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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고 출퇴근 어려워…외면받는 다자녀 특공
  • [단독]너무 작고 출퇴근 어려워…외면받는 다자녀 특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그동안 정부에서 공급한 사전청약 다자녀 가구 특별공급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녀 특별공급이란 미성년자 자녀가 셋 이상인 무주택자를 위한 제도로 건설량의 10% 수준에서 공급한다.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다자녀 가구가 많지 않은데다 9억원 미만 주택만 해당이어서 면적이 적은 주택·수도권 외곽 지역 위주로 공급하다 보니 실수요자가 청약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다자녀 기준 완화와 함께 수분양자가 원하는 입지에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한 9차례 사전청약 27개 지구 가운데 17개에서 미달했다.지난 2021년 8월 진행한 1차에서 3기 신도시 남양주진접2지구는 A1블록과 B1블록이 나왔는데 51㎡·59㎡는 모두 미달했다. 특히 51㎡는 34가구가 나왔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그해 11월 2차로 진행한 의정부우정지구는 59㎡ 94가구가 나왔지만 16가구 지원에 그쳤고 인천건담지구는 74㎡ 41가구 모집에 19가구가 지원하면서 미달했다. 파주 운정3지구 또한 59㎡, 74㎡는 미달이 나왔다. 집값이 급등하면서 청약 광풍이 불던 시기였지만 소형평형이나 입지가 좋지 않은 곳은 수분양자의 외면을 받았다.이후 진행한 사전청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3차 사전청약 지역인 하남교산·양주회천지구, 4차 지역인 남양주 왕숙고양창릉·시흥거모·안산신길2·안산장상, 6차에선 인천영종·평택고덕, 7차 남양주왕숙·고양창릉·평택고덕·화성태안8차·남양주진접2 등에서 미달이 나왔다. 대부분 평형이 작거나 수도권 외곽지에 자리한 곳이었다. 출산율 저하로 3자녀 이상 가구가 적은 데다 5인 이상이면 넓은 거주 공간이 필요한데 다자녀 특별공급이 주로 전용 59㎡ 이하이다 보니 실수요자의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는 미달 지구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진행한 7차 사전청약에서 남양주왕숙지구는 전용 84㎡ 모두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B2블록은 29가구 모집에 83가구가 지원했고 S11은 15가구 모집에 57가구가 몰렸다. 고양창릉 지구 또한 S4블록 84㎡ 10가구 모집에 235가구 지원해 경쟁률이 23.5대 1에 달했다. 평택고덕지구 A19블록 84㎡는 26가구 모집에 35가구가 지원했다. 9차까지 진행한 사전청약에서 유일한 ‘서울’이었던 동작구수방사지구는 59㎡이었지만 25가구 모집에 491가구가 몰리기도 했다.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올해 11월부터 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키로 했다. 자녀 수 배점은 총 40점이며 2명은 25점, 3명은 35점, 4명 이상은 40점이다. 기존에는 3명은 30점, 4명은 35점, 5명 이상은 40점이었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공급 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들 전망이어서 중대형 평형과 서울과 가까운 곳 중심으로 물량을 확대하지 않으면 이 같은 미달 사태는 반복하겠다고 지적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2자녀·신생아 특별공급도 결국 정해진 공급량에서 비율을 나누는 것이어서 공급을 늘려야 의미가 있다”며 “청약은 결국 입지와 가격인데 사전청약 미달 사례처럼 수도권 외곽지나 가격이 비싼 곳은 다자녀 기준을 완화해도 채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실수요자가 원하는 입지에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3.09.03 I 오희나 기자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인천학익’ 2일부터 공급 시작
  •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인천학익’ 2일부터 공급 시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공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포레나 인천학익’이 오는 2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분양을 시작한다.1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청약통장이나 주택 유무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하고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는 등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 입주할때까지 계약금 5%만 납부하면 나머지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해 추가 자금 부담이 없도록 했다.무엇보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계약을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분양정책 등의 변경으로 계약조건이 계약 체결당시 대비 유리하게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들에게도 변경된 계약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포레나 인천학익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인천은 최근 아파트 거래량 증가와 더불어 미분양 가구가 꾸준히 소진되는 등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올해 분양한 미추홀구 ‘더샵 아르테’는 최근 잔여 세대 100% 계약을 마쳤으며, 동구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과 계양구 ‘작전한라비발디’도 완판을 기록했다.포레나 인천학익은 향후 약 5000가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교육·생활을 모두 잡은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판교, 분당 등으로 광역 이동이 가능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km 이내에 있어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포레나 인천학익은 원도심의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브랜드 단지로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며 “최근 분양조건 변경을 통해 고객 부담을 크게 낮췄고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도입하면서 고객 문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포레나 인천학익’ 투시도. 사진=한화건설부문
2023.09.01 I 박지애 기자
‘포레나 인천학익’ 2일부터 선착순 분양
  • ‘포레나 인천학익’ 2일부터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학익4구역 ‘포레나 인천학익’은 오는 2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분양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포레나 인천학익 투시도. (자료=㈜한화 건설부문)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나 주택 유무에 관계 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도입과 입주할 때까지 계약금 5%만 납부하면 나머지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하다.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는 분양정책 등의 변경으로 체결 당시 대비 유리하게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들도 개선된 계약 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혜택이 주어진다.새롭게 분양할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29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562가구 규모다. 