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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주거용 오피스텔로 실수요자 주목
  •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주거용 오피스텔로 실수요자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탄신도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 분양 단지들의 가격 경쟁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건축비와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이미 준공된 신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준공이 완료돼 즉시 입주가 가능한 신축 단지는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환경에서 기존 공급 가격 기준이 적용되는 단지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게 느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대방건설이 공급하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동탄역 생활권에 위치한 복합단지로, 아파트 531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323실,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됐다. GTX-A 및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삼성SDI 오피스와 대규모 상업시설, 메가박스(7개관) 등이 함께 들어서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기준 3베이·3룸 구조로 아파트 24평형대와 유사한 공간 구성을 자랑한다.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 특화 설계와 거실 천장고를 높여 실거주 편의성을 강화했다. 통창과 유리난간으로 채광과 조망도 확보했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김치냉장고, 스팀오븐, 천장형 냉난방 FCU, 일체형 비데 등 고급 빌트인 가전이 기본 제공되며, 아파트 입주민과 커뮤니티 시설을 공동 이용할 수 있다.현재 해당 오피스텔은 계약 해지로 발생한 일부 호실을 대상으로 선착순 특별분양을 진행 중이다. 동탄2신도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없으며,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어 투자와 실거주 모두에 유리하다.한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주거용 오피스텔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여울동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2026.05.08 I 이윤정 기자
내년부터 1300만명 코인 과세…재경부 ‘10가지 과세론’
  • 내년부터 1300만명 코인 과세…재경부 ‘10가지 과세론’
  • [이데일리 최훈길 서민지 기자] 재정경제부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과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면서, 과세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문경호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장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과세, 긴급 점검 토론회’(주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한국조세정책학회 주최)에서 재경부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내년 1월 예정대로 가상자산 과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가 가상자산 과세 관련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과장은 구체적인 과세 방안에 대해선 “(국세청이) 고시안 마련을 위해서 5대 가상자산 사업자(두나무,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여러 차례 간담회 하면서 실무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금년 중으로 (고시가) 시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 된다.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기타소득세(20%)와 지방소득세(2%)를 합산한 총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과세는 전체 투자자 1326만명(작년 12월 업비트 누적 회원 기준)이 대상이다.국민의힘은 과세 폐지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3월19일 가상자산에 대한 소득세 조항(소득세법 제21조제1항제27호)을 삭제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주식엔 사실상 과세하지 않은데 가상자산에만 일괄 과세하는 게 형평성에 맞지 않지 않고, 이중과세 논란이나 국세청 인프라 미비 지적도 있어 과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재경부의 과세론과 국민의힘의 폐지론이 정면 충돌하고 있는 양상이다. 다음은 문경호 과장이 지난 7일 국회 토론회에서 공표한 내용을 토대로 국민의힘과 학계·시장에서 제기하는 10가지 문제제기와 재경부의 10가지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사진=챗GPT)-왜 정부(재경부·국세청)이 가상자산 과세를 추진하나?△‘소득이 있는 곳에 조세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소득이 발생하면 당연히 과세로 포착하는 게 맞다. 그리고 2024년 7월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예치금 보호와 투자자 보호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가상자산 시장은 제도권 편입이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소득세 과세 역시 제도권 편입의 일환으로 볼 필요가 있다. -불공정, 형평성 논란이 있지 않나?△오히려 가상자산에 과세를 하지 않는 것이 형평성 논란이 있다.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당연히 소득세가 부과되고 있는데, 가상자산이라는 자본이득에 대해서만 과세를 유예하거나 폐지하면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 법인의 경우 가상자산 투자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 법인세가 과세되고 있지만, 개인의 가상자산 소득은 현재까지 과세되지 않고 있다. 이 부분에서도 과세 형평성이 어긋난다. -과세 인프라 준비 등이 미흡하지 않나?△내년 1월 1일부터 가동자산 양도와 계약을 통해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기타소득으로 과세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조만간 고시가 대외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 고시안 마련을 위해 국세청이 지금 5대 가상자산사업자(두나무·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실무적으로 조율해왔다. 조만간 국세청 고시가 입법예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조만간이라는 표현이 당장 내일 모레 나올 것 같이 오해가 될 수 있다. 금년 중으로 (고시가) 시행되고 국세청 고시가 금년 중으로 발효될 예정이라고 보시면 된다.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도 현재 문제 없이 시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가상자산 과세도 소득 신고를 통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거래·P2P·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 포착이 어려워 사각지대가 있지 않나?△해외금융계좌 신고제와 글로벌 정보교환체계(CARF) 정보교환을 통해 검증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주식에는 금투세 폐지로 대주주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에게 과세가 되지 않은데 코인에는 내년부터 250만원 초과 수익에 22% 과세가 된다. (자료=국회, 재정경제부, 국세청)-금투세가 폐지돼 주식에는 사실상 비과세인데 왜 코인에만 과세하나?△금투세가 가상자산의 전제 조건이라는 논리는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상자산 논의나 과세 부분이 만들어진 뒤 금투세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물론 금투세 과세가 지금 적용되고 있다면 가상자산 과세가 좀 더 무리 없이 받아들여질 수는 있겠지만,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는 선후 관계가 다르다. 그리고 주식은 대주주, 해외주식, 비상장주식은 이미 과세되고 있다. 그런데 가상자산만 과세에서 빠져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가상자산을 상품으로, 일본도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으로 분류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기타소득 과세를 하나?