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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만나러 왔죠”…‘컴업’에 쏠린 세계인 시선
  • [르포]“K스타트업 만나러 왔죠”…‘컴업’에 쏠린 세계인 시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평소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기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컴업’을 계기로 협업하고자 합니다.”(마타르 알 마헤리 미라나 대표)“중동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현지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죠.”(오세영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KEVIT) 대표)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이 열린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으려는 이들로 붐볐다. 한국에서 해외로 또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려는 국내·외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 2023’ 행사장에 아랍에리미트(UAE) 전용관이 마련된 모습. (사진=김경은 기자)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으로 올해 5회를 맞았다. 10일까지 3일간 열리는 컴업 2023에서는 세계 35개국 700여명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 관계자가 참여한다.◇한국 기업 만나러 온 UAE…중동 진출 엿보는 한국 기업올해 컴업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 행사로서 위상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해외 스타트업 비중이 전체 절반 이상인 60%를 차지했고 이들을 위해 ‘글로벌 커뮤니티 존’을 별도로 신설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선 각각 90여명 규모의 사절단을 파견했다.이날 행사장에도 많은 외국인이 찾았다. 특히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UAE관과 사우디관에 국내·외 창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각 관에서는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현지 스타트업들이 자사 제품·서비스를 가져와 국내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을 만났다.UAE 수도 두바이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오피스 솔루션 ‘만두비’를 운영하는 미라나의 마타르 알 마헤리 대표는 “기관·기업에서 출퇴근이나 미팅 등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 한국 기업과 만나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들도 UAE관과 사우디관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 관에는 현지 정부 관계자가 상주하며 한국 기업의 자국 진출 시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전기차 충전인프라 통합 솔루션 기업 KEVIT의 오세영 대표는 “중동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시장”이라며 “한국 정부가 중동 외교를 통해 관계를 잘 형성해둔 덕분에 현지 국가에서 한국 우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중동 국가를 접하기 어려운데 이번 행사에 UAE, 사우디 전용관이 마련돼 현지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할 수 있고 정부기관들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었다”면서 “UAE로부터 현지 정착비 1억원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안내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다양한 부대행사에 참관객 참여…“5대 스타트업 축제로”중동 외에도 미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참여해 국가별 부스를 마련했다.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컴업 대표 스타트업인 ‘컴업스타즈’도 각 부스에서 참관객들을 만났다. 참관객들은 컨퍼런스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대학생 노찬의 씨는 “창업에 관심이 있어 학교에서 지원하는 단체 참관을 신청했다”며 “실제 사업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보며 창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전했다.행사 주최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주관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을 전 세계인이 찾는 국제적인 스타트업 축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컴업을 전 세계 5대 스타트업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컴업은 글로벌 축제로 위상이 강화됐다”며 “아시아, 유럽, 미주 등 다양한 대륙에서 투자자와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만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11.08 I 김경은 기자
'유퀴즈' 최수종, '사극의 왕' 출격…유재석 과거 일화까지
  • '유퀴즈' 최수종, '사극의 왕' 출격…유재석 과거 일화까지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최수종이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8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8회에는 뉴욕 ‘킴스비디오’ 김용만 대표, 삼성전자 사내 노래 경연대회 수상자 이은영과 김인환, 파리지앵의 입맛을 사로잡은 제빵사 서용상, ‘사극의 왕’ 배우 최수종 자기님이 출연한다.뉴욕의 시네마 천국, ‘킴스비디오’ 김용만 대표의 비디오 대여점은 30만 편 이상의 방대한 영화 컬렉션을 소장한 뉴욕의 명소로 손꼽혔다. 25만 명에 달하는 회원 수는 물론, 배우 로버트 드니로, 영화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마틴 스코세이지가 ‘킴스비디오’ 단골 손님이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것.1986년 뉴욕에서 비디오 대여점을 오픈한 이유, 독립 영화와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를 포함해 어디에도 없는 다양한 영화를 수집하게 된 히스토리, FBI가 가게에 잠입한 일화 등 대여점을 운영하며 겪었던 영화 같은 에피소드를 전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사내 노래 경연에서 엄청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K직장인 이은영, 김인환 자기님은 대회 참가 계기를 시작으로 심사 과정, 입상 후 혜택을 모두 공개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집에 방음 부스를 설치하고, 회사 비상계단에서 틈틈이 노래 연습을 했던 이야기는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고. 과거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지금은 유명 가수가 된 참가자와 결선에서 만난 사연, 두 자기님의 감미로운 듀엣 무대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파리지앵의 입맛을 사로잡은 제빵사 서용상 자기님은 연세대 출신의 물리학도에서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손님들이 찾는 빵집을 일구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공개한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가게에서 매일 밤 12시 30분 빵을 만들기 시작, 아침 7시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바쁜 일과를 보내는 자기님은 빵의 나라 프랑스로 건너간 배경, 프랑스 국민 디저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대단한 이력, 프랑스인들을 매료시킨 특급 영업 비밀을 귀띔한다.마지막으로 ‘사극의 왕’ 배우 최수종 자기님이 ‘유퀴즈’를 찾는다. 고려 태조 왕건, 발해 대조영 등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살아있는 왕으로서 풍성한 토크를 나눌 계획이다.그는 국어사전으로 장음, 단음을 확인해 대본에 체크하는가 하면 대본에 ‘正자’를 표시하며 무한반복 리딩 연습했던 남다른 열정과 노력, 데뷔 이후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자기관리 끝판왕의 면모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과거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MC였던 자기님이 보조 MC 유재석을 아낌 없이 격려, 예능의 왕으로 키워낸 훈훈한 이야기도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3.11.08 I 최희재 기자
한국·대만·일본 피아니트스 3인, 마포에서 평화·화합 연주한다
  • 한국·대만·일본 피아니트스 3인, 마포에서 평화·화합 연주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제8회 M 클래식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아시아 3국 스페셜 콘서트 ‘3 피스 콘서트’(3 PEACE CONCERT)를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최한다.마포문화재단 ‘3 피스 콘서트’에 출연하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왼쪽부터), 대만계 피아니스트 킷 암스트롱, 일본 피아니스트 타케자와 유토. (사진=마포문화재단)한국, 대만, 일본을 대표하는 실력파 피아니스트 3인이 3일간 릴레이 리사이틀을 펼친다. 12월 5일에는 2023 마포문화재단 M 아티스트이자 2021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한 김도현이 무대에 오른다.이어 6일에는 ‘21세기 모차르트의 환생’이라 불리는 대만계 피아니스트 킷 암스트롱이 6년 만에 내한한다. 7일에는 2019 인터내셔널 텔레콤 베토벤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피아니스트 타케자와 유토가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특히 12월 6일 킷 암스트롱 리사이틀 2부에서 이번 축제의 방법을 찍을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 대만, 일본 3명의 피아니스트가 한 대의 피아노에서 ‘라흐마니노프 6개의 손을 위한 로망스’를 함께 연주한다. ‘흰 건반, 검은 건반이 하나 되어 전하는 아시아 3국 평화와 화합의 클래식’이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마포문화재단의 대표 클래식 축제 ‘제8회 M 클래식 축제’의 일환이다. 이번 축제는 94일간 9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마포문화재단은 이번 한국, 대만, 일본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계기로 아시아 라이징 클래식 스타의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08 I 장병호 기자
