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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에도 일본 제조업 회복 난항…日 경기둔화 지속될 것"
  • "엔저에도 일본 제조업 회복 난항…日 경기둔화 지속될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일본 경제성장률이 내후년엔 1%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저금리 기조로 경기를 뒷받침하는 통화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지만 노동력 부족 등에 제조업 경기가 쉽사리 회복되기 어렵단 예상이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경기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위험 장기화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2022년 하반기 일본 경제전망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민간 37개 기관의 일본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0%에서 내년 1.4%, 내후년 0.9%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본 중앙은행의 전망치 각각 2.4%, 2.0%, 1.3%보다 낮은 수준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민간소비가 경제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가겠으며, 설비투자와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속도가 4분기로 갈수록 더뎌질 수 있단 예상이 나온다. 특히 일본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제조업과 수출 분야에서 고전하면서 성장 동력이 약해졌다. 2010년 이후 일본 제조업 분야 기업들은 환리스크 회피, 생산비용 절감, 현지시장 확보 등을 위해 해외직접투자와 현지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20년말 기준 일본 제조업 중 해외직접투자 잔액은 77조9000억엔으로 10년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도 같은 기간 6.2%에서 14.5%로 확대됐다. 해외 현지 법인수 역시 2020년 기준 1만1070개로 10년 전 대비 31.6%나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비중이 34.8%로 가장 높지만, 아세안10 비중도 32.8%로 비슷하다. 문제는 이렇게 늘어난 일본 제조업 해외생산의 매출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란 점이다. 해외현지법인 매출액은 최근 감소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8년 138조6000억엔에서 2020년 112조8000억엔으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해외생산비율 상위 5개 업종 중 운송장비와 일반기계의 상승세가 2017년 이후 둔화됐다. 한은은 일본 제조업 해외 매출액 감소세가 일본내 기업활동 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신흥국과 일본 간 생산비용 격차 축소, 기업들의 공급망 리스크 인식 증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과거 일본 제조업은 엔화 강세, 높은 법인세율, 불리한 교역여건 등으로 인해 생산기반을 해외로 이전했지만 이후엔 엔화 약세, 법인세율 인하,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일본내 기업 활동 여건이 나아진 점도 영향을 줬다. 또한 최근엔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확산 등을 계기로 기업들이 공급망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생산거점 분산 또는 국내 복귀를 고려하는 경향도 확대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엔저(低) 현상을 제조업의 국내 회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5월 엔화 실질실효환율(2010=100)은 63.13으로 명목통화가치 하락돠 저물가 영향으로 197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월 평균 엔·달러 환율은 128.9엔으로 2002년 4월 이후 엔화 약세가 가장 커졌다. 그러나 역대급 엔저 현상에도 일본 내 노동력 확보의 어려움 등을 감안할 때 제조업의 전면적 국내회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생산직 유효구인배율(구인자수/구직자수)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1을 상회하는 등 일손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닛케이비지니스는 “엔화 약세, 낮은 임금상승률 등으로 일본내 생산여건이 유리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일손 부족이 국내복귀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고 평가했다.
2022.08.14 I 이윤화 기자
 하반기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행렬 시작
  • [주간명품] 하반기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행렬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8월 7~12일) 명품업계에서는 하반기 가격 인상 행렬이 시작됐다.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즐겨 입던 검정색 터틀넥을 만든 일본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여름철을 맞아 럭셔리 브랜드 스포츠 시계의 출시도 잇따랐다. 보테가베네타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샤넬·브레게·고야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지난 5월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 전시된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10일 샤넬은 클래식 라인을 비롯한 인기 핸드백 제품 가격을 5%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지난 3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 백 가격은 뉴미니는 566만원에서 594만원(4.9%) 스몰은 1105만원에서 1160만원(5.0%), 미듐은 1180만원에서 1239만원(5.0%), 라지는 1271만원에서 1335만원(5.0%)으로 올랐다. 클래식 플랩백 제품은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보이 샤넬 플랩 백 스몰 사이즈는 699만원 734만원(5.0%), 미듐은 759만원에서 797만원(5.0%), 라지는 804만원에서 844만원(5.0%) 올랐다. 가브리엘 스몰 호보 백 655만원에서 688만원(5.0%),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380만원에서 399만원(5.0%) 올랐다.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는 오는 9월부터 전제품 가격을 6% 이상 일괄적으로 인상한다. 최근 예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가격은 현재 4500만~4억6300만원대다. 내달 인상률을 반영하면 약 4800만원부터 5억원 수준으로 오른다.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트레디션 컬렉션’ 제품 가격은 현재 3000만~ 2억3500만원이지만 다음달부터 3200만~2억5000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다.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는 지난 1일부터 주요 핸드백 제품 가격이 20% 가량 올렸다. 김건희 여사가 착용해 화제가 된 ‘아르투아 백 PM’ 기본색상은 219만원에서 44만원(20.1%) 오른 263만원이 됐다. PM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아르투아 백 MM’은 253만원에서 304만원으로 51만원(20.2%) 올랐다.고야드 대표 백인 생루이 백 PM은 기존 162만원에서 32만원(19.8%) 오른 194만원이 됐다. 더 큰 사이즈인 생루이 백 GM은 188만원보다 38만원(20.2%)오른 226만원이다. 이 제품은 이재명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아내 김혜경 씨가 들어 화제가 됐다.◇‘잡스 터틀넥’ 만든 日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별세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9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이세이 미야케가 지난 5일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 다마미술대를 졸업한 뒤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이후 1971년 일본 도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이세이 미야케는 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터틀넥을 만든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 잡스는 생전 항상 터틀넥과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신제품 발표회에 등장했다.그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플리츠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삼각형 모양의 반짝이는 소재를 이어붙인 여성 가방 ‘바오바오’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가방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들고 다닌 걸로도 유명하다. ◇ 한여름 스포츠 다이버 시계 출시..친환경은 덤 파네라이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사진=파네라이)11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럭셔리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파네라이의 디자인 코드와 기술적 완성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성 목표의 중요성을 인식한 모델이다. 