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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아태 대표 "반도체칩 부족 완화중…하반기엔 훨씬 개선"
  • 에이서 아태 대표 "반도체칩 부족 완화중…하반기엔 훨씬 개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 세계적으로 중간 소비재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서서히 완화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가 되면 훨씬 더 개선될 것이라고 출하 기준으로 세계 5위 개인용 컴퓨터(PC) 제조 판매업체인 대만 에이서가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드류 호우 에이서 범아시아·태평양 사업부문 대표는 이날 타이페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칩 부족이 지난해 4분기에 처음 불거진 이후 많은 반도체 제조사들이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게 노력했고 그 결과 공급망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작년 말부터 전방위적으로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생산이 급감했던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완성차업체들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고,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전자제품으로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호우 대표는 “올 1분기에 비해 2분기에는 반도체 칩 공급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가 되면 2분기보다 훨씬 더 좋은 상황이 될 것”이라며 “이는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택근무와 가정에서의 온라인 학습으로 인해 더 많은 노트북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중국을 제외한 아태 지역에서 이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금 가장 부족한 칩은 고가의 하이엔드 칩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던 칩들”이라고 말했다.
2021.04.06 I 이정훈 기자
‘무선 이어폰’ 웨어러블 기기 성장세 이끌어…한국IDC 조사
  • ‘무선 이어폰’ 웨어러블 기기 성장세 이끌어…한국IDC 조사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무선 이어폰(이어웨어)’이 몸에 걸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시장분석컨설팅업체 한국IDC(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1276만대를 출하해 전년대비 50.7% 성장했다. 온라인 학습 및 재택 근무가 확대되며 소비자의 이어웨어 구매가 증가했고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고조로 손목밴드와 워치의 구매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제품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이어웨어가 출하량 939만대로 전체 웨어러블 시장의 73.6%를 차지했다. 무선 이어폰(Truly wireless) 비중이 전체 이어웨어 시장 내 98.9%에 달했다.△애플, 삼성전자, LG 등 스마트폰 리딩 벤더의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이 85.3%에 달해 전년도 71.6% 대비 시장 지배력이 더 강화된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손목밴드는 13.8%로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176만대를 출하하며 연간 53.3%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고조와 평균 가격 기준 워치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이 소비자 구매의 트리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다음으로 △워치가 출하량 16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0% 성장했다. 전체 웨어러블 시장 내 점유율은 12.6%다. 이 중 스마트 워치 비중은 92.3%로 집계됐다.IDC 모바일폰 인스톨 베이스 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은 약 78%로 22%를 점유한 iOS 대비 유저풀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스마트폰OS별 스마트 워치 신규 구매 및 교체 비율은 2020년 기준 안드로이드가 1.5%, iOS가 6.7%를 차지했다.김혜림 한국IDC 책임 연구원은 “플랫폼 생태계 내 고객 충성도는 유저의 락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웨어러블 벤더의 경쟁력 제고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예를 들어 애플 워치는 사용자에게 심리스(seamless)한 경험 제공함으로써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 워치 및 에어팟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스포츠 GPS 시계 브랜드는 스포츠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워치의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선 노력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스마트폰 브랜드가 아님에도 글로벌 워치 시장 점유율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04.06 I 이대호 기자
朴, 선거운동 마지막 날 첫 일정 `노회찬 버스` 6411번
  • 朴, 선거운동 마지막 날 첫 일정 `노회찬 버스` 6411번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4·7 재·보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노회찬 버스`로 알려진 6411번 첫 차를 타고 일정을 시작했다. 4·7 재·보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노회찬 버스`로 알려진 6411번 첫 차에 오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영선 페이스북)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선거 운동 마지막날 새벽. 서울의 아침을 여는, 일명 노회찬 버스로 알려진 6411번 첫차를 타고 하루를 시작했다”며 “새벽 3시 55분. 구로 차고지를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 안이 발 디딜틈 없이 만차가 된다. 낮의 시내버스에서는 볼 수 없는 오랜만에 다시 보는 풍경”이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이어 “`노동의 새벽`을 여는 분들. 이분들의 노고로 서울의 많은 시민들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면서 “우리의 일터 곳곳에 이분들의 손길이, 정성이 그리고 힘겨운 노동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노동은 거짓이 없다. 코로나19로 누군가는 재택근무를 할 때도 이들은 새벽의 만원버스에 몸을 실어야 했다”면서 “이 분들의 고단함을 감싸주는 서울, 코로나로부터 삶을 지켜주는 서울, 노동 존중의 서울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21.04.06 I 이성기 기자
