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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용 가려낸다…전국 농지 40% 조사
  • 불법이용 가려낸다…전국 농지 40% 조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부가 전국 농지에 대한 기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 필지의 27%가 불법 임대차나 무단 휴경, 불법 전용 등의 위반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해당 농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과 드론·위성영상 등을 활용한 심층조사에 들어간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96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농지 136만㏊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본조사를 이달 말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심층조사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기본조사 결과 심층조사 분류 사유농식품부는 지난 5월 18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전체 조사 대상의 97%인 132만㏊, 1013만 필지에 대한 기본조사를 완료했다. 조사엔 전국 공무원 5313명과 민간 조사원 2964명이 참여했다. 기본조사 결과 전체 조사 필지의 27%인 284만 필지가 농지법 위반 의심 농지로 분류됐다. 유형별로는 불법 임대차 의심 농지가 21.1%로 가장 많았다. 농지대장이나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에는 소유자가 직접 농사를 짓는 것으로 돼 있지만 비료·면세유·농작물재해보험 등 농업 지원사업 이용 실적이 없는 사례 등이 포함됐다. 무단 휴경 의심 농지는 11.6%, 불법 전용 의심 농지는 9.0%로 나타났다. 항공사진상 농지 경계가 사라지고 임야처럼 변했거나, 농지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서도 적법한 전용허가를 받은 기록이 없는 경우 등이다. 비농업인인 상속·이농자가 농지은행에 위탁한 면적을 제외하고 1㏊를 초과해 농지를 보유하는 등 소유 제한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농지는 1.4%였다. 유형별 비율에는 중복 사례가 포함돼 있으며, 중복을 제거한 전체 위반 의심 비율이 27%다. 심층조사는 현장조사와 보완조사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조사에선 공무원과 조사원이 위반 의심 농지를 직접 방문해 이용 실태를 확인한다. 출입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선 드론과 항공·위성사진 등을 활용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132명은 조사를 위해 드론 촬영 자격증도 취득했다. 보완조사에선 현장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불법 임대차 여부 등을 추가로 점검한다. 농지 소유자에게 입증 서류를 요구하되, 고령 농업인의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정보와 함께 마을 이장·주민을 상대로 한 문답조사와 탐문조사도 병행한다.정부는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했거나 불법 임대·전용한 사례엔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고령으로 영농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농지를 쉬게 한 경우나 농업인끼리 농지를 교환해 경작한 경우, 농업용 간이창고를 허가 없이 설치한 사례 등 농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반에는 처분보다 계도와 시정 기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위반 농지와 장기 유휴농지는 농지은행이 매입·복구하거나 위탁받아 실경작자의 농지 규모화와 집적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에게 공급하거나 마을 영농형 태양광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농지 전수조사가 진행되면서 농지를 임차해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퇴거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기본조사 기간 농지은행의 임대수탁 농지는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정부가 운영한 임차농 보호 신고센터에는 농지법 위반 신고 206건이 접수됐다.농식품부는 강제퇴거 신고가 접수된 임차농에게 대체 농지를 알선하고, 불법 임대차·전용 신고 건은 심층조사 과정에서 별도로 점검할 예정이다. 신고센터 운영 기간도 연장한다. 올 상반기 농지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1.6% 증가하는 등 현재까지 전수조사와 농지 거래량의 연관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현장에서 논과 밭을 일구는 농업인은 전수조사를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농지를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이 활용하도록 해 농지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농업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I 박순엽 기자
삼성SDS, 2분기 영업익 2318억원…전년比 0.7% 증가
  • 삼성SDS, 2분기 영업익 2318억원…전년比 0.7% 증가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3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3조717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9% 늘었다. IT서비스와 물류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과 계약물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삼성SDS 캠퍼스 (사진=삼성SDS)IT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은 1조7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7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 특히 클라우드 대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IT서비스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클라우드 사업 중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사업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수요 증가와 공공·대외 업종의 GPUaaS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은 금융 업종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과 조선 업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증가로 17% 늘었다.물류 사업 부문 매출은 1조9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항공 포워딩과 내륙·창고 중심의 계약물류 사업이 늘고, 첼로스퀘어 중심의 대외 사업이 성장한 영향이다.삼성SDS는 글로벌 AX 기업 도약을 선언한 이후 AI 인프라, AX·AI 서비스, AI 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AI 인프라 영역에서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 핵심 사업자로 선정돼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에는 국산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 NPUaaS 상품을 출시했다.AX·AI 서비스 영역에서는 금융권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4월 우리은행 핵심 업무에 175개 이상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한국수출입은행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도 추가로 수주했다.AI 플랫폼·솔루션 영역에서는 생성형 AI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기반으로 공공과 기업의 AI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과의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5월 삼성증권, 삼성카드와 함께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두나무 지분 4%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지난달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미국 피지컬 AI 풀스택 기업 월든 로보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SDS는 월든 로보틱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로봇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다양한 로봇을 통합·제어해 제조실행시스템과 연계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삼성SDS는 기존 110㎿ 규모의 AI 인프라를 2029년까지 230㎿로 늘리고, 2031년에는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포함해 AI 인프라 사업 규모를 800㎿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6.07.30 I 신영빈 기자
반도체·조선 호조에 기업심리 한달만에 반등
  • 반도체·조선 호조에 기업심리 한달만에 반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반도체와 조선 등 주력 산업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제 심리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특히 수출 호조의 온기가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며 전반적인 경제 심리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 전경. (사진= 연합뉴스)◇ 7월 기업심리지수(CBSI) 0.8p 상승…제조업이 견인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6년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5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 하락했던 기업 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돌아선 것이다. 이번달 기업심리 상승은 제조업이 주도했다. 7월 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한 103.2를 기록했는데, 이는 신규수주와 업황 지수가 각각 0.8포인트, 0.7포인트 개선된 영향이다. 특히 반도체, 조선, 방산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계장비·정밀기기·금속가공 등의 업종이 뚜렷한 호조를 보였다. 비제조업 CBSI는 95.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해상 운임 상승과 물류비 부담과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해상 물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운수창고업 업황이 9포인트 하락했고, 도소매업 업황은 3포인트 내리며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중소·내수기업으로 온기 확산…ESI 순환변동치 4년만 최고주목할 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심리 개선 폭이 대기업이나 수출기업보다 컸다는 것이다. 실적 기준으로 중소기업(1.9포인트)과 내수기업(2.0포인트)의 상승 폭은 대기업(0.8포인트)과 수출기업(1.1포인트)을 웃돌았다. 반도체와 조선 등 주력 업종의 활기가 협력업체인 중소기업과 내수 시장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낙수효과가 기업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종합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97.9를 기록했다. 특히 경제 심리의 장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ESI 순환변동치는 95.9로 0.2포인트 상승하며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흥후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 “아직 장기 평균인 10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 8월 전망 개선세에도 원가부담·불확실성 ‘걱정’다음 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8월 전산업 전망 CBS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오른 96.5로 조사됐다. 제조업 전망(2.3포인트)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실적이 주춤했던 비제조업도 건설업과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전망 지수가 0.5포인트 상승하며 반등을 예고했다.다만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영 애로사항은 여전했다.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상승’(21.8%)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20.6%)에 대한 불안감도 전월보다 커졌다.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내수부진’(18.4%)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7.8%)이 주요 경영 장애 요인으로 나타났다.
