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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룩, 2억 달러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 성공
- (왼쪽부터) 에릭 녹 파 COO, 에단 린 CEO, 버니 시옹‘ CTO (사진=클룩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클룩(Klook)이 2억1000만 달러(한화 약 27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E+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글로벌 투자사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주도하에 BPEA EQT, 한국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골든 비전 캐피탈과 동남아시아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크룽스리 피노베이트, 카시콘뱅크 금융그룹, SMIC SG 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씨티은행과 JP모건, HSBC은행 등 은행권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 클룩의 사업 성장을 지원한다.코로나19 이후 여행시장의 회복 초기 단계지만 클룩은 올해 2019년 대비 3배 성장했으며 연간 총 거래액은 이미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를 돌파했다. 특히 클룩은 올해 초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 창업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 상품의 디지털화와 렌터카, 야외 액티비티 등 여행 상품 확장에 전력을 다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클룩은 현재 예약의 80% 이상이 모바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을 우선시하는 전략으로 고객 유치와 유지를 이끈 것이 주효했다. 2023년 신규 고객 유입 수는 2019년의 두 배 이상이며, 재이용 고객이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에단 린은 “올해 클룩은 직원 1인당 매출이 3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지속가능한 확장의 새로운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행 회복 초기 단계에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소비와 디지털 적응력이 증가했고, ‘2024 파리 올림픽’, ‘2025 오사카 월드 엑스포’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아시아에서의 여행 산업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클룩은 이번 투자금을 성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영역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상품 강화 측면에서 액티비티 결합 상품 ‘클룩 시티 패스’를 확대해 여행객의 편의와 비용 절감을 돕는다. 둘째로, 클룩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소셜 및 디지털 마케팅을 확장, 양질의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혁신을 추진한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을 발표한 클룩은 생성형 AI를 플랫폼 전반에 통합하고 자동 번역, 콘텐츠 생성, 고객 서비스 챗봇을 지원할 예정이다.에릭 녹 파 클룩 COO 겸 공동 창업자는 “우리의 목표는 여행객들이 다양한 액티비티와 폭넓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인 클룩 앱을 이용해 전 세계를 손쉽게 탐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중견건설사 관심도 1위는 ‘동부건설’…반도건설은 호감도 1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동부건설이 최근 11개월간 국내 주요 중견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호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뒤를 이었다. 포스팅 내의 긍·부정률을 나타내는 호감도 조사에서는 반도건설이 1위에 올랐다.7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정부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10대 건설사를 제외한 주요 중견 건설사 10곳의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30위권 중견 건설사 중에서 임의 선정했다.분석 결과 동부건설의 포스팅 수는 올 11개월간 4만9345건으로 조사 대상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금호건설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3만2754건의 정보량으로 2위에 자리했다. 코오롱글로벌이 3만2393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올랐다. 금호건설과의 정보량 격차는 361건에 불과했다.이어 한신공영(2만7127건), 우미건설(2만 936건), 쌍용건설(2만 492건), 서희건설(1만 8,072건) 순으로 각각 4~7위를 지켰다.데이터앤리서치는 호감도 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빅데이터 호감도는 소비자 만족도와 직결된다.분석 결과 반도건설이 11개월간 소비자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도건설은 긍정률 69.97%, 부정률 9.60%,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 60.37%를 기록했다.1~3위를 차지한 건설사들은 50%대의 호감도를 지켰다. 우미건설이 긍정률 64.85%, 부정률 10.83%, 순호감도 54.02%를 보이며 2위에 자리했다. 조사 브랜드 중 관심도 최하위에 그쳤던 KCC건설이 호감도 3위에 올랐다. KCC건설은 긍정률 63.29%, 부정률 12.63%, 순호감도 50.67%를 나타냈다.4위 한신공영이 순호감도 47.75%를 보였다. 5위 서희건설은 순호감도 45.76%를 나타냈다. 이어 아이에스동서(순호감도 45.55%), 쌍용건설(44.48%), 코오롱글로벌(43.32%)이 각각 6~8위를 지켰다. 9위 금호건설은 순호감도 39.74%를 기록했다.관심도 1위를 차지했던 동부건설은 긍정률 47.09%, 부정률 10.61%, 순호감도 36.49%에 머물렀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이 지난해보다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조사 대상 건설사 10곳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졌다”면서 “이는 대형 10대 건설사의 공격적인 분양으로 중견 건설사에 대한 포스팅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중견건설사 호감도 순위