소재 중 72g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총 중량(137g)의 52%에 해당한다. P.900 오토매틱 칼리버를 내장하고 있으며, 날짜 표시 및 300m 방수 기능과 3일 간의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파네라이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시리즈는 두 가지 새로운 시도를 적용했다. 파네라이가 폴리시드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것 자체도 처음인데다, 단방향 베젤에 하이 글로시 디테일을 적용한 것 또한 파네라이 역사상 최초이다. 광택감을 활용한 메커니즘은 또 다른 요소에서도 두드러진 역할을 하는데 폴리시드 디테일의 다이얼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컬러가 점점 더 짙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더해져 아름다운 깊이감을 연출한다.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을 공개했다.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은 딥 그린 컬러의 그라데이션 다이얼이 특징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다크 그린부터 라이트 그린까지 매력적인 컬러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클루 드 파리 모티브의 그린 러버 스트랩이 장착됐다.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은 기존 빈티지한 감성의 다이얼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아워 마커와 숫자 인덱스는 바닐라 컬러의 수퍼-루미노바 처리해 탁월한 가독성이 특징이다. 또 직경 42㎜의 스틸 케이스에는 이중으로 폴리싱된 새틴 피니시를 적용했으며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차세대 예거 르쿨트르 칼리버 899가 장착돼 있다.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도 바이오-베이스 소재와 재생 스틸을 사용한 3종의 새로운 워치 디자인을 추가한 구찌 다이브 컬렉션을 내놨다. 재생 자원을 통해 생산된 바이오 베이스 소재의 활용은 탄소 배출량 감소와 이를 통한 인간과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려는 구찌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신제품은 고무 질감의 혁신적인 바이오 베이스 소재가 케이스와 스트랩에 활용됐으며 최소 각각 65%, 46% 함유됐다. 매트 화이트, 아쿠아마린, 내추럴 모스 그린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구찌 다이브 컬렉션은 구찌의 상징이 세팅된 인덱스와 투명한 다이얼과 케이스 백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스위스 메이드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특징이다.◇보테가 베네타, 롯데百 동탄점에 깃발보테가 베네타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진=보테가 베네타)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5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에 위치한 보테가 베네타 매장은 약 100평 규모로 조성됐다.동탄점 보테가 매장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메인으로 우드와 브라스 디테일을 가미해 모던하게 연출했다. 매장 내부에는 보테가 그린 컬러의 퍼니쳐와 오브제, 식물을 배치해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신규 매장에서는 보테가 베네타의 하우스의 코드를 표현한 2022년 프리폴 컬렉션인 ‘워드로브 04’의 장인 정신과 기술력이 담긴 레디 투 웨어, 핸드백, 슈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22.08.14 I 백주아 기자
 전통시장 수해 복구에 정책 역량 집중
  • [한주간 중기 이슈] 전통시장 수해 복구에 정책 역량 집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8월 둘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 전날 내린 폭우로 침수된 차량들이 뒤엉켜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중기부, 전통시장 수해 복구 정책 역량 총동원지난 8일부터 수도권에 집중된 기록적인 폭우로 총 65개 전통시장의 1500개의 점포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기준)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전통시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번에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이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긴급 복구비를 시장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등 대기업의 협조를 얻어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무상 수리를 지원하고 청소, 폐기물 처리, 집기 세척 등 긴급 복구를 위해 군인·자원봉사자 등 인력 지원도 연계합니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도 실시할 뿐 아니라 경영안정 지원도 나섭니다. 소진공은 재해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2%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하므로 지자체로부터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은 후 소진공으로 신청하면 됩니다.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는 지자체로부터 재해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 재해복구 소요보증을 지원합니다. 보증비율은 일반보증 85% 보다 크게 상향한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도 0.5%(고정)로 우대합니다.2.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도입하고 다음 달부터 6개월간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 돌입합니다.‘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을 미리 협의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이를 기업 간 협의를 통해 기재하도록 함으로써 납품대금 연동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보다 쉽게 체결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이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별약정서는 목적과 정의, 효력 등에 대해 규정하는 본문과 납품대금 연동에 필요한 사항을 기업이 기재하는 별첨으로 나눠 구성했습니다.특별약정서에 기재하는 사항으로는 물품명, 주요 원재료, 가격 기준지표, 조정요건, 조정주기, 납품대금 연동 산식 등입니다. 특별약정서를 활용하면 수·위탁기업이 원하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에 따라 납품대금을 연동하는 다양한 방법이 가능하므로 가이드북에서 자세하게 안내할 예정입니다.중기부는 이렇게 도출한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해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 나섭니다. 특별약정서를 활용해 수·위탁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특별약정의 내용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게 핵심입니다.시범운영은 9월부터 시작해 6개월 이후 성과점검을 하지만, 기업들의 계약은 1년 이상도 무방합니다.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일부 변경하거나 공정위 ‘하도급대금 연동 계약서’를 사용하는 것도 인정합니다.3.손실보전금 이의신청 17일부터 실시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손실보전금 이의신청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까지 신청한 확인지급 건에 대한 심사를 마친 뒤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의신청까지 마무리한 뒤 최종적인 손실보전금 지급 실적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기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이번 손실보전금 대상인 371만개사 중 약 363만개사(97.9%)에 22조원을 지급했습니다.중기부는 이의신청 신청·접수를 시작하기에 앞서 오는 16일 손실보전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이의신청 상세 절차 등을 공지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절차를 마련하는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중기부가 집행한 6차례 재난지원금 사례에서 구축한 절차를 바탕으로 필요한 신청서류 등을 안내할 예정입니다.앞선 방역지원금 이의신청은 지원불가(부지급) 통보받은 사업체가 누리집에서 이의 내용을 작성 후 해당 증빙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신청자 유형별 제출자료 검증 후 지급 여부를 결정했습니다.다만 이번 이의신청은 손실보전금 지급과 함께 논란이 이어져 온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절차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손실보전금 지급에서 제외된 일부 사업자들은 매출이 조금이라도 오르거나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폐업한 사업자는 대상에서 제외하는 데다 매출 감소 여부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와 비교하는 등 기준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기부는 이 같은 기준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2022.08.13 I 함지현 기자