△우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가상자산 과세를 이미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그리고 과세 방식은 해외를 무조건 따라가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과세 체계에 맞춰 과세를 하는 것이다. -해외는 가상자산 이월공제가 허용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없지 않나?△우리나라 주식의 경우에도 이월공제가 되고 있지 않다. 그런데 가상자산만 이월공제를 하는 것은 안 된다.문경호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과세, 긴급 점검 토론회’(주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한국조세정책학회 주최)에서 재경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기타소득 과세가 아니라 양도소득세 부과로 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가상자산이 무형자산이기 때문에 기타소득으로 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미술품에 대한 과세 시스템을 참조했다. 그런데 양도소득으로 가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데 과연 그것을 원하시는 것인가. 과세 대상을 일일이 열거해야 하는 열거주의 방식인 양도소득보다 포괄적인 성격이 강한 기타소득으로 과세해 불확실성과 문제 가능성을 사전에 막으려고 한 재경부 고민도 있다. -가상자산 20% 세율 부담이 크지 않나?△가상자산은 기타소득 분리과세로 20% 세율이 적용돼 종합과세보다 납세자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다. 종합과세 대상이 되면 최대 45%까지 세율을 부담해야하는데 기타소득이기 때문에 20%만 과세한다는 것은 가상자산으로 큰 소득이 발생하는 투자자들에겐 감사한 제도다.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한국조세정책학회와 공동 개최한 ‘가상자산 과세, 긴급 점검 토론회’ 축사에서 “집값은 비싸고 월급은 오르지 않는 데다 물가까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많은 청년들이 가상자산을 자산 형성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하면서 가상자산에만 세금을 매기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사진=서민지 기자)-부가세에 소득세까지 이중과세 논란이 있지 않나?△가상자산 자체에는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거래소 중개 서비스 수수료에 부가세가 붙는 것이므로 이중과세 주장은 맞지 않다.예를 들어 토지 매매를 하게 되면 토지에 대해 부가세 내지 않는다. 다만 토지 매매에서 발생한 양도 차익에 대해 과세한다. 그리고 공인중개사에 납부한 중개 수수료는 부가세 납부 대상이다. 이는 가상자산과 똑같은 프레임인데 부동산에서 이중과세 얘기는 없는데 가상자산에만 이중과세 얘기가 나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2026.05.08 I 최훈길 기자
“꽃이 안 팔려 죽을 판”…고물가에 속 타는 5월 대목
  • “꽃이 안 팔려 죽을 판”…고물가에 속 타는 5월 대목
  •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예년 같으면 ‘가정의 달’ 특수를 누려야 할 화훼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동발 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난방비를 포함해 원자재부터 비닐 포장지 가격까지 영향을 받아서다.비싸진 꽃 가격에 소비자들은 이를 외면하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것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동네 꽃집 대신 직접 ‘도매시장’을 찾거나 조화·인형 꽃 등 대체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시민들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시장에서 선물용 꽃다발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태섭 수습기자)◇‘난방비에 비닐포장지까지’ 꽃다발 자잿값 폭등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시장은 5월이라고 하기엔 다소 허전한 분위기였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등 문구가 적힌 매대의 꽃바구니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고 잠시 머뭇대는 손님에게 “가격 잘 쳐드릴게”, “우리 집은 색깔이 다양해요”라며 호객하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이곳에서 53년째 꽃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옥화 씨는 “장사가 잘 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고개를 내저으며 “지금은 꽃을 꺼내놔도 매대에 남을 시기가 아니다”며 “꽂는 족족 나가야 하는 시기인데 오늘도 한참 안 팔린다”고 말했다.이들 상인은 최근 기름값이 오르면서 소위 ‘5월 대목’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같은 공간에서 꽃집을 하는 50대 남성 A씨는 “색이 화려한 꽃들은 특히 온도 조절이 생명”이라며 “조금만 온도가 낮아져도 색이 희미하게 나온다. 난방비가 크게 올라 아주 죽을 맛”이라고 토로했다.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시장 상인이 최근 가격이 급등한 '비닐롤'을 꺼내 보여주고 있다. (사진=강민혁 수습기자)포장 자재도 부담이 커졌다. ‘물 봉투’를 제공하려면 비닐봉지는 필수인 데다가 선물용 상품에는 주로 여러 겹의 포장 비닐을 사용해야 해서다. A씨는 “꽃도 꽃이지만 포장지 값도 부담”이라며 “비닐롤도 원래 18만원인데 지금은 32만원까지 올랐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구하기도 어렵다”고 했다.원가 부담은 커졌지만 판매가격을 쉽게 올릴 수는 없어서 더 고민이라는 게 상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불경기까지 덮치면서다. 또 다른 상인인 성 모 씨는 “떼오고 만드는 비용이 비싸도 파는 가격은 그대로 두고 있다”며 “안 그래도 불경기라 꽃을 사는 사람이 적은데 (가격을) 올리기 무섭다”고 했다. 이어 “작년보다 마진율이 10% 정도 줄었다”고 전했다. 손님 발길이 끊길까 걱정돼 오히려 작년보다 판매가를 한 다발당 5000원 더 낮췄다는 업주도 있었다.실제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화훼공판장에서 절화(가지째 꺾은 꽃) 거래량은 46만 8775단으로 전년 동기(52만 4559단) 대비 약 10.6% 줄었다.같은 기간 카네이션(혼합·대륜) 한 단의 평균 낙찰가는 올해 1만 2998원으로 1년 전(9745원)보다 약 33.4% 상승했다. 판매량은 1755단으로 전년 동기(3018단) 대비 약 41.9% 감소했다. 카네이션(혼합·대륜)은 꽃송이가 커 어버이날 선물로 주로 쓰이는 품종으로 꼽힌다.◇도매시장으로 ‘직접 출동’…조화·인형 꽃 구매도이 같은 상황에 소비자들은 직접 도매시장을 방문해 생화를 사거나 조화·인형 꽃 등 대체 상품에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올해 취업에 성공한 김유진(26) 씨는 “동네 꽃집에서는 풍성하게 꽃 바구니라도 마련하려면 7만원은 기본”이라며 “부모님과 할머니, 남자친구 부모님도 챙기고 싶었는데 그러려면 비용이 30만원이나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매시장을 찾게된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꽃다발 하나 가격으로 3개는 거뜬히 만들었다”며 만족도가 높았다고 했다.한편 아예 저렴한 조화를 사는 시민들도 늘었다.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카네이션 조화’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추세를 예측한 다이소는 올해 카네이션 조화 상품 종류도 10여개에서 20여개로 대폭 늘렸다.고급 조화인 ‘실크플라워’ 등을 찾는 움직임도 있다. 8년 째 고급 조화를 판매 중인 여연정 씨는 “고급 조화는 결코 싸진 않지만 한 번 구매하면 시들거나 없어지지 않아 갈수록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08 I 염정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0만원으로 3주만에 ‘칸 초청작’ 찍는 시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다음은 5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50만원으로 3주만에 ‘칸 초청작’ 찍는 시대-‘구멍가게’ 놀림 받던 다이소 매출 5조 ‘국민 백화점’ 등극-“하드웨어보다 운영체계”…로봇도 플랫폼 경쟁 본격화-수출 급증, 질주 증시…‘반도체 이후’ 고민 안 해도 되나-국민참여형 펀드 곧 출시, 지속가능한 모범사례 되길-급변하는 투자환경, 대체투자 향방은△종합-컴맹 어르신도 불장 참전… 5대銀 ETF 석달새 22.5조 불티-공정위 최다 접촉·재취업 모두 ‘김앤장’…이해충돌 주의보△AI發 1인 영화 제작시대-25억 제작비, 5억으로 뚝…AI스태프가 촬영·편집·특수효과까지 뚝딱-“AI 영화 경쟁력, 기술 아닌 스토리가 결정”△종합-로봇이 스스로 학습해 작업…기종 달라도 손발 맞춰 협업까지-“같은 노조인데 반도체 아니면 무시” 삼전 ‘노노 갈등’ 법적 분쟁 치닫나-트럼프 “방중 전 이란과 종전 타결 자신…불발 땐 제공격”-고마진·고배당으로 이익 챙기는 저가 커피…가맹점은 ‘뒷전’△제7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동맹 한 곳에만 의지해선 안돼…제2, 제3의 선택지 만들어야”-해상 운송 대신 송유관 생존 위한 비축 최우선 에너지전략 대전환 시작-“외교에서 전략적 모호성 이젠 안통해…어느 편 설 건지 방향 정할 때”△정치-“김용남? 