- '대설'이면 메주 띄웠던 선조들. 맛과 영양 잡은 'K-발효식품' 다이어트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큰 눈이 내리는 날’인 대설(大雪)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21번째 절기다. 옛 선조들은 대설이면 콩으로 메주를 띄어 1년간 먹을 장을 담갔다. 메주는 한국식 발효식품의 근간이다. 메주를 베이스로 만드는 된장, 쌈장, 고추장 등의 전통장은 ‘K-푸드’의 맛을 내는 일등공신이다.한국인 입맛 자극하는 발효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맛과 영양 다 잡은 발효식품 다이어트에는 어떨까?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대설, 글로벌365mc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K-발효식품’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메주 만드는 ‘노란콩’, 단백질 섭취 효과적, 갱년기 여성에게도 추천메주를 만드는 주원료인 노란콩(백태)은 단백질과 지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동물성 식품 못지않게 영양이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다. 노란콩은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특히 발효됐을 때 인체 흡수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 영양사는 “메주콩이 발효되면 영양 성분의 효과가 몇 배로 커지며 장운동을 촉진해 다이어트 중 겪기 쉬운 변비 예방을 돕는다”며 “메주콩에는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과 레시틴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짜고 매우면 밥만 더 먹는다.. 고추장, 간장은 ‘저염’으로메주가 된장, 고추장, 간장으로 변신할 경우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이들 모두 똑똑한 발효 식품이지만, 다이어터라면 과도한 섭취는 경계해야 한다. 바로 높은 염분 때문이다.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간장·된장·고추장은 나란히 나트륨 주요 공급원 식품 3, 4,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김치였다. ‘K-발효 식품’은 그만큼 염도가 높다. 다이어트 중이라고 해도 간장·된장·고추장 등을 멀리하자니 밥상이 허전하다. 이럴 때는 저염식 장류에 시선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전 영양사는 “된장, 고추장 등 자극적인 장류는 식욕을 촉진해 식단 조절 중인 다이어터라면 밥을 더 먹게 될 수 있다”며 “다이어트 중 된장, 쌈장이 그립다면 어린이용으로 나온 저염 된장?고추장?쌈장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저당 고추장과 된장도 생각보다 심심하지 않다. 다이어트 중 곤약밥과 샐러드용 채소에 저당 장류를 쓱쓱 비벼 먹는 것만으로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터라면 ‘청국장’을 택할 것그렇다면 다이어터에게 가장 좋은 발효식품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청국장’을 꼽는다. 청국장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100g당 108㎉로 포만감에 비해 열량도 낮은 편이다.청국장의 장점은 다른 장류에 비해 비교적 만들기 쉽다는 것. 청국장은 무르게 익은 콩을 단기 발효시켜 누룩곰팡이가 생기도록 만든 콩 발효 식품으로 제조에 2, 3일 정도가 소요된다. 물에 불려 찌거나 삶은 대두를 40도 정도 따뜻한 곳에 두었다가 발효가 일어나면 마늘, 생강, 굵은 고춧가루 등을 넣어서 찧으면 된다.영양학적으로 청국장은 일반 콩보다 훨씬 더 소화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콩은 그냥 먹으면 흡수가 잘 안된다. 하지만 발효돼 청국장이 된 콩은 균이 만든 효소 덕분에 소화가 매우 잘 되고 따라서 콩의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 삶은 콩을 첨가물 없이 그대로 발효시킨 식품이니 염분 함량이 적은 편이라 많이 먹어도 부담이 덜하다.전 영양사는 “효소와 영양소는 열을 받으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으며 청국장의 향이 부담스럽다면 낫토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생으로 먹는 게 익숙지 않다면 청국장 한 스푼과 요거트를 섞어 샐러드 위에 뿌려 보자. 독특한 향과 묘한 중독성을 느낄 수 있다.
- 애드리치, 대한민국 광고대상서 2개 부문 수상
- 지난 5일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수상한 은명희 애드리치 대표이사 (사진=애드리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광고대행사 애드리치는 지난 5일 열린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2023년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브랜디드 콘텐츠 부문서 금상을 차지한 K푸드쇼 ‘국물의 나라’는 오뚜기가 세계에 우리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K푸드 세계화를 이끌기 위해 제작한 영상 콘텐츠다. 애드리치는 ‘오뚜기 지역식 탕국찌개’ 만의 차별화된 ‘지역 맛집’이라는 특징을 전통광고가 아닌 ‘푸드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맛에 진심인 셀럽 허영만, 류수영, 함연지 등 3인이 전국 국물 맛집을 돌아다니며 그 지역에 얽힌 국물요리와 배경, 문화 등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로드 트립 푸드쇼다. 푸드 다큐멘터리 ‘국물의 나라’ 중 한 장면 (사진=애드리치)‘국물의 나라’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최초의 브랜디드 콘텐츠로 공개되었고, 15개국 언어로 160여 개국에 오픈해, 우리 식품의 지역의 재료, 문화 등의 스토리를 전세계에 선보였다. ‘국물의 나라’ 인기에 힘입어 ‘김치의 나라’, ‘반찬의 나라’가 제작되고, 넷플릭스와 KBS2에서 동시 공개되기도 했다.