STX, 흑자기조 지속…상반기 영업익 129억
  • STX, 흑자기조 지속…상반기 영업익 129억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TX가 상반기 해운 사업 수익 확대와 원자재 수출입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STX는 별도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4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3% 늘었다. STX(011810)에 따르면 상반기 에너지, 원자재 수출입, 기계·엔진, 해운·물류 등 주요 사업군 전반에서 매출과 수익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존 전통적인 자원 트레이딩에서 벗어나 바이오매스와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고부가 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것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운 시황의 추세를 전략적으로 판단해 해운 사업 부문에서 수익을 극대화한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 분야는 우드펠릿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성장세를 나타내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870억원을 기록했다. 고마진 수주를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43.9% 증가하기도 했다. STX는 지난 2020년 말레이시아의 우드펠릿 공장을 인수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우드펠릿 매출은 2020년 연간 전체 매출의 두 배 가까이 뛰었다.해운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1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벌크사선 시황 고점에서 장기 대선 계약을 체결하고, 용선 시황 하락 전에 대선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오랜 업력에 기반한 전략적 판단으로 수익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기계·엔진 부문은 자동차 수출 물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원자재 수출입 사업은 상반기 원자재 가격 급등과 암바토비 니켈 광산 정상화, 적기 트레이딩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6% 늘어난 300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STX는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조업이 중단됐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부터 정상화하며 올 상반기 실적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니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3배 가까이 늘었으며, 이는 지난해 연간 전체 니켈 매출의 약 30%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덕분에 올 상반기 원자재 수출입 부문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2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TX 관계자는 “STX는 2018년 채권단 관리 기업 체제를 벗어난 후 글로벌 전문 무역상사로 거듭나기 위해, 고위험 사업과 저수익 아이템을 과감히 정리하고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해 왔다”며 “이러한 경영 체질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2022.08.12 I 함정선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일 하루 당긴다…FIFA '11월 20일' 발표
  •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일 하루 당긴다…FIFA '11월 20일'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개막일을 하루 앞당겼다.2022 카타르 월드컵(사진=AFP)FIFA는 1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월드컵 개막일을 11월20일로 하루 앞당긴다”며 “평의회는 이에 대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막식을 비롯해 주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이 11월 20일 열리게 됐다.당초 FIFA는 11월21일 오후 1시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조별리그 A조 맞대결로 대회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같은 A조에 속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는 6시간 뒤인 오후 7시 경기가 배정됐다. 두 번째 경기인 잉글랜드-이란전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일정이었는데, 현지와 에콰도르와의 시차를 고려한 결정이었다.하지만 개최국이 첫 경기를 치르는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개막일을 변경했다. FIFA는 “개막일 변경에 따라 월드컵을 개최국 또는 디펜딩 챔피언이 참가하는 경기로 시작하는 오랜 전통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결정은 경쟁과 운영상의 영향 평가와 더불어 철저한 협의와 주요 이해 관계자 및 개최국과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최국 카타르가 에콰도르와 오후 7시에 단독으로 경기를 펼치게 돼 현지·해외 팬들을 위한 더 큰 축전 속에서 대회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경기는 21일 오후 7시로 시간이 늦춰진다. 잉글랜드-이란전도 그대로 열린다. 결과적으로 A조 2경기 외 다른 변경 사항은 없다. 대회 총 기간만 28일에서 29일로 하루 늘어난다.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중동과 아랍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을 시작하는 일은 우리에게는 일생의 기회”라며 “FIFA는 이번 결정이 팬들에게 미치는 여파까지 고려했다. FIFA와 함께 일정 변경에 영향을 받는 팬들을 위해 원활한 대회 진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초 중동에서 11월 개막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루과이(11월24일), 가나(11월28일), 포르투갈(12월3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2022.08.12 I 이지은 기자
올해 상반기 공연 티켓 판매 2316억원…성장세 돌입
  • 올해 상반기 공연 티켓 판매 2316억원…성장세 돌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2년 상반기 공연 티켓 판매액은 2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상반기 공연시장 동향 보고서’ 표지.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예술경영지원센터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2022년 상반기 공연시장 동향 보고서’를 공개하며 “코로나19의 재유행 속에서도 공연시장은 회복의 단계를 넘어 성장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준 2022년 상반기 전국적으로 총 5663건의 공연이 이뤄졌다. 약 535만 장의 티켓 예매와 약 2316억원의 티켓 판매가 이뤄졌다. 공연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8%, 공연 회차는 약 51% 증가했고, 티켓 예매수는 약 109%, 티켓 판매액은 약 98% 증가했다.상반기 월별 현황을 살펴보면 공연건수와 티켓판매액이 가장 높은 달은 6월(1452건, 약 460억원)이었다. 지난 4월 18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전통적인 공연 비수기인 5~6월 티켓예매수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장르별로는 클래식(2876건, 51%) 공연 건수가 전체 공연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공연 회차는 연극(1만 6306회)과 뮤지컬(1만 4684회)이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대형 공연장, 장기 공연회차, 높은 평균 티켓가격 등의 영향으로 총 티켓판매액은 뮤지컬이 전체 시장의 약 79%(약 1826억원)를 차지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의 공연건수가 약 4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경기도(14%)와 대구(7%), 부산(6%)이 그 뒤를 이었다. 티켓판매액은 서울·경기가 전체의 약 79%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티켓판매수가 크게 증가한 시·도는 세종특별자치시(1052%p), 제주도(412%p), 울산광역시(331%p) 충청북도(313%p)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전 장르 티켓예매순위 상위권 10개 작품은 모두 1000석 이상 규모의 서울 및 부산에서 장기간 공연한 뮤지컬이었다.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라이언 킹’ 인터내셔널 투어, ‘레베카’, ‘프랑켄슈타인’, ‘웃는 남자’, ‘아이다’, ‘마타하리’, ‘하데스타운’ 등이 순위에 올랐다.공연예술통합전산망의 ‘2022년 상반기 공연시장 동향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12 I 장병호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 '삼청마당 배라 5일장' 개장
  • SPC 배스킨라빈스, '삼청마당 배라 5일장' 개장