“억눌렸던 소비 보상심리 폭발”…서울시민 25% '보복소비' 경험
  • “억눌렸던 소비 보상심리 폭발”…서울시민 25% '보복소비' 경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에 사는 김나연(33·가명)씨는 요즘 스트레스로 잠 못 이루는 날이 많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고,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지인 모임이 부쩍 줄어들어서다. 김 씨는 재택 근무을 하면서 온라인상으로 평소 사고 싶었던 명품 옷이나 최신 전자기기를 사들이면서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 있다. 서울시민 4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하는 보복소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리두기 제한 완화 등으로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보복 소비’를 주제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가 첫 발생한 지난해 1분기 82.8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86.1, 3분기 87.9, 4분기 89.4로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올 1분기는 89.0으로 전분기 대비 0.4p(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한 것을 의미한다. 연구원은 올 2월 국내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영업 제한이 완화되고, 기저효과도 작용하고 있어 소비자태도지수가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인 90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인플레이션 우려 등은 경기 회복의 변수로 꼽힌다. 또한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9p 하락한 72.9를 기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1p 상승한 96.0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계소득 증가, 보유자산 가치 상승,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가구 생활형편이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구가 늘어난 것이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반면 올 1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와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각각 직전 분기 대비 3.6p 하락한 77.6, 2.0p 하락한 53.8로 조사됐다.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지난해 2분기 73.5로 상승한 이후 3분기 연속 하락 추세다.보복소비 분야와 평균 지출액(1순위 기준)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소비를 한꺼번에 분출하는 보복소비를 경험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조사 대상자 중 24.3%는 보복소비를 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지난해 4분기에 소비를 했다는 응답자(30.2%)가 가장 많았다. 보복소비 1순위 분야는 △건강식품, 식·음료 등 음식(44.0%) △전자기기(20.3%) △명품패션·잡화(13.1%) 등의 순이다. 보복소비 무경험자 중 앞으로 ‘보복소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0.1%로 나타났다. 보복소비를 계획하고 있는 분야로는 국내·외 여행이 2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자기기(17.4%), 음식(1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보복소비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울해진 마음에 대한 보상심리’라고 응답한 비중이 3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출 자제로 인한 미뤄둔 쇼핑 수요’(18.6%), ‘국내외 여행 등의 비용을 소모하는 대체 소비’(18.2%) 등의 순이었다.아울러 보복소비의 영향에 대해서는 유경험자의 41.6%가 개인의 행복 증진에는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부정적(25.4%)이라는 응답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보복소비가 가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유경험자의 50.9%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해 긍정적(17.5%)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향후 보복소비 계획 분야.
2021.04.07 I 김기덕 기자
SK브로드밴드, 국토교통진흥원에 클라우드PC 공급
  • SK브로드밴드, 국토교통진흥원에 클라우드PC 공급
  •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를 이용한 망분리 구조. SK브로드밴드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브로드밴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하 국토교통진흥원)에 클라우드 PC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클라우드 PC를 도입해 공공기관 처음으로 망 분리와 재택근무 환경을 동시에 구현하게 됐다.클라우드 PC는 인터넷만 연결하면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을 이용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서비스다.SK브로드밴드는 국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PC 핵심 기술을 상용화했다. 외산 업체에 지불해야 할 라이선스 비용이 없고, 업무 처리 속도와 서버 당 가입자 수용 용량도 외산업체 대비 2배 이상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PC 1대를 사용해도 업무용 가상 PC(클라우드 PC)와 물리 PC(외부 인터넷용 지정 단말)간 파일 전송은 망연계 솔루션을 통해 관리자 승인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모든 업무용 자료는 클라우드 PC 서버와 ECM(문서를 중앙 서버/스토리지에 저장, 자산화하고 유출을 방지하는 문서 중앙시스템)에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돼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또 기존 OTP(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하는 사용자 인증 방식) 방식 연동 외에 지문 인식 기능까지 추가 개발해 보안을 강화했다.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공급함에 따라 외산 중심인 클라우드 PC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 것”이라며 “클라우드 PC 도입은 폐기되는 PC 자원 감소, 전력 및 탄소 소비량 감소, 정보 유출 피해 방지, SW불법 복제 피해 감소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2021.04.05 I 노재웅 기자