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서 동상을 차지한 ‘오뛰르’는 오뚜기가 식초를 주성분으로 개발한 친환경 주방세제를 광고회사인 애드리치가 직접 브랜딩(네이밍, 패키징, 디자인)하고, 생산하고, 자사몰 운영, 퍼포먼스 광고를 통해 직접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와 만나는 전 과정의 커뮤니케이션을 새롭게 디자인한 공으로 동상을 수상했다.애드리치는 오뚜기 브랜드를 연상하면서 프랑스 ‘오뜨 꾸뛰르’ 장인정신처럼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든의미를 담아 ‘오뛰르’라는 브랜드 네임과 함께 오뚜기를 닮은 귀여운 BI를 직접 개발했다. 먹어도 되는 푸드 유래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주방세제답게 최초로 우유팩에 세제를 담아 용기까지 ‘친환경’ 컨셉을 커뮤니케이션하였다. 또한 자사몰 운영부터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를 통한 판매에 일기까지 소비자와 만나는 전 과정을 직접 커뮤니케이션했다.은명희 애드리치 대표이사는 “기존의 광고에서도 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소비자들이콘텐츠를 즐기고, 정보를 얻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공감을 느끼는 것이었다”라며 “애드리치는 ‘소비자들의 공감’이라는 핵심을 가지고 OTT, 디지털 몰에서의 판매 혹은 그 이상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사에 좋은 결과를 선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외국인, 공매도 금지후 韓 주식 3.3조 샀다…4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달 공매도 금지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사진=금융감독원)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3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셈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2조3510억원, 9490억원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잔액은 69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6.9%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지역의 외국인이 3조2000억원을 순매수했고, 미주 지역 외국인이 8000억원을 샀다. 반면, 아시아, 중동 지역의 외국인들은 각각 1000억원씩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3조50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고, 미국도 8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버뮤다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4000억원, 300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팔았다. 이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88조4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중 41.7%를 차지했다. 유럽은 210조4000억원(30.4%), 아시아 93조2000억원(13.5%), 중동 22조2000억원(3.2%) 순이다.채권의 경우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채권을 5조37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14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2310억원을 순투자했다. 차익 거래 유인 증가로 4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규모는 244조1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9.8%를 보유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 중동 지역의 외국인은 각각 1조2000억원, 5000억원, 1000억원 순투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 지역이 113조9000억원(46.7%), 유럽은 72조4000억원(29.7%) 순으로 집계됐다.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서만 2조3000억원 규모가 순투자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국채를 221조8000억원(90.9%), 특수채를 22조원(9.0%)을 보유하고 있다.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채권 2조원, 5년 이상 채권은 2조8000억원 규모를 순투자 했다. 1년 미만 채권은 2조5000억원 규모를 순회수했다. 이에 따른 잔존 만기별 보유 규모는 지난달 기준 1년 미만 채권은 총 38조6000억원(15.8%), 1~5년 미만은 101조6000억원(41.6%), 5년 이상은 103조9000억원(42.6%)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패스트 라이즈브' 오스카 레이스 시작…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최다 노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감독 셀린 송)가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 포함 총 4개 부문 5개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Independent Spirit Awards)측은 5일(현지기준) 제39회 시상식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 그레타 리, 최우수주연상 유태오 총 5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 디셈버’, ‘아메리칸 픽션’과 함께 최다 노미네이트다. 