이 중 250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입주는 오는 2026년 3월 예정됐다.단지 내 아파트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구조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집 내부는 월패드와 전등스위치, 콘센트 등에 ‘포레나 엣지룩’과 손끼임 방지를 위한 ‘포레나 안전도어’를 적용할 방침이다. 트렌드를 반영해 주방 가구 전문 하드웨어 브랜드 블럼의 플랩장과 미드웨이 조명을 배치하는 등 프리미엄 주방(49㎡ 타입 제외)도 구성했다.더불어, 메리키즈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와 카페브리즈(중앙광장),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피트니스, 골프 연습장, 스쿨버스스테이션, 세대창고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공유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 학익지구 원도심에 위치해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다.또한, 2026년 개통예정인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이 단지 반경 2km 이내에 있어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법원 등 공공기관이 모인 ‘행정타운’이 형성돼 있다.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 또한 가까워 직주 근접이 뛰어나다.인근 학교로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와 인하대학교가 1.2km 내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2023.09.01 I 박경훈 기자
하이투자증권, 300억 규모 ELS 3종 공모
  • 하이투자증권, 300억 규모 ELS 3종 공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3종을 총 30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이번에 공모하는 ELS는 HI ELS 3492호, HI ELS 3493호, HI ELS 3494호다. 이날부터 내달 6일 오후 4시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HI ELS 3492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2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5.50%(연 8.5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8.5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HI ELS 3493호는 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 니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80%(18개월, 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1.00%(연 7.0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0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HI ELS 3494호는 S&P 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 니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30개월, 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8.90%(연 6.3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6.30%의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8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8.30 I 이용성 기자
특례상장 과반이 공모가 미달인데…문턱 또 낮춘다는 정부
  • 특례상장 과반이 공모가 미달인데…문턱 또 낮춘다는 정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최근 5년간 기술평가특례와 성장성 특례 등 기술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 과반이 공모가 대비 주가가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례 상장 제도가 수익성이 부족해도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제도라고는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 관리 부실이 심화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특례상장 제도를 추가 확대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보다 앞서 부실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특례상장 늘었지만…적자투성이 기업들 주가 ‘뚝’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1월~2023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한 기술성장기업(스팩 상장 제외)은 총 130곳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상장업체수는 △2019년 22곳 △2020년 25곳 △2021년 31곳 △2022년 28곳 △2023년 24곳 등이다. 기술성장기업은 일반 상장 제도 대비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기술평가특례와 성장성 특례에 따라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을 뜻한다. 기술평가특례는 지난 2005년에 도입됐으며, 전문평가기관 기술평가 또는 상장주선인의 추천을 통해 상장할 수 있다. 성장성 특례는 2017년에 마련됐으며, 자기자본 10억원 이상 및 자본잠식률 10% 미만 조건을 충족한 기업 중 상장주선인이 추천을 거쳐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제도다. 기술성장기업 130곳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8일 종가가 상장 당시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은 71곳(54.61%)이었다. 기술성장기업 청약에 모두 참여해 주식을 보유했다면 2곳 중 1곳 꼴로 손실을 봤다는 의미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상장사는 올리패스(244460)였다. 올리패스는 지난 28일 종가가 2020원으로 공모가(1만3333원) 대비 84.85% 떨어졌다. 올리패스는 2019년 9월에 상장한 리보핵산(RNA)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내리 적자를 기록하자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주가도 고꾸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말에는 자본잠식률이 82.68%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클리노믹스(352770)는 공모가(1만3900원) 대비 주가 하락률이 83.17%로 집계돼 두 번째로 낙폭이 큰 기업으로 꼽혔다. 액체생검 전문기업인 클리노믹스 역시 지난해 적자 전환한 가운데, 최근에는 유·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 하락세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클리노믹스는 채무상환을 위해 27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780만주다. 무상증자는 보통주 1주당 0.5주, 우선주 1주당 0.49주를 배정하며, 발행되는 신주는 1055만4938주다.지난 2019년 2월에 상장한 코로나 백신 개발 기업 셀리드(299660)도 공모가(3만117원) 대비 주가가 80.71% 떨어져 하락률이 80%를 넘었다. 