"먹으면 간 기능강화?"...의약품·건기식 과대광고 왜 근절 안될까
  • "먹으면 간 기능강화?"...의약품·건기식 과대광고 왜 근절 안될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1. 인스타나 유튜브 등을 보면 “먹자마자 살이 빠진다” “머리숱이 너무 자라 놀란다” 처럼 말도 안되는 수준의 과대&허위 광고가 넘칩니다. 수시로 적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TV나 신문 등에서는 엄격한 광고 검열 기준이 SNS 같은 곳에선 힘을 못 쓰는 이유가 뭔가요? Q2. 과대&허위 광고를 근본적으로 근절할 수는 없나요?[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품에 대한 과대 허위 광고를 근본적으로 완전히 근절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일단 의약품 등 제품이 허가되면 제품의 내용물에 대한 허가이며 겉표지나 패키지는 향후 리뉴얼 등으로 자체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모두 검열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과장광고에 따른 의약품 행정처분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실에 제출한 식품 관련 허위과장 광고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8월) 까지 최근 5년간 총 7만 3321건이 적발됐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관련 허위 및 과장광고는 2019년부터 2023년 (6월) 까지 최근 5년간 총 2만 3983건이 행정 당국에 잡혔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의약 효과 있는 것으로 과장한 광고 많아의약품 관련 과장광고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5년간 약사법 68조(과장광고 등의 금지)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유 중 ‘허가받은 사항 외 광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니터링을 벗어난 허위 과대광고까지 합치면 적발 대상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습니다. 솜방망이 처벌로 불법 업체 양산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식약처 허위 과대 광고 사례 모음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불법 사례도 다양합니다. △건기식을 ‘건망증, 치매 예방, 항암 효과, 염증 완화’ 등으로 광고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 내용으로 광고 △체험기를 이용한 부당한 광고 △자율심의 받지 않은 광고 △심의 결과에 따르지 않은 광고 등입니다.이런 과대광고의 문제는 건기식 허위 과대광고 범람이 ‘소비자의 일반약 선택권 침해’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허위 과대광고에 현혹돼 약을 복용해야 할 소비자가 건기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반약 복약지도 기회를 놓치는 약사 역할 축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업계에서는 건기식 허위 과대광고 적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SNS 등을 통한 허위 과대광고 확대 재생산은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식약처 적발 건수는 모니터링에 걸린 대상에만 수치가 나오는 것일 뿐”이라고 진단했습니다.식약처, 온라인 모니터링-부당광고 행정조치 지속 진행식약처에 따르면 당국은 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신속한 사이트 차단 등이 선행되며, 부당광고 행위자에 대한 대상 행정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식약처는 시기별, 쟁점이 되는 특정 주제별,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불법·부당광고 등 법령 위반 행위자가 확인되는 경우 행정조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오픈마켓 등 협업을 강화하여 자율관리실시 및 판매업체·소비자 대상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식약처는 2023년도부터는 SNS 등 다양한 매체 대상 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네이버, SSG 등 많은 플랫폼 사와 협업하여 작년 개발한 ‘온라인 자율 관리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시범사업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SNS에서는 개인 인적 사항 등 관련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플랫폼에서는 적발이 쉽지 않다는 것이 식약처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1.08 I 김승권 기자
"첫차로 사회 초년생은 중고차, 30대↑ 기혼자는 SUV 신차 고려"
  • "첫차로 사회 초년생은 중고차, 30대↑ 기혼자는 SUV 신차 고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첫 차 구입 시 사회 초년생은 중고차를, 30대 이상 기혼자는 SUV 신차를 고려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알에스엔(RSN)이 8일 발간한 ‘생애 첫 자동차 어떤 차를 원할까?’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초년생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경제사정 때문에 신차보다는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경향이 컸다. 반면 30대 이상 기혼자는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장시간 안전하게 운행이 가능한 신차 구매를 고려했고 패밀리카로 SUV 언급 비중이 높았다.(그래픽=RSN)이번 보고서는 RSN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식인에 올라온 ‘첫 차’ 관련 게시물 2만 5037건을 대상으로 키워드 분석을 실시한 결과다.지난 1년 동안 온라인에서 ‘첫 차’ 언급량은 지속적으로 많아졌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은 주로 출퇴근용으로 첫 차 구매에 대한 언급이 많았으며, 30대 이상은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첫 차 구매에 관심이 높았다.첫 차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는 △중고차 △아반떼 △구매 △연식 △신차 순이었고, 속성별로는 △제조사 및 브랜드 △구매 및 계약방식 △제원 및 사양 순이었다.첫 차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제조사는 ‘현대차’와 ‘기아차’로 약 60%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BMW, 벤츠, 쉐보레, 아우디 순으로 외제차 브랜드가 따랐다.첫 차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아반떼’였다. 큰 단점이 없어 첫 차로 사용하기에 무난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아반떼와 함께 ‘K3’가 준중형 동급 세단으로 비교 언급됐다.첫 차 구매 시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층이 많았다. 운전 미숙으로 인해 부담이 적은 연습용, 신차 출고 시간 대비 즉시 출고, 같은 가격대 대비 더 높은 등급의 차량 구입이 가능한 점이 고려된 결과였다. 반면 중고차와 관련해선 소모품 교체, 수리비 등 상대적으로 과도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부정적인 인식도 존재했다.배성환 RSN 대표는 “이번 분석 보고서는 첫 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동차 제조사, 중고차 판매 기업들에게는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고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08 I 한광범 기자
"공매도 전면금지로 증시 변동성↑…인버스 ETF로 단기대응 유효"
  • "공매도 전면금지로 증시 변동성↑…인버스 ETF로 단기대응 유효"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외국인 중심의 숏커버링이 발생하며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공매도 금지에도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가격 추종이 가능하다. 단기 가격 대응 전략으로 인버스 ETF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와 차입공매도대금 비중은 역상관성을 갖는데 가격 충격이 크게 나타나는 이유는 해당 비중이 빠르게 올라선 영향”이라며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차입공매도대금 비중 확대 움직임 속 역사적 수준 대비 90%에 해당되는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었다는 점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차입공매도거래량은 공매도 금지기간을 제외하고 외국인이 70% 전후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숏커버링이 외국인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가파른 환율 변동까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공매도 금지에도 인버스 ETF 가격 추종은 제한되지 않는다. 김 연구원은 “6일에도 기관의 공매도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확인된다”며 “한국거래소가 예외적으로 공매도를 허용하는 경우가 있어 인버스 ETF 역시 가격 추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인버스 ETF의 경우 파생형 상품으로 합성복제방식을 취하거나 주요 기초지수가 선물 지수로 구성돼 있어 실물 보유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유동성공급자(LP)들은 시장 스프레드가 큰 경우 호가제출 의무를 갖기에 공매도 금지에 따른 소극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경우 인버스 ETF의 괴리율 확대는 경계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국내 상장된 인버스 ETF는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선물 지수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 운용자산(AUM) 비중이 각각 70.2%, 13.9%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김 연구원은 “인버스 ETF는 단기적인 가격 대응 전략으로 유효한 상품”이라며 “파생형으로 여타 ETF 대비 높은 보수비용이 책정돼 있다”고 했다.