특히 최우수주연상에는 후보작 중 유일하게 남녀 배우 유태오, 그레타 리가 모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1984년부터 비영리단체 ‘필름 인디펜던트’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최우수국제영화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윤여정이 ‘미나리’로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2022년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으로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올해 앞서 ‘파친코’가 최고의 앙상블 캐스트 상을 수상했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여부로 기대를 모으는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2024년 2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특히 ‘패스트 라이브즈’는 이미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두 시상식인 고담 어워즈와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각각 최우수 작품상, 신인작품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 돌입했다. 인디와이어, 롤링스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베니티 페어, 타임지, 뉴욕 타임즈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이 발표한 ‘2023년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섬세하면서도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영화” (인디와이어), “지난 1월에 이미 올해 최고의 영화를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지금도 그 마음이 여전히 남아있다”(롤링스톤), “지난 몇 년간 가장 눈에 띄는 데뷔작” (베니티 페어), “연초에 찾아온 신인감독의 작품이 마음을 사로잡고 놓지 않았다. 운명, 우연, 사랑, 그리고 영혼과 영혼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실에 대한 탐구를 훌륭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한 영화”(뉴욕 타임즈) 등 만장일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신력 있는 매체들이 ‘패스트 라이브즈’의 아카데미 주요부문 노미네이트가 유력하다는 예측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 추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1월 제39회 선댄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 후 단숨에 화제작으로 급부상했다. 또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의심할 여지없이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오스카 시상식 유력한 경쟁작”(The Times)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제1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감독상, 2023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상 3관왕(독립영화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제23회 골든 트레일러 어워즈 최우수 로맨스 작품상, 제50회 겐트영화제 국제경쟁 특별언급상(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 제11회 미들버그영화제 신인감독상 등 굵직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화제를 모아왔다.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TV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의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의 섬세한 열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아 한국적인 세계관과 풍경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만장일치 극찬을 받고 있다.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 돌입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 대형 노조들 8424억 벌어, 20%는 노조 임직원 월급 줬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나라의 대형 노동조합이 1년간 조합비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84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부분인 8183억원을 썼는데, 20% 가량을 노조 사무실 직원이나 노조 전임자 등에 대한 인건비로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노동조합 회계 공시 대상이지만, 회계를 공시하지 않은 64개 노조의 조합원은 조합비 세액공제를 받지 못할 예정이다. 공시하지 않은 노조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등이 포함됐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동조합 회계 공시 시스템 개통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형 노조 1년 수입 8183억…금속노조 595억원 1위7일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동조합 회계 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 회계 공시제도는 지난 10월 1월부터 노조가 회계를 공시해야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노조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의 시행과 함께 시작됐다. 정부는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이 국민 세금으로 노조 활동을 지원하는 성격이라며 노조 회계 공시를 통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도 시행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달 30일까지 노조가 2022년도 결산 결과를 공시해야 조합원이 내년 1월 연말정산 때 올해 10~12월 조합비에 대한 1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공시 대상인 조합원 수 1000인 이상 노조와 산하조직 739개 중 675개(91.3%)가 회계를 공시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각각 94.0%, 94.3%에 달했다. 