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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투기지역 후보지, 충북 청원군
- [edaily 양효석기자] 이번달 주택투기지역 지정후보지로 충북 청원군 한 곳만 올랐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0.29대책 이후 주택가격 안정세에 따라 양도소득세가 실거래 가격으로 부과되는 주택 투기지역 후보에 충북 청원군 한 곳만 꼽혔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달 중순이후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판교신도시 주변지역인 성남시 분당구·수정구를 비롯 신행정수도이전 후보지인 충북 청원군·충남 연기군·아산시·천안시 등 44곳의 토지투기지역 후보지와 주택투기지역 후보지에 대해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전국 집값은 전달대비 0.4% 올랐다. 서울에서는 마포구(0.1%), 서대문구(0.6%), 용산구(0.3%), 종로구(0.8%), 중구(0.9%), 동작구(0.1%)만 올랐다. 강남(-0.3%), 서초(-0.4%), 송파(-0.5%) 등 강남권은 모두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판교 보상금이 풀린 성남 분당구(0%)와 신도시가 들어서는 김포(-0.1%)는 보합내지 하락했으나 김포(0.1%)는 소폭 올랐다. 충청권에서는 논산(0.2%)을 제외한 대전(-0.1%), 천안(-0.2%), 공주(-0.5%), 아산(-1.2%), 청주(0%), 충주(-0.7%) 등에서도 안정세를 보였다.
- (채권폴)국고3년, 4.85~5.04%..제한적 약세
- [edaily 양미영기자] 12일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 주(1월12일~1월16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85~5.0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폴은 4.72~4.90%, 국고3년은 4.80~4.97)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13~5.3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폴은 4.99~5.16%, 국고5년은 5.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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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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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4.85 5.04 5.13 5.32
max 4.95 5.20 5.25 5.50
min 4.75 4.90 4.00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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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주 채권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 외평채 발행 악재로 수급 호재가 일단락되면서 이번 주에도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카드 사태가 마무리됐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면서 불안감이 남아있는 상황이고, 주식시장 강세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부담이 될 것으로 봤다.
다만,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미국 국채수익률 급락이 호재로 작용하며 수급 부담을 일부 완화시킬 것으로 봤으며, 주식시장도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5%대 위에서의 대기매수세 역시 상존하면서 오름세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3년 폴에는 6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4.90%와 4.75%가 각각 2명이었으며 4,95%와 4.85%가 각각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83666였다. Upper에서는 5.05%가 2명으로 가장 많았고 4.90%, 4.95%, 5.10%, 5.20%가 각각 1명 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106849이다.
국고5년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Lower에는 5.00%, 5.05%, 5.10%, 5.15%, 5.20%, 5.25%로 6명 모두 레인지 하단에 대한 전망이 달랐다. 표준편차는 0.09354103였다. Upper에서는 5.3%가 2명으로 가장 많았고 5.20%, 5.25%, 5.35%, 5.50%가 1명 씩으로 표준편차는 0.10327956이었다.
◇LG투신 최원녕 팀장=이번주 흐름은 전약후강을 예상한다. 주식시장 랠리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5년물 물량의 경우 수요자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최근 1-3년 구간은 스티픈하고 그 이상은 플랫했기 때문에 이번 주중 다소 스티픈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김홍중 과장=기본적으로 이번 주 레인지는 다소 높게 보고 싶다. 수급 부담도 있고, 주식시장 강세도 비우호적이다. 실제 기술적 차트 상으로도 다소 무너진 모습도 불안 요인이고, 3-5년 스프레드도 30bp선까지 확대가 예상된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최근 약세장이 LG카드 요인보다는 단기수급 악화에 따른 영향이 더 커 보인다. 펀더멘털 상으로는 쉽게 돌아서지 않는 상황에서 최근 수급에 의존하던 세력들이 호재가 약화되면서 매도 심리가 살아났다.
이번 주 역시 수급이 깨지면서 약세가 예상돼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스프레드의 경우 입찰 시점에 약간 스티프닝해질 수 있지만 확대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는 수요 견인(demend pull) 요인이 아닌 단기적 수급에 대한 실망 매물이기 때문이다.
