기에서도 선거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1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관계자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을 조사 중입니다. 해당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선거 운동이 시끄럽다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해당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하는 사례도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는 이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해당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을 공격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대구, 인천, 경남 하동군, 경북 예천군 등에서 이 후보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경찰은 후보자나 선거 관계자에 대한 폭력 행위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9일부터 경찰청을 포함한 전국 279개 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난 13일 기준 선거 사건으로 총 162명이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경찰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안전한 대선 관리를 위해 후보자 경호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 후보 저격용 러시아 소총이 반입됐다’는 등 대선 후보 테러에 대한 신빙성있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저격용 총기 탐지장비를 현장에 배치하고 전담 경호 요원 추가 투입도 검토 중입니다.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주요 이동로에도 경찰이 배치된 상황입니다.이뿐만 아니라 테러 예방을 위해 유세장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폭발물처리반도 현장에 배치됐고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전파탐지기와 전파방해 장비 등 특수 장비도 운용 중입니다.정치 양극화가 절정에 달한 요즘 선거 관련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에 대한 불만은 애꿎은 현수막·벽보·선거운동원이 아닌 투표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2025.05.17 I 김형환 기자
경찰, 대선 후보 `신변 협박글` 9건 접수…이재명 8건 ‘최다’
  • 경찰, 대선 후보 `신변 협박글` 9건 접수…이재명 8건 ‘최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1대 대선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온라인상 신변 협박글이 9건 접수됐다. 이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협박글이 8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 13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는 동안 경호원들이 주위를 살피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경찰청은 16일 “이날 정오 기준 대통령 후보자들에 대한 온라인상 신변 위해 협박글은 총 9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협박글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1건은 송치, 나머지 7건은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한 협박글도 1건 접수돼 내사 예정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협박글은 없었다.다만 이번 협박글에는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이른바 ‘소총 저격’ 테러 위협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은 지난 3월부터 거듭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저격 테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10일 김민석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테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방탄복을 착용한 채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경찰은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러시아제 소총 밀수설’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밀수설과 관련해)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며 “(민주당 측에서도) 신고가 들어온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경찰은 혹시나 모를 테러 예방을 위해 저격 총기 관측 장비를 현장에 배치하고 전담 경호 요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대선 후보자 경호 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안전검측을 하고 있다.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폭발물처리반도 현장에 배치된 상태다.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전파탐지기와 전파방해 장비 등 특수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후보자가 참석하는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주요 이동로에도 경찰이 배치된 상황이다.경찰 관계자는 “대통령 후보자들 대상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호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 접수된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하는 한편 대통령 후보자들에 대한 저격·암살시도를 비롯한 테러 신고, 제보, 수사의뢰 등 단서가 확인되면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를 진행해 안전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6 I 김형환 기자