2023.11.08 I 김보겸 기자
'화밤' 송가인, 숙행과 살벌한 입담 "XX하네"…데스매치 승리
  • '화밤' 송가인, 숙행과 살벌한 입담 "XX하네"…데스매치 승리
  • (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화요일은 밤이 좋아’ 송가인과 숙행이 살벌한 입담으로 유쾌함을 더했다.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내 고향 화밤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용필, 현숙, 고정우, 숙행, 안성준, 고강민이 출연해 ‘화밤’ 출연자들과 노래 대결에 나섰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화밤’ 88회는 전국 기준 4.3%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 및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이날 전라도 대표로 등장한 숙행은 “진도는 송가인, 광주와 나주는 제가 책임지고 있다”면서 송가인을 견제했고, MC 붐의 요청으로 두 사람은 전라도 사투리 대화를 나눴다. 송가인이 “오늘 ‘화밤’에 와버렸응께 언니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주쇼”라고 말문을 열자, 숙행은 “염X하네”라고 맞받아쳐 눈길을 끌었다.숙행의 예상치 못한 돌직구 대답에 모두가 깜짝 놀랐지만, 송가인은 “전라도 사투리는 욕이 절반”이라고 설명하며 웃어보였다. 이후 숙행은 ‘데스매치’ 상대로도 송가인을 지목했고, 이에 송가인은 “굳이 동생을, 아주 별로”라고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찐친’ 면모를 드러냈다.(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두 사람의 유쾌한 기싸움이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유발한 가운데 숙행과 송가인은 서로에게 “어게인 미안”, “숙행열차 끝”이라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송가인은 ‘데스매치’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고 어깨가 한껏 올라간 리액션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송가인과 숙행이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면 고정우와 은가은은 뜻밖의 ‘연인’ 케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스매치’ 대결을 앞두고 고정우는 은가은과 ‘눈을 보고 내게 말해요’ 게임을 진행하던 중 “자기야, 오늘 너무 예쁘다”라며 닭살 멘트를 날렸다.은가은도 “얼마나 보고싶었는데”라면서 오글거리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매일 밤 꿈속에서 나왔다”는 고정우의 불도저 멘트에 은가은은 결국 게임을 포기해 큰 웃음을 줬다.뿐만 아니라 ‘낭만가객’ 김용필이 찰리 박의 ‘카사노바 사랑’으로 여심을 홀리는 댄스와 함께 카사노바로 완벽하게 변신한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고, 잊을만하면 춤을 향한 열정을 드러내며 댄스 무대를 선보이는 양지은의 ‘짠짠짠’이 기분 좋은 미소를 유발했다.이날 총 7라운드로 진행된 ‘데스매치’ 대결은 승점 +2점이 걸린 마지막 ‘행운권 라운드’에서 ‘장민호 팀’이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장민호 팀’에서 ‘승점 -2’ 행운권을 뽑으면서 스코어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최종 승리는 ‘붐 팀’에게 돌아갔다. ‘화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3.11.08 I 최희재 기자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 "저작권료 '껌값' 취급…글로벌시대 맞춰 현실화돼야"
  •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 "저작권료 '껌값' 취급…글로벌시대 맞춰 현실화돼야"
  •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내 음악 저작권 시장의 선진화가 늦어질수록 해외 저작권 신탁 단체들의 불만은 커질 겁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장기화하면 비틀스 음악을 틀기 위해 영국 저작권 단체에 직접 전화해서 승인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5만명이 넘는 작사·작곡가의 음악 저작권을 관리하는 국내 최대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를 이끄는 추가열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저작권 시장 선진화를 통한 저작권료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역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음저협은 지난해 전년 대비 670억원 증가한 3555억원의 저작권료를 징수했다. 분배 실적 또한 2021년에 비해 약 716억원 성장한 3281억원을 기록했다. 협회의 저작권료 징수액과 분배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지만 아직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는 게 추 회장의 생각이다.◇“저작권 문제로 다른 나라와 ‘문화 전쟁’ 날 수도”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이 지난달 발표한 국제 징수 보고서(Global Collections Report)에 따르면 한음저협은 음악 분야 징수액 부문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전년도에 이어 ‘톱10’을 유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5위)과 호주(7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다만 GDP 대비 저작권료 비중 부문에서는 0.016%로 31위에 그쳤다. 추 회장은 “K팝을 비롯한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저작권료 수준은 아직 개발도상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음악저작물 공연 사용료의 경우 세계 평균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추 회장은 ‘껌값’이라는 표현도 썼다. 한음저협이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 상대로 낸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매장 한 곳의 한 달 음악사용료를 청구액인 월 2만원 대신 월 237원으로 책정한 사례를 언급하면서다. 그는 “편의점 업체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음악을 트는 여러 업체와 분쟁이 많은 상황”이라며 “음악인들이 높아진 K팝의 위상에 걸맞은 자부심을 가지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저작권의 가치가 낮아지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사진=이영훈 기자)유튜브를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들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하는 상황 속 국가 간 상호 협력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해 추 회장은 “국내의 낮은 저작권료에 대한 해외 저작권 신탁 단체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그는 “이미 미국의 주요 저작권 신탁단체 중 한 곳에서 협회와의 상호협력 관계를 끝내고 자국의 기준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악 저작권료를 직접 징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라면서 “댐 한 곳이 뚫려 손으로 간신히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추 회장은 “앞으로 계속해서 불평등이 유지되면 이런 사례가 점차 늘어나 해외 음악을 사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자칫 음악 저작권 문제로 인한 ‘문화 전쟁’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 같은 상황 속 국내에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추 회장은 웨이브, 티빙 등 일부 국내 대형 OTT 사업자들이 정부가 승인한 음악 저작권료가 부당하다며 계속해서 행정소송을 제기해 납부를 거부하는 데 대해 “국내 업체들과 다툴 때가 아닌데 답답하다”면서 “창작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원칙과 규정에 의한 대응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7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를 비롯한 59개 방송사에 대해 저작권료를 과다하게 청구하고 징수했다’며 한음저협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억4000만원을 부과한 건에 대해선 반박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는 한음저협이 2015년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가 시장에 신규 진입했음에도 과거 독점 사업자였을 때의 관리 비율(97∼100%)을 그대로 적용해 과도한 사용료를 청구해왔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추 회장은 “협회가 ‘갑질’을 했다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해외 방송사들과 달리 국내 방송사들이 큐시트를 제출하지 않아 저작권료를 징수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사후 정산을 전제한 채 기존 관리비율에 따른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원에 소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사진=이영훈 기자)◇“내년 CISAC 총회 국내 개최…K컬쳐 위상 보여줄 기회”추 회장은 한음저협이 지난해 전 세계 119개국 228개 저작권 단체를 회원으로 둔 CISAC의 이사국으로 재당선되는 쾌거를 이뤄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회가 유럽, 미주 지역 단체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저작권 관련 분쟁 여지를 막고 있다는 점을 많은 분께서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가 보장되어야 K팝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한음저협은 내년이면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추 회장은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CISAC 총회의 성공 개최를 한음저협 60주년에 해야 할 가장 주요한 과제이자 목표로 꼽았다. 