  • 배스킨라빈스 삼청마당점. SPC 배스킨라빈스 제공.[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8월 이달의 맛 ‘아이스 초당옥수수’ 출시를 기념해 스트릿 패션 브랜드 ‘김씨네 과일가게’와 손잡고 ‘삼청마당 배라 5일장’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 콘셉트의 배스킨라빈스 삼청마당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시골에서 열리는 5일장 콘셉트를 적용해 5일, 15일 하루씩 총 2일간 실시된다. 신제품 아이스 초당옥수수를 포함해 배스킨라빈스 인기 플레이버 총 10종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판매한다. 이색 브랜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5일장과 유사한 공간 연출 및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특히, 직원 유니폼, 소품 배치 등 매장 내외부 곳곳에 한국적 빈티지 감성을 연출했다. 한옥 처마 밑에 주렁주렁 걸어 놓은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매장 인테리어로 시골 외갓집의 정겨운 느낌을 살렸고, 직원들은 와이드 카고 팬츠를 변형한 복고 스타일 유니폼을 착용해 전통적 분위기를 더했다. 삼청마당 배라 5일장은 지난 5일 오픈한 이후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장 콘셉트와 함께 배스킨라빈스 삼청마당점 매장만의 전통적 감성, 8월 이달의 맛 아이스 초당옥수수, 김씨네 과일가게만의 독특한 판매 방식 등이 어우러져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배스킨라빈스는 김씨네 과일과게와의 협업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청마당 배라 5일장 매장에서 대기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50% 혜택 쿠폰’을 증정하고, 선착순 330명에게는 김씨네 과일가게와 공동 제작한 부채를 무료 증정한다. 이외에도, ‘티셔츠 구매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티셔츠를 구매한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배스킨라빈스 김씨네과일가게 배라삼청마당점)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삼청마당점’에서 8월 이달의 맛 ‘아이스 초당옥수수’ 싱글레귤러 사이즈 구매 시 덤으로 한 스쿱을 추가 제공해 ‘더블레귤러’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해준다.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아이스 초당옥수수 플레이버가 프린트된 티셔츠 등 소비자들이 8월 이달의 맛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김씨네 과일과게’와 협업해 ‘힙한’ 느낌의 5일장 테마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MZ세대가 즐거움을 얻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08.12 I 이지은 기자
기재차관 "20대 성수품 가격 작년 추석 수준으로 관리"
  • 기재차관 "20대 성수품 가격 작년 추석 수준으로 관리"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작년 추석 가격수준에 최대한 근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차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등 할인행사 실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주요 성수품 가격이 작년 수준을 유지하도록 23만t의 성수품 공급, 할당 관세 도입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한단 계획이다. 정부는 15일부터 대규모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에도 나선다. 방 차관은 “지난해 추석기간의 1.8배인 650억 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1인당 사용 한도도 2~3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며 “내달 12일까지 이어지는 행사기간 동안 할인쿠폰을 활용해 대형마트·온라인·전통시장 등에서 20대 성수품을 20~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다”고 했다. 방 차관은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되어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꼼꼼하게 준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폭우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가 수급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병해충 관리에도 적극 나선단 방침이다. 방 차관은 “하우스·과수원·축사 등 취약시설 점검과 응급복구에 힘쓰는 한편, 중부권이 주산지인 배추·무·감자, 사과·배 등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작황관리팀을 운영해 병해충 방제, 약제 할인지원, 예비묘 즉시 공급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2 I 원다연 기자
추석 성수품 가격 1년 전으로…명태·오징어 등 최대 반값에 산다
  • 추석 성수품 가격 1년 전으로…명태·오징어 등 최대 반값에 산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번 추석대책은 물가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추석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최대한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11일 윤석열 정부 집권 후 첫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 후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을 잡기 위해 방출·긴급수입 등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하고 역대 최대규모의 할인쿠폰을 배포키로 했다. 또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민생대책도 내놨다. 하지만 과거 명절을 앞두고 해왔던 것을 확대한 대책이 대부분이라 실제 물가안정이나 민심 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부호가 달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성수품 집중 관리…물량 최대한 풀고 650억 할인쿠폰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제5차 비상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방역 △물가 △민생 △편의 △안전 등 5가지 분야에 걸친 추석 민생안전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추석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와 민생안정 대책에 집중한 모양새다.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20개 농축수산물 성수품(盛需品) 관리다. 농산물에서는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 축산물에는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임산물에서는 밤·대추·잣, 수산물에서는 명태·오징어·갈치·참조기·고등어·마른멸치 등이 정부가 중점 관리한 20대 품목이다. 정부는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비축물 최대 방출 및 긴급수입 등을 통해 시장에 전방위 공급을 확대해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짰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개 품목이 추석 전 3주간(8월18일~9월8일) 평시대비 1.4배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산물의 경우 2.3배, 임산물의 경우는 3.1배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추석 대비 1.8배 규모인 최대 650억원의 할인쿠폰을 투입해, 가격 자체가 할인되도록 하는 전략도 더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1인 할인한도도 기존 1~2만원에서 2~3만원으로 2배 늘렸다. 할인쿠폰과 대형마트·농협 자체할인, 축산물 자조금 등을 동시에 활용하는 형태로 가격을 직접적으로 낮춘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배추·무·양파·마늘·감자 등 전년대비 가격 수준이 높은 채소류를 중심으로 30~40%가 할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우·한돈은 20~30%, 수입소고기는 30~40%가 할인되고, 명태·고등어·오징어·포장회(광어 및 우럭) 등도 최대 50% 할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바로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사상최대로 (물량을)투입하고 할인도 많이 하고 있으나 추석 성수기 기간이라 예측을 못하는 부분이다”며 “확실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다. 최선을 다해, 역대 최대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에둘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버팀목·디딤돌 금리 동결…소상공인·中企 42조 공급 정부는 이날 취약계층, 서민,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등을 위한 다양한 민생안정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먼저 먼저 건강보험료를 장기 체납(7년 이상)한 경제적 취약계층 14만 5000세대(1100억원 규모)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결손처분(징수권 유보)을 추진한다. 연소득 100만원 이하, 재산 450만원 이하 생계곤란으로 인한 장기체납자(7년) 등 극히 생계가 곤란한 이들이 대상이다.정부는 주택대출관련 대출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대출(버팀목 대출) 금리(1.8~2%)와 구입자금대출(디딤돌 대출) 금리(2.15~3%) 연내동결한다. 