경찰, ‘이재명 저격용 소총 밀수’ 제보에 총기 관측장비 투입
  • 경찰, ‘이재명 저격용 소총 밀수’ 제보에 총기 관측장비 투입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 대선 후보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총기 관측 장비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지난 13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는 동안 경호원들이 주위를 살피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경찰청은 14일 “21대 대선 후보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총기 관측 장비를 현장에 배치하고 전담 경호 요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대선 후보자 경호 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1일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저격용) 러시아 소총이 반입됐다는 신빙성 있는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민주당은 이 후보를 향한 총기 테러 가능성을 줄곧 제기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테러대책대응팀을 구성하고 이 후보에게 방탄복을 입히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대선 후보자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격용 총기 장비를 투입하고 후보자별 경호 요원 추가 배치도 추진하고 있다”며 “후보자가 참석하는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주요 이동로에 경찰관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테러 예방을 위해 유세장 등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안전검측을 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폭발물처리반도 현장에 배치된 상태다.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전파탐지기와 전파방해 장비 등 특수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유세장 주변 혼잡 완화와 질서 유지 등을 위해 인근 경찰서 전 기능이 총력대응 중이며 기습적 집회나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대도 운용 중이다.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8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통해 “대선의 경우 후보자 경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후보자의 신변에 어떠한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빈틈없는 경호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경찰은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러시아제 소총 밀수설’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밀수설과 관련해)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며 “(민주당 측에서도) 신고가 들어온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5.05.14 I 김형환 기자
박격포탄 안고 북한 점령지 탈환 '육탄 10용사' 추모식 열려
  • 박격포탄 안고 북한 점령지 탈환 '육탄 10용사' 추모식 열려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북한의 도발에 맞서 파주 전선을 지켜낸 ‘육탄 10용사’를 기억하는 행사가 열렸다.육군 제1보병사단은 9일 파주 통일공원에서 ‘제76주년 육탄 10용사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사진=육군 제1보병사단 제공)이날 행사에는 1사단과 육탄 10용사 유가족, 기념사업회, 파주시 재향군인회 등 관계기관 및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식사 △헌화 분향 △육탄 10용사 전사 소개 △추도사 △추념사 △진혼사 △종교별 추모의식 △육탄 10용사상 휘장 수여 순으로 진행했다.‘육탄 10용사’는 1949년 5월 북한군의 불법 무력 도발에 맞서 개성 송악산 일대에서 고지 탈환 작전을 수행하다 장렬히 전사한 국군 영웅들이다.당시 11연대 소속 서부덕 이등상사를 비롯한 김종해·이희복·윤승원·박평서·황금재·양용순·윤옥춘·오제룡·박창근 하사 등 특공조는 송악산 전투 전선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박격포탄을 안고 적 토치카에 돌진해 빼앗겼던 4개 고지를 모두 탈환했다.이를 통해 국군은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는 전기를 마련했다.양진혁(소장) 사단장은 “육탄 10용사 선배 전우들이 보여준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 부대원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며 “고귀한 정신을 본받아 부대의 전통과 가치를 더욱 빛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육군 제1보병사단은 매년 육탄 10용사 추모 행사를 통해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있다.
2025.05.09 I 정재훈 기자
흉기 들고 4시간 대치하던 살인범, 특공대가 7초 만에 제압 (영상)