2026.07.30 I 장영은 기자
우크라, 러 전역 동시 타격…물류·정유시설 겨눴다
  • 우크라, 러 전역 동시 타격…물류·정유시설 겨눴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국과 방공망 협력 강화를 확인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전역의 물류시설과 정유시설, 수출 거점 등을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격에 나섰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밤사이 러시아 중부 랴잔에 있는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회사 측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 근무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우크라이나군 제414 독립 무인공격항공시스템여단 소속 장병이 우크라이나의 한 비공개 장소에서 전투 임무에 투입될 FP-1 장거리 공격 드론을 점검하고 있다(사진=AFP 연합뉴스).와일드베리스는 지난 18일 이후 최소 7개 물류창고가 공격을 받았으며, 창고 가동률이 약 1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플랫폼 입점 업체들의 피해가 커졌고, 회사는 카자흐스탄에 대체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는 해당 물류망이 러시아군에 드론 부품과 군수물자를 공급하는 통로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에너지 시설에 이어 유통망까지 압박해 러시아 내부의 전쟁 부담을 키우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우크라이나는 이날 랴잔 지역의 정유시설과 국경에서 약 1600㎞ 떨어진 페름 지역의 석유 관련 시설도 공격했다. 러시아 당국은 랴잔의 산업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피해 시설은 공개하지 않았다.아조우해 연안 로스토프주 타간로그에서는 미사일 잔해가 아파트를 덮쳐 여성 1명이 숨졌으며, 현지 곡물 수출 터미널이 공격 목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이번 공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패트리엇 방공체계 생산 협력 방안을 논의한 직후 이뤄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길에 휩싸인 러시아 시설 영상을 공개하며 공격 성과를 부각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동쪽 해역에서 무기와 군사 장비를 운반하던 선박 2척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에서는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남성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6.07.29 I 이윤정 기자
"3~5년 골든타임 잡자"… 정부·기업, AI 데이터센터 육성 총력전
  • "3~5년 골든타임 잡자"… 정부·기업, AI 데이터센터 육성 총력전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출범식' 에서 의장사 위촉장 수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와 산업계가 AI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법·행정적 지원도 체계화될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4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AIDC 얼라이언스’가 29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출범식 현장에서는 AIDC가 단순한 데이터 보관소를 넘어 국가 생존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는 점이 일관되게 강조됐다.AIDC 얼라이언스 민간 공동의장을 맡은 정재헌 SK텔레콤(017670) 대표(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는 개회사에서 “기존 데이터센터가 정보를 교환하는 데이터 창고였다면, AIDC는 지능을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수출 공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버, 스토리지, 클라우드, 전력, 냉각 등 첨단 기술의 종합 결정체인 하이퍼스케일 AIDC 건설은 대한민국 AI 수출과 산업화의 거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 시대의 경쟁은 단일 기업이 아닌 국가 간 경쟁인 만큼, 멀리 가기 위해 다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현장에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관계 부처 인사들도 지원 사격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와 냉각 효율화, GPU·HBM 등 핵심 반도체 수급 및 국산화, 지역 상생형 AIDC 구축이 시급하다”며 “한국형 AIDC 패키지를 만들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입법과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입법부·관계부처 지원 사격…“정책·자금 아끼지 않을 것”과방위 여야 간사인 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황정아 민주당 의원도 “국회가 발목을 잡는 브레이크가 아니라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하겠다”며 “규제 개선과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국민성장펀드 중 30~40%를 반도체, AI, 전력 분야에 집행할 예정”이라며 “이미 리벨리온,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네이버 세종 AIDC 등에 대규모 자금을 직접 투입했고, 향후 원천기술 자립화를 위해 10조 원 규모의 KSTP(가칭) 펀드도 조성해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얼라이언스는 지난달 발표된 18.4GW 규모의 대규모 AIDC 구축 등 국가 전략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민·관 소통 플랫폼이다. 정부(과기정통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되며,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066570), 카카오(035720), 삼성SDS,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032640), GS(078930), KT(030200), KTNF, 퓨리오사에이아이 등 12개 주요 기업이 의장단으로 참여한다.실질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수요, 공급, 기반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TF가 가동된다. 수요 분과(네이버클라우드)는 AIDC 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실증, 대규모 레퍼런스 확보를 주도한다. 공급 분과(LG전자)는 ICT 장비, DC 운영 SW, NPU·가속기, 차세대 전력·냉각 솔루션 기술 고도화 및 국산화·표준화를 추진한다. 기반 분과(카카오)는 법·제도 개선, 규제 혁신,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 수급을 담당한다.◇수요·공급·기반 3개 분과 가동…패키지 수출·특구 지정 추진아울러 ‘수출산업화 TF’를 통해 UAE 등 수요국을 타깃으로 AIDC 설계·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째로 묶은 패키지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전담지원단’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에 상시 대응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올 3분기 분과별 로드맵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1분기 AIDC 사업단 설립 및 클러스터(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995년 정보화 혁명으로 IT 강국이 되었듯, 이제는 AI 혁명의 시대가 시작됐다”며 “AI 프레임워크의 전 과정과 AIDC를 토큰 팩토리화하여 지능 토큰을 전 세계에 수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지금 주어진 3년, 5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가 전력, 용수 문제 해결 및 인허가 신속 처리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6.07.29 I 한광범 기자
브랜드·대단지 프리미엄에 김포 한강변 주목…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분양