“美고용 개선 뚜렷, 연준 정상화 단축 근거 작용 전망”
  • “美고용 개선 뚜렷, 연준 정상화 단축 근거 작용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B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 뚜렷하다면서 2022년 초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시작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91만6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6만개 증가)도 크게 웃돌았다.실업률도 전월 6.2%에서 3월 6.0%로 0.2%포인트 낮아졌다. 경계근로자와 구직단념자 그리고 불완전취업자 등을 모두 포함하는 광의의 실업률도 10.7%를 기록,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지표 개선에 대해 3월 중순 통과된 조 바이든 정부의 경기 부양책 효과와 백신 접종 진전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등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실업자는 971만명으로서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2월 보다 400만명 이상 많고 실업자 중 43.4%는 6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장기 실업자”라면서 “여전히 팬데믹 이전 정상적인 수준과는 격차가 있지만, 경제활동 재개 영향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팬데믹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는 △재택근무 비중 △사업장 폐쇄로 인한 구직난 △구직 포기자 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업종에 걸쳐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레저·접객업에서 28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교육(19만개)과 건설(11만개) 분야에서도 고용 회복세가 뚜렷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 경제 재건 정책이 단계적으로 발표되고 있고 상반기 내 집단면역 도달 가능성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면서 “향후 미국 고용은 대면 서비스 일자리를 중심으로 취업자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2021.04.05 I 김윤지 기자
코로나 사태 장기화…日기업들 "부동산 팔아 내실 다지자"
  • 코로나 사태 장기화…日기업들 "부동산 팔아 내실 다지자"
  • 일본 기업들의 부동산 매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일본 기업들이 부동산을 팔아치우고 있다. 자금 상황이 여의치 않은 기업뿐만이 아니다. 실적이 탄탄한 기업에서도 부동산 매각 움직임이 나타나 주목된다. 자산 슬림화를 통해 재무부담을 덜고 설비투자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5일 미즈호신탁은행의 도시미래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10~12월 사업법인의 부동산 매각규모는 2200억엔(약 2조2430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년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살아남기 위해 부동산을 팔아치우는 기업이 속출한 탓이다. 올 들어서도 지난 2월 후지타관광이 오사카 인기 결혼식장인 다이코엔을 팔아치웠고, 지난달엔 긴테쓰그룹홀딩스가 미국 투자펀드인 블랙스톤그룹에 오사카와 교토 등지의 호텔 8군데를 매각하는 등 ‘빅딜’이 잇따랐다. 실적이 탄탄한 기업도 자산 효율화 차원에서 부동산을 처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재택·유연근무가 늘어나면서 사무실 등이 예전만큼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보여서다.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일본 최대 플랫폼 기업 리크루트홀딩스의 경우 아예 본사 빌딩을 매각하고 사무실을 빌려 쓰기로 했다. 전 세계 부동산 펀드들도 일본 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대규모 금융 완화에 따른 엔저 영향으로 일본 부동산이 세계 대도시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바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중개기업 JLL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부동산 거래액은 전년대비 30% 줄었지만 일본은 4% 감소에 그쳤다.초저금리 기조 하에 수익처를 내기 위해 부동산 투자에 나선 펀드도 늘고 있다. 영국 금융정보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올 1월 부동산 투자를 위해 설립한 펀드는 1068곳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펀드자금은 3140억달러(약 353조9000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위기 속 기업들의 부동산 매각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는 “기업들이 부동산을 처분하더라도 다른 부동산을 임차해 계속 이용할 수 있는데다, 핵심사업을 건드리지 않고도 매각 자금으로 투자 자금 또는 빚을 갚는 데 쓸 수 있다”며 “대차대조표가 간소화돼 자산 효율 향상으로도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2021.04.05 I 김보겸 기자
코로나에도 보안업계 웃었다…매출 4조 육박
  • [보안 따라잡기]코로나에도 보안업계 웃었다…매출 4조 육박
