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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주거용 오피스텔로 실수요자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탄신도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 분양 단지들의 가격 경쟁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건축비와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이미 준공된 신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준공이 완료돼 즉시 입주가 가능한 신축 단지는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환경에서 기존 공급 가격 기준이 적용되는 단지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게 느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대방건설이 공급하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동탄역 생활권에 위치한 복합단지로, 아파트 531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323실,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됐다. GTX-A 및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삼성SDI 오피스와 대규모 상업시설, 메가박스(7개관) 등이 함께 들어서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기준 3베이·3룸 구조로 아파트 24평형대와 유사한 공간 구성을 자랑한다.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 특화 설계와 거실 천장고를 높여 실거주 편의성을 강화했다. 통창과 유리난간으로 채광과 조망도 확보했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김치냉장고, 스팀오븐, 천장형 냉난방 FCU, 일체형 비데 등 고급 빌트인 가전이 기본 제공되며, 아파트 입주민과 커뮤니티 시설을 공동 이용할 수 있다.현재 해당 오피스텔은 계약 해지로 발생한 일부 호실을 대상으로 선착순 특별분양을 진행 중이다. 동탄2신도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없으며,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어 투자와 실거주 모두에 유리하다.한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주거용 오피스텔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여울동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 내년부터 1300만명 코인 과세…재경부 ‘10가지 과세론’
- [이데일리 최훈길 서민지 기자] 재정경제부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과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면서, 과세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문경호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장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과세, 긴급 점검 토론회’(주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한국조세정책학회 주최)에서 재경부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내년 1월 예정대로 가상자산 과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가 가상자산 과세 관련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과장은 구체적인 과세 방안에 대해선 “(국세청이) 고시안 마련을 위해서 5대 가상자산 사업자(두나무,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여러 차례 간담회 하면서 실무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금년 중으로 (고시가) 시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 된다.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기타소득세(20%)와 지방소득세(2%)를 합산한 총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과세는 전체 투자자 1326만명(작년 12월 업비트 누적 회원 기준)이 대상이다.국민의힘은 과세 폐지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3월19일 가상자산에 대한 소득세 조항(소득세법 제21조제1항제27호)을 삭제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주식엔 사실상 과세하지 않은데 가상자산에만 일괄 과세하는 게 형평성에 맞지 않지 않고, 이중과세 논란이나 국세청 인프라 미비 지적도 있어 과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재경부의 과세론과 국민의힘의 폐지론이 정면 충돌하고 있는 양상이다. 