5월말 기준 버팀목대출 잔액은 40조 2000억원, 디딤돌대출은 42조 1000억원 수준이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명절 자금수요 뒷받침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2조6000억원의 자금도 공급한다. 전년 대비 1조 9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또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명절전 2개월간 개인·점포 당 최대 1000만원의 성수품 구매자금도 지원한다. 귀성·귀경길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석기간중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한다. 다만 최종 면제여부는 코로나19 방역상황 등을 감안해 방역당국 등과 협의를 통해 8월말 추석연휴 방역대책 발표시 시행여부를 최종확정 예정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 최근 경제상황 진단, 집중호우 피해지원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추석 밥상민심 의식한 정부…가격개입 지적에는 ‘발끈’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전방위 물가안정 및 민생전략을 발표한 데는 최대 20%대에 머무는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추석 밥상머리 민심에서 큰 타격을 입는다면 하반기 국정 운영이 더욱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생과 직결되는 물가에 실패한다면 후폭풍이 클 수 있다. 장기 물가전망 역시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대게 추석 지나면서도 오름세가 주춤해지고 늦어도 10월에는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가지 않겠냐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이라면서도 “폭우 등이 농작물 작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저희들이 조금 더 점검해 봐야한다. 연말 (물가상승률)수치가 어느정도 될 것인지는 시간을 더 달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가격에 직접 개입하는 이명박(MB) 정부가 했던 ‘MB물가지수’의 재현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추 부총리는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가격으로 안정화 시키겠다는 것이지 직접 개입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인위적으로 인하하는 것이 아니다.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고 선을 그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08.11 I 조용석 기자
650억 농산물 할인쿠폰 투입…추석 물가잡기 나선 정부
  • 650억 농산물 할인쿠폰 투입…추석 물가잡기 나선 정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폭염에 폭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가뜩이나 고공행진 중인 물가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잡기 총력전을 펼친다. 배추·무·돼지고기 등 주요 성수품의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650억원 어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풀어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오름세로 인해 20대 주요 성수품 가격이 7월말 기준 전년대비 7.1%나 상승한 상황에서 공급량을 최대한 늘려 가격 상승 압박을 누르고,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쿠폰도 투입해 지출 부담도 줄여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양파(2만톤)와 마늘(6000톤) 비축물량을 추석 전 3주간 집중적으로 방출하고 동시에 양파는 한시적으로 관세를 50%에서 10%로 낮추는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식품업계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감자·변성전분도 할당관세를 올해 말까지 도입한다. 감자 역시 정부가 비축한 4000톤을 집중 방출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수산물 역시 성수기 수요에 대응해 명태·고등어 비축전량을 방출한다. 명태의 경우 지난해 추석에는 5674톤을 방출했으나 올해는 2배 수준인 1만 1170톤을 시장에 푼다. 지난해 83톤만 방출했던 고등어는 올해 1042톤을 방출할 계획이다. 역대 최대인 650억원 어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투입한다. 지난해 추석 때와 비교하면 1.8배 늘었다. 이를 통해 마트(한도 2만원)에서는 약 20%, 전통시장(한도 3만원)에서는 30% 가량 싸게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수산물은 마트와 전통시장 모두 20%로 할인율이 동일하고 할인 한도만 차이를 뒀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버팀목 및 디딤돌 대출 금리는 연내 동결하기로 했다. 귀성 및 귀경길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석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도 검토한다. 정부가 물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책을 내놓은 이유는 이른바 ‘밥상머리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약 두달 만에 20%대로 추락한 상황에서 민심 되돌리기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특히 물가 등 경제정책은 민심과 가장 직결되는 부분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분발해서 조속히 민생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 체질이 더 튼튼하도록 여러 구조개혁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1 I 조용석 기자
상도동 수해 현장 달려온 대학생들...“추가인력 절실"
  • 상도동 수해 현장 달려온 대학생들...“추가인력 절실"
  • [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지난 8일 시간 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막대한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후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취재하기 위해 찾은 상도3동에서 만난 자원봉사자들은 입을 모아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상도3동 수해 현장에 모인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사진=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폐기물 널브러진 현장 '참혹'...인력 부족해 복구에 어려움10일 오후 동작구 상도동 성대시장 일대 대다수의 피해 복구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각종 가구와 집기류 등이 물에 젖은 채 내부에 방치돼 악취를 풍기고 있었고 여기저기에 나사와 부서진 물품들이 널브러져 있었다.거주민 A씨(50)는 “일손이 너무 부족하다. 아침에 군 병력이 와 큰 가구들을 옮겨줘서 그나마 지금 이 정도인 것”이라며 “이 동네 산 지가 20년이 넘었는데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다. 이 동네에 멀쩡한 곳이 없어 군 병력도 오후에 다른 곳으로 넘어갔는데 남아있는 짐들을 언제 다 치울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거주민 B씨(48)는 “이 동네에서 인명 피해도 나왔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데 일손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아직 손도 못 댄 집이 많아 예전 모습을 찾으려면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단독주택 밀집 지역 특성상 침수 가구로 들어가는 길목은 2명이 지나가기도 좁을 정도로 협소해 수레나 운반 차량 등이 들어오지 못하고 모두 사람의 힘으로 짐을 하나하나 나르고 있었다.장화와 목장갑만 착용하고 개인이 가져온 체육복 등을 입은 채로 여기저기 가시가 튀어나온 가구들을 옮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였다. (사진=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대학생 C씨(20)는 “1365에 올라온 봉사자 모집글을 보고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왔다”며 “제가 사는 서초구 상황도 심각하지만 상도동만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서 여기부터 오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자원봉사자 6명이 짐들을 옮기고 있는데 힘든 걸 각오하고 오긴 했지만 생각보다 인력이 너무 부족해 놀랐다”면서 “길가에 짐을 방치하면 통행이 방해된다고 해서 옮겨 놓은 짐들을 다시 다른 곳의 공터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대학생 D씨(26)는 “제가 다니는 학교 근처라고 해서 경기도 안양에서 여기까지 왔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물에 잠긴 것 같지만 조금만 내부로 들어와도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이곳 말고도 피해를 입은 집이 많아서 같이 봉사를 온 형도 다른 곳으로 추가 지원을 나간 상황”이라고 말했다.팔 걷어붙인 대학생들...“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 중에는 대학생들이 많았다. 현장을 돌며 기자가 직접 만난 대학생 봉사자만 9명이었다. (사진=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도윤주 씨(중앙대학교 심리학과 21학번)는 “학교 커뮤니티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글을 보고 친구와 함께 왔다.