  • (자료=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보보안 업계는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비대면 보안솔루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4조원에 육박하며 전년대비 8% 성장했고, 특히 수출도 네트워크 보안장비 호조 덕분에 크게 늘었다.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지난 3월 발간한 `2020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정보보호산업 매출액은 11조8986억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할 전망이다. 이중 정보보안 매출액이 3조9074억원으로 전년대비 8.0% 늘었고, 물리보안도 5.7% 증가한 7조9912억원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계속되면서 공공·통신 등 분야를 포함해 비대면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솔루션 사업 등도 호조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SK인포섹, 안랩(053800), 윈스(136540), 이글루시큐리티(067920) 지니언스(263860)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올렸다. 문서암호화(DRM), 화면 보안솔루션,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등에 대한 수요도 계속되면서 마크애니는 지난해 원격보안 관련 솔루션 수주가 7배 이상 급증했고, 파수(150900)도 문서암호화, 화면 보안 솔루션에 대한 도입 문의가 30% 이상 늘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총 6400억원을 들여 추진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수혜도 거들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등의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에 400만원 한도(자부담 10%)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네트워크·보안솔루션 공급기업에는 58개 기업이 선정됐다.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영업 및 마케팅이 힘든 상황에서도 정보보안 수출이 1466억원으로 전년대비 19.5% 늘었다. 특히 가상사설망(VPN), 차세대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등 네트워크 보안부문 수출이 46.4% 성장했다. 윈스의 일본 IPS 수출이 151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성장을 이어가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이 같은 실적 선방 속에 정보보안 업계의 외형도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정보보안 기업 수는 531개로 전년(473개)에서 50개 이상 늘었으며, 종사 인력도 17.0% 증가했다. 지난해 1886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으며, 올해에도 1500명 이상을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KISIA 측은 “정보보안 분야에서 사업 기회가 많아지고 있기에 기업들의 참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규모도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기업체 수 증가는 보안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진단했다.올해 보안업계 실적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서는 윈스·지니언스·파수 등 주요 보안업체들이 올해 15%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며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2021.04.03 I 이후섭 기자
정유·레저·부품 코로나 직격탄…지난해 적자 기업 늘어
  • 정유·레저·부품 코로나 직격탄…지난해 적자 기업 늘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들의 비중이 직전 연도 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유·레저·부품 업체들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손실로 돌아섰다.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코스닥 시장 2020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연결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분석대상 기업 상장법인 597사 가운데 179사(29.98%)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가 167사였으니 더 늘어난 셈이다. 비중도 1.34%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003사 가운데 409사(40.78%)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349사·36.89%) 대비 기업의 수, 비중 모두 늘어났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직전연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를 이어간 회사도 많았지만, 지난해 새로 적자로 전환된 상장사들이 흑자로 전환한 기업보다 많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179곳 가운데 81곳이(45.3%), 코스닥 시장에서는 409곳 가운데 155곳(37.9%)이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상장사들이었다.적자로 전환된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업황의 어려움이 드러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와 여기에 맞물린 저유가 기조에 정유·조선주가 무더기로 적자 전환했다. 연결 기준 △SK이노베이션(096770)(-2조1467억원) △한국조선해양(009540)(-8352억원) △S-Oil(-7961억원) △현대중공업지주(267250)(-7897억원) △GS(078930)(-1878억원) △한국가스공사(036460)(-1607억원) 등이 모두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외 활동이 대폭 줄어들면서 여행·면세점·카지노 등 레저 관련 종목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호텔신라(008770)(-2833억원) △강원랜드(035250)(-2759억원) △파라다이스(034230)(-1669억원) △신세계(004170)(-691억원) △모두투어(080160)(-647억원) 가 여기에 해당한다. 영화관을 찾는 발길도 끊기면서 제이콘텐트리(036420)(-1540억원)와 관련 극장주도 적자로 돌아섰다.코스닥 상장 부품사들도 찬바람을 맞았다. △엠에스오토텍(123040)(-1460억원) △휴맥스(115160)(-874억원) △성우하이텍(015750)(-629억원) △아스트(067390)(-377억원) 등이 전년 대비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을 우려한 기업들이 부품 발주를 줄이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코로나19로 국내외 철강 수요가 줄면서 현대제철(004020)(-4401억원)과 세아베스틸(001430)(-2455억원) 등 철강업체들도 타격을 입었다. 재택 근무와 화상 수업, 외부 활동 자제 등으로 △AK홀딩스(006840)(-2658억원)와 같은 백화점, △CJ프레시웨이(051500)(-425억원)와 같은 외식·급식업체도 적자 전환했다.