몰라도 1번” “유의동은 지역사람” “조국, 뜬금없지만 기대”-KF-21 전투용 적합 판정…韓, 독자 전투기시대 개막-“수유·강남 잇는 동부선 신설”-“압도적 주택공급, 속도낼 것”-39년 만의 개헌, 또 좌절…국힘 불참에 ‘투표 불성립’△6·3 지방선거 특별 인터뷰-유정복 4년, 남은 건 슬로건뿐… 인천 성장판 다시 짜겠다-“A·B·C+E 키워 평균 연봉 5500만원 시대 열 것”△경제-농협법 개정안, 상반기 처리 사실상 무산-소비쿠폰 100만원 풀면 43만원 더 쓴다-“주가 폭락땐 내수 큰 충격…빚투 등 안정적 관리 필요”-6월까지 물가 상승압력…석유 최고가격제 유지△금융-노봉법·중처법에…불안한 임원들 보험 들었다-증시로 머니무브에도 ‘역주행’ 카뱅·케뱅 1Q 정기예금 2.1조↑-저축銀, 목돈 몰렸지만 못 웃는 이유-“7000피에 떠나는 고객 잡아라”…‘3.6% 예금’ 나왔다△Global-이란전 고유가, 저소득층부터 때렸다…美 ‘K자 양극화’ 심화-로봇 소비국서 수출국으로 中, 1분기만 2조원 팔았다-트럼프, 14일 9년 만에 방중… 시진핑과 ‘이란·대만·AI’ 담판-AMD·ARM,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산업-설계 美, 소부장 日, 제조 韓…AI칩 동맹 시급-AI발 CPU 공급부족 해소…리사 수·이재용 손잡는다-유럽서 성능 입증 LG 히트펌프 출시-카오디오 향한 진심…삼성 하만, 첨단 청음실 조성-고성능부터 범용까지…현대모비스, 전기차 파워트레인 라인업 완성 눈앞-고부가·친환경 선박에 집중 HD한국조선해양 실적 순항△산업-미세먼지 측정 AI, 국내 인증 부재에 수출 좌절-거침없는 에이피알, ‘2조 클럽’ 청신호-가성비 넘어 ‘럭셔리’로 정면승부…강남 한복판에 깃발 꽂은 中 ‘지커’-테슬라, 수입 승용차시장 독주△생활경제-KT&G, 해외서 날았다…영업익 28% 쑥-百, 외국인 잡고 ‘대박’…마트, 내실 잡고 ‘선방’-맘스터치 日서 돌풍…1위 맥도날드 넘었다-방송 넘어 콘텐츠·브랜드 사업까지…롯데홈쇼핑 ‘화려한 외출’△산업-통신이 버티고 AI가 키웠다…SKT·LGU+ ‘AI 컴퍼니’ 가속-카톡에 예약·결제까지…‘AI 에이전트’로 진화-SK플라즈마, IJ글로벌 어워드 수상-3000스타 밸류업 추진…K바이오 ‘옥석가리기’ 시작△증권-K주식 직구 시대… 증권사 ‘외국 개미 쟁탈전’-웨딩·골프장 회사 베뉴지 불장 ‘숨은 수혜주’였네-외국인 ‘팔자’ 변심에도…코스피 또 신기록-코스피 ETF 수익률 삼전닉스가 갈랐다△부동산-“차라리 내집 사자”…전세난이 밀어올린 집값-갭투자 수요 자극할라 ‘비거주 1주택 퇴로’ 고심-좁혀서라도 비싼 동네로…‘로열 소형’ 전성시대△화폭여정-주걱턱 앙투아네트는 어떻게 보정미인이 됐나△여행-바닷길 끝에서 만난 ‘노르웨이의 기억’-허리·어깨 압박 없는 곡선형 셀 좌석…가장 큰 사치는 ‘잠’이었다△오피니언-AI 주권을 묻다-리더의 말에 필요한 세 가지-‘안전 최우선’ 무시하는 한화오션 노조△피플-멕시코 그리웠어요… ‘테 키에로’-“부처님 가르침 배운 AI, 고통 해답 찾아올 것”-박윤영 “제로트러스트로 고강도 보안 혁신”-손경식 경총 회장 “국제정세 불안, 한중 경제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최인호 HUG 사장 “안심빌라 시세 공개… 직접 공급도 확대”△사회-체험학습하다 사고나면 법정까지… 교사들 “면책권 보장해달라”-고유가에 난방비·포장비 쑥… 올해 카네이션 향기 옅어질라-서울시, 서촌 한옥 건폐율 90%까지 허용… 규제철폐 4건 추진-결혼하겠다는 미혼남녀, 2년새 9.8%p 늘어
2026.05.07 I 김형일 기자
헌 집 팔면 보조금까지 준다…中 부동산 대책에 거래 ‘반짝’
  • 헌 집 팔면 보조금까지 준다…中 부동산 대책에 거래 ‘반짝’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대도시들이 잇따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주택 매입 제한 조치와 대출 제도를 완화하는 한편 새로운 주택을 매입하는 사람에게 특별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수요 진작 노력이 효과를 보는 모습이다.중국 광둥성 선전시 푸톈구 일대 전경. (사진=AFP)중국 펑파이는 중원부동산연구원 통계를 인용해 노동절 연휴였던 이달 1~5일 1선도시(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의 중고 주택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7일 보도했다.1선도시의 기존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이유는 연휴 효과도 있지만 이에 앞서 주요 도시들이 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내놨기 때문이다.선전시는 지난달 30일 주택 매입 제한 완화 등을 포함한 ‘도시 부동산 관련 정책 추가 최적화 및 조정에 관한 공지’를 발표했다. 공지에는 주택 구매 조건을 충족하는 선전 호적 보유자, 사회보험 또는 개인소득세 1년 이상 납부자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상업용 주택을 추가로 1채 더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2주택 보유를 허용한 것이다.첫 주택 구입 시 주택공적금 대출 한도는 40%에서 60%로 인상했다. 또 첫 결혼이거나 두 명 이상 자녀가 있는 가정이 주택공적금 대출을 이용하면 금액을 각각 50%, 70% 인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혜택을 합하면 최대 170%까지 대출 한도를 높일 수 있다.중국 주택공적금은 직장인이 회사와 함께 내는 장기 적금이다. 주택을 구매할 때 이를 담보로 대출할 수 있는데 한도를 높여 주택 구매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광저우도 선전과 같은 날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 촉진에 관한 이행 의견’을 통해 8개의 정책을 도입했다.먼저 주택공적금에 대한 대출 최대 금액을 1인당 100만위안으로 조정했다. 여러 가지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대출 금액이 360만위안까지 늘어날 수 있다.특히 주택 거래를 독려하기 위해 보조금도 주기로 했다. ㄴ연말까지 광저우에서 새 주택을 구입하고 중고 주택을 판매한다면 특별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은 새 주택 구매 총대출액의 1%로 최대 3만위안까지 지급한다.앞서 베이징과 상하이도 지난해부터 주택 매입 제한을 점차 완화하고 주택공적금 대출 한도를 높이는 등 수요 진작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나머지 1선도시인 선전과 광저우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한 것이다.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은 선전에서 대책을 발표한 지난달 3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5일까지 선전에서 상업용 주택 829가구가 계약돼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광저우의 경우 공인중개소 방문이 8692건으로 같은 기간 30.8% 증가했다.디이차이징은 “업계는 새 정책의 시행 효과를 보려면 한두 달 정도 관찰 기간이 필요하다고 봤지만 연휴 기간 부동산 시장의 인기가 회복돼 2분기에 좋은 출발을 했다”면서 “주택 구매자 신뢰가 회복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안정성과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2026.05.07 I 이명철 기자
박수영 의원 "가상자산 과세, 청년 자산 사다리 끊는 일"
  • 박수영 의원 "가상자산 과세, 청년 자산 사다리 끊는 일"
  •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가상자산 과세는 청년들의 자산 사다리를 끊어버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과세, 긴급 점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한국조세정책학회와 공동 개최한 ‘가상자산 과세, 긴급 점검 토론회’ 축사에서 “집값은 비싸고 월급은 오르지 않는 데다 물가까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많은 청년들이 가상자산을 자산 형성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하면서 가상자산에만 세금을 매기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국세청의 과세 준비 상황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 간담회를 한 차례 가졌는데, 국세청은 과세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며 “통합 과세 체계를 만든다고 하지만 올해 3월에 발주한 시스템을 언제 구축하고 테스트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과세 초기 혼란이 발생하면 정부 신뢰도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해외 거래소 이용에 따른 과세 사각지대도 짚었다. 박 의원은 “국세청은 5대 주요 거래소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는 과세할 수 있다고 하지만 국내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문”이라며 “결국 풍선효과만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문제점을 고려하면 가상자산 과세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가상자산 과세 폐지를 추진하는 국민의힘이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 된다.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기타소득세(20%)와 지방소득세(2%)를 합산한 총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과세는 전체 투자자 1326만명(작년 12월 업비트 누적 회원 기준)이 대상이다.