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었다”면서 “뉴스를 보고 수해가 그렇게 심한 걸 처음 봐서 충격적이기도 했고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의 피해가 크다고 해서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송예준 씨(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21학번)는 “오전에 근처 만물상 가게에서 봉사를 했는데 바닥에 아직 흙이 많았고 아래쪽 선반 물건들은 거의 쓰지 못하는 상태였다”며 “오염된 물건들을 전부 다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는 작업을 했다. 오전에 열 분 정도 봉사자가 오셨는데 아직도 작업을 끝내지 못한 곳이 너무 많아서 전부 다른 현장으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말했다.거주민 A씨(50)는 “집이 치워질 때까지는 회사에서 자야 한다”며 “우리 집이 끝나야 옆집도 치울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해 학생들한테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사진=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현재 인력으로는 역부족...동작구 “모집 인원 확대할 것”동작구청 홈페이지에서는 전통시장 일대 점포 청소 및 물품 정리 인원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충원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진=동작구청 블로그)동작구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11일 오전 기준 상도3동 침수 가구 복구 자원봉사자를 9일부터 15일까지 하루 40명 모집 중이었으나 40명을 전부 채운 날은 하루도 없었다.그나마 대학생 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학내 커뮤니티 등에 봉사활동 후기를 남기며 홍보를 해주고 있어 11일 기준 35명이 지원하는 등 그 수가 늘고 있지만, 상도동 일대의 수많은 침수 가구를 신속하게 복구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상황이다.동작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현재 상도동 피해 상황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모집 인원을 곧 1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다음 주 월요일까지인 자원봉사자 모집기한을 연장할 계획은 아직 없다”며 “동 주민센터의 요청이 있으면 모집 기한 연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장 곳곳에 위험요인...전문 인력 투입도 고려해야현장에서 상처를 입었다는 봉사자들의 후기도 잇따랐다. 11일 오후 중앙대학교 학내 커뮤니티에 “바닥에 쓰레기가 많이 굴러다니고 물이 차 있는 곳은 물 밑에 뭐가 있는지 가늠이 전혀 안 된다”면서 “수십 번 넘어질 뻔한 데다 장화 밑창이 두꺼운데도 뭔가 뾰족한 것에 찔리기도 했다”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중앙대학교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게시글)곳곳에 부러진 가구의 파편과 나사, 침수된 전기 설비 등이 널려있는 만큼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거주민 E씨(61)는 “구청 직원들도 애를 쓰고 있는 것을 알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만 기대기에는 현장이 너무 참혹하다”면서 “청소 업체 등 민간 업체를 개인적으로 부를 여력이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2022.08.11 I 장시온 기자
"소상공인 사기진작·소비촉진"…중기부, ‘힘내라 소상공인’ 개최
  • "소상공인 사기진작·소비촉진"…중기부, ‘힘내라 소상공인’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백년가게 우수제품 전시·판매전’과 ‘힘내라! 소상공인 장터’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광복 77주년 경축 행사와 연계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사기진작과 소비촉진을 위해 준비했다.중기부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백년 이상 존속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을 지정해 지원해오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백년가게만의 특별한 스토리 등을 담은 정책 홍보관을 운영한다. 일반 국민에게 백년가게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다양한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또한, 최근 비대면 혁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백년가게의 전통 맛을 담은 밀키트(간편식) 전시 판매 전용관과 24개 중소 전문여행사가 모여 만든 ’한국여행업 협동조합‘ 등 15곳 판매 부스를 구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10월 중에는 인천공항공사와 협업해 인천공항 터미널(T1, T2) 2곳에 백년가게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백년가게 전용 식당을 오픈할 예정이다.내·외국인이 들러 백년가게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밀키트(간편식)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아울러, 서울시청 뒷편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 주관으로 푸드트럭과 다양한 볼거리가 포함된 ’힘내라! 소상공인 장터‘를 운영한다.행사기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하며, △푸드트럭 △플리마켓 △소상공인 체험존(인생사진, 뷰티체험, 엽서만들기 등) 등도 꾸린다.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최근 깊은 시름에 빠져있는 소상공인의 사기진작과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 등을 다양하게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해 소상공인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1 I 함지현 기자
농축산 성수품 평년 추석보다 10%p 늘린다…할인쿠폰 2만→3만원
  • 농축산 성수품 평년 추석보다 10%p 늘린다…할인쿠폰 2만→3만원
  •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정부가 일정 물량의 수입품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낮춰주는 할당관세를 일부 농산물에 확대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통해 추석 물가 집중 관리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 농축산물 수급 관리를 위해 16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수급상황을 일일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 수요 대비 과일류와 축산물의 공급은 양호하지만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생산량 감소와 기상 여건에 ·따라 수급 상황이 유동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14개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추석 수요가 본격화하는 18일부터 정부 비축 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평시대비 공급량을 1.5배 수준으로 늘린단 계획이다. 통상 10대 성수품을 관리해왔던 것에 마늘, 양파, 감자, 잣 등을 더해 관리 품목을 14개로 늘리고 공급 물량도 예년 추석 대비 확대한 것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전반적인 고물가 상황에 추석도 이르게 맞게 돼 어려운 상황”이라며 “통상 추석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4배 늘린 것과 비교해 10%포인트를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배추, 무, 사과, 배, 마늘, 양파, 감자 등 농산물 공급을 2.2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을 1.3배, 밤, 대추, 잣 등 임산물을 3.1배 늘린다. 특히 사과, 배 등 선물꾸러미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전 2주차에 전체 공급량의 40.7%(5만 8848t)를 집중 공급하고, 추석 전 3주 차에 31.4%(4만 5299t), 추석 전 1주 차에 27.9%(4만 334t) 순으로 공급량을 배분해 가격 안정화를 꾀한단 계획이다. 비축 물량 공급과 함께 양파에 대해선 9.2만t에 10% 할당관세를 새롭게 적용하고, 마늘은 TRQ(저율관세할당) 물량은 2.4만t으로 늘린다. 홍인기 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은 “양파에 대해서도 TRQ 물량을 검토했지만 현재 TRQ 물량 한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 들어오고 있어 할당관세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한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1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농축산물 할인대전 기간 내 농축산물 할인쿠폰 예산을 월 90억 원에서 최대 450억 원까지 확대하고, 14개 추석 성수품 및 물가부담 경감을 위해 필요한 품목을 추가로 선정해 20~30% 할인한다. 또 할인행사별 1인당 할인 한도를 1만 원에서 2만 원(전통시장·로컬푸드 직매장은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이고, 행사 품목에 대한 유통업체 자체 할인(10~20% 추가)과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한다. 아울러 성수기 농축산물 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원산지·축산물이력관리 등 부정유통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이와 함께 포유류·가금류 도축장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 및 제수·선물용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김정욱 국장은 “채소류와 사과, 배 등의 물가가 특히 문제인데 폭염과 폭우 이후 태풍이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며 “과일류의 조기 수확을 독려하고 채소는 작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병해충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2.08.11 I 원다연 기자