이는 정부가 해당 노조나 산하 조직으로부터 조합비를 나눠 받는 상급단체와 산별노조도 회계를 공시해야 노조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한 효과라는 분석이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그 밖의 미가맹 노조의 공시율은 77.2%로 나타났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등 일부 대기업, 미가맹 전국통합건설노조 등 건설업 노조 등 8.7%는 조직 내부 방침 등을 이유로 회계를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공시 결과를 분석해보니, 1000인 이상 노조의 2022년 1년간 총수입은 8424억원, 노조 당 평균 수입은 12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상·하부조직으로부터 교부받은 금액을 포함한 조합비 수입이 7495억원(89.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자수익 등 기타수입 691억원(8.2%), 수익사업 수입 127억원(1.5%), 보조금 수입 63억원(0.7%) 등이 나머지를 차지했다.노조당 평균 조합비 수입은 11억1000만원이고, 조합비 수입 규모가 가장 큰 노조는 민주노총 금속노조(595억원)였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228억원), 한국노총 금속노련(224억원), 민주노총 본조(181억원), 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153억원) 순이었다. 그 밖에 민주노총 철도노조(144억원),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136억원) 한국노총 전국전력노동조합(93억원), 한국노총 본조(60억원) 등도 조합비 수입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1년간 지출은 8183억원…인건비가 20% 차지공시한 1000인 이상 노조의 지출 총액은 8183억원으로, 노조당 평균 지출은 12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출 항목은 인건비 1506억원(18.4%), 상급단체 부과금 973억원(11.9%), 조직사업비 701억원(8.6%), 교섭·쟁의사업비 424억원(5.2%), 업무추진비 385억원(4.7%), 총회 등 대회비 269억원(3.3%) 순으로 나타났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반면, 교육·홍보사업비는 232억원(2.8%), 정책사업비는 221억원(2.7%)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상급단체의 하부조직에 대한 교부금은 1615억원(19.7%)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인건비 지출의 규모와 비중이 높은 노조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135억원, 45.2%)였다. 민주노총 전교조(85억원, 56.8%), 한국노총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26억원, 54.3%) 등이 뒤를 이었다.노조 임직원의 경비 등으로 활용되는 업무추진비 비중도 노조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업무추진비 비중이 높은 노조로는 한국노총 소속 롯데지알에스(7억원, 87.8%)였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20억원, 74.9%), 미가맹 삼성생명보험노동조합(2억원, 59.2%) 등도 비중이 컸다.정책사업비의 경우에는 한국노총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노동조합(2억원, 67.6%), 미가맹 메리츠화재해상보험노동조합(4억원, 60.6%) 등이 그 비중이 높았고, 조직사업비는 한국노총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중앙지역본부(1억5000만원, 100%),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기술본부(1억원, 73.5%)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금속노조 기아차지부 등 미공시…불성실 공시 의심 노조도한편, 일부 노동조합은 교섭·쟁의사업비나 인건비 등 일부 공시항목에 대해 0원으로 기재한 사례도 확인됐다. 한국노총 일부 하부조직과 민주노총 등의 경우 파업과 집회 등에 소요된 교섭·쟁의사업비를 0원으로 기재했고, 금속노조 산하 일부 지역 지부 등의 경우 인건비를 0원으로 기재하기도 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고용부는 회계 공시의 오기·누락이 있는 경우에 노조가 이를 보완하도록 오는 22일까지 시정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공시 내용을 수정하고자 하는 노조는 고용부에 신청해 공시시스템에서 직접 수정할 수 있다.회계를 공시하지 않은 노조의 조합원은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일반 조합원은 오는 26일부터 소속 노조와 그 상급단체의 공시 여부를 노동조합 회계공시 시스템에서 확인하고 이를 통해 내년 1월 연말정산 시 조합비 세액공제를 신청해야 한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로 노동조합 회계투명성이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며 “정부는 노동조합 회계공시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제도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10집 중 6집은 1~2인 가구…"소형주택 공급 대책 절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청년과 노인 가구를 중심으로 1~2인 가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필요로 하고 있는 60㎡이하 소형주택 공급은 줄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이 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소속 송언석 의원 주관으로 ‘청년 등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주산연)주택산업연구원은 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소속 송언석 의원 주관으로 ‘청년 등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청년, 노년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 시급이날 세미나에서는 급증하는 청년 등 독신가구에 비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의 공급이 너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단 점에 주목했다. 