셀리드는 지난 2019년 상장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실적 부진 이유로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 손실 영향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퀀타매트릭스(317690)(-79.53%), 바이젠셀(308080)(-79.51%), 미코바이오메드(214610)(-78.27%), 셀레믹스(331920)(-77.8%), 젠큐릭스(229000)(-75.64%), 네오이뮨텍(950220)(-73.6%), 와이더플래닛(321820)(-73.16%) 등 바이오주 위주로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가 반토막 이상 난 것으로 확인됐다. ◇ 투자자 기피 대상 된 특례상장 …“재무적 심사 보완 필요” 만성적인 실적 악화와 성과 부재로 주가가 급락하는 기술성장기업이 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기술성장기업의 일반 상장 기업 대비 관리종목 지정 및 퇴출 요건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지만, 부진이 길어지면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 일례로 기술성장기업은 상장일이 속한 3개 사업연도에는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과 관련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적용되지 않지만, 그 이후부터는 일반 상장기업과 똑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정부가 특례상장 제도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는 지난달 딥테크, 딥사이언스 등 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의 상장 문호를 넓히기 위해 초격차 기술 특례제도 신설키로 했다. 초격차 기술 특례를 활용하는 기업은 단수 기술평가로도 상장이 가능한데, 주가가 부진한 기업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특례상장제도로 상장한 기업들의 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투자 리스크 위험을 낮추기 위해선 재무적인 차원에서 일정 정도 상장 심사를 보완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특례상장이라고 하더라도 재무적으로 크게 부실하거나 성장 잠재력에 문제가 있다면 어느 정도 거를 수 있는 필터링 과정이 필요하다”며 “특례상장 제도 특성상 재무적이고 기술적 측면이 미스매치(불일치) 될 수 있는 만큼 기술평가 내실을 키우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 몫 당기겠다는 의도로 상장하려는 기업을 판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례상장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자 역시 적자 위험을 감안해 기업을 선별하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8.30 I 김응태 기자
한국투자증권, 최고 15% 추구 ELSㆍELB 24종 모집
  • 한국투자증권, 최고 15% 추구 ELSㆍELB 24종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주가연계증권(ELS) 24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TRUE ELS 16376회는 POSCO홀딩스(005490)가 기초자산인 만기상승부스터형 상품이다. 만기는 6개월이며,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의 85%(3개월) 이상이면 2.5%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상승률의 200%를 수익으로 지급한다. 단,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0% 이상 100% 미만이면 하락률 만큼 손실이며, 80% 미만이면 원금의 20% 손실이 발생한다.TRUE ELB 1912회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락 녹아웃(knock-out) 참여율형 1년 만기 상품이다. 이 상품은 S&P500 지수 하락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지수 상승에 투자하는 투자자 역시 손실 방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이 상품은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 대비 85% 이상 100% 미만 범위 내에 있으면 수익을 지급한다. 투자기간 중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하락률 만큼의 100% 참여율을 적용하여 최대 15% 수익을 지급하며, 최초기준가격의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7%의 수익을 확정 지급한다. 그러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원금만 상환하고 청산된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29일부터 30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31일부터 9월1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9월 4일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그 외 상품 22종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8.29 I 김인경 기자
'신생아' 주택공급 신설, 결혼하면 청약 유리한 '혼인 메리트'도
  • '신생아' 주택공급 신설, 결혼하면 청약 유리한 '혼인 메리트'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앞으로는 출산 가구에 연 7만호의 집이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분양 맞벌이가구 소득기준도 미혼가구보다 2배로 상향된다. ◇2년 이내 임신·출산 ‘신생아’ 공급 신설국토교통부는 출산 가구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저금리로 주거비용을 대출하는 등 파격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3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제시한 저출산 5대 핵심 분야 중 주거 정책 분야의 구체적인 후속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출산에 대해 직접적으로 혜택을 부여하는 파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혼인가구를 중심으로 한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달리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자녀 출산 시 공공분양(뉴:홈)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된다. 입주자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임신·출산이 증명되는 경우 특별공급 자격이 부여되며 임신인 경우 입주 전까지 출산 증명이 필요하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50%, 자산 3억7900만원 이하가 대상이다. 민간분양의 경우에도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시 출산가구에게 우선공급된다. 연간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20%가 선배정되는 방식이다. 입주자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임신·출산이 증명되는 경우 우선공급 자격이 부여되며 소득요건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60% 이하다. 자녀 출산 시에는 신규 공공임대를 우선공급하고 기존 공공임대 재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출산가구를 우선 지원한다.신생아 특례 구입자금 대출, 전세자금 대출을 도입해 금융지원도 늘린다.◇결혼하면 주택 청약 유리 ‘혼인 메리트’ 미혼일 때에 비해 혼인으로 인해 불리해질 수 있는 청약 소득 기준도 완화된다. 현재 2인 가구의 소득기준이 1인 가구 소득기준의 2배보다 낮아 맞벌이 신혼부부는 미혼일 때에 비해 청약 시 불리했는데 공공주택 특별공급(신혼·생애최초 등)시 추첨제를 신설해 맞벌이가구는 두배로 늘려 월평균소득 200%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결혼하는 경우 청약 기회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동일일자에 발표되는 청약에 부부가 각각 신청해 중복 당첨되면 둘 다 무효 처리가 됐지만 중복 당첨 시에도 먼저 한 신청이 유효 처리돼 청약기회가 2회로 확대된다.청약신청자가 주택소유(생애최초) 청약당첨 이력이 없어도 배우자가 주택소유·청약당첨 이력이 있는 경우 특공 신청이 불가하던 기존 제도가 개선돼 배우자의 결혼 전 주택소유·청약당첨 이력이 배제된다. 청약 시에도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기간도 합산해 미혼보다 신혼가구가 유리하게 개선된다.(배우자 가입기간의 50%, 최대 3점)민간분양 다자녀 특공 기준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대책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의지를 볼 수 있다”라며 “주택구입, 전세임차에 필요한 자금대출도 크게 지원한다”라고 평가했다.