  • 흉기 들고 4시간 대치하던 살인범, 특공대가 7초 만에 제압 (영상)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하던 50대 남성이 경찰 특공대에 의해 7초 만에 제압됐다. 지난 22일 새벽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원들이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에서 살인 용의자 A씨를 제압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23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 1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사실혼 관계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났다. A씨는 과천시 서울대공원으로 도주했다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막혀 4시간 이상 대치하고 있었다. 당시 A씨는 흉기를 든 채 자해할 것처럼 위협했고 경찰은 돌발 상황을 막고자 대화를 이어갔다.그러나 대치 시간이 길어지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자 경찰은 22일 오전 3시 35분께 특공대에 출동을 요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 소속이던 대원들은 오전 4시 50분께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에 도착해 몇 번 예행연습을 한 뒤 작전에 착수했다. 지난 22일 새벽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원들이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에서 살인 용의자 A씨를 제압하고 있다. (GIF=경기남부경찰청)당시 특공대원 6명이 차량으로 달려갔으며 A씨가 있던 운전석으로 간 4명은 티타늄 재질로 된 망치 모양의 창문 파쇄기로 차창을 두드려 깼다. 동시에 조수석 방향으로 간 특공대원 2명은 차량 운전석 문을 열어 테이저건에 맞아 괴로워하던 A씨를 체포했다. 작전 시작 7초 만이었다.이후 특공대원들은 A씨를 차량 밖으로 끌어낸 뒤 그를 엎드리게 한 상태에서 수갑을 채우고 흉기를 빼앗았다. 이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긴급체포 사실을 알렸다. 테이저건이 발사된 차량 조수석에는 앞서 경찰관들이 A씨를 설득하느라 오갔던 방향이기에 문이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작전을 지휘한 김선중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장은 “특공대원들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인원들로 살인 등 강력 사건 용의자들에 대해 강력한 물리력을 사용해 신속하게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미추홀경찰서는 A씨를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로부터 인계받아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2025.04.23 I 이재은 기자
육군 저격수팀, 미군 주최 국제저격대회서 1위
  • 육군 저격수팀, 미군 주최 국제저격대회서 1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한민국 육군 저격수팀이 미 육군이 주최한 ‘2025년 국제 저격수대회’에서 국제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육군이 23일 밝혔다.지난 4∼10일 미국 조지아주 소재 포트 베닝 미 육군 저격수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 육군 대표로 1군단 예하 701 특공연대 저격수팀이 출전했다. 박대운 상사(관측수)와 장제욱 중사(사수), 이동석 중사(코치), 9사단 장필성 상사(통역) 등 4명이 한 팀을 이뤘다.평가는 지도와 좌표, 실탄 1발만을 제공하고 대항군에게 적발되지 않은 상태로 목표물 400m 이내까지 침투해 저격하거나, 아군과 적군이 섞인 상태에서 선별 사격을 하는 등 여러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독일과 미국, 영국 등 9개국 35개 팀이 참가했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국제부문은 미국 팀을 제외한 참가팀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박대운 상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철저히 훈련하고 준비해 자신감을 가지고 대회에 임했다. 국제무대에서 우리 군의 저격능력을 증명했다는 데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육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각국 저격수들의 새로운 기술과 훈련 방법을 비교·분석해 우리 군 훈련체계와 장비 개선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국제 저격수대회는 지난 2001년 시작돼 올해로 25회를 맞았다. 이 대회는 미군 내 최고의 스나이퍼 팀을 가리고 나토 동맹국과 저격 기술, 훈련을 공유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미국은 양차 대전을 거치며 보병 부대 내 저격수 운용 중요성을 인식해 각급 부대 단위에서 저격수 양성 과정을 운영하다 1987년 저격수 학교를 따로 설립해 전문 저격수를 양성 중이다.우리 군은 육군 특전사와 해군특수전전단이 저격수들을 양성해 보유하고 있고 이외 육해공군 예하 부대의 군사경찰특임대, 육군 전방 보병사단 보병대대 저격반, 해병대 등에서 지정사수 이외 저격수를 전문 양성 중이다.계급은 육군을 기준으로 중사 이상이 되어야지 저격수가 될 수 있다.
2025.04.23 I 장영락 기자
"3, 2, 1, 강습!"…서울대공원에 등장한 특공대, 무슨 일