그는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과 영상 분야까지 아우르는 ‘저작권 업계의 UN’이라 불리는 CISAC의 주요 연례행사인 만큼, K팝뿐만 아니라 K컬처의 위상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열정을 드러냈다.추 회장은 2026년까지 협회를 이끈다. 그는 “올해는 사상 최초로 저작권료 징수액이 4000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창작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저작권법 개정과 저작권료 현실화를 위해 힘쓰며 임기가 끝나는 2026년에는 징수액 5000억원대에 진입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협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콤카어워즈 개최와 콤카 차트 론칭 또한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협회가 계속 정직하게 발전하는 것이다. 정직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할 테니 K팝의 발전과 창작자들의 성장을 국민 여러분께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1968년 충남 보령 출생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22, 23대 이사(2014~2022) △행정안전부장관 표창(2020) △제28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서울특별시장상(2022)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24대 회장(2022~) △‘나같은 건 없는 건가요’, 소풍같은 인생, ‘행복해요’ 등 다수 히트곡 배출 △금잔디 ‘오라버니’, 김연자 ‘밤열차’ 등 200여곡 작사·작곡
2023.11.08 I 김현식 기자
'데블스 플랜', 시즌2 제작 확정…정종연 PD "확 새로워진 모습"
  • '데블스 플랜', 시즌2 제작 확정…정종연 PD "확 새로워진 모습"
  • (사진=넷플릭스 ‘데블스 플랜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데블스 플랜’이 시즌2로 돌아온다.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공개 이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 텐(TOP 10) 시리즈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3개국 톱 텐 리스트 진입, 글로벌 톱 텐 TV쇼(비영어) 부문 자체 최고 순위 3위를 달성하는 등 한국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데블스 플랜’은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통해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정종연 PD만의 세계관과 7일 합숙 기간 동안 매일 두 차례 펼쳐지는 고퀄리티 게임으로 두뇌 서바이벌 장르 예능의 정점을 보여줬다.시즌2에서는 어떤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모일지 어떤 독창적인 두뇌 게임이 펼쳐질지, 치열한 승부의 과정 속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 자리는 누가 차지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정종연 PD는 시즌2 확정에 기쁜 마음을 전하며 “확 새로워진 모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7 I 최희재 기자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내년 1월 15일 열린다
  •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내년 1월 15일 열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뮤지컬협회는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이하 ‘한국뮤지컬어워즈’)를 내년 1월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포스터. (사진=한국뮤지컬협회)‘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시상식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뮤지컬 종사자와 관객이 함께 모여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았다.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대화합의 장”이라며 “시상식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한 해 동안의 한국 뮤지컬을 총결산해 새로운 한 해를 활기차게 시작하고, 동시에 한국 뮤지컬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품, 배우, 창작, 특별 4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진행한다. 총 21명(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갈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특별부문에 공로상 외에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신설했다. 뮤지컬 제작 편수 등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아동가족 뮤지컬 부문을 조명하고 전체 뮤지컬 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가족뮤지컬상은 작품성·흥행성·창작성 등을 고려해 심사할 예정이다. 심사는 후보추천위원회의 출품작 확인 단계를 거쳐 최소 10배수의 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투표단의 예심 투표를 거쳐 5순위까지 선정하고 본심 투표를 거쳐 시상식 당일 최종 수상작 및 수상자를 발표한다. 투표단은 한국뮤지컬협회 6개 분과(극장·무대예술·배우·제작·창작·학술) 회원을 포함해 뮤지컬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투표단’ 100명, 연간 다수 작품 관람순 기준으로 선정된 ‘관객 투표단’ 100명으로 구성된다.관객 투표단은 배우 부문에 한해 투표권을 갖는다. 관객 투표단 모집은 7일부터 오는 17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 후보작 및 후보자 출품 등록은 7일부터 오는 21일 자정까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뮤지컬어워즈’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07 I 장병호 기자
3분기 누적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CATL..3위 LG엔솔
  • 3분기 누적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CATL..3위 LG엔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CATL이 올해 3분기까지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CATL과 BYD에 이어 3위를 나타냈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의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485.9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4.4% 늘었다. CATL은 사용량 178.9GWh를 기록하며 36.8%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BYD로 사용량 76.6GGWh를 나타내며 시장점유율 15.8%를 차지했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3.8%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국내 3사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한 69.3GWh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SK온 24.6GWh, 삼성SDI 21.7GWh로 각각 5위, 7위를 나타냈다. 일본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내 들어선 파나소닉의 경우 33.8GWh로 4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전기차 모델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배터리사의 경우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CATL은 전년 대비 5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BYD의 경우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1.4%(76.6GWh)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하이니켈 배터리 위주였던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L(M)FP, 고전압 미드니켈 등의 배터리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이 각국이 무역장벽을 높여 LFP 배터리에 강세를 보이는 중국 업체들이 직접적으로 진출하는데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내 3사가 추진중인 LFP 배터리 전략이 시장점유율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11.07 I 하지나 기자