성수품 역대최대 공급하고 3만원 할인쿠폰…"추석물가 작년수준으로 관리"
  • 성수품 역대최대 공급하고 3만원 할인쿠폰…"추석물가 작년수준으로 관리"
  •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정부가 일정 물량의 수입품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낮춰주는 할당관세를 일부 농산물에 확대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년보다 이른 추석에 주요 성수품 가격이 뛰면서 정부가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성수품 공급 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리고 할인쿠폰과 할당관세 적용 확대 등으로 적어도 작년 추석 수준으로 성수품 물가를 유지한단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추석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에 7월말 기준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은 전년 추석기간 대비 7.1% 높은 수준이다.정부는 올해 추석기간중 20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1년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최대한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20개 품목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1.4배 늘려 역대 최대 수준으로 공급한다. 최근 가격 상승폭이 큰 배추, 무 등 채소류에 대해 정부 비축분을 방출하고 채소가격안정제 물량도 공급한다. 또 양파에 대해선 10%의 할당관세를 새로 적용하고 비축물량도 2만t 방출한다. 마늘은 저율관세적용물량을 1.4t에서 2.4t으로 늘린다. 감자 또한 국영 수입물량과 정부 비축물량을 활용해 추석 전 3주일간 집중 방출한다. 소와 돼지고기는 추석 성수기 동안 도축수수료를 각 10만원, 1만원씩 지원하고 할당관세 물량 도입 속도를 당겨 공급을 늘린다. 병아리 입식을 늘려 닭고기 공급을 뒷받침하고, 계란은 양계농협 가공용 출하물량 가운데 하루 6t씩을 시중 출하용으로 전환한단 계획이다. 명태와 고등어는 비축 전량을 방출한다.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도 대폭 늘린다. 정부는 작년 추석 대비 1.8배 수준인 650억원의 예산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할인행사별로 20개 성수품에 대해 20~30%, 1인당 최대 1만원(전통시장 2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 한도를 2만원(전통시장 3만원)까지 높인다. 정부는 할인쿠폰에 더해 마트 자체 할인 등을 유도해 성수품 가격이 전년 수준에 최대한 근접하도록 관리하겠단 계획이다. 또 전분에 대해서도 새롭게 0%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식용류와 밀가루는 국제곡물가 하락과 관세 인하 효과가 반영되고 있는지 상시 시장점검체계를 구성해 점검한단 계획이다. 정부는 20개 성수품에 대해서도 물가안정 범부처TF 중심으로 수급과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추석 선물세트와 74개 성수품 수입가격에 대해서도 가격을 조사해 공개한다. 아울러 성수품이 차질없이 수송될 수 있도록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수송 화물차의 도심권 통행을 허용하고, 성수품 중심 신속통관도 지원한다. 또 추석 전후 4주간 명절 배송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택배 터미널 보조 인력과 배송기사 등 임시인력도 추가로 투입한단 계획이다. (자료=기재부)
2022.08.11 I 원다연 기자
추석 명절 태풍·안전사고 신속 대응체계 구축
  • 추석 명절 태풍·안전사고 신속 대응체계 구축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최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태풍이 증가하는 등 재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고 명절 안전사고에 대비한 24시간 안전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등산로 일대가 지난 폭우에 발생한 산사태로 훼손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상시 안전 관리체계 유지 방안을 마련했다.우선 해수면 온도 상승세에 따른 가을 태풍 증가세를 감안해 분야별 신속한 예방 조치를 마련하고 대응해나갈 계획이다.댐 하류 지역, 산사태·낙석·붕괴 우려 지역, 해안가 저지대 등 취약지대는 안전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예보·전파체계를 시행한다. 태풍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 축사·전기시설 점검, 어가 양식시설 고정 등 사전 시설 안전조치에 집중하고 특별 점검할 예정이다.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한 조사와 복구 계획을 수립해 추석 전 인명·주택 등 민생 재난지원금 우선 지급을 추진한다. 재해보험금은 선지급하고 피해 현황 파악후 재난지원금·복구비용 등을 지원한다.폭염과 관련해서는 전력 수급상황과 예비전력을 지속 점검·관리하고 야외근로자의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추석 연휴 전까지를 전력 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력수급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연휴 기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철도·항공·선박 등 주요 교통인프라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 위험요인은 집중점검·보수하고 분야별 안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명절 기간 이용이 많은 전통시장, 대형마트, 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은 대형 인명피해 가능성을 집중 점검하고 불시 단속할 예정이다.사업장 안전점검 등 산재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보건 의식을 높이고 사고 시 신속 대응토록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명절기간 금융거래와 택배 증가로 인한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주의 안내를 강화하고 특별단속도 추진한다.명절 수요가 많은 주요 중점품목은 수입·위생·유통·등록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예방 홍보도 추진키로 했다.추석 민생안정대책 주요 내용. (이미지=기재부)
2022.08.11 I 이명철 기자
與 '땀 뻘뻘' 침수 상점 청소…주호영 "흉내내지 말고 내집처럼"
  • 與 '땀 뻘뻘' 침수 상점 청소…주호영 "흉내내지 말고 내집처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비대위 체제 전환 이후 첫 외부 공개 일정으로 수해 지역 피해복구 자원봉사를 했다. 특히 주 비대위원장은 의원들에게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심을 담아 봉사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 박대출·이만희·조수진·박성민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2명이 참여했다. 주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새마을운동 모자를 쓰고 고무 장화를 신고 현장을 찾았다. 동작구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전통시장부터 상가 건물 등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주 비대위원장은 “막상 현장에 와보니 커다란 수재 입은 수재민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정말 흉내만 내지 말고 해떨어질 때까지 내집 수해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수재 입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치거나 농담하거나 심지어 사진찍는 일 안해줬으면 좋겠다. 취재진도 주객전도되지 않도록 일하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과열취재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하루 끝날 때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수해 관련 당정협의 자리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근본적인 수해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서울 도심의 경우 지하 50미터의 배심도 배수터널 공사를 당겨야 한다. 어제 당정에서 당장 강남 지역 일대 터널 예산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동작을 비롯해 이번에 수해 입은 양평·여주 등 여러 지역을 빠른 시간 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정부에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당권 도전을 시사한 나경원 전 의원도 지역구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나 전 의원은 “동작 주민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말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상가 건물 지하로 이동해 물에 젖은 물건을 밖으로 나르는 등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수해 복구 봉사를 하고 있다.