다음은 문경호 과장이 지난 7일 국회 토론회에서 공표한 내용을 토대로 국민의힘과 학계·시장에서 제기하는 10가지 문제제기와 재경부의 10가지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사진=챗GPT)-왜 정부(재경부·국세청)이 가상자산 과세를 추진하나?△‘소득이 있는 곳에 조세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소득이 발생하면 당연히 과세로 포착하는 게 맞다. 그리고 2024년 7월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예치금 보호와 투자자 보호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가상자산 시장은 제도권 편입이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소득세 과세 역시 제도권 편입의 일환으로 볼 필요가 있다. -불공정, 형평성 논란이 있지 않나?△오히려 가상자산에 과세를 하지 않는 것이 형평성 논란이 있다.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당연히 소득세가 부과되고 있는데, 가상자산이라는 자본이득에 대해서만 과세를 유예하거나 폐지하면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 법인의 경우 가상자산 투자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 법인세가 과세되고 있지만, 개인의 가상자산 소득은 현재까지 과세되지 않고 있다. 이 부분에서도 과세 형평성이 어긋난다. -과세 인프라 준비 등이 미흡하지 않나?△내년 1월 1일부터 가동자산 양도와 계약을 통해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기타소득으로 과세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조만간 고시가 대외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 고시안 마련을 위해 국세청이 지금 5대 가상자산사업자(두나무·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실무적으로 조율해왔다. 조만간 국세청 고시가 입법예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조만간이라는 표현이 당장 내일 모레 나올 것 같이 오해가 될 수 있다. 금년 중으로 (고시가) 시행되고 국세청 고시가 금년 중으로 발효될 예정이라고 보시면 된다.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도 현재 문제 없이 시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가상자산 과세도 소득 신고를 통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거래·P2P·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 포착이 어려워 사각지대가 있지 않나?△해외금융계좌 신고제와 글로벌 정보교환체계(CARF) 정보교환을 통해 검증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주식에는 금투세 폐지로 대주주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에게 과세가 되지 않은데 코인에는 내년부터 250만원 초과 수익에 22% 과세가 된다. (자료=국회, 재정경제부, 국세청)-금투세가 폐지돼 주식에는 사실상 비과세인데 왜 코인에만 과세하나?△금투세가 가상자산의 전제 조건이라는 논리는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상자산 논의나 과세 부분이 만들어진 뒤 금투세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물론 금투세 과세가 지금 적용되고 있다면 가상자산 과세가 좀 더 무리 없이 받아들여질 수는 있겠지만,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는 선후 관계가 다르다. 그리고 주식은 대주주, 해외주식, 비상장주식은 이미 과세되고 있다. 그런데 가상자산만 과세에서 빠져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가상자산을 상품으로, 일본도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으로 분류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기타소득 과세를 하나?△우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가상자산 과세를 이미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그리고 과세 방식은 해외를 무조건 따라가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과세 체계에 맞춰 과세를 하는 것이다. -해외는 가상자산 이월공제가 허용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없지 않나?△우리나라 주식의 경우에도 이월공제가 되고 있지 않다. 그런데 가상자산만 이월공제를 하는 것은 안 된다.