2,3월 발행물량의 경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5년물 입찰, LG카드 후속 문제, 외환시장 등은 지켜봐야할 요인이다. 특히 주가상승에 따른 외화 대기자금도 상당한 것으로 보여 상반기중 외평채 발행압력이 집중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한생명 안희상 과장=전주내내 시장을 괴롭혀 왔던 LG카드 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일단락이 됐다. 3조6500억이라는 출자전환 금액이 부담은 되지만, 실제 자금 투여는 은행 10군데의 1조6500억 정도이고 3차에 나눠서 집행돼 자금 부담은 없어 보인다. 그동안 매매에 소홀해 졌던 메이저 은행 및 보험권의 매매참여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든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주에는 복병인 국고채 및 예보채 1조8천이 부담스럽다. 물론 국고채 및 예보채 만기가 1월에 각각 2조씩이 돌아와 조금은 숨돌릴수 있지만 절대 규모에 대한 부담감은 얕은 매수심리에 좀더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미국시장이 그나마 고용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주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년물 5% 벽이 이번에도 높아 보이고 옆집인 주식시장의 폭팔적인 상승세도 주춤해 질것이다.
결국 이번주는 주초 갭다운 시작하겠으나 그 힘은 입찰 부담으로 미국보다는 크지 않을것이며 이틀간의 휴식이 맹목적인 미국 따라하기보단 좀더 곱씹어 보며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2004년의 경기명제를 생각하게 할 것이다. 또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하는 엘지카드 2004년 만기 도래분에 대한 만기연장과 산업은행으로 인수후에도 떨어지지 않을것으로 보이는 조달 코스트에 대한 부담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지난 주말을 고비로 LG카드문제가 일단 해결되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고, 수급에 대한 부담감도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주말 미국에서 예상보다 엄청나게 낮게 발표된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와 이로 인한 미국 금리 급락 영향으로 인해 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 이동규 과장=금주는 전주의 심리적 불안감이 상존하며 약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12월 고용동향, 미기업실적발표 등 대외경제지표와 국고채5년물의 입찰결과, 주식시장의 동향등 대내적인 요인에 따라 금리의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기금리의 강세흐름이 여전한 가운데 국고채3년물이 5%대로 올라설 경우 어느정도 대기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큰폭의 상승보다는 박스권의 상향정도로 판단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홍중(기업은행) 이동규(하나은행) 안희상(대한생명) 최원녕(LG투신) 박태동(BNP파리바)
- (주간부동산)새해 아파트값 하락세로 출발
-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9주연속 하락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11% 하락, 한주전(-0.12%)와 비슷한 수준의 내림폭을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25개 구중 13개 구가 하락한 가운데 송파구(-0.46%)의 내림폭이 가장 높았다.
하락세를 나타낸 지역은 전반적으로 매도, 매수자 모두 관망세가 이어졌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25% 하락, 전주(-0.19%)보다 내림폭이 커졌으며, 일반아파트(-0.08%)도 전주(-0.1%)와 비슷한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재건축아파트는 강남, 서초구 저밀도 단지들의 약세영향으로 저밀도지구가 -0.38%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두고 새해들어 입주물량도 비교적 풍부한 상황"이라며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안정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25개 자치구 중에서 13개 구가 하락한 가운데 송파(-0.46%)의 내림폭이 가장 높았다.