  • "3, 2, 1, 강습!"…서울대공원에 등장한 특공대, 무슨 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의 한 공원에서 사실혼 관계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한 남성이 흉기를 든 채 난동을 부리다 특공대원들에 의해 제압됐다.지난 22일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나 흉기 난동을 벌인 A씨를 검거하는 특공대원들. (사진=연합뉴스)23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1시 12분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다.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22일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발견됐다.당시 A씨는 흉기를 든 채 위협 행동을 이어갔고 돌발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한 경찰은 대치 상황 4시간여 만인 오전 3시 35분께 경기남부청 특공대에 출동을 요청 했다.출동한 특공대 소속 대원 6명은 현장에 도착한 즉시 몇 번의 예행연습을 한 뒤 작전에 돌입했다. 실전에 앞서 대원들은 차 조수석 쪽 문을 제외하고 모든 문이 잠겨 있는 상황 등을 빠르게 파악했다.이후 대원 4명은 “4, 3, 2, 1, 강습!” A씨가 앉아 있던 차 운전석 쪽으로 달려가 티타늄 재질로 된 망치 모양의 창문 파쇄기로 차창을 두드려 깼다.나머지 대원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에게 명중시켰다. 대원들은 작전 시작 단 7초 만에 차 운전석 문을 열어 A씨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이들은 A씨를 차 밖으로 끌어내 뒷수갑을 채우고 흉기를 빼앗은 뒤 미란다 고지를 통해 긴급체포를 알렸다.A씨는 앞선 흉기 난동으로 목 부위에 15cm가량 베이는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선중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장은 “특공대원들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인원들로, 살인 등 강력 사건 용의자들에 대해 강력한 물리력을 사용해 신속하게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2025.04.23 I 채나연 기자
대선후보 경호팀 증원할듯…'극단 행위' 증가세 영향
  • 대선후보 경호팀 증원할듯…'극단 행위' 증가세 영향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찰이 6·3 대통령 선거에 나오는 후보들 경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국회의원 도보행진에서 한 참가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가가자 경찰과 경호 인력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연합14일 경찰은 지난 대선 때보다 더 많은 경호인원을 선발해 교육 강도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한 폭력 사태 등 극단 행위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특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흉기 공격을 당한 데 이어 최근 방문지 등에서 신원 미상 인물들이 달려드는 등의 일이 잦아 경호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지난달에는 이 전 대표 암살 시도 제보로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신변보호를 요청하면서 경찰이 신변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자신은 외부 활동 시 방검복을 착용하고 있다.정치인 신변 문제 외에도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시위 현장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 서부지법 습격 사태, 잦아진 온라인 상 테러 위협 등 극단 행위 증가 역시 이번 대선 경호 강화 방침에 영향을 미쳤다.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전국 경찰을 대상으로 대선 경호팀 지원자를 모집했다.서류 심사, 체력 검증, 면접 등을 거쳐 17일쯤 경호팀 명단이 확정된다. 지난 2022년 대선 때는 모두 150명을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규모를 확대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합격자는 경찰특공대 별도 교육도 받는다. 경호 위협 요인이 최근 증가한 데 따른 결정이다.정당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면 경호팀이 정식으로 투입된다. 그동안 후보자당 최대 30명이 배치됐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호팀이 배치되면 대선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을호 경호를 제공한다. 을호 경호는 국무총리, 국회의장 등에게 제공되는 수준의 경호다. 24시간 경호가 원칙이며 주간에는 촉수 거리 유지 경호, 야간에는 후보자 자택 근처 경호도 제공된다.
2025.04.14 I 장영락 기자
‘1000만 넘어 1200만 간다’...20~30대가 이끄는 야구열풍(줌인)
  • ‘1000만 넘어 1200만 간다’...20~30대가 이끄는 야구열풍(줌인)
  • 야구팬들로 가득 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사진=연합뉴스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 20대 여성 야구팬 김모 씨는 최근 싱글벙글이다. 좋아하는 LG트윈스가 시즌 초반 잘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가방에는 항상 ‘최애선수’ 박해민의 유니폼이 들어 있다. 언제라도 시간 나면 야구장으로 출동하기 위해서다. 그는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잠실야구장을 찾는다. 시즌 전 LG의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까지 다녀왔을 정도다. 프로야구 스케줄을 살펴보는 것이 일과다.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경기장에 가지 못한다’면서 예매사이트를 수시로 들락날락한다. 어느 순간부터 LG를 대표하는 ‘유광잠바’가 출근 패션이 됐다. 그에게 야구는 일상의 행복이 된 지 오래다.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1088만 7705명)을 돌파했던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도 식을 모르고 있다. 9일까지 총 70경기를 치른 가운데 총 119만 6533명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경기당 평균 1만 7093명이다. 