문경호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과세, 긴급 점검 토론회’(주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한국조세정책학회 주최)에서 재경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기타소득 과세가 아니라 양도소득세 부과로 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가상자산이 무형자산이기 때문에 기타소득으로 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미술품에 대한 과세 시스템을 참조했다. 그런데 양도소득으로 가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데 과연 그것을 원하시는 것인가. 과세 대상을 일일이 열거해야 하는 열거주의 방식인 양도소득보다 포괄적인 성격이 강한 기타소득으로 과세해 불확실성과 문제 가능성을 사전에 막으려고 한 재경부 고민도 있다. -가상자산 20% 세율 부담이 크지 않나?△가상자산은 기타소득 분리과세로 20% 세율이 적용돼 종합과세보다 납세자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다. 종합과세 대상이 되면 최대 45%까지 세율을 부담해야하는데 기타소득이기 때문에 20%만 과세한다는 것은 가상자산으로 큰 소득이 발생하는 투자자들에겐 감사한 제도다.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한국조세정책학회와 공동 개최한 ‘가상자산 과세, 긴급 점검 토론회’ 축사에서 “집값은 비싸고 월급은 오르지 않는 데다 물가까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많은 청년들이 가상자산을 자산 형성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하면서 가상자산에만 세금을 매기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사진=서민지 기자)-부가세에 소득세까지 이중과세 논란이 있지 않나?△가상자산 자체에는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거래소 중개 서비스 수수료에 부가세가 붙는 것이므로 이중과세 주장은 맞지 않다.예를 들어 토지 매매를 하게 되면 토지에 대해 부가세 내지 않는다. 다만 토지 매매에서 발생한 양도 차익에 대해 과세한다. 그리고 공인중개사에 납부한 중개 수수료는 부가세 납부 대상이다. 이는 가상자산과 똑같은 프레임인데 부동산에서 이중과세 얘기는 없는데 가상자산에만 이중과세 얘기가 나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0만원으로 3주만에 ‘칸 초청작’ 찍는 시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다음은 5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50만원으로 3주만에 ‘칸 초청작’ 찍는 시대-‘구멍가게’ 놀림 받던 다이소 매출 5조 ‘국민 백화점’ 등극-“하드웨어보다 운영체계”…로봇도 플랫폼 경쟁 본격화-수출 급증, 질주 증시…‘반도체 이후’ 고민 안 해도 되나-국민참여형 펀드 곧 출시, 지속가능한 모범사례 되길-급변하는 투자환경, 대체투자 향방은△종합-컴맹 어르신도 불장 참전… 5대銀 ETF 석달새 22.5조 불티-공정위 최다 접촉·재취업 모두 ‘김앤장’…이해충돌 주의보△AI發 1인 영화 제작시대-25억 제작비, 5억으로 뚝…AI스태프가 촬영·편집·특수효과까지 뚝딱-“AI 영화 경쟁력, 기술 아닌 스토리가 결정”△종합-로봇이 스스로 학습해 작업…기종 달라도 손발 맞춰 협업까지-“같은 노조인데 반도체 아니면 무시” 삼전 ‘노노 갈등’ 법적 분쟁 치닫나-트럼프 “방중 전 이란과 종전 타결 자신…불발 땐 제공격”-고마진·고배당으로 이익 챙기는 저가 커피…가맹점은 ‘뒷전’△제7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동맹 한 곳에만 의지해선 안돼…제2, 제3의 선택지 만들어야”-해상 운송 대신 송유관 생존 위한 비축 최우선 에너지전략 대전환 시작-“외교에서 전략적 모호성 이젠 안통해…어느 편 설 건지 방향 정할 때”△정치-“김용남? 몰라도 1번” “유의동은 지역사람” “조국, 뜬금없지만 기대”-KF-21 전투용 적합 판정…韓, 독자 전투기시대 개막-“수유·강남 잇는 동부선 신설”-“압도적 주택공급, 속도낼 것”-39년 만의 개헌, 또 좌절…국힘 불참에 ‘투표 불성립’△6·3 지방선거 특별 인터뷰-유정복 4년, 남은 건 슬로건뿐… 인천 성장판 다시 짜겠다-“A·B·C+E 키워 평균 연봉 5500만원 시대 열 것”△경제-농협법 개정안, 상반기 처리 사실상 무산-소비쿠폰 100만원 풀면 43만원 더 쓴다-“주가 폭락땐 내수 큰 충격…빚투 등 안정적 관리 필요”-6월까지 물가 상승압력…석유 최고가격제 유지△금융-노봉법·중처법에…불안한 임원들 보험 들었다-증시로 머니무브에도 ‘역주행’ 카뱅·케뱅 1Q 정기예금 2.1조↑-저축銀, 목돈 몰렸지만 못 웃는 이유-“7000피에 떠나는 고객 잡아라”…‘3.6% 예금’ 나왔다△Global-이란전 고유가, 저소득층부터 때렸다…美 ‘K자 양극화’ 심화-로봇 소비국서 수출국으로 中, 1분기만 2조원 팔았다-트럼프, 14일 9년 만에 방중… 시진핑과 ‘이란·대만·AI’ 담판-AMD·ARM,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산업-설계 美, 소부장 日, 제조 韓…AI칩 동맹 시급-AI발 CPU 공급부족 해소…리사 수·이재용 손잡는다-유럽서 성능 입증 LG 히트펌프 