  • 브랜드·대단지 프리미엄에 김포 한강변 주목…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대단지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대단지 규모에서 비롯되는 안정성과 상품 경쟁력, 우수한 미래가치 등이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브랜드 대단지 선호 현상은 청약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118개 단지 가운데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 51곳의 평균 청약경쟁률(1·2순위 기준)은 4.4대 1로 집계됐다. 그 외 단지 67곳의 평균 청약경쟁률인 2.4대 1보다 1.9배 높은 수준이다. 경기·인천에서는 브랜드 단지 25곳이 평균 4.8대 1을 기록해 그 외 단지 25곳(2.0대 1)보다 2.4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규모를 갖춘 브랜드 대단지는 커뮤니티와 조경 등 주거 인프라를 대규모로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대수가 많을수록 다양한 주거 편의시설을 갖출 수 있는 데다 세대당 관리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입주 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해 주변 시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이런 가운데 김포 한강변에서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가 적용되는 2,432세대 규모의 대단지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공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는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80㎡ 아파트 2,43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 250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주상복합으로, 김포권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다.단지 중심에는 약 5950㎡(약 18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바닥분수 광장과 숲속 놀이공간 ‘놀이숲’, 주민운동시설, 휴게정원 등도 단지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푸르지오 주민편의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에는 실내체육관, 피트니스클럽, GX룸, 필라테스, 스크린골프를 갖춘 골프클럽, 사우나 등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그리너리스튜디오, 시네마룸, 독서실, 공유오피스, 키즈클럽, 시니어클럽,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도 조성될 예정이다. 세대당 약 1.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지하층에는 각 세대별 세대창고도 마련될 예정이다.교육 여건도 눈에 띈다. 단지 앞 유치원(계획)을 비롯해 지구 내 초등학교가 2029년 3월 개교 예정이며, 중학교도 인접해 들어설 계획이다. 행정구역상 ‘읍’ 지역에 해당해 현재 대입 제도상 농어촌 특별전형 대상이 된다는 점도 자녀를 둔 수요층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생활 인프라도 편리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하대병원 메디컬캠퍼스 등 의료 인프라도 확충될 예정이다.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인천 2호선 연장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GTX-A가 정차하는 킨텍스역 환승을 통해 서울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단지가 자리한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영상·미디어 산업을 기반으로 업무·주거·문화를 융합한 복합 자족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직주근접 배후수요 확보와 함께 지역 내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단지의 미래가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6.07.29 I 이윤정 기자
“채택 불발 민원도 재검토”…靑, ‘국민 제안 정책화 시스템’ 구축
  • “채택 불발 민원도 재검토”…靑, ‘국민 제안 정책화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청와대는 29일 ‘국민 제안 정책화 시스템(가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국민신문고에 접수됐지만 정책으로 이어지지 못한 국민 제안을 재검토하고 발전시키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청와대 전경(사진=뉴시스)청와대는 이날 국민 제안 정책화 시스템이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구체화하는 새로운 국민 참여형 정책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산 부족이나 법적·제도적 한계로 인해 채택되지 못한 국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국민 참여와 숙의를 통해 정책 대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청와대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제안 가운데 공익성과 정책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발굴하고, 나아가 국민이 직접 의견을 더해 제안의 완성도를 높이는 새로운 정책 참여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재명 대통령은 그간 “민원은 보물창고와 같다”고 강조하며 국민 목소리에 담긴 비정상과 비효율을 찾아내고 하나씩 개선하는 것이 국정혁신의 중요한 출발점임을 강조해 왔다. 또 공직자들이 국민 생활 속 작은 변화를 꾸준히 발굴하고 콩알 모으듯 축적해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해 왔다.이는 국민신문고를 비롯한 다양한 국민 의견 수렴 창구가 운영됐지만, 채택되지 않은 제안들을 다시 살펴보고 정책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한 번의 검토로 사라지지 않고, 국민과 정부가 함께 발전시켜 정책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국민들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제안에 대해 공감, 댓글, 설문 등의 방식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개선·보완 사항을 논의할 수 있다. 또 필요한 경우 국민, 전문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공청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더욱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나아가 숙의 과정을 통해 정책화 가능성이 높은 제안은 관계 부처가 검토해 제도 개선 및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시스템 운영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담당한다. 국민신문고와 연계해 정책화 대상 제안의 발굴과 관리, 국민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청와대 누리집에 ‘국민과 함께’ 항목을 마련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해당 시스템의 공식 명칭은 국민 참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청와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총 271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접수된 제안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 10건은 이날부터 개통되는 해당 시스템에서 일주일간 온라인 투표를 거쳐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청와대는 “국민이 제안한 의견 하나하나가 국정 개선을 이끄는 소중한 정책 자산”이라며 “이 시스템은 국민의 아이디어가 숙의와 논의를 거쳐 정책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참여 모델로, 앞으로도 국민 참여가 정책 설계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해법을 찾아가는 국정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9 I 황병서 기자
제철소 설비에 AI 두뇌…포스코DX, 3년 내 매출 30% 키운다
  • 제철소 설비에 AI 두뇌…포스코DX, 3년 내 매출 30% 키운다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50m 길이 회수기가 원료 더미를 스스로 인식해 움직이고, 20~25톤짜리 집게를 단 하역기가 작업자 없이 철광석을 퍼 나른다. 사무실에서는 AI가 회사 전체 계정을 훑어 이상 거래를 찾아내고 결산 위험 보고서까지 작성한다.포스코DX(022100)가 제조 현장의 설비를 자율화하는 피지컬 AI와 하나의 직무를 수행하는 ‘AI 직원’을 앞세워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전환한다.포스코DX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피지컬AI와 에이전틱AI를 양대 축으로 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29일 포스코DX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포스코DX 최태환 경영기획실장, 조석주 AX융합연구소장, 윤석준 로봇자동화센터장, 김병석 AI Workforce TF팀장 (사진=포스코DX)최태환 포스코DX 경영기획실장은 “AI 네이티브 컴퍼니는 AI를 단순히 도입한 회사가 아니라 AI를 전제로 모든 일이 설계된 회사”라며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 하나의 직원으로 보고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DX가 내세운 강점은 제조 현장의 센서와 설비 제어, 공정 최적화부터 제조실행시스템(MES), 공급망·경영시스템까지 아우르는 AI·운영기술(OT)·정보기술(IT) 통합 역량이다. 