2023.08.29 I 김아름 기자
하이투자증권, 320억 규모 ELS 4종 공모
  • 하이투자증권, 320억 규모 ELS 4종 공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20억원 규모의 주가연계증권(ELS) 4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이 이번에 공모하는 ELS는 HI ELS 3485호, HI ELS 3486호, HI ELS 3487호, HI ELS 3488호다. 해당 ELS는 이날부터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먼저 HI ELS 3486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코스피2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60%(연 8.2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8.20%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HI ELS 3487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00%(연 8.0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8.0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HI ELS 3488호는 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 니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로 조기상환 조건 충족 시 최대 19.2%(연 6.4%)의 수익을 지급하며, HI ELS 3485호는 SK하이닉스 보통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로 조기상환 조건 충족 시 최대 36.0%(연12.0%)의 수익을 지급한다.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24일부터 25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8.24 I 이용성 기자
분상제 사라지자…'국평' 분양가 10억 '훌쩍'
  • 분상제 사라지자…'국평' 분양가 10억 '훌쩍'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을 훌쩍 웃돌고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 대부분이 인건비와 자잿값 상승 등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84㎡ 기준 10억원을 넘어서자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로선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당첨자를 발표한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14억 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약을 진행한 래미안 라그란데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격은 10억 9900만원,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역시 84㎡ 최고가 기준 12억 7200만원으로 책정됐다.분양가가 훌쩍 뛰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서울아파트 담보대출 PIR은 14.5배로 집계됐다. PIR은 주택가격을 가구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집을 살 사람의 연소득을 기준으로 할 때 14.5년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2021년 1분기 기준 12.7년보다 약 2년 가까이 늘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5월 상승률은 1.38%, 6월 2.77%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지역은 분상제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 아파트 분양가가 속속 오르는 모양새다. 문제는 인건비와 자잿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분양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기본형 건축비는 6개월마다 조정하는데 인건비와 자잿값 추이를 보면 9월 조정 때 더 오를 여지도 있다”며 “분양가도 건축비와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분양가에 국민 평형보다 작은 중소형 평형으로 고개를 돌리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전국의 전용 60㎡ 이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08대 1로 전용 60~85㎡의 경쟁률 7.02대 1, 85㎡ 초과 면적 9.19대 1보다 높았다. 용산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은 분양가가 최근 급등하다 보니 84㎡보단 평수를 줄인 59㎡ 타입 위주로 문의가 많다”며 “84㎡ 물량이 59㎡보다 많지만 현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쉽게 욕심낼 수 없는 평형이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시스)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분양마저 쪼그라들어 내 집 마련 기회가 줄고 있는 점도 또 다른 문제다. 정부는 공공주택 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올해 착공과 인허가 실적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상반기 공공분양 착공 물량은 지난해 대비 70% 급감했고 인허가 실적도 40% 넘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 환경 선택지를 늘릴 수 있도록 전세 관련 대책을 새롭게 정비하고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정책을 흔들림없이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전세 사기 대책으로 서민 주거 사다리로 여겨졌던 전세제도가 힘을 잃어가면서 주거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민 주거를 뒷받침하는 전세 제도와 민간임대사업자 제도 등을 빠르게 안정화해 공공주택과 함께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23 I 신수정 기자
2자녀도 공공분양 '특공' 가능해진다
  • 2자녀도 공공분양 '특공'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의 후속조치로, 출산가구에 대한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입법예고 및 행정예고 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개정으로 주거부담 완화를 통한 출산율 제고와 함께 자녀 양육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우선소득과 자산요건으로 대책 발표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가구는 공공주택 청약 시 출산 자녀 1인당 10%포인트(2자녀 이상은 최대 20%포인트)씩 완화한 소득, 자산 요건을 적용해 출산 가구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힌다.입주자 선정 기준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시 경쟁이 발생해 배점에서 동점이면 만 1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를 우선해 공급한다. 다자녀 특별공급 혜택은 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별공급 신청 자격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가구까지 확대한다. 공급면적도 자녀가 많은 가구가 더 넓은 면적의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세대원 수를 고려한 적정 공급면적 기준도 마련한다.아울러 이번 개정안에는 사회초년생인 청년·대학생들의 주거불안 해소와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특화한 주거공간과 서비스를 결합, 청년특화 임대주택을 도입하는 등 여러 제도개선 사항을 포함했다. 김광림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저출산의 주원인으로 주거비 부담 등 주거문제가 꾸준히 지적되는 만큼 앞으로도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저출산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3 I 박지애 기자
한국투자증권,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6% ELSㆍELB 25종 모집