레미콘·아스콘 관급시장서 조합독점구조 깨진다
  • 레미콘·아스콘 관급시장서 조합독점구조 깨진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앞으로 레미콘·아스콘 관급시장에서 개별 중소계약자의 수주물량이 최소 10%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레미콘 수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현장에 우선 납품제가 시행되고, 레미콘·아스콘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시행된다. 조달청은 레미콘·아스콘의 안정적 공급체계구축을 위한 관련 규정을 개정·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관련 규정은 레미콘·아스콘 다수공급자계약 업무처리규정 및 레미콘 다수공급자계약 특수조건, 아스콘 다수공급자계약 특수조건 등이며, 개정(안)은 오는 17일까지 행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레미콘의 공급안정성 및 품질강화방안 등을 제도화하기 위한 조치이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레미콘 등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해 건설 성수기 수급차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연례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관급현장에서의 레미콘 수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업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레미콘 수급협의체에서 정한 중요현장에는 레미콘을 우선 납품한다. 장기간에 걸쳐 수회에 분할 납품되는 레미콘의 특성을 반영해 납품기한을 월별로 세분화하고, 최종 납기를 기준으로 부과되던 지체상금을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부과해 계약자의 납품이행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조합계약에서 실제 계약을 이행하는 조합원사의 성실한 계약이행을 유도하기 위해 종전 조합에만 적용하던 계약이행성실도 평가를 조합원사로 확대하고, 불공정한 조합원사에 대하여는 배정중지 등 제재를 강화한다.또 조합과 개별기업이 자유롭게 참여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연간 4조원 규모의 레미콘·아스콘 관급시장에서 95%를 차지하는 조합독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복수조합의 수주실적을 90% 이내로 제한해 개별 중소계약자의 수주물량을 최소 10% 이상 보장하기로 했다. 가격, 품질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2단계경쟁 기준금액을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하향해 취약한 경쟁 구조를 개선했다. 납품업체 선정기준과 절차를 간소화해 구매편의성도 높였다. 2단계경쟁에서 종전 5인 이상이 참여해야 납품업체 선정이 가능했던 기준을 2인 이상만 참여해도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한편 운반거리 배점을 종전 10점에서 5점으로 하향하고, 계약이행성실도 평가배점을 5점에서 10점으로 상향해 계약이행성실도가 나빠도 가까운 위치에 있는 업체가 낙찰 받는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레미콘·아스콘의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일정물량(레미콘은 1만㎥, 아스콘은 1만t) 이상 납품현장에는 원자재 배합설계표 제출을 의무화해 투입된 원자재의 양과 품질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 불량레미콘 납품을 차단한다. 또 공사현장에서 실시한 품질검사에서 불합격 판정 시에는 3일 이내에 조달청에 통보를 의무화하고, 전문검사기관의 합격판정 시까지 해당 업체 제품의 시장유통을 전면 차단한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레미콘과 아스콘은 토목·건축 공정의 핵심 재료로서 공급안정과 품질확보가 건설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공공공사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관급자재 수급차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선대책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7 I 박진환 기자
정우성, 11년 만 멜로 "많이 하고 싶었다…의미 남달라"
  • 정우성, 11년 만 멜로 "많이 하고 싶었다…의미 남달라"
  • (사진=‘사랑한다고 말해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정우성이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측은 7일, 청각장애 화가 차진우로 변신한 정우성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해 설렘을 높인다. 한층 깊어진 멜로 눈빛을 장착하고 귀환한 정우성이 어떤 로맨스를 그려갈지 기대를 모은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 분)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설렘을 선사한다.청춘 로맨스의 한 획을 그은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오랜만에 만나는 짙은 감성의 ‘찐’ 멜로를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도 감성의 깊이가 다른 정우성과 신현빈의 케미스트리에 이목이 집중된다.어릴 적 열병으로 청각을 잃은 차진우는 오직 그림만이 세상의 전부이고, 고요함이 작품의 원천이다. 그림에 몰두한 차진우의 평온한 모습에서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아트 센터에서 농인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다정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사진=‘사랑한다고 말해줘’)혼자가 익숙한 차진우의 고요한 일상은 정모은으로 열띤 변화를 맞이한다. 정모은을 향해 수어로 마음을 전하는 차진우.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미소와 생기 넘치는 눈빛이 설렘을 더한다. 정모은이라는 따스한 설렘이 차진우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정우성은 멜로 드라마로 11년 만에 돌아오는 소감에 대해 “계속 영화 작업을 하다 보니 드라마 스케줄이 잘 맞지가 않았다. 사실 멜로를 많이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우는 청각장애인이다. 소리 언어로 소통을 하는 우리가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명목 아래 얼마나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고 또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혹시 어긋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진우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사랑한다고 말해줘’)이어 “드라마로 제작되기까지 긴 시간 여러 사연을 함께한 작품이다. 제작에 큰 염원을 담았던 배우로서 진심으로 기쁘고 의미가 남다르다. 진우의 고요하면서도 커다란 진동을 시청자 여러분 마음에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또 정우성은 수어에 대해 “수어를 모르는 사람도 상황을 보면 무슨 마음인지 인지시키기 위해 표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 수어도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이기에 감정이 손짓에 배였으면 했다. 수어 선생님과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붓터치가 단기간 연습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차진우가 걸어온 인생만큼의 붓질이 담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오는 27일 오후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 SVOD(가입형 주문형 비디오) 독점으로 서비스된다.