2021.04.05 I 김윤지 기자
"무게↓ 성능↑"…대세로 떠오르는 대화면 노트북
  • "무게↓ 성능↑"…대세로 떠오르는 대화면 노트북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자기업들이 17인치 이상의 대화면 노트북을 국내 시장에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연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집콕과 재택근무 등으로 정보기술(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휴대성과 성능이 개선됐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왼쪽부터 LG울트라기어17, ROG 스트릭스 G G713, 프레데터 헬리오스 300 (사진= 각사)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를 비롯한 에이수스, 에이서 등이 17인치 이상의 대화면 노트북을 연이어 출시했다.LG전자가 최근 선보인 ‘LG 울트라기어 17’(모델명: 17U70P)는 WQXGA(2560 x 1600) 고해상도의 17인치(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 Lake)와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카드(GEFORCE GTX 1650Ti)도 장착했다. 특히 무게가 약 1.95키로그램(kg)에 불과하다.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2개의 쿨러로 내부 열을 빠르게 냉각시켜주는 ‘듀얼 파워쿨링 시스템’으로 고사양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확장 슬롯을 이용해 저장장치(SSD)와 메모리(RAM)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듀얼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갖췄다.에이수스(ASUS)는 17인치 노트북인 ‘ROG 스트릭스 G G713’를 선보였다. AMD R9-5900HX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307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300Hz 고주사율과 3ms 응답 속도의 초고선명(FHD) 화질이다에이서(acer)의 ‘프레데터 헬리오스 300 PH317-54-725P’ 노트북은 인텔 i7 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맥스큐 그래픽카드, 240Hz 주사율, 17.3인치(43.9cm) FHD IPS 디스플레이 등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스펙을 갖췄다. 16기가바이트(GB) DDR4 램(최대 32GB), 512GB PCIe NVMe SSD(추가 SSD, HDD장착 가능) 등이 지원된다. 대화면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기술의 발전이다. 대화면 노트북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무게를 크게 줄이고 성능을 높였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17인치 노트북은 무게가 2키로그램도 채 안된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장기화도 한 원인이다. 집콕과 재택근무 일상화 등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대화면 노트북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작년 1~3분기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도 1년 판매량과 비슷했다”며 “연간으로 보면 판매량이 20%이상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7인치 이상 대화면 노트북이 기존 데스크탑을 대체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측면도 있다”며 “무게가 가벼워져 휴대하기 편해진데다 공간을 덜 차지하고 성능까지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1.04.03 I 신민준 기자
미얀마 신한은행 직원 총상‥현지진출 금융사 비상대응(종합)
  • 미얀마 신한은행 직원 총상‥현지진출 금융사 비상대응(종합)
  • 사진=AP[이데일리 이진철 장순원 기자]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이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얀마에 진출한 금융권과 금융당국은 상황을 주시하며 주재원 철수를 포함한 다양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5시께 미얀마의 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직원이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마련한 차량을 이용한 귀가 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신한은행은 미얀마 쿠데타 발발 후 현지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영업점 최소 단위만을 운영 중이었다.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상황 메뉴얼에 따라 최소 운용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는 등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업무만을 진행해 왔다.신한은행은 “이번 현지 직원 피격사건으로 위기상황을 3단계로 격상했다”면서 “이에 대한 조치로 현지직원과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폐쇄하고 전직원 재택근무로 즉각 전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 중”이라며 “양곤 지점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모행인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지 진출 금융회사와 금융당국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현재 미안마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총 22개 국내 금융회사(2019년 6월 기준)가 진출해있다. 12곳은 은행이며 9곳은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다. 금융회사들도 직원안전을 위한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필수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직원 안전확보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금융당국은 외교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현지진출 금융회사 직원의 안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지 영업점 소재지 상황에 따라 영업점 임시 폐쇄나 전직원 재택근무 전환 등 조치중이며, 추가적으로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 등도 검토 중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현지 금융회사 금융당국과 연락해 항상 상황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긴급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미얀마는 제2의 베트남으로 불리며 현재 2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 2015년 50여년 간의 군부독재를 청산하고 문민정부로 정권을 이양한 이후, 시장 개방과 외자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기업 진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국내 금융사들의 진출이 활발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키고 군경이 민간인에 대한 폭력 행위로 혼란이 지속하면서 현지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1.04.01 I 이진철 기자
코로나 완치 후 날아든 '해고 통지서'…정당한 사유일까