  • 한국투자증권,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6% ELSㆍELB 25종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주가연계증권(ELS) 25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TRUE ELB 1907회는 네이버가 기초자산인 녹아웃(knock-out) 상승형 상품이다. 만기는 1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초과 133% 이하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연 최대 33%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다만,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이 한 번이라도 조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만 상환된다. TRUE ELB 1908회는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녹아웃(knock-out) 상승형 상품이다. 만기는 1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초과 146% 이하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연 최대 46%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다만,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이 한 번이라도 조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만 상환된다.TRUE ELS 16332회는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세이프존(Safezone)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4개월), 90%(8개월), 85%(12, 16, 20, 24개월), 80%(28개월), 75%(32개월), 70%(만기) 이상이면 연 10.2%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TRUE ELS 16336회는 우버(UBER), 월마트(Walmart)가 기초자산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5%(6, 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11.2%의 수익과 함께 조기상환된다.위 ELS 상품 2종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45%,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55~100%,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세이프존 스텝다운형 상품은 기초자산이 손실 기준 아래로 하락한 적이 있어도 만기평가일에 45%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한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22일부터 23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4일부터 25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8일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그 외 상품 21종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8.22 I 김인경 기자
아이엠티,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상장 예정
  • [마켓인]아이엠티,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상장 예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반도체 공정 장비 기업 아이엠티는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아이엠티)아이엠티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 장비 기업으로, 레이저(Laser)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건식세정 장비 사업과 국내 유일의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EUV Mask Laser Baking)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특히 아이엠티는 레이저 프로브카드(Probe Card) 세정 장비,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CO2링 프레임 웨이퍼(Ring Frame Wafer) 세정 장비, 패키징 몰드(Packaging Mold) 레이저 세정 장비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아이엠티는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시작된 이래 소부장 기업으로는 최초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A 등급을 받으며 사업성과 기술성을 모두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이엠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07억567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8% 늘었고, 영업이익은 2억5404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최재성 아이엠티 대표이사는 “현재 최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 방향은 EUV 기술과 HBM 기술, 크게 두 가지로 진행 중인데, 당사는 두 가지 기술 적용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반도체 장비들을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반도체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술의 수준을 더욱 높이고 마케팅을 강화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이엠티는 이번 IPO에서 총 158만주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공모 예상 금액 최대는 190억원이다.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10월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2023.08.22 I 이용성 기자
밀리의 서재,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예정
  • 밀리의 서재,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예정[마켓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밀리의서재)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지난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도서 지적재산(IP)를 기반으로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 도슨트북과 오브제북 등 다양한 도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했다. 2021년 9월에는 지니뮤직에 인수됨에 따라 KT 그룹에 편입됐다. 밀리의 서재는 보유 독서 콘텐츠 약 15만권, 파트너 출판사 약 1800곳을 확보하여 서비스 출시 약 7년 만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독서 콘텐츠 정기구독’ 트렌드를 이끌면서 전체 구독자 중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특히 최근에는 ‘선(先) 전자책, 후(後) 종이책’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전자책은 물론 오디오 북과 오디오 드라마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종이책 출간 이후 작년 한 해 판매 부수 20만 부를 돌파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같은 성공 사례는 밀리의 서재가 출판사와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출판 업계의 선순환을 이끌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마케팅 창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독보적인 콘텐츠 확보 역량은 구독자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기준 현재 약 640만명의 누적 구독자 수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구독자 