포스코그룹을 첫 고객으로 삼아 기술을 검증한 뒤 외부 시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피지컬AI 사업에서는 휴머노이드 자체보다 기존 대형 설비의 ‘로봇화’에 무게를 뒀다. 크레인과 원료 이송설비에 시각·판단·제어 기능을 부여해 자율 또는 반자율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다.조석주 포스코DX AX융합연구소장은 “포스코와 같은 프로세스 산업은 모든 일이 설비에서 일어난다”며 “설비를 로봇으로 대체할 수는 없지만, 설비를 로봇화해 로봇과 같은 행위를 하도록 만드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제철소 창고에 적용된 무인크레인이 제품이송을 위해 자동 상차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숙련 운전자의 노하우를 학습한 ‘AI 오퍼레이터’도 개발한다. 비전과 센서가 운전자의 눈 역할을 하고 슈퍼바이저 에이전트가 상황을 판단한 뒤 제어 에이전트가 실제 설비에 명령을 내리는 구조다.조 소장은 “고숙련자가 은퇴하면 사람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고난도 암묵지도 함께 사라진다”며 “초기에는 AI가 운전자를 보조하고, 장기적으로는 은퇴한 운전자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대표 과제는 원료 야드의 리클레이머 무인화, 후판 크레인 자동화, 선박 원료하역기 무인화다. 리클레이머는 대부분의 기술 개발을 마치고 시운전 중이다. 후판 크레인은 철판의 형상과 무게를 판단해 전자석의 자력을 조절하고, 원료하역기는 전체 하역 작업의 약 80%를 무인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 기술 모두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한다.약 450도에 이르는 아연도금 공정 용융로의 불순물 제거와 냉연 코일 밴드 절단, 65톤급 철강제품 이송 등 고위험·고강도 작업에도 로봇을 투입했다. 양극재 공장의 무인 지게차 물류와 유해 소재 샘플링 작업에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포스코DX가 아이작 심으로 구현한 포스코스틸리온 도금공장 크레인 시뮬레이션 화면 (사진=포스코DX)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100% 무인화해 사람을 없애는 개념이 아니다”며 “사람이 잘하는 것은 사람이, 로봇이 잘하는 것은 로봇이, AI가 잘하는 것은 AI가 하는 지능형 자율 제조”라고 말했다.휴머노이드와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은 아직 선행 연구 단계다. 제철소의 실제 환경을 3차원으로 복제한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휴머노이드가 시험 장비를 조작하는 작업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 “현재 현장에 적용한 것은 아니고 실험실에서 VLA 모델을 테스트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사무 영역에서는 자체 개발한 AI 워크포스 플랫폼 ‘에이전티(Agentee)’를 내세웠다. 에이전티는 개별 작업만 처리하는 AI 에이전트가 아니라 하나의 직무를 맡는 AI 직원을 채용·평가·재교육·승진·퇴직까지 생애주기 관점에서 관리한다.김병석 포스코DX AI 워크포스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AI 에이전트가 아니라 조직의 일원으로 함께 일하는 AI 직원”이라며 “개인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과 조직의 성과를 만드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제철소 도금공장에 적용된 드로스 제거 로봇 (사진=포스코DX)이어 “앞으로 시장은 에이전트를 파는 회사에서 AI 직원을 공급하는 회사로 전환될 것”이라며 “포스코DX는 AI가 더 정교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의 일원으로 AI를 관리하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포스코DX 내부에서는 재무·사업관리·인사·노무 등에 113종의 AI 직원이 운영되고 있다. 그룹사까지 합하면 개발된 에이전트는 200개 이상이며,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500명 넘는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사전 결산 리스크 점검 업무에서는 AI 직원이 전체 계정을 스캔해 이상 계정과 누락 전표를 찾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기존 약 3시간 걸리던 업무는 1분 안팎으로 줄었다. 회사는 회계결산 전체에 AI 직원을 적용하면 조직 생산성이 최소 30%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외부 사업화에도 속도를 낸다. 포스코DX는 에이전티의 첫 외부 계약을 올해 안에 확보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지컬AI는 올해 하반기 그룹 내부 기술을 완성한 뒤 철강·조선·중공업 등 유사 공정을 가진 산업부터 공략한다.최 실장은 “피지컬AI와 에이전틱AI를 아우르는 AX 사업을 통해 향후 3년 안에 수주와 매출을 약 30%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포스코DX는 AI 도입을 당장의 인력 감축과 연결하지 않고 반복 업무가 줄어든 직원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7.29 I 신영빈 기자
"중고품 기부하면 장애인 일자리 더 생겨요"…'우리가 오네'로 찾아오는 기부
  • "중고품 기부하면 장애인 일자리 더 생겨요"…'우리가 오네'로 찾아오는 기부
  • 변지혜 사원이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지하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에서 물품 결제를 돕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자리한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 변지혜(25) 대리의 손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기부받은 옷과 생활용품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가격표를 붙인 뒤 매대에 올렸다. 손님이 계산대로 다가오자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을 능숙하게 조작해 결제까지 마쳤다.“처음에는 실수도 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어요.”변 대리는 지난해 4월 매장(밀알우리금융점)이 문을 열 때부터 일한 ‘터줏대감’이다. 개점식 당시 우리은행 광고모델이었던 배우 김희애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이에 서서 테이프 커팅도 맡았다. 지금은 물품 분류와 진열, 판매, 계산까지 매장 업무 대부분을 소화한다.이날 매장을 찾은 이승화(67)씨는 변 대리를 가리켜 “계산도 빠르고 손님에게 친절한 매장의 에이스”라고 말했다. 칭찬을 들은 변 대리는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일을 시작한 뒤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월급을 받으면 여동생 용돈도 챙겨줘요.”누군가 옷장과 창고에서 꺼낸 중고 물품이 변 대리에게는 월급과 자립의 기회가 된 셈이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기부받은 물품을 손질해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발달장애인 직원을 고용한다. 쓰지 않는 물건이 다시 상품이 되고, 상품 판매가 새로운 일자리로 이어지는 구조다.우리금융그룹은 이 같은 기부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7월 한 달간 기부 물품 방문 수거 서비스 ‘우리가 오네’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과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 CJ대한통운의 배송서비스 ‘오네(O-NE)’가 함께하는 캠페인이다.기부자가 무거운 물품을 들고 매장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 우리WON뱅킹 앱에서 ‘혜택·편의-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메뉴에 들어가 주소를 입력하면 CJ대한통운 기사가 물품을 수거한다. 신청에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중고거래 구매자를 찾거나 가격을 흥정하는 번거로움도 없다.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달 초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23일까지 534건의 신청이 접수됐고 총 1만5146점의 물품이 기부됐다. 신청 한 건당 평균 28점가량이 새 주인을 찾기 위해 굿윌스토어로 향한 셈이다.변 대리는 기부 물품이 많아질수록 함께 일할 동료도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물품을 많이 기부받고, 많이 판매하면 수익이 늘잖아요. 그러면 직원을 더 고용할 수 있어요.”집에서는 더 이상 쓰지 않아 처분을 고민하던 물건이지만, 굿윌스토어에서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상품이 된다. 그 상품을 정리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는 변 대리와 같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우리금융그룹은 우선 7월 한 달간 캠페인을 진행한 뒤 하반기 추가 운영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변 대리가 바라는 것은 거창하지 않았다. 기부 물품이 더 많이 매장에 도착하고, 함께 일할 직원이 한 명씩 늘어나는 것이다.이날도 변 대리는 새로 들어온 물품의 가격표를 확인한 뒤 다시 매대로 향했다. 누군가 앱으로 신청한 작은 기부 상자가 그의 일터를 채우고 있었다.