  • [직장인해우소]코로나 완치 후 날아든 '해고 통지서'…정당한 사유일까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1호 확진자’ 딱지만 피하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확진자는 7만 3115명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나서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 탓에 완치 판정을 받고 난 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거나 해고 통보를 받은 경우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완치자 복귀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해라?최근 온라인에 확진 후 완치 판정을 받았음에도 회사로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해고 통보를 받은 직장인의 사연이 올라왔다.백화점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 중이지만 사측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출근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직장인 B씨는 “직장에서 코로나19 완치자들이 복귀할 때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라는 공지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말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었을 당시 사측은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복직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공지가 내려왔다”면서 “PCR음성확인서까지 제출해야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내에선 ‘최초 확진자’가 되지 말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 말했다.코로나19 완치 후에도 출근을 하지 말라며 사실상 해고 통보를 한 사업장과 완치자 복귀 시 PCR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것은 과연 정당한 것일까?결론부터 말하자면 법적으로 합당하지 않다. 코로나19 완치가 됐다는 것을 국가에서 확인했기에 회사에서 요구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17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직장에서 완치자에게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하거나 재택근무 또는 연차를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등 퇴사를 강요하는 행위 등은 코로나19 완치자를 부당하게 처벌하는 행위로 근로기준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회사에서 규정에 따라 병가 후 복귀 시 의사진단서나 소견서를 요구하는 곳들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격리해제 확인서를 제출할 것을 조언했다. 격리해제 확인서에 ‘격리해제자는 감염전파 우려가 없으며 PCR음성확인서는 불필요함’이라는 문구를 넣어서 발급해주니 이를 제출하면 된다.윤지영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확진 후 완치돼 전파 가능성이 없고 업무에 복귀해 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단지 확진되었다는 것만으로 징계하는 것은 오히려 감염병에 대한 편견에 기반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징계하겠다? 퇴사를 강요한다면?사측에서 확진의 책임을 확진자 개인에게 돌리며 퇴사를 강요한다면 이는 정당한 해고에 해당할까? 코로나19 확진 자체만으로는 정당한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근로기준법 제23조 제1항은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밖의 징벌을 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누구나 감염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확진의 책임을 개인에게만 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 이후 증상 유무에 따라 최소 10일 후부터 격리해제 기준이 충족되면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일터로 복귀한 완치자에게 동료의 불안 등을 이유로 사직을 권고하거나 해고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실제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직장가입 상실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2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비 승인을 받은 사람은 총 2만3584명이다. 이 중 직장보험 가입자에 해당하는 6635명의 19.7%인 130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코로나19 확진으로 부당해고를 당했다면 정당한 해고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크게 ‘사유, 절차, 양정’으로 나뉜다.정당한 해고의 경우는 사유, 근로자의 잘못이 있어야 하고 ‘해고통지서’를 교부할 때 취업 규직에 규정되어 있는 해고 절차를 따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양정’으로 잘못된 행동이 해고에 이를 만큼 중한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비위사실이 징계사유에 해당하더라도 징계의 양정이 적정하지 못하다면 그 역시 징계처분의 정당성이 부인된다. ‘절차’는 구두 절차, 문자나 카톡을 통한 통보가 이뤄졌다면 해고 통보는 무효다.또 명확한 해고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단어가 나와야 하는데 이런 단어가 없는 경우 해고의 절차를 갖췄다고 볼 수 없다.김효신 소나무노동법률사무소 노무사는 YTN라디오 ‘슬기로운라디오생활’과의 인터뷰에서 “5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부당해고를 당했다면 근무지 관할 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하면 된다”면서 “해고 수당 청구는 1인 이상 사업장에서 모두 적용되지만 부당해고 구제 신청은 5인 이상 사업장에만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2021.04.03 I 황효원 기자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 '하이메이드' 리뉴얼
  •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 '하이메이드' 리뉴얼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HIMADE(하이메이드)’를 세분화해 새로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2016년에 선보인 ‘HIMADE’는 앞으로 ‘HIMADE BASIC(하이메이드 베이직)’, ‘HIMADE DESIGN(하이메이드 디자인)’, ‘HIMADE IDEA(하이메이드 아이디어)’, ‘HIMADE SERIES(하이메이드 시리즈)’ 등 4가지로 나뉜다.‘HIMADE BASIC(하이메이드 베이직)’은 필요한 기능에 충실하고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3월에 출시한 65형 UHD TV(모델명:HMDH6502UB)가 대표적이다. 80만원대 가격에 4K UHD급 화질은 물론 USB 포트 등 기본 기능은 모두 담아 가성비 TV를 찾는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HIMADE DESIGN(하이메이드 디자인)’은 제품의 가격뿐 아니라 디자인 요소도 중시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하이메이드 헤어드라이어(모델명:HHD-UN2000P)가 있다. 최중호 전문 산업디자이너가 디자인을 맡았고 20~3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다.‘HIMADE IDEA(하이메이드 아이디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편리함을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지난 2월에 출시한 27형 멀티스탠드 피벗 모니터(모델명:HM-F270MS1)가 있다. 좌, 우로 회전해 모니터 방향을 세로로 세울 수 있고 안구 망막 손상을 줄여주는 청색 파장(블루라이트) 차단 기능도 있어 재택근무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HIMADE SERIES(하이메이드 시리즈)’는 미니멀라이프, 캠핑족, 펫가전 등 다양한 테마에 맞는 제품군을 갖춘 브랜드다. 대표적으로 에어프라이어, 소형 보온밥솥 등 1인 가구에 특화된 상품군이 있다. 미니 온풍기, 온열 침낭 등 캠핑용품 시리즈와 펫 자동 급식기 등 펫가전 상품군도 운영할 예정이다.