2026.05.07 I 서민지 기자
전세난에 "차라리 집 사자"…강남 빼고 집값 다 올랐다
  • 전세난에 "차라리 집 사자"…강남 빼고 집값 다 올랐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강남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이달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남에서 일부 막판 급매물이 출회되면서 강남 아파트만 하락폭이 커졌을 뿐, 용산구까지 상승 전환하며 서울 전역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서울시내의 한 부동산에 시세표가 표시되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전세 매물 부족 속에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전세 매물 부족은 매수로 전환되며 서울을 넘어 경기도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용인 기흥, 화성 동탄, 수원 권선구 등 비규제지역에서도 상승폭이 커졌다.◇용산구도 4주 만에 상승 전환, 강남구 빼고 다 올라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4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간 0.15%로 올라 전주(0.1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한 주 만에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달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호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일제히 상승했다. 강남구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막판 급매물 소화로 아파트 가격이 0.04% 하락해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다주택자 매물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역삼동 쌍용플레티넘밸류(84㎡)는 지난 달 28일 14억 5000만원에 매매돼 작년 10월(16억원)보다 1억 5000만원 더 싸게 거래됐다.송파구는 이번 주 0.17% 올라 3주 연속 상승했고 서초구도 0.04%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용산구도 0.07% 올라 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향후 가격 흐름도 현재와 유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개월간 특별 요인(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때문에 내려갔던 가격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며 “현재의 흐름대로 간다면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강남권 주요 지역의 경우 투자성이 강한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시적 변수, 세금, 규제 정책 강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 세제개편안,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 재인상 우려 등으로 또 다시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나머지 자치구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노원구는 0.18% 올라 전주와 같았고 관악구는 0.21%에서 0.17%로 둔화했다. 도봉구, 금천구는 각각 0.11%, 0.15%로 전주(0.13%, 0.21%) 대비 상승폭이 둔화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이들 지역에서 집을 팔았던 세력이 서울 안쪽으로 이동하며 강서구는 0.30% 올라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0.21%) 대비로도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서대문구, 성북구는 각각 0.18%, 0.21%에서 0.20%, 0.27%로 상승폭이 커켰다. 성동·마포·광진구 등 한강벨트에서도 각각 0.14%, 0.10%, 0.13%에서 0.17%, 0.15%, 0.1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핵심지와 함께 궤를 같이 했던 경기 과천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성남 분당구는 0.16%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전세 매물 부족 속에 경기도 비규제지역까지 들썩서울의 전세 매물 부족 속에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 가격은 일주일 새 0.23% 올라 2019년 12월 넷째 주(0.23%) 이후 6년 5개월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0.20%)보다 0.03%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가 0.49% 올라 전주(0.51%) 대비 둔화했지만, 서울 자치구 중에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북구(0.36%), 광진구(0.34%), 노원구(0.32%) 등으로 전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는 절대적인 전세 매물 부족에 기인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7일 1만 6052가구로 연초 이후 31% 급감한 영향이다. 월세도 30% 줄었다. 전·월세 매물 급감은 매수세로 전환됐다. 이에 서울 10억원, 15억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했는데 수요가 몰리며 단기 급등하자 이러한 세력이 경기도로 이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서울보다 더 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하남, 광명시 등이 오르고 있지만 비규제지역으로도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하남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새 0.3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전주(0.19%) 대비로도 상승폭이 커졌다. 광명은 0.31%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비규제지역인 용인시 기흥구가 0.21% 올라 규제지역인 수지구(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비규제지역인 수원시 권선구도 0.14% 올라 규제가 적용되는 수원시 나머지 3개구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도 0.25% 올라 전주(0.2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남혁우 연구원은 “경기도 비규제지역과 그 외 규제지역은 전반적으로 두 자릿 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매매를 선택하는 임차인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10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은 정책대출 등이 용이하고 전세와 매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점도 매매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4%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도 0.07%에서 0.0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전주와 같은 0.01% 하락률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로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0.15%, 0.04%로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2026.05.07 I 최정희 기자
‘국평 업글’보다 상급지59…‘똘똘한 좁은 집’ 수요 쏠림 왜
  • ‘국평 업글’보다 상급지59…‘똘똘한 좁은 집’ 수요 쏠림 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주택시장에서 국민평형(84㎡)으로 면적을 넓히는 대신, 평수를 줄이더라도 입지 경쟁력이 높은 ‘상급지 소형(59㎡ 이하)’으로 이동하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셋값 상승과 대출 규제 등 금융 환경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같은 지역의 넓은 집보다는 확실한 가치를 지닌 상급지를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던 강남 3구 등 주요 상급지에서 10평형대 소형 아파트가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강남구 수서동 신동아 아파트 39㎡는 18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여 만에 17.41%(2억7000만원) 올랐다. 이밖에 삼성동 삼성동힐스테이트 2단지 39㎡가 17억 9000만원에, 세곡동 강남엘에이치 1단지(이편한세상)는 반년 만에 22.85% 오르며 17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수도권의 대표적 상급지인 경기도 분당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된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공무원(3단지) 58㎡는 지난달 23억 2959만원에, 서현동 우성 59㎡는 17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세 달 만에 직전 역대 최고가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전세 부담으로 매매 전환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이 대출 규제와 고금리 속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상급지 소형 아파트는 절대적인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향후 자산 가치 상승과 환금성 측면에서는 유리하기 때문이다.서울 주요 상급지를 중심으로 59㎡ 거래 비중이 늘고 있으며, 가격 상승률 역시 84㎡를 웃도는 등 소형 평형의 가격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11개구 소형(60㎡ 이하)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105.447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한, 실수요자는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좋은 입지를 확보하려 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소형 아파트의 가격 방어력이 입증되면서 평형을 넓히기보다 상급지 진입을 우선하는 매매 흐름이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이를 ‘똘똘한 한 채’ 전략의 진화로 해석한다. 