출시-카오디오 향한 진심…삼성 하만, 첨단 청음실 조성-고성능부터 범용까지…현대모비스, 전기차 파워트레인 라인업 완성 눈앞-고부가·친환경 선박에 집중 HD한국조선해양 실적 순항△산업-미세먼지 측정 AI, 국내 인증 부재에 수출 좌절-거침없는 에이피알, ‘2조 클럽’ 청신호-가성비 넘어 ‘럭셔리’로 정면승부…강남 한복판에 깃발 꽂은 中 ‘지커’-테슬라, 수입 승용차시장 독주△생활경제-KT&G, 해외서 날았다…영업익 28% 쑥-百, 외국인 잡고 ‘대박’…마트, 내실 잡고 ‘선방’-맘스터치 日서 돌풍…1위 맥도날드 넘었다-방송 넘어 콘텐츠·브랜드 사업까지…롯데홈쇼핑 ‘화려한 외출’△산업-통신이 버티고 AI가 키웠다…SKT·LGU+ ‘AI 컴퍼니’ 가속-카톡에 예약·결제까지…‘AI 에이전트’로 진화-SK플라즈마, IJ글로벌 어워드 수상-3000스타 밸류업 추진…K바이오 ‘옥석가리기’ 시작△증권-K주식 직구 시대… 증권사 ‘외국 개미 쟁탈전’-웨딩·골프장 회사 베뉴지 불장 ‘숨은 수혜주’였네-외국인 ‘팔자’ 변심에도…코스피 또 신기록-코스피 ETF 수익률 삼전닉스가 갈랐다△부동산-“차라리 내집 사자”…전세난이 밀어올린 집값-갭투자 수요 자극할라 ‘비거주 1주택 퇴로’ 고심-좁혀서라도 비싼 동네로…‘로열 소형’ 전성시대△화폭여정-주걱턱 앙투아네트는 어떻게 보정미인이 됐나△여행-바닷길 끝에서 만난 ‘노르웨이의 기억’-허리·어깨 압박 없는 곡선형 셀 좌석…가장 큰 사치는 ‘잠’이었다△오피니언-AI 주권을 묻다-리더의 말에 필요한 세 가지-‘안전 최우선’ 무시하는 한화오션 노조△피플-멕시코 그리웠어요… ‘테 키에로’-“부처님 가르침 배운 AI, 고통 해답 찾아올 것”-박윤영 “제로트러스트로 고강도 보안 혁신”-손경식 경총 회장 “국제정세 불안, 한중 경제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최인호 HUG 사장 “안심빌라 시세 공개… 직접 공급도 확대”△사회-체험학습하다 사고나면 법정까지… 교사들 “면책권 보장해달라”-고유가에 난방비·포장비 쑥… 올해 카네이션 향기 옅어질라-서울시, 서촌 한옥 건폐율 90%까지 허용… 규제철폐 4건 추진-결혼하겠다는 미혼남녀, 2년새 9.8%p 늘어
- 전세난에 "차라리 집 사자"…강남 빼고 집값 다 올랐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강남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이달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남에서 일부 막판 급매물이 출회되면서 강남 아파트만 하락폭이 커졌을 뿐, 용산구까지 상승 전환하며 서울 전역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서울시내의 한 부동산에 시세표가 표시되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전세 매물 부족 속에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전세 매물 부족은 매수로 전환되며 서울을 넘어 경기도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용인 기흥, 화성 동탄, 수원 권선구 등 비규제지역에서도 상승폭이 커졌다.◇용산구도 4주 만에 상승 전환, 강남구 빼고 다 올라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4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간 0.15%로 올라 전주(0.1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한 주 만에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달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호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일제히 상승했다. 강남구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막판 급매물 소화로 아파트 가격이 0.04% 하락해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다주택자 매물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역삼동 쌍용플레티넘밸류(84㎡)는 지난 달 28일 14억 5000만원에 매매돼 작년 10월(16억원)보다 1억 5000만원 더 싸게 거래됐다.송파구는 이번 주 0.17% 올라 3주 연속 상승했고 서초구도 0.04%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용산구도 0.07% 올라 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향후 가격 흐름도 현재와 유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개월간 특별 요인(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때문에 내려갔던 가격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며 “현재의 흐름대로 간다면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강남권 주요 지역의 경우 투자성이 강한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시적 변수, 세금, 규제 정책 강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 세제개편안,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 재인상 우려 등으로 또 다시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나머지 자치구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노원구는 0.18% 올라 전주와 같았고 관악구는 0.21%에서 0.17%로 둔화했다. 