2021.04.02 I 유현욱 기자
미얀마 신한은행 현지직원 총상…"주재원 단계적 철수 검토"
  • 미얀마 신한은행 현지직원 총상…"주재원 단계적 철수 검토"
  • 사진=AP[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미얀마에서 쿠데타에 반발하는 민간인에 대한 군과 경찰의 폭력 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진출한 신한은행 지점의 셔틀버스가 총격을 받아 현지 직원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현지 상황이 심각한 단계라고 보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주재원들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하기로 했다.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5시께 미얀마의 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직원이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마련한 차량을 이용한 귀가 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신한은행은 미얀마 쿠데타 발발 후 현지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에 따라 영업점 최소 단위만을 운영 중이었다.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상황 메뉴얼에 따라 최소 운용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는 등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업무만을 진행해 왔다.신한은행은 “이번 현지 직원 피격사건으로 위기상황을 3단계로 격상했다”면서 “이에 대한 조치로 현지직원 및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폐쇄 조치 및 전직원을 재택근무로 즉각 전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 중”이라며 “양곤 지점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모행인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미얀마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총 22개 국내 금융회사(2019년 6월 기준)가 진출해있다. 12곳은 은행이며 9곳은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현지 지점을 운영 중이다. IBK기업은행, 산업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인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캐피탈사 등이 마이크로파이낸스(소액대출) 업무를 하고 있다.미얀마는 제2의 베트남으로 불리며 현재 2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 2015년 50여년 간의 군부독재를 청산하고 문민정부로 정권을 이양한 이후, 시장 개방과 외자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기업 진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국내 금융사들의 진출이 활발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키고 군경이 민간인에 대한 폭력 행위로 혼란이 지속하면서 현지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1.04.01 I 이진철 기자
美제재에도 끄떡없는 中SMIC, 지난해 순이익 141% 늘어
  • 美제재에도 끄떡없는 中SMIC, 지난해 순이익 141% 늘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중국에서 유일한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SMIC)가 미국 제재 와중에도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인한 반도체 수요가 늘어 순이익이 뛰어오르면서다. 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SMIC은 전날 공개한 연간보고서에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41.5% 늘어난 43억3200만위안(약 74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4.8% 증가한 274억7100만위안(약 4조7195억원)이었다. 제품별로는 스마트폰용 칩 판매 수입이 전체 매출의 4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스마트가전용 칩 매출이 전년 대비 22.3% 성장한 17.1%를 차지했다. SMIC 측은 지난해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에서 반도체 수요가 커졌다는 점이 반도체 업계에 보기 드문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미 CNBC는 올해에도 SMIC가 미국 제재의 영향에서 벗어나 반도체 대란의 수혜를 입을 거라 내다봤다. 미국 정부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외국 거래를 옥죄자 오히려 중국 내에서 SMIC의 위상이 올라간 모양새다. 미중 갈등이 커지면서 중국 정부는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화하겠다며 SMIC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SMIC는 중국 기술허브 선전시와 합작 형태로 자본금 23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베이징시, 상하이시에 이어 선전시로 합작 도시를 확대했다.
2021.04.01 I 김보겸 기자
내전 가능성도 대두… 미얀마 진출 유통기업, 주재원 안전 예의주시
  • 내전 가능성도 대두… 미얀마 진출 유통기업, 주재원 안전 예의주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군부와 시위대 간 유혈 사태가 확산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신한은행 현지 직원이 피격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미얀마에 있는 금융회사 주재원들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 유통기업들도 주재원 철수 등을 고려하고 있는 모양새다.양곤 시내에서 미얀마 군부 반대 시위대가 군부 진압대와 충돌하고 있다.(사진=AFP)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CJ제일제당은 미얀마 양곤에서 식용유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미얀마는 2016년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 틸라와 경제특구에 가정용 식용유 제품을 연간 약 2만t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했다.CJ제일제당 측은 당장은 현지 공장 운영과 원료 수급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상황 악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주재원들과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모두 안전한 상태지만 국내 금융사들이 철수를 검토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 언제든 주재원을 송환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해 뒀다 설명이다.여러 그룹 계열사가 미얀마 현지에 진출해 있는 롯데그룹도 당장 주재원 철수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했다. 다만 현지 상황의 엄중함은 알고 있으며, 현지 주재원과 꾸준히 소통하며 안전을 확인 중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제과는 3명의 주재원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2018년 현지 1위 제과업체인 ‘메이슨’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미얀마 제과사업에 뛰어들었다. 롯데호텔 또한 주재원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안전망을 가동하고 있단 설명이다. 롯데호텔 양곤은 군부와 시위대가 충돌한 시내와 거리가 있어 안전상 문제도 적다고 덧붙였다.미얀마 현지에서 양곤을 중심으로 3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 또한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업체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중이다. 