과거에는 중대형이나 국민평형 확보 자체가 목표였다면, 이제는 입지·학군·교통 등 핵심 요소를 갖춘 지역 내 소형 주택을 선점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정부 규제로 하반기 시장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입지는 결국 버틴다’는 학습효과도 자산 방어력이 높은 상급지 쏠림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러한 소형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아파트 시장이 지역별 초양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평형을 축소하더라도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뚜렷하다”며 “1~2인 가구 등 가구 분화로 인해 굳이 국민평형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한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장기적 가격 상승 여력 역시 중형보다 소형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59㎡ 이하 아파트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07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대 아닌 각자도생…노조 공멸위기 자초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다음은 5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연대 아닌 각자도생…노조 공멸위기 자초 -코스피 7300 돌파…시총도 세계 8위 우뚝-국세청, 美 빅테크에 줄패소…조세 회피처로 전락한 한국-“적자는 일회성…쿠팡 성장기반 여전히 탄탄”-[사설]전선 넓어진 중동 전쟁, 전방위 충격 대비 빈틈없기를-[사설]‘AI 시대, 노사 대립하면 로봇에 필패“…파업 접어야△종합-”중국판 미토스 반년 내 등장한다“ 앤스로픽 CEO의 경고-갓 쓰고 어성초 원물 화장품 체험…1960년대 올영에 타임슬립한 듯△이득 따라 따로노는 노동계-”현금보다 주식 보상, 운명공동체 구축…핵심 인재엔 파격 인센티브“-민주노총 ”기업 아닌 업종별로 협상하자“-”로봇때문에 임금 깎일라“…고정급 보장해달라는 생산직△코스피 7000시대 활짝-실적 대비 너무 싼 코스피, 1만도 가능…”반도체 다음은 전력·원전주“-2거래일 6조 순매수…돌아온 외국인-올들어 코스피 75% 뛸때 코스닥은 30%…왜△美빅테크 조세회피 속수무책-조세심판원이 기각해도 법원서 뒤집어…백전백승 빅테크-”디지털세는 美와 통상 마찰 자초…시행령 정비해 소득이전 막아야“△종합-큰 폭발음에 연기 뒤덮여도 현장 사수…”끈끈한 동료애 감동 받았죠“-취약계층 위한 소액대출 연체율 40%…”포용금융 확대 한계 드러나“-’대체 불가‘ 쿠팡 악재에도 굳건했다-”외국인은 2배“…日, ’이중가격제‘ 확산△정치-오세훈, 정원오 텃밭서 ”부동산 지옥“ 정원오 ”서울·강원 상생협력“ 응수-”국회의장이 컨트롤타워 돼 李정부 입법 속도전 견인“-”남으론 대한민국과 접해“…北 헌법, 영토조항 신설하고 통일 지웠다-군산·김제·부안 갑에 김의겸…을엔 ’수능 1등‘ 박지원 공천 △경제-휘발유 21%·경유 31% ’쑥‘…물가 끌어올린 기름값 폭등-”7000피 시대 적들“ 주자조작 업체 31곳 철퇴-대학교 청소·경비 노동자 ’원청 교섭‘ 본격화 △금융-李대통령 ”포용금융 강제할 방법 없나“…금융위 ”평가체계 마련 중“-예금 19조 늘었는데 못 웃는 5대銀, 왜-우리금융 완전자회사 편입 앞둔 동양생명 ’소액주주 달래기‘-불장 여파…은행 요구불예금 한달새 3.3조 뚝△글로벌-”전력도 반도체도 모두 부족…AI에 버블 없다“-”사모신용 시장 공포 과장…지금이 새 기회“-美매체 ”미국·미란, 한쪽 분량 종전 합의안 근접“-메타, AI에이전트 개발 착수…저커버그 승부수 통할지 주목-中, 노동절 황금 연휴에 들썩…상반기 소비회복 발판 기대△산업-영풍·MBK 밀약 공개되나…승기 잡은 고려아연-배터리 따로 구독 허용…전기차 가격 확 낮추자-2분기 날개 꺾인 LCC 4사, 2400억 적자 먹구름-K고속철, 우즈벡 실크로드 달린다-CES 상받은 만도 ’해치‘ 현대차그룹 납품 본격화 -아틀라스, 10점 만점에 10점…올림픽 체조 금메달 도전해볼까△산업-”30년 내공 집약 특수케이블, 美 데이터센터 공략“-중기부, 기획조정 기능 기조실로 집중-’액티브 시니어‘ 파워…중기 신사업 격전지로 -비수도권 중소기업 R&D에 2800억원 투입 △ICT-’카카오페이=결제‘ 공식 깼다…금융플랫폼 우뚝-삼성SDS, 토큰증권시장 선점 속도…예탁원 플랫폼 운영 구축사업 수주-정치 뛰어든 국가 AI정책 투톱…’기대·불안 교차‘-’갤S26으로 기기변경하면 수십만원 현금 드려요‘△증권 -ETF가 밀어올린 ’7000피 시대‘-공포지수 껑충, 빚투 쑥…증시 곳곳 ’과열 경고음‘-”공장·전쟁터 누비는 피지컬 AI로 코스닥 도전“-삼전닉스 여전히 저평가…AI 낙수효과 확산될 것”△부동산-노도강 아파트, 전세가율 60%대 고공행진…집값 밀어올리나 -’생애 첫 집‘ 매수자, 더 싼 곳 찾아 떠난다…강서·노원구 쏠림 심화-’한화포레나 제주에듀시티‘ 분양 청신호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가 119 신고 대응, 로봇이 화재 진압…“재난관리 플랫폼 전환 박차”-“韓 소방인증, 해외서도 인정받는 체계 구축…K소방 수출산업으로 키울 것”△전국-임태희 “현장학습 사고에 교사 탓한 법원…기피현상에 책임 있어”-“솔숲이 굳건해야 평안”…400여년 마을 지킨 수호신-검단산단 폐수 배출 특혜 의혹…경찰 조사 △과학카페-핵폐기물 12만 드럼 처리 시설…실전 같은 방재훈련 ’안전 이상無‘-“피지컬AI 경쟁, 클린한 물리데이터가 좌우”△엔터테인먼트-살목지 ’물귀신 작전‘ 통했다-또야? 하면서 채널고정…음악예능, 식지 않는 인기△오피니언-재정개혁, 이번에는 진짜 다를까-AI시대, 전기 없인 장밋빛 미래도 없다△피플-조수미 “엑소 수호와 듀엣 설레…클래식 문턱 낮추고 싶어”-카카오, 경찰청과 피싱범죄 근절 ’맞손‘-우체국 집배원이 통계조사 나선다 “공공서비스 효율성 UP”△사회-당정 첫 검찰개혁 토론회…’보완수사권 폐지‘ 전제로 실효성 논의 -“불법촬영물 뿌리뽑자” 범정부 대응단 출범-“한자교육으로 문해력 키우자”…관건은 암기 아닌 ’원리 이해‘-’수사 무마 의혹‘ 강남서 수사라인 전면 물갈이
2026.05.06 I 김은경 기자
오세훈, 성동구서 ‘부동산 지옥’ 파상공세…“압도적 공급만이 답"
  • 오세훈, 성동구서 ‘부동산 지옥’ 파상공세…“압도적 공급만이 답"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식을 갖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텃밭인 성동구에서 현장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부동산 공세에 나섰다. 오 후보는 현 정부와 정 후보를 향해 “무너진 주거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오세훈(가운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캠프가 있는 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열린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과 오른쪽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오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집이 있는 시민도, 없는 시민도, 팔려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모두 고통받는 지옥이 됐다”며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공시가격을 1년 만에 18% 넘게 올린 것은 사실상 재산 강탈”이라며 “소득은 그대로인데 세금만 치솟는 구조 속에서 서민과 고령층이 파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전월세 시장에 대해서도 “전세는 씨가 마르고 월세는 폭등해 세입자가 집주인 앞에서 ‘면접’을 봐야 하는 기막힌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토지거래허가제 확대와 과도한 대출 규제가 시장을 왜곡시킨 결과”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움직임과 보유세 강화 기조를 언급하며 “집을 오래 보유한 시민을 투기꾼으로 몰고 주거 사다리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오 후보는 해결책으로 ‘공급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압도적 공급 확대만이 답”이라며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금융지원, 주거비 경감을 골자로 한 무주택자 공약을 함께 제시했다. 2031년까지 공공주택 13만호 공급과 ‘반값·할부형’ 주택 모델 도입 등을 통해 무주택자의 자가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박수민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제, 세금 인상까지 겹치며 서울에 ‘8개의 부동산 지옥’이 펼쳐졌다”며 “공급을 막아놓고 세금만 만지작거린 결과”라고 주장했다. 김재섭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서울 전역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인데 정부는 안정됐다고 말잔치만 벌이고 있다”며 정책 실패를 강조했다.오 후보는 회견 직후 성동구 일대로 이동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세 매물 부족과 가격 급등을 직접 확인하며 “물량 자체가 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을 해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매물이 없어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금을 고민해야 할 정도”라는 신혼부부 증언과 “월세조차 구하기 어려워 고시원 생활을 이어간다”는 사례가 잇따라 제기됐다.오 후보는 정원오 후보의 ‘빌라 공급’ 구상에 대해서도 “현실을 도외시한 접근”이라며 “서울 시민의 선호와 시장 구조를 고려하면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아파트 공급이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정비사업 절차를 법으로 단축하겠다는 주장은 구조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또한 중앙정부와의 정책 충돌 가능성에 대해선 “견해를 달리할 수는 있지만 설득과 협력을 통해 풀어갈 수 있다”며 “대통령의 푸들이 되어서는 잘못된 길을 막을 수도, 바로잡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압도적 공급 확대와 주거 안전망 확충으로 부동산지옥의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며 “서울 어디서든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삶의 질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5.06 I 송재민 기자
'반값아파트' 도입 주거 부담↓…강수현 양주시장 예비후보 주택공약
  • '반값아파트' 도입 주거 부담↓…강수현 양주시장 예비후보 주택공약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강수현 국민의힘 양주시장 예비후보가 ‘반값 아파트’ 도입 공약을 발표했다.강 예비후보는 6일 오후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시장 안정과 청년,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 부담 완화를 위해 토지임대부 ‘반값 아파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강수현 국민의힘 양주시장 예비후보가 '반값아파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토지임대부 ‘반값 아파트’는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주택 가격에서 토지 가격을 제외함으로써 분양가를 시세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시가 역세권을 위주로 도심 내 유휴부지와 공공택지를 활용해 ‘반값 아파트’ 공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입주자는 건물을 분양받고 토지에 대한 임대료만 장기적으로 납부하는 구조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최근 지속된 집값 상승과 금리 부담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게 주거 사다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강 예비후보는 “반값 아파트를 도입하면 초기 분양가가 낮아지는 대신 토지 임대료가 발생하지만 총주거비 부담은 기존분양주택 대비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역세권과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공공임대 분양주택과 균형있는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양주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06 I 정재훈 기자