취업과 결혼 기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별 등으로 지난 2010년부터 청년과 노년층 중심으로 독신가구가 연평균 30만 가구 이상 증가하여, 2022년말 총가구의 34.5%, 750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4인 이상 다인가구는 연평균 15만4000여명씩(-3.5%) 빠르게 감소하는 대신 2인가구는 2016년부터 연평균 27만 씩 증가하여 총가구의 28%, 626만 가구에 이르게 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소형주택이 필요한 1~2인가구는 총가구의 62.5%, 1406만 가구에 이른다.20~30대 독신가구의 거주주택 유형을 보면 다가구·단독주택 비중이 45.5%로 절반수준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소형아파트 20.5%, 오피스텔 17.3%, 다세대주택 10.4 %로 대부분이 도시내 역세권 인접 소형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1인 가구의 70%이상이 거주하는 60㎡이하 소형주택 공급은 2017년이후 6년간 연평균 14.1% 감소하고 있단 점이다. 특히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금년 9월말까지 독신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다가구와 오피스텔 인허가 실적을 보면 작년 동기 대비 60.1%나 감소하여 전주택 감소분 33.6% 보다 훨씬 더 크게 감소하고 있다. 주산연 이지현 부연구위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이들 소형주택 공급부족이 누적돼서 내년 하반기 경부터 금리하락과 경기회복이 겹칠 경우 소형주택위주로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급상승하면서 1~2인가구의 주거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며 “1~2인가구를 위한 소형아파트와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공급확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특히 청년 독신가구의 선호주거지로 꼽히는 오피스텔은 집값 급등기 마다 투기억제 차원의 임시방편적 세제 강화로 다른 소형주택이나 준주택에 비해 세제 왜곡이 심한 편이다. 오피스텔은 단독이나 아파트 등 일반주택과 다른 준주택(오피스텔, 기숙사, 고시원, 노인복지주택)으로 분류되나, 지난 90년대 이후 집값 상승기마다 투기를 억제한다면서 오피스텔에 대해서만 재산세→종부세→취득세 순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해 다주택자 중과대상으로 편입했다. 그러나 소형주택에 부여하는 각종 비과세 감면제도는 주거용 오피스텔에는 적용하지 않아 공급부족 심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나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등 특례를 주거용 오피스텔에는 적용하지 않는 등 불리한 제도는 일반주택과 모두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유리한 제도는 모두 적용을 배제하여 제도의 형평성이 크게 왜곡되고 있다.◇다주택 중과, 소형주택 비과세 등 세제 개선 필요주산연은 오피스텔은 투기목적의 양도차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주로 노년가구의 임대소득용일 뿐만 아니라, 주거용과 비주거용 선택권이 준공·입주후 임차인에게 있고 계약시점마다 용도가 바뀔 수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준주택의 분류체계 대로 세제상 비주거용으로 일원화하고 다주택 중과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오피스텔도 1인이 수십채를 보유하는 등 과다·편중보유로 인한 대량의 깡통전세 우려와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있으므로 임대사업자 등록대상이 2호이상인 점을 감안해 자가 외에 85㎡이하(전용 60㎡) 오피스텔 1세대를 추가로 소유하는 경우는 1주택으로 인정하고, 일정 소득이하(도시가구월평균소득 등) 가구와 세대주가 60세 이상인 노인가구의 경우에는 자기집 외에 오피스텔 2세대 소유자 까지 1주택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종부세 등으로 오피스텔의 분양수요가 급감해 브릿지론이나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의한 대출연장이 안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도 제한되는 등 신규자금조달도 어렵다는 점도 개전점으로 짚었다. 세제와 금융여건을 개선해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분양율을 높여서 PF 자금지원과 보증 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급증하는 노년 인구에 대한 주거 대책도 필요하다. 주산연은 사별 등으로 급증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독신가구 주거문제와 노후 생활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공원녹지와 의료시설이 양호한 공공택지에 노인복지시설을 겸비한 공공임대주택과 소형분양주택의 특별공급을 확대하고, 도시개발사업으로 노인복지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개발이익 등에 대한 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60세 이상 독거노인이 거주중인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소형주택으로 갈아타는 경우 대체취득에 대한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등 보완조치도 강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 ‘강철부대3’ HID, 707 누르고 우승…강민호·홍범석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강철부대3’의 최강 특수부대는 HID였다. 이들의 승리를 확인한 현장에는 뜨거운 눈물과 숙연한 감동이 함께했다.‘강철부대’지난 5일 방송된 채널A·ENA ‘강철부대3’ 12회에서는 707과 HID가 결승 2차전 ‘정상회담 요인 구출 작전’에서 마지막 진검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대결에서 HID는 707을 초박빙의 접전 끝에 눌러, ‘강철부대3’ 최강의 특수부대라는 타이틀을 쟁취했다. 또한 서바이벌은 종료됐지만, ‘강철부대3’에 참전했던 부대들이 다시 한번 모여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이날, 결승 2차전에 돌입한 HID는 테러범 거점기지에 진입하다가 부비트랩이 작동돼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고야융이 돌진하며 테러범을 소탕해 상황을 반전시켰다. 뒤이어 HID는 3m 높이의 철제방벽까지 넘어섰는데 ‘특수부대 용병’ 4인이 트럭을 타고 진입해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었다. 