롯데리아를 운영 중인 롯데GRS 관계자는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의 판단 하에 출퇴근이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10여 곳이 자체 휴점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양곤지점에서 일하는 현지 여성 직원이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은행측에서 마련한 셔틀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중 머리에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신한은행은 현지직원 및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폐쇄 조치하고,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즉각 전환했다,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압승한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는데도 문민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군부 정권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자 군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무력 진압에 나섰다. 현재 강경 진압에 따른 사망자만 5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무력 충돌을 넘어 내전으로 확전할 양상이 보이자 미얀마에서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도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 오는 11일과 13일 인천행 미얀마 국제항공(MAI)의 임시 항공편이 100%되는 등 ‘엑소더스’(대이탈)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외교부도 중요한 업무가 아닌 상황이라면 미얀마에서 체류하지 않고 귀국할 것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2021.04.02 I 김무연 기자
이스트시큐리티, 문서중앙화 솔루션 GS인증 1등급 획득
  • 이스트시큐리티, 문서중앙화 솔루션 GS인증 1등급 획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문서중앙화 솔루션 `시큐어디스크 v10`이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GS 인증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국가 공인 인증기관이 국제 표준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기능, 성능,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평가하고. 그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공공기관 사업 발주 시 우선 구매 대상으로 지정된다.새롭게 GS 인증을 획득한 시큐어디스크는 원격근무 환경에서 기업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문서중앙화 솔루션으로,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에서 사용 중인 제품이다.시큐어디스크는 모든 자료가 사용자 PC 내에 저장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중앙 서버에 저장되도록 지원해 사내 문서 자산의 유출 및 유실 위험성을 크게 낮춘 점이 특징이다. 이스트시큐리티가 자체 개발한 커널 기술과 암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회사의 문서 자산이 안전하게 보호 및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 등 원격근무 환경에서도 업무의 연속성을 보완할 수 있는 △협업 디스크 △문서 버전 관리 △권한별 접근제어 기능 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기존 윈도 탐색기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형태의 반출 프로세스를 구현했다.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원격근무 환경의 확산으로 문서 보안과 문서 관리가 필요한 기업 고객의 제품 도입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GS 인증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시큐어디스크 v10` 도입을 통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를 만족시키는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스트시큐리티는 2년 연속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문서중앙화 솔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공공시장 조달을 위해 `시큐어디스크 v10`의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절차는 올해 상반기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04.01 I 이후섭 기자
프랑스, 코로나 심각 '경제 봉쇄령' 전국 확대..유럽 경기 회복에 악재
  • 프랑스, 코로나 심각 '경제 봉쇄령' 전국 확대..유럽 경기 회복에 악재
  •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북부 스트라스부르 지방정부 건물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TV연설을 하는 모습.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봉쇄 조치를 프랑스 전국으로 확대하고 3주간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이미지출처=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전국 봉쇄령에 들어갔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TV 연설을 통해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며 “현재 19개 지역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봉쇄 조치를 4월 3일부터 최소 4주 동안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3월 17일, 10월 30일에 이어 세 번째 전국 이동제한령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전역에서 오전 6시~오후 7시 사이 주거지 반경 10km 밖으로 나갈 때에는 이동확인서를 소지해야 하며,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된다. 또한 필수 상점을 제외한 비필수 상점은 영업을 할 수 없다. 업무는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또 4월 26일까지 3주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폐쇄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와 함께 피해가 가장 큰 지역에 중환자실(ICU)을 3000개 추가할 것이라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프랑스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중환자실(ICU)이 포화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지난 30일에만 569명의 중환자실(ICU)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4일 이후 최대치다. 코로나19 사망자 수 또한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350명으로 전주(250명)보다 크게 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5641명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병원연맹(FHF)은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꺾지 못하면 전국의 병동이 몇 주 안에 전례 없는 충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의료 마비를 막기 위한 봉쇄령 단행을 지난주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전국 이동 제한조치에 따라 프랑스의 경기침체 회복 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프랑스 재정경제부는 봉쇄령에 따라 기업 15만 곳이 임시 폐쇄해 매월 110억 유로(약14조5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아울러 통신은 프랑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인 만큼 이번 봉쇄령이 유럽 경기회복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백신공급 지연이 우려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6월 중순까지 30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백신 캠페인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프랑스에서는 전체 인구의 12%인 800만명만이 1회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2021.04.01 I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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