도봉구, 금천구는 각각 0.11%, 0.15%로 전주(0.13%, 0.21%) 대비 상승폭이 둔화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이들 지역에서 집을 팔았던 세력이 서울 안쪽으로 이동하며 강서구는 0.30% 올라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0.21%) 대비로도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서대문구, 성북구는 각각 0.18%, 0.21%에서 0.20%, 0.27%로 상승폭이 커켰다. 성동·마포·광진구 등 한강벨트에서도 각각 0.14%, 0.10%, 0.13%에서 0.17%, 0.15%, 0.1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핵심지와 함께 궤를 같이 했던 경기 과천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성남 분당구는 0.16%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전세 매물 부족 속에 경기도 비규제지역까지 들썩서울의 전세 매물 부족 속에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 가격은 일주일 새 0.23% 올라 2019년 12월 넷째 주(0.23%) 이후 6년 5개월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0.20%)보다 0.03%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가 0.49% 올라 전주(0.51%) 대비 둔화했지만, 서울 자치구 중에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북구(0.36%), 광진구(0.34%), 노원구(0.32%) 등으로 전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는 절대적인 전세 매물 부족에 기인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7일 1만 6052가구로 연초 이후 31% 급감한 영향이다. 월세도 30% 줄었다. 전·월세 매물 급감은 매수세로 전환됐다. 이에 서울 10억원, 15억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했는데 수요가 몰리며 단기 급등하자 이러한 세력이 경기도로 이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서울보다 더 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하남, 광명시 등이 오르고 있지만 비규제지역으로도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하남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새 0.3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전주(0.19%) 대비로도 상승폭이 커졌다. 광명은 0.31%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비규제지역인 용인시 기흥구가 0.21% 올라 규제지역인 수지구(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비규제지역인 수원시 권선구도 0.14% 올라 규제가 적용되는 수원시 나머지 3개구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도 0.25% 올라 전주(0.2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남혁우 연구원은 “경기도 비규제지역과 그 외 규제지역은 전반적으로 두 자릿 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매매를 선택하는 임차인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10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은 정책대출 등이 용이하고 전세와 매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점도 매매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4%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도 0.07%에서 0.0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전주와 같은 0.01% 하락률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로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0.15%, 0.04%로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대 아닌 각자도생…노조 공멸위기 자초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다음은 