2023.11.07 I 최희재 기자
외국인, 지난달 韓 주식 3조 팔았다…3개월 연속 순매도
  • 외국인, 지난달 韓 주식 3조 팔았다…3개월 연속 순매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 주식을 3조원 규모를 내다 팔면서 3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채권은 3개월 연속 순회수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112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순매도세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2조6110억원, 5010억원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잔액은 62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7.2%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유럽지역이 1조6000억원을 순매도했고, 미주 지역 외국인이 6000억원을 팔았다. 아시아, 중동 지역의 외국인들은 각각 1000억원씩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8000억원, 500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노르웨이와 싱가포르는 각각 6000억원, 4000억원씩 사들였다.이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59조3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중 41.5%를 차지했다. 유럽은 191조6000억원(30.7%), 아시아 84조1000억원(13.5%), 중동 19조5000억원(3.1%) 순이다.채권의 경우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채권을 5조199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89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696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규모는 241조6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9.7%를 보유하고 있다.지역별로는 미주와 유럽지역에서 각각 4000억원, 1000억원을 순투자했고, 중동지역은 7000억원, 아시아 지역은 3000억원 순회수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 지역이 113조8000억원(47.1%), 유럽은 71조3000억원(29.5%) 순으로 집계됐다.채권 종류별로는 국채는 3조2000억원 순투자됐고, 통안채는 2조4000억원 규모가 순회수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국채를 219조5000억원(90.8%), 특수채를 21조8000억원(9.0%)을 보유하고 있다.잔존만기 기준 외국인은 1~5년 미만 채권 3조5000억원, 5년 이상 채권은 2조6000억원 규모를 순투자 했다. 1년 미만 채권은 6조8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에 따른 잔존 만기별 보유 규모는 지난달 기준 1년 미만 채권은 총 40조9000억원(16.9%), 1~5년 미만은 99조4000억원(41.1%), 5년 이상은 101조3000억원(41.9%)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11.07 I 이용성 기자
전설로 전해지는 축하주-롤렉스 이번엔 빛 볼까...LG-KT, KS 맞대결
  • 전설로 전해지는 축하주-롤렉스 이번엔 빛 볼까...LG-KT, KS 맞대결
  •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한풀이 노리는 LG트윈스. 사진=연합뉴스한국시리즈까지 ‘마법 같은 여정’을 이어가려는 KT위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설로만 존재한다는 LG트윈스의 아와모리 소주와 최고급 롤렉스 시계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될까. 아니면 KT위즈의 ‘마법같은 여정’이 한국시리즈에도 이어질 것인가.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 팀 LG트윈스와 정규시즌 2위 KT위즈가 7일부터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다.LG는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10월 15일 두산베어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20일 넘게 한국시리즈를 기다려왔다.선수단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훈련을 하면서 힘을 비축했다.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를 지우기 위해 연습경기 포함, 6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지난 4일에는 잠실구장에 1만3000여명 팬들이 직접 보는 앞에서 공개 청백전을 갖기도 했다.LG의 가장 큰 무기는 간절함이다. 1994년을 끝으로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LG의 우승 목마름을 잘 보여주는 상징이 있다. 바로 금고 속에 보관된 일본 오키나와 특산품인 아와모리 소주와 최고급 롤렉스 시계다.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는 2018년 세상을 떠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야구단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선물이다.아와모리 소주는 1994년 우승 축승회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마신 술이다. 당시 구본무 회장은 “내년에도 우승하면 이 술로 다시 건배하자”고 했다. 실제 이듬해 전지훈련지를 방문하고 돌아오고 나서 이 술을 세 통이나 사왔다.하지만 이후 LG는 지난해까지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축하주는 여전히 뚜껑을 열지 못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술은 상당량이 증발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실제로 마실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롤렉스 시계는 1997년 구본무 회장이 해외 출장 도중 직접 구매했다. 당시 구매가는 약 8000만원. 지금은 오랜 시간이 지나 ‘희귀템’이 된데다 특별한 사연까지 더해져 지금은 그 가격을 가늠하기 어렵다. 구본무 회장은 구단 회식 자리에서 “우승하면 MVP에게 이 손목시계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LG는 지난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시계를 들고 롤렉스 매장을 찾아 수리를 진행했다. 여전히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이제 주인만 찾으면 된다. 2021년 LG 선수들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담아 ‘롤렉스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하지만 LG의 큰 간절함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자칫 중압감으로 바뀔 수 있다. LG가 1, 2차전에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뜻밖에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LG의 약점은 선발진이다. 시즌 내내 1선발을 맡았던 외국인투수 애덤 플럿코가 시즌 후반기 크고 작은 부상을 호소하면서 구단과 마찰을 빚은 끝에 한국시리즈 합류가 무산됐다.또 다른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와 토종 선발 최원태, 임찬규, 김윤식 등이 나서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고영표로 이어지는 KT 선발 ‘빅3’는 LG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반면 LG의 최대 강점은 불펜이다. 질과 양에서 모두 KT에 앞선다. 선발진의 불안함을 불펜이 얼마나 메워 주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염경엽 감독은 “정규 시즌을 마치고 3주간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고 무엇보다 연습 경기 등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T는 2021년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정상을 노린다. 마법사라는 팀 이미지답게 KT의 2023년 행보는 ‘마법 같은 여정’이었다. 정규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대반전을 이뤄 2위로 시즌을 마치는 기적을 일궈냈다.플레이오프에서도 NC다이노스에 먼저 2연패를 당한 뒤 3연승으로 ‘역스윕’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놀라운 역전드라마를 쓴 KT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KT의 고민은 체력이다.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 뒤 열흘 이상 긴 휴식을 취했다고는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상당했다. 특히 불펜 필승조의 무리가 컸다.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한 손동현은 5경기에 모두 등판했다.올해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선 LG가 KT에 10승 6패로 앞섰다. LG는 과감한 도루 시도로 KT 배터리를 흔들었다. KT 주전 포수 장성우의 도루 저지율은 14.6%에 불과했다. L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거침없이 달릴 것이 틀림없다. KT로선 LG의 기동력을 막지 못하면 힘든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이강철 KT 감독은 “꼴찌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LG와 한국시리즈도 잘 치러보겠다”고 다짐했다.