연일 '빌라 논쟁'... 오세훈 측, 정원오에 "수돗물 놔두고 우물 파나"
  • 연일 '빌라 논쟁'... 오세훈 측, 정원오에 "수돗물 놔두고 우물 파나"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월세 대란 해법으로 ‘빌라 공급’을 언급한 것을 두고 “실현 가능성도, 정책 효과도 없는 공허한 주장”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서울 주택시장 해법을 둘러싼 양측의 ‘빌라 논쟁’이 연일 격화되는 양상이다.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용찬 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정 후보의 ‘아파트 대신 빌라’ 구상에 대해 “수돗물은 놔두고 작은 우물을 파겠다는 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월세 문제의 근본 원인이 아파트 공급 부족에 있음에도, 이를 외면한 채 대체재만 제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박 대변인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근본 원인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한 정비사업 정상화가 우선인데, 이를 방치한 채 빌라 공급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은 현실 인식이 부족한 대안”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정 후보가 제시한 ‘빌라 타운’ 구상에 대해서도 “서울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용적률과 층고 측면에서도 아파트 수준의 공급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생활형 숙박시설을 전월세 대책으로 언급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당시 호텔 등을 주택으로 전환해 공급하려다 전입신고조차 어려운 등 부작용이 속출했던 실패 정책”이라며 “사실상 재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오 후보 역시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아무리 정 후보가 억지를 부려도 부동산 지옥의 원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라며 “데이터와 수치는 진실을 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이전에는 침체를 우려할 정도로 시장이 안정적이었지만, 단 하나의 변수 등장 이후 ‘지옥’으로 치닫고 있다”고 강조했다.오 후보는 특히 서울 주택시장 불안의 구조적 원인으로 과거 정비구역 해제를 지목했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이 재임 중 389곳의 정비구역을 해제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전세 물량 부족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며 “정비사업은 통상 20년이 걸리지만 ‘신통기획’을 통해 12년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임기 동안 33만6000호 규모 정비구역을 지정하고 10만6000호 착공을 이끌었다”며 공급 기반 복원 성과를 강조했다.전세사기 책임론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오 후보는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시점은 2022년 하반기로, 문재인 정부 말기 집값 급등과 ‘갭투자’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시기적 순서조차 맞지 않는 책임 전가”라고 지적했다. 청년안심주택 일부 사례를 전체 문제로 확대하는 것도 “황당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최근 전월세난 확산 원인으로는 현 정부의 규제 정책을 지목했다. 오 후보는 “다주택자를 악마화하고 토지거래허가제를 확대해 민간 임대 공급을 차단한 결과”라며 “비거주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까지 추진될 경우 임대주택 공급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5.06 I 송재민 기자
"코스피 질주에 출산율 올랐다"…뜻밖의 분석 살펴보니
  • "코스피 질주에 출산율 올랐다"…뜻밖의 분석 살펴보니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초 출산율이 이례적으로 급반등한 배경에 증시 랠리가 자리하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식시장이 강할 때 위험선호 심리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함께 커지면서 결혼과 출산 결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해석이다.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2월 합계출산율은 0.96명으로 급증했다”며 “1~2월 계절성을 고려해도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이미지(출처=챗GPT)(표=KB증권)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2월 합계출산율은 2024년 대비 23%, 2025년 대비 11% 증가했다. 월별 조출생률도 최근 5년 평균보다 14%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을 근거로 향후 1년간 출산율이 약 0.9명 수준에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분석의 핵심은 출산율을 인구 구조나 혼인 통계만이 아니라 자산시장 흐름으로 해석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최근 출산율 반등의 원인으로는 2차 에코붐 세대의 30대 진입, 팬데믹 이후 혼인 회복 등이 꼽힌다. 이 경우 출산율 상승은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되기 쉽다.그러나 이 연구원은 중단기 출산율 흐름을 볼 때 주식시장과 주택가격이라는 자산시장 변수를 함께 봐야 한다고 짚었다.그는 특히 주식시장 강세가 출산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오르면 투자수익 증가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대한 기대와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이는 결혼과 출산 같은 장기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신 기간을 고려하면 증시 강세의 영향은 약 1년 뒤 출산율에 반영될 수 있다고 봤다.이 연구원은 “주식에서 돈을 벌어서 출산율이 높아졌을 수도 있겠지만, 증시의 위험 선호도와 인간의 자신감은 본질적으로 같은 축에 있다”며 “결혼과 출산은 계산기를 두드릴 때보다 자신감이 커질 때 결심하게 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과거 사례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 연구원은 집값이 올랐음에도 출산율이 반등했던 시기로 2000년, 2006~2007년, 2026년을 제시했다. 이들 시기의 공통점은 코스피가 강하게 올랐다는 점이다. 집값 상승은 출산율에 부정적인 변수지만, 증시 랠리가 동반되면 그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반대로 2016~2021년은 저출산이 심화된 대표적 시기로 지목됐다. 이 시기에는 증시가 뚜렷한 상승 동력을 보이지 못한 반면 집값만 급등했다. 집을 구하기 어려워졌다는 현실적 부담과 ‘벼락거지’라는 심리적 박탈감이 커졌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의 자산시장 자신감은 주식시장에서 만들어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현재는 당시와 다른 환경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최근엔 코스피가 급등하는 반면 집값 상승은 비교적 완만하다. 주택가격 부담이 과거처럼 급격히 커지지 않는 가운데 증시 강세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어 출산율에는 우호적인 조합이라는 것이다.이 연구원은 “지금은 주가가 급등하는 반면 집값은 비교적 완만하다”며 “1~2월 출산율 급증은 우연이 아니며, 앞으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분석이 장기 저출산 문제가 해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출산율에 큰 희망을 걸기 어렵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중단기적으로는 반등 흐름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결국 올해 출산율 흐름은 인구 구조뿐 아니라 증시 랠리가 만든 자신감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2026.05.06 I 박순엽 기자
“드디어 첫 삽” GTX-C 본궤도…도봉 집값 ‘들썩’