나머지 내림세를 나타낸 지역은 전반적으로 매도, 매수자 모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0.1% 정도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베어스타운 25평형이 한주사이 2500만원 하락한 2억7500만원을 기록했으며, 잠실주공3단지 17평형도 한주사이 5000만원 하락한 6억4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는 분당(-0.05%)과 중동(-0.09%)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분당은 이달 인근 용인에서 5381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영향으로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동은 40평형대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과천(-0.74%)과 의왕(-0.39%)의 하락폭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광명(-0.19%), 성남(-0.16%), 수원(-0.11%) 순이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0.26%)의 상승폭이 가장 높았으며, 강동, 광진, 용산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동대문(-0.35%), 서대문(-0.29%), 송파(-0.18%)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0.11%)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단지별로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 60평형대 전세가격dl 한주사이 2000만원 정도 하락한 2억6500만원을 기록했으며, 산본 산본동 동백우성 38평형과 일산 마두동 백마벽산 23평형도 각각 1000만원과 750만원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의왕(-0.63%), 안양(-0.34%)의 내림세가 두드러졌으며, 그외 지역은 대부분 0.1%정도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의왕과 안양은 주변의 입주물량이 풍부한 영향으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강남 집값 더 내려야"-건교장관(종합)
- [edaily 양효석기자] 최근 재정경제부가 `부동산가격이 일단 잡힌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내놓은데 반해 건설교통부는 `지자체 협조가 미온적이며, 강남을 중심으로 아직 안정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부처간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다.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은 12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KDI 국제정책대학원 조찬강연을 마치고 "강남 집값은 아직도 많이 오른 상태로 더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도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재산세 강화방침에 조세저항을 보이는데, 이는 지자체가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조세저항에 대한 행정자치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세의 10분의 1 수준인 재산세는 부당하며, 강남거주자의 경우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비용을 고려하면 이 정도 재산세 부담능력은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10.29대책이 세제위주로만 이뤄졌다는 질의에 대해, "올해 주택가격 상승이 실수요자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가수요자에 의한 것인 만큼 가수요자 제거를 위해 보유과세 강화 등 세제정책을 실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박병원 재경부 차관보는 지난 9일 김진표 부총리 주재로 열린 연구기관장 오찬간담회 후 "현재 부동산시장은 일단 잡힌 것으로 판단되고, 너무 오버킬(over kill) 시키면 안된다"며 "지금까지 추진한 정책효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경부 차관이 위원장, 건교부 차관이 부위원장으로 있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가 이달 중순께 있을 회의에서 추가적으로 주택투기지역을 지정할 지를 비롯해 10.29발표 이후 2단계 대책을 빠른 시일내 추진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각 지자체들이 집값하락과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투기지역지정 해제를 요청해 오고 있어 부처간 입장차가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다.
부동산가격안정심의는 지난달 투기지역지정 후보에 오른 서울시 동대문·서대문구, 대구시 달서구, 대전시 중구, 경기도 동두천시, 충북 청원군 등 6개 지역에 대해 가격안정세를 이류로 지정을 유보했다.
- 10.29대책 약발 끝?
- [조선일보 제공] 정부의 ‘10·29대책’ 발표 이후 한 달간 재건축 아파트는 최고 1억원 이상 급락한 단지도 속출했지만 일반아파트는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 조사 결과,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가 한 달간 4.33% 내렸지만 일반 아파트는0.25% 하락에 그쳤다. 수도권 전체도 재건축이 3.58% 하락했지만 일반아파트는 -0.08%의 보합세에 머물렀다. 11월이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일반아파트는 ‘10·29대책’의 영향을 받지 않은 셈이다.
더군다나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도 줄어 일부에서는 ‘10·29대책의 약발이 벌써 다했다’는 성급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강남권 매물도 줄어 들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파인드올 부동산’ 조사 결과, 강남권 매물은 3306건으로 10.29조치 이후 매물이 가장 많았던 11월 20일에 비해 15% 가량 줄었다.
◆강북권 일반아파트는 보합세=재건축 단지의 경우, 강동구(-7.89%), 송파구(-4.82%), 강남구(-4.46%) 등이 폭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일반아파트는 강동(-0.78%), 강남(-0.84%), 서초(-0.34%), 송파(-0.2%) 등이 모두 1% 미만의 하락세에 그쳤다. 성동(0.11%), 성북(0.43%), 도봉(0.25%), 동작(0.26%) 등 강북권 일반 아파트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 지역도 재건축단지는 -3.44%의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재건축 투자붐을 타고 급등세를 보였던 군포(-5.95%), 과천(-5.91%), 광명(-5.74%), 수원(-3.22%), 의왕(-3.22%)은 급락했다. 하지만 경기도 일반아파트는 -0.08%의 보합세에 그쳤다. ‘부동산 114’ 김규정 과장은 “10·29대책이 다주택자를 겨냥한 대책인 만큼, 다주택자가 대거 투자한 재건축이 집중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재건축 반등론도 제기=급락했던 재건축 아파트도 시간이 지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재건축단지인 강남 A아파트 31평형의 경우, 호가가 7억5000만∼7억7000만원에서 한때 5억5000만원대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5억5000만원대 급매물이 일부 소화되면서 최근 호가가 6억원대를 넘어섰다.