2026.07.29 I 이수빈 기자
핸들 오래 잡을 수록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 핸들 오래 잡을 수록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안치영의 메디컬와치]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택시·버스기사, 화물차 운전자 등 운수업 종사자가 다른 산업군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운전과 좌식생활, 교대근무, 직무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기사와 무관함.(사진=뉴시스)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진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과 진료 청구자료를 활용해 2009~2010년 건강검진을 받은 40~59세 임금근로자 367만 574명을 평균 9.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대한의학회지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남성 242만 1513명, 여성 124만 9061명에 대해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이 기간 중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은 남성 17만 5052명·여성 4만 5818명 등 총 22만 870명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연구진은 연령을 보정한 표준화 발생비(SIR)와 생활습관, 만성질환 등을 모두 보정한 위험비(HR)를 분석해 산업별 위험도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남성의 경우 농림어업과 운수·창고업 종사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가장 높았다. 표준화 발생비는 농림어업이 1.20으로 가장 높았고 운수·창고업이 1.19로 뒤를 이었다. 특히 모든 교란요인을 보정한 분석에서도 운수·창고업 종사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은 교육업 종사자보다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은 전기·가스·증기 공급업종의 위험이 가장 높았다. 표준화 발생비는 1.31, 보정 위험비는 1.44를 기록했다. 운수·창고업 역시 표준화 발생비가 1.15로 평균보다 높은 위험을 보였다.실제 사회적 부담까지 고려한 분석에서도 운수업의 영향은 가장 컸다. 특정 산업이 전체 심혈관질환 발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타내는 인구기여분율(PAF)은 질병 위험도뿐 아니라 해당 산업 종사자 수까지 함께 반영한 지표다. 농림어업은 위험도가 가장 높았지만 종사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운수·창고업은 위험도가 높은 데다 종사자도 많아 남성의 인구기여분율이 3.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사회 전체에서 발생하는 심혈관질환 가운데 운수·창고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의미다. 여성에서는 숙박·음식점업의 인구기여분율이 1.64%로 가장 높았다.연구진은 운수업 종사자의 높은 위험 원인으로 장시간 운전과 좌식생활, 교대근무에 따른 생체리듬 교란, 만성적인 직무 스트레스를 꼽았다.운수업 종사자는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진은 화물차와 택시, 대중교통 운전자들이 업무 특성상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어렵고, 빠른 식사와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비만이나 당뇨병이 있는 집단만 따로 분석해도 남녀 모두 운수·창고업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연구진은 “특히 운수업종에 종사하는 남성과 서비스업종의 여성 등 고위험 산업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 전략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아시아에서 산업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전국 단위로 종합 분석한 첫 사례”라며 “직업성 건강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9 I 안치영 기자
“봉사활동도 구직” 퍼주기 실업급여에 1.7조 적자
  • “봉사활동도 구직” 퍼주기 실업급여에 1.7조 적자
  •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고령층이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문턱이 다른 연령층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이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직급여를 받는 고령층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요건을 인정할 경우 구직급여 지출액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서다. 구직급여는 재취업을 지원하는 목적인 만큼 고령자의 재취업 효과 등을 점검해 효과가 낮은 고령층의 수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 창구.(사진=연합뉴스)◇ 고령층은 봉사활동만 해도 재취업활동 인정 최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5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구직급여를 받는 60~65세 이상 고령층은 온라인 교육과 자원봉사로 재취업활동을 증명할 수 있다. 구직급여를 받으려면 ‘이직 전 18개월간 피보험 단위기간 180일 이상 충족’ 및 ‘비자발적 퇴사’라는 기본 요건을 갖춰야 하는 점은 모든 연령층에 동일하다. 하지만 수급 기간 중 주기적으로 재취업 노력을 입증해야 하는 의무 요건은 고령층에게 비교적 완화돼 적용되는 셈이다.온라인 교육(취업특강, 직업심리검사, 심리안정프로그램)의 경우 65세 미만은 프로그램별로 1~2회로 제한하고 있고, 65세 이상은 횟수 제한이 없다. 자원봉사 또한 60세 미만은 아예 구직활동을 실업 상태로 인정하지 않는데 65세 이상은 무제한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수급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가령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잘린 65세 고령층은 하루에 4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간을 전부 채워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온라인 교육과 자원봉사로 실업을 인정받는 고령층의 재취업률은 현저히 낮아 사실상 사업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0세 이상 구직급여 수급자 중 온라인 교육과 봉사활동으로 3회 이상 실업인정을 받은 수급자의 재취업률은 각각 12.4%와 8.6%다. 이외의 방법으로 3회 이상 실업인정을 받은 수급자의 재취업률(20.4%)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구직급여는 다른 일자리를 찾는 공백기 동안 생계 불안을 해소하고, 노동시장 재진입을 돕기 위한 사업인데 현금 지원에 그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실업급여 계정 적자폭 커져…“재취업 효과 점검해야”연도별 60세 이상 구직급여 지급액 현황구직급여가 본래 목적에 맞지 않게 쓰이는 것은 돈이 나오는 창고가 마르고 있다는 점에서 더 문제다. 지난해 고용보험기금의 실업급여 계정 수지(수입에서 사업비를 뺀 금액)는 적자(-1조 7799억원)를 기록했다. 2023년 573억원 흑자에서 2024년 2437억원 적자로 돌아선 이후 점점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실업급여 계정에서 모성보호 급여도 나가고 있는 탓에 구직급여 지급 증가와 더불어 육아휴직이 늘고 있는 추세도 맞물린 탓이다. 60세 이상 구직급여 수급 비중은 △2021년 25.5% △2022년 27% △2023년 28.6% △2024년 29.9%로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예정처는 재취업 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금 재정 상태를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정처는 “고령자 대상 구직급여 수급이 사업 목적에 부합하도록 노동시장 여건, 고령자 실업인정의 재취업 지원 효과 등을 지속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60세 이상 고령 수급자의 구직급여 수급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지금처럼 재취업 활동의 범위를 넓게 인정하면 구직급여 지출액의 가파른 증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노동부는 60세 이상 수급자의 경우 정년 이후라는 시기적 특성상 취업할 여건이 녹록지 않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올해부터 자원봉사의 경우 60~64세의 경우 1회로 제한하는 등 65세 이상과 분리하며 요건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노동부는 “경제·사회활동을 촉진하는 취지에서 자원봉사 등도 재취업 활동으로 폭넓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29 I 조민정 기자
"호텔 좌우로 크게 흔들려"…日 강진에 놀란 한국인 관광객들