5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연대 아닌 각자도생…노조 공멸위기 자초 -코스피 7300 돌파…시총도 세계 8위 우뚝-국세청, 美 빅테크에 줄패소…조세 회피처로 전락한 한국-“적자는 일회성…쿠팡 성장기반 여전히 탄탄”-[사설]전선 넓어진 중동 전쟁, 전방위 충격 대비 빈틈없기를-[사설]‘AI 시대, 노사 대립하면 로봇에 필패“…파업 접어야△종합-”중국판 미토스 반년 내 등장한다“ 앤스로픽 CEO의 경고-갓 쓰고 어성초 원물 화장품 체험…1960년대 올영에 타임슬립한 듯△이득 따라 따로노는 노동계-”현금보다 주식 보상, 운명공동체 구축…핵심 인재엔 파격 인센티브“-민주노총 ”기업 아닌 업종별로 협상하자“-”로봇때문에 임금 깎일라“…고정급 보장해달라는 생산직△코스피 7000시대 활짝-실적 대비 너무 싼 코스피, 1만도 가능…”반도체 다음은 전력·원전주“-2거래일 6조 순매수…돌아온 외국인-올들어 코스피 75% 뛸때 코스닥은 30%…왜△美빅테크 조세회피 속수무책-조세심판원이 기각해도 법원서 뒤집어…백전백승 빅테크-”디지털세는 美와 통상 마찰 자초…시행령 정비해 소득이전 막아야“△종합-큰 폭발음에 연기 뒤덮여도 현장 사수…”끈끈한 동료애 감동 받았죠“-취약계층 위한 소액대출 연체율 40%…”포용금융 확대 한계 드러나“-’대체 불가‘ 쿠팡 악재에도 굳건했다-”외국인은 2배“…日, ’이중가격제‘ 확산△정치-오세훈, 정원오 텃밭서 ”부동산 지옥“ 정원오 ”서울·강원 상생협력“ 응수-”국회의장이 컨트롤타워 돼 李정부 입법 속도전 견인“-”남으론 대한민국과 접해“…北 헌법, 영토조항 신설하고 통일 지웠다-군산·김제·부안 갑에 김의겸…을엔 ’수능 1등‘ 박지원 공천 △경제-휘발유 21%·경유 31% ’쑥‘…물가 끌어올린 기름값 폭등-”7000피 시대 적들“ 주자조작 업체 31곳 철퇴-대학교 청소·경비 노동자 ’원청 교섭‘ 본격화 △금융-李대통령 ”포용금융 강제할 방법 없나“…금융위 ”평가체계 마련 중“-예금 19조 늘었는데 못 웃는 5대銀, 왜-우리금융 완전자회사 편입 앞둔 동양생명 ’소액주주 달래기‘-불장 여파…은행 요구불예금 한달새 3.3조 뚝△글로벌-”전력도 반도체도 모두 부족…AI에 버블 없다“-”사모신용 시장 공포 과장…지금이 새 기회“-美매체 ”미국·미란, 한쪽 분량 종전 합의안 근접“-메타, AI에이전트 개발 착수…저커버그 승부수 통할지 주목-中, 노동절 황금 연휴에 들썩…상반기 소비회복 발판 기대△산업-영풍·MBK 밀약 공개되나…승기 잡은 고려아연-배터리 따로 구독 허용…전기차 가격 확 낮추자-2분기 날개 꺾인 LCC 4사, 2400억 적자 먹구름-K고속철, 우즈벡 실크로드 달린다-CES 상받은 만도 ’해치‘ 현대차그룹 납품 본격화 -아틀라스, 10점 만점에 10점…올림픽 체조 금메달 도전해볼까△산업-”30년 내공 집약 특수케이블, 美 데이터센터 공략“-중기부, 기획조정 기능 기조실로 집중-’액티브 시니어‘ 파워…중기 신사업 격전지로 -비수도권 중소기업 R&D에 2800억원 투입 △ICT-’카카오페이=결제‘ 공식 깼다…금융플랫폼 우뚝-삼성SDS, 토큰증권시장 선점 속도…예탁원 플랫폼 운영 구축사업 수주-정치 뛰어든 국가 AI정책 투톱…’기대·불안 교차‘-’갤S26으로 기기변경하면 수십만원 현금 드려요‘△증권 -ETF가 밀어올린 ’7000피 시대‘-공포지수 껑충, 빚투 쑥…증시 곳곳 ’과열 경고음‘-”공장·전쟁터 누비는 피지컬 AI로 코스닥 도전“-삼전닉스 여전히 저평가…AI 낙수효과 확산될 것”△부동산-노도강 아파트, 전세가율 60%대 고공행진…집값 밀어올리나 -’생애 첫 집‘ 매수자, 더 싼 곳 찾아 떠난다…강서·노원구 쏠림 심화-’한화포레나 제주에듀시티‘ 분양 청신호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가 119 신고 대응, 로봇이 화재 진압…“재난관리 플랫폼 전환 박차”-“韓 소방인증, 해외서도 인정받는 체계 구축…K소방 수출산업으로 키울 것”△전국-임태희 “현장학습 사고에 교사 탓한 법원…기피현상에 책임 있어”-“솔숲이 굳건해야 평안”…400여년 마을 지킨 수호신-검단산단 폐수 배출 특혜 의혹…경찰 조사 △과학카페-핵폐기물 12만 드럼 처리 시설…실전 같은 방재훈련 ’안전 이상無‘-“피지컬AI 경쟁, 클린한 물리데이터가 좌우”△엔터테인먼트-살목지 ’물귀신 작전‘ 통했다-또야? 하면서 채널고정…음악예능, 식지 않는 인기△오피니언-재정개혁, 이번에는 진짜 다를까-AI시대, 전기 없인 장밋빛 미래도 없다△피플-조수미 “엑소 수호와 듀엣 설레…클래식 문턱 낮추고 싶어”-카카오, 경찰청과 피싱범죄 근절 ’맞손‘-우체국 집배원이 통계조사 나선다 “공공서비스 효율성 UP”△사회-당정 첫 검찰개혁 토론회…’보완수사권 폐지‘ 전제로 실효성 논의 -“불법촬영물 뿌리뽑자” 범정부 대응단 출범-“한자교육으로 문해력 키우자”…관건은 암기 아닌 ’원리 이해‘-’수사 무마 의혹‘ 강남서 수사라인 전면 물갈이