2022.08.11 I 배진솔 기자
  • 박희영 "민간 고밀도 재개발로 수익 얻어 약자층 주거 확보"[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김은비 기자] “용산의 특징은 다양성이다. 피부색과 인종, 국적 등이 다양하고 재벌도 살고 대통령실도 왔지만 약자층도 많다. 약자층을 잘 보듬어서 따뜻한 용산을 만든 게 구청장의 임무이자 책임이다”.(사진=김태형 기자)용산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실 이전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용산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탈바꿈 시킨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에 용산구청장의 역할도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이런 용산에서 첫 여성구청장으로 당선된 박희영(61·사진) 용산구청장은 지난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용산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고 싶다”며 “용산구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해 ‘명품용산’을 조성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희영 구청장은 지지부진했던 용산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민선 8기 가장 시급한 추진 과제로 꼽았다. 박 구청장은 “이전의 도시재생이란 틀은 기존 구도심을 살리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자는 것인데 용산은 그런 방식을 적용하기 어렵다”며 “주민 입장에선 땅값이 오르면서 세금 부담만 가중되고 삶의 환경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벽화를 그리거나 아스팔트 재포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주민 고통이 컸다”며 “용산구민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삶의 변화와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은 인구 유입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젊은층이 유입이 안 돼 학생이 줄고, 학교 투자도 감소하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주거환경을 바꾸고 주택공급을 늘려야한다”며 “민간 재개발을 통해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임대 비율을 높이면 젊은층 주거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교육 환경 개선도 주요 추진 사안이다. 박 구청장은 “용산 정비창 개발을 통해 다국적 글로벌 기업을 수용하려면 10·20평대 오피스텔이 아니라 큰 평수의 고급 주거를 제공해야한다”며 “도시계획이나 공급 측면에서 용산만의 특징을 살리고, 이익을 남긴 부분은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임대 아파트 등 주거 환경 개선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비창 개발에 앞서 교육 인프라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박 구청장은 “용산 정비창 개발로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많이 전입하고 학교의 학생 수도 늘어날 것”이라며 “2025년 서울시교육청의 용산 이전에 발맞춰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추가적인 개발 제한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구청장은 “대통령실에서 600m밖에 안 떨어진 청파동, 남영동도 1㎞ 반경 이내에 38층 다 승인했다”며 “대통령실이 있어 제한했다면 승인이 안 됐겠지만, 서울시에서 별도 수정 보완 얘기가 안 나와 추가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 인근 집회로 인한 소음 등 민원 증가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대형 확성기를 쓰면 주변 주민 피해와 아이들의 학습권 침해 등이 심각한데, 소음 규제 기준을 법제화하기 위해 여·야를 막론 호소할 예정”이라며 “경찰 협조도 요청했고 구 차원에서도 조례나 위원회 등을 필요하다면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여성구청장으로서의 강점에 대해선 공감 능력과 친화력 등을 내세웠다. 박 구청장은 “여성이 인구의 절반인데도 정치 영역에선 약자로 표현할 수 밖에 없어 책임감이 무겁다”며 “여성 스스로 자질을 갖추면서 할당제 등을 통한 다양한 기회도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를 보는 섬세함과 꼼꼼함이 있지만 숲을 간과하지 않는 노하우도 있다”며 “여성 정치인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도록 잘 챙기는 여성구청장이 되겠다”고 전했다.민선 8기 임기 중 문화재단 설립도 중요한 과제로 거론했다. 박 구청장은 “이태원 등 용산구가 가진 잠재력과 독특함을 살려 다양성이 존재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재단을 만들 생각”이라며 “용산이 가진 것을 잘 모아 문화·관광산업과 연결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전임 구청장이 12년 동안 해온 전통의 보전의 가치는 이어가되, 미래지향적 방향 전환도 모색한다는게 박 구청장의 생각이다.박 구청장은 “구청장은 마라톤이 아니라 이어달리기 선수”라며 “유능한 후임이 나타날 때까지 맡은 구간을 잘 달리고 ‘구민이 살기 좋은 용산’이란 골인 지점으로 향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및 정치학 석사 △용산구의회 의원 △권영세 국회의원 정책특보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용산구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민선 8기 용산구청장
2022.08.11 I 양희동 기자
전통시장 할퀸 ‘수마’…“폭우에 떠내려간 냉장고, 보이지도 않네”(르포)
  • 전통시장 할퀸 ‘수마’…“폭우에 떠내려간 냉장고, 보이지도 않네”(르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큰 차도 들어와야 하고, 인력도 더 필요한데… 복구가 늦어질 것 같아요.”이틀 전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던 서울 동작구의 전통시장인 남성사계시장은 10일 복구가 한창이었다. 곳곳에 쌓인 토사와 쓰레기, 시장 기물과 집기 등으로 길은 지나가기조차 어려웠다.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허탈해하면서도 물을 쓸고 기물을 닦는 손을 멈추지 못했다.10일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의 모습. 폭우에 밀려나온 쓰레기, 기물 등이 쌓여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이날 이데일리가 돌아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은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지하철 이수역과 가까운 시장 입구에서부터 상인들뿐만이 아니라 민방위, 군사경찰 조끼를 착용한 이들이 인도와 차로로 밀려 나온 쓰레기, 기물 등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쪽인 시장 ‘봄길’, ‘가을길’ 등 초입 구간은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아 피해는 주로 이 곳에 집중됐다. 시장 내 점포 곳곳에서는 입간판, 냉장고, 진열대 등이 물에 쓸려 내려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족발집 냉장고와 식재료, 금은방 진열대, 순대국집 입간판 등 점포와 업종 상관없이 온갖 기물들이 한 데 뭉쳐 더미를 이뤘다.상인들은 가게 내에서 물을 쓸어내고, 간신히 살려낸 기물들을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냉면집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가게 앞에서 냉장고의 남은 육수 등을 정리하고, 그릇을 하나하나 물로 씻어내고 있었다. 박씨는 “이래서야 언제 장사를 다시 시작하겠냐”고 중얼거리면서 쉼없이 손을 놀렸다. 족발집을 운영하는 A씨는 “그저께 가게 냉장고가 물에 둥둥 떠 내려갔는데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며 “오늘은 또 그게 어디에 갔는지 모르겠어, 보이지 않는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고지대에 위치한 점포들은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시장은 온전한 상태라고 할 수 없었다. 상인회 관계자는 “저지대, 지하와 골목 사이길 등의 점포들 피해는 정확히 파악이 어려울 정도”라며 “약 50% 정도만 오늘 영업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복구에 한창이기 때문에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10일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상인들이 침수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실제로 전날에도 비가 내렸기 때문에 복구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부터 시장 인근의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복구 인력이 필요한 점포들이 인력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부스, 주민들이 자원봉사를 신청할 수 있는 부스가 함께 마련됐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들, 동작구가 지역구였던 나경원 전 의원 등도 현장을 돌아보며 상인들로부터 애로 사항 등을 들었다. 구청 관계자에 봉사자들, 상인들까지 얽혀 시장 길은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시장 상인과 상인회 관계자들 등은 빠른 복구를 위해선 구청 등의 지원과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용희 남성사계시장 상인회 사무국장은 “상인들 중에서는 기물 청소를 위해 큰 차량을 투입하고, 깨끗한 물을 끌어다가 쓸 수 있는 펌프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구청 등 지자체 차원에서 컨트롤타워를 마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08.10 I 권효중 기자
'잡스 터틀넥' 만든 日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별세
  • '잡스 터틀넥' 만든 日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별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즐겨 입던 검정색 터틀넥을 만든 일본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9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이세이 미야케가 지난 5일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 다마미술대학 졸업 후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이후 1971년 일본 도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그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플리츠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삼각형 모양의 반짝이는 소재를 이어붙인 여성 가방 ‘바오바오’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이 가방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들고 다닌 걸로도 유명하다.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터틀넥을 만든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 잡스는 생전 항상 터틀넥과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신제품 발표회에 등장했다.한편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10년부터 수입, 판매하고 있다. 다만 남성 라인인 ‘이세이 미야케 맨’은 글로벌 영업을 종료해 이세이 미야케의 다른 맨 라인인 ‘옴므 플리세’로 판매되고 있다.
2022.08.10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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