  • "호텔 좌우로 크게 흔들려"…日 강진에 놀란 한국인 관광객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현지 한국인 관광객들의 지진 경험담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여행사들이 파악한 한국인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8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창고형 매장 내부가 어지럽혀진 모습. (사진=엑스 캡처)2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께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구마모토시 남남동쪽 약 14㎞ 지점이며 일본 기상청은 아리아케해 등 해안에 1m 높이의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에 지진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지진 여파로 JR규슈는 신칸센을 포함한 관내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전일본공수(ANA)도 일부 항공편 운항을 멈췄다.다만 국내 여행사들이 파악한 한국인 관광객의 인명 피해나 고립 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대형 여행사는 이날 구마모토 일정이 포함된 자사 여행 상품은 1개 팀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다른 대형 여행사도 규슈 지역 고객 가운데 인명 피해나 고립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여행 취소 문의도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당시 강한 흔들림에 큰 불안을 느꼈다고 전했다.지진 당시 규슈 후쿠오카를 여행 중이던 이모(41)씨는 “하필 호텔 제일 꼭대기 층인 14층에 있어서 더 불안했다”며 “정말 많이 흔들렸고 휴대전화를 들고 있을 여력도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자녀와 둘이 방에 있었는데 너무 많이 흔들려 당황했다”며 “일본 건물이 내진 설계가 잘 돼 있어서인지 좌우로 크게 흔들렸지만 결국 중심을 잡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말 불안했는데 일본 사람들은 큰 동요 없이 대응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지진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을 여행 중이거나 출국을 앞둔 한국인들의 불안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했다.일본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고시마 공항인데 건물이 흔들린다”, “후쿠오카에서도 지진이 느껴진다”, “기타큐슈에서 경보음이 울리고 호텔이 흔들려 깜짝 놀랐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출국을 앞둔 이용자들도 “내일 도쿄에 가는데 지진이라니 걱정된다”, “구마모토 방문 예정인데 고민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여진 가능성과 열차·항공편 운항 중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2026.07.28 I 채나연 기자
텔콘RF제약, 50억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완료
  • 텔콘RF제약, 50억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완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텔콘RF제약(200230)은 에버코어인베스트먼트홀딩스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그룹 지배체계 재정비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텔콘RF제약)회사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신주는 보통주 232만 9916주이며, 신주 발행가는 주당 2146원이다. 발행된 신주는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된다.텔콘RF제약은 이번 유상증자와 동시에 그룹 차원의 자본 재편과 계열사 간 출자 관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케이피엠테크가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간 대여금 일부를 출자전환 방식으로 정리해 재무 부담을 완화했으며, 각 회사는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텔콘RF제약 제약사업부는 위장관보호제 제품군 ‘알지셀액’(성분 알긴산나트륨)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 및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팔레타이저 구축과 수탁사 제품 입·출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2000셀 규모 하이랙(High Rack) 창고 신축도 진행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그룹 내 출자 관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안정적인 지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명확해진 지배체계를 토대로 경영 효율성과 사업 경쟁력을 높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I 권오석 기자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돈의동 쪽방촌 폭염대책 현장점검
  •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돈의동 쪽방촌 폭염대책 현장점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쪽방촌 현장 점검에 나섰다.서울시는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가 27일 오후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폭염 보호대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특별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가 27일 폭염 취약지역인 돈의동 쪽방촌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울시)정 직무대리는 돈의동 쪽방상담소와 쪽방촌 일대를 차례로 방문해 무더위쉼터와 냉방시설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상담소 1층 ‘온기창고’에서는 생수와 냉방용품 등 여름나기 지원물품의 확보·배부 상황을 점검했고, 2층과 4층 무더위쉼터에서는 냉방·샤워시설 운영 상태와 주민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를 살폈다.이어 쪽방촌 골목을 돌며 주민들의 폭염 피해와 생활 애로를 청취하고 공용에어컨과 쿨링포그 가동 상황도 직접 확인했다. 서울시는 돈의동 쪽방촌 공용에어컨 96대를 포함해 시내 5개 쪽방촌에 설치된 공용에어컨 210대의 여름철 전기요금과 필터 청소를 지원하고 있다. 돈의동에는 5개 구간의 쿨링포그를 운영 중이다.정 직무대리는 주민공동 이용시설 조성 공사 현장도 찾아 공정 진행 상황과 폭염 속 작업자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해당 시설은 지상 3층, 연면적 166.11㎡ 규모로 조성되며 온기창고와 자활작업장,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서울시는 폭염 기간 쪽방주민 보호를 위해 5개 쪽방밀집지역에서 주간 무더위쉼터 7곳과 야간 밤더위대피소 6곳을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최대 11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냉방과 샤워시설, 제빙기, 얼음물 등을 제공한다. 특히 폭염이 집중되는 7~8월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상시 개방한다.이와 함께 쪽방상담소별 2개조 4명으로 구성된 특별대책반(총 10개조 20명)이 하루 두 차례 순찰하며 공용에어컨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상황 대응과 위험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상담소 간호사도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특별보호대상 주민 141명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정 직무대리는 “최근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무더위로 힘든 상황에 놓인 쪽방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을 점검하여 내실있는 폭염대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7 I 양지윤 기자
현대글로비스, 中 물량 잇따라 수주…비계열 매출 확대