- “드디어 첫 삽” GTX-C 본궤도…도봉 집값 ‘들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최근 공사비 증액 갈등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서 서울 북부권 매수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실시계획 승인 이후 약 2년간 사실상 멈춰 섰던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면서, 서울 도봉구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 일대가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GTX-C는 GTX-A와 함께 수도권 남북을 잇는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도 큰 노선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통상 교통 호재는 계획 발표, 착공, 개통 단계에 걸쳐 가격에 반영되는데, 이번 공사 재개로 착공 지연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시장 기대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부동산 업계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의 동아청솔아파트 전용 84㎡ 호가는 현재 12억원까지 올라와 있다. 해당 면적의 가장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3월 10억5000만원으로, 매도 호가가 실거래가보다 1억50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창동 현대2차 전용 84㎡ 역시 호가가 9억원에 형성돼 있다.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 4월 초 8억5800만원에 이뤄져 현재 호가가 실거래가보다 약 4000만원 높게 올라온 상태다. 4월 초 발표된 GTX-C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GTX-C 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해 서울 창동, 청량리, 삼성역을 지나 경기 수원시 수원역과 상록수역까지 총 86.46㎞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총 14개 정거장으로 구성되며 개통 시 의정부에서 창동역까지는 5분, 삼성역까지는 20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창동에서 강남 삼성역까지는 15분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북부권의 생활권 자체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이 제한적이었던 도봉구는 GTX-C 개통에 따른 강남 접근성 개선 기대가 가장 크게 반영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여기에 창동역 일대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창동역에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GTX-C와 1·4호선, 버스가 결합된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최근에는 식당가와 쇼핑시설을 갖춘 창동민자역사도 준공됐다. 이밖에 2만8000석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인 서울아레나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도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GTX 개통과 맞물린 대규모 개발 수혜가 기대된다.이미 시장에서는 창동역 일대 구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 창동주공3단지 전용 58㎡는 4월 초 기준 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GTX-C 노선은 2024년 1월 착공식을 열었지만, 2021~2022년 급등한 자재비와 인건비가 총사업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서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갈등이 커졌다. 결국 시공계약 체결이 지연되며 사실상 공사가 멈춘 상태가 이어졌다.하지만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이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 총사업비를 일부 증액하는 방향으로 중재 결정을 내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사업 정상화에 나섰고, 4월 말부터 작업 가능 구간을 중심으로 현장 공사를 본격 재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GTX 사업은 실제 공사 진행 여부가 시장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착공이 가시화되면 북부권 집값 기대감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봉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GTX-C가 멈춰 있을 때는 기대감이 많이 꺾였지만 최근 공사 재개 소식 이후 다시 문의가 늘고 있다”며 “특히 이 지역은 신축 자체가 별로 없어서 구축이어도 역 접근성이 좋은 단지들은 매도자들이 가격을 쉽게 낮추지 않으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도려내고픈 마음 속 '불안', 방향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끊임없이 오르는 집값과 취업난, 여기에 무한 경쟁까지. 한국 사회에서 불안은 이미 거부할 수 없는 일상이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로 병원을 찾은 20~30대 환자는 최근 5년 새 40% 이상 늘었다. 