심지어 특수부대 용병들은 차량 바닥에 누워 사격하거나 ‘택라이트’ 사격으로 HID를 교란시켰다.치열한 교전 끝, 특수부대 용병들을 전부 소탕한 HID는 부상당한 요인을 구출했다. 하지만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울리더니 “이 건물은 5분 안에 폭파된다. 제한시간 내에 결승점까지 퇴출하지 못할시 60초당 총상 1발의 패널티가 적용된다”는 추가 미션이 하달됐다. 이에 고야융-이동규는 들것에 요인을 싣고 이동했고, 강민호-박지윤은 ‘엄호조’로 나서 테러범들을 소탕했다. HID가 결승점 앞에 도달하자, 숨어있던 테러범들이 쏟아져 나와 마지막 격전이 벌어졌다. HID는 마지막 교전까지 클리어한 뒤, 깃발을 뽑으며 미션을 마무리했다.다음으로 미션에 나선 707은 헬기를 타고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한 뒤, 기동력이 빠른 오요한을 필두로 ‘대테러 전문 부대’의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전문 작전 용어까지 사용하며 빠르게 대응해, MC군단으로부터 “진짜 (대테러) 교본 같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하지만 707은 ‘폭탄 해제조’ 오요한-박찬규만 스카이 워크로 올라간 상황 속, 테러범들을 제거하는 데에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폭탄 조끼를 해제한 뒤, 추가 작전도를 획득한 707은 테러범 거점기지로 돌진했다. 707은 네 번째 요인까지 구출한 뒤, 3m 철제방벽까지 무난하게 넘어섰다. 여기서 ‘특수부대 용병’ 4인이 갑자기 등장해 맹공을 퍼부었고, 707 대원들은 강력 대응했다. ‘특수부대 용병’을 모두 제거한 707은 이후 부상당한 요인을 구출해 결승점으로 향했다. 특히 707 대원들은 마지막까지 사주경계를 하는 모습으로 MC군단의 박수를 받았다.결승전이 끝나자 707, HID은 물론, ‘강철부대3’에 참여했던 모든 부대가 마지막 결과 발표 장소에 집결했다. 최영재 마스터는 “최종 우승 부대를 발표하겠다”며 “707과 HID의 총상 개수가 각각 9발, 7발”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707은 결승 1차전에서 획득한 ‘총상 1발 무효화’ 베네핏 덕분에 총 8발로 올라섰고, HID는 부상당한 요인을 구출할 당시 5분 내에 미션을 마무리 하지 못해, ‘총상 패널티 1발’을 받게 됐다. 이로써 두 부대는 총상 개수가 8발로 동률을 이뤘다.결국, 승부는 ‘폭탄 조끼 제거 완료시간’으로 가려지게 됐다. 잠시 후 최영재는 “707은 ‘폭탄 조끼 제거’까지 12분 40초, HID는 10분 35초가 걸렸다”고, HID가 최종 승리했음을 선포했다. 초박빙의 접전 끝 승리를 거둔 HID 강민호 팀장은 “부족한 팀장을 믿고 따라준 부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울컥했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707 홍범석 팀장은 “끝까지 저를 믿고 함께해준 부대원들에게..”라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특전사, UDT, UDU 팀장들도 그간의 소회를 밝혔고, HID는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어 흔들며 ‘강철부대3’의 찬란했던 여정을 마무리했다.안방을 숙연케 한 이들의 용맹한 군인정신과 아름다운 전우애에 최영재는 “청춘을 바쳤고, 진심을 다해서 ‘강철부대’에 임해준 시즌3 대원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성주는 “지금 이 시간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특수부대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존경을 담은 박수를 보냈다.그간 ‘강철부대3’는 한국 예능의 한계와 틀을 넘어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왔다. 특히, 9월 19일 첫 방송 후, 3개월 내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집계하는 ‘예능 브랜드평판’ 지수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하는 ‘TV-OTT 비드라마 화제성’에도 매주 TOP10에 랭크돼 화제성을 이어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밀리터리 예능의 힘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며 HID의 우승으로 시즌3를 종료한 채널A·ENA ‘강철부대3’는 그간 응원해준 시청자들을 위해 2주간의 스핀오프 ‘강철부대 전우회-강철림픽’을 방송한다. ‘강철부대 전우회-강철림픽’은 12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채널A와 ENA에서 동시 방송된다.
- 재택근무율 세계 최저…한국 오피스 임대료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은 주당 평균 재택근무 일수가 전세계에서 가장 낮습니다. 1인당 주거 점유면적이 영미권 국가들에 비해 협소하다 보니 재택근무를 하기에 열악한 환경이기도 하고요. 결국 이런 요인들이 합쳐져서 내년에도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글로벌 부동산컨설팅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5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2023년 부동산 시장 리뷰 및 2024년 시장 전망’을 주제로 미디어세션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팀장이 5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올해 부동산 시장 리뷰 및 내년 전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넥슨·넷마블 등 주요 기업들, 재택근무 줄이는 추세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팀장은 이날 오피스, 리테일, 물류센터 순으로 올해 시장 요약 및 내년 전망을 진행했다. 우선 정 팀장은 서울 오피스 시장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총 4가지를 들었다. △견고한 국내 경제성장률로 인한 오피스 수요 유지 △재택근무 감소 △양질의 오피스 선호로 업그레이드 이전 수요 증가 △신규 오피스 공급 부족이다.한국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3.3%로 미국(2.2%), 일본(1.2%), 독일(2.0%) 등 주요국 대비 견고했다. 또한 국내 오피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높은 오피스 임차 수요로 공실률이 작년 3분기부터 연 2%대로 낮게 유지됐다.