  • 현대글로비스, 中 물량 잇따라 수주…비계열 매출 확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제조기업들과 잇따라 운송 계약을 체결하며 비계열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중국의 선도 배터리 기업과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해당 기업이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를 중국 남부 연안의 화남 지역에서 헝가리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유럽 공장으로 해상 운송한다.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주요 전기차 제조기업의 동유럽 공장으로 향하는 자동차 반조립 부품과 프레스공장 설비 운송 계약도 체결했다.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중국 화동 지역의 공장 등에서 완성차 부품과 프레스공장 설비를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등으로 해상 운송한 뒤 트럭을 이용해 동유럽 현지 공장까지 육상으로 운송하고 있다.중국 화동 지역에는 전기차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내 공장에서 동유럽 공장까지 전 운송 과정을 책임지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해 화주사의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중국 완성차 제조기업의 차량 분해·포장 업무도 수주했다. 중국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인수해 창고에서 품질을 점검한 뒤 차량을 분해·포장하고, 컨테이너에 실어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운송하고 있다.배터리와 차량 반조립 부품, 완성차 운송은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컨테이너 포워딩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밖에도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운용 중인 자동차운반선(PCTC)을 활용해 다수의 중국 완성차 제조기업이 생산한 차량도 남미 등 세계 각지로 운송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가 PCTC로 운송한 중국발 완성차 물량은 2023년 약 26만대에서 지난해 약 51만대로 93% 증가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화주사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구체적인 운송 물량과 운임은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중국 기업의 물량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대글로비스는 현지 화주사들과 접점을 넓히며 중국 시장에서 운송 경쟁력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지난 3월에는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 브레이크벌크 엑스포(WBX) 2026’에 참가해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 등 120척 이상의 대규모 선대를 기반으로 한 해운사업 역량을 소개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하이 앤드 헤비 화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확대는 현대글로비스가 추진 중인 ‘비계열 고객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6월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계열사 물량 운송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비계열 고객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운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물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7 I 이배운 기자
갯벌 다음은?…대한민국관, '양주 회암사지' 등 미래 세계유산 관심 집중
  • 갯벌 다음은?…대한민국관, '양주 회암사지' 등 미래 세계유산 관심 집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4일 오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진행 중인 부산 벡스코 대한민국관(K헤리티지 하우스). ‘양주 회암사지’ 전시 부스 앞 ‘XR 포토존’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검은 갓을 눌러쓴 관람객, 카메라 앞에서 자세를 가다듬는 이들까지, 저마다 차례를 기다리는 표정에는 기대감이 묻어났다. 디지털로 복원된 14세기 회암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 체험은 촬영한 사진을 포토카드와 QR코드로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24일 부산 벡스코 대한민국관. 양주 회암사지 부스 관람객들. (사진=손의연 기자)이번 부산 세계유산위원회에서 K헤리티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관에선 ‘미래의 세계유산’들이 또 다른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세계유산위원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완성된 유산뿐 아니라 앞으로 그 자리에 오를 유산들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세계 무대에 직접 소개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했다.‘양주 회암사지’는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2029년 등재를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후보다. 지난해에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과 예비평가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고려말 조선초 왕실과 깊은 관계를 맺었던 사찰 유적으로,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서 물러난 뒤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양주시청은 인공지능(AI)·확장현실(XR)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회암사지를 소개하며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김종임 양주시청 학예연구사는 회암사지에 대해 “14세기 동아시아에 만개했던 불교 선종 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탁월한 물적 증거”라며 “발굴조사가 진행된 20년간 왕실 관련 유물이 7만 점 발견되는 등 귀중한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암사지 외에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피란수도 부산유산’, ‘한양의 수도성곽’ 부스가 규모 있게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아직 세계유산은 아니지만, 저마다의 서사와 가치를 관람객들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24일 부산 벡스코 내 대한민국관. ‘피란수도 부산유산’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 (사진=손의연 기자)피란수도 부산유산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2025년 우선등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30년 세계유산 등재가 목표다. 한국전쟁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긴급히 활용돼 1023일 동안 피란수도 기능을 유지했음을 보여주는 특출한 증거물로, 경무대, 임시중앙청, 부산항 제1부두, 유엔묘지,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 등 11개 연속유산으로 구성됐다. 피란수도의 정부 유지·피란 생활·국제 협력 기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가 부산인 만큼, 전시에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도 유독 많았다. 나전으로 표현한 조선통신사 행렬도(부산시 공예명장 성묵공방 김관중 작품), 기산 김준근의 풍속화 등 전시물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24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 어린이 관람객이 대한민국 미래 세계유산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손의연 기자)‘한양의 수도성곽’은 2027년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 최종 등재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1월 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곽으로, 행정 중심지인 도성(한양도성), 유사시 방어용 입보성(북한산성), 백성의 피난과 장기전에 대비한 창고시설 보호를 위한 연결성(탕춘대성)으로 구성된다.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유지돼온 수도 방어와 통치 체계의 변천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가치로 꼽힌다. 부스에서는 각 성곽의 사계절을 담은 미디어 영상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풍경을 담은 무료 엽서도 인기였다.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기간 중 국내외 관람객에게 K헤리티지를 소개하는 ‘대한민국관’은 개관 후 24일까지 누적 방문객 5만 2758명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세계유산위원회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이미 등재된 유산뿐 아니라 미래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로도 뜻깊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25일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한국의 갯벌’은 기존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을 포함해 총 6개 구성요소(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으로 확대됐다.