강동구 고덕 주공과 고덕 시영, 서초구 반포 주공 등 강남권 다른 주요 단지들도 ‘10·29대책’ 이후 호가가 최고 1억∼2억원 정도 떨어졌다가 최근 1000만∼3000만원 정도 반등했다. 이 때문에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겨울 이사철에 돌입하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위원은 “400조에 달한다는 부동자금이 언제든지 다시 부동산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은 “내년 4월 총선과 관련, 재건축이나 뉴타운개발 등의 공약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많이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말했다.
◆정부 추가 대책이 변수=하지만 정책 변수 때문에 주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전문가들도 많다. 1가구 3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 주택거래신고제, 강남권 보유세 강화 등 초강도의 정부대책이 줄줄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 안명숙’ 부동산 경제연구소장은 “지난 한 달간의 집값 하락세는 ‘10·29대책’의 심리적 충격 때문”이라며 “대책들이 구체적으로 시행되면 직접 규제 대상이 되는 아파트 단지들은 가격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재건축은 재건축 조합원 분양권 전매금지·선(先)시공·후(後)분양제의 악재가 남아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지난 2~3년간 가격이 급등한 만큼 상당기간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물가의 새로운 적 `집값`
- [edaily 강종구기자] 집값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반면 임금의 영향력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적으론 환율이 물가안정의 가장 큰 적이었다.
2일 한국은행이 2000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주요 비용요인들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임금이 10% 변동하면 소비자물가는 3.0% 변동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다음으로는 공공요금(1.9%), 환율(1.8%), 집세(1.3%), 외식비(1.1%0 등의 순이었다.
물가에 대한 집값의 영향은 95년 1.27%에서 2000년 1.31%로 커졌다. 국내 상품중 소비자물가(집세)와 생산자물가(부동산임대료)에 가장 큰 충격을 미쳐, 부동산임대료가 10% 변하면 물가는 1.01% 변동요인이 생긴다.
생산자 물가는 공산품의 비중이 61.3%로 높아 환율이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 환율이 10% 변하면 생산자 물가는 2.9%의 변동압박을 받는 것으로 관측돼 임금(2.8%), 공공요금(1.8%)보다 높았다.
소비자물가가 생산자물가에 비해 임금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은 임금투입비중이 높은 서비스비중이 더 높기 때문이다. 서비스는 소비자물가에서 55%의 비중을 갖지만 생산자물가에서는 33.5%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다.
임금의 물가 영향력은 지난 1995년까지 상승추세를 보이다 2000년에는 하락했다. 전산업 평균 임금상승률이 과거에 비해 둔화되고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임금투입비중이 21.4%에서 19.2%로 낮아진 영향이다. 95년 당시 임금이 10% 변하면 소비자물가는 3.4%, 생산자물가는 3.1% 변했었다.
반면 환율은 영향력은 소비자물가에 0.1%포인트, 생산자물가에 0.3%포인트 커졌다. 전산업 평균 수입의존도가 95년 10.9%에서 13.1%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생산자물가가 환율에 민감한 이유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공산품의 가중치가 61.6%로 소비자물가의 34.3%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한편 공공요금에서는 전력, 수도, 가스요금이 가장 큰 물가변동요인으로 꼽혔고 주요 수입상품가격중에서는 원유가 소비자물가에 0.37%, 생산자물가에 0.61% 영향을 미쳐 가장 높게 계측됐다.
한국은행은 "대내적으로 물가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노사간에 합당한 수준의 임금인상과 생산성 향상 노력이 필요하고 경영합리화를 통해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을 흡수해야 한다"며 "정부의 장기적인 부동산가격 안정대책도 절실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