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산과 경기 침체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도시의 공실률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그 요인 중 하나는 한국의 재택근무 일수가 주요국 대비 적은 데 있다. 한국의 주당 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0.4일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다. 전세계 평균치는 0.9일이며 캐나다(1.7일), 영국(1.5일), 미국(1.4일), 독일(1.0일), 중국(0.8일), 이탈리아(0.7일), 프랑스(0.6일) 순이다.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없애거나 줄이는 추세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재택근무를 폐지했으며 카카오,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주간 재택근무 일수를 주 1회로 축소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1인당 주거 점유면적은 영미권 국가들 대비 협소해서 재택근무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한국의 경우 1인당 주거 점유면적이 34㎡로 호주(89㎡), 미국(77㎡), 캐나다(72㎡), 일본(35㎡)보다 작다. 이런 요소들이 결국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기업들이 더 나은 사옥으로 이전하려는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 넓고 신축인 프라임급 건물로 이전하려 하는 것이다.◇ 더 넓은 오피스 필요한데…수요 늘어도 공급은 없어1인당 사무실 점유면적의 경우 지난 10년간 약 10% 증가했다. 지난 2010년에는 1인당 사무실 점유면적이 전용면적 기준 4.0평이었지만 2020년 기준으로는 4.4평으로 늘어났다. 직원들 휴게 공간을 포함한 공용면적 비중도 빠르게 늘어났다. 사무실에서 공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0년에는 16%였는데 2020년 기준으로는 23%로 집계됐다.기업들이 더 나은 오피스로 이전한 사례로는 △CJ대한통운(타워8)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센트로폴리스) △빙그레(콘코디언) △대한항공(한화생명 태평로빌딩) △LIG 넥스원(롯데월드타워) △현대제철(그레이츠 판교) 등이 꼽혔다.반면 신규 오피스 수요에 비해 공급은 부족하다. 서울 오피스 신규 공급면적은 작년까지 연평균 약 29만600㎡였지만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예정된 신규 공급면적은 이전의 약 절반 수준이다.코로나19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기능 인력의 고령화, 신규 진입 인력 부족으로 공사비가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리 상승, 안전 관련 법 강화에 따른 공사기간 지연으로 신규 오피스 공급은 당초 예상치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반면 오피스 투자시장은 임차시장과 달리 높은 금리 부담으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고금리 여파로 시장 유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높은 금리에 부담을 느낀 일부 매물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여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양질의 자산을 싸게 매입할 기회가 있겠지만 그 사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한 해외투자자들 중심으로 우량 자산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 올해 물류센터 거래량 급감…서울 6대 상권 부활중정 팀장은 물류센터 투자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물류센터 거래 규모가 전년대비 약 34% 감소한 4조1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 규모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약 191만평 수준으로 예상된다. 동부권에 공급이 예정됐던 대규모 물류단지의 착공이 지연됨에 따라 올해 신규 공급이 가장 많았던 동부권의 공급면적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또한 내년부터는 순수 저온 물류센터의 비중이 감소할 예정이다. 저온 물류센터는 상온 물류센터보다 임대료가 높아서 투자수요가 몰리며 지난 2019년부터 개발이 급증했었다. 하지만 그 결과 공급과잉으로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올해 착공 신고된 총 16개 물류센터는 모두 작년 이전에 허가를 받은 사업지다. 반면 올해 허가를 받은 사업지는 전량 미착공 상태를 유지했다. 지난 2015~2022년까지 당해 연도 허가완료 및 착공신고를 동시에 진행한 비율은 평균 약 49%다. 이를 고려할 때 신규 인허가 사업지의 진행 속도는 크게 둔화됐다. 특히 매각을 희망하는 자산이 증가하고 있다. 높은 금리와 유동성 부족으로 매도자·매수자 간 기대가격 차이가 줄어드는 자산들을 중심으로 내년도에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팀장은 “경쟁력 있는 물류센터에 대한 임차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추후 경기가 안정화되면 물류센터 투자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정 팀장은 서울 6대 가두상권 대부분이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서울 6대 가두상권이란 명동, 홍대, 한남·이태원, 가로수길, 청담, 강남을 말한다.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명동을 제외한 모든 상권(강남, 홍대, 가로수길, 한남·이태원, 청담)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에 따라 이들 상권의 내년도 매출 증감률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정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대면 활동이 많아지면서 화장품, 신발, 의류 등 대면 활동 관련 품목들 판매액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기준 일본, 미국, 대만 순으로 관광객이 증가했다”며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객의 해외 출국을 허용한 데 따라 향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권들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