2026.07.25 I 손의연 기자
"경찰 부르겠다" 말에 아파트 관리실 방화…50대 주민 끝내 사망
  • "경찰 부르겠다" 말에 아파트 관리실 방화…50대 주민 끝내 사망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발생한 방화·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50대 여성 입주민이 치료 중 끝내 숨졌다.폭발 사고 난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사진=뉴스1)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방화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입주민 A씨는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검시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사고는 지난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관리실에서는 70대 주민 B씨와 입주자대표회 관계자 등이 아파트 관리 규약과 폐쇄회로(CC)TV 오작동 문제 등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누군가 B씨를 향해 “누가 CCTV를 훼손했는지 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B씨는 건물 지하 창고에 보관돼 있던 시너를 가져와 관리실 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관리실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고 폭발까지 이어지면서 내부에 있던 주민과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 8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다.폭발 사고 난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사진=뉴스1)A씨는 사고 당일 관리사무소에 CCTV가 꺼진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나 A씨가 사망함에 따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으로 변경했다. 다만 B씨 역시 전신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관리실 CCTV 저장장치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당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7.24 I 채나연 기자
K뷰티 해외진출 문턱 낮춘다…코스맥스, 수출입 지원 플랫폼 가동
  • K뷰티 해외진출 문턱 낮춘다…코스맥스, 수출입 지원 플랫폼 가동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는 고객사 소통 창구인 e비즈 시스템 내 ‘수출입 지원’ 전용 메뉴를 신설하고 고객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코스맥스고객사는 e비즈에 로그인 후 수출입지원 메뉴에 지원 사항을 등록하면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필요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가능 분야는 △수출 방법 및 절차 문의 △선적 서류 작성이나 원산지 확인서 발급과 같은 서류 지원 △관세 환급(기납증) 처리와 같은 수입 관세 문의 △물류·통관 대행사 연계 등이다. 온라인 서류·서식 제공과 질의응답(Q&A)은 물론 실무 교육과 이슈 컨설팅은 유선 및 오프라인으로도 병행 지원한다. 지원 서비스는 코스맥스 수출입관리팀 전담 인력이 대응한다. 코스맥스 소속 인력들은 완제품 기준 전 세계 43개국에 직접 수출을, 간접 수출까지 더하면 총 120여개국에 수출 업무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코스맥스는 46개국에서 원료·부자재를 수입하는 글로벌 공급 인프라도 갖췄다.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2개 부문 수출입안전관리우수기업(AEO) 공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제조 품목 및 자유무역협정(FTA)에 적용되는 인증수출자 지위와 보세창고 특허 운영 등 20년간 축적한 수출입 전문 역량을 서비스 확대 기반으로 삼고 있다.코스맥스는 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혁신 제품을 개발해오며 고객사와 수출입 실무 역량 강화 필요성에 공감해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ODM 파트너의 역할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며 “고객사가 처음 수출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코스맥스의 수출입 전문 역량을 직접 나누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6.07.24 I 김응태 기자
'서울 쪽방촌' 찾은 하이트진로…매달 신선식품 지원한다
  • '서울 쪽방촌' 찾은 하이트진로…매달 신선식품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하이트진로가 장마와 폭염 속 서울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앞장섰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 22일 서울역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과 수박을 나누는 ‘수박 DAY’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이트진로 임직원과 서울시 이신옥 팀장, 서울역 쪽방상담소 유호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주민들에게 수박을 직접 나눠주며 안부를 묻는 등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지난 22일 서울역 쪽방촌에서 ‘수박DAY’행사가 열린 가운데, 하이트진로 임직원과 서울역 쪽방상담소 관계자들이 주민들의 거처를 직접 찾아 수박을 전달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맺은 후 13여년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인 ‘온기창고’를 통해 매달 신선식품 꾸러미 500인분을 후원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조리가 어려운 주거환경에 놓인 주민들이 신선식품을 보다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제철 과일과 채소 등을 꾸러미에 담아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있다.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온기창고 비타민 꾸러미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나눔이 아닌 지속적인 실천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는 신선 식자재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절별 신선식품 지원을 통해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지난 3월부터 매달 이어진 하이트진로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 지원 현장. 서울역·돈의동·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이 신선식품 꾸러미를 수령하고 있다. (사진 모음)지난 22일 서울역 쪽방촌에서 2026 하이트진로 비타민 꾸러미와 함께 시원한 여름나기 ‘수박 DAY' 행사가 열렸다. (왼쪽부터) 쪽방촌 주민, 서울시 이신옥 팀장, 서울역 쪽방상담소 유호연 소장, 하이트진로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4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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