유입채널 확장도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통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정부 및 공공기관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제휴 요금제도 출시하며 더 넓은 타겟의 구독자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458억원의 매출과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IP 확보와 작가 발굴을 위해 창작 플랫폼 ‘밀리 로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픈 3개월 만에 약 1000편이 연재되고 있다. ‘밀리 로드’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작품은 전자책은 물론 종이책으로 출간하거나 KT미디어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장르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전자책 구독모델 및 참여형 비즈니스에 성공한 밀리의 서재는 다양한 독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독서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리지널 IP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도서 IP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밀리의 서재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15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3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원에서 345억원이다.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거쳐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3.08.21 I 이용성 기자
혜택 확 늘어난 청약통장…'해지 행렬' 멈출까
  • 혜택 확 늘어난 청약통장…'해지 행렬' 멈출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바뀐 청약제도에 청약통장 해지 행렬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배우자 보유기간을 합산하는 청약가점제도가 생긴데다 청약통장 보유에 따른 금융·세제 지원이 확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세대주 외에도 청약통장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분석하며 청약통장 해지에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7월 말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83만 7293명으로 6월 말 2588만 2064명에 비해 4만 4771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2703만 191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7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연 2.1%로 저축금리가 기준 금리(3.5%)보다도 낮게 형성된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인근 시세보다 낮은 새 아파트가 사라지면서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꺾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같은 청약통장 해지 추세가 앞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후속조치로 청약저축에 관한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배우자 보유기간 합산과 미성년자 청약통장 납입 인정기간도 늘리면서 청약통장을 가입하려는 수요가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총 84점 만점인 청약 가점의 구성 항목 중 청약저축 가입 기간의 점수(최대 17점)를 산정할 때 배우자 보유 기간의 절반을 합산해 최대 3점까지 가산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예를 들어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5년(7점), 4년(6점)간 청약통장을 보유했을 경우, 본인 청약 시에는 배우자 보유기간의 절반인 2년(3점)을 인정해 총 10점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미성년자의 청약통장 납입 인정 기간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인정 총액도 24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높인다.이에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선 “올 초 세대주인 남편 청약통장만 놔두고 해지했는데 너무 아깝다”, “다시 가입하러 가야겠다”, “미혼가구보다 결혼한 가정에 혜택을 주려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정부가 청약저축 혜택을 대폭 늘리는 데엔 기반시설 및 임대주택 공급 사업의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대주택 공급이나 도시재생 등의 사업은 주택계정 전·차입으로 조성한 자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는데, 주택계정은 국민주택채권과 청약저축 등으로 구성된다. 만약 청약저축 자금이 지속적으로 이탈할 경우 정부의 사업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통장의 금융·세제 지원이 확대되는 만큼 청약통장 해지 보다는 납입 금액을 낮추는 방향으로 조율하는 것을 제안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가점제 상 부부합산 기준도 생기면서 혼인률 제고와 통장보유자 확대를 동시에 꾀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성년자에 대한 인정기간도 늘어난 만큼 청약통장 해지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바뀐 제도로 혜택이 커지고 금리도 상승한 만큼 청약통장은 일단 유지하는게 유리하다”며 “다만 분양가가 인상하고 있어 인근 시세보다 가격이 과하게 높은 곳은 청약하기 보단 준공 5년내 아파트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08.20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더 많이 팔고도 이익 반토막...中리스크에 하반기도 막막- 수업 중 휴대폰 금지...방해하는 학생은 ‘퇴실’- [사설] 잼버리 망쳐놓고 이젠 새만금 공항 건설, 이래도 되나- [사설] 일본에 추월당한 한국 성장률, 성장 엔진 재점검해야△진격의 K 클래식- 지휘 콩쿠르까지 석권 ‘브라보’...국내 판 키우기는 숙제- 개성·음악성 탁월...클래식 지휘 분야도 10년내 세계 최고 기대△오늘 한미일 정상회의- 3국 경제·안보협력체 설립 가능성...尹, 반도체·배터리 등 실익 챙겨야- ‘韓기업이 주한미군 무기정비’...한미회담 의제로- 韓정상, 15년만에 캠프 데이비드 방문...1박4일 강행군△종합- 180조원 굴리는 중즈까지 휘청...中 부동산 위기, 금융으로 번졌다- 바닥 딛고 기지개 켜던 韓수출...中 부동산발 쇼크에 ‘초비상’- 병원 옮길 때 ‘MRI CD’ 복사 없이 앱 전송 가능해진다- 유치원 교사 보호도 명시...교권침해땐 ‘퇴학’처분 가능 △상장사 상반기 실적 결산- 업황개선 조짐 없는 반도체 ‘주춤’...中 단체관광 허용에 소비주 ‘들썩’- 한전 빚 200조...효성화학은 부채비율 3.4배↑- 2차전지·IT마저 부진...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1년새 36% 뚝△정치- 與 ‘잼버리 파행 책임’ 공세에...김관영 전북지사 “국회서 부르면 출석”- 국정원 “北, 한미일 저상회의 겨냥 ICBM 도발 준비”- ‘승선 논란’ 이철규 발언 거센 후폭풍- 尹 부친 윤기중 교수 발인...尹 “아버지, 젊은 경제학자 육성 이바지”-증인 없는 이동관 청문회 ‘맹탕 우려’△경제- 여객선 시장도 민간주도...6000억 투입한다- “연이은 대형 세수오차, 완충장치 필요”- “소비자 돕겠다” 공정위, 5G 부당민사소송 지원- 고용부 작년 예산 불용액 3.6조...청년일자리 사업 가장 많았다△금융- 새 회계제도 덕에...또 생보사 실적 넘어선 손보사- 정쟁에 밀려난 ‘부실기업 회생 지원’- “은행장이 직접 내부통제 실태 점검해 보고하라”- 금융당국 손 들어준 법원...MG손보 재매각 속도내나△글로벌- “추가 금리인상 필요”...美연준 ‘매 발톱’ 드러내- 中 보유 美국채 14년래 최소...전세계 금리상승 압력 커지나- 위안화 가치 16년 만에 최저...中국영은행, 달러팔며 환율 방어- “전쟁서 대활약”...우크라, 드론 생산 늘린다△산업- 스티로폼 원료 대신 바이오 소재...LG화학 ‘대산 공장’ 친환경 진화- HL그룹 부회장에 ‘영업통’ 조성현...