그렇다면 이 불안은 정말 우리 삶에서 도려내야만 하는 암세포 같은 감정일까.최근 부정적 감정을 제거의 대상이 아닌 삶의 동력으로 재정의하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눈길을 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 등 3인이 함께 집필한 ‘감정에 서툰 당신을 위한 마음의 뇌과학’(슬로디미디어)과 오스트리아 출신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가 쓴 ‘우월한 열등감’(저녁달)이다. 두 책은 나쁜 감정으로 치부돼온 불안과 열등감이 오히려 삶을 끌어올리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불안과 열등감을 느끼는 현대인의 모습(사진=생성형 AI).◇나쁜 감정이 삶의 에너지 될 수도우리가 그간 불편하다고 여겨온 감정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감정에 서툰 당신을 위한 마음의 뇌과학’에서는 불안을 뇌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설명한다. 저자들에 따르면 불안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 속 ‘편도체’라는 화재경보기의 민감도가 높아 나타나는 반응이다. 불안은 없애야 할 감정이라기보다, 인간이 생존을 위해 오랫동안 활용해 온 자동 반응에 가깝다.‘우월한 열등감’에서도 열등감을 인간의 결함이 아니라 성장의 출발점으로 바라본다. 어린아이는 어른으로 둘러싸인 세계 속에서 필연적으로 작고 무력하다는 감각, 즉 열등감을 경험한다. 이 결핍을 채우고 더 나아지고자 하는 욕망이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키고 개인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것이다.같은 신체 반응이라도 ‘불안’이냐 ‘설렘’이냐는 뇌의 해석에 달렸다. ‘마음의 뇌과학’에서는 롤러코스터를 탈 때처럼 심장이 뛰는 상황도 ‘위험’으로 해석하면 공포가 되지만,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면 짜릿한 흥분이 된다고 짚는다. 결국 감정 자체보다 ‘맥락과 해석’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불안은 에너지가 매우 높은 상태다. 이를 억지로 눌러 침착해지려는 것은 시속 100㎞로 달리는 차에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다. 대신 “나는 흥분했다”라고 말하면서 방향만 살짝 틀어주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효과적이다. 불안을 ‘위협’으로 받아들이면 혈관이 수축하고 사고가 둔해지지만, ‘도전’으로 인식하면 혈관이 확장되며 집중력이 높아진다.‘우월한 열등감’에서는 열등감이 왜곡될 경우 과시나 허영, 혹은 아예 노력을 포기하는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교육 현장과 심리 연구에서 흔히 관찰되는 ‘자기 불구화’(Self-handicapping)가 대표적이다. 실패로 무능함이 드러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내가 안 해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1등 해”라고 말하며 스스로 가능성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장된 행복을 보여주며 타인의 반응에 집착하는 모습 역시 그 이면에는 깊은 열등감이 자리 잡고 있다.아들러는 진정한 자존감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자유로워질 때 형성된다고 봤다. 비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협력과 기여’에 시선을 두어야 한다.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고 이를 행동으로 이어갈 때, 열등감은 비로소 건강한 자원으로 전환된다는 설명이다.◇번아웃? 잠시 쉬어가라는 신호!두 책은 감정의 존재 자체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같은 감정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마음의 뇌과학’에서는 번아웃이나 불안이 뇌가 고장 난 것이 아니라, 과부하 상태에서 보내는 ‘잠시 쉬어가라’라는 신호라고 해석한다. 저자들은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변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회복탄력성(어려움을 겪은 뒤 다시 회복하는 힘)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아들러 역시 열등감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주목한다. 그는 “불안한 시대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경쟁력”이라며 “열등감의 방향을 바꿔 활용할 때, 그것은 더 이상 결핍이 아니라 성장의 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