2023.11.07 I 이석무 기자
“생성AI시대 사는 당신…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
  • “생성AI시대 사는 당신…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ECF for 2024]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우리가 적응하는 방법이요? 기존에 익숙해져 있던 사회적 관성과 세계관을 과감히 바꾸면 됩니다. 일단 ‘챗GPT’와 ‘미드저니’를 통해 직접 동화책 한 권을 만들어보세요. 우선 한 번만이라도 직접 해보시면 새로운 세계관이 열릴 겁니다.” 1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만난 최재붕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 초에 진행한 조사 결과를 보니 ‘챗GPT를 써본’ 국내 직장인이 33%에 불과하더라”며 “이후 성균관대에서 학생 대상으로 자체 조사해보니 96%가 ‘챗GPT를 써봤다’고 응답했다. AI에 대한 이해도는 앞으로 IT 양극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장은 생성형 AI 시대로 접어든 현 시점에서 바뀌길 두려워하는 한국의 사회적 관성이 경쟁력을 퇴행시키는 요소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한국은 기득권들과 갈등을 빚기 싫어 ‘파괴적 혁신’(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이 매우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전 세계 자본으로부터 저평가를 받고 있는 건 이처럼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때문에 AI시대에 각 개인들이 적응하기 위해선 이 같은 사회적 관성에서 벗어나 세계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진화되고 있는 만큼 국민도 ‘디지털 PT(퍼스널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며 “‘챗GPT’와 ‘미드저니’를 활용해 한 권의 동화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이 과정을 통해 향후 AI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바뀔 것이고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압축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향후 AI 산업 측면에서도 한국에 기회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최 부총장은 “풍부한 데이터, 초고성능 반도체 제조 기술 등 초거대 AI에 필요한 두 가지 핵심 산업을 다 갖추고 있는 한국에겐 굉장한 기회가 온 것”이라며 “한국어 기반의 자체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갖춘 네이버의 도전이 의미 있는 이유”라고 언급했다.다음은 최 부총장과의 일문일답.[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생성형AI가 우리 사회를 어떤 식으로 바꿔나갈 것으로 보는지.△2020년 1750억 개 파라미터를 사용한 ‘GPT3’가 나왔고 이후 일반인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만든 게 ‘챗GPT’다. 이후 1년간 생성형 AI 발전 속도가 어마어마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만 해도 자신들의 모든 솔루션에 다 GPT 서비스를 넣기 시작했는데, “파워포인트 만들어줘”라고 말만 하면 자료를 다 만들어준다. 또 최근 미국 콜로라도에서 생성형 AI 프로그램 ‘미드저니’를 통해 만든 ‘스페이스 오페라극장’이 1등을 차지했고, 독일의 한 사진전에도 ‘미드저니’로 그린 그림이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림을 하나도 못 그리는 사람이 웹툰 작가로 살 수도 있다. 또 생성형 AI로 30년치 드라마 내용만 학습시켜도 대본 내용이 자동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지금 ‘챗GPT’가 약 1조 개의 파라미터를 쓴다고 하는데, 만약 인간의 뇌와 비슷한 30조 개의 파라미터를 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것들이 세상의 변화를 예고하는거다. -AI에 대한 이해도가 향후 각 개인들에게도 큰 차이를 줄까.△대한상공회의소가 연초 직장인 대상으로 ‘챗GPT 사용 유무’에 대한 조사를 했더니 평균 33%만 사용해봤다고 응답했다고 하더라. 이후에 우리 학교에서도 학생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무려 96%의 학생들이 ‘챗GPT’를 써봤다고 했고, 이중 87%가 ‘챗GPT’로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결국 25세 이하의 학생들은 전 세계를 막론하게 다 써봤을 거란 얘기다. 생성형 AI의 능력이 매우 강력하다면 이를 써본 사람과 안 써본 사람은 향후 역량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다. 앞으로 인류의 일하는 방식, 삶의 방식, 비즈니스 모델까지 다 바뀔 수밖에 없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그렇다면 우리 개인은 생성형 AI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일론 머스크를 예로 들겠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를 만들었는데 기존처럼 오프라인 대리점 하나 없이 앱으로만 판매를 한다. 광고도 안 한다. 머스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언급하면 화제가 된다. 현대차 등 우리 기업들과 전혀 다른 접근이다.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내 중소기업 ‘올곧’의 냉동김밥도 마찬가지다. 별다른 영업·마케팅 없이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해외 유튜버들이 자연스럽게 ‘먹방’을 하게 되면서 대히트를 쳤다. 경북 구미에 있는 작은 식품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이다. 결국, 기존에 익숙했던 사회적 관성을 깨고 새로운 세계관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측면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려면 개인들도 ‘디지털 PT’가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챗GPT’와 ‘미드저니’를 통해 동화책 한 권을 직접 만들어보라고 한다. 직접 해보면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세계에 자꾸 관심을 두고 가까워지는 걸 느끼게 된다. 내 마음의 표준을 디지털 세계로 옮겨가는 작업이다.-AI 기술 발전에 대해 두려워 하는 시각도 여전히 있다.△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한국은 아직도 ‘우버’, ‘에어비엔비’가 불법이고, 앞서도 모두 규제를 하자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나라다. 소위 기득권이라 하는 집단에겐 변화가 두려운 것이다. 한국이 전 세계 자본으로부터 저평가를 받는 것도 이런 미래 기대치가 낮은 점이 한몫을 한다고 본다. 때문에 생성형 AI에 대해서도 우려가 많다. 기존의 다른 혁신보다 더 파괴적이어서다. 과거처럼 국경이 명백히 있는 시대도 아니고 지금은 디지털 세계다. 기존의 관성대로 우리가 (AI를) 안 한다고 하면 중국,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의 기술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결국 우리에겐 숙명이다. 과거 우리는 남의 것을 따라 하는 혁신은 잘 했다. 하지만, AI시대에선 ‘파괴적 혁신’이 필요한데, 우리는 특히 이 부분에서의 저항이 굉장히 세다. 만약 AI 분야에도 사회적 관성이나 규제에 얽매이게 된다면 혁신을 시도할 젊은 친구들은 다 떠나갈 것이다. -네이버 등 국내 IT기업들의 AI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지.△전 세계에서 초거대 생성형 AI를 만들고 연구하고 인재를 키우는 생태계를 가진 국가는 미국, 중국 그리고 한국 뿐이다. 데이터주권이 중요한데 한국은 네이버가 엄청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를 2005년부터 시작해 최근 ‘하이퍼클로바 X’까지 한국어 기반 생성형 AI를 키운 만큼 기회가 있다고 본다. AI에 중요한 초고성능의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국가도 한국과 대만뿐인데, 데이터와 반도체 등 2개 핵심 산업을 모두 갖추고 있는 한국에겐 굉장한 기회다. 그리고 AI 생태계를 갖춘 나라도 미국, 중국뿐이다. 이 두 나라가 서로 협력하긴 쉽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이 AI 생태계를 키우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최재붕 부총장님이 들려주시는 더 많은 이야기는 11월 21일 열리는 ‘ECF for 2024’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1.06 I 김정유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동박 옥석가리기…세계 최초 기술 우위 자신”