  • “드디어 첫 삽” GTX-C 본궤도…도봉 집값 ‘들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최근 공사비 증액 갈등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서 서울 북부권 매수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실시계획 승인 이후 약 2년간 사실상 멈춰 섰던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면서, 서울 도봉구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 일대가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GTX-C는 GTX-A와 함께 수도권 남북을 잇는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도 큰 노선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통상 교통 호재는 계획 발표, 착공, 개통 단계에 걸쳐 가격에 반영되는데, 이번 공사 재개로 착공 지연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시장 기대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부동산 업계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의 동아청솔아파트 전용 84㎡ 호가는 현재 12억원까지 올라와 있다. 해당 면적의 가장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3월 10억5000만원으로, 매도 호가가 실거래가보다 1억50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창동 현대2차 전용 84㎡ 역시 호가가 9억원에 형성돼 있다.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 4월 초 8억5800만원에 이뤄져 현재 호가가 실거래가보다 약 4000만원 높게 올라온 상태다. 4월 초 발표된 GTX-C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GTX-C 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해 서울 창동, 청량리, 삼성역을 지나 경기 수원시 수원역과 상록수역까지 총 86.46㎞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총 14개 정거장으로 구성되며 개통 시 의정부에서 창동역까지는 5분, 삼성역까지는 20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창동에서 강남 삼성역까지는 15분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북부권의 생활권 자체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이 제한적이었던 도봉구는 GTX-C 개통에 따른 강남 접근성 개선 기대가 가장 크게 반영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여기에 창동역 일대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창동역에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GTX-C와 1·4호선, 버스가 결합된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최근에는 식당가와 쇼핑시설을 갖춘 창동민자역사도 준공됐다. 이밖에 2만8000석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인 서울아레나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도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GTX 개통과 맞물린 대규모 개발 수혜가 기대된다.이미 시장에서는 창동역 일대 구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 창동주공3단지 전용 58㎡는 4월 초 기준 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GTX-C 노선은 2024년 1월 착공식을 열었지만, 2021~2022년 급등한 자재비와 인건비가 총사업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서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갈등이 커졌다. 결국 시공계약 체결이 지연되며 사실상 공사가 멈춘 상태가 이어졌다.하지만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이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 총사업비를 일부 증액하는 방향으로 중재 결정을 내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사업 정상화에 나섰고, 4월 말부터 작업 가능 구간을 중심으로 현장 공사를 본격 재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GTX 사업은 실제 공사 진행 여부가 시장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착공이 가시화되면 북부권 집값 기대감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봉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GTX-C가 멈춰 있을 때는 기대감이 많이 꺾였지만 최근 공사 재개 소식 이후 다시 문의가 늘고 있다”며 “특히 이 지역은 신축 자체가 별로 없어서 구축이어도 역 접근성이 좋은 단지들은 매도자들이 가격을 쉽게 낮추지 않으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6.05.06 I 박지애 기자
李대통령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 없다"
  • 李대통령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 없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는 없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지난 4월 조사에서 부동산 시장 전문가와 공인중개사의 절반가량이 집값 하락을 전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해당 기사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KB 부동산 보고서’를 인용해 작성된 것으로, 약 석 달 전인 1월 조사에 비해 집값 상승 예측이 큰 폭으로 줄고 하락 전망이 늘어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계곡 불법시설 정비, 주식시장 정상 회복처럼 대한민국 모든 것들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며 “부동산 정상화 역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반드시 해야 할 국가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한편 이 대통령은 산불 피해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배경에 페이퍼컴퍼니 등 부실업체의 입찰 참여 및 이를 방치한 이른바 ‘산불 카르텔’이 있다는 내용의 기사도 공유하며 “보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내각에 이런 구조적 부정·비리를 장기간 방치한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근본적 대책과 문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2026.05.06 I 김민정 기자
도려내고픈 마음 속 '불안', 방향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 도려내고픈 마음 속 '불안', 방향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끊임없이 오르는 집값과 취업난, 여기에 무한 경쟁까지. 한국 사회에서 불안은 이미 거부할 수 없는 일상이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로 병원을 찾은 20~30대 환자는 최근 5년 새 40% 이상 늘었다. 그렇다면 이 불안은 정말 우리 삶에서 도려내야만 하는 암세포 같은 감정일까.최근 부정적 감정을 제거의 대상이 아닌 삶의 동력으로 재정의하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눈길을 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 등 3인이 함께 집필한 ‘감정에 서툰 당신을 위한 마음의 뇌과학’(슬로디미디어)과 오스트리아 출신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가 쓴 ‘우월한 열등감’(저녁달)이다. 두 책은 나쁜 감정으로 치부돼온 불안과 열등감이 오히려 삶을 끌어올리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불안과 열등감을 느끼는 현대인의 모습(사진=생성형 AI).◇나쁜 감정이 삶의 에너지 될 수도우리가 그간 불편하다고 여겨온 감정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감정에 서툰 당신을 위한 마음의 뇌과학’에서는 불안을 뇌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설명한다. 저자들에 따르면 불안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 속 ‘편도체’라는 화재경보기의 민감도가 높아 나타나는 반응이다. 불안은 없애야 할 감정이라기보다, 인간이 생존을 위해 오랫동안 활용해 온 자동 반응에 가깝다.‘우월한 열등감’에서도 열등감을 인간의 결함이 아니라 성장의 출발점으로 바라본다. 어린아이는 어른으로 둘러싸인 세계 속에서 필연적으로 작고 무력하다는 감각, 즉 열등감을 경험한다. 이 결핍을 채우고 더 나아지고자 하는 욕망이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키고 개인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것이다.같은 신체 반응이라도 ‘불안’이냐 ‘설렘’이냐는 뇌의 해석에 달렸다. ‘마음의 뇌과학’에서는 롤러코스터를 탈 때처럼 심장이 뛰는 상황도 ‘위험’으로 해석하면 공포가 되지만,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면 짜릿한 흥분이 된다고 짚는다. 결국 감정 자체보다 ‘맥락과 해석’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불안은 에너지가 매우 높은 상태다. 이를 억지로 눌러 침착해지려는 것은 시속 100㎞로 달리는 차에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다. 대신 “나는 흥분했다”라고 말하면서 방향만 살짝 틀어주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효과적이다. 불안을 ‘위협’으로 받아들이면 혈관이 수축하고 사고가 둔해지지만, ‘도전’으로 인식하면 혈관이 확장되며 집중력이 높아진다.‘우월한 열등감’에서는 열등감이 왜곡될 경우 과시나 허영, 혹은 아예 노력을 포기하는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교육 현장과 심리 연구에서 흔히 관찰되는 ‘자기 불구화’(Self-handicapping)가 대표적이다. 실패로 무능함이 드러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내가 안 해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1등 해”라고 말하며 스스로 가능성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장된 행복을 보여주며 타인의 반응에 집착하는 모습 역시 그 이면에는 깊은 열등감이 자리 잡고 있다.아들러는 진정한 자존감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자유로워질 때 형성된다고 봤다. 비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협력과 기여’에 시선을 두어야 한다.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고 이를 행동으로 이어갈 때, 열등감은 비로소 건강한 자원으로 전환된다는 설명이다.◇번아웃? 잠시 쉬어가라는 신호!두 책은 감정의 존재 자체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같은 감정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마음의 뇌과학’에서는 번아웃이나 불안이 뇌가 고장 난 것이 아니라, 과부하 상태에서 보내는 ‘잠시 쉬어가라’라는 신호라고 해석한다. 저자들은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변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회복탄력성(어려움을 겪은 뒤 다시 회복하는 힘)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아들러 역시 열등감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주목한다. 그는 “불안한 시대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경쟁력”이라며 “열등감의 방향을 바꿔 활용할 때, 그것은 더 이상 결핍이 아니라 성장의 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6.05.06 I 이윤정 기자
  • [사설]씨 마르는 서울, 수도권 전세 시장...정부 팔 걷고 나서야