지난 7일에는 시즌 개막 이후 60경기 만에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최단기간 100만 관중을 모았던 2012시즌(65경기)보다 5경기 앞당겼다.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 시즌 70경기 만에 100만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10경기나 빠른 페이스다. 지금 평균 관중이 시즌 끝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2년 연속 총관중 1000만을 넘어 1200만 관중 돌파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올 시즌 프로야구의 흥행을 이끄는 주역은 1위 LG다. LG는 시즌 개막 후 13경기에서 11승 2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야구를 잘하니 팬들이 더 몰려들 수밖에 없다. 홈 7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세웠고 현재 진행형이다. 주말 경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주중에 2만명 이상 관중을 모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침 11일부터 시작하는 주말 홈 3연전이 두산베어스와 ‘잠실 라이벌전’이다. 10연속 홈 매진 행진도 기대해볼 만하다.연일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 홈런 1위(20개)를 달리는 삼성라이온즈는 흥행에서도 홈런을 쳤다. 최대 2만 4000명을 수용하는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총 10경기 중 5차례나 매진을 이뤘다. 9일 경기까지 총 22만 5764명이 삼성 홈경기를 찾았다. 경기당 평균 2만 2576명으로 총 관중·평균 관중 모두 10개 구단 중 1위다.성적과 별개로 ‘새집 효과’를 톡톡히 보는 팀도 있다.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한화이글스다. 9일 기준 성적은 최하위권이지만 올 시즌 열린 다섯 차례 홈경기 가운데 세 차례나 1만 7000석 매진을 이뤘다. 나머지 두 경기도 매진에 가까운 1만 6000명 이상 관중을 불러 모았다. 지금의 야구 열기는 팀과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흥행을 이끄는 주역은 20~30대 여성이다. 프로야구 예매시스템을 운영하는 티켓링크에 따르면 예매자 연령별 비율로 봤을 때 20대가 39%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로 그 뒤를 따랐다. 20~30대를 합치면 거의 70%에 육박한다. 예매자 성별의 경우 여성이 64%로 남성(36%)보다 훨씬 높았다.이는 올해 1월 KBO가 발표한 팬 성향 조사 결과와도 다르지 않다. 2024시즌 야구장을 찾은 만 15세 이상 관람객 8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20대 여성의 77.9%가 관심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 평균 64.3%보다 높은 수치였다.20~30대 여성은 응원팀 용품 구매에서도 평균을 웃돌았다. 전체 관람객의 응원 용품 구매 평균 비용은 약 23만 5000원이었는데 20대 여성은 23만 7000원, 30대 여성은 27만 3000원이었다.20~30대 여성들이 야구장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구단의 노력도 컸다. 오래전부터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나 이벤트, 굿즈 개발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고 그것이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SSG랜더스의 경우 2010년부터 국내 야구장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전용 편의시설인 파우더 룸과 수유실을 설치했다. 이 같은 시도는 당시에는 파격적이었고 빠르게 전 구장으로 퍼졌다. 이제는 아이를 데리고 오는 여성들도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됐다.키움히어로즈는 수년째 여대 특강 행사를 벌이고 구단 관계자들이 직접 대학을 찾아 학생들에게 야구 알리기를 진행 중이다. 주부들에 대한 야구 관심을 높이기 위한 ‘히어로즈 주부 야구특공대’도 올해로 13년째 진행 중이다.LG는 최근 10~20대 여성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와 손을 잡고 꽃과 야구를 결합한 굿즈를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다른 구단들도 귀여운 캐릭터와 결합한 구단 상품 등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야구계 일각에선 지금의 야구 열풍이 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로야구 경기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는 일부 팬들의 불만은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양 팀 합쳐 투수가 18명이나 올라오고 볼넷 22개, 안타 32개가 쏟아지자 온라인상에선 팬들의 비판이 들끓기도 했다.특히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야구 팬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은 KBO와 구단들을 바짝 정신들게 만들었다. 이 사건이 야구 인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는 징후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프로야구가 경기장 안전 등 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하지 않으면 언제든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했다.한 야구 관계자는 “지금의 야구 인기는 마케팅의 힘이라고 볼 수 있다”며 “제품이 계속 잘 팔리려면 제품 자체가 좋아야 한다. 야구 수준이 팬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언제든 거품이 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4.1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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