“CEO 책임경영 강화해 위기 돌파”- LS전선, LS마린솔루션 최대주주 등극- 몰라보게 달라진 쏘렌토...‘중형 SUV왕’의 진화- 에코프로, 인니 제련소서 니켈 400t 도입△ICT- “메가 IP 육성”...장병규 의장, 상반기 925억 투자- SKT 웹3, 폴리곤랩스 손 잡고 글로벌 확장- AI가 보고서 초안 만들어준다- 실명계좌 가이드 발표 임박...5대 코인거래소 체제 굳어진다△제약·바이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제약은 추후 합병키로- 日, mRNA 백신 상용화 성공 배경은-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기술수출 성사 여부 주목△소비자생활- 실적 개선 단체급식...“다음 먹거리 찾아라”- CJ 신제품, 신세계서 먼저 만난다- 유커 돌아오는데...‘면세점 송객 수수료’ 손보나- 아모레퍼시픽, 기억력 개선 원료 신기술 인증△증권- 韓 떠나는 외인, 반·차는 챙겼다- M&A시장 거물만 움직인다...PEF운용사 ‘부익부 빈익빈’- 바닥 기는 리츠...“주가 하락에 죄송” 주주 달래기 진땀△증권- 경제 불안감에...‘경기방어’ 음식품료주 들썩- “불법 공매도·빚투 단속 강화할 것”- ‘실적우수’ 의료기기·자동차 핵심 소부장주 모았다- 증권사 수익 1개 분기 만에 ‘10분의 1’ 토막△부동산- 골재 채취 10년來 최저...주택 공급 가뭄 길어지나- ‘관리비가 아파트보다 40% 더 나와’...고지서 받은 주상복합 입주민 후덜덜- 천장서 물이 줄줄 새도...보수공사 못 하는 LH 입주민들, 왜- 청약저축 금리 올리고 부부 통장 합산 가능△MICE- 6년만의 기회, 이 인파 다시 불러온다...지자체 중국 포상관광객 유치전 치열- 마이스協 20주년...디지털 혁신 논한다- 7년 땀흘려 ESG도시 인증 눈앞...고양만의 ‘마이스시티’ 경쟁력 갖춰- 여수, 야간관광 특화 시동△관광비즈- 트래블테크·로컬크리에이터...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엔데믹 이후 달라진 관광 경쟁력은...급변한 최신 트렌드 한눈에- ‘비즈니스 커넥팅’ 참여 바이어 모집△스포츠- 우상혁 “맡겨놓은 금메달 찾아오겠다”- ‘정찬성 제자’ 최승국, 27일 ‘로드 투 UFC’ 시즌 2 플라이급 준결승- 김민솔 “亞...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유소연 ‘약속의 땅’서 3년 우승 갈증 푸나△오피니언-[목멱칼럼]기울어진 운동장의 비극-[기자수첩]50년 주담대 연령제한, 세대 갈등 부추길라-[글로벌 View]현금인가 채권인가△피플- 亞미술 허브로 뜨는 서울, 홍콩 따라하기보다 경쟁해야- 최수연 “AI솔루션으로 中企스케일업 돕겠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에 김일호 오콘 대표-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에 모재경 기업보험본부 부사장△사회- 李 “정치검찰 조작수사”VS檢“배임성립 가능”...질긴 악연 정점으로- ‘리쇼어링’ 기업에 재산세 75% 감면- “교사 대신 욕받이?”...교육공무직, 민원팀 신설 추진에 반발-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마스크 꺼낸 시민들- 대낮 신림동 공원서 여성 때리고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
2023.08.17 I 지영의 기자
50년 주담대 ‘연령 제한’…세대갈등 부추기나
  • [기자수첩]50년 주담대 ‘연령 제한’…세대갈등 부추기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투기 목적으로 집 한 채를 더 갖고 싶은 30대 초반 다주택자 A씨, 20년간 주택청약저축을 성실히 납입한 40대 무주택자 B씨. 둘 중 50년 주택담보대출 심사는 누구에게 이뤄져야 할까. 가계부채가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은행들이 시행하고 있는 50년 만기 주담대의 ‘연령 제한’을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50년 만기 주담대가 가계부채를 부풀게 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해당 상품의 가입 조건을 만 34세 이하로 제한을 두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동시에 “최근 다수 은행들이 출시한 50년 만기 주담대 등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을 우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없는지 점검 중이며, 제도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민간은행의 대출 상품에 금융당국이 연령 제한을 가하는 식으로 개입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선 우려의 시각이 크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초장기 만기 상품이 주담대 수요를 자극하는 요소가 되는지 점검할 순 있지만, 이를 단순히 연령으로 틀어막아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다소 위험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 상품으로 50년 주담대를 먼저 선보인 정부가 민간은행이 이를 취급하자마자 가계대출 증가 주범이라고 언급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대출 규제 완화 공약에 따라 검토됐고, 지난해 주택금융공사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만기 연장으로 실행된 바 있다. 이를 기점으로 파생된 민간은행의 50년 주담대 도입 취지 또한 고금리 시기 차주들의 원리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 일차적 목표다. 정부의 접근대로라면 민간이 취급하는 50년 주담대와 마찬가지로 정책모기지 상품도 가계대출 확대의 원인일 수밖에 없다. 50년 주담대 제도에 허점이 있다면 수요자들의 대출 용처별 데이터를 면밀히 살펴보고 자격 조건을 부여해도 늦지 않다. 정부가 34세를 기준으로 갈라놓고 세대 갈등을 유발하는 과오를 범치 않길 바란다.
2023.08.17 I 정두리 기자
청약저축, 금리 올리고 배우자와 기간 합산가능해진다
  • 청약저축, 금리 올리고 배우자와 기간 합산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정부가 국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약저축에 관한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이번 제도개선은 청약저축 금리가 시중 대비 낮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국민적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후속조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7일 국토교통부는 청약저축 금리를 현재 2.1%에서 2.8%로 0.7%p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0.3%p에 이어 이번에 0.7%p를 인상함으로서, 현 정부 들어 총 1%p를 인상한 셈이다. 이에 따라, 약 2600만명이 금리 인상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청약저축 금리 인상에 따라, 구입ㆍ전세자금 금리도 소폭 조정(0.3%p)한다. 다만 뉴:홈 모기지,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 등 현 정부 핵심 정책과 비정상 거처 무이자 대출 등 서민을 위한 정책 대출 금리는 동결한다.아울러, 청약통장 보유자에 따른 금융ㆍ세제, 청약 시 혜택도 강화한다. 통장 보유자의 구입자금 대출 시 금리 할인을 확대(최대 0.2→ 0.5%p)하고, 소득공제 대상 연간 납입한도도 상향(240만원→ 300만원, 40% 공제)한다.배우자 보유기간 합산 등 청약 시 통장 보유 혜택도 강화한다.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 합산(최대 3점) △가점이 동점인 경우 장기가입 순으로 당첨자 선정 △미성년자 납입 인정기간 확대(2년→ 5년) 등으로 변경된다.이번 제도개선 사항 중 청약저축 및 대출금리 조정, 금융혜택 강화는 8월 중 시행 예정이며, 세제 및 청약혜택 강화는 법령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완료 예정이다.국토교통부 진현환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기반 형성을 보다 확실히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08.17 I 박지애 기자
‘결혼 페널티’ 바로 잡는 與, 신혼 대출 소득기준↑·청약도 각각(종합)