  •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시장의 아파트 전세 매물이 말라가고 있다. 3300가구가 넘는 강북의 한 대단지에서는 최근 전세 물건이 하나도 없는 사례가 나왔고, 비슷한 시기에 2500여 가구의 다른 아파트 단지도 전세 물건이 단 1개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품귀’를 넘어 ‘실종’에 가깝다는 표현이 유행어로 돌 정도다. 전문가들은 전세 매물의 씨가 마르면서 전셋값 상승은 물론 시장 균형이 집주인으로 과도하게 기울며 생기는 부작용이 갈수록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한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 5403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42.6%가 줄었다. 202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경기와 인천은 1만 1891개와 2810개로 각각 54.6%와 50.9% 감소했다. 시장에 새로운 매물을 공급해 주는 아파트 입주가 줄어든 탓이 가장 크다는 게 부동산가의 분석이다. KB부동산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1만 6913가구로 작년 3만 5452가구의 약 절반에 불과하다. 수도권도 분당, 용인, 하남 등은 올해 입주가 ‘0’이다. 수요는 일정한데 공급이 반토막이니 부르는 게 값이고 세입자들은 매물 찾기에 애를 먹지 않을 수 없다. 주목할 것은 투기 억제를 위해 도입한 실거주 의무 강화가 전세난에 또 하나의 결정타가 됐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10·15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의 토지거래허가 구역에서 아파트를 산 사람은 대출 여부와 상관없이 2년을 실거주해야 한다. 투기 목적의 갭 투자와 이로 인한 부작용을 뿌리뽑겠다는 의도는 흠잡기 어렵다. 하지만 이 조치가 기존 단지의 전월세 공급에 장애가 됐음은 부인할 수 없다. 집값 안정을 위한 정책이 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서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킨 격이다.전세 품귀는 내집 마련의 전 단계인 ‘전세 사다리’를 치워 버리고, 전세의 월세화를 부추겨 주거비 부담을 크게 늘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마이 홈 꿈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도를 넘어선 전세난 해소에 정부는 서둘러 더 큰 힘과 지혜를 쏟아야 한다. 주거가 불안하고 셋방 찾느라 발을 구르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2026.05.06 I 양승득 기자
"힘 있는 여당 후보" "지역 잘 아는 사람 돼야"…재보선 승부처 하남갑 가보니
  • "힘 있는 여당 후보" "지역 잘 아는 사람 돼야"…재보선 승부처 하남갑 가보니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역 발전을 위해선 힘 있는 여당 후보가 필요하다.”5일 하남시 신장동의 한 가게에서 만난 자영업자 이 모 씨는 한 달도 안 남은 하남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동네는 구도심이어서 지역을 정비하고 취약계층 복지를 강화하는 게 우선순위인데 그러려면 힘 있는 정치인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너무 인식이 안 좋아져서 힘이 빠지지 않았느냐”고 했다.◇이번 보궐선거서도 접전 이어갈까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하남 갑은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수도권 민심을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인 데다가 2024년 총선에서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50.6%)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49.4%)를 1000여표 차로 겨우 앞섰기 때문이다. 이런 무게감 때문에 민주당은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추미애 전 의원의 빈자리에 강원지사와 3선 의원을 지낸 거물급 인사인 이광재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에선 이용 후보가 재공천돼 설욕을 노리고 있다.하남 갑은 하남 원도심과 위례신도시, 감일신도시, 그리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농촌 지역 등으로 이뤄진 도농복합선거구다. 아직 곳곳에 개발 수요가 많아 지역을 막론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힘 있고 노련한 정치인을 원하는 목소리가 컸다. 원도심의 경우 지하철 3호선 적기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건설, 위례신도시에선 서울·성남과의 행정구역·학군 통합 등이 주요 현안이다. 양당 후보도 이를 의식해 “일하러 왔다”(이광재), “오직 하남 발전”(이용)이란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덕풍동에 사는 53세 회사원 김 모 씨는 “이 지역에선 교통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며 “민주당 후보를 찍을 것이다. 이광재 후보가 강원지사나 분당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일을 잘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그냥 싫다”고 손사레를 쳤다.반면 이용 후보와 국민의힘은 강원도에서만 정치 경력을 쌓아온 이광재 후보가 하남과 특별한 연고가 없다는 점을 공략하고 있다. 역시 서울에서 20년 넘게 정치를 하다가 2024년 총선에서 하남 갑에 공천됐던 추 전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임기를 채우지 않고 2년 만에 의원직을 던졌다는 것도 국민의힘의 공격 포인트다.◇여론조사선 이광재가 리드하남 갑 주민 중 일부는 이런 비판을 수긍했다. 신장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 모 씨(73)은 “외부에서 온 분들이 하남을 얼마나 알겠나.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며 “이용 후보도 하남과 연고가 깊지는 않지만 열심히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광재 후보에 대해선 “강원도에서 정치를 하던 분이 왜 하남에 출마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위례신도시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하는 양 모 씨(60)도 “추미애 의원도 행정구역, 학군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하더니 말뿐이었다”며 “나라꼴이 엉망인데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위례신도시에 젊은 사람이 많지만 표심은 반반인 것 같다”고 했다.여론조사에선 이광재 후보가 앞서고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2일 하남 갑에 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광재 후보는 45.6% 지지율을 얻어 이용 후보(37.0%)와 오차범위 밖(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하남 갑 지역 자체가 보수세가 상당한 데다가 집값도 오르고 있어 국민의힘에 불리한 지형은 아니다”며 “이광재 후보가 전국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갑자기 공천된 만큼 투표함을 열어보면 박빙 싸움으로 흐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보다는 투표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민주당이 낙승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2026.05.05 I 박종화 기자
유정복 후보 "한달 대중교통비 3만원으로 감축, 천원패스 공약"
  • 유정복 후보 "한달 대중교통비 3만원으로 감축, 천원패스 공약"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5일 “하루 1000원, 한 달 3만원 수준의 대중교통비 상한제인 천원패스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5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3대 민생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유정복 후보 제공)유정복 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되면 내년부터 청년·신혼부부·출산가정·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원패스는 한 달에 3만원을 충전하면 인천지역 대중교통 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그는 3대 민생공약으로 △천원 유니버스 △1억드림 케어 △프리패스를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의 천원 브랜드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천원주택·천원택배·천원의 아침밥·천원티켓·천원복비·천원세탁소·천원캠핑으로 시민 생활 곳곳에 자리 잡은 천원정책을 폭넓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혼부부 등에게 월세 3만원에 집을 제공하는 천원주택을 2000호까지 늘린다. 현재 취약계층 대상의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을 일반 가정까지 확대하는 ‘천원기저귀·천원분유’ 사업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소상공인과 청년의 온라인 창업을 돕는 천원홈페이지도 신설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기저귓값, 분윳값은 아이 키우는 모든 부모가 매일 마주하는 현실”이라며 “그 사각지대를 메우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의 1억드림 및 아이플러스 드림 6종 세트를 9종 세트로 확대하는 것도 공약했다. 추가 사업은 3종 세트는 몸조리드림, 밤돌봄드림, 아이사랑드림이다. 몸조리드림은 현재 취약계층에 한정된 산후조리 지원을 일반 출산가정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공공병원 연계형·민간협약형 산후조리 바우처를 포함한 ‘인천형 공공 산후조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민선 8기 인천시가 추진하려다가 실패한 공공산후조리원 도입도 다시 검토한다.밤돌봄드림은 초등학생 야간 연장돌봄을 자정까지 연장한 것과 관련 야간거점 돌봄시설을 늘리고 미취학 아동 시간제 보육도 저녁·주말까지 확장한다. 아이사랑드림은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응급상황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긴급돌봄센터를 권역별로 확대하는 내용이다.프리패스 사업은 75세 이상 노인에게 적용되는 시내버스 무료화(실버패스) 정책 대상을 70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하는 것과 편도 1500원으로 섬을 오가는 아이(i) 바다패스 사업 대상을 출향민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유 후보는 “지친 하루를 버티는 시민 곁에,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 곁에, 이동과 생업의 부담을 견디는 시민 곁에 유정복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5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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