  • 솔루스첨단소재 “동박 옥석가리기…세계 최초 기술 우위 자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주목받는 소재가 있다. 이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지박(동박)이다. 최근 중국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경쟁이 심화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이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국내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동박 ‘빅3’인 솔루스첨단소재는 발 빠른 현지 생산 거점 구축과 세계 최초 전지박 개발 성공 노하우를 앞세워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다.이준욱 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해외영업담당(상무).(사진=솔루스첨단소재)헝가리에 주재 중인 이준욱 솔루스첨단소재 유럽통합법인 전지박 해외영업담당(상무)은 6일 이데일리와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전지박은 중국 업체들의 난입과 가격 덤핑으로 저가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하지만 회사는 어떤 시장 상황이 오더라도 원가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펀더멘탈(기초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세계 최초로 전지박 개발에 성공한 선도 업체다. 동박을 처음 개발한 곳은 1960년 설립해 업력 63년으로 현존하는 업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킷포일룩셈부르크(CFL)였다. 전자기기나 통신 장비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곳으로 ㈜두산이 2014년 인수해 동박 원천 기술을 확보했고 1996년 전지박을 최초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이후 ㈜두산이 인적분할을 통해 2019년 창립한 두산솔루스를 거쳐 지금의 솔루스첨단소재가 됐다. CFL이 전지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던 당시에는 전기차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이 지금과 같이 주목받지 않던 시절이었다. 이 상무는 “1990년대 이후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2005년 전기차가 본격 개발됐고 산업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2012년경 테슬라의 ‘모델S’가 성공하면서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고 회고했다.솔루스첨단소재는 자회사이자 유럽 통합법인인 볼타에너지솔루션(VES) 헝가리 공장에서 전지박을 생산한다. 이곳에서 품질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조도(표면 거칠기)가 낮고 전기차 배터리용 광폭·장척의 고품질 전지박을 생산 중이다. 두께 6~8㎛(마이크론)의 고연신, 고강도 전지박을 주로 생산하며 더 극박화된 4㎛의 전지박도 생산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전지박은 얇을수록 가볍고 용량이 큰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고 에너지밀도 향상에도 영향을 주는 등 기술 난이도가 높아 진입 장벽이 높은 제조군으로 꼽힌다.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전경.(사진=솔루스첨단소재)국내에서 전지박 경쟁이 본격화한 건 2019년께다. 당시 SKC가 글로벌 1위 동박 회사인 KCFT(현 SK넥실리스)를 인수하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전지박을 생산하며 경쟁의 막이 올랐다. 시장이 급격히 커진 것은 지난해 가을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표하면서다. IRA에 동박이 배터리 핵심 소재로 편입돼 보조금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체들이 연이어 현지에 생산 거점을 짓기 시작한 것이다.솔루스첨단소재는 가장 먼저 유럽 현지에 공장을 세우며 양산에 돌입했다. 2019년 헝가리 공장을 착공하고 2020년 3월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와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그해 4월부터 시생산에 돌입했다. 같은 해 5월 헝가리 정부와 인센티브 협상을 마무리 짓고 6월 전지박 공장 완공 후 그해 말인 12월에는 전지박 초도 양산품을 출하했다.착공부터 시생산, 초도 양산품 출하까지 불과 1년여 만에 이뤄진 셈이다. 이 상무는 “솔루스첨단소재는 CFL의 동박 원천기술이 있었지만, 전지박과 PCB용 동박은 표면처리부터 두께와 길이까지 여러모로 차이가 있다”며 “1년 만에 초도 양산품까지 출하한 것은 고객사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이른 시일 내에 충족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국내 기업 중 유럽 유일의 전지박·동박 생산기지를 보유한 솔루스첨단소재는 수년간 시행착오를 거쳐오며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이 상무는 “경쟁사가 유럽에 들어온다고 해도 감가상각 등을 어느 정도 소화한 상황이라 우리의 경쟁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헝가리 공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전지박 생산능력(CAPA)을 가지고 이미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헝가리 공장은 연내 제2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공장까지 가동되면 연산 1만5000t 수준이었던 전지박 생산량이 3만8000t으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향후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을 총 1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착공한 캐나다 공장에서는 2026년까지 2만5000t을 확보하고 향후 총 6만3000t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예정이다.최종적으로 헝가리와 캐나다를 합치면 총 16만3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게 된다. 이는 현재 전지박 생산량의 약 10배에 해당하며 전기차 약 65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원자재인 구리(동스크랩)는 유럽 현지조달 중이며 캐나다 역시 현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솔루스첨단소재는 내년을 흑자 전환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 상무는 “전지박은 2021년까지만 해도 회사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했으나 올해 1~3분기 기준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증산 계획도 큰 틀 안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로컬 서플라이어서로의 장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2023.11.06 I 김은경 기자
김하성 한국인 선수 최초 수상한 '골드 글러브'란 무엇?
  • 김하성 한국인 선수 최초 수상한 '골드 글러브'란 무엇?
  •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골드글러브상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매년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상이다. 정식 명칭은 공식 후원사인 롤링스의 이름을 붙여 ‘롤링스 골드글러브상(Rawlings Gold Glove Award)’이다.1957년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롤링스가 메이저리그 선수의 대부분이 자사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는 데에 착안해 홍보를 상을 만든 것이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처음에는 양대리그 통합으로 진행되다 1958년부터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로 나뉘어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골드 글러브는 오로지 수비력만 평가 대상으로 삼는다. 투수 부문 역시 투구 능력은 배제하고 오로자 인플레이 상황에서 야수로서 수비력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참고로 각 포지션별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에게 주는 상은 실버슬러거 상이 있다. 투수상은 양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과 아메리칸리그 최고 마무리투수에게 수여하는 마리아노 리베라상,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투수에게 주어지는 트레버 호프만상 등이 있다.전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투수는 그렉 매덕스로 18번이나 이 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3루수 브룩 로빈슨(16회),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13회), 유격수 아지 스미스(12회), 외야수 로베르토 클레멘테, 윌리 메이즈(이상 12회)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 상을 휩쓸었다. 현역선수 최다 수상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로 10번이나 골드글러브를 받았다.수상자는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의 투표, 미국야구연구협회의 수비 지표를 합쳐 결정한다. 코치진의 투표 비중이 75%를 차지해 통계 수치인 수비 지표(25%)를 압도한다.2012년까지는 코칭스태프의 투표로만 수상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실제 수비 실력보다 선수의 이름값이 좌우하는 인기투표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2013년부터 수비 지표를 수상자 결정에 포함시켰다. 그래도 여전히 코칭스태프의 선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김하성은 수비 통계 지표에선 다른 후보자들에게 다소 밀린 감이 없지 않았다. 게다가 골드글러브는 아시아 선수에게 인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코칭스태프들이 자신들과 친한 백인이나 라틴계 선수들에게 던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김하성이 수상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실제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김하성이 받은 유틸리티 부문은 단순히 통계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님에도 팀에 부족한 자리를 메운다는 점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 이상의 팀 공헌도를 인정받는다. 실제 샌디에이고는 상대 타자의 특성에 따라 김하성의 수비 위치를 바꾸는 ‘김하성 시프트’를 종종 사용하곤 했다.김하성이 수상한 유틸리티 부문은 2022년 신설됐다. 최근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만능 포지션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2023.11.0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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