  • ‘결혼 페널티’ 바로 잡는 與, 신혼 대출 소득기준↑·청약도 각각(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신혼부부에게 낮은 금리로 주택 구입·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특례대출 소득 기준을 상향하기로 했다. 맞벌이 신혼부부가 소득 기준에 걸리지 않으려 ‘위장 미혼’하는 사태를 막겠다는 취지다. 주택을 청약할 때도 신혼부부가 부부당 1회가 아닌 각 1회씩 총 2회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 결혼 페널티 정상화 정책 발표’에서 예비 신혼부부 등 참석자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특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호 청년 정책’을 발표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30 청년층 잡기에 나선 국민의힘은 이번에 신혼부부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신혼부부에게 주거 관련 자금을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과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소득 요건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신혼부부가 정부의 특례대출로 주택 구입자금을 대출 받으려면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를 1억원 안팎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특례 전세자금 대출 연 소득 기준도 현재 신혼부부 기준 6000만원 이하에서 상향할 계획이다. 현재 1인 청년 가구의 경우 주택 구입자금을 특례 대출로 받을 때 연 소득 조건이 6000만원 이하인 데 비해 신혼부부의 연 소득 기준은 7000만원 이하여서 ‘결혼 페널티’ 지적이 나왔다. 맞벌이 신혼부부는 혼인신고를 미루고 미혼 상태를 유지하는 ‘위장 미혼’이 발생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년정책네트워크 공동위원장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그동안 위장이혼이라는 말은 있었지만 ‘위장 미혼’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며 “결혼이 페널티가 아닌 보너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앞으로 1년 내내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 당은 정부 입장보다 좀 더 확실하게 결혼이 보너스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앞서 정부도 지난 3월 신혼부부의 주택자금 특례 대출 시 합산 연 소득 기준을 현재 7000만에서 8500만원으로, 전세 대출 시 연 소득 기준을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각각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의 주거 지원 정책에 여당이 발을 맞추는 셈이다. 다만 아직 연 소득 기준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당초 정부 발표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정부 부처와 조율 과정이 남아 있어 (신혼부부가) 혜택을 느낄 정도로 대폭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청약 제도도 손 보기로 했다. 주택을 청약할 때 부부당 1번만 신청 가능했지만 부부 개별로 총 2번 신청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시행규칙 개정 사항이어서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공감대를 이뤘고 언제 구현할지 실무 작업이 남아있다”며 “김기현 대표가 집권당 대표로서 끌고 가는 정책이니 더 빠르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특위의 정책 발표 형식도 주목받았다. 정책 발표에서 김 대표는 오른쪽 가슴에 ‘국민 주례자’ 명찰을 달고 2주 후 결혼하는 실제 예비 신랑·신부의 결혼 주례를 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난 5월1일 출범한 특위는 지금까지 2030 청년층을 위해 △토익 점수 유효기간 연장(2년→5년) △예비군 3권 보장(이동권 학습권 생활권) △취업준비생이 기업에 제출했던 채용서류 등 개인정보를 파기하도록 하고 파기됐는지 의무적으로 알리는 ‘개인정보 알파고’(알림·파기·고지 의무 알림제) 등 세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신혼부부는 물론 청년층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08.11 I 이상원 기자
‘소소익선’ 재확인 IPO 시장…‘판’ 달라질까
  • ‘소소익선’ 재확인 IPO 시장…‘판’ 달라질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덩치는 작아도 알짜 위주로 흥행하는 기업공개(IPO) 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첫 1조원대 몸값을 자랑한 파두(440110) 흥행 실패로 드리운 그늘을 소규모 종목들이 걷어내는 데 성공하면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바뀐 금융 정책과 대형 종목 상장 등을 계기로 IPO 시장이 다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이하 큐리옥스)는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33.31% 오른 1만7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글로벌 생명과학 및 진단 기업 레비티와 전략적 협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장중 한때 두 배가 넘는 3만원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에서 확정하고, 일반청약 경쟁률 역시 10.12대 1로 저조했던 것을 고려하면 괜찮은 데뷔 신고식이다.함께 상장한 코츠테크놀로지(448710)(이하 코츠테크)는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56.92% 오른 2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보다 높은 2만5000원에서 시가를 형성한 후 2만940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힘이 빠지면서 2만원선에 가격대를 형성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이 흥행한 만큼 무난한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큐리옥스와 코츠테크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도는 종가를 기록하면서 IPO 시장 전반이 안도하고 있다. 파두와 시지트로닉스(429270)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며 찬물을 뒤집어 쓰는듯 했던 IPO 시장 열기를 다시 지필 수 있게 된 덕이다. 소규모 IPO의 릴레이 성공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종가 기준 큐리옥스의 시가총액은 1388억원, 코츠테크는 1036억원 수준이다.변수는 바뀌는 판이다. 오는 17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드라마 제작사 빅텐츠(빅토리콘텐츠)는 허수성 청약 방지를 위한 주금납입능력 확인과 제재가 적용되는 첫 사례다. IPO 건전성 제고를 위해 시행된 후속 제도 개선으로 주관사는 기관투자자들의 주금납입 능력을 확인한 후 공모주를 배정하게 돼 있다.허수성 청약 제거 효과가 기대되나 외부로 나타나는 경쟁률 저하는 피할 수 없는 만큼 빅텐츠의 IPO 역시 다소 미지근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731.2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 2만3000원을 확정했으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181.3대 1을 기록했다.올해 사례가 없었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도 오는 21일 상장하는 넥스틸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글로벌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으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하단인 1만1500원에 확정하는 등 먹구름이 다소 끼었으나 의미 있는 출발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신규 상장 시장 공모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우 적은 수준”이라면서도 “넥스틸을 시작으로 두산로보틱스, 서울보증보험 등 코스피 신규 상장 재개는 의미 있는 공모규모 반등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8.11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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